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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가 ‘거품’이라고?”…XR시장 여전히 뜨겁네
  • [르포]“메타버스가 ‘거품’이라고?”…XR시장 여전히 뜨겁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눈 앞에 3차원 ‘PC 조립 설명서’가 큼지막한 글씨로 떠오른다. 이후 디스플레이에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아래 방향으로 놓고 드라이버로 나사를 조이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장착 위치도 짚어준다. 마치 PC 전문가라도 된양 능숙하게 GPU를 PC 내부에 장착했다. PC 조립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기자였지만 이날만큼은 눈 앞의 ‘친절한 선생님’을 통해 그 어려운 PC 조립도 ‘뚝딱’ 해결할 수 있었다. 현실과 가상을 연결해주는 버넥트의 확장현실(XR) 솔루션 덕분이다. 기자가 15일 서울 엑스포에서 열린 ‘메타버스 엑스포’ 버넥트 부스에서 AR 헤드셋을 쓰고 PC 조립에 나서고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산업용 XR솔루션 확장…중공업 분야서 호응15일 서울 코엑스 ‘메타버스 엑스포 2023’ 현장에서 만난 안정진 버넥트 매니저는 “최근 산업계에서 XR솔루션 도입 문의가 많은데, 특히 장비가 복잡하고 많은 중공업 분야 기업들이 많다”며 “최근엔 식품 분야에서도 XR솔루션 도입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버넥트는 XR 기술로 산업계에 원격 현장관리, 디지털 정보제작 및 시각화, 3차원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메타버스 기업이다. 현재 이 회사의 XR솔루션은 HD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안 매니저는 “한국타이어 생산공장에도 우리 XR솔루션이 도입돼 잘 활용되고 있고, 최근엔 경북지역 소방서에서 도민 소방교육을 위해 직접 관련 교육을 받고 가기도 했다”며 “버넥트의 XR솔루션은 ‘3차원 PPT’ 같은 개념이어서 일반인들도 3일 정도만 교육을 받으면 잘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델바인은 ‘편측무시증후군’ 환자들을 위한 XR 진단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사진=김정유 기자)◇의료 분야 활용도…진단·재활치료까지이날 방문한 ‘메타버스 엑스포’는 버넥트와 같은 다양한 XR솔루션 중소기업들이 참가해 자체 기술력을 뽐냈다. 올해 6회차를 맞은 ‘메타버스 엑스포’는 메타버스 전문 전시회로 메타버스 플랫폼, 소프트웨어, 디바이스 등 100여개 이상 기업들이 참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후원하는 행사다. XR솔루션은 산업계에서 작업 효율을 높이는데 그치지 않고 활용 영역을 키우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메타버스 엑스포’엔 의료 분야에 접목한 사례도 종종 보여 눈길을 끌었다. 중국 XR헤드셋 업체 피코(PICO)와 함께 참가한 국내 디지털치료제 업체 델바인은 ‘편측무시증후군’ 환자들을 위한 XR 진단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편측무시증후군이란 사물의 방향 여부를 인지하지 못하는, 뇌졸중 이후 발생하는 신경학적 질환이다. 델바인은 증강현실(VR)을 통해 편측무시증후군의 중증도를 파악, 환자의 치료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개발, 현재 GMP(의약품의 안전성 보장하는 인증) 인증을 준비 중이다.이기환 델바인 매니저는 “VR 프로그램을 통해 중증도를 파악하고 관련 데이터를 수집한 이후 재활치료사들과 함께 분석하는 연구자 대상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분당서울대병원과 함께 진행 중인데, 특히 안구추적(트래킹) 기능이 중요해 피코의 VR헤드셋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편측무시증후군 재활치료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VR헤드셋을 쓴 환자가 가상세계 속 물체를 눈으로 보며 따라가는 연습을 하게 되는데, 이는 뇌신경을 자극해 재활에 도움이 된다. 중소기업 메디컬아이피도 의료 수술에 사용되는 XR솔루션을 전시해 눈길을 모았다. 이 회사는 CT, MRI 등 의료영상을 활용해 모든 종류의 인체내 해부학적 구조물을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했다. 이를 통해 의사들이 수술 전 시뮬레이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메디컬아이피 관계자가 의료 수술 시뮬레이션 등에 사용되는 자사 XR솔루션을 설명하고 있다. 손으로 지목하고 있는 곳이 가상의 종양이다. (사진=김정유 기자)◇눈길 모은 칼리버스, 멀티 플랫폼 승부수이번 ‘메타버스 엑스포’에서 가장 큰 부스를 꾸린 곳은 롯데정보통신(286940)의 메타버스 자회사 칼리버스다. 실제 가장 많은 관람객들이 줄을 지어 부스를 체험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곳이다. 칼리버스는 이번 엑스포에서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롯데 메타버스’의 다양한 버전을 공개했다. 헤드마운드디스플레이(HMD·헤드셋 형태) 기기 외에도 PC, 모바일 등으로 메타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관람객들에게 제공했다. 박희정 칼리버스 매니저는 “주로 영화, K팝 콘서트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와 쇼핑을 중심으로 메타버스 서비스를 구현해 관람객들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현재 해당 플랫폼 서비스는 상용화 직전 단계이며, 연말 얼리액세스(미리해보기)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 칼리버스 체험존에서 VR기기를 쓰면 걸그룹 엔믹스의 공연을 바로 눈 앞에서 볼 수 있다. 3D 모니터가 있는 공간도 있어 VR헤드셋을 쓰지 않은 관람객이더라도 3D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사용자의 움직임을 인식해 화면 크기도 자동으로 조절된다. 김동규 칼리버스 대표는 “과거 메타버스로 시장이 달아올랐다가 최근엔 회의론이 대두 됐는데 이는 어찌보면 흐름상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아직도 메타버스 회의론자가 많다. 가치의 틀을 깨는 혁신이 없었다는 이유 때문”이라고 했다.이어 “(이같은 회의론자들의 인식을 깨기 위해선) 실감형 그래픽과 실사의 융합으로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PC부터 VR, 3D TV, 모바일 등 소비자들을 위해 어떤 플랫폼에도 모두 대응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전개해 편의성을 전달해야 한다. 이런 것들이 구체화됐을 때 메타버스 회의론자들도 비로소 (메타버스의 가능성에) 수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정보통신 자회사 칼리버스는 체험형 메타버스 부스를 꾸려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사진=김정유 기자)◇컴투버스 대표 “메타버스, 새 사회 만들 것”게임사 컴투스(078340)의 메타버스 자회사 컴투버스는 이번 엑스포에 전시 부스를 꾸리지 않았지만 이경일 대표가 지난 14일 컨퍼런스 강연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 대표는 ‘메타버스를 통한 현실의 변화’를 주제로 넥스트 인터넷 사회를 전망하고, 메타버스의 가능성에 대해 역설했다.이 대표는 “최근 애플의 ‘비전 프로’, 메타의 ‘퀘스트3’ 및 구글과 삼성의 XR헤드셋 등이 시장에 그 개념과 모습을 드러내고,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성장과 함께 이를 실제로 이용자에게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은 결국 메타버스”라며 “향후 메타버스는 서비스나 플랫폼의 개념을 뛰어넘어 새로운 직업과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고 시공간을 초월한 변화를 이끌어내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김동규 칼리버스 대표가 ‘메타버스 엑스포’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
