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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씨]낮기온 10도 안팎…강원영동ㆍ경북동해는 많은 눈
- 강원 영동과 산간에 많은 눈이 내린 뒤인 4일 평창군 대관령면 발왕산 정상이 눈으로 하얗게 물들어 있다. (사진=용평리조트 제공)[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토요일인 6일은 전국 대부분 낮 기온이 10도 안팎을 유지하면서 대체로 포근하나,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등에는 많은 눈이 내린다. 기상청은 6일 낮 기온은 백두대간 서쪽 지역에서는 10~15도의 분포를 보이며 포근하겠으나, 동쪽 지역은 차가운 동풍의 영향으로 5도 이하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쌀쌀하겠다고 전했다.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 경북동해안에는 동풍이 유입되면서 비 또는 눈이 내린다. 비로 시작했다가 강원동해안과 경북북부동해안에는 새벽(3~6시)부터 차차 눈으로 바뀐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영동에서 5~10㎝(많은 곳 15㎝ 이상), 경북북동산지·경북북부동해안에서 1~5㎝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에서 5~20㎜, 경북북동산지·경북동해안에서 5㎜ 내외, 전라권내륙(6일 오후 6~9시)에서 1㎜ 내외다.지역별로 아침 최저기온은 0~8도, 낮 최고기온은 0~16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서해안과 경기내륙, 충청권내륙, 전북내륙에는 바다 안개가 유입되고 밤 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특히 서해대교, 영종대교, 인천대교 등 서해안과 인접한 도로나 교량에서는 가시거리가 50m 이하로 매우 짧아 운전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경기남부와 충청권 등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 되겠다.
- [내일날씨]낮기온 10도 안팎…강원영동ㆍ경북동해는 많은 눈
- 강원 영동과 산간에 많은 눈이 내린 뒤인 4일 평창군 대관령면 발왕산 정상이 눈으로 하얗게 물들어 있다. (사진=용평리조트 제공)[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토요일인 6일은 전국 대부분 낮 기온이 10도 안팎을 유지하면서 대체로 포근하나,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등에는 많은 눈이 내린다. 기상청은 6일 낮 기온은 백두대간 서쪽 지역에서는 10~15도의 분포를 보이며 포근하겠으나, 동쪽 지역은 차가운 동풍의 영향으로 5도 이하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쌀쌀하겠다고 전했다.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 경북동해안에는 동풍이 유입되면서 비 또는 눈이 내린다. 비로 시작했다가 강원동해안과 경북북부동해안에는 새벽(3~6시)부터 차차 눈으로 바뀐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영동에서 5~10㎝(많은 곳 15㎝ 이상), 경북북동산지·경북북부동해안에서 1~5㎝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에서 5~20㎜, 경북북동산지·경북동해안에서 5㎜ 내외, 전라권내륙(6일 오후 6~9시)에서 1㎜ 내외다.지역별로 아침 최저기온은 0~8도, 낮 최고기온은 0~16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서해안과 경기내륙, 충청권내륙, 전북내륙에는 바다 안개가 유입되고 밤 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특히 서해대교, 영종대교, 인천대교 등 서해안과 인접한 도로나 교량에서는 가시거리가 50m 이하로 매우 짧아 운전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경기남부와 충청권 등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 되겠다.
- 코리아센터 배달앱 '일단시켜'…강원 17개 시군 확대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리아센터(290510)가 강원도와 협업해 만든 강원도형 배달앱 ‘일단시켜’가 속초시와 정선군에서 첫선을 보인 뒤 올해 연말까지 강원도 17개 시군으로 확대한다.코리아센터는 3일 오후 2시에 강원도청 신관2층 소회의실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 원창묵 원주시장, 김한근 강릉시장, 심규언 동해시장, 류태호 태백시장, 김양호 삼척시장, 장신상 횡성군수, 최명서 영월군수, 김주흥 강원도경제진흥원장 등과 강원도 민관협력 배달앱 일단시켜 사업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코리아센터는 일단시켜 운영·관리와 함께 중개수수료, 광고비, 입점비 무료 서비스 등 지속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협력한다. 강원도는 일단시켜 홍보, 소상공인 역량 강화 교육 등 행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각 시군은 가맹점 가입과 소비자 이용 활성화를 위한 홍보 등을 맡는다. 강원도경제진흥원은 협약기관과의 협력과 배달앱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또한, 협약식에서는 코로나 시대 지속 가능한 온라인·비대면 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지자체 별로 추진 중인 디지털 플랫폼 구축 사항 등에 대해 협의했다. 아울러 코로나 이후 빠르게 전환 중인 온라인·비대면 경제 운영 방식에 대응하기 위해 시군 의견을 듣고 방안도 논의했다.연내 강원도 17개 시군으로 일단시켜 운영 확대를 위해 이달 4일부터 강릉, 동해, 태백, 삼척시에서 가맹점을 모집해 5월 중에 서비스를 확대·운영할 방침이다. 이어 2분기에는 원주, 횡성, 영월군에서 가맹점 홍보와 모집을 거쳐 7월 중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홍천, 평창,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양양군 등 8개 지자체에 대해서는 일단시켜 참여 공모신청 당시 각 시군이 제시한 희망시점을 최대한 반영해 순차적으로 가맹점을 모집할 계획이다.