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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토지보상금 16조원…주택 규제에 뭉칫돈 땅으로 몰릴 듯
- 그래픽= 이데일리 이동훈[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내년 전국에서는 모두 16조 이상의 토지보상금이 풀릴 전망이다. 수도권과 경상권에 전체 토지보상금의 80%가 쏠려 있어 지역 부동산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지방세법에 따르면 토지보상금을 1년 이내(농지는 2년 이내)에 인근 지역에 재투자하면 취득세가 면제된다. 이 때문에 통상 부동산업계에서는 토지보상금의 30% 정도가 인근 지역으로 흘러간다고 보고 있다. 내년부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대출 규제 등으로 주택시장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토지보상금이 토지 투자 쪽으로 쏠리며 토지가격이 들썩일 가능성이 크다.◇ 정권 교체 영향으로 당초 계획보단 축소11일 부동산개발정보 포털 지존에 따르면 내년 전국에서 토지보상이 예정된 사업지구는 산업단지, 공공주택지구, 경제자유구역, 역세권개발사업, 뉴스테이 등 92곳으로 토지보상금 규모는 모두 14조 9200억원이다. 이는 도로,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대한 토지보상금이 제외된 것이다.매년 정부가 집행하는 SOC 토지보상금 규모가 통상 1조 5000억원 정도인 것을 감안한다면 내년 전국에서 풀리는 전체 보상금 규모는 16조원이 넘을 것이란 전망이다.올해 초만 하더라도 올해 토지보상금 규모는 19조원이 될 것으로 예정됐다. 그러나 대통령 탄핵사태로 공영개발로 추진되던 사업들이 줄줄이 지연되며 예정대로 토지보상을 마친 사업지구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처럼 토지보상 일정이 밀린 사업지구가 내년으로 토지보상 시점이 이월되며 내년도 토지보상 규모는 2012년 17조원 이후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내년도 토지보상이 예정돼 있던 사업지구도 내후년으로 일정이 밀린 경우가 적지 않다. 애초 내년에 풀리는 토지보상금 규모는 최소 20조원에서 최대 25조원 정도로 예상됐다. 하지만 그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영개발로 추진하던 뉴스테이 사업 등이 문재인정부의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라 사업내용을 변경했다. 이를 반영한 지구계획 수립에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이들 사업지의 토지보상은 2019년으로 미뤄질 전망이다.◇ 그린벨트 풀어 토지보상…사업지구만 여의도 8배 넘어사업지구별로 보면 산업단지가 53곳, 7조 3969억 원으로 전체 보상금의 절반에 육박한다. 이어 △공공주택지구 7곳, 2조 3267억원 △ 도시개발사업 11곳, 1조 7893억 원△경제자유구역 6곳, 1조 190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사업지구 총면적은 73.54㎢로 여의도 면적(8.4㎢)의 8.75배에 달한다.수도권에서만 36개 사업지구에서 총 8조 8834억원의 토지보상금이 풀린다. 전체 토지보상금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다. 이중 가장 토지보상금 규모가 많은 곳은 평택(1조 7200억원)이다. 평택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가 내년 4월부터 1조 4000억원 규모의 토지보상을 시작한다. 이어 LH공사가 시행하는 ‘고양장항 공공주택지구’와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가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6월과 9월부터 각각 토지보상을 시작할 예정이며 ‘과천주암 뉴스테이’가 지구지정 2년 6개월 만에 12월께부터 토지보상에 착수한다. 각 지역의 토지보상금은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서울에서는 강남구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과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등 강남권에서 각 3, 9월 토지보상이 이뤄진다. 강동구 상일동 일대에 엔지니어링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강동구 일반 산업단지도 보상도 내년 하반기 이뤄진다. 반면 당초 내년 말로 예상됐던 서초구 성뒤마을은 지구단위계획 수립이 늦어지면서 2019년 2월께로 밀리게 됐다.그래픽 = 이데일리 이동훈부산·울산·경남 지역은 울산다운2 공공주택지구, 진주 사천(항공) 국가산업단지를 포함한 25곳 사업지구에서 4조원에 달하는 토지보상이 예정돼 있다. LH가 시행하는 ‘부산경제자유구역 명지예비지’와 부산도시공사가 시행하는 해운대구 반여동 ‘반여도시첨단단지’가 각각 7200억원, 8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토지보상을 각각 7월과 12월부터 시작한다. 3월에는 김해에서 대동첨단산업단지가 5500억원 규모의 토지보상을 할 예정이다.대구·경북 지역은 6곳 사업지구에서 모두 7376억원의 토지보상금이 풀린다. 대구도시공사가 시행하는 금호워터폴리스 사업지구가 5월부터 5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토지보상을 시작하고 LH도 6월부터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 토지보상에 들어간다.대전·세종·충청권에서는 1000억원 규모의 청주 제2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등 15곳 사업지구에서 7744억원 규모의 토지보상금이 풀린다. 충청지역은 대부분 사업지구가 충북지역에 몰려있는 것이 특징이다.광주·전라권에서는 여수의 소제지구 택지개발사업이 9월부터 840억 원 규모의 토지보상을 시작하는 것을 비롯하여 7개 사업지구에서 모두 3120억 원 규모의 토지보상금이 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강원 지역은 1월부터 18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보상금 지급을 시작하는 남원주역세권 개발사업과 200억원 규모의 토지보상금이 풀리는 원주천 댐 건설사업 외에는 토지보상 사업지구가 없다. 이는 평창올림픽 관련 시설에 대한 투자가 마무리됐고 동해안경제자유구역 사업지구에서 토지보상에 착수하는 곳이 없기 때문이다.신태수 지존 대표는 “내년도 토지보상은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권에 토지보상 사업지구가 편중되었다는 점과 개발할 토지가 부족해지면서 대부분 사업지구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해제하여 추진한다는 것이 주요 특징”이라며 “8·2부동산 대책과 그 후속조치로 인해 주택시장에 대한 전망이 밝지 않고 달리 마땅한 대체 투자수단이 없는 관계로 토지보상금이 다시 대토 수요로 이어지는 현상이 예년에 비교해 높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평창올림픽 앞둔 강원도, 아파트 '거래량·가격·청약' 3박자 호조
- 속초 양우내안애 오션스카이 조감도[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평창올림픽의 최대 수혜지인 강원도의 막바지 분양 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강원도는 최근 2년 동안 거래량과 가격, 청약성적 등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였다. 특히 올림픽을 앞두고 교통·생활인프라 등이 개선되면서 강원도의 집값은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냈다.27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최근 2년(2015년 11월~2017년 10월)간 강원도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4만4474건으로 이전 2년(2013년 11월~2015년 10월) 거래량(4만4823가구)에 비해 0.78% 감소했다.이는 같은 기간 전국 매매거래량 감소율인 13.11%(152만6448건→132만6377건)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다. 또한 서울(6.6%),세종(141.18%) 등 거래량이 상승한 일부 지역과 대전(0.6% 감소)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감소율을 보였다.가격상승률은 수도권과 제주, 세종을 제외한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강원도의 3.3㎡ 당 평균 주택매맷값은 2년 전(2015년 10월) 480만원에서 올해 10월 526만원으로 9.58% 올랐다.강원도 청약시장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2014년까지만 해도 평균 0.94대 1로 미달됐던 강원도 평균 청약경쟁률은 2015년 2.26대 1, 2016년 3.82대 1에 이어 올해는 6.92대 1까지 치솟았다.