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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중순 2300명대" 경고가 현실로…오후 9시까지 2021명 확진(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면서 국내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2000명대를 기록했다.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에서 여행가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0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02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384명보다 637명 많다.2000명대 확진자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환자가 나온 이후 1년 6개월 보름여인 568일만이다.이달 중순 2300명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방역당국의 경고가 현실이 됐다. 기존 보다 전파력이 더 센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은 데다 휴가철에 이어 광복절 연휴, 초중고교 개학 등 위험 요인이 산적해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확진자 발생 지역은 수도권 1380명(68.3%), 비수도권 641명(31.7%)이다.시도별로는 경기 652명, 서울 618명, 인천·경남 각 110명, 부산 103명, 충남 76명, 경북 67명, 대구 66명, 울산 48명, 충북 34명, 대전 32명, 제주 28명, 광주 20명, 강원·전북 각 19명, 전남 18명, 세종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2100∼2200명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서초구의 한 교회에서 이달 4일 첫 환자가 나온 뒤 33명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34명이 됐고, 경기 안산시의 한 음식점(2번째 사례)에서는 8일 이후 12명이 감염됐다. 충남 서산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에서는 8일 이후 종사자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전남 목포시 어선(2번째 사례)과 관련해 종사자 7명이 감염됐다. 이밖에 학원, 주점, 실내체육시설, 목욕탕, PC방, 식당 등에서 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 백신접종 하세요…GKL사회공헌재단, ‘청춘백신 페스티발’ 진행
- 청춘백신 페스티발 공연 포스터[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전국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 12곳에서 청년예술가들이 공연을 진행한다.GKL사회공헌재단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 12곳에서 ‘청춘백신 페스티발’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청춘백신 페스티발은 코로나19로 공연을 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청년예술가들이 무대를 향한 열정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공연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코로나 백신 접종 독려 정책의 일환으로 전국의 백신접종센터에서 1인부터의 소규모 공연을 펼쳐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의 위로와 백신접종을 독려하기 위한 대국민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이번 청춘백신 페스티발 1차 공연은 20일 울산 중구 백신접종센터에서 시작해 21일 충북 청주시, 충남 아산시, 22일에는 경북 경주시, 23일에는 부산 북구와 경남 진주시 접종센터에서 진행한다.백신 접종자들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위해 대기하거나 이동하는 과정에서 청년예술가의 공연을 듣거나 관람할 수 있다.GKL사회공헌재단은 “백신접종 과정에서 접종자들이 느끼는 긴장과 불안을 완화하고 잠시라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백신접종센터에서의 공연을 기획했다”면서 “이번 공연을 통해 청년예술가들의 클래식, 국악, 대중음악 등 다양한 공연으로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위로를 전하고 백신접종을 독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는 시기인 만큼 모든 예술가는 사전에 PCR 검사를 하고, 공연당일 자가진단 키트를 이용하는 등 코로나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할 예정이다.GKL사회공헌재단은 공기업 GKL이 출현하여 2014년 5월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익법인으로, 관광 기반의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여행 나눔, 희망 나눔, 문화 나눔, 지구촌 나눔 분야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나가고 있다.
- 감염경로 '조사 중' 30.3% 최고치…수도권 확산세 지속
- 지난 8일 오후 서울 송파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무섭게 확산하는 가운데 곳곳에서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말부터 방역당국에 신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3분의1가량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확산 우려는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카페, 노래방, 주점, 의료기관, 건설 현장 등을 고리로 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됐다.먼저 경기 안산시에 소재한 한 카페와 관련해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방문자, 종사자, 이들의 지인, 가족 등 총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남양주시의 한 건설 현장에서는 이달 5일 이후 근로자 11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시흥시의 한 의원에서는 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2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21명 가운데 이 의원을 방문했다가 확진된 사람은 16명이다.부천시 한 노래방(2번째 사례)에서는 전날까지 총 13명이 확진돼 치료 중이며, 인천 서구에 소재한 한 주점에서는 이용자, 종사자, 지인 등 총 2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수도권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확진자 규모도 연일 불어나고 있다.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강남구 직장 23번째 사례)과 관련해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1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104명으로 늘었다.이 가운데 종사자가 78명, 방문자가 14명, 가족이 8명, 지인이 3명, 기타 1명이다.서울 마포구 음식점에서 수도권 영어학원 8곳으로 이어진 집단감염 사례의 누적 확진자는 355명으로, 직전 발표보다 27명 늘었다.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2일부터 2주간 4단계로 격상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밤 10시 이후 버스와 지하철 운행을 20% 감축한다고 밝혔다. 9일 서울 광화문역에 감축 운행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수도권 밖에서도 산발적 감염이 잇따랐다. 충북 음성군의 한 제조업체와 관련해 지난 8일 이후 종사자 14명이 확진돼 치료 중이다.충남 천안시의 한 보험회사에서는 종사자 7명과 가족 3명 등 총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정확한 감염원을 찾고 있으며, 예산군의 한 제조업체와 관련해선 7일 이후 15명이 확진됐다.대구에서는 달서구 유흥주점(누적 6명), 중구 일반주점(2번째 사례·17명)을 중심으로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울산의 경우 지난 8일 이후 어린이집 원생, 교사, 가족, 지인 등이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아 ‘동구 지인 및 어린이집 관련’ 사례로 분류됐다. 관련 확진자는 27명이다.경남 창원시의 한 마트에서는 종사자와 가족 등 11명이 확진됐다. 부산의 한 노래연습장과 관련해선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8명으로 늘었다.강원 태백시의 중학생 여행 관련 사례에서는 확진자가 2명 더 늘어 총 12명이 됐다.제주에서는 제주시에 소재한 유흥주점(2번째 사례)을 중심으로 종사자, 이용자, 지인 등 15명이 확진됐다.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방역당국에 신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2265명으로, 이 가운데 3712명(30.3%)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 수치는 당국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작년 4월 이후 가장 높다.
