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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8건

  • 서울시, 태국출신 외국인주민 애로사항 청취한다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시가 내달 10일 오후 3시, 서울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태국출신 외국인주민들이 함께하는 ‘서울타운미팅’을 개최한다.이번 서울타운미팅은 그간 서울시와 ‘지구촌나눔행사’, ‘청계천 태국축제’ 등 다양한 문화교류와 우호관계를 통해 친근한 국가로 알려진 태국출신의 외국인 주민들이 겪는 생활상을 들어보고, ‘외국인이 살기 편한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실천과제와 방향을 함께 마련하고자 열리는 자리이다.작년말 기준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은 45만 7000명이며, 이중 태국인은 약 1500여명에 이른다. 이들 대부분은 근로자, 결혼이민자로 서울은 물론 화성, 포천 등 공업지역이 밀집된 경기도까지 분포돼 있다.서울타운미팅은 ‘태국출신 외국인주민의 서울생활 애로사항 청취 및 시정건의’ 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태국출신 외국인주민 현황보고, 참여자의 자유토론 , 서울시장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라이브 서울 (tv.seoul.go.kr)을 통해 생중계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외국인주민은 서울시 글로벌센터로 전화(한국어 : 2075-4107, 태국어 : 2075-4142)로 문의하거나 이메일(waytogo5@seoul.go.kr)과 서울글로벌홈페이지(http://global.seoul.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오는 25일부터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관련기사 ◀☞ `날카로운 이빨 드러내며…` 태국서 괴기한 물고기 발견☞ 태국서 `괴기한 심해 물고기` 발견… 이빨 드러낸 채 공격☞ `태국출장마사지`로 속여 성매매 알선한 男 입건☞ 탐앤탐스 "여름 신메뉴 마시고 태국 여행 떠나자"☞ 이스타항공 부기장, 태국서 출발전 의식잃고 돌연사☞ 장윤주, '태국 잘 다녀올게요~'☞ DJ 소다, 韓대표로 태국 ‘송크란 S2O 페스티벌’ 참가☞ 태국 총리, 자국민에게 `태양의 후예` 강력 추천… 그 이유는?☞ CJ E&M, 태국 영화 합작사 ‘CJ 메이저 엔터테인먼트’ 설립☞ 슈틸리케호, 태국 원정 1-0 승리...최다 연속 무실점新☞ '내친구집' 태국 휴양지 남부 끄라비에서 여행 마무리
2016.04.24 I 정태선 기자
`운동 못한다`는 이유로 초등생 하키채로 때린 운동부 코치 구속
  • `운동 못한다`는 이유로 초등생 하키채로 때린 운동부 코치 구속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경기 평택경찰서는 지난 19일 하키스틱으로 운동부 학생들을 수시로 때린 혐의(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로 평택 모 초교의 체조부 코치 이모씨(38)를 구속했다.이씨는 지난 2014년부터 2년간 ‘운동을 잘 못한다’는 이유로 당시 초등학교 2∼3학년에 불과했던 운동부 남학생 4명의 허벅지와 엉덩이를 하키채로 수차례에 걸쳐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또 옷에서 냄새가 난다며 다른 남녀 학생들 앞에서 이들 중 2명의 속옷을 벗긴 혐의도 추가로 받고 있다.해당 초등학교는 이씨의 학대 사실을 모르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학부모 진정서를 접수한 교육청이 감사에 나서자 지난 2월께 이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이 학교에서 10년간 체조부 코치로 재직한 이씨는 수사 초기에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최근 학대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경찰은 이씨가 이전에도 다른 학생들을 학대했는지의 여부와 다른 학교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는 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 `태국출장마사지`로 속여 성매매 알선한 男 입건☞ "여자가 만져주면 좋아할 줄…" 남성 상대 성추행 일삼은 20대 女☞ 본인 동의 없이 친자 검사 "2000만원 배상해야"☞ 여군 5%, 군부대서 성희롱 경험… `스트레스 높아`☞ 담배에 떨어뜨리는 신종 마약 `신의 눈물`, 밀반입 일당 검거☞ 태양의서커스 라누바, 美 플로리다 디즈니랜드서 선봬
2016.04.20 I 유수정 기자
여군 5%, 군부대서 성희롱 경험… `스트레스 높아`
  • 여군 5%, 군부대서 성희롱 경험… `스트레스 높아`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우리나라 여군의 5.7%가 군부대 내에서 성희롱을 경험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김태경·박은철 교수팀은 ‘2014년 군인건강조사’에 참여한 여성군인 228명에 대해 성희롱 경험 여부와 이에 따른 스트레스 정도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20일 공개했다.분석 결과 1년 이내에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여군 228명 중 5.7%(13명)에 달했다.이에 연구팀이 성희롱 경험 여부에 따른 정신적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한 결과 성희롱을 경험한 여성군인의 스트레스 지수는 18.15점으로 성희롱을 겪지 않은 여성군인의 스트레스 지수 14.91점보다 훨씬 높았다.정신적 스트레스 지수는 개별 질문에 최저 1점에서 최고 5점을 부여할 수 있는 10가지 질문의 총점으로 매겨진다. 점수가 높을수록 스트레스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스트레스 지수가 26점 이상일 경우 정신질환 위험이 있는 수준으로 분류된다”며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성희롱 경험이 있으면 스트레스가 높아지기 때문에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군의학저널(Royal Army Medical Corps)’ 4월호에 게재됐다.▶ 관련기사 ◀☞ 담배에 떨어뜨리는 신종 마약 `신의 눈물`, 밀반입 일당 검거☞ `태국출장마사지`로 속여 성매매 알선한 男 입건☞ "여자가 만져주면 좋아할 줄…" 남성 상대 성추행 일삼은 20대 女☞ 본인 동의 없이 친자 검사 "2000만원 배상해야"☞ 태양의서커스 라누바, 美 플로리다 디즈니랜드서 선봬
