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해외마케팅종합대전 서울국제소싱페어 29일 코엑스서 개막
  • 해외마케팅종합대전 서울국제소싱페어 29일 코엑스서 개막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마이스 브리프’와 ‘이달의 주요 행사’ 코너를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의 다양한 정보와 소식을 전합니다. 마이스 브리프를 통해 다양한 소식을 전하기를 원하는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보도자료를 아래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전시·박람회수원뷰티페스타 24~25일 수원컨벤션센터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24~26일 킨텍스고카프 더 파이널 시즌 Part2 24~26일 킨텍스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 24~26일 aT센터구미 캠핑·레저박람회 24~26일 구미코대전쇼핑페스타 24~28일 대전컨벤션센터경남콘텐츠페어 26~27일 세코광주네일엑스포 27~28일 김대중컨벤션센터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전 27~29일 수원컨벤션센터제조혁신코리아 28~29일 aT센터바이오테크코리아 28~29일 대전컨벤션센터해외마케팅종합대전 29~30일 코엑스대한민국 소프트웨어 대전 29~12월1일 코엑스서울국제소싱페어 29~12월1일 코엑스국제봉제기계섬유산업전 30~12월2일 킨텍스서울머니쇼 플러스 30~12월2일 aT센터호텔·레스토랑산업전 30~12월2일 벡스코K-핸드메이드페어 30일~12월3일 코엑스대구베이비·키즈페어 30~12월3일 엑스코대구크리스마스페어 30~12월3일 엑스코◇컨벤션·이벤트사슬 블록체인 콘퍼런스 24일 코엑스뉴테크글로벌산업포럼 24일 세코미래물류기술포럼 종합세미나 24일 aT센터대한치매학회 국제학술대회 24~25일 벡스코세계 한우 페스타 25일 aT센터한국수소·신에너지학회 추계학술대회 27~29일 ICC제주한국분말재료학회 추계학술대회 27~30일 하이코부산미아트페스티벌 28~29일 벡스코콘텐츠 IP 마켓 28~30일 코엑스라이선싱 콘 28~30일 코엑스웹툰 잡 페스타 28~30일 코엑스커넥티드 모빌리티 엑스포 29~12월1일 송도컨벤시아조선·해운·항만 디지털전환 국제 콘퍼런스 30일 유에코대한수의학회 추계학술대회 30~12월1일 ICC제주
2023.11.24 I 이선우 기자
풀무원, 국제식품 박람회서 즉석조리 자판기 ’로봇셰프’ 선봬
  • 풀무원, 국제식품 박람회서 즉석조리 자판기 ’로봇셰프’ 선봬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풀무원(017810)은 서울 코엑스에서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서울국제식품산업전에 참여해 로봇 조리 스마트 무인 자판기 ‘로봇셰프’를 처음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제18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 풀무원 홍보관에서 방문객들이 ‘출출박스 로봇셰프’ 즉석조리 제품을 시식하기 기다리고 있다.(사진=풀무원)서울국제식품산업전은 코엑스가 주최하고 강남구가 후원하는 식품 종합전시회로, 20개국 800여개의 식품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는 박람회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미래: 食탁(Food For Better Future)’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프리미엄 식품부터 대체·신식품, 제조자동화, 스마트유통, 팜테크까지 식품산업 트렌드를 선보이고 있다.풀무원은 ‘풀무원 출출박스’ 부스를 운영하면서 로봇 조리 스마트 무인 자판기 로봇셰프를 소비자 및 바이어를 대상으로 처음 선보였다. 로봇셰프가 조리하는 전문점 수준의 즉석요리를 준비해 홍보관을 찾은 소비자 및 바이어를 대상으로 시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장에 설치된 2대의 기기에서 매일 4회에 걸쳐 육개장국수, 돈코츠라멘, 고기짬뽕 총 3개 메뉴를 시식할 수 있다.이 외에도 냉동·냉장형 간식 및 도시락 서비스 플랫폼 출출박스의 다양한 제품을 비롯해 디자인밀의 통합 식생활 관리 모바일 솔루션 ‘인공지능(AI) 영양진단’도 함께 선보였다.홍보관을 찾은 관람객은 다양한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출출박스 설문응답 이벤트에 참여한 방문객에게는 ‘출출박스 파우치’와 ‘촉촉한 계란바’ 등의 증정품을 제공한다. 디자인밀 회원가입 및 AI 영양진단을 진행하면 ‘고단백 밸런스쉐이크’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디자인밀 일일배송식단 10일분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남정민 풀무원 FI 상무는 “행사 첫날부터 이어진 뜨거운 호응을 통해 스마트 무인 플랫폼에 대한 소비자들과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오는 12월 초부터 휴게소를 중심으로 기업 편의시설, 학교 등의 사업장에 로봇셰프를 설치하고 무인 판매 플랫폼 사업을 본격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출출박스 로봇셰프는 풀무원이 최근 KC인증을 완료하고 론칭한 국내 최초 스마트 무인 즉석조리 자판기로, 냉동 상태의 요리 제품을 주문 즉시 조리해 약 90초 만에 완성한다. 상주 관리 인력 없이도 무인 식당 운영 및 맞춤형 기업복지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풀무원은 미국법인을 통해 지난해 8월 미국 스마트 자판기 스타트업 ‘요카이 익스프레스(Yo-Kai Express)’와 투자 협약을 체결한 후 한국 내 요카이 익스프레스 자동조리 기기 관련 사업의 독점권을 확보했다. 양사는 인프라 구축 및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상호 지속적으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3.11.24 I 이후섭 기자
'천수답' 행사유치 그만!…"서울 기반 토종 국제회의 키운다"
  • '천수답' 행사유치 그만!…"서울 기반 토종 국제회의 키운다" [MICE]
  • 지난 6월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서울 기반 국제회의(S-BIC) ‘서울메타위크:메타콘’ 행사 모습 (사진=크리스앤파트너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서울시(시장 오세훈)와 서울관광재단(대표 길기연)이 컨벤션(국제회의) 산업 고도화에 나선다. 지역에 뿌리를 둔 ‘서울 기반 국제회의’(이하 S-BIC) 발굴, 육성을 통해서다. 한 행사당 5년간 최대 4억8000만원을 지원하는 파격 조건으로 지속성, 확장성을 동시에 갖춘 ‘안방행사’를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지원을 시작한 행사들이 올해 들어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면서 수십 건의 유치 행사가 부럽지 않은 알토란 같은 토종 행사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S-BIC은 마이스(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의 4개 영역 가운데 서울이 가장 강점을 지닌 컨벤션 분야 성장 패러다임을 외부 행사 유치에서 토종 행사 개발로 확대하는 장기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지난 6월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서울 기반 국제회의(S-BIC) ‘서울메타위크:메타콘’ 행사 모습 (사진=크리스앤파트너스)◇신생 국제회의 4건 선정, 5년간 3단계 지원S-BIC 육성 프로그램은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국제회의기획사(PCO)가 직접 주최하는 신생 국제회의를 5년간 행사 규모에 따라 3단계(파일럿·국제화·글로벌) 지원하는 게 골자다. 최소 기준은 외국인 20명 포함 100명 이상, 최대 지원 규모는 행사당 연 1억2000만원이다. 