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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신협 강도 피의자, 베트남서 검거
  • 대전 신협 강도 피의자, 베트남서 검거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대전 서구 신협에서 은행 강도를 벌인 40대가 범행 24일 만에 베트남에서 검거됐다.지난달 18일 오후 은행 강도 사건이 벌어진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신협에 영업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10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5분(현지 시각) 특수강도 혐의를 받는 40대 용의자 A씨는 베트남 다낭에 있는 한 카지노에서 체포됐다.경찰은 A씨가 해외로 도주하자 인터폴에 공조를 요청했다. 이후 베트남 현지 공안 및 경찰주재관과 공조해 범행 24일 만에 A씨를 검거했다.A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11시 58분쯤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신협에 검은색 헬멧을 쓰고 소화기를 뿌리며 진입한 뒤 직원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 약 3900만원을 빼앗아 미리 준비한 흰색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A씨는 범행 후 서대전나들목을 지나 유성구 대정동으로 이동한 뒤 금산 추부면에 타고 온 오토바이를 버린 채 다른 이동 수단으로 도주했다. 그는 경찰 추적을 피하고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도보와 택시 등을 이용하며 이동 수단을 수차례 바꿨고 폐쇄회로(CC)TV가 없는 도로와 미개통 도로 등을 이용했다. 경찰은 지난달 21일 A씨 신원을 확인했으나 이미 베트남 다낭으로 도주한 상태였다.
2023.09.10 I 김응열 기자
모히건 인스파이어, 4분기 개장...지역 인재 채용 확대
  • 모히건 인스파이어, 4분기 개장...지역 인재 채용 확대
  • 모히건 인스파이어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모히건 인스파이어)가 지역 인재 채용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중구청과 함께 ‘인스파이어 협력사 채용의 날’을 공동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인스파이어 협력사 23개 기업이 참가하는 인스파이어 협력사 채용의 날은 오는 21일 인천시청에서 열린다. 현장 채용 면접, 취업 컨설팅, 직무체험관 등 참가 구직자를 위한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집 분야는 보안경비, 시설관리, 하우스키핑, 미화 등 다양하며 약 300여 명의 지역 인재 채용을 목표로 한다.올해 4분기 내 개장을 앞둔 인스파이어는 대규모 채용행사 및 전국의 30여 개 대학들과 산학협력, 신입 공개채용 및 경력직 채용 등 다양한 채용 프로그램을 통해 인재 영입에 적극 힘쓰고 있다.앞서 6, 7월에 진행한 대규모 채용 행사에는 호텔, 식음료 서비스, 조리, 카지노 관련 등의 직무에 관심 있는 약 2천여 명의 신입·경력직 지원자가 참가했으며 이때 지원한 인원 중 일부는 이미 채용을 확정했거나 직무별로 면접을 진행 중이다. 상반기에는 산학협력을 체결한 대학에서 추천한 관광 분야 인재들을 대상으로 신입직 조기 채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선발된 약 300여 명의 신입직 중 40% 이상이 인천지역 출신으로 나타나 지역 인재 발굴에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여기에 인천시 및 지자체들과 공동으로 인스파이어 협력사들을 위한 채용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지역 일자리 제공 및 인재 확보를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모히건 인스파이어의 관계자는 “상반기부터 호텔, 카지노, 조리, F&B 서비스, 엔터테인먼트, 마케팅 등 복합 리조트 운영에 필요한 여러 직무에 대해 다각적인 방법으로 채용을 진행 중”이라며 “하반기 및 내년 초까지 직무별로 계획된 일정에 따라 지속적으로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는 올해 4분기 1A단계 시설 오픈을 목표로 현재 약 96%의 공정율을 기록하고 있다.
2023.09.07 I 문다애 기자
예상보다 탄탄한 美서비스업…GDP 끌어 올린다
  • 예상보다 탄탄한 美서비스업…GDP 끌어 올린다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경기가 예상보다 훨씬 탄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음식점, 호텔 등 서비스업황이 월가 전망치를 훌쩍 웃돌면서다.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상향될 조짐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도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라스베이거스의 한 카지노 호텔 (사진=AFP)6일(현지시간)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미국의 8월 비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5로,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전달(52.7)보다 상승했고, 월가의 예상치(52.5)도 상회했다.ISM PMI 지수가 ‘50’을 넘으면 업황이 확장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ISM 서비스업 PMI 지수는 8개월 연속 확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이 여전히 지갑을 활짝 열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세부지수 모두 뜨거웠다. 신규 수주지수는 57.5로 전달(55)보다 올랐고, 고용도 54.7로 전월(50.7)보다 크게 뛰었다. 고용지수는 2021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지난 8월 고용보고서에서 일자리수가 깜짝 늘었는데 이와 일치한 수치다. 특히 가격 지수도 58.9로, 전월(56.8)보다 웃돌았다. 서비스 인플레가 다시 꼬리를 들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물가 하락 및 완만한 경기 둔화 데이터를 기다리고 있는 연준 입장에서는 썩 만족스러운 수치는 아닌 셈이다.PNC파이낸셜서비스그룹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커트 랭킨은 “강력한 신규 주문은 고금리, 부채, 고갈된 저축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와 기업활동이 계속 활발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미국 경제가 상당히 탄탄하면서 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솔솔 제기되고 있다. 미국 GDP 성장률 전망을 실시간으로 게재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에 따르면 3분기 GDP 증가율(전 분기 대비 연율 기준) 전망치는 무려 5.6%를 가리키고 있다. GDP나우 데이터는 실제 수치보다 늘 높게 전망하긴 하지만 3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올 수 있음을 시사한다. S&P 글로벌의 3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는 2.3%, 골드만삭스의 전망치는 2.2%다. 골드만삭스는 1년간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을 20%에서 15%로 아예 낮추기도 했다. 3개월 전 만해도 대부분 3분기 경기가 정체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분위기가 180도 달라진 셈이다. 스티븐 스탠리 샌텐더 캐피털 마켓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에 “3분기 성장률이 3.7%가 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5%가 넘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라고 예상했다.연준은 지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0.4%에서 1.0%로 대폭 높여 잡았다. 시장에서는 9월 회의에서도 연준이 올해 GDP성장률을 상향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된다면 그만큼 긴축장기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인플레이션 인사이트 컨설팅 회사 인플레이션 인사이트의 창업자인 오마이르 샤리프는 “성장률 상향 조정이 이뤄지면 연준의 내년 금리 인하 폭이 더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2023.09.07 I 김상윤 기자
여전히 탄탄한 美서비스업…8개월째 확장세
  • 여전히 탄탄한 美서비스업…8개월째 확장세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경제의 3분의2를 차지하고 있는 음식점, 호텔 등 서비스 업황이 예상보다 강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라스베이거스의 한 카지노 호텔 (사진=AFP)6일(현지시간)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미국의 8월 비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5로 전달(52.7)보다 웃돌았다. 월가의 예상치 52.5도 상회했다. ISM PMI 지수가 ‘50’을 넘으면 업황이 확장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ISM 서비스업 PMI 지수는 8개월 연속 확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구체적으로 신규 수주지수는 57.5로 전달(55)보다 상향됐다. 고용은 54.7로, 전월(50.7)보다 올랐고, 가격 지수도 58.9로, 전월(56.8)보다 웃돌았다.PNC파이낸셜 서비스그룹의 수석 경제학자 커트 랭킨은 “강력한 신규 주문은 고금리, 부채, 고갈된 저축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와 기업활동이 계속 활발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집계한 8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도 확장세를 유지하긴 했지만 전월보다는 둔화됐다는 내용을 발표했다.S&P글로벌의 8월 서비스업 PMI가 50.5로 전월(52.3)에서 크게 하락했다. 지난 1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부진한 수준이다..노무라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아이치 아메미야는 “엇갈린 신호가 나왔지만 서비스부문은 여전히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일부 약화될 조짐이 나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고 했다.
