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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플러스, 유동과 ‘바른 밥상, 밝은 백세’ 캠페인 전개
- 12일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홈플러스와 유동이 함께하는 ‘바른 밥상, 밝은 백세 캠페인’을 알리고 있다.[이데일리 최은영 기자]홈플러스는 자사 사회공헌재단인 e파란재단을 통해 유동과 함께 농어촌 고령자의 식생활, 건강개선을 지원하는 ‘바른 밥상, 밝은 백세’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9월 8일까지 고객이 전국 58개 점포에서 유동 골뱅이, 번데기 외 5종의 행사 상품을 구매하면 판매 금액의 3%가 홈플러스 e파란재단에 기부되는 형태로 진행된다. 기부금은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는 고령자들을 위한 식생활 및 건강 개선 프로그램을 지원하는데 쓰인다. 이 캠페인은 대형마트·협력회사·고객이 함께 ‘착한 소비’ 문화를 확산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홈플러스는 평가했다. 농어촌 지역은 노부부 및 독거노인만 거주하는 가정이 많고, 농업으로 바쁜 시기에는 식사나 운동을 제대로 하기 어려워 영양 불균형을 비롯한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캠페인을 통해 농어촌 고령자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식생활 교육 △식사 제공 △운동 및 건강관리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또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와 함께 10월부터 2017년 3월까지 5개월간 유동 생산공장이 있는 경남 고성, 통영 내 마을 고령자를 대상으로 주 2회, 총 20주 일정으로 고령자 필수섭취 영양소, 건강에 유익한 식품 및 식단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식재료와 전문 조리인력 지원을 통해 식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건강보험공단과 연계해 요가, 체조, 댄스 등 운동 강습도 지원한다. 이 외에도 보건소와 함께 치매, 뇌혈관질환, 우울증 예방 등 생활 속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전개해 고령자들의 건강 증진을 도울 예정이다. 이연창 홈플러스 대외협력팀장은 “농어촌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은 신체 활동량이 많은 만큼 균형 잡힌 식사와 꾸준한 운동을 통한 건강관리가 중요하다”며 “고객은 쇼핑만으로도 기부에 동참할 수 있고, 협력회사는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공동 참여형 캠페인으로 농어촌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 증진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노부스콰르텟·손열음 호흡…우정의 '쇼스타코비치'
- 현악4중주단 노부스콰르텟의 리더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왼쪽부터), 비올리스트 이승원,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 첼리스트 문웅휘과 피아니스트 손열음(사진=목프로덕션).[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핫’한 젊은 거장들이 만난다. 현악4중주단 노부스콰르텟과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호흡을 맞춰 ‘쇼스타코비치’를 들려준다. 노부스콰르텟과 손열음은 오랜 음악적 동반자이자 서로의 팬임을 자처하는 사이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협연은 오는 21일부터 내달 4일까지 서울과 경기·인천·대전·통영 등에서 이어진다. 올해 탄생 110주년을 맞는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1906~1975)는 러시아 대표 작곡가로 그가 남긴 현악4중주 15곡은 베토벤이 남긴 현악4중주 16곡에 비견할 정도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현악4중주 작품에는 사회주의 속에서 자유롭지 못한 현실에 대한 풍자와 자조를 담아내면서도 지적이고 철학적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연주에서 노부스콰르텟은 쇼스타코비치의 ‘현악4중주 제6번’(사장조·작품 101), ‘현악4중주 제8번’(다단조·작품 110)을 연주하고 손열음과 함께 ‘피아노5중주’(사단조·작품 57)을 협연한다. 쇼스타코비치가 단 한 곡만 남긴 ‘피아노5중주’는 정치적인 요구에 따라 음악을 만들 수밖에 없었던 시기 어두웠던 현실에 대한 반영을 담은 동시에 그 안에 남은 한 줄기 희망을 표현하는 깊이 있는 작품이다. MOC프로덕션은 “두 아티스트의 일정을 조율하는 것만으로도 오랜시간이 걸렸다”며 “힘들게 성사한 특별한 프로젝트로 양쪽 젊은 거장의 협업이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2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 전후로 21일 대전예술의전당, 25일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 26일 수원 SK아트리움, 9월 3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당, 4일 통영국제음악당을 돈다. 