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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의원이 투자자문?…메타 ‘광고 사칭’ 대책 질타[2024국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7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허욱 페이스북코리아 부사장에게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내 사칭 광고 문제를 강하게 지적했다.이준석 의원은 “예전에 링컨 대통령이 ‘인터넷에서 찾은 인용구의 대부분은 거짓말’이라고 했다는 말이 있는데, 당시 링컨 대통령은 인터넷이 존재하지 않았던 시대에 살았다. 이처럼 근거 없는 인용구조차 그럴듯하게 보일 수 있다”며, 온라인 광고에서 발생하는 사칭 문제를 언급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사칭한 광고(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이 의원은 “메타나 유튜브 같은 플랫폼을 보면, 제가 특정 코인 업체의 광고를 했다는 식의 허위 광고가 게재되는 경우가 많다. 김종인 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이 투자 자문을 한다는 식의 허위 광고도 있다”고 설명하며,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저를 이용한 광고가 게시됐다는 연락을 종종 받는다. 메타 측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인지하고 있느냐?”라고 질문을 던졌다.이에 허욱 페이스북코리아 부사장은 “유명인 사칭 광고의 문제점을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사칭 광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답변했다. 허 부사장은 “저희 본사에서도 사칭 광고를 줄이기 위해 여러 가지 리서치와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불법 광고 집단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라고 덧붙였다.김경훈(왼쪽부터) 구글코리아 사장과 안철현 애플코리아 부사장, 김수향 네이버 뉴스서비스 총괄전무, 허욱 페이스북코리아 부사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준석 의원은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서 파란색 체크마크가 부여된 계정은 공식 인증된 계정으로 인식되지만, 이마저도 사칭 계정에 달리는 경우가 있다”며, “이것은 플랫폼 알고리즘의 실패 아니냐?”라고 비판했다.또한, 이준석 의원은 조성은 방송통신위원회 사무처장에게 “사칭 광고 문제에 대해 방통위에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메타나 다른 플랫폼이 많은 광고를 집행하더라도, 특정 인물이 등장하는 광고에 대해서는 모델 동의서를 사전에 요구하는 절차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사후적으로 피해가 발생한 이후에야 광고를 내리는 방식으로는 피해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이에 조성은 사무처장은 “처음 듣는 내용”이라며, 구체적인 사항에 대한 파악이 부족하다고 답변했다.이준석 의원은 “국내 E커머스 업체들은 이러한 사칭 광고를 잘 관리하고 있으나, 해외 쇼핑몰이나 플랫폼을 통해서는 이러한 광고가 여전히 게재되고 있다”며, “방통위가 해외 통신판매 사업자와 협력해 청소년이나 일반 소비자가 허위 광고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번 국감에서 메타 플랫폼의 허위·사칭 광고 문제가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오르면서, 해외 플랫폼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보다 강력한 대책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 암표 주로 중고거래 플랫폼서 거래…‘싸이 흠뻑쇼’ 가 최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최근 1년 7개월간 온라인 암표 신고 게시판에 접수된 신고만 3400건에 달하며, 이 중 ‘싸이 흠뻑쇼’가 가장 많은 암표 적발 사례로 꼽혔다.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강유정 의원(더불어민주당, 문화체육관광위)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1월부터 2024년 7월 말까지 접수된 온라인 암표 신고는 총 3400건으로 집계됐다.공연 유형별로는 음악 공연이 2556건(75.2%)으로 가장 많았으며, 팬클럽 미팅과 페스티벌이 519건, 게임 관련 공연 200건, 뮤지컬 125건 순으로 나타났다.암표는 주로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해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80%인 2721건이 당근마켓, 중고나라 등 중고 거래 플랫폼에 대한 신고였으며,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텔레그램 등 SNS를 통한 암표 거래 신고도 626건으로 집계됐다.