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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남북정상 친서교환’ 보도는 함구…金남매 속내는
  • 北 ‘남북정상 친서교환’ 보도는 함구…金남매 속내는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남북 정상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깜짝’ 친서를 주고받았지만, 북한 매체들이 관련 소식을 보도하지 않고 있어 배경에 이목이 집중된다.관영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6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친서 교환 사실을 보도하지 않았다. 오전 6시 정규 라디오 방송을 시작하는 조선중앙방송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대내용 매체들도 관련 소식에 함구하고 있다.왼쪽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사진=연합뉴스).청와대는 전날 김 위원장이 지난 4일 문 대통령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위로를 전하는 내용의 친서를 보냈고, 이에 문 대통령도 하루 뒤 감사의 뜻을 담은 답신을 전달했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친서에서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반드시 극복할 수 있도록 조용히 응원하겠다”며 문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우의와 신뢰를 보냈다고 청와대 측은 전했다.남북정상의 친서 교환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의 모친상 계기로 주고받은 것을 제외하면 1년3개월 만이다. 특히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3일 밤 청와대를 거칠게 비난한 지 하루만에 친서를 보낸 것이어서 북한의 메시지를 두고 여러 해석이 뒤따랐다. 북한 매체가 양 정상의 친서 교환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대북 전문가들은 북한이 대남 정책과 관련해 일종의 전략적 모호성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향후 정세 변화에 따라 남북 국면이 악화하거나 급반전할 수도 있다고 보고 이 같은 전략을 취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인 대남 메시지를 공개하지 않음으로써 ‘모호한 대남전략’을 유지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북한은 지난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대외용 선전매체를 통한 대남 비난을 지속하고 있지만, 대내 매체에선 자제하는 분위기다. 현재 남북 소강이 이어지고 있지만 향후 정세 변화에 따라 경색이 더 심화할 수도, 반대로 급반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나름대로 ‘여지’를 두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앞서 북한은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가차 방남한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문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한 것을 비롯해 남북대화가 무르익던 2018년 오고 간 친서에 대해서는 대체로 대내외에 공개했다. 이런 공개 보도 경향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비보도’ 기조로 바뀌었다. 같은 해 10월 말 김 위원장이 모친상을 당한 문 대통령에게 조의문을 보낸 사실도 일절 공개되지 않았다.
2020.03.06 I 김미경 기자
  • 문체부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부적정한 업무처리 확인"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부동산 임대수입을 부적절하게 사용하고 선수이사 선임 절차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문화체육관광부는 6일 스페셜올림픽코리아에 대한 법인 사무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2019년 국정감사에서 당연직이사 선임,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조직위가 교부한 출연금을 활용한 사옥 구입, 글로벌메신저 후보자 추천 등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이번 검사는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요구 사항을 중심으로 스페셜올림픽코리아의 기관 운영 등 법인 사무와 국고보조 사업 전반에 대해 진행됐다.문체부는 “이번 검사를 통해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부동산(사옥) 임대수입 사용, 선수이사 선임, 글로벌메신저 후보자 추천, 계약업무 등에서 부적정한 업무처리를 확인했다”며 “이 사안에 대해 시정 1건, 권고 2건, 기관주의 5건, 통보 7건(문책 4건 포함)의 처분을 요구했다”고 밝혔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앞으로 스페셜올림픽코리아의 설립 목적인 발달장애인 체육 육성 사업과 스페셜올림픽 기념사업 등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국고보조금 집행 등 법인사무에 대한 지도?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0.03.06 I 이석무 기자
③올림픽 취소보다 연기 더 어려운 이유
  • [도쿄올림픽 운명은?]③올림픽 취소보다 연기 더 어려운 이유
  • 2020 도쿄 올림픽의 연기 가능성을 거론한 하시모토 세이코 일본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하시모토 세이코 일본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이 오는 7월 예정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연기 가능성을 거론했다.일본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인 하시모토 담당상은 지난 3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도쿄올림픽 연기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변했다.“개최 도시 계약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취소할 권리를 지니는 것은 ‘본 대회가 2020년 중 개최되지 않는 경우’라고만 쓰여 있다. 이에 따라서는 2020년 중이라면 연기가 가능한 것으로 해석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도쿄올림픽 취소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본 정부 관계자가 연기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한 것이어서 이 발언은 더욱 주목을 받았다.일본 입장에선 올림픽을 정상적으로 치르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이 쉽게 가라앉지 않아 올림픽을 제대로 치를 수 없다면 몇 달이라도 개최를 미루는 것이 차선이다.나가하마 도시히로 다이이치세이메이 경제연구소 이코노미스트는 4일 도쿄신문과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이 무산될 경우 일본 경제손실 예상액은 2조6000억엔(약 28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나카하마 이코노미스트는 관람객의 숙박과 이동 등과 관련한 개인 소비 부문 손실을 1조8000억엔, 방일 외국인의 소비 부분 손실을 8000억엔으로 각각 추산했다.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라도 일본은 반드시 올림픽이 개최해야 하는 상황이다.하지만 일본의 바람과 달리 올림픽 연기는 녹록치않다. IOC는 하시모토 담당상의 올림픽 연기 발언이 나오자마자 곧바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IOC는 집행위원회 성명을 통해 “도쿄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며 전 세계 선수들은 도쿄올림픽을 정상적으로 준비하라”고 밝혔다. ’정상적으로’라는 표현에는 ‘올림픽 연기는 고려하지 않는다’는 IOC의 의지가 강하게 담겨있다.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4일 스위스 로잔 IOC 본부에서 열린 집행위원회 회의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올림픽) ‘취소’(cancellation)나 ‘연기’(postponement)와 같은 단어는 거론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현역 최장수 IOC 위원인 딕 파운드(캐나다) 위원은 최근 AP통신과 인터뷰에서 “IOC가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치를 수 없다고 판단한다면, 취소를 택할 것”이라며 “올림픽 규모를 감안할 때 단순히 ‘올림픽을 10월로 미루겠다’는 식으로 말할 순 없다”고 말했다.단도직입적으로 도쿄올림픽을 연기하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미국 방송사 NBC와 중계권 계약 때문이다. NBC 유니버설은 2032년까지 올림픽에 대한 미국내 독점 중계권 계약을 얻는 조건으로 77억5000만달러(약 9조2000억원)에 체결했다올림픽이 7월에서 10월로 연기되면 미국 프로농구(NBA) 시즌 개막, 미국 프로야구(MLB) 포스트시즌과 겹친다. NBC가 올림픽 중계가 자국 내 프로스포츠 이벤트와 겹치는 것을 원할 리 없다.최동호 스포츠문화연구소장은 “IOC 수입의 80%가 중계권 판매에서 나오고 그 절반이 미국 NBC에서 나온다”며 “NBC가 반대하면 올림픽 연기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NBC의 영향력은 지난 올림픽에서도 잘 드러났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이었던 피겨스케이팅 남녀 싱글 결승전은 아침 10시에 열렸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때는 미국의 강세 종목인 육상이나 수영의 결승전이 밤 10시에 개최됐다. NBC의 압력으로 개최국 시간과 상관없이 미국 저녁시간에 맞춰 경기가 열린 것이었다.
