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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증시 마감] 대부분↑…원자재 및 은행 관련주 상승
  • [뉴스속보팀] 유럽증시 주요지수가 3일(현지시간) 대부분 상승했다. 중국의 지난달 제조업황이 기대 이상의 호조를 나타냈고, 유가 랠리가 지속되면서 원자재 섹터가 상승했다. 지난주 중앙은행들의 매파적 발언이후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은행주들도 올랐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1.06% 오른 383.41을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마감했다.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1.21% 상승한 1509.36을 나타냈다.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1.45% 오른 3491.81을 기록했다.영국의 FTSE 100지수는 0.88% 상승한 7377.09로 마감했다. FTSE 250중소기업지수는 0.10% 하락한 1만9320.43을 나타냈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1.47% 오른 5195.72를 나타냈다. 독일 DAX지수는 1.22% 상승한 1만2475.31을 기록했다.광산업체와 석유업체 주가가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지난달 중국의 제조업황이 광산업체 주가를 지지했다. 유가 랠리가 지속되며 석유업체 주가도 상승했다. 은행들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영향이다. 종목별로는 구리 생산업체인 볼리덴이 3.2% 상승했다. 스위스 원자재회사인 글렌코어와 철강업체인 마르셀로 미탈도 각각 5%, 3.8% 올랐다.노르웨이 석유업체 서브씨7은 1.7% 상승했다. 영국 석유업체인 툴로우 오일은 3.8% 올랐고, 이탈리아의 사이펨은 3.1% 올랐다. 프랑스 에너지 회사인 토탈은 2% 상승했다. 토탈은 이란의 가스 유전에 10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유럽 최대 은행 HSBC 홀딩스는 2.5% 올랐다. 스페인의 방코 산탄데르와 독일 투자은행 도이체방크는 각각 3.6%, 3.7% 상승했다.
2017.07.04 I 안승찬 기자
  • [유럽증시 마감] 대부분↑…원자재 및 은행 관련주 상승
  • [뉴스속보팀] 유럽증시 주요지수가 3일(현지시간) 대부분 상승했다. 중국의 지난달 제조업황이 기대 이상의 호조를 나타냈고, 유가 랠리가 지속되면서 원자재 섹터가 상승했다. 지난주 중앙은행들의 매파적 발언이후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은행주들도 올랐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1.06% 오른 383.41을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마감했다.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1.21% 상승한 1509.36을 나타냈다.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1.45% 오른 3491.81을 기록했다.영국의 FTSE 100지수는 0.88% 상승한 7377.09로 마감했다. FTSE 250중소기업지수는 0.10% 하락한 1만9320.43을 나타냈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1.47% 오른 5195.72를 나타냈다. 독일 DAX지수는 1.22% 상승한 1만2475.31을 기록했다.광산업체와 석유업체 주가가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지난달 중국의 제조업황이 광산업체 주가를 지지했다. 유가 랠리가 지속되며 석유업체 주가도 상승했다. 은행들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영향이다. 종목별로는 구리 생산업체인 볼리덴이 3.2% 상승했다. 스위스 원자재회사인 글렌코어와 철강업체인 마르셀로 미탈도 각각 5%, 3.8% 올랐다.노르웨이 석유업체 서브씨7은 1.7% 상승했다. 영국 석유업체인 툴로우 오일은 3.8% 올랐고, 이탈리아의 사이펨은 3.1% 올랐다. 프랑스 에너지 회사인 토탈은 2% 상승했다. 토탈은 이란의 가스 유전에 10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유럽 최대 은행 HSBC 홀딩스는 2.5% 올랐다. 스페인의 방코 산탄데르와 독일 투자은행 도이체방크는 각각 3.6%, 3.7% 상승했다.
2017.07.04 I 안승찬 기자
  • [유럽증시 마감] 일제히↓…중앙은행 정책기조 재평가
  • [뉴스속보팀] 유럽증시 주요지수가 28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들이 영란은행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 기조를 재평가 하면서 장중 유로화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반면 파운드화의 가치는 상승했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04% 내린 385.82로 장을 마쳤다. 여전히 지난 4월 21일 최저치다. 소비자 서비스주와 석유 및 가스 주가 상승한 반면 헬스케어와 기술, 유틸리티주는 하락했다.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0.04% 하락한 1518.57을 나타냈다.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0.07% 내린 3535.70를 기록했다.영국의 FTSE 100지수는 0.63% 떨어진 7387.80으로 마감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이 이달 초 있었던 영국 총선 이후 처음으로 1.2900달러를 상회한 영향이다. FTSE 250중소기업지수는 0.26% 하락한 1만9476.35를 나타냈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11% 내린 5252.90을 나타냈다. 독일 DAX지수는 0.19% 하락한 1만2647.27을 기록했다.유로/달러 환율은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1.14달러부근까지 올랐다. 하지만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전날 발언을 시장이 잘못 판단했다는 ECB 관계자들의 발언이 나온 이후 1.1292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1376달러를 기록 중이다. FXDD 글로벌의 스테픈 시모니스는 “비토르 콘스탄치오 ECB 부총재가 전날 드라기 총재의 연설에서 ECB의 현재 정책에 부합하지 않는 새로운 발언은 없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시장이 드라기 연설을 어떻게 오해했는지에 대해서 ECB가 설명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이날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리는 ECB포럼에 참석해 ‘임금 상승률과 기업 투자가 증가할 경우, 소비자 지출이 약세를 보이더라도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목별로는 네덜란드 은행지주회사인 ABN암로그룹은 1.9% 떨어졌다. 네덜란드 정부가 ABN 암로 그룹의 지분을 종전 70%에서 63%로 낮췄다. 건강 기술 부문에서 세계 굴지의 기업인 로열 필립스는 1.7% 하락했다. 로열 필립스는 미국 의료기기 업체인 스펙트라네틱스를 19억유로(21억50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2017.06.29 I 안승찬 기자
  • [유럽증시 마감] 일제히↓…중앙은행 정책기조 재평가
  • [뉴스속보팀] 유럽증시 주요지수가 28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들이 영란은행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 기조를 재평가 하면서 장중 유로화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반면 파운드화의 가치는 상승했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04% 내린 385.82로 장을 마쳤다. 여전히 지난 4월 21일 최저치다. 소비자 서비스주와 석유 및 가스 주가 상승한 반면 헬스케어와 기술, 유틸리티주는 하락했다.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0.04% 하락한 1518.57을 나타냈다.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0.07% 내린 3535.70를 기록했다.영국의 FTSE 100지수는 0.63% 떨어진 7387.80으로 마감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이 이달 초 있었던 영국 총선 이후 처음으로 1.2900달러를 상회한 영향이다. FTSE 250중소기업지수는 0.26% 하락한 1만9476.35를 나타냈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11% 내린 5252.90을 나타냈다. 독일 DAX지수는 0.19% 하락한 1만2647.27을 기록했다.유로/달러 환율은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1.14달러부근까지 올랐다. 하지만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전날 발언을 시장이 잘못 판단했다는 ECB 관계자들의 발언이 나온 이후 1.1292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1376달러를 기록 중이다. FXDD 글로벌의 스테픈 시모니스는 “비토르 콘스탄치오 ECB 부총재가 전날 드라기 총재의 연설에서 ECB의 현재 정책에 부합하지 않는 새로운 발언은 없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시장이 드라기 연설을 어떻게 오해했는지에 대해서 ECB가 설명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이날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리는 ECB포럼에 참석해 ‘임금 상승률과 기업 투자가 증가할 경우, 소비자 지출이 약세를 보이더라도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목별로는 네덜란드 은행지주회사인 ABN암로그룹은 1.9% 떨어졌다. 네덜란드 정부가 ABN 암로 그룹의 지분을 종전 70%에서 63%로 낮췄다. 건강 기술 부문에서 세계 굴지의 기업인 로열 필립스는 1.7% 하락했다. 로열 필립스는 미국 의료기기 업체인 스펙트라네틱스를 19억유로(21억50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2017.06.29 I 안승찬 기자
  • [유럽증시 마감] 일제히↓…유가 급락으로 에너지 관련주 ↓
  • [뉴스속보팀] 유럽증시 주요지수가 20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유가가 급락하며 에너지 관련주도 동반 하락했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70% 내린 389.21로 장을 마쳤다. 스톡스 600의 석유 및 가스 지수는 2.2% 떨어져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WTI와 브렌트유는 우리 시간으로 오전 2시 2% 이상 급락 중이다.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0.66% 하락한 1530.69를 나타냈다.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0.53% 떨어진 3560.66을 기록했다.영국의 FTSE 100지수는 0.68% 내린 7472.71로 마감했다. FTSE 250중소기업지수는 0.51% 하락한 1만9771.71을 나타냈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32% 하락한 5293.65를 나타냈다. 독일 DAX지수는 0.58% 내린 1만2814.79를 기록하며 전날의 사상 최고치에서 물러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비회원국들이 감산 시한을 내년 3월까지 연장했음에도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유럽증시는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영국이 가까운 시일 내에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 영향이다. 이날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현재 0.25%인 정책금리를 인상할 시기가 아니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가가 급락하며 증시를 끌어내렸다. 런던 캐피탈 그룹의 재스퍼 로울러 애널리스트는 “OPEC의 감산 시한 연장이 유가를 지지할 것이란 생각은 하루 만에 무색하게 됐다”며 “유가가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기 전 서부텍사스원유(WTI)가 배럴당 40달러선을 시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종목별로는 노르웨이 석유업체 서브씨7이 3.8% 하락했다. 네덜란드 석유 업체 SBM 오프쇼어도 2.3% 떨어졌다. 노르웨이 석유회사 스태트오일은 2.8% 내렸다. 스페인 석유회사 렙솔도 2.2% 하락했다.
