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KB금융 회장 선임 이번엔 外風 없어야 한다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KB금융 회장 선임, 이번엔 外風 없어야 한다-休…휴∼ “10월엔 무슨 돈으로 월급 주나요” 中企 사장님의 하소연-‘분양가 상한제’ 2년 6개월 만에 부홀-산은·더블스타 협상 결렬, 금호타이어 매각 무산 위기-[사설]문 대통령, 푸틴과 북핵 담판 지어야-[사설]잔혹해지는 청소년 범죄 두고만 볼 건가△줌인&-몸값 올린 갤노트8 ‘프리미엄 가치’ 담았다-친구 딸, 고교·대학 후배 채용 지시 고용비리 공공기관장 4명 해임 검토-박병원 경총회장 “노사 쟁점 해결, 정부·국회 나서달라”△KB금융 회장 잔혹사-정권 바뀔 때마다 흔들…‘낙하산’ 전임 회장 3명 모두 불명예 퇴진-“민간 금융사에까지 정부 입김 작용하면 안돼”-노조 “인선 과정 불투명” VS 이사회 “절차 따라 진행”△8·2 부동산대책 후속 조치-분양가 눌러 집값 잡겠다지만…건설사 공급 축소 ‘부작용’ 우려-성남 분당, 대구 수성 ‘풍선효과’ 차단…인천·안양 포함 24곳 집중 모니터링-부동산 대책 ‘약발’ 9월 국회에 달렸다△북핵 해법 모색에 세계가 분주-미사일 탄두 중량 족쇄 푼 대가인가…수조원대 美 무기 구매설 ‘모락모락’-대구서 발사해도 풍계리 지하갱도 파괴-美 “北, 전쟁 구걸한다” VS 중·러 “제재만으론 해결 안돼”△10·2 임시공휴일 지정-‘내수 살리자’ 10일 연휴 만들었지만…해외서만 지갑 여는 한국인-황금연휴?…국감 앞둔 공무원에겐 ‘그림의 떡’-‘10월 2일’ 공무원은 유급휴일…사기업은 어쩌나-연휴 못 챙기는 中企 직원 상대적 박탈감 우려△종합-김정은 부르면서 ‘위원장’ 뺀 추미애-“한·유라시아경제연합 FTA 체결 러시아와의 교역 확대 계기 될 것”-MBC 사장 영장 이유로…국회 대표연설 거부, 청와대 간 한국당-주러대사에 우윤근…文대통령, 4强 대사 인선 마무리-‘기업인은 장관 하지 마’…주식백지신탁의 퇴짜△금융-“DSR 획일적 규제 안해…은행 자율성 최대 보장”-손보협 차기회장 인선 돌입, 유력 후보군 중순께 나올 듯-산은 1조2731억, 수은 4453억 ‘상반기 흑자전환’△산업&기업-삼성 “우린 자율주행 완성차 아닌 오픈 플랫폼으로 간다”-금호타이어 매각협상 결렬…박삼구, 인수 기회 다시 잡나-‘무역 1조 달러’ 고지 올해 재탈환 가능성-스마트폰 이어 TV까지…LG전자, 뱅앤올룹슨과 협업 강화, 왜-CJ그룹 하반기 공채 시작 14개 계열사 ‘스펙 안 본다’△산업-카카오 실적·주가 ‘쑥쑥’…임지훈 체제 안착-‘IoT 헬멧’ 쓰고 강원도 산불 감시-모기업 통해 100억 유증…게임개발사 M&A 시동-회사 업무용 ‘AI비서’ 나왔다△소비자생활-특급호텔 이어 백화점도 “반려동물 모십니다”-‘뷰티업계 VS 中보따리상 전쟁’에…면세점 울상-아이들 줄어드니…녹아내리는 아이스크림 시장△중소기업·벤처-제주 한라산소주 新공장 착공 바다 건너 ‘전국 소주’ 넘본다-형 ‘골프존’ 성공신화…아우 ‘스트라이크존’이 잇는다-핸디소프트 ‘텐센트’ 통해 中클라우드 시장 진출-전국 품질 분임조 경진대회 에넥스, 상생협력 부문 은상△증권&마켓-30.46% VS 9.71%…중국펀드 천차만별 수익률, 왜-J노믹스 기대감…새내기株 ‘기분 좋은 출발’-통신 3사 같은 규제 다른 전망△증권-‘코스피지수 오른 만큼 못 벌면 돈 빼’ 연기금, 사회책임투자에 가혹한 기준-야놀자 오프매장, 여기어때 온라인…‘다른 미래’ 찾는 O2O 숙박앱-사모펀드 IMM PE, 와이퍼업체 ‘캐프’ 매각 연내 마무리-‘주총 개최요건 완화하자’ 정치권 입법 추진△재테크-내 소비패턴 맞춰 ‘카드 리모델링’ 하니…月 1만원 절약 거뜬-지출 내역 분석에 금융상품 추천까지…새는 돈 막아주는 ‘내 폰 안의 김생민’-넌 아직도 홈쇼핑서 구매만 하니?…난 투자도 한다△名士의 서가-‘무엇’보다 ‘누구’ 고민해야 위대한 기업…항상 학습하며 고객에 최우선-IBK 투자증권 신성호 사장 애독서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36년 증권맨’의 추천도서, 아름다운 우리 그림…한국美진가에 눈뜨다-‘36년 증권맨’의 추천도서, 창덕궁·한양도성으로 ‘서울 역사여행’ 떠나요△BooK-전쟁…인간의 본성인가, 문화적 발명품인가-공허한 삶을 치유하는 건, 땀내 나는 ‘육체노동’이었다-콕 찍었다, 4차 산업혁명 투자 포인트-푸시킨·체호프 흔적 따라…‘러시아 여행기’△스포츠-‘스피스 미안해’…토머스, 절친 제치고 시즌 5승-“감 잡았어요”…오지현, 2주 연속 메이저퀸 도전장-‘슈퍼루키’ 박성현, 세계랭킹 2위 도약…LPGA 평균타수 1위-김시우, 프레지던츠컵 티켓 확보…28일 출격-MLB 한국선수들 ‘거취’ 명암, 빅리그 눌러앉나…김현수, 3경기 연속 안타-MLB 한국선수들 ‘거취’ 명암, 국내 유턴하나…황재균, 빅리그 눈도장 못 찍어-형평성 말 많은 ‘FIFA 랭킹’ 산정방식 바꾼다△사람&나눔-필화…구속…복직…‘즐거운 사라’ 우울하게 떠나다-“삼성·LG 특허소송 타깃 된 것…오히려 반길 일”-‘인공지능 회의론자’ 머스크 테슬라 CEO “3차대전, 북핵보다 AI로 발발 가능성 커”-정해구 교수, 文정부 정책기획위원정-10년 넘게 장애인 목욕봉사 소방관 ‘서울시 복지상’ 대상-권오성 육사 교수 등 18명 국방홍보원 자문위원 위촉-배우 최여진, 요리사 장진우…암예방 캠페인 홍보대사로 선정-‘빈자의 성녀’ 테레사 수녀 인도 콜카타 ‘수호성인’돼△오피니언-[목멱칼럼] 금융 ‘규제프리존’ 만들어 일자리 늘리자-[특파원의 눈] ‘샤오캉 사회’ 中 먹거리는 불안-[기자수첩] 한국 턱밑까지 쫓아온 중국가전△부동산-서울시 도계위 ‘딴청’에 재건축 조합 ‘끓는다 끓어’-재건축 가을분양대전 개막…강남권 1만2278가구 주목-주거약자에 청년층 포함…김현아 의원, 법안 발의-“외출” 외치면…엘리베이터 불러주는 래미안 아파트△사회-‘생리대 유해성’ 판별조차 못하고…시민단체에 휘둘리는 식약처-인천 초등생 살인, 부산 여중생 집단폭행…‘무서운 10대들’ 어쩌나-경찰 ‘지문 다시 보기’ 미제사건 154건 해결-‘2020수능’ 시험일 2019년 11월 14일
