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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박 중독 청소년, 남학생이 압도적…16~17세 집중”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도박에 중독된 청소년 76명 중 74명이 남학생이며, 52명이 16~17세인 것으로 드러났다.위 기사 내용과 무관함(이미지=게티이미지)서울경찰청과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예방치유원)은 14일 오후 3시 서울 중구의 예방유치원에서 청소년 도박 상황을 분석하고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공동 세미나를 열고 이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도박 중독 청소년 76명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이 이뤄졌다. 이들은 경찰이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발견한 도박 중독 청소년으로 예방치유원에 연계된 상태다.먼저 도박에 중독된 청소년의 대부분은 남학생이었다. 76명 중 남자 청소년이 74명으로 전체 97.4%를 차지했다. 여성 청소년은 2명(2.6%)에 불과했다. 나이대 별로 보면 16~17세 청소년이 많았다. 16세가 29명(38.2%)로 가장 많았고 17세가 23명(30.3%), 19세가 8명(10.5%), 18세가 7명(9.2%)로 뒤를 이었다.청소년의 도박 유형으로는 76명 전원 사이버상 온라인 도박이었다. 도박의 형태도 단시간에 승부가 나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바카라’, ‘달팽이 게임’이 50명(65.8%)로 가장 많았다. 이어 토토가 16명(21.1%), 기타가 9명(11.8%), 파워볼이 1명(1.3%)으로 뒤를 이었다.도박에 처음 접하는 유인 경로로는 ‘친구 등 지인 소개가 42명(55.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용돈벌이 19명(25%), 호기심이 10명(13.2%), 도박광고 5명(6.6%) 등이 뒤를 이었다. 76명 중 62명(82%)이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14명은 보호자의 거부, 소년원 등 시설 입소, 전학 등의 이유로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예방유치원은 치유 프로그램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현재까지 재범이 없었으며 대상자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도박으로 600만원을 탕진한 A군은 “프로그램을 통해 도박의 무서움을 알게 되는 등 치료 상담시간이 매우 유익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토토와 바카라로 800만원을 탕진한 B씨는 “도박중독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됐다”고 했다. 경찰은 또 이 기간에 도박과 관련해 총 38명의 청소년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를 분석한 결과도 △남자가 35명(92.1%) △16~17세 22명(58%) △바카라 등 온라인 카지노 81.6%로 나타나 연계 현황 패턴과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예방유치원과 이번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도박 대응체계를 구축해 집중적인 대응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기존에 성별·학년에 상관없이 진행하던 SPO(학교전담경찰관)의 예방 활동도, 보다 구체화 된 대상을 특정해 예방활동을 집중 전개키로 했다. 청소년 도박 예방교육 자료도 분석 결과를 고려해 제작키로 했다. SPO의 온라인 도박과 관련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기관 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근본적인 재발 방지를 위해 예방치유원 등 전문기관과 협력해 중독학생에 대한 치료와 상담이 적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모히건 인스파이어, “K컬처 결합해 전 세계 방문객 유치할 것”
- 인천 영종도의 인스파이어 조감도 (사진=인스파이어)[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하루종일 즐거움이 끊이지 않는, 전 세대와 국적을 아우르는 올인원 리조트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서 K컬처를 결합하고 지원해 전 세계 방문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첸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사장은 지난 13일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소프트 오프닝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다채로운 시설과 최고의 접객서비스,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콘텐츠를 결합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첸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사장 (사진=인스파이어)인스파이어는 이날 국내 주요 언론 매체를 초청한 자리에서 브랜드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고, 리조트 시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서는 인스파이어 1A 단계 사업의 개발 여정 및 향후 개장 계획,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서 궁극적인 목표와 마케팅 전략을 전했다. 지난 11월 30일 첫선을 보인 인스파이어는 현재 3개 타워로 구성된 1275개실의 호텔을 비롯해 국내 최대 규모의 호텔 볼룸을 갖춘 마이스(MICE) 시설, 공연 전문 아레나, 150m 길이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다양한 미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 등을 1차적으로 개장한 상태다. K컬처와 결합한 다양한 콘텐츠도 선보인다. 공연 전문 시설인 아레나에서는 지난 2일 ‘멜론 뮤직 어워드 2023(MMA 2023)’이 개최됐고, 오는 16~17일에는 샤이니 태민의 솔로 콘서트가 열린다. 내년 1월 이후에도 악동뮤지션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인스파이어 메인 출입구 (사진=인스파이어)향후 인스파이어는 점진적인 오프닝 전략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전체 시설을 순차적으로 열 계획이다. 내년 1분기에는 쇼핑·다이닝·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복합문화공간 ‘인스파이어 몰’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문을 연다. 이어 2분기에는 야외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시설 ‘디스커버리 파크’와 실내 워터파크 ‘스플래시 베이’ 전면 개장, 대형 인터내셔널 푸드코트, 실감콘텐츠 전시관, 실내 어린이 놀이시설 등이 개장할 예정이다. 마이클 젠슨 마케팅총괄책임자는 “인스파이어를 찾는 방문객 누구나 매력적인 공간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기며 일상을 벗어난 새로운 설렘과 하고 싶은 다양한 일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 세계 방문객에게 최고의 감동을 선사하는 진정한 ‘엔터테인먼트 목적지’의 모습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스파이어 메인 로비 ‘호라이즌 라운지’ (사진=인스파이어)미디어 행사에서 인스파이어는 리조트 건설 과정을 담은 메이킹 필름, 소비자 대상의 메인 캠페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인스파이어 브랜드 캠페인의 메인 영상은 오는 18일부터 공중파TV를 비롯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모히건 인스파이어어의 사업주체인 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는 글로벌 복합리조트 기업인 모히건이 100% 출자해 국내에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모히건은 북미 및 동북아 지역에 총 8개의 엔터테인먼트 복합 리조트를 소유, 개발, 운영 중이다.
