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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마Talk Talk] 페이스북 신고가, NAVER·SK컴즈는?
- [투자의新정석/이데일리TV 안수연PD] 주식시장에는 많은 주식 전문가들이 있다. 그러나 진정한 투자멘토가 알려주는 매매 기법은? 포털검색 상위종목으로 알아보는 오전장의 특징 종목과 탑픽, 또한 ‘고수’ 라 칭할 수 있는 그들의 노하우가 담긴 기법, 오전 10시 이데일리TV 투자의新정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테마Talk Talk]은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테마 & 업종에 대한 투자 의견을 제시합니다.한맥투자증권 영업부 고광식 부장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의 테마 talk talk 1. 일자리(취업) (관련주: 에스코넥(096630), 윌비스(008600))2. 치아치료 (관련주: 오스코텍(039200), 나이벡(138610))3. 비트코인 (관련주: 제이씨현(033320), SGA(049470), 한일네트웍스(046110)) 4. 인터넷 대표주 (관련주: SK컴즈(066270), NAVER(035420))5. 평창동계올림픽 (관련주: 쓰리원(038340), 모헨즈(006920)) ▶앞으로 긍정적 흐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테마는?- 인터넷 대표주, 긍정적 흐름 전망 - 식품관련주 테마 형성 가능성: 최근 원화강세 영향 ▶그 중 탑픽으로 테마 & 종목은?-NAVER(035420):성장성 및 수익성 호조 전망▶오늘 시장 전망 & 전략은? -코스닥보다 코스피 시장 수익률 우위 전망 -환율에 덜 민감한 식음료·홈쇼핑·백화점주 관심☞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http://tv.edaily.co.kr/e/newstand/☞이 코너는 2013년 12월 10일 화요일 오전 10시 이데일리TV '투자의新정석' 프로그램에서 방송되었습니다.
- [힐링인터뷰] 윤영달 "직원이 예술가 되면 과자는 예술이 된다오"
- “과자는 직원들이 알아서 잘 팔고 있다. 나까지 나설 게 뭐 있나.” 윤영달 회장은 시종일관 ‘껄껄‘하는 웃음으로 주위의 분위기를 바꿔놨다. 손에 쥔 것은 버려진 과자봉지를 모아 만든 소품. 한사코 같이 카메라 앞에 서겠다고 했다(사진=한대욱 기자 doorim@).[이데일리 오현주 기자] “마치 산허리에 칼을 꽂아놓은 것 같소.” 풍채 좋은 노신사가 한마디 던졌다.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한 아트센터에서 한창 진행되던 강의를 끊고 꺼낸 얘기였다. 열심히 듣고 꼼꼼히 메모하던 노신사가 고개를 갸우뚱하던 끝에 던진 그 파장은 적잖았다. 그날 강의 주제는 ‘자연친화적인 건축.’ 빔프로젝터가 쏘고 있는 건축물은 국내 유명 건축가가 어느 산 중턱에 세운 작품이었다. 그런데 자연과 잘 어울린다고 강조하는 강사의 얼굴 위로 겹치는 그 건물이 노신사가 보기에는 영 아니었던 거다. “둥그런 산세에 예각이 쫙쫙 서 있는 건물을 자연과 어울린다고 할 수 있겠나. 고도만 낮춰 파묻 듯 숨겨 놓으면 자연친화적이 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더라.” 노신사는 윤영달(68)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이다. 윤 회장은 3년 전부터 건축강의를 들으러 다닌다. 이유가 있다. 그에게 새롭게 떨어진 고민 때문이다. 경기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 일대에 터를 튼 330만㎡(약 100만평) 부지의 아트밸리다. 그 공간을 어떻게 꾸밀 것인가를 고심하던 중 공부를 시작했다. 그러니 그날 던진 한마디가 그냥 해본 얘기는 아니었던 거다. “직선은 무조건 피하라고 했다. 아트밸리 내에선 곡선으로 길을 내고 집을 만든다.” 솔직하게 고백하자. 인터뷰를 위해 윤 회장을 찾은 건 그가 ‘국악하는 CEO’였기 때문이다. 직원들에게 국악교육을 ‘무차별적으로 강요’하고 법고창신이란 옛 정신을 살린 국악제를 9년 동안 이끌어왔다. ‘창신제’라 이름 붙인 무대에 기어이 직원 100명을 세워 ‘떼창’도 시켰다. 떼창은 아이돌그룹이 무대에 설 때나 혹은 록페스티벌에서나 하는 건 줄 알았다. 무조건 만나야 했다. 그런데 만남 중 생각이 바뀌었다. 