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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개국 주한 외교 사절, 강원도 원주 산업관광지 방문
- KGC 원주공장 홍보관(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22개국 주한 외교 사절명이 강원도 원주의 주요 산업관광지를 둘러본다.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오는 8일 주한 외교 사절을 초청해 강원도 원주의 우수한 산업관광지를 소개하는 투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공사에서 개최하고 원주시에서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강원도 관광 매력을 지속 홍보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이다. 주한 외교사절을 대상으로 원주의 우수한 산업 관광 콘텐츠와 매력적인 지역 관광지를 소개,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독일, 러시아, 스위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우크라이나, 멕시코, 페루 등 22개국 56명의 주한 외교사절 및 가족이 참가할 예정이다.참가자들은 원주시 소초면에 있는 KGC인삼공사 공장을 방문해 홍삼 제품 제조과정을 둘러보고, 태장동 참존화장품 공장의 산업관광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또한 뮤지엄 산을 방문하고,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발전 중인 중앙시장(미로예술시장)에서 민화그리기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원주지역 사회적 기업에서는 원주 농산물로 만든 수제강정을 제공한다.전용찬 공사 관광콘텐츠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산업 및 문화관광지로서 원주의 매력이 국내외 외국인들에게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평창올림픽을 통해 관심이 높아진 강원도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뮤지엄 산(사진=한국관광공사)
- [단독]포스코대우, 봅슬레이·스켈레톤 사랑 4년 더…'지원부족' 대표팀에 힘 싣는다
-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봅슬레이ㆍ스켈레톤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이용 감독(가운데)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전정린 선수, 원윤종 선수, 이용감독, 김동현 선수, 서영우 선수.(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대우(047050)가 비인기 종목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에 대한 뒷바라지를 4년 더 잇는다. 최근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급격히 줄어든 지원으로 속 앓이를 하고 있는 스켈레톤·봅슬레이 대표팀에게 다시 한번 큰 응원이 될 전망이다.28일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및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대우는 지난 23일 인천 송도 포스코대우 송도 사옥에서 포스코대우의 스켈레톤·봅슬레이 대표팀 메인스폰서 계약을 4년 연장했다.당초 포스코대우는 2011년 10월부터 스켈레톤과 봅슬레이 대표팀의 메인스폰서 계약을 맺고 올해까지 7년 간 총 22억원(첫해 4억원, 매년 3억원)을 지원해왔다. 이번 메인스폰서 계약 연장에 따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11년 연속 지원을 잇게 됐다. 매년 지원 규모는 이전 계약과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포스코대우의 스켈레톤·봅슬레이 사랑은 해당 종목이 대중으로부터 관심을 끌기 이전부터 꾸준히 이어져왔다. 당시 대표팀은 썰매도 해외 팀을 통해 빌려 타야 했고 해외 전지훈련 기회도 마련하기 어려운 여건이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는 포스코대우의 오랜 지원이 더욱 각별하게 여겨진다는 후문이다. 앞서 포스코대우는 비인기 종목인 봅슬레이와 스텔레톤 대표팀을 지원하게 된 배경으로 어려운 여건을 딛고 국내 최고 종합상사로 성장한 포스코대우와 닮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해왔다. 이는 단순히 재정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임직원들의 진심어린 응원으로 연결되기도 했다. 포스코대우 임직원 자녀 봉사단은 2012년부터 3회에 걸쳐 평창 훈련장에 직접 방문해 응원을 전개했으며,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린 올해 2월에는 임직원 및 봉사단 어린이 200여명이 참가한 스켈레톤·봅슬레이 대표단에 응원 손편지 작성 이벤트도 진행했다.꾸준한 지원의 결과는 실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성과로 돌아왔다. ‘아이언맨’ 윤성빈 선수는 아시아 최초 스켈레톤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봅슬레이 4인승(원윤종-서영우-김동현-전정린 조) 역시 은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이번 포스코대우의 계약 연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직후 크게 줄어든 지원으로 속 앓이를 하고 있는 스켈레톤·봅슬레이 대표팀에게 다시한번 큰 격려가 될 전망이다. 