2023.09.07 I 김상윤 기자
"카지노산업, 돌아온 유커에 가파른 지표 회복 기대"
  • "카지노산업, 돌아온 유커에 가파른 지표 회복 기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중국인 한국 단체관광 재개로 카지노 기업들의 매스(Mass·일반고객) 방문객 중심의 가파른 지표 회복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장기간 부재했던 고객군이 돌아온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카지노산업 전망을 긍정적으로 유지한다”며 “지난 8월 중국인 한국 단체관광이 6년 만에 재개됐고, 중국 단체관광객(유커) 전자비자 발급 수수료도 연말까지 한시적 면제되면서 중국인 매스 방문객 중심의 가파른 지표 회복이 기대되는 구간”이라고 밝혔다. 중국 내 VIP 게임 관련 부정적 센티먼트 지속 중인 만큼 중국VIP 관련 지표 회복은 다소 더딜수 있으나 회복의 방향성만은 확실히 확인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볼 만 하다고 판단했다.특히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 중심의 매스 방문객 회복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17년 이후 장기간 부재했던 고객군의 회복이라는 점에서다. 그는 “중국인 인바운드와 카지노 방문객 수 간 상관계수는 0.6에 달한다”며 “한국 단체관광 재개에 따른 중국인 인바운드 확대가 결국 카지노 방문객 수, 특히 매스 방문객 수의 가파른 회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다만 “중국인 인바운드와 중국VIP 드롭액 간 상관계수는 0.2에 그치고 있다”며 “한국 단체관광 재개는 중국VIP 드롭액의 빠른 회복을 담보할 수는 없지만 회복의 방향성만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017년 한한령에 따른 단체관광 중단으로 중국인 인바운드가 전년 대비 48% 급감했을 당시, 중국VIP 드롭액은 17%가 급감했다. 중국 VIP는 대체로 개별 관광객에 해당하기 때문이다.업종 내 최선호주는 파라다이스(034230)를 유지했다. 그는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에 따른 카지노·비카지노 양쪽의 수혜가 두드러질 사업자는 파라다이스”라며 “복합리조트(P-City)를 활용한 관광상품 출시로 단체관광객을 모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차별화된 부대시설로 카지노 고객 또한 유인 중. 유리한 입지조건(인천공항 접근성)은 덤”이라고 강조했다.
2023.09.06 I 양지윤 기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8월 호텔 역대 최고 실적 달성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8월 호텔 역대 최고 실적 달성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관광개발(032350)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8월 매출(별도 기준)이 142억5200만원으로 개장(2020년12월18일)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이번 실적은 종전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해 8월(136억원)보다 6억원 이상 늘어난 것은 물론 올들어 최고치를 보였던 지난 7월(124억4000만원)에 비해서는 18억원 이상 증가했다. 객실 판매에서도 8월 한달 3만9663실의 객실을 판매해 7월(3만6103실) 수치를 3560실이나 뛰어 넘으면서 또 다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3월 1만8293실에 그치던 객실 판매 실적은 3월말 상하이, 4월말 난징 등 중국 직항노선이 재개되면서 상승 흐름을 타기 시작해 지난 5월 2만7233실, 지난 6월 3만3056실 등 수직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카지노 부문에서도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과 이용객수 모두 최고 기록을 세웠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에는 8월 한달 2만8734명의 이용객이 방문해 종전 최고 기록이던 7월(2만7005명) 수치를 또 다시 넘어섰다. 지난 7월 1302억원 수준이던 테이블 드롭액도 8월 1327억원으로 25억원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해외 직항노선이 재개되기 전(2021년6월~2022년5월) 월평균 263억원에 머물던 드롭액은 지난 5월 1000억원대(1137억원)를 돌파한 이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카지노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의 경우 179억400만원을 기록(카지노 협회 집계 매출은 206억5200만원)해 지난해 같은 기간(39억5400만원)에 비해 353% 가량 급증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8월 카지노 이용객 수와 드롭액에서 최대 기록을 달성하면서도 지난 7월 (200억9000만원)보다 순매출이 줄어든 것은 7월에 13.4%에 이르던 홀드율(테이블 드롭액 중 카지노가 이긴 금액의 비율)이 8월에 12%로 일시적으로 평균보다 낮게 나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중국 단체관광이 아직 본격 재개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이처럼 실적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는 것은 리오프닝 이후 해외직항 노선이 확대되면서 개별관광객을 중심으로 외국인관광객의 방문이 이미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10%에 그치던 외국인 투숙 비율은 지난 3월 32%에 이어 지난 8월에 58%까지 늘어나면서 1년 사이에 6배 가까이 급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관계자는 “외국인 투숙객 중 절반 이상에 이르는 카지노 이용객들이 카지노 매출은 물론 14개의 글로벌 레스토랑&바를 갖춘 식음(F&B) 부문과 K패션 전문쇼핑몰인 한 컬렉션의 매출을 동시에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16일 항저우~제주(장룽항공) 노선이 주4회에서 7회로 늘어나는 것은 물론 20일에는 베이징 노선(대한항공)이 주 3회에서 주6회 확대가 결정되는 등 9월 이후 해외 직항 노선이 주 124편으로 20편 이상 늘어나는 것도 지속적인 실적 향상의 기대감을 키워주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2016년 제주에만 연간 306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던 중국 단체관광의 막강한 위력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중추절 