2017.06.21 I 안승찬 기자
  • [유럽증시 마감] 일제히↓…유가 급락으로 에너지 관련주 ↓
  • [뉴스속보팀] 유럽증시 주요지수가 20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유가가 급락하며 에너지 관련주도 동반 하락했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70% 내린 389.21로 장을 마쳤다. 스톡스 600의 석유 및 가스 지수는 2.2% 떨어져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WTI와 브렌트유는 우리 시간으로 오전 2시 2% 이상 급락 중이다.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0.66% 하락한 1530.69를 나타냈다.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0.53% 떨어진 3560.66을 기록했다.영국의 FTSE 100지수는 0.68% 내린 7472.71로 마감했다. FTSE 250중소기업지수는 0.51% 하락한 1만9771.71을 나타냈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32% 하락한 5293.65를 나타냈다. 독일 DAX지수는 0.58% 내린 1만2814.79를 기록하며 전날의 사상 최고치에서 물러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비회원국들이 감산 시한을 내년 3월까지 연장했음에도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유럽증시는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영국이 가까운 시일 내에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 영향이다. 이날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현재 0.25%인 정책금리를 인상할 시기가 아니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가가 급락하며 증시를 끌어내렸다. 런던 캐피탈 그룹의 재스퍼 로울러 애널리스트는 “OPEC의 감산 시한 연장이 유가를 지지할 것이란 생각은 하루 만에 무색하게 됐다”며 “유가가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기 전 서부텍사스원유(WTI)가 배럴당 40달러선을 시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종목별로는 노르웨이 석유업체 서브씨7이 3.8% 하락했다. 네덜란드 석유 업체 SBM 오프쇼어도 2.3% 떨어졌다. 노르웨이 석유회사 스태트오일은 2.8% 내렸다. 스페인 석유회사 렙솔도 2.2% 하락했다.
2017.06.21 I 안승찬 기자
  • [유럽증시 마감] 스톡스600, 2개월 최대폭↑…獨, 사상 최고
  • [뉴스속보팀] 유럽증시 주요지수가 1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프랑스의 CAC40 지수가 한 달여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전날 열린 프랑스 총선 결선투표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중도 신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86% 오른 391.94로 장을 마쳤다. 지난 4월 24일 이후 가장 큰 일일 상승폭이다.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0.87% 상승한 1540.79를 나타냈다.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1.01% 오른 3579.58을 기록했다.영국의 FTSE 100지수는 0.81% 상승한 7523.81로 마감했다. FTSE 250중소기업지수는 0.29% 오른 1만9873.30을 나타냈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90% 상승한 5310.72를 나타냈다. 지난달 5일 이후 가장 큰 오름폭이다. 독일 DAX지수는 1.07% 오른 1만2888.95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열린 프랑스 총선 결선투표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중도 신당인 레퓌빌리크 앙마르슈와 민주 운동당 연합이 전체 577석 중 350석을 차지했다. ING은행의 줄리엔 맨소 이코노미스트는 연구 노트에서 “마크롱이 유럽에 프랑스가 돌아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향후 100일간을 인기있는 개혁 정책으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것이 기업 신뢰를 계속 지지하고, 올해 하반기 국내총생산(GDP)의 성장세를 가속화해 올해 1.3%로 부진한 GDP 성장률을 내년에 1.7%에 이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맨소 이코노미스트는 “하지만 투표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마크롱 대통령의 개혁 권한이 매우 강하지는 않다”며 “특히 노동과 연금 개혁에 대해서 시민들의 강한 반대를 견뎌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영국 관계자들이 브뤼셀에서 브렉시트에 대한 회담을 시작했다.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약 1년 만이다. 필립 해먼드 영국 재무 장관은 전날 BBC의 인터뷰에서 브렉시트 협상을 하지 않는 것은 영국에 “매우 나쁜 결과”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영국은 유럽연합(EU) 단일 시장에서 탈퇴할 예정이며 완만한 탈퇴과정이 이상적이라고 전했다. 종목별로는 로열 필립스가 6.5% 급등했다. 헤지펀드인 써드 포인트가 로열 필립스의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고 더타임즈가 보도했다.오카도 그룹 PLC도 11% 상승했다.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이 오카도를 인수 대상 기업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마존은 지난 16일 미국 최대 유기농 식품업체인 홀푸즈마켓을 인수했다.
2017.06.20 I 안승찬 기자
  • [유럽증시 마감] 스톡스600, 2개월 최대폭↑…獨, 사상 최고
  • [뉴스속보팀] 유럽증시 주요지수가 1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프랑스의 CAC40 지수가 한 달여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전날 열린 프랑스 총선 결선투표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중도 신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86% 오른 391.94로 장을 마쳤다. 지난 4월 24일 이후 가장 큰 일일 상승폭이다.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0.87% 상승한 1540.79를 나타냈다.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1.01% 오른 3579.58을 기록했다.영국의 FTSE 100지수는 0.81% 상승한 7523.81로 마감했다. FTSE 250중소기업지수는 0.29% 오른 1만9873.30을 나타냈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90% 상승한 5310.72를 나타냈다. 지난달 5일 이후 가장 큰 오름폭이다. 독일 DAX지수는 1.07% 오른 1만2888.95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열린 프랑스 총선 결선투표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중도 신당인 레퓌빌리크 앙마르슈와 민주 운동당 연합이 전체 577석 중 350석을 차지했다. ING은행의 줄리엔 맨소 이코노미스트는 연구 노트에서 “마크롱이 유럽에 프랑스가 돌아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향후 100일간을 인기있는 개혁 정책으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것이 기업 신뢰를 계속 지지하고, 올해 하반기 국내총생산(GDP)의 성장세를 가속화해 올해 1.3%로 부진한 GDP 성장률을 내년에 1.7%에 이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맨소 이코노미스트는 “하지만 투표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마크롱 대통령의 개혁 권한이 매우 강하지는 않다”며 “특히 노동과 연금 개혁에 대해서 시민들의 강한 반대를 견뎌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영국 관계자들이 브뤼셀에서 브렉시트에 대한 회담을 시작했다.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약 1년 만이다. 필립 해먼드 영국 재무 장관은 전날 BBC의 인터뷰에서 브렉시트 협상을 하지 않는 것은 영국에 “매우 나쁜 결과”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영국은 유럽연합(EU) 단일 시장에서 탈퇴할 예정이며 완만한 탈퇴과정이 이상적이라고 전했다. 종목별로는 로열 필립스가 6.5% 급등했다. 헤지펀드인 써드 포인트가 로열 필립스의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고 더타임즈가 보도했다.오카도 그룹 PLC도 11% 상승했다.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이 오카도를 인수 대상 기업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마존은 지난 16일 미국 최대 유기농 식품업체인 홀푸즈마켓을 인수했다.
