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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축구응원, 영화관에서 함께 해요`
  • `런던올림픽 축구응원, 영화관에서 함께 해요`
  •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이어 2012 런던올림픽 축구경기를 생중계 하는 CGV.[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2012 런던올림픽 축구경기를 대형 스크린으로 볼 수 있게 됐다.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 CGV는 18일 ‘2012 런던올림픽’ 경기 가운데 한국 대표팀이 출전하는 모든 축구경기를 전국 주요 40여 개 극장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GV에 앞서서는 롯데시네마가 올림픽 축구 극장 중계를 확정해 밝힌 바 있다. CGV는 축구 조별 예선 경기로 확정된 멕시코전(26일 오후 10시30분)을 시작으로 스위스전(30일 오전 1시15분), 가봉전(2일 오전 1시)을 차례로 HD로 생중계한다. 이후 국가대표팀이 8강에 진출하면 추가 상영을 추진해 진행할 계획이다. CGV는 런던 현지와의 시차로 인해 경기가 한국시간으로 새벽에 치러지는 ‘스위스전’과 ‘가봉전’ 관람 고객을 위해 무료 시사 이벤트도 마련했다. 경기 관람 후 영화 한 편을 잇달아 보고 바로 첫차를 탈 수 있도록 배려한 것. 올림픽 경기 관람 후 해당 극장 매표소에 티켓을 제시하면 오는 8월9일 개봉 예정인 차태현 주연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CGV는 지난 2009년 이종격투기 K-1 경기 생중계를 시작으로 2009년과 2011년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을 국내 최초로 극장에서 중계했으며,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에는 3D로도 경기를 볼 수 있도록 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강경호 CGV 프로그램팀 팀장은 “집에서 TV로 보는 것과 같은 편안함에 단체 응원이 가능한 길거리 응원의 장점까지 더해져 마치 경기장 VIP 석에서 실제 경기를 관람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상영 일정과 예매 방법은 오는 20일 CGV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성인, 청소년 관계없이 1만 원이다. ▶ 관련기사 ◀☞김태호 `무도` PD "런던올림픽? 비행기표도 없다"☞[포토]올림픽화보로 뭉친 스타들..이선균 `금빛 탕탕~`☞[포토]박건형 `올림픽화보` 동참..`테니스 맡았어요`☞[포토]EXO-K, `올림픽 화보`에 여심 흔들☞[D-10] 런던올림픽 빛낼 7인의 영웅들
2012.07.18 I 최은영 기자
주목할 선수⑫<이대훈>20살에 완성할 태권도 ''그랜드슬램''
  • [런던올림픽]주목할 선수⑫<이대훈>20살에 완성할 태권도 ''그랜드슬램''
  • 【서울=뉴시스】 태권도에도 골프와 테니스처럼 ‘그랜드슬램’이 있다.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에서 모두 우승했을 때에만 영광스런 단어를 사용할 수 있다.굵직한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것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다. 태권도 종주국인 우리나라도 남자 그랜드슬램 달성자는 문대성(36) 의원이 유일하다. 현역시절 ‘태권괴물’로 불렸던 문 의원은 2004아테네올림픽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그의 나이 28세였다.하지만 불과 20살의 나이에 그랜드슬램 달성을 눈앞에 둔 선수가 있다. 바로 런던올림픽 남자 58㎏급에 참가하는 이대훈(용인대)이다.이대훈 (AP Photo/Eugene Hoshiko)태권도 선수 출신인 아버지 이주열(42)씨의 영향으로 5살 때부터 태권도를 시작했던 이대훈은 고등학교 3학년 때 출전했던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 63㎏급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화려하게 등장했다.탄력이 붙은 이대훈은 지난해 5월에 열린 경주세계선수권대회와 베트남에서 열린 2012아시아선수권대회까지 석권, 한국 태권도의 희망으로 떠올랐다.이대훈의 장점은 181㎝의 큰 신장에서 나오는 안면공격이다. 109㎝의 긴 다리를 가진 이대훈은 몸통을 맞아 1점을 내주고도 바로 3점짜리 얼굴공격으로 전세를 역전시킨다. 태국의 푼통 나차(25)와 맞붙었던 광저우아시안게임 결승에서도 안면공격으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대표팀 김세혁(57) 감독은 “(이)대훈이의 긴 다리를 이용한 얼굴공격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주체급이었던 63㎏급 선수들의 신장보다 58㎏급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유리하다”고 밝혔다.나이답지 않은 차분하고 침착한 성격과 승부욕도 장점이다.김 감독은 “나이가 어리다는 시선도 있지만 대훈이는 이미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을 제패할 만큼 차분하고 침착하다”며 “어린선수가 런던올림픽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덤비고 있으니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런던올림픽 금메달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이 있다. 