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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468건

'차준환·메드베데바 출전' 아이스판타지아, 내달 19일 개최
  • '차준환·메드베데바 출전' 아이스판타지아, 내달 19일 개최
  •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스타 차준환.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 싱글 간판스타 차준환(휘문고)을 비롯해 세계 최정상급 피겨 스타들이 대한민국 은반 위에 선다.㈜브라보앤뉴는 4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목동실내빙상장에서 대한민국 남자 피겨의 희망 차준환(휘문고)을 비롯해 월드 클래스 피겨스타들이 함께하는 ‘인공지능 LG ThinQ 아이스 판타지아 2019’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한 이번 공연은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최초로 그랑프리 파이널 동메달을 획득한 차준환을 비롯해 세계적인 선수들의 참가가 확정됐다.평창올림픽 아이스댄스 금메달리스트인 테사 버츄, 스캇 모이어(캐나다)와 평창올림픽 여자 싱글 은메달을 목에 건 러시아 여자 피겨스케이팅 간판스타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러시아) 등 현역 최고의 스케이터들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장상진 브라보앤뉴 마케팅부문 대표는 “차준환의 코치이자 이번 아이스쇼 총감독을 맡은 브라이언 오서의 디렉팅과 차준환, 하뉴 유즈루 등 전 세계 탑 피겨선수들의 안무가인 쉐린 본의 안무를 통해 차준환을 비롯한 세계 피겨스타들의 수준높고 화려한 공연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2회째를 맞는 아이스판타지아를 통해 베이징 올림픽을 준비하는 차준환에게 좋은 밑거름이 될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2019.03.25 I 이석무 기자
2월 입국자 120만여명…출국자는 261만여명 달해
  • 2월 입국자 120만여명…출국자는 261만여명 달해
  • 외국인 관광객으로 붐비는 명동거리(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지난 2월 약 120만 1802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해외로 나간 한국 관광객 또한 지난해 2월(231만 1009명)보다 13.3% 증가한 261만 7946명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9년 2월 한국관광통계’를 지난 22일 발표했다.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방한 외래 관광객은 120만 1802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104만 5415명)보다 1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국적은 중국과 일본이다. 중국 관광객은 춘절 성수기를 맞은 데다 개별 관광객을 중심으로 한국 관광 수요가 증가하면서 작년보다 31.3% 증가한 45만 3379명이 방한했다. 일본인은 21만 3200명으로, 전년보다 26.7%가 늘었다. 젊은 층과 개별 관광객 위주로 방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과 일본을 제외하고 집계한 아시아·중동 국적 관광객은 전년보다 10.8% 늘었다. 대만 관광객은 춘절 연휴로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전년보다 7.4% 증가했고, 홍콩은 전반적인 경기 둔화로 해외여행 수요는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춘절 연휴로 인해 전년보다 1.4%가량 소폭 늘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국적의 관광객도 설 연휴 기간 방한이 늘면서 전년보다 14.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미국, 유럽 등 그 밖의 국적의 관광객은 평창동계올림픽으로 방한이 증가했던 지난해의 기저효과로 인해 올해에는 16.2% 적은 인원이 한국을 찾았다.주요국 입국통계(자료=한국관광공사)
2019.03.25 I 강경록 기자
'리틀 팀킴' 한국 女컬링 최초 세계선수권 동메달 쾌거
  • '리틀 팀킴' 한국 女컬링 최초 세계선수권 동메달 쾌거
  • 여자컬링 국가대표 ‘리틀 팀킴’(춘천시청)이 24일(현지시간) 덴마크 실케보르에서 열린 2019 세계여자컬링선수권 스위스와의 준결승에서 진지하게 경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리틀 팀킴’(춘천시청)으로 불리는 한국 여자컬링 국가대표팀이 처음으로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리틀 팀킴’(스킵 김민지)은 24일(한국시간) 덴마크 실케보르에서 열린 2019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스킵 나카지마 세이나)을 7-5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전까지 한국 여자컬링의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은 경기도청팀이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2012년과 2014년 4위였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경북체육회 ‘팀 킴’의 역대 최고 성적은 5위다. 남자컬링도 지난해 세계선수권 4위(경북체육회)가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춘천시청 소속의 ‘리틀 팀킴’은 송현고를 졸업한 김민지와 김수진, 양태이, 김혜린이 주축으로, 모두 스무 살 동갑내기다. 고교 시절부터 호흡을 맞춰왔고, 성인팀을 위협하는 기량을 펼쳐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해 8월 2018~2019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팀 킴’을 꺾고 첫 성인 태극마크를 달았고, 지난해 11월 2018 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대회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세계선수권에 출전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예선 성적 9승 3패를 기록하며 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스위스에 3-5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꺾으며 한국 컬링의 역사를 새로 썼다.
2019.03.24 I 주영로 기자
임은수, 김연아 이후 한국 선수 첫 200점 돌파...세계선수권 '톱10'
  • 임은수, 김연아 이후 한국 선수 첫 200점 돌파...세계선수권 '톱10'
  •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임은수.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임은수(16·신현고)가 ‘피겨퀸’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총점 200점을 돌파하며 세계선수권대회 톱10에 진입했다.임은수는 22일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7.71점, 예술점수(PCS) 65.95점을 합쳐 132.66점을 받았다. 이틀 전 쇼트 프로그램 점수 72.91점을 합친 총점은 205.57점으로, 전체 24명의 선수 중 10위에 올랐다. 쇼트와 프리, 총점 모두 임은수의 개인 최고점이었다.한국 피겨 역사상 여자 싱글에서 김연아 이후 국제 무대에서 총점 200점을 돌파한 선수는 임은수가 처음이다.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여자 피겨 역사상 처음 200점을 돌파한 김연아는 2012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228.56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세운 바 있다.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10위에 올랐던 최다빈의 경우 199.26점으로 아쉽게 200점에는 미치지 못했다.임은수가 10위 이내에 올라서면서 한국은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 2명을 출전시킬 수 있게 됐다. 세계선수권대회는 전년도 성적에 따라 나라별 출전권을 배분한다. 해당 국가 선수가 10위 내 입상하게 되면 출전권 2장을 받을 수 있다. 한국 여자 싱글 선수가 세계선수권 톱10에 진입한 것은 지난 2017년 최다빈이 10위를 차지한 이후 2년 만이다.특히 임은수는 경기를 앞두고 쇼트프로그램 공식 훈련 도중 미국 선수와 부딪히는 바람에 종아리 부상을 입었다. 부상을 안은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강한 정신력으로 최고의 기량을 발휘했다.임은수는 “평소에 실수를 하지 않던 플립에서 실수가 나와서 아쉽지만, 결과적으로는 개인최고점 및 총점 200점을 넘게 되어 기쁘다”며 “첫 시니어 시즌을 치루며 많은 경험을 하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 만족스럽다. 다음 시즌에도 열심히 준비하여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번 대회 우승은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알리나 자기토바(러시아)에게 돌아갔다. 자기토바는 쇼트와 프리 모두 완벽한 연기를 펼쳐 총점 237.50점을 기록했다. 개인 최고점(238.43점)에는 살짝 못미쳤지만 2위인 엘리자벳 투르신바예바(카자흐스탄·224.76점)를 무려 10점 이상 제쳤다.2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러시아)는 223.80점으로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일본의 기히라 리카(일본)가 종합 4위를 차지했다. 쇼트 프로그램 공식연습 도중 임은수와 고의적으로 부딪혔다는 의혹을 산 미국의 머라이어 벨은 총점 208.07점으로 9위에 올랐다.