- “동생 잃고 죄책감 시달렸는데”…유전자 덕분에 62년 만에 상봉한 삼남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캐나다 오빠가 찾는다는 연락을 받고 눈이 퉁퉁 부을 때까지 울었어요. 그때 네 살짜리 어린애가 얼마나 돌아다녔을까 생각하니까 설움이 오르더라고요.”4세 때 가족과 헤어진 진명숙(66)씨는 5일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경찰청 실종자가족지원센터에서 62년 만에 극적으로 가족과 상봉해 들뜬 마음으로 이같이 말했다. 큰 오빠 정형곤(76)씨와 그의 가족들은 진씨를 만나자마자 서로 끌어안아 등을 토닥였고 화상 통화로 만난 작은 오빠 정형식(68)씨는 말을 아끼며 여동생을 지그시 바라봤다.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실종자가족지원센터에서 62년 만에 만난 진명숙(66)씨와 큰오빠 정형곤(76)씨가 손을 맞잡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작은 오빠 따라나갔다가 그대로 ‘이별’…“죄책감 시달려”1959년 여름. 진씨는 인천 중구 배다리시장 인근에서 작은 오빠를 따라나섰다가 그대로 가족과 이별했다. 당시 작은 오빠는 진씨를 근처에 맡겼다고 생각했지만, 진씨가 오빠를 찾아 나서면서 행방을 알지 못하게 된 것이다.큰 오빠 정씨는 “(둘째) 동생이 본인 때문에 (명숙이를) 잃어버렸다고 생각해서 죄책감에 시달렸다”며 “그래서 먼저 명숙이를 찾아 나서 유전자 채취도 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미 잃어버린 상황이라 부모님도 (명숙이를) 찾고 싶은 마음보다는 죄책감이 더 컸다”며 “그 시절엔 더군다나 여자 혼자 살기가 쉽지 않은데 아무것도 모르는 나이라 걱정이 컸다”고 회상했다.가족을 잃어버린 진씨는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소재 보육원을 거쳐 충남에 거주하는 한 수녀에게 입양돼 생활했다. 현재 진씨는 남편, 두 아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가족들과 서로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작은 오빠 정씨는 “옛날에는 명숙이가 말이 없었다”며 “다른 사람과 얘기 안하고 저하고만 얘기했는데 기억하려나 모르겠다”고 장난 섞인 목소리로 첫마디를 꺼냈다.주변 가족들은 진씨의 아들과 작은 오빠 정씨가 닮았다며 연신 감탄을 쏟아내기도 했다.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실종자가족지원센터에서 62년 만에 만난 진명숙(66)씨와 큰오빠 정형곤(76)씨가 끌어안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름만 알아서 가족 못 찾아…유전자 분석 제도 덕분”당시 어린 나이였던 진씨는 성(姓)은 기억하지 못하고 이름만 알고 있어 가족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명숙아, 명숙아’라고 부르는 탓에 성을 기억하지 못한 것. 보육원 수녀님의 성을 따서 진씨로 살아왔지만, 가족을 찾기 위해 경찰서와 방송국을 방문해도 ‘이름 석 자를 모르면 찾기 어렵다’는 대답뿐이었다.진씨는 포기하지 않고 2019년 11월쯤 경찰에 신고한 뒤 유전자 등록을 실시했다. 장기 실종자 발견을 담당하는 경찰청 실종가족지원센터는 2014년 채취된 작은 오빠 정씨의 유전자를 토대로 실종 신고된 목록을 찾다가 비슷한 대상자를 추릴 수 있었다. 진씨는 “가족 찾기를 포기하지 않고 유전자를 등록한 덕분에 기적처럼 가족을 만날 수 있었다”고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작은 오빠 정씨는 “동생을 찾게 해달라고 날마다 기도했는데, 유전자 등록 덕분에 결국 동생을 찾을 수 있었다”며 “기적 같다”고 말했다.이희진 경찰청 실종정책계장은 “30년~40년이 되면 얼굴이 다 변해서 결국은 유전자가 마지막 희망”이라며 “이름을 몰랐지만, 실종경위, 발생지역, 일시 등을 바탕으로 추적하다 보니 가족으로 보이는 연관성을 발견해 유전자 재채취로 가족을 찾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둘째 오빠 정씨가 캐나다 앨버타주에 거주하고 있어 유전자 재채취가 어려울 법했지만, 지난해 1월부터 경찰청에서 외교부, 보건복지부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해외 한인 입양인 유전자 분석 제도’가 한몫했다. 현재 14개국 34개 재외공관에서 운영 중인 해외 한인 입양인 유전자 분석 제도를 통해 주 밴쿠버 총영사관에서 둘째 오빠 정씨의 유전자를 외교행낭을 통해 송부받았다. 진씨는 “무엇보다 가족여행이 가장 하고 싶은 일”이라고 했다. 이미 1980년대 돌아가신 부모님에 대해서는 뵙지 못한 사실에 아쉬움을 표했고 먼저 세상을 떠난 진씨 여동생에게도 애도를 표했다. 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실종자가족지원센터에서 62년 만에 진명숙(66)씨와 큰오빠 정형곤(76)씨가 상봉한 후 캐나다에 살고 있는 작은오빠 정형식(68)씨와 영상통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충남도, 전국 최초 관광객이 뽑은 ‘우수 관광지 100선’ 선정 ·발표
- 충남 예산의 출렁다리 야경.사진=충남도 제공[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는 전국 최초로 관광객이 뽑은 ‘충남 우수 관광지 100선’을 선정, 5일 발표했다. 이에 앞서 충남도는 지역 241개 관광지를 방문했던 관광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모두 4만 1982건의 설문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표본이 현저히 낮아 평가 결과를 신뢰하기 어려운 관광지나 골프장·야영장 등은 결과에서 제외했다. 선정된 관광지는 자연휴양림, 수목원, 전시관·박물관, 역사유적지, 해수욕장 등 다양하다.시군별로는 △대천해수욕장, 충청수영성 등 보령시 11곳 △아산 외암마을, 공세리성당 등 아산시 10곳 △국립부여박물관, 성흥산 사랑나무 등 부여군 10곳 △꽃지해수욕장, 천리포수목원 등 태안군 9곳 △간월암, 해미읍성·해미순교성지 등 서산시 8곳 △춘장대해수욕장, 신성리갈대밭 등 서천군 8곳이 포함됐다. 또 △각원사, 독립기념관 등 천안시 8곳 △공산성, 마곡사 등 공주시 8곳 △돈암서원, 명재고택 등 논산시 7곳 △난지섬, 삽교호 등 당진시 6곳 △속동전망대, 용봉산 등 홍성군 5곳 △금산인삼관, 칠백의총 등 금산군 4곳 △칠갑산, 천장호 출렁다리 등 청양군 3곳 △수덕사, 예당호 출렁다리 등 예산군 3곳도 뽑혔다. 이번 충남 우수 관광지 100선은 충남문화관광 누리집)과 페이스북, 인스타,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등 도 공식 관광 누리소통망 ‘충남 어디까지 가봤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관광객이 직접 선정한 충남관광 100선을 널리 알려 도내 관광객 유치에 힘쓸 계획”이라며 “앞으로 도내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즐겁고 만족스러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여행] 한발짝 가까이, 때로는 한발짝 멀리…비단강따라 ‘쉼표’를 만나다