바로 이번 대회부터 새로 도입되는 스페인 대도(Daedo) 전자호구에 대한 적응이다.기존 라저스트(Lajust) 전자호구는 정확히 맞히는 것으로 충분했지만 대도의 전자호구는 일정강도 이상의 타격이 없으면 유효득점이 나오지 않는다. 그동안 큰 키를 이용한 차고 다시 미는 기술로 재미를 봤던 이대훈이지만 이번 올림픽에서는 제대로 된 ‘타격’을 하지 않으면 점수를 얻기 어려워진다.실제로 이대훈은 대도 호구를 사용한 선발전에서 밀어차기와 직선공격 동작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아 고전했다.김 감독은 “(대도 전자호구가)몸통 점수가 야박해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무리하게 몸통점수에만 매달리기 보다는 안면공격에 좀 더 포인트를 두려한다”며 “안면 돌려차기를 성공하면 4점을 받고 공격을 받은 상대가 쓰러지면 5점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이대훈 역시 “지금은 전자호구에 대한 문제보다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컨디션 조절에 신경쓰고 있다”며 “얼굴 공격 위주로 가면 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체급변경에 따른 체력도 우려되는 부분 중 하나다. 이대훈은 지금까지 63㎏급 위주로 출전해왔지만 올림픽 출전을 위해서는 58㎏급이나 68㎏급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 이대훈은 몸무게를 줄여 58㎏급 출전을 택했다. 체급을 변경하면서 시드배정을 받을 수 없게 된 것도 불리한 점 중 하나다.김 감독은 “단순히 먹을 것을 줄여 살을 빼는 게 아니라 트레이닝을 통한 감량을 하고 있기 때문에 별로 문제될 것이 없다”며 “마른 장작이 더 잘 탄다는 말처럼 더 뛰어난 기량을 보여줄 수도 있지 않겠느냐”며 반문했다.이어 “하지만 (이)대훈이가 시드배정을 받지 못해 라이벌로 꼽히는 러시아, 스페인, 태국선수 등을 생각보다 빨리 만나게 될 경우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러한 기대와 우려 속에도 당사자인 이대훈은 여유가 넘쳤다.이대훈은 “컨디션 조절만 잘 된다면 올림픽 금메달은 당연하다”며 “금메달과 함께 태권도를 잘 모르시는 분들도 ‘이렇게 재밌는 경기였나’라고 느끼실 만큼 호쾌한 경기를 펼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이대훈은 8월8일 오후 5시15분(한국시간) 예선전을 통해 금빛 항해를 시작한다.◇이대훈 프로필▲생년월일=1992년 2월 5일▲신체조건=181㎝ 61㎏▲학력=중계초~한성중~한성고~용인대▲주요 성적-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63㎏급 금메달-2011년 경주세계태권도선수권 63㎏급 금메달-2012년 아시아태권도선수권 58㎏급 금메달
2012.07.08 I 뉴시스 기자
장유례 SBS ESPN 아나운서, 5월19일 웨딩마치
  • 장유례 SBS ESPN 아나운서, 5월19일 웨딩마치
  • ▲ 장유례 SBS ESPN 아나운서[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장유례(29) SBS ESPN 아나운서가 6년 열애의 결실을 맺는다. 장유례 아나운서는 오는 19일 부산 해운대 한화리조트에서 네살 연상의 회사원 진모(33)씨와 결혼한다고 SBS ESPN이 1일 밝혔다. 예식은 기독교식으로 치러지며, 예비부부의 뜻에 따라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05년 영국 런던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한국으로 돌아온 후 연인으로 발전해 2006년부터 사랑을 키워왔다. 장 아나운서는 “6년간 한결같은 모습으로 곁을 지켜준 남자친구의 모습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 후에도 방송활동에 매진하는 여성 스포츠 아나운서가 되고 싶다”며 “더 깊이 있는 내용으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살 수 있는 아나운서가 될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장 아나운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멕시코 칸쿤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경기도 용인 수지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후에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스포츠 인 스포츠’를 통해 방송에 복귀 할 예정이다. 테니스 등의 중계에도 도전하겠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이화여대 작곡과를 졸업한 장 아나운서는 여성 아나운서로는 최초로 당구 종목을 중계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볼링 등도 중계하며 스포츠계 여성파워를 보여 주고 있다. 최근에는 2011-2012 여자프로농구 시상식 진행자로 활약했다. ▶ 관련기사 ◀☞[포토]장유례 SBS ESPN 아나, `여신자태` 웨딩사진 공개
2012.05.01 I 김영환 기자
스폰서 없어도 경제효과는 ''1억달러''
  • [마스터스]스폰서 없어도 경제효과는 ''1억달러''
