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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해도 힐링”…김연아, 강원평창수 광고 화보공개
  • “보기만해도 힐링”…김연아, 강원평창수 광고 화보공개
  • 강원평창수 광고모델 김연아.(사진=코카콜라)[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7년 연속 강원평창수의 모델로 활약 중인 김연아의 맑고 순수한 매력이 돋보인 광고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코카콜라는 지난 겨울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의 공식 먹는샘물로서 세계와 함께 마신 ‘강원평창수’의 광고 모델인 ‘피겨여왕’ 김연아와 함께한 광고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평창의 청정자연을 배경으로 진행된 광고 촬영장에서 김연아는 마치 여신처럼 깨끗한 순백의 의상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서서 다양한 매력을 보여줬다. 보기만해도 시원하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계곡부터 고즈넉한 숲길, 푸른 들판 등 다양한 장소에서 평창의 깨끗한 자연을 온 몸으로 느끼는 김연아의 모습은 보기만해도 무더위를 잊는 시원함을 전한다.공개된 사진 속 김연아는 평창의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강원평창수’ 제품을 한 손에 든 채 살며시 눈을 감거나, 두 팔 벌려 평창의 순수하고 깨끗한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는 등 우아한 여신 미모를 뽐내고 있다. 광고 촬영 현장에서 김연아는 7년 연속 광고 모델답게 편안하고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으며, 시원한 강원평창수와 함께 깨끗하고 순수한 자연에서 진행된 촬영을 즐겼다는 후문이다.강원평창수 광고모델 김연아.(사진=코카콜라)지난 2012년부터 올해로 7년째 ‘강원평창수’의 모델로 활약하게 된 김연아는 강원평창수가 추구하는 깨끗, 순수, 정직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투명하고 순수한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전파하고 있다.코카콜라 관계자는 ”이번 광고에 깨끗하고 순수한 매력의 김연아와 함께 청정한 평창의 자연을 배경으로 ‘강원평창수’가 추구하는 ‘물의 원칙을 지킨다’는 메시지를 담았다”며 “보기만해도 힐링이 되는듯한 평창의 청정자연과 김연아의 순수하고 깨끗한 매력을 통해 잠시나마 폭염을 잊고 시원함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강원평창수’는 김연아와 함께 깨끗함과 순수함, 정직함으로 물의 원칙을 지키고 있는 강원평창수의 브랜드 철학을 담아낸 새 TV 광고를 최근 공개했다.
2018.07.27 I 강신우 기자
 꼭꼭 숨은 오지 계곡에 나홀로 ‘풍덩’…무릉도원이구나
  • [여행] 꼭꼭 숨은 오지 계곡에 나홀로 ‘풍덩’…무릉도원이구나
  • 강원도 횡성에서 가장 오지에 속하는 곳인 갑천면에 자리한 병지방계곡은 어답산·태의산·발교산 등 높은 산봉우리에 둘러싸여 있어 한여름에도 찾는 이가 거의 없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인 7말 8초다. 이 시기엔 어디를 가든 인산인해 북새통이다. 그렇다고 이미 계획했던 휴가를 차일피일 미룰 수도 없는 일. 그나마 덜 알려져서 붐비지 않는 곳이 있다면 그래도 다녀올 만하다. 여기에 서울에서 두어 시간 거리에 있고, 산 높고 골 깊으며 숲은 울창한데 물 또한 깨끗하다면 금상첨화다. 지난주 둘러본 강원도 횡성과 평창은 딱 그런 곳이었다. 깨끗한 물길을 따라 숲이 우거져 쉴 만한 그늘이 많은 곳이다. 여기에 사방을 둘러친 장쾌한 백두대간 준령에서는 듣도 보도 못한 풍경들이 뛰쳐나온다. 저마다 내뿜는 각각의 매력에 올해 같은 찜통 세상이 좀 더 청량해지는 듯하다. 당부컨대 떠난 자리 정리는 기본이다. 잊지 마시길.강원도 횡성 청일면 봉명리 발교산 등산로 중턱에 자리하고 있는 봉명폭포. 물줄기 떨어지는 소리가 봉황의 울음소리 같다해 이름 붙었다.◇전쟁 나도 모를 오지에 숨은 ‘횡성 봉명폭포’강원도 횡성에 가면 오지 중의 오지가 있다. 얼마나 오지인지 한국전쟁이 난지도 몰랐다고 한다. 바로 청일면의 고라데이마을이다. 고라데이는 골짜기란 뜻의 강원도 사투리다. 발교산을 비롯한 높은 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이런 곳이 불과 서울에서 1시간 40분 남짓한 거리에 있다. 도로가 사통팔달로 뚫린 요즘에는 알음알음 찾는 사람도 늘었다. 이 마을을 둘러싼 발교산 자락에 횡성사람도 잘 모르는 폭포가 하나 있다. 바로 봉명(鳳鳴)폭포다. 계곡물 흐르는 소리가 마치 봉황의 울음소리를 닮았다 해 이름 붙었다.폭포의 들머리는 고라데이마을이다. 여기서 제비 닮은 명백새가 슬피 울었다는 ‘명백바위’를 지나면 길은 곧 계곡과 능선으로 갈라진다. 왼쪽은 계곡, 오른쪽은 능선을 따라 걷는다. 어느 곳으로 가도 봉명폭포에 닿지만, 계곡 쪽으로 방향을 잡는 게 다소 수월하다. 숲은 활엽수 일색이다. 걷는 내내 상쾌한 피톤치드가 폐부 깊숙이 파고든다. 들머리에서 봉명폭포까지는 30분 정도면 족하다. 천천히 걸어도 그렇다. 이끼 낀 작은 폭포 몇 개를 지나면 곧 폭포다. 멀리서 거대한 암벽을 타고 폭포수가 쉼 없이 떨어진다. 작은 숲이 숨겨둔 폭포치고는 제법 기골이 장대하다. 폭포의 높이는 약 30m 정도다. 상단과 하단의 2단 폭포. 상단폭포는 운치가 있어 여성스럽고, 하단폭포는 물줄기가 강해 남성미가 넘친다. 폭포수 소리도 더없이 청량하다. 폭포 옆으로는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쳤다. 암벽 포면은 초록빛 이끼 일색이다. 봉명폭포와 달리 이끼폭포라 부르는 건 저 모습 때문이다.강원도 횡성에서 가장 오지에 속하는 곳인 갑천면에 자리한 병지방계곡은 어답산·태의산·발교산 등 높은 산봉우리에 둘러싸여 있어 한여름에도 찾는 이가 거의 없다.횡성의 북측 갑천면 어답산 자락에서 흘러내리는 병지방(兵之方) 계곡은 횡성에서 가장 오지에 속하는 청정 계곡이다. 