2016.04.20 I 유수정 기자
담배에 떨어뜨리는 신종 마약 `신의 눈물`, 밀반입 일당 검거
  • 담배에 떨어뜨리는 신종 마약 `신의 눈물`, 밀반입 일당 검거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일명 ‘신의 눈물(Tears of God)’로 불리는 신종 마약 4억원 어치를 몰래 들여와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담배에 뿌려서 피우는 신종 마약을 밀반입해 유통한 혐의(마약류관리법위반)로 이모씨(40)와 김모씨(39) 등 8명을 구속하고 마약 920㎖를 압수했다고 20일 밝혔다.이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8회에 걸쳐 한국계 미국인 H씨가 제조한 ‘신의 눈물’ 4530㎖(시가 4억원 상당)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H씨는 해당 마약을 손세정제로 위장해 국제우편으로 부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 등은 전달 받은 마약을 4㎖씩 안약 통에 나눠 담은 뒤, 한통 당 35만원씩에 판매했다. 판매 수단으로는 퀵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또한 인터넷 게시판에 ‘TG 신약’을 판다며 게시물을 올리는가 하면, 판매 설명회를 개최하고 다단계 조직을 구성해 판로를 개척했다.‘신의 눈물’은 XLR-11 성분의 합성 대마계열 마약으로 2014년 마약류로 지정된 바 있다.액상 상태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담배에 4∼5방울 떨어뜨려 피우는 등 사용 방법이 매우 간단해 이를 찾는 이들이 많았을 것이라는 경찰의 분석이다.경찰은 이들의 판매수익 1억2000여만원을 몰수보전 조치하고 제조자 H씨 등의 검거를 위해 미국 마약청에 공조수사를 의뢰했다.한편, 이들에게서 마약을 사들여 피운 전모씨(30) 등 26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관련기사 ◀☞ `태국출장마사지`로 속여 성매매 알선한 男 입건☞ "여자가 만져주면 좋아할 줄…" 남성 상대 성추행 일삼은 20대 女☞ 본인 동의 없이 친자 검사 "2000만원 배상해야"☞ 태양의서커스 라누바, 美 플로리다 디즈니랜드서 선봬☞ 이제훈, 청량감 넘치는 모습으로… `러블리한 5월의 소년`
2016.04.20 I 유수정 기자
  • '조건만남' 문자에 입금했더니 '보이스피싱'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최근 문자 또는 스마트폰 메신저 등을 통해 ‘조건만남’을 미끼로 한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조건만남 등 불법거래를 가장한 행위는 전기통신금융사기에서 제외된다. 예를 들어 보이스피싱 피해를 봤다면, 지급정지 및 피해금 환급을 통한 신속한 피해 구제를 신청할 수 있지만, 조건만남 등 불법 거래에 의한 금융사기는 이를 신청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다만, 형법상 사기죄로 처벌할 수 있으므로 경찰청에 신고하면 된다.관련한 사기 유형도 다양하다. 한 사례는 조건만남을 유인하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무작위로 대량 발송한 후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들을 상대로 선금, 보증금, 안전비 등을 명목으로 대포 통장으로 입금하도록 했다. 출장마사지업체로 위장한 경우도 많았다.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출장마사지업체인 것처럼 피해자들에 접근해 가격을 흥정했다. 이후 대포통장으로 선금 10만원을 입금받은 뒤 보증금 등의 명목으로 추가로 돈을 입금하라고 요구했다.알몸 화상채팅을 빙자한 사기 사례도 있었다. 피해자에게 스마트폰 채팅 서비스를 통해 접근한 후 음성지원파일 등을 설치하게 해 얼굴 등의 영상을 녹화하고 개인정보를 빼냈다. 이후 지인들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3차례에 걸쳐 250만원을 송금하게 해 가로챘다. 금감원 관계자는 “불법거래 등을 유인한 사기는 피해자가 적극적으로 신고할 수 없는 점을 노리는 범죄”라면서 “거래대금을 송금한 이체내역서, 사기피해가 발생한 화면 이미지 등을 증거자료로 첨부해 즉시 경찰청(전화번호 112)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6.01.12 I 김경민 기자
전문 테라피스트가 우리 집에 방문하다! 출장마사지 프로그램 "한동네"
  • 전문 테라피스트가 우리 집에 방문하다! 출장마사지 프로그램 "한동네"
