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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크루트, 개인 투자자 위한 종목 추천 서비스 '퀵스톡' 어플 출시
  • ㈜위드크루트, 개인 투자자 위한 종목 추천 서비스 '퀵스톡' 어플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위드크루트는 개인 주식 투자자들을 위한 상승 유력 종목 추천 서비스 ‘퀵스톡’ 어플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퀵스톡)‘퀵스톡’은 약 2500개 이상 상장 종목에 대한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분석하여 상승 유력 종목을 추출하는 시스템을 특허 출원해 초보 투자자나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매일 아침 장 시작 전 당일 상승 유력 종목을 추천해 발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위드크루트 측은 최근 리딩방을 통해 적게는 수백만 원부터 많게는 수억 원에 달하는 가입비를 지불하고 수익률이 저조하거나 계약 해지 또는 환불을 요청해도 정상적인 절차가 이루어지지 않아 피해를 입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불법 리딩방을 근절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퀵스톡’ 어플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퀵스톡’은 한 달 동안 매일 아침 상승 유력 종목을 받아보는 구독제 서비스로, 출시를 기념하여 최초 구독 시 2주 무료체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정진 ㈜위드크루트 퀵스톡 대표는 “출시 이후 종목추천일로부터 5거래일 동안 평균 수익률 20% 이상을 기록 중으로 합리적인 이용료와 만족스러운 투자 결과가 나오도록 서비스를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퀵스톡 출시 이벤트는 퀵스톡 어플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애플 앱스토어 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가능하다.
2023.09.12 I 이윤정 기자
파라메타, 알케미·퀵노드 손잡고 '노드 매니지드' 사업 확대
  • 파라메타, 알케미·퀵노드 손잡고 '노드 매니지드' 사업 확대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블록체인 기술업체 파라메타(대표 김종협)는 글로벌 노드 프로바이더 1·2위 업체 알케미, 퀵노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웹3 인프라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파라메타는 알케미, 퀵노드와 제휴를 바탕으로 자사 ‘파라메타 노드 매니지드 서비스‘를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개발사가 노드를 자체 운영할 경우 시간과 비용, 안정성 측면에서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블록체인 사용에 필요한 모든 인프라를 제공하는 노드 매니지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런 어려움을 없이 블록체인 서비스 운영이 가능하다.‘파라메타 노드 매니지드 서비스’는 글로벌 노드 프로바이더 서비스의 도입, 관리, Q&A 등 통합 관리를 지원한다. 또, 파라메타의 컨설팅 및 기술 지원도 제공된다. 리워드 형태의 가격적 이점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노드 서비스를 직접 연결하는 것보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파라메타는 ‘파라메타 노드 매니지드 서비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 ‘아이콘’, 인터체인 NFT 플랫폼 ‘하바’를 비롯해 B2B 대상 클라이언트의 노드 통합 관리를 진행해 왔다. 이번 제휴로 알케미, 퀵노드의 다양한 인프라 서비스도 추가할 수 있게 됐다.김종협 파라메타 대표는 “노드 서비스 도입을 필요로 하는 기업이라면 ‘파라메타 노드 매니지드 서비스’를 통해 최고의 블록체인 인프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파라메타의 전문적인 웹3 역량 지원이 기업의 웹3 비즈니스 전개에 날개를 달아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07 I 임유경 기자
맘스터치, 태국·몽골 잇달아 출점...해외 진출 속도
  • 맘스터치, 태국·몽골 잇달아 출점...해외 진출 속도
  • 맘스터치 태국 5호점. 맘스터치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태국 방콕 동부의 주택 밀집 지역인 방카피에 ‘맘스터치 태국 5호점’을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맘스터치 태국 5호점은 방카피 지역의 대표 쇼핑몰인 ‘더 몰 라이프스토어 방카피(The Mall Lifestore Bangkapi)’ 1층에 자리를 잡았다. 이곳은 쇼핑 공간은 물론 워터파크, 영화관, 콘서트홀까지 갖춘 대형 라이프스타일 쇼핑몰로 평일 저녁과 주말이면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방콕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특히 맘스터치 태국 5호 매장은 쇼핑몰 내에서도 유동 인구가 많은 1층 레스토랑 구역에 약 52평 규모로 오픈했다.메뉴는 브랜드 시그니처 메뉴인 ‘싸이버거’와 한류 영향권에서 인기 있는 ‘양념치킨’ 등 버거 11종과 치킨 15종, 사이드메뉴 15종 등 50여 가지다. 주류도 한국 술에 대한 높은 수요를 고려해 생맥주, 병맥주, 한국 소주를 판매해 한국의 치맥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맘스터치는 내달 중 몽골에도 매장을 낸다. 9월 초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시내 중심가에 오픈 예정인 몽골 이마트 4호점 건물 내에 ‘맘스터치 몽골 1호점’을 열 예정이다. 9월 말에는 2호점을 내는 등 몽골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퀵서비스레스토랑(QSR)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맘스터치는 지난 4월 몽골 현지에서 외식 사업 노하우가 풍부한 파트너사와 MF 신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안으로 7호점까지 매장을 오픈할 방침이다.맘스터치 관계자는 “신규 매장은 지난 1년간 태국 매장 운영의 인사이트를 종합해 정교한 고객 경험을 설계한 만큼 고객들이 맘스터치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시장을 평정한 치킨버거와 한국식 양념치킨 등 독보적인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류 영향권이 미치는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맘세권을 확대하고 K치킨버거의 저력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9 I 이지은 기자
홈플러스, 배달의민족과 협력… ‘즉시배송’ 퀵커머스 입지 강화