2023.06.15 I 김정유 기자
김선호, 극장에 뜬다…'귀공자' 개봉일 서울 무대인사 확정
  • 김선호, 극장에 뜬다…'귀공자' 개봉일 서울 무대인사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올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을 추격 액션 영화 ‘귀공자’(감독 박훈정)가 오는 21일(수) 개봉을 맞아 서울 무대인사를 확정했다.지난 8일(화) 최초 시사 이후 언론과 실관람객들의 호평 세례가 쏟아지고 있는 영화 ‘귀공자’가 개봉 당일 서울 지역 무대인사를 확정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다. 21일(수) 진행되는 무대인사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귀공자’ 역으로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르며 파격 변신에 나선 김선호, 하루아침에 모두의 타겟이 된 복싱 선수 ‘마르코’ 역으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 신예 강태주, ‘마르코’를 집요하게 쫓는 재벌 2세 ‘한이사’로 분해 탄탄한 연기력으로 역대급 빌런 캐릭터를 완성한 김강우, ‘마르코’와 우연한 만남이 계속되는 미스터리한 인물 ‘윤주’ 역할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 고아라가 참석한다. 그리고 ‘신세계’ ‘마녀’ 시리즈 등 강렬한 액션, 개성 강한 캐릭터, 예측불허 전개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박훈정 감독도 자리에 함께한다. ‘귀공자’의 감독과 배우들은 메가박스 코엑스를 시작으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CGV 왕십리를 차례로 방문해 개봉 첫날부터 극장을 찾은 관객들의 열띤 관심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귀공자’의 무대인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각 극장 사이트 및 NEW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개봉 당일 무대인사를 확정 지으며 영화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는 영화 ‘귀공자’는 오는 6월 21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23.06.15 I 김보영 기자
켄텍 ‘엔벡스 2023’서 환경부 인증 환경측정기 우수성 알려
  • 켄텍 ‘엔벡스 2023’서 환경부 인증 환경측정기 우수성 알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전기화학식 가스센서 전문기업 센코(347000)(대표이사 하승철)의 자회사 켄텍(대표이사 황병한)이 국제환경산업기술 그린에너지전(ENVEX2023, 이하 엔벡스)에 참가해 자사 환경 측정기 제품의 우수성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올해로 44회를 맞이한 엔벡스는 UFI(국제전시협회) 인증을 받은 글로벌 환경 전시회다. 환경산업기술 및 탄소중립 분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녹색 중소기업의 내수 활성화와 수출 기반 마련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으며, 미국, 중국, 유럽 등 18개국에서 274개 기업이 참가한 바 있다.환경계측기기 개발 및 제조 전문기업 켄텍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환경부 형식승인 및 미국 EPA인증 고정형 가스분석기(Rack type gas analyzer) MEZUS 시리즈, 환경부 혁신제품 인증 미세먼지 측정기(Particulate matter measurement analyzer)를 선보였다.신제품인 휴대용가스분석기,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 블랙카본 측정기(Black carbon analyzer), 휴대용 교정기(Portable calibration system) 등도 출품했다. 한국의 잠재 고객은 물론 글로벌 최대 환경업체인 중국 티엔홍과 인도 바스티(VASTHI) 및 인도 국립 물리연구소(NPL) 핵심 관계자를 초청하여 자사 제품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켄텍은 2008년 설립됐으며 각종 가스 분석기 및 미세먼지 측정기 제품 개발 및 판매, 대기 측정기 분야 기술개발 대행, 환경측정 시스템 설치 및 유지보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켄텍 관계자는 “환경부 유제철 차관이 당사의 부스에 내방해 환경측정기 신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기술적 발전에 대한 찬사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며 “이번 전시회에서 진행된 해외수출 상담회 및 공공기관 내수 구매 상담회를 통해 해외 수출과 내수시장 확대의 기반을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자사 환경측정기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매출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3.06.15 I 이정현 기자
출협 “서울국제도서전 얼굴에 오정희, 문체부 개입 없었다”
  • 출협 “서울국제도서전 얼굴에 오정희, 문체부 개입 없었다”
  •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송경동 시인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실행 논란이 있는 오정희 소설가의 2023 서울국제도서전 홍보대사 임명에 항의하며 시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협)가 14일 개막한 ‘서울국제도서전’ 홍보대사에 오정희 작가를 선정한 것과 관련,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의 개입이 없었다”고 밝혔다.박근혜 정부 당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실행에 앞장선 의혹이 있는 원로 소설가 오정희 작가를 서울국제도서전 홍보대사로 위촉한 것에 대해 문화예술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한 데 따른 해명이다.출협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홍보대사 선정은 도서전 운영팀의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의사에 따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으로 운영돼 왔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번 선정 과정에서도 운영팀이 작가들을 포함한 의견수렴을 거쳤다는 것이다.14일 서울 코엑스에 전시된 ‘2023 서울국제도서전’ 홍보 포스터 앞으로 관람객들이 지나가고 있다. 이날 문화예술단체들은 박근혜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소설가 오정희 씨를 ‘2023 서울국제도서전’ 홍보대사로 위촉한 것에 강하게 반발했다(사진=뉴스1).그러면서 “이번 오정희 작가의 홍보대사 선정 과정에 문체부는 전혀 간여한 바 없다”고 재차 강조하며 “오 작가의 선정 과정, 선정 자체에 문제가 있더라도 그것은 출협이 책임지고 사과, 개선할 일이지 문체부에 책임을 물을 일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앞서 송경동 시인, 정보라 작가 등 문화예술인 10여명은 이날 도서전 개막식 전 오전 10시 서울 코엑스 동문 앞에서 긴급 항의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 가담자로 지목된 오정희 작가의 홍보대사 위촉에 크게 반발했다.