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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216건

‘이승만부터 이군현까지’ 총선 무투표 당선자 29명은 누구?
  • ‘이승만부터 이군현까지’ 총선 무투표 당선자 29명은 누구?
  • (자료=중앙선관위)[이데일리 김성곤·유태환 기자] 이군현 새누리당 의원이 4.13 총선 후보등록 마감날인 25일 당선을 확정지었다. 선거운동이 시작되기도 전에 당선을 확정지는 것은 이 의원이 출마한 경남 통영·고성 지역구에 이 의원만이 유일하게 후보로 등록했기 때문. 총선에서 무투표 당선자가 나온 것은 1988년 13채 총선 이후 28년 만에 처음이다. 그만큼 희귀한 사례다. 역대 선거를 살펴봐도 무투표 당선자는 흔치 않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1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19대 총선까지 무투표 당선자는 28명에 불과했다. 4.13 총선의 이군현 의원까지 포함하면 총 29명이다. 제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13명의 무투표 당선자가 나왔는데 서울 제4선거구에서 이승만 대통령이 당선됐다. 제4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9명의 무투표 당선자가 나왔다. 자유당 정권의 2인자였던 이기붕 부통령이 포함된다.이후 무투표 당선자가 없다가 제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김용채·천명기·이상철·이상신 의원 등 4명이 나왔다. 제1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신상우·장성만 의원 등 2명이 무투표로 당선됐다. 소선거구제로 치러전 13대 총선부터 19대 총선까지는 무투표 당선자가 한 번도 없었다.
2016.03.26 I 김성곤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 美 클리블랜드 음악원 교수임명
  •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 美 클리블랜드 음악원 교수임명
  •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사진=봄아트프로젝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014년 인디애나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1위에 빛나는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28·사진)가 미국 클리블랜드 음악원 겸임교수로 임용됐다.조진주는 1988년생으로 예원학교 재학중 미국으로 유학을 간 뒤 클리블랜드 음악대학 학사 및 석사, 2015년 전문사(지도교수 제이미 라레도)를 졸업했다. 최근까지 오벌린 음대와 앙코르 음악원에서 실내악 프로그램을 가르치며 지도자 역할을 수행해왔다.2016~2017 시즌 클리블랜드 음악대학의 겸임교수로 활동을 시작하며, 올 6월 9일 뉴욕 카네기홀 스턴홀 (메인 홀)에서 데뷔 리사이틀을 갖는다. 국내에서는 5월 서울 스프링 페스티벌과 8월 2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이상엔더스- 조진주- 김혜진 트리오 연주회를 벌일 예정이며, 9월 25일 통영에선 성시연 지휘 아래 도이치 방송 교향악단과의 협연을 앞두고 있다.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클리블랜드 음악원은 1920년 설립되어 줄리어드, 신시내티 음악원과 함께 미국 대표 음악대학으로 손꼽힌다. 현재 피아니스트 백혜선, 바이올리니스트 조안 권이 교수로 재직 중이다. 매년 1100여명의 지원자가 몰리지만 합격생은 150여명 안팎으로 문턱이 높은 음악대학이다.
2016.03.25 I 김미경 기자
SPP조선, 결국 SM그룹 품으로…조선사 첫 매각사례
  • SPP조선, 결국 SM그룹 품으로…조선사 첫 매각사례
  • SPP조선 사천조선소 모습 (사진제공=SPP조선)[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PP조선 채권단이 인수 우선대상협상자로 선정된 SM그룹과 이견이 엇갈렸던 매각 조건 협상에서 한발 물러서며 드디어 거래를 매듭지었다. SPP조선은 채권단 관리를 받고 있는 구조조정 조선사 중 처음으로 채권단의 손을 떠나는 사례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PP조선 채권단은 이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SM그룹 계열사로 이뤄진 우방건설산업 컨소시엄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번 MOU는 본계약에 준하는 것으로 실질적으로 경영권 매각이 이뤄지게 된다. SM그룹은 지난 2월28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채권단과 이견으로 최종 매각작업이 지연돼왔다. SM그룹은 채권단에 3년 이상 담보없이 선수금환급보증(Refund guaranteeㆍRG) 발급을 요구했지만 채권단은 매각 이후에도 채권단 지원이 무제한 지속되는 것에 난색을 표했다. SM그룹과 채권단은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서로 한발 물러서며 매각 후 향후 3년간 SPP조선의 신규 수주 물량 40척에 대해 약 1조원 규모의 RG 발급에 합의했다. 이번 거래는 사천조선소만 개별 매각하며 제외된 나머지 통영조선소, 고성조선소, 함안공장 등은 물적분할 후 개별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SM그룹은 해운사로 대한해운을 거느리고 있어 조선사 인수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지분 매각대상은 SPP조선 지분 100%로 매각가는 총 3700억원(부채 2700억원, 유상증자 1000억원) 규모다. 이에 앞서 채권단은 감자 후 1조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단행할 계획이다. 한 채권단 관계자는 “구조조정 조선사에 새로운 인수자가 나타나 채권단 관리를 벗어나게 된 첫 사례”라며 “성공적 구조조정을 위해 인수자와 채권단이 대승적으로 한발씩 물러서면서 거래가 성사됐다”고 전했다.SPP조선은 파생상품 손실 및 신규 계열사 투자 실패 등 총 1조2000억원의 영업외손실을 입어 2010년 5월 채권단 자율협약에 들어갔다. 채권단은 2014년말까지 6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했고 지난해 3월 4850억원의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 지난해 1~3분기 746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등 자율협약 중소 조선사 가운데 유일하게 흑자를 냈다.