얘기를 풀어놓을수록 윤 회장에게 국악은 별스러운 게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타고 오르는 거였다. 삶 그 자체인 것에 어떤 치장을 씌워 말하는 게 더 유난스럽지 않나 싶었다. 아트밸리에 발을 딛고 난 뒤엔 확신이 들었다. 아트밸리는 예술을 품은 계곡이었다. 흐르는 물은 풍류가락을 싣고 숲을 채운 나무들은 줄지어 조각품과 마주하고 있다. 그런데 그 풍광을 앞에 두고 눈에 들어온 건 따로 있었다. 과자 만드는 기업의 회장이 과자보다 더 배려한 예술, 그것이다. 아트밸리에 머문 3시간 남짓 윤 회장이 하는 ‘과자’ 얘기는 끝내 듣지 못했다. 돌아오는 차 안에 기자들과 나눠 먹으라며 밀어 넣어준 추억의 ‘종합선물세트’를 보고서야 그가 어떤 기업의 수장인지 비로소 깨달았다. 화들짝했다. ▲골프장 될 뻔한 거대한 예술터 아트밸리가 본격적으로 조성된 건 6∼7년 전이다. 산 입구에 매물로 나온 모텔이 발단이었다. 놔두면 다시 모텔이 될 건물. 순간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미술작가들에게 공간을 마련해주자.” 당장 건물을 사들이고 스튜디오로 꾸몄다. 입주작가를 찾았다. 그림을 전공하는 작가 한 명과 조각하는 작가 두 명. 크라운해태창작스튜디오는 그렇게 시작됐다. 현재 작가는 21명으로 늘어났다. 양주의 아트밸리는 물론 천안·아산·대구공장에까지 작가들이 내려가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공간적 특성을 감안, 자연스럽게 조각으로 특화됐다. 이들 중엔 강덕봉, 김정연, 송운창, 전강옥 등 이름과 작품만 보면 알 만한 조각가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실제 아트밸리 안에는 동양에서 가장 큰 철근조각을 제작할 수 있는 거대한 스튜디오가 마련돼 있다. 이 역시 모텔을 사들여 개조한 것이다. 굳이 조각가를 챙긴 이유를 물었다. 윤 회장은 그만이 할 수 있는 답으로 정리를 했다. “조각가들이 어려울 때 더 많이 웃더라.” 선대부터 30년째 가지고 있는 이 땅의 원래 목적은 골프장이었다. 선친이 의도한 바였다. 그 뜻을 거스른 건 윤 회장이다. “누구나 편하게 와서 즐길 수 있는 복합테마파크를 만들어야 한다”고 우겼다. 결국 골프장 계획은 무산됐다. “아버님이 내가 반대한다고 사업추진을 안 하셨겠나. 부도가 나고 회사가 어려워지니 못하신 거지. 그래도 아버님은 임종 때까지도 이 일을 서운해하셨다.” ▲“여유 있는 30%가 70%를 리드할 수 있다” 아트밸리에는 조각공간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역시 모텔을 개조한 ‘우리가락 배움터’도 있다. 이 장소는 2007년 창단한 락음국악단이 사용한다. 말 나온 김에 윤 회장의 국악사랑도 짚고 넘어가자. 윤 회장에게 붙은 별칭 중 ‘국악전사’가 있다. 싸우는 투사를 뜻하는 전사(戰士)가 아니다. 국악을 전하는 사람이란 뜻의 전사(傳師)다. 그 국악전사의 지론은 이렇다. “여유 있는 30%가 70%를 이끌 수 있다.” 오해는 말자. 그의 말에는 그 30%가 봉사만 하면서도 여생을 보낼 수도 있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기업이 이윤에 목을 맨다고 치자. 그렇게 쌓은 생산성이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겠나. 사는 일에 풍류를 더한다면 아무도 굶어 죽지 않는다.” 윤 회장의 강고한 의지에 따라 올해 만들어진 프로그램도 있다. 아트밸리서 운영하는 ‘아카데미 국악공부’다. 황병기 명인, 조상현 국창, 안숙선 명창 등이 출동해 국악에 뜻있는 사람과 함께 공부를 한다. 이론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것이 강점. 민요는 물론 단소와 가야금, 거문고 등 실기의 비중이 절반이다. “모든 사람의 핏속에는 국악 DNA가 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이즘’이다. 그러니 국악하는 데 뭐가 문제가 되겠느냐는 거다. 살짝 건드리기만 하면 튀어나오는 것을. “당연히 효율이 좋을 수밖에 없다. 어깨춤이 절로 나오는 건 세계음악 중 국악에나 해당되는 일이다.” 국악은 윤 회장의 인생에서 지표이자 목표다. 모토는 이미 만들어졌다. ‘100세시대라는데 여생의 보람을 위해 국악과 함께 가자’다. 이젠 혼자서만 갈 수 없다. 다 이끌고 가겠다고 했다. 국악은 그에게 고비를 넘게 만든 작업이고 철학이다. 성낙중 작가가 작업하고 있는 철근조각 ‘불의 신’. 고뇌하는 인간상을 잡아낸 이 작품의 길이는 15미터에 달한다. 