콘진원은 접수된 144건의 유효 신고를 검토해, △발권자가 스스로 티켓을 취소하는 ‘자체 취소’ △예매처 내부 규정에 따른 ‘소명 확인’ △부정 거래로 의심되는 계정에 대한 ‘이용 정지’ △현장 본인 확인 등의 조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그 결과, 총 109건에 대한 조치를 완료했으며, 이 중 44건은 예매번호 및 좌석번호가 위조 또는 조작된 허위 티켓으로 확인됐다. 유효 조치로 이어진 65건 중에서는 ‘싸이 흠뻑쇼’에서 적발된 암표가 15건으로 가장 많았다.이외에도 △ ‘나훈아 2024 고마웠습니다 - 라스트 콘서트’ 4건, △ ‘2024 윤하 20주년 콘서트 <스물>’, △ ‘THE BOYZ 2ND WORLD TOUR : ZENERATION’, △ ‘싸이 올나잇스탠드 2023 <흰눈싸이로>’, △ ‘2024 파워풀 K-트로트 페스티벌’에서 각각 3건씩 적발되었다. 암표가 확인된 공연은 총 34개에 이른다.문화체육관광부는 2020년 1월부터 콘진원 대중문화예술 종합정보시스템에 ‘온라인 암표 신고 게시판’을 개설해 신고 접수를 받고 있다. 온라인 암표 신고 접수 시 콘진원이 1차로 검증해 좌석번호와 예매번호 등 티켓 발권 내역을 확인하고, 유효 신고 건으로 처리된 내역을 각 예매처에 공유해 발권자에게 소명 요청 및 발권 취소 유도 등의 조치를 시행 중이다.강유정 의원(더불어민주당)강유정 의원은 “불법 암표 판매 행위는 대다수 국민의 문화 향유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암표로 발생하는 수익보다 적발 시 받을 벌칙을 강화해 암표 판매 행위를 억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강 의원은 “판매자가 암표와 같은 부정 판매를 방지하기 위해 기술적·물리적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현재 발의한 암표 방지를 위한 「공연법」 개정안의 통과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 딥페이크 가해자 10명 중 4명 '집행유예'…"엄중히 처벌해야"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2021년 여성 연예인 얼굴에 나체 사진을 합성하고, 45차례에 걸쳐 문화상품권을 받고 판매한 피고인에 대해 인천지법은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피고인이 연예인 등의 얼굴을 그대로 옮겨 편집하지는 않았고, 합성한 사진들이 정교하지는 않다. 피고인은 구매자들에게 합성사진임을 고지하고 판매했고, 수익이 크지는 않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2020년 서울북부지법은 피고인이 피해자의 페이스북 계정 사진을 다운받은 뒤 텔레그램에서 합성을 의뢰했다. 피해자 사진과 이름, 연락처, 학교, 주소 등의 정보와 ‘걸레년’ 등의 문구를 적어 합성한 사진을 성인 사이트에 54회 게시했지만, 역시 집행유예로 처벌받지 않았다. 성기와 알몸을 합성한 사진을 불특정 다수에게 전송한 또 다른 피고인은 500만원의 벌금형을 받는 데 그쳤다. 자료: 김남희 의원실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2020년 딥페이크 성착취물 처벌 강화법 시행 이후 대법원 판결문을 입수해 전수분석한 결과 10명 중 4명꼴로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김남희 의원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소된 87명 중 집행유예가 34명(40%)으로 가장 많았다.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례는 24명(27.5%)에 그쳤고, 벌금형은 14명(16%)이었다. 선고유예와 무죄도 각 2명(2.2%)으로 집계됐다.판결문을 보면 제작이나 유포 행위가 일상적으로 이뤄졌는데도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다. 피해자들은 연예인, 지인, 중학교 동창, 친척, 친구의 여자친구, 일면식도 없는 사이 등으로 다양했고 연령대도 10대부터 60대까지 있었다.징역형이 선고된 사례는 허위영상물 제작이나 유포뿐 아니라,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제작, 주거 침입 등 다른 사건 혐의까지 합쳐진 경우가 많았다.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2020년 디지털 성범죄 양형 기준을 세분화해 딥페이크 영상물 등의 반포 범죄도 추가했다. 이에 따라 가중 처벌이 적용돼도 징역 10개월에서 2년 6개월에 그쳐, 심각성에 비해 형량이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경찰청에 따르면 허위영상물 범죄 발생 건수는 2021년 156건, 2022년 160건, 2023년 180건 등으로 계속 늘었다. 올해는 1월부터 7월까지 297건이 신고돼 지난해 발생 건수를 이미 넘어섰다. 김남희 의원은 “범죄 행위가 상당한데도 가해자들은 초범이고 반성하고 있다는 이유로 감형받는 게 현실이다. 이게 디지털 성범죄가 끊이지 않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딥페이크 영상물에 대해 제작과 유포 행위만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 영상을 소지하고 시청하는 사람까지 모두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며 “양형기준도 정비해 가해자와 공조자들에게 경각심을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오메가엑스 측 "휘찬 강제추행? 前 대표가 스킨십 강요" [전문]
