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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시대, 콘텐츠 산업 전략은?…콘진원, 24~26일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이 ‘2023 콘텐츠산업포럼’을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서울 광화문 CKL 스테이지에서 개최한다.‘AI 시대, 콘텐츠산업’을 주제로 콘텐츠와 기술 간 융합에 대한 비전을 공유한다. ▲정책 ▲게임 ▲이야기 ▲음악 ▲방송 등 5개 분야의 전문가 및 관계자가 발제자로 나서 업계에서 실제로 활용되고 있는 AI 기술 현황과 사례를 소개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쟁점 사항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24일 개최되는 <정책포럼>은 ‘AI와 인간의 공존’을 주제로 ▲김영보 교수(가천대학교 신경외과 뇌과학연구소) ▲정동선 교수(한양대학교 창의융합교육원 교수) ▲김대식 교수(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가 발제자로 나서 ‘챗GPT’로 대표되고 있는 AI 기술의 발전 현황과 콘텐츠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방향을 모색한다.2일차(25일)에 진행되는 <게임포럼>은 ‘AI 기술의 집약체, 게임이 만들고 있는 길’을 주제로 ▲염화음 실장(크래프톤 딥러닝 서비스 부분) ▲박성필(픽셀플레이 개발부장)이 현재 게임 산업에 실제로 적용되고 있는 AI 기술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같은 날 진행되는 <이야기포럼>은 ‘AI 시대, 이야기 산업의 전망’을 주제로 ▲김선엽 대표(이크림)는 창작 플랫폼에서 적용되고 있는 AI 기술 사례를 소개하고,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의 저자 ▲송희구 작가는 기술의 발전에 따라 지속가능한 창작을 위해 작가가 지켜야 할 가치와 도전에 대해 이야기 한다. 또한 ▲오영진 조교수(서울과학기술대학교 융합교양학부)는 AI 창작이 가지는 한계와 부작용에 대해 소개하며 이야기 산업의 전망을 논할 예정이다.마지막 날(26일)인 <음악포럼>은 ‘AI 시대, 오늘의 음악’을 주제로 ▲이교구 교수(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는 AI 음성 기술 사례 및 부작용을 탐구하고, ▲안창욱 교수(이봄(EvoM) 개발자)는 AI 작곡가‘이봄’의 시연을 통해 개발 성과와 인공지능 창작물의 저작권을 논의한다. 또한 ▲김찬동 팀장(한국저작권위원회 법제연구팀)은 최근 쟁점으로 부상한 AI 음악 창작물의 저작권 이슈를 살펴볼 예정이다. <방송포럼>은 ‘AI 시대, 방송 산업의 변화와 전망’을 주제로 격변하는 방송영상산업 환경 속에서 기술 변화에 대응하는 영상 콘텐츠 제작 방안을 모색한다. 디즈니 오리지널 콘텐츠 <카지노>를 연출한 ▲강윤성 감독은 ‘카지노’에 적용된 AI 기술을 소개하고, ▲백현정 팀장(CJ ENM 메타버스추진팀)은 영상콘텐츠 제작 단계별 사용되고 있는 AI 기술과 이로 인한 고용 변화를 이야기한다.콘텐츠를 좋아하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콘텐츠산업포럼 누리집에서 참여 신청 가능하다.
- AI와 콘텐츠 산업의 미래… 콘진원, ‘2023 콘텐츠산업포럼’ 개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콘텐츠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2023 콘텐츠산업포럼’을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서울 광화문 CKL 스테이지에서 개최한다.올해 콘텐츠산업포럼에서는 ‘AI 시대, 콘텐츠산업’을 주제로 콘텐츠와 기술 간 융합에 대한 비전을 공유한다. 정책과 △게임 △이야기 △음악 △방송 등 5개 분야의 전문가 및 관계자가 발제자로 나서 업계에서 실제로 활용되고 있는 AI 기술 현황과 사례를 소개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쟁점 사항에 대해 다각도로 살펴볼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24일 개최되는 정책포럼은 ‘AI와 인간의 공존’을 주제로 김영보 가천대학교 신경외과 뇌과학연구소 교수와 정동선 한양대학교 창의융합교육원 교수, 김대식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챗GPT’로 대표되고 있는 AI 기술의 발전 현황과 콘텐츠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방향을 모색한다.2일차(25일)에 진행되는 게임포럼은 ‘AI 기술의 집약체, 게임이 만들고 있는 길’을 주제로 염화음 크래프톤 딥러닝 서비스 부분 실장과박성필 픽셀플레이 개발부장이 현재 게임 산업에 실제로 적용되고 있는 AI 기술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같은 날 진행되는 이야기포럼은 ‘AI 시대, 이야기 산업의 전망’을 주제로 김선엽 이크림 대표가 창작 플랫폼에서 적용되고 있는 AI 기술 사례를 소개하고,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의 저자 송희구 작가는 기술의 발전에 따라 지속가능한 창작을 위해 작가가 지켜야 할 가치와 도전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오영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융합교양학부 조교수는 AI 창작이 가지는 한계와 부작용에 대해 소개하며 이야기 산업의 전망을 논할 예정이다.