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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5억 편취 보이스피싱 미제 사건 해결…조직원 기소
  • 檢, 5억 편취 보이스피싱 미제 사건 해결…조직원 기소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검찰이 자칫 묻힐뻔했던 보이스피싱 조직 미제 사건을 재수사를 통해 해결하고 조직원들을 재판에 넘겼다.대전지방검찰청 형사3부(부장검사 조재철)는 동일한 보이스피싱 범죄단체의 조직범죄임에도 23개의 개별 사건으로 피해신고가 접수돼 범인을 특정하지 못한 채 미제 처리됐던 보이스피싱 사건을 전면 재수사한 끝에 범죄조직의 전모를 규명하고 조직원 6명을 범인으로 특정해 지난달 29일 일괄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사진=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검찰은 A씨(35) 등 6명의 피고인들이 보이스피싱 범죄 단체인 일명 ‘최사장 조직’ 소속 성명불상의 조직원들과 공모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태국 치앙마이에 있는 ‘콜센터’ 사무실 등지에서 총 41명의 피해자들에게 약 5억원을 편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피해자 23명은 각자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지만 개별적으로 수사가 진행되면서 범인이 특정되지 못한 채 미제 처리됐다. 그러나 단발성 보이스피싱 사건을 송치받은 후 피해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검찰은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해 이들 23건의 사건이 동일조직의 소행임을 확인하고 전부 재수사에 들어갔다. 그 결과 23건 모두 태국에 근거지를 두고 활동했던 보이스피싱 범죄단체인 일명 ‘최사장 조직’의 범행인 사실을 밝혀냈다.대전지검 관계자는 “피해자들에게 배상명령신청 등으로 피해회복의 기회를 제공했다”며 “서민의 돈을 노리는 보이스피싱 등 조직범죄에 대해 끝까지 추적해 엄중히 책임을 묻고 피해 회복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3.12.07 I 성주원 기자
한중일·아세안+3 재무차관회의…역내 금융안전망 강화 논의
  • 한중일·아세안+3 재무차관회의…역내 금융안전망 강화 논의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아시아 지역 국가들과 다자 통화스와프 등 역내 금융협력 방안을 논의한다.(사진=이데일리 DB)기재부는 오는 6~7일 일본 카나자와에서 ‘한중일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와 ‘아세안+3(한·중·일)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부총재 회의’가 열린다고 4일 밝혔다. 우리 정부에서는 최지영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을 수석대표로 기재부와 한국은행의 실무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세계 및 역내 경제동향과 정책대응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등 역내 금융협력 관련 주요 이슈를 논의할 계획이다. CMIM은 회원국이 위기에 놓였을 때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다자 간 통화스와프로, 총 규모는 약 2400억달러이며 우리나라 분담금은 384억달러(분담비율 16%)다.기재부에 따르면 내년 라오스와 함께 아세안+3 의장국이 되는 우리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주요 과제들을 중심으로 보다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의장국 수임을 위한 준비 상황도 회원국들과 함께 공유한다.한편 이에 앞서 5일 일본 카나자와에서 열리는 ‘제2차 ASEAN+3 경제협력 및 금융안정 포럼’에는 문지성 기재부 국제금융심의관이 세션1 패널로 참석해 역내 거시경제 현황 및 전망과 도전 요인에 대해 발언할 예정이다.
2023.12.04 I 이지은 기자
씨엔알리서치, 태국·미국 법인 설립..."글로벌 임상 주도적 수행"
  • 씨엔알리서치, 태국·미국 법인 설립..."글로벌 임상 주도적 수행"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씨엔알리서치(359090)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임상시험의 이정표를 마련했다. 국내 1위 CRO 씨엔알리서치는 글로벌 임상시험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해외법인을 태국에 설립했다고 밝혔다. 26년간의 임상시험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과제를 직접 수행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한 것이다.(좌측부터) 씨엔알리서치 윤병인 전무, 김진학 상무, 김수웅전무, 서울대학교병원 이승환 교수, C&R Healthcare Global Thailand 김윤호 대표이사, 치앙마이대학교 반얀키 로자나피왓 학장, 프라판 교수(C&R Healthcare Global Thailand 공동대표), 지씨씨엘 양송현 대표이사,외 치앙마이대학교 교수 등이 기념사진에 응하고 있다. (사진=씨엔알리서치)씨엔알리서치는 태국의 안정적인 의료 인프라와 고품질의 임상시험 인력 등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임상시험 시장 확장을 계획하고 있고 태국의 치앙마이 병원을 기반으로 비용 효율적이고 수준 높은 임상시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백신 관련 연구를 포함하여 다수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하기 위하여 국내의 여러 의뢰사와 관련 조율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씨엔알리서치의 태국 법인명은 ‘C&R Healthcare Global Thailand’로 씨엔알리서치 사업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김윤호 이사가 대표 직책을 맡았다. 씨엔알리서치 관계자는 “이번 태국 법인 설립은 국내 의뢰사의 동남아시아 수요 대응과 글로벌 임상시험의 자체적인 수행 및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임상시험 수행이 목표”라고 전했다.아시아시장 뿐만 아니라 북미시장을 겨냥한 미국에도 씨엔알리서치의 해외법인이 설립됐다. 법인명은 ‘C&R Research US’이다. 씨엔알리서치 관계자는 “미국 FDA에 Pre-IND와 IND 승인 관련 업무를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수행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고 밝혔다.