- 대청호오백리길 4구간 ‘호반낭만길’에서 바라본 대청호[대전=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어느덧 여름 한 가운데로 접어들었다. 산들거리는 바람결에 초록빛 싱그러움이 끝없이 퍼져 나가는 계절이다. 이 초록의 땅을 부드럽게 감싸고 굽이치며 ‘비단강’(금강·錦江)도 흐른다. 용틀임하며 흐르는 물길로 이름난 금강. 이 강의 물줄기는 에스(S) 라인으로 마음껏 휘돌아 감다가 금강 본류(대청호)로 몸을 들이민다. 대청호는 소양호와 충주호에 이어 국내 세번째로 큰 호수다. 이 대청호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호수 가장 가까이 다가가거나, 산정에 올라 호수를 조금 멀리서 바라보는 것이다. 송현철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장은 “국토 중앙에 자리한 대청호는 전국 어디서나 쉽게 다녀갈 수 있을 뿐 아니라, 비대면 건강 힐링 여행지로도 좋다”고 소개했다. ◇그림같은 호숫가에 앉아 ‘명상’을 즐기다호수 가까이 다가선다. 대청호는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곁을 쉽게 내어준다. 호반을 따라 둘레길이 놓여 있어서다. 길이만 무려 오백리(약 200㎞). 대청호오백리길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다. 샛길이나 갈림길이 거의 없는 것이 이 길의 특징. 곳곳에 이정표도 잘 설치돼 있어 길 잃을 염려가 없다.대청호오백리길 4구간 ‘호반낭만길’에서 본 대청호의 반영곁에 다가가 바라본 대청호의 매력은 호수의 풍경이다. 사시사철, 시시각각 변화무쌍하다. 디지털미디어아트처럼 살아 움직이는 듯한 풍경으로 여행객의 마음으로 품어든다. 대청호오백리길 중 가장 아름다운 구간으로 4구간이 꼽힌다. 이름도 호반낭만길(12.5㎞). 낭만적인 풍경이 이어진다고 해 이렇게 이름 붙였다. 4구간을 다 걷자면, 반나절 이상 걸어야 하는 코스. 하지만 다양한 볼거리는 물론 인생샷을 남길 만한 포토존이 많아 연인들이 많이 찾는다. 특히 추동습지 일대와 추동습지의 오솔길을 따라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전망좋은 곳’과 ‘깨달음의 언덕’은 가장 인기 있는 포토존이다.시작점은 마산동 윗말뫼 주차장이다. 이곳에 차를 세워두고 수변을 따라 이어진 덱길을 걷다보면 호수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 아기자기한 덱길을 10여분 걷다보면 눈앞에 거대한 대청호가 펼쳐진다. 커다란 대청호오백리길 표지판이 여행객을 반긴다. 시원한 호숫바람을 맞으며 다시 길을 나서면 수몰민의 옛 추억을 어루만지는 물속마을 정원이 나온다. 지난 1980년 대청호 건설로 수몰된 86개 지역 중 한 곳으로, 물에 잠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옛 담장이며 정자, 장독대 등을 조성했다. 여기서 조금 더 호수쪽으로 들어가면 드라마 ‘슬픈연가’ 촬영지로 유명한 ‘명상정원’이다.호수와 맞닿은 언덕 끝 부분에는 하얀 모래로 둘러싸인 섬 하나가 외롭게 서 있다. 갈수기에만 길이 생긴다는 뜬섬, ‘홀로섬’이다. 해변같은 모래사장과 섬 한가운데 서 있는 나무가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벤치에 앉아 대청호를 바라본다. 시원하게 펼쳐진 대청호와 멀리 보이는 첩첩이 쌓인 산, 그리고 뭉실뭉실 떠 가는 구름을 보고 있노라니 한폭의 동양화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노고산성에서 바라본 대청호◇남해를 연상시키는 풍경에 넋을 잃다이제 호수에서 조금 멀어진다. 목적지는 대청댐 남쪽 찬샘마을(대전광역시 동구 직동)에 자리한 노고산. 대청호오백리길 대전 구간 중 제2구간과 3구간에 속한 지역이다. 대청호 물줄기 서쪽에 솟은 노고산은 높이 250m에 불과한 야산이다. 산이 그리 가파른 것도 아니다. 산길을 20~30분 정도 걸어오르면 곧바로 탁 트인 전망과 마주한다. 남북으로 뻗어 굽이치는 대청호의 물줄기와 산줄기들이 좌우로 거칠 것 없이 펼쳐진다. 북으로 청원군 문의면, 동으로는 보은군 회남면, 남으로는 옥천군 군북면 일대가 다 눈에 들어오는 곳이다.낮은 산인데도 전망이 빼어난 건 주변에 고봉들이 드물어서다. 낮게 뻗어나간 산줄기들이 구석구석 파고든 물길을 품고 있다. 마치 섬들과 반도들이 빼곡히 깔린 남해의 한 풍경을 떠올리게 한다. 대청호를 바라보는 최고의 전망대라 불릴 만한 풍경이다. 노고산성 소원의 종옥천 쪽에서 흘러온 금강 물줄기가 크게 굽이친 뒤, 수량을 불려 발밑 냉천마을 앞을 지나 청남대·대청댐 방향으로 흘러가는 풍경이 장관이다. 물빛은 잔물살 하나 없이 짙푸르고, 바람은 잔소리 하나 없이 부드러워, 물길 너머로 첩첩이 펼쳐진 산줄기들이 더더욱 아득해진다. 물은 잔물살 하나 없이 짙푸르고, 바람은 잔소리 하나 없이 부드럽다. 여기에 물길 너머로 첩첩이 펼쳐진 산줄기들이 더더욱 아득해진다.정상 남쪽에 백제시대 산성으로 추정되는 노고산성 성벽 일부가 남아 있다. 노고산성은 둘레 300m쯤 되는 타원형 테뫼식 석성(산봉우리 테두리에 돌을 쌓아 만든 성)으로, 백제 성왕의 아들 창(후에 위덕왕)이 신라군과 격전을 벌였던 곳이다. 이때 군사들이 흘린 피가 내를 이뤄 흘렀는데, 피골마을(직동·찬샘마을) 지명이 여기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계족산 황톳길◇황톳길 밟으며 산정에 올라 대청호를 내려다보다호수에서 더 멀어진다. 대전 외곽 동쪽에 자리한 계족산으로 간다. 대전·충남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산이자, 산책로다. 맨발로 황토를 밟으며 촉촉한 자연을 느낄 수 있고, 한껏 물오른 초목이 뿜어내는 풋풋한 향내를 맡을 수 있다. 여기에 산정에 오르면 대청호의 선명한 물줄기를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계족산 등산로 입구는 장동산림욕장. 여기서부터 계족산 허리춤을 빙 돌아가며 맨발로 걸을 수 있는 길이 무려 14.5km에 달한다. 황톳길은 나무랄 데 없이 잘 가꾸어져 있다. 적당한 수분을 머금은 황톳길은 기분 좋게 밟힌다. 황톳길을 따라 1시간 정도 걷다 보면 산 중턱에 계족산성 안내 표지판이 나타난다. 산성까지 다소 가파른 길을 올라야 하므로 이곳에서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계족산성 서문 성벽덱길을 따라 20분 가량 오르면 계족산성(사적 제355호)이다. 산 정상에 능선을 따라 쌓아올린 축성으로, 발굴조사를 거쳐 최근 복원했다. 삼국시대에 쌓은 석성으로, 역시 테뫼식이다. 성벽 길이가 무려 1037m. 대전에 있는 산성 중 가장 길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마주한 풍광은 근사하다. 견고한 성곽 너머 대전 시가지와 대청호가 펼쳐진다. 서문 터에서는 갑천, 대덕 테크노밸리 등 대전 시내가 훤하고, 곡성(성벽 밖에 볼록한 철(凸)자 모양으로 구부러지게 쌓은 성) 오른쪽으로 대청호 물결이 잔잔하다. 대청호가 마치 발아래 있는 듯한 느낌이다.
- 개장은 하지만 아직도 코로나19가 불안한 여름 해수욕장
