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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1주년 기념 문화행사 서울서도 열린다
  •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 기념 문화행사 서울서도 열린다
  •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1주년 기념 대축제 포스터(사진=PRM).[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문화행사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1주년 기념 대축제’가 오는 2월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하나된 열정, 평화와 번영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평화음악회·패션문화행사·특별전시를 통해 1년 전 전 세계에 평화의 염원을 전했던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감동의 순간들을 다시 되새긴다. 평화음악회는 지휘자 최수열의 지휘 아래 한국·중국·일본의 젊은 연주자들이 모인 한·중·일 연합 오케스트라가 공연을 이끈다. 중국음악학원과 중국음악학원부중, 일본 도호가쿠엔음악원, 한국 서울대·연세대·이화여대·한예종·숙명여대 학생들이 나라마다 각 10명씩 참여하고 서울시향·경기필·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부산시향 등 국내 주요 오케스트라의 최정상급 연주자들이 함께해 80인조 오케스트라를 구성한다. 바이올린계의 대부 김민이 악장을 맡는다.공연의 하이라이트는 한·중·일 대표 연주자가 모여서 만드는 베토벤 ‘3중 협주곡’이다. 첼리스트 송영훈, 중국 피아니스트 사첸, 일본 바이올리니스트 마츠다 리나가 동북아의 화합을 상징하는 하모니를 연출한다. 영화음악감독이자 작곡가 이지수가 이번 평화음악회를 위해 특별히 작곡한 신곡 ‘평창의 겨울을 기억하다’를 선보인다. 팝페라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 월드비전 합창단이 함께한다. 패션문화행사는 ‘인연의 올을 풀다’ ‘희망의 깃을 펼치다’ ‘평화의 옷을 짓다’ 등 총 3부로 나눠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의상과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기념 패션쇼 디자인 공모전’ 결선 무대, 새계 유명 디자이너들이 평화를 주제로 만든 옷으로 참여한 패션 아트 퍼포먼스 등을 선보인다. 스키점프·알파인스키 등 동계스포츠를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VR존, 수호랑·반다비 포토존 등 부대행사도 마련한다.평화음악회는 티켓 가격 전석 5000원이며 인터파크·네이버예매에서 예매할 수 있다. 수익금 전액은 기부될 예정이다. 패션문화행사는 전석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19.01.23 I 장병호 기자
'심석희 폭행' 조재범 오늘 항소심 재판…기일연장 여부 촉각
  • '심석희 폭행' 조재범 오늘 항소심 재판…기일연장 여부 촉각
  •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를 비롯해 4명의 선수를 상습 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의 항소심 재판이 오늘(23일) 열린다.수원지법 형사항소4부(재판장 문성관 부장판사)는 상습상해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조 전 코치에 대한 항소심 속행 공판을 23일 오전 진행한다.당초 이날 공판은 검찰이 구형량을 밝히고 조 전 코치가 최후 변론을 하는 결심공판으로 예정됐었다. 하지만 검찰은 조 전 코치의 상습상해 혐의가 성폭행 혐의와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 추가 수사를 위한 기일 연장을 재판부에 요청한 상태다.만약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면 조 전 코치의 결심공판은 좀 더 연기될 수 있다. 반대로 재판부가 검찰의 요청을 기각한다면 이날 공판은 항소심 선고 전 마지막 공판인 결심공판이 된다.현재 재판부는 조 전 코치의 상습상해 혐의에 대한 심리를 마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4일 조 코치의 선고 공판기일까지 잡아뒀지만, 심 선수가 조 전 코치를 성폭행 혐의로 추가 고소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심 선수의 주장에 따르면 조 전 코치는 심 선수가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부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2달여 전까지 수차례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에 대해 조 전 코치는 지난 18일 수감 중인 수원구치소 접견실에서 진행된 경찰의 피의자 조사에서 “성폭행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9.01.23 I 김은총 기자
체육시민단체들 "체육회, 셀프개혁 중단하고 이기흥 회장 물러나야"
  • 체육시민단체들 "체육회, 셀프개혁 중단하고 이기흥 회장 물러나야"
  •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문화연대, 스포츠문화연구소, 체육시민연대 등 스포츠 관련 시민단체들이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과 임원진의 사퇴를 재차 요구했다.시민단체들은 22일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대한체육회는 개혁의 대상이지 주체가 아니다. 대한체육회는 셀프개혁을 중단하라. 갈수록 태산인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과 임원진은 사퇴하라”고 주장했다.이들 단체는 성명서에서 “대한체육회는 더 이상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단체가 아님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이미 그 무능과 무개념으로 정평이 난, 개혁의 대상인 대한체육회가 어찌 개혁을 주체할 혁신위원회를 운영하겠단 말인가”라며 “자신을 자정할 능력도 없는 주체가 체육계를 혁신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현 상황을 모면하고자 몸짓을 쓰는 것에 불과함을 우리는 이미 경험적으로 잘 알고 있다. 게다가 선임된 혁신위원장은 미래 스포츠를 이끌어갈 혁신적 인물이 아님이 명확하다”고 강조했다.이어 “빙상연맹 제명에 대한 언급은 엄포와 압력을 넘어 협박에 가깝다. 회원단체에 대한 관리감독과 선수보호가 대한체육회 존재의 이유이며 최우선의 임무임을 잊었는가. 그럼에도 제명이라는 극단적인 수단으로 선수와 빙상계를 위협하는가. 자신의 잘못을 또 다시 하부 조직에 떠넘기는 못된 버릇을 다시 꺼내들고 있는가. 빙상연맹에 대한 엄포가 단지 빙상선수만을 위협하는 것은 아닌 다른 종목에도 미칠 영향을 생각해 봤는가. 아니 어쩌면, 대한체육회는 제명이라는 종목단체에게는 가장 무서운 칼을 들이대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아울러 “그럼으로써 자신들의 권력을 과시하면서 더 이상의 문제를 야기 시키지 말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인지도 모른다. 이제 더 이상 지금의 대한체육회는 무능을 넘어 체육계의 위협적인 존재가 되고만듯하다”고 주장했다.시민단체들은 “개혁의 대상이 개혁을 하겠다고 나서는 몰상식, 자신의 위상과 지위를 이용해 선수와 단체를 겁박하는 이기적 비겁함. 한 조직과 단체의 장이 서슴없이 자행하는 거짓말, 이 세 소식이 하루에 전해졌다. 모두 대한체육회에서 일어난 일이다”며 “통탄스럽다. 어찌 이런 단체가 대한민국의 대표 체육단체로 자임하고 있으며, 우리는 지금까지 어떠한 조직과 인물에게 체육을 맡겼던가. 이는 한 사람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면 집단으로의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안타까워했다.한편, 이기흥 회장은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전명규 전 부회장,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와 만나 심석희를 상습 폭행한 “조재범 전 코치를 대표팀에 복귀하도록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명규 전 부회장은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삼자 회동에서 한 이 회장의 발언 내용을 소개하며 “회장님이 보고를 잘못 받은 것 같다”며 “(심석희에게) 저 말에 개의치 말고 경기에 전념하라는 취지로 말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기흥 회장은 올림픽 기간과 그 전후에 걸쳐 심석희를 만난 적이 없다고 주장해왔다.