- 황성우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성암아트홀에서 열린 ‘오메가엑스(OMEGA X)의 강제추행 사건 기자회견’에서 CCTV 영상을 공개하며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아이피큐가 그룹 오메가엑스 멤버 휘찬이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이하 스파이어) 대표를 맡았던 강성희 전 대표를 강제 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관해 “강 전 대표는 애정행각이나 스킨십을 요구하는 등 강압적인 태도를 지속했다”고 반박하며 무고 고소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아이피큐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CCTV가 공개된 술자리는 군입대 영장이 발부된 멤버들의 고민을 해소하기 위한 자리가 아닌, 평소와 같이 소속사 내 고위 임원들의 강요에 의해 이루어진 자리”라며 “술자리가 있었던 날은 군입대 영장이 발부조차 되지 않았다. 영장이 발부되기 전임에도 ‘군입대 영장이 발부된 후의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함께 자리에 있었다는 이야기는 해당 주장이 거짓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아이피큐는 또 강 전 대표와 황성우 스파이어 대표에 대해 “계약 기간 동안 멤버들에게 수차례 술자리를 강요했다”며 “강 전 대표의 과도한 애정표현 요구와 스킨십을 기피하거나 순종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을 경우 앨범 활동에서 제외되거나 스타일링 및 활동을 제한 당하는 등 돌아올 보복에 대한 두려움이 가득했다”고 주장했다.휘찬의 강제추행 의혹에 대해서는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측에서는 이를 ‘강제추행’으로 표현했으나, 공개된 CCTV 영상 내에서도 휘찬의 행위가 강제성을 띄지 않고 상대방이 거절 의사를 밝히는 등의 모습은 확인할 수 없다”며 “이를 통해 평소 강압적으로 애정표현과 스킨십을 강요한 강 전 대표가 요구한 사항이 있었고, 본인이 직접 요구했기 때문에 거절 표현을 하거나 강제적으로 보이는 부분이 없음을 파악할 수 있다. 또 만취한 휘찬을 데리러 가겠다는 매니저를 만류하며 직접 데리고 가겠다는 등 자신을 ‘강제추행’했다고 주장하는 상황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행동을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아이피큐는 “당사는 2022년 7월 11일 이전에도 멤버들과 강 전 대표, 황 대표 사이의 대화 등 자료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자료는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추가 자료들을 더해 별도 공개할 예정”이라며 “사건의 당일 및 익일 CCTV 자료를 편집 없이 모두 공개해주시기 바라며, 공개된 CCTV 외에도 2층 회의실 및 복도, 1층 전체 등 사건의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들을 모두 공개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끝으로 아이피큐는 “휘찬에 대한 강제추행 고소 건에 대해 무고 고소를 진행하도록 하겠다”며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하여 멤버 휘찬을 비롯한 모든 소속 아티스트의 권리와 명예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전날인 19일 황 대표는 서울 강남구 성암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 7월 휘찬이 강 전 대표를 강제 추행했다면서 관련 CCTV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사무실로 보이는 곳에서 남성이 여성의 윗옷을 올리며 가슴 등 신체를 만지는 장면이 담겼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강 전 대표가 군 입대 문제를 고민하던 휘찬을 위로하던 중 휘찬이 강 전 대표의 윗옷을 강제로 벗겨 신체접촉을 시도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강 전 대표는 황 대표의 부인이다. 황 대표는 “강 전 대표는 아직 젊은 오메가엑스 멤버를 성범죄자로 만들고 싶지 않아 형사 고소 및 언론 공개를 주저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가해자의 거짓말이 도를 넘어서는 상황에서 더이상 진실을 묻어둘 수 없다고 판단해 CCTV 영상을 복구하고 그동안 말할 수 없었던 고충에 대해 용기를 내어 밝히고자 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강제추행 건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했다.◇아이피큐 공식입장안녕하세요, 아이피큐입니다.당사는 2024년 3월 19일에 진행된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의 기자회견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기자회견을 통해 제기된 사안들 중 소속 아티스트 OMEGA X (오메가엑스)와 멤버 휘찬을 향한 불명예스러운 주장들에 대한 당사의 공식 입장을 명확히 전해드립니다.1. CCTV가 공개된 술자리는 군입대 영장이 발부된 멤버들의 고민을 해소하기 위한 자리가 아닌, 평소와 같이 소속사 내 고위 임원들의 강요에 의해 이루어진 자리입니다.