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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메츠전 7⅔이닝 무실점...8승 달성-NL 다승 1위(종합)
- LA 다저스 류현진이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5월의 마지막 등판에서도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펼쳐 시즌 8승을 달성했다.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동안 4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은 뒤 1-0으로 앞선 8회초 2사 후 구원투수 켄리 잰슨과 교체됐다. 다저스는 메츠를 2-0으로 눌렀고 류현진은 승리투수가 됐다.시즌 8승(1패)째를 기록한 류현진은 같은 7승이었던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브랜든 우드러프(밀워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다승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올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류현진보다 더 많은 승리를 거둔 투수는 아메리칸리그의 도밍고 헤르만(9승)과 저스틴 벌랜더(8승), 단 2명 뿐이다. 아울러 4월 2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부터 6연승을 이어갔다.이날 류현진은 삼진은 7개를 잡았고, 볼넷은 1개만 내줬다. 투구 수는 106개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65에서 1.48로 더 낮췄다. 양대리그 평균자책점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경기까지 올 시즌 메이저리그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가운데 1점대 평균자책점은 류현진이 유일하다.이 날도 호투를 펼치면서 내셔널리그 5월 이달의 투수상 수상도 유력해졌다. 류현진은 5월 6경기에서 44⅔이닝을 던져 단 3점만 허용했다. 5월달에만 5승을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0.59를 기록했다. 다승, 평균자책점 모두 내셔널리그 1위다.류현진의 투구가 이날도 빛을 발했다. 7이닝 가운데 4이닝을 삼자범퇴로 간단히 처리했다.1회초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넘긴 류현진은 2회초 안타와 볼넷을 내주면서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아데이니 에체베리아를 2루 땅볼, 토머스 니도를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넘겼다.7회초에는 선두타자 피트 알론소에게 2루타를 허용해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토드 프레이저, 카를로스 고메스, 에체베리아를 잘 막아내 영봉 행진을 이어갔다. 2회초와 7회초를 제외하고는 완벽했다.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2아웃까지 잘 잡은 뒤 투구수 100개를 넘긴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저스 홈팬들은 무실점 역투를 펼친 류현진에게 아낌없는 기립박수를 보냈다.류현진은 타석에서도 볼넷을 1개 얻어 출루했다.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볼넷 숫자는 3개로 늘어났다. 시즌 타율은 1할5리에서 9푼5리(21타수 2안타)로 약간 떨어졌다.다저스 타선은 이날 메츠 좌완 선발 클라우디오 바르가스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고전했다. 1회말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의 좌측 3루타와 2번 맥스 먼시의 우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7회까지 점수를 추가하지 못해 1-0 불안한 리드를 잉어갔다.하지만 류현진 덕분에 리드를 이어갈 수 있었다. 결국 8회말 키케 에르난데스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뒤 잰슨이 9회를 잘 막아 영봉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한편,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6월 6일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가 될 전망이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애리조나를 상대로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3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 중이다. 올시즌은 시즌 개막전이었던 3월 29월 애리조나와 한 차례 맞붙어 6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 '별빛이 쏟아진다' 비발디파크, 초대형 캔버스로 변신