마지막 날(26일)인 음악포럼은 ‘AI 시대, 오늘의 음악’을 주제로 이교구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가 AI 음성 기술 사례 및 부작용을 탐구하고, 이봄(EvoM) 개발자인 안창욱 교수가 AI 작곡가‘이봄’의 시연을 통해 개발 성과와 인공지능 창작물의 저작권을 논의한다. 또한 김찬동 팀장(한국저작권위원회 법제연구팀)은 최근 쟁점으로 부상한 AI 음악 창작물의 저작권 이슈를 살펴볼 예정이다. 방송포럼은 ‘AI 시대, 방송 산업의 변화와 전망’을 주제로 격변하는 방송영상산업 환경 속에서 기술 변화에 대응하는 영상 콘텐츠 제작 방안을 모색한다. 디즈니 오리지널 콘텐츠 ‘카지노’를 연출한 강윤성 감독이 ‘카지노’에 적용된 AI 기술을 소개하고, 백현정 CJ ENM 메타버스추진팀 팀장은 영상콘텐츠 제작 단계별 사용되고 있는 AI 기술과 이로 인한 고용 변화를 이야기한다.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이번 콘텐츠산업포럼을 통해 콘텐츠와 AI 기술의 융합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콘텐츠산업의 혁신성장과 지속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이번 포럼은 콘텐츠를 좋아하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콘텐츠산업포럼 누리집에서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 롯데관광개발, 1Q 저점…4월부터 취항노선 증가 중-하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하나증권은 롯데관광개발(032350)이 1분기를 저점으로 성장을 시작할 것이라 기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15일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이는 중국 항공기 입항 불가와 같은 변수가 발생한 영향”이라며 “4월부터는 국제선, 특히 중국발 취항 노선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텔 부문은 내국인 투숙률 급감을 만회하기에는 단체 관광 재개전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수 있겠지만 카지노는 이미 사상 최대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기대해 볼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그는 “1분기와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재무 구조에 대해 당연히 우려할 수 밖에 없지만, 갑자기 국제선 운항 계획이 중단되지 않는 한 3분기에는 영업이익 기준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앞서 롯데관광개발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9% 늘어난 471억원이지만 영업손실은 적자를 지속하며 334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기대치인 영업손실 281억원을 하회하는 실적이다.이 연구원은 “감안해야 할 특이사항은 1~2월에 일시적으로 중국 항공기가 인천을 통해서만 입국이 가능해지면서 영업 환경이 어려워졌는데, 사실상 마지막 코로나 규제였으며 이미 완화됐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카지노는 이런 어려움에도 드랍액 20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성장했다”면서 “참고로, VIP 드랍액은 이번 분기부터 기존 롤링 기준이 아닌 파라다이스나 GKL과 같은 드랍액 방식으로 제공된다”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호텔 부문은 해외 여행이 재개되면서 내국인의 투숙률이 급감하면서 객실투숙율(OCC)이 전년 동기보다 13% 포인트 줄어든 36%, 평균 객실 판매 단가(ADR)는 8% 감소한 26만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영업외적인 이슈로는 용산역세권개발사업 무산 이후 회생채권 원금 517억원은 이미 서울보증보험에 상환했지만, 관련한 이자 관련 비용 지급에 대한 소송을 진행 중”이라며 “1심은 승소했지만 2심은 최근 4월 패소했다. 대법원 상고 예정이나, 관련 충당금(328억원)이 회계적으로 반영됐다”고 분석했다.그는 “3월 기준 제주도의 국제선 운항 재개는 코로나 이전의 18% 수준으로, 연말까지 국제선 운항 회복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중국의 경우 3월까지 상해, 4월 난징, 5월 1일 베이징의 운항이 시작되며 주 44회, 기타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오사카, 타이페이 등에서 주 21회로 5월 현재 합산 주 65회 운항 중”이라고 주목했다. 