2020.03.06 I 이석무 기자
北도발 속 ‘대화’·‘비핵화’ 빠진 文대통령 축사 “강한 힘 필요”
  • 北도발 속 ‘대화’·‘비핵화’ 빠진 文대통령 축사 “강한 힘 필요”
  •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주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졸업 및 임관식에서 거수경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백두혈통’ 김여정 북한 노동당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의 비난 메시지 등 연이은 북한의 도발에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메시지도 다소 후퇴했다. 대북 대화와 한반도 비핵화 등 남북 관계 개선의 메시지보다 전쟁 억제력으로 방점이 옮아갔다.문 대통령은 4일 충북 청주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68기 공군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을 찾아 “평화에는 강한 힘이 필요하다”라며 “정부는 출범 초부터 국방예산을 꾸준히 늘려 올해 역대 최초로 국방예산 50조 원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이 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을 찾은 것은 취임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2018년 육군사관학교 졸업·임관식을 찾은 이후 2019년에는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해 생도들의 임관을 격려했다. 자주국방이라는 대명제는 늘 유지됐지만 남북 관계 부침에 따라 메시지가 다소 변화됐다. 2018년 2월 평창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관계가 변곡점을 맞은 뒤 대화 분위기가 무르익던 그 해 3월 문 대통령은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북한과 대화해야 한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나는 어제 북한에 특사단을 보냈다”라며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를 우리 힘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뒤이어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이 이어지고 남북 관계는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이듬해 3월 해군사관학교 졸업·임관식을 방문했을 때는 다소 분위기가 어두워진 뒤였다. 2월 베트남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나 ‘하노이 결렬’이라는 최악의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북한은 우리와의 대화에도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다.문 대통령의 대북 메시지도 역시 후퇴했다. 문 대통령은 ‘대화’ 대신 ‘한반도 비핵화’를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의지를 갖고 한결같이 평화를 추구한다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는 반드시 올 것”이라며 “‘평화경제’의 시대가 이어질 것이다. 특히, 해군에게 많은 역할이 주어질 것”이라고 희망을 놓지 않았다.이후 1년여간 남북 대화에 이어 북미 대화도 단절된 상황에 놓이면서 문 대통령의 대북 메시지는 더욱 힘이 빠졌다. 공군사관학교를 찾은 문 대통령은 “우리는 한반도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한반도의 하늘과 땅, 바다에서 총성이 다시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강한 자주국방을 당부했다.앞서 김여정 부부장은 동해상으로 초대형 방사포 2발을 쏜 북한에 대해 우리 정부가 우려를 밝히자 이를 강하게 비난했다. 김 부부장은 “우리는 그 누구를 위협하고자 훈련한 것이 아니라”면서 “남쪽 청와대에서 ‘강한 유감’이니, ‘중단 요구’니 하는 소리가 들려온 것은 우리로서는 실로 의아하지 않을 수 없다. 비논리적이고 저능한 사고”라고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2020.03.04 I 김영환 기자
“농촌 지역구 통폐합하는 선거구 다시 획정하라”
  • “농촌 지역구 통폐합하는 선거구 다시 획정하라”
  • 행정안전위원장인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선거구획정안 안건을 상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농업인 단체들이 국회의원 선거구를 획정할 때 인구수를 기준으로 하기보다 농업·농촌이나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는 4일 성명을 내고 농업·농촌을 무시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안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앞서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워선거구획정위원회는 이번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획정안에 따르면 세종, 경기 화성, 강원 춘천, 전남 순천 지역을 분구해 4개를 신설하고 서울 노원, 경기 안산, 강원, 전남의 선거구 4개를 줄였다. 총 선거구는 253개로 변동 없다.한농연은 총선 때마다 인구수를 기준으로 선거구를 획정해 농촌 지역구가 통폐합 또는 분열 위기에 놓인다고 비판했다.제20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과정 당시 강원 지역 5개 시·군(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을 통합한 선거구가 생긴 적이 있다. 이때 지역 반발로 공직선거법 개정을 통해 ‘인구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농산어촌 지역 대표성이 반영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규정을 넣었다.이번에는 농도로 분류되는 강원·전남 선거구가 1곳씩 줄었고 속초·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6개 시·군을 합친 선거구가 탄생해 또 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넓은 지역을 합친 ‘괴물 선거구’는 각 시·군의 지리·경제·행정 특수성을 정책에 제대로 반영하기 힘들다는 게 한농연의 주장이다. 지역구가 수시로 바뀌어 정책 지속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선거구 내 지역간 정책 수혜 편차에 따른 갈등도 불거진다는 지적이다.한농연측은 “농업·농촌 여건은 빠르게 변화하는데 이를 대변할 국회의원 수는 줄어 농정 현안 해결에 차질을 빚는다”며 “도시와 농촌간 경제·사회·문화 격차는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농촌 지역구 통폐합에 따른 수도권 집중화는 결국 인구 이탈을 부추겨 지방 인구 감소를 부추겨 국토 균형발전에도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했다.한농연측은 “농업·농촌의 특수성과 지역 대표성을 고려해 선거구를 재획정해야 한다”며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하는 만큼 논의 과정에서 재획정 요구를 반드시 반영해달라”고 촉구했다.