2019.03.23 I 이석무 기자
유통업계, '세계 물의 날' 캠페인…“물 환원으로 지구 지켜요”
  • 유통업계, '세계 물의 날' 캠페인…“물 환원으로 지구 지켜요”
  • 20일 오비맥주 임직원들이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물 없는 6시간’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오비맥주)[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오비맥주, 롯데주류, 코카콜라 등 식음료업계가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수자원 보호를 통한 지속 성장과 지역 사회 기여를 위한 캠페인 및 행사를 열었다. 세계 물의 날은 점차 악화되는 지구촌의 물 부족과 수질오염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전 세계인의 동참을 호소하기 위해 UN(유엔)이 1992년 총회에서 선포한 날로 매년 3월 22일을 기념일로 지정했다. 오비맥주는 지난 20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물 없는 6시간’ 캠페인을 실시했다. 물 부족 국가에서 하루 평균 6시간 물을 구하기 위해 걷는 여성들의 고통에 공감하기 위해 기획한 캠페인이다. 서울 본사에 근무하는 오비맥주 임직원 250여명은 20일 오후 1시부터 6시간 동안 물과 커피, 차, 음료 등 마실 것의 음용을 중단하고 화장실, 탕비실 등에서도 물 사용을 제한해 물 없는 삶의 불편함을 직접 체험했다. 캠페인 참여자 수만큼 소정의 기부금을 적립해 국내 물 부족 지역 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이외에도 물 부족 국가 현실을 보여주는 사진전, 개발도상국 여성들이 6시간 동안 물 긷는 과정을 체험하는 ‘워터트래킹’, 물 절약 실천을 다짐하는 서약식 등 사내 물 환경 이벤트를 통해 생명의 근원인 물의 고마움도 되새겼다.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진행된 ‘EM 흙공 던지기’ 행사에 참여한 롯데주류, 롯데칠성 직원들의 모습. (사진=롯데주류)롯데칠성음료와 롯데주류는세계 물의 날을 맞아 하천 수질 개선을 위한 ‘흙공 던지기’ 및 하천 인근 정화 활동을 22일 진행했다.롯데칠성 오포, 양산, 대전, 안성, 광주 등 6개 공장과 롯데주류 강릉, 충주, 군산, 경산, 청주 5개 공장 인근에 위치한 하천에서 일제히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총 150여명의 샤롯데 봉사단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 사용된 흙공은 효모, 유산균, 광합성세균 등 미생물균과 황토를 섞어 만든 ‘EM(Effective Micro-organisms) 흙공’으로 미생물들이 하천 바닥에 쌓인 오염 물질을 분해해 수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코카콜라 역시 지난 2007년부터 음료 생산에 사용한 물의 양과 같은 양의 물을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사회와 자연에 환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물 환원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2020년까지 사용한 물의 100%를 돌려주겠다는 목표로 시작했지만, 5년 앞선 지난 2015년에 115%을 환원해 초과 달성했다. 이에 미국 경제지 포춘(Fortune)이 선정한 500대 기업 중 물 환원 목표를 달성한 ‘최초’의 기업이 됐다. 국내에서도 2017년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세계자연기금(WWF·World Wide Fund for Nature)과 손을 잡고 ‘통합적 수자원 관리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김해시, 낙동강유역환경청, WWF 등과 함께 낙동강 유역을 중심으로 수질 오염과 물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마을에 맑고 깨끗한 수자원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실시했다.아프리카 잠비아 지역에 식수 탱크 설치해 파란 하늘이 비치는 맑은 물을 전달하는 워터풀(Water-full) 프로젝트 (사진=네이처리퍼블릭)물 부족 현상을 겪는 아프리카에 식수를 직접 지원하거나 국내에서 지하수 개선을 위한 연구개발에 나선 기업들도 있다. 화장품 브랜드 네이처리퍼블릭은 아프리카에 식수를 지원하는 ‘자연으로의 여정-알럽네이처’의 세 번째 캠페인을 이번 달 24일까지 진행한다.이번 캠페인은 ‘나눔’을 주제로 아프리카 잠비아 지역에 식수 탱크 설치해 파란 하늘이 비치는 맑은 물을 전달하는 워터풀(Water-full) 프로젝트다. 국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 구매 후 네이버 해피빈의 ‘아프리카에 파란물 보내기’ 페이지를 방문해 물 절약과 관련한 댓글을 달면 아이디 한 개 당 1500원씩 최대 1500만원이 공익단체에 기부된다.라이프케어 기업 코웨이는 환경부와 농촌 지하수 오염지역에 정수기를 지원하는 ‘안심지하수 지원사업’ 협약을 맺었다. 내년까지 약 500가구에 정수기 지원하고, 지하수 개선을 위한 기술 지원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19.03.22 I 이윤화 기자
차준환, 아쉬운 점프 실수...세계선수권 쇼트 18위
  • 차준환, 아쉬운 점프 실수...세계선수권 쇼트 18위
  • 차준환.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스타 차준환(휘문고)이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뼈아픈 점프 실수에 고개 숙였다.차준환은 21일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31점, 수행점수(PCS) 39.86점 등 총점 79.17점을 받아 35명 출전 선수 가운데 18위에 머물렀다.이날 기록한 79.17점은 차준환이 지난 2월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받은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점 97.33점에 18점 이상 못미치는 기록이다차준환은 이날 영화 ‘신데렐라’ 배경음악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4회전) 살코 점프부터 꼬였다. 큰 실수 없이 안정적으로 착지했지만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아 수행점수(GOE)가 0.31점 감점 당했다..곧바로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는 완벽하게 성공시켜 GOE 1.43점을 받았다. 플라잉 캐멀 스핀도 레벨4로 깔끔하게 수행했다. 하지만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 점프를 시도하다 착지 과정에서 손으로 빙판을 짚는 바람에 2.91점 감점을 당했다.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 1위는 미국의 ‘점프 천재’ 네이선 첸에게 돌아갔다. 첸은 두 차례 4회전 점프를 완벽하게 뛰어 이번 시즌 개인 최고점인 107.40점을 받았다.미국의 제이슨 브라운이 96.81점으로 2위에 올랐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남자 싱글 2연패에 성공한 일본의 하뉴 유즈루는 쿼드러플 살코 점프를 더블 살코로 처리하는 실수를 범한 끝에 3위에 머물렀다.차준환은 상위 24명이 출전하는 프리 스케이팅에 23일 출전한다.
