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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출생아수 '역대 최소' 이어질까…기재위 종합감사 실시[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올해 월간 출생아수가 ‘역대 최소’ 기록을 이어가는 가운데 통계청은 내주 8월 인구동향을 공개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6~27일 기획재정부 종합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44회 베페 베이비페어에서 참관객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25일 ‘8월 인구동향’을 발표한다.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는 지난 2015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감소세를 기록하다가 그해 9월 13명 늘었지만 작년 10월부터 10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올해 월별 출생아 수도 올해 내내 감소세를 이어왔고 최근 4개월은 연속 1만 명대로 쪼그라든 상태다. 가장 최근 통계인 7월을 보면 출생아수는 1만9102명으로 1년 전보다 6.7%(1373명) 감소했다. 7월 기준으로 출생아 수가 2만 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월간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후 42년 만에 처음이다. 올해 출생아 수가 2만 명을 넘은 달은 1월(2만3179명)과 3월(2만1138명)뿐이다.통상 연말이 갈수록 출산율이 더 낮아지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연간 합계출산율은 더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이대로라면 연간 합계출산율(가임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 수)이 0.6명대까지 추락하는 초유의 저출생 상황에 직면할 거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합계출산율이 1명보다 적은 나라는 한국 뿐이었다. 출생아 수는 24만9000명으로 2002년(49만7000명) 이후 20년 만에 반토막이 났다.저출산·고령화 현상 속 15세부터 64세까지 생산가능인구 비중이 줄어드는 가운데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수급 불균형 문제를 짚어볼 수 있는 자료도 공개된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하는 ‘2023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서는 최근 비정규직 규모와 근로형태, 여건 등을 파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6~27일 기재부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1·2차관, 각 실·국장 등 기재부 주요 인사들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19일에는 세종에서 경제·재정정책 분야, 20일에는 여의도 국회에서 조세정책 분야에 대한 국감이 진행됐다. 역대 최대 59조1000억원 규모의 세수 결손, 지난해 대비 16.6% 대폭 감액된 연구개발(R&D)예산, 해외발(發) 외생변수 속 한국의 저성장 문제 등 국감장을 달궜던 주요 경제정책 현안들이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잠시 휴정하자 김완섭 2차관, 김언성 기획조정실장 등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국세청,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23일(월)-△24일(화)10:00 물가 점검 현장방문(1차관, 서울 도봉구)10:00 국무회의(2차관, 서울청사)15:00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1차관, 서울청사)△25일(수)△26일(목)10:00 국정감사(장관·1차관·2차관, 국회)△27일(금)10:00 국정감사(장관·1차관·2차관, 국회)◇주간 보도 계획△23일(월)10:00 제2기 기획재정부 2030 자문단 모집10:00 수출기업 대상 해외인증제도 설명회 개최15:00 2023 범죄분류 전문가 국제 컨퍼런스 개최△24일(화)09:00 글로벌최저한세 관련 「국제조세조정에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12:00 2023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14:00 민생 물가 동향 점검 현장방문16:30 제8차 원스톱 수출 119 개최△25일(수)12;00 2023년 8월 인구동향 12:00 2023년 9월 국내인구이동△26일(목)11:00 녹색기후기금(GCF) 제37차 이사회 참석12:00 포괄적 연금통계 개발결과12:00 2023년 가을배추, 무 재배면적조사 결과12:00 2023년 11월 국고채 발행계획 및 배포시 2023년 10월 발행실적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0월23~28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10월23~27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과 류진 한국경제인연합회(한경연) 