강원도 주택시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교통 인프라가 속속 완공되면서 서울·수도권과 접근성이 크게 좋아진 것이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분석이다.지난 6월 서울양양고속도로 동홍천~양양 구간이 개통돼 서울에서 강원도 속초, 양양까지 가는 시간이 2시간 내로 단축됐다. 또한 연내 원주~강릉 복선철도가 정식 개통되면 서울 청량리에서 강릉까지 1시간30분대면 이동이 가능해진다. 2024년 완공 예정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계획)가 개통되면 서울 용산에서 속초까지 1시간15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된다.지난 9월 속초항에 준공된 국제크루즈터미널은 국제공항 수준의 서비스를 갖춘 입·출국장과 편의시설, 면세점 등이 들어서며 올림픽 기간에는 숙박시설로도 활용하는 등 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확충·개발될 예정이다.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강원도는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규제에서 제외돼 있고, 분양물량의 희소성도 높아 투자자들과 실수요자들이 여전히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강원도에는 다음달 2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양우건설은 강원 속초 조양동 1426-4번지 일대에서 ‘속초 조양동 양우내안애 오션스카이’를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7층, 2개 동, 전용면적 84~112㎡, 320가구로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84㎡ 위주로 구성됐다. 단지는 도보 3분 거리에 속초해수욕장이 위치해 이용이 자유롭고 동해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서쪽에 위치한 청초호와 청초호 호수공원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은 강원 강릉시 송정동 산103번지에서 ‘강릉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7개 동, 전용면적 75~117㎡, 492가구로 구성된다.사업지 동쪽으로 송정 해변이 위치해 있고, 남쪽으로는 남대천이 있다. 연말 개통을 앞둔 KTX 강릉역도 가깝다. 현대산업개발 분양 관계자는 “강릉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이파크 브랜드 아파트로 명성에 걸맞은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해 수요자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릉 아이파크 조감도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자식 대신 PEF에 회사 넘기는 오너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자식 대신 PEF(사모투자펀드)에 회사 넘기는 오너-“이 시대 기업가는 SK영화를 현실로 만드는 사람”-“女 고위공무원 10%”…의무할당 못 채우면 페널티-[2017 이데일리 건설산업대상] 현대·SK건설 국토부장관賞-[사설] 자꾸 궁지로 내몰리는 ‘테러지원국 북한’-[사설] 청년층 일자리가 위협받는 사회△줌인&-증권사 IB 주무르는 ‘건대 부동산대학원 인맥’-美, 北 테러지원국 재지정…9년 만에-韓 중·고생 문제해결력, OECD 국가 중 4위△기업 대신 현찰 물려주는 오너들-세금부담·휴계불안·업황부진 ‘3중고’에…가업승계 포기 중견·중기인 늘어-“PEF에 비싸게 팔았다더라”…오너 유혹하는 ‘대박 사례’-[1면 이어] 자식 대신 PEF에 회사 넘기는 오너△IMF외환위기 20년-“경제 활력 도는 지금이 구조개혁 적기…골든타임 1~3년 남았다”-외환보유액 18배, 국가신용등급 최고…저성장·청년실업은 ‘숙제’-맷집 좋아진 외환시장…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도 넘겨-20년 전 창업해 승승장구…박광회 르호봇 회장△IMF외완위기 20년-“韓경제는 끓는 냄비 속 개구리…국제기준 맞춰 ‘제도·관행’ 바꿔야”-삼성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30대 기업 중 19곳 물갈이-1300兆 가계부채 여전히 시한폭탄…“위험관리 시스템 정비해야”-[프랜차이즈 전성시대 활짝] 거리 내몰린 가장들 ‘창업 붐’, 20년간 100조 시장 일궈△정치-文 정부 1기 내각 195일만에 완성…야당과 협치는 파열음-작년 국내 전체기업 매출 3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서-국민의당, 결론없는 끝장토론…감정의 골만 깊어져-JSA 귀순 北 군인 의식 회복…TV로 한국영화 시청△2017 IT 컨버전스 포럼-“4차산업혁명 시대 일자리 만드는 건 ICT…산업 생태계 리모데링 하자”-내 말 알아듣는 똑똑한 AI 스피커…생활 속 개인비서로 키울 것△2017 IT 컨버전스 포럼-“외국에 서버 있으면 ‘19금’ 예외…국경 없는 IT서비스, 규제 정비 급해”-“블록체인 발전 빨라, 2년 뒤 혁신금융모델 나올 것”- 개막 두 시간 전부터 줄서고 자리 모자라 간이의자…동장군 녹인 열공 열기△금융-‘합병설’ 중견 조선사…STX조선 일단 연명, 성동조선은 안갯속-[Advertorial] 신협 -임기 스타트 허인 ‘고객·디지털·비용 효율화’ 강조-금감원 출범 18년 만에…임원회의 月→火요일로 바꾼 까닭△산업&기업-인원 40여명, 계열사 간 사업조율…삼성전자 ‘미니 컨트롤타워’ 윤관-대표 연봉 절반 ‘싹둑’…쇄신 강화 나선 KAI-현대모비스 “핸들 놓고도 후진 OK”-“물 많이 고여야 큰 배 뜬다”…박진수 상생협력론-벤츠, 청담동에 세계 첫 ‘디지털 쇼룸’-카톡 점유율 95%, 40대가 최다 사용-[포토] 4천만원대 ‘New 푸조 5008 SUV’△소비자생활-“부산서 새벽 2시 출발해 서울 왔어요”…릴, 20분 만에 동나-CU 이란에 1호 매장 오픈, 편의점 업계 첫 글로벌 진출- 동시접속 4800콜, 시청률 평소 6배…‘슈주 패딩’ 안방 광풍-롯데주류 ‘피츠 슈퍼클리어’ 中 상하이 진출△중소기업·벤처-중기부 초대장관 홍종학 과제는…中企·소상공인 ‘협조 끌어내기’ 관건-‘보일러·에어컨 무료 점검 받으세요’ 포항지진 피해돕기 나선 中企-사드 해빙무드에…中企, 中공략 다시 불붙었네△2017 건설산업대상-종합대상(국토교통부 장관상)/주택부분,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송파위례’-고품격 주거 대상, 포스코건설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상생 경영 대상, GS건설 ‘자이 CEO 포럼’-주거 혁신 대상, 한화건설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신시장 개척 대상, 현대엔지니어링 ‘칸딤 가스처리시설’-[심사평] 하기주 대한건축학회 회장 “지속 가능성, 첨단성에 건설산업 미래 확인”△2017 건설산업대상-종합대상(국토교통부 장관상)/해외건설 부분, SK건설 ‘유라시아 해저터널’-주상복합 대상, 대우건설 ‘위례역 푸르지오’-공생발전 대상, 대림산업 ‘공정거래 협약식’-단지조경 대상, 현대산업개발 ‘포천 아이파크’-오피스텔 대상, 대보건설 ‘G밸리 하우스디 어반’△증권&마켓-배당株 계절 돌아왔지만…펀드 수익율은 1%대-[Advertorial] 삼성증권 “4차산업 투자기회 찾아라”-‘평창 롱 패딩’ 대박…제조사 신성통상 주가 고공행진△증권-‘휴지조각’ 티쥬진, 복덩이 됐네…큐캐피탈 ‘3억→110억’ 잭팟-삼양패키징 일반 공모청약 최종경쟁률 2.74대 1 ‘부진’-내달 코스닥 활성화대책…稅혜택 ‘소장펀드’ 담길까-‘無공장 화장품 제조’ 발판으로 플랫폼사업 키울것△IR라운지-자산관리 수익 뛰고, 자회사 실적 날고…올해 영업이익 50% ‘하이킥’-금융주치의·PB매니저…10세까지 ‘건강한 재무’ 솔루션 제공-계열사 시너지 ‘쏠쏠’, 1년 만에 주가 43%↑△BOOK-대만카스테라를 죽인 건 ‘의심방송’?-‘쇼팽의 에튀드’ 조성진도 노역으로 느꼈을까-엎치락뒤치락…과학자의 ‘블랙홀 설전’-4차 산업혁명시대 패권 쥘 자는 누구-[200자 책꽂이] 대한민국 국가전략 2018-[200자 책꽂이] 콘텐츠로 창업하라-[200자 책꽂이] 조선붕당실록-[200자 책꽂이] 여자들에게, 문제는 돈이다-[200자 책꽂이] 우리는 왜 사랑을 반복하는가-[200자 책꽂이] 일하는 문장들-[200자 책꽂이] 가정 훈육 백과사전-[200자 책꽂이] 자주 혼자인 당신에게△스포츠-LPGA 언니들 ‘3연승 막지마’ VS KLPGA 동생들 ‘삼세번은 안져요’-“짐 풀자마자 신인처럼 연습”…최진호, 내일 유럽무대 데뷔전-이재성·김민재 ‘신태용호’ 승선…국내파 마지막 시험무대-‘4년 80억’ 같은 조건인데…강민호, 롯데 떠나 삼성행-‘제2의 이재학 나올까’…내일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사람&나눔-[머리] 김정태 하나금흉 회장 ‘유엔청소년환경총회’ 후원-코스콤 신임사장에 정지적 내정, 출범 40년만에 첫 내부출신…금융·IT 전문성 인정-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고용노동 e상황판 내년 1월 설치”-소녀시대 서현 “SM의 딸로 책임감 갖고 살겠다”-국민대 ‘클라우드 프로그래밍 월드컵 1위’-금투업계 ‘사랑의 김치 페어’ 김장담아 소외 이웃에 전달-“포항 지진피해 아동에 써달라” 배우 박신혜, 5000만원 기부-손보업계 최고 컨설턴드 ‘블루리본’ 326명 선발-[포토] 산업銀·국가과학기술硏 ‘업무 협약’-[포토] 은행聯, 베트남 초등학교 건립 지원-인사가 인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목멱칼럼]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특파원의눈] 레이쥔을 꿈꾸는 中 청년-[기자수첩] 유암코가 손가락질 받는 이유-[e갤러리] 최금화 ‘파사템S-타임머신’△사회·부동산-김승연 회장 “아버지로서 책임 통감, 사과드린다”-‘월급 200만원…저는 9급 변호사입니다“-서울~강릉 KTX요금 편도 2만 7600원, 평창올림픽 기간땐 日 5회 운행-1년차 신입사원도 11일 휴가간다-’서울로 7017‘ 서울역 옥상과 연결-[포토]‘AI때문에…문닫은 순천만 습지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낙하산이든 누구든…새 사장 언제 옵니까