2020.03.04 I 이명철 기자
민주 ‘수용’ vs 통합 ‘반발’…선거구 획정안 향후 진통 예고(종합)
  • 민주 ‘수용’ vs 통합 ‘반발’…선거구 획정안 향후 진통 예고(종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여야의 희비가 엇갈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획정위)가 21대 총선에 적용될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여야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수용’ 의사를 밝혔지만 미래통합당을 비롯한 야권은 ‘반발’에 나섰다. 선거구 분구 또는 합구로 집권여당의 우세지역은 늘어나는 반면에 야권의 텃밭은 줄어들었다는 분석이 뒤따랐기 때문이다.◇與 우세지역 늘고 野 텃밭 줄고획정위가 이날 제출한 조정안에 따르면 분구하는 선거구는 총 4곳이다. 민주당의 우세지역인 경기 화성시는 갑·을·병에서 갑·을·병·정으로, 세종시는 갑·을로, 전남 순천시가 순천시갑·을로 분구한다. 미래통합당이 강세인 지역은 강원 춘천시로 춘천시갑·을로 늘어난다. 통합되는 선거구 역시 4곳이다. 서울 노원구는 기존의 3곳에서 2개 지역구로, 경기 안산시는 4곳에서 3곳으로 줄어든다. 강원의 5개 지역구는 4곳으로, 전남의 5개 지역구는 4곳으로 줄어든다.선거구 조정안에 따라 여야 득실은 엇갈렸다. 상대적으로 민주당에 다소 유리하다는 평가다. 분구로 민주당은 우세지역인 세종(이해찬 민주)과 경기 화성시(서청원 무·이원욱 민주·권칠승 민주)의 의석이 늘어날 수 있다. 무소속 이정현 의원의 지역구인 순천시 역시 민주당 우세지역으로 점쳐지는 만큼 최대 3석 가량 의석수를 늘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김진태 의원의 지역구인 강원 춘천시에서 1석이 늘어난다. 통합 선거구는 민주당 우세지역인 노원구(고용진 민주·우원식 민주·김성환 민주)와 전남(박지원 민생·손금주 민주·정인화 무·이개호 민주·서삼석 민주)이 포함됐다. 통합당 텃밭인 강원(권성동 통합·이철규 통합·이양수 통합·염동열 통합)은 1석이 줄어든다. 경기 안산(전해철 민주·김철민 민주·김명원 통합·박순자 통합)은 양당간 경합지역이다.획정위는 이날 인구 하한 13만6565명을 기준으로 분·합구한 선거구 총 8곳을 포함해 구역조정 2곳도 함께 발표했다. 인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안상수 통합)과 미추홀구갑(홍일표 통합)·을(윤상현 통합)을 중구강화군옹진군과 동구미추홀구갑·을로 나눈다. 경북 안동시(김광림 통합), 영주시문경시예천군(최교일 통합), 상주시군위군의성군청송군(김재원 통합), 영양군영덕군봉화군울진군(강석호 통합)을 안동시예천군, 영주시영양군봉화군울진군, 상주시문경시, 군위군의성군청송군영덕군으로 구분하기로 했다. 선거구 획정안이 나옴에 따라 현재 진행형인 각 당의 공천도 일정부분 수정이 불가피하다. 특히 통합 대상 지역구의 경우 선거전략 수정에 따라 경선 및 공천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안산시의 경우 통합당은 상록갑에 박주원 예비후보, 단원갑에 현역인 김명연 의원을 이미 공천했다. 강릉은 민주당은 강릉에 김경수 예비후보, 동해시삼척시에 김명기 예비후보, 태백시횡성군영월군평창군정선군에 원경환 예비후보를 이미 공천했다. 통합당은 현역인 이철규, 이양수 의원을 단수공천해놓은 상태다. 전남의 경우 민주당은 목포에 김원이 예비후보,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에 이개호 의원을 각각 공천했다. ◇통합당 즉각 반발… 민주당 강행민주당은 획정위안을 오는 5일로 예정한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4·15총선이 임박한 만큼 지체할 시간이 없다는 게 이유다. 반면에 통합당은 즉각 반발했다. 집권여당에 유리하고 보수야권엔 불리하게 판을 짜놓았다는 것. 선거구 합구 대상인 안산 단원갑이 지역구인 김명연 통합당 의원은 “선관위가 법도 원칙도 없이 민주당과 민생당의 밀실 야합에 승복했다”며 “오로지 호남 의석과 특정 정치인의 지역구를 지켜주기 위해 안산시민을 희생시켰다”고 비판했다.범여권으로 분류되는 민생당 역시 호남의석이 줄어드는데 불쾌감을 드러냈다. 장정숙 민생당 수석부대표는 “(의석이 줄어드는)전남과 강원지역의 선거구 획정안은 공직선거법에서 농산어촌 선거구를 보존 한다는 25조2항 규정에 위배되는 것으로 위법할 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선거를 준비하고 치르는데 대단히 무리한 선거구 획정”이라며 “선거를 목전에 앞두고 선거구 변경을 최소화한다는 교섭단체 간 합의사항이 무시됐으며 각당의 후보자가 현행 선거구로 확정된 곳이 된 지역도 다수여서 정치적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 김세환 위원장이 3일 중앙선관위 관악청사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선거구획정안 국회 제출과 관련, 위원회의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0.03.03 I 이정현 기자
세종·춘천 등 4곳 ‘분구’ 노원·안산 등 4곳 ‘통합’…5일 최종 의결
  • 세종·춘천 등 4곳 ‘분구’ 노원·안산 등 4곳 ‘통합’…5일 최종 의결
  • 국회 본회의장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획정위)가 4·15총선에 적용할 선거구획정안을 3일 확정했다. 4개 선거구는 분구하고 4개 선거구는 통합한다. 획정위 제출안은 5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획정위 제출안에 따르면 단일 선거구였던 세종특별자치시는 갑·을로 분할되고 경기 화성시 갑·을·병 선거구는 갑·을·병·정 4개로 분할된다. 단일 선거구였던 강원 춘천시는 갑·을로, 전남 순천시 역시 단일 선거구에서 갑·을로 분할된다.통폐합되는 선거구는 서울·경기·강원·전남에서 나왔다. 서울 노원구 갑·을·병 선거구는 갑·을로 통폐합되고, 경기 안산시 상록구 갑·을 선거구와 안산시 단원구 갑·을 선거구 등 4곳은 안산시 갑·을·병 3개로 줄어든다.강원 △강릉시 △동해시삼척시 △태백시횡성군영월군평창군정선군 △속초시고성군양양군 △홍천군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 등 5개 선거구는 4개로 줄어들고, 전남 △목포시 △나주시화순군 △광양시곡성군구례군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영암군무안군신안군 등 5개 선거구도 4개로 통폐합된다.획정위가 정한 각 선거구 최소인구는 13만6565명이다. 각 선거구의 평균인구는 20만4847명으로, 충남 천안을이 27만3124명으로 가장 많고, 전남 여수을은 13만7068명으로 가장 적다.획정위 발표 후 통폐합 선거구에 출마를 준비해왔던 후보자들은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으나 획정위 제출안이 수정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획정안이 제출된 후에는 명백한 법적 오류가 있을 때면 획정위에 재검토를 요청할 수 있다. 이 역시 소관 상임위(행정안전위원회) 재적위원 3분의 2의 동의를 받아야 하며 횟수도 1회에 제한돼 있다. 김세환 획정위 위원장은 “국민이 신뢰할 획정안 마련에 최선을 다했으나 법정제출기한을 1년 가까이 지나 제출한 점에 대해 국민들께 송구하다”며 “ 헌법재판소가 결정한 인구편차 범위와 공직선거법에 규정된 획정기준을 준수해 선거구 변동으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2020.03.03 I 조용석 기자