  • 홈플러스, 배달의민족과 협력… ‘즉시배송’ 퀵커머스 입지 강화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홈플러스 온라인이 배달의민족과의 제휴를 통해 배민스토어에 퀵커머스 ‘1시간 즉시배송’ 서비스를 선보이며 성장세에 박차를 가한다고 29일 밝혔다.홈플러스, 배달의민족 손잡고 ‘즉시배송’ 퀵커머스 입지 강화. (사진=홈플러스)전국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245개 매장 기반의 ‘즉시배송’은 주문 시 1시간 내외로 배송 받을 수 있는 퀵커머스 서비스다. 신선식품을 필두로 필요한 상품을 빠르게 받을 수 있는 편리함으로 장보기 서비스로서 고객 선호도가 높은 가운데 이번 제휴를 통해 ‘1시간 즉시배송’의 배송 영역을 배달 앱으로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약 월 10만 건 이상의 신규 주문이 유입되는 집객 확대 및 강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실제로 ‘1시간 즉시배송’ 서비스의 2022회계연도(2022년03월~2023년02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하고 이용 고객 수 또한 107% 신장세를 보이며 거듭 성장 중에 있다. 특히 지난해 8월부터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조건 ‘무료배송’ 정책 이후 현재까지 고객 유입이 84% 증가하며 ‘1시간 즉시배송’의 인지도가 급격히 상승했다는 분석이다.홈플러스는 ‘1시간 즉시배송’의 고객 접점과 서비스 경험 확대를 위해 대표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과 배민스토어 제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를 통해 젊은 연령층 고객을 확보하고 고객 경험과 접점을 다각화해 퀵커머스 사업을 더욱 견고히 한다는 목표다.배민스토어 제휴 기념 프로모션도 오는 9월30일까지 진행한다. 첫 구매 고객은 첫 구매 이후 재구매 시 최대 1만2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재구매 고객에게도 4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6000원 할인 쿠폰을 매주 1장씩 제공한다. 이외에도 특가릴레이, 배민포인트 혜택을 담은 퀴즈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이사)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1시간 즉시배송’의 배달의민족 제휴를 통해 향후 양사간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고객이 홈플러스 온라인을 다양한 플랫폼에서 편리하게 즐기실 수 있게끔 지속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8.29 I 백주아 기자
스마트 관광시대 '다크호스'로 급부상…아이디어·기술력 갖춘 '관광벤처'
  • 스마트 관광시대 '다크호스'로 급부상…아이디어·기술력 갖춘 '관광벤처'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외국 동전 환전’ ‘관광객 전용 카풀’ ‘다국어 문진 서비스’ ‘유튜브 기반 여행지도’ 등등….이상은 최근 SNS 등의 입소문을 타고 있는 관광 스타트업·벤처기업이 개발한 여행 서비스들이다. 다국어 서비스에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는 기동성, 편의성까지 두루 갖춰 소위 여행을 좀 안다는 여행 마니아, 고수들 사이에서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착한 여행 서비스’라는 평가를 받는 것들이다.톡톡 튀는 아이디어에 기술력까지 겸비한 관광·여행시장의 ‘다크호스’로 주목받는 관광 스타트업·벤처기업이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총집결한다. 오는 27일까지 나흘 일정으로 열리는 신개념 여행 박람회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에서다.코엑스와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 이데일리가 ‘상상초월, 새로운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첫선을 보이는 행사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는 후원기관으로 행사에 참여한다. 연간 10여 건에 달하는 국내 여행 박람회 가운데 ‘스타트업·벤처’, ‘트래블 테크’, ‘로컬 크리에이터’를 테마로 한 행사는 ‘올댓트래블’이 유일하다.2023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이 24일 삼성동 코엑스 3층 D홀에서 개막,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코엑스와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 이데일리가 공동 주최하는 이 박람회는 트래블 테크, 로컬 크리에이터, 스타트업·벤처를 메인 테마로 한 신개념 여행 박람회다. (사진=코엑스)◇사각지대 줄여주는 착한 여행 서비스들행사장인 코엑스 3층 D2홀에서 나흘간 전시부스를 운영하는 기업은 총 100여 개사. 프립, 트립비토즈, 미스터멘션, 스토리시티, 무브, 애쓰지마 등 관련 업계에서 기술력과 서비스가 무르익었다는 평가를 받는 기업들부터 이제 막 상품·서비스를 내놓은 신생 벤처들까지 다양하다. 분야도 플랫폼, 액티비티,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으로 다양하다.한국관광공사는 이번 행사에서 ‘검증된’ 관광벤처 6곳을 선보인다. 자전거와 퀵보드, 택시,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관광객 편의에 맞춰 플랫폼화한 ‘네이앤컴퍼니’, 반려동물 동반 여행에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모아놓은 ‘반려생활’ 등 자유여행, 반려동물 동반여행과 같은 트렌드를 반영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 기업들이다. 정근희 공사 관광기업육성팀장은 “지난해부터 관광플러스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고도화 과정을 거쳐 당장 해외 시장에 내놔도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는 기업들”이라고 소개했다.서울과 제주, 인천, 광주, 대전·세종 등 지자체에선 30여 개 지역 관광 스타트업·벤처 기업이 참여한다. 서울은 다국어 문진 서비스(히치메드), 외국 동전 환전(체인지 포인트), 유튜브 기반 여행지도(올더스트릿), 관광객 전용 카풀(카찹) 등 서울여행의 사각지대를 줄여주는 효과가 높은 서비스를 개발한 12개 관광벤처를 선보인다. 서울 소재 54개 대학, 자치구와 28개 캠퍼스타운을 운영 중인 서울캠퍼스타운에선 K팝 굿즈 유통 플랫폼 ‘마이스타굿즈’로 유명한 ‘에이사’ 등 7개 청년기업으로 단체관을 꾸려 참여한다.제주는 배러댄서프, 말고기연구소, 스트레스솔루션, 컬러랩제주 등 8개 지역 관광벤처가 힐링, 서핑, 라이프 스타일을 테마로 기획관을 운영한다. 강문석 제주관광공사 차장은 “지역 관광벤처 육성 사업인 ‘J스타트업’을 통해 수년간 발굴한 기업으로 익숙하고 뻔한 제주여행을 색다르고 특별하게 만드는 ‘실력파’ 기업들로 엄선했다”고 설명했다.지역관광 활성화의 ‘키맨’으로 주목받는 로컬 크리에이터, 디지털 관광 서비스로 무장한 스마트 관광도시도 만나 볼 수 있다. 로컬 비즈니스 전문 벤처회사 ‘비로컬’은 서울과 부산, 경기, 충북, 세종 등 5개 시·도에서 여행 콘텐츠와 상품 기획·운영자로 활동 중인 로컬 크리에이터로 특별관을 운영한다. 