2019.01.22 I 이석무 기자
韓 호감도 동남아·중남미·러시아 90%…日은 20% 불과
  • 韓 호감도 동남아·중남미·러시아 90%…日은 20% 불과
  • 국가별 대한민국 국가이미지 평가(표=문체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동남아·중남미·러시아가 대한민국에 대해 가장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가장 낮은 나라는 일본이었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도 대한민국 국가이미지 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우리나라에 대한 세계인의 인식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16개국 80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조사 결과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대해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분야는 한류, 기초예술 등 △현대문화’(36.2%)였다. △경제(18.1%) △안보(17.8%) △문화유산(10.7%)이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와 미주는 ‘현대문화’, 유럽과 아프리카는 ‘안보’, 인도와 러시아는 ‘경제’에 대한 정보를 가장 많이 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가별 분석에 따르면 동남아(인도네시아·태국), 중남미(브라질·멕시코), 러시아가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긍정 90% 이상)했다. 서구권 국가(프랑스·독일·호주·미국·영국)의 긍정적 평가 비율도 높았다. 반면 일본(긍정 20%)의 긍정적 평가 비율은 낮았다.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과제로는 조사에 참여한 모든 국가가 ‘남북문제의 평화적 해결(40.8%)’을 최우선 과제로 뽑았다. 중남미 국가(멕시코·브라질)와 남아공에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해외홍보’를, 일본은 ‘외국인에게 친절한 국민 태도’를 선택한 응답자가 두 번째로 많았다.외국인이 보는 국가이미지 영향요인 톱5(표=문체부).우리나라의 전반적 이미지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이 평가하는 것보다(긍정 54.4%) 외국인들이 평가하는 이미지(긍정 80.3%)가 더 긍정적이었다. 긍정적 이미지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는 한류와 기초예술 등 △현대문화(35.3%)가 가장 높았다. 이어서 △경제수준(17.5%) △문화유산(12.3%) △한국제품 및 브랜드(12%) △북핵문제(5.7%) 순으로 조사됐다.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떠올리는 우리나라의 대표 이미지는 △한식(40%)이었다. △K팝(22.8%) △한국문화(19.1%) △K-뷰티(14.2%) 등이 그 뒤를 이어 전반적으로 한류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핵심어인 것으로 나타났다.외국인들은 우리나라의 이미지가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긍정적으로 변화했다고 답변(긍정 65.7%)했다. 이 역시 우리 국민들이 인식하는 것(긍정 48.6%)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있었던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긍정 74%)과 4월 남북정상회담(긍정 70.1%)이 우리나라의 이미지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우리나라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는 매체는 △SNS, 인터넷 등 온라인 매체(46.6%) △방송(33.4%) △신문·잡지(9.5%) 순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대다수 국가들이 주로 온라인 매체로 우리나라 정보를 접하는 반면 △일본(46.6%) △영국(44%) △독일(42.6%) △미국(40.2%)은 방송에 대한 의존도가 가장 높았다.해외문화홍보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가별 친밀도와 분야별 강약점을 고려해 국가별로 차별화된 해외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인접국가인 일본에 대해서는 정치적·외교적 관계와는 별도로 민간 차원의 문화교류가 활발히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18년도 국가이미지 조사 결과’는 문체부와 해외문화홍보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9.01.22 I 장병호 기자
靑, 민정·자치발전·정책조정·사회정책 비서관 전보 인사(상보)
  • 靑, 민정·자치발전·정책조정·사회정책 비서관 전보 인사(상보)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청와대는 21일 대통령비서실 비서관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에 따라 김영배 정책조정비서관은 민정비서관으로, 김우영 제도개혁비서관은 자치발전비서관으로, 이진석 사회정책비서관은 정책조정비서관으로, 민형배 자치발전비서관은 사회정책비서관으로 각각 자리를 옮기게 됐다. 새로 민정비서관을 맡게 된 김영배 전 정책조정비서관은 부산 브니엘고, 고려대 정치외교학과에서 공부한 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서울특별시 성북구청장,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을 지냈다. 김우영 자치발전비서관은 강릉고,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에서 공부한뒤 서울특별시 구청장협의회 사무총장, 평창동계올림픽 강원도 홍보대사, 서울특별시 은평구청장, 제도개혁비서관을 지냈다. 이진석 정책조정비서관은 학성고, 고려대 의학과를 나와 서울대에서 의학 석사, 박사 학위를 따고 서울대 의과대 부교수,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 사회정책비서관을 지낸뒤 정책조정비서관으로 옮겨가게 됐다. 민형배 사회정책비서관은 목포고, 전남대 사회학과에서 공부한뒤 같은 학교에서 사회학 석사, 박사 학위를 따고 전남대 사회과학연구원 전임연구원, 대통령비서실 사회조정3비서관,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을 지냈다. 자치발전비서관에서 이번 인사로 사회정책비서관으로 옮겨가게 됐다. 김영배 민정비서관. (사진=청와대)김우영 자치발전비서관. (사진=청와대)이진석 정책조정비서관. (사진=청와대)민형배 사회정책비서관. (사진=청와대)
2019.01.21 I 원다연 기자
대한체육회, IOC 부상예방 프로그램 생활체육에 보급
  • 대한체육회, IOC 부상예방 프로그램 생활체육에 보급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체육회가 지난 19일 경남 사천 공공형스포츠클럽에서 개최된 전국 6개 클럽(마포, 충주, 대구, 서귀포, 남원, 사천) 유소년 축구교류대회 현장에서 IOC 부상예방프로그램(GET SET) 교육을 실시했다.부상예방 프로그램 교육은 교류전에 참가한 초등학생, 스포츠클럽 운영 관계자 및 회원 등 15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축구 시합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부위별 부상 예방 운동법에 관한 이론 강의 및 실습이 약 1시간 30분 동안 열렸다.교육에 참가한 학생들은 실제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부상예방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했다. 교육을 주최한 사천스포츠클럽 강병용 사무국장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사용하는 우수한 프로그램을 지역 생활체육 현장에서 직접 교육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체육회 통합의 긍정적 효과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기회를 제공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IOC 부상예방프로그램(GET SET)은 IOC에서 2014년 개발한 종목별 부상예방프로그램으로 휴대폰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대한체육회는 “평창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의 부상관리를 위해 올림픽 개최 1년 전부터 이 프로그램을 동계 종목 선수단을 도입했으며 부상예방운동을 시행하기 전에 비해 부상 비율이 16%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19.01.21 I 이석무 기자
