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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468건

22개국 주한 외교 사절, 강원도 원주 산업관광지 방문
  • 22개국 주한 외교 사절, 강원도 원주 산업관광지 방문
  • KGC 원주공장 홍보관(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22개국 주한 외교 사절명이 강원도 원주의 주요 산업관광지를 둘러본다.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오는 8일 주한 외교 사절을 초청해 강원도 원주의 우수한 산업관광지를 소개하는 투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공사에서 개최하고 원주시에서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강원도 관광 매력을 지속 홍보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이다. 주한 외교사절을 대상으로 원주의 우수한 산업 관광 콘텐츠와 매력적인 지역 관광지를 소개,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독일, 러시아, 스위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우크라이나, 멕시코, 페루 등 22개국 56명의 주한 외교사절 및 가족이 참가할 예정이다.참가자들은 원주시 소초면에 있는 KGC인삼공사 공장을 방문해 홍삼 제품 제조과정을 둘러보고, 태장동 참존화장품 공장의 산업관광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또한 뮤지엄 산을 방문하고,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발전 중인 중앙시장(미로예술시장)에서 민화그리기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원주지역 사회적 기업에서는 원주 농산물로 만든 수제강정을 제공한다.전용찬 공사 관광콘텐츠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산업 및 문화관광지로서 원주의 매력이 국내외 외국인들에게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평창올림픽을 통해 관심이 높아진 강원도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뮤지엄 산(사진=한국관광공사)
2018.11.06 I 강경록 기자
  • 에스와이패널, 건기연 패밀리기업 선정…"모듈러주택 기술개발 가속화"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에스와이패널(109610)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애로기술해결기업으로 패밀리기업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에스와이패널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프리패브 및 공업화 건축 기술교류회를 통해 모듈러주택 기술개발과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선수지원단 숙소 자재 재활용과 모듈러주택 전용 내외장재 개발 과제를 공동연구했다. 회사 측은 `장수명 주택의 내벽체구조`와 `모듈러주택의 외장재 규격화를 위한 설계방법`, `모듈러주택의 설계 표준화를 위한 유닛모듈 간 접합부 설정방법` 등의 특허기술 이전을 완료한 상태라고 설명했다.에스와이패널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주관 `중소·중견기업 수요기반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등 전문연구기관과 협업을 증대하는 한편, 자체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공인 연구개발전담부서도 설립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정까지 마치며 국가 연구개발(R&D) 과제 수행 자격도 갖췄다는 설명이다.회사 관계자는 “지난 8월 국토교통부에서 모듈러주택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연구개발과제 용역을 발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근 모듈러주택 수출 뿐만 아니라 남북교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북한 주택보급 사업에 모듈러주택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8.11.05 I 이후섭 기자
남북 "2032 하계올림픽 공동개최 의사, IOC 전달키로
  • 남북 "2032 하계올림픽 공동개최 의사, IOC 전달키로
  •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오른쪽)이 2일 북측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린 남북체육분과회담에서 원길우 북한 체육성 부상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과 북이 2032년 하계 올림픽 공동개최 의향을 담은 서신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공동으로 전달하기로 합의했다.아울러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을 비롯한 국제경기에 공동출전하기로 했다. 당장 내년 1월 남자 세계핸드볼선수권대회 부터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했다.남북은 2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체육분과회담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이날 회담에는 남측 수석대표인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송혜진 총리실 협력관, 박철근 대한체육회 국제본부장, 북측에선 원길우 체육성 부상을 단장으로 고철호 올림픽위원회 서기장과 리은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참사가 참석했다.남북은 앞서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한 2020 도쿄올림픽 남북 공동진출과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개최 등의 이행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에 따르면 큰 이견없이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회담이 진행됐다.노태강 차관은 회담 후 브리핑에서 “도쿄 올림픽에 어떤 종목의 단일팀을 추진할지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며 “협회와 선수의 동의를 전제로 해 종목을 선정하면 국제연맹과 합의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노 차관은 “가능하면 올림픽 예선전부터 단일팀을 구성하되 여의치 않으면 국제연맹과 협의해 쿼터를 정해서 단일팀을 구성하는 방법도 생각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핸드볼 세계선수권 단일팀의 경우 국제핸드볼연맹과 대한핸드볼협회가 단일팀 구성에 합의한 상태다“며 ”대회 전 남북이 장소와 일정을 정해 합동훈련을 할 예정이다.그밖에도 남북은2032년 올림픽 공동개최 의향 서신을 IOC에 전달하고 필요한 문제들을 계속 협의해 해결해 나가기로 약속했다.또한 남북은 체육분야에서 공동의 발전을 위해 상대측 지역에서 개최되는 국제경기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기로 결의했다. 친선경기 등 체육교류에서 제기되는 실무적 문제들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협의하기로 했다.노 차관은 “4·27 정상회담 1주년,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 등 뜻깊은 계기를 축하하기 위해 남북이 동의하는 종목의 친선경기를 열려고 한다”고 말했다.