최근 스마트 관광 전용 앱을 출시한 여수와 청주, K컬처를 대표하는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된 안동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신흥 관광도시로서 새로운 매력 알리기에 나선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무료 숙박·입장·식사권 등 역대급 경품 이벤트올댓트래블은 비즈니스 목적의 B2B(기업 간 거래), 일반 소비자 대상의 B2C(기업, 소비자 간 거래)가 혼합된 행사로 운영된다. 24일과 25일 행사장 내 비즈니스 커넥팅 존에선 대·중견기업, 지자체, 벤처투자사 등 100여 곳이 참여하는 B2B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4일 오후 5시 반부터 행사장 내 세미나장에선 참여기업과 바이어가 참여하는 네트워킹 파티도 예정돼 있다. 기존 여행 박람회에선 찾아볼 수 없는 ‘역대급’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코타키나발루 더 퍼시픽 수트라, 제주신화월드, 켄싱턴호텔앤리조트,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등 국내외 고급 호텔·리조트 숙박권, 잠실 롯데월드와 춘천 레고랜드, 영종 파라다이스시티 등 테마파크 입장권, 랍스터 뷔페 바이킹스 워프 식사권, 노랑풍선의 서울 시티투어 버스 탑승권, 교원투어의 여행상품 교환권, 에어비앤비 에코백, 캠핑의자, 비치타월 등 경품 종류도 다양하다.경품 당첨 행운의 기회는 올댓트래블을 찾는 관람객 모두에게 열려 있다. 행사장 입장 시 입구 등록데스크에서 응모권을 받아 경품 이벤트 부스(부스번호 E104)에 비치된 응모함에 넣기만 하면 된다. 당첨자는 행사 종료 다음날인 28일 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올댓트래블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마지막 날인 27일은 오후 4시까지다. 입장료는 성인 1만원, 학생은 5000원이다. 홈페이지에서 사전 참관등록을 신청했거나 초청장을 소지한 경우 무료다. 행사 기간 중 코엑스 지하 스타필드몰에서 1만원 이상 상품을 구매한 영수증이 있거나 가입자 200만을 돌파한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등 하나머니 앱 가입자는 현장 확인만 거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김한주 코엑스 전시컨벤션사업 본부장은 “다양한 기관·기업과의 제휴와 협력, 투자 유치 그리고 상품·서비스 상용화와 대중화 등 신생 기업의 갈증을 풀어주기 위해 전략적으로 B2B와 B2C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관광 벤처와의 제휴·협력, 투자 등 새로운 비즈니스 가능성을 찾는 바이어는 물론 색다른 여행을 원하는 여행 마니아도 이번 행사를 통해 평소 느끼던 갈증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4 I 이선우 기자
“도보로 커피 배달”…GS리테일, 이디야커피와 업무협약
  • “도보로 커피 배달”…GS리테일, 이디야커피와 업무협약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GS리테일은 친환경 배달 중계 플랫폼 제휴 영역을 이디야커피까지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김경진(오른쪽) GS리테일 퀵커머스사업부문장과 홍재범 이디야커피 마케팅본부장이 양사 간 ‘배달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GS리테일과 이디야커피는 지난 18일 서울시 역삼동 소재 GS리테일 본사에서 친환경 근거리 배달 서비스 활성화를 주요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김경진 GS리테일 퀵커머스사업부문장과 홍재범 이디야커피 마케팅본부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근거리 배달을 통한 품질 향상 △가맹점 배달비 부담 경감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온라인 배달 주문 서비스 활성화 △친환경 배달을 통한 ESG 경영 실천 △다양한 협력을 통한 시너지 확대 등의 전략적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양사는 친환경 배달 중계 플랫폼 ‘우리동네 딜리버리’와 이디야커피의 배달 시스템 연동을 9월 내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배달 플랫폼에서 이디야커피 상품을 주문하면 가맹점으로 배달 정보가 전달된다. 가맹점은 근거리 주문일 경우 ‘우리동네 딜리버리’를 선택해 일반인 도보 배달원이 상품을 배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GS리테일은 우리동네 딜리버리의 우친(일반인 배달원)들이 이디야커피의 근거리 주문을 신속히 처리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가맹점의 배달비 부담을 줄여 배달 주문 활성화와 수익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친환경 도보 배달 서비스 영역 확대로 탄소배출 절감 등 ESG 경영 실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 부문장(상무)은 “이번 이디야커피와의 협업은 양사 간 배달 서비스 활성화 및 앞으로 함께 시너지를 낼 다양한 활동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우리동네 딜리버리 제휴 영역을 지속 확대해 배달 중계 플랫폼 및 제휴 업체의 경쟁력 강화와 고객 만족 실현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우리동네 딜리버리는 GS리테일이 지난 2020년 8월 선보인 배달 서비스 중개 플랫폼이다. 우친(일반인 배달원)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우리동네 딜리버리를 통해 배달 주문 콜을 잡아 도보로 이동해 고객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올해 상반기 기준 우리동네 딜리버리에 가입한 우친은 약 18만명이다.
2023.08.20 I 김경은 기자
“쿠팡, 택배없는날 왜 동참않나” vs “민주노총 휴일이잖아”(종합)
  • “쿠팡, 택배없는날 왜 동참않나” vs “민주노총 휴일이잖아”(종합)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택배 없는 날’인 14일, 주요 택배회사들과 쿠팡이 정면충돌했다. 쿠팡과 그룹간 전쟁 중인 CJ대한통운에 더해 한진, 롯데, 로젠택배 대리점대표자들이 모두 나서 쿠팡에 ‘택배 없는 날’ 동참을 촉구했다. 아울러 쿠팡이 기사들에 갑질을 하고 있단 주장도 폈다. 하지만 쿠팡은 “택배 없는 날은 대기업 택배기사들을 위해 민주노총이 주도해 만든 휴무일”이라고 맞받으며 동참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택배 없는 날인 14일 서울에 위치한 CJ대한통운 터미널에 택배가 쌓여 있다.