2017.06.20 I 안승찬 기자
'文대통령 SNS소통' 탈권위 긍정론 속 이미지 정치 우려
  • '文대통령 SNS소통' 탈권위 긍정론 속 이미지 정치 우려
  • 문재인 대통령과 퍼스트캣 ‘찡징이’. (사진=문 대통령 트위터 캡쳐)[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찡찡이 너무 귀엽구요”, “찡찡이가 되고 싶다”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퍼스트캣 ‘찡찡이’와 청와대 관저에서 TV를 보고 있는 사진과 관련 내용을 올린 트윗엔 하루 만에 1430개의 댓글이 달렸다. 유명 연예인들이 쓴 트윗에 평균 100~500개의 댓글이 달리는 것에 비해 최소 2~3배 많은 수준이다. 문 대통령이 SNS를 통해 국민과 격의 없는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등 외국 정상들이 소소한 일상부터 거시적인 정책 발표 등을 공유하며 SNS를 활용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국내에선 흔치 않았던 탓에 호평 일색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이미지 정치를 확대할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文대통령, 盧 추도사·정책 등은 페북·‘찡찡이’ 등 일상사는 트위터 이용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 이후 28일까지 총 페이스북 글 5개와 트윗 7개를 올렸다. 140자 글자수 제한이 있는 트위터엔 반려동물 사진 등 일상을, 제한 없는 페이스북엔 정책 발표 등 다소 무게감 있는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 우선 페이스북엔 취임일 첫 일정, 5·18민주화운동 제37주년 기념사,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사, 일자리상황판 및 광화문 1번가 소개,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마크 주커버그에게 전한 답신 등이 올라왔다. 특히 이날 새벽 게시한 주커버그에게 쓴 회신은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 정상과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외국 CEO가 ‘만나고 싶다’는 내용을 주고받았다는 사실 자체가 ‘쿨’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서다.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은 제가 전에 말했던 ‘사람 중심 4차 산업 혁명’의 중심”이라며 “저도 주커버그씨를 만나서 이 시대의 온라인 소통과 이 세계의 사람들과 어떻게 더욱 효과적으로 소통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을 나누고 싶다”고 했다. 앞서 주커버그는 문 대통령 페이스북에 “당신과 페이스북으로 소통하다니 굉장하군요. 당선 축하드리고 만날 날을 고대합니다”란 글을 남겼다. 트위터엔 ‘인간 문재인’으로서의 모습이 더 두드러져 있다. 페이스북엔 게시하지 않고 트위터에만 올린 글은 모두 찡찡이와 관련한 내용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찡찡이가 입주했는데 걱정이 생겼다”며 “관저 구석의 유리 창문과 미닫이 한지 창문 사이의 좁은 틈에 딱새 새끼 5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찡찡이는 양산집에서 때때로 잡아와서 기겁하게 했었거든요”란 글을 올렸다. 이후 25일 성장한 딱새들이 날아가 방안에만 있던 찡찡이가 나오게 됐다고 했고 전날엔 퍼스트독 ‘마루’도 데려왔다는 내용과 함께 찡찡이를 가슴 위에 올려놓고 TV를 시청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탈권위 확산 긍정 평가 속 일부 우려도…전문가 “유권자 스스로 주의해야”문 대통령의 SNS 소통은 탈권위주의를 확산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전임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폐쇄·비밀주의와 대척점에 서 있어 국민들은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을 받고 있다.다만 지나치면 독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하고 싶은 말이나 보여주고 싶은 모습만 공개해 일방향 소통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다. 실제 전날 게시한 찡찡이 관련 트윗엔 문 대통령을 응원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긴 했으나 일부는 문 대통령에게 사과를 촉구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탁현민은 제발 내쳐주시고 트위터 적을 시간에 직접 사과하세요 제발”이라며 “임종석 비서실장이 나서서 사과하는 건 문재인 답지 않습니다”라고 비판했다. 현재 비판이 제기되는 지점은 외면하고 사소한 일상 공개에만 집중하는 것은 아니냐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정치인들의 SNS 활용이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면서도 이미지 정치 확대를 우려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정치인의 SNS 활용이나 TV 예능프로그램 출연 등은 정치를 감성화시키기 때문에 확실히 좋은 것이 아니지만 부정적, 긍정적 측면을 떠나 받아드릴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기본적으로 유권자들이 정치는 이성적 프로세스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지 감성적 측면에서 작동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7.05.28 I 고준혁 기자
21년만에 대통령 재판 열린다…朴, 올림머리·수의 안할 듯
  • 21년만에 대통령 재판 열린다…朴, 올림머리·수의 안할 듯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3월31일 검찰 차량에 타고 서울구치소로 들어가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500억대 뇌물혐의 등으로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23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그간 불출석했던 박 전 대통령도 이날부터는 반드시 나와야 한다. 박 전 대통령이 수의를 착용하고 나올지도 관심이 쏠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김세윤)는 23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공판기일을 연다. ‘비선실세’ 최순실(61)씨와 신동빈(62) 롯데그룹 회장도 함께 피고인석에 선다. 전직 대통령이 형사재판을 받는 것은 1996년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에 이어 21년 만이다.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박 전 대통령이 수의(囚衣)를 입고 나올지다. 형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는 사복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박 전 대통령이 선택할 수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수의를 입으면 ‘죄를 인정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기에 사복을 입고 출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된 이들도 사복 착용은 제각각이다.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 등은 사복을 고집한다. 반면 안종범(59)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차은택(48)씨는 줄곧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했다. 최씨는 헌법재판소 출석 때는 사복을 입었지만 형사재판 때는 수의를 입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의 ‘트레이드마크’였던 올림머리는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림머리를 만드는 데 필요한 금속핀은 구치소에 반입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박 전 대통령은 1974년 고(故) 육영수 여사 작고 이후 퍼스트레이디 대행을 하면서도 올림머리를 고수했다. 2007년 잠시 단발머리를 했지만 반년 만에 다시 올림머리로 복귀했다.신원을 밝히는 인정신문에 직업을 무엇이라고 답할 지도 관심사다. 박 전 대통령은 무직이라고 답할 수도 전직 대통령으로 말할 수도 있다. 다만 직업과 관계없이 박 전 대통령은 법정 내에서는 피고인으로 불린다. 검찰 수사 때부터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은 재판에서도 같은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전 대통령은 구속 후 검찰의 구치소 출장조사 때도 무죄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검찰 수사 때부터 함께한 유영하(55·사법연수원 24기), 채명성(39·26기) 변호사와 기소 이후 합류한 부장판사 출신 이상철(58·14기) 변호사 등 모두 7명이다.박 전 대통령 재판은 서울중앙지법에서 가장 큰 417호 법정(150석 규모)에서 진행된다. 지난 18일 진행된 방청권 응모 때는 521명의 시민이 몰려 7.7대1(배정좌석 68석)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2017.05.22 I 조용석 기자
볼뽀뽀부터 토리 입양까지...파격으로 본 文대통령의 일주일(종합)
  • 볼뽀뽀부터 토리 입양까지...파격으로 본 文대통령의 일주일(종합)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파격과 소통의 일주일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초대 국무총리와 청와대 비서실장 인선, 국정교과서 폐지와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지시 등 많은 점들이 주목을 받았지만 국민들의 눈과 귀를 확 잡아당긴 것은 편안하고 소탈한 이웃집 아저씨와 같은 모습이었다. 국정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의 격식과 권위를 내려놓고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실천이었다. 특히 ‘파격과 소통’으로 이어진 문 대통령의 행보는 언제 어디서나 뉴스를 만들어냈다. 문 대통령의 파격행보는 9일 안희정 충남지사와의 아름다운(?) 조우를 통해 이미 조짐이 드러났다. ◇5월 9일, 경선 라이벌 안희정 충남지사와 볼뽀뽀5월 9일 대선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제19대 당선보다 더 화제를 모은 것은 이른바 ‘볼뽀뽀’ 사건이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마련된 문재인 대통령 당선 기념행사에서 안희정 충남지사는 문 대통령의 얼굴을 손으로 잡고 볼에 뽀뽀를 건넨 것. 문 대통령은 파안대소했고 안 지사는 ‘충남주사’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역설적으로 문 대통령과 안 지사의 뽀뽀 장면은 민주당의 대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상징하는 역사적 사진이 됐다. 다음날 미국 유력지인 월스트리트저널 1면에 게재되는 등 외신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5월 10일, ‘사저 출근길’ 시민들과 악수하고 웃으며 셀카문 대통령은 파격행보는 취임 첫날인 10일 ‘대통령 첫 출근길’에서부터 시작됐다. 서울 홍은동 사저를 나올 때 “문재인 대통령”을 연호하는 이웃주민들과 지지자들을 외면하지 않았다. 주민들의 손을 일일이 맞잡으며 악수를 건넸고 쇄도하는 셀카 요청에도 손수 응했다. 문 대통령이 경호팀에게 시민불편이 없도록 최소 경호를 해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문 대통령을 직접 만나는 것은 물론 운이 좋으면 셀카까지 가능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사저 출근길 인산인해는 문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로 이사하는 13일까지 줄곧 이어졌다. ◇5월 11일, 靑참모진과 테이크아웃 커피 들고 산책 문 대통령은 취임 이틀째인 11일 청와대 신임 참모진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이날 문 대통령의 행보에서 가장 대중의 관심을 받은 것은 청와대 경내 산책 장면이었다. 식사를 마친 문 대통령과 임종석 비서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은 양복 상의를 벗고 와이셔츠 차림으로 본관을 나섰다. 모두 테이크아웃 커피를 손에 들고 활짝 웃는 모습으로 나란히 청와대 경내를 걸었다. 차담회 장소인 통나무 아래에서는 내각 여성인재 참여 비율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이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에게서나 볼 수 있는 광경이었다. ◇5월 12일, 靑직원들과 구내식당서 3000원 메밀국수 오찬문 대통령은 12일 또하나의 탈권위를 선물했다. 청와대 직원 100여명과 직원식당에서 새우볶음밥, 메밀국수, 닭튀김샐러드, 열무김치로 구성된 3000원짜리 오찬을 함께 한 것. 역대 대통령들이 취임 초 당정청 고위관계자들과 식사를 한 것과 대비된다. 실제 현직 대통령이 청와대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오찬을 함께 한 것은 역대 정부에서도 드문 풍경이다. 특히 배식대 앞에 줄을 서서 손수 식판에 음식을 담은 문 대통령의 사진과 대통령과의 오찬에 참석하라는 지시를 받은 일부 청와대 직원들은 “장난치지 마라. 거짓말하지 마라”고 말했다는 사실도 화제를 불러모았다. ◇5월 13일, 대선 당시 마크맨과 북악산 등반대통령 취임 이후 매시간 단위로 강행군을 이어온 문 대통령에게 하루 휴가가 주어졌다. 13일 토요일이었다. 문 대통령은 “주말에는 제발 쉬시라”는 참모들의 건의를 맞아 들였지만 또 일을 만들었다. 대선 기간동안 문 대통령을 전담 취재한 기자, 이른바 ‘마크맨’들과 북악산 등산에 나선 것. 등산이 취미인 문 대통령은 기자들과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고 청와대 구내식당에서 삼계탕으로 식사를 함께 했다. 한편 김정숙 여사는 이날 청와대 관저로 이사를 준비하면서 훈훈한 미담을 만들어냈다. “한 끼도 못먹었다”며 배가 고프다던 한 민원인의 항의에 라면을 대접했다. ◇5월 14일, 유기견 토리 입양…세계 최초 ‘유기견 퍼스트독’ 탄생청와대는 14일 깜짝 놀랄만한 발표를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유기견인 ‘토리’를 입양키로 하고 입양 시기와 방법, 청와대 데려오는 일자를 논의 중이라고 밝힌 것. 토리는 2년 전 도살되기 전에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구조됐는데 문 대통령은 당선되면 토리를 입양하겠다고 밝혔다. 입양 절차가 마무리되면 토리는 문 대통령이 경남 양산 자택에서 키우던 개 ‘마루’와 더불어 세계 최초로 유기견 ‘퍼스트도그’(First Dog)가 된다.