기간(9월29~10월6일)을 전후로 중국 단체관광 재개라는 대형 호재가 가시화할 경우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실적 구조에 근본적인 변화가 올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 카지노와 함께 드림타워 내 모든 호텔과 부대시설, 쇼핑몰까지 롯데관광개발이 직접 소유 및 운영하고 있다는 장점이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호텔 내 카지노 사업장을 빌려 쓰고 있는 국내 대부분의 카지노와 달리 전체 컴프 비용(카지노 고객에게 제공하는 숙박료, 식음료비, 부대시설 이용료 등)을 따로 지불할 필요가 없어 매출이 커질수록 수익성이 크게 좋아지는 구조로 돼 있기 때문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중국 중추절 기간에 이미 하루 최대 1,450실까지 객실 예약이 차 있는 상황”이라면서 “중국 단체관광 재개에 대비해 카지노 직원 400명과 호텔 직원 100명 추가 채용에 들어가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2023.09.05 I 백주아 기자
한한령 해제 효과…제주 드림타워 8월 호텔·카지노 최대 실적
  • 한한령 해제 효과…제주 드림타워 8월 호텔·카지노 최대 실적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사진=롯데관광개발)[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8월 호텔과 카지노 부문에서 개장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제주 드림타워 운영회사인 롯데관광개발은 5일 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가 8월 142억5200만원의 매출(별도기준)을 올려 개장(2020년 12월)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해 8월(136억) 실적을 6억원 이상 웃도 수치다.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도 8월 한 달간 개장 이후 가장 많은 2만8734명이 방문하면서 총 1327억원의 드롭액(칩 교환액)을 기록했다. 이전 최고 기록인 지난 7월보다 이용객(2만7005명)은 6%, 드롭액(1302억원)은 2% 소폭 상승했다. 카지노 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를 제외한 순매출은 지난 7월 200억9000만원보다 약 11%(21억8600만원) 줄었다. 롯데관광개발은 “7월 13.4%이던 홀드율(테이블 드롭액 중 카지노가 이긴 금액 비율)이 8월 12%로 일시적으로 낮아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호텔 객실판매는 중국 상하이(3월 말)와 난징(4월 말) 직항 항공노선 운항이 재개된 이후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타면서 한 달만에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3월 1만8293실로 채 2만실에도 미치지 못하던 객실 판매는 직항노선 운항 재개 넉 달째인 지난달 2배 넘게 늘어난 3만9663실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 기록은 3만6103실 판매고를 기록한 지난 7월이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1년 전 전체 호텔 투숙객의 10% 수준이던 외국인 투숙 비율이 8월 들어 58%까지 치솟았다”며 “1년 새 6배 가까이 늘어난 외국인 투숙객이 카지노뿐 아니라 식음(F&B), 쇼핑몰(한 컬렉션) 등 부대시설의 매출 상승도 동반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관광개발은 8월에 이어 이번 달에도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6년 이후 6년 5개월만에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한 중국 정부의 한한령 해제 조치로 제주~중국을 오가는 직항 항공편이 잇달아 증편되고 있어서다. 이달 16일 중국 장룽항공은 제주~항저우 직항 노선을 주 4회 운항에서 7회로 늘린다. 이어 20일부터는 대한항공이 제주~베이징 노선 운항 편수를 주 3회에서 6회로 증편한다. 이달 말까지 제주를 운항하는 해외 직항 항공편은 종전보다 20편 이상 늘어난 124편이 운항할 예정이다.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중국 중추절 기간은 이미 하루 최대 1450실까지 객실 예약이 차 있는 상황”이라며 “본격적인 중국의 단체관광 재개에 대비하기 위해 최근 호텔과 카지노 직원 500여명을 신규 채용한 상태”라고 밝혔다.
2023.09.05 I 이선우 기자
UAE, '도박 금지' 이슬람 규율 깨고 카지노 합법화하나?
  • UAE, '도박 금지' 이슬람 규율 깨고 카지노 합법화하나?
  • 이슬람국가 아랍에미리트(UAE)가 아랍권의 ‘도박 금지’ 원칙을 깨고 카지노 사업 합법화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이석무 기자] 이슬람국가 아랍에미리트(UAE)가 아랍권의 ‘도박 금지’ 원칙을 깨고 카지노 사업 합법화를 준비하고 있다.UAE 국영 WAM 통신은 4일(현지시간) UAE 정부가 국가 복권 및 상업용 게임 관련 규제를 도입할 상업 게임 규제총국(GCGRA)을 신설했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GCGRA는 상업용 게임에 관한 규제 행위를 조율하고 사업 면허를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게임산업의 경제적 잠재력을 펼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을 한다. 사실상 카지노 등 도박 산업을 담당하는 기관이있다.실제 GCGRA를 이끄는 인물들도 카지노 업계에서 오랜 경험을 쌓았다. 케빈 물랄리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리버보트 카지노 규제기구인 ‘미주리 게이밍 커미션’ 전무 출신이다. 제임스 머런 이사회 의장은 미국 카지노 업계를 대표하는 ‘아메리칸 게이밍 어소시에이션’ 회장 출신이다.전체 인구 가운데 90%가 외국인인 UAE는 그동안 꾸준히 서구의 문화에 맞춰 다양한 변화를 진행해왔다. 미혼 남녀의 동거를 허용하는가 하면 관광 진흥을 위해 30%의 주류세와 주류 판매 허가제를 폐지했다. 최근에는 금융, 무역, 경제 거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공식 주말 휴일을 ‘금요일∼토요일’에서 국제 기준인 ‘토요일∼일요일’로 바꿨다.하지만 UAE 는 이슬람법에 따라 도박만큼은 금지해왔다. 이슬람 전통과 규율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가 도박이었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도박마저 규제에서 풀릴 가능성이 커졌다.이에 앞서 미국에 본부를 둔 카지노 운영업체인 윈 리조트는 지난해 UAE 토후국 가운데 하나인 라스 알-카이마에 게임장을 포함한 복합리조트 건립 계획을 밝힌 바 있다.