  • 전신관리/발관리/커플마사지/타이마사지 등 한번에 서비스… 봄 맞아 인기 급증[뉴미디어팀] 봄의 시작을 알리는 3월에 접어들면서 사람들의 움직임이 바빠졌다. 봄은 환절기 피부트러블부터 몸매 관리까지 신경써야 할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하지만 일터와 학교에서 바쁜 시간을 보내다 집에 들어오면 마사지나 케어를 받으러 전문샵에 가는 걸음이 무겁기만 하다. 이런 고민 해소를 위해 다양한 셀프 홈케어 용품들이 나왔지만, 이마저도 번거롭고 불편하긴 마찬가지.최근 이런 케어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자신의 집으로 전문 관리사들이 방문하는 서비스가 생겨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바로 홈케어프로그램 전문 '한동네'다.한동네는 체계적인 홈케어시스템을 구축해 다양한 케어 프로그램을 편안하게 집에서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홈케어 프로그램에는 전신마사지, 발관리, 커플마사지, 타이마사지 등이 있으며, 이런 프로그램을 원하는 장소, 시간에 원하는 테라피스트에게 케어를 받을 수 있는 획기적인 시스템이다.한동네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없던 기존 홈케어 방문 마사지와는 차별화된 전략을 보인다. 전화, 문자, 카톡 등으로 간편하게 예약이 가능하며 기존의 홈케어의 단점이었던 안전 문제 해소를 위해 테라피스트 직원의 신원이 공개돼 안전하고 편안하게 관리를 받을 수 있어 신뢰도가 높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오랜 경력과 진정한 실력을 갖춘 테라피스트로부터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고객의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비스 A/S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홍대마사지, 강남마사지, 분당마사지, 일산마사지, 인천마사지, 부천마사지 등 서울과 수도권 곳곳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한동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hancare.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여행박사, 세일투나잇 모바일앱 아이폰버전 출시
  • 여행박사, 세일투나잇 모바일앱 아이폰버전 출시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여행박사 세일투나잇이 아이폰 버전을 내놓으며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안드로이드 판이 다운로드 1만명을 돌파하며 여가생활을 위한 베스트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결과다.5성급 특급호텔을 비롯해 서울과 부산 등 전국 유수의 호텔이 최고 할인율 70% 안팎에 선보인 세일투나잇은 당일족 신드롬을 불러왔다. 단돈 1000원에 32만원대 제주 파미유 스파리조트가 거래되고 인천 불꽃 크루즈는 4900원에, 990원 초저가에 허브티 카페 아리아떼의 프레쉬 허브티가 판매됐다.이용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앱을 내려 받으면 끝난다. 따로 로그인하지 않지 않아도 되고 결제도 신용카드와 가상계좌로 한 칼에 해결된다. 현장에서 추가금액 없이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 시비도 없다.그간 세일투나잇 이용자들의 생활패턴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출장이 잦은 K씨는 이제 모텔 비용보다 싼 가격에 전국 각지 호텔을 예약한다. 출장길 고속철도 안에서 세일투나잇 어플리케이션을 검색하다 보면 땅에 떨어진 돈이라도 주은 기분이다.세일투나잇에선 호텔만 취급하지 않는다. L양은 데이트 비용을 아끼기 위해 남자친구와 공연, 마사지숍, 테마파크 등 갖가지 엔터테인먼트 상품을 휴대폰으로 살펴본다. 오늘은 어떤 특가가 떠오를지, 최신 트렌드에 맞춰 데이트 스케줄을 짜게 되니 여가생활이 풍성해졌다.고객은 고객대로 호텔 등 입점 업체는 업체대로 윈윈하는 것이 세일투나잇의 또 다른 인기 비결이다. 당일 예약, 당일 이용이라는 원칙에 의해 남아도는 빈방을 소진하면서 레스토랑과 카페 등 외식업체도 타임세일 등으로 합류하기 시작했다. 이로써 세일투나잇에서 이용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업체의 범위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세일투나잇 관계자는 “그간 아이폰 버전 출시에 대한 요청이 빗발쳤다.”면서 “이번에 현재 위치에 따른 지도 기반 상품 노출과 장바구니 등 당일족들을 위한 한층 질 높은 서비스를 보강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행박사 세일투나잇 공식 사이트(www.saletonight.com) 및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앱은 아이폰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설치할 수 있다.▶ 관련기사 ◀☞ 한여름 태백을 찾아야 하는 네 가지 이유…야생화트레킹☞ 계곡물에 발 담그니 여기가 무릉도원이어라☞ [창조관광성공사례탐방⑫]물 위에 길을 열다 '퓨레코이즘'☞ 로얄캐리비안크루즈, 부산-홍콩 여행 특별할인☞ 버즈피아, 자유여행객 위한 하나투어 홈팩 출시
2014.08.16 I 강경록 기자
  • 서울시,조건만남·애인대행 인터넷 유해 정보 3만8천여건 적발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시가 운영하는 인터넷 시민 감시단이 지난해 한해동안 적발한 3만여건의 인터넷 유해정보 중 조건만남 알선 및 홍보물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인터넷 시민 감시단 1253명은 지난 한해 온라인상의 불법 유해 정보 총 5만6481건을 모니터링 했다. 이중 성매매 유도 등 불법성이 명확하게 확인된 3만8909건을 신고했다. 그 결과 77.3%인 3만213건이 삭제·접속차단·이용해지·비공개 등으로 처리됐다.정보유형별 신고현황을 보면 출장마사지·애인대행 등 조건만남 알선 및 홍보물이 3만6525건으로 94%에 달했고 이 외에 매직미러초이스 등 유흥업소 알선 및 홍보물이 1554건으로 4%, 기타 청소년의 접근제한 조건 표시가 없는 불법 선정성 음란물 등이 828건으로 2%였다.이중 불법적 내용이 명확하게 확인된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한 17명은 인터넷 시민 감시단이 고발장을 작성해 각 지역 경찰서에 고발 조치했다. 인터넷 시민 감시단은 서울시가 2011년부터 불법 성산업과 관련해 운영 중인 온라인 모니터링단으로 주부,대학생,직장인 등으로 구성됐다. 인터넷 시민 감시단은 인터넷 상의 음란물, 성매매 알선 및 광고 등 불법 유해 정보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실질적 단속을 지원하고 있다.시는 지난해 기존 555명에서 1253명으로 인터넷 시민 감사단을 늘렸고 이에 따라 전년도에 비해 지난해 모니터링 건수는 약 10배, 신고건수는 17배 늘어나 실질적인 단속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올해도 인터넷 시민 감시단 1000명을 27일까지 시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며 “활동실적에 따라 상 하반기 우수활동자를 선정하고 문화상품권 및 서울시장 표창장을 수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고교생이 여학생에 '근로계약서'까지 받아 성매매강요☞ "연예인 성매매 권유해도 처벌" '장자연법' 국회 통과☞ 가출 여중생 유인 성매매 강요 20대 영장