이용 스켈레톤·봅슬레이 대표팀 총감독은 지난 23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올림픽 이후 정부 지원의 70% 가까이 삭감이 됐다”며 “평창에서 이뤄낸 봅슬레이, 스켈레톤의 높은 위상이 이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올해도 금메달’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론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다.연맹 관계자는 “과거 포스코대우 덕분에 선수단 해외 전지 훈련 일수도 2배 이상 증가했고, 국제대회 출전 횟수도 증가해 이번 올림픽 메달권 진입에 가까워질 수 있었다”며 “이미 포스코대우와의 인연은 말할 것 없이 각별하며 다시한번 대표팀과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AIG손해보험, 서울시 봉사상 수상
- 민홍기 AIG손해보험 사장(왼쪽에서 첫째)이 지난 2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으로부터 서울시 봉사상 우수상 상패를 받고 있다. (사진=AIG손해보험)[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AIG손해보험은 지난 2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18 서울시 봉사상 시상식’에서 서울시 봉사상 우수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AIG손해보험은 지난해 전체 임직원의 약 80%가 참여해 발달 장애 청소년과의 야외 문화 체험, 독거노인 주거 환경 개선, 자활인 대상 명절 음식 제작, 쪽방촌 난방유 배달 등 봉사 활동을 1504시간 했다. 또 지역 사회 지원, 환경 보호, 글로벌 사회 공헌 등의 분야에서 사회 공헌 프로그램 14개를 진행했다. 스포츠 분야에서도 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후원금 기부를 비롯해 국가대표 선수 초청 강연회 개최, 연습 경기 응원 관람 등 해당 종목의 저변을 넓히고 평창동계패럴림픽 대회에서의 선전을 응원하는 활동을 했다. AIG손해보험은 “2012년부터 임직원의 경험, 기술, 지식, 열정을 바탕으로 한 봉사 활동을 전사적으로 펼쳐왔다”며 “단순한 기부금 전달 방식을 넘어 자원봉사 유급 휴가제를 도입해 직원이 직접 참가하는 참여형 사회 공헌 활동을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민홍기 사장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사회 공헌 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 [전문]文대통령 ‘경찰의 날’ 축사…“백범의 당부 경찰정신의 뿌리”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제73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민주, 인권, 민생 경찰의 길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부터 시작된 자랑스러운 경찰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야외마당에서 열린 제73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경찰관의 제복에는 ‘애국안민의 정신’이 배어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제73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을 이곳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치르게 되어 참으로 뜻깊다. 김구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에 취임했다. ‘임시정부의 문지기’가 되겠다는 각오로 대한민국 경찰의 출범을 알렸다”며 “‘매사에 자주독립의 정신과 애국안민의 척도로 임하라’는, ‘민주경찰’ 창간호에 기고한 선생의 당부는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경찰 정신의 뿌리가 되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경찰의 날’ 축사 전문<제73주년 경찰의 날>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전국 15만 경찰관 여러분,제73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을이곳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치르게 되어 참으로 뜻깊습니다.99년 전인 1919년 8월 12일, 김구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에 취임했습니다.“임시정부의 문지기”가 되겠다는 각오로 대한민국 경찰의 출범을 알렸습니다. ‘매사에 자주독립의 정신과 애국안민의 척도로 임하라’는, ‘민주경찰’ 창간호에 기고한 선생의 당부는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경찰 정신의 뿌리가 되었습니다.지금 이 시각에도 그의 후예들이 전국의 치안현장에서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안위보다 국민의 안전을 우선하는 ‘현장의 영웅’들을 보며, 김구 선생도 자랑스러워하실 것이라 믿습니다.오늘은 또한 ‘독도의 날’이기도 합니다. 우리 영토의 최동단을 수호하고 있는 경북지방경찰청 독도경비대 여러분에게각별한 격려의 인사를 보냅니다.