한편 노부스콰르텟은 리더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과 김영욱, 비올리스트 이승원, 첼리스트 문웅휘로 구성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인 이들은 ‘한국 실내악의 역사는 노부스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는 극찬을 듣고 있다. 손열음은 뛰어난 통찰력과 한계가 없는 테크닉으로 국내외적으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연주자다. 2011년 차이콥스키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준우승한 뒤 세계적 거장 지휘자가 이끄는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반값 전기료’로 호도한 산업부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1면-‘반값 전기료’로 호도한 산업부-원화 나홀로 강세···1090선도 뚫리나-단속 심하다했더니···사실상 증세?-2.2조 투입···‘9대 미래먹거리’ 키운다△줌인-박상영 “할 수 있다”···대역전극 만든 기적의 주문-‘광복절특사’ 내일 국무회의서 확정△원·달러환율 1100원선 붕괴-글로벌 돈풀기 경쟁, 韓 신용등급 상향-하루새 10.7원 뚝 떨어졌는데 아무것도 못한 외환당국-美대선후보 보호무역 경쟁···원화강세 장기화될듯△정치-이정현 “정부에 맞서기만 하면 여당의원 자격 없다”-박대통령, 오늘 與 지도부 회동 후 개각 가능성-호남에 ‘與風’ 불라···텃밭 달려간 국민의당-손학규, 새 정치조직 만든다△경제-수출 부진에 구조조정 겹쳐···제조업 취업자 4년 만에 줄었다-은행가계대출 7월에도 6.3조 늘어-상반기 세금 19조원 더 걷었다△금융-임종룡 “한진해운, 부족자금 자체 해결해야”-‘운전경력 보험료 할인’ 2명까지 확대-KB국민은행 고객 3000만명 넘었다△산업&기업-車 업계 ‘보릿고개’-삼성 100억 규모 ‘나눔과 꿈’ 사회공헌 스타트-환율 쇼크···산업계 ‘발등에 불’-정제마진 반등 기대감에···정유사 ‘방긋’△산업-AI전문가 10년간 3600명 키워-다날쏘시오 대표 “170개 O2O와 제휴”-네이버 ‘파파고’ 4개언어 음성번역 ‘척척’△소비자생활-생선구이·찜닭···간편식 ‘메뉴 전쟁’-신세계百 강남점 ‘새단장’-에스티로더의 ‘안하무인’ 갑질△제약·바이오-SK케미칼 ‘L하우스’ 세포배양 백신 첫 상용화-“공장건설, 운영 노하우···외국 제약사에 전수”-에이즈, 선진국처럼 ‘예방투약’ 시급△자동차-‘가성비 짱’ 제네시스···獨·日 고급차 브랜드 제쳤다-재규어 ‘F-페이스’ 세단 탄 듯 급코너링 안정적△증권&마켓-원화강세에···삼성전자 사상최고가 꿈 깨나-슬금슬금 오른 中 펀드···‘선강퉁 대비 중소형펀드 주목’-증권사 자본 늘리기에 주가 하락은 ‘주주 몫’△마켓in-두산건설, 돈 되는 건 다 팔았다···건설 프로젝트 확보 관건-판교 알파리움타워 18일 본입찰 예정-MBK파트너스 ‘칠전팔기’△글로벌마켓-2025년 1200조 시장···中 ‘스포노믹스’ 급성장-혁신 사라지는 美경제···생산성 37년만에 추락-한푼 아쉬운 사우디···교통범칙금도 인상-흑인, 백인처럼 살려면 228년 걸려-고령화·인구감소에 日편의점 ‘합종연횡’△여행-통영 ‘술값에 바다한상 다찌’-속초·동해항 모항···47000t급 ‘국적크루즈’ 시대 열린다△리우 올림픽-지카 모기는 없는데···10번홀 악어, 3번홀 대형쥐가 걱정이네-박태환 “4년뒤 재도전”···마린보이 ‘도쿄 부활’ 볼 수 있을까-‘10-10’ 향해 다시 뛴다, 기보배 오늘 출격-은메달 땄는데···웃지 못한 北 최효심, 왜-탁구 단식 석패 정영식, 단체전으로 설욕 별러-케냐 난민촌서 리우 트랙으로···비엘, 희망 향해 달렸다-이번 올림픽에서만 金3 ‘펠피시’ 전설 안 끝났다-휠체어 타고 활 시위 당긴 장애인 선수, 편견의 벽 꿰뚫다△이코노 탐정-진경준 대박 난 비상장주식, 왜 개미들의 무덤 됐을까-“장외시장을 사적거래로 보는 나라, 개발도상국밖에 없어”△피플-독립유공자 후손 38명, 한국 국적 취득-이기권 고용부 장관, 폴리텍大 방문-한화토탈 ‘기술마스터’ 11명 뽑아-설현·지코, 열애 인정-김용 세계은행 총재 연임 ‘빨간불’△부동산-재건축 바람 탄 강동구 아파트, 일주일새 3000만원 올랐다-주거용 오피스텔 전기료 ‘이중잣대’△가마솥 더위 20일···낮밤 바뀐 일상-한강공원은 취객·쓰레기 몸살-카페·영화관은 올빼미족 북적△사회-‘최저임금’ 어겨도 사법처리될 확률은 2%-‘수능없이 입학, 학비도 감면’ 대학가 ‘평단사업’ 반발 확산-국세청, 전문 변호사 100명 확충