아울러 “6월까지 항저우, 광저우, 대련, 창사, 심양 등 주 68회 노선이 추가로 취항하며, 하반기에는 주 30회 이상이 추가 운항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필리핀서 8만명 분량 마약 밀반입 조직 검찰 송치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약 8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18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필리핀에서 국내로 밀반입해 대량 유통한 조직 일당 14명과 이를 매수·투약한 58명 등 총 72명의 마약사범들이 경찰에 붙잡혔다.1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경찰서에서 마약류 밀반입 혐의로 구속된 조직총책 A(48·가운데 검정 상의)씨가 서울서부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서울 용산경찰서는 12일 수사 결과 브리핑을 통해 조직총책 A(48·구속)씨 등 유통·판매책 14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검거하고, 그중 8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까지 이들로부터 필로폰 등 마약류를 매수하고 투약한 58명을 검거해 불구속 입건하고, 상습투약자 1명을 구속해 송치했다.경찰은 이날 오전 9시 구속한 A씨를 용산경찰서에서 서울서부지검으로 송치했다. 검정 캡모자와 후드티,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모습을 드러낸 A씨는 “언제부터 범행을 계획했나”, “마약류를 대량 유통할 정도로 밀반입이 쉬웠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한 채 곧장 경찰 호송차에 탑승했다. A씨 보다 앞서 구속된 8명 등 대부분의 검거자들은 지난해 송치됐다.경찰에 따르면 용산경찰서는 지난해 2월 서울 용산구 일대에 이른바 ‘던지기’ 방식으로 마약을 판매한 C씨가 심리적 압박으로 자수하면서 수사에 착수했다. C씨에게 마약류를 공급한 다른 유통책들과 자금관리책 B씨를 잇따라 검거하면서 조직총책 A씨의 신원을 파악했다.A씨는 2019년 필리핀으로 출국한 뒤 마약류를 국내로 대량 밀반입해 유통한 혐의로 지난해 9월 인터폴에 적색수배됐다. 서울경찰청 인터폴팀과 용산경찰서는 공조수사를 통해 지난해 10월18일 A씨를 필리핀 은신처에서 검거했다. 이후 지난 4일 경찰청과 필리핀 당국과 국제공조를 통해 A씨를 국내로 송환한 뒤 지난 6일 구속했다.마약류 유통책이 매수자에게 던지기를 하러 가면서 판매책과 나눈 SNS 대화 화면(왼쪽)과 마약 판매자의 SNS 텔레그램 계정 프로필 화면.(사진=서울 용산경찰서)이들 조직은 지난해 2월경부터 필리핀에서 일명 ‘비아그라’ 등 성인용품에 마약류를 숨겨 국내로 반입하고, 텔레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고액 아르바이트’라고 광고하며 유통·판매책으로 모집했다. A씨는 조직원들의 활동비를 가상자산(코인) 또는 무인보관소 등을 이용해 현금으로 지급하면서 서로 대면하지 않는 다단계 구조의 점조직 형태로 운영했다.또 SNS를 통해 매수자와 거래하고 수도권 등 미리 특정한 전국 450여곳에 마약을 은닉해 구매자가 찾아가도록 하는 ‘던지기’ 수법으로 유통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매수·투약사범은 58명으로, 특히 20·30대가 45명(77%)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10대 미성년자와 대학생도 5명 포함됐다. 호기심에 마약류를 처음 접한 초범도 27명(47%)으로 나타났다.경찰은 판매 조직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현재까지만 7만9000여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535g, 합성대마 476g, 엑스터시 167정, 케타민 163g 등 약 17억8000만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했다. 또 범죄수익금 중 7억원 상당을 4개의 차명 계좌를 통해 현지 카지노 등에서 코인과 필리핀 페소화 환전 등 자금을 세탁해 반출한 사실도 확인했다. 현재까지 적발한 마약 거래 금액만 10억6000여만원에 이르면서 경찰은 최소 28억원 이상이 범죄에 거래된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은 현재 필리핀에 체류하면서 A씨를 통해 마약류 국내 밀반입과 유통·판매를 지시하고 범죄수익금을 챙긴 ‘윗선’ 총책 P씨의 신원과 주거지 등을 특정하고, 체포영장 신청과 인터폴 수배 조치를 통해 강제 송환을 추진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용산경찰서 관계자는 “해외에서 마약류를 국내로 밀반입 유통한 중요 범죄자를 국제공조 수사를 통해 검거하고 구속한 사례”라며 “국민의 일상을 파괴하는 마약류 범죄자들을 철저히 수사하고 끝까지 추적해 엄단할 것”이라 강조했다.