다른 곳에 비해 비교적 덜 알려진 곳이다. 횡성읍에서 횡성댐 방향으로 군도 4호선을 따라 추동리로 직진해 솔고개를 넘으면 계곡이다. 박혁거세와 진한의 태기왕에 관한 전설이 많은 곳이다. 병지방이라는 이름은 박혁거세에 쫓기던 태기왕의 수하 병졸들이 머물렀다는 설화에서, 갑천(甲川)은 태기왕이 피 묻은 갑옷을 갑천면의 계천에 씻었다는 설화에서 각각 유래했다.태기산 정상에서 바라본 모습횡성에서 태기산(1261m)을 빼놓으면 손해다. 여름에는 더욱 그렇다. 아침이면 태기산 주변으로 구름바다가 펼쳐진다. 넘실대는 구름을 뚫고 정상까지 솟구쳐 오르면 발아래로 강원의 산들이 섬처럼 떠 있다. 비 갠 오후라면 더 좋다. ‘인생 풍경’이라 할 만큼 멋진 해넘이 장면과 마주할 수 있다. 무엇보다 좋은 건 오르기가 쉽다는 것이다. 국도 6호선 양두구미재에서 임도를 타면 정상까지 단박에 오를 수 있다. 약 4km다. 임도 곳곳에서 만나는 전망도 빼어나다.남녀노소 구분 없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축제도 열린다. 바로 둔내 고랭지 토마토 축제다. 내달 10일부터 12일까지 단 3일간만 열린다. 특히 토마토풀장에서 즐기는 ‘대박 보물찾기’는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금반지에서 횡성한우교환권 등 푸짐한 경품도 있다.강원도 평창 청옥산 중턱에 숨어 있는 회동계공은 길이 총 8km로 곳곳에 크고 작은 소가 폭포가 어울려 운치를 자아낸다. 사람들의 때가 덜 묻어 오지에 왔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다. 한여름에도 햇살이 들어오지 않을 만큼 빽빽한 천연림 터널을 갖추고 있어서다.◇동네 주민들만 알음알음 찾는 비밀 계곡 ‘회동계곡’강원도 평창 청옥산 중턱에 숨어 있는 회동계공은 길이 총 8km로 곳곳에 크고 작은 소가 폭포가 어울려 운치를 자아낸다. 사람들의 때가 덜 묻어 오지에 왔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다. 한여름에도 햇살이 들어오지 않을 만큼 빽빽한 천연림 터널을 갖추고 있어서다.옆 동네 평창은 우람한 산이 거느린 이름난 계곡들이 모여 있는 피서여행 1번지다. 흥정계곡, 금당계곡, 장전계곡, 노동계곡, 뇌운계곡, 막동계곡, 수항계곡…. 이중 평창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보물 같은 계곡이 있다. 청옥산(1255m)에서 발원한 물이 모이는 회동(용수골)계곡이다. 여름철 동네 주민들만이 알음알음으로 찾는 비밀의 계곡이다.들머리는 청옥산 중턱에 자리한 청옥산깨비마을이다. 이 마을 입구에 수령 350년이 넘는 커다란 떡갈나무가 서 있는데 그 왼편으로 난 좁은 길을 따라가면 회동계곡이다. 길이 총 8km로 곳곳에 크고 작은 소와 폭포가 어울려 운치를 자아낸다. 사람들의 때가 덜 묻어 오지에 왔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다. 한여름에도 햇살이 들어오지 않을 만큼 빽빽한 천연림 터널을 갖추고 있어서다. 계곡 사이마다 청정한 자연을 강조하듯 이끼와 폭포가 흐른다. 이 맑은 청정수는 동강으로 흘러들어 서울까지 기나긴 여정에 나선다.회동계곡 위에는 육백마지기다. 청옥산 산정상인 육백마지기는 화전민이 정착해 넓고 거친 땅을 개간한 곳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고랭지 채소밭으로, 평지가 드문 강원도 산골에서 볍씨 육백말을 뿌릴 수 있는 면적을 가졌다고 해서 ‘육백마지기’라고 한다. 육백마지기까지는 도로가 나 있어 차량으로 쉽게 올라갈 수 있는데, 길도 비교적 완만해서 등산에도 큰 무리가 없다. 다만, 올여름처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날에는 무리하지 않는 게 좋다.청옥산 자작나무숲. 그리 면적이 넓은 것은 아니지만, 잡목 하나 없는 명품 숲이다. 차를 잠시 세워 두고 숲으로 들어가면 하얗게 솟아오른 자작나무가 만들어내는 이색적인 풍경에 사진부터 꺼내든다.육백마지기 오르는 길 바로 옆에 자작나무숲이 있다. 그리 면적이 넓은 것은 아니지만, 잡목 하나 없는 명품 숲이다. 차를 잠시 세워 두고 숲으로 들어가면 하얗게 솟아오른 자작나무가 만들어내는 이색적인 풍경에 사진부터 꺼내 든다.대화면 대화7리에서는 ‘땀띠물’이 솟는다. 안내판에 따르면 오래전부터 몸에 땀띠가 난 사람이 이 물에 몸을 씻으면 그야말로 ‘씻은 듯’ 땀띠가 사라져 이 같은 독특한 이름을 얻게 됐다고 한다. 이곳 주민들은 ‘굴물’이라고 부른다. 마을을 둘러친 청룡산 자락의 크고 작은 샘통에서 흘러나온 물이라는 뜻이다. 아무리 가뭄이 심해도 절대 마르는 법이 없단다. 매일 일정량의 물이 연못 여기저기서 솟아오른다. 온도 변화도 거의 없다. 연중 11~13도 사이를 유지한다. 족욕장에 앉아 발을 담그면 10초를 버티기 쉽지 않을 정도다. 인근의 광천선굴도 최적의 피서지다. 평균기온이 14도로 입구에서부터 시원한 냉기가 느껴지는 석회동굴이다. 1년에 딱 한 번 개방하는데, ‘평창더위사냥축제’가 열리는 기간에만 갈 수 있다. 축제가 27일부터 내달 5일까지다. 더위사냥축제도 물총놀이 등 물놀이 프로그램이 가득해 가족 여행지로 그만이다.국내 최고 족욕 피서지인 강원도 평창의 ‘땀띠물’◇여행메모△가는길= 횡성 봉명폭포는 중앙고속도로 횡성IC에서 나와 횡성읍에서 19번 국도를 갈아타고 횡성호와 청일면사무소, 춘당마을을 지나 춘당초등학교 직전에서 좌회전해 봉명리 마을길로 계속 직진한다. 봉명4교라는 작은 다리가 봉명폭포 가는 산길의 입구다. 평창 회동계곡과 청옥산 육백마지기, 더위사냥 축제 행사장은 강릉방향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평창나들목에서 나오면 찾아가기가 편하다.△잠잘곳= 횡성 청일면 봉명리는 ‘고라데이마을’이란 이름의 전통테마마을로 유명하다. 마을에는 황토집이나 서양식 펜션 등 민박집들이 많다. 가족 단위 여행객이라면 평창의 알펜시아리조트, 용평일조트, 휘닉스파크 등 리조트를 추천할 만하다. 봉평 외곽의 솔섬오토캠핑장은 캠퍼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는 곳이다.강원도 평창 대화면 대회7리의 광천선굴은 평균기온이 14도로 입구에서부터 시원한 냉기가 느껴지는 석회동굴이다. 1년에 딱 한 번 개방하는데, ‘평창더위사냥축제’가 열리는 기간에만 갈 수 있다.