2023.11.22 I 김승권 기자
제주항공, 동남아 노선 항공권 및 숙박·음식 할인
  • 제주항공, 동남아 노선 항공권 및 숙박·음식 할인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제주항공이 직장인들의 연차 휴가 사용이 가장 많은 연말 동남아 노선에서 숙박과 음식점 할인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제주항공은 11월 21일까지 세부, 보홀, 클락, 마닐라 등 필리핀 노선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오는 11월 22일부터 11월 31일까지는 방콕, 차앙마이, 다낭, 싱가포르 등 부산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전 노선을 대상으로 항공권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이밖에 제주항공을 이용해 동남아 지역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현지 여행지 혜택도 제공한다. 필리핀 세부와 보홀 노선 이용객들의 경우 리조트, 호텔 등의 숙박 할인은 물론 인기 현지 투어 할인, 스파·카페·음식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또 부산발 국제선 이용객들에게는 사전 주문 기내식 할인, 부산은행 환전 우대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합리적인 여행을 돕는다. 통합인력관리 솔루션 기업 시프티가 지난 7월에 발표한 ‘직장인 휴가 사용·산업군별 휴가 사용 동향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직장인들이 가장 많은 휴가를 사용하는 달은 12월로 13.1%를 차지했으며 8월(10.6%)이 그 뒤를 이었다.동남아 지역의 경우 우리나라의 겨울에 해당하는 11월부터 2월이 건기에 속해 온난하고 화창한 날씨로 동남아 여행 적기로 꼽힌다. 실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여름과 겨울 성수기 제주항공의 동남아 노선 탑승객수를 비교해 보면 겨울 성수기인 12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 두 달간 해당 노선 탑승객수는 51만7221명으로 여름 성수기인 7~8월 탑승객수 46만795명 대비 5만6426명이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항공은 11월 현재 기준 △베트남 6개 노선(인천~호치민, 하노이, 다낭, 푸꾸옥, 나트랑/ 부산~다낭) △태국 4개 노선(인천~방콕, 치앙마이/ 부산~방콕, 치앙마이) △필리핀 7개 노선(인천~마닐라, 세부, 보홀, 클락/ 부산~세부, 보홀/ 대구~세부) △말레이시아 1개 노선(인천~코타키나발루) △라오스 1개 노선(인천~비엔티안) △싱가포르 1개 노선(부산~싱가포르) 등 총 14개 도시 20개의 동남아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2023.11.13 I 김성진 기자
에어부산, 3Q 영업익 433억 ‘흑자 전환’..역대 3분기 중 최대
  • 에어부산, 3Q 영업익 433억 ‘흑자 전환’..역대 3분기 중 최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에어부산(298690)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한 데 이어 역대 3분기 중 가장 높은 실적을 올렸다. 16분기만에 흑자를 기록한 올해 1분기에 이어 실적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에어부산 역대 3분기 영업이익 추이. (사진=에어부산)에어부산은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2304억5800만원, 영업이익 432억5700만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5.8%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에어부산은 올 초부터 이어진 여객 수요 회복 흐름이 3분기 ‘성수기’를 맞아 탄력을 받았다고 분석하고 있다.기존 주력 노선인 일본 노선이 꾸준히 호실적을 거둔 가운데, 중화·동남아 노선 또한 안정적으로 뒷받침했다.중국 노선도 회복되고 있다. 상용 노선인 부산~칭다오 노선의 꾸준한 수요에 더해 지난 8월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하면서 기대감이 커졌다.3분기만 놓고 보면 공급 면에서는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대비 절반에 그치지만, 탑승률 자체는 코로나19 확산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에어부산은 다음 달 15일부터 중국 유명 휴양지인 부산~싼야(하이난) 노선에도 복항한다.노선 확장도 꾸준히 이어졌다. 에어부산은 올 3월 복항했던 부산~가오슝 노선을 7월 1일부터 3회 추가 증편했다. 또 같은 달 25일부터 부산~마카오 노선을 복항하고, △부산~치앙마이 △부산~마쓰야마 △부산~비엔티안 △부산~보홀 등 다양한 노선의 부정기편도 운항했다.꾸준한 노력에 따라 에어부산은 지난달 말 누적 탑승객 7000만명을 돌파하며 지역 대표 저비용항공사(LCC)로 자리잡고 있다.에어부산 관계자는 “타 경쟁사 대비 항공기 기단 규모 등 여러 환경적인 제약 속에서도 에어부산만의 차별화된 노하우로 항공기 가동률을 끌어올리고,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한 전략이 주효했다”며 “항공시장의 리오프닝 이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룬 올해 에어부산의 성과는 분명 질적으로 차별화된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10.26 I 이다원 기자
제주항공, 국제선 연결로 지방공항 활성화 집중
  • 제주항공, 국제선 연결로 지방공항 활성화 집중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제주항공이 2023년 동계 운항 기간 제주, 부산, 무안 등 지방공항 출발 국제선을 확대하며 하늘길 넓히기에 나선다.제주항공은 10월29일부터 제주~홍콩 노선에 주 4회(월·수·금·일요일)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 또 현재 주 2회 운항중인 제주~마카오 노선을 주 3회(화·목·토요일)로 확대하며 제주도민들의 여행 편의를 높인다.제주항공 항공기.(사진=제주항공.)이밖에 부산~필리핀 보홀 노선에도 주 7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을 시작한다. 지난 7월 취항한 부산~울란바토르 이후 두번째 부산발 신규 취항이자 제주항공 단독 운항 노선이다.제주항공은 리오프닝 이후 부산발 국제선의 빠른 회복을 위해 탄력적 노선 운영 및 신규 노선 취항을 통해 점유율을 확대해왔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제주항공의 부산발 국제선 수송객수는 총 109만4524명으로 항공수요가 가장 높았던 2019년 같은 기간 99만5393명 대비 약 10% 증가하며 코로나 이전 수송 실적을 넘어섰다.제주항공은 이번 동계 기간 무안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운항도 확대한다. 11월1일 무안~타이베이 노선을 시작으로 오사카, 삿포로, 방콕, 비엔티안 등 총 5개 노선을 운항하며 호남지역 주민의 여행 편의를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특히 제주항공은 58개의 국제선 중 19개 노선을 인천과 김포를 제외한 지방공항에서 운항하게 됨으로써 비 수도권 지역의 여행 편의가 한층 높아지는 한편 지방공항 활성화에도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제주항공의 동계 기간 각 지방공항별 국제선은 △부산 김해국제공항은 도쿄(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괌, 타이베이, 방콕, 치앙마이, 보홀, 싱가포르, 다낭 등 12개 △무안국제공항은 오사카, 삿포로, 타이베이, 방콕, 비엔티안 등 5개 △제주국제공항에서는 마카오, 홍콩 등 2개 노선을 운항한다.이 밖에 동계 기간 새롭게 운항을 시작하거나 운항편수를 늘리는 노선도 있다. 10월29일부터 인천~푸꾸옥, 11월10일부터 인천~마카오 노선에 주 7회 일정으로 재운항을 시작하는 한편 일본 소도시 노선인 인천~마쓰야마(주 5회), 시즈오카(주 3회), 히로시마(주 3회) 노선의 운항 횟수를 주 7회 매일 운항으로 증편한다. 노선 다변화 전략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의 선택권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3.10.16 I 김성진 기자
태국 신속 입출국 서비스 '마이스 레인' 국제공항 5곳으로 확대
  • 태국 신속 입출국 서비스 '마이스 레인' 국제공항 5곳으로 확대[MICE]