2018.11.02 I 이석무 기자
양방언 “나 역시 역사의 ‘디아스포라’… 음악이 유토피아”
  • 양방언 “나 역시 역사의 ‘디아스포라’… 음악이 유토피아”
  •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양방언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열린 ‘양방언 UTOPIA 2018’ 개최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언제나 창문을 열어 놓은 채 신선한 바람을 맞는 음악가가 되고 싶다.”자신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 공연 ‘양방언 유토피아 2018’을 앞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양방언의 말이다. 그는 1일 서울 중구에 있는 한 식당에서 기자들을 만나 “다양한 음악가와 함께 한 무대를 장식하며 음악으로 호흡하는 그 순간이 나에겐 유토피아”라며 “일년에 수십 회에 이르는 공연을 하면서도 놓지 않은 내 음악의 존재 이유”라고 말했다.그는 “음악은 시간의 예술”이라며 오는 21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릴 공연에 관객을 초대했다. 30년 가까이 음악 활동하며 쌓아온 역량을 두 시간여에 이를 공연에 쏟겠다고 약속했다. 양방언은 올해 초 치른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에서 음악감독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그는 4·27 남북정상회담 등 남북 화해무드가 이어지는 것에 크게 기뻐했다. 특히 동해선과 경의선 철도 연결 및 현대화에 남북이 합의한 것에 “새로운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며 반겼다. “평창올림픽에서 남북이 함께 성화를 봉송한데 이어 기차를 타고 북한을 지나 유럽까지 이어지는 장면이 눈에 보이는 듯 선하다. 우리의 꿈이 하나씩 실현되어가고 있다. 2012년에 작곡한 ‘드림 레일로드’가 떠오른다. 그 곡을 연주할 적기다.”양방언은 공연에서 우리의 아픈 역사를 담은 곡 ‘디아스포라’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으로 고향을 떠나 카자흐스탄과 러시아 등에 강제로 이주한 우리 동포들의 아픔을 곡 ‘아리랑’에 빗대 작곡했다. 내년 3월에 방송하는 KBS 다큐멘터리 ‘아리랑 로드’에 출연하는 과정에서 만들었다. ‘디아스포라’는 고향인 팔레스타인을 떠난 유대인을 말한다.그는 “나 역시 일본에 사는 ‘디아스포라’일 것”이라며 “카자흐스탄과 러시아에서 만난 고려인, 원치 않은 이유로 고향을 떠난 동포들의 이야기를 이번 곡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제주 출신의 아버지와 신의주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일본 도쿄에서 자랐다.양방언은 밴드 국카스텐의 하현우와 일본의 기타리스트 오시오 코타로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그는 특히 하현우를 자주 언급하며 큰 애정을 보였다. 두 사람은 2015년 제주도에서 열린 ‘제주판타지’ 공연을 시작으로 함께 음반작업을 하는 등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하현우의 곡 ‘거울’을 처음 들었을 때 ‘드디어 나올게 나왔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어렵게 연락처를 구해 어눌하게 만나자고 제안했고 그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졌다. 함께 무대에 서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이 이어진다는 말에 양방언은 “정체한 음악은 재미없다”며 “무대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과 게임 음악 등에도 도전하는 이유”라 답했다. “닫힌 창문보다 열린 창문으로 신선한 바람의 자극을 느끼며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2018.11.02 I 이정현 기자
수원시 국내 최초 '여자아이스하키' 실업팀 창단
  • 수원시 국내 최초 '여자아이스하키' 실업팀 창단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국내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실업팀인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이 첫발을 내디뎠다.수원시는 1일 시청 상황실에서 여자아이스하키팀 임용장 수여식을 열고, 코치 2명과 선수 11명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창단식은 12월 중순께 개최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지난 9월 11일 여자아이스하키팀 초대 감독으로 김도윤(38) 여자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코치를 선임하고, 임용장을 수여한 바 있다.사진=수원시여자아이스하키팀 선수단은 김도윤 감독을 비롯한 14명으로 구성된다. 골리 코치는 김증태(56) U-18 국가대표 골리 코치, 장비 코치는 천문성(28)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장비 매니저가 선임됐다.선수는 평창동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참가한 최지연·이연정·박채린·조수지·박종아·한수진·한도희·고혜인 선수를 비롯해 국가대표를 지낸 임진영·박종주·안근영 선수 등 11명이다.선수단은 11월 1일 수원선수촌에 입촌하고, 광교복합체육센터가 완공(2021년 예정)될 때까지 탑동아이스하우스에서 훈련한다. 여자아이스하키팀은 내년부터 여자아이스하키 썸머리그에 참가한다. 또 남자 중학생 아이스하키리그 참여를 협의 중이다.수원시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개막을 앞둔 지난 1월 23일 수원시청 여자 아이스하키팀 창단을 발표했다. 수원시는 국가대표 여자 아이스하키팀 선수들이 올림픽 후에도 안정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여자아이스하키 실업팀을 창단을 결정한 바 있다.임용장을 전달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에 한국 여자아이스하키의 미래가 달려있다”면서 “지금보다 남북관계가 더 개선돼 북한 여자아이스하키팀과 교류전이 성사된다면 한반도 평화에도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8.11.01 I 김아라 기자
송승환 감독 "영상기술 이용 '난타' 후속작 준비 중"
  • 송승환 감독 "영상기술 이용 '난타' 후속작 준비 중"
  • 송승환 PMC프로덕션 예술총감독이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8 넥스트 콘텐츠 콘퍼런스’ 기조강연 후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난타’ 후속작으로 영상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넌버벌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다.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프로젝트 스페이스’라는 가제 아래 2020년 공연을 목표로 PMC프로덕션 직원들과 작품을 구상 중이다.”올해 초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을 성공적으로 마친 송승환(61) PMC프로덕션 예술총감독이 ‘난타’에 이은 차기작 계획을 공개했다.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송 감독은 “평창동계올림픽 이전부터 ‘난타’ 후속작에 대한 고민으로 영상을 활용한 퍼포먼스를 생각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송 감독이 공개한 차기작 ‘프로젝트 스페이스’는 로봇 팔에 대형 모니터를 장착하는 ‘로봇 스크린’과 홀로그램처럼 영상을 무대에 투사하는 ‘홀로넷’ 기술을 활용하는 작품이다. 송 감독은 “무대 위에서 출연자가 영상과 상호작용하는 퍼포먼스가 될 것”이라며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에서 큰 활약을 한 한국의 뛰어난 영상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공연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송 감독은 “문화예술이 지닌 아날로그적인 매력은 그대로 살리면서도 기술과의 융합도 함께 시도하는 ‘투 트랙’ 전략이 중요하다”며 공연과 신기술의 접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공연의 맛은 아날로그적이고 전통적인 부분에 있지만 신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임팩트를 주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날 송 감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8 넥스트 콘텐츠 콘퍼런스’의 기조 강연자로 참석했다. ‘예술적 상상력과 문화기술’을 주제로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에서 이용한 리프트·영상매핑·증강현실(AR)·드론 등 신기술의 활용 사례를 바탕으로 신기술을 통한 문화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강연했다.송승환 PMC프로덕션 예술총감독이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8 넥스트 콘텐츠 콘퍼런스’에서 ‘예술적 상상력과 문화기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강연에서 송 감독은 “아날로그적인 정서와 신기술이 잘 접목된다면 높은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무대에서 이용한 바닥의 리프트 무대를 언급하면서 “연극·뮤지컬에서는 많이 쓰지만 대형 이벤트에서는 쓰지 않는 기술이었다”며 “저차원 기술(low-tech)도 잘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개회식의 ‘와우 포인트’로 꼽혔던 드론으로 만든 오륜기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다. 