명예로운 경찰관의 길을 뒷바라지해 오신경찰 가족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순직ㆍ전몰 경찰관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하며,유가족 여러분께 추모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경찰관 여러분,지난 1년, 경찰은 한반도의 안전과 평화를 지켜주었습니다.올해 2월 평창동계올림픽은 ‘평화올림픽’이자 ‘역대 가장 안전한 올림픽’이라는 세계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연인원 29만 명의 경찰관이 살을 에는 혹한 속에서자신의 역할을 다해준 덕분입니다.4월 판문점에서 열린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도? 치밀하고 빈틈없는 경비로 성공을 뒷받침해주었습니다. 드러나지 않게 국민의 염원을 든든하게 뒷받침해온경찰의 노고를 치하합니다. 지난 1년은 우리경찰이 국민의 경찰로 거듭 나기 위해 전력을 다해온 시간이기도 합니다. 경찰은 정부 출범 후 가장 먼저 개혁위원회를 발족해330개의 세부개혁과제를 마련했습니다. 실천에 있어서도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제복 입은 시민”이라는새로운 경찰상을 정립하는 데도 힘을 쏟아왔습니다.지난해 촛불혁명에서 경찰은‘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의 정신과 함께했습니다.국민의 앞을 막아서는 대신, 국민의 곁을 지켰습니다.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의 길을 열었습니다.이제 경찰은 집회시위 대응 방식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시민의 기본권과 인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있습니다.집회시위 참가자들의 목소리와 요구를 현장에서 경청하는 ‘한국형 대화경찰관’ 제도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저는 대통령으로서 분명히 약속합니다. 더 이상 공권력의 무리한 집행으로 국민과 경찰이 함께 피해자가 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경찰관 한명 한명이 국민이 내민 손을 굳게 잡을 때민주주의와 평화는 더 굳건해질 것입니다.국민의 경찰로 완전히 거듭나려는 경찰의 노력에아낌없는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경찰관 여러분,경찰에 거는 국민의 기대는 더욱 높습니다.사회적 약자의 고통과 목소리에더욱 귀를 기울여주기 바랍니다.지난 8월 경찰은 ‘여성대상 범죄근절 추진단’을 설치하고,‘사이버 성폭력 특별단속’을 실시해왔습니다.불법촬영자와 유포자 1천여 명을 검거하고,해외 서버 음란사이트 50여 곳을 단속하는 성과도 거뒀습니다.그러나 아직 여성들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불안과 공포가완전히 해소되지 못했습니다.여성의 삶과 인격을 파괴하는 범죄들을 철저히 예방하고, 발생한 범죄는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워주길 바랍니다.경찰은 국민 곁에 가장 가까이 있는 정의로운 이웃입니다.지역의 어린이들, 장애인과 어르신들이더욱 안전하고 편안할 수 있도록 한걸음 더 뛰어주길 당부합니다.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한 ‘스마트 치안’에도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첨단 장비와 과학수사의 활용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범죄 예방과 해결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그에 따라 경찰의 조직 문화도 보다 합리적이고 유연하게 발전시켜나가야 합니다.경찰이 가진 집단지성의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경찰 내부의 민주적인 소통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국가 안보에 있어서 경찰이 해야 할 몫도 매우 큽니다.안보가 튼튼해야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향해 내딛는 국민의 발걸음이 더욱 굳건할 수 있습니다.지난 1월 정부는,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경찰로 이관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국정원의 대공정보능력과 긴밀히 협력하면서정보에서 수사로 이어지는 공조체계를 튼튼히 구축해주기 바랍니다.특별히, 안보수사의 전 과정에서 인권 보호 장치를 마련할 것을 당부합니다.안보사건의 피의자ㆍ피해자ㆍ참고인 등 수사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인권이 보호돼야 합니다.안보수사를 통해 평화를 지키는 일과 국민의 기본권을 수호하는 일은 하나라는 것을 끊임없이 되새겨 주길 바랍니다. 경찰관 여러분,지금까지 여러분이 이뤄온 개혁의 성과만큼국민의 믿음도 커졌습니다.지난 6월 정부가 발표한 ‘검경수사권 조정안’은경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검찰과 경찰이 한편으로 긴밀히 협력하면서한편으로 서로를 견제하면국민의 인권과 권익은 더욱 두텁게 보호될 것입니다.그러기 위해 경찰은 수사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합니다. 국민들이 수사과정과 결과의 정당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엄정하고 책임 있는 수사 체계를 갖추기 바랍니다.지난 9월에는 ‘자치경찰제’의 구체적 실현 방안이 담긴‘자치분권 종합계획’을 발표했습니다.중앙에 집중된 경찰권을 지방으로 분권하고,지역의 특성과 지역주민의 요구에 맞는 생활안전과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경찰이 앞장서주기 바랍니다.15만 경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을 자신의 사명이자 천직으로 여겨왔습니다. 