예산 외에 교육·훈련, 마케팅 등 컨설팅, 선진사례 답사 등도 지원한다. 토종 국제회의 지원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의 ‘K컨벤션’ ‘융복합 국제회의’ 지원 외에 지자체가 단독으로 운영하는 건 전국에서 S-BIC이 유일하다.지난해에 이어 올해 S-BIC 지원대상에는 총 4건의 신생 국제회의가 선정됐다. 지난 4월 커넥트코드를 시작으로 6월 서울메타위크, 9월 크립토 아트 서울에 이어 지난달에 서울 ESG 투자 콘퍼런스가 ‘S-BIC’ 타이틀을 달고 열렸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주목할 대목은 해외에서 적게는 13개국, 많게는 29개국이 참여했다는 점이다. 개최 이력이 1~2년에 불과한 행사가 올린 성과였다. 초청 연사도 해외 비중이 절반 이상 차지하는 등 프로그램에서도 국제회의 면모를 드러냈다. 하홍국 한국마이스협회 사무총장은 “행사당 해외 참가자가 50명에서 70명 내외로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출신 국가가 다양하다는 점은 향후 확장 가능성을 기대해 볼 만한 부분”이라고 평가했다.지난 4월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ICT(정보통신기술) 콘퍼런스 커넥트코드엔 16개국에서 외국인 참가자 46명이 참여했다. 2년 연속 S-BIC 지원을 받은 오프너디오씨는 올해 커넥트코드를 국내 최대 IT(정보기술) 전시회 ‘월드IT쇼’와 연계한 콘펙스(ConfEx) 행사로 열면서 신생 행사 핸디캡과 리스크를 최소화했다.지난 9월 서울 강동구 고덕동 라이트룸 서울에서 열린 ‘크립토 아트 서울’ 행사 모습 (사진=닷플래너)설립 8년차 PCO 크리스앤파트너스가 6월 코엑스에서 연 서울메타위크는 전체 1000여명 참가자 가운데 해외에서 29개국 52명이 참여했다. 국가 수 기준 4건의 S-BIC 행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 ‘웹3×메타버스: 초연결의 미래’를 주제로 이틀간 진행된 25개 세션은 전체 47명 연사 중 21명이 해외 연사로 채워졌다.올해 S-BIC 지원으로 처음 열린 크립토 아트 서울은 국내(20명)보다 해외(24명)에서 더 많은 연사가 참여했다. 탑플래너스도 지난달 서울 ESG 투자 콘퍼런스에 국내(6명)보다 배 이상 많은 15명 해외 연사를 초청해 ‘국내 ESG 행사 가운데 가장 국제행사답다’는 평가를 끌어냈다.올 6월 크립토 아트 서울은 전시·박람회 포맷 일색의 아트 페어 시장에서 아트 컨벤션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최대 아트 페어인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에 맞춰 디지털 아트라는 틈새시장을 공략한 행사에는 전체 136명 참가자의 3분의 1에 육박하는 49명 외국인이 참여했다.지난 9월 서울 강동구 고덕동 라이트룸 서울에서 열린 ‘크립토 아트 서울’ 행사 모습 (사진=닷플래너)◇기획비 지원, 교육·훈련·컨설팅 등도 제공서울이 파격 조건을 내걸고 토종 국제회의 육성에 나선 건 외부 행사 유치만으로는 더이상 시장과 산업의 파이를 키울 수 없다고 판단해서다. 갈수록 국가·도시 간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유치 행사의 사업성, 시장성이 낮아지고 있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로 유치 시장이 멈춰 서면서 행사 수급에 애를 먹었던 쓰라린 경험도 토종 행사 개발에 나서게 된 요인 중 하나다. 박진혁 서울관광재단 팀장은 “컨벤션 시장의 균형 성장, PCO 등 관련 업계가 주도하는 산업 구조를 구축해 전체 마이스 산업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하고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PCO 등 마이스 업계는 S-BIC이 유치 일색의 컨벤션 시장 구조와 정책 기조를 바꾸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이 토종 국제회의 발굴에 성공할 경우 ‘안방 행사’ 개발 붐이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어서다. 실제로 몇몇 도시에선 1~2년 이내에 S-BIC과 같은 토종 국제회의 육성 프로그램 도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지역 컨벤션뷰로(CVB) 관계자는 “예산을 확보하려면 성공 사례가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며 “PCO가 일정 예산을 지역에 투자하는 매칭펀드 방식이라는 점을 강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지난 9월 서울 강동구 고덕동 라이트룸 서울에서 열린 ‘크립토 아트 서울’에서 작품을 관람하는 참가자들 (사진=닷플래너)관련 업계에선 외부 행사 대행에서 직접 주최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지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S-BIC 지원 항목에 일반관리비(8%)와 기업이윤(10%) 이내 기획비, 기획력과 전문성 등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훈련, 컨설팅 지원이 포함된 점에 대해서도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서울의 토종 국제회의 발굴의 성패를 가를 열쇠로는 정책의 일관성과 유연성이 꼽힌다. 장기 투자와 지원의 방향성, 업(業)의 특성을 고려한 사용자 중심 지원 프로그램 운영 기조는 반드시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 5년이라는 장기간 민간 기업에 수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단기 성과로만 평가할 때 자칫 실효성 논란에 맞닥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전문가들 사이에선 나온다.박 팀장은 “지원대상 행사는 1년 단위로 지원을 이어갈지 심의하게 돼있다”며 “지속 여부는 참가자 수 등 정략적 기준 외에 참가자 반응, 시장 동향, 차기 행사계획 등 정성적인 부분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게 기본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2023.11.24 I 이선우 기자
‘매장 옮겼더니 매출이...’ 아웃백, 리로케이션 효과 ‘톡톡’
  • ‘매장 옮겼더니 매출이...’ 아웃백, 리로케이션 효과 ‘톡톡’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bhc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가 지난해부터 야심차게 추진한 ‘리로케이션’ 전략이 제대로 통하고 있다. 올해 8곳의 매장을 고객 접근성을 높인 지역으로 새로 개점했는데, 매출이 평균 30% 이상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지난 6월 제주시 노형동에 새로 출점한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의 제주점 전경.(사진=bhc그룹)23일 bhc에 따르면 올 상반기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리로케이션 매장인 상봉홈플러스점, 대전갤러리아점, 제주점, 코엑스스타필드점 4곳의 평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특히 제주점의 경우 60%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bhc는 지난 2021년 11월 아웃백을 인수한 이후 지난해부터 노후한 매장을 복합쇼핑몰이나 백화점 등 접근성이 좋은 입지로 옮겨 다시 오픈하는 리로케이션 전략을 펼쳐왔다. 주차장을 비롯한 편의시설 확대로 기존 고객을 지속적으로 유입하면서 동시에 풍부한 유동인구를 기반으로 젊은 층과 가족 단위 고객을 적극 공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효과도 기대한 것이다.아웃백은 지난해 사당 파스텔시티점, 김해 신세계점, 신림타임스트림점, 분당AK점 등 4곳을 쇼핑몰이나 백화점, 아울렛 등 쇼핑과 문화를 함께 즐기는 공간에 새로 내면서 일부 매장 매출이 최대 2배 급증하는 등 효과를 톡톡히 봤다. 