  • 태국 푸켓 국제공항 (사진=태국공항공사(AOT))[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태국 정부가 마이스(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행사 전용 신속 입출국 서비스인 ‘마이스 레인’(MICE Lane)을 주요 도시로 확대한다. 태국전시컨벤션뷰로(TCEB)는 4일 방콕 수완나품과 돈므앙 2개 국제공항에서 운영 중인 마이스 레인을 치앙마이와 푸켓, 우돈타니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태국 전역 11개 국제공항 가운데 태국공항공사(AOT)가 운영하는 5개 공항이 대상이다. 운영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9월까지 약 1년간 시범 운영한 뒤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마이스 레인은 각종 마이스 행사 참가자 가운데 VIP에 해당하는 고위급 인사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공항 패스트 트랙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통상 1시간 넘게 소요되는 출입국 심사와 세관 신고는 물론 개인 수하물도 별도 대기시간 없이 신속하게 찾을 수 있다.태국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 (사진=태국공항공사(AOT))서비스 대상은 태국 현지에서 직접 행사를 열거나 참가하기 위해 방문하는 기관과 기업 소속 대표와 임원 등이다. 마이스 레인을 운영하는 5개 공항에는 서비스 이용자를 위한 전용 데스크도 24시간 운영한다. 태국 정부는 마이스 레인 확대와 동시에 30일 미만 체류하는 중국과 카자흐스탄 방문객에 대해 내년 2월 말까지 입국 비자를 면제하는 조치도 시행하기로 했다. TCEB 측은 이번 비자 면제 조치로 내년 9월까지 3만5000여명의 중국인 마이스 방문객이 입국해 3500명이 넘는 인원이 마이스 레인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3.10.06 I 이선우 기자
대한항공, 日·中·동남아 등 주요노선 확대..국제선 하늘길 확 넓힌다
  • 대한항공, 日·中·동남아 등 주요노선 확대..국제선 하늘길 확 넓힌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계속되는 여행객 증가 추세에 힘입어 동계 시즌 신규 취항과 노선별 증편을 단행한다고 4일 밝혔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동남아에 신규 취항하고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일본과 중국, 동남아, 대양주, 미주 노선을 대거 늘린다는 계획이다.대한항공 항공기.(사진=대한항공.)현재 대한항공의 9월 여객 공급은 유효 좌석 킬로미터 기준 코로나19 이전의 85% 수준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동계 스케줄부터 여객 노선 공급을 늘려 코로나19 이전 대비 90% 이상까지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지정한 동계 시즌은 매년 10월 마지막 주 일요일부터 이듬해 3월 마지막 주 토요일까지로 올해는 10월 29일부터 2024년 3월 30일까지다.◇베트남 푸꾸옥 주 7회 신규 편성대한항공은 11월 26일부터 베트남 푸꾸옥에 인천에서 출발하는 정기편을 신규 취항한다. 아름다운 풍광으로 ‘베트남의 진주’라 불리는 곳이다. 주 7회 운항하며 오후 3시 45분 인천을 출발해 오후 7시 50분 푸꾸옥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운영된다. 복편은 푸꾸옥에서 현지시간 오후 9시 20분 출발해 다음날 아침 4시 5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베트남 남부 최서단에 위치한 푸꾸옥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 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맑고 투명한 바다 등 청정자연을 간직한 곳이다. 또한 골프장, 리조트, 해양 액티비티 등 즐길거리가 다양해 가족, 친구, 연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11월은 건기가 시작하는 시점으로 푸꾸옥 여행의 최적기로 꼽힌다. 이번 대한항공의 신규 취항으로 승객들은 더욱 편리하게 푸꾸옥 여행을 할 수 있게 됐다.◇가고시마·니가타·오카야마 일본 소도시 및 중국 3개 도시 복항대한항공은 여행 수요 회복에 맞춰 동계 스케줄부터 일본 소도시 3곳과 중국 3개 도시의 재운항을 추진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운항을 중단한 이후 3년 7개월 만이다. 이번 복항으로 중장거리 노선 대비 상대적으로 공급 회복률이 낮았던 일본과 중국의 하늘길을 넓힌다는 계획이다.대한항공은 오는 29일부터 인천∼가고시마 노선과 인천~오카야마 노선, 오는 31일부터는 인천∼니가타 노선 항공편 운항을 주 3회 재개한다. 이번 복항으로 일본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색다른 명소를 찾길 원하는 여행객들의 편의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중국 노선의 경우 부산~상하이 노선과 인천~샤먼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 인천~쿤밍 노선은 11월 19일부터 주 4회로 재운항할 계획이다. 지난 8월 중국이 한국·미국·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여행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중국단체관광객(유커)이 대거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고객 수요 맞춰 일본·중국·동남아·대양주·미주 등 주요노선 증편대한항공은 동계 스케줄에 맞춰 주요 노선 증편에 나선다. 먼저 일본 노선의 경우 대표적 관광 노선인 인천~후쿠오카 노선과 인천~오사카 노선을 매일 3회에서 4회로 운항편을 늘린다. 인천~나리타 노선도 매일 2회에서 4회로 증편한다. 인천~나고야 노선의 경우 12월 27일까지 한정으로 주 14회에서 17회로 늘린다. 중국 노선인 인천~베이징 노선은 주 7회에서 18회로, 제주~베이징 노선도 정기편 기준으로 주 3회에서 4회로 증편한다. 인천~선전 노선과 인천~시안 노선은 주 4회에서 7회로 매일 운항한다. 인천~우한 노선은 주 3회에서 4회로, 인천~홍콩 노선은 매일 2회에서 4회로 늘린다.동남아 노선도 공급을 늘려간다. 인천~방콕 노선은 매일 3회에서 5회로, 인천~마닐라 노선은 매일 2회에서 3회로 증편한다. 인천~델리 노선과 인천~카트만두 노선은 주 3회에서 4회로 늘린다. 인천~치앙마이 노선의 경우 내년 3월 2일까지 매일 1회에서 2회로 증편한다.대양주 노선의 경우 인천~오클랜드 노선과 인천~브리즈번 노선은 11월 10일부터 내년 3월 18일까지 주 5회에서 7회로 늘어난다. 미주 노선인 인천~라스베이거스 노선도 주 4회에서 5회로 확대 운항한다.대한항공은 계절적 요인과 고객 수요에 따라 차별화된 스케줄을 제공하고 해외여행을 가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2023.10.04 I 김성진 기자
긴 여행도 안심하고 떠난다…하나투어, ‘롱스테이’ 상품 출시
  • 긴 여행도 안심하고 떠난다…하나투어, ‘롱스테이’ 상품 출시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하나투어가 해외 장기 체류 여행 트렌드에 맞춘 ‘롱스테이’ 상품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하나투어의 ‘롱스테이’ 상품은 교통부터 현지 생활까지 준비해야 하는 장기 여행객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다양한 원스톱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했다. 치앙마이, 다낭, 하와이, 런던, 오키나와 등지에서 1~2주간 여행할 수 있는 투어텔 상품으로 시내 이동이 편리하고, 장기체류에 적합한 특색 있는 숙소를 제공한다. 또한 골프 라운딩, 현지 투어, 공항-숙소 간 픽업 서비스를 포함했다.이와 함께 안심여행서비스 ‘세이프티앤조이(SAFETY&JOY)’를 기반으로 여행의 전 과정에서 단계별로 필요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중교통 이용, 생활 매너, 장보기 방법, 로컬푸드 식당 추천, 가까운 편의시설 및 근교 관광명소 소개 등 롱스테이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해 원활한 현지 적응을 돕는다.△방콕-쿠킹 클래스 △파타야-스노클링 투어 △하와이-서핑 레슨 △런던-EPL 축구 경기, 유명 뮤지컬 관람 등 각 지역에 따라 특색 있는 현지투어도 구성했다.하나투어 관계자는 “준비 과정의 수고로움으로 장기 여행을 시도하기 어려워하는 고객들이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일상과 같은 여행을 즐기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다”며,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롱스테이’ 상품을 통해 여유롭게 현지 일상을 체험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09.27 I 김명상 기자
