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엔비디아, 12월 주춤…"기술 테스트 구간 진입"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올해 고공행진하던 엔비디아(NVDA)가 연말 상승세에서 소외되고 있다.16일(현지시간) 오전 10시5분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대비 1.45% 밀린 132.30달러에서 거래 중이다.지난 11월 21일 152.89달러에서 신고가를 경신한 뒤 조정을 이어오던 엔비디아가 최근 한 달사이 5.9% 넘는 하락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시장의 대표 대장투 2TOP인 테슬라(TSLA)가 이날도 또 신고가를 경신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로스MKM의 JC오하라 수석 마켓 기술분석가는 “이번주 엔비디아가 기술적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125달러와 130달러 영역은 상승 추세를 이어가는데 방어해야하는 중요한 지지선들”이라며 “엔비디아가 하락하고 추세를 이탈한다면 시장 자체도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런 가운데 지난 거래일 S&P500 내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많은 10번째 거래일이었다는 점에 주목해야한다고 그는 분석했다.도이체방크의 짐 리드 연구원에 따르면 이 기간은 1996년 이후 최장기간이다.오하리 기술분석가는 “과거에도 자금은 주식시장에 유입되면서 현금이 더 큰 대형주들에 집중하게 됐다”며 “그러나 시장을 주도하는 몇 종목들이 주춤해지면 전체 시장에 더 큰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2024.12.17 I 이주영 기자
트럼프 인수팀 내부 문건 "전기차 보조금 폐지"
  • 트럼프 인수팀 내부 문건 "전기차 보조금 폐지"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전기차에 대해 보조금 폐지 등 지원을 대폭 축소하고, 배터리 소재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에도 파장이 예상된다.[뉴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열린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4.12.13.16일(현지시간) 로이터는 트럼프 인수팀의 내부 문건을 입수, “인수팀이 전기차와 충전소에 대한 지원을 줄이고 중국산 자동차 및 부품, 배터리 소재 차단을 강화하는 방안을 권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 문건에 따르면 인수팀은 우선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근거한 최대 7500달러 규모의 보조금(소비자 세금 공제)을 폐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제너럴모터스(GM), 현대차 등 자동차 업체들이 미국 시장에 다양한 제품을 내놓는 와중에 미국 내 전기차 판매와 생산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정책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인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에도 타격을 줄 수 있지만, 그보다 경쟁사에 더 타격을 줄 것으로 머스크가 생각하고 있다는 게 로이터의 분석이다.아울러 조 바이든 행정부가 전기차 충전소 건설에 투입하려던 75억 달러 수준 예산을 배터리·소재 가공과 ‘국가 방위 공급망’ 등 중요 인프라에 사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흑연과 리튬, 희토류 등 전기차 배터리와 군 항공기 등에 동시에 사용되는 핵심 광물의 채굴·정제를 중국이 지배함에 따라 미국의 전략적 취약성이 커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에 배터리와 핵심 광물, 충전부품 등 ‘전기차 공급망’에 관세를 부과하자는 제안이 담겼다. 또 문건에는 특정 품목의 수입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될 경우 관세 등 조치로 수입을 제한할 수 있게 하는 무역확장법 232조를 동원하자는 내용도 있다. 이밖에 적대국에 대한 전기차 배터리 기술 수출 제한, 미국산 배터리의 수출에 대한 수출입은행의 지원, 관세를 ‘협상 도구’로 활용해 해외 시장에 미국산 자동차의 수출 개방 등을 요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2024.12.16 I 김아름 기자
'앙숙' 머스크 편에 선 저커버그 "오픈AI 영리법인 반대"
  • '앙숙' 머스크 편에 선 저커버그 "오픈AI 영리법인 반대"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인공지능(AI) 모델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영리 법인 전환 움직임에 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도 반대하고 나섰다.저커버그 CEO는 앙숙 관계였던 머스크 CEO 편에 서서 ‘반(反) 오픈 AI 영리 법인 전환’ 공동 전선을 구축한 셈이다. 오픈AI와 실리콘밸리의 주요 AI 기업간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빅테크 업계의 긴장감이 고스란히 표출된 것으로 풀이된다.1월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미 의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발언하고 있다.(사진=로이터)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최근 롭 본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에 오픈AI의 영리법인 전환 계획을 막아줄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저커버그 CEO는 오픈AI가 영리 법인으로 전환하게 되면 비영리 스타트업이 세제 혜택과 같은 비영리 지위를 통해 초기 이점을 얻고 나중에 영리적으로 전환하려는 “위험한 선례”를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서한에서 “오픈AI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유효하다면, 비영리 투자자들은 영리 기업의 전통적인 투자자와 같은 이익을 얻으면서도 정부가 제공하는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고 지적했다.