올해에도 상반기 4곳에 이어 지난 9월에만 평촌롯데점, 부천 중동롯데점, 부산 명지스타필드점, 양재점 등을 오픈하면서 총 8곳을 새로 출점했다. bhc는 매장 위치를 옮기는 동시에 매장별 콘셉트에 맞는 인테리어를 구성해 차별화했다. 제주점의 경우 현지인이나 관광객 등이 주로 자가용을 많이 이용하는 특성을 감안해 주차시설이 넓고 눈에 잘 띄는 장소를 선정해 단독 건물에 매장을 냈다. bhc 관계자는 “제주점의 외관은 한 눈에 확 들어올 수 있도록 밝게 꾸몄고, 내부 인테리어도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며 “다른 매장들은 크게 2가지 콘셉트로 나눠 주택가가 밀집한 장소 근처 매장은 캐주얼한 느낌이 나도록, 비즈니스 미팅이 많거나 2030세대를 주요 타깃층으로 하는 매장은 모던한 이미지로 인테리어를 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리로케이션 전략에 힘입어 올해 실적 성장도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해 41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bhc그룹 전체 매출 1조원 돌파에 기여했던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 가까운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bhc의 리로케이션 전략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현재 전국에 92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bhc 관계자는 “그룹 경영진이 바뀌기는 했지만,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의 새로운 출점 전략은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주변 상권과 지리적 이점 등을 분석해 적합한 매장들을 선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4 I 이후섭 기자
풀무원, '해썹 코리아'서 식품안전관리 디지털 플랫폼 제안
  • 풀무원, '해썹 코리아'서 식품안전관리 디지털 플랫폼 제안
  • 풀무원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풀무원이 국내 식품 안전 수준을 발전시킬 새로운 산·관 협력 패러다임을 제시했다.풀무원은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HACCP인증원 주최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HACCP KOREA(해썹 코리아) 2023’에 참여해 데이터 분산 처리 기술인 블록체인을 활용한 식품안전 및 소비자 신뢰 강화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Digital Trust Ecosystem, 이하 DTE) 구축을 제안했다고 23일 밝혔다. 해썹 코리아는 지난 2017년부터 식품안전 관리제도 발전과 해외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국내 유일한 식품안전 행사로, 올해는 ‘스마트HACCP(해썹) 전환에 따른 식품안전관리 미래 전략’을 주제로 열렸다.스마트해썹은 식품 제조공장에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을 활용해 식품안전 정보를 디지털화하고, 중요관리점 모니터링을 자동화하는 등 해썹 관련 데이터 수집·관리·분석을 총망라한 디지털 기반 해썹 종합 관리 시스템을 말한다.올해 행사 2부 정책포럼 세션에서 풀무원 오승훈 SCM기획실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DTE 구축의 필요성’을 주제로 블록체인을 이용한 식품안전 정보관리, 식품안전 생태계 구축, 정보 소유권 문제 등 식품안전 정보의 공유와 회수에 대해 발표했다.그동안 기업들은 일부 공급망에만 해썹 체계를 도입하거나 내부 관리 기준을 마련해 대응해 왔으나 급증하는 K-푿, 수요에 따라 글로벌 식품안전 규제에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또 국내 식품 산업의 공급망 구조는 원물 가공처부터 최종 생산처까지 길게 분산돼 개별 기업 간의 정보의 습득과 관리에도 어려움이 있었다.이에 풀무원은 식품 공급망 내 다양한 산·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식품안전관리 디지털 플랫폼인 DTE를 구축해 각종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블록체인 기반 DTE가 구축되면 원물 생산 농가에서부터 유통사에 이르는 복잡한 공급망 내의 참여자들이 식품안전 데이터를 위조·변조 불가한 형태로 보유할 수 있다.또한 식품안전 정보 공유에 참여할 수 있는 공공 플랫폼이 만들어짐에 따라 그동안 공급사, 제조사, 물류사, 유통사 각각에 분산돼 있던 식품안전 정보 빈틈을 메우고, 각 정보를 연계 관리할 수 있다. 많은 식품 기업과 관련 조직이 생태계에 참여할수록 정보 연계 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다. 이러한 정보가 오랜 기간 축적되면 식품안전 관련 연구의 자료로 활용될 수 있어 식품안전 기준을 보다 정교화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수 있다는 점도 있다.풀무원 오승훈 SCM기획실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면 생태계 참여자가 데이터를 분권화하여 소유하고 필요시 공유하거나 회수할 수 있으며 기록된 정보의 위·변조 가능성이 없어 신뢰성을 유지할 수 있다”며 “스마트해썹 도입을 망설이는 기업들의 고민을 보완하고 식품안전 관리 범위를 확대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3 I 문다애 기자
샘표, 'HACCP 코리아 2023'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 수상
  • 샘표, 'HACCP 코리아 2023'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 수상
  • 샘표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샘표는 최인실 품질보증센터장이 ‘해썹 코리아(HACCP KOREA) 2023’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HACCP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해썹 코리아 2023은 식품 및 축산물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발전과 해외 정보 교류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주최하는 행사다. 스마트 해썹 전환에 따른 식품안전관리 미래 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최인실 센터장은 간장, 된장, 고추장 등 우리 식탁에 빠질 수 없는 식품이자 해외에서도 주목하는 장류 식품의 안전성을 제고하고 품질 향상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샘표는 2002년 간장, 된장, 고추장 전 품목에 업계 최초로 HACCP 인증을 받았다. 당시 장류는 HACCP 인증 의무가 없었지만 샘표는 선도적으로 기준을 도입해 식중독균, 이물 등 식품 위해요소 예방관리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며 장류 문화 발전을 위해 앞장서 왔다.2011년에는 업계 최초로 SQF(국제적 식품안전 및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으며, 2014년에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SQFI(Safe Quality Food Institute) 올해의 제조업체’에 선정되는 등 우수한 식품안전 및 품질경영시스템 운영 성과를 인정받았다.샘표 최인실 센터장은 “내 가족이 먹지 못하는 것은 만들지도 팔지도 않는다는 창업주의 정신을 이어받아 전 직원이 한 마음으로 품질 연구에 매진했기에 이런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식품 안전에 더욱 유념해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제품을 생산하고, 나아가 우리맛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라겠다”고 말했다.