송 감독은 “서울올림픽 개회식의 굴렁쇠 소년처럼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을 장면을 위해 모든 아이디어를 동원해 찾은 기술이었다”며 “세월이 흘러도 평창동계올림픽을 떠올리면 잊히지 않는 장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에서 이용한 신기술 중에서는 영상과 드론, 리프트 등을 공연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송 감독은 “영상의 경우 공연과 접목이 쉽고 드론 또한 무대에서 활용할 방법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기술과 문화예술의 융합에 대해서는 “두 가지를 단순히 합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로 녹여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해서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다만 송 감독은 신기술이 침체된 공연시장의 타개책은 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공연에서 중요한 건 창의력과 메시지, 감동이다”라며 “신기술은 공연에 신선함을 줄 수 있는 부가적인 요소로 공연계에 새로운 자극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송 감독은 올해 초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을 무사히 마친 뒤 강연 외의 공개적인 외부 활동은 중단한 채 휴식을 취해왔다. 그는 “평창 이후 건강이 조금 안 좋아져 올해는 쉬고 있다”며 “내년부터 몇 년간은 ‘난타’ 이후 큰 숙제와 같았던 ‘프로젝트 스페이스’ 준비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최근까지도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장을 찾으며 평창의 기억을 잊지 않고 있었다. 송 감독은 “지난 여름 개폐회식장을 찾았는데 성화대만 남아 있어서 조금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며 웃었다. 그는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을 끝까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올림픽’이 주는 존재감이 컸기 때문”이라며 “올림픽과 같은 의미 있는 행사라면 힘들어도 다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송승환 PMC프로덕션 예술총감독이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8 넥스트 콘텐츠 콘퍼런스’ 기조강연 후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송승환 PMC프로덕션 예술총감독이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8 넥스트 콘텐츠 콘퍼런스’에서 ‘예술적 상상력과 문화기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2018.10.31 I 장병호 기자
포스코대우, 봅슬레이·스켈레톤 사랑 4년 더…'지원부족' 대표팀에 힘 싣는다
  • [단독]포스코대우, 봅슬레이·스켈레톤 사랑 4년 더…'지원부족' 대표팀에 힘 싣는다
  •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봅슬레이ㆍ스켈레톤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이용 감독(가운데)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전정린 선수, 원윤종 선수, 이용감독, 김동현 선수, 서영우 선수.(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대우(047050)가 비인기 종목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에 대한 뒷바라지를 4년 더 잇는다. 최근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급격히 줄어든 지원으로 속 앓이를 하고 있는 스켈레톤·봅슬레이 대표팀에게 다시 한번 큰 응원이 될 전망이다.28일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및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대우는 지난 23일 인천 송도 포스코대우 송도 사옥에서 포스코대우의 스켈레톤·봅슬레이 대표팀 메인스폰서 계약을 4년 연장했다.당초 포스코대우는 2011년 10월부터 스켈레톤과 봅슬레이 대표팀의 메인스폰서 계약을 맺고 올해까지 7년 간 총 22억원(첫해 4억원, 매년 3억원)을 지원해왔다. 이번 메인스폰서 계약 연장에 따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11년 연속 지원을 잇게 됐다. 매년 지원 규모는 이전 계약과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포스코대우의 스켈레톤·봅슬레이 사랑은 해당 종목이 대중으로부터 관심을 끌기 이전부터 꾸준히 이어져왔다. 당시 대표팀은 썰매도 해외 팀을 통해 빌려 타야 했고 해외 전지훈련 기회도 마련하기 어려운 여건이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는 포스코대우의 오랜 지원이 더욱 각별하게 여겨진다는 후문이다. 앞서 포스코대우는 비인기 종목인 봅슬레이와 스텔레톤 대표팀을 지원하게 된 배경으로 어려운 여건을 딛고 국내 최고 종합상사로 성장한 포스코대우와 닮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해왔다. 이는 단순히 재정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임직원들의 진심어린 응원으로 연결되기도 했다. 포스코대우 임직원 자녀 봉사단은 2012년부터 3회에 걸쳐 평창 훈련장에 직접 방문해 응원을 전개했으며,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린 올해 2월에는 임직원 및 봉사단 어린이 200여명이 참가한 스켈레톤·봅슬레이 대표단에 응원 손편지 작성 이벤트도 진행했다.꾸준한 지원의 결과는 실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성과로 돌아왔다. ‘아이언맨’ 윤성빈 선수는 아시아 최초 스켈레톤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봅슬레이 4인승(원윤종-서영우-김동현-전정린 조) 역시 은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이번 포스코대우의 계약 연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직후 크게 줄어든 지원으로 속 앓이를 하고 있는 스켈레톤·봅슬레이 대표팀에게 다시한번 큰 격려가 될 전망이다. 이용 스켈레톤·봅슬레이 대표팀 총감독은 지난 23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올림픽 이후 정부 지원의 70% 가까이 삭감이 됐다”며 “평창에서 이뤄낸 봅슬레이, 스켈레톤의 높은 위상이 이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올해도 금메달’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론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다.연맹 관계자는 “과거 포스코대우 덕분에 선수단 해외 전지 훈련 일수도 2배 이상 증가했고, 국제대회 출전 횟수도 증가해 이번 올림픽 메달권 진입에 가까워질 수 있었다”며 “이미 포스코대우와의 인연은 말할 것 없이 각별하며 다시한번 대표팀과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준환, 김연아 이후 첫 시니어 그랑프리 메달 획득 쾌거
  • 차준환, 김연아 이후 첫 시니어 그랑프리 메달 획득 쾌거
  • 차준환이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남자 싱글 동메달을 목에 건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브라보앤뉴[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차준환(17·휘문고)이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선수로서 최초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녀를 통틀어서도 ‘피겨여왕’ 김연아에 이어 두 번째다.차준환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라발에서 열린 대회 2018-2019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6.49점, 예술점수(PCS) 80.42점, 감점 1점으로 165.91점을 받았다.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88.86점으로 3위에 올랐던 차준환은 이로써 총점 254.77점으로 우노 쇼마(277.25점·일본), 키건 메싱(265.17점·캐나다)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을 딴 우노는 올해 2월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피겨 은메달리스트다.한국 선수가 그랑프리 대회 시상대에 오른 것은 2009년 11월 김연아의 금메달 이후 약 9년 만이다. 김연아를 제외하면 차준환이 최초다. 남자 선수로서 메달을 목에 건 것도 처음이다.차준환은 이날 기록한 총점 254.77점은 지난 9월 어텀 클래식에서 기록한 자신의 개인 최고 점수(쇼트 90.56·프리 169.22·총점 259.78)에는 약간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거의 최고 점수에 근접한 점수를 기록하면서 현재 최상의 컨디션임을 입증했다.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로미오와 줄리엣’ 사운드 트랙에 맞춰 천천히 연기를 시작했다.첫 번째 과제인 4회전 점프, 쿼드러플 토루프를 시도하다 넘어졌지만 쿼드러플 살코를 클린 처리하며 앞선 실수를 만회했다.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80점)는 어텐션(에지 사용 주의)이 나와 GOE를 0.08점을 받는데 그쳤다.이후 스텝 시퀀스를 레벨3,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한 차준환은 코레오그래픽 시퀀스에서 레벨1에 그쳤지만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는 깔끔하게 성공시켰다.차준환은 1.1배의 점수를 받는 가산점 구간 첫 연기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깨끗하게 소화했다.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는 마지막 트리플 살코 점프에서 언더로테이티드(under rotated·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았다.하지만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루프를 완벽하게 성공시킨 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카멜 싯 스핀을 모두 레벨 4로 마무리하면서 연기를 모두 마쳤다.차준환은 “앞선 두 대회에 이어 좋은 흐름으로 시즌 첫 그랑프리 대회를 마쳐 기쁘다”며 “이어지는 그랑프리 3차 대회(핀란드)에서 준비한 프로그램 최선을 다해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차준환은 오는 11월 2일부터 4일까지 핀란드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대회에 곧바로 참가할 예정이다.