(사진=연합뉴스)(사)한국생활물류택배서비스협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쿠팡은 1년 365일이 택배 없는 날이라는 주장을 펴면서 ‘택배 없는 날’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며 “사회적 합의 불이행과 국토교통부가 공고한 표준계약서 미사용, 쿠팡 상품을 배송하는 택배종사자들의 약점을 계약관계로 교묘히 이용해 사업확장을 도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1년 365일 주·야, 주말 풀가동에 추석·설명절 당일 하루를 제외한 풀가동으로 고객에게는 최대한의 서비스를 제공할지 모르나 내부종사자 및 배송기사들에게는 갑질 및 꼭두각시화를 하는 것이 아닌지 의문”이라며 “일요일 및 국·공휴일, 대체휴무일, 택배없는 날 등 1년에 70일 이상을 휴무하는 택배기사들에 대해 휴무가 없다느니 대체배송을 위해 용차비용을 사용해야 된다는 등 폄훼하는 쿠팡의 택배기사들은 진정 일년에 며칠을 쉬나”라고 따졌다.쿠팡이 생활물류서비스법과 국토부의 ‘택배사업자 표준계약서’에 명시된 대리점마다의 위탁구역, 책임 배송지역 지정을 지키지 않고 있단 주장도 폈다. 협회는 “쿠팡은 위탁구역을 지정하지 않거나 지역 범위를 넓혀 복수의 대리점 간 경합을 유도하고 부속합의서를 통해 강제된 서비스 수행기준을 달성하지 못하면 위탁구역을 회수하는 제도를 시행 중”이라며 “대리점 구역이 회수되면 대리점과 계약한 택배종사자들도 구역을 잃게 되고, 언제든 그런 일은 일어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택배 없는 날’에 동참 않고 있는 쿠팡의 서울시내 배송캠프(사진=뉴시스)이에 쿠팡은 “‘택배 없는 날’은 원할 때 쉴 수 없는 대기업 택배기사들을 위해 민주노총이 주도해 만든 산업계 유일한 휴무일”이라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쿠팡친구(쿠친)는 주5일 근무와 함께 연중 130일 쉬고 싶을 때 언제든 쉴 수 있으며,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퀵플렉서 역시 택배 없는 날이 아니어도 용차 비용 부담 없이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는 구조를 도입했다”고 했다. 퀵플렉서는 대리점 소속 택배기사다.그러면서 “쿠팡, 마켓컬리, SSG 등 자체 배송 기사들이 있는 곳은 ‘택배없는 날’과 무관하고, 대기업 택배사처럼 휴무 이후 물량 폭증도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쿠팡은 “민주노총은 일할 때 일하고 쉴 때 쉴 수 있는 택배 기사의 선택권을 빼앗고 소비자와 판매자, 그리고 택배기사 모두의 불편을 초래하는 선동을 멈춰달라”고 덧붙였다.한편 매년 8월 14일은 ‘택배 없는 날’로, 택배업에 종사하는 택배기사들이 하루 쉴 수 있도록 국토부, 각 택배사 대표와 각 대리점협회가 합의해 정했다. 다만 자체 배송망을 활용하는 쿠팡과 SSG닷컴, 마켓컬리 등 온라인 유통 업체는 이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
2023.08.14 I 김미영 기자
쿠팡 ‘도발’, CJ대한통운 ‘응전’…‘택배쉬는날’에 점입가경(종합)
  • 쿠팡 ‘도발’, CJ대한통운 ‘응전’…‘택배쉬는날’에 점입가경(종합)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오는 14일 ‘택배 쉬는 날’을 앞두고 쿠팡과 CJ대한통운(000120)이 정면충돌했다. 쿠팡에서 먼저 “여름휴가 못가는 택배기사를 위한 날”이라고 ‘도발’하자, CJ대한통운이 “왜곡된 주장”이라며 유감을 표하고, 쿠팡이 다시 쿠팡 택배기사의 ‘휴가 자랑’으로 대응하는 등 점입가경이다. CJ제일제당(097950)과의 ‘햇반전쟁’, CJ올리브영의 갑질 공방 등 쿠팡과 CJ그룹간 갈등이 물류 부문까지 확전하는 양상이다.발단은 지난 4일 쿠팡의 보도자료다. ‘택배 쉬는 날’에 동참하지 않고 있는 쿠팡은 “쿠팡의 택배 전문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기존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해 쿠팡 택배기사는 365일 언제든 휴가를 갈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쉬고 싶어도 구조적으로 쉴 수 없어 여름휴가를 못가는 택배기사들을 위해 ‘택배 쉬는 날’을 지정했다”, “쉬고 싶으면 하루 25만원가량 드는 외부 택배기사(용차)를 택배기사 본인의 부담으로 투입해야 한다”고 했다.이에 CJ대한통운이 발끈하고 나섰다. CJ대한통운은 11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쿠팡을 향해 “택배사들은 쉬고 싶을 때 마음대로 쉴 수 없어 ‘택배 쉬는 날’을 만들었다는 왜곡된 주장으로 기존 업계를 비난하는 건 택배산업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택배업계의 자발적 노력을 폄훼하는 일부 업체의 행태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이어 “대부분 택배사는 일주일 배송사이클 때문에 월요일 물량이 다른 요일의 절반 이하여서 통상 주당 근무일을 5.3~5.5일로 본다”며 “CJ대한통운은 경조사 발생시 별도 용차비용을 지원하고, 일반 택배사도 대리점에 용차비용을 지원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시장에서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라면 법적 구속력이 없다고 매몰차게 외면하지 말고, 최소한 업계의 노력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바람직하다”고 쿠팡에 ‘택배 쉬는 날’ 동참을 촉구했다.그러자 세시간도 지나지 않아 쿠팡에서 다시 보도자료를 내고 맞대응했다. 쿠팡은 CLS 택배기사들의 인터뷰가 담긴 유튜브 동영상을 언급, “다른 택배사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쿠팡 택배기사 퀵플렉서의 여름 휴가 이야기가 담긴 동영상이 화제”라고 했다. 동영상엔 “15년간 택배일을 하면서 인생에 휴가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는데 쿠팡 퀵플렉서를 하고 나서 15년만에 첫 휴식이 생겼다”는 등 쿠팡 택배기사들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쿠팡 측은 “택배업계 최초로 수천 명에 달하는 분류전담 인력을 운영하고, 배송기사가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는 차별화된 시스템을 구축해왔다”며 “새롭고 혁신적인 택배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쿠팡과 CJ대한통운 CI
2023.08.11 I 김미영 기자
전세계 상장사 1.1만곳, 올 2분기 순익 전년比 3% 감소
  • 전세계 상장사 1.1만곳, 올 2분기 순익 전년比 3% 감소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전 세계 상장기업 1만 1000곳의 올해 4분기(4~6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3% 감소, 2분기 만에 뒷걸음질쳤다. 중국의 경제 둔화로 소재 에너지, 화학, 전기 업종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한 영향이다.(사진=AFP)11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금융정보 서비스업체 퀵 팩트 세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국·유럽 등 전 세계 약 1만 1000개 상장사의 실적(미발표인 경우 시장 예상치)을 추산한 결과, 올해 2분기 이들 상장사의 순이익은 총 9557억달러(약 1260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 줄어든 금액으로, 2분기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라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전체 16개 업종 가운데 절반인 8개 업종에서 순이익이 줄었다. 