2023.11.23 I 문다애 기자
서울랩스, 빅스텝과 SASEUL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 위해 MOU 체결
  • 서울랩스, 빅스텝과 SASEUL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 위해 MOU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랩스와 빅스텝은 SASEUL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사진=서울랩스)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낚시게임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공동으로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서울랩스는 차세대 블록체인 SASEUL의 생태계 확장을 위한 다양한 블록체인 사업을 진행 중이다.빅스텝은 20년 이상 낚시 장르만을 고집해온 낚시게임 전문 베테랑 개발사로서, 글로벌 1억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피싱 훅’과 ‘도시어부M’ 등을 개발한 개발진들을 보유하고 있다.이번 협약에 따라 빅스텝은 현재 개발 중인 신규 낚시게임의 글로벌 버전을 블록체인 기술과 연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서울랩스는 사슬(SASEUL) 블록체인을 활용한 기술 개발 지원에 협력한다.장도희 서울랩스 대표는 “우수한 사슬 블록체인 기술을 낚시게임이라는 대중적인 콘텐츠와의 협업을 통해 사슬(SASEUL) 네트워크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빅스텝과의 협업은 블록체인 네트워크 참여자 간 상생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빅스텝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낚시게임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서울랩스는 오는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사슬 블록체인 컨퍼런스(SASEUL Blockchain Conference)’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사슬(SASEUL) 블록체인 기술의 특장점과 다양한 활용 사례에 대한 소개가 이뤄질 예정이다.
2023.11.23 I 이윤정 기자
삼진제약, 국가품질경영대회서 5년 연속 대통령상 수상
  • 삼진제약, 국가품질경영대회서 5년 연속 대통령상 수상
  • (사진=삼진제약)[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삼진제약(005500)은 지난 22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49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조규석 부사장이 개인부문 ‘산업포장’을, 향남공장 ‘Feed-Forward’ 분임조가 대통령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국가품질경영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및 한국표준협회의 주최 및 주관으로 ‘품질의 달’인 11월에 매년 개최되고 있다. 지속적인 품질혁신 활동을 통해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개인과 우수 업체를 발굴, 이를 포상하는 국내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지니고 있는 시상식이다.삼진제약 경영총괄 부문장을 맡고있는 조규석 부사장은 이번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전사적 품질경영 체계 구축 △ISO 37001(반부패경영시스템), 17025(국제공인시험기관), 9001(품질경영시스템), 14001(환경경영시스템),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등 회사 경영 전반의 시스템 도입 △우수 품질 분임조 지원 등, ‘품질혁신 활동 활성화’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상했다.대통령상을 수상한 향남공장 ‘Feed-Forward’ 품질 분임조는 ‘품질검사 공정 방법 개선으로 시약 폐기량 감소’를 주제로 한 1년여간의 ‘현장 개선 부문’활동을 통해 유해 시약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등, 작업환경 개선 결과에 수반 된 환경경영을 실천했다. 삼진제약은 2019년부터 품질 분임조 활동을 통해 품질 혁신과 이에 연계 된 환경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조규식 삼진제약 부사장은 “현장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힘써준 향남공장 ‘Feed-Forward’ 분임조원들에게 감사하다. 특히 이러한 노력을 통해 환경경영 실천의 뜻에 걸맞는 개선 활동에 있어 좋은 성과를 인정받게 되었다는 것이 더욱 뜻 깊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전사적 품질경영 체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품질혁신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2023.11.23 I 송영두 기자
넥센타이어,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3년 연속 선정
  • 넥센타이어,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3년 연속 선정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넥센타이어(002350)는 지난 22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한 ‘제49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품질경쟁력우수기업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해 품질향상, 생산성 향상 및 서비스 품질개선 등 품질 경영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다.22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49회 국가품질경영대회’ 시상식에서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 대통령상 은상 등을 수상한 넥센타이어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넥센타이어)심사는 전략 및 관리시스템, 정보관리, 제품개발 및 기술력, 소집단 및 제안활동 등 12개 항목에 대해 최적화된 지표를 바탕으로 평가하며 올해 총 43개 기업이 선정됐다. 넥센타이어는 심사항목 중 품질시스템, 정보관리, SQC/SPC(통계적 품질관리 및 공정관리)등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또한 ‘제49회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는 ‘트레드 헤드공정 개선으로 부적합품률 감소’라는 주제로 넥센타이어 창녕공장 생산팀 정련파트 아테나 분임조가 현장개선 부문 대통령상 은상을 수상했다. 여기에 ‘성능검사 공정프로세스 개선으로 작업시간 단축’을 주제로 한 창녕공장 품질검사팀 천리안 분임조는 사무간접 부문에서 대통령 동상을 수상했다.