2018.10.28 I 이석무 기자
도종환 장관 "韓中日 관광 협력 동북아 평화 결실로"
  • 도종환 장관 "韓中日 관광 협력 동북아 평화 결실로"
  •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문체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26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쑤저우 시에서 열리는 ‘제8회 한·중·일 관광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중국에서는 뤄수강 문화여유부장이, 일본에서는 이시이 케이이치 국토교통성 대신이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한·중·일 관광장관회의는 3국간 상호 관광교류와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정부 간 회의다. 이번 회의는 지난 2015년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이후 3년여 만으로 3국 정부인사 외에 각국 관광업계 대표 등 300여 명(한·중·일 각 100여 명)이 회의에 참석해 3국의 관광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청사진을 함께 그려 나간다.도 장관은 본회의 기조연설에서 3국간 활발한 관광 교류·협력을 통해 동북아 지역의 영구적인 평화·안정·번영을 이룩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함께 노력할 것을 제안한다. 남북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 사업에 대한 중국과 일본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를 당부한다.이와 함께 3국간 관광협력의 기초이자 가장 중요한 전제 조건인 자유로운 인적교류를 위해 정치·외교적 갈등을 이유로 한 인위적인 조치로 인적교류가 축소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3국의 올림픽 연쇄 개최와 남북 평화 분위기 조성을 계기로 3국간 관광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공조체계를 단단히 하고 동아시아가 세계 관광의 새로운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관광과 연계해 활용한 경험도 중국, 일본과도 적극적으로 공유할 것을 약속한다.이밖에도 한중 및 한일 등 양국 관광 관련 현안에 대해서는 양국 관광회담을 개최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 한·중·일 3국은 역내 관광교류를 확대하고 3국을 하나의 관광목적지로 육성해 역외 관광객 유치도 확대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쑤저우 선언을 발표한다.도 장관은 “남북이 스포츠를 통해 상상하지 못했던 성과를 냈듯이 한·중·일이 관광을 통해 동북아 지역에서의 평화와 협력, 그리고 경제 활성화라는 커다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함께 모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한·중·일 관광장관회의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3국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2018.10.26 I 장병호 기자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개청 2년여만에 치안성과 2위 달성
  •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개청 2년여만에 치안성과 2위 달성
  • (사진=경기북부지방경찰청)[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개청 2년여 만에 전국 경찰청 중 치안성과 2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제73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25일 경찰청에서 열린 치안성과 우수관서 선발에서 전국 17개 지방청 중 부산지방경찰청에 이어 2위에 선정돼 행정안전부 단체표창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이같은 성과의 이면에는 2016년 3월 개청한 신설청인 경기북부청이 서울, 경기남부, 부산 등 대규모의 지방청에 비해 업무성과를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이뤄낸 결과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경기북부청은 이런 약점을 극복하고자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공동체치안 활동과 대북접경지역이라는 지역적 특성에 맞는 안보치안 활동을 펼쳐 그 결과를 이번 평가에서 인정받았다.특히 주민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과제로 △지역주민·자치단체 등과 치안파트너즈 구성 △범죄예방환경 개선사업 참여 △보행자 중심 신호체계 개선 등을 추진하고 강·절도 예방과 보이스피싱 등 서민경제 침해사범에 강력 대응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또 남북정상회담, 평창동계올림픽 등 국가 중요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군(軍)과의 업무협약 등을 통해 대북접경지역의 테러・안보 대응태세를 굳건히 확립하기도 했다.이 결과 경기북부청은 전년대비 △치안고객만족도 8.4점 상승 △교통사망사고 15.7% 감소 △강·절도 발생 2.7% 감소 △전화금융사기 검거 54.9% 증가 등 주요 치안지표에서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뒀고 지난 2월에는 대북접경지역 맞춤형 안보치안활동을 전개한 유공으로 ‘대테러업무 최우수관서’에 선정돼 대통령 단체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김기출 경기북부경찰청장은 “2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치안성과 우수관서 2위’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은 신설청이라는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직원들과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한 지역주민과 지자체 등 지역공동체 덕분”이라며 “지역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경기북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8.10.25 I 정재훈 기자
AIG손해보험, 서울시 봉사상 수상
  • AIG손해보험, 서울시 봉사상 수상
  • 민홍기 AIG손해보험 사장(왼쪽에서 첫째)이 지난 2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으로부터 서울시 봉사상 우수상 상패를 받고 있다. (사진=AIG손해보험)[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AIG손해보험은 지난 2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18 서울시 봉사상 시상식’에서 서울시 봉사상 우수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AIG손해보험은 지난해 전체 임직원의 약 80%가 참여해 발달 장애 청소년과의 야외 문화 체험, 독거노인 주거 환경 개선, 자활인 대상 명절 음식 제작, 쪽방촌 난방유 배달 등 봉사 활동을 1504시간 했다. 또 지역 사회 지원, 환경 보호, 글로벌 사회 공헌 등의 분야에서 사회 공헌 프로그램 14개를 진행했다. 스포츠 분야에서도 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후원금 기부를 비롯해 국가대표 선수 초청 강연회 개최, 연습 경기 응원 관람 등 해당 종목의 저변을 넓히고 평창동계패럴림픽 대회에서의 선전을 응원하는 활동을 했다. AIG손해보험은 “2012년부터 임직원의 경험, 기술, 지식, 열정을 바탕으로 한 봉사 활동을 전사적으로 펼쳐왔다”며 “단순한 기부금 전달 방식을 넘어 자원봉사 유급 휴가제를 도입해 직원이 직접 참가하는 참여형 사회 공헌 활동을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민홍기 사장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사회 공헌 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18.10.25 I 박종오 기자
