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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글로벌 화학업계 톱10 진입 눈앞..11위 등극
  • LG화학, 글로벌 화학업계 톱10 진입 눈앞..11위 등극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LG화학(051910)이 글로벌 화학업계 11위를 차지했다. 이는 국내 업체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다. 향후 사업영역 확장 등을 통해 톱 10 진입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15일 업계에 따르면 화학·화학공학 업계 잡지인 C&EN(Chemical & Engineering News)이 최근 발표한 ‘2015 글로벌 톱 50 화학기업’에서 LG화학이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직전 조사에서 13위였던 LG화학은 순위를 2계단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아시아 지역 화학업체 중에서는 중국 시노펙(3위)과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5위), 일본 미쓰비시 케미컬(9위)이 LG화학보다 앞섰다.C&EN은 “LG화학은 팜한농 인수를 통해 다우, 듀폰 등 세계적 기업들이 진출한 농화학 분야로 시장을 신규 개척했다”며 “세계적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 분야를 통해 사업 영역을 더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LG화학은 지난 2분기 매출 5조2166억원, 영업이익 6158억원, 당기순이익 385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2011년 3분기 이후 18분기만에 최대치다. 기초소재 원료가격이 안정화하고 성수기 진입 효과에 따라 제품 수요가 호조를 보인 결과로 풀이된다.그밖에 롯데케미칼(011170)(28위)과 SK이노베이션(096770)(41위), 한화케미칼(009830)(43위)이 50위 안에 포함됐다. 한화케미칼은 2계단 올랐지만 롯데케미칼과 SK이노베이션은 각각 2계단, 11계단 떨어졌다.C&EN 측은 롯데케미칼의 순위가 하락하긴 했지만 삼성SDI의 화학 사업을 인수하는 등 인수·합병(M&A)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글로벌 1위는 독일 화학사 바스프가 차지했다. 다만 다우케미컬과 듀폰이 합병을 추진중이어서 내년 이후로는 바스프가 이들에게 1위 자리를 내줄 것이라고 C&EN은 전망했다.50위 안에 든 화학회사 가운데 2015년에 적자를 기록한 업체는 한 곳도 없었다. 저유가 기조로 석유화학 기업들의 매출 감소는 불가피했지만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영업이익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50개 기업의 영업이익률은 10.6%에서 13.5%로 상승했다.미국화학학회(ACS)가 매주 발행하는 C&EN은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 증감률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화학업체들의 순위를 정하고 있다.자료: C&EN
2016.08.15 I 성문재 기자
'축제·먹거리·레포츠' 다모아…경춘선테마열차
  • '축제·먹거리·레포츠' 다모아…경춘선테마열차
  • 강촌레일바이크(사진=춘천시청)강원도 춘천 의암호(사진=춘천시청)강원도 속초해수욕장(사진=속초시청)강원도 홍천 수타사(사진=홍천군청)강원도 황천 붕어섬 쪽배축제(사진=화천군청)[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청춘의 낭만이 가득한 경춘선을 따라 축제, 먹거리, 레포츠가 결합된 색다른 관광열차가 달리고 있다. 코레일과 강원도는 15일 절정인 무더위를 피해 다녀올 수 있는 경춘선 관광테마열차를 소개했다. 처음으로 추천하는 경춘선 관광테마열차는 ‘ITX-청춘 드림투어’ 열차다. 코레일과 강원도 5개 시군이 공동으로 지역 관광지와 축제를 엄선해 준비한 상품이다. 월 6회씩 정기 운행한다. 매달 색다른 코스로 꾸려지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춘천시, 인제군, 화천군, 홍천군, 양구군 등 지역별로 이색 먹거리와 체험 행사를 비롯한 다채로운 문화 이벤트를 마련했다. 춘천역에서 관광지까지 투어버스도 운영한다. 대표 관광코스는 ▲춘천시(스카이워크, 김유정 문학촌, 남이섬) ▲인제군(하추마을, 자작나무숲) ▲화천군(산소길, 평화의 댐, 토속어류체험장) ▲홍천군(수타사, 가리산레포츠파크) ▲양구군(곰취축제장, 을지전망대, 제4땅굴, 한반도섬) 등이다.내설악과 동해를 동시에 둘러볼 수 있는 ‘ITX-청춘 1박2일’ 관광열차도 휴가철에 인기다.인제, 양양, 고성, 속초 등 설악산에 인접한 시·군의 지역별 관광 코스와 체험 행사, 이색 먹거리를 즐기는 1박2일 프로그램으로 숙박과 전통 문화 이벤트 관람을 포함하고 있다. 대표 관광 코스는 ▲인제-양양(인제산나물축제, 하추마을, 백담사, 오색약수, 낙산사) ▲고성-속초(화진포, 통일전망대, 청간정, 설악산케이블카, 등대전망대) ▲양양-고성(남설악 오색약수, 휴휴암, 화진포, 청간정) ▲고성-인제(고성명태축제, 화진포, 거진항, 백담사, 산촌박물관) ▲속초-양양(속초양미리축제, 영금정, 청초호수공원, 휴휴암, 하조대) ▲인제-속초(하추마을, 자작나무숲, 백담사, 영금정, 테디베어팜) 등이다.광역전철을 리모델링한 열차 내에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호수문화열차’도 매주 토요일 용산역과 춘천역을 왕복 운행한다.호수문화열차는 강원도 호수 문화권의 다섯 지역을 여행하는 투어버스와 연계한 관광열차로 내부를 강원도의 청정자연과 관광자원 테마로 꾸며 여행 전의 설렘을 더해주고 있다.코레일은 8, 9월에 열리는 지역 축제와 함께하는 색다른 관광열차도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 유명 뮤지션이 참가하는 자라섬 뮤직페스티벌에 맞춘 음악축제열차와 프로여자골프대회에 맞춘 ITX-청춘 백양리역 방문 코스를 준비하고, 닭갈비?막국수 축제열차를 운영해 지역 축제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권태명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경춘선 관광열차를 통해 강원지역의 대표 관광지를 알리고 지역 간 교류도 활성화되기 바란다”며 “철도 인프라를 활용한 지자체와 코레일의 상생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춘선 이색테마 관광열차는 연말까지 정기적으로 운행될 계획이다.