2017.05.15 I 김성곤 기자
  • 다산지금지구 마지막 민간분양… '신안인스빌 퍼스트파크' 1282가구 공급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신안은 이달 중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B-3블록에서 다산지금지구 내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인 ‘신안인스빌 퍼스트파크’를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 동, 총 1282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실수요자들에게 가장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다산지금지구에서 분양하는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인데다, 주거 쾌적성과 직주 근접성까지 두루 갖춰 실수요자들에게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단지 서측으로 약 9만5000㎡ 규모의 대형 근린공원이 있으며 북측으로는 근린공원이 자리잡아 주거쾌적성이 뛰어나다. 여기에 야구장, 축구장, 어린이 야구장, 테니스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각종 여가·체육시설이들어서 있는 남양주체육문화센터도 단지와 인접해 있다. 단지 주변 우수한 교육환경과 교통망을 갖췄다는 점도 자랑거리다. 아파트는 도보권 내에 유치원부터 초·중·고교 부지가 있어 자녀들의 통학환경이 우수하며, 남양주제2청사를 비롯해 교육청·경찰서·법원 등 각종 공공청사가 들어서는 행정타운과 중심상업지구도 가까이 있다. 단지는 강변북로 초입에 자리 잡아 서울외곽순환도로 토평IC의 이용이 편리하고 송파·올림픽대로 등을 통해 서울과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신안인스빌의 대표 강점인 친환경 설계도 적용된다. 신안은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한 E0등급과 HB(친환경건축자재)마크인증 접착제를 선택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든다는 게 목표다. 또 태양광발전을 이용해 공용부문에 전기를 공급하고 대기전력 자동차단 시스템, 일괄소등 스위치 등 각종 시스템 적용을 통한 에너지 절약형 단지로 조성한다. 신안인스빌 분양관계자는 “지난해 분양한 ‘신안인스빌 퍼스트리버’와 함께 총 2082가구의 대규모 브랜드타운을 형성해 다산지금지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5.05 I 김기덕 기자
스타얼라이언스, 세계 일주 예약 사이트 '북앤플라이' 개편
  • 스타얼라이언스, 세계 일주 예약 사이트 '북앤플라이' 개편
  • 스타얼라이언스가 세계일주요금 예약사이트 ‘북앤플라이(Book & Fly)’를 개편했다. 스타얼라이언스는 이를 기념해 유명 여행 블로거 7인을 선정했으며 이들은 추천한 여행 코스를 직접 체험한 후 생생한 후기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왼쪽 상단부터)스쿠버다이빙 여행자 저스틴 카맥, 로맨틱 커플 여행자 메건/마이크 제라드, 세계 불가사의 탐방자 오네이카 더 트래블러, 와인 여행자 스캇 에디, 세계 미식 기행자 마크 윈즈, 패션·디자인 여행자 카렌 데이, 건축 여행자 마이클 슐츠. 아시아나항공 제공[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속한 세계 최대 항공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가 세계일주요금 예약사이트 ‘북앤플라이(Book & Fly)’를 개편했다고 17일 밝혔다.북앤플라이는 스타얼라이언스 28개 회원사의 취항지 1330곳 중 최소 3곳, 최대 15곳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세계 일주 예약 사이트다. 좌석 클래스와 최대 이동거리 한도에 따라 퍼스트 클래스 3종류, 비즈니스 클래스 4종류,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3종류, 이코노미 클래스 7종류 등 17가지 상품으로 나뉜다. 개편된 북앤플라이 사이트는 스타얼라이언스가 추천하는 미식·건축·와인·럭셔리 여행 등 다양한 키워드로 구성된 세계일주 샘플 여정을 추가했다. 이를 기반으로 원하는 목적지를 빼거나 추가한 ‘나만의 세계 여행’을 계획할 수 있다. 또 발권한 여정을 SNS로 전송하는 기능이 추가돼 여행 관련 정보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 북앤플라이 사이트는 영어, 독일어, 일본어 등 세 가지 언어를 지원한다. 한국어로는 이용이 불가능하다. 스타얼라이언스 세계일주요금은 여행 스타일에 따라 최대 2만6000마일, 2만9000마일, 3만4000마일, 3만9000마일 한도 내에서 이동할 수 있다. 적도에서 측정한 지구 둘레의 길이가 약 2만4901마일이라는 점을 고려해 이보다 긴 거리를 여행할 수 있도록 설정한 것이다. 요금은 각 항공사에서 동일한 여정을 별도로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하다. 다만 여정의 시작과 끝은 같은 국가에서 이뤄져야하며 대서양과 태평양은 각각 1회만 횡단할 수 있다. 또 전체 일정은 동·서 한 방향으로 구성해야한다. 같은 대륙 안에서의 역방향 진행은 가능하다. 요금제 종류에 따라 최대 5개에서 15개, 최소 3개의 도시에서 반드시 24시간 이상 체류해야 한다.스타얼라이언스 세계일주요금을 이용할 경우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21개 회원사 상용고객 우대 프로그램 중 한 곳에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해당 마일리지는 스타얼라이언스 실버·골드 회원 등급 산정 기준에 포함됨은 물론 추후 보너스 항공권, 좌석 업그레이드, 호텔 숙박권 등으로 교환 가능하다.한편 스타얼라이언스는 북앤플라이 개편을 기념해 유명 여행 블로거 7명이 추천 여행 코스를 체험한 후기를 홈페이지와 블로그에 공개할 예정이다. 스타얼라이언스 세계일주요금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북앤플라이 사이트(http://www.staralliance.com/en/book-fly)에서 확인 가능하며 추천 여행코스는 별도로 마련된 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관련기사 ◀☞아시아나항공, 김효주와 함께하는 `골프 꿈나무 교실` 열어☞[특징주] 中國 10조 화장품시장 90% 독점주!!上한가 직전 바로공개!!