- 충남 대천해수욕장에서 보령머드축제가 열리고 있다.사진=충남도 제공[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천해수욕장을 비롯해 충남 서해안의 33개 지정 해수욕장이 오는 3일부터 본격 개장한다. 충남도는 내달 중순까지 해수욕장 운영 기간 중 시민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철저한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충남 서해안 지정 해수욕장에는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937만명과 비교해 54.8% 감소한 513만명이 방문했다. 그러나 올해는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백신 접종자 확대로 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충남도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해수욕장별 안심콜 운영 △체온 스티커 및 손목밴드 배부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및 사전 예약제 △백사장 내 야간 취식 금지 등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마련,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해수욕장 이용객은 안심콜 번호로 전화해 방문 이력을 등록하고, 2m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기본 수칙을 지켜야 한다. 특히 이용객 15만명 이상의 7개 해수욕장(대천, 무창포, 왜목, 춘장대, 만리포, 꽃지, 몽산포)은 주 출입구 도로 검역소를 운영해 발열 확인 등 방역에 나서고, 3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대천, 춘장대, 만리포해수욕장에서는 야간 음주·취식을 전면 금지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방역 기본 수칙을 준수하는 것은 물론 혼잡도 신호등과 사전 예약제 등을 통해 밀집을 피하고,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하게 해수욕장을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신규 확진자 794명…거리두기 개편 앞두고, 68일만에 최대 '빨간불'(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0일 0시 기준 764명을 기록했다. 총 검사 감소 영향 즉, ‘주말 효과’가 끝나자마자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 이날 확진자 수는 지난 4월 23일 797명 이후 68일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을 하루 앞두고 방역관리에 대한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1일부터 6인까지 모임이 가능하고, 밤 12시까지 유흥업소의 문을 여는 수도권의 이날 지역발생 확진자 비율은 83%로 80%를 넘겼다. 청년-중년층의 백신 1차 접종률이 10%대에 불과한 상황에서 코로나19 전파 통제가 가능할지 의문이라는 목소리다. 여기에 델타 변이까지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한다는 방침이다.무더운 여름 날씨가 이어진 22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를 찾은 시민들이 ‘슈팅 워터 펀’ 공연을 즐기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원어민 강사발’ 집단감염 162명으로 늘어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9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75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5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5만 6961명이다. 지난 24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10명→634명→668명→614명→501명→595명→794명을 기록했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6만 2108건(전날 7만 6748건)을 기록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2만 3331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 5303건(확진자 177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474건(확진자 2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149명,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18명(치명률 1.29%)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30일 0시 기준 신규로 1만 6084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1532만 1254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29.8%다. 1차 접종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039만 3639명, 화이자 백신은 376만 9895명, 모더나는 3만 26명, 얀센은 112만 7694명이 접종받았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11만 6230명으로 누적 490만 5462명, 9.6%다. 한편, 얀센 백신의 경우 1회 접종만으로 접종이 완료되므로 1차 접종과 접종 완료 모두에 일괄 추가한 수치다. 이날 이상반응 통계수치는 발표하지 않았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631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83%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368명, 경기도는 234명, 인천 29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13명, 대구 11명, 광주 6명, 대전 26명, 울산 4명, 세종 3명, 강원 14명, 충북 5명, 충남 8명, 전북 10명, 전남 7명, 경북 3명, 경남 16명, 제주 2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주요 사례를 보면 경기지역 원어민 강사모임 관련 집단감염 여파가 심각하다. 경기 성남·부천·고양·의정부와 인천 등 5개 지역 영어학원 6곳 및 서울 마포구 음식점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162명으로 불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해당 사례와 관련해 전날 안전재난문자를 통해 “6월 1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마포구 홍대 라밤바·젠바·도깨비클럽·FF클럽·어썸·서울펍·코너펍·마콘도bar 방문자는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전했다.