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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폭설', 미시령엔 53㎝ 쌓여…도로·탐방로 통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강원도에 대설특보가 발표 중인 가운데 미시령은 현재까지 약 53㎝ 눈이 쌓이면서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다. 15일 강원 강릉시 교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주민이 차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사진=연합뉴스)15일 기상청은 강원도 북부·중부 산지에 대설경보를, 남부 산지, 태백, 철원, 화천, 양구·인제·강릉·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 평지, 영월, 횡성, 원주, 춘천, 평창·정선·홍천 평지에는 대설주의보를 발효 중이다.오전 11시 기준 적설량은 미시령 53.3㎝ 향로봉 49.2㎝ 진부령 32.2㎝ 설악동 31.1㎝ 구룡령 21.8㎝ 오색 21.1㎝ 조침령 20.3㎝ 강릉 왕산 17.9㎝ 삽당령 16.8㎝ 대관령 16.1㎝ 설악산 14.7㎝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경기 북동·남동부, 충북 북부, 경북 북동 산지에도 대설특보가 발표되면서 시간당 1~3cm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서울 등 그 밖의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비가 눈으로 바뀌어 시간당 1cm 내외로 내리겠다. 눈은 대부분 이날 그치겠지만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 산지는 내일까지 눈이 강약을 반복하며 시간당 2~3cm 가량 강하고 매우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전국이 흐린 가운데 기온은 점차 내려가 이날 밤부터 추워지겠다.눈이 긴 시간 이어지면서 쌓인 눈으로 인한 비닐하우스나 약한 구조물 붕괴, 나뭇가지 부러짐 등 시설물 피해도 우려된다. 이어 가시거리가 짧아지겠고, 빙판길 및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차량이 고립될 가능성이 있어 사전에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차량 이용 시 월동장비 준비를 철저히 해야겠다. 이면 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도 눈이 쌓이거나 얼어 빙판길이 예상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 레이든·숀·수란·제이블랙, DJ 서바이벌 'WET!' 심사 맡는다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레이든, 숀, 제이블랙, 수란[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DJ 서바이벌 ‘WET!’(World EDM Trend)이 심사위원 라인업을 확정했다.6일 제작사 드림어스컴퍼니 측에 따르면 DJ 겸 프로듀서 레이든, 숀, 싱어송라이터 수란, 댄서 제이블랙이 ‘WET!’ 심사위원으로 나선다.레이든은 세계적인 EDM 페스티벌 ‘울트라 마이애미’(Ultra Miami)에 5년 연속 출연한 바 있으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도 공연을 펼쳤다. 엑소 찬열, 소녀시대 유리, 효연, 레드벨벳 아이린, NCT 태일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한 곡도 꾸준히 선보여왔다.숀은 히트곡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의 주인공이다. 앨범 활동뿐만 아니라 각종 EDM 공연과 페스티벌에서 DJ로도 활동하며 탄탄한 커리어를 구축했다. 수란은 뛰어난 작사, 작곡 능력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오늘 취하면’, ‘러브 스토리’(Love Story) 등이 대표곡이다. 제이블랙은 스트릿 댄서이자 안무가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으며 그간 ‘힛 더 스테이지’, ‘댄싱하이’, ‘쇼다운’ 등 다양한 댄스 경연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바 있다. 드림어스컴퍼니 측은 “각 분야에서 최고의 활약을 입증해온 이들이 모인 만큼 폭발적인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각 미션 때마다 특별 심사위원을 추가로 등장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WET!’은 DJ 레이블 간의 경쟁을 다루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총상금 규모는 1억원이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11일 밤 10시 30분 웨이브, 채널S, A. tv 등을 통해 첫방송한다.