이번 사태와 관련 출협 관계자는 “홍보대사가 발표되고 홍보물이 배포된 이후 블랙리스트 관련 활동 단체들의 문제제기와 방문이 있었다”면서도 “홍보물 완전폐기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밝혔고, 향후 추가적인 언론 노출이나 공개 행사 자제 노력을 구두로 약속했다”고 해명했다. 오정희 작가는 애초 참여할 예정이었던 18일 강연에 불참한다. 출협측은 “오 작가 논란을 인지한 운영팀은 언론간담회 취소를 비롯해 홍보물 노출부분 자제, 도서전 마지막날 예정된 북토크쇼에 오 작가 참가 취소 등을 추진했다”며 “오 작가를 만나 행사 취소 등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고 전했다.일각에선 이같은 협회의 소극적 대응이 아쉽다는 반응이 나왔다. 오 작가 관련 논란을 인지했음에도 해촉 등을 공식화하지 않고 행사 취소 등의 내부적 조치만 취했기 때문이다.한편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이날 개막식에 참석하면서 문제가 더 불거졌다. 이들 단체 관계자 10여명은 오 작가 홍보대사 위촉에 반발하며 단상에 진입하려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대통령실 경호원들과 충돌이 발생했다.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독립출판물과 아트북이 전시된 ‘책마을’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6.15 I 김미경 기자
국제성모병원 수면의학연구소, 수면장애 디지털치료제 선보여
  • 국제성모병원 수면의학연구소, 수면장애 디지털치료제 선보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수)은 산하 수면의학연구소가 오는 16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 메타버스 엑스포에 참가해 수면장애 디지털치료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6회째를 맞는 메타버스 엑스포는 다국적 기업들이 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 디바이스, 콘텐츠 등의 기술을 소개하는 국제인증전시회다. 국제성모병원 수면의학연구소는 이번 전시회에서 메타버스 전문 개발사인 원유니버스와 함께 수면장애 디지털치료제를 선보였다. 양 기관은 지난 2021년부터 모바일, PC, 가상현실(VR) 기기를 이용해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불면증을 해소하는 임상연구를 수행해왔다. 이날 선보인 수면장애 디지털치료제는 VR기기를 통해 산림정보를 시청각으로 제공해 느낄 수 있도록 고안됐다. 또한 명상 및 힐링 프로그램이 탑재돼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불면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도록 설계됐다. 특히 프로그램 개발에는 수면 전문 유튜버 브레이너 제이도 함께 했다. 이번 디지털치료제 기술의 기반은 국제성모병원 수면의학연구소장인 김혜윤 교수가 수행했던 산림치유가 불면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로, 산림욕 및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체내 분비를 감소시키고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을 증가시켜 수면의 질을 개선시킨다는 것이 골자다. 김혜윤 교수는 “가상현실 산림치유를 통한 불면증의 표준화된 치료법의 확립을 위해서는 보다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R&D 3년차 연구의 결과물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갖게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보다 활발한 연구로 수면장애 극복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수면장애 디지털치료제 시연 모습.
2023.06.15 I 이순용 기자
영화관에서 미술작품 본다…KB증권, '뮤즈를 만나는 시간' 행사
  • 영화관에서 미술작품 본다…KB증권, '뮤즈를 만나는 시간' 행사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KB증권은 고객에게 특별한 이벤트로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거장들의 미술작품을 영화관에서 만날 수 있는 ‘뮤즈를 만나는 시간 at the cinema’ 행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KB증권은 고객의 투자파트너에서 문화 수요에 대한 욕구까지 만족시키는 라이프파트너로 거듭나고자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그 중 하나로 KB금융그룹의 VIP 고객을 모시고 메가박스 코엑스점 The Boutique관에서 ‘뮤즈를 만나는 시간 at the cinema’ 행사를 진행했다.‘뮤즈를 만나는 시간 at the cinema’ 행사는 Museum의 어원인 ‘뮤즈’라는 단어를 활용해 영화관에서 만나는 미술관이라는 컨셉으로, 수많은 명화의 소재가 된 그리스 로마 신화의 12신에 대한 해설과 일리아드와 오딧세이의 모험담을 곁들여 세계 곳곳의 흩어져 있는 유명 미술관들의 작품과 예술의 역사를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KB증권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들에게 박물관에서 보는 거장들의 작품을 미술사학자의 해설과 함께 거대한 스크린으로 보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작품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또한 이번 행사와 동일한 콘텐츠로 직원 교육을 진행하여, 직원들의 문화 소양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고객과의 공감대 형성을 통하여 더욱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이홍구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장은 “KB증권은 고객들의 문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라며 “앞으로 고객의 투자파트너를 넘어 평생의 라이프파트너로서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3.06.15 I 김보겸 기자
세상 힙한 비주류의 반란…'MZ세대 예술 놀이터' 떴다
  • 세상 힙한 비주류의 반란…'MZ세대 예술 놀이터' 떴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15미터의 대형 무대 위에 두개의 벽(wall)이 있다. 두명 혹은 세명의 스트리트 아티스트들은 이곳에서 90분간 DJ의 신나는 디제잉에 맞춰 페인팅을 직접 하며 ‘배틀’을 펼친다. 공통 주제를 각 팀이 자신만의 색깔로 해석하고 풀어내는 모습을 직관하는 것은 또 다른 묘미다. 국내 유일의 스트리트 아트페어인 ‘어반브레이크’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라이브 그래피티 배틀: 더 월 브레이커’(Live Graffiti Battle: The Wall Breaker)에서 만나볼 한 장면이다.라이브 그래피티 배틀(사진=어반브레이크).◇‘힙’한 예술놀이터 ‘어반브레이크’ ‘스트리트 아트’(street art)는 개방된 공간에서 공개적으로 이뤄지는 그림ㆍ조각 전시, 낙서, 연극 등을 총칭하는 용어다. 벽이나 그밖의 화면에 낙서처럼 긁거나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 그리는 ‘그래피티 아트’(graffiti art)가 대표적이다. 사실 ‘스트리트 아트’는 주류 미술과는 다른 비주류 예술로 인식되어 왔다. 예술의 범주로 보지 않는 경우도 많다. 자연과 시설물, 문화재 등을 파괴하고 훼손하는 행위도 포괄하기 때문에 사회적인 비판에 직면하기도 한다. ‘어반브레이크’는 비주류 예술로 치부되던 거리 예술을 아트페어 형식으로 국내에 처음 소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020년 첫선을 보인 이래 2021년에는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4만명의 관람객을 끌어들였다. 지난해에는 5만명을 돌파하며 MZ세대들의 사랑을 받았다. 