2014.01.16 I 김용운 기자
  • ''꽃미남''만 찾는 여성 안마 변태업소
  • [노컷뉴스 제공] '짐승을 느껴볼 준비가 되신 분은 찾아주세요. 홍콩에 갔다와 잠을 설쳐도 책임 못 집니다'회사원 김모(26.여)씨는 며칠 전 팔다리가 뻐근해 출장 안마 서비스를 받으려고 인터넷을 검색해보다가 깜짝 놀랐다.여성전용 안마라고 해서 당연히 여자 관리사가 마사지를 할 줄로만 알았는데 상의를 벗은 남자 사진과 함께 성매매를 암시하는 자극적인 광고 문구가 줄줄이 떴기 때문이다.여종업원을 고용해 퇴폐영업을 하는 안마시술소와 차별화해 '진짜' 안마를 받으려는 여성을 대상으로 하던 여성전용 안마가 불법 성매매 업소로 전락하고 있다.변태영업을 하는 여성전용 안마 업체들은 주로 인터넷 카페에서 '키 184㎝, 몸무게 75㎏, 꽃미남 스타일' 등 안마사의 신체조건을 강조하며 손님을 끌어모은 뒤 집이나 모텔로 남자 안마사를 보내 '서비스'를 한다.업체들은 15만원 안팎의 비용에 발·경락 마사지와 함께 '성감대'를 주물러준다는 서혜부 마사지는 물론 '스페셜' 서비스를 받으면 남자 안마사와 성관계도 맺을 수 있다고 광고하고 있다.한 여성전용 안마 업체에 전화를 걸어 성관계가 가능한지 문의했더니 "어차피 스페셜에 포함돼 있기 때문에 추가 요금 없이 2차가 가능하다"며 "후회하지 않게 서비스해주겠다"고 했다.마사지는 뒷전이고 성매매만을 강조하는가 하면 변태적인 성관계를 내세우는 업소도 있다.서울 강남 일대에서 영업한다는 한 업주는 성행위를 노골적으로 묘사하며 "체력적인 문제 때문에 하루에 두 명 이상 손님은 받지 않는다"고 꼬드겼다.겉으로는 '건전 마사지'를 해준다면서 퇴폐영업을 하는 때도 있다.한 업소는 인터넷 카페에 '언제부턴가 2차를 원하는 손님이 늘어 여성전용 마사지로 콘셉트를 바꿨다'고 적어놓고 전화통화에서는 "2차도 원하시면 한다"며 "좀 오래되고 유명하다 보니 그냥 그것(건전 마사지)만 한다고 광고한다"고 실토했다.이러한 퇴폐 여성전용 안마는 2000년대 초반 처음 등장해 1~2년 전부터 크게 늘었다.건전 마사지 업소를 운영하는 한 업주는 "단속으로 잠잠해졌다 싶었는데 최근 다시 나타나고 있다. 마사지 기술도 없는 사람들이 퇴폐 영업을 한다"며 볼멘소리를했다.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은 성매매·매수자의 성별을 구분하지 않고 처벌할 수 있도록 돼 있지만 지금까지 성을 판 남자가 처벌을 받은 사례는 거의 없다.또 대부분 업소가 휴대전화 한 대만 갖고 출장 방식으로 은밀히 영업하는데다 성관계 장면을 직접 포착하기가 쉽지 않아 변태영업에 대한 단속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특정 부위를 마사지해 성적 흥분을 일으키는 행위는 단속 대상이 아니다"라며 "음란한 광고나 전단은 청소년보호법으로 처벌할 수 있지만 여성전용 안마는 그런 사례도 없어서 단속의 사각지대에 있다"고 말했다.
''발목 수술'' 박경완,빠른 회복세…조기 복귀 기대감↑
  • ''발목 수술'' 박경완,빠른 회복세…조기 복귀 기대감↑
  • ▲박경완[이데일리 SPN 정철우 기자] SK 포수 박경완(38)이 성공적인 발목 수술 덕에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조기 복귀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높아졌다. 박경완은 지난달 26일 서울 삼성병원에서 오른 발목 수술을 받았다. 지난해 왼쪽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부상을 당한 뒤 재활 및 경기 출장 과정에서 오른 발목이 너무 무리했던 탓이다. 아킬레스건 수술은 회복이 간단치 않다. 정상 생활이라면 몰라도 야구할 수 있는 상태로 돌아온다는 건 쉽기만 한 일은 아니다. 그러나 박경완의 상태는 기대 이상으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담당의사로부터 "수술이 정말 잘 됐다. 걱정하지 않아도 될 수준"이라는 진단을 받기도 했다. 박경완의 몸이 느끼는 조짐도 희망적이다. "지난해 수술 받았을 때 보다 훨씬 좋다. 통증도 거의 없다. 빨리 털고 일어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실제 박경완은 이번주말께 퇴원할 예정이다. 다만 발목 이외 부분에는 적잖은 고통을 겪고 있다. 그의 표현을 빌자면 "머리 끝 부터 발 끝까지 다" 아프다. 시원찮은 발목 탓에 시즌 내내 절뚝여야 했던 그다. 경기 후 2시간 가까운 마사지를 받은 후에야 겨우 잠이 들곤 했다. 발목이 힘을 다 쓰지 못하니 공연한 부위에 잔뜩 힘이 들어가야 했다. 등과 허리, 어깨가 가장 많이 그를 괴롭히는 부위다. 하지만 박경완은 자신감에 차 있다. 지금의 고통은 휴식이 해결해줄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박경완은 지난해 6월 말 아킬레스건이 끊어져 수술을 받은 뒤 8개월 동안 재활에 매달렸다. 하지만 이번엔 그 기간을 적잖이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 입장에선 박경완의 공백을 최소화하며 2011시즌을 맞을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아시안게임 참가로 수술 시기를 한달 가까이 뒤로 미뤄야 했던 박경완이다. 그만큼 복귀가 늦어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며 재활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됐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그의 투혼에 하늘이 마음을 움직였던 것은 아닐까.
2010.12.02 I 정철우 기자
지상낙원 하와이에서 여름휴가를!!
  • 지상낙원 하와이에서 여름휴가를!!