중국의 경기둔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국제유가 하락 등이 영향을 미쳤다. 그동안 많은 돈을 벌어들였던 소재 에너지 부문은 올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40% 쪼그라들었다. 글로벌 메이저 석유업체들의 2분기 순이익이 일제히 감소했다. 영국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의 경우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1년 전과 비교해 81% 급감했다. 화학 업종의 2분기 순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60% 줄었으며, 전기도 30% 감소했다. 중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악화한 탓이다. 세계 최대 화학 회사인 독일 바스프(BASF)의 마틴 브루더뮐러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순이익이 76% 급감한 것과 관련해 “자동차를 제외한 주요 산업에서 수요 침체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전기 업종에선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이 스마트폰 수요 침체로 2분기 순이익이 52% 줄었다. 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스마트폰 보급률이 이미 76%에 달해 성장 여력이 크지 않다는 진단이다. 반면 금융 업종은 전 세계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2분기 순이익이 80% 급증했다. 미국 JP모건체이스가 67%, 영국 HSBC가 27% 각각 순이익 증가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제조업 업종 전반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자동차 업종이 반도체 공급 완화 덕분에 유일하게 회복세를 나타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한편 미국 빅테크의 2분기 실적은 대폭 개선돼 눈길을 끌었다. 애플·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메타(페이스북), 아마존, 테슬라 등 6개 기업이 일제히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 수요가 급증한 2021년 2분기 이후 8분기 만으로, 정리해고 등 비용절감을 통한 체질개선이 성공한 영향이라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이들 6개 기업의 순이익이 전체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에 달해 1년 전보다 2%포인트 확대했다. 닛케이는 “중국의 정체가 계속되면 올해 하반기엔 기업들의 실적이 더욱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빅테크는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등 신규 수익원 육성을 서두르고 있는데, 이러한 기조는 올 하반기는 물론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2023.08.11 I 방성훈 기자
"무더위 속 오아시스 같아요"…쉼터서 숨 돌리는 배달 노동자들
  • "무더위 속 오아시스 같아요"…쉼터서 숨 돌리는 배달 노동자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어찌나 땀을 흘리는지…하루에 500㎖ 생수 7~8병을 마셔도 화장실을 거의 안 가요. 헬멧을 쓰면 숨도 못 쉬겠는데 벗을 수도 없고, 그래도 잠시나마 쉴 곳이 있다니 다행이죠.”폭염 속 배달을 마친 전성배씨는 땀에 전 헬멧을 벗고 숨을 돌리며 이렇게 말했다. 아스팔트의 뜨거운 열기를 그대로 받아내야 하는 배달 노동자들에게 연일 이어지는 폭염은 극한 환경일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상황에서 냉방이 되는 `쉼터`는 큰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이와 함께 제대로 된 휴식권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필수·플랫폼 노동자 쉼터의 모습 (사진=권효중 기자)◇ ‘폭염’ 시달리는 이동 노동자들 맘 편히 쉴 공간지난 1일 서울의 체감 온도는 35도를 넘겨 폭염 특보가 내려졌다. 무더위를 뚫고 찾아간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필수·플랫폼 노동자 센터에는 시원한 에어컨의 바람이 가득했다. 냉장고에는 차가운 생수가 가득 차 있었고, 얼음 정수기와 커피 기계 등 잠시 쉬어가기엔 충분한 시설이 마련됐다. 성동구청 주도로 지난달 11일 문을 연 이 공간은 배달 및 택배 노동자를 포함해 도시가스, 정수기 검침원 등 이동하면서 일을 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방문해서 쉴 수 있는 공간이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이들은 배달·택배 노동자들이라는 게 구청 측의 설명이다. 이 같은 쉼터는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이 지역 일대에는 크고 작은 사무실이 밀집해 있는 것은 물론 물론, 건국대 등과 인접하고 있어 유동 인구가 많고, 상권이 발달해 있다. 강남권 퀵서비스의 기점이기도 해 노동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전씨는 “매년 혹서기와 혹한기마다 이동 노동자들의 쉼터 문제는 반복되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이동 노동자들의 노동, 생활 방식 등에 대한 이해인데, 이곳은 현장의 목소리가 잘 반영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폭염 시기를 맞아 이들에게 쉼터는 더욱 절실할 수밖에 없다. 3년 넘게 퀵·배달 노동을 하는 김현석씨는 “한 마디로 ‘어질어질한 더위’”라며 “안전을 위해서 헬멧을 벗을 수도 없고 가벼운 것으로 바꾸기도 힘든데, 그늘에서 쉬거나 카페 혹은 편의점을 전전하고 때로는 PC방까지 간다”며 고충을 전했다. 그는 “일부 지자체나 기업의 도움으로 얼음물 제공 등은 이뤄지지만, 그 외에도 안정된 공간에서 쉰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전성배(왼쪽)씨와 김현석씨가 지난 1일 서울 성동구 필수·플랫폼 노동자 센터에서 쉬고 있다. (사진=성동구청)◇ “건강한 노동 위해선 제대로 ‘쉴 권리’ 보장돼야”정부에서는 낮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 등 권고를 하고 있지만, `딴 세상 얘기`라는 게 이들의 목소리다. 배달업체의 ‘폭염 할증’ 등 정책 탓에 일터로 등떠밀리고 있다는 게 이들의 생각이다. 전씨는 “온열 질환은 증상을 느끼기 전에 예방 차원에서 휴식이 필요한데, 배달 등 플랫폼 노동자들은 정해진 시간에 쉴 수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이동 노동자들만큼 ‘기후 위기’를 체감하는 이들은 없을 것이다. 폭우는 물론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 등은 점점 견디기 힘들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쉴 권리’가 제대로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폭염 시 휴식 시간을 부여하도록 한 고용노동부 가이드라인은 배달·이동 노동자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일하는 시간과 배달 건수가 곧 수익과 직결되는 만큼, 이를 포기하고 쉼을 선택한다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이에 배달플랫폼 노동조합 등은 도심 곳곳에 간이쉼터를 확대하고, 기상청 특보와 연관해 작업중지 등 자동 조처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성동구는 쉼터의 홍보 및 활용에 보다 힘쓴다는 계획이다. 김정미 성동구청 일자리창출팀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노동 권익, 일자리 상담 등 다양한 활동을 추가하려고 한다”며 “아직 한 달 정도밖에 되지 않은 시설인 만큼 지속적으로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3.08.03 I 권효중 기자