文대통령 ‘경찰의 날’ 축사…“백범의 당부 경찰정신의 뿌리”
  • [전문]文대통령 ‘경찰의 날’ 축사…“백범의 당부 경찰정신의 뿌리”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제73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민주, 인권, 민생 경찰의 길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부터 시작된 자랑스러운 경찰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야외마당에서 열린 제73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경찰관의 제복에는 ‘애국안민의 정신’이 배어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제73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을 이곳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치르게 되어 참으로 뜻깊다. 김구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에 취임했다. ‘임시정부의 문지기’가 되겠다는 각오로 대한민국 경찰의 출범을 알렸다”며 “‘매사에 자주독립의 정신과 애국안민의 척도로 임하라’는, ‘민주경찰’ 창간호에 기고한 선생의 당부는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경찰 정신의 뿌리가 되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경찰의 날’ 축사 전문<제73주년 경찰의 날>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전국 15만 경찰관 여러분,제73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을이곳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치르게 되어 참으로 뜻깊습니다.99년 전인 1919년 8월 12일, 김구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에 취임했습니다.“임시정부의 문지기”가 되겠다는 각오로 대한민국 경찰의 출범을 알렸습니다. ‘매사에 자주독립의 정신과 애국안민의 척도로 임하라’는, ‘민주경찰’ 창간호에 기고한 선생의 당부는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경찰 정신의 뿌리가 되었습니다.지금 이 시각에도 그의 후예들이 전국의 치안현장에서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안위보다 국민의 안전을 우선하는 ‘현장의 영웅’들을 보며, 김구 선생도 자랑스러워하실 것이라 믿습니다.오늘은 또한 ‘독도의 날’이기도 합니다. 우리 영토의 최동단을 수호하고 있는 경북지방경찰청 독도경비대 여러분에게각별한 격려의 인사를 보냅니다.명예로운 경찰관의 길을 뒷바라지해 오신경찰 가족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순직ㆍ전몰 경찰관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하며,유가족 여러분께 추모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경찰관 여러분,지난 1년, 경찰은 한반도의 안전과 평화를 지켜주었습니다.올해 2월 평창동계올림픽은 ‘평화올림픽’이자 ‘역대 가장 안전한 올림픽’이라는 세계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연인원 29만 명의 경찰관이 살을 에는 혹한 속에서자신의 역할을 다해준 덕분입니다.4월 판문점에서 열린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도? 치밀하고 빈틈없는 경비로 성공을 뒷받침해주었습니다. 드러나지 않게 국민의 염원을 든든하게 뒷받침해온경찰의 노고를 치하합니다. 지난 1년은 우리경찰이 국민의 경찰로 거듭 나기 위해 전력을 다해온 시간이기도 합니다. 경찰은 정부 출범 후 가장 먼저 개혁위원회를 발족해330개의 세부개혁과제를 마련했습니다. 실천에 있어서도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제복 입은 시민”이라는새로운 경찰상을 정립하는 데도 힘을 쏟아왔습니다.지난해 촛불혁명에서 경찰은‘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의 정신과 함께했습니다.국민의 앞을 막아서는 대신, 국민의 곁을 지켰습니다.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의 길을 열었습니다.이제 경찰은 집회시위 대응 방식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시민의 기본권과 인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있습니다.집회시위 참가자들의 목소리와 요구를 현장에서 경청하는 ‘한국형 대화경찰관’ 제도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저는 대통령으로서 분명히 약속합니다. 더 이상 공권력의 무리한 집행으로 국민과 경찰이 함께 피해자가 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경찰관 한명 한명이 국민이 내민 손을 굳게 잡을 때민주주의와 평화는 더 굳건해질 것입니다.국민의 경찰로 완전히 거듭나려는 경찰의 노력에아낌없는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경찰관 여러분,경찰에 거는 국민의 기대는 더욱 높습니다.사회적 약자의 고통과 목소리에더욱 귀를 기울여주기 바랍니다.지난 8월 경찰은 ‘여성대상 범죄근절 추진단’을 설치하고,‘사이버 성폭력 특별단속’을 실시해왔습니다.불법촬영자와 유포자 1천여 명을 검거하고,해외 서버 음란사이트 50여 곳을 단속하는 성과도 거뒀습니다.그러나 아직 여성들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불안과 공포가완전히 해소되지 못했습니다.여성의 삶과 인격을 파괴하는 범죄들을 철저히 예방하고, 발생한 범죄는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워주길 바랍니다.경찰은 국민 곁에 가장 가까이 있는 정의로운 이웃입니다.지역의 어린이들, 장애인과 어르신들이더욱 안전하고 편안할 수 있도록 한걸음 더 뛰어주길 당부합니다.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한 ‘스마트 치안’에도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첨단 장비와 과학수사의 활용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범죄 예방과 해결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그에 따라 경찰의 조직 문화도 보다 합리적이고 유연하게 발전시켜나가야 합니다.경찰이 가진 집단지성의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경찰 내부의 민주적인 소통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국가 안보에 있어서 경찰이 해야 할 몫도 매우 큽니다.안보가 튼튼해야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향해 내딛는 국민의 발걸음이 더욱 굳건할 수 있습니다.지난 1월 정부는,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경찰로 이관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국정원의 대공정보능력과 긴밀히 협력하면서정보에서 수사로 이어지는 공조체계를 튼튼히 구축해주기 바랍니다.특별히, 안보수사의 전 과정에서 인권 보호 장치를 마련할 것을 당부합니다.안보사건의 피의자ㆍ피해자ㆍ참고인 등 수사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인권이 보호돼야 합니다.안보수사를 통해 평화를 지키는 일과 국민의 기본권을 수호하는 일은 하나라는 것을 끊임없이 되새겨 주길 바랍니다. 경찰관 여러분,지금까지 여러분이 이뤄온 개혁의 성과만큼국민의 믿음도 커졌습니다.지난 6월 정부가 발표한 ‘검경수사권 조정안’은경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검찰과 경찰이 한편으로 긴밀히 협력하면서한편으로 서로를 견제하면국민의 인권과 권익은 더욱 두텁게 보호될 것입니다.그러기 위해 경찰은 수사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합니다. 국민들이 수사과정과 결과의 정당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엄정하고 책임 있는 수사 체계를 갖추기 바랍니다.지난 9월에는 ‘자치경찰제’의 구체적 실현 방안이 담긴‘자치분권 종합계획’을 발표했습니다.