2019.03.21 I 이석무 기자
교육부, 연세대 입시비리 정황 확인…"검찰수사 의뢰"
  • 교육부, 연세대 입시비리 정황 확인…"검찰수사 의뢰"
  •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연세대가 체육특기자 입시에서 평가점수를 수정하는 방식으로 특정 지원자를 합격시켜준 사실이 교육부 감사에서 확인됐다. 다만 이들이 금품을 받고 입시비리에 관여했는지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 교육부는 계좌 내역 확인은 수사권이 필요한 사항이기에 검찰에 수사의뢰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또 체육계 비리의 ‘몸통’으로 지목된 전명규 한국체육대 교수의 비리를 확인하고 학교 측에 중징계를 요구했다. ◇ 연대 체육특기자전형 점수 수정 확인 교육부는 21일 유은혜 부총리 주재로 교육신뢰회복추진단 5차 회의를 개최한 뒤 연세대와 한국체대의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세대의 경우 수시 체육특기자전형에서 평가점수를 수정하는 방식으로 특정 지원자를 합격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교육부는 지난 1월 16일부터 21일까지 특별감사에 착수, 체육특기자(아이스하키) 입시비리 의혹을 조사했다. 감사 결과 체육특기자전형은 면접평가위원 선정단계부터 문제를 드러냈다. 교내 체육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평가위원을 추천해야 하지만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은 것. 이렇게 구성된 평가위원 3명은 1단계 서류평가 기준에 없던 평가지표(포지션)를 점수에 반영하는 등 입시비리 의혹을 받고 있다. A평가위원은 1단계 서류평가에서 특정 지원자들의 성적을 상향 조정했다. 반면 경기실적이 우수한 지원자의 점수는 오히려 낮췄다. B평가위원 역시 평가 마지막 날 평가시스템에 접속, 아이스하기 특기자 31명 중 6명의 점수를 수정했다. B위원이 점수를 고쳐준 6명은 체육특기자전형에 모두 합격했다. C평가위원은 특정 지원자 9명의 대회실적 등이 모두 다름에도 불구, 일괄적으로 만점을 부여한 사실이 드러났다. 다만 교육부는 이들이 금품을 받고 입시부정을 저질렀는지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 계좌 입출금 내역 등을 확인할 수사권이 없는 탓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운동부 전·현직 감독, 체육위원장, 평가위원인 3명의 교수 등 관계자 모두 금품수수나 평가과정에의 영향력 행사 여부는 모두 부인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한체대 교수·직원 등 35명 무더기 징계 교육부는 이날 한국체육대에 대한 감사 결과도 발표했다. 앞서 교육부는 체육계 비리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달 11일부터 22일까지 한체대를 대상으로 종합감사에 착수했다. 감사 결과 ‘빙상계 대부’이자 체육계 비리의 ‘몸통’으로 불린 전명규 체육학부 교수를 비롯해 한체대 교수·직원·강사·퇴직자 등 35명이 무더기 징계를 받게 됐다. 전명규 교수는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의 선수 폭행사실을 은폐하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교육부 감사에서는 이런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 전 교수는 조 전 코치가 강습생들을 폭행한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피해 학생·학부모에게 진로 문제 등을 거론하며 합의를 종용했다. 지난해 4월 빙상연명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 특정감사 직전에는 피해 학생 아버지를 만나 감사장에 출석하지 말도록 회유했다. 전 교수는 2015년부터 제자인 A코치가 운영하는 사설빙상팀 20여명에게만 빙상장을 사용토록 하는 등 특혜를 준 사실도 이번 감사에서 드러났다.한체대 교수들의 금품수수 혐의도 드러났다. 사이클부 D교수는 명절을 앞두고 학부모 대표로부터 2회에 걸쳐 120만원을 받았다. 볼링부 E교수는 스승의 날에 학부모로부터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수수했다. 특히 E교수는 전지훈련 등을 진행하면서 대학의 지원금과는 별도로 학생들로부터 소요경비 명목으로 5억8920만원현금으로 걷어 증빙자료 없이 사용했다. D교수를 비롯해 6개 종목 교수 6명은 해외전지훈련 후 허위영수증 등을 정산자료로 제출해 2905만원 상당의 학교 지원금을 횡령했다.◇ 명절 앞두고 금품수수, 전지훈련 지원비도 꿀꺽학사비리도 드러났다. 한체대는 최근 10년간 체육학과 교직이수 승인정원 대비 1468명을 초과해 교직이수예정자를 선발했다. 생활무용학과 교수는 배우자와 조카를 강사로 위촉한 뒤 학생들로부터 별도의 특강비를 걷어 강사료 1775만원을 지급했다. 교육부는 전명규 교수를 포함 7명에 대해 중징계(정직·해임·파면) 결정을 내리고 26명에 대해서는 경징계(감봉·견책) 처분했다. 한체대 교수·직원·강사 등 235명이 무더기 징계 처분을 받게 된 것. 교육부는 또 빙상장 사용료 등 5억2000만원을 회수 조치한 뒤 금품수수 관련자 12명은 검찰에 수사의뢰하기로 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감사 결과에서 밝혀진 비리 사안에 대해 관련 기관이 조속하게 행·재정 조치를 이행하도록 교육부가 엄중하게 관리·감독하겠다”라며 “체육계에 만연한 부정과 성폭력 문제 등이 한두 차례 감사로 해결되지 않는 만큼 교육부는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 조사 활동과 스포츠혁신위원회를 통한 제도개선에 협력하고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19.03.21 I 신하영 기자
조양호 회장, 10년간 회원사 설득해 서울총회 따내
  • 조양호 회장, 10년간 회원사 설득해 서울총회 따내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가 서울에서 열리게 된 것은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과 숨은 항공 외교에 힘입은 성과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대한항공은 지난 1989년 1월 국적사 최초로 IATA에 가입했다. 조양호 회장은 IATA에서 핵심적 역할을 맡으면서 국제 항공업계에서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조 회장은 1996년부터 IATA 최고 정책 심의 및 의결기구인 집행위원회(BOG) 위원을 맡고 있다. 2014년부터 31명의 집행위원 중 별도 선출된 11명의 전략정책위원회(SPC)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IATA의 주요 전략 및 세부 정책 방향 △연간 예산 △회원사 자격 등의 굵직한 결정을 주도해 왔다.이와 함께 대한항공(003490)도 IATA의 분야별 6개 위원회 중 4개 위원회의 핵심 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세계 항공업계를 이끄는 선도 항공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조 회장은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75차 IATA 연차총회에서 의장을 맡는다. 서울 IATA 연차총회는 대한항공에게 세계 항공업계의 리더로서의 역할을 시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꼽힌다. 조 회장이 이번 총회에서 그 동안 쌓아온 세계 항공업계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어떻게 발휘할지 주목된다.특히 IATA 연차총회는 항공업계 회의를 넘어 대한민국의 관광 경쟁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점에서 조 회장의 역할에 관심이 모아진다. 