- [이데일리 조희찬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낙하산이든 누구든…새 사장 언제 옵니까-‘朴흔적’ 지우는 文정부, ‘팁스’만은 살리는 까닭-“韓 지금이 구조개혁 기회”…IMF의 경고-구글·페북 규제, 한·미 FTA 위반 아니다-[사설]목포신항 철수 결정한 세월호 유족들-[사설]‘한국판 골드만삭스’ 기대할 수 있을까△줌인&-‘슈퍼호넷’ 3초 만에 출격…NLL 앞서 무력 과시-文 “사드문제 봉인된 것으로 이해”△공공기관 68곳 리더십 공백-경영평가·감사 이어 채용비리 조사…대규모 ‘낙하산 공습’ 주의보-수장 부재에 일손 안 잡히는 직원들△혁신창업 생태계 주춧돌 ‘팁스’-벤처 선진국 이스라엘서 벤치마킹…韓 스타트업 지원군 역할 톡톡-고영하 엔젤투자협회장 “기술벤처 年 3000개는 키워야 신성장동력 확보 가능”-39개 투자운영사가 1차 심사, 정부는 2차…年 6회 수시로 모집△정치-文대통령, 사드갈등 봉인…中·아세안 두토끼 잡았다-한·중·일 정상회의 연내 개최 어려울듯-내달 방중 정상회담…어떤 얘기 오갈까-JSA 귀순 北 병사, 총격 부상에 ‘위독’△경제-IMF는 왜 ‘구조개혁 골든타임’ 경고했나-“나랏돈 연 9兆 더 풀어 저소득층 지원해야”-보수 개신교도 ‘양보’…종교인 과세 내년 시행 초읽기△금융-실시간 정보 공유않는 금융권…시간차 ‘동시대출’에 당해-핀테크업체가 궁금한 금융, 규제·인허가 절차에 집중-외부활동 많은 욜로족 겨냥 전용보험 확산-먹거리 줄어든 카드사, 컨설팅·문화투자로 눈 돌려△재테크-아세안펀드는 내일도 맑음…‘고수익 항해’ 떠나요-발품·손품 덜고 한곳서 금융상품 비교 가입하세요-예·적금도 ‘공구시대’…뭉칠수록 금리혜택 유리△제4회 IT컨버전스포럼-글로벌 기업엔 말도 못하면서…韓 ‘IT 규제’ 토종 업체만 발목-모바일앱 1위 유투브, 규제 생길 때마다 날았다-신사업에 ‘불법’ 낙인 일쑤…죄인 취급 당하는 韓 스타트업△산업&기업-‘가상화폐 채굴기’ 불티에…삼성·SK, 핵심부품 D램 생산 늘린다-‘오너 3세’ 정기선 경영 전면에…현대重 ‘세대교체’ 인사-현대차, 글로벌 수소委 회장社 맡는다-데이코·하만 인수 1년…삼성, 시너지 본격화△산업-피파 온라인4, 블소 레볼루션…‘형보다 나은 아우’ 지스타 달군다-홈플러스 알뜰폰 철수-LG CNS, 전자정부 수출액 2.5억 달러 돌파-아이폰X, 이통사에서 사면 애플샵보다 6만원 싸다△소비자생활-“아이코스, 덜 해로워”…왜 거듭 주장하나-던킨 ‘도넛보다 커피’·쥬씨 ‘주스보다 커피’…프렌차이즈업계 ‘영역파괴 확산’-신세계 vs 롯데 ‘인천터미널 분쟁’…롯데가 이겼다-하이트, 홍콩 입맛 꽉 잡았네△증권&마켓-코스닥 연고점 랠리에…중소형株펀드 모처럼 웃다-코스닥 성장에 베팅한 개미…레버리지ETF 日 거래액 2배 쑥-전문가용 비상장시장 내년초 열린다△증권-PEF가 ‘약손’…할리스커피·공차, 실적 따끈하네-하나금투 “내년 IB그룹 매출 2배로”-“승률 9할 비결?…어떻게 최고 물건값 받을지 제시”-콘돔 넘어 바이오…위드윈, 유니더스에 150억 추가투입△IR라운지-정수기·공기청정기 ‘렌털·코디 서비스’ 첫 도입…환경가전 대중화 선도-“렌털 관리 독보적…매출·성장률 시장 기대치 뛰어넘어”-코웨이 아이스는 증발기 없애 이물질 원천 차단…얼음·탄산·물 다 되는 정수기△名士의 서가-이효재 한복디자이너 “소반의 맛·멋 고스란히…한복美, 세계에 알리는 나와 닮아”-이효재 디자이너의 추천도서△Book-2018년, 멋쟁이는 짝퉁을 입는다-강아지 애지중지한 연쇄살인마, 이게 실화냐-‘잃어버린 20년’ 고속성장한 日기업 비결은…-생수보다 수돗물이 더 안전하다고?-200자 책꽂이△스포츠-“홍콩오픈 대기5번, 짐 싸놨죠”…최진호, 유럽투어 데뷔전 임박-伊럴수가…이탈리아 6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 좌절-[KLPGA 결산②]우승자도 고전한 魔의 홀-‘20승’ 양현종, ‘홈런왕’ 최정…일구상 최고 투·타 선정-‘슈퍼루키’ 최혜진, 체육특기자로 고려대 진학△사람&나눔-美바이오벤처 첫 투자 이끈 파라투스 김정년 전무, 이찬호 상무-정창수 사장 “평창올림픽 성공위해 힘모아 달라”-‘꽃위너’ 신효정PD, “두달 공들인 몰카 성공…YG도 몰랐죠”-이정재 “하루 우정출연 꾐에 넘어가 30분이나 등장해요”-캠코 ‘사랑의 김치나눔’ 행사에 후원금 전달-여자친구 ‘EMA2017’서 수상-인사가 만사△오피니언-[목멱칼럼]소유보다 이용 고민해야 할 부동산-[특파원의 눈]실패로 쌓은 자산, 자원개발-[기자수첩]한국판 ‘광군제’는 왜 쪽박인가-e갤러리△부동산-미분양 적체 지방주택시장…이달에 또 月최대물량 쏟아낸다-용적률 절반 이상 공공임대로, 뉴스테이 공공성 대폭 강화-‘맹모’ 덕에…학군 좋은 목동·대치동 집값 쑥-광명역세권 미디어 복합단지 개발 첫 삽…1.2조 들여 2021년 준공△사회-트램·월평공원…주요 사업 줄줄이 좌초 위기-사업장 근로감독때 ‘성희롱 점검’…여성단체 “신고자 보호가 우선”-[해봤습니다]환경미화원 낙엽 제거 체험-상사 ‘부당한 지시 거부한 공무원’에 인사 불이익 못준다-“김주혁, 사고 당시 음주·약물 안해”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부동산 투자, 부자가 될 동네에 투자하라
-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처음 만난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어디 사세요.’라는 질문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때 이 질문의 의도가 그냥 묻는 것인지, 거리를 알기 위해선지, 생활수준을 알기 위한 것인지는 다를 수 있지만 우리는 상대방의 거주지역에 따라 그를 평가하곤 한다. 예를 들어 그 대답이 ‘반포동 살아요.’라는 대답을 들었을 때 무슨 생각을 하겠는가. ‘아 이 사람은 재산이 좀 있구나.’ 속물 같을 수 있지만 우리는 분명히 같은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그것이 우리 사회가 만들어놓은 인식의 차이이기 때문이다.특히 ‘부의 축적’을 원하는 부동산투자자라면 어떤 지역이 돈 있는 자들이 몰리는 곳인지를 잘 파악하고 있어야만 한다. 예를 들어 소위 ‘강남’으로 알고 있는 ‘강남역’은 사실 그렇게 비싼 동네가 아니다. 오히려 강남역과 어느 정도 거리가 떨어진 삼성동, 도곡동, 대치동 등이 진짜 부자들이 사는 지역이다.부동산투자를 하면 부자가 있는 동네, 부자가 소비하는 동네, 부자가 될 동네에 투자하는 것이 기본이다. 우리나라 명품산업이 아무리 불황에도 살아남는 것은 가치 있는 것에 대한 투자를 포기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 그들이 되고 싶어하는 자들의 수요는 불황이든 아니든 계속적이다.◇재건축 지역에 관심을그렇다면 부자가 될 동네라는 것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일단 눈에 가장 잘 띄는 수익형 부동산을 들여다보자. 최근 2~3년간 부동산뉴스에서 가장 크게 오르내리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바로 ‘재건축’이다. 하루에 한 번씩은 그 재건축에 대한 뉴스를 보고 산다. 지난 10월 이데일리의 기사에서는 우리나라 부촌의 변천사를 설명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70년대는 전통적 부촌인 성북동, 한남동이 부촌이었다. 그 뒤를 이어 80년대는 압구정, 2000년대는 대치동 및 도곡동, 2010년대는 반포동이 부촌의 변천사라고 전했다. 그리고 이 기사에서는 앞으로의 집값을 재건축이 이끌리라고 전하면서 이후의 부촌을 잠실 일대로 전망했다. 기존 잠실주공아파트의 재건축사업과 더불어 진주, 미성, 장미아파트도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잠실의 재건축이 특히나 주목을 받는 것은 ‘강남 4구’에 속하면서도 정부의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이고 보유하고 있는 상권과 편의시설 등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즉, 강남을 대체할 만한 요건을 가진 지역이라면 지금 당장 수익형 부동산 투자를 진행해도 좋다.◇지역 유지 모여 있는 곳 주목 토지투자는 어떨까. 부촌이 될 수 있는 토지가 어디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초기에는 정부의 개발계획방향을 보고서 유추해 낼 수 있다. 개발예산이 얼마인지, 신도시를 비롯한 비즈니스 특구, 경제자유구역, 혹은 대기업 및 대형산업단지 등의 등장도 등장이지만 이와 더불어 어떤 근린생활 및 복지시설이 들어서는지도 중요하다.또 현장에서도 아는 방법으로 한 지역에 방문했을 때 지역 유지들이 어떤 곳에 주로 머물고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좋다. 