그 옆에 선 윤영달 회장이 마치 자신의 것처럼 작품 설명에 열중하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 doorim@).▲‘스노우페스티벌’은 눈을 기다린다 지난가을은 뜨거웠다. ‘서울아리랑페스티벌 위원장’을 맡은 윤 회장은 더할 나위 없이 바쁜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니 ‘양주 스노우페스티벌’로 정신이 없단다. 스노우페스티벌은 크라운해태제과가 올 겨울 내내 진행하게 될 프로그램이다. 여기서도 고정관념은 깨진다. 흔히 상상하는 겨울레포츠장을 열겠다는 얘기가 아니라서다. 눈을 소재로 한 조각품을 아트밸리 곳곳에 전시하고 눈이 빚는 예술을 즐기자는 것이 취지다. 눈 조각들이 유명작가의 것이려니 지레 짐작하는 것도 아트밸리 안에선 허용이 안 된다. 전시는 온전히 기업 직원들의 작품으로 꾸며진다. 1000명 직원이 조각품 2개씩을 세우겠다는 계획이다. 아트밸리를 찾은 건 수요일 오후. 평일 그 시간에 크라운해태제과 직원 20여명은 페스티벌 현장에 가져다 놓을 조각품을 제작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직원들은 초빙된 조각가의 지도 아래 배우고 다듬고 만든다. 작품이야 그렇다쳐도 산에서 펼쳐지는 페스티벌이 아닌가. 첫 행사인 만큼 찾아올 이들을 위해 산을 다듬는 일이 불가피하다. “길은 있어야 한다. 사람이 다닐 수는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하지만 최소한이다. 깎아서 만들지는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말 그대로 자연친화적인 개발을 하려고 노력한다.” 산세를 흐트러뜨리지 않는 구조물도 직접 고안해냈다. 이글루 같이 생긴 지오데식(geodesic) 조형물이다. 마치 커다란 공을 반으로 잘라 엎어놓은 듯한 이 공간을 여러 곳에 세우고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이들을 쉬게 할 생각이다. 이제 기다리는 건 눈이다. “큰 눈 오는 날이 바로 개장하는 날이다.” ▲1000명 직원이 즐거울 수 있다면 딴죽을 걸수록 불리해지는 형국이란 건 알아챘다. 그래도 한 번 시도나 해봐야겠다 싶었다. ‘태평성대일 때야 노래가 절로 나오는 거 아닌가. 기업이 잘 되면 무엇을 못하겠나. 힘들어지면 제일 먼저 쳐내는 것이 문화고 예술이다.’ 그런데 전혀 당황하지 않고 되돌아온 윤 회장의 대답은 이랬다. “과자도 조각이다.” 결국 일상이 문화고 기업이 예술이란 얘기다. “과자가 예술품이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예술품에 대한 감동은 멋·디자인·포장까지 포함해서다. 직원들에게 창을 부르게 하고 조각품을 만들게 하고 시를 쓰라 일렀더니 전부 예술가가 되더라. 떼창꾼이 만든 과자, 조각가가 만든 과자, 시인이 만든 과자….” 눈치챘는가. 윤 회장의 방점은 직원에 찍혀 있다. “직원이 아티스트가 되면 제품은 아트가 된다. 즐기게 하니 감성이 높아지고 일의 몰입도도 커지더라.” 생색내기식 인심이 아니란 말이다. “무엇보다 활기가 생겼다. 1000명 직원이 재미있어 하고 활기에 넘치는데 그 여파가 1000명에서 그치겠는가.” 결국 그는 직원을 즐겁게 해 득을 가장 많이 보는 건 그 자신이란 말을 하고 싶었던 거다. 물론 아트밸리가 이윤을 남겨주는 테마파크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당장은 아니다. 장기적인 목표가 그럴 수 있다는 말이다. 그것도 많은 사람이 더 즐기게 해야겠다는 맥락에서다. 윤 회장에게 아트밸리는 여전히 “1000명의 직원이 놀 수 있는 공간”일 뿐이다. ▲“네 것으로 체득했느냐” 윤 회장은 시종일관 특유의 호방한 웃음을 꺼내놨다. 비록 그가 지금은 편한 웃음을 웃고 있다고 해도 그 인생 전부가 밝은 곳에만 있었겠는가. 1998년 부도와 2006년 또 다시 맞은 위기에서 일어선 일은 지금도 가슴을 쓸어내리게 한다. “직접 하는 체험이 가장 중요한 거 아닌가. 체험해봐야 제대로 알고 비로소 체득이 된다. 그러곤 바로 ‘네 것으로 만들었는가’를 물어야 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나. 내 생각은 이렇다. 하는 만큼 보인다.” CEO에게 가끔 묻는 질문을 마지막으로 던졌다. 제자백가 누구의 것과 경영철학이 닮았는가. 주저하지 않고 대답이 왔다. “‘삼국지’로 하면 안 될까. 제갈공명이다.” 0.1t이라고 몸무게를 공개한 그는 역시 ‘통큰’ 회장이었다. 그런 그가 이른다. “힐링? 와서 느껴라. 치유는 자연이 해준다. 나무를 보고 풀향을 맡고 열매를 맛볼 수 있다. 