- 케이블 지역 우수 프로그램, 시트콤 '웃당보민' 등 6편 선정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10일 서소문로 협회 대회의실에서 제30회 케이블TV(SO)우수 프로그램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상작은 올해 2분기에 방송된 SO지역채널 자체제작 프로그램 중 뉴스·보도 분야 3편, 일반 분야 3편 등 총 6편이다. 일반분야는 ‘농촌시트콤 웃당보민’(KCTV제주방송), ‘가토 기요마사가 남긴 숙제 울산왜성(JCN울산방송), ‘시간이 빚어낸 부산의 맛 부산멸치, 세계를 품다’(현대HCN부산방송)‘를 선정했다. ‘농촌시트콤 웃당보민(18부작)’은 케이블TV 지역채널 최초로 제작한 시트콤이다. 귀농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도시출신 귀농자와 현지 주민과의 생활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정감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가토 기요마사가 남긴 숙제 울산왜성(울산택리지 시즌2)’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겪으면서 일본군이 남긴 울산왜성과 서생포왜성을 통해 당시의 시대상황을 그려보고 축성 비밀을 조명한 작품이다. ‘시간이 빛어낸 부산의 맛-부산멸치, 세계를 품다’는 맛칼럼니스트 박상현 작가와 함께 부산 특유의 음식, 관련 역사와 문화를 다룬 다큐멘터리다. 뉴스보도 분야 수상작은 ‘옥바라지골목 개발vs보존(티브로드 서대문방송)’,‘시사기획S-너도나도 이순신, 남해안 관광전쟁(서경방송)’, ‘헬로TV뉴스-통영시의 무분별한 도시개발 계획(CJ헬로비전마산방송)’을 선정했다. ‘옥바라지 골목 개발vs보존’은 일제강점기 서대문형무소 앞에 위치한 수감자 가족들의 거주지인 옥바라지골목 철거 문제를 둘러싼 역사 유적 보존 논란을 조명하고, 대안을 모색했다. ‘시사기획S-너도나도 이순신 남해안 관광전쟁’은 남해안 지자체들이 이순신 장군을 테마로 무분별한 관광개발을 추진하면서 관광객들에게 저평가되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순신 프로젝트’라는 관광개발사업이 추진되는 만큼 체계적인 관광산업 개발을 위해 사업성공을 위한 체계적인 방법은 무엇인지 분석했다.‘헬로TV뉴스-통영시의 무분별한 도시개발계획’은 공공의 이익을 명분으로 마을을 통째로 매입하고 있는 통영시의 잘못된 행정절차와 사업에 대해 집중 분석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배석규 회장은 “지역민 소통에 관한 문제를 시트콤이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조명한 시도가 돋보인다.”면서 “케이블TV가 본연의 가치인 지역방송을 기반으로 발전해 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수상자와 배석규 케이블TV협회장(가운데)가 10일 시상식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케이블TV협회 제공
- 국립중앙과학관, 전통과학대학 등 과학탐방프로그램 운영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국립중앙과학관(관장 김주한)은 대국민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전통과학대학’, ‘과학문화재탐방’ 및 ‘자연사연구회’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전통과학의 이론과 현장탐방을 하는 ‘전통과학대학’은 1994년에 시작해 45기(23년간)를 운영하는 동안 5,7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재수강률이 70% 정도로 인기 있는 성인프로그램이다. 올 하반기에 시작되는 제46기 전통과학대학은 8월 18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총 11회의 강연과 5회의 과학유산탐방으로 구성된다. 강연은 시청각 자료 등을 활용해 전통과학·예술·건강·역사 등 전통과학의 우수성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되며, 과학기술유산탐방은 강원도 탄광문화촌, 통영의 제승당·동포루, 경복궁, 충주박물관·대장간 등을 체험할 예정이다.가족들이 함께하는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과학문화재탐방’은 2001년부터 15년 동안 5,500여명이 참가했으며, 우리고유 과학문화재에 담긴 과학슬기와 창의성을 체험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전남화순 ‘고인돌에 숨어있는 과학원리 체험’과 서울 ‘과학관 메카 및 김치의 과학원리 체험’이라는 주제로 문화재탐방을 할 예정이다.또한 전문적인 자연과학 이론 및 현장교육을 하는 자연사연구회는 전국 초·중등 교사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현장탐방은 식물, 곤충, 어류 등 자연사를 대상으로 한 종합탐사가 12일부터 14일까지 2박3일간 진행되며, 끈끈이주걱 등 습지탐사가 10월 8일에 실시될 예정이다.김주한 국립중앙과학관 관장은 “올 하반기에 진행되는 과학탐방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조상들의 겨레과학기술의 우수성과 자연과학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과학문화재탐방(합덕수리민속박물관)
- ‘수출부진·조선업 구조조정’ 고용증가세 둔화