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측의 주장에 따르면 2022년 7월 11일, 멤버 휘찬은 군입대 관련 고민을 털어놓기 위해 술자리에 참석하고 강성희 전 대표와의 별도 면담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주장과는 다르게, 실제로 2022년 당시 휘찬의 군입대 영장은 8월 1일에 발부되었으며 9월 중순 경 입대로 통지되었습니다. 술자리가 있었던 날은 군입대 영장이 발부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영장이 발부되기 전임에도 ‘군입대 영장이 발부된 후의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함께 자리에 있었다는 이야기는 해당 주장이 거짓임을 입증하고 있습니다.7월 10일 저녁부터 시작된 술자리는 멤버들의 고민을 들어주기 위해서가 아닌, 앨범 발매 후 판매를 위해 노력하는 노고를 이해해주지 않는다며 서운해하는 강성희 전 대표를 위로하기 위해 강요된 자리입니다. 또한 7월 11일 새벽까지 이어진 술자리에서 황성우 대표는 숙소에서 자고 있는 멤버들을 깨워 술을 먹이려는 등의 태도를 보였음을 아래 첨부된 자료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단순히 멤버들의 고민을 들어주기 위한 자리가 아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2. 고위 임원진의 잦은 술자리 강요와 지속적으로 멤버들을 향해 이어졌던 폭언 및 폭행, 가스라이팅, 스킨십 및 애정표현 요구, 강압적인 태도 등에 대해 알립니다.위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강성희 전 대표와 황성우 대표는 계약 기간 동안 멤버들에게 수차례 술자리를 강요했습니다. 또한 수년 간 지속된 가스라이팅과 강압적인 태도들로 인해 멤버들은 정신적 스트레스가 극심한 상황이었으며, 일상적으로 이어진 강성희 전 대표의 과도한 애정표현 요구와 스킨십을 기피하거나 순종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을 경우 앨범 활동에서 제외되거나 스타일링 및 활동을 제한 당하는 등 돌아올 보복에 대한 두려움이 가득했습니다.이러한 분위기에서 발생한 7월 11일 당일의 상황에 대해 정확한 사실을 안내드립니다.CCTV가 공개된 7월 11일 당시, 새벽 2시를 넘긴 시각임에도 황성우 대표는 숙소로 귀가해 쉬거나 취침 중이었던 멤버들과도 술을 마시겠다며 숙소에서까지 강압적인 술자리를 지속하고자 했는데, 함께 귀가하려던 멤버 휘찬을 강성희 전 대표가 먼저 할 이야기가 있다는 이유로 붙잡았습니다.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에서는 이를 휘찬의 군입대 문제 고민을 들어주기 위한 자리로 설명했으나, 입영 통지가 되지도 않았던 휘찬이 군입대를 앞두고 고민을 토로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자리에 함께했던 멤버들과 전 담당 매니저의 증언에 따르면 휘찬과의 독대를 요구한 것은 강성희 전 대표입니다.하지만 휘찬이 잠든 이후로도 강성희 전 대표는 계속해서 휘찬에게 일어나라며 소리를 질렀고, 또다시 애정행각이나 스킨십을 요구하는 등 강압적인 태도를 지속했습니다. 이에 휘찬은 오랫동안 지속된 가스라이팅에 의한 압박감과 두려움, 그리고 부모님과 비슷한 연령대의 회사 대표에게 과도한 이성적 스킨십을 행해야 한다는 자괴감에 회사 건물 1층으로 도망쳤습니다. 그 과정에서 휘찬은 계단에서 크게 넘어지며 부상을 입은 채로 일어날 수 없었고, 계단 아래 바닥에서 움직이지 못하는 휘찬에게 강성희 전 대표가 다가와 머리를 밟고 앞에서 춤을 추는 등 기이한 행위를 보였습니다. 휘찬은 해당 상황에서 밀려오는 공포에 혼신의 힘을 다해 건물 1층의 화장실로 숨었으나 강성희 전 대표는 계속해서 쫓아오며 소리를 지르는 등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를 가했습니다.해당 상황은 새벽 5시가 넘도록 이어졌으며 술자리가 시작된 이후 늦은 시간까지 귀가하지 않은 휘찬이 걱정된 전 매니저와 멤버 KEVIN이 새벽 5시 45분 경 회사로 돌아왔고, 회사 건물 1층 로비 거울 앞 본인의 사진을 찍고 있던 강성희 전 대표와 화장실 문을 잠그고 숨어있던 휘찬을 발견했습니다. 당시 거울 앞 본인의 사진을 촬영한 강성희 전 대표의 모습은 본인의 페이스북 계정에 업로드된 포스트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3. 2022년 7월 11일, 해당 사건 이후에서야 멤버들이 소속사에 대한 신뢰를 잃기 시작했고 빌미를 만들기 위해 녹취 및 불법 촬영을 행했다는 것은 명백한 거짓입니다.강성희 전 대표와 황성우 대표의 OMEGA X (오메가엑스) 멤버들을 향한 폭언, 폭행, 강압적인 태도, 애정표현 요구 등은 앞서 수차례 사진과 영상으로 공개되었듯 특정 시점 이후로 조작된 상황에서 촬영된 것이 아닌 오랫동안 지속된 ‘갑질’입니다. 당사는 2022년 7월 11일 이전에도 멤버들과 강성희 전 대표, 황성우 대표 사이의 대화 등 자료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자료는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추가 자료들을 더해 별도 공개할 예정인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소중한 두 번째 기회를 얻어 꿈을 잃지 않고자 노력했던 열한 명의 청년들이 오랜 기간 이어진 폭언, 폭행 등을 견뎌가며 세상에 알리고자 했던 시도를 단순히 소속사를 벗어나기 위한 ‘빌미’로 취급하는 것은 잔인한 추가 가해임을 인지해주시기 바랍니다.4. 2022년 10월, LA 호텔 내 멤버 재한 폭행 사건에 대한 검찰 송치 통지와 관련하여 안내드립니다.지난 3월 19일, 아이피큐 공식 SNS를 통해 안내드렸던 2022년 10월 LA 호텔 내 재한을 향한 강성희 전 대표의 폭행 사건의 송치 통지에 대해 안내드립니다. 