2016.03.23 I 김경은 기자
SPP조선, 결국 SM그룹 품으로…조선사 첫 매각사례
  • SPP조선, 결국 SM그룹 품으로…조선사 첫 매각사례
  • SPP조선 사천조선소 모습 (사진제공=SPP조선)[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PP조선 채권단이 인수 우선대상협상자로 선정된 SM그룹과 이견이 엇갈렸던 매각 조건 협상에서 한발 물러서며 드디어 거래를 매듭지었다. SPP조선은 채권단 관리를 받고 있는 구조조정 조선사 중 처음으로 채권단의 손을 떠나는 사례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PP조선 채권단은 이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SM그룹 계열사로 이뤄진 우방건설산업 컨소시엄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번 MOU는 본계약에 준하는 것으로 실질적으로 경영권 매각이 이뤄지게 된다. SM그룹은 지난 2월28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채권단과 이견으로 최종 매각작업이 지연돼왔다. SM그룹은 채권단에 3년 이상 담보없이 선수금환급보증(Refund guaranteeㆍRG) 발급을 요구했지만 채권단은 매각 이후에도 채권단 지원이 무제한 지속되는 것에 난색을 표했다. SM그룹과 채권단은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서로 한발 물러서며 매각 후 향후 3년간 SPP조선의 신규 수주 물량 40척에 대해 약 1조원 규모의 RG 발급에 합의했다. 이번 거래는 사천조선소만 개별 매각하며 제외된 나머지 통영조선소, 고성조선소, 함안공장 등은 물적분할 후 개별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SM그룹은 해운사로 대한해운을 거느리고 있어 조선사 인수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지분 매각대상은 SPP조선 지분 100%로 매각가는 총 3700억원(부채 2700억원, 유상증자 1000억원) 규모다. 이에 앞서 채권단은 감자 후 1조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단행할 계획이다. 한 채권단 관계자는 “구조조정 조선사에 새로운 인수자가 나타나 채권단 관리를 벗어나게 된 첫 사례”라며 “성공적 구조조정을 위해 인수자와 채권단이 대승적으로 한발씩 물러서면서 거래가 성사됐다”고 전했다.SPP조선은 파생상품 손실 및 신규 계열사 투자 실패 등 총 1조2000억원의 영업외손실을 입어 2010년 5월 채권단 자율협약에 들어갔다. 채권단은 2014년말까지 6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했고 지난해 3월 4850억원의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 지난해 1~3분기 746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등 자율협약 중소 조선사 가운데 유일하게 흑자를 냈다.
2016.03.23 I 김경은 기자
지구투어, 1등 봄꽃축제 `진해 군항제` 기차 여행 상품 선보여
  • 지구투어, 1등 봄꽃축제 `진해 군항제` 기차 여행 상품 선보여
  • 지구투어가 1등 봄꽃축제로 불리는 진해 군항제를 즐길 수 있는 기차여행 상품을 내놓았다. (사진=지구투어네트워크)[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지구투어네트워크(지구투어)가 1등 봄꽃축제로 불리는 진해 군항제를 즐길 수 있는 기차여행 상품을 내놓았다.상품에는 진해 군항제 동안 매일 출발하는 당일 상품, 부산·통영 관광도 함께 할 수 있는 숙박 상품, 진해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무박 상품 등이 있다.‘꽃으로 전하는 희망, 군항을 울리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올해로 54회를 맞이한 진해 군항제는 다음 달 1일부터 열흘 동안 진해구 일원에서 열린다.군항제 기간에만 개방되는 해군작전기지사령부와 해군사관학교는 또 다른 볼거리다. 이곳에서 실물과 같은 크기의 거북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자료 등이 소장된 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다. 실제 전투에 투입되는 전함을 타 볼 수도 있다.지구투어가 1등 봄꽃축제로 불리는 진해 군항제를 즐길 수 있는 기차여행 상품을 내놓았다. (사진=지구투어네트워크)한편 진해역에서 도보 5분 거리 내에 있는 여좌천은 드라마 ‘로망스’ 촬영지로 잘 알려져 있다. ‘로망스 다리’라고 불리는 다리 위에는 촘촘히 핀 벚꽃이 터널을 이루고 있으며 다리 아래로 유채꽃이 피어 있어 그림 같은 풍경을 느낄 수 있다. 밤에는 별빛과 불빛으로 여좌천 일대가 뒤덮이며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한다.이번 상품을 기획한 지구투어 관계자는 “벚꽃 여행의 명소인 진해 군항제 기간에 맞춰 기차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상품을 마련했다”면서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진해의 야경까지 여유 있게 관광할 수 있는 무박 상품이 특히 인기다”라고 설명했다.