강원도형 배달앱 일단시켜는 민간기업인 코리아센터가 재능 기부 형식으로 개발을 비롯한 유지, 보수, 콜센터 운영까지 지원해 강원도는 별도 비용이 들어가지 않고 도민 세금 또한 들어가지 않는다. 속초·정선에서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시범 운영 중인 가운데 이달 1일 기준 소비자 가입자 수는 속초·정선 인구의 13%에 달하는 약 1만 4000명이었다. 가맹점 신청은 속초 417개와 정선 131개 등 540개 이상을 기록, 음식업종 중 15% 이상이 참여했다.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일단시켜 배달앱을 지역에 돈이 돌아 강원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강원도 디지털경제 활성화 제고에도 한 몫을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강원도 소상공인들과 도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일단시켜 배달앱이 공정한 시장경제 질서 확립과 더불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어려움 해소를 위해 함께 돕고 상생하자는 분위기 조성에도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시군, 코리아센터와 협력해 도내 소상공인분들이 배달앱과 같은 온라인플랫폼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2002년 주역' 이영표 강원FC 사장,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선임
- 이영표 신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축구협회(KFA)가 이영표(44) 강원FC 대표이사와 김기홍(63) 전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을 KFA 부회장에 선임했다고 3일 발표했다.이영표 부회장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위업의 주역으로, 2006 독일, 2010 남아공 대회까지 3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축구 레전드다. 안양공고 - 건국대 - 안양LG(현 FC서울)를 거쳐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 토트넘(잉글랜드), 도르트문트(독일), 밴쿠버 화이트캡스(캐나다) 등에서 활약했다.오랜 해외 유명 클럽 생활을 통해 체득한 선진 축구 문화와 시스템을 KFA의 저변 확대와 선수 육성 전략에 접목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프로팀 대표이사로 재직중이어서 KFA의 K리그 지원 정책 수립에도 많은 조언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김기홍 부회장은 기존의 조현재 부회장이 최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에 임명돼 부회장직을 사직함에 따라 새로 선임됐다.행정고시 합격후 공직생활을 시작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체육국장, 관광국장, 미디어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2018 평창올림픽 조직위에서 부위원장으로 재직하는 등 스포츠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했다. KFA 부회장으로서는 정부, 지자체 관련 업무와 천안 축구종합센터 건립 업무를 주로 맡게 될 예정이다.이로써 KFA는 기존에 선임된 이용수(세종대 교수), 최영일(전 국가대표), 김병지(김병지스포츠문화진흥원 이사장), 김대은(전북축구협회장), 홍은아(전 국제심판, 이화여대 교수) 부회장을 포함하여 총 7명의 부회장을 선임하며 제 54대 집행부 구성을 완료했다.
- "일본이 입혔던 상처에도 강건한 우리 소나무는 살아남았다"
- 전북 남원 왈길마을숲에 생육 중인 소나무 피해목.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일본이 태평양전쟁 당시 송탄유(松炭油)를 확보하기 위해 상처를 입혔던 우리나라의 소나무 중 일부가 아직도 생육 중인 사실이 확인됐다.송진(松津)은 소나무에서 분비되는 끈적한 액체로 예로부터 천연 접착제와 약재 등으로 사용됐다.과거 조선시대까지 우리 선조들은 ‘송진을 저절로 흘러나오는 투명한 것을 채취해야 한다’고 기록할 정도로 소나무의 피해를 최소화하며 채취할 것을 권고했고, 송진을 필요한 만큼만 모아 사용하며 소나무를 아끼고 보호했다.그러나 일제 강점기 말기인 1941~1945년 일본은 송탄유를 확보하기 위해 톱날로 ‘V’자형 상처를 내는 방식으로 무분별하게 송진을 채집했으며, 가해 부분의 높이는 최대 1.2m에 달할 정도로 국내 소나무에 큰 상처를 남겼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일제 강점기 때 무분별한 송진 채집 피해를 당한 소나무의 나이테를 분석했다고 3일 밝혔다.당시 톱날 채집은 소나무 줄기에 아물지 않는 상처를 남겨 지속가능한 방법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 연구 결과를 국제 저널(Sustainability)에 게재했다.국립산림과학원은 2017년부터 문헌조사, 시민 제보,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전국 송진 채집 피해 소나무 분포 현황’을 작성해 모두 40개 지자체 46개소의 위치를 확인했다.이 중 전북 남원 왈길마을, 경남 합천 해인사, 강원 평창 남산, 울산 석남사, 인천 강화 보문사 등 5곳에 일제 강점기 피해목이 생육 중인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은 피해목 생육지를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등록할 것을 권고했다.이어 송진 채취 피해목의 생육지를 ‘산림문화자산’으로 등록해 산림교육 및 역사문화 자원으로 활용하고, 보전 정책을 추진할 것을 제시했다.서정욱 충북대 목재·종이과학과 교수는 “나무 나이테는 일년에 하나씩, 계절 차이로 춘재와 추재를 만들기에 송진 채취 계절까지 정확하게 밝혀서 피해목 생육지 5개소를 밝힐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박찬열 국립산림과학원 박사는 “일제 강점기에 시행한 톱날에 의한 다량 채집방식은 소나무에게 아물지 않는 상흔을 남기는 피해를 줬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연구 결과”라며 “상흔을 가진 노송 생육지를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등록해 역사적 자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미시령 55cm 폭설… "오도 가도 못해" 도로 곳곳 아수라장