문체부, 평창올림픽 유산 계승 위한 '기념재단' 설립
  • 문체부, 평창올림픽 유산 계승 위한 '기념재단' 설립
  •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이하 평창올림픽)의 유산을 지속적으로 계승·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평창동계올림픽·동계패럴림픽 기념재단’(가칭, 이하 기념재단)을 설립한다고 21일 밝혔다.문체부는 지난해 10월 강원도청 등 관계 기관과 기념재단을 설립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협의를 해나가고 있다. 기념재단은 강원도 평창에 설립할 예정이다.기념재단은 동계스포츠 공적개발원조(ODA) 등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협력사업, 남북체육교류·협력사업, 평창포럼 등 유산사업 등을 주요 업무로 추진한다. 사후 활용 방안이 결정되지 않은 3개 경기장(강릉 스피드스케이팅장·강릉 하키센터·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 대한 시설 관리 또는 재정 지원도 담당하게 된다.재단 설립은 강원도청 추가 출연 일정과 현재 용역이 진행되고 있는 3개 시설에 대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용역 결과 등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정부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해산되는 시점인 오는 3~4월경 올림픽 잉여금을 재원으로 유산사업을 추진하는 재단을 설립한다. 이후 기념재단은 강원도청의 추가 재원 출연과 한국개발연구원 용역 결과에 근거한 정부 예산 지원이 이뤄지면 3개 시설에 대한 시설 관리 또는 재정 지원으로 업무를 확대할 예정이다.문체부는 강원도청과 함께 1월 중 재단의 규모와 발기인, 이사회 구성, 정관 등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문체부와 강원도청, 체육단체 등 실무진이 참여하는 ‘재단 설립 추진 특별전담팀(TF)’을 구성한다. 재단 설립을 위한 사전 절차를 밟아 4월까지 재단 설립을 마칠 계획이다. 전체 13개 올림픽 경기장 중 9개 시설은 활용 방안이 확정됐다. 사후 활용 방안이 결정되지 않은 3개 경기장 시설에 대해서는 올해 6월 말 도출되는 한국개발연구원의 연구 용역 결과에 따라 올해 하반기까지 운영 방식과 정부 지원 규모·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다.현재 3개 시설은 소유주인 강원도청이 올해 1월부터 운영 방안이 확정될 때까지 강원도개발공사에 위탁운영하고 있다. 경기장 외 대회 관련 시설인 개·폐회식장은 철거한 뒤 남은 본관건물을 활용해 강원도청에서 올림픽 유산 전시를 위한 올림픽기념관을 2020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한편 문체부는 강원도청과 함께 평창올림픽 개최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올림픽 개최지였던 평창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개최한다. 1주년 기념 공식행사는 강원도청 주관으로 개막식 1주년에 맞추어 오는 2월 9일 평창(기념식)과 강릉(기념대축제)에서 동시에 열린다.
2019.01.21 I 장병호 기자
신세계푸드, 고수익 식품제조부분 성장 유효-KB
  • 신세계푸드, 고수익 식품제조부분 성장 유효-KB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KB증권은 18일 신세계푸드(031440)에 대해 올해 1~2분기 신공장 가동에 따른 초기 비용 증가가 예상되지만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그룹사 기반의 식품제조부문 성장은 유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신세계푸드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8% 증가한 313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4.2% 감소한 62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것”이라며 “추석 시점 차이에 따른 영업일수 증가에도 계절적 비수기라는 한계와 부진한 외식경기, 인건비 부담 등이 실적 개선을 제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올해 전체 매출액은 전년대비 7.1% 증가한 1조3685억원, 영업이익도 15.6% 늘어난 331억원으로 추정된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 단체급식부문에 일회성으로 반영됐던 평창동계올림픽 효과(매출액 170억~180억원)가 제거되고, 인건비가 추가 상승하는 점은 부담”이라며 “하지만 지난해 반영된 재고폐기손실, 외식 적자매장 철수 손실 등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고, 단체급식 단가 인상 효과가 확대되며 수익성이 뛰어난 식품제조부문의 성장이 지속되면서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그룹사들의 매출 성장도 이익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스타벅스와의 동반 성장 관련 매출액은 지난해 1055억원에서 올해 1224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또 자체 제작한 제품 ‘노브랜드’ 매출은 지난해 243억원에서 올해 304억원으로, 편의점 ‘이마트24’의 매출도 지난해 320억원에서 올해 416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박 연구원은 “주 성장요인들이 반영된 식품제조부문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6.4% 늘어난 278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2% 증가한 183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2019.01.18 I 박태진 기자
 '꽁꽁' 언 얼음 위, 짜릿한 손맛…'겨울'을 낚다
  • [여행] '꽁꽁' 언 얼음 위, 짜릿한 손맛…'겨울'을 낚다
  • 평창송어축제장에서 얼음낚시 중인 어린이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송어는 민물에서 부화해 바다로 나가 자란다. 그리고 다시 민물로 돌아와 산란한다. 여기에 송어는 냉수성 어종이다. 수온이 낮을수록 좋다. 바다와 통하고, 수온이 찬 곳이 제격이다. 이런 이유로 강원도 평창은 송어가 우리 땅에서 터를 잡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 평창은 대관령을 품은 고장이다. 영동과 영서를 잇는 대관령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다설지역이다. 전체 면적의 60% 이상이 해발 700m가 넘는 고지대다. 산이 높으니 계곡 역시 깊다. 오대산 자락의 산악지대 뿐 아니라 평창 남부의 평창강과 동강 등을 품었다. 한여름에도 발을 오래 담그지 못할 정도로 계곡물이 차다. 여기에 오물 하나 없는 맑아 송어 맛이 깨끗하다. 송어 하면 평창을 떠올리게 된 이유다.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고 있는 평창송어축제.◇국내 최초로 송어양식장이 들어서다평창송어축제장 얼음낚시터에서 송어를 낚아올린 강태공 겨울철이면 강원도 평창은 송어 축제로 분주하다. 축제장에만 매년 50만명 정도의 인파가 몰린다. 올해는 KTX 동해안선 개통으로 역대 최대 방문객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매년 작은 중소도시 인구가 오대천 얼음 위에서 겨울을 낚는 셈이다.