회장이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한경연에서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21일(토)16:30 2023 모의무역 실전대회(본부장, 코트라)△22일(일)*본부장 22~25일 국외(카자흐스탄·아르메니아) 출장△23일(월)△24일(화)10:00 한국전자전(1차관, 코엑스)13:00 카본코리아2023(1차관, AT센터)14:30 베트남 중앙경제위원장 면담(1차관, 서울)15:30 미상무부 에스테베즈 차관 면(1차관, 서울)10:00 국무회의(2차관, 서울청사)11:30 에너지 신산업 오찬 간담회(2차관, 서울)15:0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6:00 범부처 석유시장 점검단 킥오프 회의(2차관, 무보)△25일(수)10:50 기계 유공 포상식(1차관, 63컨벤션)14:00 중앙안전관리위원회(1차관, 서울청사)△26일(목)10:00 국정감사(장관·본부장·1~2차관, 국회)△27일(금)08:00 철강분야 간담회(장관, 서울)10:00 무탄소연합 출범식(장관, 대한상의)14:00 성림첨단산업준공식(1차관, 대구)18:30 노르웨이데이 2023(1차관, 부산)15:30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사 CEO 면담(2차관, 서울)◇보도계획△22일(일)17:00경 2023년 모의무역 실전대회 개최11:00 한-걸프협력회의(GCC) FTA 제8차 공식협상11:00 WTO 고위급회의에 참석하여 차기 각료회의 대비 본격화11:00 한국 전통 음악을 세계로△23일(월)06:00 첨단 화학소재 글로벌 기업, 한국 투자 확대10:00 수출 초보기업을 위한 해외인증제도 설명회 개최(기재부 공동)13:00 수소버스, 청정수소로 충전한다(제주도청 공동)△24일(화)06:00 제18회 전자·IT의날 기념식 개최06:00 에너지의 미래와 소통하다06:00 차량용 반도체 수요·공급기업 기술교류회 개최06:00 WTO 수산보조금에 관한 협정 비준 수락서 기탁11:00 국내 유일 탄소소재 전시회 「Carbon Korea 2023」 개최11:00 1차관, 베트남 중앙경제위원장 면담16:30 1차관, 미 상무부 산업안보 차관 면담11:00 범부처 석유시장 점검단 본격 가동(기재부·공정위 공동)11:00 2023 통상현안세미나 개최11:00 민관 합동 바이오카라반, 광주 소재 바이오기업 현장 지원(광주시·바이오협회 별도)△25일(수)06:00 기계산업분야 유공자 포상06:00 통상교섭본부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방문06:00 韓-中-日-베 산업소재 디지털화 협력 강화11:00 캐나다 사절단과 경제협력 강화방안 논의11:00 범정부 협업으로 해외마케팅 총력 지원11:00 미래 여성공학인이 산업현장의 주인공이 된다11:00 산업집적법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26일(목)06:00 우리 탄소발자국, 해외 상호인정 길 열려11:00 제16회 반도체의 날 행사 개최△27일(금)08:00 산학연 소통으로 철강산업 도약 방안 모색10:00 무탄소(CF) 연합을 중심으로 국제적 무탄소에너지 규범 논의를 선도한다(국조실·대한상의 공동)06:00 데이터센터 지역분산 주요프로젝트 이행상황 점검06:00 탄소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무역구제 실효성 강화방안 논의06:00 전기·전자 기술강국, 우리나라가 국제표준 주도한다11:00 1차관, 전기차 구동모터 핵심부품인 ‘희토류 영구자석’ 공장 준공식 참석11:00 1차관, 한-노르웨이 비즈니스네트워킹 행사 「노르웨이데이2023」 참석11:00 2차관, 페트로나스 CEO와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 논의
-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 ‘2023 글로벌패션포럼’ 패널로 참석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이 한국패션산업협회와 맥킨지앤컴퍼니가 공동 개최한 ‘2023 글로벌패션포럼’에 패널로 참여해 자사 운영 방식 등을 소개했다.지난 19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포럼에선 한국을 대표하는 450명 이상의 패션산업 CEO 및 관계자들과 맥킨지앤컴퍼니 글로벌 리더들이 모였다. 김익환 부회장을 비롯해 최정희 앤더슨 벨 대표, 허철 무신사 본부장 등이 국내 패션 기업 대표 패널로 나서, ‘글로벌 성장’, ‘효율적인 운영’, ‘지속 가능성’, ‘인재’ 등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 패션 기업들이 고려해야 할 4가지 키워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한세실업(105630)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2015년부터 독자 개발한 ‘스마트 팩토리 햄스’의 개발 동기 및 과정, 도입 후 효율성의 변화를 언급하고 효율적인 기업 운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햄스는 제품 생산 과정의 흐름을 데이터화하고 전 공장의 가동 및 생산 현황을 별도의 개인정보단말기(PDA)로 입력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시스템이다.김 부회장은 “한세실업은 전세계 의류벤더 최초로 VD(영상디스플레이) 전담팀을 설립했다”며 “협력 브랜드사를 대상으로 일찍이 버츄얼 쇼룸, 3D 패션쇼, 사이버 카탈로그 등 버츄얼 포맷을 활용한 다양한 제안으로 3D 샘플링을 넘어선 차별화된 R&D(연구개발)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버츄얼 샘플링을 이용한 해외 계열사 및 파트너사들과의 업무 협약과 효율성 제고 사례를 제시, 효과적인 운영 방식을 언급하기도 했다.한편 한세실업은 ODM(제조자개발생산)·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의류를 제조 및 수출하는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패션 기업이다. 19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런 ‘2023 글로벌패션포럼’(사진=한세실업)