2023.11.23 I 박민 기자
현대엘리베이터, ‘2023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선정
  • 현대엘리베이터, ‘2023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선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22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49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에 선정됐다.현대엘리베이터가 22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49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윤석용 현대엘리베이터 CPO(오른쪽)와 박은제 품질담당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제공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선정제도는 품질경영을 통해 품질향상,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및 서비스 품질 개선으로 고객을 만족시키고 경영성과를 거둔 기업을 발굴해 지속적인 품질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올해까지 총 15회 선정됐으며, 2015년에는 명예의 전당에 오른 바 있다.현대엘리베이터는 전략관리시스템, 기업문화, 품질시스템 등 총 12개 분야 160개 항목에 대한 심사에서 △Vision 2030(글로벌 Top, 매출 5조, 해외사업 비중 50%) 달성을 위한 5대 전략의 체계적인 수립 △품질경쟁력 강화를 위한 품질경영활동 탁월 △각 품질부문 전략 연계성 우수 △물류, 제품개발 및 기술력, 신뢰성 부분 관리 수준 매우 우수 △품질경쟁력을 위한 각 항목별 분명한 목적성 △체계적인 프로세스에 기반한 우수한 실행력을 높이 평가받았다.조재천 대표이사는 “창립 초기부터 승강기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품질경영에 힘써왔다”며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국내는 물론 세계의 고객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6월 탑승객 안전 확보, 고장 감소, 로봇 연동 등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첨단 유지관리 서비스 ‘미리’(MIRI)를 선보인 바 있다. 또한, 지난 11월8~10일 개최된 2023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에서는 UAM(도심항공모빌리티)의 허브가 될 H-PORT 시스템을 선보여 주목 받은 바 있다.
2023.11.23 I 김경은 기자
“더 큰 TV로 수요 옮길 것…韓, 하이엔드 기술력 우위”
  • “더 큰 TV로 수요 옮길 것…韓, 하이엔드 기술력 우위”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내년에 TV 교체주기 돌아오면서 65형 이상 대형 TV로 수요가 대거 넘어갈 겁니다.”데이비드 시예 옴디아 수석연구이사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옴디아 주최로 열린 ‘2023년 한국테크놀로지 컨퍼런스’에 참석해 “3~4년이 지날 때마다 디스플레이 판매면적이 넓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데이비드 시예 옴디아 수석연구이사가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년 한국테크놀로지 컨퍼런스’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응열 기자)시예 이사는 내년과 2025년에 판매면적 증가 패턴이 다시 도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2025년까지 면적 기준 출하량이 2억㎡에 달할 것으로 봤다.시예 이사는 “코로나19 사태로 규칙성이 다소 깨졌으나 종식된 이후 다시 판매면적이 넓어지는 경향성이 나타날 것”이라며 “오는 2029년에는 2억3000~2억4000㎡까지도 출하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면적 증가가 장기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내년 파리 올림픽과 슈퍼볼 등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가 예정된 점도 TV 수요를 자극해 디스플레이업계의 성장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대형 스포츠 경기는 더 좋은 TV를 구매하려는 욕구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며 “경기둔화 등 불확실성이 있으나 스포츠 이벤트가 내년 디스플레이 수요를 받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큰 TV를 선호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화질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춰 TV 세트업체들도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외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나 퀀텀닷(QD)-OLED,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등 고사양 패널 주문을 늘리고 하이엔드급 TV 라인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디스플레이 기술력이 아직 한국에 미치지 못하는 중국은 LCD TV 중심의 대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하이센스도 제품군 구성을 많이 바꾸고 있으나 하이엔드 브랜드는 여전히 한국과 차이가 있다”며 “중국은 비용효율적인 방법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시예 이사는 그러면서도 OLED 시장에서 중국의 부상이 내년에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옴디아 집계 결과 중국의 스마트폰용 OELD 출하량 점유율은 지난 2019년 11%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23%로 늘었다. 올해는 36%로 뛸 전망이다.아직 중국 OELD는 중국산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경향이 강하다. 이런 탓에 글로벌 기업들의 하이엔드 제품에는 여전히 삼성디스플레이나 LG디스플레이 등 한국기업들의 제품이 주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중국기업들의 기술추격이 만만치 않다는 게 시예 이사의 분석이다. 그는 “디스플레이 밝기에서 BOE나 차이나스타가 3000니트를 따라잡게 됐다”며 “BOE 등은 업계 리더들을 따라가며 고유의 기술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3.11.22 I 김응열 기자
계속되는 건강식 열풍…코엑스 푸드 박람회 가보니
  • 계속되는 건강식 열풍…코엑스 푸드 박람회 가보니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젤라또처럼 쫀득하면서도 꾸덕한 게 맛있네요. 동물성 원료를 넣지 않았다고 하니 왠지 더 가벼운 느낌이에요.”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식품 종합 전시회 ‘코엑스 푸드위크 2023’ 내 ‘나이스케키’ 부스에서 만난 한 관람객은 이같이 말했다. 나이스케키는 우유와 계란 등 동물성 원료 뿐만 아니라 수입 견과류를 넣지 않고 국내산 해남 쌀을 사용해 만든 식물성 아이스크림이다. 나이스케키 아이스크림(사진=김혜미 기자)올해 푸드위크에서는 ‘푸드 포 베터 퓨처 미래:食(식)탁’이라는 주제에 맞춰 ‘더 건강한 먹거리’와 ‘지속가능성’ 등 최근 추세에 맞춘 먹거리들이 눈에 띄었다. 설탕이나 조청을 넣지 않은 저당 고추장과 저칼로리 시럽, 저칼로리 양념소스 등 평소 집에서 갖춰두고 사용하는 장류나 소스 등은 물론 저칼로리 주스 등도 대거 등장했다. ‘단맛’하면 떠오르는 콜라도 건강한 콜라로 재등장했다. 스타트업 와카와카는 ‘콰르콰르’라는 콜라 원액을 소개했다. 콰르콰르는 인공향료를 넣지 않고 레몬과 고수씨앗, 정향(클로브), 카다몬홀 등 천연재료를 주로 사용했다. 원액에 탄산수를 섞으면 톡톡 튀는 콜라로 변신한다.박요한 와카와카 대표는 “건강을 생각해 기존 콜라 제품과 달리 인공향료를 전혀 넣지 않은 것이 특징”이라면서 “앞으로 주요 레스토랑부터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해외 업체들도 종종 눈에 띄었다. 유럽연합(EU) 후원을 받아 참가한 네덜란드 송아지 고기를 시식하려는 행렬도 줄을 이었다. 네덜란드 송아지는 보통 식용으로 사용되는 소의 품종이 아닌 우유를 얻기 위한 홀스테인종 숫송아지다. 낙농국가인 네덜란드에서 우유를 얻을 수 없는 숫송아지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지속가능한 산업임을 강조하고 있다.이날 푸드위크를 찾은 김연국(31) 씨는 “네덜란드 송아지 고기를 오늘 처음 먹어봤다”며 “일반 소고기보다 더 부드럽고 향이 좀 다른 것 같다.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네덜란드 송아지 고기를 홍보하는 부스.(사진=김혜미 기자)이번 푸드위크에는 롯데웰푸드(280360)와 신세계푸드(031440) 등 푸드테크 기업과 식품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방자치단체 농식품 브랜드 등 609개사가 참여했다. 미국과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에서 17개 해외기업들도 참여했다.푸드위크는 오는 25일까지 코엑스 A, B, D홀에서 열린다. A홀에서는 국내 프리미엄 식품 및 간편식, 간식류, 국가별 우수식품을 만나볼 수 있다. B홀에서는 비건식품관과 주류안주 라운지, 디저트 등을 만나볼 수 있고, D홀에서는 대체식품과 조리·서빙로봇, 스마트물류 등 푸드테크 엑스포가 진행된다. 동시에 진행되는 월드 푸드테크 컨퍼런스에서는 데니스홍 UCLA 로봇매커니즘연구소장을 비롯해 국내 주요 기업 대표들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한국 국제베이커리쇼도 함께 열린다. 엄마와 함께 케이크 만들기 등 원데이 클래스도 진행된다.