지역마다 전통적인 지역 부촌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해당 지역이 발전할 때도 그들의 입김을 무시할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용인은 우선 서울과 가까운 곳이 도심지로 발전하고 있지만 저평가된 지역으로 알려진 평창리와 제일리는 용인의 전통적인 부촌으로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서울의 갑갑함을 벗어나고 싶은 사람들의 세컨드하우스, 전원주택지로 주목을 받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곳은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개통 시 45분대이던 서울 진출 시간이 2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부자들이 모이는 곳은 풍수적으로, 생활시설 면에서, 교통환경적인 면에서 모두 이유가 있다. 그 이유는 차후 어떤 개발이 돼도 무시할 수 없는 사항이 된다. 초보자들은 이런 신흥부촌이 될 곳, 부의 이동이 어디로 옮겨가는지를 먼저 살피며 흐름을 읽는 훈련을 시작해 보자. 그 흐름을 읽을 줄 아는 것만으로도 분명히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전문] 한·인니 공동비전성명…‘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보고르 대통령궁 테라타이홀에서 열린 양국 MOU 서명식 후 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사진=연합뉴스)[자카르타=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양국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공동비전성명을 채택했다. ‘공동번영과 평화를 위한 한·인도네시아 공동 비전성명’(ROK-ROI Joint Vision Statement for Co-Prosperity and Peace)은 총 4개 분야, 27개 문단으로 구성돼 있다. 서문에서 양국 정상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합의를 명시하면서 △전략적 협력 △실질협력 △인적교류 △지역·글로벌 협력 등 4개 분야 협력 내용을 담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공동비전성명 채택과 관련, “동남아 국가와는 최초로 공동 비전성명 채택 및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설정을 통해 대아세안 관계 강화 비전의 실현을 본격화하는 것”이라면서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 참석을 계기로 신(新)북방정책 발표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에서 신(新)남방정책 제시로 번영의 축 완성을 위한 정책 기틀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음은 한·인도네시아 공동번영과 평화를 위한 공동비전성명1.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 하였다. 2.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은 오랫동안 긴밀하고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여 왔다. 양국은 민주주의, 인권 그리고 개방경제라는 공통가치 하에 국가 번영과 국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만족스러운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다. 2006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양국은 정치, 국방, 교역투자, 인프라, 문화, 지역국제문제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의 폭과 깊이를 더해 왔다. 3. 양 정상은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통한 혜택이 양자적 차원을 넘어 지역 전세계의 평화, 안정 및 번영의 유지에 더욱 기여하는 방향으로 수렴하기를 희망하면서, 양국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하였다.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기간산업 및 인프라 분야를 포함한 분야에서 양국 및 양 국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협력을 더욱 구체화한다는 점과, 삼각협력을 포함한 공동의 노력을 통해 지역 및 전세계에 대한 양국의 기여를 강화한다는 점에서 양 정상은 지속가능한 평화와 발전을 위해 양국의 전략적 이해가 수렴하는 방향으로 양국 관계를 진전시키기로 의견을 함께하면서 아래와 같이 합의하였다. 전략적 협력 강화4. 양 정상은 장관급 공동위원회, 차관급 전략대화 등을 통해 한국과 인도네시아간 전략적 소통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온 것에 만족감을 표하면서, 외교국방 분야에서 2+2 회의 등 신규 협의체 설치를 모색하기로 합의하였다. 5. 양 정상은 방산 분야 협력이 상호 신뢰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표상임을 재확인하였다. 양 정상은 역량 강화, 연구개발 및 공동생산을 더욱 강조하는 방향으로, 방산 협력을 지속 증진하여 나가기로 하였다. 공동번영을 위한 실질협력 증진6. 양 정상은 교역투자가 양국 경제발전에 있어 핵심적 수단이라는 점을 재확인하면서, 2022년까지 양국 교역액이 300억불 규모로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하였다. 이 점에서, 양 정상은 상호 관심 있는 품목의 양국간 교역을 더욱 촉진시키기로 하였다. 7.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투자환경이 점점 좋아지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특히 인도네시아의 산업화 가속화, 인프라 확충, 연계성 증진 및 지역개발에 도움이 되는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의 투자 확대를 장려하였다. 8. 양 정상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간 교역 증대 차원뿐만 아니라 역내 번영을 이룩한다는 차원에서도 포괄 현대적이고, 높은 수준의 상호 호혜적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조기에 타결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9. 양 정상은 양국 정부 모두 사람중심경제와 포괄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음을 주목하면서, 양 국민들의 복리가 더욱 증진되는 방향으로 양국간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이 점에서, 양 정상은 물관리, 교통, 서민주택, 전력발전 등을 포함한 삶의질 개선과 관계 깊은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글로벌인프라펀드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을 활용하여 인도네시아의 인프라 구축 노력을 지원할 용의가 있음을 설명하였다. 10. 양 정상은 「교통 분야 협력 MOU」가 체결된 것을 환영하면서, 동 MOU 체결을 통해 한국 정부의 교통 및 교통 인프라 관련 지식과 경험이 인도네시아측과 공유되기를 희망한다고 하였다. 11. 양 정상은 「산업 협력 MOU」가 체결된 것을 환영하면서, 철강, 석유화학 등 분야에서 진행중인 협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양국 산업부로 하여금 자동차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화체 신설 방안을 모색하도록 하였다. 12. 양 정상은 양국간 공동번영을 위한 상생의 경제협력 관계를 도약시키는 것이 적절하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관광, 콘텐츠 산업, 친환경에너지, 보건의료, IT 등 신성장동력 분야에서 양국간 투자를 촉진하기로 하였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2020년까지 1,000개 디지털 스타트업 육성(총 100억불 규모)” 목표 달성 지원을 위한 인니의 디지털 경제 진흥 계획에 한국 기업들의 투자와 참여를 요청하였다. 13. 양 정상은 쌍방향 관광산업 진흥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였다. 이를 위해, 양 정상은 저가 항공사를 포함한 양국간 직항편 증설을 촉진하고 한국 방문 인도네시아 국적 관광객에 대한 사증 발급을 간소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의 10개 관광지(“10 뉴 발리”) 개발 계획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재차 요청하였다. 14. 양 정상은 아세안 통합 및 아시아 전체 번영의 차원에서, 안보 경제 사회 문화 등 영역에서 해양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하였다. 