2018.07.27 I 강경록 기자
생체인식기술 美 압도적 1위…韓은 日·中 사이서 고전
  • 생체인식기술 美 압도적 1위…韓은 日·中 사이서 고전
  • 비자(Visa)가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에서 사용가능한 ‘Visa 롯데카드 웨어러블’ 출시 행사를 갖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생체인식기술에 대한 국제 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일본과 중국 등 경쟁국들이 헬스케어와 지불결제 분야 등에서 한국에 비해 기술적 강세를 보이고 있어 이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 및 특허출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특허청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생체인식기술에 대한 특허협력조약(PCT) 국제출원 공개건수는 2013년 180건에서 지난해 421건으로 연평균 23.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PCT 국제출원은 미국과 유럽 등 PCT 협약을 체결한 전 세계 152개국 중 하나의 국가에서 출원한 특허에 대해 동시 출원한 효력을 지닌다.다출원 기업을 보면 삼성이 44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또한 인텔 39건, 퀄컴 38건, MS 27건, 히타찌 26건, 후지쯔 23건, 애플 22건, 마스터카드 22건, 모포 18건, LG 15건 등이 뒤를 이었다.전반적으로 스마트폰 관련 기업들이 강세를 보였으며, 금융기업인 마스터카드와 아이데미아(IDEMIA)로 개명한 프랑스 생체인식 전문기업 모포도 등이 다출원 기업에 올랐다.생체정보별로 살펴보면 지문이 394건(28.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홍채 315건(22.7%), 얼굴 255건(18.3%), 정맥 144건(10.4%), 음성 116건(8.4%) 등의 순이었다.활용 분야에서는 모바일·웨어러블 분야 318건(22.9%), 헬스케어 244건(17.6%), 지불결제 192건(13.8%), 출입통제 162건(11.7%) 등이다.출원인 국적별로 보면 미국이 719건(51.8%)으로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그 뒤를 이어 일본 165건(11.9%), 한국 118건(8.5%), 중국 87건(6.3%) 등이 추격하는 양상을 보였다.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헬스케어 분야에서, 알리페이 등 간편 결제가 대중화된 중국은 지불결제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반면 우리나라는 전 분야에서 고르게 출원되고 있지만 지불결제 분야의 출원이 중국과 일본에 비해 낮아 이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 및 특허출원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신준호 특허청 국제특허출원심사1팀장은 “모바일, 출입통제 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분야에서 생체인식기술을 활용한 국제출원이 급증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전 세계 생체인식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우리 기업들도 이 시장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글로벌 특허권 확보에 유리한 PCT 국제출원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8.07.26 I 박진환 기자
'한밤' 숀 소속사 대표 "차라리 차트 1위 안했다면"
  • '한밤' 숀 소속사 대표 "차라리 차트 1위 안했다면"
  • SBS ‘본격연예한밤’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가수 숀의 소속사 디씨톰엔터의 박승도 대표가 SBS ‘본격연예 한밤’에 출연해 숀의 음원 1위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박승도 대표는 24일 방송된 ‘본격연예한밤’의 인터뷰에서 “SNS를 이용한 홍보가 반응을 이끌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SNS홍보만으로 1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제가 직접 했으니 가능하다”며 “뉴미디어 세계가 왔고 이게 음원 차트에 반영될수 있다는 시점이라는 것을 대중들도 알아야 한다. 음원계도 알아야 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승도 대표는 또한 검찰에 정식 수사를 요청한 것에 대해 “가만히 있으면 안되겠더라”며 “범죄자로 취급받는 것도 억울하고, 하루빨리 조사에 착수해서 저희 억울함을 풀어줬으면 하는 생각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숀은 10년 가까이를 음악을 했던 사람”이라며 “그 친구가 음원차트에 욕심이 있었던 친구는 절대 아니다. 더 좋은 음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친구지 전혀 이 논란에 대해 상상을 못했고, 오히려 지금에 있어서는 오히려 차트에 있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심정까지 든다”고 말했다.지난 6월 27일 발매된 숀의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은 지난 16일부터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정상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숀은 칵스의 멤버이자 정상급 EDM DJ로 활동하며 BTS, 엑소, 에픽하이, f(x) 등 K팝 가수들의 곡들을 꾸준히 작업해온 히트메이커이다. DJ 서바이벌 프로그램 ‘헤드라이너’에도 출연한 숀은 엑소 콘서트 오프닝과 VCR곡, 카이의 독무대 BGM인 ‘딥 브레쓰’(Deep Brethe), 에프엑스 콘서트 오프닝 트랙도 프로듀싱 했다. 또한 숀은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엑소와 협업해 화려한 연주 실력을 보인 바 있다.
2018.07.25 I 박현택 기자
文대통령 “작은 탁구공이 남북 하나로 만들었다”
  • 文대통령 “작은 탁구공이 남북 하나로 만들었다”
  •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2018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 출전한 남북 단일팀에 “작은 탁구공이 남과 북을 하나로 만들었다”며 격려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남북 단일팀은 월요일 처음 호흡을 맞춘 선수들 같지 않았다. 서로 배려하면서 서로의 장점을 잘 살려줬다”며 “무너질 듯 무너지지 않았고 서로를 도와가며 고비를 이겨냈다. 남과 북이 서로를 믿고 합심할 때 얼마나 큰 힘을 낼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적었다.그러면서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서 보여준 남북 단일팀의 활약에 큰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남북 선수들의 활약 속에 대전 충무체육관은 ‘우리는 하나’라는 응원소리로 가득 채워졌다. 평창올림픽에 이어 스포츠를 통한 평화의 발걸음이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번 탁구대회에 출전한 혼합복식의 장우진-차효심 선수는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거뒀고 남자 복식조 이상수-박신혁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문 대통령은 “다음 달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도 더 좋은 모습과 벅찬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문 대통령은 “대회에 참가한 남과 북의 모든 선수들과 남북 지도자 여러분, 대회 관계자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다”며 “무엇보다 한마음으로 응원해주신 대전 시민과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2018.07.22 I 김영환 기자
인천공항 2터미널, 개장 6개월 만에 900만명 돌파
  • 인천공항 2터미널, 개장 6개월 만에 900만명 돌파