여기에는 장원철 어반브레이크 대표의 강한 의지가 작용했다. 그는 매년 3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개최되는 종합 예술축제인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를 롤모델로 삼아 ‘어반브레이크’를 국내에 론칭했다. 애초에 기존 미술 시장에 편입하려는 시도보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싶었다는 게 장 대표의 설명이다. 젊은 세대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힙한 예술놀이터’를 선보이자는 목표 아래 시작한 아트페어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13일 서울 중구 레스케이프 호텔에서 만난 장원철 대표는 “다채로운 시각예술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어반브레이크의 지향점”이라며 “무엇보다 관람객들이 아트페어를 통해 즐겁게 거리예술을 체험하길 바란다. 더운 7월에 워터파크보다 재밌는 예술축제를 선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현대차 아이오닉6가 ‘어반브레이크 2023’에서 라이브 아트카로 변신할 예정이다(사진=어반브레이크).◇‘보는 전시’보다 ‘즐거운 체험’오는 7월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열리는 ‘어반브레이크 2023’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예술축제로 선보인다. 올해는 단순히 눈으로 관람하는 전시를 넘어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장 대표는 “보는 전시보다 체험을 강조하는 최근의 전시 트렌드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가령 LG생활건강과 협업한 ‘임프린투’(IMPRINTU) 부스에서는 유명 타투이스트들을 초청해 관람객들이 직접 타투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귀여운 꽃그림이나 간단한 문양 등을 관람객들의 몸에 직접 시연한다.AR(증강현실) 도슨트도 경험할 수 있다. 알비언 앱을 통해 아트토이 작품을 스캔하면 작품 설명과 작가의 비하인드컷이 증강현실로 나오는 식이다. 장 대표는 “앱에 이미지를 갖다 대면 이미지들이 살아 움직인다”며 “아직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서비스로 재밌고 새로운 전시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반브레이크가 만든 AI 아티스트 패즐로(PZLO)도 처음 공개한다.현장에서 직접 보는 스트리트 아티스트들의 ‘라이브 아트’도 빼놓을 수 없다. 그래피티 배틀을 비롯해 아티스트 제이슨 네일러는 현대차 아이오닉6 위에 직접 페인팅한다. 평범한 승용차가 아트카로 변신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알비언 앱을 통한 AR 도슨트 체험(사진=어반브레이크).◇신진 아티스트 위한 ‘오픈콜’…3천여점 선보여‘어반브레이크’는 신진 아티스트들에게 아트페어 참여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어반브레이크에서는 해마다 ‘오픈콜’ 공모를 통해 작가들을 선정, 부스 전시의 기회를 무료로 제공한다. 올해는 40여명의 아티스트를 선발했는데 총지원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섰다. 학력과 나이 제한은 없고 숨어있는 보석을 찾기 위해 3차의 심사를 거친다.장 대표는 “커다란 전시 공간에서 모든 비용을 지원해주는 ‘오픈콜 부스’는 신진 작가들에게는 꿈의 무대와도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지난해와 올해 60대 중반의 아티스트들이 선발되기도 했다”며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작업을 하는 아티스트라면 차별없이 선발한다. 그들의 작품을 보며 ‘이렇게 좋은 아티스트들이 있었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올해는 ‘오픈콜 부스’를 포함해 총 350여명 작가의 작품 3000여점을 100개의 부스에서 선보인다. ‘21세기 앤디워홀’이라 불리는 미국의 팝 아티스트 ‘카우스(KAWS) 컬렉션’을 비롯해 니콜라스 블레이크와 아담 핸들러의 작품, 인기 웹툰 ‘외모지상주의’와 ‘럭키짱’ 등을 만나볼 수 있다.카우스의 ‘컴패니언 블랙’(사진=어반브레이크).LG생활건강과 함께하는 타투 체험(사진=어반브레이크).
2023.06.15 I 이윤정 기자
서울국제도서전 간 김건희 여사 “전세계 한국 책 주목”
  • 서울국제도서전 간 김건희 여사 “전세계 한국 책 주목”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독립출판물과 아트북이 전시된 ‘책마을’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4일 “책은 기다림과 사유의 시간을 함께하는 우리의 친구”라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도서 축제인 ‘서울국제도서전’(SIBF) 개막행사에 참석해 “미래의 인공지능 환경이 결코 책으로 대체될 수 없는 이유”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축사에서 “전 세계는 이미 독특한 한국의 스토리를 담고 있는 우리 도서에 주목하고 있다”며 “우리의 도서가 더 많이 알려지고 세계 출판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저 역시 노력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김건희 여사가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아울러 올해 도서전 주빈국으로 참가한 아랍에미리트(UAE)의 샤르자에 감사의 뜻도 전했다. 샤르자는 UAE의 7개 토후국 중 하나다. 김 여사는 “도서전을 계기로 양국 간 출판 교류 협력은 물론 문화예술과 경제 협력까지 우리의 우정이 더욱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앞서 김 여사는 올초 윤 대통령 UAE 순방 당시 알 카아비 문화·청소년부 장관, 라티파 두바이 문화예술청장과 만나 국제도서전 등을 통한 양국 출판문화산업의 협력 확대에 공감한 바 있다.김 여사는 이날 전시장을 둘러보며 출판 문화계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도서전 주제전에 참석한 작가 15명의 한정판 기획도서 ‘비인간’ 등이 전시된 SIBF관도 둘러봤다. 이어 독립출판물과 아트북이 전시된 ‘책마을’을 찾아 중소출판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과정에서 김 여사는 출판사 ‘꾸미’가 낸 ‘따스한 온기’를 비롯한 도서 6권과 굿즈 캔들 3개를 현장에서 구매했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여사는 최근 연일 단독 공개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과거 문화·예술 기획 전문 코바나콘텐츠를 운영했던 김 여사는 문화예술 분야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다.한편 문화예술단체들은 이날 개막식에서 박근혜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 가담자로 지목된 오정희 소설가를 도서전의 홍보대사로 위촉한 것에 반발해 기자회견을 열면서 대통령실경호 측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이들 단체 관계자 10여명은 오전 11시께 도서전 개막식 행사장으로 진입하려 시도하다 대통령실 경호처 경호원들과 충돌했다. 김 여사의 개막식 축사로 보안이 삼엄했던 탓이다. 서울국제도서전은 이날부터 18일까지 ‘비인간, 인간을 넘어 인간으로’를 주제로 열린다.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송경동 시인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논란이 있는 오정희 소설가의 2023 서울국제도서전 홍보대사 임명에 항의하며 시위를 하고 있다. 송 시인을 비롯한 문화예술단체 1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께 도서전 개막식 행사장으로 진입하려다가 대통령실 경호처 경호원들과 충돌했다. (사진=연합뉴스).