2016.08.17 I 신정은 기자
 “저렴한 가격·빠른 속도가 유전자 분석시장 장악 비결”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
  • [성공異야기] “저렴한 가격·빠른 속도가 유전자 분석시장 장악 비결”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지난 2003년 인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게놈(유전체) 프로젝트가 완성된 지 10여년이 지난 지금 유전체 분석비용은 250만분의 1 이상으로 줄었습니다. 비용절감으로 유전자 또는 유전체분석이 활성화되면 새로운 의료시스템이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합니다.”지난 27일 서울 가산동 마크로젠(038290) 본사에서 만난 서정선(64) 회장은 국내 유전체 분석의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유전체 분석이란 사람의 유전자와 염색체를 분석한 뒤 특정 유전자 또는 염색체가 변이되면 질병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것이다. 최근 미국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유전자 검사를 통해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은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유방절제술을 받은 게 대표적인 사례다.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직 중이던 서 회장은 지난 1997년 유전자 및 유전체(유전자+염색체) 분석서비스 전문기업인 마크로젠을 설립했다. 그는 “국가연구개발과제를 수행하면서 정부 관계자들로부터 유전자 분석과 관련한 창업을 제안받았다”며 “창업에 대한 생각은 크지 않았지만 지속적인 연구를 위해서 사업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회사를 설립했다”고 전했다.설립 초기에는 제약회사나 연구기관들이 필요로 하는 유전자 변형 쥐를 만들어 공급했다. 단순히 유전자 변형 쥐 공급만으로는 회사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느낀 그는 본격적으로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시작해 마크로젠을 국내 최고의 유전자·유전체 분석 서비스 기업으로 변화시켰다. 이후 15년간 꾸준히 축적한 유전자 분석 데이터는 마크로젠의 확실한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했다.서 회장은 “현재 우리가 보유한 유전자 분석 데이터는 약 4만명의 기록으로 용량이 17페타바이트(PB)에 이른다”며 “이는 네이버(035420)와 같은 IT(정보기술)업체를 제외하면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1PB는 100만기가바이트(GB)로 DVD 영화(6GB) 17만4000편을 담을 수 있는 용량이다. 마크로젠이 보유한 유전자 정보 데이터 용량은 DVD 영화 295만8000편과 맞먹는 수준이다.◇외환위기·금융위기로 위기…가격·속도로 유전자 분석시장 장악창업 초기 제약·의료계에서 치료제 개발 시장이 정체되면서 유전자 변형 쥐 공급으로 인한 매출도 정체됐다. 외환위기로 투자자들이 지분을 정리하는 등 어려움이 가중됐다.서 회장은 “기존 사업을 대체하기 위해 우수한 유전자 분석 서비스 제공으로 주력사업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그가 경쟁력을 내세운 것이 바로 가격과 속도였다.2000년대 초반 32억쌍에 이르는 염기서열 가운데 염기 1000쌍의 분석비용은 15~20달러 수준이었다. 마크로젠은 이를 5달러에 제공한다는 광고를 세계적인 과학잡지 ‘네이처’에 광고했다. 같은 수준의 분석 결과를 기존의 3분의1 가격이면 얻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유전자 분석 의뢰가 늘어났다.하지만 2008년 세계적인 금융위기는 마크로젠에도 불똥이 튀었다. 서 회장은 “당시 세계적으로 생명과학분야 연구비를 감소하는 추세였다”며 “해외 경쟁업체들도 가격인하에 나서면서 어려움은 가중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제조사들이 다양한 가격·스펙의 제품을 생산하는 것처럼 다양한 형태의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영어 일변도였던 고객 대응 체계도 국가별로 대응 체계를 강화해 2012년부터 매출이 다시 늘고 지금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2010년에도 서 회장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승부수를 던졌다. 32억 쌍 염기서열 전체를 분석하는 데 들어가던 비용 6000달러를 3분의 1 수준인 1999달러로 낮췄다.이런 파격적 가격정책으로 2011년 323억원이던 매출(이하 연결기준)은 지난해 795억원까지 늘어났다. 같은 기간 31억원에 불과했던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100억원을 넘어섰다.가격만이 경쟁력은 아니다. 유전자 분석 속도도 최고 수준이다. 동종업계가 2~3주에 걸리는 결과 도출을 마크로젠은 며칠 내로 하고 있다.서 회장은 “가격과 속도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지녀 현재 150개국·1만8000여 연구자들이 우리 회사의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인 맞춤형 유전체 분석에 매진서 회장은 지난 2월 아시아인 10만명의 맞춤형 유전체 분석을 진행하는 ‘지놈(Genome) 아시아 100K 이니셔티브’를 연구 프로젝트의 공동 연구대표를 맡았다. 그는 “2003년 유전체 프로젝트가 완성됐지만 이는 서양사람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며 “이미 동양인과 서양인의 유전자의 차이가 있다는 것이 증명됐기 때문에 45억 아시아 인구를 대표할 만한 유전체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마크로젠과 같은 민간기업뿐만 아니라 서울대, 싱가포르 난양기술대 등 연구기관 등이 2019년까지 1억달러(약 1200억원)를 투자해 아시아인 10만명에 대한 유전체 분석 결과를 임상·의료 정보와 통합해 다양한 질병들에 대한 진단 및 치료 방법을 제시한다는 게 목표다. 특히 아시아인에게 특이적으로 나타나는 희귀질환과 유전질환을 포함해 암·당뇨·심장질환 등 복합 질환의 치료를 위한 임상유전학적 연구 결과를 확보할 계획이다.서 회장은 “의료 서비스 패러다임이 과거와 달리 진단부터 치료에 이르는 모든 단계를 환자 개인의 유전·환경·생물학적 특성 등을 고려하는 정밀의학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절밀의학의 기초적인 자료가 바로 유전체 분석”이라고 강조했다.시장조사업체 BCC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유전체 분석 서비스 시장은 2013년 19억8800만달러(약 2조원)에서 연평균 32%씩 성장해 2018년 74억6500만달러(약 8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미국은 올해 정밀의학을 우선 정책 중 하나로 선정하고 총 2억1500만달러의 예산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영국과 캐나다 등 선진국에서도 정밀의학 시장 선점을 위해 정부 차원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서 회장은 한국이 정밀의학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정밀의학은 ICT(정보통신기술)와 의료체계가 뒷받침이 돼야 한다”며 “미국식 의학을 전수받아 비교적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췄고 ICT는 세계 최고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약 45억명에 이르는 아시아 인구도 다양한 유전체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1952년 서울에서 태어난 서정선 회장은 경기고, 서울대 의대를 졸업했다. 서울대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은 뒤 서울대 의학연구원 유전체의학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1997년 유전자·유전체 분석서비스 기업 마크로젠을 설립했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한국바이오협회장을 역임한뒤 2015년부터 한국바이오협회장에 재선임됐다. 사진= 마크로젠◇정부의 적극적인 퍼스트 무버 지원 필요한국바이오협회장을 맡고 있는 서 회장은 정부의 바이오산업 지원정책에 아쉬움을 표했다.그는 “말로는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에서 ‘퍼스트 무버(Fist Mover)’로 체질을 변화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제도적인 지원은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성공·실패 사례가 있어야 한다”며 “고 덧붙였다.이를 위해 서 회장이 강조하는 것이 바이오 스타트업 1000개 육성이다. 다양한 스타트업이 생겨나 성공과 실패 과정에서 얻은 교훈으로 바이오 산업화의 단초를 이루고 세계적인 바이오 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다는 논리다.서 회장은 “바이오 분야가 전문영역이라는 특성을 고려하면 전체 창업의 절반 이상은 의사들이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국립대학부터라도 대학원 교육과정에 창업분야를 포함시키는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특히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의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 회장은 “현재 바이오산업은 미래창조과학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으로 흩어져 있다”며 “바이오 산업은 속도가 가장 중요하지만 우리 정부는 속도를 관리할 수 있는 리더십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바이오 스타트업 1000개 육성을 주장하는 것도 퍼스트 무버가 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미래 바이오산업의 씨앗이 될 수 있는 바이오 벤처기업 창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펀드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임직원 꿈·회사 비전 모두 달성하는 회사 만들 것” 서 회장은 최근 경영철학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인류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비전은 변함이 없지만 회사 비전을 위해 직원들의 희생만을 강조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그는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통해 기존 사회에 없던 서비스를 제공해 사회에 기여한다고만 생각했다”며 “어느날 우리 직원들은 왜 이 일을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직원들이 급여인상을 요구했을 때 처음에는 화가 났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직원들의 요구가 맞았다”며 “결국 좋은 기업이란 회사의 비전과 직원들의 꿈이 겹치면서 일치할 수 있는 회사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2016.06.28 I 박철근 기자