- 강원 산간과 동해안에 폭설이 쏟아진 1일 미시령동서관통도로가 움직이지 못하는 차량으로 꽉 막혀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강원 중북부 산지와 양구·강릉·양양·고성·인제·속초 평지, 화천, 철원에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다. 강원 남부산지와 정선·삼척·동해·평창·홍천평지, 횡성, 춘천, 태백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1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현재 적설량은 미시령 55.3cm, 진부령 51.5cm, 설악동 39.1cm, 홍천 구룡령 38.4cm, 양구 해안 37.9cm, 고성 현내 32.4cm, 북강릉 29.5cm 등이다. 강수량은 진부령 93.6mm, 홍천 80.2mm, 정선 77.8mm, 화천 사내면 76mm, 춘천 68.3mm, 철원 62.9mm 등이다. 기상청은 영동을 중심으로 2일 오후까지 10∼40cm의 눈이 내려 쌓이겠고, 영서지역도 3∼15cm의 적설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3·1절 연휴를 마친 귀경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동해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전면 통제되는 등 눈길로 변한 도로마다 극심한 지·정체 현상이 빚어져 피해가 잇따랐다. 도로 관리당국은 오후 4시 40분부터 동해고속도로 속초 나들목과 북양양 구간의 진입을 전면 통제하고 우회 조치시키고 있다. 현재 동해고속도로 일부 구간은 차량 수백여 대가 폭설에 갇혀 사실상 고립됐다가 제설작업이 이뤄지면서 서서히 고립에서 벗어나고 있다. 도로 관리당국이 고립된 차량을 속초 방면으로 1∼2대씩 통행시키면서 제설작업을 병행하고 있지만, 크고 작은 사고까지 속출해 제설에 어려움을 겪었다.특히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양양IC 일대 서면 6터널부터 2터널까지 구간은 접촉사고까지 겹쳐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도로에 갇힌 사람들은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오도 가도 못하고 있다” “재난영화 체험 중이다” “고립된 지 7시간 40분이 지났다” “기름은 있는데 먹을 게 없다” 등 글을 올리며 빠른 제설 작업을 촉구했다.강원도내 16개 지자체는 400여 명의 공무원을 비상소집하고 제설작업에 나섰다. 육군 22사단과 102기갑여단 등 군당국도 서울양양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 일부 구간에 병력과 장비를 투입해 제설을 지원키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일 오후 9시부로 대설 대처를 위한 비상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중대본부장인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강원지역 대설로 도내 고속도로에 정체 등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관계기관에서는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고속도로에 정체된 차량에 대해 신속히 조치하고 제설작업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정 총리 긴급지시 “출근 불편 없도록 신속히 제설 조치”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폭설 관련해 “아침 출근 시 교통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설 및 제빙 작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정세균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정세균 총리는 1일 강원 영동 지역 폭설과 관련해 이같이 긴급지시했다. 정 총리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에게 “강원 영동 지역 등 폭설이 내린 지역의 도로 정체를 해소하고, 차량 안에 있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신속히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양구, 강릉, 양양, 고성, 인제, 속초, 화천, 철원에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다. 정선, 삼척, 동해, 평창, 홍천, 횡성, 춘천, 태백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적설량은 미시령 55.3cm, 진부령 51.5cm, 설악동 39.1cm에 달했다. 기상청은 2일 오후까지 영동을 중심으로 10~40cm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했다. 정 총리는 “전해철 장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습기를 머금어 무게가 나가는 이번 눈의 특성을 고려해 비닐하우스 등 붕괴 우려가 있는 시설에 대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토부, 괴산·김제 등 ‘스마트 복합쉼터’ 8개소 조성한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국토교통부는 올해 전국 8개소에 ‘스마트복합쉼터 조성사업’을 선정해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복합쉼터는 국도변 졸음쉼터에 체험, 관람, 정보제공 등 이용자 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복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협력 사업이다.지난해 첫 시범사업을 실시, 부안군·고흥군·하동군·인제군·옥천군 등 5개소를 선정해 오는 연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사업을 확대해 괴산, 김제, 남해, 산청, 영월, 영광, 울진, 횡성 등 전국 8개소를 선정했다.