2023.11.22 I 김혜미 기자
서울시설공단, 국가품질경영대회 '국무총리 표창' 수상
  • 서울시설공단, 국가품질경영대회 '국무총리 표창' 수상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설공단이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제49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국가품질상 서비스 혁신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현장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설공단)국가품질상은 산업현장의 품질경영 혁신 활동에 탁월한 경영성과를 창출해 국가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한 우수기업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서울시설공단이 수상한 ‘서비스 혁신’ 부문은 서비스 품질 혁신활동으로 뛰어난 경영성과를 만든 우수기업을 발굴하는 분야다. 공단은 서류심사를 거쳐 현장평가, 업계 및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의 엄격한 심의를 통과해 선정됐다.서울시설공단은 △약자 및 소수를 위한 공공서비스 실천 △과학적·체계적인 안전관리 강화 △일할 맛 나는 일터문화 조성 및 창의·혁신 경영 기반 확립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서울시설공단은 지난해 9월부터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 정책’ 기조를 구현하기 위해 약자동행 마인드를 체계·체질화하고 있다.정기적인 이사장 주재 회의 개최 및 시민과 직원 대상의 아이디어 공모 등을 통해 약자동행 사업들을 적극 발굴하고, 제안된 많은 창의적 아이디어들이 실제 약자보호와 시민안전·편의 증진에 기여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사업이행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 이를 보완·발전시키고 있다.이를 통해 장애인들을 위한 야외 나들이를 장애인버스를 활용해 운영하고 있다. 또 취약계층 아이들이 주어진 환경에 제약되지 않고 스포츠를 통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체육시설 경기관람 및 체험을 지원하는 등 총 74건의 사업을 서울시 곳곳에서 실천하고 있다. 최근에는 ‘노후 인프라 안전관리’ 혁신성과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방공공기관에서는 서울시설공단이 유일하며, 전국 시설관리공단 중에서는 최초의 성과이다.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국내 최고 권위의 국가품질상 서비스 혁신 부문에서 서울시설공단이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약자동행 마인드의 체질화를 바탕으로 시민을 위한 도시기반시설 경영 전문 공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1.22 I 양희동 기자
류재철 LG전자 사장, 금탑산업훈장 수상…고객 중심 품질 공로
  • 류재철 LG전자 사장, 금탑산업훈장 수상…고객 중심 품질 공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전자 가전(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이 기업인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는다.한덕수 국무총리(왼쪽)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49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 참석해 품질 혁신에 앞장서 전 세계 가전 점유율 1위를 이끄는 LG전자 류재철 사장(오른쪽)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류 사장은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 49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다. 금탑산업훈장은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자에게 수여되는 정부포상으로 훈격이 가장 높다.1989년 금성사(현 LG전자) 가전연구소 세탁기 연구원으로 입사한 류 사장은 연구·개발(R&D), 생산 등 다양한 분야를 섭렵한 생활가전 전문가다.류 사장은 세탁기·냉장고·가정용 에어컨(RAC) 생산담당을 모두 역임하며 주요 가전 제품군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탁월한 통찰력을 갖췄으며, 2020년부터 생활가전 사업을 총괄하는 H&A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다.류 사장은 ‘생산자’ 관점이었던 품질 관리 체계를 ‘소비자’ 관점의 품질 관리 체계로 획기적으로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제품 개발부터 판매, 서비스 단계까지 전 영역에서 품질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구성원들의 품질 인식 제고와 개선 활동에 힘써 왔다.LG전자는 이러한 고객 중심의 품질 문화 체계와 철저한 품질 검증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 출시하면서 글로벌 가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LG전자 H&A사업본부의 국내 생산거점인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와 글로벌 핵심 생산기지인 미국 테네시 공장은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등대공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등대공장은 밤하늘에 등대가 불을 비춰 길을 안내하는 것처럼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해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이끄는 공장을 말한다.류재철 사장은 “국내외에서 세계 최고 품질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힘쓰는 모든 임직원과 함께 이룬 수상으로 매우 영광스럽다”며 “시장을 이끄는 선도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49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 참석해 품질 혁신에 앞장서 전 세계 가전 점유율 1위를 이끄는 LG전자 류재철 사장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11.22 I 조민정 기자
푸드테크 한자리에…‘월드 푸드테크 컨퍼런스&엑스포’ 개최
  • 푸드테크 한자리에…‘월드 푸드테크 컨퍼런스&엑스포’ 개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푸드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업과 학계, 연구기관, 정부 등 각계 전문가들이 한 데 모여 머리를 맞댔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푸드테크협의회,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코엑스와 함께 ‘제1회 월드 푸드테크 컨퍼런스&엑스포’를 개최했다.푸드테크는 식품의 생산·유통·소비 전 영역에 로봇,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이 결합된 신산업을 뜻한다. 대체육과 조리 로봇, 무인매장 등이 대표적이다.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영상 환영사에서 “푸드테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동력이자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당장 불확실성이 크더라도 미래의 가능성을 믿고 장기적 안목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이기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 공동회장도 “대한민국은 푸드테크 산업 각 분야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 기술, 인력을 확보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정부와 국회도 세계 최초로 푸드테크 산업 지원법 제정을 진행 중”이라며 “향후 10년 이내 대한민국 대표 수출 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컨퍼런스는 24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개막 첫날은 이기원 공동회장과 이종민 SK텔레콤 부사장 등이 푸드테크에 관한 발표와 강연을 진행한다. 오는 23일과 24일에도 아워홈, GS리테일, 신세계 푸드 등 각 기업이 연단에 오른다.이번 행사에는 로봇, 대체식품 등 기업들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할 수 있는 전시회도 함께 운영된다.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로봇부터 AI까지 푸드테크 산업은 단순 기술을 넘어 국가미래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커피를 서빙하고 있는 바리스타 로봇. (사진=연합뉴스)