  • [이데일리 편집부] 북태평양에 있는 하와이는 맑고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해변, 탐스러운 야자수들이 드리워져 신혼여행지는 물론 휴가지로도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따사로운 햇살과 함께 펼쳐지는 환상적인 날씨, 멋진 석양과 원주민들의 훌라댄스, 돌고래들의 묘기를 감상할 수 있어 자연과 도심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휴양지 하와이.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하는 여유로움, 다양한 볼거리와 쇼핑으로 휴양과 관광, 쇼핑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하와이로 떠나보자. 하와이 호텔 예약 즐겨찾기의 대표주자 돌핀스트래블이 추천하는 호텔을 이용하면 최대 3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좌)하와이 해변, (우)하와이 훌라댄스◇ 아쿠아 팜 앤 스파호텔 (Aqua Palms And SPA) 아름다운 해변을 자랑하는 와이키키 해변과 한 블록 거리에 있는 아쿠아 팜 앤 스파호텔은 와이키키 Top 20 호텔 중 하나로 꾸준히 선정되고 있는 3성급 호텔로 모던하고 우아한 인테리어의 부티크 호텔이다. 스파에서는 마사지, 바디 스크럽, 페이셜 등을 제공해 편안한 휴식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수영장, 휘트니스 센터 등 다양한 레저 시설을 완비하고 있다. 돌핀스트래블을 통해 숙박할 경우 79달러부터 이용할 수 있다. ◇ 힐튼 와이키키 프린스 쿠히오 (Hilton Waikiki Prince Kuhio) 와이키키 해변까지 도보로 이동이 가능할 만큼 중심부에 있는 힐튼 와이키키 프린스 쿠히오는 모던하면서도 엘레강스한 분위기에 하와이안 스타일을 적절히 가미해 세련된 인테리어와 함께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급 호텔이다. 허니문 및 가족 여행객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출장자들에게도 이상적인 호텔이다. 돌핀스트래블 이용 특가 137달러부터. ◇ 로투스 앳 다이아몬드 헤드 (The Lotus at Diamond Head) 다이아몬드 헤드 분화구와 카피올라니(Kapiolani) 공원 기슭에 있는 로투스 앳 다이아몬드 헤드 호텔은 2개의 해변 사이에 아늑히 위치해있으며, 호놀룰루 동물원과 와이키키와 오아후(OAHU)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서핑 포인트가 근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부띠끄 스타일로 꾸며진 호텔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는 물론, 무료 커피서비스와 발렛파킹 서비스를 제공하며 레스토랑과 나이트클럽 등 즐길 거리도 마련되어 있다. 돌핀스트래블 이용 특가 181달러부터. 하와이의 특급 호텔을 최대 3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 예약기간은 오는 7월 31일까지며 8월 31일까지 투숙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돌핀스트래블 홈페이지(www.dolphinstravel.com) 또는 전화(02-6262-5900)로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특급 호텔에서 즐기는 여자들의 달콤한 수다☞여름방학, 가족과 함께 과학여행 떠나요~~!!☞맑은 물 호탕하게 흐르는 대원사 계곡
2010.07.27 I 편집부 기자
(세상을 바꾸다)⑤안마 싫어하다 `명품 안마의자`를 만들다
  • (세상을 바꾸다)⑤안마 싫어하다 `명품 안마의자`를 만들다
  •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LG전자에서 헬스케어사업을 이끌고 있는 최규성 실장(사진). 그는 지난 2007년부터 LG전자의 신사업 중 하나로 육성하고 있는 헬스케어사업을 이끌고 있다. 안마를 싫어했다는 그가 헬스케어사업의 야심작으로 택한 것이 바로 `안마의자`다. LG전자(066570)는 지난 2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진동 안마의자 신제품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본 관련기업들은 10~20년 걸린 것을 LG전자는 1년여만에 해낸 점에 놀라워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다른 제품 보다 2배 이상 많은 85개의 에어셀(Air cell)을 안마의자에 배치해 부드럽고 섬세한 마사지를 구현한다. 다리 길이나 팔 안마기의 위치를 조절할 수 있고, 리모컨으로 쉽게 원하는 안마 부위와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기존 제품보다 소음과 진동을 크게 줄여 밤에도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다 외국 출장이 많아 공항에 가면 티켓팅하고 안마의자부터 찾아야 마음이 편해진다는 최 실장은 "혁신적인 헬스케어제품으로 사업을 세계 일류 수준으로 올려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마를 너무 싫어했습니다." 그는 헬스케어사업을 어떻게 개척하고 있냐는 질문에 대뜸 "예전에는 남들이 제 몸을 만지는 것을 너무 너무 싫어했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최 실장은 지난 2006년 이영하 LG전자 사장이 신성장동력으로 헬스케어사업을 연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통계학적으로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를 넘으면 고령사회라 간주하고 있다. 당시 경영진들은 노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실버사업이 커지는 시점이 곧 다가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소득수준이 2만5000달러를 넘으면 헬스케어산업에 큰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이에 대비해야한다며 의견을 모았다. 이 중책은 마케팅과 상품기획, SE(Sales Engineer), PM(Project Manager), PBL(Product Business Leader), 전략기획 등 다양한 분야를 섭렵한 베테랑인 최 실장에게 맡겨졌다. LG전자는 헬스케어사업을 ▲바디케어(의료용 진동기 등) ▲워터솔루션(이온수기, 정수기 등) ▲에어케어(공기 정화기) 등 3대 핵심 영역으로 나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우선 최 실장은 일본의 파나소닉과 히타치를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하고 시장조사에 들어갔다. 그는 당시 해외 출장시 면박 당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LG가 헬스케어사업을 하고 싶다고 했다가 콧웃음치거나 비웃는 기업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LG전자가 선보인 안마의자(모델명: BM1000HB)                        최 실장은 히타치의 안마의자에 주목했다.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실버산업이 부각되고 안마의자 수요 역시 커질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남이 자신의 몸에 손대는 걸 매우 싫어했던 그는 명품 안마의자를 만들기 위해 먼저 유명 안마사와 한의사 등 전문가를 찾아다녔다. 