해당 사건은 경찰에서 조사 후 검찰로의 송치가 필요하다 판단되어 분명하게 ‘송치’ 처리되었으며, 보다 정확한 판단을 위해 자료 보완을 추가로 요청 받았습니다. 이는 송치가 취소된 것이 아님을 알려드리며, 강성희 전 대표의 폭행 사건에 대한 송치는 유효함을 알려드립니다.5. 마지막으로,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에 진실을 위한 추가 자료를 촉구합니다.공개한 CCTV 영상만으로는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의 주장을 납득할 수 없으며, 해당 주장이 온전히 입증될 수 없음에도 정정하지 않는 것은 무수한 대중의 시선 속 직업 활동을 이어가는 연예인에게 그 무엇보다 치명적인 행위입니다. 사건의 당일 및 익일 CCTV 자료를 편집 없이 모두 공개해주시기 바라며, 공개된 CCTV 외에도 2층 회의실 및 복도, 1층 전체 등 사건의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들을 모두 공개해주시기 바랍니다. 공개된 CCTV 영상이 포렌식으로 복구가 되었다면 당시 사무실에 설치된 타 CCTV 또한 복구 및 확인 가능한 것으로 이해되며, 당사에서도 수사기관에 증거 자료로 해당 영상들을 요청할 예정입니다.당사는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에서 공개한 CCTV 영상과 관련하여, 단편적인 영상만을 공개하며 일방적인 주장을 펼친 점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고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해당 영상 자료는 사건의 전체적인 맥락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않으며, 멤버 휘찬을 강제추행범으로 부당하게 비난하는 근거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당사는 다시 한번 사건 당일 공개되지 않은 전체 CCTV 영상 공개를 요구하며, 추가 자료 확인을 통해 반드시 진실을 밝혀낼 것을 촉구합니다. 당사는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에서 알린 휘찬에 대한 강제추행 고소 건에 대해 무고 고소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당사는 OMEGA X (오메가엑스)가 처해있는 불합리한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하여 멤버 휘찬을 비롯한 모든 소속 아티스트의 권리와 명예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에 공정하고 정확한 조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관련된 모든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드립니다.꿈을 포기할 수 없어 2년 간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내에서 자행된 비정상적 행위들에 굴복할 수 밖에 없었던 멤버들의 억울함이 하루빨리 해소되기를 바라며, 끝내 반드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마지막으로, 오랫동안 이어진 고된 법적 절차와 소송, 허위사실 유포로 고통받는 상황 속에서도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 분들을 포함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투명성과 정직함을 기반으로 소속 아티스트와 팬 여러분을 포함한 모든 분들의 신뢰를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 美 여전한 임금 상승세에 투심 '흔들'…다우 0.55%↓ [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장중 혼조를 보인 끝에 결국 하락 마감했다. 예상보다 적게 늘어난 고용보고서를 두고 시장이 혼재된 반응을 보이면서다. 신규 고용 규모가 작아진 것은 시장에 긍정적이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을 막을 수 있을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가 많다. 추후 연준에 대한 시장의 주목도는 더 커지게 됐다.다음은 10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FP 제공)◇美 증시 일제히 하락…빅테크 ‘약세’-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5% 하락한 3만3734.88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9% 내린 4398.95,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3% 떨어진 1만3660.72를 기록.-이날 증시는 개장 전 나온 고용보고서를 장중 내내 소화하며 움직여.-주요 빅테크주는 약세. 애플(-0.59%), 마이크로소프트(-1.19%), 알파벳(구글 모회사·-0.65%), 테슬라(-0.76%), 메타(페이스북 모회사·-0.50%) 등의 주가는 모두 하락. -특히 메타는 새 소셜미디어(SNS) ‘스레드’(Threads)의 가입자 수가 하루 반 만에 7000만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에도 떨어져.-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87% 오른 배럴당 73.86달러에 거래를 마쳐. WTI 가격은 5월 24일 이후 최고치. ◇높은 임금 상승세에 투심 위축-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은 20만9000개 증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4만개)를 하회. 