선거구획정위, 세종·춘천 '분구' 노원·안산 '통합'
  • 선거구획정위, 세종·춘천 '분구' 노원·안산 '통합'
  •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 김세환 위원장이 3일 중앙선관위 관악청사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선거구획정안 국회 제출과 관련, 위원회의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구획정위원회가 3일 세종특별자치시를 갑·을로 분구하고 서울 노원갑·을·병을 노원 갑·을로 통폐합하는 등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자체 선거구획정안을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제출했다. 경기와 강원·전남 지역은 분구와 통합 선거구가 각각 한 개씩 포함됐다.다음은 선거구획정위가 발표한 선거구 획정 주요 내용이다.분구 선거구(4곳)△세종: 세종특별자치시 → 세종특별자치시갑·을 △경기: 화성시갑·을·병 → 화성시갑·을·병·정△강원: 춘천시 → 춘천시갑·을△전남: 순천시 → 순천시갑·을통합 선거구(4곳)△서울: 노원구갑·을·병 → 노원구갑·을△경기: 안산시상록구갑·을 및 단원구갑·을 → 안산시갑·을·병△강원: 강릉시, 동해시삼척시, 태백시횡성군영월군평창군정선군, 속초시고성군양양군, 홍천군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 → 강릉시양양군, 동해시태백시삼척시, 홍천군횡성군영월군평창군정선군, 속초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고성군△전남: 목포시, 나주시화순군, 광양시곡성군구례군,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영암군무안군신안군 → 목포시신안군, 나주시화순군영암군, 광양시담양군곡성군구례군, 무안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구역조정 선거구(2곳)△인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남구갑·을 → 중구강화군옹진군, 동구미추홀구갑·을 (비고, 남구→미추홀구 명칭변경)△경북: 안동시, 영주시문경시예천군, 상주시군위군의성군청송군, 영양군영덕군봉화군울진군 → 안동시예천군, 영주시영양군봉화군울진군, 상주시문경시, 군위군의성군청송군영덕군
2020.03.03 I 유태환 기자
농촌 주민 사업비 지원…직접 관광 콘텐츠 만든다
  • 농촌 주민 사업비 지원…직접 관광 콘텐츠 만든다
  • 지난해 10월 9일 광주 빛고을농촌테마공원에서 시민들이 코스모스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농촌 주민들이 전문가들과 함께 체험농장 같은 콘텐츠를 만들 경우 정부가 사업비를 지원하는 농촌 관광 사업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2020년 주민주도형 농촌관광 콘텐츠 개발 사업’에 참여할 농촌관광협의체를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해당 사업은 정부가 아닌 주민 주도로 지역성을 반영한 콘텐츠를 개발·운영토록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 협의체로 선정되면 관광콘텐츠 개발, 시범운영, 홍보 등 관련 비용을 2년간 최대 1억4000만원 지급한다.농식품부는 2018년 강원(평창·원주), 경기(양평). 경남(하동), 전남(곡성), 전북(김제)에서 6개의 협의체를 선정하고 2년간 지원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콘텐츠 139개를 개발하고 방문객 3만5300여명이 찾아 5억9700만원의 매출을 창출했다.우수사례로 꼽힌 김제 콩쥐팥쥐네트워크 협의체는 주민들과 로컬푸드·청년사업단·지자체 등 관계자들이 마을길을 조성하고 마당극, 콩쥐팥쥐 문화장터 등 콘텐츠를 개발·운영해 2018년 7000여명에 그쳤던 방문객이 지난해 2만2600여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억3020만원에서 2억2660만원으로 두배 늘었다.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농촌관광운영주체와 지원조직은 협의체를 구성해 다음달 3일까지 사업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사업신청서에는 협의체 구성내용과 국가중요농업유산, 체험목장, 찾아가는 양조장, 농촌체험휴양마을,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업체 등 특색 있는 지역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 계획을 포함해야 한다.농식품부는 서류심사, 현장점검, 발표심사를 거쳐 6곳을 선정하고 올해 5~11월 1차년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김보람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주민 주도로 지역 자원을 활용한 농촌관광 콘텐츠를 자발적으로 개발·운영하는 능동적인 사업추진 방식”이라며 “농촌 관광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업과 농촌의 다원적 기능을 알리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0.03.03 I 이명철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보> ◇과장급 △디지털사회기획과장 박민하 △과학기술안전기반팀장 조현숙○기획재정부 <승진> ◇서기관 △감사담당관실 조민규 △법사예산과 박해정 △신성장정책과 최진광 △사회적경제과 박찬규 △재정관리총괄과 이고은 △평가분석과 김재중 ◇기술서기관 △정보통신예산과 주영 ○행정안전부 <채용> ◇국장급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 강동석 <전보> ◇과장급 △대구과학수사연구소장 인상환 △광주과학수사연구소장 김남이 △대전과학수사연구소장 박종찬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 양성일 △인구정책실장 류근혁 △대변인 손영래 ○교육부 △지방교육자치강화추진단 부단장 안순억 △학교정책과장 이성희 △동북아교육대책팀장 강전훈 △교육안전정보국 송인발 △국립국제교육원 송달용 △서울특별시교육청 오승걸 △충청북도교육청 최동일 △고등교육정책실 이진우 △학교혁신지원실 김한승 △평생미래교육국 유삼목 △한국교원대학교 김율리 △대전광역시교육청 김영은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김태일 △대변인실 최경식 △감사관실 김수구 △고등교육정책실 송낙현 △학교혁신지원실 손성호 △학교혁신지원실 고현석 △학교혁신지원실 김승환 △학교혁신지원실 김허중 △학교혁신지원실 김태환 △학교혁신지원실 심순희 △교육복지정책국 문복진 △학생지원국 팽주만 △학생지원국 민혜영 △국사편찬위원회 이대해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파견 최성보 △한국교원대학교 파견 박수경 △정년퇴직 정금배 △정년퇴직 김정미 △명예퇴직 최옥선○농림축산식품부 <전보> ◇국장급 △농업생명정책관 강형석 <신규 임용> ◇과장급 △교육원 전문교육과장 황택순 <승진> ◇과장급 △농림축산검역본부 방역감시과장 