- 최민식, 제27회 BIFAN 올해의 '배우 특별전' 주인공 선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는 6월 개최를 앞둔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 측이 올해 ‘배우 특별전’ 주인공에 최민식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배우 최민식은 순진무구함부터 극악무도함과 주도면밀함까지. 데뷔 이래 숱한 인간군상을 실감나게 펼쳐온 내공 깊은 국내 톱 연기자다. 그가 올해 BIFAN의 주빈이 됐다. 올해 ‘배우 특별전’ 주인공으로 최민식을 선정한 데 대해 BIFAN은 “최민식 배우는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얼굴, 한국영화 그 자체”라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출연한 작품마다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는 연기력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이면서 한국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어왔다”고 설명했다. 모은영 프로그래머는 “올해 특별전에서는 최민식 배우가 직접 선정한 대표작 상영과 함께 마스터 클래스, 특별 책자 발간, 메가토크(GV) 등등을 가질 계획”이라며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그의 새로운 면모도 만나보고자 한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최민식은 한국영화 부흥기와 전성기를 주도했다. 한계를 찾을 수 없는 천의무봉의 연기력으로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아 왔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의 배우 김성균은 최민식에 대해 “골짜기에 비유하자면 이리저리 사정없이 굽이치는 배우”라고 표현했다. ‘해피엔드’의 정지우 감독은 “최민식이라는 배우는 무엇이든 다 뚫을 수 있는 창 같은 존재”라며 “말도 안되는 게 최민식 선배를 거치면 정말 가능해 보인다”고 소개했다.수상 경력 역시 화려하다. 대종상 3회(36·41·51회), 백상예술대상 3회(35·40·51회), 청룡영화상 3회(22·24·3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3회(21·24·34회) 등 30여 개의 연기상을 받았다. 명실상부한 한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쉬리’는 1999년 당시 한국 영화 최고 흥행 기록(582만명)을 세웠고, ‘명량’은 2023년 5월 현재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공식통계’ 기준 역대 박스오피스 1위(1761만3682명)를 10년째 지키고 있다. ‘취화선’은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칸영화제 장편 ‘경쟁’ 부문에서 수상(감독상)했고 ‘올드보이’는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최민식은 1980년대 국내 노동운동과 탄압의 양상을 담은 화제작 ‘구로 아리랑’(1989)으로 데뷔했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1992)의 참 교사 ‘김 선생’, ‘넘버 3’(1997)의 욕쟁이 검사 ‘마동팔’, ‘조용한 가족’(1998)의 엉뚱한 삼촌, ‘쉬리’(1999)의 북한 특수부대 요원 ‘박무영’, ‘해피엔드’(1999)의 실직한 가장 ‘서민기’, ‘파이란’(2001)의 삼류 건달 ‘이강재’, ‘취화선’(2002)의 천재 괴짜 화가 ‘장승업’, ‘올드보이’(2003)의 비운의 남자 ‘오대수’, ‘꽃피는 봄이 오면’(2004)의 트럼펫 연주자 ‘현우’, ‘주먹이 운다’(2005)의 한물간 복싱 스타 ‘강태식’으로 각광받았다.2010년대부터는 ‘악마를 보았다’(2010)의 연쇄살인마 ‘장경철’,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2012)의 비리 세관 공무원 출신 임기응변의 달인 ‘최익현’, ‘신세계’(2013)의 경찰청 수사기획관 ‘강 과장’, ‘명량’(2014)의 성웅 이순신 장군, ‘대호’(2015)의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 ‘특별시민’(2017)의 서울시장 ‘변종구’, ‘행복의 나라로’(2019)의 탈옥수 ‘203’, ‘천문:하늘에 묻는다’(2019)의 관노 출 신의 비범한 과학자 ‘장영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2022)의 탈북한 천재 수학자 ‘리학성’ 으로 주목받았다.오성윤 감독의 애니메이션 수작 ‘마당을 나온 암탉’(2011)에서 문소리·박철민·유승호 등과 목소리 연기를 펼쳤다. 프랑스의 세계적인 흥행 감독 뤽 베송의 ‘루시’(2014)에서는 스칼렛 요한슨·모건 프리먼 등과 호흡을 맞췄다. 최근 디즈니+ 오리지널 범죄 드라마 ‘카지노’에서 카지노의 전설적 인물 ‘차무식’으로 변신, 손석구·이동휘 등과 함께 세계 시장을 주름잡았다.제27회 BIFAN은 6월 29일부터 7월 9일까지 개최한다. 부천시청(잔디광장·어울마당·판타스틱큐브)·한국만화박물관·CGV소풍·메가박스 부천스타필드시티 등과 온라인 상영관 웨이브(wavve)에서 만날 수 있다. XR부문 ‘비욘드 리얼리티’ 전시는 부천아트벙커B39에서 연다. 관객·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상영 및 참여 행사를 부천시 50주년 기념일(7월 1일)을 필두로 부천시 전역에서 가질 예정이다.