- 문체부, 스포츠테크 예산 125억원으로 늘려…국가대표 처우도 개선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스포츠테크 프로젝트 예산을 2.5배인 125억원으로 늘리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포츠케어 서비스 기술개발에 37억원을 책정했다. 또, 국가대표선수 훈련수당을 하루 7만원에서 8만원으로 인상하고, 트레이너 고용 기간을 11개월에서 12개월로 연장하는 등 처우를 개선하기로 했다.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이 4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문체부의 2023년 업무보고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문체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업무계획을 5일 발표했다. 현장의 걸림돌을 제거하는 체육인 중심 스포츠 정책 등 문화·체육·관광을 통한 국가 도약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문체부는 스포츠산업을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업 성장단계별로 제품화,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등 300억원 규모의 스포츠기업 맞춤형 지원(320개소)을 추진하고, 올해 신규로 250억원을 결성해 펀드 투자를 통한 금융 지원도 확대한다. 스포츠용품 제조기업,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등 업계 협업으로 디지털 전환을 지원(125억원)하는 등 스포츠산업의 과학화도 선도한다.또 국가대표 선수 훈련 수당을 늘리고 트레이너 고용 기간을 연장할 뿐 아니라 평창동계훈련센터 개소·운영에 31억원을, 진천선수촌 특수훈련장 조성에 60억원을 투자하는 등 훈련 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학교운동부 창단지원 사업(20개교, 10억원)을 신설하고, 운동권과 학습권의 조화로운 보장을 위해 학생 선수들의 출석일수 기준 완화도 추진해 선수가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힘쓴다.아울러 체육인들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도록 하고 스포츠가 국민적 통합과 환희를 이끄는 무대로써 기능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개선하기로 했다. 먼저 유아·청소년·대학생·중장년·노년 등 생애주기별 스포츠 활동을 제공해 국민 생활 속에 스포츠가 일상화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유아 층에는 체육교실을, 청소년 층에는 정규 체육 교육 및 방과 후 활동 내실화를, 대학생 층에는 대학 클럽 스포츠 대회 종목 확대를 마련하며, 중장년 층은 야외 스포츠 및 달리기 활성화를 도모한다. 노년 층은 어르신 친화형 국민 체육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운동하는 국민 인센티브 프로젝트로 1인당 최대 5만원을 지급하고, 체육 시설 소득 공제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2022년 69개였던 지정 스포츠클럽 선정도 올해는 120개 가까이 두 배로 늘리며, 예비지정제 도입을 통해 전국 스포츠클럽 저변을 늘려나간다.문체부는 2024년 개최를 앞둔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K-컬처와 연계한 개·폐회식, 문화행사가 함께하는 ‘문화올림픽’으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 설 연휴 어디로 놀러갈까…전국 지역축제 ‘풍성’
- (자료 = 관계부처 합동)[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2주 앞으로다가온 설 연휴 기간 전국에서 다양한 지역축제가 열린다. 또 연휴기간에는 경복궁 등 전국 유적지 22개소도 무료개방한다. 정부는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생활편의 관련 내용을 담은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먼저 설 연휴 전후 여가수요를 충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역축제가 진행된다. 강원에서는 △평창 송어축제 △대관령 눈꽃축제 △화천 산천어축제 △태백산 눈꽃축제 등이 진행되다. 경기에서는 포천 동장군 축제, 충남에서는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 부산에서는 해운대 빛 축제 등이 열린다.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 행사도 풍성하다. 국립경주박물관에서는 새해소망카드 만들기, 국립광주박물관에서는 가족뮤지컬, 국립전주박물관에서는 국악·풍물체험, 국립진주박물관에서는 전통 연희공연이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과학관에서 전통 민속놀이 및 별자리해설(중앙·광주·부산), 바이러스특별전(대구), 드론·항공·우주 특별전(광주) 등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예술의전당에서는 21~23일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발레), 윤보선 고택 살롱콘서트(클래식) 공연이 진행된다. 또 국립극단, 서울예술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등에서는 유튜브를 통해 작품을 상영한다.