저커버그 CEO는 오픈AI의 영리화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히면서 공익을 대표할 적임자로 머스크 CEO와 오픈AI 이사회 멤버였던 시본 질리스의 역할을 공식적으로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서한에서 “머스크와 질리스가 이 문제에서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이익을 대변할 충분한 자격과 위치에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이는 AI 기술 경쟁을 놓고 테크 기업간 경쟁이 가속하는 가운데 챗GPT를 앞세워 AI 기술 경쟁을 주도하고 있는 오픈AI가 영리 법인으로 전환되면 AI 시장에서 위협적인 경쟁자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저커버그 CEO의 이러한 행보로 메타는 실리콘밸리 업계에선 AI 기술을 둘러싼 경쟁과 규제 논의의 중심에 서게 됐다. 메타와 오픈AI 간의 경쟁은 AI 기술 개발에서 치열한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메타는 자체 AI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챗GPT에 필적하거나 이를 초월하는 AI 모델을 구축하려 하고 있다. 오픈AI는 메타의 주요 경쟁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과 협력 관계를 맺으며, AI 기술 분야에서 월등히 앞서나가는 형국이다. MS는 오픈AI의 가장 큰 투자자로 오픈AI의 기술을 자사 제품에 통합하고 있으며, 애플도 챗GPT를 자체 AI 제품에 통합했다.앞서 오픈AI의 공동 창립자였던 머스크 CEO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오픈AI를 비영리 단체로 운영하겠다는 약속을 위반하고 영리를 추구해 투자자 등과 한 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오픈AI의 영리 법인 전환을 중단시켜달라는 소송을 지난달 29일 제기했다.머스크 CEO 측은 가처분 신청서에서 “오픈AI가 부당한 방식으로 취득한 경쟁적으로 민감한 정보 혹은 MS-오픈AI 이사회 간 동조를 통한 협력으로 이익을 얻는 것이 금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머스크 CEO 측은 오픈AI의 최대 투자자인 MS와 오픈AI가 사실상 합병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AI 시장의 경쟁자들을 제거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이에 오픈AI는 지난 13일 머스크 CEO의 영리 법인 전환 금지 가처분 신청에 반박하기 위해 내부 문서를 공개해 “머스크는 2017년 오픈AI의 영리 법인 전환을 제안했고, 영리 법인을 실제 만들었다”고 반박했으며, “경쟁사를 괴롭히기 위한 증거 없는 노력”이라고 주장했다.오픈AI는 영리 법인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캘리포니아주 당국과 초기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지난달 보도했다.한편, 오픈AI는 AI 기술의 개발과 배포가 인류 전체에 이익이 되도록 하기 위해 2015년에 비영리 법인으로 설립했다. 오픈AI의 창립 초기 당시 AI 기술이 잘못 사용되면 인류에 잠재적인 위협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를 공유했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AI의 개발과 사용에서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사명을 명확히 했다. 이후 자금 조달 및 확장성을 위해 MS의 투자 등 영리적 요소를 도입하면서 논쟁의 중심에 서게 됐다.
2024.12.16 I 이소현 기자
트럼프에 '4000억 베팅' 대박 난 머스크.. 쓸어 담은 돈이
  • 트럼프에 '4000억 베팅' 대박 난 머스크.. 쓸어 담은 돈이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 대해 약 4000억원을 투자해 600배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오른쪽)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AFP)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머스크 CEO의 순자산은 올들어 2000억달러(약 286조원) 이상 증가했으며, 이중 85%인 1700억달러(약 243조원)가 지난달 미 대선 이후 증가했다. 이는 대부분 테슬라 주가에 기인한 것으로, 트럼프 당선인의 재집권 결정 이후 머스크 CEO가 이끄는 테슬라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 13일 기준 테슬라 주가는 지난 11월 5일 미 대선 이후 73% 넘게 올랐다. WP는 이것이 머스크 CEO가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정치 자금 후원으로 최소 2억7700만달러(약 3967억원)를 사용한 것과 연관이 있다고 판단했다. 머스크 CEO 트럼프 당선인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초 설립한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 단체)인 ‘아메리카 팩’에 약 7500만달러(약 1074억원)를 기부하는 등 상당한 자금을 쏟아부었다. 2억7700만 달러로 1700억 달러를 벌었다면 613배의 수익을 낸 셈이다.트럼프 당선인은 취임하면 친기업적인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WP는 “머스크가 트럼프의 충성스러운 정치적 동맹이 되면서 머스크가 이끄는 제국은 트럼프가 약속한 규제 완화 등으로 인해 공공연한 특혜를 누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머스크 CEO는 트럼프 2기의 정부효율화부(DOGE)의 수장으로 임명됐으며, 내각 인사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하는 등 트럼프 당선인의 ‘절친’(first buddy)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 외에도 항공우주 기업인 스페이스X,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 인공지능(AI) 기업인 xAI, 소셜미디어(SNS) 기업인 엑스(X, 구 트위터), 터널 건설 기업인 보링 컴퍼니 등을 보유하고 있다. 머스크 CEO의 자산에는 스페이스X, 뉴럴링크, X, xAI 등의 지분 상당수도 포함돼 있다.자동차 산업 평가 및 리서치 제공업체인 에드먼즈의 제시카 콜드웰 전무는 “자율주행에 대한 테슬라는 상당한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지만 당국 규제와 관련된 전망이 이제 명확해졌다”면서 “(트럼프 당선인이 집권하는) 적어도 향후 4년 동안은 상황이 테슬라에 유리하게 흘러 갈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전 세계 부자 순위 1위인 머스크 CEO의 자산은 약 4420억달러(약 633조원)로, 여기에는 500억달러(약 71조원) 이상 규모인 테슬라의 급여 보상안이 포함돼 있다. 지난 2018년 승인된 머스크 CEO에 대한 급여 보상안은 그가 월급과 보너스를 받지 않는 대신 매출과 시가총액 등을 기준으로 단계별 성과를 달성할 때마다 머스크 CEO에게 12회에 걸쳐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소액주주가 이를 무효로 해달라는 소송을 델라웨어 법원에 제기해 올해 1월 잠정 승소했으며 최근에도 법원은 이를 재차 기각했다.