이 점에서 양 정상은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 설립 이행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한 것을 환영하면서, 동 분야에서 협력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15. 양 정상은 기후변화, 산업조림, 산림휴양, 생태관광 등 반세기 간 이루어져 온 양국 간 산림협력에 만족감을 표하면서, 인도네시아의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설립 협정」 비준시 양국간 산림협력을 촉진시키기로 하였다. 인적교류 촉진16. 양 정상은 양국관계에 있어 인적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양국간 인적교류를 촉진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2018년 2월 한국 평창 동계 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과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면서, 양 대회가 모든 아시아인들과 세계인들이 즐길 수 있는 평화로운 축제의 장이 되도록 상호 지원하기로 하였다. 특히, 양 정상은 양국간 인적교류 촉진을 위해 양 대회를 활용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하였다. 17. 양 정상은 양 국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와 보호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에서, 양국간 영사회의 등을 포함한 영사 및 출입국 협의 협력 메커니즘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또한, 양 정상은 고용허가제(EPS)를 통해 한국에서 근로 중인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보호를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하고, 공동작업반을 통해 동 분야에서 상호 관심 사안에 관해 매년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지역 글로벌 협력 강화18. 양 정상은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심각한 도전인 북한의 6차 핵실험과 수차례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엄중한 우려를 표명하였다. 양 정상은 평화적 방식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북한이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 상의 의무를 즉각적으로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하였다. 양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의미 있는 대화가 가능한 조속히 재개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19.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한국의 노력을 지지하였으며, 또한 한반도의 평화 통일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 있어 한국의 주도적 역할과 한반도 긴장 완화 및 인도적 사안을 포함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남북간 대화를 복원하려는 문 대통령의 노력을 지지하였다.20. 금년 아세안 창설 50주년을 맞아, 문 대통령은 지난 50년간 동남아시아의 평화, 안정 및 번영 환경 조성을 위한 아세안의 역할을 평가하였다. 이 점에서, 문 대통령은 아세안의 통합, 중심성 및 연대 유지 차원에서 평화, 인류애 및 각종 지역 이니셔티브를 위한 외교적 노력 등 인도네시아의 적극적 리더십을 평가하였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 통합, 중심성 및 연대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지를 재확인하였으며, 이를 위해 아세안, 특히 인도네시아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21. 양 정상은 한국과 아세안 모두 “사람 중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문 대통령은 지속가능한 공동번영, 사람중심외교 및 평화로운 동아시아를 골자로 하는 우리의 對아세안 관계 강화 비전을 설명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한-인도네시아간 협력를 희망하였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한-아세안 관계 비전에 지지를 표명하였다. 22. 양 정상은 UN, APEC, ASEAN+3, EAS, ARF, G20, MIKTA 등 지역 국제무대에서 협력을 더욱 심화하기로 하였음을 재확인하였다. 특히, 양 정상은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를 비롯한 국제기구 선거와, 국제평화와 안전의 유지 및 증진을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였다. 23. 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의 성공적인 2017년 환인도양연합(IORA; Indian Ocean Rim Association) 의장국 수임 및 2017년 3월 7일 자카르타에서 환인도양연합 정상회의 개최를 축하하였다. 24. 양 정상은 테러리즘, 사이버범죄, 초국가적범죄에 대처하기 위한 협력을 진전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25. 양 정상은 개발협력 분야에 있어 공통 관심사항에 대해 삼각협력을 추진하기로 하고, 양국 관계당국으로 하여금 구체 협력방안을 모색하도록 하였다. 26. 문 대통령은 조코 위도도 대통령을 2018년 방한 초청하였으며,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이를 기쁘게 수락하였다. 양 정상은 향후에도 각종 계기에 자주 만나 「한-인도네시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하였다. 27. 한편, 양 정상 임석 하에 교통, 보건 및 산업 각 분야에서 양국 정부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가 체결되었다. 양 정상은 전력발전, 물관리, 공공주택, 교통, 역량 강화 분야에서 기업간 양해각서가 체결된 것을 환영하였다. 2017년 11월 9일 인도네시아 보고르 대통령궁
- [전문] 文대통령 한·인니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新남방정책 강력 추진
- 문재인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오후 자카르타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한-인니 기업인 및 경제·산업부처 장관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자카르타=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9일 “한국 정부는 아세안과의 협력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신남방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카르타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상품교역 중심이었던 관계에서 기술과 문화예술, 인적 교류로 확대하고 교통과 에너지, 수자원 관리, 스마트 정보통신 등 아세안 국가에 꼭 필요한 분야에서부터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따. 특히 “한·인도네시아 양국은 식민지의 아픔을 함께 겪었고 권위주의 정부를 거쳐 민주화를 달성했다”며 “90년대 아시아 경제위기와 2000년대 글로벌 금융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했다. 경제정책도 같은 가치와 지향점을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의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포럼 기조연설로산 로슬라니(Rosan Roeslani) 인도네시아 상의 회장님,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님, 양국 기업인과 정치인 여러분, 반갑습니다.인도네시아는 제가 취임 후 가장 먼저 방문하는아세안 국가입니다.게다가 저로서는 최초의 해외 국빈방문입니다. 오늘 조금 설레고 흥분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여러분,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교류가 언제부터였겠습니까?양국이 공식 수교한 것은 1973년입니다만,이미 600여 년 전 우리나라 조선왕조시대에 자바국의 사신이 두 차례 방문했다는 기록이 역사서에 남아 있습니다. 자바(Java) 국왕이 인도네시아 토산물을 보냈고,조선의 국왕 ‘태종’이 옷과 음식을 주며 사신을 후하게 대접했다고 합니다.