이 밖에 경기 이천시 기숙학원(누적 14명), 경기 광명시 탁구동호회(12명), 수도권 가족여행(13명), 울산 북구 자동차기업(18명) 등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다수 보고됐다.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3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당분간 회식이나 모임, 자제해 달라”방역당국은 현재를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정의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전체 신규 확진자의 83%인 600명대 중반이 수도권에서 발생한 것으로 수도권의 방역상황이 특히 더 심각하다”며 “특히, 서울은 300명대 중반으로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다”고 말했다.권 차장은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30대의 젊은 층에서 확진자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수도권의 경우 지난 한 주간 20대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섰다. 전주 대비 20% 넘게 대폭 증가한 숫자”라고 우려했다.이어 “확진자 규모가 증가하여 단계 상향 기준을 충족할 경우에는, 감염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서 신속하게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계획”이라며 “방역상황이 엄중한 수도권의 각 지자체는, 어제(29일) 중대본 회의에서 마련한 특별방역대책을 신속하고도 철저하게 이행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특히 수도권 지역은 확진자가 증가하는 엄중한 상황으로, 직장이나 사업장 등에서는 당분간 회식이나 모임을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도 호소했다.한편, 해외유입 확진자 35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27명, 유럽 6명, 아메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내국인 18명, 외국인 17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7명, 지역사회에서 18명이 확인됐다.
- 부활 `신호탄` 쏘아 올린 이스타항공‥늦춰진 LCC 재편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이스타항공이 충남 기반 부동산 기업인 (주)성정 품에 안기면서 ‘비상’의 희망을 되찾게 됐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으로 예고됐던 저비용항공사(LCC) 재편 시계도 잠시 뒤로 미뤄지게 돼 당분간 과열경쟁은 이어질 전망이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이날 성정을 이스타항공의 최종 인수 후보자로 발표한다. 이스타항공이 우선 매각 전 인수자를 내정하고 경쟁입찰로 좋은 조건을 제시할 다른 인수자들을 찾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해 온 만큼 사실상 성정으로 확정된 상태다. 앞서 성정은 지난 17일 이스타항공 매각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에 우선매수권을 행사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이후 본입찰에서 쌍방울그룹과 광림, 미래산업 등 ‘광림컨소시엄’이 1100억원의 단독입찰했지만, 성정이 우선매수권자의 권리를 이용하면서 최종 인수자로 낙점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부터 운항을 중단한 이스타항공은 인수 작업이 마쳐지는 대로 하늘길 재개를 위한 움직임에 나설 방침이다.이스타항공이 새 주인을 찾은 만큼 LCC의 과열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 LCC 업계는 제주항공(089590), 티웨이항공(091810), 진에어(272450), 에어부산(298690) 등 6개 항공사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추가로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 등 신생 LCC 3곳이 합세하며 교통정리의 목소리가 크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제주항공(089590)이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기로 하면서 본격적인 재편의 불을 지폈지만, 무산된 바 있다. 결국 이스타항공이 LCC가 아닌 제 3자의 손에 넘어가면서 경쟁은 과열될 전망이다.LCC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선이 막힌 상황에서 무착륙 관광비행과 국내선 저가 공세로 생존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LCC들은 과열 경쟁 탓에 치킨게임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띄울수록 적자 구조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다. 실제 업계 1위인 제주항공은 잇단 국내선 증편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87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하반기 해외여행 수요 회복이 기대되는 상황이지만, 손실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설령 국제선 길이 열린다고 해도 초반 해외여행 수요를 잡기 위해서는 저가 정책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LCC 재편이 시기가 다소 늦춰지긴 했지만, 피할 수 없는 수순이라고 본다. 당장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 통합으로 양사의 자회사인 진에어, 에어서울, 에어부산은 통합 LCC로 출범 예정이다.나머지 LCC 간 합종연횡 가능성도 제기된다.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등 신생 LCC는 이미 지난해부터 자본 잠식 상태로 운영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아울러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역시 잇단 손실로 인해 자존 잠식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자금력 부족에 시달리는 LCC들이 생존 모색 과정에서 다시금 재편 시나리오가 나올 수도 있단 소리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장기간 누적된 피로감과 손실로 LCC의 체력이 고갈상태에 이르렀다”며 “통합 LCC 출현과 업체 간 합종연횡 가능성은 아직도 남아 있다”고 말했다.