- 세계적 AI 개발자들 한국에 모인다..SKT, 29일 심포지움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은 국내외 유명 AI전문가들이 참여하는 AI 심포지움(‘SK AI Symposium 2017’)을 9월 29일(금) 을지로 T타워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SK AI심포지움에서는 아먼드 조울린(Armand Joulin) 페이스북 인공지능 연구소 연구원과 필립 아이솔라(Phillip Isola) OpenAI 연구원, SK텔레콤의 AI 연구 조직인 ‘T-브레인(T-Brain)’의 연구성과 등이 발표된다.세계적 3대 AI 연구소의 ‘스타’급 연구 인력이 참가하는 AI(인공지능) 행사가 국내에서 열린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해외 유명 AI전문가들과 SK텔레콤의 AI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AI 심포지움(‘SK AI Symposium 2017’)을 9월 29일(금) 을지로 T타워에서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움에는 아먼드 조울린(Armand Joulin) 페이스북 인공지능 연구소 연구원과 필립 아이솔라(Phillip Isola) OpenAI 연구원, 임재환(Joseph Lim) USC 교수 등이 참가해 발표한다. 자율주행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투심플(TuSimple)의 CTO 샤오디 호우(Xiaodi Hou) 등도 참여할 계획이다. OpenAI는 전기자동차 테슬라의 CEO인 앨론머스크와 아마존, 인포시스 등이 2015년 말 설립한 대형 비영리 인공지능 연구 단체다. 인간 의지와 사고력을 갖춘 범용 인공지능을 만드는 것을 장기 목표로, 인간의 부족한 점을 보충할 수 있는 이타적 기술을 개발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 미국의 Google I/O, Facebook F8이 각 사의 혁신적인 성과물을 발표하고 개발자들간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로 자리잡은 것처럼, SK텔레콤의 ‘AI 심포지움’도 ICT기술의 선도자인 우리나라가 인공지능분야에서도 앞서갈 수 있도록 연구·개발자간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연사들이 속해 있는 페이스북 인공지능연구소·OpenAI 등은 자연어 처리와 영상 인식 등 AI 핵심 분야 기술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심포지움에는 초청 연사들의 발표 외에도 SK텔레콤의 AI 연구 조직인 ‘T-브레인(T-Brain)’ 구성원의 연구성과 발표와 AI기반 스타트업 소개 및 기술 시연 등이 이어진다.심포지움 후반부에는 행사에 참석하는 연구원과 스타트업·IT기업들간 교류의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날 ‘T-Brain’이 발표할 논문은 ‘Learning to Discover Cross-Domain Rela-tions with 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s’(디스코간·DiscoGAN)와 ‘Continual Learn-ing with Deep Generative Replay’(순차 학습시 발생하는 기존 습득 과제 망각에 관한 논문) 두 건이다. 이 중 ‘디스코간’은 머신러닝을 한 단계 발전시킨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머신러닝이 데이터를 일일이 가공해 학습을 해야하는 반면, 디스코간은 데이터간의 연관 관계를 발견해 자동으로 학습하는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신발과 핸드백 사이의 연관을 발견하고, 새로운 핸드백이 주어졌을 때 이와 어울리는 신발을 디자인 해줄 수 있다. 인터넷 쇼핑몰이나 패선 코디 등의 서비스에 활용 가능하다. 또 자율주행 시스템에서도 낮과 밤, 날씨, 계절 등 다양한 환경에서 얻은 주행 데이터를 실제로 주행하지 않고도 상황별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등 활용 방안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다. 이 논문은 지난 8월 호주에서 열린 최근 세계 최고의 머신러닝 학회 ‘ICML(International Conference on Machine Learning) 2017’ 평가에서 평가자 전원으로부터 최고점인 ‘Strong Accept’를 받는 등 획기적인 연구성과로 인정받기도 했다. ICML은 특히 이 논문에 대해 ‘학계에 의미 있는 기여를 했고, 실용적 가치가 있는 문제에 대해 새롭고 효율적인 방법을 제시했다’고 평가했으며, 구글 및 다양한 기업들은 물론 MIT 등 학계에서도 이미 이 논문을 인용해 관련 연구 결과를 내놓고 있다. ICML (International Conference on Machine Learning)은 1980년부터 시작된 AI, 머신러닝 분야에서 권위있는 학회다. SK AI심포지움에 참석하기를 희망자는 행사 홈페이지(http://www.sk-symposium.com)에서 신청·선발하게 된다. SK텔레콤 김지원 T-Brain 상무는 “AI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는 이 시대에 공유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SK AI Symposium’을 통해 분야와 소속을 초월한 지식의 공유, 인적 교류와 협업을 통한 국내 AI 기술의 눈부신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ETF보다 ETN…테마 골라담은 ETN 수익률도 `쑥쑥`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조정장에서 유망 테마를 골라 담은 상장지수채권(ETN)이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상반기 증시를 휩쓴 IT 상장지수펀드(ETF) 자리를 전기차 ETN이 대신하며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IT업종의 숨고르기 양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 하반기 전기차 관련 업종이 주도주 바통을 이어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올해 수익률 77.81%…2차전지 ETN ‘질주’3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총 170개 ETN 가운데 ‘QV 2차전지 테마 ETN’가 연초 이후 77.81%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상반기 주식시장 랠리를 주도했던 IT업종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던 ‘TIGER 200IT레버리지 ETF’(74%)보다도 양호한 성과다. ‘QV 2차전지 테마 ETN’은 지난달에만 14.75%의 수익률을 올렸다. 