- GKL, 중국 VIP 회복 전에 이미 어닝서프라이즈…레저 탑픽-신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1일 GKL(114090)에 대해 중국 VIP 회복 전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며 레저 업종 내 탑픽으로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가는 종전 2만 4000원을 제시했다. 전일 종가는 1만 9030원이다. GKL은 전날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7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132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09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고, 순이익은 216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GKL의 1분기 총 드롭액은 753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61% 늘어났다. 카지노 입장객은 14만5000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6만8000명) 113% 늘었다.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어닝서프라이즈 요인은 두 가지”라며 “중국 VIP의 완연한 회복 없이도 ‘방문객수 회복→전지역 고른 드랍액 성장→홀드율 개선→매출 정상화’ 선순환으로 매출액이 코로나19 이전으로 온전히 회복됐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 비용도 필요 없었다”며 “인건비는 유사했고, 세금은 비율이 정해져있는 가운데, 아직 회사는 적극적인 VIP 영업 전이기에 콤프가 훨씬 덜 지출됐고, 마케팅과 기타비용, 판관비도 크게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지 연구원은 “아직 제대로 된 마케팅 비용을 집행하지도 않았고, 중국 VIP도 돌아오기도 전인데, 매출액이 오롯이 호전된 것이 핵심”이라며 “4월 매출액은 456억원으로 심지어 앞자릿수가 높아지며 2분기 첫 출발도 좋았다”고 밝혔다. 그는 “5월은 중국과 일본의 연휴 성수기”라며 “ 1분기보다는 마케팅 강도가 높아질 수 있어 홀드율 하락과 비용 증가가 나타날 수 있지만 큰 걱정은 기우”라고 봤다. 이어 “비용 증가만큼 드랍액 성장이 가능하다면 인당 베팅액 상승, 콤프 효율성이 충분히 가능하다. 꼭 필요한 작업”이라고 밝혔다. 지 연구원은 “1분기에만 27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2분기 성수기와 중국 VIP 증가가 맞물린다면 연간 기대치 971억원은 크게 어렵지 않다”며 “상향 조정 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정말 중국이 다가 아닌데 마치 중국이 전부인 것처럼 주가가 움직여도, 도대체 이 멀티플에 중국이 어디있는지는 도무지 모르겠다”며 “레저 탑픽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 파라다이스, 1Q 영업익 컨센서스 부합…일본VIP 4월부터 호조-키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키움증권은 11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일본과 로컬VIP의 안정세 유지로 실적 펀더멘털이 강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VIP는 단계적 회복을 예상하나 회복 속도감에 따른 추가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3500원을 유지했다. 파라다이스(034230)의 10일 종가는 1만4980원이다.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본VIP를 중심으로 한 카지노 실적 회복과 해외여행 우려를 씻은 호텔 등 전 부문 고른 개선을 이뤄냈다”면서 “영종도 복합리조트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지고 있어 카지노와 호텔의 선순환 구조 안착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전날 파라다이스는 1분기 매출액 1915억원, 영업이익 190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92%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는 평가다.카지노 710억원, 복합리조트 913억원, 호텔 253억원으로 전 부문 실적이 개선됐다. 그는 “매출 상승과 함께 운영비 및 변동비 증가가 발생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에 그쳐 영업이익 흑자전환 기조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카지노와 복합리조트의 영업이익은 각각 48억원, 98억원으로 견조했다. 그는 “해외여행 출국자 우려가 발생했던 호텔은 객실점유율과 평균 객실판매 단가(ADR) 모두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상회하며 이익 제고에 기여했다”고 짚었다.4월 드랍액은 5168억원, VIP 방문객 10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각각 318%, 240% 증가했다. 카지노 순매출액은 545억원으로 216% 늘어 카지노 이연수요의 보복소비 성향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그는 “홀드율은 2019년 11.1% 대비 1.3%포인트(p) 낮은 9.8%를 기록했지만 10~12% 구간의 평균 홀드율로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어 트래픽 개선에 따른 증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특히 지난 12월부터 월 평균 VIP 방문객은 일본 5만6000명, 기타 3만4000명이다. 이는 2019년 월 평균 VIP 방문객의 각각 84%, 52% 수준이다. 그는 “일본VIP 모객에 강점을 가진 P씨티가 제 역할을 하고 있고, 국제선항공 확충에 따른 기타VIP 유입도 발생하고 있어 실적 개선 추세 유지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4월 호실적으로 시작한 2분기는 매출액 2106억원, 영업이익 2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5월 일본 골든위크 및 중국 노동절 연휴 트래픽 증가를 예상해 증익이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올 해 또 다른 실적 성장의 키는 중국VIP 모객 재개로 국제선 정기노선 확대 등에 따라 5월 노동절 연휴를 기점으로 단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호텔 등 비카지노 기여까지 선순환 될 수 있어 중국VIP 모객 회복 속도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 “제2의 누누티비 막으려면 망법·저작권법 개정해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안정상 더불어민주당 방송정보통신 