“태국 관광객 환영”…방콕서 ‘한국관광대축제’ 개최
  • “태국 관광객 환영”…방콕서 ‘한국관광대축제’ 개최
  • 한-태 상호방문의 해 로고 (문체부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오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한국관광대축제(Korea Travel Festival in BangkoK’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수교 65주년을 맞은 태국은 코로나 이전 약 57만명(2019년)이 방한한 동남아 최대 방한 시장이다. 또한 태국여행업협회(TTAA)에 따르면 한국은 태국인에게 인기 해외여행 목적지 2위로 손꼽히고 있다. 올해 태국 아웃바운드 관광시장은 코로나 이전 대비 약 70%(750만명)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내년까지 이어지는 ‘한-태 상호방문의 해’를 맞이해 적극적인 유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문체부는 태국 관광객 수요 공략을 위해 방콕 시내 대형 쇼핑센터 4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한국관광대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표행사인 ‘코리아 에브리웨어(Korea Everywhere)’는 복합상업시설 ‘아이콘시암’에서 열린다. 한-태 음식 체험행사를 비롯해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대구 치맥 페스티벌’ 등 지역축제 홍보와 항공사(9개사),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 2개사), 여행사(14개사)의 공동 대규모 방한 프로모션 등을 추진한다.태국 2030세대의 인기 명소인 시암 지역에서도 축제가 열린다. ‘시암파라곤’에서는 ‘엠지(MZ)세대 K-스타일 체험관’을 마련해 각종 K-컬처를 체험할 수 있는 교실을 운영하고 MZ세대 맞춤형 개별관광(FIT) 상담을 진행한다. ‘시암센터’에서는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과 ‘2023 한국방문의 해’를 적극 마케팅한다.고급수요층에 특화된 쇼핑시설 ‘엠쿼티어(Emquartier)’에서는 ‘K-럭셔리’ 관광 반짝매장을 운영한다. 회원 350만명 이상을 보유한 현지 국영기업 크룽타이카드(KTC)와 함께 1인당 8만 바트(약 300만원) 상당의 고급 방한 상품을 판촉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양국은 관광업계 간 교류 기반도 다진다. 10월 2일 방콕 카펠라 호텔에서는 한-태 90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트래블 마트’와 양국 정부 관계자, 여행업계 등 250여명이 참여하는 ‘한국관광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한-태 상호방문의 해’ 홍보대사로 선정된 갓세븐(GOT7) 영재와 배우 김세정 씨에게 위촉장도 수여할 예정이다. 이어 10월 4일에는 치앙마이, 10월 5일에는 푸껫에서 ‘K-관광로드쇼’를 개최한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올해는 양국 수교 65주년이자, 한-태 상호방문의 해로 양국교류의 의의가 크다”라며 “특히 얼마 전 새로 출범한 태국 정부가 관광산업 활성화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태국 전역에 방한 열기를 만들고 동남아 제1 방한 시장 태국의 관광수요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2023.09.27 I 김명상 기자
ACC 아시아문화주간 개막…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 선봬
  • ACC 아시아문화주간 개막…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 선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운 ‘함께 가는 아시아, 동행’을 주제로 ‘2023 아시아문화주간’을 오는 9월 15일부터 24일까지 10일간 ACC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ACC는 이번 아시아문화주간 기간 동안 아시아인의 문화교류 열정을 담은 문화행사 및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아시아 공연과 전시, 국제회의, 포럼 등으로 아시아인의 삶을 엿보고, 아시아의 도시와 그 속에서 문화를 만들어가는 현장을 시민이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아시아문화광장 일대에 아시아 13개국 50여 개의 체험부스와 청년주간 관련 부스를 운영한다. 지난해보다 규모를 확대한 아시아아트마켓은 관람객과 소통을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아시아 전통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양쿠라, 한석경 작가와 함께 아시아의 도시와 환경을 주제로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태국 치앙마이의 마켓 공예가와 판매자를 초청해 현지 시장을 재현한다. 키르기스스탄 대사관과 협력으로 전통 이동식 천막집인 유르트를 소개하고 인도의 차이티와 태국식 커피를 체험하는 등 아시아 각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오는 17일에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아 ‘올 데이 인도네시아’ 행사를 하루 동안 펼친다. 밤에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전통 음악인으로 구성된 ‘아시아 전통 오케스트라’ 인도네시아 공연이 시민을 찾아간다. 인도네시아 전통 음악 가믈란 장인과 그래미상 수상 가수 주디스 힐이 발리의 음악과 춤을 알리고자 협업하는 과정을 담은 ‘발리: 천상의 울림’ 영화도 예술극장 야외무대에서 상영한다. 이번 축제 기간 동안 아시아무용커뮤니티는 스크린댄스 상영과 방글라데시 민속 무용 공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평소 접하지 못한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 무용을 영상으로 즐길 수 있는 ‘아시아 스크린 댄스’는 오는 22~24일 미디어 월과 극장3에서 선보인다.오는 23~24일 예술극장 극장1에선 ACC 국제공동 창, 제작 공연 ‘남편 없는 부두’의 막이 오른다. ACC가 (사)한국공연프로듀서협 베트남국립극장과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공연은 베트남 소설인 ‘남편 없는 부두’를 원작으로 전쟁 후 고통 속에서도 더 나은 삶을 향해 전진하는 인간의 의지를 그려낸다. 공연의 배경이 되는 ‘딘 강’을 실제 물을 이용해 무대를 연출하고 베트남의 자연을 몽환적인 영상과 색감으로 구현했다. 한국의 정가와 전통 무용, 피아노와 첼로, 바이올린과 가야금, 베트남의 쩨오 등 라이브 연주가 어우러진 무대 연출도 선보일 예정이다.오는 24일까지는 한국과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인도, 인도네시아 각국의 작가와 협업으로 완성한 ‘아시아 파노라마’가 대나무정원에 60m 벽화형식으로 전시된다. 참여 작가는 황인숙(한국), B. Ajay(인도), 인디게릴라(인도네시아)로, 전시는 이들의 신작들로 구성해 아시아문화주간 기간 동안 관람객을 맞는다. 방글라데시 민속 무용 공연과 인도의 춤을 감상할 수 있는 인도 특별 프로그램도 극장3에서 펼쳐진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당장은 “올해 아시아문화주간은 ‘함께 가는 아시아, 동행’을 주제로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 그리고 아시아 도심 속 일상을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준비했다”면서 “각종 프로그램별 일정을 확인하고 문화전당 곳곳에서 이뤄지는 행사들을 빠짐없이 즐기시며 하나가 되는 아시아 공동체를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3.09.07 I 이윤정 기자
8월 1일, G마켓에선 일본왕복티켓 ‘9만원’