2023.09.04 I 이석무 기자
‘마스크걸’ BJ 목소리, 나나X이한별 조합…수퍼톤 음성기술
  • ‘마스크걸’ BJ 목소리, 나나X이한별 조합…수퍼톤 음성기술
  • ‘마스크걸’ 스틸컷(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마스크걸’ 속 BJ 목소리는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졌을까?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마스크걸’(Mask Girl)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수퍼톤이 지닌 첨단 음성 기술력이 몰입도 높은 장면을 연출해 냈다.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7부작 드라마다. 배우 고현정, 나나, 이한별이 3인 1역을 맡아 화제가 됐다. 수퍼톤은 마스크를 쓰면 다른 인물로 돌변하는 김모미의 캐릭터를 연출하기 위해 BJ 마스크걸만의 새로운 목소리를 생성해냈다. 고유 기술인 ‘다화자 음성 모핑 기술’을 활용해 김모미 역을 맡은 배우 나나와 이한별의 목소리를 조합하는 방식이다. 두 배우의 목소리를 연기 톤과 음색 등의 요소로 분류한 뒤 다양한 비율로 재조합하는 과정을 거쳤다.(사진=수퍼톤)이교구 수퍼톤 대표는 “BJ 마스크걸이 기존 배역과 다른 인격을 보여주는 만큼, 제3의 목소리가 필요하다는 제작진의 연출 의도를 충족시키기 위해 수퍼톤의 기술을 활용하게 됐다”며 “수퍼톤의 기술력이 콘텐츠 제작 환경의 혁신과 콘텐츠 퀄리티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뜻 깊다”고 밝혔다.수퍼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성된 마스크걸 목소리는 ‘마스크걸’ 제작진의 섬세한 연출이 더해져 최종 완성됐다. 김용훈 감독은 녹음 스튜디오에서 각 장면에 맞는 다양한 목소리 모델을 매칭하며 가장 적합한 모델을 선정했다.더불어 파트너사 라이브톤이 사운드 디자인을 담당해 작품 연출 의도에 부합하는 섬세한 기술 조정을 맡으며 수퍼톤과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앞서 지난 7월 양사는 음향 기술 개발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김용훈 감독은 “이 작품의 중요한 특징인 캐릭터의 연결성을 위해 수퍼톤의 기술을 활용하였고, 만족스러웠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라이브톤 최태영 대표도 “수퍼톤은 신비롭고 오묘한 분위기를 지닌 마스크걸의 목소리를 감각적으로 표현해 콘텐츠 매력도를 한껏 끌어올렸다”고 극찬했다.수퍼톤은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의 자회사로 다양한 미디어 분야에서 최첨단 오디오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하이브IM과 함께 진행한 미드낫(Midnatt) 프로젝트에서는 세계 최초로 6개 언어 음원을 선보였으며, 공연 현장에서는 실시간으로 다른 사람의 목소리로 가창하는 무대를 선보였다.디즈니+ ‘카지노’에서는 최민식 배우의 젊은 시절 회상 장면을 위해 60대 배우의 목소리를 30대의 목소리로 변환해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대중에게는 TV프로그램을 통해 故 김광석, 김현식, 거북이, 유재하, 임윤택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목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는 기술력을 선보인 바 있다.
2023.08.30 I 최희재 기자
넷플릭스 ‘마스크걸’ 인기에…수퍼톤 음성 기술 ‘관심’
  • 넷플릭스 ‘마스크걸’ 인기에…수퍼톤 음성 기술 ‘관심’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수퍼톤은 자사의 첨단 음성 기술력이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에 적용됐다고 30일 밝혔다.‘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7부작 드라마다. 배우 고현정, 나나, 이한별이 3인 1역을 맡아 화제가 됐다. 수퍼톤은 마스크를 쓰면 다른 인물로 돌변하는 김모미의 캐릭터를 연출하기 위해 BJ 마스크걸만의 새로운 목소리를 생성해냈다. 고유 기술인 ‘다화자 음성 모핑 기술’을 활용해 김모미 역을 맡은 배우 나나와 이한별의 목소리를 조합하는 방식이다. 두 배우의 목소리를 연기 톤과 음색 등의 요소로 분류한 뒤 다양한 비율로 재조합했다.이교구 수퍼톤 대표는 “BJ 마스크걸이 기존 배역과 다른 인격을 보여주는 만큼, 제3의 목소리가 필요하다는 제작진의 연출 의도를 충족시키기 위해 수퍼톤의 기술을 활용하게 됐다”며 “수퍼톤의 기술력이 콘텐츠 제작 환경의 혁신과 콘텐츠 퀄리티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뜻 깊다”고 밝혔다. ‘마스크걸’의 김용훈 감독은 녹음 스튜디오에서 각 장면에 맞는 다양한 목소리 모델을 매칭하며 가장 적합한 모델을 선정했다. 파트너사 라이브톤도 사운드 디자인을 담당해 작품 연출 의도에 부합하는 기술 조정을 맡아 수퍼톤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앞서 지난달 양사는 음향 기술 개발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김용훈 감독은 “이 작품의 중요한 특징인 캐릭터의 연결성을 위해 수퍼톤의 기술을 활용하였고, 만족스러웠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태영 라이브톤 대표도 “수퍼톤은 신비롭고 오묘한 분위기를 지닌 마스크걸의 목소리를 감각적으로 표현해 콘텐츠 매력도를 한껏 끌어올렸다”고 말했다.한편, 수퍼톤은 하이브(352820)의 자회사로 다양한 미디어 분야에서 최첨단 오디오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하이브IM과 함께 진행한 ‘미드낫 프로젝트’에서는 세계 최초로 6개 언어 음원을 선보였으며, 공연 현장에서는 실시간으로 다른 사람의 목소리로 가창하는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또한 디즈니+의 ‘카지노’에서는 최민식 배우의 젊은 시절 회상 장면을 위해 60대 배우의 목소리를 30대의 목소리로 변환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대중에게는 TV프로그램을 통해 ‘김광석’, ‘김현식’ ‘거북이’, ‘유재하’, ‘임윤택’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목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는 기술력을 선보이며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2023.08.30 I 김정유 기자
위조지폐전문가그룹, 해외 여행객 대상 외화위폐 피해예방 활동
  • 위조지폐전문가그룹, 해외 여행객 대상 외화위폐 피해예방 활동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은행연합협회와 국가정보원 등이 참여 중인 위폐전문가그룹이 29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외화위폐 피해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사진=은행연합회)위폐전문가그룹은 자체 제작한 리플릿(외화위폐 피해예방을 위한 5대 주의사항)을 배포하면서, 위폐를 손쉽게 확인하는 방법(비춰보기·만져보기·기울여보기)도 함께 안내했다.이날 배포한 리플릿에는 위폐 발견 빈도가 높은 미국 100달러와 중국 100위안 지폐의 위변조 방지장치 등 유용한 정보가 수록돼 있다.위폐전문가그룹은 은행연합회와 국가정보원이 2019년 은행권의 위폐전문가 등과 함께 발족한 전문가집단이다. 현재 은행연합회·국가정보원·한국은행·한국조폐공사 위폐담당자와 신한·우리·기업·국민은행 전문가 등이 참여 중인 이 그룹은 위폐 피해예방을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위폐전문가그룹은 그동안 ‘외화위폐 가이드북’ 발간·배포, 면세점·카지노협회·세관 등 외화취급 종사자 대상 현장교육 실시, 청소년 금융·위폐교육 영상 제작·배포 등 외화위폐 피해 방지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유튜브채널 ‘위벤저스’를 통해 주요 화폐 위폐 감별법, 세계화폐이야기, 위폐대응 현장방문, 사건수사111 등 위폐와 관련된 다양하고 유익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국가정보원 국제범죄정보센터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외화위폐 적발 건수가 다소 감소했지만, 금년 들어 해외여행 수요 증가 등으로 외화위폐가 지속 적발되고 있어 국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박억선 국민은행 외환업무부 팀장(위폐전문가그룹 의장)은 “이번 홍보활동을 통해 위폐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위폐피해 방지를 위해 위폐전문가그룹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3.08.29 I 유은실 기자
'카지노' 신스틸러 김민, DSP미디어 전속계약…이중옥·이지현과 한솥밥