2024.12.16 I 김윤지 기자
코스닥, 개인 매수 속 상승 출발
  • 코스닥, 개인 매수 속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 뒤 처음 장이 열린 16일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1% 오른 699.3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2억원, 215억원 규모를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이 645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지난 주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1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6.06포인트(0.20%) 내린 4만 3828.0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16포인트(0.00%) 내린 6051.09, 나스닥종합지수는 23.88포인(0.12%) 오른 1만 9926.72에 장을 마쳤다.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호실적으로 주가가 급등하면서 반도체주 전반에 열기가 확산됐다. 거대 기술 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 중 테슬라가 4% 이상 올랐고 애플은 강보합이었으나 나머지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주말 중 탄핵소추안 가결 소식,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마이크론 실적, 일본 중앙은행(BOJ) 통화정책 회의, 미국과 중국의 11월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등 대내외 매크로 및 펀더멘털 이슈에 영향을 받으면서 주가 회복력을 이어 나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헬스케어(1.51%), 기술성장(1.38%), 제약(1.34%), 전기전자(1.24%) 등이 크게 오르고 있다. 반면 출판매체복제(-0.61%), 건설(-0.24%)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도 대부분 빨간불이 들어왔다. 알테오젠(196170)은 1.10% 상승하고 있고, 에코프로비엠(247540)(0.84%), 에코프로(086520)(0.14%)도 오르고 있다. HLB(028300)(0.14%), 리가켐바이오(141080)(0.73%), 휴젤(145020)(0.36%), 클래시스(214150)(3.47%)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엔켐(348370)(-0.37%), JYP Ent.(035900)(-0.94%) 등은 하락하고 있다.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전광판에 이날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와 거래 중인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2.16 I 원다연 기자
美 트럼프 정부 행보 주목...백신·비만치료제 정책 바뀔까
  • 美 트럼프 정부 행보 주목...백신·비만치료제 정책 바뀔까[클릭, 글로벌 제약·바이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한 주(12월9일~12월15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내년 출범하는 트럼프 정부의 제약·바이오 정책을 예견할 수 있는 소식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인의 건강을 위해 비만치료제 가격을 크게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기로 한 핵심 인물이다. 머스크는 최근 엑스(X·옛 트위터)에서 “GLP 억제제를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대중에 제공하는 것보다 미국인의 건강, 수명, 삶의 질을 더 개선할 수 있는 것은 없다”며 “그 무엇도 근접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는 보험사 최고경영자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루이지 만조니의 선언문에서 ‘미국은 세계에서 최고로 비싼 의료 시스템을 갖고 있지만 기대 수명은 약 42위다’라고 적힌 부분을 자신의 글과 같이 올렸다. 다만 머스크는 GLP-1의 비용을 어떻게 낮출지는 설명하지 않았다.앞서 버니 샌더스 미국 상원의원(무소속)도 미국 내 의약품의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샌더스 의원은 미국에서 위고비의 정가가 1349달러로 영국의 14배에 달한다고 지적했다.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은 혈당 조절에 중요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식욕 억제 효과가 있는 호르몬이다. 이를 기반으로 만든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공공의료보험서비스센터(CMS) 센터장에 발탁한 메멧 오즈 박사도 노보노디스크의 또 다른 GLP-1 비만치료제인 ‘오젬픽’을 높게 평가한 바 있다.현재 메디케어(노령층 의료지원)는 GLP-1을 당뇨나 심장질환 치료에 쓰는 경우 비용을 부담한다. 하지만 2003년 법은 GLP-1을 체중 감량 용도로 사용할 경우 메디케어 적용을 금지했다. 백신업계은 트럼프 정부의 백신 정책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백신 회의론자로 악명이 높은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에게 미국의 보건 복지정책을 총괄하는 보건복지부(DHHS) 장관직을 맡기기로 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를 규탄하기 위해 최근 노벨 수상자 77명은 상원에 보낸 서한에서 “국민의 건강을 위험에 빠뜨릴 위험이 있다”며 트럼프 당선인이 지명한 케네디 주니어를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인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서한에는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빅터 앰브로스와 게리 러브컨,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다론 아제모을루와 사이먼 존슨 등 의학과 화학, 경제학, 물리학 분야의 역대 노벨상 수상자 77명이 서명했다.이들은 또한 케네디 주니어 지명자가 상원에서 인준되면 백신과 수돗물 불소화 같은 공중보건 수단에 대한 그의 불신이 국가의 복지에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들은 케네디 주니어 지명자가 백신을 자폐증과 거짓으로 연결하고 HIV가 에이즈를 유발한다는 과학적 사실을 거부했으며 코로나바이러스가 특정 민족으로 표적으로 유포됐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했던 사실도 꼬집었다.