조 회장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 및 조직위원장을 잇따라 역임하면서 한국의 위상과 경쟁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려 왔다.항공업계 관계자는 “조양호 회장이 연차총회 의장직을 넘어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까지 담당하며 대한민국의 항공산업과 관광산업의 전기를 마련하는데 리더십을 얼마만큼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항공 및 관광업계에서는 올해 IATA 연차총회 성공적 개최 및 이를 견인할 수 있는 조 회장에 대한 기대가 사뭇 크다”고 말했다.지난 2016년 6월 2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뒷줄 왼쪽에서 다섯번째)이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례총회에서 집행위원회 위원 및 전략정책위원회 위원으로 재선임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2019.03.20 I 피용익 기자
항공산업 허브로 뜬 대한민국..287개 항공사 모여 ‘빅픽처’그린다
  • 항공산업 허브로 뜬 대한민국..287개 항공사 모여 ‘빅픽처’그린다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항공업계의 유엔 회의’라고 불리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제75차 연차총회가 오는 6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IATA 연차총회는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IATA는 현재 세계 120개국 287개 민간 항공사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국제 협력 기구다. 특히 국제 항공업계의 정책 개발, 규제 개선, 업무 표준화 등 항공산업 발전 및 권익을 대변하고 있으며, 회원 항공사들의 안전 운항을 위한 감사 프로그램(IOSA)을 운영하며 안전 운항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IATA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가 바로 매년 개최되는 연차총회다. 각 회원 항공사들의 경영진, 항공기 제작사 및 유관업체 등 각계에서 1000여명 이상의 항공산업 관련 인사들이 참석한다. 따라서 연차총회가 개최된다는 것은 그 나라의 항공산업의 세계적 위상을 방증한다.업계 관계자는 “이번 연차총회 개최는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위상을 전 세계 속에 드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전 세계 항공업계의 이목이 대한민국에 오롯이 집중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지난해 6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제74차 연차총회(사진)에서 차기 개최지와 주관 항공사로 서울과 대한항공으로 결정했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회원사들 설득해 IATA 연차총회 유치 IATA는 지난해 6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제74차 연차총회에서 차기 연차총회 개최지와 주관 항공사로 서울과 대한항공을 결정했다. 당시 알렉산드레 주니악 IATA 사무총장은 “대한민국은 항공운송과 물류의 세계적 허브라는 점에서 항공산업 전략을 수립하고 예측하는데 최적화된 곳”이라며 “대한항공이 성공적으로 차기 연차총회를 개최하는 동안, 서울은 세계 항공산업의 수도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사상 최초로 열리는 IATA 연차총회를 이끈 곳은 대한항공이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대한항공은 1989년 1월 국적사 최초로 IATA에 가입한 이래 지속적으로 글로벌 항공업계에서의 위상 강화에 노력해왔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IATA의 최고 정책심의 및 의결기구의 위원직을 20년 가까이 맡고 있다. 이는 사상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IATA 연차총회를 개최하는데 큰 힘이 됐다는 평가다. 올해 IATA 연차총회를 유치하는 것이 쉬운 과정은 아니었다. 한국이 단지 동북아에 위치한 항공산업의 변방이라는 선입견을 지우기 쉽지 않았고, 한동안 유지됐던 북핵 위기로 인해 서울 개최에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다.하지만 대한항공은 지난 2009년부터 10여년에 걸쳐 끊임없이 IATA와 회원사들을 설득했다. 이 가운데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는 큰 힘이 됐고, 결국 IATA 연차총회 유치라는 쾌거로 이어졌다.◇ 한국 항공산업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 전망IATA 연차총회는 세계 항공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모두 참여해 항공산업의 트렌드 및 변화 모색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는 행사다. 실질적으로 전 세계 항공업계를 관통하는 정책과 철학이 결정되는 중요한 행사이기도 하다.단순히 항공부문 뿐 아니라 개최하는 국가의 정치·경제·문화·관광 등 미치는 파급 효과도 크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최첨단 유관 산업분야까지 외연을 넓혀 발전할 수 있는 계기도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이번 IATA 연차총회는 국내 항공산업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대한항공(003490) 관계자는 “수십 년간 눈부신 성장으로 항공운송과 물류의 세계적 허브로 거듭난 대한민국에서 한 해를 관통하는 항공산업 전략을 수립하게 될 IATA 연차총회는 큰 의미를 지닌다”며 “올해는 대한항공 창립 50주년인 동시에 IATA 가입 30주년이기도 해 더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2019.03.20 I 피용익 기자
전통문화 TV채널 개국준비위 구성…1차 회의 개최
  • 전통문화 TV채널 개국준비위 구성…1차 회의 개최
  • 지난 15일 서울 마포구 국악방송 대회의실에서 전통문화예술전문 영상채널 개국을 위한 준비위원회 1차 회의가 열렸다(사진=국악방송).[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악방송은 지난 15일 서울 마포구 국악방송 대회의실에서 전통문화예술전문 영상채널 개국을 위한 준비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국악방송은 ‘악(樂)·가(歌)·무(舞)’가 어우러진 전통문화를 현재 서비스할 영상채널 개국을 위해 지난해 ‘전통문화예술 전문 영상채널 설립 타당성 연구’를 거쳐 올해 채널설립을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국악방송은 오는 4월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등록을 마치고 11월에 IPTV를 통해 본 방송을 송출할 예정이다.전통문화예술 전문 영상채널 개국준비위원회 위원장은 김영운 한양대 교수가, 부위원은 금기숙 유금와당박물관장이 맡는다.자문위원으로는 △김헌선 경기대 교수 △류형선 국악작곡가 △윤중강 음악평론가 △진옥섭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이문태 전 평창동계페럴림픽 개폐회식 총감독 △주철환 아주대 교수 △도규만 한겨레TV 제작총괄 PD △유영석 아이클릭인터렉티브코리아 사장 △윤용근 법무법인 엘플러스 대표변호사 △윤영달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이사장 △김성일 문체부 예술정책관이 참여한다.