  • 인천국제공항 제2 여객터미널 자동화서비스 구역의 모습.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문 연 지 6개월 만에 이용객 900만명을 돌파했다.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1월18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여섯 달 동안 인천공항 2터미널을 이용한 여객 인원은 908만4630명으로 집계됐다. 2터미널 개장 이후 인천공항 취항도시가 6월 기준 이탈리아 베니스(아시아나항공), 필리핀 팔라완(필리핀항공) 등 56개국 187개 도시로 전년 동기 183개 도시 대비 늘었다. 이에 힘입어 인천공항 이용객 수는 3344만4016명으로 같은 기간 12.7% 증가했다. 이 가운데 2터미널 이용객 분담률은 27%를 기록했다. 운항 편수는 18만8264회로 9.1%, 국제화물은 146만2291t으로 2.0%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인천공항 1·2터미널 이용객 수는 총 6900만명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여객 처리용량이 증대되고 여객이 분산되면서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는 데 지난해 평균 41분이 걸렸지만 올해 1터미널 37분, 2터미널 31분으로 각각 4분, 10분 정도 단축됐다. 이용객 수가 늘면서 1터미널과 2터미널 면세점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0.8%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식음료 매장 전체 매출액도 37.6% 늘었다. 아울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터미널에도 2터미널과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원형검색대 도입, 스마트 서비스·여객편의시설 확충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일영 공사 사장은 “앞으로 제2터미널의 성공적 개장과 안정적 운영 성과를 원동력으로 삼아 전 세계로 해외사업을 확장하고 국내 기업과의 동반 진출을 모색해 국가 경제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인천국제공항 제2 여객터미널 전경.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지난 3월20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정일영(왼쪽)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앤드루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이 환담을 갖고 있다. 파슨스 위원장은 “인천공항에 내린 순간부터 평창까지 가는데 아무런 불편함이 없었다”며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대회에 맞춰 제2여객터미널을 오픈한 만큼 인천공항에서 철저한 대비를 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2018.07.22 I 경계영 기자
 데니스 텐 장례식, 한글 만장과 수천 애도 속에 오늘 진행
  • [포토] 데니스 텐 장례식, 한글 만장과 수천 애도 속에 오늘 진행
  • 데니스 텐 장례식에 등장한 한글 만장. 우측에 그의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도 보인다(사진=구동회 대표 페이스북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데니스 텐이 수천명의 애도 인파와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데니스 텐 장례식이 21일(현지시간) 오전 10시부터 오전 11시30분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 발루안 쇼락 스포츠팰리스에서 열렸다. 이날 장례식장에 참석한 데니스 텐의 한국 소속사 올댓스포츠 구동회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지에서 엄수된 장례식 모습 영상으로 올립니다. 만장에 한글로 쓰여진 ‘청년 젠제이전공 지구’라는 문구는 ‘청년 데니스 텐의 관’이라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알마티에서”라고 글을 올렸다. 구동회 대표는 데니스 텐의 갑작스러운 비보를 듣고 현지로 건너갔다. 구 대표는 “데니스 텐은 피겨스케이팅 불모지였던 카자흐스탄에서 본인의 탁월한 재능과 피나는 노력으로 세계 최정상급 스케이터로 우뚝 선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훌륭한 피겨 선수입니다”면서 “어느 종목보다 세계 각국의 경쟁이 치열한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종목에서 피겨 스케이팅의 제3지대라는 척박한 환경에서 본인만의 고독한 싸움과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피겨스케이팅에 대한 열정으로 세계 정상에 우뚝 선 우리시대의 젊은 영웅이었습니다”고 회고했다. 이어 “외고조부이신 민긍호 선생은 일제시대 때 의병을 일으켜 의병장으로서 혁혁한 항일운동을 펼치시다 일본군의 총탄에 숨지셨고, 남은 가족들은 연해주를 거쳐 카자흐스탄으로 이주해야 했던 파란만장하고도 슬픈 독립후손의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면서 “데니스 텐은 외고조부가 의병장 민긍호 선생임을 인지하고 2010년부터 민긍호 선생의 묘소가 있는 강원도 원주를 매년 찾아 외고조부의 넋을 기렸습니다”고 말했다. 데니스 텐의 소속사 애도의 글.구동회 대표는 또 “데니스 텐은 2018 동계올림픽이 평창올림픽으로 결정된 후 ‘외고조부님이 원주 등 강원지역에서도 의병활동을 하셨는데 강원도 평창에서 올림픽이 개최돼 너무 기쁘다. 평창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얘기하기도 했습니다”고 기억했다. 이어 “25세의 짧은 인생에 그는 카자흐스탄 동계스포츠 발전에 큰 업적을 남겼고 피겨스케이팅 제3지대에서 가장 위대한 영웅 중의 한 명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올댓스포츠의 소속선수들과 임직원 등 올댓스포츠의 가족들은 데니스 텐의 안타까운 죽음에 다시 한번 애도를 표하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머리 숙여 빕니다”고 애도했다.카자흐스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텐을 살해한 용의자 두 명은 모두 검거됐다. 텐은 지난 19일 카자흐스탄 수도 알미티에서 자동차 백미러를 훔치려는 남성 2명과 다투다가 흉기에 찔렸다. 그는 행인들에 의해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과다출혈로 세상을 떠났다.카자흐스탄에서 한국계의 후손으로 태어난 텐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다. 2015년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으며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하기도 했다. 그는 구한말 독립운동가 민긍호 선생의 후손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개최된 아이스쇼에 여러 차례 출연했다. 김연아 등 국내 빙상 스타와의 인연도 각별했다.수천명의 애도와 함께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데니스 텐.(사진=구동회 대표 페이스북 캡처)
2018.07.21 I 고규대 기자
 더울수록 더 시원하다 '동굴피서'
  • [폭염탈출②] 더울수록 더 시원하다 '동굴피서'
  • 고수동굴 내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가마솥 더위’가 한달 가까이 기승을 부리자 전국의 천연동굴에 피서인파가 넘쳐나고 있다. 바깥과 무려 20여도 차가 나 시원하다 못해 춥다. 동굴 속은 연이은 더위에 지친 심신을 추스르는 데 더없이 좋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시대적 트렌드에 맞춰 동굴도 색다른 테마로 무장했다. 오페라는 물론 영화, 카페 등등…. 여름 피서지로도 손색이 전혀 없을 정도다. 천연기념물 256호로 지정된 충북 단양 고수동굴◇강원도 단양 ‘고수동굴’강원도 단양의 고수동굴(천연기념물 256호)은 그 이름을 동굴이 있는 단양읍 고수리에서 따왔다. 1976년에 문을 연 동굴은, 지난 2015년 인공 구조물을 철거하고 조명을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공사를 거쳐 2016년 8월 재개장했다. 방문객센터 1층 매표소를 지나면 석회동굴의 생성 과정, 동굴 생성물, 동굴 속 생물 등을 전시한 공간이 있다. 종유석이 왜 일정한 크기로 자라는지 스포이트로 액체를 떨어뜨려 실험하거나 종유석 단면을 돋보기로 관찰하고, 고수동굴 홍보 영화 보기, 캐릭터에 색칠해 스크린에 띄우기 등 체험 코너도 인상적이다. 방문객센터 밖으로 나오면 동굴 입구에 오르는 계단이 있다.드디어 동굴 탐험을 시작하는 순간, 시원한 공기에 기분이 상쾌하다. 동굴 속은 평균기온 15~17℃로 처음에는 서늘한 듯한데, 탐험하느라 걷고 계단을 오르내리다 보면 활동하기에 딱 맞다. 총 길이 1395m 중 940m 구간을 개방해, 왕복 1.9km 탐방에 40분쯤 걸린다. 계단 구간이 여러 번 있지만, 예닐곱 살 이상이면 걸을 만하다. 고수동굴은 약 200만 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한다. 단양은 석회암 지대가 발달해 시멘트 공장이 여럿 있다. 석회암은 탄산칼슘이 주성분인 퇴적암으로, 이산화탄소를 함유한 지하수가 석회암 지대에 흘러들면 탄산칼슘을 녹여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석회굴이 만들어진다. 단양에는 고수동굴, 천동동굴, 온달동굴, 노동동굴 등 석회굴이 네 개나 된다. 동굴 천장에서 탄산칼슘이 용해된 지하수가 떨어지는 지점에 종유석이, 바닥에 석순이 생긴다. 오랜 시간이 지나 종유석은 점점 아래로, 석순은 위로 자라 연결된 기둥이 석주다. 고수동굴에서는 종유석과 석순, 석주를 가까이 관찰할 수 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주요 포인트마다 안내원이 있어 설명과 안내를 해준다. 시간이 빚어낸 환상적인 동굴과 자연이 만든 천연 냉장고를 뒤로하고 밖에 나오니 30℃가 넘는 불볕더위가 기다린다. 백룡동굴◇강원도 평창 ‘백룡동굴’백룡동굴’은 백운산 기슭에 있다. 발견한 때는 1997년. 