축제는 오대천에서 열리고 있지만, 평창 송어는 대부분 동강 자락에서 키운다. 1964년 우리나라 최초로 송어양식장이 들어선 곳이다. 양어장에는 차갑고 맑은 평창 계곡물로 송어를 키운다. 이 물에서 송어는 기름지고, 차진 육질을 채워간다. 사실 평창 양식 송어는 토종이 아니다. 수입산이다. 정확한 학명은 ‘무지개송어’. 원산지는 북아메리카·알래스카·러시아 등이다. 송어류 중에 환경 적응력이 가장 뛰어난 종이 바로 무지개송어다. 맛도 좋아 일찍부터 양식이 이루어졌다. 이 때문에 전 세계에 크게 퍼져 있다. 무지개송어라 불리는 이유는 성어가 되면 붉은색으로 옆줄이 생기는데, 비스듬히 보면 무지갯빛이 보여 얻은 이름이다. 어류학자인 정석조 씨가 미국에서 이 무지개송어 양식 현장을 보고, 강원도에서 해볼 만한 양식 어종이라 여겨 수정된 알을 가져온 것이 평창 송어의 시작이다.이 땅에도 토종 송어가 있었다. ‘세종실록’은 송어를 ‘함경도 지방의 토산물’로 소개하고 있고, ‘난호어목지’에는 ‘연어와 비슷하나 더 맛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또 ‘오주연문장전산고’에서는 ‘함경도 바다에서 태어나 오뉴월이면 떼를 지어 강줄기를 타고 산골 시내 석벽에 올라가 소나무에 몸을 비벼 떨어진다’며 ‘몸에서 소나무 향이 난다고 송어’라고 했다. 그러나 토종 송어는 매우 귀하다. 어류학자도 보기 어려울 정도다. 토종 송어가 거의 없어지면서, 무지개송어가 토종 송어의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무지개송어의 장점은 일 년 내내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중 가장 맛있는 철은 겨울에서 봄까지. 이때가 살이 단단하고 고소한 맛이 강하다. 또 만 1년 된 무지개송어가 가장 맛있다. 이를 ‘햇송어’라 한다. 봄을 넘기고 2년째 접어들면서 암수 성징이 나타난 무지개송어는 ‘묵은송어’라고 한다. 이 ‘묵은송어’는 맛이 덜해 낚시터 등에 ‘레저용’으로 내보낸다. 양어장에서는 1년짜리 햇송어를 겨울 외 계절에도 확보하기 위해 가을과 봄에 수정란을 확보하기도 하는데, 제철 겨울 수정란을 ‘동란’, 봄의 것을 ‘춘란’, 가을것을 ‘추란’이라 한다. 그리니 같은 1년짜리 ‘햇송어’라 하더라도 동란의 무지개송어가 가장 맛있다. 평창에서 한겨울에 ‘송어 축제’를 여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평창송어축제장에서 얼음낚시로 송어를 잡고 있는 어린이◇ 요령만 알면 나도 ‘낚시왕’평창송어축제장 얼음낚시터에는 무지개송어를 직접 낚아올릴 수 있다.평창송어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얼음낚시다. 축제장 중심부에 뚫린 수천개의 얼음 구멍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다. 대부분의 조사가 축제장에서 쓰는 건 견지낚싯대다. 축제장 주변에서 낚싯줄과 인조 미끼(루어)까지 포함해 4000~5000원에 살 수 있다.낚시 요령은 간단하다. 우선 낚싯대에 묶인 루어를 얼음 구멍 속으로 풀어 넣는다. 루어가 바닥에 닿는 걸 눈으로 확인한 뒤, 루어를 바닥에서 30~40㎝ 높이까지 들어 올린다. 상황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이 지점이 송어가 유영하는 수심층이다. 이 높이에서 고패질을 시작한다. 송어를 유혹하는 핵심 동작이다. 때론 격하게, 때론 부드럽게 루어를 움직여 살아 있는 미끼처럼 보이도록 하는 게 관건이다. 축제 관계자는 중심부보다 가장자리 쪽의 조과가 좋다고 귀띔했다. 무엇보다 송어 방류 시점을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주최 측에서는 하루 서너 차례 축제장에 송어를 방류한다. 사람이 몰리는 주말에는 1~2회 더 방류한다. 이때를 놓쳐선 안 된다. 또 하나의 고려사항은 ‘시간대’다. 송어 등 냉수성 어종들은 오전 일찍과 저물녘에 식욕이 왕성하다. 따라서 오전 일찍 또는 오후 늦게 공략해야 손맛을 볼 확률이 높아진다. 송어는 수온이 7~13℃에서 자란다. 따라서 날씨가 따뜻한 날 더 잘 잡힌다. 오전 10~11시대, 오후 3~5시 사이에 입질이 많다고 알려져 있다.선자령 정상에서 바라본 일몰과 풍력 발전기온종일 낚시만 해서는 지치기 십상이다. 게다가 빈작을 거둔 관광객의 경우 짜증이 날 법도 하다. 이럴 때는 주변 관광지에 관심을 둘러보자. 송어 축제장에는 다양한 놀이공간을 조성해 두었다. 썰매, 봅슬레이, 스케이트 등 얼음에서 즐길 수 있는 놀이는 모두 있다.양떼목장은 대관령 옛길의 옛 대관령 휴게소, 그 뒤편에 펼쳐진 산등성이에 자리하고 있다. 겨울에는 눈으로 하얗게 뒤덮은 색다른 풍경이 무척 이국적이다. 단, 대관령 날씨는 변덕스러우니 미리 날씨를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다. 송천 일원에는 평창의 또 다른 겨울 대표 축제인 ‘대관령 눈꽃축제’가 열리고 있다. 세계적인 건축물을 본뜬 초대형 눈 조각과 캐릭터 눈 조각 전시, 눈사람 공원 등 겨울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여기에 알몸마라톤대회, 컬러풀 눈동산 포토존, 구이터, 바비큐 푸드 등 즐길 거리도 많다.평창송어양식장의 송어회◇여행메모△가는길= 서울~강릉 간 고속열차(KTX) 동해선 개통으로 가는 길이 편해졌다. 평창에는 평창역과 진부역이 있는데, 평창송어축제장으로 간다면 진부역에서 내려야 한다. 자동차를 이용한다면 중부고속도로나 경부고속도로에서 영동고속도로 갈아타고 강릉 방면으로 향하다 진부나들목에서 빠져나가면 축제장까지 3분 거리다.△잠잘곳= 최근 평창에 숙박 시설들이 대거 들어섰다. 평창동계올림픽 유산이다. 최신 시설을 갖춘 리조트와 호텔이 경쟁적으로 들어서면서 다양한 가격대로 여행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대관령면에도 ‘호텔 더 마루’나 ‘라마다 평창 호텔&스위트’ 등 선택의 폭이 넓다. 용평리조트와 알펜시아리조트 등도 인근에 있다.△먹을곳= 먹거리촌에서 싱싱한 송어회와 화로구이를 즉석에서 요리해 맛볼 수 있다. 또 전문식당가에서는 송어 피자, 송어 토띠아, 송어 탕수육 등 다양한 퓨전 송어 요리들도 즐길 수 있다. 용평면 무지개송어횟집은 평창에서도 숨은 맛집이다. 각종 채소와 참기름, 초장에 콩가루와 들깻가루 등을 송어회와 섞어 비벼 먹는다. 송어튀김도 별미다. 이외에도 평창에는 송어 전문점이 꽤 많다. 평창읍 평강송어횟집, 방림송어횟집, 미탄면 강원수산, 방림면 광천송어횟집 등이 유명하다. 선자령 정상에 있는 풍력발전기. 드넓은 초지 위에 들어선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2019.01.18 I 강경록 기자
5G 통신망, 자율주행 적용..SKT-삼성, KT-현대모비스 경쟁 치열
  • 5G 통신망, 자율주행 적용..SKT-삼성, KT-현대모비스 경쟁 치열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김현아 기자]5G가 자율주행차에 적용될 날이 멀지 않았다. SK텔레콤과 KT가 각각 삼성전자 및 현대모비스와 제휴해 서울시내 일부 도로와 현대모비스 주행시험장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했기 때문이다.5G는 LTE보다 10배 빠른 응답 속도 덕분에 자율주행차의 핵심 인프라로 평가된다. 전 과정이 0.01초 내로 이뤄져 운전자(사람 또는 사물)가 위기 발생 시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시속 100km/h 자동차가 5G로 위험을 감지할 때까지 이동 거리는 28cm에 불과하다. LTE는 10배인 2.8m를 지나서야 위험을 전달 받는다. 이에따라 5G는 자율주행차에서 눈 역할을 하는 센서 ‘라이다’와 함께 핵심으로 꼽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가 5G 통신망을 자율주행차에 적용하기 위해 불꽃 경쟁을 벌이고 있다. 양사는 이미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K 시티(케이 시티)’라는 자율주행차 시험장에 5G를 적용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서울시 실제 도로(SK텔레콤)와 자동차 회사 시험장(KT)에 5G를 구축하면서 자율주행차 시대를 준비 중이다.