- 삼성, 獨서 파운드리포럼…"2026년 2나노 전장솔루션 준비 마친다"
- [이데일리 최영지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는 1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을 열고 최첨단 공정 로드맵과 전장(Automotive) 등 응용처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전략을 공개했다. 업계 최초로 5나노(nm) 공정에서 전장용 차세대 핵심 메모리반도체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는 등 차세대 전장 파운드리 기술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삼성전자가 지난 7월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삼성 파운드리·SAFE 포럼’에서 최시영 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삼성전자)이날 삼성전자(005930)는 최첨단 2나노 공정부터 8인치 웨이퍼를 활용한 레거시 공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였다. 또 삼성전자 파운드리 협업 생태계인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의 파트너사들도 부스 전시를 통해 최신 파운드리 기술 트렌드와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삼성전자는 지난 9월 초 IAA 모빌리티 2023에 이어 이번 포럼에서도 유럽 고객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전장 분야 핵심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은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최적화된 공정을 적기에 개발해 자율주행 단계별 인공지능(AI) 반도체부터 전력반도체, 마이크로콤포넌트유닛(MCU) 등을 고객 요구에 맞춰 양산해 나갈 계획”이라며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파운드리 솔루션으로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첨단 2나노 전장 솔루션 양산 준비를 2026년 완료하는 한편, 차세대 eMRAM과 8인치 BCD 공정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이번 포럼에서 업계 최초로 5나노 eMRAM 개발 계획을 밝혔다. eMRAM은 빠른 읽기와 쓰기 속도를 기반으로 높은 온도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 가능한 전장용 차세대 핵심 메모리 반도체로, 2026년 8나노·2027년 5나노까지 eMRAM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앞서 삼성전자는 2019년 업계 최초로 28나노 FD-SOI 공정 기반 eMRAM을 탑재한 제품을 양산한 바 있으며, 현재 2024년 완료를 목표로 AEC-Q100 Grade 1(자동차 전자 부품 신뢰성 평가 절차 및 기준)에 맞춰 핀펫(FinFET) 공정 기반 14나노 eMRAM을 개발 중이다. 8나노 eMRAM의 경우, 이전 14나노 대비 집적도 30%, 속도 33%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또 전력 반도체 생산에 활용되는 공정인 8인치 BCD 공정 포트폴리오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현재 양산 중인 130나노 전장 BCD 공정을 2025년 90나노까지 확대하며, 90나노 전장 BCD 공정은 130나노 대비 약 20% 칩 면적 감소가 기대된다. 또한, DTI(Deep Trench Isolation) 기술을 활용해 전장향 솔루션에 적용되는 고전압을 기존 70볼트(Volt)에서 120볼트로 높일 예정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트랜지스터 사이 간격을 줄이고 전류 누출과 과전류로 인해 소자 특성이 저하되는 현상을 개선시킬 수 있어 전력반도체 성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130나노 BCD 공정에 120볼트를 적용한 공정설계키트(PDK)를 2025년 제공할 계획이다.