-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 조성한 미디어 포레스트(사진=대명호텔앤드리조트)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 조성한 미디어 포레스트(사진=대명호텔앤드리조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강원도 홍천 두릉산 일대가 초대형 캔버스로 변신한다.대명호텔앤리조트는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복합 리조트 비발디파크에 레저산업 최초로 미디어 테마파크를 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미디어 테마파크는 비발디파크 단지를 감싸고 있는 두릉산 일대를 캔버스 삼아 미디어 아트를 도입한 마운틴 미디어쇼와, 비발디파크 오크동 뒤편에 위치한 산책로를 따라 야간에도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비발디포레스트 별빛 이야기 길을 개장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명호텔앤리조트와 CJ헬로, 파나소닉코리아가 공동으로 추진했다.미디어 테마파크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화려하게 장식한 ‘미디어 파사드’와 ‘홀로그램’ 기술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미디어 파사드는 미디어(media)와 건물 외벽을 뜻하는 파사드(facade)의 합성어로, 건물의 외벽에 다양한 영상을 투사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술이다.대명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비발디파크에 조성된 마운틴 미디어 쇼와 비발디 포레스트 별빛 이야기 길은 지난해 10월부터 준비된 대규모 프로젝트로 국내에서는 최대 규모”라며 “야간에 출입이 제한됐던 곳을 개방해 숲속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확대하고,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도 답답했던 공간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켰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실제로 비발디파크는 오크동 옥상에 초대형 프로젝터 9대를 설치, 축구장 2배 규모, 약 1만 5000㎡의 면적에 대한민국의 서쪽을 수호했던 백호를 표현한 미디어 아트를 선보인다. 미디어 아트는 비발디파크 오크동에 마련한 미디어 쇼 테마 객실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일 21시와 21시 30분, 22시, 총 3회에 걸쳐 진행한다.대명호텔앤드리조트 측은 “비발디파크를 찾은 고객에게 예술작품을 선보이고자 백호를 형상화한 ‘호접몽’ 작품을 도입하게 됐다”며, “아이의 꿈속에서 호랑이와 함께 대한민국의 사계절을 보내는 이야기를 이탈리아 바로크 음악의 거장 안토니오 비발디의 대표 작품인 사계의 선율에 담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산책로에는 홀로그램과 장애물 감지 센서, 사운드 시스템 등을 도입한 ‘비발디 포레스트 별빛 이야기 길’도 조성했다. 약 1km의 산책로를 따라 만들어진 비발디 포레스트 별빛 이야기 길은 홀로그램과 장애물 감지 센서 기술이 적용돼 바위가 살아 움직이고, 나무가 관람객의 손짓에 따라 빛을 뿜어내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특히 비발디 포레스트 별빛 이야기 길은 구간별로 크게 4가지 구역으로 구분한다. 4가지의 특징을 가진 구역은 △음악의 선율에 따라 나무에 부착된 LED 조명이 일렁이고 숲의 요정과 산신사계의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는 1번 구역 △번개가 치고 정체불명의 그림자가 있는 으스스한 숲과 여름을 표현한 2번 구역 △알록달록한 풍선과 동물이 함께 뛰어 놀며 가을을 표현한 3번 구역 △긴 꿈에서 깨어나 숲속 친구들과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겨울을 표현한 4번 구역으로 나뉜다.이날 현장 체험을 온 남산초등학교 5학년 김도영 학생은 “산 전체가 극장이 된 것 같고 신기하다”며,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호랑이를 보는 것 같다”고 현장학습의 기쁨을 표현했다.대명호텔앤드리조트 측은 “기술의 발전에 따라 레저산업에 적용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대명도 밀레니얼 세대가 많이 찾은 명소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콘텐츠를 적극 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비발디파크 포레스트 별빛 이야기 길은 20시부터 23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 조성한 미디어 포레스트(사진=대명호텔앤드리조트)
- ABC마트, 그랜드스테이지 대구동성로점 개장