- "하와이 리조트 저리가라"…'동북아 최대' 모히건 인스파이어 가보니[르포]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와…” 리조트 내부로 들어가자 절로 탄성이 나왔다. 길이 150m, 높이 25m. 한눈에 담을 수 없을 만큼 압도적인 규모의 초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으로 구현한 대자연에 빠져드는 느낌.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다. 이 길을 따라 걷다 보니 번쩍이는 샹들리에가 춤을 추는 초대형 원형 홀 ‘로툰다’가 나왔다. 국내 최초 다목적 실내 공연장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비롯해 3개동으로 구성된 호텔과 카지노, 식음·쇼핑업장이 한 지붕 아래 둥지를 틀었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모히건 인스파이어는 지난달 30일 카지노와 워터파크 일부, 쇼핑몰을 제외하고 호텔과 인스파이어 아레나,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만 우선 개장했으며 내년 상반기 전면 개장할 예정이다.13일 방문한 인천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 내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모히건 인스파이어는 첫 해 350만명 방문을 목표로 하고 있다. 13일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첸 시 모히건 인스파이어 사장은 “다채로운 시설과 최고의 접객 서비스,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K컬처·K콘텐츠를 결합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조원 투입…호텔·마이스·아레나 선(先) 개장모히건 인스파이어는 인디언 모히건 족이 설립한 모히건 사(社)의 8번째 리조트 사업지다.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 2터미널 인근 제3 국제업무단지에 위치해있으며, 축구장 64개 넓이에 이르는 46만1661㎡에 들어서는 1A 단계 시설에만 외국인 직접투자액 9600억원을 포함, 2조원이 투입됐다. 지난 2일 인천 중구 운서동에서 개최된 대중음악 시상식 ‘MMA 2023’(멜론뮤직어워드)을 기점으로 개관한 ‘인스파이어 아레나’. 팔각형 모양의 각진 외관과 인근 거대 리조트가 연결된 공연장으로 1만 5000명까지 수용가능 하다. (사진=모히건 인스파이어)전체 시설 중 가장 관심도가 높은 곳은 ‘인스파이어 아레나’다.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국내 최초 다목적 실내 공연장으로, 최첨단 음향설비와 무대시설은 물론 최대 1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좌석 단차도 일반 공연장 대비 25~45cm가 높아 앞사람 머리에 시야를 가리는 불편을 느낄 수 없다. 이 곳에서는지난 2일 멜론뮤직어워드(MMA 2023)가 개최됐으며 태민과 동방신기, 악동뮤지션 등 국내 최정상급 가수 공연이 이미 줄지어 예정돼있다. 장현기 인스파이어 아레나 담당 상무는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설계 단계부터 라이브 콘서트에 최적화한 설계가 들어간 국내 최초 아레나”라며 “매해 60%는 콘서트, 30%는 e스포츠, 10%는 정부·기업 행사 등을 유치해 티켓 매출로 연간 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국내 공연시장 전체 매출(1조원)의 20분의 1 수준이다. 호텔은 숲, 바다, 태양을 콘셉트로 총 1275개 객실을 운영한다. 마이스 시설에는 최대 4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유라시아 최초 문을 여는 ‘마이클 조던 스테이크 하우스’를 비롯한 10여개의 직영 레스토랑을 포함한 18개 식음 매장이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13일 방문한 인천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 내부 초대형 원형 홀 ‘로툰다’. (사진=백주아 기자)인스파이어는 내년 1분기 쇼핑·다이닝·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복합문화공간 ‘인스파이어 몰’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개장할 계획이다. 2분기에는 야외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시설 ‘디스커버리 파크’와 연중 이용 가능한 유리돔 형태의 실내 워터파크 ‘스플래시 베이’를 전면 개장한다. 스플래시 베이는 현재 호텔 투숙객에 한해 수영장은 무료 이용 가능하다. 독특한 콘셉트의 초대형 인터내셔널 푸드코트, 국내 최대 실감콘텐츠 전시관, 실내 어린이 놀이시설 등도 개장할 예정이다.◇ 30년간 고용 등 230조원 규모 경제 효과 창출 전망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장기 프로젝트로 모두 4단계에 걸쳐 오는 2046년 완공된다. 현재까지 총 436만㎡(132만평) 전체 부지 내 10분의 1 수준이 개발됐다. 전체 사업비는 6조원 규모로, 2단계 테마파크 등 4단계까지 공사가 마무리되면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 리조트가 될 전망이다. 첸 시 사장은 “내년 1분기 허가를 받는대로 카지노 문을 열 예정”이라며 “2분기가 되면 모든 시설이 문을 연다. 장기적으로 최대 규모의 리조트 사업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인스파이어는 운영 과정에서 향후 30년간 고용 창출 및 관광 활성화 등을 통해 약 167조원의 생산 효과, 60조원의 부가가치 효과 등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사장은 “현재 1800명의 정직원을 채용했고 카지노 개장을 앞두고 추가로 3000명을 더 채용할 계획”이라며 “인천을 기반으로 둔 인력을 고용하면서 지역 사회가 번영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호텔 업계는 다양한 시설을 갖춘 인스파이어가 호텔 휴양의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다양성 측면에서 여러 시설을 갖춘 메가급 호텔 탄생으로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기존에 없던 공연 콘텐츠를 연계해 업계의 또 다른 시장을 개척한 측면에서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축구장 64개 넓이" 인천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 베일 벗었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K컬처, K컨텐츠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통해 전 세계 많은 국가의 사람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베일을 벗었다. 모히건 인스파이어는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선도적인 엔터테인먼트 복합 리조트로서 전 세계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는 목표다. 지난 2일 인천 중구 운서동에서 개최된 대중음악 시상식 ‘MMA 2023’(멜론뮤직어워드)을 기점으로 개관한 ‘인스파이어 아레나’. 팔각형 모양의 각진 외관과 인근 거대 리조트가 연결된 공연장으로 1만 5000명까지 수용가능 하다. (사진=모히건 인스파이어)13일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첸 시 모히건 인스파이어 사장은 “다채로운 시설과 최고의 접객서비스,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콘텐츠를 결합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스파이어는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 2터미널 인근 제3국제업무단지에 위치한 대규모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서 모기업인 모히건 사(社)의 8번째 리조트 사업지다. 