중앙에 집중된 경찰권을 지방으로 분권하고,지역의 특성과 지역주민의 요구에 맞는 생활안전과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경찰이 앞장서주기 바랍니다.15만 경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을 자신의 사명이자 천직으로 여겨왔습니다. 경찰관의 노고에 합당할 수 있도록처우개선과 치안 인프라 확충에 적극 노력하겠습니다.경찰의 일상이 된 ‘격무’도 해소해나갈 것입니다. ‘경찰관 2만 명 충원’ 목표에 따라경찰인력을 꾸준히 증원할 것입니다. 경찰조직에 역동성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하위직에 편중된 직급구조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해마다 평균 16명의 경찰관이 순직하고,1천800여명이 부상을 당하고 있습니다.국민을 위한 경찰의 희생과 헌신에반드시 보답하는 국가가 될 것입니다.경찰관의 부상을 막을 수 있는 안전장비 확충에도 더욱 노력을 기울여주기 바랍니다.경찰관의 정당한 법집행이 위축되거나경찰관 개인에게 부당한 책임이 주어지는 일이 없어야 국민의 안전이 더욱 철저히 지켜질 수 있습니다. 경찰이 당당하고 공정하게 법집행을 할 수 있도록제도 개선에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경찰관 여러분이 쉼 없이 뛴 시간만큼국민이 안전해졌습니다.국민은 사랑과 신뢰로 화답해줄 것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경찰관 여러분,경찰관의 제복에는 ‘애국안민의 정신’이 배어있습니다.민주, 인권, 민생 경찰의 길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부터 시작된 자랑스러운 경찰의 길입니다.제주4.3 당시 상부의 민간인 총살 명령을 거부하고 수많은 목숨을 구해낸 문형순 성산포서장,도산 안창호의 조카딸로 독립투사였다가 해방 후 경찰에 투신한 안맥결 총경,80년 5월 광주, 신군부의 시민 발포명령을 거부한 고 안병하 치안감이명예로운 경찰의 길을 비춰주고 있습니다.국민과 함께하는 민주경찰, 따뜻한 인권경찰, 믿음직한 민생경찰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경찰의 날을 축하하며, 경찰 가족 모두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
2018.10.25 I 김성곤 기자
KT스카이라이프, 내년 2월 삼성TV로 ‘8K UHD’ 실험방송..일본 추격
  • KT스카이라이프, 내년 2월 삼성TV로 ‘8K UHD’ 실험방송..일본 추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스카이라이프가 내년 2월 삼성이 이번 달 국내 출시한 ‘QLED 8K’ TV와 천리안 위성을 이용해 2차 8K UHD 실험방송을 추진한다.KT스카이라이프의 8K UHD 실험방송은 올해 2월에 이은 두번째다. 내년 2월 추진되는 것은 최신 초고화질(UHD)TV를 이용한 점이 다르다.KT스카이라이프 측은 2019년 실험방송이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내년에는 올해와 달리 외부 협력 콘텐츠를 포함하고 △아주 밝은 부분부터 아주 어두운 화면까지 한꺼번에 표시되는 8K급 HDR(High dynamic range)으로 하며 △삼성전자의 상용 출시된 8K TV로 간단한 인터페이스 장치를 통해 수신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8K급 360도 VR 방송도 포함할 예정이라고 했다.이를 통해 2020년 동경 올림픽을 계기로 글로벌 UHD 시장을 주도하려는 일본을 추격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일본은 총무성 주도 하에 이미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8K 위성 시험방송을 선보였으며 NHK는 이미 2017년부터 하루 8시간 편성으로 8K UHD 실험방송을 실시하고, 올 12월부터는 8K UHD 본 방송을 송출하는 등 국내 보다 한 발 앞서 UHD 시장을 개척해 가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지상파 UHD 방송이 시작됐지만 투자 부족으로 4K UHD도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삼성전자가 올해 10월 출시한 ‘QLED 8K’ TV. 유력 경제 매체 포브스(Forbes)는 “미래 TV가 여기에 있다(The Future is Now)”고 표현하며, ‘QLED 8K’의 우수성을 인정했다.KT스카이라이프는 내년 2월 ‘8K UHD’ 실험방송을 위해 지난 24일 상암동 본사에서 한일 간 8K UHD 와 관련한 기술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일본 통신 전자기기 종합기업 NEC가 일본 대표 사업자로 참여하고 국내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SMIT) ▲영남대학교가 참가해 8K급 UHD전송기술 방식과 8K 방송의 현황을 짚어보고 5G와 위성 간의 결합 등 차세대 방송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했다.KT스카이라이프는 작년에 개최한 제 1차 한×일 기술협력 워크숍을 통해 올 2월 8K UHD 실험방송을 성공한 바 있다. 당시 KT스카이라이프는 ETRI, 삼성전자와 천리안 위성을 통해 전송된 8K UHD 영상을 국내 최초로 전국 단위 방송 시연에 성공하고 그 성과에 힘입어 유럽과 중국에서 한국과 8K UHD 기술협력 및 위성 송출을 타진하는 등 국내 UHD 산업 발전에 앞장서왔다.한일 8K UHD 기술협력 워크샵KT스카이라이프는 이번 워크숍 결과를 반영해 내년 2월 삼성이 이번 달 국내 출시한 ‘QLED 8K’ TV와 천리안 위성을 이용해 2차 8K UHD 실험방송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위성 8K UHD 방송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한 기술본부장은 “올해 위성방송은 무궁화 7호 위성 중계기를 확보하여 UHD방송 인프라를 강화했으며 국내 UHD TV 판매도 지속 확대되는 등 UHD 시장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끊임 없는 위성방송 기술 고도화를 통해 UHD 방송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18.10.25 I 김현아 기자
'남자 피겨 간판' 차준환, 시즌 첫 그랑프리 대회 출격
  • '남자 피겨 간판' 차준환, 시즌 첫 그랑프리 대회 출격
  • 한국 피겨 남자 싱글 간판스타 차준환.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 피겨 간판스타 차준환(18·휘문고)이 올시즌 첫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해 메달 획득을 노린다.차준환은 오는 26-28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라발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시리즈 ‘스케이트 캐나다 2018’에 출전한다.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시리즈는 1~6차로 구성되어 있다. 전년도 성적을 토대로 상위선수들만이 최대 2개 대회 초청받아 출전할 수 있다.‘스케이트 캐나다 2018’는 6개 대회 가운데 2차 대회다. 6개 대회 종합 상위 6명의 선수는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받는다.차준환은 그랑프리시리즈에 앞서 출전한 그랑프리 챌린지 대회인 ‘어텀클래식 2018’과 ‘핀란디아트로피 2018’에서 각각 259.78점, 239.19점을 기록하며 두 대회 모두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랑프리 챌린지 대회는 그랑프리시리즈 보다 한 단계 아래 대회지만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한다.차준환은 올 시즌 첫 그랑프리 대회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우노 쇼마(일본), ‘스케이트 캐나다 2017’ 은메달리스트 제이슨 브라운(미국) 선수와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차준환은 “앞선 두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많이 얻었고 이번 시즌 첫 그랑프리 대회에서 실수없이 클린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차준환은 27일 쇼트프로그램, 28일 프리스케이팅을 할 예정이다., 이번 주 ‘스케이트 캐나다 2018’을 치른 뒤 다음 주 핀란드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핀란드’ (11/2-4) 에 초청을 받아 출전한다.