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전장 시장이 유망한 만큼 전장용 제품 강화는 파운드리를 키우려는 삼성에 있어 주효한 성장 전략 중 하나”라며 “파운드리 1위 TSMC와의 격차를 줄이는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현대와 기아 외에 외국의 테슬라 등 수주를 확보해 잠재고객들에게 안정적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신뢰를 주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이외에도 삼성전자는 SAFE 파트너, 메모리, 패키지 기판, 테스트 전문 기업 등 20개 파트너와 함께 최첨단 패키지 협의체 MDI(Multi Die Integration) 얼라이언스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최첨단 패키지 협의체를 주도하며 전장과 고성능 컴퓨팅(HPC) 등 응용처별 차별화된 2.5D, 3D 패키지 솔루션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 "다름에 대한 의미 생각하는 직원 증가 의미 있어"[2023 W페스타]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다양성위원회가 출범한 뒤 직원들은 다양성과 형평성, 포용성이 왜 중요한지 생각하고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반대 현상에 대해 말할 때 ‘다르다’와 ‘틀리다’가 각각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를 생각하는 직원들이 늘고 있다는 것은 의미 있고 기분 좋은 일입니다.”원지영 한국GM 다양성위원회 공동의장.(사진=한국GM)원지영 한국GM(제너럴모터스) 다양성위원회 공동의장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사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원 의장은 오는 26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2회 이데일리 W페스타’의 ‘잘 나가는 기업은 ○○○ 있다’ 세션에 참가해 토론한다.한국GM이 다양성위원회를 출범시킨 배경은 글로벌 GM이 지난 2020년 그룹 내 CDO(최고다양성책임자)직을 신설하고 임직원들의 중요한 행동 양식 중 하나로 다양성과 형평성, 포용성을 포함시키면서다.메리 바라 CEO(최고경영자)는 지난 2013년 완성차 업체 가운데 최초 여성 CEO에 오른 뒤 여성 인재 발탁에 앞장서는 등 GM의 변화를 이끌어왔다. 바라 CEO 취임 이후 GM 이사회는 절반 이상이 여성이고 임원의 20% 가량이 여성을 차지하는 등 여성인재 발탁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한국GM 다양성위원회는 전임 조직은 아니지만, 자발적으로 참여한 100여 명의 직원들이 조금씩 사내 문화를 바꾸는 데 일조하고 있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특정 엔지니어를 부를 때 ‘여성 엔지니어’라고 불렀지만, 이제는 성별에 관계없이 ‘엔지니어’라고 부른다.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그야말로 오랫동안 남성들이 주류를 이뤘던 자동차 업계에서는 큰 변화다.원 의장은 “언어가 의식을 결정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런 변화에 주목할 이유는 충분하다”며 “GM 내 조직 문화의 변화는 직원 가족과 이들이 속한 커뮤니티 내에서 행동 양식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장애인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노틀담 베이커리’를 한국 사업장 내에 개설한 것도 다양성위원회의 성과 중 하나다. 원 의장은 “노틀담 베이커리는 다양성위원회가 적극 아이디어를 개진하고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다양성을 경험하고 포용성을 실천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했던 프로젝트”라며 “장애와 비장애에 대한 인식 차이의 벽을 매일매일 조금씩 허물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아울러 GM 다양성위원회는 해마다 다양성 주간을 지정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지난해에는 점자 배우기와 임산부 체험, 장애 운전자 체험, 수화 배우기 등이 마련됐다.원 의장은 “다른 기업들과 함께 포용성을 주제로 한 포럼이나 패널 토론, 이벤트 등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외부 기관과 첫번째 GM 이니셔티브 크로스오버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네트워킹 이벤트도 열 예정”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 국제 컨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서강대학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이 주관한 제 1회 ‘국제 메타버스 컨퍼런스’가 지난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이번 행사는 ‘웹3 혁명과 메타버스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급변하는 첨단과학기술 시대에 맞춰, 사회에서의 메타버스 활용과 발전의 필요성에 대해 다양한 발표와 논의가 진행됐다. 현대원 서강대학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 원장의 개회사,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장의 축사,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장의 기조연설 등을 시작으로,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메타버스 비즈니스와 저작권’ 섹션에서는 메타버스 산업 및 저작권에 관한 주요 주제를 다뤘다. 2부 ‘메타버스의 미래와 삶’에서는 메타버스의 미래의 삶과 경제에 대한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졌다.