2024.12.15 I 유진희 기자
테슬라, 국내 전기차 브랜드 '톱2' 찍나…누적 3만대 눈앞
  • 테슬라, 국내 전기차 브랜드 '톱2' 찍나…누적 3만대 눈앞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BMW,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국내 수입차 브랜드 3위에 든 테슬라가 올해 전기 승용차 시장에서 현대차(제네시스 제외)를 뛰어 넘어 ‘톱2’ 자리를 굳힐지 주목된다. 2017년 국내 첫 진출한 테슬라는 올해 누적 신규 등록 3만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테슬라 모델 Y 스탠다드 후륜구동(RWD) 모델. (사진=이데일리DB)15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까지 신규 등록된 테슬라 전기 승용차는 모두 2만8498대로 2위를 기록했다. 현대차(2만8463대)와 단 35대 차이다. 1위는 기아(3만4384대)가 차지했다.KG모빌리티가 4위(6016대)로, 국내 중견 완성차업체로는 유일하게 ‘톱10’에 들었다. BMW(5974대), 메르세데스-벤츠(4409대), 아우디(3313대), 폭스바겐(2460대) 등 독일 4사가 차례로 5∼8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9위(1405대), 포르쉐는 10위(915대)다.테슬라가 12월 한 달 동안 누적 2위를 지킨다면 2020년 이후 4년 만에 현대차를 제치고 국내 전기차 2위에 오르게 된다. 테슬라는 2020년 1만1826대로 현대차(9604대)와 기아(3509대)를 누르고 1위에 올랐으나 이후 3년간은 만년 3위에 그쳤다.현대차와 기아가 2021년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와 EV6를 각각 내놓으며 국내외 전기차 시장 영향력을 키웠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기아가 1위(3만5576대), 현대차가 2위(2만8384대)였다. 최근 국내 전기차 시장은 캐즘(수요 정체) 장기화에 내수 침체까지 더해져 성장세가 주춤한 상황이다. 전기 승용차 전체 신규등록 대수는 2020년 3만1297대에서 2022년 12만3908대로 급증했지만, 지난해 11만5822대로 줄었다. 올해도 11월까지 누적 기준 11만7160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도 테슬라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1만7671대)와 중형 세단 ‘모델3’(1만319대) 등 인기 모델을 앞세워 판매량을 키웠다. 이는 가격 할인 정책과 부분변경 모델 출시 등 국내 시장을 공략한 결과로 풀이된다. 테슬라코리아는 올해 모델 Y 후륜구동 가격을 총 400만원 가량 인하해 5299만원으로 낮췄으며, 지난 4월에는 모델 3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 바 있다.
2024.12.15 I 이윤화 기자
적의적은 동지? 오픈AI 영리기업 전환 반대하는 저크버그
  • 적의적은 동지? 오픈AI 영리기업 전환 반대하는 저크버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메타가 오픈AI의 영리 법인 전환을 막아달라고 캘리포니아주 정부에 요청하며 예상치 못한 행보를 보였다. 메타는 오픈AI가 비영리 단체로서 혜택을 누리고 이를 영리 목적에 이용하려는 시도를 불법으로 간주하며, 이를 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같은 입장은 지난달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제기한 소송과 같은 방향으로, 두 거대 기업이 뜻을 함께한 셈이다.15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메타는 롭 보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자선단체로서 비영리 혜택을 누린 뒤 이를 영리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오픈AI의 영리 법인 전환을 저지할 것을 요청했다. 메타는 “만약 오픈AI가 영리 법인으로 전환된다면, 다른 스타트업들도 유사한 편법을 사용할 위험이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메타는 오픈AI가 비과세 기부금 수십억 달러를 모은 후 영리 기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이익을 침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메타는 오픈AI의 창립과 운영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일론 머스크 CEO가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이익을 대변할 자격이 충분하다며, 그를 오픈AI 이사회에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오픈AI의 브렛 테일러 이사회 의장은 이에 대해 “오픈AI는 구조 조정을 통해 비영리 부문을 계속 유지하면서 영리 부문이 사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원칙적인 입장을 재확인했다.이번 메타의 움직임은 이례적이다. 메타는 그동안 앙숙 관계인 일론 머스크와 의견을 같이하며, 그를 오픈AI 이사회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기 때문이다. 마크 저커버그 CEO와 머스크 CEO는 지난해 격투기 시합을 벌일 정도로 갈등이 있었고, 메타는 머스크의 xAI가 인공일반지능(AGI) 경쟁에서 강력한 라이벌로 떠오르며, 경쟁이 심화되었다.머스크는 지난달 30일, 오픈AI 영리기업 전환 금지를 요청하며 “돈줄을 막아 사태 악화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오픈AI가 인류를 위한 AGI 개발 사명으로 초기 자금을 받았지만, 영리 추구로 사명을 저버렸다고 주장하며 손해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오픈AI는 지난 13일 홈페이지에 회사 설립 초기에 머스크 CEO와 주고받았던 이메일과 메시지를 공개하며 반박했다. 공개된 이메일에서 머스크 CEO는 처음부터 영리 기업 설립을 주장했으며, CEO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자 오픈AI를 떠났다고 밝혔다.오픈AI는 머스크의 소송에 대해 “시장을 통해 경쟁해야 한다”며,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오픈AI의 영리 법인 전환이 어떻게 진행될지, 그리고 오픈AI와 머스크 간의 법적 공방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4.12.15 I 김현아 기자
“정치 이슈 영향 제한적”…조선ETF 수익률↑