이후로도 거의 사람 손을 타지 않았다. 국내 최고의 동굴생성물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다는 이유에서다. 그래서인지 동굴은 아직도 천연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일반인에게 허락된 건 2010년. 5억년 전 지구 저편의 시간의 문이 드디어 열렸다. 다만 관광이 아닌 탐사여야 하고 최소 인원에 한해서만이다.백룡동굴로 가려면 문희마을을 거친다. 문희마을은 백운산 자락에 안긴 인적이 거의 없는 작은 마을. 동강을 사이에 두고 영월땅과 마주하고 있다. 일단 동굴탐사를 위해서는 관리사무소에서 제공하는 옷으로 갈아입어야 한다. 백룡동굴은 국내 유일의 생태체험 동굴이다. 반드시 인솔자를 동반해야 한다. 때로는 바닥을 기어야 하고 낮은 포복으로 구멍을 통과한다. 그 불편함이 백룡동굴 탐사의 진짜 매력이다. 마치 미지의 지하세계를 탐험하는 듯 흥미진진하다.백룡동굴은 ‘C자형’ 모양이다. 총 연장길이가 1875m. 지질학적 나이는 5억년쯤 된다. 지하수가 석회암을 녹여 기이한 형상을 만들고 침식과 붕락작용(천장의 암석이 떨어져 나가는 것)을 거듭해 공간을 넓힌 전형적인 석회암동굴이다. 백룡동굴은 3개 군에 걸쳐 있다. 초입은 평창, 중간은 영월, 끝 부분은 정선에 속한다. 또 동굴은 주굴(A지역)과 가지굴(B~D지역)로 나뉜다. 이 중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굴은 주굴(785m). 전체적으로 높낮이가 심하지 않은 수평굴이지만 낮은 포복과 기어가는 몇몇 구간이 있어 탐사의 재미를 더해준다.경기도 광명 ‘광명동굴’◇경기도 광명 ‘광명동굴’동굴 구경을 하러 꼭 강원도 산골까지 가라는 법은 없다. 수도권에도 꽤 운치 있는 동굴이 있다. 광명 가학광산동굴은 수도권 유일의 동굴 관광지다. 폐광 이후 방치됐던 광산동굴이 2011년 8월 다시 문을 연 데 이어, 최근에는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동굴 관광 명소로 탈바꿈했다. 동굴에 도착하면 커다란 입구에서 쏟아져 나오는 스산한 바람에 늦더위가 화들짝 달아난다. 동굴의 연중 평균 기온은 12도. 이마에 몽글몽글 맺혔던 땀방울이 이내 사라진다. 시간이 남았다면 동굴 앞 냇물에서 물장구를 치거나 인근 가학산으로 연결되는 등산로를 잠시 오르내려도 좋다. 안전을 위해 헬멧을 쓰고 해설사의 듬직한 안내방송이 흘러나오면 본격적인 탐험을 시작한다. 길이가 자그마치 7.8km에 이른다. 수도권 유일의 금속 폐광산이다. 1912∼1972년까지 금(52kg), 은(6070kg), 동(1247t), 아연(3637t)을 채굴했다. 동굴엔 예술의 전당, 영화관, 전시관이 있다. 토론회, 합창단과 팝페라 공연, 3D영화, 패션쇼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와인, 새우젓, 김치, 막걸리 등 발효식품 저장창고로도 쓰인다.기온이 연평균 12℃에 머물러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듯하다. 요즘 휴일엔 1만3000명 가까이 몰릴 정도. 유치원아이들의 필수코스다. 어두컴컴한 동굴은 아이들의 환상을 자아내기에 안성맞춤이다. 동굴탐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쏴아! 쏴아! 시원한 대숲바람소리가 들린다. 땀방울이 한순간에 사라진다광명시는 열대야로 잠 못이루는 시민을 위해 7∼8월 두달간 광명동굴 개방시간을 오전 9시∼오후 6시에서 오후 9시까지 연장했다. 그동안 매주 월요일 문을 닫았으나 이 기간 휴무일도 없앴다. 야간개장 기간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는 광명동굴 빛의광장 미디어타워 스크린을 이용해 하루 한편씩 영화를 상영한다.
2018.07.21 I 강경록 기자
 文대통령 국정원 격려 메시지…“정치적 중립 확실하게 보장”
  • [전문] 文대통령 국정원 격려 메시지…“정치적 중립 확실하게 보장”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가정보원을 찾아 업무 보고를 받기에 앞서 서훈 국정원장,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과 환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나는 여러분에게 분명하게 약속한다. 결코 국정원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정원을 방문, 서훈 원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청취한 이후 국정원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격려와 당부 메시지에서 △정권에 충성할 것을 요구하지 않겠다 △국정원의 정치적 중립을 확실하게 보장하겠다 △국정원을 정치로 오염시키는 일은 다시는 없을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국정원이 자랑스럽고,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시기에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주역이 되었다. 이제 국정원은 ‘적폐의 본산’으로 비판받던 기관에서 국민을 위한 정보기관으로 거듭났다”고 격려했다. 이날 문 대통령의 메시지는 국정원 청사 내에 생중계되면서 전직원이 시청했다. 문 대통령은 행사가 끝난 뒤 원훈석 앞에서 서훈 원장과 함께 국정원 창설 연수와 같은 수령 57년의 소나무 한그루를 기념 식수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참여정부 시절인 2003년과 2005년에 민정수석으로, 2007년에는 비서실장으로 국정원을 방문한 바 있다.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원 직원 대상 메시지 전문국정원이 자랑스럽고,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여러분의 국정원이 지금 한반도의 운명과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꾸고 있습니다.여러분의 국정원이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성공시킨 주역이 되었고,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시기에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주역이 되었습니다.이제 국정원은 ‘적폐의 본산’으로 비판받던 기관에서국민을 위한 정보기관으로 거듭났습니다.평화를 위한 대통령과 정부의 노력을 가장 앞장서서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국제사회로부터도 실력을 인정받는 기관이 되었습니다.여러분이 만들어낸 놀라운 변화입니다.조직과 문화를 혁신하는 개혁이라는 것이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압니다.살을 도려내고 뼈를 깎는 아픔을 겪어야 합니다.그런 아픔을 겪으면서도 국정원을 훌륭하게개혁하고 있는 서훈 원장과 여러분에게대통령으로서 진심으로 고맙다는 박수를 보냅니다.여러분이 충성해야 할 대상은결코 대통령 개인이나 정권이 아닙니다.대통령으로 대표되는 국가와 국민입니다.오늘 국정원을 방문해서 제일 먼저 한 일이중앙 현관에 설치된 ‘이름 없는 별’ 조형물을 제막한 것이었습니다.이름 한줄 남기지 못할지언정국가와 국민을 위한 한없는 충성과 헌신,이것이 바로 국정원의 본령일 것입니다.그 본령을 지켜낼 수 있게 하는 것, 그리고 지켜내는 것이 이 시대에 여러분과 내가 함께 해내야할 과제입니다.나는 여러분에게 분명하게 약속합니다.결코 국정원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겠습니다.정권에 충성할 것을 요구하지 않겠습니다.국정원의 정치적 중립을 확실하게 보장하겠습니다.국정원을 정치로 오염시키는 일은 다시는 없을 것입니다.여러분도 지금까지 정말 잘 해주셨습니다.하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국내 정치정보 업무와 정치관여 행위에서일체 손을 떼고,대북 정보와 해외정보에 역량을 집중하여명실상부한 국가정보기관, 최고의 역량을 갖춘 순수한 정보기관으로서 위상을분명하게 하는 것이 우리가 가야할 목표입니다.그 목표를 대통령의 선의에만 맡길 수는 없습니다.정권이 바뀌어도 국정원의 위상이 달라지지 않도록우리의 목표를 제도화해야 합니다.그러기 위해 국정원법 개정안이 연내에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여러분도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결코 여러분의 권한을 줄이는 것이 아닙니다.지금까지의 개혁 노력이 보여주었듯이여러분 자신도, 국민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세계적인 정보기관으로 발전시키는 길입니다.새로운 국정원은 더욱 높아진 대북 정보능력으로위기 시에는 위기에 유능하게 대처하고,대화시기에는 대화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실력있는 안보기관으로서 평화를 만들고 지키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더욱 발전된 해외정보능력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키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제적 번영에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지금까지 잘 해 온 것처럼여러분 스스로 국정원의 개혁을 완성하는 주체가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여러분을 믿습니다.지금까지 해왔던 것보다 더욱 뜨거운 열정과조국을 향한 충성심으로 헌신해 줄 것이라 믿습니다.여러분이 함께 만든 변화와 성취에 대통령으로서 각별한 고마움을 전합니다.