2023.06.14 I 김미경 기자
서울국제도서전, 블랙리스트 가담 오정희 홍보대사 위촉 논란(종합)
  • 서울국제도서전, 블랙리스트 가담 오정희 홍보대사 위촉 논란(종합)
  • 14일 서울 코엑스에 전시된 ‘2023 서울국제도서전’ 홍보 포스터 앞으로 관람객들이 지나가고 있다. 이날 문화예술단체들은 박근혜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소설가 오정희 씨를 ‘2023 서울국제도서전’ 홍보대사로 위촉한 것에 강하게 반발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서울국제도서전이 14일 개막 첫날 파행을 겪었다. 한국작가회의와 문화연대 등 문화예술단체는 박근혜 정부 당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 연루 의혹이 있는 원로 소설가 오정희 씨를 ‘2023년 서울국제도서전’ 홍보대사에 위촉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이들 단체는 도서전 개막 시간인 이날 오전 10시에 맞춰 행사장인 코엑스 동문 앞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기자회견을 열고, 주최 측인 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협)와 문화체육관광부에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아울러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달라고도 촉구했다.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오정희 소설가는 박근혜 정부 아래 블랙리스트 실행의 최대 온상이었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핵심 위원으로 있으면서 헌법에 보장된 표현과 사상, 양심, 출판의 자유 등을 은밀한 방식으로 위법하게 실행하는 데 앞장선 혐의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송경동 시인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실행 논란이 있는 오정희 소설가의 2023 서울국제도서전 홍보대사 임명에 항의하며 시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을 위한 위원회(진상조사위) 조사와 백서 등에 따르면 ‘아르코문학창작기금사업, 우수문예발간지사업, 주목할만한작가사업 등’에서 사회참여적 예술인으로 지목된 블랙리스트들을 사찰, 검열, 배제하는데 앞장섰다”면서 “예술위(제5기) 위원이자 위원장 직무대행으로서 2015년 블랙리스트 사건들에 대해 책임을 져야할 사람”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블랙리스트 사건의 핵심 실행자 중의 한 사람이 국가를 대표하는 서울국제도서전의 ‘얼굴’로 알려진다는 것은 한국사회 문화예술과 민주주의에 대한 모욕이며 치욕에 다름없는 일”이라며 ‘부끄러움을 모르는 문학은 폭력에 불가하다’, ‘부패한 문학권력 앞에서 우리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피켓을 들고 항의하기도 했다.이들은 기자회견 뒤 개막식 행사장에 진입하려는 과정에서 이를 막으려는 대통령경호처 경호원들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축사를 위해 참석했다.오정희 작가는 국내 여성문학의 원류로 평가받는 원로 문인이다. 박근혜 정부 당시 제5기 예술위원 및 위원장 직무대행으로 활동한 오 작가는 지난 2015아르코문학창작기금사업 등의 심사과정에서 발생한 ‘블랙리스트’ 배제 사건에 가담했거나 이를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앞서 출협은 오 작가를 포함한 여성 문인 6명을 도서전의 홍보대사 격인 ‘도서전 얼굴’에 위촉한 바 있다.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국작가회의, 블랙리스트 이후, 문화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문화예술스포츠위원회, 영화계 블랙리스트 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모임, 우리만화연대,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한국민예총 등이 참여했다.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동문 앞에서 문화예술계 관계자들이 2023 서울국제도서전 홍보대사에 위촉된 오정희 소설가에 대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06.14 I 김미경 기자
작사가 김이나, 서울국제도서전서 강연 펼친다
  • 작사가 김이나, 서울국제도서전서 강연 펼친다
  • 김이나(사진=삼호EMT)[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작사가 김이나가 연사로 ‘2023 서울국제도서전’ 무대에 오른다.김이나는 오는 16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코엑스 A홀 책마당에서 진행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도서 축제 ‘2023 서울국제도서전’ 주제 강연 ‘미래의 과거에서’의 연사로 참석한다.이번 ‘2023 서울국제도서전’ 주제 강연에서 김이나는 인간중심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가치를 주제로 다음 세대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강연 소식을 알리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김이나는 스타 작사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겸 방송인으로 조용필, 성시경, 아이유, 브라운 아이드 걸스, 임영웅, 아이브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히트곡 작사를 담당했으며, ‘김이나의 작사법’, ‘보통의 언어들’, ‘내 안의 어린아이에게’까지 다양한 주제의 에세이를 출간한 바 있다.특히 2020년 선보인 ‘보통의 언어들’은 출간 6개월 만에 10만부 넘게 판매되며 베스트셀러로 등극됐다. 나아가 작년에는 매년 화제의 책을 바탕으로 개최되는 ‘2022 LOVESOME’ 페스티벌에서 올해의 도서로 선정되며 코로나로 지친 사람들에게 따뜻한 공감과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뿐만 아니라 2020년 5월부터 MBC 표준FM 대표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인 ‘별이 빛나는 밤에’ 제 27대 ‘별밤지기’로 활약 중인 김이나는 재치 넘치는 입담과 공감 능력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으며 ‘2022년 MBC 방송연예대상’ 라디오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최근에는 지난 시즌에 이어 TVING ‘결혼과 이혼 사이2’,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4’에 출연하며 예리한 관찰력과 남다른 어휘력, 풍부한 감수성으로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는 김이나는 작사부터 에세이 집필, 방송, 라디오까지 여러 분야에서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또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김이나가 참석하는 ‘2023 서울국제도서전’의 주제 강연 ‘미래의 과거에서’는 오는 16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코엑스 A홀 책마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23.06.14 I 윤기백 기자