정부 차원의 사절단이니, 아마도 민간의 교류는 이보다 훨씬 오래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저의 이번 방문이, 먼 바닷길을 건넌 선조들을 기리고우리의 오래된 우정과 친선을 확인하면서공동번영의 미래를 약속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양국 기업인 여러분,인도네시아와 한국은 이미 소중한 친구입니다.인도네시아는 한국의 최초 해외 투자대상국이며첫 번째 해외유전 공동개발 국가이자, 제1호 플랜트 수출국입니다. 또한 2006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맺은 이후2010년 ‘인도네시아 경제개발마스터플랜’ 파트너로 한국이 선정되는 등 활발한 경제협력을 추진해왔습니다.그러나 우리는 더 멀리 함께 가야 합니다.저는 양국이 함께 더 큰 꿈을 꾸고, 더 큰 도전에 나서자고 제안합니다.양국 간 교역확대 수준을 넘어아세안과 세계시장을 함께 개척하는 동반자가 되자고 제안합니다.이를 위해 저와 한국 정부가 준비한 ‘6가지 중점 협력과제’를 말씀드립니다.첫째, 양국간 경제협력의 틀을 복원하고 활성화하겠습니다.먼저 한-인니경제협력위원회, 한-인니중소기업공동위원회 등 양국 장관이 참여하는 경제협의체들을 발전적으로 재편하겠습니다.양국 경제부처간 장·차관급 교류를 활성화하겠습니다.경제협력 추진사항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양국 협력의 지평을 확대해가겠습니다.오늘 오후 양국 정상이 함께한 자리에서 체결되는자동차 등 ’산업협력 MOU’, ‘교통협력 MOU’, ‘보건의료협력 MOU’가 그 첫발이 될 것입니다.둘째, 경제협력 분야를 다각화하겠습니다.그 동안의 제조업과 자원개발 분야를 넘어4차 산업혁명, 방위산업, 환경산업, 교통, 보건 등미래 전략분야로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특히 방위산업분야는 차세대 전투기 공동개발사업(KFX/IFX) 추진, 잠수함 건조 등 양국 경제협력의 새 장을 열고 있습니다.한국의 우수한 교통인프라 능력을 인도네시아에 전수하고,보건의료 정책과 의료기술 분야에서도새롭게 협력을 추진하겠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양국의 ICT분야 협력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입니다.한국이 평창 올림픽에서 시범운영할 세계 최초의 5G 이동통신 기술을 내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지원하겠습니다.셋째, 기간산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한국 기업의 투자가 경공업에서 중화학 공업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더 속도를 내겠습니다.현재 한국 포스코와 국영 크라카타우 스틸 합작으로 추진되고 있는 제철소 증설과 롯데케미컬의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이 좋은 사례입니다.특별히 협력을 강화하고 싶은 분야가 자동차산업입니다.한국은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국입니다.세계 최고 수준의 가격 품질 경쟁력과 우수한 부품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인도네시아 정부가 아세안 최대의 자동차 생산·수출국이라는, 야심찬 비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한국이 최적의 파트너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이번 순방을 계기로 양국 정부가 자동차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협의를 시작하고 전면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를 희망합니다. 넷째, 사람중심 경제협력을 확대해가겠습니다.조코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저소득 주거지역 개선, 발전소 증설 등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한국 정부는 이에 적극 협력할 것입니다.이미 양국은 찌레본 1 발전소 같은여러 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중입니다.한국이 참여한 발전소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효율이 높고 고장이 없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도서지역 전력공급 확대를 위한‘에너지 자립섬’ 시범사업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 협력도 진행 중입니다.경전철, 서민주택, 상하수도는 국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입니다.이 분야의 협력도 강화하겠습니다.다섯째, 양국 중소·중견기업 협력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양국 간 경제협력이 장기적으로 확대 발전하기 위해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중견기업이 협력의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한국은 이미 생산현장애로기술지도(TASK) 사업을 통해한국의 산업기술을 인도네시아 중소기업과 공유하는 협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더욱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경제협력을 지원하는 지원기관의 예산과 인력 규모도 확대하겠습니다.아울러, 중소기업들의 통관 및 물류비용을 줄여주기 위해양국 간 통관 간소화 협정을 체결할 것도 제안합니다.여섯째, 교역품목 확대를 통해 전체 교역규모가 더 커지게 하겠습니다.교역품목을 경기변동에 민감한 화석 연료와 기초 원자재에서꾸준히 교역할 수 있는 기계, 소재·부품, 소비재로 늘려가겠습니다.인도네시아가 자랑하는 팜오일, 농산물 등 친환경상품 교역도 확대하겠습니다.이를 통해 양국 간 교역액을 2022년까지 300억불 수준으로 확대하고장기적으로는 500억불 이상을 목표로 삼겠습니다.양국 기업인 여러분,한국은 인도네시아와의 협력과 더불어아세안과의 교류협력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자 합니다.아세안과 한국의 관계를 한반도 주변 4대국과 같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이를 위해 한국 정부는 아세안과의 협력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나가기 위한신남방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자 합니다.상품교역 중심이었던 관계에서기술과 문화예술, 인적 교류로 확대하겠습니다.교통과 에너지, 수자원 관리, 스마트 정보통신 등아세안 국가에 꼭 필요한 분야에서부터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양측 국민의 삶을 잇는 인적교류 활성화는 모든 협력을 뒷받침해주는 튼튼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이를 통해,사람과 사람, 마음과 마음이 이어지는 ‘사람(People) 공동체’,안보협력을 통해 아시아 평화에 기여하는 ‘평화(Peace)공동체’,호혜적 경제협력을 통해 함께 잘사는 ‘상생번영(Prosperity) 공동체’를함께 만들어 가기를 희망합니다. 저는 아세안과의 협력을 인도네시아에서 시작하게 된 것을 아주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세안과 한국의 깊은 협력이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교류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촉진제가 될 것입니다.양국 기업인 여러분,이번 순방을 준비하면서 양국이 쌍둥이처럼 닮은 점이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새삼 놀랐습니다.양국은 식민지의 아픔을 함께 겪었고권위주의 정부를 거쳐 민주화를 달성했습니다.90년대 아시아 경제위기와 2000년대 글로벌 금융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했습니다.양국 정부의 경제정책도 같은 가치와 지향점을 공유하고 있습니다.조코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저소득층 지원과 최저임금 인상, 지역균형발전을 통한 국민 삶의 질 향상은한국 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람 중심 경제’와 너무나 비슷합니다.저와 조코위 대통령도 공통점이 많습니다.서민 가정에 태어나 가난한 삶을 살았습니다.늦게 정치를 시작했고, 국민과 함께 소통하기 좋아합니다.저는 이러한 공통의 역사적 경험과 상호 이해가 양국의 공동번영에 튼튼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지금까지 양국 관계 발전에 힘써 오신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앞으로도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여러분의 건강과 성공을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 뜨리마 까시!