- 행안부, 찾아가고 싶은 33섬 선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행정안전부가 ‘2021년 찾아가고 싶은 33섬’을 선정했다. 섬 관광 전문가 자문 및 섬 여행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걷기 좋은 섬, 사진찍기 좋은 섬, 이야기 섬, 쉬기 좋은 섬, 체험의 섬 등 5가지 테마로 나누어 33섬을 최종 선정했다.올해 8월 6일부터 8일까지 겨남 통영시에서 개최하는 ‘제2회 섬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온라인 전시관(7월 중순 구축)에는 33개의 섬에 대한 추천 관광코스, 배편현황, 방문시기, 주요 먹거리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전시관은 7월 개관한다. 한국관광공사는 대한민국 구석구석(국문 관광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2021년 찾아가고 싶은 섬별도 코너를 운영한다. ‘걷기 좋은 섬’은 섬 곳곳의 명소를 둘러보며 등산이나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섬으로 사량도, 연홍도 등 10개 섬이 선정됐다. 경남 통영시 사량도는 산림청 선정 ‘한국의 100대 명산’인 사량도 지리(망)산 옥녀봉 등산코스를 통하여 천혜의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전남 고흥군 연홍도는 마을 벽화, 각종 조각품, 해안전망대 등 아기자기한 섬 마을 둘레길과 해안전망대를 볼 수 있어, 다양한 풍경을 접할 수 있다.‘사진찍기 좋은 섬’은 젊은 관광객이 SNS 사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해변, 노을, 해안절경 등을 보유한 섬으로 송이도, 위도 등 9개 섬이 선정됐다. 전남 영광군 송이도는 몽돌해변, 전국 최대 규모의 왕소사나무 군락지 등 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으며, 전북 부안군 위도는 ‘고슴도치 위(蝟)도’란 섬이름을 특화시켜 섬 요소요소에 고슴도치 조형물, 위도해수욕장 주변의 수선화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이 있다. 이야기 섬은 역사, 인물, 소설, 전설 등 다양한 이야기가 있어 관광객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섬으로 고대도, 한산도 등 5개 섬이 선정됐다. 충남 보령시 고대도는 조선 최초의 선교사인 칼 귀츨라프를 기념하는 고대도 교회가 있으며, 경남 통영시 한산도는 매년 8월 한산대첩을 승리로 이끈 이충무공의 구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한산대첩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쉬기 좋은 섬’은 인적이 드문 섬에서 힐링여행으로 치유하는 섬으로 죽도, 이수도 등 3개섬이 선정됐다. 충남 홍성군 죽도는 푸른 대나무 숲과 아름다운 천수만 풍경을 조용히 감상할 수 있는 섬이다. 경남 거제시 이수도는 인근 청정해역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로 구성된 회정식을 포함한 1박 3식 제공하여 한적한 섬마을 풍경을 즐기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체험의 섬은 낚시, 갯벌 체험, 짚라인, 해상케이블카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는 섬으로 시호도, 욕지도 등 6개 섬이 선정됐다. 전남 고흥군 시호도 원시인 체험, 어로체험 등을 즐길 수 있으며, 경남 통영시 욕지도는 관광모노레일로 기암괴석의 해안절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을 수 있다.
- 신규 확진자 602명…7월부터 '단체 해외여행' 열린다(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9일 0시 기준 602명을 기록했다. 온전한 평일 통계가 나오자마자 나흘 만에 600명대를 넘은 것. 전국에서 산발적인 감염세가 확산 중이라 10일 역시 확진자는 더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7월부터 백신접종자에 한해 단체 해외여행을 허용키로 했다. 이를 위해 방역 신뢰국가와 단체관광에 대해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을 추진한다.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의 입국장면세점이 재개장한 4일 오전 입국 절차를 마친 이용객들이 면세점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공항사진기자단)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02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8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1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4만 5692명이다. 지난 3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81명→695명→744명→556명→485명→454명→602명을 기록했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7만 1855건(전날 7만 6690건)을 기록했다. 이중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만 6200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 1033건(확진자 87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4622건(확진자 4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 신규로 71만 4384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920만 2346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17.9%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631만 3589명, 화이자 백신은 288만 8757명이 접종받았다. 2차 접종자는 2만 4750명으로 누적 232만 5259명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8~9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3795건(누적 3만 8242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3580건(누적 3만 6238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10건(누적 267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191건(누적 1515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14건(누적 222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5건, 화이자 백신이 9건을 차지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35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61%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81명, 경기도는 155명, 부산 14명, 인천 21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44명, 광주 7명, 대전 25명, 울산 6명, 세종 3명, 강원 29명, 충북 23명, 충남 4명, 전북 6명, 전남 6명, 경북 12명, 경남 39명, 제주 6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현재 코로나19 확산은 일반음식점·주점 등 감염 취약시설을 고리로 한 집단발병이 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지난 7일 0시까지 발생한 일반음식점 및 주점 관련 집단감염 건수는 59건이고, 관련 확진자는 922명이다.변이 바이러스 확산세도 심상치 않다. 최근 1주일(5.30∼6.5)간 국내에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 이른바 주요 4종 변이에 감염된 확진자는 175명 늘어 누적 1천783명이 됐다.정부는 이르면 7월부터 해외여행을 조건부로 풀 예정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늘 중대본에서는 여행안전권역, 일명 ‘트래블 버블’ 추진방안을 논의한다”고 말했다.일단 여행은 단체부터 허용한다. 김 총리는 “정부는 방역상황이 안정된 국가들과 협의를 거쳐 백신접종을 완료한 분들에 한해서 이르면 다음달, 7월부터 단체여행을 허용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오는 11일 발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은 현행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연장이 유력시 된다. 김 총리는 “금요일(11일) 중대본에서는 다음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3주간 방역상황을 안정시켜야 상반기 예방접종도, 7월 거리두기 개편도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해외유입 확진자 21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4명, 유럽 3명, 아메리카 4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0명, 외국인 11명으로 검역단계에서 5명, 지역사회에서 16명이 확인됐다.