  • [펀드와치]“정치 이슈 영향 제한적”…조선ETF 수익률↑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비상계엄 사태’에 급락했던 증시가 반등한 지난 주 펀드시장에서는 조선업 테마 상품의 수익률이 두드러졌다. 기관을 중심으로 조선주에 대한 매수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1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지난주(6~12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로 나타났다. 이 상품은 일주일 간 7.3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하면 ‘TIGER 조선TOP10’ ETF의 수익률이 6.7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신한자산운용의 ‘SOL 조선TOP3플러스’ ETF도 6.30%의 수익률을 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 2조 3096억원을 순매수하며 반등을 뒷받침한 기관이 특히 조선주를 대거 순매수한 영향이다. 기관은 이 기간 HD한국조선해양(009540)을 57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고, HD현대중공업(329180)(443억원), 삼성중공업(010140)(370억원), HD현대미포(010620)(331억원) 등도 순매수 규모가 컸다. 변용진 iM증권 연구원은 “조선업의 발주처는 대부분 국내 조선사와 수십 년간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정치 이슈는 국내 조선사의 계약 이행 능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오로지 국제 선박 발주시장의 수요와 공급만이 이전과 똑같이 조선업 펀더멘털에 작용할 뿐”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시장 전체의 변동성이 커졌지만 조선주는 이같은 상황에서 오히려 안전한 투자처가 될 수 있단 평가다. 같은 기간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92%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1차 탄핵소추안 표결이 투표 불성립되며 하락 시작했지만, 기관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며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바이오, 2차 전지 업종 주도로 상승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1.5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브라질의 수익률이 4.41%로 가장 높았고, 섹터별로는 소비재 섹터의 상승폭(2.97%)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선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의 수익률이 16.03%로 가장 높았다. 한 주간 세계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S&P 500은 미국 소비자 물가가 예상치에 부합한 데 힘입어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더욱 커지며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졌다. NIKKEI 225는 미국 기술주 랠리에 힘입어 올랐다. EURO STOXX 50는 미국과 ECB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방산업 영향으로 상승했다. 상해종합지수는 경제공작회의가 마무리된 이후 추가 경기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했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290억원 감소한 18조 2402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2243억원 증가한 32조 8372억원,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5조 1923억원 감소한 141조 9107억원으로 집계됐다.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전광판에 이날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와 거래 중인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2.15 I 원다연 기자
"밈 만드는 데 탁월"…머스크의 xAI, 이미지 챗봇 무료 전환
  • "밈 만드는 데 탁월"…머스크의 xAI, 이미지 챗봇 무료 전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이미지 생성 챗봇을 무료로 배포하기로 했다. 최근 오픈AI가 동영상을 생성하는 AI 모델인 ‘소라(Sora)’의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빅테크 업계에서 생성형 AI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자 유료에서 무료로 서비스를 전격 전환해 주도권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14일(현지시간) 무료 배포 된 xAI의 그록2를 활용해 만든 일론 머스크(오른쪽)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샘올트먼 오픈AI CEO가 옥타곤 링 위에서 대결를 앞둔 모습(사진=그록2)xAI는 14일(현지시간)머스크 CEO 소유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옛 트위터)에서 최신 AI 챗봇 ‘그록2(Grok-2’)를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공지했다.xAI는 “그록이 이제 모두에게 무료”라며 “더 빠르고 더 날카롭고, 완전히 새로운 이미지 생성기를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엑스 이용자는 메뉴 줄에서 그록 아이콘을 눌러 그록2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으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고 쓰인 대화창을 통해 챗봇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오픈AI의 챗GPT처럼 한도가 있는데 무료 이용자는 2시간마다 최대 10개 질문을 할 수 있다.앞서 xAI는 지난 8월 중순 그록2를 처음 출시했으며, 월 7달러를 지불한 엑스의 프리미엄 이상 구독자만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러다 이번에 무료로 서비스를 풀면서 이용자 범위를 대폭 확대하고 나선 것이다.xAI는 그록2의 성능이 이전보다 훨씬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xAI는 “지난 8월 그록2 출시 이후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웹 검색과 인용, 최근에 추가된 이미지 생성기 오로라(Aurora) 같은 새 기능을 추가했다”며 “(이전 버전보다) 3배 더 빠르고, 정확성과 다국어 기능이 개선됐다”고 밝혔다.xAI는 특히 이미지 생성 기능을 강조하면서 “창의적 사진과 재미있는 밈(meme)을 만드는데 탁월하다”고 강조했다.아울러 xAI는 기업용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로 ‘그록2-1212’와 ‘그록2-비전-1212’를 추가했다면서 “고도로 조정 가능하고 지능적인 모델을 찾는 개발자들에게 훌륭한 옵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머스크 CEO는 오픈AI를 따라잡기 위해 작년 7월에 설립한 xAI를 이제 세계에서 가장 진보한 AI 회사로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앞서 머스크 CEO는 2015년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함께 오픈AI를 창립지만, 2018년 테슬라의 AI 연구에 따른 이해충돌 문제로 오픈AI 이사직을 사임하고 투자 지분도 모두 처분했고, 이후 오픈AI의 대항마로 xAI를 만들었다.머스크 CEO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있는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기반으로 xAI를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AI 회사로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xAI는 진행한 펀딩으로 최소 110억 달러(약 15조3000억원)를 끌어모았으며, 기업 가치도 500억 달러(약 70조원)로 인정받았다. 이는 민간 AI 개발업체로는 오픈AI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2024.12.15 I 이소현 기자