수석전문위원‘누누티비(noonooTV)’같은 해외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로인한 콘텐츠 산업 피해를 줄이려면, 정보통신망법과 저작권법, 방통위 설치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안정상 더불어민주당 방송정보통신 수석전문위원은 3일 “누누티비의 원주소는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 또는 파라과이로 알려졌으나 명확하게 확인된 건 아니다”라면서 “하지만, 누누티비의 3월 말 기준 총 동영상 조회 수는 18억 회로 국내 합법 OTT들보다 방문자 수가 많고, 피해 금액만 5조 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그는 “누누티비는 방송사와 영화사, 유료 OTT의 최신작을 거의 실시간으로 올려 최신 영화나 드라마를 무료로 보여주는 대신 불법 스포츠·게임도박·카지노 등의 배너 광고를 통해 접속을 유도해 불법 수익을 낸다”면서 “이로인해 많은 청소년들이 불법 도박이나 불법 게임 정보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고 부연했다.‘누누티비’는 4월 14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했지만, 제2의 누누티비가 나올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해외 불법 사이트로인한 국내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 주목받는다.안 수석은 “지금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누누티비를 검색하면 유사 앱들이 있다”면서, 피해를 줄이려면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ISP 및 CDN 사업자)의 접속차단 기술적 조치 의무화를 위한 정보통신망법 개정 △불법 사이트 링크 공유에 따른 이용자 처벌에 관한 저작권법 개정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신속한 심사 및 차단 절차 개선을 위한 방통위 설치법 개선 △해외 불법 사이트 운영 단속을 위한 국제공조 체계 구축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그는 “방심위가 해외 불법 사이트에 대해 웹주소(URL) 접속차단을 결정해도 가상사설망(VPN)을 써서 자신의 스마트폰 위치가 담긴 IP를 노출시키지 않고, 도메인 소유자 정보도 가려 놓아 추적이 어렵다”면서 “특히 이들은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사업자(CDN)를 통해 접속차단을 우회하기 때문에, 정보통신망법 개정을 통해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뿐 아니라 일정규모 이상 CDN 사업자가 국내에 캐시서버를 설치할 경우, 접속차단을 위한 기술적 조치를 하도록 의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 법안은 변재일 의원이 제출한 바 있다.▲이어 “대법원은 침해 게시물이 서버에서 삭제되지 않고 계속 있는 한 저작권법 위반이 반복되는 만큼 링크 공유 행위도 범죄의 방조 대상이 된다고 판단한 바 있다”면서 “불법 복제 링크인 줄 알면서도 링크 사이트를 운영하거나, 공중의 구성원들에게 불법 복제 링크를 제공하는 행위 등을 처벌하는 방향의 저작권법 개정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도종환 의원이 대표 발의한 바 있다.안정상 수석전문위원은 “콘텐츠 불법유통 사이트에 대한 방심위 심사가 속도를 내려면 신속한 조치를 위한 전자문서 심사가 가능하도록 대면 심사의 예외를 인정할 필요도 있다”면서 “관련된 방통위설치법은 조승래 의원 등이 발의한 상태”라고 전했다.
- 송혜교, TV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나 상 받았어, 연진아” [59th 백상]
- 사진=백상예술대상 틱톡 라이브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JTBC ‘재벌집 막내아들’ 배우 이성민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 배우 송혜교가 제59회 백상예술대상서 TV부문 남·녀 최우수연기상을 각각 수상했다.이성민과 송혜교는 28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TV부문 남·녀 최우수연기상을 각각 차지했다. 앞서 최우수연기상 남자부문에서는 손석구(나의 해방일지)와 이병헌(우리들의 블루스), 이성민(재벌집 막내아들), 정경호(일타스캔들), 최민식(카지노)이 후보에 올랐고 여자부문에서는 김지원(나의 해방일지)과 김혜수(슈룹), 박은빈(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송혜교(더 글로리), 수지(안나)가 후보에 오른 바 있다.사진=백상예술대상 틱톡 라이브 캡처이성민은 “제 고명딸이 후보였는데 탈락했고 저의 사위가 후보였는데 탈락을 하더라”면서 “나까지 돌아가면 어떻게 하나 했는데 이렇게 체면을 세워주셔서 백상 감사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 자리에 송중기 군이 왔어야하는데 저의 손주 송중기 군에게도 감사드리고 신현빈 양에게도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송혜교는 “나 상받았어 연진아, 나 지금 되게 신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김은숙 작가님과 두 작품을 했는데 모두 사랑을 받았다”라며 “김은숙 작가님이 제 영광이 아닐까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이날 백상예술대상은 신동엽, 수지, 박보검의 진행으로 열렸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은 지난해 4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을 대상으로 업계 전문 평가위원 60명의 사전 설문을 진행했으며, TV·영화·연극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의 추천으로 위촉된 부문별 심사위원이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가 결정됐다.