- '한중 문화교류의 해' 28일 폐막식…선우예권·랑랑 등 출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중국 문화여유부와 함께 ‘2021~2022 한중 문화교류의 해’ 폐막식을 28일 오후 7시(한국시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한중 문화교류의 해’ 공식 유튜브, 네이버TV, 문화여유부 및 중국 중앙민족악단 온라인채널을 통해 중계한다.지난해 9월 15일에 열린 ‘2021~2022 한중 문화교류의 해’ 개막식. (사진=문체부)한국과 중국은 올해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고 문화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지난해 ‘2021~2022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선포했다. 지난해 9월 15일 개막식을 개최한 뒤 다양한 문화 교류 행사를 공동으로 펼쳐왔다.이번 폐막식에는 한국을 대표해 박보균 문체부균 장관, 정재호 중국 주재 한국대사, 중국을 대표해 대표 후허핑 문화여유부 부장 등이 ‘2021~2022 한중 문화교류의 해’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영상으로 축하하고 지난 2년 동안의 문화교류 성과를 소개한다.양국의 멋진 축하공연도 볼 수 있다. 한국은 전통춤의 멋을 현대적 감각으로 보여주는 국립무용단의 ‘묵향’과 국립국악관현악단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개·폐막식 음악감독 양방언이 호흡을 맞춘 ‘인투 더 라이트’를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랑랑은 브람스 자장가와 헝가리 무곡 제5번을 함께 연주하며 양국 우정과 화합의 무대를 선사한다.중국은 중앙민족악단의 연주곡으로 중국 전통 민요를 새롭게 변주한 ‘국풍’, 가족들과 즐겁게 섣달 그믐밤을 보내는 장면을 표현한 ‘양소’, 낙관적인 삶을 노래하고 행복을 비는 비파 연주곡인 ‘복길천장’, 봄의 꽃과 가을의 열매를 표현한 ‘춘화추실’을 선보인다.한국과 중국은 ‘2021~2022 한중 문화교류의 해’ 개막식을 개최한 이후 ‘문화로 나눈 우정, 미래를 여는 동행’을 주제로 온라인 음악회, 창작연극, 클래식 공연 등을 선보여왔다. ‘한중 문화랜선투어’, ‘현대미술 작가 온라인 교류전’ 등 온라인 행사, 한중 관광교류, 한중 저작권 토론회, 한중 아동문학작가 교류 등의 협력 사업도 추진했다.박보균 장관은 “‘2021~2022 한중 문화교류의 해’는 양국 간 문화 예술 관계를 확장한 ‘문화 대교(大橋)’를 만든 뜻깊은 기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번에 완공시킨 문화 대교를 기반으로 양 국민, 특히 두 나라 젊은 세대들이 상대방 나라의 문화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력을 생산하고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인천관광공사 '이벤트 지속가능성 경영시스템(ISO 20121)' 인증
- 인천 송도컨벤시아 전시장 (사진=인천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인천관광공사,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과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 호텔이 국제표준기구(ISO)로부터 이벤트 지속가능성 경영시스템(ISO 20121) 인증을 받았다. 이 인증은 각종 이벤트를 개최하거나 운영하는 조직이 행사 기획부터 운영, 사후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국제표준이다. 대규모 인원과 자원이 투입되는 행사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 사회, 환경 측면의 문제를 사전에 파악해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행사가 지닌 본연의 목표는 달성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 2012년 6월 도입된 ISO 20212는 기업회의, 포상관광, 전시컨벤션 등 마이스(MICE)와 스포츠 대회, 콘서트 등을 여는 기관·기업과 협력업체, 이벤트 참가자 등에게 적용이 가능하다.송도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호텔 전경 (사진=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세계 최초의 ISO 20121 인증은 친환경 올림픽의 시초가 된 2012년 런던올림픽이 받았다. 국내에선 2015년 롯데호텔과 대구컨벤션뷰로를 시작으로 2016년 인천아시안게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각각 인증을 받았다. 지난해와 올해엔 제주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도 인증 대열에 합류했다.