2023.11.22 I 김응열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 ‘건설경영CEO과정’ 2기 모집
  • 전문건설공제조합, ‘건설경영CEO과정’ 2기 모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은 동국대학교와 함께하는 ‘건설경영CEO과정’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전문건설회관 전경.전문조합과 동국대가 함께하는 ‘건설경영CEO과정’은 건설업계를 선도하는 오피니언 리더의 역량강화와 글로벌 리더십 배양을 돕고, 건설산업 발전을 위한 토론 및 건설업계 정보교환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개설된 최고경영자 과정이다.건설경영CEO과정 2기은 11일 20일부터 2024년 1월 10일까지 신청서 접수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며 70명 이내로 수강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교육은 3월 5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오전 7시부터 두시간 동안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 30층 주피터홀에서 조찬형식으로 진행된다.전문건설사와 종합건설사 대표 및 임직원, 건설유관단체 등 기관 간부 또는 정부부처 부이사관급 이상 전·현직 공무원, 기타 금융기관 및 부동산 개발회사 임직원 등에 해당하면 지원가능하다.지원을 원한다면 전문조합 홈페이지에서 입학지원서를 다운로드 받고, 이메일로 접수 가능하다. 필수 제출서류는 △입학지원서 △사진파일 △사업자등록증 또는 재직증명서(대표 외 임직원의 경우)로 입학지원서 접수시 함께 제출하면 된다. 합격자 발표는 2024년 1월 19일, 합격자 등록은 2월 2일로 예정돼 있다.앞서 진행된 건설경영CEO과정 1기는 유현준 홍익대학교 교수의 강의를 시작으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김황식 전 국무총리, 김종인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 등 정치·경제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가 강연자로 나서 큰 관심을 모았다.건설경영CEO과정 1기 과정은 지난 3월 개강 후 6개월 간 대장정 끝에 수강생 67명이 수료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이번 건설경영CEO과정 2기는 건설산업 관련 전문지식 뿐 아니라 경제·경영, 정치·외교, 교양·건강 등 전문건설 리더에게 필요한 균형잡힌 커리큘럼으로 강의가 구성될 예정이다.건설분야에서는 미래건설산업의 트렌드와 대응과제, 경제·경영분야에서는 주택, 부동산, 인프라 시장 현안 등을 다룬다. 정치·외교분야에서는 우리나라 정치, 외교 현안 및 전망, 교양·건강 분야에서는 CEO의 건강관리 등 실생활에서 적용 가능한 지식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전문조합 관계자는 “건설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건설업계 오피니언 리더의 건설경영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리더십 배양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건설경영CEO과정을 개설하게 되었다”면서 “많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끝난 건설경영CEO과정 1기에 이어 건설경영CEO과정 2기도 건설인의 활발한 정보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1.21 I 이윤화 기자
풀무원, 50여개 협력기업과 동반성장·상생협력 다짐
  • 풀무원, 50여개 협력기업과 동반성장·상생협력 다짐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풀무원(017810)은 풀무원식품 50여개 협력기업 대표 및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풀무원 베스트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이효율 풀무원 총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 풀무원 베스트 파트너스 데이‘에서 협력기업 대표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사진=풀무원)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풀무원이 협력기업을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풀무원의 사업방향과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간담회다. 풀무원은 지난 2007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베스트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해왔으며, 코로나19로 잠시 중단했다가 지난해부터 행사를 재개했다.이번 베스트파트너스 데이는 ‘The Partner!, 파트너로 더!’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해당 주제에는 풀무원과 협력기업이 함께 힘을 합쳐 한국을 넘어 글로벌 지속가능 식품기업으로 더욱 성장해 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김진홍 풀무원식품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풀무원은 올해도 어렵고 힘든 상황이었지만, 새로운 미션인 ‘바른먹거리로 사람과 지구의 건강한 내일을 만드는 기업’ 아래 식물성 대체육 등 지속가능식품을 중심으로 디지털전환(DX)과 혁신 성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며 “내년 창사 40주년 대전환기를 맞는 풀무원이 ‘K푸드’를 대표하는 글로벌 바른먹거리 기업으로 더욱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여러분의 변함없는 협력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협력기업의 우수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조미김을 제조하는 양명의 김보미 대표와 신선란을 제조하는 풍년농장의 이성만 대표가 풀무원과 스마트공장 구축 및 스마트 해썹(HACCP) 운영 등의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양명과 풍년공장은 스마트공장 시스템 구축을 통해 식품 제조에 필요한 수주관리, 생산 지시 및 실적 관리, 재고관리, 품질 관리 뿐만 아니라 제품 제조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중요 관리점 정보(CCP)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사전 예방 관리를 실시함으로써 안정성을 확보하고 공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풀무원은 내부 동반성장기금을 활용해 올해 협력기업 3개사(양명, 풍년농장, 세진식품)를 대상으로 제조실행시스템(MES)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협력기업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을 더욱 확산할 계획이다.이날 행사에서 풀무원은 협력기업과의 성장 계획도 발표했다. 풀무원식품은 내년에 ‘지속가능식품 시장의 압도적 경쟁 우위’, ‘신선 반조리 식품(FRM) 사업 확장 및 고도화’, ‘글로벌 사업 확장 기반 마련’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한편 풀무원은 지난 3월 12개 협력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한 협의체 ‘원더풀 협의회’를 발족해 운영하고 있다. 원더풀 협의회는 우수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협의체다. 원더풀 협의회 운영을 통해 우수 협력기업과 직접 양방향 소통하며, 상호 이해 증진에 기반한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2023.11.21 I 이후섭 기자