오온수 KB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시장의 중심축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넘어가면서 관련 종목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특히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된 LG화학, 삼성SDI 등 이차전지와 소재업체 강세에 관련한 ETN도 눈에 띄게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QV 2차전지 테마 ETN’는 LG화학, 삼성SDI를 비롯해 포스코켐텍, 일진머티리얼즈, 에코프로 등을 담았다. LG화학과 삼성SDI 주가는 지난달 각각 13.72%, 16.91 올랐고 포스코켐텍의 경우 58.23% 뛰었다. 이에 2차전지 외에도 ‘QV 전기차 테마 ETN’도 연초 이후 33.51% 수익률을 올렸으며 지난달에는 7.97% 상승했다. 문성제 NH투자증권 에쿼티파생운용부 차장은 “2차 전지와 전기차와 관련된 종목들은 매우 많다”며 “다만 테마 ETN의 경우 단순한 산업 분류보다는 산업연관도 지수를 계산한다. 1차적으로 산업 연관도를 보고 2차로 연관된 산업이 해당 종목의 주력 산업인지도 따진다”고 설명했다.◇질주하는 전기차株…美·中 전기차시장 성장 기대전기차시장이 미국과 중국 중심으로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서 2차전지 및 소재 업체들에 대해 장기적으로도 긍정적이라는 전망이다. 우선 전기차용 배터리 원가(셀 기준)는 테슬라, 폴크스바겐 등 선두 업체들을 필두로 2020년 1kWh당 100달러까지 하락해 내연기관차와 원가 및 총 소유비용이 대등해지는 코스트 패리티를 유발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 지난 7월까지 중국과 미국 전기차시장은 각각 39%, 35% 성장, 수량으로는 각각 20만8000대, 10만5000대에 달한다. 6월까지는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은 45만4000대로 46% 성장했다. 특히 중국 전기차 생산량은 내년 95만대, 2019년 132만대, 2020년 181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쌍끌이 장세가 이어지고 있고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성장 속도”라며 “노르웨이와 네덜란드 등 전기차 확산을 위한 주요국 정치적 행보가 빨라지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 이차전지株, 전기차 시장 고성장 수혜 기대-키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전기차 시장이 미국과 중국 주도의 고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이차전지 및 소재 업체들에 대해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시각을 가져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기차용 배터리 원가(셀 기준)는 테슬라, 폭스바겐 등 선두 업체들을 필두로 2020년 1kWh당 100달러까지 하락해 내연기관차와 원가 및 총 소유비용이 대등해지는 코스트 패리티를 유발할 것으로 보여서다. 수혜 종목으로는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를 꼽았다.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31일 보고서를 통해 “전기차 시장은 미국과 중국 주도의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7월까지 중국과 미국의 전기차 시장은 각각 39%, 35% 성장했다. 수량으로는 각각 20만8000대, 10만5000대”라며 “6월까지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은 45만4000대로 46% 성장했다. 미국과 중국의 ‘쌍끌이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특히 중국은 연초 보조금 삭감에도 불구하고 강한 수요 기반이 입증되고 있고, 미국은 혁신적 신차들이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은 상용차를 포함하면 26% 신장한 24만5000대에 이르며, 연초에 정부의 보조금 첫 삭감 영향으로 일시 침체된 이후 재차 고성장세를 보임으로써 강한 수요 기반을 입증하고 있다”면서 “중국 업체들은 이미 전기차 생산 비중이 상당하고, 중국 소비자들이 철저하게 자국 브랜드 전기차를 구매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 전기차 의무생산제도의 파급력이 클 수 있다. 할당기준대로라면 중국의 전기차 생산량은 내년 95만대, 2019년 132만대, 2020년 181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이어 “미국은 쉐보레(Chevrolet) 볼트EV(Bolt EV),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Toyota Prius Prime), 테슬라 모델 X(Tesla Model X) 등 혁신적 신차들이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며 “특히 Tesla Model 3발 본격적인 물량 사이클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esla는 지난 7월28일 Model 3의 첫 인도를 시작했고, 연말에 월 2만대, 내년에 월 4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이미 45만대의 사전 주문이 확보돼 있다”며 “Tesla의 전기차 출하량은 지난해 7만6000대, 올해 10만대에서 내년에는 40만대를 넘어서며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아울러 전기차 확산을 위한 주요국 정치적 행보 빨라지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전기차 판매 비중이 각각 28.8%, 6.4%에 이른 노르웨이와 네덜란드는 2025년부터 내연기관차의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다”며 “신흥국인 인도마저도 심각한 대기 오염으로 인해 2030년부터 전기차만 판매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기차 추세에서 뒤처져 있는 우리나라도 여당에서 2030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올해 상반기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승자는 국내 업체들이다. LG화학과 삼성SDI는 각각 점유율 2위와 5위에 올랐다”며 “LG화학은 Bolt, 삼성SDI는 Golf 프로젝트 수혜가 큰 것으로 판단된다. 