카이투스테크놀로지, ‘무인이동체산업 엑스포'서 美 안티드론 솔루션 선보인다
  • 카이투스테크놀로지, ‘무인이동체산업 엑스포'서 美 안티드론 솔루션 선보인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카이투스테크놀로지는 국내 드론 박람회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이하 ‘UWC 2023’)’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올해로 5회째를 맞는 UWC 2023는 이달 21일부터 23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국방부, 국토교통부, 방사청 등 여러 주요 기관에서 공동 주관하고 스마트모빌리티 물류산업전과 동시 개최한다. 또 국내외 첨단 드론 기술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포르템테크놀로지스의 정식 리셀러인 카이투스테크놀로지는 이번 행사를 통해 포르템 제품군을 출품할 예정이다. 미국에 본사를 둔 포르템테크놀로지스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2022 카타르 월드컵, 2022 도쿄 올림픽 외 다수 주요 국제 행사에서 활약한 안티드론 솔루션으로 업계에 알려져 있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포르템테크놀로지스 존 그륀(Jon Gruen) 대표가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방산시장에 대한 기대치가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본격적인 국내 시장 진출을 위해 다수 임원들이 카이투스테크놀로지 부스에서 자사 제품 홍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3.06.14 I 양지윤 기자
하이볼 전용 위스키 '라벨5' 모델에 박진주
  • 하이볼 전용 위스키 '라벨5' 모델에 박진주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독점 수입하는 하이볼 전용 위스키 ‘라벨 5(파이브)’가 배우 박진주를 모델로 CF광고를 공개하며 브랜드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4일 알렸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공개되는 CF광고는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라벨5 하이볼’을 더욱 강조하였다. 특히 ‘지금부터 라벨5의 시간이야!’ 라는 멘트와 함께 ‘나를 따라, 느낌 따라! 라벨5를 따르라’를 카피로 담아 배우 박진주의 개성 있는 연기로 재미를 더했다.라벨5는 스코틀랜드의 위스키 산지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몰트 위스키 산지인 스페이 사이드 지역의 몰트 원액과 하이랜드 지역의 그레인 위스키를 블렌딩했다. 섬세한 과일, 카라멜 오크, 고소한 피트 아로마를 시작으로 산도와 당도의 균형을 이룬 바닐라와 같은 과일 향과 스모키 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배우 박진주는 최근 뮤지컬 ‘레드북’에서 여주인공 안나 역을 맡아 당찬 매력을 발산하며 공연마다 호평을 받았다. 또한 예능과 유튜브를 아우르며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라벨5’는 주요 편의점과 대형마트, 와인나라 직영점(홍대점, 일산점, 시청점, 경희궁점, 압구정점, 서래마을점, 코엑스점, 성수점, 신용산점, 국회점), 와인나라 온라인 몰과 주류 판매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3.06.14 I 정병묵 기자
36개국 책 날개 달고…문학한류의 場 열린다
  • 36개국 책 날개 달고…문학한류의 場 열린다
  •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독자도 작가도 출판사도 이날을 기다렸다. 국내 최대 책 축제인 ‘서울국제도서전’이다.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올해는 한국을 포함해 모두 36개국 530개 출판사(국내 360개사, 해외 170개사)가 참가해 부스를 꾸린다. 1954년 첫 개최 이후 65번째 여는 도서전은 올해 엔데믹을 맞아 지난해에 비해 두 배 이상의 규모로 커졌다. 주제는 ‘비인간, 인간을 넘어 인간으로 넌 휴먼(NONHUMAN)’이다. 인간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소외받는 인간과 인간 외의 존재(생명)에 대해 고찰해 보자는 취지다. 국내 190명, 해외 25명 총 215명의 연사가 참가하며, 인간중심주의에 대한 비판적 시선과 불평등, 환경, 소외 등의 문제를 주목하는 170여개 프로그램(강연·세미나 등)이 펼쳐진다. 출판사들은 도서전이 “독자는 물론 ‘책을 만드는 출판인’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교류의 장”이라고 입을 모은다. 과거 책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행사에 가까웠다면, 지금은 해외 출판사 및 에이전시와의 저작권 수출마켓 등을 열어 세계 출판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는 설명이다.서울국제도서전은 1만원짜리 티켓을 사야 들어갈 수 있지만, 평일에도 길게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인파가 몰리는 국내 최대 책 잔치가 됐다. 지난해 10만여명이 다녀갔는데, 20·30대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올해는 코로나19 해제로 더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6월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책 축제 ‘제28회 서울국제도서전’ 현장 모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연기·축소돼 열렸다가 당시 3년 만에 개최한 도서전은 15개국 195개 사가 참가했다(사진=뉴스1).◇국내외 스타작가 총출동…교류의 장소설 ‘고래’로 올해 부커상 인터내셔널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소설가 천명관, ‘파이 이야기’를 쓴 캐나다 작가 얀 마텔, 퓰리처상 수상작가인 비엣 타인 응우옌, 구독자 26만명인 북튜버(책+유튜버) 김겨울, 베스트셀러 문학평론가 신형철까지. 국내외 출판계 스타들이 총출동한다.도서전의 홍보대사 격인 올해 ‘도서전의 얼굴’에는 국내 소설가 오정희·김인숙·편혜영·김애란·최은영·천선란이 선정됐다. 세대를 아우르는 6인의 소설가들이 18일 도서전 현장에서 강연을 통해 독자들과 만날 계획이다. 6명의 소설가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연사들이 도서전 무대에 선다. 참여 작가 중 눈길을 끄는 이는 ‘파이 이야기’의 얀 마텔이다. 그는 처음으로 내한해 ‘인간이란 무엇인가?’ 등을 주제로 두 차례 강연에 나선다. 퓰리처상 수상작 ‘동조자’의 저자 비엣 타인 응우옌도 ‘아시안 디아스포라와 미국 문학’을 주제로 독자와 만난다. 국내 유명 작가들도 관람객과 만난다. 김애란과 최은영은 ‘소외를 소외해’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올해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른 ‘고래’의 천명관은 북토크를 연다. 