자료=국토부우선 괴산 운전 쉼, 마음 쉼 스마트복합쉼터는 함께 머물고 즐기는 내륙 교류 거점지로 사물인터넷(IoT) 기술 융·복합을 통한 스마트 혁신기술을 통해 운전자 및 관광객 재충전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지이다. 괴산의 가치와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연경관 기반의 휴식을 제공해 편리하고 매력있는 괴산 지역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제 새만금지평선 스마트복합쉼터는 변산국립공원과 새만금지역진입 관문으로 지역 상생발전에 기여하는 공동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사업지다. 오랫동안 유휴시설로 방치되어 있는 곳을 활용해 지역 주민의 삶과 문화 콘텐츠가 있는 주민편의형 휴게공간이자 지역 자원을 활용한 판매·홍보·체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공간으로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 두모마을 스마트복합쉼터는 남해 대표 지역 관광지인 금산두모지구 탐방로 길목에 위치해 지역의 정취와 힐링, 쉼이 함께 할 수 있는 휴게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사업지다. 두모마을은 남해 주요 관광지와 각종 체험시설을 운영하고 두꺼비·유채꽃 축제 등을 자체 개최하는 등 남해지역의 화합과 단결의 대표적인 마을로 특산물판매장과 홍보관, 카페 설치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의 균형발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청 머뭄 스마트복합쉼터는 서부경남의 남북 교통의 중요 경유지로서 지역 방문객을 연결·수용하고 체류시킬 수 있는 교통과 관광・문화가 어우러진 복합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사업지다. 단종의 향기를 품은 영월 스마트복합쉼터는 교통량에 비해 휴식공간이 부족한 지역에 위치해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쉼터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지다. 더(THE) 영광 스마트복합쉼터는 기존 국도의 쉼터 부재와 칠산대교 개통으로 인한 수요증가, 지역 관광산업 확대 등으로 지역의 활력을 부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사업지다. 울진 금강송 스마트복합쉼터는 울진과 봉화의 연결구간에 위치해 통고산휴양림 등의 주변 관광지와 우수한 자연경관을 다양하게 연계할 수 있는 지역 거점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사업지다. 횡성 우천 새말문화 스마트복합쉼터는 원주·횡성·평창의 교차 지역에 위치하고 수도권과 1일 생활권을 갖는 지리적 요충지로 지역 관광지와 연계성이 높은 사업 대상지다. 선정된 사업은 1개소 당 약 30억원 이상(정부 20억원+지자체 10억원 이상)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며, 국책연구원, 학계 등 전문기관 협업을 통해 경관과 조화되는 건축 디자인,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운영 방안 등 다양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3~4월 중 지자체와 관할 도로관리청간 사업별 추진방안 협의를 실시하고, 5월부터 각 쉼터의 구체적인 모습을 그릴 수 있는 설계를 거쳐, 올해 말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앞으로 도로 이용객 편의제공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스마트 복합쉼터 모델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지자체장에게 듣는다] 김영종 "GTX 광화문역은 선택 아닌 필수…수도권 교통복지 완성"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GTX-A) 광화문역 신설은 비단 종로구만의 문제가 아니라 수도권 전체시민에게 더욱 중요한 필수 광역 교통대책이다. 하루 유동인구가 200만명에 달하는 도심이자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중심지에 반드시 GTX역을 설치해야 한다.” 최근 종로구 삼봉로 구청장 집무실에서 만난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현재 공사 중인 GTX사업에 광화문역이 빠져있는데 국토교통부는 이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며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말이 있듯이 셈세하고 세부적인 정책과 아이디어가 전체 사업의 질을 바꿀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광화문광장 인근에는 정부중앙청사, 청와대 등 행정부 주요 기관이 몰려 있는데다 도심 중심업무지구(CBD) 접근성, 주요 지하철역 환승 기능 등을 고려하면 최적의 입지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또 100년을 이어갈 건강한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녹화(綠化)사업에 적극적이다. 김 구청장은 “취임 후 줄곧 숨쉬기 편한 청정도시를 만들기 위해 미세먼지 저감, 온실가스 줄이기 등 탄소중립 도시를 만드는데 주력했다”면서 “이의 일환으로 최근 서울시가 매입을 추진하는 경복궁 인근 송현동 부지도 서울을 대표하는 숲·문화공원으로 조성,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GTX 광화문역, 광화문~시청~명동 잇는 지하도시 완성판” GTX-A 광화문역 신설을 둘러싼 논쟁은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7년 당시 서울시는 국토부에 GTX-A노선에 광화문역을 추가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으며, 그 이듬해 ‘새로운 광화문광장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GTX역 신설을 공식화했다. 