전기전자 업종 내 삼성SDI의 투자 매력이 높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 [2017 투자포럼]강방천 "韓증시 상승여력 제한…해외에 분산투자"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강방천 에셋플러스 자산운용 회장이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이데일리, 2017 하반기 투자 전략 포럼’에서 ‘어떤 기업과 함께할 것인가?-창조적 혁신과 함께하라’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세상이 변하고 있다. 수천년간 경제 진화를 이끌어온 생산 3대 요소 노동, 자본, 토지를 뛰어넘어 모바일디지털네트워크(MDN)가 세상을 이끌고 있다. MDN이 연 세상이 바로 4차산업 혁명의 시대다. 미래를 이끌 이 세계에 주인이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MDN을 기반으로 한 기업의 주주가 되라.”2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2017 이데일리 하반기 투자전략포럼’ 강연을 맡은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글로벌 정보기술(IT)분야에 자산을 배분해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좁은 국내시장에만 머물지 말고 글로벌시장으로 투자처를 확대하라는 얘기다. ◇해외 펀드 투자로 글로벌기업 주주되라강 회장은 바람직한 투자를 위해서는 변화의 축을 빨리 읽고 올라 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애플이 200년간 세계경제의 지존이었던 액슨모빌을 추월해 세계 1위에 올라선 것은 역사적 사건”이라며 “산업의 핵심 에너지가 원유에서 IT기반의 모바일로 바뀌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애플뿐만 아니라 자동차업계에선 테슬라가 제너럴모터스(GM)를, 유통업계에선 아마존이 월마트를 뛰어넘어 지존 자리에 올랐다. 강 회장은 “경제 핵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세대교체를 하고 있다”며 “이는 IT 하드웨어와 플랫폼, 빅데이터 형태로 혁신이 이뤄지면서 MDN시대가 본격화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또 “이런 현상은 아주 빠른 속도로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토지와 달리 누구의 소유도 아니다”며 “이 세상 흐름을 빨리 읽고 탑승하라”고 주문했다. 그렇다면 여기에 올라타는 방법은 뭘까. 강 회장은 “창조적 파괴자, 모범적 자본가가 만든 창조적 기업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며 “위대한 기업의 주인이 되는 게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탑승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일반인이 그 기업의 주인이 되는 방법은 바로 주식을 매입하는 것이다. 강 회장은 “주식을 산다는 것은 그 기업과 동반자가 되는 것이고 창조적 혁신자본과 함께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같은 글로벌 IT 기업 가운데 우리나라는 삼성전자 한 곳이 전부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의 2016년 기준 조사 결과를 보면 전 세계 50대 혁신기업 중 아시아 지역은 6개사로, 이 중 한국은 삼성전자 1개사 뿐이다. 반면 미국은 34개, 독일 6개사다. 강 회장은 이를 인용하면서 “전 세계 시장으로 투자대상을 확대하면 모험적 자본과 함께할 기회를 얻는 것”이라며 “글로벌 자산에 분산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직접투자가 어렵다면 해외주식형펀드 등 간접투자를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며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해외비과세펀드 상품을 이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추CJS했다. 정부는 지난해 3월2일부터 올 연말까지 해외펀드에 가입할 경우 1인당 3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주고 있다. ◇국내 시장, 하방·상방 압력 제한적강 회장은 미국, 중국 등 4차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해외시장과 달리 국내시장에 대해선 다소 부정적 전망을 내놨다. 그는 “국내 증시는 하방압력도 세지 않지만 상단을 넓게 보기도 힘들다”며 “2분기 코스피 실적을 봐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빼면 이익이 줄었고 두 종목 이익이 내년까지 계속될지도 의문”이라고 봤다. 