  • 8월 1일, G마켓에선 일본왕복티켓 ‘9만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G마켓이 다음달 1~6일 제주항공의 해외 항공권을 최저가에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일본 왕복티켓을 9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미리 항공권을 확인할 수 있도록 이달 31일에 프로모션 페이지도 연다.이번 프로모션은 제주항공과의 단독 기획으로, 주요 노선의 해외 항공권은 물론 지방 출발 국제선 등을 특가로 선보인다. 항공권 상품은 올해 8월부터 내년 3월까지 출발일을 선택할 수 있어, 여행계획이 있다면 항공권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먼저 일본, 태국, 괌 등 인기 메인 노선을 업계 최저가에 선보인다. △후쿠오카(9만원대~) △오사카(19만원대~) △도쿄(24만원대~) △방콕(25만원대~) △다낭(19만원대~) △괌(19만원대~) 등이 있다.인천/김포/지방 출발의 해외 노선도 특가 판매한다. 대만, 홍콩, 몽골, 필리핀(마닐라/세부/보홀/클라크필드), 베트남(나트랑/푸꾸옥/하노이/호치민), 라오스, 태국(치앙마이), 말레이시아(코타키나발루), 싱가포르, 사이판 등이 있다.이벤트도 마련됐다. 행사 기간 중 항공권 100원딜을 진행한다. 일본(도쿄/오사카/마쓰야마/시즈오카/히로시마) 왕복 항공권으로, 100원을 내고 구매한 고객 중 5명을 추첨해 왕복 항공권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당첨자는 8월 21일 G마켓 고객센터 공지 및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호텔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제주항공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호텔 10% 할인쿠폰’을 선보이는데, 제주항공 해외 특가 노선 취항지에 위치한 해외호텔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다. 20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10만원까지 할인된다. 다음달 1일 저녁엔 G마켓의 라이브방송 채널 G라이브를 통해 제주항공 특가 노선을 라이브방송으로 진행하며 다양한 혜택을 준다. G마켓 관계자는 “8월 바캉스철이나 다가올 추석, 내년 초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고객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6 I 김미영 기자
김포~제주 2만3600원..제주항공 ‘JJ멤버스위크’ 진행
  • 김포~제주 2만3600원..제주항공 ‘JJ멤버스위크’ 진행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제주항공은 17일 오전 10시부터 23일 오후 5시까지 제주항공 회원을 대상으로 월 1회 할인 항공권을 판매하는 이벤트인 ‘JJ멤버스위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내선 6개, 국제선 39개 총 45개 노선을 대상으로 8월 21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 탑승 가능한 항공권을 할인 판매한다.제주항공 항공기이번 JJ멤버스위크에서는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 기준으로 국내선의 경우 ▷김포·광주~제주 2만3600원 ▷청주~제주 2만6600원 ▷대구·부산~제주 4만600원 ▷김포~부산 3만6600원부터 구매 가능하다.인천발 국제선에서는 일본 노선은 히로시마 9만2500원, 마쓰야마 10만2500원, 오사카·나고야 11만7400원, 시즈오카 12만6400원, 삿포로·오키나와 14만1400원, 도쿄(나리타) 14만6400원부터 ▷중화권 노선은 타이베이 11만64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이어 동남아 노선은 마닐라·클락 9만4000원, 보홀 12만4400원, 호찌민 7만7000원, 하노이 10만4400원, 다낭 11만4400원, 푸꾸옥 22만2000원, 코타키나발루 14만2000원, 비엔티안 20만1900원, 방콕 14만9000원, 치앙마이 19만9000원부터 구매 가능하다.아울러 대양주 노선 괌 14만7300원, 사이판 16만원부터 ▷몽골 노선 울란바토르 13만5400원부터 판매한다.항공권은 예매 일자와 환율변동에 따라 총액 운임이 일부 변동될 수 있으며, 예약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한편, 제주항공은 고객들의 경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모바일 앱으로 항공권 구매할 경우 회원 등급에 따라 국내선 왕복 최대 2만원, 국제선 왕복 최대 3만원의 할인코드를 제공한다.신규 회원 가입자에게는 국내선 7%, 국제선 5%의 중복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카카오페이 또는 토스로 결제하면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2만원의 중복 할인을 제공하는 결제 혜택도 제공한다.제주항공 관계자는 “번잡한 성수기를 피해 실속 있는 휴가를 즐기려는 고객들을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됐다”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주항공과 함께 행복한 여행의 경험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7.17 I 박민 기자
‘우즈벡 용병’ 김보용, 부천 입단... 3년 만에 K리그 복귀
  • ‘우즈벡 용병’ 김보용, 부천 입단... 3년 만에 K리그 복귀
  • 부천FC1995가 우즈베키스탄과 태국 리그에서 활약하던 김보용을 영입했다. 사진=부천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부천FC1995가 우즈베키스탄과 태국 리그에서 활약하던 김보용을 영입했다.부천은 7일 측면 공격수 김보용을 영입해 공격진을 보강했다고 밝혔다.숭실대를 거쳐 화성FC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김보용은 2020년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해 프로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어 우즈베키스탄 슈퍼리그의 FK투론에서 33경기 4득점 7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태국 리그의 치앙마이FC에서 35경기 9득점 5도움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유튜브 채널 ‘우즈벡 용병 보용’이라는 채널로 많은 축구 팬에 알려지기도 했다.180cm 76kg의 다부진 체격을 갖춘 김보용은 빠른 스피드와 함께 사이드 돌파 능력이 뛰어난 공격수다. 부천은 “공간 침투와 영리한 움직임으로 부천의 기존 공격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공격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이영민 감독은 “김보용은 힘과 스피드가 좋은 선수로 전술적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부천은 “구단과 이영민 감독은 성장 가능성이 있는 유망주를 적극 영입하는 미래 지향적 철학이 있다”며 “김보용이 타국의 열악한 환경에서도 스스로 길을 개척하며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에 손을 내밀었다”고 설명했다.3년 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오게 된 김보용은 “3년 동안 해외에서 선수 생활을 하면서 항상 K리그로 다시 돌아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라며 “이렇게 부천이란 팀에서 다시 도전할 수 있게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부천이 승격 플레이오프 순위권에서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데 남은 후반기 뒷심으로 반등할 수 있도록 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3.07.07 I 허윤수 기자
아시아 핵심 경제단체 13곳, 서울에 모였다…공동성명 채택