볼보 올 뉴 XC90 - 볼보의 프리미엄 가치를 전할 플래그십 SUV, 올 뉴 XC90
  • 볼보 올 뉴 XC90 - 볼보의 프리미엄 가치를 전할 플래그십 SUV, 올 뉴 XC90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볼보의 차세대 프리미엄 플래그십 SUV인 올 뉴 XC90은 지난 해 5월 공식 출시된 이후, 지난 1월까지 세계 시장에서 총 46,840대가 판매됐다. 전 세계적으로 대기수요가 40,000대 이상에 달하며 볼보 브랜드의 전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볼보 올 뉴 XC90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스웨덴 토스란다 공장의 생산라인을 3교대로 가동하는 등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자 한다.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SUV의 존재감볼보 올 뉴 XC90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SUV로서 거대한 체격을 갖춰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낸다. 올 뉴 XC90은 확장성이 우수한 차세대 모듈형 플랫폼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를 활용해 개발되었다. 이를 통해 4,950mm에 이르는 전장과 2,010mm의 넓은 전폭을 갖췄다. 또한 1,775mm에 이르는 전고는 물론 2,984mm에 이르는 긴 휠베이스를 자랑한다. 거대한 체격을 갖춘 만큼 공차중량 역시 2톤을 훌쩍 넘겨 T8 트윈엔진 모델의 경우에는 2,400kg에 육박한다.묠니르에서 시작된 차세대 스웨디시 럭셔리스웨디시 럭셔리를 지향하는 볼보답게 올 뉴 XC90에는 스웨덴은 물론 북유럽을 아우르는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볼보 스스로도 인간적이면서도 기능성을 중시하는 북유럽 디자인의 전통을 극대화한 디자인이라고 자평했다. 실제로 올 뉴 XC90은 화려한 디자인 요소를 배제하고 실용성에 무게를 둔 심플함으로 대변되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철학을 새로운 디자인 감성으로 표현했다. 덕분에 브랜드의 감성은 유지되면서도 독특한 존재감을 뽐내게 되었다.특히 전면 디자인에서는 북유럽 신화의 아이템을 빌려와 헤드라이트에 적용해 소소한 위트는 물론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 육중한 전면 이미지를 완성하는 이 ‘토르의 망치’는 누워있는 T 실루엣의 풀-LED 헤드라이트는 육중한 플래그십 SUV의 압도적이고 고요한 존재감을 표출한다. 이 헤드라이트 디자인은 향후 볼보의 대표적인 시그니처 디자인으로 자리을 예정이다.여기에 새롭게 디자인된 아이언 마크와 호화스러울 정도로 높은 광택의 프론트 그릴과 어우러져 단조롭지만 압도적인 그리고 강렬한 존재감을 표출한다. 참고로 볼보 브랜드에게 있어 세로형 그릴은 지난 1989년 이후 최초로 적용된 것으로 더욱 중우한 감성을 강조한다. 다만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한 R 디자인 모델의 경우 R 디자인 파츠의 일체감을 유지하기 위해 가로형 프론트 그릴을 적용한다.측면은 육중한 SUV의 선 굵은 실루엣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헤드라이트 위쪽에서 시작된 유려한 라인은 프론트 펜더는 물론 도어 패널을 가로지르며 올 뉴 XC90의 긴 전장을 표현하고 플래그십 SUV의 안정적인 이미지를 이끌어낸다. 도어 패널이나 숄더 라인은 최대한 간결하게 표현해 면과 선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후면 역시 플래그십 SUV의 존재감을 강조하면서도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건 바로 스웨덴의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유려한 실루엣의 유선형 LED 리어 콤비내이션 램프로 유니크한 존재감을 강조한다. 리어 콤비내이션 램프의 실루엣으로 자칫 복잡해질 수 있었던 후면 디자인 또한 간결함을 지향하고 크롬 장식을 최소로 줄여 명료하게 다듬었다.북유럽의 여유를 품은 실내 공간볼보 올 뉴 XC90의 실내 공간은 북유럽 고유의 실용적이고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함께 한층 세련된 기능을 겸비했다. 인위적인 광택이나 표면처리 보다는 자연스러운 느낌의 천연 우드 트림을 적용해 실내 공간은 전체적으로 따뜻함과 안락함 그리고 우아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사용성을 위해 기울여진 센터페시아는 세로로 길게 배치된 디스플레이와 버튼을 최소로 줄여 우아한 모습이다.세로형 9인치 센터 콘솔 디스플레이는 마치 태블릿 PC을 배치한 것처럼 스마트폰 화면전환 방식을 그대로 채택해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한 운전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특히 정전기 방식이 아닌 적외선을 이용하는 방식을 채택해 큰 압력 없이 가벼운 터치만으로도 조작이 가능하다. 또한 768X1020픽셀의 해상도와 논-글레어 코팅처리를 했다.볼보의 자랑이라 할 수 있는 인체공학적 시트는 1열부터 3열까지의 시트 높이를 모두 다르게 설치해 극장식 배열구조를 이뤄냈다. 이로 인해 차량 내 모든 탑승자에 탁 트인 전방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고 보다 안락한 승차감까지 이끌어낸다. 특히 2열 시트에는 유아용 부스터 시트를 가운데 좌 배치하고 충분한 레그 룸 확보를 위해 앞뒤로 간격을 최대 120mm까지 슬라이딩할 수 있다.탑승자를 위한 다양한 편의사양도 돋보인다. 2열에는 230V의 전기 아웃렛을 설치하고, 실내공기청정 시스템 기능이 포함된 ‘4 존 온도 조절’기능을 통해 최적의 편의를 제공한다. 여기에 이중접합 유리로 안전까지 확보한 대형 파노라믹 선루프로 시원한 개방감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3열 시트는 성인 남성도 편히 앉을 수 있는 크기를 확보했다.올 뉴 XC90은 트렁크 내 쇼핑백고리와 홀더 및 냉장기능이 지원되는 글러브 박스 등의 편의를 제공하는 많은 수납 공간이 적용되었다. 2열의 좌석 3개는 40:20:40의 비율로 자유롭게 폴딩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최대 1900L에 이르는 적재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트렁크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버튼을 누르는 등 손을 이용하지 않고 발을 움직여 트렁크 뒷문을 열 수 있는 핸즈프리 테일게이트 역시 적용되어 있다.특색 있는 세가지 엔진 라인업볼보 올 뉴 XC90는 브랜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모델인 만큼 브랜드가 가진 모든 기술을 담아 효율적이면서도 파워풀한 엔진들을 마련했다. 한국 시장에는 엔트리 모델을 담당하는 D5 엔진과 고성능 가솔린 터보 엔진인 T6 엔진 그리고 트윈 엔진이라 불리는 하이브리드 T8 엔진 등 총 세가지 라인업이 들어왔다. 모든 엔진은 AWD 시스템과 함께 제공된다.즉각적인 터보 반응을 이끌어 내어 기존의 디젤차량이 발휘할 수 없던 성능을 발휘하게 해주는 혁신적인 기술 ‘파워펄스’가 적용된 D5 엔진은 최대 출력 235마력, 최대 토크 48.9kg·m를 발휘한다. 가솔린 터보 모델인 T6 엔진은 슈퍼차저와 터보차저를 동시에 접목해 최고출력 320마력과 최대토크 40.8kg·m을 발휘한다. 마지막으로 T8 엔진은 T6 엔진에 전기모터를 더해 최고 출력이 400마력에 이른다.한편 에어서스펜션이 장착된 모델을 에코(Efficient Drive), 컴포트(Comfort, 일상 주행 모드), 다이내믹(High Performance)외에 오프로드(Off Road)와 개별(Individual)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주행모드에 따라 서스펜션 높이를 조절해 주어 험지 등의 다양한 주행환경에서 항상 최적화된 로드홀딩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적재물건의 무게와 무관하게 탑승객들에 일정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한편 에어서스펜션이 적용된 모델에는 트렁크 높이를 최대 50mm까지 내릴 수 있다.브랜드를 이끄는 최고의 사양들안전의 대명사인 볼보는 올 뉴 XC90에도 호화스러운 안전 및 편의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도로 이탈 보호 시스템’을 시작으로 ‘파일럿 어시스트’외에 업계 가장 진보하고 정확한 기술로 평가 받고 있는 ‘시티 세이프티를 최신의 것으로 업데이트 했다. 기존 앞차와 보행자, 자전거에 이어 체격이 큰 동물까지도 감지할 수 있으며 교차로 방지 시스템과 긴급 제동 시스템까지 적용되었다. 한편 ‘파크 어시스트 파일럿(Park Assist Pilot)’은 직각주차까지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했다.올 뉴 XC90의 상위 트림에는 영국의 하이엔드 스피커인 바워스&윌킨스(B&W, Bowers & Wilkins)를 적용했다. 인스크립션 트림에는 총 19개의 B&W 스피커가 적용되었고 뒷좌석에는 에어 서브우퍼(Air Sub-woofer), 1,476W의 출력을 자랑하는 하만 카돈의 D 앰프가 적용되어 최고의 사운드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4존 온도 조절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퍼스트 클래스의 가치를 품은 엑설런스올 뉴 XC90의 최상위 트림인 T8 엑설런스 모델은 비행기의 퍼스트 클래스를 느낄 수 있는 고품격의 가치를 제공한다. 시트 구성을 4인승으로 바꿔 2열 공간을 확보했다. 이를 위해 독립된 2개의 시트를 적용하고 VIP를 위해 마사지 기능과 전동 쿠션 익스텐션, 전동 사이드 서포트 기능 등을 적용했다. 운전석과 조수석 헤드레스트에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즐길 수 있다.볼보 제시할 프리미엄의 선두 주자볼보 올 뉴 XC90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상품성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도 검증이 끝났다. 2015년 출시 이후 ‘2016 북미 올해의 트럭(North American Truck of the Year)’과 ‘201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5 오토익스프레스 올해의 차’, ‘2016 영국 올해의 SUV’ 등 총 69개의 어워드를 수상했다. 세계시장에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볼보 올 뉴 XC90은 한국에서도 볼보의 가치와 새롭게 제시할 볼보 프리미엄 가치를 선사할 것이다.
