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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탈모약 부담 700억 안돼”…가발까지 건보 적용되나
  • 박주민 “탈모약 부담 700억 안돼”…가발까지 건보 적용되나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에 따른 재정 부담과 관련해 “700억원이 채 안 된다”고 밝혔다.5일 오후 서울 마포구 더불어민주당 미래당사 ‘블루소다’에서 민주당 청년선대위 주최로 열린 청년 탈모인 초청 간담회에서 김원이(가운데)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 박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탈모인으로서) 이해관계자이기는 하지만 이전부터 이런 정책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먹는 탈모약의 시장이 약 1100억원 규모인데, 건보 적용을 하면 700억원이 채 안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탈모를 치료하는 샴푸 등 의약품이 아닌 시장의 규모는 4조원 정도가 된다더라”며 “사실 건보 적용을 해서 사람들이 싸게 약을 먹을 수 있다면 국민들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모바일 앱을 통한 정책 제안 플랫폼이 지금 가동되고 있다”며 “앞으로 열려 있는 정책들을 만들어나가는 작업을 계속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가발을 건강보험 급여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도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선대위 신복지위원회 보건의료분과장을 맡은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누굴 대상으로, 어디까지 급여할 것이냐를 정리해야 한다”며 “먼저 탈모방지를 하는 약, 그다음에 탈모가 아주 심한 경우 사용하는 가발에 대한 급여를 우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발이 보통 200만원, 300만원 된다고 한다”며 “또 가발을 한 번 만들면 계속 쓸 수 있는 게 아니라 계속 닳기 때문에 1년에 2~3개를 써야 한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이건 물론 아주 중증이어서 가발이 아니면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정도의 경우에만 해당한다”며 “모발이식은 일종의 성형수술에 가까운 것이라, 하더라도 굉장히 제한적으로 꼭 필요한 분들에게나 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닐까 싶다”고 언급했다.김 교수는 이날 통화에서 “선대위에서 검토되는 게 맞다”며 “개인적으로 가발도 중증에 대해서는 급여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2022.01.07 I 이유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인류를 위한 동행, 로봇·연결서 찾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기사다.△1면-인류를 위한 동행, 로봇·연결서 찾다-尹, 작고 빠른 선대위로 새출발-“3월 정상등교”…학생 백신 부작용 치료비 지원-배민-라이더 ‘실거리요금’ 합의…배달료·음식값 오르나△종합-①배달앱 도미노 인상②자영업자 부담 가중③결국 음식값 인상으로-월북자 CCTV에 5회 찍히고 경보 울렸지만…軍은 “이상 無”△실적시즌 증시 어디로-‘실적풍향계’ 삼성전자 목표가 줄상향…변동성 커진 증시에 단비될까-LG이노텍·유플러스·포스코인터 ‘저평가 우량주’-오미크론 악재에도…대한항공·강원랜드·골프존 호실적 낼 듯△종합-정부 “집값 하락 전환” 외치지만…시장은 “대출규제 따른 착시” 반박-하나銀, 오스템 편입펀드 판매 중단-급제동 걸린 방역패스…정부 “즉시 항고, 밀집도 제한 강화”-靑·政 반대에도…與, 설 전 추경 드라이브-공공기관 노동이사, 방만경영 견제 미지수…노조만 대변할 수도△CES 2022 개막-로봇·AI 등 미래먹거리 총출동…삼성 “친환경·맞춤형 경험 강화”-자율주행차 타고 등장한 조주완 LG전자 사장-퀄컴 ‘모빌리티로 확장’…인텔 ‘12세대 코어제품’ 출시△CES 2022 개막-모빌리티로 현실·가상공간 연결…정의선 “인류에게 이동의 자유 줄 것”-AI·IoT ‘기술융합’으로 자율주행 레벨업-완전 전동식 트랙로더 ‘T7X’ 공개…두산밥캣, 국내 건설장비 첫 혁신상△정치-김종인 빼고 ‘실무형 선대본부’ 구성…새 사령탑엔 4선 권영세-野 분열 반면교사 與 내부 기강 단속-윤석열 ‘단일대오’ 호소에…‘이준석 비토’ 당 분위기 급전환-고개 든 후보교체설에…尹 “자질 만들어 가는 과정”-尹 “제 아내, 2년 수사로 많이 지쳐…요양 필요”△정치-윤석열 홀로서기 선언한 날…이재명은 이낙연 손잡고 ‘원팀’ 굳히기-2030표심은 이재명-北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 왜-李 ‘탈모약 건보 적용’ 검토에…유사 민원 우후죽순△신년 인터뷰-노동·경영계 모두 만족할 ‘한국적 유연안전화’ 필요-“‘시장’이 숙련 고령자 원하자 정년연장 법제화한 日, 참고해야”△경제-“공정위, 지자체와 유통3법 감독권 공유해야”-한류바람 탄 K푸드…작년 수출 첫 100억弗 돌파-美 긴축·韓 추경 예고에…원화·채권·주식 트리플 약세-고부가·친환경선 쌍끌이…조선업 8년 만에 최대 실적△금융-“내가 살리겠다”…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 ‘후끈’-3%대 고정금리 ‘적격대출’ 완판행진-속도 답답, 보안 불안…기대 못 미친 ‘내 손 안의 비서’-정은보 “금융사, 부동산자산 충당금 충분히 쌓아야”△Global-토요타, 미국서 첫 1위 GM 89년 왕좌 내줬다-직장서 짐싸는 미국인들…‘임금發 인플레’ 우려 커진다-세계 각국 오미크론으로 초비상△다시 뛰는 2022-해남서 갓 잡은 전복, 분류·포장·배송 ‘논스톱’…15시간 만에 현관 도착-냉동·냉장·상온 동선 최적화…자체개발 루트 앱으로 시간·비용 다 잡았네△산업-중국 의존도 줄이자…인니·호주로 눈 돌리는 기업들-K반도체 강국 만든다더니 특별법 열 달째 지지부진-연초부터 兆단위 투자 밀물…배터리 장비업체 ‘신났네’-국민 차 소나타, 옛 명성 되찾나-조선 3사, 작년 올해 수주 목표 높인다△ICT·기업-해외서 쌓은 포인트…밀크코인 통해 한국서 써요-“글로벌 1위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도약”-김기문 회장 “대·중소기업 양극화 먼저 해결해야”-본인확인기관 기준 완화했지만…네이버·카카오 기술 보완해야 진출 가능△증권-외국인도 기관도 손 터는데…네이버·카카오 ‘봄날’ 언제오나-‘KB타겟리턴OCIO펀드’ 설정액 2000억원 돌파-하나금투, 마이데이터 ‘하나합’ 오픈-미래에셋 연금자산 24조 돌파…투자하는 연금 통했다△부동산-분상제 피하려 매매예약제?…“민간임대 꼼수분양” 반발-가계대출 규제·금리 인상에도 집값급등 진원지 ‘강남’ 신고가-“집값 고점 주의보…대선까지는 지켜보세요”-“집값 양극화 심화”…서울-5대 광역시 8.5억 격차△문화-한국인 ‘다이내믹 DNA’…역경 이겨낼 저력 있어-‘물랑루즈’부터 ‘프리다’까지…2년 참은 관객 함성 준비됐나요△피플-TV 켤 때 7번 가장 먼저 누르는 채널로 만들 것-사조그룹 3세 주지홍 부사장, 부회장 승진-축구스타 기성용, 20억 기부 취약아동·축구꿈나무 돕기-1월 과학기술인상에 문주호 연세대 교수-수찬물 소비촉진 공로 조항목 대표 대통령 표창-사우디 찾은 문승욱 장관, 대형원전 수주 의지 피력△오피니언-정부조직 개편, 담대한 혁신에 나서라-재건축 기준에 ‘생활진단’ 도입하자△전국-벤처펀드 투자 큰손 된 지자체…전문성은 글쎄-1.6조 ‘부산 동백전’ 사업 잡아라-오염저감, 자원순환, 문화충전소…친환경 생태문화도시 만든다△사회-가짜수산업자·대장동…박영수 추락 어디까지-“막대 살인범 신상공개하라” 청원 등장-경찰 실전 같은 ‘확장현실’서 훈련 받는다-교육부 “학력격차 심화…방역패스 상관없이 접종해 달라”-“노조위원장이 사측과 부당거래”…소문 듣고 소문 낸 부위원장 처벌은
2022.01.05 I 함지현 기자
안철수 "탈모약 가격 낮춰 부담 덜 것"…'건보적용' 이재명 저격
  • 안철수 "탈모약 가격 낮춰 부담 덜 것"…'건보적용' 이재명 저격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5일 탈모약 가격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탈모치료제를 건강보험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히자,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을 문제로 지적하면서 이 같은 대안을 내놓은 것이다.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2년 중소기업인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중소기업 관련 정책을 밝히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후보가 내놓은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공약을 언급하며 “표를 찾아다니는 데는 재능이 있어 보입니다만 국정을 책임지려는 입장에서는 해결 방법이 건보(건강보험) 적용밖에 없나”라고 일갈했다. 안 후보는 이 후보의 탈모공약이 건강보험 재정건전성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건강보험 재정문제는 심각하다. 문재인 케어로 건강보험은 2018년 적자로 돌아섰다. 2024년에는 건강보험 누적 적립금이 고갈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돈을 이 후보가 해결할 수 있겠는가” 이어 안 후보는 “실현 가능한 다른 두 가지 방안을 모색하려고 한다”며 첫째로 탈모약 복제약 가격 인하를 들었다. 그는 “탈모약 제네릭(동일 성분의 카피약) 가격을 낮춰서 저렴한 카피약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카피약은 연구개발비가 들지 않기 때문에 오리지널 약의 최대 40%까지 가격을 떨어뜨리면 건강보험 재정을 사용하지 않고도 탈모인들의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것이 안 후보의 주장이다.그러면서 탈모에 대한 보건산업 연구개발 지원 확대도 약속했다. 안 후보는 “탈모 문제는 매우 중요한 헬스케어 시장”이라며 “저렴하고 효과 좋은 탈모신약 개발에 대한 연구개발을 대폭 지원해 신약을 개발하면 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되고 탈모로 고민하는 분들이 보다 싼 가격으로 치료제를 구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했다.