축구장 64개 넓이에 해당하는 대지면적 46만1661㎡에 들어서는 1A 단계 시설은 한화 약 9600억원의 외국인직접투자액을 포함해 약 2조원의 투자금이 투입됐다. 이날 행사에는 모히건 인스파이어의 첸 시 사장을 비롯해 마이클 젠슨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장현기 아레나 상무 등이 참석해 인스파이어 1A 단계 사업 개발 여정과 향후 개장 계획,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서 궁극적인 브랜드 목표와 마케팅 전략에 대해 공유했다. 첸 시 사장은 “인천 영종도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초대형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를 조성하기 위해 시작된 인스파이어 프로젝트는 도전과 설렘의 여정이었다”며 “모히건뿐만 아니라 한국 정부 및 지자체, 지역사회, 국내외 미디어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관심과 지원 덕분에 지난달 30일 소프트 오프닝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환대, 협력, 존중, 관계 구축 등 모히건을 대표하는 ‘아퀘이 정신’에 입각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지역 및 한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13일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마이클 젠슨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첸 시 모히건 인스파이어 사장, 장현기 아레나 상무. (사진=백주아 기자)인스파이어는 점진적인 오프닝 전략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전체 시설을 순차적으로 개장할 계획이다. 우선 소프트 오프닝을 통해 △각기 다른 콘셉트의 3개 타워로 구성된 호텔(1275개실) △국내 최대 규모의 호텔 볼룸을 갖춘 최첨단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국내 최초 공연 전문 아레나 △환상적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다채롭고 창의적인 다이닝 옵션을 자랑하는 직영 레스토랑 등 주요 시설이 문을 열었다.장현기 아레나 상무는 “모히건 인스파이어의 아레나는 설계 단계부터 라이브 콘서트에 최적화한 설계가 들어간 국내 최초의 아레나”라며 “체육관에서 열리던 기존 K팝 공연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밖에서 줄을 서는 게 아니라 복합 리조트에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등 공연 관람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스파이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사진=모히건 인스파이어)모히건 인스파이어는 내년 1분기에는 쇼핑·다이닝·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복합문화공간 ‘인스파이어 몰’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개장할 계획이다. 이어 2분기에는 야외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시설 ‘디스커버리 파크’와 연중 이용 가능한 유리돔 형태의 실내 워터파크 ‘스플래시 베이’를 전면 개장한다. 스플래시 베이는 소프트 오프닝 기간 동안 호텔 투숙객에 한해 수영장은 무료 이용 가능하다. 이 외에도 독특한 콘셉트의 초대형 인터내셔널 푸드코트, 국내 최대 실감콘텐츠 전시관, 실내 어린이 놀이시설 등이 개장할 예정이다. 첸 시 사장은 “내년 1분기 라이센스를 획득해 카지노 문을 열 예정”이라며 “내년 2분기가 되면 모든 시설이 문을 열게 된다. 장기적으로 최대 규모의 리조트 사업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마이클 젠슨 마케팅총괄책임자는 “인스파이어를 찾는 방문객 누구나 다채롭게 펼쳐진 매력적인 공간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기며 일상을 벗어난 새로운 설렘과 하고 싶은 다양한 일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세계 다양한 연령, 국적, 취향의 방문객에게 잊을 수 없는 최고의 감동을 선사하는 진정한 ‘엔터테인먼트 목적지’의 모습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모히건 인스파이어 메인 로비 ‘호라이즌 라운지. (사진=모히건 인스파이어)이날 인스파이어는 리조트 조성 사업이 시작된 시기로부터 완공까지의 과정을 담은 메이킹 필름에 이어, 소비자들에게 인스파이어 개장 소식과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메인 캠페인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인스파이어 브랜드 캠페인의 메인 영상은 오는 18일부터 공중파 텔레비전 광고 등을 비롯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 "OTT 쏠림문제, 최소의 규제 필요"…영화계, 홀드백 법제화 한 목소리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업계 관계자들이 위기의 한국영화산업을 살리기 위한 ‘홀드백 법제화’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과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영화관산업협회(협회장 김진선)가 주관한 ‘영화산업재도약을 위한 <홀드백 법제화> 토론회’가 지난 8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 1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영화산업계 및 학계 전문가들이 함께 한국영화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홀드백 법제화’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발제를 맡은 노철환 인하대 연극영화학과 교수는 “한국영화산업 재건을 위한 미디어 홀드백 법제화” 라는 주제로 미국, 유럽 등 해외 홀드백 사례를 소개하고 나아가 한국식 미디어 홀드백 법제화의 필요성에 대해 제언했다.노철환 교수는 “이미 해외의 많은 국가들은 코로나 19를 통해 비약적으로 성장한 글로벌 OTT 플랫폼으로부터 자국 영화산업을 지키기 위해 미디어 홀드백을 법제화하고 있다” 고 말했다.참석 패널들은 현재 한국영화산업이 극장 관객이 감소함에 따라 작품의 제작, 투자가 원활이 이루어 지지 못하고 그 결과 신작 영화들이 관객에게 선보이지 못하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한국영화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극장 시장 회복이 최우선 과제이며 이를 위해 홀드백 법제화가 그 어느때보다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영화 ‘범죄도시’, 드라마 ‘카지노’의 강윤성 감독은 “한국의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의 근간은 영화다. 