거기에 조각품이 있고 우리 가락이 있다. 무엇이 더 필요하겠는가.” ▲윤영달 회장은…1945년 서울서 태어나 서울고를 졸업하고 연세대 물리학과, 고려대 경영대학원을 나왔다. 선친인 윤태현 창업주가 1947년 세운 영일당제과에서 출발, 1968년 법인을 전환한 크라운제과에 스물셋의 나이로 입사, 지금껏 한길을 걷고 있다. 회사경영에 참여한 건 1971년부터다. 외환위기 때 부도가 난 기업을 일으켜 세워 2005년 크라운제과보다 덩치 큰 해태제과를 인수했다. 예술에 대한 관심을 본격적으로 꺼내놓은 건 2009년부터다. 서울오픈아트페어조직위원회 위원장(2009~2010), 서울국제조각페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2012~2013), 서울아리랑페스티벌조직위원회 위원장(2013) 등을 지냈다.
- 스마트폰으로 완전 자동주차..호출까지 가능해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내 자동차를 주차하고 불러올 수도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개발됐다.영화 <전격제트작전>을 보면 첨단 자동차인 키트는 주인공이 시계 단말을 통해 부르면 쏜살같이 달려오곤 했다. 공상과학 영화 속 이야기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 ETRI·원장 김흥남)은 26일 대덕연구단지내 원구원에서 스마트폰으로 자동차를 주차하고, 주차된 자동차를 사용자가 내렸던 위치까지 정확히 호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ETRI가 개발에 성공한 무인발렛주차 시스템의 개요도4년여에 걸친 연구 끝에 성공한 것으로, 아이가 아파 밤에 급히 응급실에 갈 상황, 휠체어를 탄 (장애인) 운전자가 주차해야 할 상황, 공항같이 너무 큰 공간에서 주차공간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스마트폰으로 명령만 내리면 자동차가 스스로 빈 주차공간을 찾아 정확히 주차 한 뒤 내 스마트폰을 통해 주차된 위치와 주변영상을 전송해 줄 수 있게 됐다.원리는 차량에 5개의 카메라 센서, 10여 개 초음파 센서를 달고 주차면에도 미리 센서를 설치해 완전 자동 주차를 유도하는 것. 주변에 다른 차량이 있든 없든 영상 센서를 사용해 자동주차가 가능하다.물론 주차장 내 지도 등이 완비된 자동주차관리시스템이 있어야 하지만, 주차장 인근에 도착했을 때 ‘앱’을 통해 해당 주차장의 지도를 다운받으면 무인발렛주차가 가능하게 된다.연구진은 본 성과가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ECU로 만들어 자동차 내에 내장하면 간단하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앱만 다운받으면 되는 것이다.무인으로 주차할 때 자동차의 속도는 대략 1~3Km/h 정도다. 자동차 차체에는 5개의 카메라 센서가 장착되어 주변에 보이는 것이 차량인지, 사람인지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연구진은 시중에 판매되는 주차보조시스템(PAS)과는다르다고 강조했다. 운전자가 변속기어나 가속페달, 브레이크 등을 따로 작동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ETRI가 개발에 성공한 무인발렛주차 차량이 방향유도등을 켜며 자동으로 출차하고 있는모습.연구진은 향후 5년 내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량양산 체제에서 센서 등 20여 개에 달하는 부품 값이 변수인데, 현재 부품 값은 대략 1000만 원에 달하지만 ETRI는 20% 수준인 200만 원대 보급을 목표하고 있다.또 기술의 핵심인 △주행 및 주차경로 생성 및 추종시스템 △인프라 맵이용 위치인지 시스템 △주차정보제공 단말시스템 등을 ISO 국제표준으로도 만들었다. ETRI는 이번 연구 프로젝트를 미래창조과학부 ‘자동발렛파킹을 위한 센서기반 공간인지 및 자동주행기술개발’과제의 일환으로 수행했다.최정단 자동차인프라협력연구실 실장은 “향후, 후속과제 연구를 통해 오는 2018년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본 기술을 무인셔틀에 탑재해 운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한편 지능형 안전시스템의 전 세계 시장 규모는 오는 2017년경 약 3조 9000억 원, 국내시장은 2200억 원으로 각각 성장할 전망이다.ETRI가 개발에 성공한 무인발렛주차시스템에서 휴대폰으로 주차된 곳을 전송받는 모습이다.