토요타, 2분기 영업이익 1조엔 돌파…"일본 기업 최초"
  • 토요타, 2분기 영업이익 1조엔 돌파…"일본 기업 최초"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일본 대표 자동차 제조업체인 토요타자동차가 올해 2분기 일본 기업 가운데 최초로 영업이익 1조엔(약 9조원)을 돌파했다. 엔화 약세, 가격 인상, 공급망 개선에 따른 생산량 증대 등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실적발표후 토요타의 주가는 2% 이상 급등했다. (사진=AFP)1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토요타의 2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 )은 1조 1209억엔(약 10조 95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4% 급증했다. 이는 금융정보 서비스업체 퀵(QUICK)이 집계한 예상치(9402억엔)를 크게 웃돈 금액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24%, 78% 늘어난 10조 5468억엔(약 94조 9886억원), 1조 3113억엔(약 11조 8101억원)을 기록했다. 일본 기업 가운데 분기 기준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1조엔을 넘어선 건 토요타가 처음이다. 토요타가 2분기 호실적을 거둔 것은 글로벌 반도체 수급이 개선되면서 자동차 생산량이 증가한 덕분이다. 전 세계 토요타 및 렉서스 브랜드의 생산량은 254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늘어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 세계 차량 판매량도 275만대로 8% 늘었다.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과 전기차 판매가 34%를 차지해 고급차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다.엔화 약세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해외에서 같은 가격에 차량을 판매해도 달러화를 엔화로 환산한 장부상 금액이 1150억엔(1조355억원) 늘었다. 이는 원자재값 상승과 인건비 상승을 상쇄했다. 닛케이신문은 “글로벌 반도체 부족 문제가 완화해 생산이 회복되며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여기에 엔화 약세와 차량 가격 인상이 더해지며 실적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토요타는 또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0% 늘어난 3조엔(약 27조 192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2.3% 늘어난 38조엔(약 342조원)으로 전망했다. 토요타는 다만 중국 전기차 시장의 가격 경쟁 심화에 대해선 우려를 표하며 “전기차 기술 개발을 강화해 제조 비용을 대폭 절감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적발표 후 이날 토요타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49% 오른 2445.5엔(약 2만 20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실적발표 직후엔 3% 이상 급등해 지난해 1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주당 2475엔)에 근접했다. 한편 토요타의 올해 상반기 차량 판매량은 총 541만대로, 437만대를 판매한 독일 폭스바겐을 제치고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폭스바겐의 영업이익은 56억유로(약 7조 8800억원)로 집계됐다.
2023.08.01 I 김겨레 기자
1시간 '2만5573원'…최저임금 가뿐히 넘는 알바보니
  • 1시간 '2만5573원'…최저임금 가뿐히 넘는 알바보니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올 상반기 가장 높은 시급을 받은 아르바이트 직종은 ‘피팅 모델’과 ‘퀵서비스’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알바들의 평균 시급은 각 2만 5573원과 2만 3033원으로 집계됐다.(사진=알바몬)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은 27일 올해 1월~6월 자사 플랫폼에 등록된 업직종별 아르바이트 시급 빅데이터 214만여건을 분석해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알바몬에 등록된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은 1만 929원으로 집계됐다.알바 시급을 업종 카테고리별로 살펴봤을 때 평균 시급이 가장 높은 분야는 ‘교육·강사’였다. 시간당 급여가 평균 1만 6450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서비스’ 아르바이트도 평균 시급 1만 3470원으로 높았다. 이어 △운전·배달(1만 2946원) △미디어(1만 2361원) △고객상담·리서치·영업(1만 2055원) △IT·기술(1만 1507원) △병원·간호·연구(1만 1413원) △디자인(1만 1316원) 등이 평균시급 보다 높은 알바 업종이었다.알바몬의 상세 알바 직종 중 시급이 가장 높은 직종 1위는 ‘피팅 모델’로 시간당 평균 시급이 2만 5573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퀵서비스(2만 3033원) △나레이터모델(2만 2258원) △방문·학습지(2만 863원) 아르바이트들도 2만원 이상의 높은 시급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다음으로는 △헤어·미용·네일샵(1만 9810원) △컴퓨터·정보통신(1만 8508원) △교육·강사 기타(1만 6583원) △보조교사(1만 6094원) △금융·보험영업(1만 6035원) △보조출연·방청(1만 5637원) 순으로 시급이 높은 알바 직종인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시급이 가장 낮은 알바 직종은 ‘편의점’ 분야로 평균 시급이 9787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뷰티·헬스스토어(9837원) △금형·사출·프레스·사상(9842원) △반도체·전자부품생산(9906원) △DVD·멀티방·만화카페(9913원) △키즈카페(9916원) △스터디룸·독서실·고시원(9922원) 분야 아르바이트도 상대적으로 평균 시급이 낮았다.