영화는 극장 수익의 3%인 영화발전기금을 통해 발전해 왔는데, 한국영화산업의 장기적인 발전과 원활한 창작 활동을 위해서는 기금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홀드백 법제화는 개인적으로 자율성에 맡겨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현재 OTT 쏠림 현상으로 최소한의 규제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영화 ‘범죄도시’시리즈 제작자인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제작자 입장에서 압도적 재미를 갖춘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심각하게 반성하고 있고, 노력해야 된다는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극장은 투명한 정산 구조로 이익을 콘텐츠 제작자에게 분배해 주며, 이렇게 만들어 놓은 정산구조를 통해 대부분의 한국영화 매출이 일어나고 있고, 이것이 전 세계적인 생태계라고 생각한다”며 “이렇듯 한국영화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홀드백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황승흠 국민대학교 법학과 교수는 “홀드백은 극장과 영화 업계에 한정된 이야기 같아 보이지만 미디어 업계 전반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법제화 추진 시 미디어 업계 전반의 이익 증진 차원에서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전영문 공정환경조성센터장 역시 “홀드백 문제는 한국영화산업의 취약한 산업구조를 보여주는 증거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영진위가 운영하는 ‘한국영화산업 위기극복 협의체’에서 홀드백 정상화를 중요한 핵심 의제로 다루고 있다”며 “홀드백 법제화 관련해서는 범위, 적정성, 그리고 무엇보다도 영화계 전체의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 날 토론회에 참석한 문화체육관광부 강민아 영상콘텐츠산업과장도 “지난달 발표한 ’영상산업 도약전략‘에서 영화산업 회복을 위한 개봉 촉진 펀드 조성과 홀드백 준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며 “지난달 공고한 ’개봉 촉진 펀드‘ 지원 조건으로 업계에서 합의한 홀드백 기간을 넣었으며, 내년도부터는 모태펀드에도 업계에서 합의한 홀드백 기간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업계간 원활한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가운데서 중재하고, 오늘 토론회 내용 등도 고려해 법제화하는 부분까지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김승수 의원은 “OTT 플랫폼의 급격한 성장에 따른 홀드백 기간 축소로 관객들의 극장 외면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하며, “한국 영화산업과 K-영상콘텐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러 전문가들의 고견을 반영해 향후 입법 과정을 통한 다양한 제도 개선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임종성 의원도 “지속 가능한 한국영화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극장 시장 회복은 반드시 이뤄져야 할 과제이고 그 방안 중 하나로서 홀드백 법제화는 중요한 아이디어” 라고 말했다.한편 토론회의 자세한 내용은 국회방송 TV(12월22일(금), 오전7:45)와 한국영화관산업협회 홈페이지(12월13일(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한국관광 ‘3 플러스’ 전략 추진…"내년 외래관광객 2000만명 유치할 것"
- 스마트 관광 정보 시스템을 이용하는 외국인관광객 (사진=한국방문의해위원회)[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정부가 새로운 관광정책 청사진을 제시하고 내년도 방한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관광의 문을 넓히고 ‘관광 편의성 개선, 지역관광 강화, 관광산업 혁신’에 중점을 둔 ‘3 플러스’ 전략을 통해 관광대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정부는 8일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8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고 ‘대한민국 관광수출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핵심은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 편리성 개선으로 보다 쉬운 방한 여행을 돕고, 한국관광의 콘텐츠 확충을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의 창출이다. 관광분야를 한국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내년도 관광수입을 대폭 높이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코로나19 이후 관광 시장 회복세를 견인해 내년에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이상을 유치하고, 245억 달러의 관광 수입을 목표로 역대 최고 성과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외국인 방한과 쇼핑, 더 쉽게 돕는다…관광수출 ‘플러스’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오후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제8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먼저 정부는 외국인의 출입국 편의성 개선을 우선 과제로 다뤘다. 올해 연말까지 중국 관광객에게만 한시적으로 적용하던 단체 비자 수수료 면제를 중국뿐만 아니라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국으로 확대한다. 비용 절감을 통해 해당 국가의 방한 의지를 높여 관광객 증대로 연결한다는 복안이다.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촉진도 화두다. 쇼핑 편리성 개선을 위해 정부는 즉시 환급 사후면세의 한도를 지금의 2배로 상향한다. 내년 1월 1일부터 현재 1회 50만원, 총 250만원이던 한도를 1회 100만원, 총 500만원으로 늘리겠다는 것이다.보다 쉬운 결제로 편리한 쇼핑을 돕는 시스템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외국인이 자국에서 사용하는 간편결제가 국내에서도 가능하도록 제로페이 가맹점 수를 180만개로 늘릴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는 전체 사후면세 판매장 중 즉시 환급되는 면세판매장을 40%까지 확대해 번거로운 과정을 줄인다. 쇼핑과 K컬쳐와 연계 방안도 다변화한다. 내년 1월에는 한국의 대표적인 쇼핑관광축제인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열고, 6월에는 뷰티와 의료, 치유, 패션 등을 결합한 ‘코리아 뷰티 페스티벌’을 광화문 광장을 거점으로 처음 선보인다. 9월에는 민간이 해외에서 진행하는 대형 한류 페스티벌을 국내에서 최초 개최하도록 유도한다. ◇지방 인프라 확충해 전국을 관광지로…지역 관광 ‘플러스’부산 마린시티 전경 (사진=한국관광공사)서울과 제주에 집중된 관광객 분산을 위해 한국 전역이 거대한 관광지가 되도록 대규모 지방 인프라 확충 계획도 세웠다. 내년부터 10년간 총 3조원을 투입, 부산·광주·울산·전남·경남 5개 시도가 보유한 해안, 내륙, 다도해섬 등의 자원을 문화기술과 접목한 ‘K-관광 휴양벨트’를 구축한다. 또한 거문도, 백령도, 울릉도, 흑산도에도 2026년까지 4년간 각 100억 원 내외를 투입해 ‘K-관광섬’을 개발한다.내년부터는 음식·축제·야경 등 지역 관광에 특화된 콘텐츠를 확충해 지방 관광 시대를 본격화한다. 전국 5개 권역별로 대표 음식콘텐츠를 발굴, ‘K-미식벨트 30’을 구축하고 해외홍보를 전개해 한국 미식관광을 활성화한다. 연간 외래 관광객 1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축제 육성 방안도 추진하고, 지역의 야간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는 야간관광특화도시도 7개소에서 10개소로 확대한다.이와 함께 지역관광 추진체계를 보완해 보다 짜임새 있는 전략을 추진한다. 17개 시도가 함께 지역관광 진흥방안을 논의하는 ‘지역관광전략회의’를 신설해 지방의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과 홍보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아울러 사계절이 뚜렷한 특성과 아웃도어의 수요를 반영해 전국 자전거 관광과 걷기 여행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3월 전 구간 개통하는 ‘코리아 둘레길’이 세계적인 걷기 여행 자원이 되도록 외국어 안내 체계를 완비하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저가에서 프리미엄 관광으로…고부가가치 관광 ‘플러스’인천 영종도의 복합리조트인 인스파이어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사진=인스파이어)우리나라의 고유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고급관광도 집중 육성한다. 