- 메리츠운용 리츠펀드, 1년 수익률 마이너스…기대 반 우려 반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메리츠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메리츠글로벌리츠부동산투자신탁’의 최근 1년 수익률이 마이너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펀드는 경기침체 국면에서도 수익을 안정적으로 낼 수 있는 통신타워, 데이터센터 등 리츠에 투자하고 있다. 통신타워는 초기 투자비용이 높아서 고금리에 이자비용을 부담하면서 차입금을 활용해야 한다. 롯데리츠·ESR켄달스퀘어리츠 등 보유자산 주가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 물류센터 등 산업용리츠 분산투자…통신타워·데이터센터도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자산운용의 ‘메리츠글로벌리츠부동산투자신탁’(이하 메리츠리츠펀드)은 운용보고서 기준 최근 1년간 수익률이 -2.25%로 집계됐다. 작년 2월 3일~올해 2월 2일까지 기준이다. 펀드 설정(2020년 2월 3일) 이후 최근 3년간 수익률은 8.19%다.지난 분기 포트폴리오 수익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종목들은 △미국 데이터센터 임대·위탁운영(리츠) 업체 에퀴닉스 △ESR켄달스퀘어리츠 △세계적 저온 물류창고 리츠 회사 아메리콜드리얼티 등이다. 반면 부정적 영향을 미친 종목들은 △미국 전역에서 개인 창고를 운영 중인 리츠 법인 엑스트라스페이스스토리지 △미국 카지노·게임 회사에 부동산을 임대하는 게이밍앤레저 △다이버시파이드 헬스케어 트러스트 등이다.메리츠글로벌리츠펀드의 구성 현황 (자료=‘메리츠글로벌리츠부동산투자신탁’ 운용보고서 일부 캡처)메리츠리츠펀드는 전세계 부동산을 소유·운영하는 리츠에 분산투자하고 있다. 리츠(REITs)란 다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및 부동산 관련 증권 등에 투자·운영하고 그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부동산 간접투자기구를 말한다. 이 펀드는 국내 공모 리츠를 포함해서 미국, 캐나다, 싱가폴 등 다양한 국가의 리츠에 투자한다. 국가별 투자비중을 보면 미국이 59.5%로 가장 많고 싱가포르(21.5%), 한국(10.7%), 캐나다(5.0%), 일본(1.7%), 호주(1.6%) 순이다. 포트폴리오에는 전통적 리츠인 주거용, 오피스, 리테일 외에도 산업용 리츠, 헬스케어 리츠, 데이터센터 리츠 등 다양한 서브섹터 리츠가 존재한다. 지난 2020년 2월 3일 설정됐고, 펀드결산은 내년 2월 2일이다. 가장 투자 비중이 높은 자산은 물류센터, 산업단지 등으로 구성된 산업용 리츠(30.6%)다. 이어 데이터센터, 통신타워, 셀프스토리지(소규모 창고 임대사업) 등 특수형 리츠가 29.6%를 차지한다. 이밖에 리테일(17.0%), 헬스케어(8.8%), 오피스빌딩(4.6%), 주거용(2.9%) 순이다.펀드가 담고 있는 국내 공모 리츠는 롯데리츠, ESR켄달스퀘어리츠다. 롯데리츠는 전국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을 비롯한 롯데그룹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포트폴리오에 롯데백화점 창원점, 구리점, 강남점, 광주점 등과 롯데마트 의왕점, 장유점, 계양점 등을 담고 있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물류센터 전문 리츠다. 고양 물류센터, 부천 물류센터(저온), 용인 물류센터, 이천 물류센터 등에 투자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수도권 자산이 90%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영남권 자산이 10%를 차지한다.ESR켄달스퀘어리츠 편입 자산 위치 (자료=대신증권 보고서)또한 펀드에 담긴 미국 해외수익증권은 △에퀴닉스(비중 5.32%) △프롤로지스(4.11%) △아메리칸 타워(4.06%) △크라운 캐슬(3.94%) △게이밍 앤 레저 프로퍼티스(3.67%) △WP 캐리(3.21%) 등이다. 또한 싱가포르 해외수익증권으로는 캐피탈랜드 아센다스 리츠(3.22%)에 투자하고 있다.◇ 통신타워 투자, 이자부담 증가…롯데리츠 등 주가 ‘내리막길’메리츠리츠펀드 운용보고서에는 ‘크라운 캐슬’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담겨 있다. 크라운 캐슬은 아메리칸 타워에 이어 전세계 2위 회사로, 통신타워를 전문으로 건설 및 임대하는 사업모델을 갖고 있다. 통신타워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서구에서는 인프라 섹터의 주요 사업 중 하나다. 통신타워 회사가 부지를 확보하고 수직 구조물(타워)을 건설한 다음 이를 통신사에 임대해줘서 수익을 얻는 구조다. 통신회사는 통신타워에 전화, 모바일 데이터, 방송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무선 통신 장비를 부착해 사용한다. ‘통신타워’라는 부동산은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지만 한 번 건설하면 반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미국이 작년부터 금리를 급격하게 올린 만큼 신규 타워 건설에 드는 비용을 고금리에 차입해야 한다. 크라운 캐슬의 부채비율이 약 300%에 이르는 만큼 초기 투자금을 조달하려면 외부 차입금을 활용해야 한다. 지금과 같은 금리 인상기에 높은 금리로 차입할 수밖에 없다는 점은 회사 수익성에 잠재 리스크 요인이다. 그렇다고 부정적 측면만 있지는 않다. 진입 장벽이 높은 사업이라서 경쟁이 제한적인 만큼 높아진 금융비용을 대부분 통신사(고객)에 전가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어서다. 또한 투자비용이 대부분 부동산에 투입되기 때문에 감가상각비가 지속적으로 감소해서 수익성이 장기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 이 점도 투자 매력을 장기적으로 높이는 요소다.또한 5G를 비롯한 통신사들의 지속적인 투자 증가로 향후 수년간 연평균 9%대 성장률이 지속 가능할 것으로 메리츠자산운용은 전망하고 있다. 문제는 크라운 캐슬의 감가상각비가 최근 수년간 증가해 여전히 신규투자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이다.올 들어 롯데리츠, ESR켄달스퀘어리츠 주가 추이 (자료=구글 파이낸스 캡처)게다가 펀드가 작년 12월 비중을 확대했던 롯데리츠, ESR켄달스퀘어리츠가 최근까지 주가가 계속 하락하고 있다. 펀드는 작년 12월 중 롯데리츠, ESR켄달스퀘어리츠를 추가로 매입해서 비중을 늘렸다. 국내 증시 하락으로 두 리츠가 펀더멘털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아졌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롯데리츠 주가는 27일 기준 3595원으로 연초대비 10.46% 떨어졌다. 지난 2019년 10월 말 6915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48% 넘게 추락한 수치다. 같은 날 ESR켄달스퀘어리츠 주가는 현재는 3685원으로 7.53% 떨어졌다. 지난 2021년 7월 당시 주가였던 7520원의 반토막 수준이다. 신한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롯데리츠가 작년 하반기 이후로 주가가 부진했다”면서도 “주당배당금(DPS) 하락 현실화, 리파이낸싱 이슈 지속 피로감을 고려 시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한다”고 분석했다.이어 “부동산 보유 비중이 큰 그룹 기반의 성장잠재력은 크다”면서도 “하지만 단기 이슈가 가라앉을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대신증권은 “ESR켄달스퀘어리츠의 견조한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낙폭 과대에 따른 투자 매력이 존재한다”며 “임대율은 100%로 유지하고 있고, 올해 임대계약 갱신 시 15~20% 임대료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메리츠자산운용 측은 보유 중인 리츠의 가격이 떨어져 추가 매입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알려줄 수 없다”고 답했다.