2016.03.23 I 김병준 기자
13년만에 온 필립 글래스 "미녀와 야수 생명력 원작 힘"
  • 13년만에 온 필립 글래스 "미녀와 야수 생명력 원작 힘"
  • 현대음악 작곡가 필립 글래스(79)가 1994년에 완성한 필름 오페라 ‘미녀와 야수’ 국내 초연을 앞두고 2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LG아트센터).[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처음 프랑스에서 상영했던 당시 반응은 싸늘했다. 관객들이 보고 싶어 하지 않았다.” 시대를 앞서가는 현대음악의 거장 필립 글래스(79)가 한국을 찾았다. 지난 2003년 다큐멘터리와 클래식을 결합한 ‘캇씨(qatsi) 시리즈’를 국내에 처음 선보인지 13년 만이다. 글래스는 이번 내한에서 프랑스 시인 겸 영화감독인 장 콕토의 동명 흑백영화에 자신의 음악을 덧입혀 완성한 필름 오페라 ‘미녀와 야수’를 22~2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와 25일 경남 통영국제음악당에서 국내 초연한다. 영상에 오페라를 접목시킨 혁신적인 작품으로 이미 서울 공연은 80% 이상, 통영 공연 역시 티켓이 모두 팔려나간 상태다.2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난 글래스는 “1994년 초연 반응은 냉담했지만 10년이 지나서야 받아들이더라. 2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세계 각국에서 공연되고 있다”며 작품의 생명력으로 장 콕도의 원작 영화가 가진 힘을 꼽았다.필립 글래스의 필름 오페라 ‘미녀와 야수’의 한 장면(사진=LG아트센터).필립 글래스는 ‘미니멀리즘’ 대가로 통한다.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아우르는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음악인 중 한 명으로 영화 ‘트루먼쇼’를 비롯해 ‘디 아워스’, ‘쿤둔’ ‘일루셔니스트’의 영화 음악감독으로도 잘 알려졌다. 박찬욱 감독이 미국 할리우드에 데뷔한 영화 ‘스토커’에서도 음악감독을 맡기도 했다.그는 “장 콕토의 작품을 접하지 않았다면 나 또한 ‘미녀와 야수’를 만들지 못했을 것”이라며 “그는 영화에서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내야 하는지, 무엇보다 사랑, 삶과 죽음 같은 인간의 아주 본질적인 얘기를 꿰뚫어 작품에 담을 줄 아는 거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장 콕토는 나의 가장 중요한 협업자다. 그의 작업들은 많은 영감을 준다“고 덧붙였다.라이브 필름오페라를 구현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굉장히 논리적이면서도 쉬운 작업이었다고 했다. 음악과 대사 등 모든 소리를 완전히 제거한 흑백영화가 상영되는 가운데 글래스가 작곡한 음악을 필립 글래스 앙상블이 연주하고, 4명의 성악가가 대사에 맞춰 노래하는 형식이다. “먼저 영화를 2~2분30초 단위로 30개 장면으로 나눴다. 각 장면 속 배우들이 발음하는 단어에 맞아떨어지는 멜로디를 만든 다음에 오케스트라가 연주할 수 있도록 음들을 붙여나갔다. 지휘자는 연주자들을 보지 않고 영화를 보면서 지휘한다.”이같은 형식 파괴 시도에 관련해선 “보통 영화 작업이 마무리되는 후반에 음악이 들어가는데, 왜 영화에서는 연기와 음악이 별개로 다뤄지는지 의문이었다. 공식화된 작업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을 찾고 싶었다”고 했다.한 번도 시도되지 않은 작품을 본 관객 반응도 남다르다. “오늘 밤에도 비슷한 반응이 나올 거 같은데 (웃음) 노래와 영상이 나올 때 처음에는 무슨일이 벌어지는지 잘 모른다. 6분 정도 시간이 흐른 뒤에 ‘아’ 하고 알아차린다. 85~86분 남짓 영화 말미에 관객들은 노래와 영상을 일치해서 인식하게 될 거다. 하하.”필립 글래스의 필름 오페라 ‘미녀와 야수’의 한 장면(사진=LG아트센터).
2016.03.22 I 김미경 기자
  • 외국인전용 버스자유여행 '케이트레블버스' 25일부터 운영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외래관광객의 지역 이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외국인 전용 버스를 운영한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방문위원회(이하 방문위)는 25일 서울 광화문에서 서울-지방 간 외국인 전용 버스자유여행상품인 케이 트래블버스의 첫 운행 기념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케이트래블버스는 지방관광 활성화와 재방문율 제고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만들어진 버스자유여행상품.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그동안 서울만 찾던 방한 외래관광객들에게 지방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의 우수 관광코스와 체험 콘텐츠를 소개한다. 문체부는 방문위를 비롯해 서울시와 대구시, 강원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동남권관광협의회(부산시, 울산시, 경상남도) 등 8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공동으로 케이 트래블버스의 운영코스를 6개 구간으로 개발·확정했다. 특히 ‘2016 올해의 관광도시’인 통영과 제천-무주 연합 코스는 이번 운영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인다.케이 트래블버스 승차 예약은 공식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버스 출발 기준은 최소 인원 4명이다. 매주 1회 6개 권역으로 동시에 출발한다. 상품가격은 미화 170달러 내외. 여기에는 교통과 숙박, 외국어 통역 가이드, 관광지 입장료 및 체험료 일체가 포함된다. 한편 25일 첫 운행 기념행사에는 배우 정일우 홍보대사와 외국인 체험단 60명 등 100여명이 모여 출정식을 갖는다. 이어 외국인 체험단은 대구와 강원, 경북, 전남, 동남권, 통영으로 향하는 케이 트래블버스를 타고 1박 2일 동안 한국의 봄을 만끽한다. 더불어 문체부는 25일 방문위와 함께 이벤트를 진행해 관광객들에게 케이 트래블버스 체험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케이 트래블버스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관련기사 ◀☞ [아빠랑 떠나자!] 놀고·먹고·빠졌을 뿐인데 '추억'이 쌓이네☞ 한국관광공사 "페루 여행시 강도 주의해야"☞ [여행팁] "빵부터 냉면까지" 음식별 '서울 3대 맛집' 총정리☞ [여행] 포항물회가 봄맛을 당기는구나☞ [여행팁] 해외여행에 꼭 필요한 스마트폰 필수 팁☞ [여행팁] 중국 최고 여행지 '장가계' 명소 찾기