치유, 의료관광, 카지노, 마이스 등 융합관광산업으로 한국관광의 프리미엄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의료관광 비자 발급을 완화하고, 피부·성형 등과 같이 치료 후 관광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경증 환자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의료관광상품도 확대 개발한다. 대규모 복합리조트의 활용도 포함됐다. 인천 영종도에 외국인 카지노업, 5성급 호텔, 1만 5000석 규모의 전문공연장 등을 갖춘 복합리조트의 신규 개장과 연계해 체류·환승 관광프로그램 및 대규모 공연장을 활용한 케이팝 공연관광의 거점 조성에 나선다. 또한 ‘아시아 1위 국제회의(MICE) 관광 목적지’ 도약을 위해 ‘제5차 국제회의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2028년까지 진행해 국제회의 유치·홍보·개최의 청사진도 제시할 계획이다.◇청년 인재 진입 통한 관광업계 인력난 해소서울 한강 야경 (사진=한국관광공사)관광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인재 수급에도 관심을 쏟는다. 관광업계 인력난 완화를 위한 규제 개선도 그 일환이다. 농업, 축산업 등 비전문 직종에 취업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발급되는 E-9 비자의 도입을 추진하고, 준전문인력(호텔접수사무원)의 특정활동비자(E-7) 적용 기준도 완화한다. 또한 청년의 관광산업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지원을 확대한다. 고용보험 피보험자 1인 이상(기존 5인 이상)이라면 청년고용에 따른 장려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업계 인력난 해소에 나선다.이 밖에도 역대 최대 규모인 7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통해 관광업계를 지원하고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또한 외국인 대상 도시 지역 민박업의 제도화 등 법 제도 개선도 병행해 나간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정부는 이번 계획에서 발표한 2024년 외래 관광객 2000만명, 외래 관광객 지방 방문율 55% 달성, 관광 수출 245억 달러의 목표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관광 수출 혁신을 위한 대책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함께 협력하고 지속해서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열린 제8차 국가관광전략회의 관련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 '실적 가뭄' 게임주, 시총 10위권서 전멸…봄날 올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게임주가 자취를 감췄다. 연초까지 2차전지, 바이오주와 함께 시총 10위권을 삼등분했으나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게임 시장 성장세 둔화, 흥행작 부재로 인한 실적 가뭄으로 주가가 줄곧 하향 곡선을 그리면서다. 시장에서는 게임업종의 빠른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실적 모멘텀(재료)을 보유한 종목을 중심으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조언이 나온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총 상위 10위권은 2차전지, 바이오, 엔터테인먼트 관련주가 꿰찼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 포스코DX(022100), 엘앤에프(066970) 등 2차전지주와 바이오주(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HLB(028300)·알테오젠(196170)·셀트리온제약(068760))가 주도주 자리를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보이는 가운데 JYP Ent.(035900)가 엔터주 중 유일하게 9위를 기록했다.연초 시총 10위권을 삼등분했던 게임주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올 초 시총 4위(3조6368억원)를 기록하며 2차전지와 바이오를 바짝 추격했던 카카오게임즈는 18위(2조960억원)를 턱걸이했고, 시총 7위 펄어비스도 13위(2조4575억원)로 추락했다. 이들 종목이 빠져나간 자리는 최근 투자심리가 호전된 바이오주가 채워가고 있다.게임 기업의 시총 순위가 미끄러진 것은 저조한 실적 때문이다. 카카오게임즈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82% 급감했고, 펄어비스는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네오위즈도 영업이익이 25.6% 줄었다. 위메이드는 3분기 누적 영업손실이 417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561억원)보다 적자폭을 줄인 게 그나마 위안거리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따른 게임 시간의 감소로 게임기업들의 주력 라인업 매출이 감소한 게 직격탄이 됐다. 기존 게임의 매출 감소를 상쇄할 만한 뚜렷한 흥행작이 없는 것도 실적이 부진한 이유 중 하나로 손꼽힌다. 특히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실적 쇼크에 사법 리스크까지 겹치며 주가가 연초 대비 40% 이상 빠졌다. 카카오의 에스엠 인수과정에서 시세조종 의혹과 카카오모빌리티의 독과점·수수료 이슈까지 더해지는 등 그룹 전체가 사법 리스크에 직면하게 되면서다. 증권가는 게임주가 당분간 악전고투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했다. 경기침체 영향으로 모바일 게임시장이 위축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가 높아진 개발자 인건비도 여전히 고정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시장의 높은 문턱을 넘어서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중국 당국이 신규 게임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 발급을 재개했으나 월별 발급 건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국 게임 중심으로 판호가 발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버전과의 시차, 강도 높은 검열, 중국산 게임과의 경쟁 등으로 국산 게임의 문턱은 여전히 높다”며 “매력적인 시장이나 과도한 기대를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증권가에서는 게임업계 실적이 빠른 회복세를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게임주에 선별적으로 접근하라는 조언이 나온다.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부담이 없으면서 내년 실적 상향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에 나설 기회라는 설명이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부문의 회복세 지속, 신작 모멘텀 구간으로의 진입 등을 고려했을 때 크래프톤이 가장 매력적인 게임주”라고 말했다.삼성증권은 크래프톤과 더블유게임즈를 추천주로 꼽았다. 오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는 비용 축소로 소셜카지노의 영업이익이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시총 대비 높은 보유 현금 비율과 낮은 밸류에이션이 추가적인 투자 매력”이라고 말했다.