지난 2020년 12월 이후 2년반 만에 월 일자리 증가 폭이 가장 작음. -올해 상반기 월 평균 증가 폭(27만8000개) 역시 크게 밑돌아. 노동시장 과열 우려가 높아진 와중에 일단 한숨 돌려.-그러나 임금 상승 속도가 예상을 웃돌았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4% 증가. 1년 전과 비교한 상승률은 4.4%로 나타나. -높은 임금 상승세는 인플레이션의 주범으로 여겨져. 아울러 실업률은 전월(3.7%)보다 낮은 3.6%로 집계. 사실상 완전고용 수준, 연준이 1년여간 기록적인 강경 긴축을 이어 왔음에도 노동시장은 식지 않고 있다는 의미.◇연준, 7월 금리 인상론에 힘 실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5.25~5.50%로 25bp(1bp=0.01%포인트) 올릴 확률을 92.4%로 보고 있어. -CIBC의 캐서린 저지 선임이코노미스트는 “고용 증가 폭이 줄어든 것은 환영할 만하다”면서도 “임금 상승 압력이 지속하고 실업률이 하락해 연준은 금리를 인상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언급. -뉴욕채권시장에서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이른 오전 5.030%까지 올랐다가, 오전 8시30분 예상보다 약한 고용보고서가 나온 이후 4.752%까지 내림. -다만 그 이후 임금 상승률, 실업률 등을 소화하면서 4.9% 안팎에서 움직임. 올해 들어 가장 높은 레벨.◇애플, ‘비전 프로’ 빨라야 내년말 이후 韓 상륙할 듯-블룸버그는 7일(현지시간) 사안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은 미국 내 270개 매장에서 비전 프로를 판매하기 전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주요 거점에서 먼저 전용 섹션을 계획하고 있다”며 “그 이후 전국적으로 판매할 것”이라고 보도.-애플은 지난달 비전 프로를 공개하면서 내년 초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혀. 그 과정에서 뉴욕 같은 주요 도시에서 먼저 선보인 이후 판매 범위를 넓힐 것으로 예상.-해외의 경우 내년 말 이후 출시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전해. 미국에 이어 영국과 캐나다에서 처음 판매하고 곧바로 아시아와 유럽에 내놓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게 이 소식통의 설명.(사진=AFP 제공)◇‘트위터 대항마’ 스레드, 하루반 만에 가입자 7000만명-메타(페이스북 모회사)의 새 소셜미디어(SNS) ‘스레드’(Threads) 초반 인기몰이 조짐.-7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신의 스레드 계정을 통해 “오늘 오전 현재 7000만명이 스레드에 가입했다”며 “우리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다”고 밝혀.-스레드가 지난 5일 오후 출시 이후 불과 하루 반 만. 출시 16시간 만에 300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다시 20시간 만에 7000만명을 넘어선 것.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등뿐만 아니라 미국 정치인들이 대거 스레드에 계정 개설. -스레드는 현재 유럽연합(EU) 지역에서는 출시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가입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스레드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트위터를 겨냥해 만든 텍스트 기반의 SNS로 메타의 인기 플랫폼인 인스타그램 계정만 있으면 쉽게 로그인을 할 수 있다는 게 강점.◇옐런 美재무 “중국측과 매우 실질적인 만남”-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중국 측과 실질적인 대화를 했다면서 이번 방중을 건설적이라고 평가.-중국을 방문 중인 옐런 장관은 이날 미 CBS 방송에 출연해 이번 방중으로 미중 간 긴장이 완화됐느냐는 질문에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이번 방중이 매우 건설적이었다는 것”이라며 “난 환대받았고, 매우 실질적인 만남을 가졌다”고 답해.-지난 6일 중국을 방문해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한 옐런 장관은 리창 국무원 총리, 허리펑 부총리, 류허 전 부총리, 류쿤 재정부장, 판궁성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 당 위원회 서기 등을 잇달아 만나. -그는 “우리는 글로벌 경제, 우리 자신의 경제 발전과 금융시장, 각자가 후속 조치를 하기로 합의한 우려 목록에 대해 실질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발언.-옐런 장관의 이번 중국 방문은 지난달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방중에 이은 것으로, 지난 2월 중국 정찰 풍선의 미국 본토 영공 침투 및 격추 사태로 얼어붙은 양국 관계 해빙을 위한 시도의 일환.