2016.03.21 I 강경록 기자
아모레퍼시픽, 공간문화개선 사업 다음달 1일까지 접수
  • 아모레퍼시픽, 공간문화개선 사업 다음달 1일까지 접수
  • [이데일리 염 지현 기자]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은 한국여성재단과 함께하는 ‘공간문화개선 사업’을 다음달 1일까지 접수받는다. 통영 일본군 위안부 인권평화 교육장공간문화개선 사업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여성 시설, 비영리 여성 단체의 휴게실, 교육장, 상담실 등의 공간을 개보수해주는 사업이다.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은 2005년부터 매년 공간문화개선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올해로 사업 시작 12주년을 맞았다. 공간문화개선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전국의 총 165개 여성 시설과 비영리 여성 단체가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공간문화개선 사업을 통해 전국 처음으로 통영에 일본군 위안부 인권평화 교육장을 개소한 바 있다. 공간문화개선 사업은 여성 전용 공간을 개선하는 공간 리모델링 및 공간 컨설팅 지원 사업과 기존에 지원이 이뤄진 시설을 지속적으로 지켜본 후 보수가 필요한 시설을 선정하고 지원하는 보수 공사 지원 사업으로 나눠 진행된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시설·단체는 5월 말에서 6월 초에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과 한국여성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 및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각 시설·단체당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된다.
2016.03.15 I 염지현 기자
  • ‘이한구 경고’ 절반 현실화…뇌관 ‘유승민·윤상현’은 막판까지 보류(종합)
  • [이데일리 김성곤·강신우 기자] “늦어도 내일까지는 지역구 심사를 다 끝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과 비교해 볼 때 우리당의 공천 개혁성이 떨어지는 것 같다. 중요한 결정을 과감하게 내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아마 상당한 정도의 갈등이나 충돌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4일 공천 막바지 작업과 관련해 남긴 의미심장한 언급이 일단은 절반만 현실화됐다. 텃밭 대구에서 현역 중진 의원들이 잇따라 공천에서 배제되는 등 파란이 일었지만 관심을 모았던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물론 음주막말 파문의 당사자로 알려진 윤상현 의원의 대한 공천발표는 보류됐다. 새누리당 공관위가 막판까지 물갈이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아울러 수도권 비박계인 5선의 이재오(서울 은평을), 3선의 진영(서울 용산) 의원과 컷오프 대상으로 거론됐던 5선의 황우여(인천 연수갑) 의원도 공천 발표가 연기됐다. ◇주호영·서상기 등 텃밭 대구서 중진 의원 등 현역 릴레이 물갈이새누리당 공관위의 이날 오후 8시경 공천결과 발표에서 주호영(3선·대구 수성을)·서상기(3선·대구 북을)·권은희(초선·대구 북갑)·홍지만(초선·대구 달서갑)·김장실(비례) 의원이 탈락했다. 공천 작업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텃밭 대구에서 현역 의원 물갈이 폭이 커진 것. 서상기 의원 지역구는 장애인우선추천지역으로, 주호영 의원 지역구는 여성우선추천 지역으로 설정됐다. 주호영 의원은 “이는 사감에 의한 분풀이로 밖에 볼 수 없다”며 공천결과 발표 직후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면서 강력 반발했다. 반면 울산 남갑의 이채익·경기 수원을의 김상민 의원 단수 추천돼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경선지역은 △서울 송파갑 박인숙·안형환·진용우 △부산 북강서갑 박민식·박에스더△부산 해운대갑 김세현·설동근·하태경 △부산 사하갑 김척수·허남식 △대구 북갑 이명규·정태옥·하춘수 △대구 달서갑 곽대훈·박영석·송종호 △경기 남양주을 공명식·김성태·안만규·이의용 △경기 오산 이권재·이윤진·이춘성 △경기 군포을 금병찬·김영재·하은호 △충남 서산태안 김제식·성일종 △영양영덕봉화울진 강석호·전광삼 등 11곳이다. 앞서 새누리당 공관위가 이날 오후 3시 발표한 2차 경선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안홍준(경남 창원마산회원)·정문헌(재선·강원 속초고성양양)·이에리사(비례대표) 의원이 탈락했다. 지역별로 본선행에 오른 후보는 △서울 광진을 정준길·성북갑 정태근·노원을 홍범식·금천구 한인수·강동갑 신동우·강동을 이재영 △부산 수영 유재중 △대전 중구 이은권 △경기 부천오종 안병도 △세종 박종준 △경남 창원마산회원 윤한홍·통영고성 이군현 △제주을 부상일 △강원 춘천 김진태·속초고성양양 이양수 등 15곳이다. ◇‘당 정체성 위배’ 유승민 정조준…‘국회의원 품위 위반’ 윤상현 겨냥이날 공천발표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사람은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윤상현 의원이었다. 