- 이동휘, 컴퍼니온과 전속계약…이제훈과 한솥밥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동휘가 이제훈의 소속사 컴퍼니온과 전속계약을 맺었다. 컴퍼니온 측은 1일 배우 이동휘와의 전속 계약 소식을 알리며 “대체불가한 매력을 가진 이동휘 배우와 함께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배우가 가진 무한한 아우라를 더 다양한 채널을 통해 뽐낼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라고 배우를 맞이하는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동휘는 2013년 영화 ‘남쪽으로 튀어’로 데뷔. 이후에도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는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 올린 배우다. 그는 다양한 작품 속에서도 매번 캐릭터를 생생하게 그려내는 탁월한 능력을 보이며 대중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동휘는 데뷔 이후 영화 ‘타짜: 신의 손’, ‘베테랑’, ‘재심’, ‘극한직업’,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자체발광 오피스’, ‘쌉니다 천리마마트’, ‘카지노’ 등 다수의 작품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연기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MSG워너비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하며 출중한 노래 실력을 선보여 멀티테이너로서의 면모를 자랑했다.특히, 최근에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에서 양정팔 역으로 분해 한계 없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인생 캐릭터라는 호평을 받음은 물론 지난 7월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남우조연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뤄 그가 가진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했다. 현재는 차기작 MBC 새 드라마 ‘수사반장’의 김상순으로 분해 촬영에 한창이며, 가진 것은 근성과 독기뿐인 인물이 되어 선보일 강렬한 연기를 궁금케 하고 있다. 또한, 2024년에는 영화 ‘범죄도시4’의 악역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새로운 전속 계약 후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이동휘는 “컴퍼니온과 시작을 힘차게 출발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영광이고 기대된다. 평소 애정 하던 이제훈 배우와 함께 뜻깊은 발자취를 남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할 테니 지켜봐 달라”라는 말을 남기며 기대에 찬 소감을 전했다.
- 더블유게임즈, 연말 성수기 돌입…실적 개선 전망 -SK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K증권은 30일 더블유게임즈(192080)에 대해 연말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6만3000원을 제시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4만5500원이다. (사진=SK증권)남효지 SK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3분기 기준 게임별 매출 비중은 더블다운카지노 67.2%, 더블유카지노 30.0%, 기타 2.9%고, 모바일 플랫폼에서 약 83%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메인 시장은 미국으로 시장 점유율은 6% 수준이다. 작년 연간 매출 중 약 90%가 기존 유저에서 발생하고, 유저 락인과 신규 유저 유입을 위한 마케팅 활동이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 전년도 매출대비 마케팅비 비중은 21.9%에서 올해 3분기 누적 16.6%로 하락했지만, 최근 마케팅 채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며 비용을 통제하고 있다는 것이 남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내년에도 마케팅비 비중은 14.9%로 최적화 작업을 통한 마케팅비 감소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더블유게임즈는 10월 말 온라인 카지노 사업자 슈퍼네이션 인수를 완료했다. 현재 영국, 스웨덴, 몰타에서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고 당분간은 기존 시장에서의 입지를 높일 계획이라는 것이 남 연구원의 설명이다. 남 연구원은 “슈퍼네이션의 작년 매출은 327억원으로 인수 후 더블유게임즈와 마케팅 확대, 모바일 서비스 제공으로 향후 2~3 년간 매출은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업 간 거래(B2B) 사업 확장을 통한 로열티 수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 연구원은 “10 월 유저 리텐션이 상승했고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 이벤트 프로모션과 함께 연말 성수기에 진입하며 4분기는 매출 반등이 예상된다”며 “슈퍼네이션 인수 효과 약 50억원이 더해져 4분기 매출액은 1537억원으로 전년보다 2.6% 줄고 영업이익은 마케팅 증가과 인수 관련 자문료 발생 등에도 불구하고 전분기대비 증가한 549억원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 포시즌스 레지던스, 빌드블록과 단독 프로모션 행사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Build Block Inc.(이하 빌드블록)은 Four Seasons Private Residence Las Vegas(이하 포시즌스)에 대한 국내 단독 마케팅 계약을 맺고, 12월 5일 한국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특별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Four Seasons Private Residence Las Vegas 조감도 이미지 (사진=빌드블록)포시즌스 호텔 앤 리조트는 전 세계 40개국 이상에서 100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하는 럭셔리 호텔 브랜드로, 미국에서도 41개의 지점을 두고 있다. 이 중 24개의 지점은 Private Residence로 개인이 소유하며 장기 이용이 가능하도록 분양하고 있다. 본 프로모션 행사에서는 미국 Las Vegas에 신축 중인 포시즌스 레지던스를 소개하고, 완공 전 미리 좋은 위치의 룸을 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레지던스가 위치한 MacDonalds Highlands는 라스베가스의 베버리힐스라 불리는 고급 주택 밀집지역으로, 카지노의 거리인 라스베가스 스트립을 내려다볼 수 있는 탁 트인 전망을 제공한다.Four Seasons Private Residence Las Vegas 내부 이미지 (사진=빌드블록)포시즌스 레지던스의 가장 비싼 펜트하우스는 2000만 불(한화 260억 원)에 달한다. 초고가의 주택을 소개하는 행사이기에 빌드블록과 관계 맺은 은행과 증권사의 PB(Private Bank, 고액자산가 고객)를 통해 초대받은 소수의 고객만을 대상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본 행사를 위해 미국 현지 프로젝트 팀이 한국에 방문할 계획이다. 빌드블록은 포시즌스 레지던스의 한국 프로모션 독점 계약을 맺고, 행사 이후에도 자세한 레지던스 소개 및 구매절차 등을 안내한다. 빌드블록은 한국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미국 부동산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부동산 탐색 및 중개뿐만 아니라 건설 자회사를 통한 설계, 인허가 관리, 시공, 인테리어까지 미국 진출에 필요한 일체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빌드블록 관계자는 “초럭셔리 호텔 브랜드인 포시즌스 레지던스의 한국시장 단독 프로모션 계약을 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한국 초고액 자산가들(High Net Worth Individuals / Family Office)을 위한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 전했다.