김연수, 김초엽, 김금희, 정지돈, 김멜라 등과 생태학자 최재천, 작사가 김이나 등도 함께 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코로나19에서 완전히 벗어나 대규모로 도서전을 개최하는 만큼, 세계 출판 교류의 중심이자 마케팅의 전진기지로의 도약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 7일 ‘K-북 도약 비전 선포식’을 열고 K출판의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마련과 해외 수출 지원 등의 추진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박보균 장관은 “한국이 문화매력국가가 되는 데는 K-컬처의 근간인 책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서울국제도서전’이 한국과 세계를 책으로 잇는 플랫폼이자, 세계를 움직이는 출판 교류와 마케팅의 허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장편소설 ‘파이 이야기’로 2002년 영국 부커상을 받은 캐나다 소설가 ‘얀 마텔’(사진=예스24).◇주빈국 샤르자…김건희 여사 참석 여부 눈길출판사마다 특색 있는 행사도 진행한다. 출판사 오월의봄은 부스에서 다양한 도서 굿즈(기획상품) 판매는 물론 책 구매 시 포장을 해준다. 출판사 난다는 출간한 책의 키워드를 담은 엽서를 무료로 배포, 1만원 이상 구매자에게 책갈피를 선물하는 등 책 구매 시 10%를 할인한다. 은행나무 출판사는 손원평 작가의 ‘서른의 반격’ 특별한정판을 선보인다. 동아시아(허블)도 김초엽 작가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여름 특별판을 공개하고, 김 작가 사인회를 연다. 작가 이슬아가 대표로 있는 헤엄출판사는 ‘새 마음으로’ 글씨가 새겨진 티셔츠를 굿즈로 선보인다. ‘책마을’ 코너는 올해 이색 코너 중 하나다. 한국과 아시아 5개국(태국 싱가포르 일본 중국 대만)의 서점과 독립출판사들이 부스를 꾸리고 다양한 책을 전시, 판매하는 건 물론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도서전 개막에 맞춰 출간되는 ‘여름, 첫 책’ 10종과 리커버(표지 갈이) 도서 ‘다시, 이 책’ 10종도 도서전에서 처음 선보인다. 이번 도서전의 주빈국은 아랍에미리트(UAE )의 일곱개 토후국 중 하나인 샤르자다. 샤르자는 북토크와 도서 전시, 문화 공연 등을 통해 한국 독자들에게 아랍 문화와 책을 선보인다. 올 1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UAE를 국빈 방문한 김건희 여사는 당시 “서울도서전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는 메시지를 UAE 관계자들에게 전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김 여사의 도서전 방문 여부도 관심이다. 주최측인 대한출판문화협회는 “대통령실에서 공식 발표하지 않는 이상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말했다.올해 1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했던 당시 김건희 여사가 아부다비 대통령궁을 방문, 내부를 둘러보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2023.06.14 I 김미경 기자
800만 돌파 '범죄도시3', 3주차 주말 무대인사도 확정
  • 800만 돌파 '범죄도시3', 3주차 주말 무대인사도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개봉 13일째 800만 관객을 돌파한 대한민국 대표 범죄 오락 액션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가 개봉 3주차 주말 양일간의 무대인사를 확정했다.영화 ‘범죄도시3’가 개봉 첫날 100만, 개봉 3일째 200만, 개봉 4일째 300만, 개봉 5일째 400만, 개봉 6일째 500만, 개봉 7일째 600만, 개봉 11일째 700만, 14일째에 800만까지 넘어서며 한국영화의 진정한 부활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가운데, 개봉 3주차 주말인 오는 17일(토), 18일(일) 양일간의 무대인사 확정 소식을 알렸다. 17일(토) 무대인사에는 배우 마동석, 이준혁, 김민재, 고규필, 전석호, 안세호 그리고 이상용 감독이 참석해 CGV송파를 시작으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코엑스, CGV 왕십리를 차례대로 찾아가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이어 18일(일)에는 배우 마동석, 이준혁, 김민재, 전석호, 안세호 그리고 이상용 감독이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롯데시네마 김포공항, 롯데시네마 영등포, CGV용산아이파크몰을 방문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범죄도시3’ 개봉 3주차 무대인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극장 사이트 및 투자배급사 ABO엔터테인먼트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3.06.13 I 김보영 기자
개인정보위, 공공 개인정보 관리 기준 강화
  • 개인정보위, 공공 개인정보 관리 기준 강화
  •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3 개인정보보호 페어’에서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기조연설을 진행하는 모습(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 중점관리 업무 심층 진단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23년 공공기관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 계획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관리수준 진단은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이 공포됨에 따라 공공기관들은 오는 내년부터 강화된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를 받아야 한다.개인정보위는 현재 관리수준 진단 지표와 체계를 개선해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개인정보 중점관리 업무에 대한 심층 진단 비중을 확대해 공공기관 업무 수행 내용 적절성 및 충실성 등 정성적 요소를 심층 진단할 예정이다.또 지난 4월 발표된 ‘공공부문 집중관리시스템 개인정보 안전조치 강화계획’과 연계해 개인정보 접근권한 관리 및 접속기록 점검 항목 배점을 확대한다. 이외에도 전담인력 및 시스템 확충 등 보다 강화된 안전조치를 도입한 기관에 대한 가점지표를 신설해 최대 5점을 부여할 계획이다.또한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아니더라도 ‘신당역 살인사건’과 같이 개인정보 안전조치 의무를 소홀히 해 사회적 피해를 야기한 경우에는 진단위원회를 통해 최대 10점 감점을 적용할 계획이다.아울러 개보위는 △22년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 결과 C?D등급(70점 미만)을 받은 기관 △23년 신규 지정된 공공기관 △24년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 대상에 포함되는 시도교육청 등 총 100개 기관을 대상으로 현장 자문(컨설팅)을 진행한다. 방문기관 유형, 규모, 처리하는 개인정보 특성 등을 고려해 기관별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맞춤형 자문을 실시할 계획이다.뿐만 아니라 그간 전화와 메일 상담 등을 바탕으로 기관 담당자들이 공통적으로 궁금해하는 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개인정보보호 업무 수행에 대한 질의응답 및 현장 애로사항 청취한다. 또 현장 자문 만족도 등 설문조사를 통해 자문 품질을 제고하고 정책과 현장의 괴리를 좁혀 나갈 예정이다.양청삼 개인정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은 “공공기관은 대량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법령에 따라 별도 동의없이 수집·처리하는 만큼 높은 수준의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가 필요하다”며 “이번 현장 자문을 철저하게 수행하고, 2024년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를 잘 준비해 국민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공공기관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6.13 I 김가은 기자