현재로선 SK텔레콤은 삼성과 제휴해 T맵 연동을 모델로, KT는 현대차그룹 전장부품 회사인 현대모비스를 통한 임베디드 모델에서 진전된 모습이다.5G기반 자율주행차는 2019년 말 국제표준화 단체인 3GPP에서 5G 차량대사물(V2X)기술 표준화가 정해지면 2020년이후 대중화의 길로 들어설 전망이다. SKT 체험단이 연세대와 공동으로 개발한 카셰어링용 자율주행에 탑승해 스마트폰으로 경로를 살펴보고 있다. 2018년 11월, 시흥 배곧생명공원에서 진행됐다. SK텔레콤 제공◇SK텔레콤, 삼성과 서울시 주요 도로에서 5G 서비스SK텔레콤은 서울시와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 주요 도로에 5G 센서·IoT 구축 △버스·택시 등에 5G 차량통신 단말 보급 △데이터 수집 및 안전정보 전달을 위한 5G관제센터 마련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조성 등을 한다.사업기간은 2020년말까지이며, 사업비는 약 254억원이다. 대상은 경부고속도로, 강남대로, 경인마포로, 통일로 등 간선급행버스(BRT) 노선 및 도시고속도로 121.4km 구간이다.5G 기반 자율주행차가 가능하려면 신호등, 버스전용차선, 자동차전용도로 등에 5G 송신기나 기지국이 설치되고 차량에는 V2X 단말기가 들어가야 한다.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5G V2X 기지국과 단말기를 개발해 2000대 정도 보급한다. 이르면 6월 상암 DMC역 근처에서 자율주행 버스를 테스트하는데, 현행 법에따라 기술자가 탑승하나 자율주행으로 달리는 차량과 일반 차량이 동시에 서울시 도로를 누비게 된다.SK텔레콤 관계자는 “응급차량의 경우 요란한 사이렌을 울리지 않아도 앞서 가는 차량에 접근을 알려줘 길을 터줄 수 있다”며 “V2X 단말기가 설치되지 않은차량이라도 T맵을 이용해 안전운전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T맵을 통해 전방 사고 징후를 뒤따르는 차량에게 일제히 경고하는 ‘T맵 V2X(Vehicle to Everything)’를 상용화한 바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 사업은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5G, 자율주행, AI,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이 융합돼 있는 미래 사업”이라고 말했다. 서산주행시험장에서 KT 5G 통신을 이용해 현대모비스 자율주행차 M.billy가 시범 운행하고 있다. KT 제공◇KT, 현대모비스와 5G 기반 커넥티드카 맞손 KT는 충남 서산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주행시험장에 5G 통신망을 구축했다. 5G 상용망이 자동차 기업에 적용돼 기술 개발에 활용되는 것은 처음이다. 양사는 5G 통신망을 이용해 올해 하반기까지 △차량과 사물간 통신 기술 △실시간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기술을 개발한다.차량과 사물간 기술은 이동통신망을 활용해 차량 간 혹은 차량과 인프라, 차량과 보행자 간 통신으로 데이터를 실시간 공유하고 자율주행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기술은 선행 차량이 수집한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지도에 반영해 후행 차량에 전달하는 기술이다. KT는 현대모비스의 자율주행차에 장착되는 5G 단말기와, 5G 통신 기지국 간 연결을 지원한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차 엠빌리(M Billy)의 각종 센서들을 통해 교통 정보를 수집하고, 이 중 주행에 영향을 주는 핵심 정보를 추출해 서버로 송신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현대모비스 EE연구소 장재호 전무는 “세계적인 수준의 통신 기술뿐 아니라 자동차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KT라는 믿을 만한 파트너와 함께하게 된 만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커넥티드카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KT 기업사업부문장 박윤영 부사장은 “KT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검증된 5G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판교제로시티 실증사업에서 자율주행 버스를 성공적으로운행시켰다”면서 “자율주행 요소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현대모비스와 협력해 자율주행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19.01.17 I 김현아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수호랑 반다비가 반기는 평창스키여행
  • 평창 동계올림픽 수호랑 반다비가 반기는 평창스키여행
  • [이데일리 트립in 심보배 기자] 겨울방학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여행을 계획한다면 평창으로 떠나보자.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이었던 평창 휘닉스파크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태기로에 있는 평창 휘닉스파크는 총 21면의 슬로프로 국내 최고의 제설 능력 및 설질로 마니아뿐 아니라 초보자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곳이다. 그중 6면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프리스타일 스키와 스노보드 종목 경기장이었다. 스노우 보더를 위한 올림픽 규격 하프파이프 테이블 탑, 라운드 퀴터, 레일 등이 설치된 익스크림 파크를 운영 중이다. 수호랑 반다비 마스코트 휘닉스스키강습센터평창 휘닉스파크에 위치한 스키강습센터는 1월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 및 초보자를 대상으로 ‘스키 교실’을 운영 중이다. 이곳은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가 있는 특별한 곳으로 매장에서 마스코트와 악수도 하고, 인형 탈을 직접 써 보기도 하며,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즉석에서 포토액자를 만들 수 있는 이색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마스코트수호랑 반다비는 더욱 즐거운 스키 교실을 운영하기 위해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난 후 경매로 낙찰 받았다고 한다. 휘닉스 스키강습센터는 키즈스키 전문, 외국인 전문 스키강습센터로 스키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에게 보다 쉽고 안전한 스키강습을 진행한다. 자신뿐 아니라 타인의 안전까지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스키강습센터는 스탠다드 강습, 원스톱 강습, 프리미엄 강습 등 고객의 니즈와 욕구를 충족하는 다양한 유형의 강습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전문 스키 강습뿐 아니라 이색 즐거움을 더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황금송어로 기쁨 두배 평창송어축제대표적인 겨울 축제로 손꼽히는 ‘평창송어축제’는 올해로 12회를 맞는다. 이번 축제는 ‘황금 송어를 잡아라’는 게임은 축제의 백미로 그 어느 때보다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축제기간 동안 111돈의 황금 경품을 건 이벤트는 특별한 행운의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황금송어를 잡은 사람들의 환호성에 아빠의 승리욕도 발휘되고, 가족의 기쁨은 배가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릴 넘치는 눈썰매, 스노우 래프팅, 얼음낚시 등 겨울 놀이터로 변한 축제장은 추운 겨울도 훈훈하게 만들어준다. 다양한 캐릭터 포토존과 얼음조각 작품, 맛있는 먹거리도 마련되어 있다. 해피700 평창가족펜션 에스뜨레야눈 내린 특별한 별장여행, 축제장에서 가까운 에스뜨레야펜션은 평창 가족 여행지로 적합한 곳이다. 복층형 단독구조로 침대, 온돌룸으로 가족 구성원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탁 트인 두타산 전망과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넓은 잔디정원에는 흔들 그네, 포토존도 마련되어있다. 특별함이 있는 평창 여행은 아이와 부모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체험 여행으로 완성해보자.