이한구 위원장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역 의원 배제방침을 적극 시사하면서 △국회의원으로서 품위에 부적합한 자 △당정체성에 심하게 위배되는 자 △여당 강세지역서 다선인 자 등을 3대 물갈이 기준으로 제시했기 때문. 특히 ‘당 정체성 위배’ 기준은 유 전 원내대표를 정조준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유 전 원내대표의 경우 “과거 증세없는 복지는 허구”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정책에 반기를 들었다. 또 국회법 파동 당시 박 대통령과 불편한 관계를 유지했다. 이는 당 정체성을 근본에서 뒤흔드는 만큼 공천배제가 필요하다는 논리다. 또 ‘국회의원 품위 위반’ 기준은 막말파문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윤 의원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윤 의원의 공천을 강행할 경우 비박계의 조직적인 저항이 예상되는 것은 물론 여론에 민감한 수도권 선거에 엄청난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친박계의 읍참마속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아울러 윤 의원과 관련해서는 공천발표 전 총선 불출마 선언까지 고려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유승민·윤상현 두 의원에 대한 공천발표 후폭풍이다. 결과가 어떤 식으로 나든 엄청난 후폭풍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당 일각에서는 윤 의원을 버리는 카드로 사용해서 유 전 원내대표를 잡아야 한다는 시나리오가 떠돌고 있다. 비록 공천살생부에 이름이 거론됐던 정두언(서울 서대문을)·김용태(양천을)의 공천은 확정됐지만 큰 틀에서 보면 소문으로만 떠돌던 친박 논개작전의 현실화로 볼 수 있다. ▶ 관련기사 ◀☞ 이한구 “내가 독선적이냐” VS 황진하 “독불장군”☞ 윤상현 ‘김무성 욕설’ 파문…與 계파갈등 일촉즉발(종합)☞ 與野공천 피의 칼바람…與 유승민·윤상현 결론 미뤄(종합)☞ ‘유승민·윤상현 컷오프?’…與공천 ‘피의 칼바람’ 예고☞ 與 ‘다선·해당행위’ 집중검토···유승민·이재오 낙천예고(종합)☞ 이한구 "당정체성 위배여부 중점검토"···유승민 낙천시사(속보)☞ 與공천 '판도라 상자' 열리나…최대 뇌관 유승민·윤상현은?
2016.03.14 I 김성곤 기자
"전국 방방곡곡 숨은 맛집이 내 손안에"
  • "전국 방방곡곡 숨은 맛집이 내 손안에"
  •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CJ대한통운(000120)은 자사 택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지역 우수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별미여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별미여행은 지역 소상공인이 생산한 식품 등 지역 상품을 전국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앱으로 CJ대한통운 택배 앱에서 앱인앱(App in app) 형태로 운영된다. CJ대한통운 택배 앱에서 ‘별미여행’ 버튼을 부르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별미여행 입점 상품들은 CJ대한통운 택배기사 1만6000여 명이 추천한 지역 우수 상품들로 구성된다. 배송현황도 CJ대한통운 택배 앱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별미여행에서는 가창 옛날 찐빵손만두, 강원도 밀원 안흥찐빵, 경주제과 경주빵, 구미 황금 찰보리빵, 제주 오메기떡 시루에 담은 꿈, 천안 광덕산 호두과자, 통영 오미사꿀빵, 파주 키스링 마늘빵 등 빵류 11가지를 구매할 수 있다.CJ대한통운은 소상공인과의 상생 차원에서 별도의 수수료 없이 별미여행 코너를 운영하기로 했다. 향후 판매 제품을 늘려 품질이 좋지만 인지도가 낮거나 유통·배송 인프라가 미약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던 영세 소상공인을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택배 앱을 택배 서비스뿐만이 아닌 종합적인 생활편의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16.03.14 I 최은영 기자
與, 2차 경선결과 17곳 발표···안홍준·정문헌·이에리사 탈락(종합)
  • 與, 2차 경선결과 17곳 발표···안홍준·정문헌·이에리사 탈락(종합)
  •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2차 경선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새누리당은 14일 2차 경선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현역의원중 안홍준(3선·경남 창원마산회원)·정문헌(재선·강원 속초고성양양)·이에리사(비례) 의원까지 3명이 탈락했다. 경선지역 17곳에 나선 예비후보 중 결선지역 2곳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본선에 올랐다. 지역별로 본선행에 오른 후보는 △서울 광진을 정준길·성북갑 정태근·노원을 홍범식·금천구 한인수·강동갑 신동우·강동을 이재영 △부산 수영 유재중 △대전 중구 이은권 △경기 부천오종 안병도 △세종 박종준 △경남 창원마산회원 윤한홍·통영고성 이군현 △제주을 부상일 △강원 춘천 김진태·속초고성양양 이양수 등 15곳이다. 이밖에 △부천 원미을 서영석-이사철 △부산 진갑 나성린-정근 후보는 결선에서 승리해야 본선에 오르게 된다. 결선은 여론조사서 1, 2위 후보자의 득표율이 10%포인트 이내일 때 실시한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2차 경선여론조사 결과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까지 여론조사가 끝난 곳은 17곳”이라며 이같은 내용의 결과를 내놨다. 이날까지 경선결과 탈락한 현역은 1차 발표 때 박성호(초선·경남 창원의창)·윤명희(비례) 의원을 포함해 모두 5명이다. 김태환(3선·경북 구미을)·강길부(3선·울산울주)·박대동(초선·울산 북)·김정록(비례)·장정은(비례대표)·길정우(초선·양천갑)·이이재(초선·강원 동해삼척) 의원 등 7명은 공천심사에서 낙천해 경선에도 나가지 못했다.