피로를 풀고 몸이 시원해지는 안마가 어떤 것인가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서였다. 안마를 너무 많이 받아서 몸살이 났다. 1주일 이상을 누워 있어야했다. 일본의 도쿄 전자상가 밀집지역인 아키히바라 등 유명한 곳을 돌아다니며 안마의자를 살펴보러 다녔다. 하도 자주 가다보니 멀리서 그가 나타나기만 해도 판매직원들이 그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채고 최신 카탈로그를 들고 뛰어나오기도 했다. 어느덧 그에게 기회가 왔다. 기술지향적인 회사로 당시 완성도 높은 기술력을 자랑하던 히타치와 안마의자 분야에서 상호협력 파트너십을 맺은 것. 지난 2008년 말 헬스케어사업팀은 히타치와 공동개발한 첫 작품을 비로소 내놓았다. 무대는 강남의 `디오스 인 갤러리`라는 하이프라자의 최고 핵심지점. VIP고객들을 초청해 제품을 소개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당시 행사에 참석했던 한 임원은 "헬스케어는 잠재성과 미래 가치가 있는 사업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한다. ◇3D 시대..`3D 안마의자` 납신다 전 세계 안마의자 시장은 100만대 규모. 국내는 5만~7만대 규모로 약 1500억원 수준으로 갈수록 서서히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확대와 함께 안마의자도 진화하고 있다. 3D 영화에 이어 3D TV, 3D 게임기 등 3D 시대가 도래하면서 3D 안마의자라는 이름도 등장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월 자체기술로 생산한 진동 안마의자(모델명: BM100RB) 신제품을 출시했다.                                    안마의자는 크게 4가지 기능이 있다. 두드리기와 문지르기, 주무르기, 지압이 그것이다. 최 실장에 따르면 3D 안마의자는 목부터 엉덩이까지 신체라인을 자동으로 측정한다. 네비게이션이 복잡한 길을 찾아가듯이, 인체곡선을 그때 그때 라인에 따라 맞춰가며 최적의 맞춤 마사지를 실현한다. 그는 "3D 안마의자는 개발 단계"라며 "인체센싱을 통한 유헬스 케어 개념의 솔루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안마시장은 지난 1980년대 발을 들여놓은 히타치 외에 파나소닉과 산요, 후지의료기 등 대부분 일본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월 선보인 제품을 시작으로 안마감과 내구성, 고객 사용성, 디자인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여기에 LG전자의 글로벌 마케팅 네트워크와 브랜드 이미지를 날개삼아 경쟁사 제품과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오는 2013년까지 20만대를 판매해 전세계 시장의 20%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다. ◇"로봇공학으로 신 헬스케어시장 연다" LG전자는 로봇공학기술로 새로운 헬스케어시장을 열겠다는 목표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개발과 센서, 제어, 진동, 컴프레서& 모토 등 각 분야에서 쌓인 노하우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부한다. 로봇청소기의 우수한 성능에서 보듯 로봇공학 기술을 구현할 역량을 갖췄다는 것. 헬스케어시장 공략은 병원 같은 메디컬요소를 제외한 개인 및 가족 건강, 단체 등 다양한 분야를 검토하고, 깨끗한 환경과 건강한 삶에 도움을 주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가 검토하고 있는 노인용 건강 보조 로봇이 그 예다. 이 로봇은 현재 LG전자의 안마의자 기술이 바탕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관계자는 "안마의자 등받이 부분에 있는 핵심부품인 백모듈을 국산화하는 등 부품 국산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헬스케어 사업을 통하여 노령화시대를 대비하고 건강에 진정한 가치를 주는 제품을 구현하겠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LG PDP TV, 사진 전문가들로부터 최고 TV 선정☞LG전자 "쿠키폰과 소녀시대가 만났어요"☞남용 부회장 "지구 환경문제 해결 앞장설 것"
2010.04.26 I 류의성 기자
'역전 투런' 정근우 "다음 타자에게 연결해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
  • '역전 투런' 정근우 "다음 타자에게 연결해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
  • ▲ 사진=SK 와이번스[광주=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9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만난 정근우(27.SK)의 얼굴을 어두웠다. 옆구리 통증 탓에 힘겨운 와중에 전날 경기서 두차례나 몸에 맞는 볼을 맞았기 때문이다. 공을 맞은 부위는 시퍼렇게 멍이 들어 있었다. 정근우는 "어깨를 드는 것도 힘들다"며 괴로운 표정을 지어보이기도 했다. 경기 전에도 훈련 보다는 마사지 등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걸리는 시간이 더 길었다. 그러나 경기가 시작되자 정근우는 다른 사람이 됐다. 경기 전 움직이는 것도 힘겨워하던 정근우는 어딘가에 두고온 듯 날래고 힘 있는 그 모습으로 돌아왔다.  정근우가 먼저 빛난 것은 수비였다. 특히 0-1로 뒤진 5회말에는 무사 3루서 전진 빼어난 수비 두번으로 실점 없이 아웃 카운트 2개를 벌어내는 모습은 압권이었다. 한번은 3루 주자를 묶어둔 채 1루에서 잡았고 1사 3루서는 홈으로 파고들던 안치홍을 막았다.  방망이는 결정적인 순간 터졌다. SK가 0-1로 뒤진 6회초 무사 1루서 KIA 선발 구톰슨을 두들겨 좌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번트와 버스터를 잇달아 실패한 뒤 만들어낸 홈런이었기에 더욱 값졌다. 볼 카운트 2-1의 불리한 상황에서 높게 제구된 싱커를 제대로 받아쳐 광주 구장 장외 홈런을 만들어냈다.  또한 SK는 5회까지 구톰슨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해 맥없이 끌려가던 상황이었다. 정근우의 한방은 역전은 물론 가라앉았던 팀 분위기를 되살려내는 의미 있는 홈런이었다.  정근우는 "경기 전엔 너무 아팠지만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빠질 순 없었다. 진통제를 먹고 출장했다. 6회 타석에 들어설 땐 이상하게 맘이 편했다. 노아웃 1루였기 때문에 다음 타자에게 연결해주겠다는 생각이 강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이후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전반기 이후 체력 관리가 잘 된 것도 힘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매너 있고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팬들의 성원에 답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프로야구 역대 최다 관중 기록 경신…14년만에 새 발걸음☞김재현 정근우 전병두 'SK의 10연승을 이끈 3명의 주역'☞'만루 축포' 김재현 "젊은 선수들 투지 덕에 분위기 살아났다."