2019.01.17 I 심보배 기자
이낙연 총리 "소방관 국가직 전환 법률 2월 임시국회 통과해야"
  • 이낙연 총리 "소방관 국가직 전환 법률 2월 임시국회 통과해야"
  • 이낙연 국무총리가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7일 “소방공무원법, 소방특별회계법 등 국가직 전환과 관련된 7개의 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다”면서 “이들 법안이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도록 국회가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이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소방관을 지방직에서 국가직으로 전환해 처우를 제도적으로 개선하고, 소방인력과 장비의 지역간 격차를 단계적으로 해소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 총리는 “소방관은 우리 국민이 가장 존경하고 신뢰하는 직업”이라며 “국민을 위험에서 구출하기 위해 소방관들은 위험으로 뛰어든다. 우리 사회는 소방관들의 헌신에 감사드려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방관들의 근무여건과 처우는 부족하다”면서 “지역에 따라 소방인력과 장비의 격차가 크고, 주민들께서 보호받으시는 정도에도 차이가 난다. 그런 문제들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문재인 정부는 2017년 소방청을 독립청으로 승격했고, 2022년까지 소방인력 2만명을 단계적으로 증원하기로 했다. 소방장비도 꾸준히 확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총리는 임금체불 청산제도 개편 방안과 관련해선 “지난해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한 노동자는 35만1000명, 체불 임금액은 1조6472억원이나 된다”면서 “피해노동자 수와 피해금액이 계속 늘어난다”고 지적했다.그는 “당장 설 명절을 앞두고 정부의 노력만으로 노동자들을 더 도와드리는 방안, 그리고 입법 등으로 제도를 고쳐 노동자들을 도와드리는 방안이 모두 충실히 이행되도록 고용노동부가 각별히 노력해 주시고 국회도 협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어 “임금체불 노동자, 특히 저임금 노동자들께서 체불임금을 더 빨리, 더 쉽게, 더 많이 받으시도록 소액 체당금 제도를 2015년 도입한 이후 가장 크게 개편하는 방안은 노동자들께서 기대를 가지실 만 하다”면서 “그런 내용을 노동자들께 잘 알려 최대한 많은 노동자들께서 도움을 받으시도록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체당금은 기업 도산으로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가 사업주로부터 못 받은 임금 등을 고용노동부가 대신 주는 돈이다.이 총리는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 사업 등과 관련해 “평창올림픽은 성공했고 성공의 유산을 남겼지만, 동시에 사후관리 등의 과제도 남겼다”며 “성공의 유산은 제대로 보존하고 발전시키면서 과제는 최대한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9.01.17 I 이진철 기자
정몽원 만도 회장 "올해 수주 확대 이상無"
  • 정몽원 만도 회장 "올해 수주 확대 이상無"
  • 정몽원 만도 회장(사진=한라그룹)[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정몽원 만도(204320) 회장이 올해 수주는 작년보다 공격적으로 더 확대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정 회장은 15일 오후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경제계 간담회 참석 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자와 만나 “올해 수주는 작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목표대로 진행할 것”이라며 “계획에는 문제없다”고 강조했다.만도는 지난해 약 10조원가량 수주를 진행했으며, 업계에서는 올해 약 20% 향상된 목표를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자율주행 기술의 핵심인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부문에서 강점을 보이는 만도는 현대·기아차에 집중된 수요를 넘어 점차 글로벌 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같은 해외 수주 확대에 힘입어 2023년에는 ADAS 부문만 매출이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아이스하키 전도사인 정 회장은 올해 아이스하키협회장 활동에도 의지를 드러냈다. 협회장으로 남은 임기 동안 아이스하키 발전을 위한 헌신과 희생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임기가 2년 정도 남았는데 한국 아이스하키가 성장할 토대를 잘 만들어보려고 한다”고 했다.대한민국 아이스하키가 ‘포스트 평창 시대’을 맞으면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도 촉구했다. 정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치른지 1주년이 되는데 지금이 중요하다”며 “남자 세계 선수권대회에 도전을 또 해보려 한다”고 말했다.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올 4월 열리는 대회에서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슬로베니아, 헝가리, 리투아니아를 상대로 월드챔피언십 승격에 재도전한다. 이날 열린 대통령과 간담회 참석과 관련해서는 정 회장은 “할말보다 오늘 행사에서 무슨 말씀을 하실지 경청할 것”이라고 했다.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해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의견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2019.01.15 I 이소현 기자
종로 고시원 참사 막자…화재 대비한 난연 건자재 '박차'
  • 종로 고시원 참사 막자…화재 대비한 난연 건자재 '박차'
  • 시몬스 침대의 난연 매트리스와 일반 매트리스가 실물규모 화재 시험을 진행 중이다. (사진=시몬스)[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차고 건조한 겨울철 날씨는 잦은 전열기 사용 등으로 화재 위험이 높다. 이에 국내 건자재 업체들이 난연성(불에 잘 타지 않는) 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일부 업체는 이같은 고기능성 제품들과 기존 일반 제품을 비교하는 마케팅 전략까지 동원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시몬스침대는 지난해 말부터 국내 자체 생산 후 판매하는 모든 매트리스 제품을 난연 매트리스로 출시하고 있다. 현재 국내의 경우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침대 매트리스에 대한 화재안전기준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다. 때문에 실제 화재 상황을 가정한 종합적인 화재안전성 시험 평가 방법 도입과 함께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시몬스침대는 일반 가정용 매트리스 전종을 국제표준규격(ISO 12949)과 이를 기반으로 한 국내 표준시험방법(KS F ISO 12949)을 모두 만족하는 난연 매트리스를 생산한다. 또한 이 난연 매트리스에 화재 안정성을 가진 신소재 ‘맥시멈 세이프티 패딩’(MAXIMUM SAFETY PADDING)을 적용한다. 이 신소재는 시몬스침대 자체 기술로 개발했으며 특허 출원까지 마쳤다. 시몬스침대 관계자는 “생활 화재로부터 최대한 안전 성능을 확보했다는 시험성적서를 발급받았다”고 설명했다. 시몬스침대가 난연 매트리스 개발 시험 과정을 담은 영상은 한국 시몬스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 확인 가능하다.노루페인트 크린폭시 난연 라이닝이 시공된 주차장. (사진=노루페인트)노루페인트(090350)도 최근 난연 성능이 있어 화재시 불이 잘 붙지 않아 대형 화재로 확산하는 것을 막는 기능성 바닥재 ‘크린폭시 난연 라이닝’을 출시했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자기 소화 기능이 있어 불이 붙어도 연소가 잘 되지 않아 화재시 불이 확산하는 것을 막는다”며 “중금속 및 유독가스 방출을 억제시켜 주는 불연 바닥재 제품”이라고 설명했다.크린폭시 난연 라이닝은 한국건설산업품질원으로부터 불연재료에 적합한 성적서는 물론 ‘KS F 4937’(주차장 바닥 표면 마감재) 및 환경마크를 취득했다. 해당 제품은 인파가 몰리는 △아파트 △오피스텔 △대형마트 △백화점 △공장 등 난연성이 요구되는 건물 바닥에 즉시 적용이 가능하며, 무(無)용제 제품으로 깊이감과 입체감은 살리고 스크래치에도 강하다. 이외에도 삼화페인트(000390)는 대표적인 내화도료(불이 붙지 않게 하는 도료) 브랜드인 ‘플레임체크’ 시리즈를 판매 중이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과 제주공항 등 대규모 공공시설은 물론 평창동계올림픽 미디어 숙소에도 사용된 플레임체크 시리즈는 불에 견디는 시간과 적용 부위, 구조물에 따라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또 한샘(009240)은 지난해 말 출시한 ‘유로 602 포시즌’(Four seasons) 매트리스에 난연 소재를 적용했다. 매트리스 최상단의 ‘포시즌 패드’에 소방복 소재로 활용되는 난연펠트를 내장해 화재 피해를 예방한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불연 재료로 시공하지 않을 경우 종로 고시원 참사와 같이 화재가 발생했을 때 짧은 시간에 대형 화재로 확산할 수 있다”며 “기존 일반제품 시장을 대체하고 기능성 제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고 했다.