  • '카지노' 신스틸러 김민, DSP미디어 전속계약…이중옥·이지현과 한솥밥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김민이 DSP미디어의 새 가족이 됐다.디즈니+ ‘카지노’의 신스틸러로 이름을 알린 김민이 DSP미디어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힘찬 도약에 나선다.김진일 DSP미디어 연기사업본부 부문장은 “다수의 작품에서 보석 같은 존재감을 보여준 김민과 소중한 인연을 맺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 김민의 뛰어난 재능과 다채로운 매력들이 더욱 돋보일 수 있게끔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활발한 행보를 이어갈 김민에게 따뜻한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김민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넷플릭스 ‘마르코폴로’를 비롯해 ‘Lowdown Dirty Criminals’ 등에 출연, 해외에서 먼저 연기 활동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후 국내로 활동 무대를 옮긴 그는 드라마 ‘시지프스 : the myth’와 영화 ‘범털’ 시리즈에 모습을 드러내며 배우로서 입지를 차근차근 다져왔다.특히 김민은 디즈니+ ‘카지노’ 시리즈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시청자들에게 각인시켰다. 그는 빅보스의 행동대장인 존 역을 맡아 강렬함 그 이상을 선보였다. 카리스마가 물씬 풍기는 비주얼과 아우라는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훔치는가 하면, 외국어 대사를 리얼하게 소화하는 탁월한 연기력으로 감탄을 이끌어냈다.또한, 김민은 극 중 최민식의 조력자였다가 위협하는 캐릭터의 다채로운 면면을 입체적으로 그려내 높은 몰입도와 긴장감까지 안기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어 김민은 올해 첫 천만영화의 탄생을 알린 영화 ‘범죄도시3’와 ‘밀수’, 넷플릭스 ‘택배기사’ 등 굵직한 화제작에 연이어 출연하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이처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신스틸러 김민과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DSP미디어의 만남은 긍정적인 시너지를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한편 DSP미디어 연기사업본부에는 배우 성태, 안서현, 오혜원, 윤정훈, 이서영, 이중옥, 이지현 등이 소속되어 있다.
2023.08.28 I 김보영 기자
'무빙' 공개 첫 주 시청 시간, 역대 韓 디즈니+ 1위 경신
  • '무빙' 공개 첫 주 시청 시간, 역대 韓 디즈니+ 1위 경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강풀 작가 원작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이 한국 디즈니+ 역대 서비스작 중 공개 첫 주 최다 시청 시간을 달성, 전 세계에서 압도적인 화제성과 폭발적인 반응을 입증했다.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이 디즈니+ 국내 서비스작 중 한국과 글로벌 콘텐츠 통틀어 공개 첫 주 최다 시청 시간 1위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는 남다른 흥행력을 자랑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시즌1과 시즌2를 모두 뛰어넘는 기록이다. 폭발적인 반응과 압도적인 화제성으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무빙’에 대한 대중들의 사랑을 실감할 수 있는 결과다. ‘무빙’은 특히 미국 Hulu에서 공개 첫 주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중 시청 시간 기준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에 등극하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뛰어난 화제성을 기록해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또한 한국, 일본, 홍콩, 대만, 동남아시아 등 디즈니+ 아태지역에서 공개 첫 주 시청 시간 기준 가장 많이 시청한 시리즈에 랭크되며 그 흥행력을 실감케 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성과를 두고 캐롤 초이(Carol Choi)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EVP)은 “지금까지 공개된 ‘무빙’의 11개 에피소드는 우리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글로벌 소비자 반응을 이끌어냈다. 매력적인 스토리라인과 세계적인 스타들과 최고의 제작진, 놀라운 포스트 프로덕션 효과 등 모든 것이 한데 어우러져 독보적인 스토리텔링을 만든 결과 미국을 비롯해 아태지역까지 사로잡고 있다”고 찬사를 전했다. 이를 입증하듯 ‘무빙’은 지금까지 공개된 총 11개의 에피소드 모두 “호소력 짙은 감정적 서사를 지닌 이야기”(Forbes), “‘무빙’이 단 하나의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박인제 감독과 강풀 작가의 생생하게 공명하는 캐릭터를 만들어 내는 능력”(NME), “모든 사람들을 몰입하게 하는 특별하고 멋진 스토리라인”(Lifestyle Asia Hong Kong) 등 국내외 언론 및 시청자들의 호평을 자아내고 있다. 총 20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인 만큼, 앞으로 남은 에피소드가 어떤 새로운 기록을 세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미국 Hulu와 전 세계 총 65개 마켓에서 디즈니+를 통해 서비스 중인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 특별한 스토리와 탄탄한 연출, 명불허전 명품 배우들의 열연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무빙’은 디즈니+에서 첫 주 에피소드 7개 공개 이후, 매주 수요일 2개씩 그리고 마지막 주 3개로 총 20개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2023.08.25 I 김보영 기자
한매연·연제협 "'그알' 피프티편, 공정·객관성 상실… 사과·정정하라"
  • 한매연·연제협 "'그알' 피프티편, 공정·객관성 상실… 사과·정정하라"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이번 편파보도로 인해 고통받을 당사자들과 오랜 시간에 걸쳐 이루어낸 우리 대중문화예술산업의 위상이 폄훼되지 않도록 SBS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들의 공식적인 사과와 정정 보도를 강력히 촉구합니다.”사단법인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하 한매연)과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가 22일 그룹 피프티 피프티를 편파적인 시선으로 다뤄 논란이 된 SBS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을 향해 사과와 정정 보도를 요구했다.한매연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최근 피프티 피프티 사태와 맞물려 대중문화예술산업이 좋지 못한 소식으로 많은 분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사태는 한국의 중소기획사로 불굴의 신화를 써내려간 어트랙트가 소속 그룹 피프티 피프티를 K팝 역사상 최초로, 데뷔 6개월 만에, 미국 빌보드 핫100 최단기간 진입과 21주 연속 상위권 랭크라는 믿기 어려운 성과를 만들어 내었기에 양자간의 분쟁이 더욱 이목이 집중됐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19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1365회 ‘빌보드와 걸그룹 - 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의 부실한 내용과 편파보도에 대하여 우리 한매연은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한매연은 “해당 방송의 제작진은 사건의 쟁점과는 다른 피프티 피프티 측의 일방적인 주장과 감성에 의한 호소, 확인되지 않은 폭로에 대하여 정확한 사실관계의 유무도 파악하지 않은 채 보도함으로써 현재 법적 분쟁 중에 있는 사건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심어줬다”며 “현재 분쟁이 진행 중인 사건의 본질을 왜곡해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명확한 근거가 없는 익명보도와 주관적 의견 위주의 편성을 통해 보도가 가진 ‘공정성’과 ‘객관성’이라는 큰 대의를 져버렸다”고 꼬집었다.