이번 회의에서는 △사업추진경과 및 향후계획 보고 △채널명 선정방식 결정 △채널 장르편성 및 콘텐츠 수급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악방송은 향후 채널명 공모를 통한 범국민적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유관기관과의 영상콘텐츠 교류협약 체결, 신규인력 채용 및 송출대행사를 선정하는 등 전통문화예술전문 영상채널 개국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김성일 문체부 예술정책관은 “전통문화예술전문 영상채널 개국이 대한민국의 문화의 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자문위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송혜진 국악방송 사장은 “전문채널이 전통문화예술 콘텐츠를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확대·재생산해 차별 없이 전통문화예술을 향유하는 데 기여하는 한편 아카이빙 기능을 수행해 우리 문화가 후세에 올곧게 전승될 수 있는 선순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3.18 I 장병호 기자
에어비앤비·삼척 손잡고 ‘민박’ 활성화 나선다
  • 에어비앤비·삼척 손잡고 ‘민박’ 활성화 나선다
  • 강원도 삼척에서 매년 4월 열리는 ‘어라운드 삼척 라이드 페스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에어비앤비와 강원도 삼척시가 손을 잡았다. 쇠퇴한 마을 민박을 활성화해 국내외 행사는 물론 관광객 유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글로벌 숙박공유 플랫폼인 에어비앤비와 강원도 삼척시는 최근 ‘마을 민박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관광 콘텐츠를 선점하기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협약의 목적은 삼척에서 열리는 자전거 관련 행사의 성공과 세계대회의 유치, 그리고 이런 행사가 마을 주들에게 경제적 파급 효과를 주는 민박 활성화에 있다.삼척은 지난 2017년 4월 첫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4월 ‘어라운드 삼척 라이드 페스트’라는 이름의 자전거 동호인들의 축제를 열고 있다. 올해에는 4월 13일부터 14일 이틀에 걸쳐 1500여명이 참석하는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또 2020년으로 ‘UCI 그란폰도 월드시리즈’ 유치를 위해 유치의향서를 국제사이클연맹에 제출했다.삼척시 관계자는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고 자전거 동호인들은 자전거를 보관해야 해 민박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지역 주민들이 운영하는 민박의 활용은 저조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에어비앤비와 함께 민박 활성화를 꾀하고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일자리를 얻고 경제적인 혜택도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이상현 에어비앤비코리아 정책총괄 대표는 “강원도 동해안의 아름다움을 에어비앤비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적극적으로 알려 마을 전체의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앞서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온라인 숙박 예약 서비스’ 부문 공식 후원협약을 체결한 공식 서포터였다. 올림픽 개최에 앞서 2017년 1월에는 강원도와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숙박 제공 및 지역 홍보 등을 위한 업무지원 협약을 맺은 바 있다.
2019.03.12 I 강경록 기자
  • [현장에서] 새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바란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현안이 많지만 이러한 점이 유독 잘 드러나지 않는 정부 부처다. 문화·체육·관광 서로 다른 세 분야의 주무 부처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관련 이슈가 많다. 아쉽게도 그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지 않는 게 현실이다.문재인 정부에서 도종환 장관을 첫 수장으로 맞았던 문체부는 어떨까. 지난 20개월을 돌아보면 문체부는 바빴다.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시작으로 남북 예술단 공연,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미투’ 운동, 체육계 성폭력 문제까지 그야말로 다양한 현안으로 숨 가쁘게 달려왔다.정작 국민에게 문체부에 대해 물어본다면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대답이 돌아온다. 피부에 와 닿을만한 정책이 없었기 때문이다. 근로자 휴가비 지원, 공연·도서 구입비 소득공제 혜택,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1인당 지원금 인상 등 정책이 없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변화를 체감하기란 어렵다.도 장관은 그 동안 무엇을 했을까. 취임 이후 6개월 뒤인 2017년 12월 문재인 정부의 새 문화정책 기조로 ‘사람이 있는 문화’를 발표한 도 장관은 5개월 뒤 총 9가지 의제 37개 주요 과제를 담은 보다 구체적인 내용의 문화정책 ‘문화비전 2030’을 발표했다. 현 정부의 문화정책 기반을 세웠지만 이를 높이 평가는 이들이 많지 않다. 문화예술계에서도 “‘문화비전 2030’을 발표했음에도 비전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물론 도 장관이 한 일이 없는 것은 아니다. 꼽자면 예술단 공연을 통한 남북 평화 교두보 마련 등이 대표적이다. 무엇보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적폐청산’을 위해 지난 20개월간 블랙리스트 문제 해결에 온 힘을 쏟았다. 자신부터 블랙리스트 피해자였던 도 장관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뒤 밝힌 소감에서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팔길이 원칙으로 돌아가 다시는 이 나라에 블랙리스트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러나 해결 과정은 매끄럽지 못했다. 11개월간의 진상조사 결과에 따른 책임자 처벌을 제대로 매듭짓지 못했고 이에 정책 추진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었다. 작년 연말 출입기자단과 가진 송년간담회에서도 도 장관은 문체부의 업무 성과보다 블랙리스트 문제 해결의 어려움을 더 오래 토로해 안타까움을 느끼게 했다.이제 도 장관은 장관직을 마치고 다시 국회의원 신분으로 돌아간다. 새로운 장관 후보자로는 과거 문화관광부 차관을 지냈던 박양우 중앙대 교수가 내정됐다. 문체부 내부에서는 박 후보자가 “추진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한다. 문체부는 여전히 현안이 많다. 최근 논란이 된 체육계의 정상화, ‘예술인 권리보장법’ 제정을 비롯한 블랙리스트 관련 제도개선 등 해야 할 과제가 많다. 무엇보다 이제는 ‘문화비전 2030’을 본격적으로 실현할 때다. 보다 결단력 있는 추진력으로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 문화’를 만들 때다.