인천관광공사는 ISO 20121 인증 획득으로 유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전 분야에 걸쳐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지속가능성이 각종 행사 개최지 선정의 기준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 호텔 (사진=인천관광공사)이번에 인천관광공사는 송도컨벤시아 전시장 운영자이자 관광개과 각종 행사 유치가 목적인 도시 마케팅 전담 조직으로서 인증을 받았다.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 호텔은 행사 장소와 숙박, 식음료 등 서비스 공급자로 인증을 신청했다.문종건 인천관광공사 마이스뷰로 팀장은 “그동안 지역 특성을 감안한 인천형 지속가능 마이스 운영기준을 마련해 단계별 실천과제를 발굴하는 등 지속가능성 확보에 주력해왔다”며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지역 내 지속가능성 실문 분위기가 확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 MBN 여성스포츠대상...신지아, 영플레이어상
- 2022년 MBN 여성스포츠대상 대상을 수상한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24·성남시청)이 올해 11주년을 맞은 2022 MBN 여성스포츠대상 주인공이 됐다.최민정은 2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2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상금은 1000만원이다.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2관왕에 올랐던 최민정은 지난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도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베이징 대회 활약으로 동계올림픽 통산 메달 5개를 기록, 동계올림픽 역대 한국 선수 최다 메달 공동 2위가 됐다.또한 최민정은 지난 4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4년 만에 대회 4관왕에 등극했다. 한국 여자 선수 최다 우승 신기록인 세운 동시에 개인 통산 4번째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최민정은 지난 10월 제60회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을 받은 바 있다.최민정은 이번 수상으로 MBN 여성스포츠대상 최다 수상자란 기록을 남겼다. 앞서 최민정은 2015년 1,2월 통합 MVP, 2016년 탑플레이어상, 2017년 10월 MVP, 2017대상, 2018년 1, 2월 통합 MVP, 2018년 특별상을 받았다. MBN 여성스포츠대상 역사상 대상을 두 번 받은 선수는 최민정이 처음이다.대상을 받은 최민정은 “최고 권위의 상을 받아 매우 영광스럽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쇼트트랙 대표팀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여성 스포츠인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최우수상은 ‘한국 여자축구 전설’ 지소연(31·수원 FC 위민)이 수상했다. 지소연은 2021~22시즌 첼시 위민 FA컵 2연패와 정규리그까지 시즌 2관왕을 이끈 뒤 해외 구단들의 영입 제안을 고사하고 수원FC 위민에 전격 입단해 화제를 모았다.지난달 발목 수술 후 재활에 전념하고 있는 지소연은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알겠다”면서 “후배들과 함께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후회 없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우수상은 한국 펜싱 여자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2관왕에 오른 에페 간판 송세라와 2022년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이소영이 공동 수상했다.페어플레이상은 비유럽팀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정상에 오른 18세 이하 여자핸드볼대표팀이, 영플레이어상은 김연아 이후 17년 만에 주니어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메달을 목에 건 신지아에게 돌아갔다.인기상은 스포츠클라이밍의 서채현, 챌린지상은 휠체어 펜싱 권효경이 받았다. 포스코에너지 탁구단의 한국 프로탁구리그 여자부 통합우승을 이끈 전혜경 감독이 지도자상을, 유리천장을 깬 하키 국가대표 출신 이진숙 동아오츠카 상무이사가 공로상을 받았다.한편,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스포츠 활성화와 여성 스포츠인을 격려하고자 지난 2012년 제정됐다. 런던올림픽 영궁 2관왕에 오른 기보배가 1회 대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2회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3회 손연재(리듬체조), 4회 박인비(골프), 5회 장혜진(양궁), 6회 최민정·심석희(쇼트트랙), 7회 정혜림(육상)·나아름(사이클), 8회 고진영(골프), 9회 김연경(배구), 10회 안산(양궁) 등 그 해 최고 스타들이 영예를 안았다.