尹 탄핵안 가결이후…비트코인 가격 '10만달러선' 안정세
  • 尹 탄핵안 가결이후…비트코인 가격 '10만달러선' 안정세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최근 사상 처음으로 10만달러(약 1억4000만원)을 돌파한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사진=코인마켓캡 홈페이지 캡처)15일 오전 9시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을 보면,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04% 하락한 10만1393.58달러(약 1억 4562만원)로 거래 중이다. 다만 이날 1시간 전보다는 0.27%, 일주일 전보다는 1.49% 올랐다.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97% 하락한 3869.18달러(약 555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1시간 전보다는 0.14% 올랐지만, 일주일 전보다는 3.26% 낮아진 수준이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띄우고 있는 도지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73% 하락한 0.398달러(약 560원)로 거래되고 있다. 이날 1시간 전보다는 1.01% 올랐지만, 7일 전보다는 12.28% 하락했다.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가상자산 친화적 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를 돌파하는 등 업황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국내에서는 지난 14일 오후 5시쯤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재표결이 가결 통과된 이후 현재까지 유의미한 가격 변동 없이 10만달러 선에서 횡보하고 있다.전날 오후 6시 기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비트코인 거래가는 업비트가 하루 전보다 0.71% 오른 1억4542만원, 빗썸은 1.20% 오른 1억4537만원을 기록했다. 현재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앞서 지난 3일 윤 대통령이 비상 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한때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약 1억3000만원에서 8800만원까지 대폭 하락했다가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탄핵안 가결 이후에는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만 가격이 뛰는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이번 탄핵안 가결로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가격이 상승하며 이른바 ‘김치프리미엄’이 붙을 것이라는 일부 전망도 있었지만, 현재 국내와 글로벌 시장 가격 차이는 표결 전후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윤 대통령의 탄핵이 수순적으로 이미 예견되면서, 국내와 글로벌 시세가 차이 없이 같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따른다.
2024.12.15 I 김범준 기자
트럼프 효과에 치솟는 머스크 테마주…500% 급등한 ‘이 종목’
  • 트럼프 효과에 치솟는 머스크 테마주…500% 급등한 ‘이 종목’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뉴욕 증시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테마주가 급등하고 있다. 미국 대선 이후 테슬라도 50% 넘게 상승해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스페이스X를 담은 한 펀드 종목은 최근 한달간 상승률이 52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 등 비상장 유니콘 기업에 투자하는 ‘데스티니 테크100(Destiny Tech100 Inc.·티커명 DXYZ)’는 지난달 6일 이후 지난 12일까지 약 한달간 525.88% 급등했다. 이 펀드는 지난 9월말 기준 보유 자산의 3분의 1 이상을 머스크의 비상장 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담고 있다. 트럼프 당선이 확정된 후 정부 규제 완화 등이 스페이스X의 수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개인 투자자 수요가 몰리며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19일 스페이스X의 달·화성 탐사용 우주선 스타십의 6차 지구궤도 시험비행 현장에도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유명한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CEO가 이끄는 ‘아크 이노베이션(ARK Innovation·티커명 ARKK) 상장지수펀드(ETF)도 선거 이후 25%가 넘는 수익률을 내고 있다. 테슬라와 비트코인 등에 투자하는 아크인베스트의 ‘ARK 넥스트 제너레이션 인터넷(ARK Next Generation Internet·티커명 ARKW)’ ETF는 올해 50%가 넘는 수익률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테슬라의 주요 주주이자 월가의 억만장자 투자자인 론 배런이 이끄는 ‘배런 파트너스 펀드(Baron Partners Fund·티커명 BPTRX)’ 역시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펀드는 전체 보유 자산의 40%를 테슬라로, 10%를 스페이스X로 구성하고 있다. 한편 테슬라 역시 지난 13일 전일대비 4.34%(18.13달러) 오른 436.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248.42달러에 출발한 테슬라 주가는 연중 75.6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2024.12.14 I 허지은 기자
오픈AI의 폭로…“머스크도 영리법인 전환 원했다”