- [여행]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보아야 사랑스럽다…공주가 그렇다
- 충남 공주 원도심 일대를 가로지르는 제민천 다리 난간에 걸터앉아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는 할아버지 조형물[공주(충남)=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여기 호텔이 있다. 이 호텔은 다른 호텔과 조금 다르다. 호텔 프런트도, 정갈한 유니폼을 입은 직원도 없다. 전화 한 통이면 ‘척척’ 알아서 해주는 친절한 서비스는 더더욱 없다. 전혀 호텔답지 않은 호텔이다. 그런데 이 호텔로 젊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이 호텔의 이름은 ‘마을스테이 제민천’. 이 호텔의 서비스란 이런 것들이다. 멋지게 고친 옛집에서 달게 자고 일어나 천천히 골목길 안 숨은 맛집에서 아침을 먹는다. 사진관 앞 찻집에 들러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공방을 찾아가 손수 무언가를 만들며 추억에 잠긴다. 마을사람들과 제민천을 걸으며 안부 인사하고, 마을 곳곳의 책방을 찾아 책을 읽으며 사색에 잠긴다. 여행객은 하룻밤 쉬었다 가는 나그네가 아닌, 마을사람처럼 머무르는 경험을 하는 곳이다.◇자세히, 그리고 오래 볼 수밖에 없는 공주 원도심이 호텔 위치는 충남 공주의 원도심인 제민천 일대다. 제민천은 공주 옛 시가지를 남에서 북으로 관통해 금강으로 흐르는 하천이다. 개울이라 해도 좋을 정도로 아담한 규모. 이 제민천을 중심으로 중학동, 반죽동, 봉황동 등 세 마을이 서로 연결돼 있다. 이 마을 일대는 하나의 호텔처럼 운영되고 있다. 마을 안의 여러 상점은 수평구조로 연결돼 호텔의 기능을 나누어 맡는 마을호텔이다. 이 호텔을 처음 기획한 권오상 소도시콘텐츠연구소 소장 겸 봉황재 게스트하우스 사장은 “마을호텔은 주민주도형 원도심 재생 사업”이라면서 “게스트하우스인 봉황재를 거점으로 마을네트워킹을 구축하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여러 재능을 가진 청년들을 모아 원도심 살리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충청감영의 대문격인 ‘포정사’ 문루. 지금은 공주사대부설 중고등학교의 교문역할을 하고 있다호텔 입구에는 공주사대부설 중고등학교가 있다. 조선 후기 충청감영이 있던 자리다. 충주에 있던 충청감영은 1602년(선조 53) 공주로 옮겨왔다. 공산성과 제민천변으로 몇차례 이전을 거듭하다 1707년 여기로 자리 잡았고, 1932년 도청이 대전으로 옮겨갈 때까지 200년 넘게 충청도의 행정 중심이었다. 1850년 49동의 건물이 있었다고 전해지는데, 지금은 감영의 대문 격인 ‘포정사’(布政司) 문루만 복원해 놓았다. 문루는 학교의 교문을 겸하고 있다. 지역 명문을 자부하는 이 학교로서는 전국에서 가장 근사한 교문을 얻은 셈이다. 여기를 시작으로 제민천 주변 일대가 공주의 원도심이다.동네책방이자 기념품 가게인 가가상점은 마을스테이 제민천의 컨시어지 역할을 한다이 충청감영 앞 삼거리에 ‘가가상점’이라는 동네책방이자, 기념품 가게가 있다. 마을스테이 제민천의 안내소(컨시어지) 역할을 하는 곳이다. 가게 앞에 자전거가 세워져 있어 찾기가 어렵지 않다. 제민천을 찾는 여행객에게 지역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제민천 일대의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와 함께 판매하고 있다. 로컬 굿즈, 엽서와 스티커, 에코백 등도 살 수 있다.가가상점 앞에서 제민천 대통교까지는 감영길 또는 예술가의 거리로 불린다. 이 길을 걷다 보면 색다른 간판들을 만날 수 있다. 다양한 공방, 작업실, 독립서점, 갤러리가 가득하다. 지역 예술과 작가 등을 위한 공간이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제민천 대통교를 중심으로 양옆으로 골목들이 엉켜 있다. 골목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다. 졸졸 흐르는 제민천을 따라 걸으며 나태주 시인의 시도 만나고, 골목대장 강아지도 만난다. 따르릉 자전거를 끌고 나온 동네 어르신과도 인사한다. 벽에는 예쁜 그림이나 오래전 제민천의 모습이 그려져 있기도 하다.공주제일교회 예배당◇공주의 옛 기억 새겨진 오래된 골목제민천 골목에는 군데군데 가볼 만한 곳이 많이 있다. 가장 먼저 마주한 것은 제민천교 옆의 공주 제일교회. 충남 지역 최초의 감리교회다. 1930년대에 세워진 오래된 건물과 그 옆으로 다시 지은 교회 건물이 나란히 놓여 있다. 1932년 지은 고딕양식 붉은 벽돌 건물로 고풍스러운 멋이 있다. 유관순 열사가 다녔던 교회로도 유명하다. 제민천 건너편 언덕의 중동성당 본당과 사제관 역시 1937년 완공한 유서 깊은 건물이다. 성당 건물 특유의 기품이 있고, 언덕에 자리 잡아 공주의 옛 도심이 아늑하게 내려다보인다. 1941년 일제 강점기 당시 폐쇄되기도 했고, 한국전쟁 때는 폭격을 당해 상당 부분 파손이 되는 등 모진 수난을 겪어왔다. 감리교회 바로 앞 주택가에는 절간이 없는 ‘반죽동 당간지주’가 서 있다. 지주는 통일신라시대 것으로 추정되지만, 백제 성왕 5년(527)에 창건한 대통사가 있던 자리다.공주 반죽동 대통사 당간지주당간지주 바로 옆으로는 공주하숙마을이다. 1960년대 이후 공주 서민이 살아온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게스트하우스 겸 복합문화공간이다. 옅은 주홍빛으로 옷을 갈아입은 건물은 촘촘히 늘어선 주택가에서 단연 돋보인다. 너른 마당을 지나면 아침마다 물을 길어야 했던 펌프, 장맛 대신 세월의 맛이 쌓인 장독대 등 옛 물건이 방문객을 반긴다.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하숙마을에는 숙박동 3동(7실)이 갖추어져 있다. 하숙마을 대문 곁에는 공주시의 마스코트, ‘고마곰’과 ‘공주’가 옛날 교복을 입고 서 있다. 