- 양방언 "데뷔 '25+1'주년, 한국이 저와 제 음악을 키웠죠"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이 저를 성장시켜주고 저의 음악을 키워줬습니다.”재일교포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양방언(62)이 솔로 데뷔 26주년을 맞아 가장 인상에 남는 기억으로 한국 활동을 꼽았다. 양방언은 21일 서울 마포구 벨로주 망원에서 연 단독 콘서트 ‘네오 유토피아 2022’ 기자간담회에서 “1996년 솔로 데뷔를 하고 3년이 지나 한국에서도 음악 활동을 시작했는데 저에게는 정말 의미가 큰 일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양방언이 21일 서울 마포구 벨로주 망원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네오 유토피아 2022’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엔돌프뮤직)양방언은 80년대부터 키보디스트와 프로듀서 등으로 음악 활동을 해왔으며, 1996년 일본에서 솔로로 정식 데뷔했다. ‘재일 조선인’ 아버지와 한국 국적 어머니 밑에서 태어난 그는 솔로 데뷔 당시만 해도 조선적(朝鮮籍·일제강점기 일본으로 건너간 한인 중 대한민국으로 국적을 변경하지 않은 사람들이 지닌 일본 행정상 국적 분류)을 갖고 있었으나, 1999년 한국 활동 즈음 대한민국으로 국적을 바꿨다.양방언은 “솔로 데뷔 이후 중화권에서 일을 많이 했고, 믹싱 작업을 위해 미국도 가야 했는데 국적 문제로 일본 밖으로 나가는 게 많이 힘들었다”며 “그때 마침 한국에서 공연과 음원 발표의 기회를 줬고, 그것이 저의 음악 활동에서 정말 큰 의미가 됐다”고 부연했다.2002 부산 아시안 게임 주제곡으로 채택된 ‘프론티어!’(Frontier!),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공동 음악감독 참여 등도 양방언이 꼽은 솔로 데뷔 이후 인상 깊은 일들이었다. 2015년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유네스코 설립 70주년 기념총회 개막식 공연은 그에게 슬프면서도 의미 있는 기억으로 남았다. 양방언은 “평화를 테마로 유네스코 공연을 하고 며칠 뒤 파리에서 테러가 일어나 큰 충격을 받았다”며 “음악을 계속해서 평화를 위해 더 힘을 보태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이날 간담회는 다음달 3~4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하는 솔로 데뷔 26주년 기념 공연을 앞두고 열렸다. 양방언은 당초 지난해 솔로 데뷔 25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을 가질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무산됐다. 이에 ‘25+1주년’이라는 명칭으로 올해 단독 공연을 선보인다. 대표곡을 엄선한 총 4장의 바이닐 구성으로 자신의 솔로 활동을 집대성한 ‘양방언 25주년 바이닐’도 다음달 발매한다.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양방언이 21일 서울 마포구 벨로주 망원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네오 유토피아 2022’ 기자간담회에서 다음달 발매 예정인 데뷔 25주년 기념 바이닐 세트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엔돌프뮤직)이번 공연에선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후루가와 노조미, 퓨전 재즈 밴드 카시오페아 출신 베이시스트 사쿠라이 테츠오, 26세 천재 드러머 가와구치 센리, 바이올리니스트 겸 작곡가 강이채 등 한일 뮤지션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록밴드 국카스텐의 기타리스트 겸 보컬 하현우는 게스트로 출연한다.최근 경색된 한일 관계에서 양국 뮤지션이 한 무대를 꾸미는 점이 눈길을 끈다. 양방언은 “나는 일본에서 태어나 살고 있으면서 한국과 일본을 오가고 있지만 그것(국적)을 의식해서 의도적으로 음악을 한 적은 없다”며 “내 음악은 연주곡이기 때문에 뮤지션(의 실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양방언은 “한일 뮤지션이 기분 좋게 음악을 연주하는 모습에서 중요한 포인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공연에서 선보일 신곡 2곡을 포함해 총 4곡을 수록한 EP ‘네오 유토피아’(NEO UTOPIA)도 이날 디지털 음원으로 발매됐다. 신곡 중 하나인 ‘스테핑 아웃’(Steppin’ Out)은 코로나19의 답답함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양방언은 “저는 난해한 것보다는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하루하루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며 30주년, 40주년, 50주년까지 향해 가고 싶다”고 말했다.