◇中관영지 “美 디커플링 계속될 것”-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중국 방문에 대해 중국 당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관영매체가 양국의 관계 개선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긴장 관계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관영 글로벌타임스는 9일 옐런 장관의 나흘간 방중에 대해 미국과 중국의 협력과 조정의 모멘텀을 보여주는 신호라면서도 일련의 교류에도 미국이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 전략을 바꿀 것 같지 않다고 보도.◇KDI “경기 저점 지나고 있다…제조업 부진 일부 완화”-KDI는 9일 발표한 ‘2023년 7월 경제동향’에서 “제조업 부진이 일부 완화되며 경기 저점을 지나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혀. -이는 ‘경기저점을 시사하는 지표가 증가하고 있다’던 지난달 경기 판단에서 한발 더 나아간 것. -KDI가 경기 저점으로 판단한 것은 반도체 등 제조업에서 조금씩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는 지표가 포착됐기 때문.-반도체 수출물량지수(5월)는 전년동월대비 8.1% 상승해 5개월 만에 상승 전환. KDI는 “반도체 경기 부진이 완화될 가능성이 보인다”며 “반도체 중심으로 수출 부진이 완화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 -이밖에 차량용 부품 공급 정상화로 자동차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18.5% 늘었고, 전자부품·화학제품의 감소폭이 축소되는 등 주요 광공업 지표의 개선도 ‘부진 완화’의 신호로 읽혀. -다만 설비투자에 대해서는 선행지표가 계속 부진해 투자 수요가 제한적이라고 판단.
- 메타, 트위터 대항마 ‘스레드’ 출시 기대에 신고가(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거래가 다소 한산했던 가운데 이날 공개된 6월 FOMC 회의 의사록이 예상대로 매파적이었던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FOMC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인사들은 추가 긴축 필요성에 대부분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전히 경제상황이 견고하고 노동시장이 강한데다 물가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누적된 긴축 정책이 시차를 두고 경제활동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봐야 하는 만큼 앞으로는 느린 속도로 긴축이 진행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메타(META, 294.37, 2.92%) 글로벌 최대 SNS(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플랫폼 운영 기업 메타 주가가 3% 가까이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트위터 대항마 ‘스레드’의 정식 출시(6일)를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스레드는 텍스트 기반의 SNS로 최근 트위터 회장 일론 머스크와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간 갈등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메타와 트위터 양쪽 모두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한 개발자는 “스레드가 트위터보다 훨씬 더 큰 규모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스레드는 인스타그램 계정과의 연계성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스토리, 릴스에 이어 스레드까지 경쟁사 제품 ‘베끼기’라는 점에서 비판의 시선도 적지 않다.◇모더나(MRNA, 123.54, 1.49%) mRNA를 기반으로 한 치료제 및 백신 개발 기업 모더나의 주가가 1.5% 상승 마감했다. 중국에서 mRNA 치료제를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모더나는 중국 상하이에 최대 10억달러를 투자해 중국인 전용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더나는 또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백신 ‘mRNA-1345’에 대해 최근 유럽과 스위스, 호주 당국에 시판 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프스피드(WOLF, 62.99, 11.02%) 미국의 전력용 반도체 제조 기업 울프스피드 주가가 11% 급등했다. 이날 울프스피드는 일본의 자동차용 반도체 기업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와 웨이퍼 장기(10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2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라(NKLA, 1.43, 4.38%) 미국의 수소·전기트럭 스타트업 니콜라 주가가 4% 넘게 올랐다. 2분기 깜짝 판매 실적을 공개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니콜라에 따르면 2분기 트럭 소매판매는 66대, 도매판매는 46대로 각각 전기대비 100%, 45.2% 급증했다. 다만 생산량은 33대로 전기 63대에서 급감했다. 한편 니콜라는 배터리를 제조하는 자회사 로메오 파워에 대한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라는 지난해 8월 로메오 파워를 1억4400만달러에 인수했는데 1년도 안 돼 재매각 하는 것이다.