  • [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타이틀 스폰서도 없는 마스터스, 경제 효과는 1억 달러?&nbsp;5일 밤(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GC에서 열리는 제76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메이저 중에 메이저', '골프 명인전' 등 갖가지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1934년부터 시작된 마스터스는 '골프의 성인' 바비 존스가 최고 골퍼들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으로 초청하면서 지금의 대회로 발전했다. 각종 대회에서 우승자에게 입혀주는 그린 재킷의 관례도 이 대회에서 생겨났으니 진행형인 '골프의 역사'다. 전세계 프로 선수들이 '꼭 한번 참가하고 싶은 대회', 골프 팬들은 '죽기 전에 꼭 한번 봐야 하는 대회'로 자리잡은 마스터스는 역사와 전통에 맞게 대회 운영 방식도 매우 독특하다. 바로 기업들의 참여를 받아들이지 않는 '비상업주의' 형식이 그것이다. 그런 까닭에 대회장에서 흔히 보이는 A보드(광고 입간판)는 찾아볼 수 없고, 갤러리 관람석도 없다. 물론 스폰서가 없기 때문에 프로암 대회도 열지 않는다. PGA 투어 관계자들도 "마스터스측에서 기업의 스폰서를 받기로 결정해도 그 가치만을 산정하는 데 몇 년이 걸릴 것이다"면서 이후에도 후원은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렇다면 총상금 800만달러와 천문학적인 부대비용은 어떻게 충당할까. 대회 상금 정도는 기념품 판매 수익으로도 충분하다. 마스터스의 로고가 박힌 모자와 티셔츠 등이 주로 판매되는데 매년 2000만달러어치 이상이 팔려나간다. '역사 속 증인'이 되고 싶어하는 팬들은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기념품을 구매한다. 암표상에서는 최고 1만 달러까지 호가하는 입장권 수입도 매년 1000만달러 정도 된다. 그리고 전세계로 중계되는 방송 중계권료로 1000만달러 정도를 부수입으로 올린다.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이 4년 동안 받는 1억4500만달러의 중계권료에 비하면 매우 소박하지만 이 또한 마스터스의 정신에 일부로 평가된다. 객관적인 평가는 마스터스의 중계권료는 연간 1억달러 이상이다. 마스터스는 인구 20만 정도에 불과한 오거스타시에도 도움을 준다. 매년 이 대회를 보려고 모여드는 관광객은 30만명 이상. 이들이 오거스타시에서 일주일 동안 쓰는 돈이 지역 주민들의 1년 수입이며, 그 액수도 적지 않다. 철저한 비상업주의를 표방한 마스터스. 어림 잡아도 이 대회에 동반된 경제 가치는 1억 달러 이상이다.
2012.04.05 I 김인오 기자
알 자지라, 유럽 스포츠 중계시장 진출
  • 알 자지라, 유럽 스포츠 중계시장 진출
  •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아랍 위성방송 알 자지라가 유럽의 주요 스포츠 중계 시장에 진출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일 보도했다. 오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종합 방송사로서 위상을 드높인다는 구상이다. NYT에 따르면 알 자지라는 최근 프랑스의 프로축구 리그인 `리그1`과 프랑스 국내 중계 계약을 맺고, 내년부터 4개 시즌 동안 이를 중계하게 된다. 알 자지라는 그동안 중동 지역에 월드컵과 유럽 프로축구, 미국프로농구(NBA), 윔블던 테니스 대회 등 다양한 스포츠를 위성으로 중계해 왔으며, 전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를 해당 국가에 중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YT에 따르면 알 자지라는 중동에 특화된 틈새 뉴스에서 벗어나 유럽의 현지 방송국 수준의 영향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리그1 중계를 맡고 있는 프랑스텔레콤의 자회사 오랑주 스포르 채널을 인수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알 자지라의 소유주인 카타르 왕실은 최근 2022년 월드컵 개최권을 따낸 한편, 연초 카타르 국부펀드인 카타르투자청(QIA)을 통해 리그1의 명문팀인 파리 생제르맹(PSG)의 대주주가 되는 등 카타르 국가 차원에서 스포츠 관련 투자를 늘리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일간 아사크 알 아우사트의 전 편집장 파이살 아바스는 "알 자지라는 현재 충분한 자금력을 갖췄으며, 다양한 채널로 플랫폼을 확대해 (뉴스 위주인)알 자지라라는 브랜드의 외연을 확장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1.08.01 I 박기용 기자
NBA 슈퍼루키 블레이크 그리핀, 기아차 홍보대사로
  • NBA 슈퍼루키 블레이크 그리핀, 기아차 홍보대사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슈퍼루키인 농구스타 '블레이크 그리핀(22세)'이 기아차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이번에 기아차(000270)와 자동차 업계 최초로 3년간 후원협약을 맺은 것.블레이크 그리핀은 테니스 스타인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킴 클리스터(벨기에), 골프스타인 미셸 위(미국) 등과 함께 기아차 광고 등에 초상권을 제공하는 등 기아차의 글로벌 이미지 제고에 앞장서게 된다. ▲ 그리핀이 지난 2월 NBA 올스타전 슬램덩크 콘테스트에서 기아 K5(수출명 : 옵티마)를 뛰어넘어 호쾌한 슬램덩크 슛을 하는 모습.