- 맨 위에 왼쪽부터 대우조선해양 거제조선소,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중앙은 왼쪽부터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 SPP조선 고성조선소, 성동조선해양 통영조선소. 맨 아래는 왼쪽부터 통영 신아SB조선소, 하늘에서 본 신아SB 조선소 전경, SPP조선 사천조선소.[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전반적인 수출부진과 조선업 구조조정 등으로 제조업의 낮은 고용 증가로 전체 고용증가세가 둔화됐다.고용노동부는 지난 7월 고용보험 피보험자수(취업자)는 1253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원대비 35만 5000명(2.9%)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증가폭(35만 5000명)은 전년 동월(38만 6000명)에 비해 둔화된 추세다.도소매업(7만 8000명), 숙박음식업(6만 2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3만 8000명) 등 서비스업의 취업자는 꾸준히 크게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율은 숙박음식접업(13.9%)가 가장 높았고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6.0%), 도소매업(5.8%) 순으로 이어졌다.반면 고용규모가 가장 큰 제조업(356만 9000명)은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세(1만 6000명)해 전체 고용증가세를 감소시켰다. 특히 반도체, 휴대폰 등 ‘전자부품·컴퓨터·통신장비’ 업종에서 21만 4000명의 고용감소가 발생했다. 선박 등 ‘기타운송장비’에서 18만 5000명, 철강 등 ‘1차 금속산업’에서 2만 6000명의 고용이 감소했다.휴대폰 생산 감소 등으로 ‘전자부품·컴퓨터·통신장’ 업종은 지난 2014년 1월 이후 31개월째 감소세(-21만 4000명)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7만 9000명으로 한달 전인 6월보다 6.9%(-6000명)감소했다. 전체 구직급여 수급자는 38만 8000명으로 전달보다 0.4%(-2000명)감소했다. 고용부 취업포털인 워크넷의 신규 구인인원은 21만 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 3000명(6.7%)증가했고 신규 구직건수는 37만 9000명으로 7.0%(2만 8000명) 감소해 구직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연령별 피보험자는 29세 이하 228만 9000명으로 지난 6월보다 4만 4000명(1.9%) 증가했고 30대는 342만 9000명으로 1000명(-0.0%)감소했다. 40대는 331만 8000명으로 8만 2000명(2.5%) 증가했고 50대는 236만 8000명으로 15만 4000명(7.0%) 증가했다. 60대 이상은 113만명으로 7만 7000명(3.3%) 증가했다.고용부는 30대 피보험자 감소와 50대 이상의 피보험자의 증가는 인구 변화 및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여행] 기암괴석 넘어 섬과 섬 사이…경남 거제
- 섬 전체가 이국적인 정원으로 꾸며진 해상공원인 외도 ‘동백나무 터널. 바다 건너 멀리 해금강이 보인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남 거제는 한국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크기도 크기지만 대단히 매력적이다. 특히 여름철 거제는 바다가 가진 매혹적인 풍경을 두루 갖추고 있다. 그래서 여름 휴가철에는 피서객으로 북새통을 이룬다. 이런 번잡함이 싫다면 거제 앞바다에 총총히 박힌 섬으로 들어가는 것도 방법이다. 여름철 거제의 작은 섬은 여행자들의 천국이다. 일단 자동차가 없어 청정하고 섬 안의 길을 따라 구석구석 돌아보기가 편안하다. 자연히 오가는 길에 만나는 섬주민과도 친근해진다. 작은 섬이 주는 여행의 맛인 게다. 거제 앞바다에는 무려 70여개가 넘는 작은 섬이 바다 위에 둥둥 떠 있다. 해금강과 외도는 물론이고 지심도까지. 굳이 섬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바람의 언덕, 신선대, 여차~홍포 해안도로, 구조라·몽돌해변 등등. 거제는 그 자체가 절경이다.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무더위를 피해 이제라도 거제 앞바다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바다 위의 금강산 ‘해금강’ 해금강 십자동굴. 유람선이 이 사이를 통과한다.거제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여행지는 아무래도 해금강일 게다. 해금강은 갈곶의 끝에 있는 섬. 남해의 금강산이라고 해서 해금강으로 불리며 명승 2호로 지정된 절경 중의 절경이다. 찾아가는 길 또한 그다지 어렵지 않다. 도심에서 14번 국도를 타고 바람의 언덕 또는 신선대 방향으로 운전대를 잡으면 된다. 신선대 전망대에서 약 2.5㎞를 더 들어가면 바로 해금강을 바라볼 수 있는 해금강마을이 나온다. 정확한 지명은 남부면 갈곶리 갈매마을. 이 마을 앞에 떠 있는 작은 돌섬이 바로 해금강이다. 유명세만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해금강이란 이름은 그 모습이 마치 금강산 해금강을 닮았다 해서 붙은 이름이다. 조선 중엽 무명의 화가가 그린 거제 해금강과 1934년 발행한 ‘통영궁지’에 ‘거제 해금강의 절경’이라고 칭한 것에서 유래했다. 해금강의 원래 이름은 ‘갈도’(葛島)였다. 기암괴석의 형상이 마치 칡뿌리가 뻗은 모양이라 해서 불리기 시작했다. 삼신산(三神山)이란 이름도 있다. 