- 정윤하, 씨제스스튜디오와 전속계약… 설경구·문소리와 한식구
- 정윤하(사진=씨제스 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배우 정윤하가 씨제스 스튜디오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씨제스 스튜디오는 26일 “다방면으로 재능을 두루 갖춘 배우 정윤하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장르를 불문한 활동과 더불어 배우로서 무한한 잠재력을 보유한 정윤하가 다양한 분야에서 본인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지난 2007년 데뷔한 배우 정윤하는 다양한 가전제품 광고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며 단숨에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이후 2018년 영화 ‘그것만이 내세상’으로 본격적인 배우의 길을 걸으며 ‘용의자’, ‘백두산’, ‘마인’, ‘인간실격’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며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찍었다.앞서 정윤하는 안정된 연기력을 바탕으로 단역부터 시작,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 오다가 최근 굵직한 작품들에 이름을 올리며 무서운 기세로 성장 중인 상황이다. 특히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에서 필리핀 술집 마담 ‘미자’로 활약, 실제 인물로 착각이 들 정도로 완벽한 열연을 펼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씨제스 스튜디오와 새로운 동행을 알린 정윤하는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한계 없는 매력과 다채로운 끼를 선보일 것을 예고해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한편, 씨제스 스튜디오는 영화와 드라마는 물론 예능, 뮤지컬 등 다방면의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그룹으로 배우 설경구, 오달수, 박성웅, 채시라, 조성하, 문소리, 엄지원, 라미란, 류준열, 황정음 등이 소속되어 있다.
- 강원랜드, VIP 이탈로 1Q 영업익 컨센서스 하회…성장 트랜드는 유지-키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키움증권은 25일 강원랜드에 대해 해외항공 확대로 인한 내국인 아웃바운드 증가에도 카지노와 비카지노 선전이 이어질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강원랜드(035250)의 24일 종가는 1만9170원이다.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VIP의 이탈이 아쉽지만 팬데믹 기간 이뤄진 2시간 영업 증가, 테이블 20대 추가 가동 등 실적 성장 트렌드를 유지할 모멘텀이 더 크다”고 밝혔다. 강원랜드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633억원, 영업이익 872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0.1%, 727.2% 증가한 수준이다.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보이나 전년대비 성장폭은 매우 가파르다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코로나19에 의한 기저효과는 2분기까지 유효하다는 설명이다.카지노 매출액 3,219억원, 비카지노 매출액 414억원으로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카지노 매스(Mass) 호조로 전체 방문객 수준은 60만5000명으로 견조하나 VIP 회복이 더뎌지며 드랍액은 1조45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그는 “인당 드랍액 레벨이 2019년 평균 대비 7% 수준을 상회하고 있어 꾸준한 카지노 모객 개선과 함께 실적 유지의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짚었다. 하늘길 회복이 빨라짐에도 해외여행 확대에 따른 부정적 요인은 크게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는 “VIP의 이탈이 지속되고 있지만 해외여행 재개만으로 이유를 삼기에는 부족하다. VIP 시장 감소는 팬데믹 기간 내국인 카지노 고객 유치가 제한되며 장외 영역으로 넘어간 것이 가장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Mass의 카지노 트래픽은 2019년 대비 85% 수준까지 회복되었고, 이연수요를 반영해 인당 드랍액은 2019년 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다”며 “집합제한 및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정책 해제로 스키, 워터월드 등 복합리조트 시설의 수요 회복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올해 방문객은 전년대비 30% 성장한 272만명, 카지노 드랍액 6조4528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2분기 연휴 및 3분기 여름 성수기의 강세를 전망한다”면서 “펜트업 디맨드와 코로나19 기간 개선된 테이블 및 운영시간 확대 등이 반영되어 카지노 매출액은 2019년 수준을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