그러나 국토부가 추가 사업비와 운영 손실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면서 현재까지 관련 논의는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 2018년 12월 착공한 GTX-A노선은 현재 공사가 진행중으로 2023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GTX 사업에 포함된 서울역이 광화문역과의 거리가 짧아 급행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지만, 실제로는 전체 GTX-A노선(파주 운정~화성 동탄 총 83.1km) 운행시간이 2분여 정도 늘어나는데 그친다”며 “지하철 1·2·3·5호선 환승이 가능해져 오히려 동탄, 용인, 일산 등 수도권 접경지역에 사는 시민들이 더 필요로 하고 있다. 여기에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이 광화문을 지나게 되면 광화문역은 강북의 교통허브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전국 노선 중 이용률이 가장 높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이어 “이 역은 도심 중앙부인 광화문~시청~종각~명동이 한번에 연결할 수 있는 지하도시의 완성판으로 볼 수 있다”며 “(GTX 광화문역 공사를 위한)사업비는 3000억원 이상이 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시에서도 상당 부분 부담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람이 쉬고 걷기 편한 광장’이라는 콘셉트로 조성 중인 광화문광장과 관련해 사전에 주변 교통 분산대책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는 총 10차선의 도로로 둘러싸인 광화문광장을 ‘차량 중심’에서 ‘사람 중심’의 공간으로 탈바꿈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지난해 11월부터 광장 재구조화를 위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는 민선 5기때부터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공간, 걷기 편한 도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도심숲 만들기에 열중한 김 구청장의 의도와도 상당히 맞닿아 있다. 다만 광장을 넓히게 됨으로써 광화문광장 앞 차선이 6차선 도로로 바뀌면 교통체증 문제가 더욱 심각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김 구청장은 “종로구 신영동삼거리에서 성북동 성북동길을 직접 연결하는 평창터널(가칭)이 조성되면 광화문을 지나는 수많은 차량들이 우회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 강북지역을 동~서구간으로 잇는 강북횡단선 건설이 빨라지면 교통량이 더욱 분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종로구 백년대계’ 추진…탄소중립 도시 건설 오랜 역사와 전통, 현대 도심 문화가 공존하는 종로구. 김 구청장은 이런 종로를 우리나라의 진정한 넘버원 도시로 만들기 위해 백년대계를 준비하고 있다. 실제로 구는 경제, 산업, 환경, 역사 등 각 분야의 장기적인 도시계획을 담은 ‘종로 도시기본계획 2100’ 계획을 설정하고 추진 중이다. 친환경 속 사람 중심의 명품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임기 전 그의 최종 목표다. 구는 탄소중립 도시 건설을 위해 실내 공기질 개선, 정원도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역사·문화 보행 환경 조성사업, 교육 명문학교 육성 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어느 정도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 2018년 한국환경공단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보고한 수도권 도로 미세먼지 측정현황에 따르면 종로구가 수도권 지자체를 통틀어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서울 자치구 중 5번째로 도로재비산먼지 수치가 낮았다. 건축공학 출신인 김 구청장은 직접 아이디어를 내 친환경 보도블록과 계단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는 “친환경 보도블록은 초기 비용이 기존 것에 비해 다소 비쌀 수 있지만 지하생태계를 살릴 수 있는데다 보수비용이 적게 든다. 최소 500년 이상이 쓸 수 있다고 생각하면 도시 미관도 살리면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도시의 품격을 높아지게 하는 방법”고 자부했다 최근까지 서울시와 대한항공이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는 송현동 부지도 ‘도심 속 금싸라기 땅’으로 평가받지만, 후손들을 위해 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그는 주장한다. 김 구청장은 “송현동은 경북궁과 창덕궁, 광화문광장과 북촌을 잇는 우리나라 정체성과 관련이 깊은 공간으로 공적인 공간으로 사용돼야 한다”며 “서울에는 1인당 생활권 도시 숲 면적은 4.38㎡로 세계보건 권고치(9㎡)에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미세머지를 줄이고 시민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도시숲을 더욱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일은 시민들의 건강과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며 “올해는 가장 시급한 감염병 예방과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보호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잠비나이·백다솜, 세계 최대 음악 산업 축제 SXSW 초청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선보이고 있는 밴드 잠비나이, 대금 연주자 백다솜이 세계 최대 음악 산업 축제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 이하 SXSW) 영상 쇼케이스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24일 밝혔다.