- [창조관광사업 성공사례탐방⑤]여행업 노하우 전수…‘관광의 달인’ 키운다...한국관광인력개발원
- 지난 5월, 한국관광인력개발원은 강원도청과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은 경복궁에서 현장실습 중인 자원봉사자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박근혜 정부 국정운영의 화두는 단연 창의성과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창조경제 실현이다. 관광분야에서도 창조경제 실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관광산업의 융·복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그 일환이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사업은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이다. 2011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관광부문의 창업과 연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 아래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공모전이 열린 지난 3년간의 성과는 눈부시다. 총 1331개팀이 출품해 그중 80개팀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이들 중 사업화에 성공한 업체는 52개곳에 이른다. 올해도 1004팀의 사업아이디어가 출품돼 88개팀이 수상하는 등 나날이 공모전에 대한 관심과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이데일리가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공모전에 당선한 업체 중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업소를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제조업 고용 창출 효과 9.8명…관광업은 20명세계 어느 나라든 관광산업이 창조경제의 핵심축이 되고 있다. 뉴질랜드의 관광산업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3.7%인 73억 뉴질랜드달러(약 6조 3500억원)로 정규 종사자 수는 11만 800명에 달해 전체 고용인구의 5.7%를 차지하고 있다. 스페인은 관광산업 규모만 1000억유로(약 14조원)를 넘어 국내 총생산의 10%가 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관광산업도 해마다 성장세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관광산업 규모는 GDP의 2.1%인 26조 6500억원에 달했다. 고용 창출 효과 역시 타산업보다 월등하다. 제조업이 9.8명에 불과하고 IT산업이 15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내지만 관광산업의 고용 창출 효과는 20명에 달한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관광업 총 고용규모는 약 158만개로 총 고용의 6.4%를 차지했고 올해는 약 0.7% 감소한 약 157만개로 예상된다. 이는 관광대국인 중국(8.3%), 프랑스(10.9%) 보다 2~4% 정도 낮은 규모다. 앞으로 관광시장의 성장 규모에 맞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기반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이번 ‘창조관광 성공기업’ 시리즈에서 소개할 업체는 이 같은 취지를 따라 여행분야에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기관인 한국관광인력개발원(www.kthdc.com)이다. 한국관광인력개발원은 지난해 열린 ‘제2회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고 같은 해 7월 회사를 열었다. 쉽게 설명하자면 관광산업의 핵심인 ‘인력’을 양성하는 곳이다. 아이디어는 단순했지만 여행업에 꼭 필요한 부분이었다. 지민신(37·사진) 한국관광인력개발원 대표는 “여행산업이 나날이 커지고 정부 또한 핵심산업으로 인정할 만큼 관심이 높아졌지만 정작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전문기관은 전무한 실정”이라며 “한국관광인력개발원은 여행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해 양질의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고 소비자인 여행객에게 다시 양질의 여행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관광인력 양성 전문기관 설립 △관광 전문인력 DB 구축 △여행 쇼핑몰 구축 △관광 포털 구축 등 세부 사업계획도 세웠다. 