한매연은 또 “우리 대중문화산업 내의 기업 활동과 사업구조를 카지노 테이블과 칩을 사용하여 재연함으로써 대중문화산업을 도박판으로 폄하하고, 정상적으로 기업 경영을 하고 있는 제작자들을 ‘도박꾼’으로 폄훼했다”며 “우리 대중문화예술산업은 지금도 세계 각처에서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와 국격을 올리기 위해 불철주야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산업의 핵심을 ‘도박’과 같다고 표현하는 것은 지금까지 산업 종사자들의 노력을 무시하는 행위이며, 이는 산업의 종사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한매연은 “SBS에 방송의 공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그것이 알고 싶다’ 프로그램 책임자에 대한 강력한 징계를 요구하며 이와 함께 시청자의 권익보호 의무를 다하지 못한 SBS에 대해서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제재 조치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연제협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을 상실하고 현재 분쟁 중인 사건의 본질을 왜곡, 편파, 허위사실을 보도함으로써, 국민의 공분 여론을 조장했다. 또 기획사의 자금조달 및 수익분배 과정을 도박판으로 재연하여 선량한 제작자들의 기업 활동을 폄하하고 그 종사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이번 편파보도로 고통 받을 사건 당사자와 오랜 시간 이뤄놓은 우리 대중문화산업의 위상이 이번 방송으로 인해 폄훼되지 않도록 SBS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들의 공식적인 사과와 정정 보도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2023.08.22 I 윤기백 기자
이용호 의원, 불법 홀덤펍 확산 방지법안 대표 발의…“선제적이고 강력한 제재 필요”
  • 이용호 의원, 불법 홀덤펍 확산 방지법안 대표 발의…“선제적이고 강력한 제재 필요”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찰 단속을 피해 사행성 도박을 조장하고 있는 불법 홀덤펍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은 18 일 , 불법 홀덤펍에 대응하기 위해 카지노 유사행위 금지 규정을 도입하고 ,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 관광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 을 대표발의했다.합법적인 카드 게임장으로 알려진 홀덤펍이 최근 불법 도박장으로 변질돼 운영되는 업소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불법 홀덤펍은 보드게임 카페나 일반음식점 등으로 신고한 후 이용객이 게임에서 얻은 칩을 현금·상품권·고가의 경품 등과 교환해 주는 방식으로 법망을 피해가며 확산 운영되고 있다.현행 관광진흥법에는 불법 홀덤펍과 같은 카지노업 유사행위에 대한 금지조항이 없어 감시와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카지노업 유사행위에 대한 명확한 규정을 마련해 불법 홀덤펍 단속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용호 의원이 불법 홀덤펍 문제를 지적하고, 지난 7 월 정부도 합동 TF 를 꾸려 대응책 마련에 나선 이유다.불법 홀덤펍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이용호 의원은 △카지노업 유사행위 등의 금지 규정을 신설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현행 벌칙 기준인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을 담은 ‘관광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이용호 의원은 “불법 도박에 대해서는 선제적이고 ,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 ”며 “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불법 홀덤펍을 법 테두리 안으로 끌어들여 불법 도박을 조속하게 막을 수 있도록 문체위 간사로서 법안 심사부터 통과까지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2023.08.20 I 강경록 기자
기대감 흐려지는 반도체…소비주 부활도 '눈 낮춰야'
  • 기대감 흐려지는 반도체…소비주 부활도 '눈 낮춰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올해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반토막이 나자 증권가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 업종을 부진의 주범으로 꼽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이자 매출액 8.9%를 담당하는 삼성전자(005930)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의 5% 수준에 불과하다.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반도체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생산량을 줄이고 있지만 업황 개선 기미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반도체, 코스피 실적 반토막 주범으로 17일 한국거래소와 한국 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상반기 결산 실적’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회사 615개사(689개사 중 금융업, 분할·합병, 감사의견 비적정 회사 등 74사 제외)의 상반기(1~6월) 누적 연결 영업이익은 53조108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 52.45% 감소했다. 특히 뼈아픈 것은 코스피 시가총액 1위와 3위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주의 부진이다. 삼성전자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2.28% 줄어든 60조5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5.26% 감소한 6685억원에 불과했다. 상반기 전체 영업이익은 1조308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28조2185억원)대비 95.36% 줄었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2분기 2조8821억원의 적자를 거두며 지난해 4분기에 이어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상반기에만 6조284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두 기업 모두 메모리 반도체의 불황이 장기화하자 재고부터 줄이기 위해 ‘감산’ 카드를 뽑아들며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이같은 노력에도 소비심리 침체 우려가 확장하며 업황 개선 시기 역시 점점 뒤로 밀리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가 전망하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72.87% 줄어든 2조9439억원이다. 한 달 전만 해도 3조4305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가 위축하며 전망치도 14.2% 감소했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손실 전망치도 1조7507억원에 달한다. 이에 삼성전자(005930)는 이달 들어 9.00% 내린 6만6700만원에 거래되며 같은 기간 코스피의 하락률(3.79%)보다 낮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도 최근 한 달간 2.05% 빠졌다. 업황 침체가 길어지자 반도체 업체들은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서고 있다. 바로 인공지능(AI)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AI 반 도체의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주목하고 있다.현재 HBM 시장은 한국 반도체업체가 양분하고 있다. 시장정보업체 트랜스포스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글로벌 HBM 점유율은 SK하이닉스가 50%, 삼성전자가 40%, 마이크론이 10%였다. 올해 점유율 전망치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모두 46~49% 수준으로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소비주 ‘유커’ 귀환 기대에도…”소비력 약화 염두에 둬야“반도체가 주춤한 사이 그동안 소외됐던 소비주가 살아날 것이란 기대도 있다. 특히 중국의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11일 한국, 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여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유행 시작 3년여 만에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을 사실상 전면 허용한 것이다. 