2022.01.05 I 김보겸 기자
카메라 들어가고 주름 사라지고…'접는 아이폰' 이렇게 생겼다
  • 카메라 들어가고 주름 사라지고…'접는 아이폰' 이렇게 생겼다
  • 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폴드’ 예상 이미지. [애플인사이더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애플의 첫 폴더블폰 이미지가 공개됐다IT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는 3일(현지시간) 애플이 2023년 ‘아이폰 폴드’를 내놓을 것이라며 예상 이미지를 공개했다. 사진 속 핸드폰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Z폴드처럼 좌우로 펼치는 형태로 나왔다. 다만 접혀진 상태로는 외부 디스플레이가 없어 삼성 갤럭시 Z폴드처럼 닫힌 상태에서도 사용하기는 어려워보인다.이미지에서는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모습)는 구현되지 않은 채 매끄러운 단면을 보여줬다. 또 셀프 사진을 찍는 전면 카메라의 경우, 많은 사용자들의 원성을 샀던 ‘M자 탈모’ 노치 디자인이 사라졌다.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이 두께를 최소화해 접었을 때의 부담감을 줄일 것으로 내다봤다. 핸드폰을 펼치면 화면은 8인치 정도로 아이패드 미니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애플인사이더는 폴더블폰의 단점으로 꼽히는 디스플레이 주름을 아이폰이 극복해낼 것이라고도 추측했다. 매체는 “애플은 힌지(경첩) 기술에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아이폰 폴드에 어떤 힌지 기술을 적용하든 시장에 혁신을 들고 올 것”이라고 밝혔다.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폴드’ 예상 이미지. [애플인사이더 제공]
2022.01.04 I 정다슬 기자
이재명이 약속한 탈모치료제 건보적용...얼마나 싸질까
  • 이재명이 약속한 탈모치료제 건보적용...얼마나 싸질까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소확행 공약의 일환으로 탈모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언급하면서 탈모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당장 건강보험 적용 여부나 추진 시기는 미정이지만 치료제 가격이 싸지고, 관련 시장 확대가 전망되면서 탈모 환자들과 관련 제약사들은 내심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4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탈모치료제 시장은 급성장 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대부터 40대까지 젊은 층과 여성들의 탈모가 급증하면서 국내 탈모인은 약 1000만으로 추정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는 글로벌 탈모치료제 시장은 2020년 약 8조원에서 연평균 8% 성장해 2028년 약 16조원 규모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탈모 관련 시장도 2021년 약 8000만 달러에서 2028년 1억5000만 달러로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현재 출시된 탈모치료제는 성분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MSD(머크) 프로페시아와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GSK 아보다트다. 프로페시아는 남성형 탈모 세계 1위 치료제로, 1997년 세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남성형 탈모 경구용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아보다트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허가받은 뒤 2009년 적응증이 추가되면서 탈모 치료에 처방되고 있다. 약 1100억원 규모인 국내 시장에서도 프로페시아가 지난해 414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프로페시아와 아보다트는 모낭을 축소시켜 탈모를 일으키는 남성 호르몬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생성을 억제하는 방식인데, 6개월 이상 매일 복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신정원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프로페시아와 아보다트는 남성형 탈모(안드로겐 탈모) 환자가 복용하면 대부분의 경우 효과가 있다. 탈모가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90% 정도이고, 복용 전보다 호전되는 경우도 60~70% 정도”라고 말했다.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탈모치료제는 프로페시아와 아보다트 등 오리지널 제품과 한미약품(128940), JW신약(067290), 보령제약(003850), 명문제약(017180) 등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제네릭(복제약) 제품들이 경쟁하고 있다. 제네릭 제품의 경우 JW신약 모나드(피나스테리드)가 2020년 매출 102억원으로 전체 탈모치료제 시장 10%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사진=한국MSD)◇1만5000원에서 4500원으로탈모치료제를 보유한 제약사들은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 탈모치료제를 판매 중인 제약사 관계자는 “탈모치료제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은 시장은 물론 업계와 환자들 입장에서도 환영할만한 일”이라며 “약값이 싸지면 탈모 치료제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탈모치료제 오리지널 제품과 제네릭 제품의 가격 차는 크지 않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프로페시아는 1정당 1800~2000원 정도고, 제네릭 1위 제품인 JW신약의 모나드는 1정당 1500원 정도다. 두타스테리드 제품의 가격은 피나스테리드보다 낮다. 오리지널약인 아보다트는 1정당 709원, 제네릭 1위 제품인 현대약품 다모다트는 1정당 700원, 제네릭 2위인 JW신약 네오다트는 1정당 1000원이다. 미녹시딜은 60ml 기준 오리지널 제품인 존슨앤드존슨 로게인폼(JW신약이 도입)과 제네릭 제품인 현대약품 마이녹실 모두 3만원 선이다.제약업계 관계자는 “보통 과거 사례를 보면 전문의약품이 건강보험 적용을 받게 되면 환자부담금은 대략 10~30% 정도”라며 “1정에 1500원인 제네릭 제품을 10정을 산다고 가정하고, 환자부담금 30%를 적용하면 환자는 1만5000원짜리 탈모치료제를 4500원에 처방받을 수 있는 것이다. 한 달로 치면 4만5000원인 제품을 1만3500원에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탈모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년 안에 적용 여부가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탈모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이 추진된다면 국민참여위원회에서 사회적인 의견 수렴(건강보험 필요성 여부 등)을 한 뒤 보건복지부 고시를 통해 진행될 수 있다”며 “그 기간은 일반적으로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정도 소요된다”고 말했다.
2022.01.04 I 송영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외환제도 전면 개편…‘증시 선진국’ 간다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외환제도 전면 개편…‘증시 선진국’ 간다 -상장사 역대 최대 횡령 사건에 오스템 거래정지, 개미 날벼락 -제지업계 1·2위 종이값 동반인상-윤석열 선대위 김종인만 남고 전원 사퇴-바이오 투자 신세계 ‘팜이데일리’ 엽니다[사설]새해 벽두부터 대규모 추경, 명분 옳다 해도 문제 많다[사설]국민 정신건강 해치는 코로나 블루, 힘모아 대응해야 △종합-“증오·분열 아닌 통합의 선거돼야”-바이오 투자 막막하다고요?△MSCI선진국지수 편입 속도-증시에 최대 65조원 유입 기대…위상 커진 韓경제 어차피 가야할 길-“韓증시 가치 올릴 기회” vs “통화 관리 더 어려워져”-“지수 편입시 환율불안 우려…한미 상설 통화스와프 체결 먼저”△종합-최악땐 1년간 주식거래 멈출수도…거래 재개돼도 주가 악영향 -구멍가게식 운용…집행·결제·기록분리 안 돼-“100조 추경 편성하라”-인니 석탄 45% 반입 지연…“호주수입· 국내 재고로 대응”-오미크론 늦어도 내달 중 우세종 고위험 환자 중심 방역전환 검토△국민의힘 격랑속으로-대선 두달 앞두고 정권교체 ‘빨간불’…‘고립무원’ 윤석열, 장고 돌입 -‘사퇴’ 신지예, 이준석 맹비난…尹 “제 잘못” -“尹, 아마추어” “李, 젊은 꼰대”…김형오 잇단 쓴소리△Difference 2022-고객욕구 간파 ‘경쟁의 룰’ 바꿔…IT대표주자로 우뚝 서다-“DNA 다른 인재 모셔라” 크래프톤·하이브의 혁신-‘다름’ 시도 곳곳 장애물…보완입법·사회적 합의로 풀어야 △Difference 2022-전통·현대 섞고, ICT와 결합…K컬처 ‘크로스오버’로 날다 -NFT와 디지털아트의 만남…미술 대중화 이끌 것-젊은세대 열광…브레이크댄스,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신년 인터뷰/국내경제전망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재건축·재개발 규제풀고…증세 진지하게 고민해야 -“50조·100조 지원 논란…꼭 필요한 계층 도와야 국민이 동의”△그린체인지 현장을가다③SK인천석유화학-남는 열로 데운 난방수, 청라 4만가구에 공급…이산화탄소 年5만t 줄여 -기름 찌꺼기서 원유 추출 미생물로 하·폐수 처리 △정치-“20대·수도권·여성들 변심”…이재명 지지율, 윤석열 앞질렀다 -軍 “월북자, 2020년 철책 넘은 30대 남성 탈북민”-이재명, 오늘 기아차 소하리 공장 찾아 DJ처럼…‘위기 극복’ 메시지 외친다 -안철수, 완주 강조…국민의당 “이달 중 야권 골든크로스” -與 당원게시판 문 열자…‘후보교체’ 쏟아져 △경제-탄소중립 핵심으로 부상한 ‘금속 자원’…국가비축제도 정비 서둘러야 -한전, 조직개편 단행…안전경영·탄소중립 방점-홍남기 “물가·부동산 안정 위해 모든 수단 총동원” -프로축구 선수, 조건 불리하면 이적 거부 가능해진다 △금융-“덩치만 큰 공룡은 안돼”…‘디지털’ 외친 금융지주-이재근 “디지털 유니버셜 뱅크 도약” -은행권, 디지털 전문인력·수시채용 늘린다 -은행 신용대출 금리 6% 돌파…기준금리 인상 선반영 △Global-공장 늘렸는데 돌릴 사람이 없네…반도체기업 인재확보 전쟁 -홍콩 반중매체 또 폐간 -EU, 원자력 녹색자산 분류에…獨 반발-美 코로나 확진자 하루 40만명 육박…5일째 최다치 경신 △산업-변화·도전·기회…3C 경영으로 위기 정면돌파하자 -“권영수님으로 불러달라”…조직·체질 싹 바꾼 LG엔솔-국내 완성차 5개사 “올해는 친환경차로 씽씽 달린다”-“양손잡이 경영으로 시너지 극대화”△제약·바이오-현금 쌓은 진단 키드 업체들 M&A로 몸집 키운다 -헬스케어 기업 대표가 CES 사상 첫 기조연설 -‘siRAN 탈모 화장품’ 안전성 입증 못해 반려한 것 -큐렉소, 작년 의료로봇 30대 공급…올해 50대 목표 △증권-들썩이는 리오프닝주…“1월, 비중확대 기회로 삼아야” -1월엔 코스피보다 코스닥 IT·헬스케어株 담아라 -손병두 “K-유니콘 확대, 규제 완화…세계 선진시장 우뚝 설 것”△증권-매머드급 LG엔솔 27일 상장…2차전지 소재株 ‘장밋빛 꿈’ -스타비젼 경영권 매각 VIG파트너스, 倍 수익-三電 다음 개미가 많이 담은 현대모비스…오름세 탔나-“지주사 재평가 땐…소재·그린·바이오 강한 ‘SK’ 주목”△부동산-“평생 월세 살라고”…대출 규제에 오피스텔 실수요자 ‘직격탄’-국민 열 명 중 넷 “올해 집값 하락”-신림선 개통 앞두고 ‘보라매·신림뉴타운’ 함박웃음-LH, 조직 슬림화…간부 80% 교체하고 현장인력은 늘려 △임인년 미술시장 전망 -‘3294억원+α’미술품 경매시장 “불장 계속된다”-서울옥션 ‘신세계’와 손잡고…케이옥션은 ‘코스닥 도전장’△오피니언-대선 중반전 3대 변수-동학개미의 봄을 기다리며 -이영화 ‘조각보와 달항아리’ -또 경계 실패한 軍…근본 대책 없나 △피플-최태원이 감탄한 여중생…“게임으로 지방소멸 해법 찾아”-“드론에 부정적인 사람들도 틸트로터 비행보면 ‘찐팬’ 되죠”-삼성, 최고 기술 전문가 ‘삼성 명장’ 11명 선발…역대 최다 -올해 이상문학상 대상에 손보미 소설 ‘불장난’-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신규 임원 선임 △사회-QR코드 업데이트 못 해…영하 10도 날씨에 식당 못 들어가 ‘발동동’-미접종 학원 못간다니 과외 알아보는 엄마들 -이번엔 ‘시장 퇴장 조례’…서울시-시의회 또 격돌 -서울대 교수도 임금협상한다 -스펙 쌓으려 대작 낸 고교생, 처벌은