세계 최대 음악 산업 축제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쇼케이스에 참여하는 밴드 잠비나이(왼쪽), 대금 연주자 백다솜(사진=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번 쇼케이스 선정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해외 홍보 콘텐츠 제작 지원’ 공모를 통해 이뤄졌다. 또한 재단은 한국 전통음악의 현대적 감성과 다양성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 새로운 무대 진출을 타진할 기회를 제공하는 쇼케이스 프리젠터로 SXSW에 참가한다. 재단은 2014년부터 해외에 진출하는 전통예술 민간단체에 항공료와 콘텐츠 제작비용을 지원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공연이 대거 취소 또는 연기돼 ‘해외 홍보 콘텐츠 제작 지원’으로 사업을 변경해 공모를 진행했다. 12개 단체를 선정해 홍보 영상 제작 전략 등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 제작비를 지원했고, 그 결과물로 잠비나이와 백다솜이 SXSW에 진출하게 됐다.SXSW는 매년 3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리는 음악 마켓이다. 1987년 소규모 축제로 시작해 현재는 IT·영화·음악·게임 등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 창조산업 축제로 성장했다. 각국의 뮤지션들이 참가해 쇼케이스 공연을 펼치며 우리나라에선 마마무, 박재범, 타이거JK, 레드벨벳 등이 무대에 선 바 있다. 일반 관객뿐 아니라 50개국 2만여 명의 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실력 있는 뮤지션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잠비나이는 해금, 피리, 거문고, 생황 등 국악기와 양악기를 혼용해 한국 전통음악과 프리 재즈, 포스트 록, 헤비메탈 등이 어우러진 음악을 선보여온 밴드다. 해외서 먼저 유명세를 얻은 뒤 국내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미국 코첼라, 영국 글래스톤베리, 스페인 프리마베라 사운드, 프랑스 헬페스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폐막식 등 세계 각지에서 스펙트럼 넓은 무대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소멸의 시간’과 ‘사상의 지평선’ 두 개의 영상을 선보인다.백다솜은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이수자이며 소금, 단소, 생황 연주자다. 한국 전통 악기를 기반으로 현대적이고 실험적인 음악을 추구한다. 2019년 뉴욕 오마이 레지던시 프로그램 펠로우로 선정돼 해외 예술가와 다양한 협업 중이다. ‘외줄타기’ ‘겨울날’ 영상을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한다.정성숙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핵심경쟁력이 될 영상 콘텐츠 제작 지원으로 SXSW 같은 큰 행사에 2팀이나 진출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비대면 상황에서도 전통분야 예술가들의 공연 무대가 사라지지 않도록 공연의 판을 온라인으로 이동해 예술가들의 지속 가능한 예술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SPC그룹 ‘행복상생’ 3탄…이번엔 ‘논산 딸기 케이크’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SPC그룹이 충청남도 논산시와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논산 지역 농가 지원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SPC그룹 허영인 회장의 상생경영 철학에 따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행복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강원도 평창군 감자 농가 및 제주도 구좌당근 농가 돕기에 이어 세 번째다.이번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학교 급식과 해외 판로가 막히고 폭설?한파까지 겹치며 피해를 입은 논산 농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SPC그룹은 논산 지역 농가의 대표적인 농산물인 딸기를 비롯해 토마토, 채소 등을 약 1000t을 수매해 이를 활용한 신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특히, 설향, 비타베리, 킹스베리 등 논산 딸기연구소가 개발한 딸기 품종들은 높은 당도와 풍부한 과즙이 특징이다. SPC그룹은 논산 딸기를 활용한 ‘논산 생딸기 케이크’ 등 다양한 베이커리 제품을 전국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선보일 계획이며, 프리미엄 샐러드 브랜드 ‘피그인더가든’을 통해 ‘딸기 콥샐러드’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SPC그룹은 딸기 신품종 개발 지원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논산 딸기연구소가 개발한 신품종인 ‘비타베리’는 경도와 향, 당도가 높아 수출용으로 개발했으나, 코로나19로 항공화물 운송료가 급등하며 해외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SPC그룹 연구진들은 논산시와 함께 ‘비타베리’를 베이커리에 최적화된 딸기 품종으로 육종해 활성화하고, 수출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로 했다.SPC그룹 관계자는 “’행복상생 프로젝트’는 기업이 우리 농산물을 활용해 좋은 품질의 제품을 만들고, 고객은 가치 소비에 동참하며 지역 농가와 상생할 수 있는 CSV(공유가치창출) 모델”이라며, “우리 농가의 판로 확대와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올해도 상생프로젝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인터뷰]이용 "체육계, 폭언·폭행 뿌리 뽑는 자발적 노력 필요"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회 문은 언제든 열려 있습니다. ‘의원실’이라기 보다는 체육회 소통의 장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듣고 있습니다.”