컨퍼런스 이후 진행된 국제메타버스학회(IMA) 총회에선 서강대 현대원 원장이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현대원 초대 IMA 회장은 2015년 설립된 한국VR산업협회의 초대 회장을 맡아 현재 메타버스 산업의 초석을 다지는 데 공헌했으며, 세계 최초로 메타버스전문대학원 설립을 주도하는 등 미래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수석부회장에는 미국 시라큐스 대학교의 마카나 척 교수가 선출됐다. 현대원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메타버스는 현실과 가상공간이 연결·통합되고 신(新) 경제시스템이 작동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며, 생성형 AI의 놀라운 역량이 메타버스를 풍성하게 채워주는 혁신적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번에 설립된 국제메타버스학회는 메타버스의 기술적, 사회적, 윤리적, 산업적 측면의 다양한 연구와 산학협력을 통해 메타버스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시켜나가는데 핵심적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SK그룹, ‘테크 서밋 2023’ 내달 개최....‘AI·클라우드’ 기술 선봬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SK텔레콤은 오는 11월 16일부터 17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SK그룹의 종합 기술전 ‘SK 테크 서밋 2023’ 참가 등록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참가 등록은 무료며, 10월 18일부터 관련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다.SK 테크 서밋은 SK의 기술 역량을 결집해 기술 생태계 조성을 도모하는 취지의 기술 콘퍼런스다. 이번 행사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어디에나 존재하는 AI(AI Everywhere for a better future)’를 주제로 개최된다.올해는 17개사가 준비한 AI(인공지능), AR·VR, 빅데이터, 블록체인, 클라우드, ICT융합 등 6개 기술 영역의 190개 기술에 대한 발표, 전시,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전시, 발표 기술의 60% 이상을 AI로 구성하는 등 글로벌 AI컴퍼니로 성장 중인 SK텔레콤을 중심으로 AI 기반 미래 성장에 대한 SK그룹의 비전과 자신감을 표현했다.SK는 글로벌 AI 생태계 중심의 성장 전략을 대내외에 공표하기 위해 앤트로픽(Anthropic),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Google) 등 글로벌 파트너사는 물론 사피온, 코난테크놀로지, 몰로코 등 K-AI 얼라이언스(Alliance) 참여사 등까지 한데 모아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 개최를 결정했다.16일 오전에는 유영상 SK ICT위원회 위원장의 생성형 AI가 촉발한 변화와 기회, 그리고 여기에 대응하는 SK의 AI 전략을 담은 오프닝 스피치를 하기로 했다. 이어 SKT 정석근 글로벌·AI Tech사업부 담당이 SK텔레콤의 AI 기술 개발 및 진화 방향에 대해 소개한다.GPT-3의 개발자이자 앤트로픽의 공동 창업자(현 CSO) 재러드 카플란(Jared Kaplan)은 앤트로픽의 LLM(Large Language Model) 개발 현황과 미래 전망에 대해 소개하며 SKT, 아마존, 구글 등과의 협력 방향에 대해서도 발표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슬라빅 디미트로비치(Slavic Dimitrovich) AI·ML 전문 영역 솔루션즈 아키텍쳐 글로벌 총괄은 생성형 AI의 잠재력과 미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소개한다. 구글의 워렌 버클리(Warren Barkley) 부사장은 생성형 AI의 산업 적용 사례와 미래 비전에 대해 발표한다.또한 사피온의 차세대 AI반도체 X330 최초 공개도 진행된다. 16일 오후 사피온의 류수정 대표가 사피온과 X330을 소개하고 사피온 CTO가 기술 전략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돼있다.이와 함께 SK하이닉스는 AI, GPU, 슈퍼컴퓨터 등을 구현하기 위한 최적의 메모리 솔루션인 HBM3 실물을 전시한다. SK C&C는 생성형 AI, 클라우드, 디지털 ESG/넷제로 솔루션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SK브로드밴드는 미디어 서비스에 AI를 적용한 AI한글 자막 기술을 전시한다.올해 열리는 SK 테크 서밋 2023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만큼 다양한 체험과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한다. SK 내부 및 외부 기술자와 함께 다양한 기술 영역별 토의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SK의 채용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다.안정환 SKT 기업문화 담당은 “AI를 중심으로 미래에 대한 성장을 도모하는 SK의 기술과 비전을 활발히 공유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을 가져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