2009.09.09 I 정철우 기자
박경완의 밤은 우리의 낮보다 절실하다
  • 박경완의 밤은 우리의 낮보다 절실하다
  • ▲ 사진=SK 와이번스[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SK는 5일 현재 17승3무7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SK가 지난 2년간 그랬던 것 처럼 튼실한 전력을 갖추고 있는 것은 아니다. 조웅천 윤길현이 빠진 불펜은 부하가 크게 걸려 있다. 이진영이 LG로 FA 이적하며 생긴 공간도 생각보다 휑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또 한가지. 포수 박경완(37)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지난해에 비해 마운드의 힘이 떨어진 SK 입장에서 박경완의 투수 리드는 절대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다.  박경완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여파로 양 발목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다. 시즌 전 그에 대한 진단 결과는 "3개월 이상 휴식 요망"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경완은 5일까지 팀의 전경기에 출장했다. 누가 억지로 등을 떠밀어서가 아니다. 아직 그는 단 한번도 "오늘은 못 뛸 것 같다"고 말한 적이 없다.  그가 5일까지 기록한 3개의 (자발적)도루는 부상을 대하는 그의 마음 자세가 어떤 것인지 가장 잘 증명하는 대목이다. 휴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아킬레스건이 그 사이 나았을 리 만무하다. 다만 더 나빠지지 않기 위해 무진 애를 쓰고 있을 뿐이다. 박경완은 매 경기가 끝나고 나면 1시간에서 1시간 30분 가량 집중적으로 마사지를 비롯한 치료를 받는다. 야간 경기가 있는 날이면 그의 일과는 새벽 2시가 넘어서야 끝이난다. 박경완에겐 '절실함'이 담겨 있는 시간이다. 그렇게 매일같이 치료를 받지 않으면 경기에 나설 수 없기 때문이다. 경기 후 치료를 박경완처럼 매일같이 빠짐없이 받는 선수는 극히 드물다. 그런 선수들은 대부분 1군이 아닌 재활조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트레이너 입장에서도 여간 고역이 아니다. 모두가 지쳐 있는 새벽시간, 치료를 하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1시간 넘도록 또 힘을 써야 한다는 건 상상만으로도 충분히 버겁다. 강성인 SK 트레이닝 코치는 "안 힘들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다만 박경완이나 우리나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으니까 매일 같은 일을 반복하고 있을 뿐"이라며 ""치료를 하며 이야기를 나눠보면 박경완이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고 있다는 게 전해진다. 주장이자 포수로서 어떻게든 해내야 한다는 의지가 그를 계속 경기장에 나서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마사지 치료를 받는다고 상태가 호전되는 것은 아니다. 그저 현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그처럼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여전히 발을 내딛을 때 마다 통증은 그를 괴롭힌다. 박경완의 인상이 늘 구겨져 있는 이유다. 그러나 걱정의 말을 건네면 그의 답은 늘 한결같다. "경기에 나가지 않고 앉아 있으면 더 힘들다. 뛸 수만 있으면 계속 출장할 것이다. 난 원래 그렇게 야구해왔다."▶ 관련기사 ◀☞어린이날 '사상 첫' 전국 야구장 만원 사례☞LG 어린이날 징크스 탈출...두산 12-0 대파
2009.05.06 I 정철우 기자
  • 폐업대행, 가격파괴세탁, 무한리필, 간판업등 관심끌어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최근 불황에 호황을 누리는 숨은 자영업종들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종합생활정보서비스 전문업체 한국전화번호부(대표 이택상)는 전국 27개 지점에서 근무하는 광고영업사원 300명의 설문조사와 2009년도 슈퍼페이지 '업종 편', '상호 편'에 수록된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불황에 뜨는 이색 자영업 10가지를 선정했다. 한국전화번호부 이영진 경영지원본부장은 “실물경기 침체 속에서 대부분의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불황을 피해가는 업종도 있게 마련”이라면서 “위기가 기회라는 역발상을 통해 불황의 트렌드를 읽는 틈새시장을 찾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 폐업대행 전문점 경기 불황으로 폐업이나 업종전환을 음식업 전문 자영업자들이 크게 늘면서 폐업대행 업체들이 최대 호황을 맞고 있다. 폐업대행 업체들이 대표적으로 몰려 있는 황학동. 요즈음 이곳에서는 한 업체마다 일주일에 4~5건씩은 출장을 나갈 정도로 일손이 부족하다. 이들은 폐업 시 손실이 적게끔 매각시기와 방법 등에 대해 컨설팅을 해 주며, 폐업한 곳의 자재들을 새롭게 창업하는 곳에 되팔아 이익을 남겨준다. ◇ 가격파괴 세탁전문점 와이셔츠 한 장 세탁비가 900원에 불과한 가격파괴 세탁소의 돌풍이 거세다. 최근 1000호점을 돌파한 크린토피아를 비롯해 유사 업체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작은 공간에 비교적 저비용 창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예비 창업자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는 업종 중 하나이다. 40대 이상 주부의 창업률이 높다. ◇ 무한리필 음식점 최근 외식 창업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업종 중의 하나가 무한리필점이다. 