  • 아시아 핵심 경제단체 13곳, 서울에 모였다…공동성명 채택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아시아의 주요 13개 경제단체 대표가 서울에 모여 공동 번영 과제를 논의하고 공동성명서를 채택한다. ‘인적자원 교류’를 비롯한 새로운 아시아의 성장 전략을 담은 성명서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와 공동으로 ‘제12차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했다.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이 5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12차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이번 서밋에는 한국·일본을 비롯해 중국, 대만, 인도,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미얀마,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주요국 13개 단체가 참석했다.이들은 △역내 인적교류 활성화를 위한 출입국 절차 간소화(무비자 시범지역 지정) △역내 공급망 협력 강화(공급망 스와프 구축) △핵심자원 개발 역내국가 협력(아시아 역내·제3국 공동진출) △지속가능한 경제·사회발전 연대 △디지털 전환 협력 확대 등 아시아 공동발전을 위한 과제를 논의한다.이어 논의 내용을 토대로 한 공동성명서도 채택한다. 주요 내용은 △인적자원 교류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 △디지털 전환 촉진 △법치 기반 국제경제 질서 재구축 △공급망 안정 확보 측면에서 아시아 국가간의 상호협력 등이다.‘역내 국가간 인적교류 활성화’는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이 제안한 안건이다. 그는 개회사에서 “전자여권 확대 등 정보기술을 활용해 출입국에 필요한 절차를 간소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아시아 국가 내 주요 도시 및 관광지를 무비자 시범지역으로 지정하거나, 기업인 등에게는 비자를 면제해 주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우선적으로 운영해 볼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은 일본 경제계가 추진 중인 ‘소사이어티 5.0’ 모델을 소개하고 “탄소중립 시현, 디지털 전환 추진 등 오늘날 기업에게 요구되는 역할이 나날이 복잡·다변해가고 있는 만큼 아시아 경제계가 서로 연대하여 역내 지속가능한 경제·사회 발전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이 한국에서 열린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이 서밋은 일본 게이단렌 주도로 역내 경제통합 촉진을 위해 2010년 설립됐다.아시아 경제 성장 전략, 더 나은 아시아를 위한 과제, 글로벌화 및 무역정책 등 공통 주제에 대한 세션도 진행됐다.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은 “세계의 공장 역할을 담당하는 아시아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시마다 그 타격을 고스란히 받는다”며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와 같은 역내 통화스와프에 착안해 국가간 핵심자원 공급망을 상시 공유하는 공급망 스와프 구축을 위한 연구를 짆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앞줄 오른쪽 다섯번째부터 왼쪽으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경제단체장 및 기업인들이 5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12차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7.05 I 이다원 기자
韓日 경제협력 상징 부활…외화 안전판 딛고 국제 공조 시동
  • 韓日 경제협력 상징 부활…외화 안전판 딛고 국제 공조 시동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이지은 기자] 한일 경제협력의 상징이었던 통화스와프(통화 교환)가 부활하면서 양국의 ‘해빙 무드’가 본격화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엔화가 아닌 달러화 기반이라는 점에서 국내 외환 시장 안정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일 양국은 통화스와프 체결을 계기로 공조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중단 8년 만에 재체결…“규모 작지만 한일 관계 복원 상징”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오후 일본 도쿄 재무성에서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을과 ‘제8차 한일재무장관회의’를 열고, 2015년 이후 중단된 한일 통화스와프를 8년 만에 복원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2015년 2월 통화스와프 종료 당시와 같은 미국 달러화 100억달러 규모로 통화스와프를 체결하기로 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일본 재무성에서 열린 제8차 한-일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과 논의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통화스와프는 외환위기 등 비상 시기에 상대국에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빌려올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이다. 한일 양국은 외환위기 이후인 지난 2001년 7월 처음으로 20억 달러 규모로 통화스와프를 맺었다. 이후 2005년 30억달러, 2006년 80억달러를 추가 체결한 데 이어, 2011년에는 10월 270억달러, 12월 300억달러를 각각 체결하면서 700억달러까지 규모를 확대했다.그러다가 2012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의 독도방문을 계기로 한일 관계가 급격히 경색되면서 규모가 계속 줄었고, 마지막 남아있던 100억 달러 계약이 2015년 2월 만료되면서 종료됐다. 한국과 일본은 2016년 8월 통화스와프 체결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지만, 이듬해 일본 정부가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 문제를 둘러싼 갈등으로 논의 중단을 통보하며 협상이 결렬됐다.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이 해빙 무드에 접어들면서 결국 통화스와프 협정 재개에 합의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외환시장과 금융시장 등을 고려할 때 한일 통화스와프가 시급한 사안은 아니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최근 엔화 가치가 하락세를 보이는 등 위상이 예전과 같지 않아 스와프 실익이 크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최근에는 달러당 엔화 환율이 144엔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이미 넉넉하다는 점도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한다. 지난 4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4266억8000만달러로 세계 9위 수준이다.(그래픽= 이미나 기자)전문가들은 이번 통화스와프가 한·일 해빙 무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의미가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규모가 불어난다면 외환시장을 안정시키는 효과도 클 것으로 봤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우리나라는 15개월째 무역수지 적자가 계속되고 있고, 환율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미국과 통화스와프가 체결된 일본이 필요 시 언제든 한국과 통화스와프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율 안정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이전에는 최대 700억달러 규모까지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었던 것과 비교하면 규모 자체는 크지 않다”면서도 “다만 앞으로 양국간 경제협력이 강화될 경우 규모가 더 커지면서 우리 경제와 외환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기재부는 “이번 한일 통화스와프 체결은 3월 한일 정상회담 이후 빠르게 회복돼 온 한일관계가 금융협력 분야까지도 복원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성과”라며 “양국간 유사시 상호 안전장치를 제공함과 동시에 아세안+3 등 역내 경제 및 금융안정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투자·금융·조세 