2022.01.03 I 황병서 기자
현대바이오, CMG제약과 '바르는 비타민C' 독점판매·마케팅 계약 체결
  • 현대바이오, CMG제약과 '바르는 비타민C' 독점판매·마케팅 계약 체결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현대바이오(048410)가 차바이오텍 계열 CMG제약(058820)과 손잡고 세계 최초 바르는 비타민C ‘비타브리드’ 제품에 대한 독점판매 및 공동 마케팅 계약을 전격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현대바이오는 이번 계약으로 CMG제약이 구축해 온 국내 종합병원, 클리닉, 약국,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 국내 유통망에 비타브리드 제품을 공급하게 돼 바르는 비타민C 화장품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바이오는 비타브리드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링클 크림, 세럼 등 스킨케어 제품과 샴푸, 린스, 헤어토닉 등 탈모 관리 제품을 국내에서는 CMG제약에 독점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여성 탈모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것에 주목, 산후조리원과 병의원, 약국 등을 통해 여성 탈모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CMG제약’은 차바이오그룹(CHA Bio Group) 계열사로, 자체 개발한 필름형 발기 부전 치료제를 바탕으로 매년 급속히 성장해 온 제약회사다. 차바이오그룹은 산하에 차병원 5개, 연구검진센터 5개, 의과 및 일반대학 4개, 연구소 15개, 제약 관련 계열사 7개, 투자사 등을 거느리고 바이오 리더로 급부상하고 있는 종합 메디컬 그룹이다.현대바이오는 CMG가 차바이오 연구진을 통해 ‘비타브리드’ 제품을 검증한 결과, 피부질 개선도, 피부 미백, 피부 탄력 등에서 제품성능이 매우 뛰어나며, 시장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돼 독점공급 및 마케팅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비타브리드’는 비타민C의 낮은 흡수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기능성 화장품으로, 특허받은 기술을 사용해 비타민C를 피부 깊숙히 전달하고 12시간 동안 살아있게 만든게 특징이다. 미국재료학회(MRS)와 미국화학협회(C&EN)가 세계 8대 기술로 선정했고, 네이처紙에도 소개된 前 이화여대 최진호 석좌교수의 ‘유무기 전달체 기술’로 만든 코스메슈티컬 제품이다.‘비타브리드’ 브랜드는 국내 화장품 기업 최초로 세계 최고급 백화점 美 바니스뉴욕과 브랜드독점계약을 체결해 명품화장품으로 인정받았으며, 세계 3대 품질평가기관 ‘몽드 셀렉션’에서 2년 연속 최고 금상 수상, 美 ‘뉴욕타임즈’와 ‘보그’誌로부터 최고의 비타민C 화장품, K뷰티의 기적이란 극찬을 받은 바 있다.현대바이오 일본 합작사 ‘비타브리드재팬’은 2019년 84억엔(한화 약 960억)의 매출을 비롯해 코로나 상황에서도 2년연속 100억엔(한화 약 1100억원)이상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탈모분야 브랜드 1위와 화장품 매출 일본 전체 20위권 내에 들어갈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이주형 CMG제약 대표는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도 피부 비타민C 성공을 확신한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와 화장품 분야를 넘어 의약품, 의료기기 공동개발 등 다각도로 협력을 확대하면서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오상기 현대바이오 대표는 “비타브리드는 일본에서 지난 해 1억달러 이상 매출을 올려 바르는 피부 비타민C 시대의 대중화를 이끌어낸 명품 화장품”이라며 “CMG제약과 손잡고 의사와 약사가 추천하는 ‘바르는 피부 비타민C 화장품’ 돌풍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30 I 김지완 기자
현대바이오, CMG제약 바르는 비타민C 독점 판매 계약
  • 현대바이오, CMG제약 바르는 비타민C 독점 판매 계약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현대바이오가 차바이오텍 계열사와 함께 국내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건다. 현대바이오(048410)는 차바이오텍 계열 CMG제약과 손잡고 바르는 비타민C ‘비타브리드’ 제품에 대한 독점판매와 공동 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현대바이오는 이번 계약으로 CMG제약이 구축해 온 국내 종합병원, 클리닉, 약국,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 국내 유통망에 링클 크림, 세럼 등 스킨케어와 샴푸, 린스, 헤어토닉 등 탈모 관리 등 비타브리드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특히 여성 탈모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것에 주목, 산후조리원과 병의원, 약국 등을 통해 여성 탈모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CMG제약은 차바이오그룹 계열사다. 자체 개발한 필름형 발기 부전 치료제를 바탕으로 매년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차바이오그룹은 산하에 차병원 5개, 연구검진센터 5개, 의과 및 일반대학 4개, 연구소 15개, 제약 관련 계열사 7개, 투자사 등을 거느리고 있다.비타브리드는 비타민C의 낮은 흡수율을 개선한 기능성 화장품이다. 특허받은 기술을 사용해 비타민C를 피부 깊숙이 전달한다. 미국재료학회(MRS)와 미국화학협회(C&EN)가 세계 8대 기술로 선정했고, 네이처에도 소개된 최진호 전 이화여대 석좌교수의 ‘유무기 전달체 기술’로 만든 코스메슈티컬 제품이다.현대바이오 일본 합작사 비타브리드재팬은 2019년 84억엔(한화 960억원)의 매출을 비롯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2년연속 100억엔(한화 1100억원)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이주형 CMG제약 대표는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도 피부 비타민C 성공을 확신한다“면서 ”현대바이오사이언스와 화장품 분야를 넘어 의약품, 의료기기 공동개발 등 다각도로 협력을 확대하면서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오상기 현대바이오 대표는 “비타브리드는 일본에서 지난 해 1억달러 이상 매출을 올려 바르는 피부 비타민C 시대의 대중화를 이끌어낸 명품 화장품”이라며 “CMG제약과 손잡고 의사와 약사가 추천하는 ‘바르는 피부 비타민C 화장품’ 돌풍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30 I 양지윤 기자
미·유럽은 되는데...세계 최초 탈모 화장품 사라질 위기
  • 미·유럽은 되는데...세계 최초 탈모 화장품 사라질 위기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바이오니아가 세계 최초로 개발 중인 siRNA 기반 탈모 화장품이 고사할 위기에 처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를 반려해서다. 하지만 반려 사유가 화장품법에 siRNA가 정의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2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바이오니아(064550) siRNA 탈모 화장품 ‘코스메르나 에이알아이’에 대한 허가를 반려했다. 식약처는 공문을 통해 ‘siRNA를 주성분으로 하는 신청 품목은 화장품법 제2조 제1호에 따른 화장품에 해당하지 않음’이라며 반려 사유를 밝혔다. 바이오니아는 지난 7월 식약처에 세계 최초 siRNA를 주성분으로 하는 탈모 화장품 ‘코스메르나 에이알아이’ 허가를 신청했다.코스메르나 에이알아이는 바이오니아가 독자 개발한 플랫폼 기술 SAMiRNA가 적용된 제품이다. 특히 짧은 간섭 RNA(siRNA) 물질 SAMiRNA-AR을 탑재한 세계 최초 siRNA 탈모 화장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회사 측 발표에 따르면 탈모 환자 150여명을 대상으로 한 3차례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효능을 입증했다. 탈모 부위 1㎠의 모발을 깎아낸 뒤 각각 24주간 주 3회 코스메르나와 비오틴(대조군)을 바르고 근접 촬영해 모발 수를 비교했다. 그 결과 코스메르나 군은 평균 모발수가 시험 전 평균 147개에서 시험 후 150개로 늘어났고, 대조군은 평균 139개에서 137개로 줄었다. 지난 8월 바이오니아가 코스메르나 연내 출시 계획을 발표하자, 당일 5만6000원이던 주가는 약 열흘 넘게 상승해 9월 2일까지 66.4% 올라 9만3200원을 기록할 정도로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탈모 치료제로도 개발이 가능했지만 화장품을 선택한 것은 안전성이 높은 범용 제품을 빠르게 출시하기 위한 회사 측 전략이었다. 하지만 식약처가 허가를 반려하면서 세계 최초 탈모 화장품은 한국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지난 9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박한오 대표가 세계 최초 siRNA 탈모 기능성화장품 ‘코스메르나 에이알아이’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송영두 기자)◇식약처 탁상행정, 기업만 피해화장품법에 해당 물질이 없어 허가가 반려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업계는 식약처를 비난하고 나섰다. 