2019.03.12 I 장병호 기자
“한국 자율주행 알고리즘 세계수준..미국·중국 물량공세 한계”
  • “한국 자율주행 알고리즘 세계수준..미국·중국 물량공세 한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와 자율주행차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선우명호 교수가 이끄는 한양대 자동차전자제어연구실(ACE랩)이 일반 차가 달리는 도심 고속도로에서 5G 통신망과 연결해 자율주행차 운행을 공개 시연했다.11일 성수동 한강사업본부에서 출발한 AI(자율주행차)은 강변북로·올림픽대로·성수대교를 거쳐 서울숲 공영주차장까지 도착하는 8km의 거리를 운전자가 ‘자율주행 모드 ON’ 스위치를 누른 채, 운전대와 가속·제동 장치에서 손발을 뗀 채 25분간 스스로 주행하는 데 성공했다.선우명호 교수는 자율주행차 경진대회에서 4회 연속 우승했고, 르노 삼성과 한·프랑스 공동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그는 LG유플러스 사외이사이기도 하며, 지난해 LG유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선우명호 한앵대 에이스(ACE)랩 교수◇다음은 선우명호 한양대 ACE랩 교수와 강종오 LG유플러스 FC부문 미래기술담당, 기업신사업그룹장 조원석 상무와의 일문일답-오늘 AI(자율주행차)이 5G와 연결돼 구현된 부분은 관제와 실시간 영상전송, 엔터테인먼트 쪽이죠? 아직 5G 차량간 통신(V2X)은 표준화가 안 됐고, 초정밀 지도도 구축 중 아닌가.▲이번에 5G 기지국과 인공지능(AI)이 자율주행차와 연결된 것은 차량관제, 실시간 영상 전송, VR콘텐츠가 맞다. 저희와 한양대는 V2X 적용을 연구중이고 LG전자가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갖고 있다. 다이나믹 정밀지도는 국내 지도 업체(이름은 비밀)와 개발 중이다.(강종오 담당)-V2X 기술에서 단거리 전용통신(Dedicated Short-Range Communications, DSRC)과 셀룰러 방식(LTE와 5G 등을 이용한 C-V2X, Cellular-V2X) 중 어떤 게 낫다고 보는가. KT는 셀룰러 방식을 밀던데.▲교통신호등 정보를 통신으로 하는 건 자율주행을 개발하는 저희에겐 빛이다. CES에 가시면 알겠지만 라스베이거스의 도로에선 교통신호등과 차량이 통신한다. 현재까지는 DSRC가 주로인데, 셀룰러로 하는 5G로 하는 방법이 있다. 자동차 제조사와 메이저 부품사들이 어떤 방식이 좋은가를 두고 싸움이 시작됐다. 저희들 생각이 표준화되면 자율주행에서 엄청난 혜택을 보게 된다.DSRC를 미는 팀이 있고, 셀룰러를 미는 팀이 있는데 정치적이어서 (제 입장은)오프더레코드다. 정부가 DSRC에 투자를 많이 했는데 (다른) 기술이 엄청난 속도로 발전해 다른 데로 가려다 보니 ‘어 무슨 소리 하고 있어’ 그런 상황이다. 누가 좋다, 나쁘다는 아니다. 제가 우리나라 자율주행차 기술개발 총괄 단장을 4년 이상 한 사람이니 마음은 있는데 이야기 하기는 그렇다.(선우명호 교수)◇경쟁사 5G 자율주행보다 낫다고 자부-SK텔레콤이 지난해 12월 5G 자율주행차를 화성에서 시연했는데 오늘 시연이 더 나은 점이 무엇인가. LG유플러스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Cooperative-Intelligent) 프로젝트에서 두 번이나 떨어지지 않았나. ▲경쟁사 이야기 다 보니 조심스러운데 강변북로를 포함해 총 8km에 설치돼 있는 기지국 숫자는 오늘 시연에서 5G로 끊김없이 이동하는 게 가능했다. 저희도 AI으로 지난해 12월 시연할 때는 깨지기도 했는데, SK텔레콤 행사는 그런 심리스한 연결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 이번 시연처럼 진정한 5G망으로 8km간 진정한 정보를 주고받기는 처음이다.(강종오 담당)▲C-ITS 탈락은 오랫동안 준비했지만 아쉽다. 하지만 셀룰러 방식 V2X(LTE와 5G 등을 이용한 C-V2X, Cellular-V2X) 장비는 LG전자가 가장 빨리 준비했다. 앞으로도 과제는 있을 것이고, 한양대와 같이 준비해서 좀 더 좋은 성과를 내도록 준비하고 있다.(조원석 상무)-사실 5G 자율주행차는 KT가 지난해 평창올림픽 기간중 시범 서비스도 했는데. 또 다른 통신사들은 자율주행차 보유하고 있는데 LG유플러스는 없지 않나.▲평창에서 했던 것은 비표준 방식이다. 시흥도 5G는 아니고. 저희 회사가 가장 빠르고 촘촘하게 5G 통신망을 갖추고 세계 최초로 5G연결 자율주행차를 시연했다고 말씀드린다. 왜 저희는 자율차가 없냐 하면 LG전자는 갖고 있다. 하지만 자율주행차에서 통신사 역할이 뭔가 진지하게 고민하면 알고리즘을 만드는 것은 한양대 ACE랩 같은 곳이 하는 것이고, 저희는 통신 인프라를 이용해 정밀 측위 기술이나 관제 등을 하는 것 같다. 자율주행은 특히 같이 합심하고 만들어야 하는 것이어서 오픈 이노베이션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자율주행차를 가질 생각은 없다. 산학연을 통해 수준을 높여갈 생각이다.(강종오 담당) ▲5G라는 통신기술을 상용화해 자율주행에 이용한 경우는 이번이 세계 최초다. KT가 평창에서 한 것은 굉장히 제한된 구간에서 미리 만들어 놓은 주행물을 따라 한 것이고, 일반 도로에서 일반차와 자율주행차가 뒤섞여 한 것은 그렇게 간단한 기술은 아니다.(선우명호 교수)◇국내 알고리즘은 세계적 수준..미국과 중국 물량 공세엔 역부족-지난해 미국 에리조나 피닉스에서 자율주행 택시 사업을 시작한 구글 웨이모와 비교할 때, 우리 기술 수준은 얼마나 되는가▲웨이모는 10년에 걸쳐 연구해서 크라이슬러에서 자동차 6만 대 이상을 주문해 택시 사업을 한다. 차량에 들어가는 비용만 2억 이상이다. 처음에는 6억 이상이었다. 그런데 일반 자동차 회사에서 이런 비용을 낼 수 있을까. 사실 (우리나라는) 카풀만 하려해도 엄청난 문제가 생긴다. 좀 더 우리가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야 할 듯 하다. 연구자 입장에서는 너무나 아쉬운 대목이다. 자율주행차 허가증을 받기 위해 국토부에서 시험도 하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처음에는 절차가 매우 까다로왔다. 자율주행 허가차가 (우리나라에) 60대 밖에 안된다. 