중국은 2017년 3월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진행에 따른 보복의 일환으로 여행사를 통한 한국 관광을 사실상 금지했는데, 이날 조치로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관광 빗장도 6년여 만에 완전히 풀리게 됐다. 중국 관광객들의 유입에 화장품업종이나 면세 및 카지노업종의 실적이 우상향할 것이란 기대도 힘을 얻는다. 화장품 대장주인 아모레퍼시픽(090430)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506억원 수준으로 2분기(59억원)의 9배 수준에 이른다. 호텔업종 대장주인 호텔신라(008770)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전년 동기보다 158.82% 증가한 690억원 수준이다. 실적 개선 기대 속에 아모레퍼시픽(090430)과 호텔신라(008770)는 이달 들어 각각 15.03%, 17.90%씩 상승하기도 했다. 다만 중국의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우려나 중국의 경기 둔화에 따라 유커(游客·중국인 관광객)가 과거처럼 한국에서 적극적으로 돈을 풀고 물건을 사지는 못할 것이란 전망이 도 나온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주택시장 침체와 고용 충격의 여파가 소비력을 약화하고 있다”며 “구매력 회복은 여행객 회복 속도에 비해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2023.08.18 I 김인경 기자
여행 수요 회복에 날개 단 K호텔…하반기 더 좋다
  • 여행 수요 회복에 날개 단 K호텔…하반기 더 좋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호텔업계가 일제히 지난 2분기에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여행객 유입이 점차 증가하고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 수요가 늘면서다. 중국 정부가 한국 단체 관광을 허용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하반기 실적은 더욱 반등할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도 나온다.파르나스호텔. (사진=GS리테일)17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파르나스호텔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36억원, 2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1.1% 171.6% 증가해 2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썼다. 이마트(139480) 자회사인 조선호텔앤리조트도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8.9%, 507.1% 증가한 1385억원, 85억원을 기록했다.◇여행 수요 회복세…투숙률 및 연회·식음 매출 일제히 늘어호텔 업계의 어닝 서프라이즈는 관광 수요 회복에 따른 투숙률 증가 연회, 행사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2분기 호텔 투숙률을 보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76.6%로 1년 만에 16.4%포인트, 인티컨티넨탈 코엑스는 85.9%로 같은 기간 16.0%포인트 오르면서 객실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14.2% 증가했다. 식음 매출도 전년 대비 38.8% 이상 늘었다.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고객들의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한 맞춤형 서비스와 폭넓은 포트폴리오가 실적을 견인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와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역대급 실적 행진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만년 적자를 내던 호텔롯데의 호텔 사업부 실적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호텔롯데의 호텔사업부 2분기 매출은 3158억원으로 전년동기(2789억원) 대비 약 1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175억원 적자에서 25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호텔신라도 호텔&레저부문의 경우 투숙률이 서울 72%, 제주78%, 스테이 85%으로 전년동기대비 크게 개선되면서 매출액은 15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일회성 수익(120억원)이 반영됨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15% 꺾였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호텔신라의 영업이익률이 정상화되는 해로 일회성 비용을 감안하면 호텔&레저 부문 영업이익은 실질적으로는 약 60억원 가량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난티 야외 수영장 스프링 팰리스. (사진=아난티)아난티(025980)도 2분기에 18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동기(51억원)대비 무려 3516%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766%나 증가한 4929억원으로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아난티가 최대 실적을 쓴 것은 지난 6월 말 ‘빌라쥬 드 아난티’가 준공됨에 따라 분양 완료된 실적 중 2023년 6월말까지 잔금이 완납된 계좌의 분양 실적이 매출에 포함되면서다. 분양부문 매출은 46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02억원 증가했다. 카지노를 운영 중인 파라다이스(034230)는 2분기 영업이익이 5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손실 206억원과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27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6% 늘었다. 부문별로 카지노 매출은 1344억원으로 전년 대비 366.4% 증가했다. 복합리조트 매출은 1094억원으로 142%, 호텔 매출은 287억원으로 1.2% 각각 늘었다.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일본 시장은 입국 규제 완화 이후 현지 마케팅 강화를 통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고 고객의 증가도 지속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 유커의 귀환…하반기 실적 상승세 지속업계는 중국 정부가 지난 10일 한국의 중국인 단체 관광객 허용을 발표하면서 유커 귀환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에 따라 하반기 실적 상승에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단체 관광이 완전히 풀린 것은 지난 2017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라 중국 정부가 단체 비자 발급에 제동을 건지 6년 5개월 만이다.호텔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부터 중국 관광객 수요가 빠지면서 호텔업계가 수년간 뼈를 깎는 어려운 터널을 견뎌온 만큼 매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며 “여행 수요가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3.08.17 I 백주아 기자
‘베트남판 테슬라’ 빈패스트, 화려한 나스닥 데뷔…GM·포드 제쳐