블레이크 그리핀은&nbsp;2009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선발돼 2010-2011 시즌 기자단 투표 만장일치로 신인상에 오른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슈퍼루키. &nbsp;올 2월 NBA 올스타전 슬램덩크 콘테스트에서 기아 K5(수출명 : 옵티마)를 뛰어넘어 호쾌한 슬램덩크를 성공해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더,미국에서는 810만명이 이날 콘테스트를 지켜본 것으로 집계돼 올스타전 이벤트로 역대 최다 시청기록을 세웠고, 미국의 자동차 정보업체 ‘에드먼드 닷컴’은 그리핀 선수의 덩크슛 이후 기아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평소보다 20% 늘고, K5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의 수도 2배 이상 늘었다고 전하기도 했다.블레이크 그리핀 선수는 2010-2011 시즌부터 2013-2014 시즌까지 3년간 ▲기아차 차량 이용(2대) ▲TV, 라디오, 온라인, 인쇄물 등 기아차 글로벌 홍보활동에 초상권 제공 ▲기아차 광고촬영 협조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 주관 미국 내 행사 참석 ▲페이스 북, 트위터 등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시스템(SNS) 통해 기아차 홍보 등 기아차의 홍보 대변인으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마이클 스프라그(Michael Sprague) 기아차 미국법인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블레이크 그리핀 선수는 젊고 역동적인 플레이로 천부적인 재능을 인정받고 있는 농구스타"라며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와도 잘 맞아 떨어져 높은 홍보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블레이크 그리핀 선수는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최고를 향해 달려가는 기아차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기아차와 좋은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 나갔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리핀이 KMA 건물 앞에서 안병모 기아차 미국 생산 및 판매법인 총괄사장과 악수를 나누는 모습.&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기아차는 이번 시즌 NBA 개막전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는 등&nbsp;2007년부터 NBA 공식 스폰서로 나서고 있으며, TV 중계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전방위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 관련기사 ◀☞오늘의 증시 일정(23일)☞기아차, 오피러스ㆍ모하비 고객 '지킬 앤 하이드' 공연 초청☞6월 셋째주 코스피 개인 순매수 1위 `기아차`
2011.06.23 I 김현아 기자
`비상업주의` 마스터스..스폰서 없어도 매년 `대박`
  • `비상업주의` 마스터스..스폰서 없어도 매년 `대박`
  • ▲ 마스터스 파3 콘테스트 모습(사진=마스터스 공식홈페이지)[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평균 수입 5000만달러, 순이익 600만달러` 7일 밤(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GC에서 열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메이저 중에 메이저`, `골프 명인전` 등 갖가지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1934년부터 시작된 마스터스는 `골프의 성인`이라 불리는 바비 존스가 최고 골퍼들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으로 초청하면서 엄청난 대회로 발전했다. 우승자에게 그린 재킷을 입혀주는 관례가 마스터스에서 생겨났으니 `골프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프로선수라면 한번이라도 참가하기를 꿈꾸고, 골프팬들이 평생 한번 보고 싶어하는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함과 동시에 독특한 대회 운영 방식을 갖고 있다. 바로 기업들의 참여를 철저하게 배제하는 `비상업주의` 형식을 취하고 있는 것. 마스터스는 타이틀 스폰서를 비롯해 기업의 후원을 전혀 받지 않는다. 그런 까닭에 외부 광고도 하지 않는다. 대회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고 입간판이나 관람석도 없고, 스폰서가 없기 때문에 프로암 대회도 열지 않는다. PGA투어에 정통한 한 전문가는 "만약 마스터스측에서 기업의 스폰서를 받기로 결정한다고 해도 그 가치를 산정하는 시간이 몇 년은 걸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절대 받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 그렇다면 총 상금 750만달러와 천문학적인 부대비용은 어떻게 충당할까. 철저한 비상업주의를 표방한 마스터스는 그 신비주의를 최대한 활용해 매년 5000만 달러의 수입을 거둬 들인다. 거기에 동반된 경제 가치는 1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 기본적인 수입은 입장권 판매다. 