- 마켓비, 만우절 맞이 '민초단 위한 조명' 등 이미지 공개
- 마켓비가 만우절을 맞아 공식 SNS를 통해 이색 가구 4종을 깜짝 공개했다. 사진은 마켓비가 공개한 ‘민트초코 조명’. (사진=마켓비)[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 트렌디 홈퍼니싱 브랜드 마켓비는 지난 1일 만우절을 맞아 가상의 이색 가구 4종을 깜짝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마켓비는 스탠드, 파라솔, 의자, 수납장 등 신제품 4종을 공개하는 컨셉으로 지난 1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해당 소식을 공개했다. 만우절을 맞아 깜짝 공개된 이번 이미지들은 기존 마켓비 제품들의 기능과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신박한’ 스토리텔링과 실제인듯한 합성 퀄리티를 자랑한다.공개된 4종의 이미지는 △민트 초코의 질감과 컬러를 느낄 수 있는 조명 △측면으로 각도 조절이 가능해 비바람에도 걱정 없는 우산 △캠핑, 나들이에서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육포 의자 △문이 왼쪽으로 열리는 왼손잡이용 수납장 등이다.마켓비가 공개한 ‘육포 의자’ (사진=마켓비)마켓비 관계자는 “실제로 양방향 도어 조립이 가능한 수납장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들은 판매되지는 않지만, 만우절을 맞아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깜짝 공개했다”며 “마켓비는 SNS 채널을 통해 홈퍼니싱 트렌드와 아이템을 소개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하는 등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마켓비는 모듈 디자인 가구 SIMPLIE 시리즈 등 2만여 가지의 아이템을 보유한 종합 홈퍼니싱 브랜드다. 최근에는 미드센추리모던, 바이오필릭, 고프코어 라이프스타일 등 트렌디한 컨셉에 맞춰 공간을 연출할 수 있도록 ‘마켓비 특별전’을 오픈하기도 했다.한편 만우절을 맞아 공개된 마켓비의 이색 가구 4종은 마켓비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D2C, 브랜드 정체성 전달할 확실한 길이죠"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프리미엄 치즈 전문 쇼핑몰 ‘치즈닷’은 제품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치즈에 관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예컨대 ‘치즈 도감’은 커피 원두를 설명하듯 치즈와 관련된 상세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치즈학 개론’에는 치즈의 제조 과정부터 역사, 분류법 등이 담겨 있다.이런 운영이 가능한 건 치즈닷이 구르메F&B가 온라인 직접 판매(D2C) 방식으로 운영하는 자사몰이기 때문이다. 조성춘 구르메F&B코리아 대표는 본지와 서면 인터뷰에서 “앞으로 인플루언서들과 연계해 자사몰로의 고객 유입, 홍보,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성춘 구르메F&B 대표구르메F&B는 치즈닷뿐 아니라 텀블러 브랜드 ‘하이드로 플라스크’ 공식몰을 D2C로 운영 중이다. 이 회사가 D2C 전략을 펴는 이유는 다양한 해외 브랜드를 수입해 유통하는 만큼 고객에게 브랜드 신뢰성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그는 “브랜드가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고 제품을 전달할 수 있어 브랜딩 메시지, 소비자 참여도 등을 직접 정하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 “서드파티(유통 플랫폼)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데이터가 점점 더 제한되고 있다는 것도 이유”라고 했다. 구르메F&B는 자사몰을 구축하기 위해 전자상거래 플랫폼 업체 카페24와 손을 잡았다. 마치 앱스토어에서 앱을 내려받듯 다양한 기능을 자사몰 사이트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카페24의 강점이다.치즈닷, 하이드로 플라스크의 경우 카페24를 통해 D2C 쇼핑몰을 구축한 뒤 ‘인스타그램 숍스’ 기능을 활용해 매출을 늘리고 있다. 클릭 몇 번으로 간편하게 쇼핑몰과 페이스북·인스타그램 계정을 연동하고, 상품을 계정 내 ‘숍’이나 게시물에 태그할 수 있는 기능이다.조 대표는 “앞으로 더욱 다양한 브랜드의 자사몰을 론칭해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D2C에 ‘올인’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F&B구르메는 이미 마켓컬리, 쿠팡, 오아시스, 오픈마켓 등 여러 파트너사들과 협업하며 다른 온라인 유통 채널도 운영한다.그는 “D2C와 유통 플랫폼은 이기고 지는 싸움이 아닌 동반자적 성장이 가능하고, 그것이 건강한 성장 방향”이라며 “온라인이 유통을 지배할 것처럼 성장한 시기에 오프라인은 사라질 듯 보였지만 오프라인은 끊임없이 물리적 경험, 체험, 공간을 내어주며 유지되고 있다. D2C와 유통 플랫폼도 공존해야 더 획기적인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