2016.03.14 I 강신우 기자
"동물원 원숭이도 아니고" 관광객 넘쳐나는 벽화마을 주민들은 고통
  • "동물원 원숭이도 아니고" 관광객 넘쳐나는 벽화마을 주민들은 고통
  • 서울 이화동 벽화마을 골목에서 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심심스토리(simsim.tistory.com)제공[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거리가 예뻐서 좋겠다고요? 허허 참, 속 모르는 소리하시네.”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10년간 철공소를 운영 중인 이모(48)씨는 “외부에서 사진가들이 몰려 들어 마구잡이로 찍어대는데 우리가 무슨 동물원 원숭이도 아니고…”라며 대뜸 푸념부터 늘어놓았다. 그는 “가게 문 밖에서 몰래 찍고 도망가는 사람도 있는데 정색하고 뭐라 하기도 그렇고 난처할 때가 많다”고 덧붙였다. 문래동 철공소 골목에서 20년 넘게 식당을 운영해 온 정모(56·여)씨도 불만이 가득했다. 정씨는 “DSLR 카메라를 들이밀고는 셔터를 눌러대더니 얼마 후 인터넷에 음식 쟁반을 머리에 이고 가는 사진이 올라와 있어 불쾌했다”며 “날씨도 풀리니 또 얼마나 몰려올지 벌써부터 걱정”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거리 환경 미화 등을 이유로 조성된 벽화마을 지역의 원주민들이 속을 끓이고 있다. 관광객 등 외부인들이 몰려 들면서 소음 공해에 시달리거나 쓰레기 무단 투기로 몸살을 앓는 것도 모자라 아마추어 사진가들의 무분별한 촬영으로 사생활 침해 피해마저 발생하고 있어서다. 전통적인 철강판매상가 밀집 지역이던 문래동은 지난 2009년 즈음 저렴한 작업공간을 찾던 홍대 예술가들이 속속 자리를 잡으면서 ‘문래동 예술촌’으로 탈바꿈했다. 지하철 2호선 이화여대역 근처 염리동 소금길 벽화마을 사정도 비슷하다. 염리동 소금길은 서울시가 지난 2012년 최초로 ‘범죄 예방 디자인 사업지역’으로 선정하면서 조성됐다. 9개월 전 이곳으로 이사왔다는 김모(30·여)씨는 “소금길 바로 옆에 주택들이 늘어서 있는데 주말이면 외부인들이 떠드는 소리가 여간 신경쓰이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염리동에서 20년 이상 살았다는 고모(70)씨는 “계단턱이 높아 다니기 불편한데 이런 건 정비하지 않고 뭔지도 모를 그림을 그려놓는 게 무슨 소용이냐”며 “겉만 번지르르한 벽화마을 조성은 예산낭비”라고 꼬집었다. 현재 서울 시내에는 이화동, 염리동, 문래동을 포함해 10여개의 벽화마을이 조성돼 있다.불편을 호소하는 지역 주민들이 늘어나자 기초자치단체가 생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북촌·이화동 등 관내에 비교적 규모가 큰 벽화마을이 있는 종로구는 2013년부터 ‘정숙 관광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정숙 관광 안내표지판 및 현수막을 설치하고 관련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지역 주민 생활공간 보호에 애쓰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사업 초기부터 주민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오동훈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 교수는 “대표적인 성공 모델로 꼽히는 경남 통영의 ‘동피랑 마을’처럼 자발적인 주민참여를 바탕으로 벽화마을을 조성해야 갈등도 적고 벽화마을을 성공적으로 조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통영시는 지난 2006년 낡은 무허가 건축물이 많은 동피랑 마을을 철거하고 공원 조성계획을 세웠는데, 한 시민단체가 주민들과 손잡고 벽화마을로 조성한 뒤 관광명소가 되자 보존대상지로 변경했다. 마을 전 주민 80가구가 조합원인 생활협동조합 ‘동피랑 사람들’은 정부 지정의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뒤 5000만원을 후원 받아 관광상품을 개발해 판매 중이다. 통영시 총 관광객 600만명(2014년 기준) 중 160만명이 동피랑을 찾을 정도로 성공한 벽화마을 조성 사례로 꼽힌다. 서울 이화동 벽화마을 꽃계단 아래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심심스토리(simsim.tistory.com)제공
2016.03.14 I 이성기 기자
'부정부패 전문 칼잡이' 김기동 부패범죄특별수사단장
  • [檢수뇌 대해부]'부정부패 전문 칼잡이' 김기동 부패범죄특별수사단장
  • 법무부는 지난 1월 초 대검 중수부를 대체하는 전국 단위의 대형 비리 수사기구인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을 신설하고 김기동 대전고검 차장검사를 단장으로 임명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내부에서 그를 ‘단장 전문가’로 지칭할 정도다. 얼마나 걱정이 많겠나. 아마 잠이 안 올 거다.”(검찰 관계자)김기동(52) 대전고검 차장검사는 ‘미니 중수부’로 불리는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이하 특수단)을 이끌고 있다. 2013년 이후 특수단만 3번째다. 2013년 원전비리수사단장을 시작으로, 원전비리 수사가 끝나자마자 2014년 11월부터 올해 초까지는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을 이끌었다. 2013년 폐지된 대검 중앙수사부(중수부)는 대검찰청 차원에서 전국 단위 대형 부정부패 사건과 고위 공직자 비리 등을 수사하는 조직이었다. 우리사회 부정부패 일소에 큰 기여를 했지만 ‘청와대 하명수사’ ‘정치검찰’의 오명을 달고 다니던 곳이기도 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부정부패를 일소하겠다’는 방침 아래 3년만에 특수단이 출범하면서 김기동 단장은 세간의 관심대상으로 부상했다. 