경찰관의 노고에 합당할 수 있도록처우개선과 치안 인프라 확충에 적극 노력하겠습니다.경찰의 일상이 된 ‘격무’도 해소해나갈 것입니다. ‘경찰관 2만 명 충원’ 목표에 따라경찰인력을 꾸준히 증원할 것입니다. 경찰조직에 역동성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하위직에 편중된 직급구조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해마다 평균 16명의 경찰관이 순직하고,1천800여명이 부상을 당하고 있습니다.국민을 위한 경찰의 희생과 헌신에반드시 보답하는 국가가 될 것입니다.경찰관의 부상을 막을 수 있는 안전장비 확충에도 더욱 노력을 기울여주기 바랍니다.경찰관의 정당한 법집행이 위축되거나경찰관 개인에게 부당한 책임이 주어지는 일이 없어야 국민의 안전이 더욱 철저히 지켜질 수 있습니다. 경찰이 당당하고 공정하게 법집행을 할 수 있도록제도 개선에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경찰관 여러분이 쉼 없이 뛴 시간만큼국민이 안전해졌습니다.국민은 사랑과 신뢰로 화답해줄 것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경찰관 여러분,경찰관의 제복에는 ‘애국안민의 정신’이 배어있습니다.민주, 인권, 민생 경찰의 길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부터 시작된 자랑스러운 경찰의 길입니다.제주4.3 당시 상부의 민간인 총살 명령을 거부하고 수많은 목숨을 구해낸 문형순 성산포서장,도산 안창호의 조카딸로 독립투사였다가 해방 후 경찰에 투신한 안맥결 총경,80년 5월 광주, 신군부의 시민 발포명령을 거부한 고 안병하 치안감이명예로운 경찰의 길을 비춰주고 있습니다.국민과 함께하는 민주경찰, 따뜻한 인권경찰, 믿음직한 민생경찰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경찰의 날을 축하하며, 경찰 가족 모두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
- 韓.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 최초 유치...亞 세번째
- 24일 폐막한 2018년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에서 20121년 세계학회의 대한민국 서울 개최를 확정했다.(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이 2021년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를 최초로 유치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싱가포르에 이어 세번째다.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와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는 24일 싱가포르에서 폐막한 2018년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에서 2021년 세계학회의 대한민국 서울 개최가 확정됐다고 밝혔다.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는 산부인과와 초음파 분야 전문가 2천여명이 참가하는 국제회의로, 한국에서는 최초로 열린다. 또 31회 개최 역사를 지닌 학회임에도 아시아에서는 1995년 교토, 2018년 싱가포르, 단 2회밖에 개최되지 않았으며 아시아에서 한국 서울이 세 번째 개최지로 채택됐다.공사 런던지사는 2021년 세계학회 유치 정보를 입수한 뒤 학회, 공사, 서울관광재단, 코엑스와 공동으로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관광공사는 “2018년 연초 한반도 정세 긴장, 경쟁국의 파격적인 제안 등 불리한 상황에서도 유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국제 본부와 지속해서 협상한 덕분에 유치할 수 있어 그 의의가 크다”고 자평했다.공사는 이번 세계학회 유치를 위해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회장인 김문영 교수와 학회 국제협력위원장인 권자영 교수를 한국 마이스(MICE) 앰배서더로 위촉하고 공사 런던지사, 싱가포르지사 등을 통해 학회의 해외 현장 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김문영 회장은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 한국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 산부인과 초음파 영역의 발전된 모습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며 “2021년 세계학회 개최가 해외 의료진 및 학계와의 활발한 학술 교류와 국내 산부인과 초음파 교육을 촉진하고,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이인숙 한국관광공사 컨벤션팀장은 “이번 유치 성공은 학회, 공사, 지역 뷰로와의 긴밀한 협업은 물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최근 한반도에 대한 긴장 완화 등 덕분”이라며 “향후 상승세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국제회의 유치에 임하겠다”고 밝혔다.제31회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는 2021년 9월말에서 10월초 중 5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전 세계 75개국 2천여명의 산부인과 및 초음파 관련 의료진 및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