하늘에서 보면 3개의 봉우리로 나뉜 듯한데 각 봉우리를 바다와 하늘, 땅의 신이 관장한다고 해서 지은 이름이다. 또 진시황의 불로장생초를 캐러 온 서불이 이곳에 반해 돌아가지 않고 머물렀다는 전설이 남아 있어 ‘약초섬’으로도 불린다. 해금강을 가까이에서 보려면 유람선을 타야 한다. 거제의 도장포·해금강·구조라·장승포·와현·다대 등 6곳에서 유람선이 뜬다. 해금강 선착장은 갈매마을 해변가에 있다. 유람선으로 10여분 거리다. 선착장에서 출발한 배는 곧장 해금강의 돗단섬을 스쳐 사자바위를 향해 나아간다. 사자바위는 명칭 그대로 사자의 형상을 닮아 불리는 이름. 사자바위와 해금강 사이로 연출되는 일출은 애국가의 한 장면으로도 유명하다. 4월과 10월에만 섬과 바위 사이로 그 멋진 광경을 볼 수 있다. 해금강 십자동굴 안으로 들어가는 유람선.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해금강은 경이의 연속이다. 보는 방향과 각도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섬의 각 바위들에는 각각의 이름과 전설이 있어 보는 재미뿐만 아니라 유람선 선장의 유려한 말솜씨를 듣는 재미도 있다. 해금강 최고의 비경은 십자동굴이다. 바위틈으로 들어온 파도가 십자물길을 만드는데 유람선은 석문을 통해 아슬아슬하게 그 물길을 드나든다. 석문을 다시 나와 해금강을 돌면 신랑신부바위, 병풍바위, 촛대바위, 두꺼비바위 등 기괴한 모양의 바위와 만난다. ◇다도해 위 떠 있는 초록빛 천국 ‘외도’ 외도 전경해금강 절경을 감상한 후 도착한 곳은 외도다. 14만 8760㎡(약 4만 5000평) 섬 전체가 이국적인 정원으로 꾸며진 해상공원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하나의 섬 같지만 실제로는 동도와 서도, 두 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다. 이중 서도가 공원으로 꾸며져 있고 동도는 자연상태 그대로 동백숲이 섬 전체를 덮고 있다. 외도는 원래 사계절 풍부한 수량을 가진 후박나무 약수터가 있는 우물을 중심으로 7~8가구가 모여 살던 척박한 바위 섬이었다. 하지만 40여년 전 이 섬을 사들인 한 개인이 한평생에 걸쳐 가꿔 세계적인 관광지가 됐다. 사연은 이렇다. 1969년 이창호(1934~2003) 씨가 부인 최호숙(77) 씨와 함께 낚시를 왔다가 태풍을 만나 우연히 외도에서 하룻밤을 묵은 것이 인연이 됐다. 이들 부부는 외도의 아름다움에 반해 마을 사람들로부터 외도를 샀다. 그때가 1973년이다. 당시 섬에는 전기도 전화도 들어오지 않았고 8가구만 살고 있었다. 섬을 사들이면서 이들 부부는 다양한 시도를 했다. 처음에는 밀감나무를 심었다가 겨울 한파로 물거품이 됐고 돼지도 키워봤지만 돼지파동으로 실패하고 말았다. 잦은 실패 끝에 이들 부부가 생각해 낸 것이 바로 식물원이었다. 1976년 관광농원을 시작해 20년 동안 서울에서 나무를 옮겨와 심는 작업을 했다. 이들 부부는 직접 나무를 심고 계단을 만들어 섬을 조금씩 바꿔 나갔다. 마침내 1995년 4월 15일 ‘외도 해상농원’이란 이름으로 섬을 공개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이국적인 풍경이 입소문을 타면서 삽시간에 전국의 관광객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2005년 농원의 이름을 ‘외도 보타니아’로 바꾸며 변화를 거듭했고 2007년 8월에는 1000만명을 돌파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됐다. 외도 정상에서 바라본 외도 전경.이들 부부의 정성으로 잘 가꾼 보태니컬가든에는 아열대식물을 비롯한 희귀식물은 물론 공룡 발자국 화석 등이 있는가 하면 비너스가든, 천국의 계단, 조각공원, 겨울연가 촬영지 등 다양한 테마가 잘 어우러져 있다. 아쉬운 점은 외도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이 1시간 30분 정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유람선 시간에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들어올 때 타고 온 유람선에 정확히 다시 승선해야 유람선을 탔던 선착장으로 나갈 수 있다. 유람선을 타기 전 식별가능한 번호표를 나눠주는데 외도에서 재승선할 때 꼭 지참해야 한다. ◇동백 숲 터널을 거닐다 ‘지심도’거제 섬 여행의 마지막은 지심도에서 마무리하는 게 좋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섬의 모양새가 마음 심(心)자를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외도와는 다르게 화려하진 않지만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다. 거제 장승포항에서 남동쪽으로 5㎞ 남짓 떨어진 지심도는 33만㎡(11만평) 규모로 그다지 크지 않은 섬이다. 섬 안에는 동백나무와 함께 후박나무·소나무 등 37종의 식물이 뒤섞여 자라는데 10그루 가운데 7그루가 동백이다. 제주 서귀포 다음으로 강수량이 많아 난대성 상록활엽수가 자라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조선시대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서는 ‘지삼도’(只森島)라는 기록에서 찾을 수 있다. 상록수가 우거진 섬이라는 뜻이다. 지심도의 동백꽃은 12월 초부터 피기 시작해 봄기운이 무르익는 4월 하순경이면 대부분 꽃잎을 감춘다. 