2016.08.14 I 강경록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8.15~21일)
  • [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다음은 다음주(8월 15~21일) 농림축산식품부의 주요 행사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행사일정△15일(월)10:00 제71주년 광복절 경축식(장관, 서울)△16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10:00 농협법 관련 국장회의(차관, 세종 차관실)13:00 제22회 농업기술상 시상식(장관, 서울)△17일(수)10:00 경제관계장관회의(장관, 서울)11:30 소비자단체장 간담회(차관, 서울)△18일(목)11:00 친환경 유기농 무역박람회(차관, 서울)14:00 RPC 농사용 전기요금 적용 토론회(차관, 국회)16:30 차관회의(차관, 서울)20:00 한국식품유통학회 하계학술대회(차관, 보은)△19일(금)11:30 베트남 조국전선위원장 면담(차관, 세종)◇주간 보도계획△15일(월)11:00 중국산 호두묘목에서 검역병원체 검출, 수입주의11:00 제1회 대한민국 농촌 문화예술대전 및 전국 게이트볼 대회 개최△16일(화)11:00 제2회 쌀의 날(8.18) 행사 개최11:00 한가위 풍성함을 우리 농수산식품으로 전하세요△17일(수)06:00 전통 장류 식품 ‘할랄’ 인증을 위한 분석법 개발(가제)11:00 황산화 효능 그대로 먹기 편한 프로폴리스 나온다ㄴ브리핑 17일(수) 11:20 11:00 아침식사로 두뇌를 깨워요 11:00 AI 종식 및 청정화 지위회복 선언11:00 제15회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 2016 개최△18일(목)06:00 농촌에서 즐기는 100세인생 100가지 선물 책자 제작·배포11:00 스마트 팜 선도농가 사례집 발간11:00 쌀가공식품 공영홈쇼핑 판매
2016.08.13 I 박종오 기자
  • [마감]코스닥, 외국인 ‘사자’에 반등…실적 따라 희비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닥지수가 외국인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했다. 다만 기관 매도세가 계속되면서 상승폭은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2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실적에 따라 기업별 주가도 희비가 엇갈렸다.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26%(1.85포인트) 오른 705.18로 장을 마쳤다. 장중 잠시 하락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꾸준히 700선 위에서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전날 600억원 가까이 팔았던 외국인은 이날 12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하루만에 순매수 전환했다. 개인도 206억원을 순매수해 힘을 보탰다. 다만 기관은 301억원을 순매도해 이틀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사모펀드만 18억원 순매수하고 증권은 99억원, 투신 64억원, 보험 61억원, 기금 3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전날 낙폭이 가장 컸던 통신서비스가 2.14% 올라 전체 업종 중 최고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어 금속(1.78%), 운송(1.56%), IT부품(1.21%), 화학(1.03%) 등 순으로 올랐다. 인터넷은 1.53% 내려 낙폭이 가장 컸다. 정보기기, 출판·매체복제 등도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오른 곳들이 더 많았다. 코미팜(041960), 뷰웍스(100120), 씨젠(096530), 바텍(043150) 등 바이오 관련주가 상승했고 이오테크닉스(039030), SK머티리얼즈(036490), 리노공업(058470), 서울반도체(046890) 등도 올랐다. 2분기 기대에 못 미친 실적을 낸 카카오(035720)가 떨어졌고 컴투스(078340)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오롱생명과학(102940), 메디포스트(078160), 케어젠(214370) 등 일부 바이오·제약업체들도 내렸다.개별종목 가운데 3분기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반영된 인터플렉스(051370), 대구공항 이전 수혜주로 꼽힌 원하이텍·홈센타(060560), 2분기 호실적을 낸 제닉(123330),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 수혜가 예상되는 위즈코프(038620) 등은 급등했다. 반면 투자유치가 무산된 맥스로텍(141070)과 2분기 실적이 부진한 서울옥션(063170) 등은 크게 떨어졌다. 전날 크게 올랐던 쎄노텍(222420)·뉴프라이드(900100)도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6억8503만9000주, 거래대금 3조4263만1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606개 종목이 오르고 448개는 내렸다. 하한가는 없었다. 99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관련기사 ◀☞[특징주] 中國 10조 화장품시장 90% 독점주!!上한가 직전 바로공개!!
2016.08.12 I 이명철 기자
하반기 3대 투자 키워드는…IT·친환경·바이오株
  • [2016투자포럼]하반기 3대 투자 키워드는…IT·친환경·바이오株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올해 하반기에는 미래 성장성이 돋보이는 혁신 IT 기업과 친환경·바이오 관련 종목 등 3대 키워드에 관심을 두고 투자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명현진 엠케이인베스트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16 이데일리 주식투자포럼’에서 이같이 제언했다.엠케이인베스트 제공◇혁신형 IT 기업을 찾아라 IT 업종 중에서는 스마트카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스마트팜 사업과 관련된 종목을 적극 추천했다. 명 대표는 “무선통신을 통해 차량 내·외부가 연결되는 스마트카 시장은 지난해 2100억달러에서 2018년 2722억달러로 연평균 6.7% 증가할 것”이라며 “농업과 사물인터넷 기술이 융합된 스마트팜과 5년 내에 170조원 규모로 성장할 VR·AR 관련 종목도 유망하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는 센서 전문기업인 트루윈(105550)과 디스플레이 모듈 제조업체인 토비스(051360), 체험형 VR 게임 개발을 추진 중인 시공테크(020710) 등을 수혜주로 꼽았다.트루윈은 국내 자동차 부품사 중 유일하게 변위센서(이동거리·위치를 측정하는 센서)를 생산하는 업체다. 스마트카의 핵심 부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토비스는 3차원(3D) 공간터치 등 다수의 특허를 취득한 기술 기업으로 매출의 대부분이 해외에서 창출된다는 것도 강점이다. 취득했다. 시공테크는 VR 게임과 더불어 4000억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디지털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보유 중이다. ◇환경·건강, 투자 관점으로 접근해야 이와 함께 친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를 감안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수자원에 대한 관리 기술을 갖춘 종목도 추천주로 제시했다. 