- 숨고르는 증시…증권가 목표가 올린 종목은 어디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11월 들어 4주 연속 상승했던 코스피가 재료 부재와 기술적 저항에 놓이자 증권가가 ‘목표 주가’를 상향한 종목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당분간 증시가 숨고르기 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큰 만큼 개별 종목 장세가 한층 뚜렷해질 수 있어서다. 증권가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던 게임, 반도체 장비, 화장품주의 목표 주가를 연이어 상향하며 주목하고 있다.◇ 모멘텀 부재에 흔들려도…목표가 오른 종목 있다2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11월1~27일) 증권사에서 발간한 목표 주가 하향 리포트는 489건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목표 주가를 상향한 리포트는 227개로 절반에 못 미쳤다. 그만큼 목표 주가 상향 종목을 찾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달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은 게임주의 목표 주가를 대거 상향했다. 삼성증권은 크래프톤(259960)의 목표 주가를 22만원에서 25만원으로 조정했다. 부국증권도 크래프톤의 목표 주가를 21만원에서 24만5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증권사들은 크래프톤이 올해 3분기 배틀그라운드 지적재산권(IP)을 토대로 안정적인 실적을 거둔 가운데, 내년 선보이는 다크앤다커 모바일, 인조이(in+ZOI), 블랙버짓 등의 신작 모멘텀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향후 추가될 수 있는 퍼블리싱 계약 작품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짚었다.더블유게임즈(192080)도 증권가의 관심을 받았다. 삼성증권은 더블유게임즈의 목표 주가를 6만3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조정했다. 다올투자증권은 6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키움증권은 6만1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카지노게임 업체인 더블유게임즈는 이달 1일 온라인카지노 업체인 슈퍼네이션을 인수하면서 올 4분기부터 i게이밍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를 토대로 비용 통제 노력이 더해져 영업이익 반등 흐름이 지속할 수 있다는 게 증권가의 평가다. ◇ “실적 회복 기대”…게임·반도체·화장품주 ‘픽’반도체 업황 회복 전망 속 메모리 반도체 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관심이 약했던 장비주도 목표 주가 상향 대상이 되고 있다. 흥국증권은 HPSP(403870)의 목표주가를 4만2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BNK투자증권은 3만9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증권사들은 HPSP의 메모리향 장비 수주가 내년 1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되고 수요처가 확대된다는 점을 목표가 상향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요처 확대와 독점적 지위, 내년 하반기부터 동탄 신공장을 본격 가동하면 실적 도약이 확실하다는 점에서 매수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이외에도 흥국증권은 반도체장비 업체인 한미반도체(042700)의 목표 주가를 3만1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BNK투자증권도 5만7000원에서 7만원으로 조정했다. 한미반도체 역시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고성장으로 장비 수주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예상보다 덜해 부진했던 화장품주들도 다시 목표 주가 상향 목록에 대거 올랐다. 현대차증권은 이달 아모레퍼시픽(090430) 목표 주가를 15만원에서 18만원으로 올렸다. 동시에 클리오(237880)(2만→4만원), 한국콜마(161890)(4만8000→7만원), 코스맥스(192820)(7만→18만원) 등도 일제히 상향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코스맥스의 목표가를 15만7000원에서 16만2000원으로, 하나증권은 클리오의 목표가를 4만원에서 4만3000원으로 올렸다. 화장품주들은 중국인 단체관광객 방한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 중저가 제품 중심의 수출을 늘리며 3분기 실적이 큰 폭 개선됐다. 내년에는 중국 회복세까지 더해질 경우 실적 성장이 두드러질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도 비(非)중국 해외 수출 성장과 비중 확대 전략을 가지고 가는 업체가 주목받을 것”이라며 “이러한 변화에 중심에 서 있는 제조자개발생산(ODM)사, 중소형 인디 브랜드 중심으로 성과가 지속되고, 대형주들도 올해를 저점으로 점진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호실적에도 지지부진한 카지노株…여기가 바닥?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체의 주가가 호실적에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8월 중국의 단체관광이 허용된 이후 시장이 기대했던 만큼 회복세가 빠르지 못하다는 평가에 업계의 기준이 되는 마카오의 규제 강화까지 더해지면서다. 다만 4분기부터는 중국인 관광객 회복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며 주가가 반등 모멘텀을 찾을 수 있으리란 전망도 제기된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체 3사인 GKL(114090)(-0.64%), 롯데관광개발(032350)(-0.38%), 파라다이스(034230)(-0.07%) 등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들 카지노 업체의 주가는 연초 대비 각각 25.56%, 27.61%, 20.17% 하락했다. 분기 최대를 기록하는 실적조차 주가를 받쳐주지 못하고 있다. 파라다이스는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9% 급증한 571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50.7% 증가한 2856억원을 집계됐다. 