2019.01.14 I 권오석 기자
차준환, 세계선수권 출전 확정...유영, 女싱글 1위
  • 차준환, 세계선수권 출전 확정...유영, 女싱글 1위
  • 차준환(휘문고)이 1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9’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아름다운 연기를 펼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유영(과천중)이 1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9’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아름다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스타 차준환(휘문고)이 압도적인 기량으로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냈다.차준환은 13일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9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156.40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 점수 89.12점을 합쳐 총점 245.52점으로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했다.2위를 차지한 이준형(단국대)을 50점 가까이 앞선 압도적인 1위였다. 이로써 차준환은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지난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차준환은 이번 우승으로 오는 3월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냈다.‘로미오와 줄리엣’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에 맞춰 프리 스케이팅 연기를 펼친 차준환은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4회전) 토루프와 쿼드러플 살코에서 불안한 착지를 보였다. 이어진 콤비네이션 점프도 단독 점프로 처리하는 등 실수가 눈에 띄었다. 하지만 이후 큰 안정감을 되찾았고 무난히 연기를 마쳤다.여자 싱글에서는 만 14살 유영(과천중)이 언니들을 제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유영은 프리 스케이팅에서 130.95점을 기록, 총점 198.63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유영이 이번 대회에서 받은 198.63점은 지난해 8월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받은 이번 시즌 최고점 183.98점보다 높은 점수다. 다만 ISU 공인 대회가 아니어서 공식 점수로 기록되지는 않는다.유영은 평창동계올림픽 선발전을 겸한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역대 개인 최고점인 총점 204.68점을 받아 우승했다.다만 유영은 성인 무대인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나이에 미치지 못한다. 대신 3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리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낸데 만족해야 했다.유영을 대신해서는 1살 언니인 임은수(한강중)가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선다. 임은수는 이날 프리 스케이팅에서 127.06점을 받아서 총점 194.20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이해인(한강중)이 187.73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고, 대표팀 맏언니 박소연(단국대)이 총점 176.74점으로 뒤를 이었다. 작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했던 김예림(도장중)은 172.90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2019.01.13 I 이석무 기자
히르셔, 스키 월드컵 시즌 8승…8년 연속 종합우승 보인다
  • 히르셔, 스키 월드컵 시즌 8승…8년 연속 종합우승 보인다
  • 지난 2월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역주 뒤 두 팔을 벌려 환호하고 있는 마르셀 히르셔.(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마르셀 히르셔(오스트리아)가 2018~19 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8승째를 수확하며 통산 66승을 완성했다. 히르셔는 13일(한국시간) 스위스 아델보덴에서 열린 스키 월드컵 대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 26초 54의 기록으로 헨리크 크리스토퍼센(노르웨이·2분 27초 25)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6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회전 경기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른 그는 월드컵에서 시즌 8번째이자 통산 66번째 우승을 거뒀다.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 월드컵 남자부 종합 순위 점수를 876점으로 만든 히르셔는 크리스토퍼센(511점)을 365점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히르셔는 2011~12 시즌부터 이어온 남자부 종합우승 행진을 8년 연속으로 늘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히르셔는 2018 평창 올림픽 전까지 각종 대회를 휩쓸었지만 올림픽과 유독 인연이 없어 ‘무관의 황제’로 불렸다. 그러나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르며 무관에서 벗어났고 올 시즌 월드컵에서도 ‘스키 황제’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2019.01.13 I 임정우 기자
여자컬링팀 김민정 감독 면직…경북체육회 "사회적 물의 빚어"
  • 여자컬링팀 김민정 감독 면직…경북체육회 "사회적 물의 빚어"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여자컬링팀의 호소문으로 갑질 논란이 불거진 김민정 감독이 면직처리됐다.경북도체육회는 11일 제10차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만장일치로 김민정 감독의 면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김 감독의 아버지인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 등이 컬링 보급 및 발전에 기여한 공로는 일정 부분 인정해야 하지만 팀 킴 호소문 내용 등 사회적 물의를 빚은데 대한 책임이 크다”고 설명했다.경북체육회는 김 감독 면직에 따라 신임 지도자 채용을 추진할 계획이다.김 감독의 남편인 장반석 컬링팀 트레이너와 김 감독의 남동생으로 남자 컬링팀 소속인 김민찬 선수는 지난해 12월 계약이 만료됐지만 경북도체육회에서 계약을 갱신하지 않아 현재 체육회를 완전히 떠난 상태다.앞서 지난해 11월 여자컬링팀 김은정,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는 소속팀 지도자인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과 김민정·장반석 감독에게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며 대한체육회, 경북체육회, 의성군 등에 A4용지 13장분량의 호소문을 보냈다.호소문에는 상금을 제대로 배분받은 적이 없으며 지도자들에게 욕설과 폭언을 들었다는 내용이 담겼다.이에 장반석 감독은 선수들 동의로 김경두(경북체육회) 이름으로 통장을 개설해 이 통장으로 상금과 팀 훈련, 대회 참가 비용을 최대한 투명하게 관리했다며 포상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던 선수들의 주장을 반박했다.