이처럼 다섯 달가량 이어지는 개화기에는 어느 때라도 동백의 요염한 꽃빛을 감상할 수 있지만, 꽃구경하기에 가장 좋은 때는 3월경이다. 붉은 동백꽃이 길 위에 떨어져 융단처럼 덮인 모습은 가히 장관이다. 하지만 여름날 짙은 동백 숲터널의 분위기도 그에 못지않다. 지심도 전망대지심도는 그렇게 높지 않다. 해발 97m에 불과하다. 하지만 선착장에서 마을로 가는 길은 꽤 비탈지다. 이 길을 올라가면 3.7㎞의 섬 둘레길을 만날 수 있다. 섬을 한 바퀴 둘러보는 코스로 평지를 걷는 듯 순탄한 길이다. 길을 따라 1시간 30여분을 도는 동안 시원스럽게 펼쳐진 바다와 태고의 원시림이 번갈아 나타나며 지루할 틈 없이 여행자를 반긴다. 아픈 역사의 흔적도 고스란히 품고 있다. 포진지, 탄약고, 서치라이트 보관소, 욱일기 게양대, 방향지시석 등 일제강점기 일본군이 주둔했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 그전까지는 섬에 17가구만이 살고 있었는데 일본군이 해군기지로 지심도를 개발하면서 강제로 주민을 이주시켰다. 지금 남아 있는 가옥도 당시에 지어진 것이다. 일본군 전등소장의 사택으로 쓰였던 건물은 이제 아담한 커피숍으로 바뀌어 있다. 마음 심(心)자를 닮은 섬 ‘지심도’의 산책로.◇여행메모△가는길=수도권에서 가자면 경부고속도로나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대전을 지나 비룡분기점에서 대전∼통영고속도로로 갈아타고 통영까지 간다. 통영에서 14번 국도를 타고 신거제대교를 건너면 거제도다. 서울역에서 부산역까지 KTX로 이동해 차를 빌려 거제로 향하는 방법도 있다. 부산역에서 거제까지는 50여분이 걸린다. 가덕도를 거쳐 거제시 장목면까지 잇는 거가대교를 타야 한다. 차량으로 이동한다면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통영대전고속도로를 갈아탄다. 이어 통영을 지나 거제대로를 따라 약 15㎞를 내려가면 거제시다. △먹을곳=장승포 ‘항만식당’(055-682-3416)과 상동동 ‘백만석’(055-637-6660)이 대표적인 맛집이다. 항만식당은 갖은 해물에다 된장을 풀어 끓인 해물뚝배기를 낸다. 백만석은 다져서 네모꼴로 냉동한 멍게와 김가루·참기름 등을 넣고 비벼 먹는 멍게비빔밥의 원조로 꼽히는 집이다. 장승포 ‘싱싱게장’(055-681-5513)도 알아주는 맛집이다. △잠잘곳=거제 지세포에는 대명리조트 거제마리나(1588-4888), 와현해수욕장 근처에는 호텔 리베라 거제(055-730-5000)가 있다. 여름 휴가철에는 주변 일대에 거의 빈방이 없다. 최근에는 장목면에 한화리조트가 복합리조트를 짓고 있어 조만간 숙박난이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람의 언덕 전경무더위를 피해 거제 바람의 언덕을 찾은 피서객들.무더위를 피해 거제 바람의 언덕을 찾은 피서객들.무더위를 피해 거제 바람의 언덕을 찾은 피서객들.무더위를 피해 거제 바람의 언덕을 찾은 피서객들.해금강 사자섬.신선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거제 앞바다신선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신선대와 거제 앞바다외도 선착장 옆 계단에서 바라본 남해 앞바다.외도 전망대에서 바라본 거제 앞 바다외도 선착장 옆 계단을 오르고 잇는 관광객.잘 정돈된 정원 같은 외도 내 풍경외도 전망대에서 바라본 남해 바다마음 심(心)자를 닮은 섬 ‘지심도’의 산책로.지심도 적벽사이로 난 산책로.지심도 바위 끝에서 남해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관광객해금강마을에서 바라본 해금강과 사자섬해금강과 사자섬 전경외도에서 바라본 해금강 전경.해금강 전경해금강 십자동굴 남쪽 입구
- [e-무기]'한국형상륙돌격장갑차'…美 원조제작사 누르고 수출
- 이무기는 상상 속 동물이다. 이무기는 천 년을 물속에서 살며 기다리다 때를 만나면 천둥, 번개와 함께 승천해 용(龍)이 된다. 우리 군은 ‘자주국방’의 기치 아래 1960년대부터 국산무기 개발을 위해 노력해 왔다. 50년 동안 쌓아온 기술력은 해외 수출로 이어지며 결실을 맺고 있다. ‘용이 된 이무기’ 국산무기를 소개한다. [편집자주][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해방 직후인 1948년 10월 전라남도 여수에 주둔하고 있던 국방경비대 소속의 좌익계 군인들이 친일파 처단과 조국통일 등을 내건 봉기를 일으켰다. 민족사의 비극적 사건으로 기록된 이른바 ‘여수·순천사건’은 해병대 창설의 직접적인 배경이 됐다. 반란군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수륙양면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해병대의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대한민국 해병대는 1949년 4월 15일 진해 덕산비행장에서 380명의 소수병력으로 창설됐다. 해병대가 창설된 지 불과 1년 뒤 6·25전쟁이 발발했다. 해병대는 진동리 지구 전투와 통영상륙작전에서 연전연승함으로써 ‘귀신 잡는 해병대’라는 애칭을 얻었다. 특히 낙동강 전선이 위기에 처했을 때 해병대는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했으며 서울 탈환 작전의 주역이 됐다. 해병대의 주임무는 국군조직법 제3조2항에서도 알 수 있듯 상륙작전 수행이다. 해상으로 이동해 적 해안에 기습 상륙하는 것을 주임무로 하는 군대다. 해병대는 상륙작전 임무에 맞게 타 군에는 없는 상륙돌격장갑차라고 하는 특수 장비를 사용한다. 