김희중 △농림축산검역본부 호남지역본부장 홍기옥 ○법제처 <승진> ◇서기관 △사회문화법제국 김진주 김민경 <전보> ◇과장급 △법제지원국 법제관 김지은 △경제법제국 법제관 심현정 △법령해석총괄과장 박종일 △자치법제지원과장 정세희 ◇서기관 △법제지원총괄과 김진주 <파견> ◇과장급 △행정안전부(자치법규과장) 안병준 △코트라(KOTRA) 이기정○기상청 <승진> ◇3급 △혁신행정담당관 김희수 ◇4급 △대변인실 윤기한 △총괄예보관실 이시우 △기상서비스정책과 김병준 △수치모델링센터 수치모델개발과 허성회 <전보> ◇4급 △대변인 이은정 △연구개발담당관 오미림 △총괄예보관 이경희 선지홍 △예보분석팀장 박철홍 △기후정책과장 김동준 △기후예측과장 이현수 △기후변화감시과장 김정식 △이상기후팀장 최재천 △기상서비스정책과장 전재목 △국가기후데이터센터장 임덕빈 △수도권기상청 예보과장 박종찬 △기상레이더센터 레이더분석과장 김용상 △기상기후인재개발원 교육기획과장 김용석 △제주지방기상청 기후서비스과장 민현주○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 서형진 ○산업연구원 <임명> △부원장 김영수○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부원장 이상엽 △감사부장 김치용 △전문위원 손병호 △평가분석본부장 오세홍 △경영기획본부장 안승구 △과제지원시스템 통합 실무추진단장 신문봉 △정책기획본부 인재정책센터장 주혜정 △정책기획본부 기술예측센터장 임현 △사업조정본부 사업조정전략센터장 전승수 △사업조정본부 투자기획조정센터장 강현규 △평가분석본부 성과확산센터장 최광희 △경영기획본부 기획예산실장 김주호 △경영기획본부 재정관리실장 강영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발령> △해양연구본부 해양정책연구실장 정지호 <승진> ◇선임연구위원 △종합정책연구본부 이성우 △해양연구본부 남정호 △항만연구본부 최상희 △기획조정본부 김대영 ◇연구위원 △종합정책연구본부 지역균형·관광연구실 홍장원 △해운·물류연구본부 해운정책연구실 전형진 △항만연구본부 스마트항만연구실 이언경 ◇부연구위원 △국제협력·ODA센터 최영석 △국제협력·ODA센터 한덕훈 △종합정책연구본부 해양수산4.0연구실 신수용 △해양연구본부 해양정책연구실 안용성 △해양연구본부 독도·해양법연구센터 김원희 △해양연구본부 독도·해양법연구센터 박영길 △항만연구본부 항만정책연구실 김은우 △수산정책사업본부 수산업관측센터 이남수 △수산정책사업본부 수산업관측센터 대중어관측팀 성진우 ◇전문연구원 △해양연구본부 해양환경연구실 김대경 △수산연구본부 수산정책연구실 이동림 △수산연구본부 원양산업연구실 안지은 △수산연구본부 원양산업연구실 홍혜수 △항만연구본부 항만정책연구실 김보경 △항만연구본부 항만정책연구실 이주원 △항만연구본부 항만수요예측센터 이수영 △수산정책사업본부 수산업관측센터 수급전망팀 허수진 △수산정책사업본부 수산업관측센터 양식관측팀 노아현 △수산정책사업본부 해외시장분석센터 박혜진 △수산정책사업본부 해외시장분석센터 이상건 △기획조정본부 연구관리실 박예나 ○KBS △기술본부 제작기술센터 후반제작부장 조용희○중앙그룹 ◇휘닉스중앙 <전보> △개발본부장 이정림 △영업마케팅본부장 장재영 △영업BU장 안호엽 △마케팅기획팀장 장혜정 <승진> △수석부장 전찬익 △부장 이상용 △차장 김병진 △차장 유원선 △차장 이정연 △차장 임성수 ◇휘닉스평창 <전보> △총지배인 송호영 △부총지배인 전윤철 △총괄셰프 김우진 △조리팀장 김경열 △F&B팀장 장기명 △객실팀장 박용수 △레저운영팀장 정형교 △운영기획팀장 염현수 <승진> △책임매니저 이봉천 △선임매니저 김경열 △선임매니저 김버들 △선임매니저 전형표 ◇휘닉스제주 <전보> △총지배인 허장열 △조리팀장 이성진 △운영기획팀장 유웅기 △시설팀장 권혁주 <승진> △선임매니저 박재성 △선임매니저 이승준 ◇JTBC <전보> △브랜드디자인3팀장 이정훈○서울경제신문 <승진> △논설위원실 논설실장 김광덕 △총무국 경리부 부국장 대우 안승우 △총무국 총무부 부국장 대우 김인철 <전보> △논설고문 및 백상경제연구원장 오철수○파이낸셜뉴스 △그룹경영기획담당 부사장 전선익○연세대 △윤리인권위원장 겸 윤리센터장 박진원 △고등교육혁신원 부원장 장용석 △고등교육혁신원 창의교육센터장 김영미 △고등교육혁신원 혁신활동센터장 남석인 △융합과학기술원 부원장 엄태호 △어린이생활지도연구원장 김명순 △대학교회 담임목사 이대성 △건강센터소장 심재용 △대학출판문화원장 하경심 △체육위원장 이철원 △천문대장 윤석진 △공학원장 명재민 △청년문화원장 송인한 △삼애교회 담임목사 김동환 △의료원 원목실장 정종훈 △산학협력단 부단장 반용선 △의료법윤리학연구원장 김소윤 △통일연구원장 배종윤 △미래전략실 부실장 박희준 △기획처 부처장 박태영 △교무처 부처장 신용준 △입학처 부처장 류두열 △연구처 부처장 류원형 △대외협력처 부처장 최정혜 △대외협력처 디자인센터소장 이지현 △국제처 교류부처장 통스폴 △국제처 교학부처장 이준상 △공학교육혁신센터 소장 지용구 △문과대학 교학부학장 유현주 △문과대학 기획부학장 남혜현 △상경대학 부학장 박기영 △공과대학 교학부학장 지용구 △공과대학 기획부학장 이경우 △공과대학 연구부학장 김우철 △공과대학 국제부학장 정종문 △공과대학 산학협력부학장 윤태섭 △생명시스템대학 부학장 조승우 △신과대학 부학장 홍국평 △사회과학대학 교학부학장 최영준 △사회과학대학 기획부학장 강정한 △음악대학 부학장 나경혜 △학부대학 기획부학장 남궁완 △언더우드국제대학 교학부학장 김현재 △언더우드국제대학 기획부학장 김철영 △언더우드국제대학 국제부학장 이헬렌 △약학대학 부학장 김승현 △대학원 부원장 이병식 △대학원 미래캠퍼스부원장 서광덕 △연합신학대학원 부원장 김현숙 △정보대학원 부원장 김희웅 △법학전문대학원 교학부원장 김남철 △법학전문대학원 기획·대외부원장 이중교 △행정대학원 부원장 정헌주 △법무대학원 부원장 오병철 △경제대학원 부원장 박기영○한국외대 △부총장(글로벌) 신정환 △법학전문대학원장 정한중 △KFL대학원장 허용 △동유럽학대학장 박수영 △경상대학장 문유진 △국제사회교육원장 현재훈 △창업보육센터장 이용웅 △창업교육센터장(글로벌) 이충목 △다문화교육원장 허용 ○연세대 의료원 ◇의료원(행정본부) △의료원 원목실장 겸 교목실장 정종훈 △안과병원 원장 한승한 △의학도서관장 이혜연 △중입자건립추진본부(TFT) 본부장 금기창 △중입자건립추진본부(TFT) 부본부장 김용배 △통일보건의료센터(TFT) 소장 박용범 △의과학연구처 연구진흥2부처장 김성준 ◇의과대학 △의예과부장 조성래 △해부학교실 주임교수 복진웅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주임교수 박상욱 △생리학교실 주임교수 이배환 △약리학교실 주임교수 김철훈 △병리학교실 주임교수 김세훈 △미생물학교실 주임교수 이재면 △환경의생물학교실 주임교수 용태순 △예방의학교실 주임교수 김현창 △신경과학교실 주임교수 김원주 △정신과학교실 주임교수 조현상 △소아과학교실 주임교수 이준수 △안과학교실 주임교수 김찬윤 △이비인후과학교실 주임교수 최재영 △비뇨의학교실 주임교수 최영득 △가정의학교실 주임교수 심재용 △마취통증의학교실 주임교수 이기영 △연세의생명연구원 연세유전체센터장 백순명 △유전과학연구소장 김경섭 △내분비연구소장 차봉수 △장기이식연구소장 허규하 △뇌연구소장 장진우 △시기능개발연구소장 김찬윤 △희귀난치성 신경근육병 재활연구소장 강성웅 △비뇨의과학연구소장 최영득 △면역질환연구소장 신전수 △재활의학연구소장 김덕용 △방사선의과학연구소장 최병욱 △의학행동과학연구소장 김세주 △에이즈연구소장 최준용 △마취통증의학연구소장 이기영 △각막이상증연구소장 김응권 △난치성갑상선암연구소장 장항석 ◇치과대학 △치의예과부장 조성원 △통합치의학과장 정복영 △치과생체재료공학연구소장 김광만 △구강종양연구소장 차인호 △치과의료기기시험평가센터 소장 김광만 ◇보건대학원 △국민건강증진연구소장 지선하 ◇세브란스병원 △혈액내과장 정준원 △노년내과장 김창오 △신경과장 손영호 △정신건강의학과장 조현상 △직업환경의학과장 원종욱 △위장관외과장 형우진 △대장항문외과장 민병소 △간담췌외과장 김경식 △비뇨의학과장 최영득 △가정의학과장 심재용 △마취통증의학과장 이기영 △병리과장 김세훈 △의학공학과장 박종철 △건강의학과장 이종균 △이비인후과장 최재영 △수술실장 이기영 △응급진료센터 차장(내과계) 이한성 △장기이식센터 조직은행장 박한기 △교육수련부 수련2차장 이삭 △혈액관리의사 김신영 △보건관리의사 이덕철 △뇌졸중센터 소장 허지회 △첨단유전체센터 소장 이진성 ◇강남세브란스병원 △내과부장 권혁문 △종양내과장 정희철 △류마티스내과장 박민찬 △혈액내과장 정희철 △통합내과장 민필기 △신경과장 김원주 △정신건강의학과장 석정호 △외과부장 장항석 △위장관외과장 권인규 △간담췌외과장 박준성 △정형외과장 석경수 △산부인과장 조시현 △이비인후과장 임재열 △비뇨의학과장 홍창희 △가정의학과장 이용제 △재활의학과장 박윤길 △영상의학과장 김태훈 △마취통증의학과장 한동우 △진단검사의학과장 정석훈 △보존과장 박정원 △암병원 유방암센터 소장 정준 △암병원 위식도암센터 소장 윤영훈 △암병원 췌담도암센터 소장 박준성 △암병원 전립선암센터 소장 정병하 △암병원 자궁난소암센터 소장 김재훈 △암병원 뇌종양센터 소장 홍창기 △심뇌혈관병원 원장 권혁문 △심뇌혈관병원 진료부장 박윤길 △심뇌혈관병원 대동맥혈관센터 소장 송석원 △심뇌혈관병원 재활예방센터 소장 박윤길 △호흡재활센터 소장 강성웅 △임상연구보호센터 소장 이정일 △의생명융합센터 소장 김성준 ◇용인세브란스병원 △혈액종양내과장 황도유 △내분비내과장 김철식 △류마티스내과장 안성수 △퇴행성뇌질환센터 소장 김윤중 ◇안과병원 △진료부장 김찬윤 △안과장 김찬윤 ◇연세암병원 △유방암센터장 박세호 △암예방센터장 김태일 △완화의료센터장 정민규 △암지식정보센터장 윤홍인 △소아혈액종양과장 유철주 △진단검사의학과장 최종락 △마취통증의학과장 배선준 △영상의학과장 임준석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장 손명현 △신생아과장 박민수 △소아정신과장 천근아 △임상유전과장 이진성 △소아외과장 오정탁 △소아신경외과장 김동석 △소아비뇨의학과장 이용승 △소아마취통증의학과장 이정림 ○한국성서대 △부총장 강규성 △대학원장 김은호 △교학처장 김정원 △평가감사실장 최은희
'단거리 간판' 차민규, 세계스프린트선수권 종합 3위 쾌거
  • '단거리 간판' 차민규, 세계스프린트선수권 종합 3위 쾌거
  •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간판’ 차민규(오른쪽)가 ISU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 남자부 종합 3위를 차지한 뒤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간판’ 차민규(27·의정부시청)가 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 남자부 종합 3위에 올랐다.차민규는 1일(한국시간)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500m 2차 레이스에서 34초72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스타트에서 살짝 주춤해 첫 100m를 5위(9.80초)로 주파한 차민규는 이후 스피드를 끌어올려 24명 출전 선수 가운데 3위 기록을 세웠다.차민규는 이어 열린 남자 1000m에서도 개인 최고 기록인 1분8초73으로 4위 자리에 올랐다. 동메달을 목에 건 신하마 타츠야(일본·1분8초71)에 겨우 0.02초 뒤졌다.결국 차민규는 종합기록 138초425를 기록, 타츠야(137초465), 캐나다 로랑 듀브릴(137초700)에 이어 종합 3위를 차지했다.스프린트선수권대회는 이틀간 500m와 1000m를 두 차례씩 뛰어 기록을 점수로 환산해 순위를 가리는 대회다. 차민규는 전날 열린 500m 1차 레이스에선 34초71의 기록으로 5위, 1000m에선 1분9초26의 기록으로 11위를 기록한 바 있다.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은메달을 획득한 차민규는 지난해 제갈성렬 감독이 이끄는 의정부시청에 입단한 뒤 기량이 한층 물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0.03.01 I 이석무 기자
뇌물 올림픽, 욱일기 논란까지! 도쿄올림픽의 미래는?
  • 뇌물 올림픽, 욱일기 논란까지! 도쿄올림픽의 미래는?
  • [이데일리 김수연 PD]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일본 정부는 경기장에서 욱일기를 소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2년 전 아시아축구연맹 AFC는 축구장 내 욱일기에 대해 정치적 행위로 규정하고 벌금 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2020년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욱일기가 정치적 의미가 없기 때문에 막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 근거로는 “IOC가 욱일기를 제재한 적이 없었다”는 점을 덧붙였다.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정말 욱일기에 대해 무지한 것일까?올림픽 헌장 50조 2항에 따르면 “어떤 종류의 시위나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 선전도 올림픽 장소나 다른 지역에서 허용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 까닭에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축구에서 일본과의 3,4위전을 끝내고 박종우 선수가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표어를 들고 달리자 IOC는 출전금지와 벌금 처분을 내렸다. 그에 비해 일본 체조 대표팀은 욱일기가 디자인된 유니폼을 입고 메달을 땄지만 아무런 제재가 없었다. 당시 IOC 위원장 자크 로게는 언론 인터뷰에서 “박종우의 행위는 명백히 정치적이었다. 하지만 일본 체조팀 유니폼에 대한 논란은 처음 듣는다”라는 궤변을 펼쳤다.IOC는 한국에서 열리는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욱일기가 그려진 모자를 공식 SNS에 게시했다 뭇매를 맞았다. 해당 모자를 쓴 선수는 “나쁜 것인 줄 몰랐다”라고 말했지만, 선수를 관리하는 임원들이 몰랐을 리 없다. 이를 SNS에 게시한 IOC도 몰랐을 리 없다.프랑스 검찰은 2020년 도쿄 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일본 기업들이 IOC 위원들의 표를 얻기 위해 디아크 부자에게 뇌물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조사에 나섰다. 세네갈 출신인 라민 디아크는 1999년부터 16년간 국제육상연맹(IAAF) 수장을 지낸 체육계 거물로, 아프리카 출신 IOC 위원들에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IOC는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척하며 용인하고 뇌물이나 받는 집단이 되었다.일본은 스스로 멈출 수 없다. 일본을 막을 수 있는 것은 IOC다. IOC가 하켄크로이츠와 같이 욱일기의 심각성을 깨닫고 금지해야 한다. 그래야 올림픽이 정치적 선전장으로 활용되는 것을 막고 평화와 화합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살릴 수 있다.