2018.10.24 I 이석무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 콘텐츠산업의 미래는?
  • 4차 산업혁명 시대, 콘텐츠산업의 미래는?
  • ‘2018 넥스트 콘텐츠 콘퍼런스’ 포스터(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콘텐츠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이 주관하는 ‘2018 넥스트 콘텐츠 콘퍼런스’가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미래,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펼쳐지는 넥스트 콘텐츠 콘퍼런스는 국내외 저명한 연사의 강연은 물론 콘텐츠 전시 및 체험 등을 마련해 문화기술과 콘텐츠산업의 글로벌 트렌드, 나아가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로 꾸며진다.행사 첫날은 아시아 최대 테크 콘퍼런스인 ‘라이즈 홍콩’의 공동주최자이자 아시아 퍼시픽 헤드인 케이시 라우의 기조강연으로 막을 올린다. 기술과 진보, 융합의 순간을 다양하게 목격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기술의 가시적인 미래 : 넥스트가 온다’라는 주제 아래 문화기술의 비전과 미래 콘텐츠의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이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의 총감독을 맡았던 송승환 PMC프러덕션 송승환 예술총감독이 ‘예술적 상상력과 문화기술’을 주제로 강연한다. 송 감독은 지난 올림픽 사례를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융복합 기술이 우리 일상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진다.구독자 약 189만 명에 이르는 유튜버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의 특별강연도 진행한다. 남다른 기획력으로 대중들과 탄탄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1인 미디어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대도서관은 ‘제너레이션-Z’라는 이름으로 Z세대 문화이자 유통의 혁신인 1인 미디어 콘텐츠 제작에 대한 색다른 접근 방식을 전한다.31일에는 △이 시대 과학이 지닌 가능성에 대해 논하는 ‘문화기술 알쓸신잡’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따른 미래 콘텐츠 및 인류 문제를 다루는 특별강연 △소셜벤처·1코노미(1인 소비 경제) 등 트렌드에 발맞춘 세션 등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한콘진의 지원을 받아 R&D사업을 전개해나가고 있는 8개 우수업체의 문화기술 체험존도 만날 수 있다.김영준 한콘진 원장은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최신 문화기술 콘텐츠를 온 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최고 수준의 강연과 문화기술로 극대화된 융복합 콘텐츠를 통해 진정한 넥스트의 의미를 찾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2018 넥스트 콘텐츠 콘퍼런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등록 후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또는 한콘진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2018.10.24 I 장병호 기자
韓.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 최초 유치...亞 세번째
  • 韓.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 최초 유치...亞 세번째
  • 24일 폐막한 2018년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에서 20121년 세계학회의 대한민국 서울 개최를 확정했다.(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이 2021년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를 최초로 유치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싱가포르에 이어 세번째다.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와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는 24일 싱가포르에서 폐막한 2018년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에서 2021년 세계학회의 대한민국 서울 개최가 확정됐다고 밝혔다.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는 산부인과와 초음파 분야 전문가 2천여명이 참가하는 국제회의로, 한국에서는 최초로 열린다. 또 31회 개최 역사를 지닌 학회임에도 아시아에서는 1995년 교토, 2018년 싱가포르, 단 2회밖에 개최되지 않았으며 아시아에서 한국 서울이 세 번째 개최지로 채택됐다.공사 런던지사는 2021년 세계학회 유치 정보를 입수한 뒤 학회, 공사, 서울관광재단, 코엑스와 공동으로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관광공사는 “2018년 연초 한반도 정세 긴장, 경쟁국의 파격적인 제안 등 불리한 상황에서도 유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국제 본부와 지속해서 협상한 덕분에 유치할 수 있어 그 의의가 크다”고 자평했다.공사는 이번 세계학회 유치를 위해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회장인 김문영 교수와 학회 국제협력위원장인 권자영 교수를 한국 마이스(MICE) 앰배서더로 위촉하고 공사 런던지사, 싱가포르지사 등을 통해 학회의 해외 현장 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김문영 회장은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 한국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 산부인과 초음파 영역의 발전된 모습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며 “2021년 세계학회 개최가 해외 의료진 및 학계와의 활발한 학술 교류와 국내 산부인과 초음파 교육을 촉진하고,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이인숙 한국관광공사 컨벤션팀장은 “이번 유치 성공은 학회, 공사, 지역 뷰로와의 긴밀한 협업은 물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최근 한반도에 대한 긴장 완화 등 덕분”이라며 “향후 상승세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국제회의 유치에 임하겠다”고 밝혔다.제31회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는 2021년 9월말에서 10월초 중 5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전 세계 75개국 2천여명의 산부인과 및 초음파 관련 의료진 및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2018.10.24 I 강경록 기자