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의원회관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용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최숙현법’을 발의하고 많은 선후배들이 격려의 말을 많이 해줬다”면서도 “체육계가 스스로 폭언·폭행을 근절하려는 자발적인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그는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봅슬레이 스켈레톤 대표팀 총감독을 맡아 ‘아이언맨’ 윤성빈 선수의 금메달(스켈레톤)과 은메달(봅슬레이)을 일궈냈던 인물이다. 이 의원은 지난해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에 입성해 현재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으로 의정 활동을 하고 있다.그런 그는 지난해 ‘최숙현법’이라 불리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정치권에 이름을 알렸다. 철인3종 인권침해 사건을 계기로 스포츠인의 인권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법안이다. △신고자·피해자 보호 조치 강화 △가해자에 대한 제재 및 체육계 복귀 제한 강화 △스포츠윤리센터 조사권 강화 등이 담긴 이 법안은 지난 19일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다.이 의원은 “신고자에 대한 보호 및 2차 가해 금지 조항이 가장 의미가 있다. 인권침해를 신고 했을 때 ‘팀이 해체될까’, ‘우리 종목에 피해가 될까’란 두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다”며 “사건이 발생했을 때 신고자 보호나 2차 가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금지법을 넣은 게 핵심이다”고 설명했다.국회에 입성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중대한 대책을 만들어야 했기에 엄청난 부담을 느꼈다고 그는 털어놨다. 이 의원은 “초창기다 보니 국회 일정에 대해 잘 몰랐다. 의원으로서 법에 대해 깊숙이 알았으면 좀 더 좋은 법안이 나오지 않았을까 아쉬움은 있다”고 솔직히 말했다.최근 체육계에서 불거지는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서는 “소수의 잘못으로, 스포츠에 대한 공정성과 진정성을 지키면서 열심히 훈련하는 다른 사람들까지 나쁘게 바라보진 않을지 걱정이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선량한 체육인마저 오해를 받게 되는 것을 우려한 말이다.이어 “체육계 후배들에겐 폭력사태가 생기면 감독·코치와의 소통이 우선임을 인지시키고 있다. 국회의 문은 언제든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의원회관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다음은 이 의원과의 일문일답-‘최숙현법’ 발의자로서 소회는.△발의 준비 당시 상당히 힘들었다. 국회 일정에 대해 잘 몰랐다. 정치적인 면에서, 또 의원으로서 법에 대해 깊숙이 알았으면 좀 더 좋은 법안이 나오지 않을까 아쉬움이 있다. 한편으로는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당시에는 고인과 고인의 가족 우선이라는 생각이었다.체육계에서도 열심히 훈련을 하거나 사각지대에 놓여 힘든 후배들에 자칫 영향을 미칠까 무거운 마음도 있었다. 다만 체육계가 보완점을 찾았다는 점에선 만족스럽다.-가장 의미 있는 조항은 무엇인지.△신고자에 대한 보호 및 2차 가해 금지 조항이 있다. 그걸 심도 있게 봤다. 인권침해를 신고 했을 때 ‘팀이 해체될까’ ‘우리 종목에 피해가 될까’란 두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다. 고 최숙현 선수에 대한 외압이나 왕따 형태가 발생할 우려가 있었고 실제 그런 일이 있었다. 일단은 사건이 발생했을 때 신고자를 보호하고, 2차 가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금지법을 넣은 게 핵심이다.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 피해자와 가해자를 격리하는 조항도 의미 있다.-체육계와 꾸준히 소통을 하는가.△봅슬레이 국가대표 감독을 마치고도 선수들과의 교감이 많았는데, 코로나19 발발 이후 잘 찾아가진 못 하고 있다. 다만 훈련을 다녀오거나 시합을 준비한다고 하면 안부도 묻고 한다. 체육계 후배들에겐 폭력사태가 생기면 감독·코치와의 소통이 우선임을 인지시키고 있다. 국회의 문은 언제든 열려 있고, 의원실이라기 보다는 체육회 소통의 장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듣고 있다.‘최숙현법’을 발의하고 많은 선·후배들이 격려의 말을 많이 해줬다. 그간 보이지 않았던 폭력 사태가 표면 위로 올라온 데 대해 법안을 발의한 건 잘했다고 말해줬다. 다만 체육계가 스스로 폭언·폭행을 근절하려는 자발적인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최근 체육계에서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소수의 인원이 잘못한 부분을, 정말 땀 흘리며 열심히 하고 스포츠에 대한 공정성과 진정성을 지키면서 훈련하는 다른 사람까지 똑같이 바라보지 않았으면 한다.-체육계 발전을 위해 현재 구상 중인 법안은 있는지.△코로나19로 전 국민이 힘들어하고 있다. 체육업계에 대한 일부 손실보상제 방안을 준비 중이다. 모든 체육 시설을 대상으로 말이다. 관련 대학교수 등 관계자를 만나서 어떻게 하면 도와줄 수 있을지 다양하게 얘기를 하고 있다.정책은 현장에 있다고 본다. 어떤 게 중요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는 현장 사람들과 논의해야 한다는 생각이 크다. 의원이 되고 나서 보좌진과 전문가들과 얘기는 하지만 최종적으론 현장 사람들과 소통하고 정책을 발의한다.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의원회관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국회 입성 1년째 소감과 아쉬웠던 점은.△국가대표 선수들은 훈련을 해야 훈련 수당이 나오는데, 코로나19로 단체 행동을 못 한 나머지 훈련을 받지 못 했다. 