2019.09.05 I 김수연 기자
문학의 향연 꽃 축제장, 강원도 평창 여행
  • 문학의 향연 꽃 축제장, 강원도 평창 여행
  • [이데일리 트립 in 정기영 기자] 턱밑까지 치받던 숨이 턱턱 막히던 대기가 어느새 한 풀 꺾였다. 창문을 열면 아침저녁으로 가느다란 음색의 풀벌레 소리가 기분을 좋게 만든다. 가을이 한 걸음 다가왔다. 여름을 보내는 아쉬움과 가을을 맞이하는 설렘의 꽃 잔치가 열리는 해피 700 평창으로의 여행은 어떨까.잘 만들어진 드라마 한 편이 방송되면 그 촬영지가 핫 스팟으로 뜨는 디지털 시대. 그렇지만 우리는 이미 드라마 이전에 소설의 배경으로 알려진 곳에서 꽃을 보고 환호하고, 문향의 향기를 따라 가는 아날로그 감성으로 여행을 해왔다. 바로 봉평의 ‘평창 효석문화제’이다. 잘 쓴 소설 한 편이 한 계절을 풍성하게 만든다는 것을 제대로 알려주는 이 축제는 이효석의 단편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작품 배경지인 봉평을 사람들의 기억 속에 심어 놓는 계기가 되었다. 이제는 명실공이 우리나라 대표 문학축제로 알려진 ‘평창 효석문화제’는 ‘2019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 축제’로 지정됐다. 올해는 9월 7일(토)부터 9월 15일(일)까지 9일간 봉평군 일원에서 열린다. 이효석과 메밀꽃을 테마로 한 공연, 전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문학의 밤, 각종 전통마당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름다운 문학 마을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무엇보다 마을 주민들이 모두 만들어가는 순수한 문학축제로서의 의미가 높다. 축제 기간 동안 봉평 장터와 연계한 다양한 먹꺼리가 준비되어 있으니 음식 체험도 즐거움이다. 끝이 없을 듯 하얗게 핀 메밀꽃 사이로 산책을 하다 보면 ‘산 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라는 소설 속 구절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전자책보다는 손가락 끝으로 한 장씩 넘겨가며 읽는 책 내용이 기억에 더 오래남 듯 ‘평창 효석문화제’는 그런 축제이다.평창 최대의 꽃 축제인 ‘평창 백일홍 축제 2019’는 9월 6일(금)부터 9월 15일(일)까지 10일간 평창 야구장 인근의 평창강 둔치에서 열린다. 백일홍은 국화과에 속하는 한 해 살이 풀로 빨강, 보라, 노랑, 흰색 등 다양한 색깔을 지니고 있는 꽃으로 초여름부터 서리가 내릴 때까지 100일 동안 붉게 핀다고 해서 ‘백일홍’이라 부른다. 평창의 경우 축제를 위해 꽃묘 식재를 늦게 한데다 해발 고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아 꽃이 늦게 피기 때문에 여름의 끝 무렵에 즐기기 좋은 꽃 축제로 자리 잡았다.이번 축제는 백일홍을 테마로 다양한 포토존과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각종 무대 프로그램 및 깡통열차가 운영될 예정이다. ‘행복’, ‘인연’, ‘떠나간 친구에 대한 그리움’이라는 꽃말을 지닌 천 만송이 백일홍 축제에서 추억을 떠올리고, 낭만을 만들어 보자. 해를 거듭할수록 완성도가 높아지는 백일홍 축제장 주변에 평창 올림픽 시장, 평창바위공원이 있어 연계해서 다녀오면 좋다.평창은 당일 여행으로 다녀오기에는 아까운 곳이다. 수려한 자연 풍경을 충분히 즐기고 싶다면 1박 2일의 여행을 권하고 싶은 곳이다. 꽃 축제 외에도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오대산 월정사, 양떼목장, 평창 허브나라 등 여러 관광지가 많기 때문에 가을이 오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여행지이다. 어느 곳에서 머물지는 걱정하지 말자. 평창펜션안내 페이지에 접속하면 평창 군내의 권역별 숙소가 구분되어 있어 일일이 찾아서 검색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숙소 선택이 가능하다. 잘 만들어진 축제, 함께 참여하는 축제의 여운은 아늑한 펜션에서 또다시 피어난다.
2부 투어 출신 유해란 “더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요”
  • 2부 투어 출신 유해란 “더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요”
  • 2부 투어 출신으로 KLPGA 정규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유해란이 손으로 V자를 그리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더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지난 4일 2부(드림) 투어 출신의 유해란(18)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추천 선수로 출전해 내로라하는 경쟁자들을 제치고 우승했다. 하루아침에 신분이 상승해 2부 투어에서 정규(1부) 투어로 올라온 그는 폭염에도 스윙을 멈추지 않으며 나흘 앞으로 다가온 정식 데뷔전을 준비하고 있다. KLPGA 투어 규정에 따라 추천 선수로 정규 대회에서 우승하면 곧바로 시드를 받는다. 유해란은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으로 22일 강원도 평창 하이원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정식 데뷔한다. 경기도 수원에 있는 레이크 골프아카데미에서 훈련 중인 유해란은 우승 한 다음 날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연습장에 나와 공을 쳤다. 조현우 레이크 골프아카데미 원장은 “다른 선수 같았으면 하루쯤 쉬기도 할 텐데 유해란은 다음날에도 일찍 연습장에 나와 훈련을 했다”며 “그런 대단한 열정이 우승을 만든 원동력인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식 데뷔전을 앞둔 유해란은 여전히 연습장과 골프장을 오가며 맹훈련하고 있다. 16일 오후 이데일리와 통화한 유해란은 “지금 골프장으로 이동 중이다”라며 “매일 오전 9시에 연습장으로 나와 스윙 연습을 하고 3시에 골프장으로 이동해 퍼트와 쇼트게임 훈련을 한 다음 9홀 라운드를 하고 하루 훈련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일과를 밝혔다. 35도가 넘는 폭염도 유해란의 스윙은 멈추지 못했다. 그는 “날씨가 덥기는 하지만 덥지 않았던 적도 없다”며 “더워도 훈련할 건 해야 한다”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정규 투어에서 우승했지만, 그는 아직 배워야 할 게 많다고 했다. 유해란은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때도 큰 실수는 아니었지만 쇼트게임에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며 “어프로치에서 공을 홀에 더 가깝게 붙이면 안전하게 파를 하고 넘길 수도 있는데 아직 그런 점에서 부족함이 많다”고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또 “코스 난도가 높은 정규 투어에서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상황도 많이 나올 수 있는 만큼 그런 순간에 잘 대처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하다”며 “연습을 게을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해란이 강자들이 즐비한 정규 투어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경험과 꾸준한 연습이었다. 유해란은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이틀 36홀만 경기하고도 10언더파 134타를 쳐 우승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이 불었지만,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이틀 동안 버디 13개를 잡고 보기는 3개밖에 하지 않았다. 유해란은 “대회 기간 날씨 변화가 심했고 바람도 많이 불었다”면서 “다행히 2부 투어에서 활동하면서 무안이나 군산CC처럼 바람이 많이 부는 코스에서 경기했던 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정식 데뷔전을 앞두고 있기에 떨릴 법도 하지만, 그는 덤덤하게 받아들였다. 유해란은 “크게 떨리는 건 없다”며 “아마추어에서 프로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지금도 준비하는 단계라고 생각하고 있고 올해 남은 대회에선 편안한 마음으로 경험을 쌓는 데 주력하겠다”고 남은 시즌 계획을 밝혔다. 유해란은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하기 전 드림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했다. 3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우승한 유해란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 4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쓴다. 유해란은 “그럴 수 있을까요”라며 멋쩍게 웃으며 코스로 향했다.