특수단 인원은 40여명이다. 60명 선을 유지했던 중수부보다는 다소 작은 규모지만 검찰내에서 고르고 고른 엘리트들이 총 집결했다는 점에서 화력은 과거 중수부 못지 않다는 분석이다. 주영환(46·연수원 27기) 1팀장은 김 단장이 특수1부장 때 부부장을 지내면서 손발을 맞춘 경험이 있다. 주 팀장은 정재계간 금품로비사건 수사에서 실적을 쌓았다. 지난해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에서 이완구 전 국무총리를, 2011년 대검 중수부 산하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에서는 이상득 전 의원을 직접 조사하기도 했다.한동훈(43·연수원 27기) 2팀장은 2004년과 2006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 SK분식회계사건, 현대·기아차 비자금사건 등을 수사했다. 대검 공정거래조사부 부장 때는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원정도박, SK건설 담합 사건 등 기업비리 수사에서 두각을 보였다. 김 단장의 시선이 어디로 향하느냐에 재계와 공직사회가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이유다. 법조계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강조한 국민의 세금을 축내는 부패와 공공분야 비리에 특수단의 칼날이 가장 먼저 향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정권말 레임덕에 따른 공직기강 해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그러나 지난 1월 27일 출범한 특수단은 출범 50일이 지나도록 조용하다. 검찰 안팎에서 수집된 자료를 토대로 수사방향을 정하는데는 시간이 걸린다.국회의원 총선거가 코앞인 것도 부담이다. 법조계에서는 정치적 논란 등을 의식해 다음달 13일 총선이 끝날 즈음부터 특수단이 움직일 것이란 관측이 많다. 검찰 관계자는 “특수단이 여러 첩보를 입수해서 검토하는데 처음이니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라며 “제20대 총선 지나면 특수단이 움직이지 않겠느냐”고 말했다.◇특수단장만 세번째…부정부패 전문 칼잡이 김 단장은 2007년 특수1부 부부장검사를 거쳐 2009년 특수3부 부장검사로 발탁됐다. 특수3부 부장검사 임기를 마치자 특수부 선임 부장인 특수1부 부장검사으로 임명됐다. 이듬해인 2010년에는 대검 검찰기획단장으로 영전했다.검찰은 통상적으로 서울중앙지검에서 근무한 검사는 이듬해 다른 지역으로 발령내는 하방(下方) 인사를 단행한다. 지역간 형평성 제고 차원에서다.김 단장 인사 발령이 이례적인 이유다. 김 단장은 서울중앙지검 특수부를 떠난 후에도 김 단장은 대형 부정부패 수사 때마다 총대를 멨다. 검찰은 2013년 신고리 원자력 발전소 1, 2호기에 설치된 제어케이블 시험 성적표가 위조됐다는 제보를 토대로 원전비리수사단을 꾸리고 김기동 부산지검 동부지청장을 수사단장으로 임명했다.김 단장이 이끈 수사단은 이 사건에 연루된 김종신(71) 전 한수원 사장과 이명박 전 대통령 정부에서 ‘왕차관’으로 불렸던 박영준(56) 전 지식경제부 2차관을 법정에 세워 유죄 판결을 받았다. 수사역량을 인정받은 김 단장은 곧바로 방위사업비리 합수단장으로 발탁됐고 검사장으로 승진했다.김 단장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한 검찰 출신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21기 가운데 장가를 잘 가거나 학연·지연 덕을 보지 않고 실력만으로 검사장까지 올라간 검사는 21기 중에 김 단장 뿐”이라며 “동기들 중에서 수사 검사로서는 최고”라고 말했다.김 단장은 후배검사들에게는 실력있고 유능하지만 일욕심이 많아 같이 일하기 힘든 선배로 꼽힌다. 일 많기로 소문난 검찰 내에서도 대표적인 ‘일벌레’다. 체인스모커인 김 단장은 특수단 단장직을 맡은 후 담배를 끊었다는 후문이다. 특수단 관계자는 “김 단장이 체력이 떨어져 수사에 지장을 줄까봐 금연을 시작했다”고 귀띔했다. ◇ BBK검사 꼬리표·통영함 무죄 선고는 부담 수사 실력을 인정받아 승승장구하기는 했지만 김 단장에게도 아픈 기억은 있다. 2007년 대선을 앞두고 터진 BBK사건이 대표적이다. 검찰은 당시 BBK사건과 관련 대선 후보로 나온 이 전 대통령에게 면죄부를 줬다는 비난을 받았다. 김효석(67) 전 통합민주당 원내대표 등 140명은 김 단장을 비롯한 BBK 사건 수사 검사의 탄핵 소추안을 국회에 발의하기도 했다. 김 단장과 함께 일한 경험이 있는 법조계 관계자는 “좋은 평가를 받던 검사 중 한 명이었는데 승진하면서 달라지는 모습을 보였다”라며 “소신을 지키는 강직한 검사란 평가를 내리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김 단장에게는 황기철(60) 전 해군참모총장의 1·2심 무죄 선고도 부담이다. 애초 방산비리 합수단이 출범한 계기는 ‘통영함 비리’였다. 검찰이 통영함 납품 비리를 파헤치기 위해 방산비리 합수단을 출범했다. 검찰은 황 전 총장을 통영함 납품 비리 주범으로 지목하고 구속 기소했지만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1심과 항소심 재판부는 “황 전 총장이 통영함 음파탐지기 제안서 평가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할 동기가 없다”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이 통영함 비리의 핵심 인물로 지목한 황 전 총장이 무죄 판결을 확정 받으면 부실 수사 논란을 피해가기 어려울 전망이다. ◇김기동 단장 약력김 단장은 경남 진주 태생이다. 부산 혜광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9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업연수원 21기다. 1995년 서울지검 남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관련기사 ◀☞ [檢수뇌 대해부]'적도,라인도 없다` 檢 2인자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검사장 대해부]검사장, 그들은 어떻게 '검찰의 별'이 됐나☞ [檢수뇌 대해부]'사시유예 파동에도 입지 탄탄'…김주현 대검 차장