애초에 국내에서 siRNA 탈모 화장품 허가 자체가 어려웠던 만큼 식약처가 관련 내용을 업체에 사전 공지를 해야 했다는 설명이다. 바이오니아 측에 따르면 코스메르나 개발을 위해 SAMiRNA 플랫폼과 화장품 개발에 대략 10년 가까이 투자했다. 특히 인체적용시험 등 식약처 기준에 맞추기 위해 바이오니아는 식약처와 사전 의견 교환 등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논란이 확산되자 식약처는 허가 반려 사유가 단순히 화장품법 때문은 아니라고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siRNA 주성분 효력 작용기전이 입증되지 않았고, 의약품으로도 개발 초기 단계인 siRNA 성분에 대한 안전성 정보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다”며 “화장품법에 따른 화장품 정의에도 부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반면 바이오니아 측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식약처 반려 사유는 siRNA 물질에 대한 내용 한 줄 뿐이고, 효과가 없다거나 기전에 대해 언급한 내용은 없다”며 “추가 데이터 요청사항이 없고, 탈모 관련 효능과 기전은 인체적용시험 데이터에 명확하게 나와있다. 관련 논문은 등재를 준비 중”이라고 반박했다.◇미국·유럽은 되는데 한국만 안돼바이오니아는 이번 허가 반려 처분에 대해 60일 내 이의신청을 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원료명 변경과 출시목적에 공익적 측면을 추가하는 등 기능성 화장품으로 다시 허가 신청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제로의 전환은 임상시험에만 수년이 걸려 사실상 쉽지 않다.반면 의약품 선진국인 미국에서는 정부나 규제기관의 가이드라인 및 품목 규정과 무관하게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면 허가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도 기능성 화장품에 대해 허가제가 아닌 등록제를 시행하고 있다. EU 화장품 인증인 CPNP 등록만 하면 출시가 가능하다. 바이오니아도 CPNP 등록을 통해 내년 중 유럽 시장에 코스메르나를 출시할 계획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10여 년 간 임상약리 심사관으로 활동한 이장익 서울대 약학대 교수는 “미국은 국내와 제도가 상당히 다르다. 국내에서는 화장품과 의약품은 원료나 성분이 정부 고시가 나와야 개발을 할 수 있지만, FDA는 그렇지 않다”며 “어떤 물질이든 정부 고시와 상관없이 안전성과 효과를 증명하면 허가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식약처 주장대로 화장품 물질이 안전에 문제가 있다면 추가 대책에 대해 식약처가 기업에 통보를 했어야 한다”며 “사전에 하면 더 좋지만, 허가 신청을 했을 때라도 문제에 대한 추가 시험 등을 해야 한다고 고지를 해야 했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식약처도 관련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며 “다양한 신물질들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이 개발되고 있는 만큼 제도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제2의 바이오니아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1.12.30 I 송영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운수권 반납 후폭풍 예고…하늘길 좁아지나
  • [이데일리 임정우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운수권 반납 후폭풍 예고…하늘길 좁아지나-“중대재해법 대비 인력·비용 막막 중소건설사엔 사실상 사형 선고”-“학생수 급감…50년된 교육교부금 손봐야”-4인모임 제한 연장…업종별 방역지침 미세조정[사설]여당 선거전략 맞춰 널뛰는 정책, 정부는 대체 왜 있나[사설]준비없이 맞는 초고령사회, 잠재성장률 추락 막아야△줌인&-어느날·SNL·콜드플레이…막내 OTT의 반란 이끈 ‘불도저 리더십’-밀린 세금 못 내? 그럼 비트코인·영치금 가져갈게△중대재해법 시행 눈앞-“처벌 ‘1호’가 될 수 없다”…1월 27일부터 ‘공사 중단’ 고육책까지-고용부 장관 만난 손경식 “중기 부담 가중…살펴달라”△종합-5대 은행 가계대출, 내년에는 더 조인다-학생 주는데 지원금은 되레 늘어…정부, 교부금 산정방식 개편 나서나-위중증 연일 최다, 오미크론 확산세에…거리두기 연장 공감대-AI 기반 중앙관제형 시스템으로, 통신 네트워크 오류 미리 막는다-출생아 수 71개월째 감소세…인구절벽 가속△대한한공·아시아나 결합 ‘조건부 승인’-한숨 돌렸지만 불확실성 여전…미·중·EU 불승인 땐 1년 노력 물거품-LA·뉴욕·시드니 등 10개 노선 재분배 가능성, 국내 LCC 혜택 제한적…외국항공사만 배불려-항공권 일반 소비재와 달라…인위적으로 티켓값 못 올려△정치-슬로건 바꾼 李…‘유능·따뜻함’ 강조, TK 간 尹…‘탈원전 행보’로 차별화-‘어게인 평창’ 사실상 어렵다고 밝힌 정의용-지지율 박스권 탈출한 안철수 연말까지 두 자릿수 기록할까-법사위, 오늘 ‘공수처 통신조회 논란’ 현안 질의-선대위 복귀 재차 선그은 이준석…‘사면초가’△경제-내년 1분기 채용계획 40%는 청년 기피업종…‘일자리 미스매치’ 계속된다-문성혁 장관 “HMM 매각은 시기상조”-반복되는 공공기관 회계 오류…‘표준감사제’ 해법 될까-수출 호황이라는데…교역조건은 8개월째 악화일로△금융-실손 비급여 지급기준 손질…‘교정 목적 백내장 수술’ 보험금 안 준다-보증부대출 못갚은 채무자, 원금의 최대 70% 감면-“고객입장서 이로운 상품 만들라”…홍원학 첫 특명-KB국민은행도 우대금리 부활…최대 0.3%p △글로벌-더 뛴다 vs 빠진다…‘美친 집값’에 갑론을박-美 신규 확진자 하루 24만명 돌파…유럽도 줄줄이 ‘역대 최다’-“메타에 인재 다 뺏길라”…애플 자사주 보너스 쏜다-파월의 연준 2기, 매의 발톱 꺼낸다△산업-원자재 물류 지연에 인적·물적 어려움 겹쳐…삼성전자 결국 ‘백기’-‘韓 철강의 산실’ 포스코 1고로 48년 만에 멈추다-LGD “기술역량 디테일에 총동원…OLED 주도권 굳힌다”-SK지오센트릭 日 손잡고 반도체 세정제 시장 진출-“VR로 부품 사양 확인하세요” 현대위아 디지털 전시장 오픈△ICT-네이버·KT 등 토종 클라우드, 내년 공공시장서 세게 붙는다-적용시기 빠진 유료방송 ‘선계약 후공급’ 가이드라인-‘웹소설 플랫폼’ 문피아, CFO 영입…체질개선 나서-與 미디어·ICT 특위 오늘 출범…42명 구성△제약·바이오-미·유럽은 되는데…세계 최초 탈모 화장품 사라질 위기-웰마커바이어, 혁신형 폐암치료제 전임상 시작-동구바이오제약, 바이오텍벤처 투자 대박-자체 개발 코로나 백신, 임상2상 유효성 확인△과학카페-누리호 3단 산화제탱크 재설계 필요…내년 5월 2차 발사 하반기로 밀릴 듯-생존율 높고 빠른 상장 가능…연구소기업이 뜬다-“초창기 제도 미비로 어려움…지원 통한 선순환 구조 만들어야”△증권-전날 던지 3조 도로 담은 개미…“수급 변동성 대비 필요”-엘앤에프·위메이드 등 개인 순매도 많았던 실적개선株 주목-삼성·하이닉스 뛰면 나도 뛴다, 반도체·폴더블본株 상승 기류△증권-대어 등장에 역대급 잭팟…올해 IPO 최종 승자는 ‘메타버스’-KB증권 조직개편 “자산관리·투자은행 역량 고도화”-하나금투 조직개편·인사 단행 “지속가능 성장기반 다질 것”-올해 주가 16배나 ‘껑충’ 위메이드맥스 ‘수익 1위’△부동산-토지70% 확보 조건에 “소송 불사”…도심복합사업 ‘암초’-인기 고공비행 ‘빌라’, 신통기획에 ‘날개’ 접나-임대주택 건설형 택지 공모에…건설업체들 ‘뜨뜻 미지근’△사회와 함께하는 기업들-환경 생각하는 가전…AI로 초고속 예열, 맞춤 건조해 ‘에너지 절약’-“행복한 세상 위해”…12년째 ‘크리스마스 기적’ 캠페인-미래세대·지구환경 위해…ESG경영 속도-청년 취준생 지원하는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 운영△사회와 함께하는 기업들-‘기프트카’ 띄워 소상공인 라방 지원…‘산타원정대’ 꾸려 소외계층에 선물-‘청주희망그린발전소’ 수익금 전액 기부-시각장애인용 점자달력 84만부 찍어-소외된 이웃에 사랑의 쌀·김치·생필품 전달-ESG 전담팀 만들고 지속가능경영 총력△2021년 문화·스포츠계 결산-코로나에 지친 마음 달래고…분열·갈등 대한민국에 희망 쏘다-[대중문화계] 세계 무대 휩쓴 ‘K콘텐츠’ 위력-[문화계] 뜨거웠던 미술 열풍-[스포츠계] 도쿄올림픽에 웃다△오피니언-[생생확대경] 통화·재정정책, 시너지와 엇박자 사이-[목멱칼럼] 성장의 기초체력 키울 때다-[기자수첩] “이재명 가라사대~”에 흔들리는 정부△피플-장영남 “하나의 호흡 이어가는 연극 통해…에너지 얻는다”-박병호 “히어로즈 팬들의 사랑·응원 잊지 못해”-오타니, AP선정 올해의 남자 선수…아시아인 최초-삼양식품, 청소년·소외계층에 장학금 전달-‘디지털 뉴딜 우수기업’에 산불 조기감지 알체라 선정-롯데푸드 샤롯데봉사단, 연말 릴레이 사회공헌활동△사회-중대재해법 시행에 늘어난 공사기간…‘새 광화문광장’ 준공 또 연기-‘페지론’ 불거진 공수처에 박범계 “인력 파견하겠다”-‘50억 클럽’ 참고인 소환 잇따라…대장동 수사 다시 속도-정원 감축 대학에 최대 60억 당근책-노인 교통사고 급증…100세 시대 ‘고령운전’ 딜레마
2021.12.29 I 임정우 기자
JW중외제약, 2022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가
  • JW중외제약, 2022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가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은 내달 1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열리는 ‘2022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한다. JW중외제약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자체 개발한 주요 혁신신약 후보물질의 기술제휴 사업 논의에 나설 계획이다. 해외 제약사 및 글로벌 투자사와 화상 회의 방식으로 연구 과제에 대해 소개하고 일대일 제휴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통풍치료제 URC102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기술수출을 추진한다. JW중외제약은 2019년 중국 심시어제약과 URC102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URC102는 지난 3월 종료된 국내 임상 2b상에서 입증된 높은 안전성과 우수한 유효성을 바탕으로 기술이전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최근에는 신장애 환자까지 투여 대상을 확대하기 위한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국내 임상 3상은 내년 하반기 진입할 예정이다.STAT3 표적항암제 JW2286에 대한 기술제휴도 나선다. JW2286는 STAT3를 억제하는 기전으로 삼중음성유방암, 위암, 대장암 등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한다. 