마스터스는 갤러리를 4만여 명에 이르는 패트론(후원자. patron)으로 제한한다. 나흘간 관람권 공식가격은 200달러에 불과(?)하지만 암거래 시장을 통해서 5000달러를 훌쩍 넘어간다. 만약 최종라운드에서 환상의 대결이 예상되면 입장권은 1만달러 이상 치솟기도 한다. 방송 중계권도 마스터스의 수입에 일부를 차지한다. 매년 변동이 없는 공식 중계권료는 300만달러, 여기에 해외판매분까지 합치면 1000만달러 정도의 수입을 올린다.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이 4년 동안 받는 1억4500만달러의 중계권료에 비하면 매우 소박하지만 이 또한 마스터스의 정신에 일부로 평가된다. 일각에서는 마스터스가 연간 1억달러 이상의 중계권료를 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대회 기념품 등을 팔아 얻는 수입도 2000만달러를 훌쩍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역사 속 증인`이 되고 싶어하는 갤러리와 골프팬들은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기념품을 구매한다. 철저한 `비상업주의`와 `신비주의`를 통해 최고의 토너먼트로 꼽히는 마스터스. 불과 20만 정도의 인구를 가진 오거스타시에 매년 이 대회를 보려고 모여드는 관광객이 30만명을 훌쩍 넘어 이를 통해 얻어지는 경제 효과로 인한 지역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011.04.07 I 김인오 기자
소니, 테니스 인기 업어볼까..`윔블던 3D 방송`
  • 소니, 테니스 인기 업어볼까..`윔블던 3D 방송`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일본 소니가 세계 4대 테니스 대회 중 하나인 `윔블던` 경기의 3차원(3D) 영상 제작을 추진하는 등 테니스 경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 2010년 영국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단식서 우승한 세레나 윌리엄스 (사진 출처:닛케이)7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소니는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윔블던 경기를 3D로 만드는 방안을 주최측인 전영클럽(All England club)과 합의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소니는 주관 방송사인 BBC 등과 함께 남자 단식 준결승과 여자 단식 경기를 고해상도 3D 영상으로 중계할 계획이다. 지상파 방송 외에도 3D 영화 상영관에서도 경기 영상을 내보낼 계획이다. 소니는 윔블던 경기 인기에 힘입어 자사 3D TV와 관련 장비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nbsp;소니는 테니스 등 주요 경기에 사용되는 비디오 판독 시스템 업체도 인수했다. 신문에 따르면, 소니는 이날 영국의 호크아이란 업체를 수십억달러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999년 설립된 호크아이는 경기장 주변에 여러대의 카메라를 설치에 공을 추적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특히 테니스 경기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빠른 서브 공의 파울 여부를 즉각 판독하거나 컴퓨터 그래픽으로 다시 보여준다. 소니는 호크아이 인수를 통해 비디오 카메라나 디지털 신호체계 등 비디오 관련 장비를 스포츠와 연계할 방침이다.
2011.03.08 I 임일곤 기자
기아차 "호주오픈 여자 테니스..홍보 잘됐네"
  • 기아차 "호주오픈 여자 테니스..홍보 잘됐네"
  •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기아차가 호주 현지에서 막을 내린 2011 호주오픈 테니스대회를 통한 브랜드 홍보 효과를 기대했다.29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킴 클리스터스(28, 벨기에)는 중국의 리나를 세트 스코어 2-1로 꺾고 생애 첫 호주오픈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기아차는 지난 2002년부터 호주오픈 메이저 스폰서로 활동하고 있다. 클리스터스는 지난해 4월부터 지금까지 기아차(000270) 홍보대사로 활동, 쏘렌토와 쏘울 등 차량을 지원받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와 함께 중국의 리나 선수가 아시아 최초로 호주오픈 여자단식 결승에 오르면서 중국 현지에서도 관심이 폭발하는 효과가 있었다"며 "신흥 시장인 중국에서도 기아 브랜드 노출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전세계 160여개국에 중계된 이번 대회를 연인원 10억명 이상이 시청, 약 6000여시간 동안 브랜드 로고 노출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장 내부와 광고판 등에 삽입한 기아차 로고를 통해 지난해 6억달러보다 17% 증가한 총 7억달러 상당의 홍보 효과를 누릴 것으로 자체 집계했다.▲ 기아차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킴 클리스터스의 2011 호주오픈 경기 모습.▶ 관련기사 ◀☞신형 그랜저·모닝 ''친환경성도 굿''..탄소성적표지 획득☞"밸런타인 데이에 `신형 모닝` 체험하세요"☞쌍용차-롯데카드 `오토플러스 제휴 카드` 출시
2011.01.30 I 이창균 기자
기아차, 호주오픈서 브랜드 알린다