셀바스AI, 서울국제도서전 참가…AI 서비스 공개
  • 셀바스AI, 서울국제도서전 참가…AI 서비스 공개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인공지능 전문기업 셀바스AI(108860)가 2023 서울국제도서전에 서비스를 선보인다. 셀바스AI는 13일 AI 음성 콘텐츠 제작 서비스 ‘오디로(odiro)’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14일부터 18일까지 코엑스홀 A O20 부스에서 만날 수 있다. ‘오디로’는 쉽고 빠르게 AI 목소리로 음성·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웹 서비스다. 성우 수준의 자연스러운 AI 목소리를 생성하는 고품질 음성합성 기술(Selvy deepTTS)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구현하는 딥러닝 기반 음성합성(DNN-TTS) 기술이다. 셀바스AI 내 인공지능 및 언어 기술 전문가로 구성된 음성합성 랩(Lab)이 20여년의 연구를 통해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합성 기술이다.AI 음성 콘텐츠 제작 서비스 ‘오디로’에 적용된 Selvy deepTTS는 자체 개발한 텍스트 분석 기술인 ‘언어 처리 모듈’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글 편집’ 작업이 50% 이상 감소될 전망이다. AI가 자동으로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띄어 읽고, 쉬어 읽는다. 이때문에 오디오북 제작자의 업무 편의성을 높여 오디오북의 대량 제작이 가능해졌다.셀바스AI 오디로 권혁민 PO(Product Owner)는 “오디오북에 최적화된 음성합성 기술을 제공하고, 출판사 등 오디오북 제작자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쉽고 빠르게 오디오북을 제작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 중”이라며 “오디오북 청취자들은 더 많은 오디오북을 경험하고, 한 권의 책에서 다양한 AI 목소리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독서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6.13 I 최훈길 기자
쿠팡-CJ '즉석밥 전쟁'…유통·제조사 합종연횡 불 질렀다
  • 쿠팡-CJ '즉석밥 전쟁'…유통·제조사 합종연횡 불 질렀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쿠팡과 CJ제일제당(097950)의 식료품 가격 협상이 7개월째 지연되면서 양사 간 갈등이 유통가 전체로 번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유통 강자 신세계(004170)와 연대에 나선 가운데, 쿠팡은 중소·중견 제조사와 협력을 강화하며 맞서는 형국이다. 전통 유통 강자와 신흥 채널을 각각 주축으로 한 합종연횡이 본격화할 조짐이다.쿠팡 배송 트럭. (사진=쿠팡)쿠팡은 지난 1~5월 자사에 입점한 즉석밥 중 중견기업 제품이 전년 동기 대비 최고 50배, 중소기업 제품은 최고 100배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쿠팡에서 중소·중견 제조사 즉석밥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햇반’ 등 CJ제일제당(097950) 제품 직매입 발주를 중단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커머스와 식품 제조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는 양사는 납품 단가를 두고 7개월째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쿠팡과 CJ 간 갈등이 전면전으로 치닫게 된 건 앞서 CJ가 지난 8일 신세계그룹 유통 3사(이마트(139480)·SSG닷컴·G마켓)과 파트너십을 맺으면서부터다. CJ 측은 “식품과 유통 부문에서 최고 경쟁력을 갖춘 회사가 손을 맞잡은 것”이라며 “올해 4분기까지 만두, 국물요리, 밀키트와 비건 등 혁신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CJ는 앞서 네이버, 11번가 등 이커머스 채널과 협력을 확대하며 ‘반(反) 쿠팡 전선’을 형성했다.쿠팡과 CJ의 갈등은 유통사와 제조사 간 힘 겨루기를 넘어 유통업계 전통 강자와 신흥 강자 간의 전쟁으로 번지고 있다. 특히 신세계는 최근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선보이며 쿠팡의 유료 멤버십을 정면 겨냥하고 나섰다. 또 LG생활건강(051900)과 협업을 공식화하면서 이 구도는 더욱 뚜렷해졌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019년 쿠팡의 납품 단가 인하 통보에 반발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이후 쿠팡에서 철수했다.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서 강희석 이마트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강희석 이마트 대표는 지난 8일 “디지털 유통이 등장한 이후 제조사는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매출은 증가했지만 이익은 크게 줄어들었고 이에 따라 유통 시장이 혼란을 겪고 있다”며 “이것은 지속가능한 모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쿠팡과 갈등을 겪은 기업과 협업을 강조하면서 견제에 나선 것이다.쿠팡은 중소·중견 기업과 협력 및 자체브랜드(PB) 상품 강화를 통해 대응하고 있다. ‘독과점 대기업’과 밀월을 끝내고 가성비·품질을 앞세운 제조사를 발굴해 소비자 편익을 높인다는 전략이다.쿠팡 관계자는 “대기업에 밀려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던 기업들이 공정한 판매 환경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 유통사와 신흥 채널 사이의 힘 겨루기가 본격화하면서 제조사 간 합종연횡도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유통시장 규모는 약 401조원으로 업체별 매출 점유율은 1위가 신세계(13.4%), 2위 쿠팡(9.8%), 3위 네이버(7.4%), 4위 롯데(7.3%) 순으로 조사됐다. 한 식품 업계 관계자는 “쿠팡의 시장 내 지위가 높아지면서 납품 단가 인하 요구에 반발하는 전통 제조업체들이 쿠팡의 맞수 신세계, 롯데 등과 밀월을 강화하는 분위기”라며 “제품력 강화를 통해 유익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게 제조사 입장에서는 최선”이라고 말했다.
2023.06.12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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