- (사진=ABC마트)[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신발 편집매장 ABC마트는 대구의 명동으로 불리는 동성로에 최상급 채널인 ‘그랜드스테이지 대구동성로중앙점’을 새롭게 개장한다고 24일 밝혔다.‘그랜드스테이지’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희소성 있는 제품 및 다채로운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소비자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채널이다. 이번에 개장하는 대구동성로중앙점은 기존 매장보다 의류 카테고리를 강화해 신발에 맞는 다양한 의류 스타일을 선보인다.그랜드스테이지 대구동성로중앙점은 대구 동성로 지역에 오픈하는 ABC마트의 5번째 매장이다. 대구의 최대 상권이자 쇼핑 핵심 지역으로 손꼽히는 동성로 상권을 공략하고자 개장했다. ABC마트는 동성로가 하루 평균 60만명의 유동인구를 자랑하고 10대부터 대학생, 직장인, 관광객까지 다양한 소비층이 찾는 지역인만큼 스탠다드 매장 및 메가스테이지, 그랜드스테이지 등 세분화된 매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ABC마트는 이번 개장을 기념해 오는 26일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먼저 오는 26일까지 ABC마트 온라인몰에서 대구 동성로 5개 매장에서 5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1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또한, 발매되자마자 완판을 기록하는 반스 슬립온 뮬, 나이키 에어맥스 95 및 97, 푸마 썬더, 컨버스 제품 등을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나이키, 아디다스, 휠라 등 인기 브랜드의 의류 제품들도 풍성하게 선보인다.ABC마트 관계자는 “대구의 명동으로 손꼽히는 동성로 지역에 그랜드스테이지 대구동성로중앙점을 새롭게 열게 되었다”며 “동성로 지역 특성을 반영해 의류 카테고리를 강화한 만큼 많은 관심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ESF10th] 비핵화·무역분쟁 늪에 빠진 한반도.. 경제발전·평화해법 찾는다
- 지난해 4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연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문에 서명한 후 서로 손을 잡고 위로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한국공동사진기자단).[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세계 석학들의 지식콘서트로 자리매김한 ‘이데일리 전략포럼’이 올해로 10주년을 맞는다. 그동안 경제·금융·산업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던 이데일리 전략포럼은 10주년을 맞아 한 단계 도약을 꿈꾼다. 내달 12~13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라는 대주제로 최근 정치·경제적으로 격랑에 휩싸인 한반도 문제를 다룬다. 한반도의 현실을 진단하고 깊이 있는 논의와 다양한 시각을 담기 위해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선 처음으로 1일차, 2일차의 소주제를 별도로 정했다. 첫째 날에는 ‘파워게임, 누가 주도하는가’란 소주제로 정치·외교·안보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날 기조 연설자로 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이 나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켈리 전 비서실장은 미국의 대북 전략과 트럼프 대통령의 한반도 시각을 기조연설을 통해 밝힐 예정이다. 이어 켈리 전 비서실장과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대담에 나선다. 두 사람은 한반도의 평화체제 로드맵과 미래 지도에 대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같은 날 오후 세션의 첫 프로그램에는 맥스 보커스 전 주중미국대사와 남성욱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장이 나선다. 보커스 전 주중미대사와 남 원장은 ‘대한민국,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한반도 비핵화 과정에서 한국의 역할과 현실을 진단하고, 앞으로의 과제 등을 놓고 논의를 진행한다. 이어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 미국과 중국, 러시아·일본의 속내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해리 카지아니스 미국 국방이익센터(CNI) 한국연구국장과 저우쿠이 중국 커뮤니케이션대 교수, 미치시타 나루시게 일본 정책연구원대(GRIPS) 교수,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양대 교수가 출동한다. 이들은 한반도를 둘러싼 자국의 이해관계를 허심탄회 한 대화로 ‘썰전’을 방불케 하는 격정적인 난상토론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열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협상안을 이끌어내지 못하며 이날 회담은 결렬됐다(사진=뉴스1/AFP).둘째 날은 ‘경제전쟁, 무엇을 얻어낼 것인가’란 소주제로 경제·산업분야를 중심으로 한 세계경제의 변화와 한국 기업의 대응책을 중심으로 다룬다. 보커스 전 주중미대사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세계경제 패권의 흐름을 전하고 한국의 해결책을 조언한다. 더 나은 한국의 미래를 위해 보커스 전 주중미대사가 과연 어떤 해법을 제시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첫 세션은 ‘신냉전시대 갈림길, 기업의 셈법은?’을 주제로 이성현 세종연구소 중국연구센터장, 강인수 한국국제통상학회장, 제임스 노팅햄 HP프린팅코리아 대표, 윤종효 주한글로벌기업 대표자협회장이 나선다. 이 세션에서는 무역전쟁으로 불거진 보호무역주의 기조 속에서 한국 기업들의 생존법을 모색한다. 현재의 급박한 상황을 분석한 뒤 기업의 실질적인 고충과 해법 등에 대한 고민이 토론테이블에 올라올 것으로 예상한다.