카지노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9.0%, 매출액이 62.1% 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롯데관광개발도 3분기 호실적을 나타냈다. 롯데관광개발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968억원, 영업이익은 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을 이뤘다. 제주와 중국 간 직항노선이 재개되면서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GKL도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한 966억원, 영업이익은 200.2% 증가한 137억원을 기록하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실적 개선에도 이어지는 주가 하락은 카지노 업계의 기준점이 되는 마카오의 강력한 규제로 업계 전반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지난 9월 말 마카오는 내년부터 적용되는 카지노 고객을 유치하는 정킷(전문 모집인)과 관련한 규제를 발표했다. 정킷 업체당 하나의 카지노와 파트너십을 맺고, 전체 정킷 업체의 수를 최대 50개로 제한하는 등의 내용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기준점이 되는 마카오의 정킷에 대한 규제 강화로,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도 카지노 기업 주가가 부진하다”며 “마카오발 역풍이 잦아들어야 상승의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한편에선 4분기부터 중국 단체 관광객 허용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며 카지노 주가가 상승 모멘텀을 찾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국은행은 앞서 중국이 지난 8월 2017년 이후 6년 여만에 한국행 단체 관광을 재개함에 따라 4분기에는 중국인 입국자 수가 2019년 같은 기간의 85%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일정 수준의 리드 타임(대기 시간)을 거친 이후 기저 효과에 따른 방한 중국 관광객 수 회복은 물론 카지노 3사의 실적 개선 방향성은 뚜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내 안에 홍콩 있다"… 'JYP 남매' 황찬성·우혜림 판타지 로맨스
- 가수 겸 배우 우혜림과 황찬성(오른쪽)이 23일 오전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CGV에서 진행된 영화 ‘내 안에 홍콩이 있다’ 쇼케이스에서 호흡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판타지 로맨스를 한 번쯤 해보고 싶었어요. 판타지를 통해 홍콩의 아름다운 광경을 보여드리겠습니다.”영화 ‘범죄도시’, 디즈니+ 오리지널 ‘카지노’ 등을 연출한 강윤성 감독이 단편영화 ‘내 안에 홍콩이 있다’의 메가폰을 잡은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강윤성 감독은 2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단편영화 ‘내 안에 홍콩이 있다’ 쇼케이스에서 “코로나19 이전에 제안 받은 프로젝트였는데, 계속 연기되다가 올해 1월에 촬영하게 됐다”며 “판타지 로맨스를 해보고 싶었는데 장소가 홍콩이더라.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내 안에 홍콩이 있다’는 어느 날 느닷없이 잠옷 차림으로 홍콩에 떨어진 혜림이 기억을 더듬어 한 가게를 찾아가고 그 곳에서 첫 사랑 찬성을 만나지만 무슨 짓을 해도 현실로 돌아갈 수 없어 최후의 수단을 시도하는 러브(LOVE) 판타지다. 홍콩을 배경으로 한국, 태국, 필리핀 3개국 감독이 모여 단편영화를 만드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강윤성 감독은 “황찬성, 우혜림 두 배우가 정해진 뒤에는 배경을 갖고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며 “어떤 관계였고, 어떻게 살았는지를 물어보면서 대본을 완성해 나갔다”고 설명했다.이날 쇼케이스에 참석한 황찬성과 우혜림은 “강윤성 감독님이 연출하는 단편영화라는 말을 듣고 장르도, 시나리오도 안 보고 바로 (출연)하겠다고 했다”며 “강윤성 감독님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작업에 대한 만족감을 보였다.강균성 감독이 23일 오전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CGV에서 진행된 영화 ‘내 안에 홍콩이 있다’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황찬성과 우혜림은 각각 그룹 2PM, 원더걸스 출신으로, JYP엔터테인먼트에서 한 식구로 지낸 바 있다. 우혜림은 “찬성오빠와 처음 호흡을 맞췄는데 원래 알던 사람이어서 편하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황찬성은 “혜림이가 어린시절 홍콩에서 살았던 터라 작품에 잘 어울릴 것 같았다”며 “처음 만난 사이면 친해지려고 노력을 했을 텐데, 서로 알고 지낸 사이여서 촬영 전부터 기분이 좋았고 과정도 수월했다”고 덧붙였다.강윤성 감독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황찬성과 우혜림의 키스신을 꼽았다. 홍콩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두 사람의 키스신은 로맨틱한 홍콩의 무드를 더욱 배가시켰다.강윤성 감독은 비하인드 영상을 통해 “키스신 수위에 대해 고민했다”며 “딥한 키스로 가야 할지, 가벼운 뽀뽀로 가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전했다.이에 우혜림은 “연기 경험이 별로 없어서 찬성오빠에게 많이 의지했다”며 “(키스신도) 다양하게 이런 저런 시도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황찬성은 “혜림이 키스신 촬영이 처음이더라. 첫 키스신 상대가 나여서 미안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대본을 읽을 때부터 재밌게 고민했던 장면인데, 생각보다 더 좋게 나온 것 같아서 좋다”고 만족감을 보였다.이날 자리에 참석한 김윤호 홍콩관광청 지사장은 “강윤성 감독, 황찬성·우혜림 배우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한 편의 잘 만들어진 콘텐츠를 통해 활기차고 역동적인 홍콩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내 안에 홍콩이 있다’는 11월 중 CJ ENM 채널을 통해 공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