에스에프씨(112240)와 한국주철관(000970)이 대표적이다. 명 대표는 “태양광 모듈용 백시트를 제작하는 에스에프씨는 중국 내 최대 고객사의 실적 호조로 동반 강세가 예상된다”며 “미국 정부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세금 감면을 5년 연장키로 결정한 것도 호재”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하수도용 주철광과 강관을 만드는 한국주철관은 주요 수요처가 조달청과 지방자치단체 등이라 안정적인 실적 창출이 가능하다“며 ”국민 경제를 담당하는 기간 산업으로 정부의 사회간접자본 투자 확대가 수익성과 직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최근 조정기를 겪고 있는 바이오 관련주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미래창조과학부 자료에 따르면 세계 바이오 산업은 시장 규모가 2조6000억달러로 커질 2024년부터 반도체·화학·자동차 산업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명 대표는 녹십자(006280)와 씨젠(096530)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했다. 그는 “녹십자의 경우 올해 4분기 중 혈액제제의 미국 승인 가능성이 높고 지카바이러스 등 다양한 백신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며 “그동안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단기 수익성이 둔화했지만 해외 수출 확대로 3분기 이후에는 실적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씨젠에 대해서는 “차세대 분자진단 제품인 올플렉스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기존에 1년 이상 소요됐던 분자진단 시약 개발 기간을 1주일 이내로 단축할 수 있는 자동개발 프로그램 개발도 완료한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2016.08.11 I 이재호 기자
이데일리, `중국 중부내륙 비즈니스 제1차 교류` 성황리에 마쳐
  • 이데일리, `중국 중부내륙 비즈니스 제1차 교류` 성황리에 마쳐
  •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이데일리가 ‘2016 중국 중부내륙(후난) 비즈니스 사절단’ 사업을 주관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7월7일부터 12월10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될 계획이다.산업별 유망 중소기업 중 선별된 이들 사절단(원정단)은 이데일리 주관 행사를 통해 중국 후난성 대형 바이어와 직접 만날 수 있다. 현지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로 판로를 개척하는 것도 가능하다. 중국후난성상무청과 사단법인 한중우호교류협의회가 현지에서 행사를 돕고 있다.제1차 원정단은 지난달 7일(목)부터 10일(일)까지 나흘간 중국 후난성 창사시 고신첨단기술개발구에서 열린 행사에서 중국 후난성 대형유통망, 지역 TV 홈쇼핑, 전자상거래 업체 등을 상대로 성공적인 바이어 상담을 진행했다.화장·미용용품, 가정·생활용품 관련 기업으로 구성된 이번 원정단 참여 기업 중 다수는 바이어와 직접 현장에서 계약을 성사시키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주기도 했다.이번 행사에는 팜머스, 제이미원더, 그레인 앤, 이큐빅그, 플렉스 파워, 동방산업 등 국내 업체가, 부부까오, 후난위성TV 홈쇼핑, 커리메이징, 화주제약, 닝향개발구 등 현지 기업이 참여했다.그뿐만 아니라 후난 전자상거래협회 회원 기업, 후난 미용산업협회 회원 기업으로부터 40여개 바이어가 행사에 참가했다.리솽펑 후난성상무청 부청장, 천쯔용 창사고신첨단기술개발구 주임, 후난성 미용화장품 협회 비서장, 창사 전자상거래 비서장 등 주요 인사도 제1차 원정단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행사 첫날은 현지답사로 시작됐다. 부부까오 메이지 신천시 복합쇼핑몰과 항사첨단기술개발구 국제과학 비즈니스센터를 방문한 원정단은 행사장에 복귀해 설명회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했다.둘째 날에는 후난성 상무청 협약식, 한중비즈니스 상담회 발대식 등 공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그 후 행사에 참가한 국내 기업 소개와 더불어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회 자리도 마련됐다.3일 차 주요 일정도 현지답사였는데, 이번엔 단순 답사에 그치지 않았다. 원정단은 5.1광장 쇼핑상권과 동탕(CHITAC) 복합상가를 들린 뒤 후난콰이러 홈쇼핑, 커리메이장 전자상거래를 방문했다. 후난콰이러 홈쇼핑에서는 현지 MD와 미팅을 했으며, 커리메이장 전자상거래에서는 준비된 설명회와 상담회를 진행했다.마지막 날, 원정단은 행사에 대한 총평을 마치고 한국으로 복귀했다.화장·미용용품, 가정·생활용품 관련 업체 다수가 활약한 이번 ‘2016 중국 중부내륙(후난) 비즈니스 사절단’ 행사는 여러 가지 부문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해냈다.우선 상무청, 고신 첨단기술 개발구, 우화구 등 후난성 정부 및 지자체로부터 행사 참여 기업이 중국에 진출할 경우 지원협약 등을 체결했다. 또한 부부까오, 동탕 복합 쇼핑타운 등 후난성 대표 쇼핑몰에 입점 시 정부지원금을 지원하는 부분에 대한 협의점도 찾을 수 있었다.아울러 첨단기술 개발구와 우화구에 한국 제품 홍보관을 설립하는 것에 대해서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협의를 거쳤다. 참여 업체 상당수가 현지 바이어와 계약 단계 초읽기에 들어간 것도 고무적인 성과라고 볼 수 있다. 가격 조율 및 상세 자료를 요청한 중국 바이어가 20개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마지막으로 중국에 진출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행정처리 지원 업무(위생허가 및 등록 업무)에 관한 협의도 원활한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이데일리가 주관하는 ‘2016 중국 중부내륙(후난) 비즈니스 사절단’은 코트라,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타 기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바이어 매칭 설명회와는 다소 방향성이 다른 사업이라고 볼 수 있다. 구매력 있는 현지 본사 MD 혹은 담당자가 직접 행사장에 방문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참여 업체의 만족도 역시 극대화될 수 있다.한편 제1차 원정단의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받게 되는 제2차 원정단은 의료산업 분야 기업(의약품·의료기기·의료기술 등)으로 구성됐다. 행사는 10일 시작돼 사흘 뒤인 12일 마무리된다.유아·생활용품 관련 업체(유아용품·교육·생활용품 등)가 주를 이루는 제3차 원정단 역시 이번 달 24일부터 26일까지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다.사업 총괄하고 있는 이데일리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가지고 있으나 중국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위해 이같은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유관 기업의 참여를 독려했다.