  • [스냅타임] 북한 외교 태스크포스, 면면을 살펴보니…
  • [장휘의 북한엿보기] 왼쪽에서부터 순서대로 최선희 외무성 부상,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리수용 조선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이다. (사진=연합뉴스)지난 12일(현지시간)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이 “제2차 미북 정상회담이 두어 달 내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중간선거 이후 정상회담 의견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이에 따라 교착상태에 빠져 있던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 간의 실무회담이 급물살을 타게 될지 최대 관심사다. 북한 외교가 태스크 포스(Task Force). 대미 협상 체스판에 서 있는 북한의 주요 인물을 살펴봤다.‘문제적 여자’ 최선희최선희는 1964년 출생으로 현재 북한 외무성 부상이다. 2016년 북미국장으로 발탁된 후 실무회담의 전면에 나서며 대미 외교의 핵심으로 등장했다.지난 미북정상회담 전 최선희는 “미국이 우리를 회담장에서 만나겠는지 아니면 핵 대 핵의 대결장에서 만나겠는지는 전적으로 미국의 결심과 처신 여하에 달렸다”고 강한 성명을 냈다. 최 부상의 이러한 발언에 미국은 돌연 협상 취소를 발표하기도 했다.최 부상은 미북정상회담 실무회담 당시 성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와 협상을 진행했다. 이번 제2차 미북정상회담 실무협상에서도 최 부상의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내가 천안함 폭침 주범” 김영철김영철 조선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김정은이 회담할 때 김여정 다음으로 옆에 배석하는 고위 인사다. 우리나라의 육군사관학교 역할을 하는 김일성군사종합대학 출신이다.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남한에 내려와 “남측에서 천안함 폭침 주범이라는 사람이 저 김영철”이라고 언급해 많은 이들의 분노를 샀다.김영철이 속한 통일전선부는 남북 교류와 대남 공작을 담당하는 곳이다. 하지만 김영철은 지난 미북정상회담부터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직접 만나 회담을 하고 이번에도 폼페이오 장관을 직접 접견하는 등 북한 외교 라인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6월 북한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한 확대회담 모습이다. 김정은을 중심으로 오른쪽 끝부터 리용호 외무상,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김정은,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이 배석했다.(사진=연합뉴스)스위스부터 ‘김정은’만 보좌한 리수용리수용 조선노동당 부위원장은 김정은을 스위스 유학시절부터 보좌했다. 국제담당 부장이자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회 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다.김정일의 최측근이기도 했던 그는 김정은 체제하에서도 그 역할을 하고 있다. 김정은을 어렸을 적부터 직접 보좌했던 게 큰 것으로 보인다. 리수용은 과거 리철이라는 가명을 사용했다.태영호 전 북한 공사는 저서 ‘3층 서기실의 암호’에서 리수용에 대해 “외교관의 생활비 문제, 외국에서 김일성 뱃지를 뗄 수 있도록 하는 등 제기하기 어려운 문제를 김정일에게 직접 건의한 사람”이라고 언급했다.“태평양 수소폭탄 실험” 리용호북한에서 우리나라의 외교부 장관의 역할에 버금가는 직책은 바로 외무상이다. 현재 북한에서는 리용호가 외무상을 맡고 있다.평양 출신으로 평양외국어대학 영어과를 졸업했다. 2000년 미북 고위급 회담에 북한 대표단 단원으로 참석했으며 2012년에도 미북 고위급 회담 대표단으로 참가했다.지난해 북한 외무상 자격으로 유엔 총회에서 폭탄 발언을 한 장본인이다.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을 고려하겠다’는 김정은의 성명에 태평양에서 수소 폭탄 시험을 하는 것 아니겠느냐는 발언으로 뒷받침하며 전 세계를 들썩이게 했다.
2018.10.24 I 장 휘 기자
 과자는 마음이다 외
  • [200자 책꽂이] 과자는 마음이다 외
  • ▲과자는 마음이다(윤영달│264쪽│지에이북스)50년간 과자에 빠져서 산 크라운제과 회장의 경영이야기를 담은 자전적 에세이. 한국인이 즐겨 먹는 과자인 ‘죠리퐁’과 ‘버터와플’ 등을 발명한 저자는 크라운제과의 경영위기를 경험한 뒤 북한산에 올랐다가 대금소리를 듣고 음악의 치유력에 눈뜨면서 예술경영을 시작했다. ‘줄탁동시’ ‘선택 후 집중’ ‘목계’ 등 8개 키워드에 따라 시기별로 삶의 이야기를 정리했다. ▲구멍투성이 과학(스튜어트 파이어스타인│332쪽│리얼부커스)과학에는 절대 오류가 없다는 왜곡된 관점의 허상을 폭로했다. 진자운동의 방정식을 요즘은 손쉽게 다루지만 그 과정이 단순했던 건 아니었다. 진자는 갈릴레오 때부터 뉴턴을 비롯해 영리했던 시계제작자들에게 연구의 대상이었다. 2세기에 걸친 실패의 기록이 오히려 물리학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는 것. 과학은 송송 뚫려 있는 구멍을 들여다보는 데에서 시작된다고 했다. ▲강릉 바다(김도연│320쪽│교유서가)강원 대관령 출신의 소설가 김도연의 세 번째 산문집. 평창동계올림픽 관전평을 비롯해 18년 차 작가의 농익은 글들을 실었다. ‘세월은 약이 아니다’ ‘우리 모두 따사로이 가난했던 시절’ ‘성화대의 불은 꺼지고’ 등 41편을 소개한다. 오래전 누이들에게 자기 방을 빼앗긴 한 산골소년 이야기를 비롯해 소쩍새 울음소리에 공감하는 순박한 남자, 경기현장의 열기 등을 담았다. ▲남원성(고형권│290쪽│구름바다)1597년 정유재란 당시 4000명의 병력으로 6만명의 왜군에 맞서 싸웠던 ‘남원성 전투’ 이야기를 담았다. 성 안에서 항쟁했던 1만명의 군인과 민간인은 무참하게 학살당했다. 하지만 일본은 공식 사료에서 ‘바람 한번 훅 부니 남원성이 넘어갔다’며 치욕적인 패전의 기억을 지우려 한다. 목숨을 걸고 남원성을 지켰던 조선 민중들의 새로운 세상을 향한 거친 항쟁을 담았다.
2018.10.24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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