바이두는 2000대다. 웨이모는 주문대수가 벌써 6만대이니 이런 점에서는 아직 아쉬운 대목이다. 다만, 자율주행 수준에 대해서설명하자면 알고리즘은 국내 수준도 세계적이다. 하지만 더 성숙하고 신뢰할 수 있으려면 굉장히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 차 한대의 데이터와 2000대의 데이터가 비교되겠는가. 2000번을 나가야 한다. 또, 자율주행차에 들어가는 센서들, 라이다(Lidar)와 레이더(Radar), 카메라의 핵심 원천 기술은 외국에 있다. 라이다는 특히 국방용으로 개발돼 미국, 독일, 프랑스가 강하고 레이더도 마찬가지다. 다만, LG와 만도가 열심히 레이더를 개발하고 있다. 카메라는 고속 주행하면서 앞 면을 인식해 정확히 알아내는 기술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가 아직 부족하다.(선우명호 교수)▲좋은 정보를 드리자면 여러분은 자율주행이 옵션 패키지로 나온다면 얼마에 사시겠는가. 미국에서 1000명에게 물었더니 5000달러, 500만원을 이야기하더라. 모 회사 CEO인 회장님은 2억이라도 운전기사가 듣지 않았으면 하는 프라이버시 문제로 사겠다고 했지만 일반인은 다르다. 기술의 수용성 문제도 있다.(선우명호 교수)-자율주행차는 언제 상용화될까. 레벨5인 완전 자율주행말이다.▲사람이 타지 않고도 움직이거나 잠자는 상황에서 움직이는 무인차 수준은 기술적으로는 1,2년 새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용성이나 제도 등의 문제로 시간이 더 걸릴 것이다.(선우명호 교수) -LG유플러스가 차량제조사랑 제휴한 곳이 있는가. 지난번 MWC 때 하현회 부회장이 현대기아차와 혼다 등을 방문했는데.▲국내 자동차 회사와 여러 협력을 하고 있다. LTE 통신, 인포테인먼트도. 자율주행에 5G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는 있다. 언제까지 어느 수준으로 하자 등 이런 구체적인 협의는 없다. 5G, 정밀지도, 정밀 측위에선 통신사 역할이 있지 않느냐고 보고 협의 중이다.(강종오 담당)
2019.03.11 I 김현아 기자
히르셔, 알파인 월드컵 8년 연속 종합 우승 확정
  • 히르셔, 알파인 월드컵 8년 연속 종합 우승 확정
  • 마르셀 히르셔.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마르셀 히르셔(오스트리아)가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에서 8년 연속 종합 우승을 확정지었다.히르셔는 11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크란스카 고라에서 열린 2018~19 FIS 알파인 월드컵 남자 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40초 71로 3위를 차지했다. 우승은 1분 39초 54로 결승선을 통과한 라몬 첸호이제른(스위스)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 3위로 올 시즌 랭킹 포인트 1508점을 만든 히르셔는 2위 알렉시 팽튀로(프랑스)와의 격차를 509점으로 벌리며 올 시즌 남은 4개 대회의 결과와 상관없이 종합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2011~12 시즌부터 알파인 월드컵 챔피언 자리를 놓치지 않은 히르셔는 올 시즌에도 정상에 오르며 8년 연속 종합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히르셔는 올 시즌 월드컵 회전 경기에서 5차례 우승했고 대회전 4회, 평행 대회전에서 1회 정상에 오르며 시즌 10승을 완성했다. 1967년 시작된 FIS 알파인 월드컵에서 종합 우승 8회는 남녀를 통틀어 히르셔가 유일하게 달성한 기록이다. 히르셔 다음으로는 여자부 안네마리 모저 프뢸(오스트리아)의 6회 연속 우승, 남자부에서는 마크 지라르델리(룩셈부르크)의 5회 연속 우승 기록이 있다. 히르셔는 2018 평창 올림픽 전까지 각종 대회를 휩쓸었지만 올림픽과 유독 인연이 없어 ‘무관의 황제’로 불렸다. 그러나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르며 무관에서 벗어났고 올 시즌 월드컵에서도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스키 황제’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2019.03.11 I 임정우 기자
SMC엔지니어링-목포기독병원 등 FA컵 2라운드 진출
  • SMC엔지니어링-목포기독병원 등 FA컵 2라운드 진출
  • FA컵 1라운드 경희대 대 광주북구해병대축구단 경기 장면.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MC 엔지니어링과 목포기독병원이 FA컵 2라운드에 진출했다. SMC 엔지니어링은 9일 오후 중랑구립잔디운동장에서 열린 K3리그 서울중랑축구단과의 2019 KEB하나은행 FA컵 1라운드에서 경기 막판 터진 천금 같은 결승골로 1-0으로 이기고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생활축구팀의 강자이자 FA컵 출전 경험을 보유한 SMC 엔지니어링은 일반 아마추어 팀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전력을 자랑한다. 이 날 경기에서도 SMC 엔지니어링은 90분 내내 서울중랑축구단과 끈질긴 승부를 펼쳤고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7분 김상우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1-0 승리를 확정했다.SMC 엔지니어링과 마찬가지로 FA컵 출전 경험을 가지고 있는 목포기독병원도 K3리그 평창FC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목포기독병원은 후반 30분 이태희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평창FC에 1-0으로 승리했다. 2015년부터 5년 연속 FA컵에 참가중인 목포기독병원은 그동안 줄곧 1라운드에서 탈락했으나 이날 평창FC전에서 승리하면서 5년 만에 처음으로 2라운드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1라운드에서 유일한 생활축구팀끼리의 맞대결이었던 동두천시ONETEAM과 FC동우화인켐의 대결은 FC동우화인켐의 3-1 승리로 끝났다. FC동우화인켐은 진대성, 이춘현, 엄대훈이 연속골을 넣으며 팀의 2라운드행을 이끌었다. 