2019.08.20 I 주영로 기자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고랭지 배추·무 산지 동향 점검
  •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고랭지 배추·무 산지 동향 점검
  • 이개호(왼쪽에서 세번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고랭지 배추 주산지를 찾아 이야기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9일 고랭지 배추·무 주산지인 강원도 평창·강릉 지역을 방문해 산지 동향을 점검하고 생산 농가를 격려했다.이 장관은 먼저 강릉 안반데기 배추 포전을 찾아 고랭지 배추 작황을 살피고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 등 관계자들과 수급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고랭지배추 재배면적은 4661ha로 평년보다 7% 줄었지만 작황 호조로 예상 생산량은 평년대비 2% 증가한 40만7000t 수준이다. 7월 기준 도매가격은 포기당 1948원으로 평년(2360원)보다 낮게 형성됐다.농식품부는 8~10월 작황 호조와 저장물량 증가로 출하량이 평년보다 5%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가격도 다소 낮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산지 작황과 가격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적정 재배면적 조절을 추진 중이다.평창 고랭지 무 재배 농가에서는 올해 작황과 출하 동향을 듣고 무 가격 안정화를 위해 지난 8일 수립한 수급 안정 대책을 설명했다.고랭지무 재배면적은 2525ha로 평년보다 3% 증가했고 생산량(25만3000t)도 11% 늘었다. 7월 무 가격은 개당 763원으로 평년(1278원)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8~10월에도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채소가격안정제와 자율 감축 등으로 9000t을 시장 격리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고랭지 무 등의 추후 작황을 면밀히 점검해 필요 시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우리 농업인이 키운 배추와 무를 많이 소비해달라”고 당부했다.
2019.08.19 I 이명철 기자
北비난에도 다시 손 내민 文대통령 "평화경제가 핵심 도전이자 기회"
  • 北비난에도 다시 손 내민 文대통령 "평화경제가 핵심 도전이자 기회"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평화경제는 우리 미래의 핵심적 도전이자 기회”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남북간 평화경제를 역설한 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막말에 가까운 비난을 쏟아냈지만 문 대통령은 북한에 재차 대화를 촉구하며 평화경제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1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광복절에 이어 평화경제에 대한 비전을 재차 밝혔다. 문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평화경제는 우리 미래의 핵심적 도전이자 기회”라며 “지구상 마지막 남은 냉전체제를 해체하고 평화와 번영의 새 질서를 만드는 세계사의 과업이자 한반도의 사활이 걸린 과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평화로 번영을 이루는 평화경제를 구축하고 통일로 광복을 완성하고자 한다”며 “평화경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위에 북한이 핵이 아닌 경제와 번영을 선택할 수 있도록 대화와 협력을 계속해 나가는 데서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재차 평화경제 비전을 제시하며 “70년 넘는 대결과 불신의 역사를 청산하고 한반도의 운명을 바꾸는 일이다. 남북간의 의지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협력이 더해져야 하기 때문에 대단히 어려운 일”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우리가 평화롭고 강한 나라가 되려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일”이라며 “북한으로서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북한은 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직후인 지난 16일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조선 당국자의 말대로라면 저들이 대화 분위기를 유지하고 북남협력을 통한 평화경제를 건설하며 조선반도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소리인데 삶은 소대가리도 앙천대소할 노릇”이라며 막말에 가까운 비난을 쏟아낸 바 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평화경제가 북한으로서도 ‘포기할 수 없는 일’이 될 것이라며 재차 손을 내민 것이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남북미 대화 국면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남북미 간의 대화가 시작됐고 진도를 내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지금의 대화 국면은 그냥 온 것이 아니다. 언제 터질지 알 수 없는 고조됐던 긴장에 대한 우려와 때맞춰 열리게 된 평창올림픽의 절묘한 활용, 남북미 지도자들의 의지와 결단이 더해서 기적처럼 어렵게 만들어낸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기회가 무산된다면 언제 다시 이런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 지 알 수 없다”며 “그런 만큼 남북미를 비롯한 관련 국가들과 우리 모두는 지금의 이 기회를 천금같이 소중하게 여기고 반드시 살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깨지기 쉬운 유리그릇을 다루듯 조심스럽게 한걸음씩 나가는 신중함이 필요하다. 서로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고 역지사지하는 지혜와 진정성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대화에 도움이 되는 일은 더해가고 방해가 되는 일은 줄여가는 상호간의 노력까지 함께해야 대화의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정부의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지금까지 그래왔듯 중심을 잃지 않고 흔들림없이 나아갈 것”이라며 “한반도가 분쟁의 장소가 아닌 번영의 땅이 되어 우리와 북한은 물론 아시아와 세계의 공동번영에 이바지하는 그날을 향해 담대하게 도전하고 당당하게 헤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9.08.19 I 원다연 기자
알펜시아리조트, 스키 시즌권 판매
  • 알펜시아리조트, 스키 시즌권 판매
  • 알펜시아리조트 ‘스키700’ 전경(사진=알펜시아리조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강원도 평창 대관령에 위치한 알펜시아리조트 ‘스키700’은 19일부터 내달 10일까지 ‘2019/2020 스키 시즌권’을 판매한다.정사가 대비 약 40% 할인한 특별가격으로 판매하는 조기 상품이다. 이번 판매 기간 판매하는 상품은 전일 대인권, 소인권, 유아권이다. 여기에 대인권과 락카 시즌권을 결합한 복합권 상품도 판매한다.시즌권 구매 고객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콘도와 인터컨티넨탈 알펜시아 평창 호텔 숙박 할인권, 오션700 무료이용권 2매와 할인권, 스키 리프트 할인권이 포함된 쿠폰북을 제공한다. 특히, 특가 기간 구매 고객들에게는 시즌 내 오션700 사우나를 50% 할인된 요금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소인과 유아 권종 구매 시에는 알펜시아 눈썰매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알펜시아 리조트 ‘스키700’은 이용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서비스도 강화한다.마음껏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길 수 있도록 매주 토요일 야간 스키를 기존 22시에서 24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또 KTX 진부역과 알펜시아 간 무료 셔틀버스 운영, 서울·경기·충정도·경상도 지역 유료 셔틀버스 운영을 통해 스키장 접근성을 대폭 개선한다. 스키 락카를 스키장과 가깝게 이동 배치해 고객 동선 또한 한층 편리해졌다.여기에 시즌권 판매금액의 2%를 지역 복지 시설에 기부하는 ‘알펜시아 나눔 프로젝트’도 시행한다.알펜시아 리조트 관계자는 “고객 입장에서 서비스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2019.08.19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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