  • 기아차, 호주오픈서 브랜드 알린다
  • [이데일리 손석우 기자] 기아자동차가 세계 4대 그랜드슬램대회 중 하나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기아차 브랜드 알리기에 나선다. 기아차는 `106회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의 주 후원사로서 공식차량 지원, 고객 초청 행사, 아마추어 호주오픈, 차량 전시 및 현장 이벤트, 온라인 미디어 홍보활동 등의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기아차는 대회 개막 전 14일(현지시간) 호주오픈이 열리는 멜버른 파크에서 김민건 기아차 호주판매법인장, 스티브 우드 호주오픈 조직위원회 CEO, 기아차의 글로벌 홍보대사인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nbsp;공식 차량 전달식을 가졌다.기아차는 조직위에 K5(수출명 옵티마), 쏘렌토R(수출명 쏘렌토), 스포티지R(수출명 스포티지), 포르테 해치백, 쏘울, 그랜드카니발(수출명 세도나) 등 총 101대의 차량을 전달했다. 이 차량들은 대회 기간 동안 참가선수단과 VIP, 대회 관계자 등의 의전 및 활동 차량으로 쓰인다.&nbsp;경기장 안에는 테니스 네트, 펜스, 관중석 내 광고판 등에 기아 로고를 넣어 경기중계 때 보일 수 있도록 했다.이 외에도&nbsp;대회가 열리는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함께 하는 호주오픈`이라는 테마로 고객 초청 행사,&nbsp;기아팬의 날, 볼키즈 프로그램 등의 행사도 마련된다.&nbsp;경기장 주변인 멜버른 파크와 시드니 시내 유명 장소에 K5 전시, 댄스공연, 경기 중계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통해서도 기아차 브랜드를 홍보할 계획이다. 김민건 기아차 호주판매법인장은 "기아차는 호주오픈을 통해 전세계 스포츠팬들에게 젊고 역동적인 기아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며 "올해도 호주오픈 후원을 통해 기아 브랜드 이미지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아차의 `2011 호주오픈 테니스대회`&nbsp;브랜드 마케팅 현장
2011.01.16 I 손석우 기자
필립스, 남아공 월드컵경기장에 스포츠조명 공급
  • 필립스, 남아공 월드컵경기장에 스포츠조명 공급
  •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필립스전자는 2010 남아공 월드컵 경기장 6곳에 스포츠 조명시스템인 `아레나비전`을 공급했다고 17일 밝혔다. 필립스의 아레나비전 조명시스템은 10개 남아공 월드컵 경기장 중 피터모카바, 사커시티, 엘리스파크, 로얄바포켕, 넬슨만델라, 모세스마비다 등 총 6개 축구 경기장에 설치됐다. 우리나라에도 상암 월드컵 경기장을 비롯하여, 광주,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 등에 채택됐다. 필립스전자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FIFA)은 남아공 월드컵을 3D와 HD화질로 중계하고, 기존보다 작아진 경기장 내 광고판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 까다로운 조명 기준을 적용시켰다. 필립스의 아레나비전은 기존 조명 시스템보다 빛의 양이 10% 늘었고, 사물의 본래 색상을 표현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연색성이 우수하다. 강화 유리를 사용해 충격에 대비했고, 정전시 발전기 전력으로도 50% 이상 조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김윤영 필립스 조명사업부 부사장은 "스포츠경기장 건설시 조명의 예산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미비하지만 생생한 경기의 중계나 안전을 위해서는 경기장의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필립스는 국제축구연맹과 파트너십을 맺고, 지난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꾸준히 월드컵 경기장에 스포츠 조명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 IAAF(국제육상연맹), FIBA(국제농구연맹), ITF(국제테니스연맹), FIH(국제하키연맹) 등에도 경기장 조명에 대해 협력하고 있다.▲필립스의 스포츠조명 `아레나비전`이 설치된 남아공월드컵 경기장 전경.
2010.06.17 I 류의성 기자
  • [한국의 스포츠 리더] 유영구 KBO총재
  • [조선일보 제공] KBO(한국야구위원회) 유영구 총재는 작년 초 우여곡절 끝에 프로야구 수장(首長)이 됐다. 일부 여권(與圈) 인사들이 '유영구 카드'에 반대했지만, 청와대의 뜻은 결국 유 총재로 모아졌다. 정부 일각에선 그에게 대한체육회장 출마를 권유하기도 했지만, "야구가 좋을 뿐 자리 욕심은 없다"고 유 총재는 KBO를 선택했다.지난달 26일로 취임 1주년을 맞은 유 총재는 "야구가 너무 재미있다"고 말한다. "피곤해도 야구 얘기만 하면 시간 가는 줄 몰라요. 각 구단 감독들과도 언제든 토론할 생각입니다. 제가 실전은 절대 안 되지만, 야구 지식만큼은 많이 뒤지지 않을 겁니다."명지학원 이사장을 지낸 유 총재의 야구사랑은 유별나다. "골프 대신 테니스를 즐기지만 보는 스포츠로는 야구가 최고"라고 한다. "야구는 인생의 축소판이에요. 위기가 지나가면 기회가 오고, 철저한 준비 없이는 결코 이길 수 없는 게임이죠. 그리고 무엇보다 끊임없는 머리싸움이 야구의 매력 중 하나죠."70년대 실업야구 시절부터 '야구광'이었던 그는 90년 LG 트윈스 고문에 이어 2003년엔 KBO 고문을 맡았다. 