2016.06.16 I 김학수 기자
'와호장룡' 中 스마트폰 업체의 글로벌 약진
  • '와호장룡' 中 스마트폰 업체의 글로벌 약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국내 개봉 열흘 만에 7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질주 중인 영화 ‘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에는 주인공 아이언맨이 차고 있는 스마트워치가 자주 등장한다. 아이언맨이 스마트워치를 조작하면 스마트폰 액정처럼 홀로그램 3D 영상 디스플레이가 뜨고 이를 통해 각종 메시지와 이미지를 확인한다. 홀로그램 디스플레이에는 ‘VIVO’라는 마크가 적혀 있다. 이름도 생소한 ‘비보(VIVO)’는 중국 내 5위 스마트폰 업체다. 실제 존재하는 제품은 아니나 글로벌 초흥행 영화의 ‘PPL’에 중국 업체가 참여했다는 사실은 중국 스마트폰 기업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 준다.1분기 세계 스마트폰 업체별 출하량(위) 및 점유율(아래). SA 제공.1분기 세계 스마트폰의 양대산맥 삼성전자와 애플의 점유율이 점차 소폭 하락한 가운데 중화권 업체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역성장을 시작했지만 이들의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8일 시장 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1분기에 스마트폰 7900만대를 출하, 23.6%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애플은 5120만대를 출하하면서 15.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두 업체의 출하량은 모두 줄어들었다. 작년 1분기보다 삼성은 370만대, 애플은 무려 1000만대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동안 점유율에서도 삼성은 0.4%포인트, 애플은 2.4%포인트 각각 하락했다.1,2위 업체의 ‘밥그릇’을 빼앗아 온 것은 중국 기업들이었다. 화웨이의 1분기 출하량은 2830만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00만대 늘어났다. 점유율도 5.0%에서 8.5%로 뛰었다.가장 눈에 띄는 것은 중국 토착 업체 ‘오포(OPPO)’의 성장세다. 지난해 기준 중국 시장 5위 스마트폰 제조사인 오포는 작년보다 두 배에 가까운 1550만대를 출하하며 4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시장점유율도 2.4%에서 4.6%로 뛰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오포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연평균 125%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삼성전자를 근소하게 제치고 5위를 차지한 바 있다. 샤오미는 출하량 1460만대, 점유율 4.4%로 작년보다 소폭 증가하며 5위로 밀렸다.오포 ‘F1 플러스’2004년 설립된 오포는 중국 광둥성에 본사를 둔 보급형 스마트폰 전문 제조사다. MP3플레이어를 시작으로 LCD TV, DVD 플레이어 등을 만들다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폰을 만들기 시작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비보’와 함께 급성장한 업체로 300달러 안팎의 중저가 스마트폰을 주로 내놓고 있다. 오포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을 통해 신제품 ‘F1 플러스’를 공개하기도 했다. 내년 세계 2위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이는 인도 시장 공략도 가속화하고 있다.전자업계 관계자는 “지난 몇년 간 인지도를 높여 왔던 중국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글로벌 소비자들의 시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며 “오포는 아시아 지역에서 ‘R9’ 같은 LTE 스마트폰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비보의 약진까지 중국업체들의 강세는 더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채상우의 스카이토피아]샤오미 드론진출 본격화..韓 드론의 돌파구는?☞[이재용 체제 2년, 삼성은]①이건희 회장 건강상태는☞[이재용 체제 2년, 삼성은]③'새 먹거리 찾기' 퍼스트무버 본격화
2016.05.08 I 정병묵 기자
피차이 구글 CEO "모바일 가고 인공지능(AI) 시대 온다"
  • 피차이 구글 CEO "모바일 가고 인공지능(AI) 시대 온다"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인터넷과 모바일의 확산은 과거 20년간 기술 지형을 확 바꿨다. 그러나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출처:CNBC순다르 피차이가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28일(현지시간) 연례 서신(founder‘s letter)에서 “모바일에서 인공지능(AI) 시대로 이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차이는 래리 페이지에 이어 구글 2인자로, 구글의 인공지능 시스템인 알파고는 지난 3월 이세돌 9단과 대국을 통해 세계적 관심을 받았다. 피차이는 “최근 알파고의 바둑 대국은 판도를 확 바꿨다(game changing)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면서 “결국 인류의 승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AI는 일상적인 업무나 여행은 물론 기후변화나 암 정복 같은 인류의 모든 일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피차이의 이 같은 발언은 AI에 대해 사회적 논쟁이 확산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립자와 엘런 머스크 테슬라 CEO, 스티븐 호킹 교수 등이 AI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는 가하면 페이스북을 만든 마크 주커버그는 “AI를 결코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피차이 CEO는 “미래는 (컴퓨터 같은) 디바이스는 사라지는 시대가 될 것”이라면서 “대신 AI가 하루 종일 사람들을 돕는 시대가 온다. 우리는 모바일 퍼스트에서 AI퍼스트 시대로 이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04.29 I 장순원 기자
  • BT, 인텔시큐리티와 차세대 보안 협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글로벌 통신업체인 브리티시텔레콤(BT, www.bt.com)이 인텔 시큐리티(Intel Security)와 기업 보안을 개선하고 사이버공격을 방지하는 솔루션을 함께 개발한다.양사는 이번 공동 개발을 통해 위험 탐지에서 실제 대응까지 시차를 발생시키는 운영상의 단절을 제거해 현재 사용 중인 개별 보안 제품들이 가진 단점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했다. 관리와 지원을 단순화해 시장에서 요구하는 전문 기술 간의 격차를 줄이며 응답 속도를 개선토록 하는 것이다.BT와 인텔 시큐리티는 클라우드 퍼스트(cloud-first) 기술 기반의 통합 개방형 보안 시스템에 집중해 기업이 위협을 더 적은 리소스로 더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양사는 또 다수의 보안 제어를 함께 처리할 수 있는 단일 생태계를 통해 이러한 위협에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이는 양사 플랫폼 내에서의 제어는 서로 소통하고 상호작용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고객은 동일한 제어 역량을 더 적은 하드웨어, 구성, 및 오버헤드로 확보하게 되면서 상당한 비용 혜택을 누릴 수 있다. BT 시큐리티(BT Security)의 마크 휴즈(Mark Hughes) 사장은 “BT는 반드시 보안시장에서 앞서나간다는 계획”이라면서 “이번 협력을 통해 BT의 시큐리티 인텔리전스와 인텔의 앞선 보안 툴을 실시간으로 결합할 수 있게 됐다. 협업은 범위와 포부에 있어 업계 최초이자 최고일 것이다. 인텔의 최첨단 보안 기술과 BT의 서비스 디자인 및 구축 노하우로 고객들이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인텔 시큐리티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CTO인 라지 사마니(Raj Samani)는 “인텔은 전세계 기업들이 데이터 보안 사고 및 선별 공격에 맞서 좀 더 공격적이고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BT와 함께 실시간 의사소통, 인텔리전스 교환, 그리고 보안 툴 간의 응답이 가능한 보안 생태계를 개발하고 운영함으로써 위협 탐지와 복구 사이의 갭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6.03.02 I 김현아 기자
 세상서 '혼자놀기' 가장 좋은 곳…일본 도쿄
  • [여행] 세상서 '혼자놀기' 가장 좋은 곳…일본 도쿄