2016.08.10 I 김병준 기자
  • 다시 근접한 `박스피` 상단…자산株 매력 커진다
  •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에 진입하면서 상승탄력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처럼 경계감이 커질수록 현금과 우량 자회사 지분, 부동산 등 자산을 보유한 자산주(株)가 주목받는다. 자산주는 지수 하락시에도 주가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증시가 불안할 때 투자대안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안전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수익을 잘 내는 기업을 눈여겨보라고 조언한다. ◇자산주 주가 상승 추세…코텍·대현 등 ‘주목’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텍(052330)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5.74% 오른 1만2900원에 마감했다. 투자자 관심이 코텍에 쏠리고 있는 것은 코텍이 풍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올해말 기준으로 코텍 순현금은 800억원을 웃돌 것”이라며 “투자가 많지 않고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어 보유현금규모가 더 커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코텍 시가총액(1990억~2000억원)의 40~50% 수준”이라며 “현재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30년 업력을 바탕으로 창립 이래 적자를 기록한 적이 없는 코텍은 산업용 디스플레이 세계 1위 사업자다. 카지노 모니터용과 전자칠판 등 전 분야에 걸친 매출 증가로 외형과 수익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2분기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개발 재료비, 판매 보증금 등)이 해소됨에 따라 3분기에는 분기별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이지훈 연구원은 “코텍이 3분기 매출액 724억원, 영업이익 9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는 우량한 자회사 지분가치를 보유한 기업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동아쏘시오그룹 지주회사로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에스티팜, 용마로지스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지분가치가 1조원이 넘는데 시총은 84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신영자산운영이 성장주로 평가받는 제약·바이오업종인 동아쏘시오홀딩스를 매수한 것도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저평가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신영자산운용은 지난달 29일 동아쏘시오홀딩스 주식 25만1989주(지분율 5.2%)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기업간 거래(B2B) 렌털사업 전문자인 AJ네트웍스(095570)도 AJ렌터카 AJ토탈 AJ파크 AJ캐피탈 등 자회사를 총괄하는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 이재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AJ네트웍스의 투자 지분가치는 2000억원으로 시총 대비 60% 수준”이라며 “AJ네트웍스는 파렛트와 고소장비의 성장으로 향후 3년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연평균 각각 19%, 23%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런 영향 등으로 지난 7월8일 3만4650원을 기록했던 AJ네트웍스 주가는 이날 3만9150원에 마감했다. 두 달새 약 13% 상승한 것.대현(016090)은 투자부동산 가치가 높아 주목받고 있다. 투자부동산을 포함한 안전자산은 시가총액의 59.3%에 이른다. 2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조은애 SK증권 연구원은 “대현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04.4% 증가한 19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추정치대비 72% 상향 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력 브랜드의 기존 점포 매출이 성장한데다 유통믹스 개선에 따른 원가율 개선과 판관비율 축소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스권 증시 속 자산주는 투자 대안될 수 있어”전문가들은 박스권 증시에서 자산주가 돋보일 수 있다고 진단한다. 박스권 증시에서 주가가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데 자산주는 안전장치를 확보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가 연고점에 있어 앞으로 오를 가능성보다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며 “이럴 때 자산주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안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안전자산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아무리 안전자산이 많아도 성장성이 떨어지면 적자가 지속돼 안전자산을 갉아먹게 되기 때문이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안전자산을 많이 확보한 기업일수록 손실을 볼 가능성이 낮아지고 거둘 수 있는 수익은 높아진다”며 “특히 기업의 성장성도 중요하다”고 했다.
2016.08.09 I 김용갑 기자
무역협회, ‘2016년 생생(生生)무역수기 공모전’ 수기집 발간
  • 무역협회, ‘2016년 생생(生生)무역수기 공모전’ 수기집 발간
  • 9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2016년 생생(生生)무역수기 공모전’ 시상식에서 우수작 선정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이데일리 최선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무역현장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개최한 창립 70주년 기념 ‘2016년 생생(生生)무역수기 공모전’의 수상작을 책으로 엮어 내놨다. 무역협회는 지난 5~6월 진행된 공모전에서 선정한 우수 수상작 16편을 엮은 수기집 ‘무역이 꿈이라면 지금 도전하라’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현재까지 총 3회에 걸쳐 개최된 생생무역수기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우수작들은 2014년 ‘열정은 세계시장 어디서나 통한다’, 2015년 ‘수출, 그이상을 팔아라’라는 주제로 발간돼 무역업계에 유용한 정보라는 호평을 받았다.이번 공모전 응모작 가운데 우수작품을 엮은 수기집 ‘무역이 꿈이라면 지금 도전하라’는 초보 무역인의 수출 도전기부터 베테랑 무역인들이 해외바이어를 상대하면서 체험했던 어렵고 긴박했던 순간, 보람있던 일 등 생생한 무역현장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수출 경험이 전무했던 김학정 페인트팜㈜ 대표는 “무역협회 수출전문위원의 수출컨설팅 등을 통해 제품의 해외수출에 필요한 기본지식을 갖출 수 있었다”며 “만약 수출전문위원과의 만남이 없었으면 지금 50개국에 수출을 진행 중인 우리 회사의 모습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선제 갤러리선제 대표는 사범대 졸업 후 교육현장에서 문화·예술이 인생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체감했다. 이에 박 대표는 ‘일상을 예술로 만들자’, ‘예술을 즐기게 하자’라는 평소 소신을 해외와 공유하고자 무역을 시작했다. 박 대표는 “바이어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는 언어역량과 더불어 해당국가의 문화지식 등 폭넓은 상식이 필요하다”며 “수출기업을 꿈꾸는 우리의 많은 내수기업들에게 우리 회사의 성공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최원호 무역협회 e-Biz지원본부장은 “수기집은 무역현장에서 직접 체험했던 경험, 보람 있던 일, 어렵고 긴박했던 순간 등을 담아 무역업계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이 공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출 활동에 유익한 노하우를 폭넓게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무역협회는 앞으로도 글로벌비즈니스포탈인 키타넷(KITA.net)을 통해 무역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무역인들에게 적극 알릴 계획이다.
2016.08.09 I 최선 기자
  • [마감]코스닥, 강보합…원격의료 관련株↑
  •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코스닥지수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는 탓에 상승 폭이 제한적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원격의료에 대해 언급한 영향으로 의료정보 기반 빅데이터 기업인 소프트센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05%(0.34포인트) 오른 696.4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2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105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도 6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가며 이날도 65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며 이날도 589억원을 팔았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 오락문화, 통신장비, 통신방송서비스, 제약, 종이목재, 의료·정밀기기, 화학, 금속 등이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운송, 반도체,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출판·매체복제, 통신서비스, 기계장비, 비금속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을 비롯해 바이로메드(084990), 파라다이스(034230), 케어젠(214370), 이오테크닉스(03903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등이 올랐다. 특히 전 거래일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대해 중국의 보복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소식에 7.58% 하락한 CJ E&M(130960)이 이날 5.08% 올랐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카카오(035720), 메디톡스(086900), 로엔(016170), 코미팜(041960), 컴투스(078340), 휴젤(145020)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개별종목에서는 소프트센(032680)이 상한가를 찍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어르신, 장애인 등 필요한 분들이 원격진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계와 정치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언급한 것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HRS(036640)는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 노트7’에 방수 소재를 제공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기업인 크리스탈신소재(900250)는 7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했다. 중간배당 실시와 최대주주의 자사주 매입 계획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에코마케팅(230360)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높은 시가에 차익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날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5억8215만7000주, 거래대금은 3조394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비롯해 488개가 오르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595개가 내렸다. 9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8월 국내 대표 언론사 선정 TOP5 상한가 예상 종목 무료 공개!!☞KOTRA “日 바이오 시밀러 시장, 韓 기업 진출 적기”☞[무료추천주] 이 종목 반드시 매수하라! 폭등 임박 타이밍!