상륙돌격장갑차는 바다에서 해병대원을 태우고 적이 점령하고 있는 해안가로 상륙하는 수륙양용장갑차다.해병대 2사단 상륙장갑차대대 작전장교 박준현 소령은 “해병대는 적 해안지대에 교두보를 확보하고 뒤따르는 병력이 안전하게 상륙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담당한다”면서 “상륙돌격장갑차는 해안 이동시 적을 신속히 제압하고 해안으로 병력을 안전하게 수송하기 위한 장비”라고 설명했다.올해 2월 태국에서 열린 2016 코브라골드 다국적군 연합훈련에 참가한 해병대 장병이 우리 해군 상륙함에서 내려 상륙돌격장갑차를 이용해 핫야오 해안으로 진입하고 있다. [해병대 제공]◇기관총으로 무장한 KAAV, 연막탄 뿌리며 해안 진입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가 도입되기 전까지 해병대는 미해병대가 사용하던 ‘LVT-7’이라는 장비를 운용했다. LVT-7 모델은 1972년 실전 배치됐다. 1998년부터는 한화테크윈이 BAE시스템과 계약해 기술도입 방식으로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다. 미국 모델을 우리 실정에 맞게 개량한 뒤 ‘KAAV-7A1’이란 제식명칭을 부여했다. 현재 해병대에서 200여대를 운용하고 있다. 기술도입 방식으로 국내에서 생산한 KAAV는 기본적으로 미국 모델과 유사하다. 다른 점은 12.7mm 기관총을 우리 해병대는 K4 및 K6 기관총으로 대체해 사용하고 있고 연막탄 배연기 부분도 미국 모델은 옆으로 발사되는 것과 다르게 KAAV는 위로 발사된다는 것이다. KAAV는 병력용 장갑차인 ‘KAAV-P7A1’과 지휘용 장갑차인 ‘KAAV-C7A1’, 구난용 장갑차인 ‘KAAV-R7A1’ 등 총 3종류다. 병력용 장갑차는 승무원 3명에 병력은 최대 21명까지 수송할 수 있다. 길이 8.1m, 폭 3.2m, 높이 3.7m, 중량 21톤의 병력용 장갑차는 최대 속도가 지상 72km/h이며 해상에서는 13km/h까지 낼 수 있다. 2.4m 크기의 웅덩이와 0.9m 높이의 장애물을 통과할 수 있다. 엔진 출력은 400마력으로 해상에서는 차량 뒷편과 좌우측에 각각 부착된 해수추진장치로 이동한다.올해 2월 태국에서 열린 2016 코브라골드 다국적군 연합훈련에서 한국 해병대의 상륙돌격장갑차가 연막탄을 뿜어내며 핫야오 해안으로 진입하고 있다. [해병대 제공]◇美 기술로 만든 KAAV, 필리핀 수출까지 성공KAAV 상부의 포탑은 360도 회전하며 고각으로는 45도까지, 저각으로는 -8도까지 움직일 수 있다. K-4 및 K-6 화기를 탑재하고 있으며 연막탄도 8발이 있다. 또 이스라엘 라파엘사의 부가장갑(EAAK)을 차량 측면에 부착했다. 105mm 포탄과 구경 50 중기관총까지 방어할 수 있다. 특히 해상운행의 안정성과 균형유지를 위한 선수익 장치가 장갑차 전방에 장착돼 있다. 3m 높이의 파고를 통과할 수 있고 화물적재 시에도 1.8m 높이 파도를 이겨낸다. 통신장비를 갖추고 있는 지휘용 장갑차는 이동전술 지휘소, 사단·연대 지휘망, 항공·함포 요청망 등이 탑재돼 있다. 승무원 3명에 최대 10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유사시에 대응한 구난용 장갑차에는 크레인과 용접기, 특수공구 등이 탑재돼 있다. 각종 장비가 차지하는 공간 때문에 탑승병력은 승무원 3명에 최대 2명으로 제한된다. 크레인의 붐 길이는 11.7m, 인양하중은 2.7톤 수준이다. 해수추진기라는 프로펠러 형태의 해상전용 추진장치가 고장났을 때 이를 인양하는 장비도 탑재돼 있다. KAAV는 미국 방위산업체 기술을 기반으로 만든 장갑차지만 원조 제작사를 누르고 해외에 수출할 정도의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4월 한화테크윈은 600억원 규모의 필리핀 상륙돌격장갑차 도입 사업에서 KAAV의 원 제작사인 BAE시스템을 누르고 공급 사업자로 선정된바 있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우리는 미국의 AAV-7A1의 한국 개량형인 KAAV-7A1을, 미국의 BAE시스템은 KAAV-7A1의 원형인 AAV-7A1을 제안했다”면서 “필리핀 국방부는 성능과 가격 측면에서 더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 한화테크윈의 손을 들어줬다”고 말했다.올해 2월 태국에서 열린 2016 코브라골드 다국적군 연합훈련에 참가한 해병대 장병들이 상륙돌격장갑차로 핫야오 해안에 진입한 이후 보병하차 전투를 벌이며 정글로 돌격하고 있다. [해병대 제공]
- 반경 1㎞내 생활 인프라 갖춘 수익형 부동산 눈길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다. 건설사들이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교통, 편의시설, 문화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입지 선정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반경 1㎞내에 교통, 주거, 생활 인프라들을 갖춘 환경을 ‘OK(One Kilometer) 인프라’라고 하는데, 걸어서 20분 내외의 거리에서 생활 편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 구역 안에 있는 수익형 부동산은 가격 상승폭도 크다.