현재 임상시험 개시를 위한 비임상시험과 약물 생산 연구를 진행 중이다. STAT3은 세포 내에서 다양한 유전자의 발현을 촉진하는 단백질이다. STAT3의 비정상 활성화는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 전이, 약제 내성에 원인이 되지만, 현재까지 STAT3을 타깃으로 신약 개발에 성공한 제약사는 전무한 상황이다.이 밖에도 JW중외제약은 세포 증식과 재생을 조절하는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해 모낭 줄기세포와 모발 형성에 관여하는 세포를 분화·증진시키는 탈모치료제 신약후보물질 JW0061, 아토피 피부염에 이어 노인성 황반변성,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 안과질환까지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는 JW1601에 대한 최신 연구 현황과 임상개발 전략도 이번 컨퍼런스에서 설명할 예정이다.이성열 JW중외제약 대표는 “JW의 원천기술과 다양한 혁신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해외 제약사와 투자자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며 “JW1601과 URC102의 기술 수출을 통해 확인된 JW 연구개발 역량이 또 다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매년 50여개국 1500여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여하는 행사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을 상대로 회사의 파이프라인, 기술력 등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이며, 세계적인 벤처캐피탈, 헤지펀드 및 PEF 등 펀드들과 파트너링 미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2021.12.20 I 김영환 기자
토니모리 "제품 라인업 확대·채널 다변화 성장동력 강화"
  • 토니모리 "제품 라인업 확대·채널 다변화 성장동력 강화"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토니모리(214420)가 헤어 브랜드 ‘튠나인’을 통한 제품 라인업 확대와 판매채널 다양화, 자회사와의 시너지 등을 통해 본격적인 매출과 이익성장을 이뤄내겠다고 17일 밝혔다.토니모리는 최근 판매채널 확대와 제품 라인업 확대, 자회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토니모리는 최근 MZ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함에 따라 이들을 겨냥한 제품과 유통채널 공략 등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지난 4월 ‘롭스’에 입점한 후 최근 국내 최대 H&B 스토어인 ‘올리브영’에 토니모리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원더2종’을 입점했다. 또한 ‘아마존’,‘쿠팡’,‘입시’, 토니모리 자체 온라인몰 등 새로운 판매채널 확대에도 적극적이다.과거 회사 매출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던 로드샵과 백화점, 마트 위주의 판매채널에서 H&B, 온라인 쇼핑몰 등으로 다변화에 나선 것이다.이같은 변화로 올해 3분기 기준 새로운 판매채널에서 발생한 매출액은 12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8.2%를 차지하며,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토니모리는 최근 매출 성장을 위한 제품 라인업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 ‘콩제비꽃’ 추출물을 이용한 96% 식물유래 비건 헤어케어 제품인 ‘튠나인’을 론칭했다. ‘콩제비꽃’은 낙동강생물자연관과 제주대 의학팀의 연구를 통해 탈모억제 기능 효과를 가진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토니모리는 이 ‘콩제비꽃’ 추출물로 비건인증을 받은 자연유래 성분의 샴푸 3종,트리트먼트 3종,헤어토닉 1종의 ‘튠나인’시리즈를 런칭해 헤어케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또한 토니모리는 최근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토니모리 월드맵’을구축했다. ‘토니모리 월드맵’에서의 아이템 판매를 통한 매출 발생과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브랜드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이와 더불어 회사는 본업 외에도 자회사와의 시너지를 통한 성장동력도 확보했다. 화장품 위탁생산(OEM, ODM) 생산 자회사인 ‘메가코스’는 최근 자동화라인을 구축하고 본격 가동에 나서 생산원가를 낮추고 생산규모를 늘릴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또한 신기술사업 금융회사인 자회사 ‘토니인베스트먼트’도 설립 1년여 만에 3분기 누적 3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하며 흑자를 내고 있다. 여기에 지난 4월 인수한 프리미엄 펫푸드 전문 제조 자회사 ‘오션’도 최근 프리미엄 펫푸드시장의 성장에 따라 자회사 오션의 매출 또한 동반 성장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스트리트 컬쳐 브랜드 ‘토니모리’가 다양한 전략으로 환골탈태 중”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 트랜드를 적극 공략해 빠른 시간 내에 과거 2000억원대의 매출 회복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16년을 정점으로 하락 추세를 이어오고 있던 연결 기준 매출이 올해 5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설 전망이고 내년부터는 매출성장 규모도 더 커지고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12.17 I 권효중 기자
메타랩스 자회사 메타케어, 메디컬 테크기업 '리팅랩스'에 130억 지분투자
  • 메타랩스 자회사 메타케어, 메디컬 테크기업 '리팅랩스'에 130억 지분투자
  • (사진제공=메타랩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메타랩스의 자회사 메타케어는 메디컬테크기업 리팅랩스의 지분을 인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통해 메타랩스는 자회사 메타케어를 통해 리팅랩스에 신주 및 구주, 전환사채 인수 방식으로 130억 원을 투자하며, 상호 시너지를 위해 리팅랩스는 메타랩스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메타케어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탈모, 리프팅 등 뷰티미용성형시장 대표 분야에서 선두에 자리 잡은 두 회사의 연구개발 및 마케팅 시너지를 통해 동반성장 및 메타랩스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고 의의를 밝혔다. 메타케어가 투자를 단행한 리팅랩스는 2019년 11월 설립되어 인공지능, 빅데이터, 딥러닝 등 최신 IT 기술을 의료분야와 융합한 다양한 비즈니스를 펼치는 메디컬테크 기업으로, 지난 2021년 7월 12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시작으로 이번 메타케어의 투자를 포함 올해 총 총 25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업계 전문가는 “리팅랩스는 대기업, 외국계 기업은 물론 전문직, 외국 석박사급 연구원 출신들을 영입하며 메디컬테크 비즈니스를 본격화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회사가 추진 중인 뷰티메디컬 플랫폼 사업에 큰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메타케어 유지헌 대표는 “이번 투자는 탈모, 리프팅 분과별 병원을 대한민국 1등으로 성장시킨 메타케어와 리팅랩스가 보유한 인프라와 전문성을 결합하는 것”이라고 의의를 밝히며 “고객 진단부터, 시술/수술, 데이터 분석, 개인별 맞춤형 코스메슈티컬, 홈케어 기기 추천, 사후관리를 위한 시술/수술 등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구독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1.11.29 I 이윤정 기자
라이프시맨틱스 "'닥터앤서 2.0' 등 국책과제 순항 중"
  • 라이프시맨틱스 "'닥터앤서 2.0' 등 국책과제 순항 중"
  •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라이프시맨틱스는 국책사업 ‘닥터앤서 2.0’과 ‘스마트 건강관리 서비스’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CI=라이프시맨틱스라이프시맨틱스(347700)는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국책과제로 선정돼 2024년까지 약 19억원의 예산으로 닥터앤서 2.0 사업을 진행한다. 분야는 고혈압과 피부질환이다. 고혈압 관련해서는 일상 혈압 관리에 따른 혈압 예측과 관련 질환의 합병증을 예측하는 소프트웨어(SW) 의료기기 2종을 개발 중이다. 현재 혈압 관리 모바일 앱 및 21개 기관의 의료진 전용 모니터링 웹사이트를 개발해 1, 3차 병원에 등록을 완료했다. 특히 가정 내 일상 혈압을 모니터링한 환자 데이터를 비롯해 약 1만명의 합병증 환자군 및 대조군 데이터 추출을 완료해 심뇌혈관 관련 합병증 예방에 일조한다는 게 라이프시맨틱스 목표다. 피부질환 분야는 피부암을 감별하는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1종과 탈모환자의 모발이식 치료를 돕는 모발분석 소프트웨어 1종을 각각 개발했다. 최근 경북대병원과 진행한 임상연구에서 피부암 관련 임상연구심의위원회(IRB) 승인을 받았다. 이에 라이프시맨틱스는 피부암 진단 알고리즘 및 피부 질환을 분류하는 AI 알고리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 스마트관리’ 연구개발 사업에 선정돼 자가 재활 서비스 개발에 착수하기도 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만성질환 및 노인 취약층이 대상이며 병원 및 보건소와 협력해 지역사회 기반의 스마트 건강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에 서울아산병원 호흡기, 심장, 노년내과와 함께 자가재활에 적합한 기본 통원 재활 지침을 연구 중이다. 300명 이상 서비스 실증도 준비하고 있다.김동범 라이프시맨틱스 ICT컨버전스연구소장은 “그 동안 추진해 온 다양한 디지털헬스 사업들이 서비스 실증을 앞두고 있고 수행했던 각종 R&D 국책사업이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국내 디지털헬스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시장과 생태계를 이끄는 도전을 이어나가며 의료 첨단화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1.11.29 I 박미리 기자
박병순 프로스테믹스 대표 "대세는 엑소좀, 세계 최초 GMP센터로 'CDMO' 도전장"
  • 박병순 프로스테믹스 대표 "대세는 엑소좀, 세계 최초 GMP센터로 'CDMO' 도전장"