2018.07.20 I 김성곤 기자
정치인 수사 제동 걸린 특검, 드루킹 등 4인 추가기소
  • 정치인 수사 제동 걸린 특검, 드루킹 등 4인 추가기소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드루킹 최측근 도모(61)변호사의 신병확보에 실패하면서 ‘정치인 연루’ 의혹 수사에 제동이 걸린 허익범 특검이 드루킹 김동원(49·구속)씨 등 구속 4인에 대한 추가 기소카드를 내세워 수사동력 확보에 나섰다.이에 따라 오는 25일로 예정된 드루킹 김씨에 대한 1심 재판부의 선고는 사건 병합 등의 이유로 미뤄질 가능성이 생겼다. 김씨 구속도 이어져 불구속 상태에 따른 수사 차질 가능성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허익범 특검은 20일 브리핑을 통해 “특검 자체적인 추가 기소에 대해 의문이 있었지만 오늘 우리가 추가로 조사한 것으로 추가 기소를 했다”며 “기소를 하면서 (현) 단독재판부에 (사건) 병합을 해달라는 신청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추가 기소된 4인은 드루킹 김씨외 ‘둘리’ 우모(32)씨, ‘솔본아르타’ 양모(34)씨, ‘서유기’ 박모(30)씨다.드루킹 김씨에 대한 1심 재판은 현재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김대규 판사 심리로 진행되고 있다. 선고는 오는 25일로 예정돼 있다. 하지만 특검법에 따라 특검이 기소를 하면 서울중앙지법 합의부가 관할하기로 돼 있어 1심 선고는 사건 병합 이유로 미뤄질 가능성이 생겼다. 특검에 따르면, 드루킹 일당 4명의 추가 혐의는 2018년 2월 21일부터 3월 21일까지 아마존 서버를 이용한 ‘킹크랩’(댓글조작 프로그램) 2차 버전을 가동해 2196개의 아이디를 동원, 5533개 기사에 달린 댓글 22만1729개의 1131만 116회의 공감·비공감을 조작한 혐의다. 현재 진행 중인 1심 재판에서 드루킹에 적용된 혐의는 올해 1월 17일과 1월 18일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기사에 달린 500여개의 댓글 1만6000여개에 대해 184만여건의 공감·비공감을 클릭한 혐의다.추가 댓글 조작 혐의에 사용된 ‘킹크랩 2차 버전’은 모바일(휴대폰)을 이용하는 ‘킹크랩 1차 버전’과 달리 아마존 서버에서 서버의 IP·브라우저 변경, 유저 명령어 삭제 등의 방법으로 포털 사이트의 어뷰징(남용) 방지 정책을 우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특검 관계자는 “킹크랩 1에서 휴대폰을 접속해야 하는 문제 탓에 통신지연, 내부 오류 등으로 인한 불편함과 작동 중단 문제가 있어 이를 개선하고자 버전 2를 개발했다고 봤다”며 “킹크랩 버전 2는 유심칩 구매 비용, 인터넷사용 요금도 절약된다”고 말했다. 특검은 드루킹 일당의 1월 17일 이전 8000만여 규모의 또다른 댓글조작 혐의도 분석 중이다. 특검은 이 댓글조작 중 수작업에 의한 것을 분류 중이다. 특검은 매크로와 달리 수작업을 통한 댓글조작은 선호에 따른 공감·비공감 표시로 댓글조작 혐의가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도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 재신청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허 특검은 “도 변호사가 새로운 중대범죄를 진술하기 시작하고 기존 수집 정보와 맞지 않아 긴급체포의 긴급성이 있다고 봤다”며 “이 경우 긴급성에 대해서는 상반된 학설, 판례가 있다”고 설명했다.특검 관계자는 “(도 변호사의 증거가 )연출됐다는 관련자의 진술이 있었고 법원 역시 (구속영장 청구의) 사실 관계에 대해서는 다툼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검이 말한 새로운 중대범죄 진술이 무엇인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2018.07.20 I 노희준 기자
특검, 드루킹 등 4명 추가 기소...22만여개 댓글 조작
  • 특검, 드루킹 등 4명 추가 기소...22만여개 댓글 조작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드루킹 일당의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중인 허익범(사진) 특검이 드루킹 김동원(49·구속)씨 등 구속 기소된 피의자 4명에 대해 추가 여론조작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특검 출범 이후 첫 기소다. 허익범 특검은 20일 “특검의 추가 기소에 대해 의문이 있었지만 오늘 우리가 추가로 조사한 것으로 추가 기소를 했다”며 “기소를 하면서 (현) 단독재판부에 (사건) 병합을 해달라는 신청도 같이 했다”고 밝혔다. 드루킹 김씨에 대한 1심 재판은 현재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김대규 판사 심리로 진행되고 있다. 선고는 오는 25일로 예정돼 있다.하지만 특검법에 따라 특검이 기소를 하면 서울중앙지법 합의부가 관할하기로 돼 있다. 이에 따라 드루킹의 1심 선고는 사건 병합 등의 이유로 미뤄질 가능성이 생겼다. 특검에 따르면, 드루킹 일당 4명의 추가 혐의는 2018년 2월 21일부터 3월 21일까지 아마존 서버를 이용한 ‘킹크랩’(댓글조작 프로그램) 2차 버전을 가동해 2196개의 아이디를 동원, 5533개 기사에 달린 댓글 22만1729개의 1131만 116회의 공감·비공감을 조작한 혐의다.현재 진행 중인 1심 재판에서 드루킹에 적용된 혐의는 올해 1월 17일∼18일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기사에 달린 500여개의 댓글 1만6000여개에 대해 184만여건의 공감·비공감을 클릭한 혐의다.특검 관계자는 “(1심 재판부가) 25일에 선고하지 않고 합의부로 사건을 배당할 거 같다”며 “사건 병합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18.07.20 I 노희준 기자
데니스 텐 차량에 피습 흔적 고스란히...살해 용의자 CCTV 공개
  • 데니스 텐 차량에 피습 흔적 고스란히...살해 용의자 CCTV 공개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한국계 카자흐스탄의 피겨 스케이팅 영웅 데니스 텐(25)을 흉기로 살해한 괴한 2명이 현장을 유유히 빠져나가는 모습이 공개됐다.19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의 여러 매체는 데니스 텐의 피습 현장 인근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 영상을 전했다.이 영상에서 남성 두 명은 한낮 길거리를 빠른 걸음으로 걷고 있다. 검은 티셔츠에 선글라스를 쓴 남성은 뒤를 돌아본 뒤 옷 속으로 손을 넣어 가슴에 얹었고, 흰 티셔츠와 모자를 착용한 남성은 두리번거리며 주변을 살폈다. 영상에는 주변 차량에서 나는 경고음도 담겼다.카자흐스탄 정부는 데니스 텐이 이날 오후 3시께 알마티의 한 거리에서 자신의 승용차 백미러를 훔치려는 남성 두 명을 제지하다 이들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가 공개한 데니스 텐의 차량 백미러는 거울이 떨어져 나간 상태였고, 운전석 문 바깥쪽에 피습 흔적이 남아 있었다. 카자흐스탄의 내무부 장관과 보건부 장관은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지휘하고 있으며 달아난 범인 두 명을 수배했다.데니스 텐 피습 괴한이 CCTV에 포착된 모습과 백미러 거울이 떨어져 나간 그의 차량(사진=유튜브 캡처)카자흐스탄 피겨 국가대표인 데니스 텐은 2014년 올림픽에서 동메달, 2015년 세계선수권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활약을 보이며 카자흐스탄인들에게 영웅 대접을 받아왔다.‘고려인 출신’이기도 한 데니스 텐은 대한제국 시절 의병대장으로 활동했던 민긍호의 외 고손자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졌으며 ‘텐’이라는 성도 한국의 정 씨를 현지 문자로 표기한 것이다.데니스 텐은 올해 평창올림픽에도 출전했으며,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 소속이다. 김연아는 20일 인스타그램에 “데니스 텐의 비극적인 소식을 들어 너무 충격적이고 아직 사실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는 글을 올렸다.이어 “데니스는 정말 성실하고 피겨스케이팅을 너무 사랑했던 선수였다”면서 “가장 열정적이고 훌륭한 스케이터를 잃어 너무나 슬프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했다. 아울러 생전 데니스 텐과 나란히 찍은 사진도 남겼다.