2016.08.08 I 김용갑 기자
최송현 "조직생활 나와 안 맞아, 자유 위해 아나운서 그만뒀다"
  • 최송현 "조직생활 나와 안 맞아, 자유 위해 아나운서 그만뒀다"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아나운서 출신이라는 편견을 깨고 당당히 배우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9년간 묵묵히 달리고 있는 최송현의 화보가 공개됐다.지난 2007년 KBS ‘상상플러스’ MC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최송현은 더 이상 지적이고 차가운 이미지만을 가진 배우가 아니었다. “지금까지 맡아온 배역을 연기하는 일은 항상 내면에 숨겨져 있던 스스로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이다”고 말하는 그의 눈빛은 진지했다. 4차원 성격의 여인부터 냉철한 여성 사업가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온 최송현은 걸크러시한 모습부터 시크한 팜므파탈 매력까지 카메라 셔터 소리에 맞춰 자연스럽게 뿜어냈다. 스크린에서는 보여주지 않았던 이색적인 변신을 선보인 그는 마치 카멜레온 같았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저에 대한 고정적인 이미지를 깰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기 때문에 화보 촬영을 매우 좋아한다. 지적이고 단아한 느낌도 좋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면이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tvN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1’에서 4차원 캐릭터를 연기했을 때 반응이 좋았고 저도 재미있었다”고 전했다.배우 생활에 대한 질문에 앞서 아나운서를 그만둔 이유를 묻자 “조직생활이 맞지 않는 것 같다(웃음). 얼굴이 알려진 회사원이다 보니 방송 외적으로 챙겨야 할 점이 많은데 그런 부분에 제가 미숙했다. 조금 더 자유롭고 싶었다. 어느덧 아나운서를 그만둔지 9년이 넘었기에 그 시절 잘 생각은 안 나지만 그리운 마음은 없다”고 답했다. 덧붙여 “원래 꿈은 배우다. 아나운서는 여대생이 가진 취업 목표. 집에서 시키는 대로 공부를 열심히 하던 학생이 할 수 있는 방송 진출 진로는 시험 봐서 아나운서가 되는 것이었다. 고등 학창 시절에 잡지 모델로 합격해도 부모님은 좋아하지 않더라. 우선 대학 진학 후에 생각하라고 했다. 아나운서가 되고 ‘상상플러스’를 진행하며 매주 배우들을 만났다. 그때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배우라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고 전했다. 아나운서 출신 배우라서 좋은 점이 있는지 묻자 “일단 대사 외우는데 무리가 없다. 발음 지적받은 적도 없고(웃음). 방송을 해왔기에 카메라가 부담스럽지 않았다. 다만 첫 작품 ‘인사동 스캔들’은 연기에 대한 정확한 개념이 없던 상태에서 투입돼 많이 힘들었다. 지나간 작품 돌려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해당 영화는 너무 오그라들더라. 연기에 대해 알고 나서 접했다면 캐릭터의 매력을 더욱 살릴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는다”고 답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는 “SBS ‘검사 프린세스’를 촬영하며 응원해주는 팬들과 사적으로 만났고 현재 제일 친한 친구가 됐다. 연예인이 된 후에도 낯선 사람들과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했다”고 말했다. 실제 최송현과 흡사한 캐릭터를 묻자 “배우는 내 안에 숨어있던 1%의 모습을 극대화해 보여드리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모든 캐릭터에 제 모습이 녹아있지만 가장 닮은 배역은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1’의 강현주. 단 글로 연애를 배우는 점은 닮지 않았다. 저는 연애를 많이 해봤다”고 전했다. SBS ‘정글의 법칙’에 다녀온 후기를 물었다. 그는 “역대급으로 식량이 부족했다. 리얼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견딜 수 있을 줄 알았다. 비가 5일 내내 내리면서 젖은 몸으로 추위에 떨 줄 상상도 못 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100시간 동안 제대로 먹지 못 해 마음의 허기가 생겼다. 프로그램을 마치고 샤워를 하는데 배에 가죽만 남아있는 느낌이었다. 힘든 순간 함께한 동료들이 큰 힘이 됐다. 최윤영과 걸스데이 소진은 정글에 다녀온 후 진솔한 대화를 나눌 정도로 친해졌다. 프로그램으로 처음 만났지만 냇가에서 함께 샤워하니 금세 친해졌다”고 웃으며 말했다.결혼 계획에 대해 묻자 “결혼은 할 생각이지만 아이 없이 남편과 오붓하게 지내고 싶기에 이를 동의해줄 남성을 찾아야 한다. 상대적으로 아이를 원하지 않기에 결혼이 급하지 않다”고 전했다.앞으로 활동 계획은 “수목 드라마 ‘공항 가는 길’에 한옥 인테리어이자 이상윤 선배님의 절친으로 출연한다. 털털하고 직설적인 캐릭터. ‘봄날은 간다’ 시나리오 작업한 작가님의 작품이기에 대본 자체가 영화 같더라. 자극적인 소재보다는 ‘심쿵’ 로맨스에 가깝다”라면서 “이 외에는 아직 확정된 활동이 없다. 하지만 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은 많다. 특히 tvN ‘삼시세끼’에 출연해보고 싶다. 요리를 잘하는 편이 아니기에 일등 주방보조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답했다.
2016.08.05 I 김민정 기자
조이시티, '프리스타일' 모바일 버전 '차이나조이 2016' 성료
  • 조이시티, '프리스타일' 모바일 버전 '차이나조이 2016' 성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조이시티(067000)(대표 조성원)는 5일 중국 최대 게임쇼 ‘차이나조이 2016’에 참가한 ‘프리스타일’ 모바일 버전(중국 서비스명 가두농구)이 높은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며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전했다. ‘프리스타일’의 모바일 버전은 중국 현지 파트너사인 아워팜을 통해 이번 ‘차이나조이 2016’ 행사에 참가했다. 아워팜은 ‘프리스타일’ 모바일 버전의 플레이 체험관을 운영해 유저들이 직접 게임을 진행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이 밖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프리스타일’ 모바일 버전은 중국 유저들 사이에서 원작 특유의 스트릿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와 고품질 그래픽, 조작감 등 게임성을 잘 살렸다는 평을 잇따라 받았다.조이시티의 대표 온라인 게임 ‘프리스타일’은 중국 내에서 큰 성공을 거둔 인기 스포츠 게임 중 하나다. 오랜 기간 서비스를 이어온 만큼 IP 자체가 보유한 인지도가 높아 모바일 버전에 대한 기존 유저들의 기대감이 상당히 높다.한편, 아워팜은 지난 5월 중국에서 1차 CBT를 진행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조만간 신규 게임 모드와 다채로운 스킬, 사운드 효과 등 새로운 콘텐츠를 대거 추가해 2차 CBT를 실시할 계획이다.