  •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엑소좀(Exosome·세포가 분비하는 세포 간 신호전달 물질)이요? 영양분을 고기가 아닌 국물로 섭취하는 개념이라고 보면 돼요. 저희는 세포가 보관이 어렵고 확장이 어렵다고 판단해 배양액(세포 배양에 필요한 영양소가 들어간 액체)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박병순 프로스테믹스 대표(사진=프로스테믹스)박병순 프로스테믹스(203690) 대표는 19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엑소좀’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박 대표는 “엑소좀은 세포의 성격을 그대로 반영하는 나노 사이즈 물질로 재생·면역 조절에 효과있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고 재차 설명한 뒤 “2011년부터 학계에서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고 프로스테믹스는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했다”고 회상했다.처음에는 화장품에 집중했다. 치료제 개발에 대응할 수 있는 자금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에 프로스테믹스는 과거 연구로 발견한 줄기세포 배양액 ‘AAPE’를 활용한 제품을 출시한 뒤 중국·일본 등 해외에 수출했다. 박 대표는 “일본 의사들이 (피부·탈모 재생치료 목적으로) 제품을 많이 썼다”며 “지금도 야후 재팬에서 HARG 치료를 검색하면 우리의 AAPE를 활용한다는 글들이 많다”고 웃었다.동시에 프로스테믹스는 엑소좀 치료제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 발굴에도 나섰다. 결과물이 ‘엑소플랜트’ 플랫폼이다. 박 대표는 “저희 ‘엑소플랜트’는 인체·동물·식물·미생물 등 유래에 상관없이 엑소좀에 최적화된 배양·분리정제·효능검증·제품화를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기술력이다. 엑소좀을 상업화 수준으로 안정적인 생산 및 제품화할 수 있게 한다”며 “최근까지 이 기술을 활용해 약 200여종의 다양한 소재에서 연구개발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프로스테믹스는 2019년부터 궤양성대장염, 피부·모발 등을 적응증으로 하는 엑소좀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박 대표는 “엑소좀은 세포보다 저렴하지만 효과가 거의 비슷하다. 이미 피부에서 증명도 됐다”며 “줄기세포가 재생의료에서 중요하긴 하지만 궁극적으론 엑소좀으로 (주도권이) 흘러갈 수밖에 없다고 본다”고 전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주목받은 기간이 짧다보니 엑소좀 치료제는 전 세계 4개로 부족하다. 프로스테믹스는 내년 순차적으로 임상에 진입하는 등 시장 내 존재감을 키우겠다는 포부다. 최근 완공한 치료제 대량생산 시설도 이러한 의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작년 ‘첨단재생바이오법’ 탄생 후 프로스테믹스는 줄기세포 엑소좀 의약품 GMP(의약품제조·품질관리)센터 설립에 나섰다. 박 대표는 “세계 최초 줄기세포 엑소좀 의약품 GMP센터”라며 “글로벌 수준의 규격에 맞는 엑소좀 치료제 개발 뿐만 아니라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도 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첨생법은 첨단재생의료 연구 등 개발과정에 가해진 장벽을 풀어줘 소요기간을 대폭 줄여주는 것이다. 그 동안에는 엑소좀 상용화에 필요한 고도의 배양기술, 고순도 및 고농도 정제기술이 다소 부족했던 탓에 생산설비가 만들어지지 못했다고 박 대표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사는 엑소플랜트 기술을 기반으로 업계 최초로 전공정 자동화시스템을 도입, 대량생산 공정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프로스테믹스는 엑소좀 CDMO 사업을 통해 세포치료제 CDMO 시장을 타깃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세포치료제 시장은 작년 약 13조원에서 2028년 36조원 규모로 연평균 13.14% 성장이 전망된다. 현재 프로스테믹스는 GMP센터 밸리데이션 단계를 밟은 뒤 내년 본가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생산량은 연 50만 바이알 정도”라며 “현재 2개사와 협의 중이다. 내년 상반기에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박 대표는 엑소좀 치료제가 세포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해줄 최적의 대안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이에 노령화에 따른 근골격계 재생의료, 탈모, 심뇌혈관질환, 안과질환 등을 타깃으로 한 엑소좀 치료제 개발에 지속 도전한다는 의지다. 그는 “피부·모발을 타깃한 줄기세포 엑소좀 논문은 내가 가장 많다”며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를 엑소좀 산업화의 글로벌 메카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2021.11.21 I 박미리 기자
수익성 키우는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 암 조기진단 전문업체 목표 ‘한 발 더’
  • 수익성 키우는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 암 조기진단 전문업체 목표 ‘한 발 더’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코넥스 상장기업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이 암 조기진단 전문업체로 성장하기 위해 ‘투트랙’ 전략에 힘을 싣고 있다. 원천기술인 표적 약물전달 시스템(DDS)에 기반한 탈모치료 및 미용 기기의 수익성을 강화해, 핵심인 체외 암 진단 분야의 경쟁력도 더욱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15일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에 따르면 이 회사는 표적 약물전달 시스템에 바탕한 탈모치료 기기의 임상시험에 최근 돌입했다. 표적 약물전달 시스템은 초음파 에너지를 이용해 공동화현상을 유도하고, 이를 통한 약물 전달 효율을 증가시키는 방식의 플랫폼이다.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은 탈모치료 기기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2등급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한다는 목표다. 미용과 함께 탈모치료 기기를 수익 사업으로 키우기 위해서다. 국내 탈모치료 시장은 연간 4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경쟁력 있는 제품만 있다면 조기에 수익성을 확보하기 좋은 시장이라는 뜻이다.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 탈모치료 기기는 초음파로 캐비테이션(임계 조건 이상의 속도로 움직이는 물체나 기계의 주위에 형성되는 진공) 효과 유발해 약물 전달 효율을 높이는 게 특징이다. 탈모치료 효능이 있는 줄기세포 증식률을 50% 가까이 개선시켜 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스킨케어 브랜드 ‘소노스킨’ 사업의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소노스킨는 표적 약물전달 시스템을 화장품에 적용한 새로운 개념의 브랜드다. 미용 기기인 ‘소노큐브’와 미백·주름개선 2중 기능성 화장품인 ‘미셀플러스 부스트업 미스트’ 등이 주요 제품이다.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 관계자는 “회사의 원천기술이 적용된 소노큐브의 경우 피부 표면에 화장품 유효성분이 깊숙히 침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이달 11번가 라이브방송 등 판매 채널의 확대를 통해 매출 기여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주력 사업인 체외 암 진단 원천기술의 상용화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실제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은 올해 초 사업보고서를 통해 밝혔던 연구개발(R&R) 계획을 약속대로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의 2021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체외 암 진단 기기 I-파인더(FINDER) LC(폐암), X-파인더 BC(유방암), M-파인더 HCC의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섰다. I-파인더 LC의 경우 확증임상에 들어갔으며, 마무리되는 대로 식약처의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X-파인더 BC는 체외진단 의료기기 3등급 제조(수출용) 허가를 완료(한국)했으며, 의약품의 안전성이나 유효성 면을 보장하는 기본조건인 GMP도 획득했다. 현재는 식약처 인허가를 위한 임상 준비에 들어갔다. M-파인더 HCC(간암)도 내년 상반기 식약처 인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연내 유방암 항암제의 비임상시험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은 체외 진단 의료기기로 암 고위험군 선별 및 조기진단부터 항암 치료까지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포부다. 다만 아직까지 실적면에서는 투자가 많다 보니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5년간 매년 10억~19억원 규모의 매출을 냈으나, 같은 기간 연간 적자는 30억~4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체외 진단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체외 진단 시장은 모두 연평균 약 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실화되면 2023년 글로벌 체외 진단 시장 규모는 879억 달러(약 106조원), 국내는 11억 5000만 달러(약 1조 4000억원)가 된다. 2001년 회사를 설립한 창업주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 김철우 박사는 현재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 경영은 이덕윤 대표에게 맡기고 연구에만 전념하고 있다. 이덕윤 대표는 한국거래소 상장, 주식시장 및 전략기획 등에서 부서장을 지냈으며, 라오스증권거래소 부이사장을 거쳐 2019년 2월 선임됐다. 회사의 지분은 김 박사와 그의 특수관계인이 11.75%로 가장 많이 가지고 있으며, 2대 주주는 한국투자파트너스(5.86%)다. 이 대표는 “제약·바이오회사는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보유기술의 시장성 확보가 중요한 만큼 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식약처 인허가 등이 계획된 일정대로 치질없이 진행되면 코스닥 이전상장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16 I 유진희 기자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 "비대면 진료, 환자에 도움주는 방향 돼야"