이정재, '서울의 봄' 극찬…"김성수 감독·정우성, 두 분이 또 해냈구나"
  • 이정재, '서울의 봄' 극찬…"김성수 감독·정우성, 두 분이 또 해냈구나"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들의 빈틈없는 열연과 시너지, 탄탄한 스토리와 묵직한 울림으로 뜨거운 호평 속에 기대를 높이고 있는 영화 ‘서울의 봄’이 지난 17일(금), 김성수 감독, 이정재 감독 그리고 정우성과 함께한 메가토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서울의 봄’이 지난 17일(금)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김성수 감독, 이정재 감독 메가토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메가토크는 ‘서울의 봄’에서 이태신 역을 맡은 정우성이 깜짝 손님으로 등장해 특별함을 더했다.메가토크를 통해 관객들에게 영화를 선보인 김성수 감독은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는 것 같아 감사드리고 기분이 좋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정재 감독은 “(‘서울의 봄’을) 뜨겁게 보았다. 내용도 비주얼도 그리고 감동마저도 이렇게 꽉 채울 수 있을까. 화면을 찢을 듯한 에너지는 김성수 감독님의 매 작품에서 느껴졌지만 ‘서울의 봄’이 최절정인 것 같다. 이런 영화야말로 극장에서 꼭 봐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보면서 계속했다”라고 작품에 대한 소감과 함께 끝없는 찬사를 전했다. 또한 이정재 감독은 오랜 시간 동안 호흡을 맞춘 동료이자 절친인 정우성에 대해 “이태신 역을 연기한 정우성의 연기는 푸근하고 또 가슴이 따뜻하고 넓은 지휘관 혹은 어떤 아버지의 삶도 느낄 수 있는 그런 모습이었다. 동료이면서 친구인 정우성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라며 호평을 더했다.또 ‘비트’ ‘태양은 없다’ ‘무사’ ‘아수라’에 이어 다시 함께한 김성수 감독과 정우성의 호흡에 대해 “김성수 감독님도 정우성이라는 배우를 정말 아끼고 사랑하시는데 그런 모습이 작품에서 잘 느껴졌다. 두 분이 또 함께 해냈구나 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라는 말을 전해 완벽한 협업으로 완성된 웰메이드 작품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렸다.이러한 이정재 감독의 찬사에 화답하듯 깜짝 손님으로 등장한 정우성은 “두 감독님이 ‘서울의 봄’ 메가토크를 진행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달려왔다”고 인사를 전하는 동시에 “작품에 대한 좋은 이야기들이 이렇게 많이 들리는 영화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현실감이 없다. 감사하다”며 관객석을 채운 관객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정우성의 깜짝 등장으로 ‘태양은 없다’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김성수 감독, 이정재 감독, 정우성의 모습은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를 이끌어내며 극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오랜만의 회동에 감격한 김성수 감독은 “‘태양은 없다’가 99년도인데 이렇게 세월이 지났나 싶다. 이정재 감독, 정우성 배우 모두 그때보다 더 원숙해졌지만 그때처럼 여전히 멋있다. 두 분을 보면 항상 뿌듯하다. 이렇게 같이 앉아있으니 감개무량하다”라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이정재 감독 또한 “‘태양은 없다’는 전에 촬영했던 다른 작품들과는 달랐다. 현장에서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반영해서 바꿔나가는 작업이 굉장히 신선했다. 영화에 대한 열정과 에너지를 처음 느낀 작품이었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강력하게 남아있는 기억 중 하나다”라며 김성수 감독의 말에 화답했다. 정우성은 “김성수 감독님과 이정재 감독님은 저에게 늘 동료이자 감독 이상의 의미를 주시는 분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작품을 같이 하거나 혹은 지금처럼 ‘서울의 봄’을 따로 작업해서 평가받을 때도 그 기쁨이 남다르다”라고 전하며 끈끈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이들의 호흡과 케미에 대해 웃음 짓게 했다.‘서울의 봄’에 대한 본격적인 이야기도 이어졌다. 김성수 감독은 “고등학교 3학년 시절 동네에서 총성을 들었다. 총성이 무서웠지만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계속 구경했었다. 그 이후로 그 사건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런데 제 인생의 경로를 거치면서 ‘서울의 봄’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운명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나리오가 발목을 붙잡고 놔주질 않아서 영화를 만들게 되었다”라며 실제 경험에서 시작된 연출 계기에 대해 말해 관객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이태신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것에 대해 질문이 나오자 정우성은 “김성수 감독님이 ‘서울의 봄’ 시나리오가 있는데 한번 봐달라고 요청하셨고 함께 모니터링했다. 캐스팅이 되어가는 과정들을 보면서 점점 나에게도 ‘서울의 봄’이 오겠다는 느낌이 왔다. 감독님께서 전두광이 불이라면 이태신은 물이다. 불과 물의 싸움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씀하셨는데 막연했다. 감독님한테 많이 의지하면서 쫓아갔던 캐릭터인 것 같다. 감사드린다”라며 비하인드 스토리와 소감을 전해 흥미를 더했다.이정재 감독은 “김성수 감독님한테 정우성이라는 배우는 가장 신뢰하는 영화의 동지라고 생각된다. 상황 속에서 파도처럼 출렁대고 넘실대는 이태신의 감정을 정우성 배우가 굉장히 잘 누르면서 연기한 것 같다. 김성수 감독님도 이태신 캐릭터만큼은 부화뇌동하지 않고 자신만의 충심을 가진 인물로 표현하고 싶으셨던 것 같은데 그런 연기를 할 수 있는 건 정우성 밖에 없다는 믿음 때문에 제안하시지 않았나 생각된다”라며 감독과 배우 두 입장에서 바라본 ‘서울의 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서울의 봄’에 대한 진솔한 감상부터 ‘태양은 없다’에서 이어진 배우와 감독들의 끈끈한 인연까지 다양하고 풍성한 이야기로 채운 ‘서울의 봄’ 메가토크는 질의응답을 통한 관객들의 소통으로 뜻깊은 시간을 남기며 즐겁게 마무리되었다.개봉 전부터 실시간으로 이어지는 뜨거운 호평과 찬사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서울의 봄’은 오는 11월 22일에 개봉한다.
2023.11.21 I 김보영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