2016.08.05 I 오희나 기자
  • 이데일리 이슈&뉴스 브리핑 8월4일 (오후)
  •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현재 포털 주요이슈◇ 中, 한국인 상용비자 심사 강화중국 ‘복수 관광비자’ 신설…상용비자 요건 강화 맞물려 - 지난 3일 중국 정부가 한국인 사업가나 유학생 등의 편의를 위해 한국인 상대 상용 복수비자 발급업무를 대행해오던 M여행사에 대해 자격정지 결정을 내려 국내 여행업계도 비상이 걸림.◇ 김영란법 2라운드김영란법 ‘3·5·10 기준’, 엄격 시행 59.3% vs 상향 조정 30.0% - 4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6명은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법’ 이른바 김영란법을 엄격하게 시행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대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철회이대 점거 농성 8일째…총장 사퇴 최대변수로 떠올라 - 평생교육 단과대학(미래라이프대학) 설립에 반대하며 지난달 28일부터 8일째 본관점거 농성을 벌여온 이화여대 학생들의 투쟁이 총장 퇴진 운동으로 정점에 이른 모습.◇ 해운대 ‘광란의 질주’ 수사 상황해운대 ‘광란의 질주’ 뇌전증 운전자, “사고 당시 의식 있었다” - 부산 해운대경찰서가 지난달 31일 발생한 일명 ‘광란의 질주’ 교통사고 사건과 관련해 가해 차량 운전자의 지병(뇌전증)과 연관이 없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4일 밝혀.◆ 현재 포털 주요키워드/검색어◇ 김국진 강수지김국진♥강수지, 진짜 ‘불타는 청춘’이었다 - 방송인 김국진과 가수 강수지의 소속사에 따르면 이 두 사람은 현재 열애 중. 지난해부터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호흡을 맞춰 온 두 사람은 방송에서의 인연을 실제로 가져와.◇ 청년수당청년수당 결국 법정으로..서울시 ‘참담한 심경’ - 서울시가 4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복지부의 직권취소에 대해 참담한 심정이다”라면서 “대법원에 취소처분 및 가처분을 구하는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히며 법적 대응을 시사.◇ 힛더스테이지“이렇게 야해도 돼?” 효연, 역대급 파격 퍼포먼스 -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힛 더 스테이지’에서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효연이 “가장 화려하고 날 표현할 수 있는 장르로 하고 싶다”면서 댄스스포츠를 선택한 뒤 팜므파탈로 변신.◇ 7월 수입차 판매 폭스바겐 인증취소 후폭풍…판매량 급감·줄줄이 소송대기 - 폭스바겐의 대규모 인증취소 사태 여파로 전체 수입차 판매량이 급감. 폭스바겐의 중고차 가격도 계속 떨어지고 있으며 분개한 소비자들이 또 다른 집단소송을 준비하는 등 후폭풍이 거세.
2016.08.04 I 김병준 기자
  • [마감]코스닥, 나흘 만에 반등…'700선 회복'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나흘 만에 반등하며 7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도움을 줬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48%(3.35포인트) 오른 701.6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외국인의 매수세가 불어나며 장중 703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기관의 매물이 늘어나면서 탄력이 줄었다.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8억원, 214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23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부진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1.86% 오른 가운데 CJ E&M(130960) 바이로메드(084990) 코미팜(041960) 파라다이스(034230) 포스코 ICT(022100) 등이 상승했다. 반면 카카오(035720) 메디톡스(086900) 로엔(016170) SK머티리얼즈(036490) 컴투스(078340) 케어젠(214370) 이오테크닉스(039030) 휴젤(145020) 에스에프에이(056190) 솔브레인(036830) GS홈쇼핑(02815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원익IPS(240810) 콜마비앤에이치(200130) 등은 내렸다.스마트카주로 분류된 인포뱅크(039290)와 미동앤씨네마(161570)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피아트크라이슬러(FCA) 자동차 부품 자회사 마그네티마렐리 인수를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인포뱅크는 자동차 전장부품 소프트웨어(S/W) 개발과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미동앤씨네마는 사물 움직임을 영상으로 인식함으로써 자동 주차·운전을 가능케 하는 스마트카 차세대 기술 ADAS 핵심기술을 보유했다. 인포뱅크는 17.91% 급등했고, 미동앤씨네마(161570)는 2.78% 상승했다.개별종목 중에선 파인텍(131760)이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검사장비 업체인 세광테크 인수에 나선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빛과전자(069540)는 미국 엠코어사에 43억원 규모의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6.8% 강세 마감했다. 서울전자통신(027040)은 갤럭시노트7가 삼성페이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며 5.11% 올랐고, 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7’에 홍채인식용 렌즈를 공급하고 있는 코렌(078650)은 이틀째 상승하며 8.74% 강세로 장을 마쳤다. 큐로컴(040350)은 계열사인 스마젠이 에이즈 백신개발을 위한 임상2상 시험을 추진하려고 자금을 조달한다는 소식에 5.68% 상승했고, 효성오앤비(097870)는 스리랑카에 연간 최소 6000톤 이상 비료를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9.19% 상승했다.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는 미국 테슬라모터스(이하 테슬라)의 한국시장 진출이 확정됐다는 소식에 우수AMS(066590)가 3.24% 상승률을 기록했다.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적에 따라 주가의 희비가 엇갈렸다. 영인프런티어(036180)와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2분기 좋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각각 9.14%, 4.23% 상승했다. 더블유게임즈(192080)도 강세 마감했다.반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코텍(052330)과 심텍홀딩스(036710)는 하락 마감했다. 도이치모터스(067990)는 2분기 영업손실이 예상된다는 증권사 분석에 5.91% 내렸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194370)은 대규모 주식 보호예수가 해제되면서 4.23% 하락했다.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된 자연과환경(043910)은 롤러코스터를 탔다. 장중 29.87%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장 막판 탄력이 둔화되며 0.16%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시장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7993만주, 4조749억원을 기록했다. 2개 종목이 상한가로 뛰어 오른 가운데 625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456개 종목이 내렸다. 7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셀트리온 램시마, 노르웨이서 1위☞[마감]코스닥, 외인·기관 매도에 하락…거래시간 연장 효과 無☞[마감]코스닥, 이틀 연속 상승…기관 15일만에 '사자'