2023.07.27 I 함지현 기자
경동나비엔, ‘제26회 에너지위너상’ 중 ‘에너지절약상’ 수상
  • 경동나비엔, ‘제26회 에너지위너상’ 중 ‘에너지절약상’ 수상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경동나비엔(009450)은 온수 중심 보일러 ‘나비엔 콘덴싱 ON AI(NCB753)’로 ‘제26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에너지절약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이성진(왼쪽) 경동나비엔 상품기획부문 부문장(사진=경동나비엔)경동나비엔에 따르면 수상 대상인 ‘나비엔 콘덴싱 ON AI’는 난방설비로 여겨져 온 보일러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킨 제품이다. 가장 대표적인 기능은 ‘온수레디 시스템’으로, 퀵버튼을 눌러 놓으면 10초 이내로 온수를 사용할 수 있어 온수가 나올 때까지 버려지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이는 4인 가족 기준 연간 20t으로, 4인 가구의 약 한 달치 물 사용량에 해당한다. 만약, ‘나비엔 콘덴싱 ON AI’가 100만대만 보급돼도 연간 2000만t에 달하는 물을 절약할 수 있다. 이런 장점으로 인해 ‘나비엔 콘덴싱 ON AI’는 지난 6월에도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인증하는 ‘녹색제품인증’을 받은 바 있다.아울러 높은 에너지 효율 덕분에 가스 사용량을 일반보일러 대비 최대 28.4%까지 절감할 수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콘덴싱보일러 사용 시 연간 44만원의 가스비를 절감할 수 있는데, 가스 요금이 인상되면 절감 효과는 더욱 커진다. 또한, 미세한 온도 제어를 구현해 여름철 미온수를 사용할 때도 보일러가 꺼짐과 켜짐을 반복하지 않고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소모되는 가스량을 절감할 수 있다.진화한 인공지능(AI) 기술로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도 돕는다. 매월 초, ‘HEMS 보고서’를 발간해 전년도 동월 또는 다른 가정의 가스 사용 현황과 우리집 현황을 비교하고, 실내 환경에 맞는 권장 보일러 사용법을 안내한다.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경동나비엔은 친환경 고효율 제품으로 ‘에너지와 환경의 길잡이’라는 뜻의 사명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과 서비스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7.21 I 함지현 기자
승객 살리고 화재현장 달려간 버스기사들, 카카오 '도로 위 히어로즈' 선정
  • 승객 살리고 화재현장 달려간 버스기사들, 카카오 '도로 위 히어로즈' 선정
  • 도로 위 히어로즈로 선정된 4인의 버스 기사 중 일본인 관광객이 잃어버린 800만원과 비행기표를 찾아 돌려준 사연으로 도로 위 히어로즈로 선정된 이성문 기사(가운데)가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임팩트, 희망브리지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도로 위 히어로즈’ 선정 대상자를 택시 기사에서 모빌리티 서비스 종사자 전체로 확대하고, 버스 기사 4인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또한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해 숨어있는 모빌리티 영웅에 대한 사연도 상시 추천 받는다.카카오(035720)모빌리티는 지난해 9월부터 ESG 경영의 일환으로 우리 사회 곳곳에서 선행한 택시 기사들을 ‘도로 위 히어로즈‘로 선정해 시상해왔다. 이들이 업계 및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함에 따라 대상자를 택시 기사에서 버스, 대리, 퀵/택배 기사 등 모빌리티 서비스 종사자 전체로 확대해 지속 시행하고자 지난 6월 카카오임팩트와 기부금을 조성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이번 ‘도로 위 히어로즈’는 택시 기사를 넘어 모빌리티 종사자로 도로 위 히어로즈 선정자를 확대해 진행한 첫 사례다. 수상자는 △버스 내에서 의식을 잃은 70대 승객을 심폐소생술로 구조한 기사 △운행 중 발견한 화재 현장에 즉시 소화기를 들고 달려가 소방차 10대의 역할을 한 기사 △일본인 관광객이 잃어버린 800만원과 비행기표를 찾아 돌려준 기사 △96년부터 20년 가까이 지역 사회에 기부를 이어온 기사 등 이웃에 모범이 되는 버스 기사 4인이 선정됐다.이로써 지난해 9월 심정지 승객의 생명을 살리고, 마약 범죄 수사에 기여한 택시 기사 2인을 첫 수상자로 선정한 이후, 올해 6월까지 총 12명의 택시 기사를 도로 위 히어로즈로 선정해 소정의 포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다. 수상자들의 선행 사연을 담은 광고 캠페인도 진행한 바 있다.아울러, 더 많은 모빌리티 영웅들을 발굴하고자 지난 17일 ‘도로 위 히어로즈’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묵묵히 현업에 종사하며 이웃과 사회를 위해 자발적 선행을 베푼 모빌리티 종사자들에 대한 사연을 상시적으로 제보받기 위함이다.누구나 홈페이지를 방문해 히어로즈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으며, 심사 후 제보한 대상자가 도로 위 히어로즈로 선정되면 제보자에게도 소정의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홈페이지에서는 역대 도로 위 히어로즈 수상자들의 스토리도 만나볼 수 있다.카카오모빌리티 MaaS 사업실 신동훈 실장은 “모빌리티 업계 전체 종사자로 도로 위 히어로즈 대상자를 확대하고, 선행을 상시 제보할 수 있는 홈페이지도 오픈한 만큼 더 많은 모빌리티 영웅들의 사연이 알려지고, 사회와 업계에 지속적인 울림을 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2023.07.21 I 한광범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벤디스, 모바일 식권앱 '식권대장' 리뉴얼
  • 현대백화점그룹 벤디스, 모바일 식권앱 '식권대장' 리뉴얼
  • 현대백화점그룹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모바일 식권 1위 기업 벤디스는 ‘식권대장’ 앱을 리뉴얼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식권대장은 벤디스가 2014년 국내 최초로 출시한 모바일 식권 서비스다. 서비스 가입 기업이 식권대장 앱을 통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식대 포인트를 지급하면, 임직원들이 인근 식당 또는 배달·배송 제휴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11월 기업복지몰 1위 기업인 현대이지웰을 통해 벤디스를 인수했다.벤디스 관계자는 “현대백화점그룹 편입 이후 올해 상반기 거래액이 작년 동기 대비 약 80% 가까이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라며 “누적 이용자 수 28만여 명에 이르는 식권대장 앱 이용고객들의 편의성 향상에 초점을 맞춰 메인 화면을 개편하고 신규 카테고리를 신설했다”고 말했다.벤디스는 식권대장 앱 메인 화면을 고객이 보유한 식대 포인트부터 결제내역까지 한 눈에 보기 쉽게 배치해 가독성을 개선했다. 또한 별도의 탭 기능을 추가해 방문식사, 배달식사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식권대장’ 탭과 퀵서비스, 단체선물, 의무교육 등 고객사 지원부서에 필요한 B2B(기업간 거래) 서비스를 담은 ‘비즈니스’ 탭 등도 신설했다.벤디스는 이번 식권대장 앱 개편을 통해 식권대장 앱 내에 모기업인 현대이지웰의 온라인 복지몰과 연동되는 ‘임직원 복지몰’을 신설했다. 임직원 복지몰은 식권대장 고객사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한 특가 할인몰로 생활 전반에 거친 다양한 상품을 온라인 마켓 최저가 수준의 판매가로 구매할 수 있는 선택적 기업 복지몰이다. 벤디스 관계자는 “앞으로 현대이지웰과 함께 경쟁력 있는 상품을 공동 판매하는 등 벤디스의 서비스 영역을 식대 복지 영역에서 B2E(Business To Employee·직원 대상 사업) 복지 전반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19 I 문다애 기자