협력도 강화…내년 한국서 9차 회의 개최키로이날 한일 재무당국 수장은 세계 및 역대 경제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양자 및 다자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추 부총리와 스즈키 재무상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긴축적 통화정책 유지 등을 이유로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글로벌 복합위기에 공조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기반으로 양국은 국제 무대에서 주로 논의되는 저소득국 채무조정, 공급망 강화 파트너십(RISE) 등에 관해 연대하고, 역내 금융안전망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에 관한 재원구조 개편, 신규 금융 프로그램 도입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주요 20개국(G20)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다자 협력채널에서 주요 의제로 떠오른 국제조세에 관해 한일 세제당국간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2016년 중단된 관세청장회의도 연내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이번 재무장관회의를 계기로 한국 수출입은행과 일본 국제협력은행(JBIC)은 제3국 공동진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양국 기업이 제3국에서 참여하는 인프라 프로젝트 개발과 공급망 구축, 글로벌 탄소중립 이행 등과 관해 한일 정책금융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추 부총리와 스즈키 재무상은 내년 한국에서 ‘제9차 한일 재무장관회의’를 개최하는데 합의했다.
2023.06.30 I 공지유 기자
도박 금지하던 태국까지 '합세', 아시아 카지노 전쟁
  • 도박 금지하던 태국까지 '합세', 아시아 카지노 전쟁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아시아가 ‘카지노 전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식어가는 관광산업의 엔진을 다시 타오르게 할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일본은 오사카에 2030년에 카지노 포함 복합리조트(IR)를 열 예정이고, 나가사키도 IR 설립을 위한 추가심사에 들어갔을 정도로 적극적이다.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카지노산업 덩치키우기에 적극적이다. 마카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도 경쟁하듯 카지노 설립 또는 확장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그동안 도박을 금지해온 태국조차 카지노 합법화로 방향을 틀면서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을 정도. ‘굴뚝 없는 황금 산업’으로 불리는 카지노에 아시아 각국은 앞다퉈 규제를 풀면서 ‘올인’하는 모양새다.싱가포르의 대표적인 카지노포함 복합리조트인 ‘마리나 베이 샌즈’(사진=강경록 기자)◇엔데믹 후 아시아 카지노 패권 경쟁 ‘후끈’“마카오의 올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고, 싱가포르도 올해 예상 매출 전망치가 역대 최고였던 2018년보다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지난 2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글로벌 게이밍 엑스포 아시아 2023’(Global Gaming Expo Asia·이하 G2E 아시아)에서 미국카지노협회 회장이자 CEO인 밥 밀러는 아시아 카지노 산업이 몇년 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행사는 게임, 방송,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비롯해 카지노 산업계의 주요 개발 및 서비스사, 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한 카지노 산업에서 규모가 가장 큰 글로벌 행사였다. 2007년부터 매년 마카오에서 열렸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과 2021년에 행사가 취소되면서 지난해 8월 처음으로 싱가포르에서 열렸고 올해는 두번째로 열린 행사였다. 강원랜드 등 국내 카지노업계는 물론 전세계 카지노 관련 업체 100곳이 참가했고 6000여명의 관람객이 찾아 카지노시장의 최근 트렌드를 파악하는 등 행사장 열기도 뜨거웠다.이번 행사의 기조연설자로 나선 밥 밀러는 아시아 카지노산업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며 각국의 유치 경쟁도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밥 밀러 회장은 “아시아 카지노산업은 지난해부터 빠른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동남아 국가들의 약진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아시아 카지노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도와 비교해 70~80%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 국가들은 팬데믹 이후로 관광객이 급증했고, 마카오 카지노시장이 쇠퇴하면서 반사 이익을 누렸다는 것이 밥 밀러의 분석이다. 실제로 동남아 카지노 시장이 성장세가 심상치않다. 카지노로 경제 성장을 꽃피운 싱가포르는 최근 90억 싱가포르 달러(약 8조8400억원)를 투자해 두 개의 대형 복합리조트인 마리나 베이 샌즈와 리조트 월드 센토사 확장 프로젝트를 2028년까지 추진한다. 동남아 카지노 시장이 예의주시하는 태국은 1년 전 특별위원회를 만들었고 최근 의회에서 카지노 시설 건립 허용을 의결했다. 카지노가 들어설 곳으로 유명 관광지들이 후보지로 거론된다. 푸껫, 파타야, 치앙마이, 끄라비, 치앙라이 등이다. 마카오도 재기를 노리고 있다. 6대 카지노 기업들이 지난해 12월 향후 10년간 마카오 현지에 1200억 파타카(19조 원)에 육박하는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지난달 30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열린 ‘G2E 아시아’◇‘큰손’ 中관광객 유치 위해 카지노는 필수 이같은 배경에는 코로나19가 장기간 범유행하면서 동남아 관광산업이 크게 무너졌기 때문이다. 관광산업 비중이 큰 동남아 일부 국가들이 관광산업 정상화를 위해 꺼내든 비장의 수가 바로 카지노산업이다. 거대한 중국 시장이 버티고 있는 것도 이유 중 하나다. 밥 밀러는 “중국은 아시아 카지노 산업에서 여전히 매우 중요한 핵심 시장”이라면서 “중국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다면 매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태국과 일본 등 신흥 카지노 시장에서는 중국 관광객이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 국가들이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사활을 거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중국인들이 카지노에서 얼마나 많은 돈을 쓰는지 조사한 정확한 통계는 없다. 다만 10년 전 한 홍콩 매체가 중국인들이 한 해 해외 카지노에서 쓰는 돈을 약 1000억 달러(110조)로 추산했다. 싱가포르 정부가 카지노 허용을 결정한 뒤 국회에 낸 보고서에도 “중국이 부유해지고 있는 만큼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데에는 카지노가 매력적”이라고 밝히기도 했을 정도였다. 그만큼 중국인 관광객은 아시아 카지노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방증이다. 펜데믹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카지노에서 쓰는 지출도 늘어나고 있다. 마카오 카지노 시장이 올해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것이 그 증거다. 마카오 카지노 시장은 중국인 카지노 ‘큰손’들의 바로미터로 통한다. 실제로 마카오는 1분기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는 매출을 기록했다. 싱가포르도 심상치 않다. 지난 4월 카지노 매출도 전년 동월보다 449.0% 급증한 147억 파타카(2조 4300억 원)를 기록했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393% 상승)를 넘어서는 수치였다. 2020년 1월 이후 3년여 만에 월간 최대 매출이다. 올해 예상 매출 전망치가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2018년도를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이다. 베트남의 그랜드 호 트람 스트립 카지노리조트의 최고경영자인 월트 파워는 “중국 시장이 코로나19로 인해 축소되긴했지만, 여전히 우리에게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30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열린 ‘G2E 아시아’