통기타를 들고 금세 노래 한 소절을 시작할 듯한 고마곰과 머리핀을 야무지게 꽂은 채 환하게 웃고 있는 공주. 두 조형물은 앙증맞은 생김새로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포토존으로도 인기몰이 중이다. 공주 제민천 일대 골목에 만들어져 있는 자전거화단천변을 따라 걸음을 옮기다 보면 아기자기한 조형물과 벽화도 눈길을 끈다. 특히 다리 난간에 걸터앉아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는 할아버지 조형물은 느긋함과 익살스러움이 동시에 묻어나 ‘풋’ 하고 웃음이 난다. 반대편 담벼락은 단발머리 여학생과 까까머리 남학생을 그린 벽화, 공주의 옛 풍경이 담긴 사진 등으로 꾸며져 있어 그 시절 분위기를 더한다.공주 대표 시인인 나태주 시인의 흔적도 마을 곳곳에 묻어난다. 무심코 지나쳤던 담벼락에는 나 시인의 ‘마음의 땅’ 등의 시가 쓰여 있다. 운이 좋다면 나 시인을 직접 만날 수 있다. 봉황산 자락에 나태주 시인이 생활하는 공간인 ‘풀꽃문학관’이 있다. 이곳에서 문인과 문학지망생들을 위해 강연을 펼치기도 하고, 담소를 나누기도 한다. 방문객을 반기듯 활짝 열린 문학관에 들어서면 나태주 시인이 직접 만든 시와 작품이 보인다. 시인의 작품과 시화가 그려진 병풍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어느새 마음이 차분해진다.공주풀꽃문학관 앞에는 자전거 조형물이 관람객을 맞는다◇여행메모△잠잘곳= 마을스테이 제민천의 중심은 한옥 게스트하우스인 봉황재다. 이 한옥은 1960년대 중부지역 도시한옥의 외관과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1960~1980년대까지 사용되던 고가의 모자이크 타일도 부엌문과 창호 하단에서 찾아볼 수 있을 정도였다. 그러면서도 리모델링을 통해 객실마다 개별 화장실과 냉난방을 완비해 찾아오는 손님들을 배려했다공주 원도심 골목의 재미난 조형물
- 퍼니디, '문구·잡화' 부문 한국인기브랜드대상 대상 수상
- (사진제공=퍼니디)[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난 20일 퍼니디는 ‘2021 한국인기브랜드대상-문구, 잡화’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폭넓은 분야와 다채로운 업종을 아우르고 있는 한국인기브랜드대상은 꾸준하게 혁신적이면서도 브랜드 발전에 이바지한 기업을 선정하여 수상을 진행해오고 있다. 문구, 잡화 부문뿐만 아니라 교육과 법률, 스포츠, 여행, 애견, 병원, IT, 친환경, 교육지원 등 굉장히 다양한 부문을 아우르고 있으며 매년 분야별로 수상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한국인기브랜드대상은 소비자들에게는 신뢰를, 기업에게는 명예를 주는 상으로 남다른 운영방식 및 높은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는 기업에 주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각 분야와 업종에 딱 맞는 각기 다른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많은 이들에게 신뢰감을 주기도 하는 상이다. 지금껏 탄탄한 내실과 뛰어난 전략 그리고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들이 꾸준하게 한국인기브랜드대상을 수상해왔으며, 소비자들 역시 꾸준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퍼니디는 문구 및 잡화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오랜 시간 기업을 운영하며 터득해온 다양한 유통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여 단순히 유통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구 및 잡화에 대한 기획과 디자인, 제조, 유통까지 모든 과정을 ONE-STOP으로 수행할 수 있는 독자적인 유통 흐름을 갖추고 있다. 이로 인하여 소비자들은 거품이 덜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그만큼 뛰어난 품질의 제품을 만날 수 있다는 메리트를 가지고 있다.무엇보다 퍼니디가 다른 기업과 차별화를 가지는 부분은 바로 물류센터의 위치다.퍼니디는 수도권의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장점과 지방과의 연계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는 충남 천안에 복합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물류와 배송의 시스템화를 통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양방향에 안정적인 물류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안정적인 유통망은 퍼니디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이자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으며, 많은 이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더불어 퍼니디에서는 ‘디자인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하여 디자인의 심미성뿐만 아니라 실용성을 높인 획기적인 제품 기획과 디자인을 개발하기 위하여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구와 잡화의 편견을 깨기 위하여 꾸준하게 노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2021 한국인기브랜드대상의 수상으로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