  • 오픈AI의 폭로…“머스크도 영리법인 전환 원했다”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영리 법인 전환을 중단시켜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가운데 오픈AI가 반격에 나섰다. 2015년 창립 멤버로 참여했던 머스크 역시 오픈AI의 영리 법인 전환을 제안했고, 실제 영리 법인을 만들기도 했다는 것이다.(사진=오픈AI 블로그)오픈AI는 13일(이하 현지시간) 블로그에 ‘머스크는 오픈AI의 영리 추구를 원했다(Elon Musk wanted an OpenAI for-profit)’라는 제목의 포스팅을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 오픈AI 측은 “오픈AI가 선도적인 AI 연구소가 되고 자신도 경쟁 AI 회사를 운영하면서 우리의 연구 활동을 효과적으로 추구하지 못하도록 막아달라고 법원에 요청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2015년 오픈AI 설립에 참여했다가 2018년 회사의 이사직을 사임하고 투자 지분도 모두 처분한 바 있다. 이후 오픈AI가 챗GPT를 내놓자 이 챗봇이 정치적으로 편향된 거짓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지난해 7월 대항마로 AI스타트업 xAI를 설립한 바 있다. 다만 후발주자인 xAI의 기업가치는 500억달러로 오픈AI(1500억달러)의 3분의 1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후 머스크는 올해 들어오픈AI를 상대로 소송전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29일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오픈AI의 영리 법인 전환을 중단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내고 “오픈AI의 비영리적 성격을 보존하게 하는 가처분 명령이 유일한 구제책이며, 그렇지 않으면 법원에서 결론을 내릴 때까지 과거의 오픈AI는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픈AI는 머스크가 2015년 11월 샘 올트먼 오픈AI CEO에게 보낸 메일도 공개했다. 이메일에서 머스크는 올트먼에게 “오픈AI 구조는 최적이 아닌 것 같다. 비영리 조직에서 급여를 받으며 인센티브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비영리 조직과 병행하는 영리 법인을 따로 설립하는 것이 낫겠다”라며 영리 법인 전환을 제안했다. 오픈AI에 따르면 올트먼과 머스크, 또다른 창립 멤버인 그레그 브록먼 전 이사회 의장은 2017년 오픈AI의 영리 법인 전환에 대해 논의했지만 지분, 통제권, CEO 등에 대한 견해차로 결렬됐다. 머스크는 자신이 “초기 통제권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12.14 I 허지은 기자
뉴욕증시 보합…브로드컴 시총 1조 돌파
  • 뉴욕증시 보합…브로드컴 시총 1조 돌파[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가 큰 변동 없이 장을 마쳤다. 국채금리가 치솟는 등 시장은 연방준비제도가 내주 ‘매파적 인하’ 시그널을 보낼 가능성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 하락한 4만3828.06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7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4월 이후 최장 하락세를 보였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보합인 6051.0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만 0.12% 오른 1만9926.72를 기록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주간기준으로 하락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시장은 연준이 내주 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매파적 인하’ 시그널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은 내년 연준의 금리인하가 두차례 정도만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 9월 연준이 제시한 점도표에서 네차례 인하를 가리킨 것 보다 대폭 후퇴한 수준이다.BMO 캐피털 마켓의 금리 전략가 이안 린겐은 “시장은 매파적 인하로 특징지어질 가능성이 높은 연준의 또 다른 움직임에 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AI매출 늘어난 브로드컴 24.4% 급등…엔비디아 2.25% 또 하락기술주들은 실적 호조 및 실적 기대감 전망에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통신칩 및 인공지능(AI) 네트워킹용 부품 제조업체인 브로드컴은 전날 월가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 및 가이던스을 내놓으면서 이날 무려 24.43% 급등했다.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1조달러를 넘어섰다. 브로드컴은 장 마감 이후 2024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1% 증가한 140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140억9000만달러)에 거의 부합했다.순이익은 43억 2000만 달러로, 예상치 35억 60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따라 주당 순이익은 1.42달러로 예상치(1.38달러)를 상회했다.특히 인공지능(AI) 칩이 포함된 반도체 솔루션그룹의 매출은 1년 전 80억3000만달러에서 12% 증가한 8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브로드컴은 특히 올해 AI 관련 매출이 220% 증가한 122억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수천개의 AI칩을 하나로 연결하는 데 사용하는 이더넷 네트워킹 부품 판매가 늘어난 덕분이다.혹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향후 3년간 AI분야에서 기회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3개의 대형 고객사와 함께 AI칩을 개발하고 있고, 이들 고객사가 2027년까지 각각 네트워크 클러스터에 100만개 AI칩을 배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탄 CEO는 AI 가속기로 불리는 XPU와 AI네트워킹 부품의 시장 규모가 2027년까지 600억~900억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자율주행 규제 완화 등 수혜를 볼 것이라는 테슬라도 이날 또 4.34%나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나갔다. 메모리반도체 세계3위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4.34% 상승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2.25% 하락하며 시가총액 2위 지위를 위협받고 있다. 엔비디아는 연일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은 3조3340억달러로 줄었고 3위인 마이크로소프트(3조3250억달러)와 격차가 줄어들었다. 이외 아마존(-0.66%), 알파벳(-1.16%), 메타(-1.66%)도 하락했다. ◇슬금슬름 오르는 국채금리…10년물 4.4%국채금리는 두달 여 만에 최악의 한주를 보냈다. 오후 4시기준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7.5bp(1bp=0.01%포인트) 급등하며 4.399%까지 올라섰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금리도 5.9b 상승한 4.245%를 기록하고 있다.달러는 보합이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3% 오른 106.99를 기록 중이다. 일본은행(BOJ)이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가능성이 커지며 달러·엔 환율도 0.63% 오른 153.61엔까지 치솟았다.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27달러(1.81%) 상승한 배럴당 71.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08달러(1.47%) 오른 배럴당 74.49달러에 마감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2024.12.14 I 김상윤 기자
뉴욕증시 보합 마감…테슬라 4.3% 또 급등