2023.06.29 I 강경록 기자
한일 통화스와프, 8년 만에 100억달러 규모 재개…달러화 교환
  • 한일 통화스와프, 8년 만에 100억달러 규모 재개…달러화 교환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한국과 일본이 8년 만에 통화스와프를 다시 체결했다. 계약기간 3년에 총 100억달러로, 자국 통화를 미국의 달러화와 교환하는 방식이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일본 재무성에서 열린 제8차 한-일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일본 도쿄 재무성에서 스즈키 슌이치 재무장관과 제8차 재무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통화스와프 협정에 최종 합의했다. 통화스와프는 외환 위기 등과 같은 비상시기에 자국의 통화를 서로에게 빌려주는 계약이다. 한일 통화스와프는 2001년 7월 20억달러 규모로 체결돼 2011년 말 규모가 700억달러까지 늘었지만, 2012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 이후 규모가 줄기 시작했고 2015년 2월 100억달러 규모 계약이 만기를 맞아 종료됐다. 정부는 2016년 미국 금리 인상과 브렉시트 등을 이유로 재연장을 요청했으나 일본이 거절했다.양국은 이번에 재개된 통화스와프를 8년 전 종료 당시 규모였던 100억달러로 맞추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국의 원화나 일본의 엔화를 상대국과 바꿀 때 서로의 화폐가 아닌 미국의 달러화로 교환하는 방식도 당시와 동일하다.우리나라의 외환보유고는 지난 5월 말 기준 4209억8000만 달러로, 세계 9위 수준에 올라 있을 만큼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정부는 이번 통화스와프가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 이후 회복돼 온 양국 관계가 금융협력 분야까지 복원하고 있는 상징적인 성과라고 보고 있다. 추 부총리는 “이번 한일 통화스와프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외환·금융 분야에서 확고한 연대와 협력의 틀을 마련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자유시장경제 선진국들 간의 외화유동성 안전망이 우리 외환·금융시장까지 확대된다는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이외에도 양국은 세계 및 역대 경제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양자 및 다자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추 부총리와 스즈키 재무상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긴축적 통화정책 유지 등을 이유로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글로벌 복합위기에 공조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기반으로 양국은 국제 무대에서 주로 논의되는 저소득국 채무조정, 공급망 강화 파트너십(RISE) 등에 관해 연대하고, 역내 금융안전망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에 관한 재원구조 개편, 신규 금융 프로그램 도입 등을 논의하겠다는 방침이다. 주요 20개국(G20)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다자 협력채널에서 주요 의제로 떠오른 국제조세에 관해 한일 세제당국간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2016년 중단된 관세청장회의도 연내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이번 재무장관회의를 계기로 한국 수출입은행과 일본 국제협력은행(JBIC)은 제3국 공동진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양국 기업이 제3국에서 참여하는 인프라 프로젝트 개발과 공급망 구축, 글로벌 탄소중립 이행 등과 관해 한일 정책금융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이다.한편 이날 합의에 따라 제9차 한일 재무장관회의는 내년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됐다.
2023.06.29 I 이지은 기자
7년만에 日서 한일 재무장관회의…추경호, 29일 출국
  • 7년만에 日서 한일 재무장관회의…추경호, 29일 출국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년 만에 일본 동경에서 열리는 한일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9일 출국한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일본 니가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7 재무장관회의에서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과 환담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추 부총리와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29일 오후 일본 동경 재무성에서 제8차 한일 재무장관회의를 갖는다. 한일 재무장관회의는 2016년 8월 유일호 당시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 이후 7년 만이다. 지난 3월 양국이 정상회담을 계기로 관계의 물꼬를 트면서 재무 당국 수장이 만나는 재무장관회의의 재개도 자연스럽게 논의돼왔다. 이후 추 부총리와 스즈키 일본 재무장관은 지난 5월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한일 재무장관 회담에서 재무장관회의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이번 한일 재무장관회의에서는 세계경제와 양국 경제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것과 함께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 국제금융 의제와 관련 협력 △제3국 인프라 공동진출 관련 협력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등 역내금융안전망 관련 협력 △양국간 금융·조세 협력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한일 통화스와프도 논의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통화스와프는 외환 위기 등과 같은 비상시기에 상대국에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을 말한다. 위기 때 외화 조달이라는 실질적인 역할뿐 아니라 시장의 불안이 커지는 것을 사전에 막는 심리적 안전판의 역할도 한다. 한일 통화스와프는 2001년 7월 20억달러 규모로 시작해 2011년 말 규모가 700억달러까지 늘었으나, 이후 한일관계가 냉각되면서 2015년 2월부터 중단된 상태다.또 추 부총리는 30일 일본 주요 은행과 자산운용사 등의 고위급 인사와 함께 투자자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경제 현황 및 정책방향을 소개하고 한일 양국 간 금융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이날 일본 정부가 약 4년 만에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 완전 복원하기로 결정하면서 한·일 무역갈등은 완전히 해소됐다. 화이트리스트에 재지정으로 일본에서 우리나라로 전략물자 수출시 일반포괄허가가 가능해짐으로써 신청자격과 요건이 완화되는 등 양국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3.06.27 I 김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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