강 회장은 또 “반도체산업도 올해 4분기 이익이 최대가 될 수 있다”며 “이후 이익이 줄 가능성이 커 주가 상승 여력도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들어 지배구조 개편이 확대된 것은 긍정적이지만 법인세 확대, 대주주 양도소득세 강화 등은 시장에 부정적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내 4차산업 혁명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강 회장은 “늦게나마 시작한 것은 다행이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미국이나 중국 등에 비해 4차산업이 뒤떨어진 게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묵시적 청탁'.."엮으면 모두가 죄인"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묵시적 청탁’..“엮으면 모두가 죄인”..떠는 재계-“종교인 과세하되 세무조사만은 자제” 종교인 과세 논란 2막-‘케미포비아’ 자초한 식약처-안철수 ‘51% 과반’ 득표..국민의당 새 대표로 선출-[사설]방사포 도발, 북한의 속셈 무엇인가-[사설]식탁 안전·물가에 ‘총체적 비상’ 걸렸다△이재용 1심 ‘징역 5년’ 후폭풍-得 뇌물혐의 433억→88억으로 줄어 失 미래전략실 주도로 경영승계 추진-항소심 내달 시작할 듯..朴 증인 출석 최대관심-법조계 “삼성, 1심 판결 사실관계 인정 후 법리로 다퉈야”-삼성, 총수 장기 부재 현실로..글로벌 브랜드 이미지 타격 최소화 ‘골머리’-삼성전자·LG·SK ‘지배구조 공시제’ 참여..경영 투명성 강화 나서-항소심 앞둔 이재용, 삼성재단 이사장직 내려놓나-JY와 같은 혐의 신동빈..유죄 땐 롯데 지배구조 ‘흔들’△정치-이틀이 지났는데..北발사체가 아리송한 韓·美, 대응방안 속수무책-사드 발사대 4기 이르면 주초 반입-지난해 9월9일 핵실험 강행한 北, 올해는..-추미애 “인위적 정계 개편 없다”△종합-안철수 국민의당 새 대표..“싸우겠다” 11번 외쳐..文정부에 강펀치 예고-일문일답 “반대를 위한 반대는 하지 않겠다”-“대형마트서 팔지마” 슈퍼 갑질 고어텍스-靑 금리인상론에..전문가들 “31일 금통위에 영향 미미”△식약처 실패 보고서-①인력 ②전문성 ③소통 ④리더십..네가지 없는 식약처, 이유있는 뒷북-달라도 너무 다른 한·미 식품안전 당국△종교인 과세 논란 2막-탈루 교회 여전한데..탈세신고에 이미지 실추만 걱정하는 교단-日 개인소득자로 취급..英 현물 헌금에도 세금-평균소득 年 2855만원 목사, 소득세 내도 겨우 2600원-“공평과세 구현 불가피..세금 징수는 정부 의무”-“‘협의과세제도 도입해 정·교 갈등은 막아야”-“종교인도 세금 내야할 근로소득자” vs “종교의 자유가 납세의무보다 앞서”△금융-금감원 “실손보험료 40만건 100억 더 냈다..보험료 내려라”-文정부 ’금융 홀대‘ 결정적 장면들..공약집서부터 금융정책 실종-“집단대출 규제 강화, 투기꾼보다 실수요자에 타격” 금융硏 보고서 △산업&기업-갇히면 ’빵! 빵~‘..현대차, 아동 방치사고 막는다-허창수 GS그룹 회장 “불확실성 시대, 민첩해져라”-더 태블릿 같게..더욱 가볍게..삼성·LG 노트북 ’차별화 전쟁‘-“알렉사, 건조기 켜줘”..LG전자, 구글 이어 아마존 AI와도 동맹△산업-KISA, 보안사고 신고·상담은 받는데 조사권은 ’오락가락‘-“IBM왓슨 닮은 똑똑한 콜센터 모델 만들 터” -日 와콤, 삼성 갤럭시노트 ’S펜 진화‘의 숨은 주역△소비자생활-사드 탓 임차료 내기도 버거워..면세점, 인천공항서 방 빼나-롯데百, PB통합브랜드 ’엘리든‘ 새출발-’집 꾸미기‘ 男들이 더 하네-’성차별 없는 세상‘ 팔 걷은 피앤지△중소기업·벤처-건강 악화에 결단..전문경영으로 ’김준일의 락앤락‘ 한계 깨길-’짜면 무조건 해롭다‘는 편견 바꾸기 30년..전 세계인의 밥상에 죽염 올리는 게 목표-루멘스, 업계 최고 광효율 LED 패키지 제품 출시△증권&마켓-JY 실형, 北 도발, 트럼프 리스크..불확실성에 갇힌 증시-연예기획사 하반기 기상도..SM·JYP ’맑음‘..YG ’비‘-증시 조정 국면에..돈몰리는 단기채펀드△증권-아웃백에 웃는 스카이레이크, 매드포갈릭에 우는 SC-한국형 테슬라 상장 1호는 ’나야 나‘-딜라이브 매각 아직도 정중동-KB증권-은행, 홍콩 사무공간 통합..亞 금융허브 구축△화통토크-허창언 금융보안원장 “인터넷전문은행 가족간 명의도용 문제, 가장 걱정돼”-임기내 목표는..’한지붕 세가족‘ 금융보안원 조직통합 마중물 만들겠다△문화&스포츠-무대, 소설을 읽다-“갑질 등 고위층 행태 후천적 사이코패스”△스포츠-’예상대로‘ 이긴 메이웨더..’예상외로‘ 잘 싸운 맥그리거-흥행수입 5000억원, 챔피언벨트 10억원, 메이웨더 승전 50회-이정은6, 5타차 뒤집기로 시즌 3승 축배-신지애 시즌 첫승..日서도 태극낭자 태풍-암벽여제 김자인 26번째 金..월드컵 최다 우승 기록 경신△사람&나눔-침수차량서 7개월 갓난아기 구해..최현호씨 ’LG 의인상‘-신세경 “제작진 배려덕에 물 공포증 이겨냈죠”-’미코‘ 출신 금나나, 동국대 강단 선다-약속 지키기..中 사업 성공의 ’기본기‘ △오피니언-[목멱칼럼]마크롱 지지율과 ’통계의 함정‘-[데스크의 눈]총리까지 나서 더 꼬인 ’미인도 논란‘-[기자수첩]국회선진화법은 죄가 없다△부동산-재건축 ’공동시행‘ 손잡았지만..발 뺄 고민하는 건설사-내년 서울 강남권에 토지보상금 1조원 풀린다-서울 월세 아파트 줄어..2년만에 30% 아래로△사회-천막 농성 1314일만에 ’용산 화상경마장‘ 폐쇄..1200억 날린 마사회-개장 100일 맞은 ’서울로7017‘..내·외국인 361만명 찾아..CNN다큐도 촬영한 명소로-정부 ’유아 사교육비‘ 직접 조사한다-’갑질 척결‘ 하랬더니..내부 갑질하는 경찰
- `한국형 테슬라` 연내 최대5곳 상장…증권사 주관경쟁 잰걸음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한국형 테슬라` 상장 유치를 위한 대형 증권사간 경쟁이 치열하다. 이미 미래에셋대우와 신한금융투자가 각각 카페24와 엔쓰리엔을 테슬라요건으로 상장시키겠다고 공식화한데 이어 추가로 2~3개 기업이 상장을 신청할 전망이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이름을 본딴 테슬라요건은 지난 1월 코스닥에 도입된 제도로 흑자를 내지 못한 기업이라도 미래 성장성만 담보되면 일반상장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알짜 새내기주(株)에 목 말라하는 국내 시장에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증권사, 테슬라 상장 유치경쟁 치열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재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3개사가 테슬라요건 상장을 목표로 정보통신(IT)분야 기업들과 잇따라 주관사 계약을 맺고 있다. 