2018.07.20 I 박지혜 기자
아이스댄스 민유라-겜린, 팀 해체 이어 후원금 놓고 진실공방
  • 아이스댄스 민유라-겜린, 팀 해체 이어 후원금 놓고 진실공방
  • 지난 2월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는 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스포츠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국가대표 민유라(23)-알렉산더 겜린(25)이 후원금 분배 문제로 감정 싸움을 펼치고 있다. 팀도 해체될 분위기다. 팀 해체 소식을 먼저 전한 건 겜린이다. 18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민유라의 결정으로 지난 3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함께하려 했으나 못하게 됐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한국 귀화 선수로 평창올림픽에 출전했던 건 큰 영광이었다”며 “한국 팬들의 응원과 추억을 가슴속에 간직하겠다”고 덧붙였다. 글이 올라온 후 민유라는 SNS 통해 전혀 다른 주장을 펼쳤다. 그는 “많은 분들의 연락을 받고 겜린이 올린 글을 알게 됐다”며 “지난주까지 함께 새 프로그램을 훈련했는데, 겜린의 훈련 자세와 태도가 나태해 잠시 중단한 상태였다”고 책임을 겜린에게 떠넘겼다. 또 그는 “겜린에게 준비가 될 때까지 훈련을 중단하자고 했는데, 아직 변화가 없는 중”이라고 덧붙였다.둘이 SNS에 올린 글을 종합하면, 해체를 합의한 건 아닌 듯하다. 정상적인 훈련이 어려워지자 민유라가 겜린과의 훈련을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겜린은 해체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이후 올린 글에서 둘의 주장은 비난과 감정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특히 후원금 분배 문제가 새롭게 드러났다. 민유라는 “후원 펀딩을 겜린 측에서 관리하고 있다”며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잘 모른다”고 밝혔다. 둘은 평창올림픽 직후 훈련비 등의 문제로 금전적인 어려움에 부딪혔다. 당시 이 사연이 알려지자 전국 각지에서 총 12만4340달러(약 1억4000만원)의 후원금을 보냈다. 이 펀딩엔 문재인 대통령 내외도 사비 1000 달러를 후원해 화제가 됐다.민유라는 자신의 글이 논란이 되자 “겜린의 요청으로 글을 삭제한다”며 게시물을 내렸다. 하지만 19일 오후 겜린이 민유라의 주장을 재반박하는 형식의 글을 올렸다. 그는 “민유라와 그의 부모님의 비열한 행동에 충격을 받았다”며 “민유라가 주장한 내용은 모두 거짓말이며 그것을 증명할 증거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유라와 코치는 내 훈련 태도에 관해 아무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으며, 펀딩으로 모은 후원금은 합의에 따라 배분됐다”고 덧붙였다.
2018.07.19 I 주영로 기자
"민유라 가족과 후원금 나눠가져"...겜린, 반박 후 SNS 글 삭제
  • "민유라 가족과 후원금 나눠가져"...겜린, 반박 후 SNS 글 삭제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국가대표로 출전한 알렉산더 겜린이 파트너 민유라의 주장에 반박하고 나섰다.겜린은 19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민유라가 한 말은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민유라와 그의 부모의 태도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스포츠맨 정신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자신들의 체면을 위해 내 명예를 훼손했다”고 덧붙였다.또 후원금에 대해서도 “양쪽 가족이 합의한 대로 나눠 가졌다”고 밝히면서 “민유라와 그의 부모가 진실과 (서로에 대한) 존경보다 자존심에 더 큰 가치를 둔다는 사실이 가슴 아프다”고 덧붙였다.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이 지난 2월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팀이벤트 아이스 쇼트 댄스에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앞서 겜린은 전날 인스타그램에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까지 함께 출전하고 싶었지만 민유라와 3년간의 파트너십을 끝내기로 했다”고 밝혔다.이후 민유라는 “많은 분이 연락을 해주셔서 겜린이 SNS에 띄운 내용을 알게 됐다”며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그는 “지난주까지 겜린과 새로운 프로그램을 잘 맞춰 오는 동안 변화가 있었다”며 “겜린이 너무 나태해져서 지난 2개월 동안 코치들로부터 경고를 받았고, 그때마다 겜린은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지난 주까지도 사전 연습(pre exercise) 없이 링크에 들어오고 열심히 하지 않았다. 겜린에게 이렇게 연습에 뒤떨어지면(tardy) 이번에도 또 꼴찌를 할 텐데 그럴 바에는 스케이트를 타지 말자고 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부모님을 포함한 여러분이 모였고, 이러다가 사고(accident)가 생길 수도 있으니 겜린이 준비될 때까지 연습을 중단하자고 결정했다. 그렇지만 아직 변화가 없어 며칠간 스케이팅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또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두 사람 앞으로 모인 후원금에 대해서 민유라는 “겜린 부모님이 시작한 것이라서 펀드는 모두 겜린 부모님이 갖고 있다”고 밝혔다.현재 두 사람의 글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민유라는 미국 출생이나 한국 국적을 택했으며, 겜린은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우리나라로 귀화했다.지난 올림픽에서 아리랑 선율에 맞춰 감동적인 연기를 펼친 두 사람이 그동안 소속팀도, 후원사도 없이 사비를 들여 훈련해 온 사연이 알려지면서 한 온라인 모금사이트를 통해 후원금이 모이기 시작했다.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조국 민정수석도 동참하면서 두 사람의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을 돕기 위한 후원금은 1억 원을 넘어섰고, 민유라는 “그동안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이제 그 성원을 마음으로만 받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2018.07.19 I 박지혜 기자
민유라 "겜린, 너무 나태해져"..文대통령도 낸 후원금 1억 행방은?