  • [속보]뉴욕증시 보합 마감…테슬라 4.3% 또 급등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가 큰 변동 없이 장을 마쳤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 하락한 4만3828.06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7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4월 이후 최장 하락세를 보였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보합인 6051.0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만 0.12% 오른 1만9926.72를 기록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주간기준으로 하락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통신칩 및 인공지능(AI) 네트워킹용 부품 제조업체인 브로드컴은 전날 월가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 및 가이던스을 내놓으면서 이날 무려 24.43% 급등했다. 브로드컴은 장 마감 이후 2024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1% 증가한 140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140억9000만달러)에 거의 부합했다.순이익은 43억 2000만 달러로, 예상치 35억 60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따라 주당 순이익은 1.42달러로 예상치(1.38달러)를 상회했다.특히 인공지능(AI) 칩이 포함된 반도체 솔루션그룹의 매출은 1년 전 80억3000만달러에서 12% 증가한 8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브로드컴은 특히 올해 AI 관련 매출이 220% 증가한 122억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수천개의 AI칩을 하나로 연결하는 데 사용하는 이더넷 네트워킹 부품 판매가 늘어난 덕분이다.혹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향후 3년간 AI분야에서 기회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3개의 대형 고객사와 함께 AI칩을 개발하고 있고, 이들 고객사가 2027년까지 각각 네트워크 클러스터에 100만개 AI칩을 배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탄 CEO는 AI 가속기로 불리는 XPU와 AI네트워킹 부품의 시장 규모가 2027년까지 600억~900억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테슬라도 이날 또 4.34%나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나갔다. 메모리반도체 세계3위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4.34% 상승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2.25% 하락하며 시가총액 2위 지위를 위협받고 있다. 엔비디아는 연일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은 3조3340억달러로 줄었고 3위인 마이크로소프트(3조3250억달러)와 격차가 줄어들었다. 이외 아마존(-0.66%), 알파벳(-1.16%), 메타(-1.66%)도 하락했다.
2024.12.14 I 김상윤 기자
  • 캐시 우드, 아처 에비에이션 매수·테슬라 일부 매도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돈나무 언니’로 잘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 CEO가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제조사 아처 에비에이션(ACHR) 주식을 대량 매수했다. 동시에 테슬라(TSLA) 주식 일부를 매도하며 포트폴리오를 조정했다. 13일(현지시간)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우드의 대표 ETF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는 12일 아처 주식 470만주를 매수했다. 현재 아처는 펀드 내 약 2.1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자율주행과 로봇주를 따르는 ETF(ARKQ)와 우주항공 ETF(ARKX)도 아처 주식을 추가로 매수했다. 이들 펀드가 매입한 주식은 총 500만주 이상, 약 3600만달러 규모로 이는 아처 시가총액의 약 1%에 해당한다. 이날 오전 11시 55분 기준 아처의 주가는 8,25% 상승한 7.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아처 주가는 지난 한 달 사이 약 두 배로 급등했다. 반면 아크 이노베이션 ETF는 테슬라 주식 3만5000주를 매도해 포트폴리오의 0.2%를 줄였다. 이번 매도에도 테슬라는 여전히 이 펀드에서 약 16%로 최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들어 71% 상승했다. 우드 CEO는 테슬라 강세론자로 테슬라 주가가 2029년까지 260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테슬라 주가는 전날대비 1.65% 상승한 425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2024.12.14 I 정지나 기자
  • 빅테크 외 브로드컴·암페놀 등 AI 열풍 수혜 주목-라이온트러스트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영국 자산관리사 라이온트러스트의 클레어 플레델-부베리 펀드매니저는 13일(현지시간) AI 혁명이 본격화되면서 내년에는 빅테크 기업들이 아닌 중소규모의 기술 기업들에 투자 기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AI 인프라 계층에서 큰 기회가 있다고 강조하며 반도체 설계 기업 브로드컴(AVGO), 광섬유 커넥터 제조업체 암페놀(APH), 클라우드 네트워킹 솔루션 기업 아리스타네트웍스(ANET) 등 AI 인프라 회사들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플레델-부베리 매니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기술 주기는 이전과는 다른 승자들이 나올 것”이라며 “‘매그니피센트7’ 바로 아래 위치한 기업들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그니피센트7은 알파벳, 아마존, 애플,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테슬라를 포함한 빅테크 기업들을 가리킨다.플레델-부베리 매니저는 특히 “AI를 본격적으로 수익화하기 위해서는 컴퓨팅 인프라를 먼저 구축해야 한다”며 “실리콘 칩 반도체 장비, 케이블 및 네트워크 구축 기업 등 AI 인프라 계층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플레델-부베리 매니저는 엔비디아(NVDA)가 2025년에도 AI 열풍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이 스마트폰 혁명 시기에 보여준 성장을 엔비디아가 재현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그는 “엔비디아는 단순 하드웨어 제공 업체가 아닌 AI 통합 소프트웨어를 위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12.14 I 정지나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