가장 속도를 내는 곳은 미래에셋대우다. 이미 유안타증권, 한화투자증권과 함께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인 카페 24 주관사를 맡았다. 이 회사는 테슬라 상장을 앞두고 최근 275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을 발행,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주관사들이 이를 인수했다. 다음달 거래소에 심사를 청구하면 빠르면 11월, 늦어도 연내 상장한다는 목표다. 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주관사 등과 사전협의 절차를 진행중으로 9월에 신청을 하면 심사와 공모 등을 거쳐 11월 상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한금융투자도 엔쓰리엔의 테슬라상장 계획을 공식화했다. 엔쓰리엔은 사물인터넷(IoT)관련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다. 신한금투는 소프트웨어 제작과 유통업, IT솔루션 시스템 구축사업을 하고 있는 콜게이트와도 주관사 계약을 맺은 상태다. 지난해 말 기준 5억 넘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적자기업으로 더불어민주당 선거인단 모집에 ‘보이는 ARS’를 도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회사는 매출이 100억원 미만인데다 투자자금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투 관계자는 “현재 엔쓰리엔은 실사중으로 올해 테슬라 요건으로 심사 청구를 목표로 하고 있고 콜게이트는 계약만 한 상태로 상장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도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 개발·서비스업체 솔트룩스와 계약을 체결, 테슬라 상장을 준비중이다. 솔트룩스는 상환전환우선주(RCPS) 인수 방식으로 IBK캐피탈,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현대비엔지스틸로부터 총 5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이 회사 2대 주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풋백옵션 부담 가중, 테슬라 상장 발목 테슬라요건은 상장 심사시 기업의 재무실적을 보는 대신 시장점유율, 성장 가능성 등을 보기 때문에 상장이 쉬운 편이다. 지난해 순손실을 기록한 카페24의 코스닥 상장이 가능한 것도 일반상장에 테슬라 요건이 새로 도입된 때문이다. 이 방식은 재무상황을 평가기준에서 제외하고 IB추천이 있어야 한다는 점에선 성장성 특례상장과 같다. 반면 전문기관 2곳 이상으로부터 등급 평가를 받지 않아도 돼 특례상장보다 상장기간이 단축된다.하지만 테슬라 상장이 지금보다 활발해지려면 주관사가 져야 하는 풋백옵션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주관사는 테슬라 요건으로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가 3개월 안에 공모가 대비 10% 이상 하락하면 90% 가격으로 공모에 참여한 투자자 주식을 되사야 한다.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트(티몬)의 경우 현재 테슬라 요건이 아닌 다른 형태의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6년 연속 적자 상태로 테슬라 요건 상장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소셜커머스시장 자체가 포화상태라 상장 후 흑자 전환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 공모가나 주가 기대도 낮은 편이다. 주관사 입장에선 테슬라 요건으로 상장한다면 이후 주가 하락시 투자자 주식을 되사야 해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IB업계 관계자는 “흑자인 기업도 상장 후 3개월 안에 공모가보다 주가가 내려가는 경우가 많다”며 “성장성을 보고 기업공개에 나선 회사의 경우 당장은 적자구조여서 초기 3개월 사이 (주가가) 공모가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이 관계자는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벤처 위주로 경제 성장을 확대하고 4차산업 활성화를 꾀한다는 정부 정책목표가 성공하기 위해선 현재의 풋백옵션을 완화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 같은 업계 목소리를 담아 최근 금융당국에 풋백옵션 개선을 요구했다. 거래소 내부에서도 테슬라요건 상장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 `한국형 테슬라` 연내 최대5곳 상장…증권사 주관경쟁 잰걸음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한국형 테슬라` 상장 유치를 위한 대형 증권사간 경쟁이 치열하다. 이미 미래에셋대우와 신한금융투자가 각각 카페24와 엔쓰리엔을 테슬라요건으로 상장시키겠다고 공식화한데 이어 추가로 2~3개 기업이 상장을 신청할 전망이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이름을 본딴 테슬라요건은 지난 1월 코스닥에 도입된 제도로 흑자를 내지 못한 기업이라도 미래 성장성만 담보되면 일반상장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알짜 새내기주(株)에 목 말라하는 국내 시장에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증권사, 테슬라 상장 유치경쟁 치열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재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3개사가 테슬라요건 상장을 목표로 정보통신(IT)분야 기업들과 잇따라 주관사 계약을 맺고 있다. 가장 속도를 내는 곳은 미래에셋대우다. 