서울 돔구장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경험 때문인지, KBO 총재가 된 지난해 그는 국내 돔구장 추진에 매달렸다. 지방선거를 앞둔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정치적 계산 때문에 제동이 걸린 상태지만, 유 총재는 "어떻게든 돌파하겠다"며 선거 이후를 겨냥하고 있다.쉴 새 없이 프로야구 활성화 아이디어를 내놓는 것도 유 총재의 특징이다. 지난해엔 야구 인프라 확충과 심판 자질 향상에 앞장섰다. 그 결과 강진·포항·고양·익산 등의 야구장 건설이 확정됐고, 6개월 코스의 정규 심판 학교도 출범했다.올해는 '그린 베이스볼'과 2군 활성화의 기치를 들었다. 환경보호를 목적으로 한 '그린 베이스볼'은 "국민의 프로야구 사랑에 보답하자"는 차원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유 총재는 "프로야구 선수들은 공인(公人)"이라며 프로야구 계약서에 선수들이 사회봉사 활동에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조항까지 포함하게 했다. 올해부터 2군에도 도시 연고제를 도입하고 월요일 경기를 중계하는 2군 활성화 프로젝트, 가족단위 팬들에게 크게 인기를 얻은 우수응원 시상제도 또한 유 총재의 작품이다. 유 총재의 쉬지 않는 아이디어 때문에 직원들이 '바쁘다 바빠'를 연발하는 것이 요즘 KBO의 분위기이다."내년이 프로야구 출범 30번째 시즌이고, 올 시즌 통산 관중 1억명을 돌파할 예정입니다. 지금 프로야구가 인기 있다고 안주하면 안 되죠." 유 총재는 "월드컵이 열리는 해엔 프로야구 관중이 크게 준다고 하지만, KBO와 각 구단이 최고의 팬서비스를 동원해서 650만 관중 목표에 도전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프로야구 관중은 사상 최대인 592만명이었다.● 유영구 총재는▲1946년 10월 3일 대전 출생 ▲경기고-연세대 ▲프로야구 LG트윈스 고문(1990) ▲명지학원 이사장(1992) ▲KBO(한국야구위원회) 고문(2003) ▲서울돔구장건립추진위원장(2003) ▲대한체육회 부회장(2005) ▲국민훈장 동백장(2007) ▲KBO 총재(2009)
  • 女테니스 ''황사 바람''은 잠시 걷혔을 뿐…
  • [조선일보 제공] 여자 골프에 '세리 키드'가 있다면 여자 테니스에는 '베이징 키드'가 있다. 중국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목표로 육성한 여자선수들이 세계 테니스계의 지각 변동을 일으키는 현상을 뜻하는 말이다. 올해 호주오픈에서 중국 여자선수가 2명이나 4강에 진출하면서 '베이징 키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베이징 키드의 반란 1970년대만 해도 테니스는 사회주의 국가 중국에서 '부르주아 운동'이었다. 이런 분위기는 1980년대부터 조금씩 달라졌다. 1988년 서울올림픽 때 테니스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자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선수들을 해외로 내보내며 투자를 시작했다. 중국 여자테니스 국제화의 제1세대인 리팡·천리 같은 선수들은 1980년대 일본 전지훈련 때 테니스화도 없이 일반 운동화 차림으로 코트에 섰다고 한다. 주원홍 MBC ESPN 해설위원은 "당시 중국 선수들은 테니스 복장도 못 갖추고 빵으로 배를 채우면서 일본의 기술을 배웠다"고 했다. 중국 테니스는 2001년에 올림픽 유치가 결정되고, 메달 가능 종목에 대한 국가 차원의 대대적인 투자가 이뤄지면서 꽃을 피웠다. 중국은 체력 열세가 뚜렷한 남자 테니스보다는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여자에 주목했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중국에서 테니스에 관한 한 "남자는 여자의 훈련 파트너용"이란 말이 나온다. 정상권 중국 여자 선수들은 국제대회에 남자 훈련파트너를 대동하며 파워 테니스를 익히는 호사를 누린다. 여기에 중국 경제가 비약적으로 성장하면서 테니스는 중·상류층이 즐기는 '고급 스포츠'로 인식이 바뀌고 있다. 이번에 호주오픈 4강에 오른 리나(28·세계 17위), 정제(27·35위)가 바로 이런 분위기에서 성장한 베이징 키드의 선두주자이다. ■한국 선수 어디 없나요? 중국의 강세는 아시아도 여자 테니스에서 얼마든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시사점을 준다. 그러나 한국은 2000년대 들어 오히려 테니스가 퇴보하고 있다. 여자의 경우 이미 은퇴한 박성희·조윤정 이후 저변이 완전히 붕괴됐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에 대해 "1998년 박세리의 US오픈 우승 이후 잠재적인 선수들을 모두 골프에 빼앗겼기 때문"이라고 해석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남자 역시 이형택이 지난해 말 은퇴하면서 사실상 대가 끊겼다. 이형택만 바라보며 손 놓고 있던 대한테니스협회(회장 조동길)는 경쟁력 있는 국제 유망주를 거의 길러내지 못했다. 한국이 이번 호주오픈의 남녀 엔트리(각각 128명)에 단 한 명도 들지 못한 것이 단적인 예다. 이형택은 "이대로 가면 10년 동안 국제적인 선수가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28일 열린 호주오픈 여자 준결승에서 중국의 리나는 세레나 윌리엄스(세계1위·미국)에 0대2로, 정제는 쥐스틴 에넹(벨기에)에 0대2로 각각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들이 세계 정상선수들과 대등한 경기를 하는 TV중계를 한국팬들은 부럽게 시청해야 했다.