2016.03.13 I 성세희 기자
與, 홍문표·김도읍·이진복·박선규 공천···현역낙천無(종합)
  • 與, 홍문표·김도읍·이진복·박선규 공천···현역낙천無(종합)
  •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2차 공천안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0일 2차 공천안을 발표했다. 경선지역은 31곳을, 단수추천지역 4곳을 선정했다. 현역의원 공천 탈락은 없었다. 단수추천지역은 △서울 영등포갑 박선규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부산 동래 이진복 의원 △부산 북강서을 김도읍 의원 △충남 홍성예산 홍문표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경선지역은 △서울 중랑갑·성북을·도봉갑·구로을·금천·강동갑 △부산 진을·수영 △대전 중·서을 △경기 안양만안·부천원미을·부천소사·광명갑·안산상록갑·의왕과천·파주갑·시흥을 △충북 제천단양 △충남 당진 △경북 포항남구울릉·경주·안동 △경남 진주갑·을·남해하동사천·거제·마산창원회원·통영고성 △제주갑·을 등이다. 부산 진을 예비후보인 이수원 전 국회의장비서실 정무수석은 당초 공관위 첫 발표 때 실수로 제외돼 혼란을 빚었지만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이같은 공천안을 발표하고 선정기준으로 △여론조사서 현저히 경쟁력이 떨어지는 후보 △중대한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수사를 받거나 친인척 비리에 본인이 상당히 관련이 있는 경우 등을 꼽았다. 그는 “이같은 기준으로 자격심사과정을 엄격하게 해서 본인의 소명은 듣겠지만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제외된 분도 생겼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단수추천지역 발표와 관련해 “추천하는 것 하나하나가 후보자의 인생이 걸린 문제”라며 “최대한 많은 정보를 갖고 공정하게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그런 부분을 염두에 두다보면 진도가 빨리빨리 못 나간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발표는 언제 하느냐’는 질문에 “최대한도로 빨리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만 했다. 그는 경선 일정과 관련해 “안심번호는 이미 신청했으니까 곧 할 수 있다”면서 “실시 가능 시기는 내일(11일)부터인데 구체적으로 뭐가 이뤄질지는 말씀을 못드린다”고 덧붙였다.
2016.03.10 I 강신우 기자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오늘(10일)은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동결에 무게가 실리긴 했지만 지난달 인하를 주장한 소수의견이 8개월 만에 등장하는 등 인하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는 없었다. 기준금리는 지난 7월 사상 최저인 연 1.5%로 떨어진 뒤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으로 동결됐다. 또 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S7 시리즈의 글로벌 판매(11일)를 앞두고 국내에서 처음으로 갤럭시 S7·갤럭시S7 엣지를 선보인다. ◇경제·금융09:00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한국은행)10:00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국가정책조정회의 (서울청사) 11:30 산업부 장관, 주한EU대사관 오찬간담회 (포시즌스호텔)12:00 산업부 1차관, 중소기업중앙회 오찬 간담회(삼청동)14:00 산업부 장관, 정상외교성과확산 협의회 (전경련)14:00 산업부 2차관, 프로슈머 이웃간 거래 실증사업 출범식 (수원)17:00 산업부 1차관, 차관회의 (서울청사)◇산업·증권10:00 삼성전자 갤럭시 S7·S7엣지 미디어데이 공개행사 (호텔신라)10:00 미쉐린 가이드 서울편 발간 (포시즌스호텔)11:00 현대자동차그룹, 공정거래협약 체결식 (롤링힐스H) ◇정치·사회08:15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 경남지역 현장방문 (경남·통영)08:30 안전처 장관, 국민 안전관리 상황보고회 (상황실)14:30 외교부 대변인, 정례 브리핑 (서울청사)19:00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더더더 정책토크 콘서트 (청주M컨벤션웨딩홀)▶ 관련기사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사외이사, 삼성 '장·차관'-현대차 '감독기관' 출신 많아☞전동수 사장, 삼성메디슨 대표 맡아 의료기기사업 총괄 지휘
2016.03.10 I 신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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