- LG U+ 유감, KT 송구, SKT 신중…5G 28㎓ 할당취소 반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올해 2월, 조경식 당시 제2차관(오른쪽)이 터널 내 설치된 5G 28GHz 장비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가 이례적으로 2018년 통신 3사에 할당된 28㎓ 대역 주파수에 대해 이용 기간이 남았지만 두 사업자(LG유플러스, KT)에 대한 할당을 취소하면서 3사의 반응도 엇갈린다.과기정통부는 모든 사업자의 망 구축 실적이 의무 수량에 크게 미치지 못한 28㎓ 대역은 SKT는 30.5점, LGU+는 28.9점, KT는 27.3점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30점 미만인 경우 할당이 취소됨에 따라 LGU+, KT에게는 할당취소 처분을, 30점 이상을 받은 SKT에는 이용기간(5년)의 10%(6개월) 단축과 함께 재할당 신청 전인 ’23. 5.31일까지 당초 할당조건인 1만 5,000 장치(국)를 구축하지 못할 시 할당이 취소됨을 통지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할당취소를 면한 SKT가 내년 5.31일까지 당초 할당 조건인 1만5,000 장치를 구축하지 못하는 경우 할당을 취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8㎓ 주파수 대역의 망구축 이행 실적을 보면 ▲LG유플러스가 1868대(12.5%)▲SK텔레콤이 1605대(10.7%)▲KT가 1586대(10.6%)순이다. LG유플러스가 실제 망 구축은 가장 많았지만 향후 투자계획을 따지는 40% 비중의 정성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30점을 넘지 못해 주파수 할당 취소 처분을 받게 됐다. 이로써 통신 3사는 투자금(주파수 할당대가) 총 6223억 원을 날릴 위기에 처했다. 2018년 경매에서 28㎓ 대역의 최종 낙찰가는 SKT 2073억원, KT는 2078억원, LGU+는 2072억원이었다.LG유플러스 “가장 많은 구축활동, 이용자 피해 우려”먼저 LG유플러스는 “정부의 이번 결정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는 28㎓ 서비스 관련 국책사업에 참여하고 사업모델을 개발해왔으며, 이동통신3사 중 가장 많은 구축활동을 진행해왔다. 특히 이행실적 제출 시 지하철 와이파이 확대 계획을 제출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소명했다.이어 “그럼에도 할당이 취소되면 공공와이파이, 지하철 와이파이, 스포츠 경기장, 공공기관 등에 이미 제공중인 28㎓ 서비스의 중단으로 고객 피해가 예상된다. 이용자 보호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KT “송구하다...정부와 협의하겠다”하지만, 이번 5G 의무 구축(투자) 평가에서 최하 점수를 기록한 KT는 고개를 숙였다. KT는 “대한민국이 5G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정부와 협력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28㎓를 활용한 5G 시범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바 있으며, 주파수 실증사업, 지하철 WiFi 공동투자, 5G 공공망 사업 단독 참여 등의 28㎓ 활성화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재했다.그러면서 “(하지만) 28㎓ 전파 특성 등 현실적 한계로 인프라 조성 수준이 정부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점에 대해 송구하다. 5G 공공망 및 지하철 WiFi 구축을 위해 정부와 지속 협의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어 “더 좋은 품질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정부와 함께 적극 모색하겠다”고 했다.복잡한 심경의 SKT, 결국 6개월 뒤 할당 취소되나반면 SKT는 신중하다. 3사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30점을 넘겨 이용기간 단축으로 끝났지만, 내년 5월 31일 이전까지 28㎓ 대역에서 1만5.000국의 장치를 구축하지 않으면 할당이 취소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통신업계에서는 28㎓ 장비 및 단말기, 서비스 생태계가 무르익지 않아 수백억 원을 들여 투자하는 것은 무리라는 평가가 많다.즉, 할당 취소를 6개월 늦춘 것 뿐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SKT는 일반 이용자들의 속도를 높일 수 있는 3.7㎓ 인접대역 주파수 할당을 정부에 요청해둔 상황이어서 정부 눈치를 더 볼 수 밖에 없는 측면도 있다. SKT는 “이번 정부 조치의 의미에 대해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서는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두루뭉술한 답변을 했다. 한편 이번 사태에 대해 정부가 책임을 회피한다는 비판도 만만찮다. 과거 정책이라도 시장 환경이 바뀌었으면 새롭게 정책을 전환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해외에서도 거의 구축하지 않은 28㎓대역 투자를 밀어붙이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에 대해 ‘향후 6G 이동통신에서 밀리미터파 활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해외에 비해 성숙하지 못하는 국내 28㎓ 대역 생태계는 우리나라가 더이상 이동통신 강국 지위를 유지할 수 없게 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우려스럽다고 볼 수 있다’고 다른 인식을 드러냈다. 당장은 필요 없더라도 통신사가 희생해서 투자하라는 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