  •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의 대표적인 맛집 중 하나인 ‘루크스로브스터’. 고급 해산물인 로브스터를 끼운 샌드위치 전문점이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갑작스럽게 잡힌 출장. 목적지는 일본 도쿄다. 일정도 2박 3일. 아무런 준비 없이 서둘러 간단히 짐만 싸서 공항으로 향한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경험했을 일이다. 그렇다고 해서 일만 처리하고 돌아오기에는 아쉬운 일. 틈틈이 시간을 내 도쿄를 느껴보고 싶기도 할 거다. 다행스럽게도 도쿄는 세계에서 ‘혼자 놀기’에 가장 좋은 도시다. 조용한 카페에 앉아 여유로운 커피 한잔에 달콤한 디저트를 먹을 수 있고, 최신 유행상품을 빼곡히 진열한 쇼핑몰과 트렌디한 레스토랑과 바, 미술관과 갤러리가 넘쳐난다. 더구나 출장길이든 여행길이든 혼자라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눈치 보지 않고 즐길 수 있어 금상첨화다. 고깃집에 들어가서도 당당히 1인분을 외칠 수 있는 곳. 이곳은 혼자 놀기의 성지 ‘도쿄’다. 도쿄 오모테산도 거리◇ 벚꽃 틔운 도쿄의 ‘핫’한 거리 걸어보기 도쿄는 봄기운이 완연하다. 이미 거리 곳곳에는 벚꽃이 피기 시작했다. 가까운 공원이나 골목을 거닐어 보자. 여기에 조금은 여유롭게 커피나 디저트 등을 곁들이고 싶다면 오모테산도가 제격이다. 도쿄도 미나토구와 시부야구 사이의 거리다. 한국으로 치자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이나 가로수길 정도다. 골목골목을 걸어 다니며 최신 유행하는 ‘핫’ 아이템을 천천히 둘러볼 수 있는 건 ‘덤’이다. 거리 곳곳에는 유명 카페나 아기자기한 가게가 즐비하다. 그중 미국 샌프란시스코 커피브랜드 ‘블루보틀’은 오모테산도에서 가장 트렌디한 공간 중 하나다. 블루보틀은 손으로 직접 내려 만드는 스페셜티 커피(고급 커피)로 유명한 미국 커피전문점 브랜드다. 점포가 주택가 안에 있을뿐더러 흰 건물에 파란색 병 모양(블루보틀의 상징물)만 그려져 있어 찾기 어렵지만 특유의 ‘신맛’이 나는 커피를 마시기 위해 매일 상점 앞은 젊은이로 북적인다. 조용한 주택가와 미국 커피전문점의 만남. 다소 ‘이색적’인 풍경에 타지 사람들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댄다. 오모테산도에 자리잡고 있는 명물 ‘오모테산도힐스’는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안도의 대표적인 건축물 중 하나인 이곳은 지상 6층, 지하 6층으로 이뤄져 있다. 내부가 독특하게 생겼는데 나선형 구조다. 안도의 트레이드마크 격인 노출 콘크리트도 엿볼 수 있다. 오모테산도 거리에는 맛집도 군데군데 있다. ‘루크스로브스터’는 고급 해산물인 로브스터를 끼운 샌드위치 전문점이다. 로브스터의 중량이나 품질 면에서 ‘가성비’가 최고에 가깝다. 최근에는 중국인 관광객이 몰려들어 문전성시를 이룬다. ‘월드 블랙퍼스트 올데이’도 들러볼 수 있다. 세상의 모든 아침식사를 맛볼 수 있다는 콘셉트를 내건 곳이다. 2개월마다 국가를 바꿔가면서 세계 모든 나라의 아침식사를 제공한다.도쿄스카이타워에서 바라본 도쿄 시내 모습◇ 하늘에서 본 도쿄 풍경 ‘도쿄타워·도쿄스카이트리’ 기왕 일본에 갔으니 ‘나 도쿄 좀 다녀 왔어’라고 자랑할 만한 곳도 찾아보자. 서울에 서울N타워가 있듯 도쿄에는 도쿄타워와 도쿄스카이트리가 있다. 두 곳 모두 도쿄의 필수관광지로 소문이 자자하다 보니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사람들로 북적인다. 단체 관광객이 주로 찾는 주말 저녁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도쿄타워는 미나토구에 있다. 아카바네바시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다. 1958년에 세운 높이 333m의 철탑인 도쿄타워는 프랑스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324m)보다 9m가 더 높다. 대전망대는 지면에서 150m, 특별전망대는 250m 높이에 있다. 밤에는 타워 전체에 조명을 밝혀 훌륭한 야경을 자랑한다. 도쿄타워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는 롯폰기힐스 모리타워 앞 난간. 해질 무렵 이곳에서 바라보는 도쿄타워의 모습은 무척 근사하다. 도쿄스카이트리는 오시아게역 근처에 있다. 높이가 634m에 달한다. 탑 높이만 따지면 497m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철탑이다. 사실 평지에 서 있어 실제로 보면 그렇게 거대하게 느껴지진 않는다. 하지만 현존하는 건축물 중 아랍에미리트의 부르즈할리파(828m) 다음으로 높다. 세계서 두 번째인 셈이다. 전파탑 최고 꼭대기에 오르면 도쿄타워는 물론이고 지바현에 있는 도쿄디즈니랜드까지 눈에 들어온다. 도쿄스카이트리의 하이라이트는 시원하게 펼쳐지는 시내 야경이다. 환하게 빛나는 도쿄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야경 스폿인 셈이다. 소중한 사람과의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에 이보다 더 좋은 곳이 없다. 이외에도 도쿄 동남쪽 미나토구에 위치한 ‘시사이드톱’도 야경이 멋진 곳이다. 하마마쓰초역 세계무역센터빌딩 40층에 있다. 또 무료전망대 중에는 신주쿠의 도쿄도청 전망대나 도쿄 서쪽 세타가야구 산겐자야역에 위치한 ‘캐롯타워’ 전망대 등이 있다. 도쿄 미나토구에 터를 잡은 ‘곤파치’. 1층 바에서는 직접 구워주는 야키도리(꼬치구이)와 오뎅을 먹을 수 있다.◇ 낯선 곳서 챙겨야 할 필수아이템 ‘맛집리스트’ 집 떠나 낯선 곳에 내리려면 챙겨야 할 필수 아이템이 맛집리스트다. 이참에 도쿄의 대표적인 맛집을 정리해보자. 미나토구에 터를 잡은 ‘곤파치’는 일본 전통연극 가부키의 주요 등장인물인 사무라이 ‘시라이 곤파치’의 이름에서 상호를 따 2001년 문을 연 이자카야다. 수타 메밀국수와 숯으로 구운 꼬치구이 등 일본 전통요리가 주요 메뉴다. 가게 안 분위기는 일본의 서민이 살던 옛마을이 생각나게끔 한다. 2002년 미·일 수뇌회담 때 귀빈을 받기도 했고 영화 ‘킬빌’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1층 바에서는 직접 구워주는 야키도리(꼬치구이)와 오뎅을 먹을 수 있다. 정식은 1000엔(약 1만 1000원), 소바는 650~1200엔. ‘사라시나 호리이’는 현재 도쿄 아자부주반에 본점이 있다. 사라시나의 계보이면서 메밀을 80% 이상 정제해 한층 하얗고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메밀 중에서도 훨씬 부드러워 목 넘김이 좋다. 반죽할 때 우리의 냉면처럼 따뜻한 물을 사용하고 장맛이 세지 않은 것도 특징이다. 890엔~1000엔. 시모키타자와의 오코노미야키 전문점 ‘히로키’는 다양한 종류의 오코노미야키를 맛볼 수 있는 곳. 철판 위에 갖가지 재료를 볶아 히로키의 특제소스를 함께 뿌려주면 비주얼은 물론 마음까지 사로잡는 맛이 완성된다. 개인의 식성에 따라 원하는 재료를 고를 수 있다는 점도 이곳만의 장점이다. 900~1350엔. 긴자의 ‘렌타카이’는 일본 최초의 경양식 전문 레스토랑이다. 1895년에 문을 열었다. 옛맛이 그리운 일본사람들뿐만 아니라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관광객으로 항상 문전성시다. 맛은 물론 오래된 소품으로 꾸민 인테리어를 구경하는 즐거움이 있다. 포크 커틀릿 1500엔, 오므라·이스 1400엔.잘 갖춰진 초밥집을 찾는다면 ‘스시잔마이’ 본점을 추천한다. 도쿄 최대 어시장 쓰키지시장 안에 있다. 2001년 일본 최초로 24시간 연중무휴로 영업을 시작해서 유명해진 곳이다. 신선하고 좋은 재료를 엄선해 최고의 초밥을 만들어낸다. 일본 전국에 54개의 점포가 있고 무려 1300여명의 직원이 일하는 거대 초밥식당이다. 2000~5000엔. 도쿄 아자부주반에 본점이 있는 ‘사라시나 호리이’의 메밀 국수. 메밀을 80%이상 정제해 한층 하얗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여행정보△가는법=나리타공항에서 도쿄까지 이동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나리타 익스프레스, 스카이라이너, 리무진, 택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그중 자유여행객에게 가장 적합한 이동수단은 공항 리무진 버스다. 운행노선은 나리타공항 제1터미널, 제2터미널~도쿄 도심 23구(요코하마 제외). 비용은 왕복 1인당 6000엔으로 나리타공항에서 도쿄까지 편도로 약 2만 5000엔이란 것과 비교하면 훨씬 저렴하다. △쇼핑정보=도쿄에는 재미있는 상점이 많다. 아키하바라 상가점은 어른들을 위한 장난감, 취미용품이 수두룩하다. 로봇장난감과 전자게임기, 기차모형, 프라모델,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 등이 있다. 주방용품은 갓파비시 주방용품 거리로 가면 된다. 오밀조밀한 그릇과 식기, 조리용품, 요리재료와 커피용품, 음식점 쇼윈도를 장식할 모형음식까지 없는 게 없다. 주말 벼룩시장도 들러봄 직하다. 헌옷과 중고가구를 사고파는 물물 거래시장이다. 유행의 발상지인 하라주쿠와 시부야 가까이에 있어 젊은이에게도 인기가 좋다. 도쿄 미나토구에 터를 잡은 ‘곤파치’. 1층 바에서는 직접 구워주는 야키도리(꼬치구이)와 오뎅을 먹을 수 있다.도쿄 미나토구에 터를 잡은 일본 이자카야 전문점 ‘곤파치’ 내부 전경. 일본의 서민이 살던 옛마을이 생각나는 분위기가 인상적이다.도쿄스카이타워에서 바라본 도쿄 시내 모습오오테산도 거리 곳곳에 핀 벚꽃오모테산도에 자리잡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커피브랜드 ‘블루보틀’의 내부 전경. 흰 건물에 파란색 병모양만 그려져 있어 찾기가 쉽지 않다.도쿄 오모테산도 거리에서 줄을 서서 커피나 음식을 먹기위해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도쿄 시내에서 바라본 도쿄스카이트리(사진=여행박사)도쿄 오시아게역 근처에 있는 도쿄스카이트리 외부 전경. 전체 높이가 634m에 달하고, 탑 높이만 497m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철탑이다. 도쿄스카이트리의 하이라이트는 시원하게 펼쳐지는 시내 야경이다.
2016.02.26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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