이 아이디어는 당시 공모전 심사진의 이목을 끌었다. 강규상 한국관광공사 창조관광사업팀장은 “그동안 우리나라의 관광산업은 외형성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질적 성장이 미흡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한국관광인력개발원은 우리나라의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을 이끌어나갈 핵심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콘텐츠와 자질을 갖추고 있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수상 이유를 밝혔다. 지민신 한국관광인력개발원 대표◇사람이 있어야 미래 꿈꿀 수 있어… 여행전문성 갖춘 인재 확보해야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국민 대부분이 ‘삶에서 필요한 게 치유와 여행’이라고 답변했듯 행복추구의 기본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좋은 여행상품을 만들고 여행계획을 자문, 상담해주는 여행업 종사원들의 전문성은 현대사회에서 중요하게 주목받고 있다.” ‘전문성’은 평소 지 대표가 생각하는 여행업 종사자의 자질이다. 그는 어느 업종 못지않게 여행업에서 전문성이 필요다고 설명했다. 실제 여행업 인재들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나 기관·시설 등은 현재의 여행업 규모보다 상당히 열악한 수준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지난해 교육통계 기준으로 관광 관련학과 교육기관을 살펴, 대학교 82개, 전문대학 117개로 총 199개 학교에 관광학과가 설립된 것으로 조사한 바가 있다. 하지만 지 대표가 가장 심각하게 꼽는 문제는 ‘교육현장과 여행업 현장과의 거리’다. 그는 “일부 여행사와 사업체에서는 직원 채용 시 관광 전공자와 비전공자와의 실무 능력 차이가 거의 없어 채용하더라도 재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전문인력을 양성하기도 힘들지만 구하기 힘든 것도 마찬가지. 사람 구하기가 별따기란 말이 업계에서 나올 정도다. 일각에서는 상도덕을 무시할 정도로 각사 간 ‘경력자 영입하기 쟁탈전’이 벌어지는 촌극이 빚어지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것이 지 대표의 설명이다. 한국관광인력개발연구원을 설립한 이유도 이러했다. 여행업에서 10년 넘게 종사해온 여행인으로서 여행업 인재 양성 부재를 통감해왔던 터였기 때문. 지 대표는 “더는 여행업계가 망가지는 광경을 방관할 수 없었다”며 “소비자가 느끼는 여행업에 대한 불신도 여행 전문인력이 없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우리나라의 여행업이 상당히 저평가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지 대표는 달라져야 할 여행업계 위상에 대해 덧붙였다. “관광선진국만 해도 여행 컨설팅은 고급 지식서비스로 분류되면서 컨설팅에 따른 취급수수료 요구가 자연스러운데, 우리는 아직 여행상품 기획은 무료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이는 관광 전문인력들이 생산한 콘텐츠가 제값을 못 받고 있다는 증거다. 여행업도 법률, 재무, 회계, 의료 등 전문 분야의 컨설팅처럼 변해야 한다.” ◇여행은 행복 만드는 일…여행전문가는 행복전도사가 돼야 창업 후 지 대표는 교육과정 개발에 힘을 쏟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실무환경에 맞는 인재 양성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예비 여행사 창업자들을 위한 창업자 과정을 처음 선보였다. 그는 “먹고 살기 위해서 여행사를 창업하는 사람보다 여행을 즐기고 남들에게 여행의 의미와 행복을 전달해 줄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해 여행사를 창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교육은 총 4주 과정으로 주 2회(6시간), 총 24회로 진행된다. 2회 특강(6시간)도 포함된다. 교육 내용은 불필요한 창업비 절감, 1인 창업 노하우, 창업자금 지원 등을 총망라한 ‘창업 인큐베이팅 과정’으로 준비했다. 시작은 미약했지만 지난 1년간의 성과는 눈부시다. 실제로 여행사 창업과정을 통해 배출된 수료생들이 속속 여행업계로 진출하고 있다. 현재 10여개의 업체가 창업해 업체를 운영 중이고 약 15개 업체가 2014년도 창업을 목표로 분주히 준비 중이다. 