그래서 대리운전이나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다. 이에 국가대표 선수들에 비대면 훈련을 적용시켰고 스스로 잘했다고 생각한다. 최숙현법 발의 때도 나름 최선을 다했다.한편 아쉬운 건, 국회가 충분한 논의와 절차를 통해 타협하며 정책을 도출해야 하는데 충분한 논의 없이 어느 정도 이야기가 진전되면 정해진 시간 안에 표결을 하더라. 170여석 거대 여당이 법안을 마치 시간을 정해둔 양 발의하는 듯했다. 법안은 한 번 정하면 국민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기본원칙이니 신중히 검토하고 시간이 늦춰져도 하나하나 의논하고 토론해서 좁혀나갔으면 한다. 야당과의 협치가 필요하다.-올해 상임위 등 의정활동 목표가 있다면.△어느 의원이나 마찬가지일 듯한데, 단연 코로나 방역 대책이다. 소상공인뿐 아니라 체육시설업, 문화·예술인들도 영업과 공연을 전혀 하지 못 했다. 가장 큰 건 관광업계인데, 2주 자가격리가 필수여서 외국을 편히 넘나들 수가 없다. 정부가 손실보상제를 도입한다는데, 100%는 아니더라도 다각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예술·관광·체육 분야가 어떻게 하면 코로나19 이전의 상황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4월 서울시장 재보선에서 야권이 승리할 수 있을까.△충분한 가능성이 있고 우세라고 판단한다. 이유는, 첫 번째로 지금 왜 재보선을 하는지 시민이 잠시 잊고 있다. 또 재보선 소요 비용이 800억원을 넘는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여당이 당헌·당규를 무시하고 후보자를 냈다.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 약속을 했으면 그걸 지키고 이행하는 게 정치인의 도리라고 생각한다.-당내 과반인 초선들의 활약이 앞으로 중요하다.△초선들은 정말 열심히 한다는 말을 많이 한다. 당내 과반인 초선들의 의지와 가고자 하는 방향이 흔들리면 당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생각한. 이번 재보선과 대선에서, 지역구든 비례대표든 각자의 소임을 다하면 충분히 가능성을 보일 수 있다.-추가로 더 할 말은.△국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서로 고성을 자제하고 상대 의원에 대한 질의와 발언을 존중하는 국회가 됐으면 한다는 것이다. 여야 의원끼리 ‘그건 아니다’ ‘틀리다’며 고성을 지르는 행위는 동료 의원에 대한 배려가 아니다. 국민이 그걸 볼 때 의원의 품격을 어떻게 볼지도 중요하다. 정의롭고 인품이 있는 의원이 발의한 법이니 지켜야겠다고 받아들일지 의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코로나19가 종식됐으면 하는 마음이 절실하다.
- 해외여행 욕구 ‘폭발’…홈쇼핑 상품 또 ‘완판’
- 필리핀 보라카이 화이트비치 (사진=인터파크투어)[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피로감에 여행 심리가 폭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에 이어 지난 21일 홈쇼핑으로 진행한 해외여행 숙박 상품 예약이 1시간 만에 ‘완판’되며 약 1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트래블버블 등으로 해외여행 재개에 대한 우리 국민의 기대감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2일 인터파크투어는 코로나19 종식 이후를 대비해 지난 21일 TV 홈쇼핑을 통해 55분간 판매 진행한 해외 휴양지 리조트 숙박 상품 매출이 자사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사전 예약을 포함해 14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롯데홈쇼핑과 인터파크TV를 통해 공식적으로 해외여행이 가능해지는 시점(양국 간 자가격리 해제 후)부터 1년간 이용 가능한 보라카이·보홀 리조트 상품을 최대 40% 할인된 30만원대에 판매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이다. 상품은 방송 후 한달 내 100% 환불 및 타인 양도 가능한 조건으로, 국내 호텔 숙박권으로도 변경 가능해 해외를 가지 않더라도 사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 안전과 방역수칙 준수를 최우선으로 고려했을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이용 가능한 상품 구성과 조건으로 기획했다.사전 예약 200건(라이브 커머스)과 방송 예약(홈쇼핑) 3300건으로 총 예약 건수는 3500건을 기록해 1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가족단위 고객 등을 포함한 예악 인원은 약 1만명으로, 최대 송출 인원은 1만4000명을 예상한다. 이로 인해 발생 예상되는 항공 및 현지 투어 비용과 같은 부대 비용을 합산하면, 총 예상 매출액은 100억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달 22일 국내 여행사 최초 TV 홈쇼핑 재개로 20만원대의 베트남 다낭·푸꾸옥 호텔 및 리조트 숙박 상품 매출 15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연속 흥행에 성공한 것.이번 2탄에서는 1탄보다 고객 혜택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 인터파크투어에서 국내외 여행상품 구매 시 이용 가능한 최대 20만원 상당 할인 혜택을 담은 통합 쿠폰팩 ‘투어패스’를 무료 제공했다. 또한 인터파크에 입점한 국내호텔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 리조트 대신 변경 가능한 국내 호텔로 ‘제주 위 호텔’,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평창 라마다 호텔 앤 스위트 바이 윈덤’ 등을 선보였다.인터파크 단거리상품팀 오성룡 팀장은 “포스트코로나 대비 상품이지만, 해외여행이 가능해지는 시점 1년간 이용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지만, 국내 호텔로 변경 가능하다는 것이 이번 상품의 가장 큰 장점이라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면서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해외여행에 대한 심리가 상품 판매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