2016.08.04 I 임성영 기자
아이디어 창업기업, 공영홈쇼핑 통해 판로 찾는다
  • 아이디어 창업기업, 공영홈쇼핑 통해 판로 찾는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공영홈쇼핑에 톡톡 튀는 아이디어 창업기업 상품이 대거 입점한다.공영홈쇼핑은 창업진흥원과 공동으로 3일부터 설립 7년 이내 창업기업 개발 상품을 선별해 소개한다고 발표했다.창업진흥원은 자체 보유한 창업기업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TV홈쇼핑 시장에 적합한 제품을 추천한다. 공영홈쇼핑은 창업진흥원이 추천한 제품 가운데 시장성, 상품성 등을 고려해 선별한다.공영홈쇼핑은 우수 창업기업의 판로 지원을 위해 민관이 손잡고 정책성과 시장성을 함께 고려해 상품을 발굴해 소개하는 셈이홈바이오의 특허받은 발효용기 ‘담그네’. (사진=공영홈쇼핑)라고 설명했다.첫 입점상품은 2013년 설립한 4년차 기업, 홈바이오의 발효 전용 밀폐용기 ‘담그네’다. 자체 개발한 밀폐장치(역류방지핀)로 밀폐율을 높였다. 발효 상태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해 과발효를 막을 수 있다. 밀폐율을 높여 발효 기간도 3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 홈바이오는 밀폐 및 역류방지 전반에 대해 특허를 받았다. 권태주 홈바이오 대표는 “상품을 개발한지 1년여가 지났지만 ‘발효용기’라는 상품 특성상 홍보가 너무 힘들었다”며 “TV홈쇼핑이 상품 정보를 정확히 전달하는데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 입점 기대감을 나타냈다.이외에도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이 대기 중이다. 팜스포는 무선통신기술과 센서를 이용해 실내에서 층간소음 없이 줄넘기를 할 수 있는 ‘스마트 줄넘기’를 발매할 예정이다. 에코스타는 책상 밑 상부에 붙일 수 있는 ‘1인용 테이블 히터’를 내놓을 계획이다.‘바르는 하이드로겔 마스크팩’(페르더마·이하 제조사), 두께 2.5㎜에 무게 130g인 ‘위키 블루투스 키보드’(우린), 냉장고에 붙여 보관하는 여성 창업기업 비엘의 ‘냉장고 인덱스 실리콘 도마’ 등도 대기 중이다.공영홈쇼핑과 창업진흥원은 앞으로 우수 창업기업 상품 발굴에 노력할 계획이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창업기업이 판로가 없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2016.08.03 I 박경훈 기자
"피카츄 보고 뛰었는데 완구매장"..포켓몬고, 일본서 해보니
  • "피카츄 보고 뛰었는데 완구매장"..포켓몬고, 일본서 해보니
  • 포켓몬고 아이템 획득 장소를 알려주는 ‘포켓스톱’ 화면에 뜬 피카츄를 포켓몬으로 오인하게 만든 일본 신치토세공항의 포켓몬 스토어.[글·사진=이데일리 최은영 기자]게임은 모른다. 하지만 ‘포켓몬스터’는 안다.이 둘을 결합한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 때문에 전 세계가 들썩이고 있다. 거리를 배회하며 게임에 몰두하느라 사고가 속출하고, 포켓몬고가 아직 정식으로 도입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도 속초와 양양, 고성 등 일부 지역에서 게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람들이 몰렸다. ‘도대체 포켓몬고가 뭐길래...’ 궁금증이 일어 직접 도전해보기로 했다. 마침 이번 여름 휴가를 일본으로 정한 터라 가능했다. 일본에선 지난 달 22일 포켓몬고가 정식 출시됐다. 게임을 하는 방법은 아주 쉬웠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뒤 머리색과 의상 등 캐릭터를 설정해 게임을 시작할 준비를 하는데에는 1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본격적으로 몬스터 사냥에 나선 곳은 여름이면 보라색 라벤더 꽃이 만개하는 훗카이도의 후라노였다. 근처에 포켓몬이 나타나면 가상과 현실이 결합된 증강현실 화면이 뜨는데 그때 포켓볼을 잘 조준해 던지기만 하면 포획 성공이다. 후라노에서만 순식간에 10여 마리를 잡았다. 화면 오른쪽 하단 ‘NEARBY(근처)’ 창에서 포켓몬 그림자와 함께 발자국이 뜨면 근처에 포켓몬이 있다는 신호다. 발자국 수가 작을수록 가까이에 있는 녀석으로 포획할 확률이 높아진다. 어떤 녀석은 요리조리 뛰고 나는 탓에 포켓볼 2~3개를 소득없이 날리기도 했다. 잡았다 싶었는데 포켓볼을 뚫고 탈옥한 녀석도 있다. 그렇게 잡은 포켓몬은 ‘포켓덱스(POKEDEX)’에 차곡차곡 쌓인다.포켓몬을 진화시키고 향·스프레이로 유혹하는 등의 기술도 있다던데 포켓몬의 수를 늘리는데 급급해 그 단계까진 체험해보지 못했다. 이 게임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포켓몬 체육관’에서의 전투는 도전해보고 싶었으나 일정 수준(5레벨) 이상의 자격을 갖춰야 해 할 수 없었다. 놀라운 것은 관광지에서 포인트가 될만한 장소다 싶으면 여지없이 ‘포켓스톱’ 화면이 뜬다는 것이다. 포켓스톱은 포켓볼과 아이템들을 얻을 수 있는 장소로, 핸드폰 화면 속 동그란 화면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터치해 돌려주면 된다. 그러면 화면이 빙글빙글 돌면서 포켓볼이나 포켓몬을 유인하는 향 등등이 나온다. 후라노에선 관광객들이 ‘팜 토미타(Palm Tomita)’라고 적힌 나무 푯말 앞에서 그 뒤로 광활하게 펼쳐진 라벤더 꽃밭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곤 하는데 이 장소 또한 여지없이 포켓스톱 화면으로 쓰였다. 이곳의 명물로 꼽히는 ‘라벤더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파는 곳에서도 포켓몬 여러 마리를 한꺼번에 잡았다. 게임에만 충실해도 해당 지역의 관광 명소, 명물 등을 빠짐없이 챙겨볼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귀국길 신치토세공항에서는 웃지 못할 일도 벌어졌다. 출국 시간은 다가오는데 포켓스톱 화면에 포켓몬스터의 마스코트 ‘피카츄’가 뜬 것이다. 노란 몸으로 ‘피카피카’ 소리를 내는 귀여운 녀석을 눈앞에서 놓칠 수 없어 해당 장소로 뛰어갔다. 도착한 곳은 어이없게도 피카츄를 비롯한 포켓몬 인형, 장난감 등을 파는 ‘포켓몬 스토어’였다. 포켓스톱이 아이템 획득 장소를 알려주는 표지라는 걸 잠시 망각하고 동그한 화면 속 피카츄만 보고 포켓몬으로 착각해 흥분해 달렸던 것이다. 물론 그곳에도 포켓몬은 있었지만 피카츄는 아니었다. 딸아이가 졸라 주먹만한 피카츄 인형을 사는데에만 1900엔(2만원)을 더 지출했다. 한국에 돌아와선 더더욱 허탈했다. 지도는 사라지고 들판인지 바다인지 알 수 없는 허허벌판, 망망대해에서 캐릭터가 길을 잃고 헤맸다. 아무리 걸어도 포켓몬은 나오지 않았다. 레벨 5가 되면 체육관에서 전투를 벌일 수 있는데 레벨 4, 그것도 끄트머리에서 멈췄다. 포켓몬고는 일본 닌텐도사의 인기 게임·만화영화 시리즈 ‘포켓몬스터’에 GPS 기반의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해 탄생했다. 구글 지도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는데 한국에는 우리 정부가 안보상의 이유로 지도 데이터를 구글에 제공하지 않으면서 정식으로 실행되지 않고 있다.포켓몬의 태생지 일본에서 확인한 포켓몬고의 힘은 틀을 깬 혁신에 있었다. 추억의 캐릭터에 신기술을 버무려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를 오가면서 재미와 더불어 경제적 부가가치까지 창출해내고 있다. 게임은 어두운 PC방 혹은 집안 의자에 앉아서 하는 것이라는 고정 관점도 깼다. 포켓몬고는 집 밖에서 걷고 뛰어야 오히려 제맛이다. 전 세계가 포켓몬고에 열광하는 이유. 누구도 가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개척했기 때문은 아닐까? 게임 유저가 포획한 포켓몬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포켓덱스’(사진 왼쪽)와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 작동 화면.