AI 화물운송 뜬다..대기업 경쟁 속 센디, 60억 시리즈B 유치
  • AI 화물운송 뜬다..대기업 경쟁 속 센디, 60억 시리즈B 유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화물운송 플랫폼 스타트업 ㈜센디(대표 염상준)가 6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KDB산업은행 주도 하에 BNK벤처투자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신한자산운용도 시리즈A 브릿지에 이어 후속 투자했다. 센디는 60억원 시리즈B 투자유치를 확정 지으며, 지난해 66.5억원 규모의 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포함 지금까지 총 175억원의 누적투자를 유치하게 됐다. 센디는 현재 논의 중인 추가 투자 유치를 완료한 후 시리즈B 라운드를 최종 종료할 예정이다.AI기반 화물운송 관리 플랫폼센디는 동명의 AI기반 화물운송 관리 플랫폼 ‘센디’를 운영 중인 스타트업이다. 화물 운송이 필요한 개인이나 기업이 앱 또는 웹을 통해 차량 배정부터 운송, 정산까지 간편하고 빠르게 화물운송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화, 수기, 엑셀기록에 의존하여 비효율적으로 하던 배차 및 운송업무를 센디 플랫폼을 통해 자동화하여 물류 담당자가 본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업무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 배차 시스템과 자체 보유한 전국단위의 차량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운송업무 전반을 시스템화하여 운송 프로세스의 자동화를 이뤄내고 있다.이번 투자 유치에는 물류 혁신성과 기술력이 높이 평가됐다. 소형 화물 물류시장을 빠르게 디지털화하며 물류시장의 변화를 주도했고, 플랫폼을 통해 화주와 차주의 시간 및 비용을 절감해주는 업무 효율화를 이끌었으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협력해 농산물 운송 시장으로 신규 진출하는 등 시장혁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점과 향후 성장 가능성이 투자 유치의 큰 역할을 했다.센디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기술 고도화를 통한 서비스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데이터 머신러닝을 통해 예상된 운송 수요와 공급을 바탕으로 가격예측시스템의 정확성을 높이고, 현재의 배차시스템을 정교화할 예정이다.KDB산업은행의 관계자는 “물류시장은 큰 규모의 시장임에도 디지털 전환이 더딘데, 이 시장의 디지털화를 이끌고 있는 센디의 성장 가능성과 비전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센디의 염상준 대표는 “더 많은 고객들이 높은 만족도로 센디의 운송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하며 “고객과 차주 등 센디를 이용하는 관계자 모두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플랫폼과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카모, 티맵, KT도 뛰어든 디지털 물류시장그런데 센디는 카카오모빌리티의 화물중개나 티맵모빌리티의 화물차 내비게이션, KT와 관계사 롤랩의 디지털 화물 운송 관제 등과 경쟁하고 있다.화물운송은 원자재를 공장으로 운반하거나 제조된 상품을 물류센터 및 대리점 등으로 보내는 운송을 말한다. 국토교통부가 추산한 지난 2020년 기준 화물운송 시장은 30조원에 달한다. 최종 소비자에게 물건을 전달하는 라스트마일 대비 4~5배 큰 시장이다.이 시장을 두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전국화물자동차운송주선사연합회(주선사연합회)와 손잡고 화물 중개 플랫폼인 화물마당 지분 49%를 인수, 카카오T 퀵에서 대량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티맵은 전용 서비스 ‘화물차 내비’를 내놓는 방법으로 직접 시장 진출을 선택했고, KT와 계열사 롤랩은 화물 중개·운송 플랫폼 ‘브로캐리 2.0’을 내놨다.
2023.07.18 I 김현아 기자
세라젬, 척추 의료기기 ‘더 뉴 마스터 V4 메디테크’ 공개
  • 세라젬, 척추 의료기기 ‘더 뉴 마스터 V4 메디테크’ 공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세라젬은 척추 의료기기의 핵심 기술을 접목하고 디자인을 한층 강화한 신제품 ‘더 뉴 마스터 V4 메디테크’를 공개하고 15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정식 출시일은 오는 21일이다.(사진=세라젬)세라젬에 따르면 마스터 V4는 2019년 국내 첫 출시 이후 미국, 중국, 유럽, 동남아 등으로 수출하고 있는 세라젬의 대표 스테디셀러다. 밀착 마사지와 집중 온열을 통해 근육통 완화에 도움을 주며 한국 식약처를 비롯해 미국 FDA, 유럽 CE, 중국 약감국 등에서 의료기기로 인증 받았다.이번 신제품은 세라젬의 ‘스파인테크(Spine-TECH)’를 통해 척추 길이와 굴곡도 등 사용자 체형을 정밀하게 스캔하고 정확한 지압점으로 밀착 마사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더 뉴 마스터 V4만의 특허 받은 ‘파워 인텐시브 모션’ 기술로 압력의 분산 없이 척추 전체 라인을 집중 마사지해 뭉친 근육을 효과적으로 풀어준다.또한, 열원·소재 등에 대한 면밀한 연구를 바탕으로한 세라젬의 독자적인 ‘써멀테크(Thermal-TECH)’를 기반으로 척추라인 전반에 걸쳐 빠르고 정밀하게 최대 65도의 집중 온열을 제공한다. 열선을 통한 단순 히팅 방식이 아닌 직접 가열된 마사지휠이 지압과 온열감을 동시에 제공해 한층 효과적인 온열 마사지가 가능하다는 게 세라젬 측 설명이다.이 제품은 마스터 V4 시리즈 최초로 핵심 부품 10년 무상 보증을 지원한다. 렌탈 기준 5년의 무상 보증 기간이 끝나더라도 V·H 감속모터 구동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 무상 AS(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다.디자인은 간결한 곡선 라인으로 기능성을 돋보이게 하는 ‘네오 모던’을 적용하고 세련미를 살린 메탈릭 감성의 깔끔한 무광 소재로 마감했다.이밖에도 △층간소음 부담을 줄여주는 ‘무진동·저소음 설계’ △손쉽게 접고 펼 수 있어 공간 활용성을 높여주는 ‘퀵 슬라이딩 매트’ △다양한 신체부위에 온열과 마사지를 제공하는 ‘복부진동도자’ △제품 작동과 예열, 음악 등을 즐길 수 있는 ‘IoT 서비스’ 등 부가 기능도 갖췄다.세라젬은 더 뉴 마스터 V4 메디테크 출시를 기념해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체성분계와 혈당계로 구성된 세라젬 홈킷 2종을 증정할 예정이다. 사전예약은 세라젬 웰카페 등 오프라인 매장과 세라젬 직영몰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오는 21일까지 진행된다.세라젬 관계자는 “마스터 V4는 출시 이후 남극을 제외한 전 세계 6개 대륙에 수출되며 수 년간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는 등 한국산 헬스케어 의료기기 확산에 크게 기여해온 제품”이라며 “이번 신제품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께 세라젬 헬스케어 의료기기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걸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7.14 I 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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