- [전문] 文대통령 ‘소방의 날’ 기념사…“소방청, 육상재난 총괄”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충남 천안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제55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서 치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이제 독립기관으로 승격한 소방청은 육상재난을 총괄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남 천안 소방학교에서 열린 제55회 소방의 날 기념식에서 “재난의 형태가 복잡해지고 규모가 커진 지금 소방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화재 뿐 아니라 육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자연재해와 사회재난에서 국민의 안전을 더욱 철저히 지켜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지금 국민들은 독립된 소방청에 기대와 신뢰를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제55회 소방의 날 기념사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소방관 여러분, 의용소방대원과 내외 귀빈 여러분,쉰 다섯번째 소방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소방관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365일 단 한 순간도 잠들지 못합니다.소방관은 모두가 대피할 때 그 곳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입니다.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소방공무원이 아니면서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화마와 싸우는 분들도 계십니다.오직 명예와 보람만으로 지역 주민의 안전을 돌보고 계신 10만 의용소방대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재난의 현장으로 밤낮 없이 뛰어가는 소방관의 뒤에는 가족들이 있습니다.늘 가슴을 졸일 것입니다.소방관의 용기와 긍지의 원천이 되고 계신 가족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소방관 여러분, 특히 올해는 소방청으로 독립하고 처음 맞이하는 소방의 날입니다. 여러분들의 감회와 기쁨이 남다를 것입니다.더 커진 책임감으로 이 자리를 맞이했을 것입니다.저도 같은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이 땅에 이어져온 소방의 역사는,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겠다는 국가의 약속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우리나라 최초의 소방관청인 ‘금화도감’은백성을 아낀 세종대왕에 의해 설치되었습니다.의용소방대의 역사는 100년이 넘었습니다.소방은 항상 최전선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켰습니다.재난의 형태가 복잡해지고 규모가 커진 지금,소방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이제 독립기관으로 승격한 소방청은 육상재난을 총괄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해야 합니다.화재 뿐 아니라 육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자연재해와 사회재난에서국민의 안전을 더욱 철저히 지켜내야 합니다.지금 국민들은 독립된 소방청에 기대와 신뢰를 보내고 있습니다.소방관 여러분께서도 더욱 큰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져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소방관 여러분, 의용소방대원 여러분,저는 오늘 소방충혼탑을 참배했습니다.충혼탑에 새겨진 순직 소방관들께국민들을 대신해 경의를 표했습니다.방화복도 없이 화마와 맞섰던 시절이 있었고사다리차도 없이 대형화재를 상대했던 때도 있었습니다.소방이 국민의 든든한 이웃이 되기까지선배 소방관들의 무한한 책임감이 있었습니다.소방관들께서 그렇게 국민을 위해 희생하는 동안국가는 그만큼의 예우를 했는지 돌아보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 동안 저는 일선 소방서와 소방학교, 화재현장에서 사명감에 넘치는 소방관들을 만나왔습니다. 모두들 긍지가 높았지만, 인력부족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지난해 10월, 수재현장에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고 강기봉 소방관과빈소에서 만났던 동료들의 눈물을 기억하고 있습니다.간호학과를 나와 구급업무를 담당했던 강 소방관이구조업무에 투입되었던 것도, 인력부족 때문이었습니다. 소방관들의 고질적인 인력부족은 업무의 과중을 넘어국민 안전과 소방관 자신들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지금 화재 진압과 구급 구조 임무를 맡은 현장 인력은 법이 정한 기준에 비해 1만9천여 명이나 부족합니다. 정부는 올해 1,500명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부족한 소방인력을 차질 없이 확충할 계획입니다.국민과 소방관 모두가 안전한 나라를 위해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이라는 것을 국민들께 말씀드립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부족한 인력에도 불구하고그 동안 우리 소방관들이 해온 역할은 눈부십니다.지난해 소방관들은 하루 평균 120여건의 화재를 진압했습니다.매일 2천회의 구조출동을 했고, 화재와 사고를 당한 368명의 국민을 구조해냈습니다.이러한 눈부신 활약 뒤에는소방관들의 가슴 아픈 희생이 있었습니다.국민들이 언론보도로 알게 되는 순직 사고 외에도화재와 구조 현장에서 하루 한 명꼴로 공상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보이는 부상만이 아닙니다. 위험한 작업과 참혹한 사고현장, 불규칙한 교대근무 등으로 10명 중 7명이 건강 이상 판정을 받았습니다.정신적 트라우마로 인한 자살자가순직자보다 더 많은 실정입니다.더 이상 사명감과 희생만을 요구해서는 안 됩니다.소방관들에 대한 처우개선을 위해 국가가 나서겠습니다.소방관의 건강과 공무상 재해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겠습니다.소방관들의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는복합치유센터의 설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소방병원 신설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생명을 구하는 소방관은 분명히 숭고한 직업입니다.동시에 좋은 직업도 되어야 합니다.소방관들의 숙원인 국가직 전환을 시도지사들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지역마다 다른 소방관들의 처우와 인력 장비의 격차를 해소하고전국 각 지역의 소방안전서비스를 골고루 향상시키는 데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소방관 여러분, 소방관은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선 국민의 손을가장 먼저 잡아주는 ‘국가의 손’입니다.국민이 소방을 신뢰하는 만큼미흡한 점이 있다면 과감히 드러내고 개선해야 합니다.