이어 진행하는 세션은 ‘남북경협, 이상과 현실’을 주제로 한다. 이태호 삼일회계법인 남북투자지원센터장과 김광길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문대웅 대우건설 북방사업지원팀장, 임강택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이 패널로 나서 남북경협 청사진의 현실성을 따지고 성공적인 경협을 위해 필요한 조건 등을 살펴본다.‘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세션에서는 새로운 한반도 경제지도를 미리 그려본다. ‘다시 그리는 한반도 경제 지도’란 주제로 후카가와 유키코 와세다대 교수와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장 등이 각 분야에서 그리는 새로운 한반도의 경제지표를 발표한 뒤 서로의 생각을 교환하며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밑그림을 완성한다.(그래픽= 이동훈 기자)
- [주목!e해외주식]이지부스트와 디지털에 푹 빠진 아디다스
- 칸예 웨스트(Kanye West·사진)가 모델로 나선 ‘이지부스트’(Yeezy Boost)가 스니커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스니커 매니아들 사이에서 아이다스는 2인자 이미지가 강했다. 나이키가 1980년대 마이클 조던을 모델로 한 ‘에어조던’ 시리즈와 혁신적인 디자인을 앞세운 ‘에어맥스’ 시리즈로 탑 스포츠 브랜드 자리를 거머쥔 결과였다. 그러나 최근 아디다스를 바라보는 스니커 매니아들의 눈길이 달라졌다. 만년 2위 이미지를 넘어 이제는 신상품 체크리스트에서 빼놓아선 안될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에어맥스의 아성에 도전한 부스트 시리즈가 런닝화 시장의 지분을 가져온 점, 상대적으로 입지가 좁던 농구화 시장에서 제임스 하든, 데미안 릴라드가 리그 슈퍼스타로 발돋움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무엇보다 유명 힙합 가수이자 전 세계 패션 아이콘으로 거듭난 칸예 웨스트(Kanye West)가 모델로 나선 ‘이지부스트’(Yeezy Boost)가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 ‘요즘 누가 TV를 보느냐’며 디지털미디어 광고에 집중한 점도 한몫했다. 먼저 아디다스에 대해 간략히 짚고 넘어가자. 아디다스는 1948년 아돌프 다슬러에 의해 설립해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스포츠 의류·신발 업체다. 푸마, 나이키, 언더아머와 함께 글로벌 4대 스포츠 브랜드로 꼽힌다. 1997년 살로몬을 인수하며 스키와 골프, 사이클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다 2005년 핀란드 아머스포츠에 브랜드를 재매각했다. 2006년 미국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리복을 인수하면서 나이키와의 본격 경쟁 구도에 돌입했다. 지역별 매출비중은 아시아가 33%, 유럽 27%, 북미 21%를 차지하고 있다. 아디다스 핵심 가치로 추구하는 세 가지 가운데 첫 번째는 콜라보다. 2015년 칸예 웨스트와 만든 이지 부스트에 대한 시장 파급력은 예상을 뛰어넘었다. 비정기 소량 한정 판매 전략으로 리셀러 시장에서 정가의 2~10배에 거래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거다’ 싶었던 아디다스는 알렉산더 왕과 스텔라 매카트니 등 유명인과의 콜라보 제품을 속속 출시하며 아디다스만의 브랜드 창의성 강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아디다스가 2013년 개발한 ‘부스트’(Boost)는 뛰어난 충격 흡수력과 탄성으로 활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사진=아디다스)신소재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아디다스가 2013년 개발한 ‘부스트’(Boost)는 뛰어난 충격 흡수력과 탄성으로 라이프스타일, 러닝화, 농구화 등 활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디지털 전략도 빼놓을 수 없다. 로스테드 아이다스 최고경영자(CEO)가 마켓팅 전략에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 ‘디지털 시프트’ (Digital Shift)’다. TV광고를 중단하고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에 디지털미디어 광고를 집중하면서 밀레니얼 세대와의 소통에 집중하고 있다. 관심은 자연스레 아디다스에 대한 향후 투자 가치에 쏠린다. 아디다스의 지난해 매출은 219억1500만유로(한화 28조3494억원)로 전년보다 3.2% 감소했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20억7000만 유로에서 23억6800만 유로로 14.3% 증가했다. 시장에 내다판 매출은 줄었는데 남긴 수익은 더 커진 셈이다. 허제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시장 매출성장률이 각각 17%, 23%로 안정적인 점유율 확대가 진행되고 있다”며 “지난해 온라인 매출증가율이 36%를 보인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스포츠라인 내 상품 카테고리가 강화되고 이고 유통채널 다각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향후 완만한 주가 상승이 예상돼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