  • 민유라 "겜린, 너무 나태해져"..文대통령도 낸 후원금 1억 행방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댄스 국가대표로 출전한 민유라가 파트너인 알렉산더 겜린과의 이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민유라는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분이 연락을 해주셔서 겜린이 SNS에 띄운 내용을 알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앞서 겜린은 전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까지 함께 출전하고 싶었지만 민유라와 3년간의 파트너십을 끝내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민유라는 “지난주까지 겜린과 새로운 프로그램을 잘 맞춰 오는 동안 변화가 있었다”며 “겜린이 너무 나태해져서 지난 2개월 동안 코치들로부터 경고를 받았고, 그때마다 겜린은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지난 주까지도 사전 연습(pre exercise) 없이 링크에 들어오고 열심히 하지 않았다. 겜린에게 이렇게 연습에 뒤떨어지면(tardy) 이번에도 또 꼴찌를 할 텐데 그럴 바에는 스케이트를 타지 말자고 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부모님을 포함한 여러분이 모였고, 이러다가 사고(accident)가 생길 수도 있으니 겜린이 준비될 때까지 연습을 중단하자고 결정했다. 그렇지만 아직 변화가 없어 며칠간 스케이팅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이 지난 2월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서 아리랑 선율에 맞춰 연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또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두 사람 앞으로 모인 후원금에 대해서 민유라는 “겜린 부모님이 시작한 것이라서 펀드는 모두 겜린 부모님이 갖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저도 (후원금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알지 못하지만 그 내용을 팬들께서 궁금해하신다고 겜린에게 전달하겠다”고 전했다.민유라는 미국 출생이나 한국 국적을 택했으며, 겜린은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우리나라로 귀화했다.지난 올림픽에서 아리랑 선율에 맞춰 감동적인 연기를 펼친 두 사람이 그동안 소속팀도, 후원사도 없이 사비를 들여 훈련해 온 사연이 알려지면서 한 온라인 모금사이트를 통해 후원금이 모이기 시작했다.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조국 민정수석도 동참하면서 두 사람의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을 돕기 위한 후원금은 1억 원을 넘어섰고, 민유라는 “그동안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이제 그 성원을 마음으로만 받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2018.07.19 I 박지혜 기자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5개 나라·선수 1만1300명 출전
  •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5개 나라·선수 1만1300명 출전
  •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주 경기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45개 나라에서 온 1만130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18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따르면, 올해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들의 수는 4년 전 인천 대회 9500명에서 1800명가량 증가했다. 정식 종목이 4개 더 늘어나 출전 선수도 많아졌다. 1만 명이 넘는 선수들은 9월 2일까지 17일간 자카르타와 팔렘방 두 지역에서 열리는 40개 종목, 465개 세부 경기에서 메달을 다툰다.남북은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로 단일팀을 구성해 ‘코리아’의 이름으로 경쟁한다. 여자농구, 카누 드래곤 보트, 조정 3개 종목에서 단일팀 결성을 앞뒀다. 국제 종합대회에서 남북 단일팀이 출전하는 건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그해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등 단일 종목에선 두 차례 단일팀이 탄생했다.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직원은 5650명, 자원봉사자는 1만5000명에 달한다. 아시안게임 취재 인원은 65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안게임 개·폐회식은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주 경기장에서 열린다. 인도네시아는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공항 청사와 경기장 두 곳의 선수촌을 새로 짓고 팔렘방엔 새로운 경전철 레일도 깔았다. 셰이크 아흐마드 알사바 OCA 의장은 “인도네시아는 짧은 시간 내에 대회를 훌륭하게 준비했다”며 “대회 개막을 한 달 앞두고 아시아인들을 환영할 무대가 마련됐다”고 평했다. 지난 15일 인도 뉴델리에서 채화된 아시안게임 성화는 17일 인도네시아에 도착해 8월 18일까지 18개 지역 54개 도시를 도는 봉송 레이스에 들어갔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8월 7일 결단식에서 6회 대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의 결의를 다지고 종목별로 차례로 인도네시아로 떠난다. 본진은 8월 15일 출국한다.
2018.07.18 I 임정우 기자
"북한을 알자"..팔 걷어 붙인 조용병 회장
  • "북한을 알자"..팔 걷어 붙인 조용병 회장
  •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사진=신한금융)[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조용병(사진) 회장 등 신한금융지주 최고경영진이 최근 업무시간을 쪼개 북한의 정치·경제·사회를 조망하는 입문서를 탐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주회사 내 남북 경제협력과 관련한 조직을 정비하고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간다. 금융권은 북한 열공모드 중인 신한금융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신한금융은 18일 조 회장이 주재하는 월례 독서토론회에 이달의 도서로 ‘조선자본주의공화국’을 선정했다. 지난해 4월 조 회장이 독서토론회를 꾸린 이래 북한 관련 서적이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책은 다니엘 튜더 이코노미스트 전(前) 한국 특파원과 제임스 피어슨 로이터 하노이 지국장(전 한국 특파원)이 지난 2015년 영어로 먼저 출간한 지 2년 만인 지난해 한국어로 번역출간됐다.두 저자는 지난 2017년 7월 한국어판 서문에서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각각 새로 취임하며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 대응에도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예견했었다. 이들이 감지한 대로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을 시작으로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 지난달 북미정상회담 등이 성사되기도 했다.총 7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는 “단기 혹은 중기적으로 볼 때 북한에 일어날 가능성이 가장 큰 시나리오는 현 정권 지배하에서의 점진적인 국가 개방”이라며 “북한 내부에서 자생적으로 커가는 장마당이 뜻밖의 체제를 흔드는 벙커버스터가 될지도 모른다”고 기술돼 있다.매월 셋째 주 수요일 그룹경영회의를 겸해 진행되는 독서토론회에는 조 회장을 필두로 위성호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이병찬 신한생명 사장 등 신한금융 최고경영진이 참석한다. 특히 다가오는 토론회에는 저자인 튜더 전 특파원을 초청해 발제를 맡겼다. 튜더 전 특파원은 1시간 동안 출간 이후 전격적으로 이뤄진 남북·북미 정상회담 등 변화상을 토대로 주제 발표를 하고 참석한 최고경영자(CEO)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이들은 토론 결과를 임직원들과 공유하고 앞으로 경협을 대비한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신한금융은 일찌감치 조직을 정비하고 북한시장 동향과 신규사업 진출 가능성을 점쳐보기 위해 관련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 5월 말 그룹경영회의에서 ‘향후 남북경협 전략’을 안건으로 긴급 상정하고 지난달 초 그룹 차원의 남북경협 관련 협의체 구성을 마쳤다.우영웅 신한금융 부사장을 중심으로 지주, 은행, 카드, 금융투자, 생명 등의 전략담당 부서장이 협의체에 참여한다. 또 신한금융의 싱크탱크인 미래전략연구소에 ‘북한 경제현황과 남북 경제 협력 방향성’에 대한 연구를 의뢰했다.신한은행 역시 이달 초 조직개편을 통해 전략기획부 산하에 ‘남북경협 랩(Lab)’을 신설했다. 신한카드는 내달 월례 영업전략 회의에서 남북경협 가시화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신한생명은 보험업 특성을 고려해 지주회사와 신한은행과 협업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한편 공부하는 신한금융의 상징이 된 독서토론회에서는 1년여간 ‘1등의 습관’ ‘팀 오브 팀스’ ‘축적의 길’ ‘토이리즘’ ‘넛지’ 등 10여권이 다뤄졌다. 미래전략연구소나 기업문화팀이 추천한 복수의 책 가운데 조 회장이 직접 읽고 엄선한 책들이다. 조 회장은 평소 임직원들에게 문학책 300권, 역사책 200권, 철학책 100권을 읽는 ‘문사철(文史哲) 600 실천’ 등을 권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독서광(狂)이다.
2018.07.18 I 유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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