  • ''환갑 골퍼'' 톰 왓슨, 골프 역사를 다시 쓴다
  • [조선일보 제공] ‘환갑 골퍼’ 톰 왓슨이 세계 골프 역사를 새로 쓰게 될까?스코틀랜드 턴베리골프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138회 브리티시 오픈(디 오픈) 챔피언십 대회에서 19일(우리시각) 3라운드가 끝난 현재 합계 4언더파 206타로 단독 선두를 기록했다. 왓슨은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한 타를 잃었지만, 합계 성적에서 공동 2위인 매튜 고긴(호주)과 로스 피셔(잉글랜드)를 1타 차로 앞서고 있다.32년 전인 지난 1977년 챔피언조에서 톰 왓슨과 우승을 다투었던 ‘골프의 전설’ 잭 니콜로스(69)는 이날 “집에서 테니스를 치다가 왓슨의 후반 9홀 중계를 TV로 봤다. 다른 사람들처럼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고 왓슨의 선전에 남다른 심정을 밝혔다. 그는 “우리 모두가 왓슨의 우승을 바라지만 그가 우승을 하지 못한다고 해서 달라질 건 없다. 그는 이미 큰 감동을 줬다”면서 우승을 기원했다. 왓슨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우승을 꿈꾸지 않았다면 대서양을 건너지도 않았을 것”이라면서 “첫날은 사람들이 ‘웬 노인네가 반짝 하네’했을 거고, 둘째날은 ‘어? 어?’했을 거고, 오늘은 ‘늙은이가 일을 낼 수도 있겠군’이라 했을 거다. 내일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르지 않느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만 60세인 왓슨이 20일 끝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세계 골프 역사가 모두 바뀐다. 현재까지 디 오픈 최고령 우승자는 1867년 톰 모리스(스코틀랜드)로 당시 46세99일이다. 4대 메이저대회 최고령 우승은 1968년 US오픈의 줄리어스 보로스(당시 48세)였고, 정규 투어 최고령 우승은 PGA 최다승기록(82승)을 가지고 있는 샘 스니드가 1965년 그레이터그린스보로오픈에서 세운 52세다.왓슨은 지금까지 PGA 투어 39승, 메이저 8승을 일궜고, 챔피언스(시니어) 투어에서도 12승을 거뒀다.
기아차, 호주오픈 6억불 홍보효과
  • 기아차, 호주오픈 6억불 홍보효과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세계 테니스 랭킹 1위 라파엘 나달(23·스페인)이 생애 최초로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줘 대회 후원에 나선 기아자동차가 톡톡한 홍보효과를 맛봤다.기아차의 글로벌 홍보대사인 나달은 1일(현지 시각) 호주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상대선수 로저 페더러(28·스위스)를 세트 스코어 3대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기아차(000270)는 이번 대회 후원을 통해 올해에만 미화 6억 달러에 이르는 홍보효과를 누렸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150여개 국가로 중계돼 4억3000여명이 시청했으며 기아차는 3천여시간 동안 브랜드 로고 노출을 통해 지난해 5억3000만 달러보다 12% 높아진 미디어 홍보 성과를 올린 것으로 집계했다. ▲ 올해 첫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나달 선수가 열전을 펼치고 있다.(기아차 제공)기아차는 또 이번 대회에 참가 선수단, 대회 및 언론 관계자, VIP 등을 위한 대회 운영용으로 그랜드 카니발, 카렌스, 포르테 등 총 101대의 차량을 제공, 기아차의 우수한 디자인과 품질을 직접 알렸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 2002년부터&nbsp;메이저 스폰서로 활동하면서 세계 테니스 마니아에게 인지도를 높여온 데다 홍보대사인 나달 선수가 우승하면서 기아차가 겹경사를 맞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기아차 "올해도 `모닝` 돌풍은 계속된다"☞기아차 씨드, 佛서 준중형급 1위 등극
2009.02.02 I 문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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