  • ‘베트남판 테슬라’ 빈패스트, 화려한 나스닥 데뷔…GM·포드 제쳐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베트남의 테슬라’라 불리는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빈패스트’(VinFast)가 미국 나스닥 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상장 첫 날부터 주가가 폭등해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등 전통 완성차 업체들의 시가총액을 넘어섰다.지난 3월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매장에서 첫번째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인 빈패스트 전기차가 주차돼 있다.(사진=로이터)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빈패스트는 이날 카지노 거물인 로런스 호가 만든 특수목적합병법인(SPAC·스팩) 블랙스페이드애퀴지션과 합병하는 방식으로 나스닥 거래소에 우회 상장했다. 상장 첫 날인 이날 빈패스트의 주가는 22달러에 시작해 68% 급등한 37.06달러에 거래를 마쳐 ‘깜짝’ 돌풍을 일으켰다. 시총은 850억달러로 불어 포드(480억달러), GM(460억달러), 스텔란티스(570억달러) 등 미국 ‘빅3’ 자동차 제조업체를 훌쩍 뛰어넘었으며, 중국 전기차 선두업체인 비야디(939억달러)의 가치에 근접했다. 시총 850억달러는 나스닥 데뷔 전과 비교해 몸값이 세 배 가까이 뛴 것이다. 지난 6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스팩 합병 서류에 따르면 블랙스페이드애퀴지션은 빈패스트의 기업 가치를 230억달러로 책정했다. 블룸버그는 “빈패스트는 올해 스팩 합병에 따른 우회 상장으로 뉴욕증시에 데뷔한 기업 가운데 최고의 성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거래량이 적은 종목이어서 주가와 시총 변동성이 클 수 있다”며 주가가 오름세를 지속할 것인지는 불투명하다고 짚었다. 일각에선 미 수소·전기트럭 스타트업인 니콜라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니콜라의 주가는 2020년 6월 스팩 합병으로 우회 상장한 뒤 며칠 만에 공모가의 8배인 80달러까지 치솟았으나, 현재는 2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팩 합병 기업들의 주가는 우회 상장 후 평균 약 45% 하락했으며, 18개 업체는 기업가치가 70% 이상 증발했다. 작년 11월 25일 베트남 하이퐁시에서 미국으로 가는 자동차 운반선에 실릴 빈패스드 전기차들이 주차돼 있다.(사진=로이터)빈페스트는 베트남 최고 부자 팜 니얏트 브엉 회장이 2017년 9월 베트남 빈그룹의 자회사로 93억달러를 투자해 설립했다. 올해 상반기에 전 세계적으로 총 1만 1300대의 전기차를 인도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미국을 비롯한 북미 시장엔 지난해 말부터 진출해 올해 3월부터 차량을 인도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북미에 약 3000대를 수출했지만 초기 판매는 부진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미국 내 등록된 빈패스트 차량은 137대에 불과하다. 빈페스트의 최대 경쟁사는 단연 테슬라다. 빈패스트 VF8 모델의 미국 내 시작가는 4만 6000달러로 테슬라의 모델Y 가격인 4만 7740달러보다 낮다. 다만 모델Y는 미국산 전기차에 제공되는 75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지만, VF8은 받을 수 없다. 이에 빈패스트는 40억달러를 투자해 오는 2025년 가동을 목표로 미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연간 15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지어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23.08.16 I 이소현 기자
서울드래곤시티, 상반기 영업이익 148억원…전년比 61.7%↑
  • 서울드래곤시티, 상반기 영업이익 148억원…전년比 61.7%↑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호텔플렉스 서울드래곤시티가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하며 실적 순항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액은 486억 원, 영업이익은 148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1.7%, 61.7% 증가했다. 서울드래곤시티 전경. (사진=서울드래곤시티)사업별로 살펴보면, 객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9% 상승했다. 이는 상반기 국제선 회복과 이에 따른 동남아·일본·미주·유럽 등 해외 인센티브 여행(포상관광)과 단체 관광객 및 케이팝 팬미팅 그룹의 방한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드래곤시티는 객실 총 1700개를 보유 중이며 대규모 객실 인프라가 단체 투숙객을 유치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식음 및 연회 부문 매출은 27.3% 신장했다.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전환 이후 본격적인 대규모 마이스(Meeting·Incentives·Convention·Exhibition) 행사 유치 및 정부·학회·학교 등 서울드래곤시티 주요 고객사의 비즈니스 미팅 수요가 증가한 효과다. 특히 용산에 위치한 서울드래곤시티의 지리적 이점과 풍부한 연회 시설 인프라가 대규모 비즈니스 행사 유치에 주요하게 작용했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최대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컨벤션 시설과 8개의 중소규모 미팅룸을 갖추고 있다.드래곤시티는 지난 7월 개관 이래 최대 월매출액을 기록해 하반기 실적도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지난해 연회장 ‘랑데부’와 중식 파인다이닝 ‘페이’를 개관하고 세븐럭카지노 입점을 확정하는 등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꾸준히 사업을 확장한 노력의 결실을 올해 본격적으로 맺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전체 연회장 예약이 마감된 점 등을 고려하면 하반기에도 우수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며 서울드래곤시티 모든 임직원이 화합해 명성에 걸맞는 최상의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서울드래곤시티는 아코르 계열 4개 호텔(그랜드 머큐어·노보텔 스위트·노보텔·이비스 스타일)과 식음 업장 12개, 연회장 9개를 보유한 대규모 호텔플렉스 시설이다. 이달 1일 가정간편식(HMR) 시장에 진출하며 사업 확장에 나섰다.
2023.08.16 I 백주아 기자
롯데관광개발, 3분기 흑전에 中단체관광 재개 기대 -하나
  • 롯데관광개발, 3분기 흑전에 中단체관광 재개 기대 -하나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하나증권은 16일 롯데관광개발(032350)에 대해 실적과 모멘텀이 동반 상승하는 초입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컨센서스 하회에도 불구하고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데다 3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단체관광이 재개됐다는 설명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7월 싱하이밍 중국 대사가 제주도 드림타워에서 단체 관광 재개를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을 때만 해도 전격적인 단체관광 재개를 예상하지는 못했다”며 “7월 이미 호텔과 카지노 합산 약 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3분기 1000억원의 매출 달성을 통한 흑자전환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밝혔다. 막 손익분기점(BEP)이 넘어가는 구간에서 중국 단체관광까지 재개되며 실적 레버리지 효과가 일어날 것이란 기대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가 한참일 때 개장한 카지노로 영업외 변수가 지속되면서 아쉬운 흐름이 지속됐지만 하반기 흑자 전환에 더한 실적 및 모멘텀이 이제 겨우 시작하는 만큼 높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769억원, 182억원으로 컨센서스(영업손실 113억원)을 하회했지만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 연구원은 “6개 분기 동안 400억원대에 정체된 매출이 한번에 700억원대를 기록했다”며 “비용 측면에서 호텔과 카지노 등 매출 호조에 따른 지급수수료 및 세금 증가 등 영업 현황 개선에 따른 변동비성 비용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호텔은 중국 인바운드 회복에 따른 외국인 투숙률 상승으로 매출액이 238억원을 기록했다. 카지노 매출은 월 200억원 수준으로 레벨업됐다. 6월까지 항저우와 광저우 등 중국향 노선 등이 추가되고, 7월부터는 베이징 등 노선이 추가되면서다. 이 연구원은 “7월 카지노 매출액은 1분기(164억원)보다 많은 수준이며 호텔의 객실점유율(OCC) 역시 75%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 정도만 해도 BEP를 넘어가는 속도인데 6년만에 중국 단체관광 재개도 확정됐다”고 했다. 3분기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100억원, 100억원 내외를 예상하며 카지노 개장 이후 첫 흑자 전환을 전망했다.
2023.08.16 I 김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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