2016.08.03 I 최은영 기자
  • [마감]코스닥, 외인·기관 매도에 하락…오락문화 업종↓
  •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 탓에 하락했다. 특히 사드 배치와 관련해 중국 내에서 한류 콘텐츠를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엔터테인먼트 업체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와 에스엠(041510)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40%(2.82포인트) 내린 700.90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다.외국인은 45억원을 순매도하며 전날에 이어 ‘팔자’를 이어갔다. 기관도 2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이날도 416억원을 순매도했다. 금융투자와 보험, 투신에서 각각 152억원, 84억원, 188억원을 내다팔았다. 개인만 690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가 3.86% 내리며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금융, 유통, 기타서비스, 컴퓨터서비스, 소프트웨어, 기타 제조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운송은 3.07% 오르며 최대 상승 업종에 이름을 올렸다. 섬유의류, 화학, 기계장비, 통신장비, 비금속, 통신서비스, 반도체, 음식료·담배 등도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CJ E&M(130960), 메디톡스(086900), 로엔(016170), 바이로메드(084990), SK머티리얼즈(036490), 코미팜(041960), 파라다이스(034230), 케어젠(214370)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을 비롯해 컴투스(078340), 이오테크닉스(03903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에스에프에이(056190)는 상승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27.5%로 선두를 달렸다는 소식에 관련 테마주인 유성티엔에스(024800)와 바른손(018700)이 각각 9.72%, 1.10% 상승했다. 지카 바이러스 관련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플로리다주(州)에서 모기에 물려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14명으로 늘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카 관련 테마주인 유니더스(044480)와 명문제약(017180)은 이날 4.19%, 10.57% 올랐다. 최대주주가 주식 양수도 계약을 검토 중이라고 공시한 대성파인텍(104040)은 8.70% 올랐다. 연우는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란 증권가 전망에 7.36% 상승했다. 전날 상장한 팍스넷(038160)은 하한가(-29.88%)를 찍었다. 전날 급등세를 나타낸 뒤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7억1729만7000주, 거래대금 4조81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451개 종목이 올랐다. 하락한 종목은 633개이고 1개가 하한가였다. 9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2016.08.02 I 김용갑 기자
제약·바이오, 2Q 실적 부진하지만…하반기 R&D 모멘텀-유진
  • 제약·바이오, 2Q 실적 부진하지만…하반기 R&D 모멘텀-유진
  • 전주대비 국내 제약업체 주가변동률.(이미지=유진투자증권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일 제약·바이오업종에 대해 연구개발(R&D) 비용 증가에 따른 대형 제약사들의 실적 부진과 국내외 임상 실패 등으로 업종 불확실성 요인이 주가에 크게 반영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R&D 모멘텀이 유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파이프라인 기대업체 중에서는 한미약품(128940), SK케미칼(006120), 큐리언트(115180)를 추천주로 제시했다.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한주동안 코스피200 헬스케어지수는 3.4% 하락해 코스피지수 대비 4.2% 언더퍼폼했다”며 “한달째 시장 대비 업종 주가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반면 뉴욕증권거래소(NYSE) 헬스케어지수는 같은기간 0.5% 올라 NYSE지수 대비 0.7% 아웃퍼폼했다. 이는 2분기 실적 결과에 있어 글로벌 업체와 국내 업체가 차이가 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업체 중에서는 대표 제품 특허 만료로 주춤한 노바티스와 아스트라네제카, C형간염 치료제 경쟁 확대 영향을 받는 길리어드를 제외하고 대체로 신규제품 성장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중 차세대 성장제품을 보유한 BMS, J&J, 일라이릴리가 호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대형 제약사의 2분기 실적 부진 이유는 전업체가 동일한 편이다. R&D 비용 증가의 요인은 연중 이어질 이슈다. 글로벌 업체들은 매출액대비 R&D 비용이 15~20% 수준이며 꾸준한 실적 흐름을 보이는 것이 정착된 구조다. 다만 낮은 R&D 효율성을 고려할 때 외부 기술도입 필요성은 여전히 높다는 판단이다. 국내업체들의 R&D 비용 증가는 올해 실적에는 도전 요인이지만 기술 수출에는 기회요인으로 기대된다. 글로벌과 국내업체의 투자는 테마가 다른 양상이라는 것이다.이달 16일 반기보고서를 통해 실적 발표를 하게 될 업체들 중에서는 필러 업체들의 실적이 기대할 부분으로 지목된다. 또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4분기 중 임상 진입 또는 결과 확인의 일정이 있는 업체들이 다수 있음을 확인함에 따라 4분기로 가면서 R&D 모멘텀이 유효할 전망이다.곽 연구원은 “4분기 전까지는 호실적에 기반한 메디톡스(086900), 휴젤(145020), 에스티팜(237690), 아이센스(099190)가 긍정적”이라며 “성장전략이 본격화 될 업체로 제이브이엠(054950)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 [성공異야기]①홍성한 비씨월드제약 대표 "뚝심으로 혁신기업 일궜죠"☞ 브렉시트 반대했던 英 제약사, 되레 영국에 투자☞ "바이오·제약사업이 대세"…M&A시장 달아오른다
2016.08.02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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