반면 벽산플레이어스FC는 호남대 원정에서 0-2로 패했고, 안산시각골축구회는 김해대에 0-7로 크게 졌다.광주북구해병대축구단은 경희대의 일방적인 공격으로 수세에 몰리면서도 전·후반 내내 근성 있는 플레이를 펼치며 선전했으나 결국 1-2로 패했다. 경희대는 전반 34분 정명준의 헤더 골로 앞서갔고, 후반 15분 유호성이 수비벽을 가볍게 넘기는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수비에 집중하는 와중에도 몇 차례 공격 기회를 만들어가던 광주북구해병대축구단은 후반 45분 강신양이 아크 근처에서 강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지만 결국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K3리그 신생팀인 울산시민축구단은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했다. 창단 후 첫 공식 경기에서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아쉽게 결과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하석주 감독이 이끄는 아주대는 양주시민축구단을 3-0으로 완파했고, 제갈재민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은 전주대는 광운대에 3-1로 승리했다. 동국대는 홍익대를 1-0으로, 상지대는 초당대를 2-1로 이겼다.전주시민축구단-동신대, 용인축구회-광주대, 인천송월FC-동의대, 위너스타FC-안동과학대, 배재대-여주시민축구단의 경기는 10일에 개최될 예정이다.△2019 KEB하나은행 FA컵 1R 경기 결과3월 9일 (토)홍익대 0-1 동국대 호남대 2-0 벽산플레이어스FC울산시민축구단 0(4PSO5)0 연세대 목포기독병원 1-0 평창FC 김해대 7-0 안산시각골축구회 동두천시ONETEAM 1-3 FC동우화인켐고양시민축구단 2-3 서울유나이티드 경희대 2-1 광주북구해병대축구단 서울중랑축구단 0-1 SMC 엔지니어링상지대 2-1 초당대 전주대 3-1 광운대 아주대 3-0 양주시민축구단3월 10일 (일)전주시민축구단 vs 동신대 (14시, 전주대운동장)용인축구회 vs 광주대 (14시, 용인축구센터 2구장)인천송월FC vs 동의대 (14시, 인천중구국민체육센터)위너스타FC vs 안동과학대 (16시, 관저체육공원 축구장)배재대 vs 여주시민축구단 (13시, 관저체육공원 축구장)
2019.03.09 I 이석무 기자
'쇼트트랙 여왕' 최민정, 세계선수권 1500m 金...임효준, 男 1500m 1위
  • '쇼트트랙 여왕' 최민정, 세계선수권 1500m 金...임효준, 男 1500m 1위
  • 한국 쇼트트랙 간판스타 최민정.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1500m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 최강임을 다시 증명했다.최민정은 9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18~19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 29초 74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예선부터 줄곧 조 1위로 결승까지 올라온 최민정은 결승에서 킴 부탱(캐나다)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1위를 차지했다.최민정으로선 ‘여왕의 부활’을 알리는 값진 금메달이었다. 최민정은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1500m 금메달을 목에 건데 이어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1500m를 포함해 4관왕에 오르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과 2016년에 이어 세 번째 종합우승이었다.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도 1500m 금메달을 두 차례 차지했다.지난해 11월 3차 대회에서 넘어져 발목을 다친 이후 제 컨디션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월드컵에선 부진에 빠졌다. 하지만 이번 1500m 금메달로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세계선수권대회 타이틀 방어에도 청신호를 켰다.여자 1500m 결승에 함께 출전한 김지유는 4위를 차지했다. 심석희(한국체대)는 1500m 준결승에서 3위로 결승 진출에 실패한 뒤 파이널B에서 기권했다.남자 1500m 결승에선 임효준이 2분 31초 63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준준결승과 준결승에서 1위로 결승에 오른 임효준은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 황대헌(한국체대)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경기에선 황대헌이 임효준보다 근소하게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황대헌이 임효준과 부딪히는 과정에서 반칙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실격됐다.결국 2위로 들어온 임효준이 1위로 올라섰고 3위로 들어온 사뮈엘 지라르(캐나다)가 2위가 됐다. 4위로 골인한 이준서(한국체대)는 동메달을 차지했다.평창 동계올림픽 1500m 금메달리스트인 임효준은 1000m 종목에서도 추가 메달에 도전한다. 500m에선 2차 예선에서 넘어져 탈락했다.
2019.03.09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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