이미 유안타증권, 한화투자증권과 함께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인 카페 24 주관사를 맡았다. 이 회사는 테슬라 상장을 앞두고 최근 275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을 발행,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주관사들이 이를 인수했다. 다음달 거래소에 심사를 청구하면 빠르면 11월, 늦어도 연내 상장한다는 목표다. 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주관사 등과 사전협의 절차를 진행중으로 9월에 신청을 하면 심사와 공모 등을 거쳐 11월 상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한금융투자도 엔쓰리엔의 테슬라상장 계획을 공식화했다. 엔쓰리엔은 사물인터넷(IoT)관련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다. 신한금투는 소프트웨어 제작과 유통업, IT솔루션 시스템 구축사업을 하고 있는 콜게이트와도 주관사 계약을 맺은 상태다. 지난해 말 기준 5억 넘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적자기업으로 더불어민주당 선거인단 모집에 ‘보이는 ARS’를 도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회사는 매출이 100억원 미만인데다 투자자금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투 관계자는 “현재 엔쓰리엔은 실사중으로 올해 테슬라 요건으로 심사 청구를 목표로 하고 있고 콜게이트는 계약만 한 상태로 상장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도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 개발·서비스업체 솔트룩스와 계약을 체결, 테슬라 상장을 준비중이다. 솔트룩스는 상환전환우선주(RCPS) 인수 방식으로 IBK캐피탈,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현대비엔지스틸로부터 총 5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이 회사 2대 주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풋백옵션 부담 가중, 테슬라 상장 발목 테슬라요건은 상장 심사시 기업의 재무실적을 보는 대신 시장점유율, 성장 가능성 등을 보기 때문에 상장이 쉬운 편이다. 지난해 순손실을 기록한 카페24의 코스닥 상장이 가능한 것도 일반상장에 테슬라 요건이 새로 도입된 때문이다. 이 방식은 재무상황을 평가기준에서 제외하고 IB추천이 있어야 한다는 점에선 성장성 특례상장과 같다. 반면 전문기관 2곳 이상으로부터 등급 평가를 받지 않아도 돼 특례상장보다 상장기간이 단축된다.하지만 테슬라 상장이 지금보다 활발해지려면 주관사가 져야 하는 풋백옵션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주관사는 테슬라 요건으로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가 3개월 안에 공모가 대비 10% 이상 하락하면 90% 가격으로 공모에 참여한 투자자 주식을 되사야 한다.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트(티몬)의 경우 현재 테슬라 요건이 아닌 다른 형태의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6년 연속 적자 상태로 테슬라 요건 상장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소셜커머스시장 자체가 포화상태라 상장 후 흑자 전환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 공모가나 주가 기대도 낮은 편이다. 주관사 입장에선 테슬라 요건으로 상장한다면 이후 주가 하락시 투자자 주식을 되사야 해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IB업계 관계자는 “흑자인 기업도 상장 후 3개월 안에 공모가보다 주가가 내려가는 경우가 많다”며 “성장성을 보고 기업공개에 나선 회사의 경우 당장은 적자구조여서 초기 3개월 사이 (주가가) 공모가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이 관계자는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벤처 위주로 경제 성장을 확대하고 4차산업 활성화를 꾀한다는 정부 정책목표가 성공하기 위해선 현재의 풋백옵션을 완화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 같은 업계 목소리를 담아 최근 금융당국에 풋백옵션 개선을 요구했다. 거래소 내부에서도 테슬라요건 상장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 ‘숫자’로 보는 현대·기아차 친환경차 역사
- 숫자로 보는 현대기아차 친환경차 역사. (자료 제공:현대자동차그룹)[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엔진+전기모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 2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6월 제시한 ‘2020년까지 세계 친환경차 시장 판매 2위’ 목표를 애초 계획보다 3년여 앞당겨 실현한 것이다.현대·기아차는 지난 2009년 세계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PG)를 내연기관으로 사용한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한 이후 8년이 흐른 지금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수소전기차 등 다양한 제품군을 꾸리며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 역사를 ‘숫자’를 중심으로 풀어봤다.◇1: 아이오닉 일렉트릭 복합전비 순위미국 환경보호청(EPA) 평가에서 현대차(005380)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복합전비 136MPGe를 기록해 해외 유명 전기차를 모두 누르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BMW i3(124MPGe), GM 쉐보레 볼트EV(119MPGe), 테슬라 모델S 60D(104MPGe) 등은 모두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뒤에 자리했다. 