2019.01.11 I 이재길 기자
 文대통령으로 인해 다시 보게 된 홍영표의 머리숱
  • [퇴근길 뉴스] 文대통령으로 인해 다시 보게 된 홍영표의 머리숱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문재인 대통령 “홍영표, 머리카락 많이 빠져”문재인 대통령의 한마디가 홍영표 더불어민주당의 머리숱과 눈을 다시 살펴보게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홍 원내대표 등 민주당 원내지도부와 청와대 오찬 자리에서 노고를 격려하며 “홍 원내대표가 머리카락도 많이 빠지고 눈에 핏줄도 터진 모습을 보면 얼마나 힘이 들까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예산 정국이 한창이던 지난달 말 여러 언론사 카메라에 홍 원내대표의 빨간 눈과 휑한 뒤통수가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당시 페이스북에 “하나하나 문제를 해결할 때마다 머리카락은 한 움큼씩 빠지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해, 여당 원내대표의 무게를 실감케 했습니다.사진=홍영표 원내대표 페이스북■ 김보름 ‘노선영 폭로’에 전명수는 왜?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왕따 주행’ 논란에 휩싸였던 김보름이 대표팀에서 노선영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전명수 전 빙상연맹 부회장이자 한국체대 교수의 이름이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순위 상위권에 함께 올라왔습니다. 전 교수는 ‘왕따 주행’ 논란 당시 핵심 인물이라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또 젊은빙상인연대에 따르면 전 교수는 심석희의 조재범 전 코치 성폭행 폭로를 막기 위해 수개월간 조직적 압박을 가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일부 누리꾼의 “조 전 코치의 성폭행 의혹에 물타기 하려는 시도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습니다. 이에 김보름의 ‘노선영 폭로’를 공개한 채널A ‘뉴스A LIVE’는 “인터뷰는 지난 8일에 이뤄졌다. 시기적으로 다른 사건과는 무관하다는 사실을 말씀드린다”고 밝혔습니다.사진=채널A ‘뉴스A LIVE’ 방송 캡처■ 양승태 ‘법원 기자회견’ 의도는?전직 대법원장 신분으로 헌정 처음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검찰 포토라인 앞에선 침묵했습니다. 사법농단 의혹을 받는 양 전 대법원장은 대법원 정문 앞에서 “이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로 인한 것이고 모든 책임은 제가 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법관들을 믿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양 전 대법원장 재임 기간 중 사법농단 특별법’을 대표발의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범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라고 해석하기도 했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은 “대법원에서 인생을 (보냈고), 법원에서 근무한 사람으로서 수사하는 과정에서 법원을 한 번 들렀다 가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밝혔습니다.검찰 출석 앞두고 대법원 앞에 자리 잡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사진=연합뉴스)■ 연봉탐색기, 연봉 순위인가 서열인가연봉 순위 확인하셨습니까? 종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순위를 오르내린 한국납세자연맹의 ‘연봉탐색기’가 직장인 사이 화제였습니다. 다른 사람에 비해 자신의 연봉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려는 직장인이 몰리면서 해당 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납세자연맹은 1년간(2016년 기준) 만기 근속한 근로자 1115만 명 중 자신의 연봉 순위와 연봉 관련 정보를 알려주는 ‘연봉탐색기’를 공개했는데 “순위를 알고 나니 맥 빠진다” “연봉 높은 대로 줄 세우기냐”는 등의 비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연봉탐색기’로 순위만 알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실제로 내는 세금과 실수령액, 절세비율, 연봉에 알맞은 세테크 팁까지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2019.01.11 I 박지혜 기자
김보름 '노선영 폭로', "조재범 성폭행 의혹과 시기적으로 무관"
  • 김보름 '노선영 폭로', "조재범 성폭행 의혹과 시기적으로 무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왕따 주행’ 논란에 휩싸였던 김보름이 대표팀에서 노선영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김보름은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의 성폭행을 폭로하기 전 채널A ‘뉴스A LIVE’과 인터뷰를 진행했다.11일 오전 ‘뉴스A LIVE’는 김보름의 심경고백을 전하기에 앞서 “이 인터뷰는 지난 8일에 이뤄졌다. 시기적으로 다른 사건과는 무관하다는 사실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전날 김보름 인터뷰 예고가 전해지자 일부 누리꾼은 “조 전 코치의 성폭행 의혹을 물타기 하려는 시도”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김보름의 왕따 주행’ 논란 당시 핵심 인물이라는 의혹을 받은 전명규 전 빙상연맹 부회장이자 한국체대 교수는 조 전 코치에게 “정신병원에 갈 만큼 힘들게 하라”는 등 성적 압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 전 코치는 전 교수의 압박으로 심석희를 폭행했다고 폭로했다.특히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인 여준형 젊은빙상인연대 대표는 심석희가 폭로한 조 전 코치의 성폭행 등과 같은 모든 부조리의 뿌리에 전 교수가 있다고 주장했다. 젊은빙상인연대에 따르면 전 교수는 성폭행 폭로를 막기 위해 수개월간 조직적 압박을 가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김보름 “노선영에게 괴롭힘 당했다” 주장 (사진=채널A ‘뉴스A LIVE’ 방송 캡처)김보름은 이번 인터뷰에서 “지난 2010년 선수촌에 합류했는데 그때부터 작년까지 (노선영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훈련 중 코치가 ‘30초 랩타임으로 뛰라’고 해서 그에 맞춰서 뛰면 (노선영이) 천천히 타라고 소리를 지르며 훈련을 방해했다”며 “쉬는 시간에 라커룸에서 그런 적도 많고 숙소에서 따로 방으로 불러 폭언을 하는 적도 많았다”고 주장했다.이어 “선수끼리 견제는 있을 수 있지만 다른 선수 경기력에 영향을 주는 것은 견제가 아니라 피해라고 생각한다”며 “선수촌에서의 괴롭힘으로 인해 기량이 좋아지기 어려웠다”고 덧붙였다.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여러 차례 지도자들에게 얘기했지만, 지도자들이 노선영을 불러 지적하면 “왜 김보름 편만 드느냐”고 반박해 해결이 안 됐고 지도자들도 그냥 참으라고 했다고 김보름은 전했다.또 김보름은 대표팀이 팀추월 훈련을 제대로 하지 않았고, 김보름이 한국체대 빙상장에서 따로 훈련했으며 팀 내 분위기도 좋지 않았다는 노선영의 이전 주장을 모두 반박했다.노선영은 김보름의 이같은 주장에 “할 말이 없다”면서 말을 아꼈다.‘팀추월 왕따 논란’은 지난해 평창올림픽 당시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노선영이 나머지 두 선수와 크게 떨어진 채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불거졌다. 경기 직후, 김보름이 노선영에게 책임을 돌리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논란을 키웠다.이후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대한 감사 결과 고의적인 왕따는 없었다고 발표했다.
2019.01.11 I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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