  •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 "비대면 진료, 환자에 도움주는 방향 돼야"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정부 입장은 항상 일관적이었습니다. 비대면 진료는 물론 의약품 배송이 가능하다는 게 정부 입장입니다.”장지호 닥터나우 대표(사진)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국무조정실을 통해 공식적으로 비대면 진료와 지침에 따른 의약품 배송이 가능하다는 유권해석 답변을 서면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진료가 한시적으로 허용됐지만, 여전히 불법성을 우려하는 일각의 목소리를 반박하기 위한 것이다.[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의대생이 창업한 비대면 진료·처방약 배송 서비스 닥터나우는 국내 최초 비대면 진료·처방약 배송 서비스다. 지난 2019년 한양대 의대 본과 3학년에 재학 중이던 장지호 대표가 창업했다. 닥터나우 모바일 앱을 통해 병원과 의사를 선택하고 원하는 시간에 화상이나 전화를 통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의사가 처방한 약은 환자가 동네약국에서 직접 수령하거나 집으로 배송받을 수 있다. 이날 기준 앱 이용 누적 35만건, 앱 다운로드 누적 27만건 등을 기록하며 국내 1위 원격의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장 대표는 “닥터나우를 시작한 것은 비대면 진료와 의약품 배송이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고 확신했기 때문”이라며 “의사로서 환자 한 명에게 100이라는 만족감을 주는 것도 좋은 삶이겠지만, 100만명의 환자들에게 10이라는 만족감을 주는 것도 의미 있는 삶이라고 생각했다”고 창업의 이유를 밝혔다.코로나19 이전에는 국내에서 비대면 진료와 의약품 배달이 허용되지 않았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방안’을 통해 감염병에 대한 국가위기 경보 수준이 ‘심각’ 단계인 상황에 한해서 비대면 진료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대면 진료가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현재 국내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은 심각 단계다.◇의료계·약계와 갈등 빚는 닥터나우가파른 성장세를 자랑하는 닥터나우는 기존산업 종사자 반발에 직면했다. 변호사 광고 플랫폼 ‘로톡’이 대한변호사협회, 미용·의료 플랫폼인 ‘강남언니’가 의료계와 갈등을 빚고 있는 것과 비슷하다.반발은 국회에서 비대면 진료를 제한적으로 상시 허용한다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이 발의되면서 거세졌다. 지난달 25일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 대한치과의사협회는 비대면 진료를 합법화하는 내용을 포함한 의료법 개정안과 비대면 진료와 처방약 배달 플랫폼 허용을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성명서에는 “한 플랫폼 업체는 대규모 외부투자를 자랑하며 서비스 무료제공을 광고하고 이용자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영리기업 특성상 ‘손쉽게’, ‘더 많이’를 강조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이를 방치할 경우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지역보건의료를 붕괴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비판했다.의료 이용이 과다하고, 의약품 오남용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에 그는 “지난달 정부는 발기부전약과 탈모치료제, 마약류, 식욕억제제 등 오남용과 부작용이 우려되는 고위험군 약품에 대해 비대면 처방을 제한했다”며 “이 덕분에 약사회가 우려하는 오배송 우려는 해소된 것”이라고 말했다.장 대표는 “거의 모든 나라가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고 있어 50개국이 넘는 해외 사례가 존재한다”며 “이미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는 나라들이 안전성을 어떻게 확보했고 어떤 규칙들을 만들었는지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비대면 진료를 생각하게 됐다”며 “결국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오히려 이익집단 내에서 벌어지는 신·구 갈등이 기존산업 종사자와 플랫폼과의 갈등으로 비취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 대표는 “닥터나우를 통해 많은 의사와 약사가 수익을 올리고 있다”며 “닥터나우 플랫폼을 통해서 함께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큰 기회인데, 이미 큰 자본력으로 이익 집단 내에서 헤게모니를 쥐고 있는 분들만 목소리를 낸 결과”라고 주장했다.◇“큰 규제 바꾸면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 줄 수 있어”상대적으로 쉬운 길도 있었을 텐데 한시적으로 허용된 비즈니스를 창업 모델로 삼은 이유는 뭘까. 장 대표는 “규제 중에서 작은 규제가 있고 큰 규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비대면 진료 제한은 큰 규제”라며 “다만 큰 규제를 바꾸면 더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에서는 모두 비대면 진료를 한다”며 “시대가 흐르면 규제는 변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최근 닥터나우는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해당 라운드에는 △소프트뱅크벤처스 △새한창업투자 △해시드 △크릿벤처스 등 벤처캐피탈(VC)이 참여했다. 올해 상반기 네이버(035420)와 미래에셋 등으로부터 받은 프리 시리즈A까지 더하면 현재까지 누적 투자액은 120억원에 달한다.기존 산업으로 도전을 받는 입장이지만 전문 투자자들도 비대면 진료 방향성에 공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 대표는 “과거에는 투자자들이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냐고 물었다”며 “지금은 빅테크 기업과 경쟁해서 더 좋은 서비스를 할 수 있을지, 1등 지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장을 넓히고 환자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을 주도하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향후 원격 의료기기와 연동을 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2021.11.14 I 이광수 기자
유원상號 유유제약, '해외' 공략으로 퀀텀점프 노린다
  • 유원상號 유유제약, '해외' 공략으로 퀀텀점프 노린다
  •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유유제약(000220)이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해외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선봉장은 고 유특한 회장의 손자이자 유승필 회장의 장남인 유원상 대표다.유원상 유유제약 대표(사진=유유제약)9일 업계에 따르면 유원상 대표는 최근 일주일 일정으로 미국, 유럽 출장을 다녀왔다. 지난해 초 사장 승진 후 첫 해외 출장이다. 유유제약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로 각국의 입국 허가기준이 완화되고 유 대표도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서 작년 추진하지 못한 해외출장을 다녀온 것”이라며 “현지에서 자사가 진행하는 사안을 두루 챙기고 온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유 대표는 유유제약 합류 후 줄곧 ‘해외시장’을 강조해왔다. 이러한 기조는 그가 대표이사 선임(2019년), 사장 승진(2020년), 단독 대표이사 등극(2021년) 등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강화됐다. 현실적으로 해외시장 없이는 국내 중견 제약사인 유유제약이 퀀텀점프하기 어렵다고 판단에서다.유 대표의 오랜 해외경험도 이 같은 기조에 한 몫했다. 그는 미국에서 학업을 마친 후 메를린치, 노바티스 뉴욕 등 해외에서 10여년간 직장생활을 한 명실상부 해외파다. 유 대표는 대표 선임 직후에도 해외시장 조사를 위해 해외 학회나 박람회 등에 직접 참여했다. 코로나로 이동에 제한이 걸린 작년과 올해에도 그 동안 구축해뒀던 탄탄한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사업 탐색에 적극 나섰다는 전언이다.그 결과 올해 유유제약은 해외시장에서 유의미한 소식을 전해왔다. 지난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과 뇌졸중 및 다발성경화증 치료신약 공동개발 계약을 맺은 것이다. 향후 유유제약은 UCLA와 공동개발하는 신약에 대해 지적재산권 및 상용화를 위한 독점권리를 갖게 된다. 유 대표도 이번 출장에서 UCLA를 방문해 신약 연구를 챙기고 온 것으로 전해졌다.아울러 유 대표가 이번 출장에서 개발 중인 치료신약 해외 파트너사를 모색했을 가능성도 있다. 유유제약은 현재 자체적으로 안구건조증, 탈모·전립선비대증 치료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내년 두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에 돌입하고 향후에는 기술수출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이에 해외 제약사와 기술수출을 위한 논의는 오래 전부터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유제약 관계자는 “국내시장 내 경쟁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보니 신약개발, 해외사업 활성화를 통해 퀀텀점프에 도전하고자 한다”며 “특히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유 대표가 강점이 있는 분야로, 단독 대표 체제 돌입 후 이러한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보다 분주히 움직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유제약은 작년 연결 기준 매출 981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상반기 매출 547억원을 기록하면서 매출 1000억원 돌파가 유력해졌다.