이 순위는 실시간 기준이다.◇2: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순위올해 7월 시장조사업체 IHS가 조사한 올 상반기 친환경차 글로벌 판매 순위에서 현대·기아차는 2위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는 상반기 10만2480대의 친환경차를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해 도요타(59만8136대)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혼다(8만780대), 포드(5만1150대), 르노-닛산(5만360대)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6월 제시한 ‘2020년 친환경차 시장 판매 2위’목표를 3년이나 앞당겨 1년 만에 이룩한 성과다.◇8: 친환경차 판매 기간현대·기아차는 2009년 7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친환경차 시장에 진출했다. 만 8년째 국내 친환경차 시장의 선두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14: 친환경차 종류현대·기아차는 현재 아이오닉과 니로를 포함해 총 14종의 친환경차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수소전기차 등 모든 친환경차 제품군에 빠짐없이 차종을 보유 중이다.◇31: 2020년 친환경차 로드맵현대·기아차는 2020년까지 하이브리드차 10종,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11종, 전기차 8종, 수소전기차 2종 등 총 31가지 친환경차 제품군을 구성할 예정이다. 내년엔 1회 충전으로 390㎞ 이상 달릴 수 있는 코나 기반의 전기차를, 2021년에는 제네시스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580: 차세대 수소전기차 1회 충전 주행거리현대·기아차는 지난 17일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차세대 수소전기차는 1회 충전으로 580㎞ 이상의 항속거리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대출력은 163마력이다. 이 출력 수치는 동급 내연기관 자동차와 비슷한 수준이다. 10년 16만㎞ 수준의 연료전지 내구 성능까지 갖춰 차세대 친환경차의 비전을 제시했다.◇2000: 수소전기차의 등장지난 2000년 수소전기차 개발을 시작한 현대·기아차는 같은 해 11월 싼타페 수소전기차를 처음 선보였다. 2013년 2월에는 세계 최초로 투싼 수소전기차(ix35 Fuel Cell)를 내놓으며 수소전기차 양산 시대를 열었다.◇5979: 니로 미국 횡단 주행 거리기아차 니로는 2016년 12월 가장 기름을 적게 써서 미국 대륙을 횡단한 자동차로 기네스 세계 기록을 달성했다. 니로는 LA부터 뉴욕까지 5979㎞를 주행하며, 평균 연비 32.56㎞/ℓ를 기록했다.◇510000: 친환경차 누적 판매량지난 2009년 친환경차를 처음 출시한 현대·기아차는 8년간 친환경차 글로벌 누적 판매량 약 51만대를 기록했다. 총 판매량의 40%는 국내에서, 60%는 해외에서 이뤄졌다.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친환경차라는 부드러운 어감과는 달리 정작 친환경차 시장을 둘러싼 전 세계 자동차 업체들 간의 경쟁은 총성 없는 전장을 방불케 한다”며 “내연기관이 저물고 있는 지금, 친환경차 시장의 점유율은 곧 생존의 문제다. 현대·기아차는 친환경차 시장을 오래 전부터 준비해 왔기에 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존재감이 뚜렷하다. 열거한 숫자들은 현대·기아차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 "스마트공장? 신성이엔지에 물어봐"
- 신성이엔지 용인사업장[이데일리 강경래 기자]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태양광 중견기업인 신성이엔지(011930)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서 진행한 스마트공장 고도화 기술개발 프로젝트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산업통산자원부에서 승인한 클린에너지 기반 스마트공장 고도화 운영시스템 개발이 목적이며, 기간은 내년 7월까지다.신성이엔지 측은 “정부가 4차산업혁명 등 급격한 변화 속에서 성장성 있는 기업을 위한 지원 과제를 운영한다”며 “신성이엔지는 이러한 기조에 발맞추어 일반적인 스마트공장이 아닌 태양광과 ‘ESS’(Energy Storage System)를 접목한 새로운 스마트공장 모습을 제시한 결과 이번 프로젝트에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신성이엔지는 빅데이터를 통해 최적화된 공정 설계부터 계획, 생산, 품질, 에너지관리를 지능형 제조운영관리로 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생산계획에 따른 공장 전력 사용량을 확인하고, 날씨에 따른 태양광 발전량을 예측해 ESS의 최적 충·방전 알고리즘을 구현하는 것이다.또 기계와 사람이 협업하는 지능형 자동생산라인을 구축키로 했다. 이는 작업자 중심 생산을 기계와 사람간 협업 중심으로 고도화하는 한편, 설비에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을 도입해 전후 효과를 분석 할 수 있다. 스마트공장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오동훈 신성이엔지 상무는 “이번 프로젝트 수행으로 클린에너지로 운영되는 스마트공장이란 이미지를 확고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신성이엔지 용인사업장은 지난 2016년 국내 최초로 태양광과 ESS 등을 도입해 준공한 스마트공장이다. 해외에선 애플, 구글, 테슬라 등 글로벌 업체들이 태양광과 ESS 등을 적용한 스마트공장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