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송파구 문정동 ‘송파 한화오벨리스크’의 경우 8호선 장지역과 동부간선도로 및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인근에 공원, 학교 등의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이 오피스텔의 전용 29㎡는 지난 2014년 12월 1억 7500만원에 거래됐으나 지난해 12월에는 1억 9000만원으로 1500만원 올랐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서울숲코오롱디지털타워3차’는 지하철 2호선 뚝섬역 역세권에 있고 학교, 대형마트 등이 도보권으로 누릴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다. 전용 133㎡의 경우 분양가 보다 3000만~4000만원 오른 7억 9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는 게 인근중개업자들의 설명이다.‘OK 인프라’를 갖춘 수익형 부동산 분양도 이어진다. 정우건설산업은 경기 부천시 중동 일대에서 ‘정우 제이클래스 중동’을 분양 중이다.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에서 부천시청역을 거쳐 상동역까지 이어지는 부천 중심 상권을 도보권에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현대백화점, 현대유플렉스, 이마트, 뉴코아아울렛, 홈플러스 등이 있다. 신영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에서 ‘신촌 이대역 영타운 지웰 에스테이트’를 분양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신촌 중심상권에 있으며, 반경 1㎞ 이내에 현대백화점, 그랜드마트, 신촌세브란스병원, 메가박스, CGV 등의 다양한 문화 및 쇼핑시설이 밀집해 있다. 광양종합건설은 인천 남구 주안동 주안국가산업단지에서 ‘주안 제이타워’ 지식산업센터를 분양중이다. 지하철 1호선 주안역과 인천지하철 2호선 주안J밸리역도 도보권에 있어 개통수혜를 누릴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 7블록에서 ‘H 비즈니스파크’를 분양중이다. 바로 옆에 있는 6블록 현대지식산업센터 사이에 조각공원을 조성해 쾌적환 업무환경을 자랑한다. 서울동남부 중심축인 송파대로와 동부간선도로 이용이 가능하며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연계돼있는 통영대전중부고속도로 접근이 쉽다.
- 전국 대부분 폭염특보 발효, `서울 최고 32도` 실외활동 자제…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돼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25일 11시를 기점으로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울산광역시 등 전역을 비롯해 경상도, 전라도, 충청북도 일부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렸다.또 서울특별시를 비롯해 세종특별자치시, 대전광역시 전역과 제주도,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 경기도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기상청은 폭염특보가 내린 지역에서는 가급적 야외활동은 자제할 것을 당부하며,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하고 고온으로 건강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이날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0도, 춘천 30도, 대전 33도, 광주 33도, 대구 34도 등으로 예상됐다. 다음은 전국 폭염특보 발효 지역이다.◇ 폭염경보 울산광역시,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경상남도(양산시, 남해군, 사천시, 합천군, 함양군, 하동군, 창녕군, 함안군, 밀양시, 김해시, 창원시), 경상북도(청도군, 경주시, 포항시, 김천시, 칠곡군, 군위군, 경산시, 영천시, 구미시), 전라남도(화순군, 나주시, 순천시, 광양시, 보성군, 구례군, 곡성군), 충청북도(영동군), 전라북도(전주시, 정읍시, 익산시, 임실군, 완주군) ◇ 폭염주의보세종특별자치시, 대전광역시, 서울특별시, 제주도(제주도남부, 제주도동부, 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 경상남도(진주시, 고성군, 거제시, 통영시, 거창군, 산청군, 의령군), 경상북도(영양군평지, 문경시, 영덕군, 청송군, 의성군, 영주시, 안동시, 예천군, 상주시, 성주군, 고령군), 전라남도(무안군, 장흥군, 진도군, 신안군(흑산면제외), 목포시, 영광군, 함평군, 영암군, 완도군, 해남군, 강진군, 여수시, 고흥군, 장성군, 담양군), 충청북도(영동군 제외), 충청남도(당진시, 서천군, 계룡시, 예산군, 청양군, 부여군, 금산군, 논산시, 아산시, 공주시, 천안시), 강원도(홍천군평지, 횡성군, 원주시), 경기도(여주시, 화성시, 군포시, 성남시, 광명시, 양평군, 광주시, 안성시, 이천시, 용인시, 하남시, 의왕시, 평택시, 오산시, 구리시, 안양시, 수원시, 김포시, 부천시, 시흥시, 과천시), 전라북도(순창군, 남원시, 무주군, 진안군, 김제시, 군산시, 부안군, 고창군, 장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