2021.11.10 I 박미리 기자
CJ온스타일, 코스맥스 손잡고 헤어케어 사업 본격화
  • CJ온스타일, 코스맥스 손잡고 헤어케어 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CJ온스타일과 코스맥스가 나만의 것을 추구하는 개인화 트렌드에 따라 맞춤형 화장품 시장에 공동 진출한다. CJ온스타일은 지난 26일 오후 4시 서초구 방배동 사옥에서 화장품 전문 제조사 코스맥스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사진=CJ온스타일)이날 협약식에는 김명구 CJ온스타일 부사장, 박승표 CJ온스타일 상무와 설원희 코스맥스 사장, 김철희 코스맥스 전무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코스맥스는 맞춤형 화장품 제조를 위한 신규 설비 및 진단에 맞춘 처방 프로그램 등 상품 제조를 책임지고, CJ온스타일은 브랜딩 및 상품 판매를 비롯한 전반적인 상품 마케팅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코스맥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화장품 제조업자개발 생산(ODM) 기업이다. 세계 1위 화장품 업체인 프랑스 로레알 그룹을 비롯해 국내외 1300여 개 브랜드에 화장품을 공급하며 K뷰티의 위상을 널리 떨치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코스맥스 전 직원의 약 25%가 연구원으로 구성될 정도로 연구개발(R&D)을 통한 특허기술 확보에 투자한다는 점에 집중해 까다로운 맞춤형 화장품 제조 개발에 적격이라고 판단했다. 코스맥스는 CJ온스타일이 명실공히 국내 대표 유통채널로서 선두를 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수의 라이선스 브랜드 및 PB 브랜드를 성공시킨 브랜딩 역량을 고려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업무 제휴를 통해 유통, 생산, R&I 전반에 걸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CJ온스타일이 맞춤형 화장품 제조 개발에 뛰어든 이유는 최근 소비자들이 개인화된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또한 기술의 발전으로 소품종 대량 생산만 가능했던 과거와 달리 다품종 소량 생산 시스템 정착으로 맞춤형 화장품 시장이 큰 성장세를 보이는 점에도 주목했다. CJ온스타일이 올해 초 당사 이용 고객 7357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헤어케어 상품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도 73.6%의 고객이 높은 비율로 본인의 헤어·두피 상태에 맞는 개인 맞춤형 샴푸에 대한 구매 의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코스맥스 역시 맞춤형 화장품 시장의 미래 성장력을 높게 평가해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코스맥스는 신성장 동력으로 대형 글로벌 브랜드사, 유통, 패션, 1인 소비자까지 대응 가능한 맞춤형 디지털 플랫폼 생태계 구축을 꾸준히 준비해 왔다. 맞춤형 화장품 사업의 경우, 일반 소비자가 개인의 특성과 기호를 진단하여 제품의 사양을 결정한다는 측면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큰 의미를 가진다.CJ온스타일과 코스맥스는 내년 초 양사 첫 협력 상품으로 헤어케어 브랜드를 선뵌다. 맞춤형 화장품 트렌드와 더불어 최근 ‘영(Young) 탈모’ 인구가 늘면서 전 연령대에서 두피나 모발 관리에 대한 니즈가 고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맞춤형 헤어케어 상품은 고객이 CJ온스타일 앱을 통해 셀프 문진으로 자신의 두피, 모발 상태를 진단하고 원하는 기능과 효과를 선택해 커스터마이징 되는 상품이다. 문진 결과에 따라 최적의 샴푸 포뮬러가 조합돼 개인화된 맞춤형 상품이 제작된다.김명구 부사장은 “남과 다른 상품을 구입하고 싶어하는, 개인의 고민과 니즈가 반영된 맞춤형 상품에 높은 호감을 갖고 있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이번 신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라며 “향후에는 스킨케어 상품도 선뵐 예정이다. 글로벌 1위 화장품 전문 제조기업 코스맥스와 함께 맞춤형 화장품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설원희 사장은 “맞춤형 화장품 사업은 과학적이고 정확한 진단에 개인에게 가장 잘 맞는 처방의 화장품을 제공하여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사업 성공의 핵심”이라며 “1년에 6,000가지 종류 이상의 신제품을 고객사들을 위해 상용화하는 코스맥스야말로 개인 맞춤형 사업의 scale-up을 이루어 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과 밝혔다.
2021.10.27 I 윤정훈 기자
②16조 탈모치료제 시장...'꿈의 치료제' 개발 전쟁
  • [탈모와의 전쟁]②16조 탈모치료제 시장...'꿈의 치료제' 개발 전쟁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하는 탈모는 무엇보다 치료제에 대한 니즈가 크다. 탈모치료제가 모발이 가늘어지고, 점점 짧게 자라는 등 탈모 증상 진행을 멈출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출시된 탈모치료제는 완치보다는 증상 완화 효과에 그치고, 다양한 부작용 등으로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획기적인 탈모 치료제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는 배경이다.14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탈모치료제 시장은 급성장이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는 전 세계 탈모치료제 시장이 2020년 약 8조원에서 연평균 8% 성장해 2028년 약 16조원 규모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시장 역시 2021년 약 8000만 달러에서 2028년 1억5000만 달러로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현재 탈모치료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MSD(머크) 프로페시아와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GSK 아보다트다. 프로페시아는 남성형 탈모 세계 1위 치료제로, 1997년 세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남성형 탈모 경구용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아보다트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허가받은 뒤 2009년 적응증이 추가되면서 탈모 치료에 처방되고 있다. 약 1000억원 규모 국내 시장에서도 프로페시아가 지난해 412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한미약품(128940), 보령제약(003850), 명문제약 등 국내 제약사들도 프로페시아와 아보다트 제네릭을 판매하고 있다.[표=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효과 있지만, 한계 명확...‘꿈의 약’ 개발 전쟁탈모 전문가들은 프로페시아와 아보다트 효과가 상당하다고 입을 모은다. 신정원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프로페시아와 아보다트는 남성형 탈모(안드로겐 탈모) 환자가 복용하면 대부분의 경우 효과가 있다. 탈모가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90% 정도이고, 복용 전보다 호전되는 경우도 60~70% 정도”라며 “남성형 탈모는 치료하지 않으면 진행이 되기 때문에 진행을 멈추는 것도 효과가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프로페시아와 아보다트는 모낭을 축소시켜 탈모를 일으키는 남성호르몬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생성을 억제하는 방식인데, 6개월 이상 매일 복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반면 복용을 중단하면 2~3개월 후부터 탈모가 다시 시작되고, 우울증, 간 기능 이상, 성기능 저하 등 부작용 우려도 있다. 또한 여성에게는 기형아 발생 위험 때문에 처방할 수 없다. 확산형 탈모(헤어라인이 유지되면서 정수리나 가마 부위가 얇아지는 탈모)가 대부분인 여성 환자에게는 FDA가 여성용 치료제로 허가한 고혈압 치료제 미녹시딜이 처방된다.제약업계 관계자는 “근본적인 탈모치료제 개발에 대한 니즈는 과거부터 높았지만, 불명확한 탈모 원인과 호르몬 변화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 치료제 개발에 한계가 있었다”며 “글로벌 제약사는 물론 국내 제약사들도 편의성과 효과를 높인 혁신 치료제들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릴리-화이자 선두...국내 기업은 글로벌 1상 진입새로운 제형을 통해 편의성과 효과를 높인 혁신적인 탈모치료제 개발은 글로벌 기업들이 앞서가는 형국이다. 가장 앞서고 있는 기업은 릴리와 화이자다. 이들 기업은 면역과 염증을 조절하는 효소 JAK를 억제하는 JAK억제제를 활용해 탈모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릴리는 임상 3상을 통해 올루미언트 4mg을 1일 1회 복용한 그룹 35%에서 전체 두피 80% 부위에서 모발이 성장한 결과를 확보했다. 올루미언트는 올해 1분기 FDA로부터 혁신 치료제로 지정됐고, 허가 신청을 할 계획이다.화이자도 릴리와 같은 JAK억제제 리틀레시티닙으로 원형탈모평가 지수 SALT 점수 50점대인 718명 환자 대상 임상 2b/3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원형탈모평가 지수 점수가 20점 이하로 떨어져 효과를 입증했다. 국내에서도 올릭스(226950), JW중외제약(001060), 종근당(185750), 대웅제약(069620) 등이 여성들도 사용할 수 있고, 효과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새로운 탈모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올릭스는 저분자화합물 및 항체치료제를 잇는 제3세대 플랫폼 기술인 RNAi(RNA간섭) 기술로 탈모치료제 ‘OLX104C’를 개발 중이다. 탈모 생쥐 모델, 탈모 환자 생체 외(ex vivo) 세포에서 효력을 확인했고, 1회 투여 시 장기 효력 유지가 확인됐다. 2022년 임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JW중외제약은 세포 증식과 재생을 조절하는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해 모낭 줄기세포와 모발 형성에 관여하는 세포 분화 및 증진시키는 혁신신약 ‘JW0061’을 개발 중이다. 이 외 종근당과 대웅제약은 매일 복용하지 않고, 1개월 또는 최대 3개월에 한 번만 맞으면 되는 탈모 치료 주사제를 개발하고 있다. 각각 국내와 호주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제약업계 관계자는 “20~40대 젊은 층과 여성 탈모 환자와 급격하게 진행되는 인구노령화 등으로 탈모치료제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 글로벌 제약사가 다양한 성분을 활용해 탈모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면, 국내 기업들은 임상 초기 단계이지만 새로운 기전을 통해 좀 더 근본적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10.22 I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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