대표적으로는 문화·예술·출판 전문가가 창업한 ‘트루트립’, 한국 여자들이 꼭 한번 가보고싶은 여행지인 스페인을 주제로 한 ‘SB투어’, 농민을 위한 여행사 ‘RG투어’ 등이 성공적으로 창업했다. 여행상품 코디네이터 과정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여행상품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담았다. 교육현장에서 배우고 싶어도 배울 수 없던 실무 중심의 교재와 커리큘럼을 개발한 것이다. 그는 “현재 여행업으로 등록된 업체만 1만 5000개가 넘지만, 이들 중 여행상품을 개발해 판매할 수 있는 회사는 100여 개에 불과하다”며 “상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모르면 여행객에게 진정성 있는 컨설팅도 할 수 없고 여행상품을 이해시키기도 어렵다”고 개발 취지 설명했다. 먼저 시장에서 반응이 왔다. 중소기업 전문 케이블 방송에서 정규 강좌로 편성됐고 여행사 취업 희망자는 물론 기존 여행사 직원에 이르기까지 수강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대학들의 러브콜이 뜨겁다. 교육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중·고등학교나 기업체에서도 강의 의뢰가 부쩍 늘었다. 교육내용도 다양해졌다. 관광안내 시스템에 대한 개선방안은 물론 고급 관광가이드, 전문여행 컨설턴트, 통역 가이드 및 해설사 등 관광 전문인력과 여행작가 등 일반인을 위한 과정도 개발했다. 앞으로 의료관광상품 기획가, 산업관광 전문 안내사, 보상관광(성과보수 투어) 전문 기획가, 생태·체험관광 전문 안내사, 생태·체험관광 프로그램 기획가, 연수관광 전문 안내사와 프로그램 기획가, 야영장 전문 관리사, 캠핑분야 전문 안내사 등도 계획 중이다. 지 대표의 꿈은 이제 시작이다. 할 일은 많지만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그는 “앞으로 관광업에 종사하는 인력과 그 인력들의 경력을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며 “우리를 통해 양성된 여행업 전문인력들이 시장에서 그 가치와 전문성을 인정받는 구조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지난 5월 진행한 평창 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 역량강화 교육에서 지민신(오른쪽) 대표가 강의를 하고 있다.지난 5월 진행한 평창 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 역량강화 교육에서 지민신(오른쪽) 대표가 강의를 하고 있다.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 역량강화 교육지민신 한국관광인력개발원 대표가 2013 평창동계올림픽 관광통역 자원봉사자 역량강화 교육에서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 고아라의 남편은 누구? 이번주 '응사'에 주목하라!
- ‘응답하라 1994’ 남편후보[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케이블채널 tvN 금토 미니시리즈 ‘응답하라 1994’의 남편 후보가 좁아든다.방송 3주만에 최고시청률6.9%를 기록하며 전국민을 ‘응사앓이’에 빠뜨린 ‘응답하라 1994’. 극중 나정(고아라 분)의 남편 ‘김재준’이 누구일지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이 “이번주 방송을 통해 나정의 남편 후보가 좁혀질 것”이라고 전한 것.‘응답하라 1994’는 ‘응답하라 1997’처럼 매회 ‘남편은 누구’라는 미스터리한 큰 틀을 유지하면서, 한층 더 깊어진 캐릭터와 흥미로운 인물관계로 재미 요소를 강화하는 한편, 촌놈 이야기, 스타 팬 이야기 등 다채로운 소재로 전 연령층의 사랑을 얻으며 국민드라마로 자리잡았다. 나정의 남편 이름이 ‘김재준’이라는 것은 밝혀졌지만, 김재준이 누구인지는 아직 알 수가 없다. 쓰레기(정우), 칠봉이(유연석), 삼천포(김성균), 해태(손호준), 빙그레(바로)까지 5명의 남편 후보감들이 이름이 아닌 별명으로만 등장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쓰레기와 삼천포의 성이 ‘김’씨, 칠봉이의 이름에 ‘준’이 있고, 칠봉이와 빙그레가 돌림자를 쓴다는 이름에 대한 힌트만 공개된 상황. 