소방에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첫째, 갈수록 복잡해지고 대형화하는 재난에 대비하고 대응하는 역량을 강화해야 합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난과 원전, 산업단지, 화학물질로 인한 화재 등 특수화재에 대한 대응역량을 길러나가길 바랍니다. 2016년 9월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은대한민국도 지진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주었습니다.소방청은 대형재난에 대한 체계적 대응역량을 조기에 구축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주기 바랍니다.둘째, 거주지역이나 연령, 장애로 인해 안전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주택 밀집 지역과 전통시장 등 안전에 취약한 지역의 소방시설을 특별히 살피고,구급차가 배치되지 않은 농어촌 등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해주기 바랍니다. 임산부와 어린이, 장애인 등 위험에 특히 취약한 분들에 대한 안전 대책을 더욱 체계적이고 꼼꼼하게 마련해야 합니다.현재 병력등록자 일부에게만 제공되는 119안심콜서비스를 몸이 아픈 65세 이상 어르신들께 확대하는 계획도 차질 없이 수행하기 바랍니다.마지막으로,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보이지 않는 여러분의 땀방울이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성공의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여러분의 노고를 기억할 것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소방관 여러분, 119를 호출하면 구조될 수 있다고 국민들은 믿고 있습니다.그 동안 소방관 여러분은 혼신의 힘을 다해 그 믿음에 보답해왔습니다.고맙고 자랑스럽습니다.오늘 쉰다섯 번째를 맞는 ‘소방의 날이’ 여러분의 긍지를 높이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더욱 확고히 지킬 것을 다짐하는 날이 되길 바랍니다. 저도 여러분과 함께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항상 노력하겠습니다.소방관 여러분과 소방 가족 모두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11월 3일대한민국 대통령 문 재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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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11월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투명경영 강한 의지… 이사회에 힘 싣는 삼성-축포는 이르다… 지금이 구조개혁 골든타임 -“유커 다시 온다” 유통가 ‘광군제’ 채비 분주-“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사설]개헌·선거제도 개편은 협치에 달렸다-[사설]건보 무임승차 얌체족 근절 방도 없나△줌인&-[Zoom In]로봇애완견과 함께 되살아난 ‘세계 최초’ 정신-김상조 오늘 5대 그룹 ‘숙제 검사’-“잘나갈 때 선제적 구조개혁해야 새 먹거리 발굴”-당정 “벤처 스톡옵션 비과세 특례 부활”△이사회 중심 경영 나서는 삼성-이상훈, 부문장들과 경영委 참여… 중장기 전략·투자 결정 주도할 듯-“경영시스템 변화 필요한 시점” 떠나는 권오현의 마지막 당부-‘이사회가 사안별 검토 후 승인’… 삼성전자 새 시스템 대안으로△文대통령 국회 시정연설-20년 전 외환위기 상기시킨 文 “정부 돈, 민생 살리기에 적극 사용할 것”-靑 초청 땐 안나오던 洪 “여기는 국회잖아요…”-‘이니블루’ 넥타이 맨 文대통령-SOC 예산 다이어트 4조원… 김동연, 의원들 쪽지 공세 버틸까-일자리 창출 마중물 vs 327조 재정부담 대못△한국 경제 청신호-4일, 일 덜하고도… 7% 수출 더했다-가격 경쟁력 떨어질라… 경제 훈풍에 원화값 강세, 수출엔 악재-김장철 앞두고 배추값 36%↓ 장볼 맛 나네요△[작은 육아]4부 ‘키즈카페부터 유아 사교육까지’ / 장난 아닌 장난감 가격-개당 3만~4만원 훌쩍… “아빠! 6개 다 있어야 로봇 합체돼”-“싸고 독특” 장난감 사러 日간다-1만원이면 1년 무료 대여… 고장나면 ‘장난감 의사’에 맡겨요△정치·경제-비트코인 메이저리그 입성… 기대반 우려반-KDI “일하는 시간 줄이니 생산성↑”-더 멀어진 美가는 길… 트럼프 ‘극단적 입국심사’ 지시-‘홍종학 부적격’ 공감대 확산△금융-담배 끊고 하루 만보 걸으면 보험료 깎아준다“10년간 美·日 보험시장 화두는 헬스케어”-금융공기관 채용비리 적발땐 예산 불이익-한 자녀에 올인하는 시대… 은행 어린이 전용상품 ‘쑥쑥’△산업&기업-“Dream Big, 큰 꿈 갖고 성공기업 만들자”… 동부, DB그룹으로 새 출발-韓·中관계 재시동… 때마침 베이징 날아간 정의선-SK이노, 탈황설비에 1조 ‘통큰 투자’-현대제철, 내진용 철강재 사업 속도낸다-삼성 ‘시네마 LED’ 할리우드 진출 눈앞△산업-햇볕 드는 한·중 관계… 리니지 대륙길 열리나-삼성 프린트 매각완료 HP에 인력·특허 이관-기가지니 30만 가입… KT 미디어·콘텐츠 ‘볼륨 업’-‘아이폰X’ 출고가 142만~163만원… 美보다 30만원 비싸△소비자생활-대형마트·동네슈퍼 상생 인터뷰-한·중 해빙무드에도… ‘웃픈’ 면세점업계△중소기업·벤처-‘말 따로 행동 따로’ 홍종학 ‘초법적’ 甲질 임대계약서 논란-20년 ‘의리경영’ 로체시스템즈 2000억 훌쩍 실적도 으리으리-“中판유리 반덤핑 관세 해제해 가격경쟁 유도해야”△Auto&Life-뒤끝없고 똑똑한 ‘차세대 사무라이’-[타봤습니다]렉서스 ‘LC500-LC500h’△식품박물관9 호빵-호, 호… 춥고 배고프던 시절, 따스하게 해준 빵△증권&마켓평창올림픽 100일 앞으로… 광고·통신株, 성화와 함께 뛴다-한 달 새 3조 사들인 외국인… 원화강세에 변심할까-새 주인 맞은 엠지메드 항암신약 개발사 변신△증권-우량기업 빼곤 벌써 ‘냉골’… 올 회사채시장 철시 빨라질듯-한앤컴퍼니, SK엔카 품었다 인수가 1500억~2000억원-대신F&I 한남동에 1兆 올인했는데… 시장 반응은 싸늘-“W컨셉 매각한 뒤… 다른 브랜드 인수해 해외공략”△문화&스포츠-공연 한달 전에 전석매진… 창작뮤지컬, 이게 실화냐-[문화대상 이 작품]뜨거운 이상, 냉혹한 현실… 혼돈의 하룻밤 오롯이 담아△스포츠-‘캡틴 김하늘’ 韓드림팀, 일본·호주·유럽과 맞짱-다저스, 불펜이 살렸다… 월드시리즈 오늘 마지막 승부-리플레이스 한 공, 굴러들어가도 홀인원?-평창올림픽 시작됐다… ‘2018km·7500명’ 성화 봉송 스타트△사람&나눔-“규제 더 강화되기전 기업이 먼저 달라져야 정당성 가져”-방탄소년단 “세상 바꿀순 없지만… 긍정적 방향으로 변화 기대”-“농업 공익적 가치, 헌법에 반영”… 농협 1000만명 서명운동-우윤근 주러 대사 “나는 푸틴과 대학 동문… 신뢰 구축할 것”-윤종규 “이스라엘 후츠파 도전정신 배워야”-신한금융·서울대기술지주 MOU-기업銀, 바이애슬론 대표팀 후원-새 대표에 도미니크 시뇨라 르노삼성 “품질 1등” 추구-전자정부 50주년 기념행사 맹수호 KT사장 ‘감사패’ 받아-고경빈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종합-[목멱칼럼]대영제국 몰락 초래한 거품법의 교휸-[생생 확대경]제갈공명과 식약처-[기자수첩]또다시 자리 비우는 국방장관△부동산-다주택자 임대업등록 ‘당근’으로… 정부, 6억 넘는 집도 稅혜택 만지작-천장 높이고, 테라스 제공하고… 특화설계 아파트 잘 나가요-SK하이닉스·LG화학 주변에 위치한 직주근접 단지△사회-내부 감시시스템 강화없으면… 대통령령도 ‘신의 직장’엔 안 통해-민간기업 특혜채용은 어떻게 손보나-1차 추돌→서행→과속→2차 추돌→인도 돌진→전복-학부모 94% “수능, 가장 공정한 대입전형”-檢 “이영학은 변태성욕장애 있어” 구속 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