여기에 2002년 나정의 결혼식 장면에서 월드컵 시즌 때 결혼식을 잡은 모습을 보고 “눈치가 없고, 축구에 관심이 없다”며 쓰레기나 칠봉이가 남편일 가능성에 대한 추리를 쏟아내는 등 남편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특히 7화 ‘그 해 여름’과 8화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합니다’라는 의미심장한 소제목이 이번주 방송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1화 ‘서울 사람’, 2화 ‘우린 모두 조금 낯선 사람들’, 3화 ‘신인류의 사랑’, 4화 ‘거짓말’, 5화 ‘차마 하기 힘든 말’, 6화 ‘선물학개론’ 등 그동안 한 에피소드를 관통하는 ‘소제목 작명 센스’를 선보인 제작진인 만큼, 이번 7,8화의 소제목이 공개되면서 다양한 상상을 하게 만들고 있다. ▶ 관련기사 ◀☞ 나인뮤지스 경리 민하 이유애린 '응사' 카메오 출동☞ '응사' 속 신촌하숙집, 실제 주소는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너에게', '응사앓이'에 '무도' 맹공에도 끄떡없다☞ '응사앓이'를 위한 추천작② '쓰레기役 정우의 '붉은 가족'☞ '응사앓이'를 위한 추천작① 칠봉이役 유연석의 '심야병원'☞ '응사' 유연석, '밀크남'과 '상남자'를 넘나드는 진정한 고수☞ '응사' 유연석, 서울 훈남 오빠의 '1% 감성'☞ '응사' OST와 서태지의 만남..최초 리메이크 어떻게 성사됐을까
- 쓰레기 vs 탄, 女心은 수목금토 '브이택'
- SBS 수목 미니시리즈 ‘상속자들’ 김탄 역을 연기하는 이민호[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여성들이 요즘 두 남자 때문에 주중, 주말 할 것 없이 ‘브이택’(심실빈맥) 상태다. 그 주인공은 수목 방송되는 SBS 미니시리즈 ‘상속자들’의 김탄(이민호 분)과 금토 방송되는 tvN 미니시리즈 ‘응답하라 1994’의 쓰레기(정우 분). 두 남자의 극과 극 연애 스타일에 두근거림이 멈추지 않는다.◇김탄,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알게 하라김탄은 제국그룹의 둘째 아들, 한 마디로 재벌 2세다. 미국 유학 중에 또래의 여고생 차은상(박신혜 분)을 우연히 만나면서 묘한 감정을 느낀다. 그녀에 호기심은 애정으로 발전, 결국 지난 달 30일 방송된 7회에서 “날 좋아해라”라며 명령조로 고백했다.김탄의 표현 방식은 적극적이다. “나 너 좋아하냐?”(2회) “나 너 보고 싶었냐?”(5회) “나 너 지금 안고 싶으면 미친놈이냐?”(8회) 등 속마음을 숨기지 않는다. 은상의 매력을 남에게 보이기 싫어서 “넌 가릴수록 예쁘다”며 머리를 풀어 헤치는가 하면, 그녀의 어깨에 기대거나 그녀의 손길을 느끼기 위해 끊임없이 짓궂게 장난친다. ‘상속자들’ 관계자는 “김탄은 ‘난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알아줬으면 하는 스타일’이라고 한 대사처럼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스타일이다. 여자들은 연애할 때 남자들이 적극적으로 이끌어주고 표현해주길 바라는데 김탄이 여자들의 그런 심리를 잘 이해하는 캐릭터인 것 같다”고 말했다.◇쓰레기,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쓰레기는 김탄과는 상반된, 반전의 캐릭터다. 1회까지만 해도 ‘더티’하기만 한 백수였는데 다시 보니 천재 의대생이었다. 3회에선 섹시한 잔근육의 상반신을 노출하며 ‘더티섹시’함을, 여기에 경상도 사나이다운 ‘상남자’스러운 면모까지 드러내며 한껏 매력 발산 중이다. 성나정(고아라 분)과 친남매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둘 사이에 급 로맨스 무드가 조성된 상황이다.쓰레기의 표현 방식은 우회적이다. 얼핏 보면 표현도 서툴고 무드 꽝에 센스 꽝이지만 알고 보면 무드도 센스도 나쁘지 않는, 드러나지 않은 로맨티스트다. 바쁜 등굣길에도 나정의 투정에 과자를 사다주고, 나정이 아픈 것을 한눈에 알아차리며, 다른 여자에게는 눈길도 주지 않는 등 사소한 부분에서 여심을 흔든다. 시청자 박수정(32)씨는 “쓰레기가 겉으로는 무뚝뚝하고 로맨틱한 남자는 아니지만 나정에게 물개 인형이나 마시멜로를 선물할 때를 보면 아무도 생각지 못한 데서 감동을 주는 매력이 있다. 가끔씩 드러나는 다정함과 보살핌에 여자들이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고 전했다.tvN 미니시리즈 ‘응답하라 1994’ 쓰레기 역을 연기하는 정우 ▶ 관련기사 ◀☞ '응사' 속 신촌하숙집, 실제 주소는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응사앓이'를 위한 추천작② '쓰레기役 정우의 '붉은 가족'☞ 김수로, '응사' 정우 극찬 "하정우 뒤 이을 후배"☞ '상속자들' 김우빈, 그만의 사랑법이 시작된다☞ '친구2' 김우빈, "반항아 끝판왕"..상위1% 고딩 상속자의 변신☞ ‘상속자들’ 비현실적이라고? 순정만화 같아 더 설레는 로맨스☞ 김수로 김민종 밥차 선물, '상속자들' 120분 3단 콤보☞ '상속자들' 이민호, '못된 손'-'못된 고백' 화제▶ 관련포토갤러리 ◀☞ `상속자들` 제작발표회 사진 더보기☞ `상속자들` 스틸 컷 사진 더보기☞ 정우 화보 사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