무한정 먹을 수 있다는 심리적 만족감에 소비자가 발길이 이어지다 보니 고기집에서부터 회전초밥집, 피자, 카페, 호프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진화 중이다. 무한리필전문점으로 '벼리벼리' 등이 관심을 끌고 있다. ◇ 간판 전문점 간판업체들도 때아닌 호황을 누린다. 불황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최소 비용으로 기존 점포의 간판이나 인테리어를 바꿔 다는 리모델링 창업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서대문구에서 간판업을 하는 김모씨는 “최근 갈비집에서 설렁탕 메뉴를 추가하거나, 설렁탕집에서 순대를 취급하는 등 파격적인 메뉴 추가가 많다”면서 “메인 간판을 교체하기보다는 입간판이나 소간판 정도를 표시하려는 주문이 많다”고 전했다. 전화번호부 업종편에 등록된 간판업체는 약 9,000여 개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폐기물 처리업 폐기물 처리업도 불황에 상관없이 꾸준히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업종이다. 불황이라고 해서 쓰레기가 안 나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전화번호부에 등록된 2만 2백여 개의 폐기물 수집업체, 건축폐기물 처리업체, 오폐수 처리업체, 하수처리업체, 폐차대행업체 등은 불황에 큰 영향을 받고 있지 않다는 평가다. ◇ 신용조사업 의뢰자로부터 특정인의 상거래, 재정 상황 및 신용에 관한 사항을 의뢰 받아 조사해서 알려주는 신용조사업은 예전의 흥신업이 합법적으로 바뀐 형태로 약 1만 5천여 개 소가 전화번호부에 등재되어 있다. 이는 반드시 채권추심업무를 허가 받은 신용정보업자가 소재조사나 금융거래 등의 상거래 관계를 조사할 수 있는데, 최근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이용률이 증가해 불황을 피해가는 업종 중 하나로 손꼽힌다. ◇ 네일샵, 저가 마사지샵 아무리 경기가 나빠도 사람들의 욕망에는 큰 변화가 없다. 불황 속에 작은 사치의 수단으로 최근 여성들의 발길이 잦아든 곳이 바로 네일샵과 초저가 마사지샵. 네일샵은 2~3년 전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속한 성장을 하고 있다. 한국전화번호부에 등록된 네일관련 업체 수만해도 어림잡아 900여 개 업체나 된다. 또 고가의 스파나 마사지샵 대신 ‘저가 마사지샵을 찾는 여성들이 증가함에 따라 유럽형 웰빙 멀티샵 '휴라이프(http://www.hue-life.co.kr)'등 저가 마사지 체인점 창업을 고려하는 예비창업자도 증가 추세다. ◇ 디저트 전문점 외식비를 줄이는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가격에 만족을 느끼기 위해 찾게 되는 디저트 전문점도 눈 여겨 볼만하다. 브랜드 커피전문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소형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이나 1천~2천원 가격대의 테이크아웃 와플전문점 등 가격이 저렴한 디저트 전문점 등이 인기다. 테이크아웃 커피브랜드 ‘이디아’, ‘로즈버드’의 경우 소점포 창업을 준비하는 20~30대 예비 창업자들의 인기 아이템으로 선호도가 높다. ◇ 반품 및 대여전문점 불황에 백화점이나 전문매장을 찾는 횟수가 줄어들기 마련. 홈쇼핑이나 인터넷쇼핑 등 비대면 구매가 늘어나면서 단순 변심에 의한 반품물량을 취급하는 반품샵이 인기다. 또 새 제품을 개봉했거나 한 번씩 사용했던 제품들을 판매하는 재활용품점과 중고 명품점도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중고 명품을 취급하는 업체는 전국적으로 25개소 정도지만, 입소문을 타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뿐만 아니라 불황이 지속되면서 고가의 악기나 운동기구, 사용기간이 짧은 유아용품의 대여 수요가 늘면서 대여 업체수도 동반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명품이나 노트북, 전자제품 등 이색 대여상품 전문점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 초저가 생활용품 할인점 다이소, 에코샵 등으로 대표되는 초저가 할인점인 천원샵은 실속파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누려왔는데, 최근 경기불황에 다시 한번 각광을 받고 있다. 주방용품, 그릇에서부터 화병, 양초 등 인테리어 소품까지 단돈 천원이면 해결된다. 생필품에서부터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천원샵을 찾는 소비자층이 넓어지고 있으며, 천원샵을 창업하려는 예비 창업자도 부쩍 눈에 띈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3.01 I 강동완 기자
쉬어라 맛보라 즐겨라… 타이베이의 유혹(VOD)
  • 쉬어라 맛보라 즐겨라… 타이베이의 유혹(VOD)
  •  [조선일보 제공] 대만에서의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나에게 남은 시간은 한나절 남짓. 이 금쪽 같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좋을까? 테마별로 공략하는 '타이베이 즐기기'. ▒ 가 볼만 한 곳 ▒ 온몸이 물 젖은 솜처럼 무겁고 피곤하다면_발 마사지 ‘2번’ 마사지사 차이전원(蔡振文)씨가 독수리 발톱처럼 생긴 나무봉 끝으로 왼발 엄지발가락과 검지발가락 사이를 후벼 파듯 문질렀다. 너무 아파서 몸이 뒤틀렸다. 안락의자 팔걸이를 두 손으로 꽉 움켜쥐었다. 꽉 깨문 이 사이로 신음이 새 나왔다. 하얀 마스크 너머 차이씨 얼굴은 잔인하리만치 무표정했다. 아픈 부위는 신체 특정 부위의 건강이 나쁜 신호라는데, 나의 발은 어디랄 것 없이 고통 덩어리다. “처음이라 그럴 거에요.” 여자 안내원이 웃는다. 여기는 민취안둥루(民權東路)에 있는 타이지탕(太極堂) 발 마사지 센터. 외국을 뻔질나게 드나드는 여행사 사장이 “대만에 가면 발 마사지를 꼭 받아보라”고 적극 추천했다. “방콕은 너무 세서 아파요. 중국은 기술이 떨어지죠. 대만이 최고예요.” 마사지 클리닉 700여개가 타이베이에 있는데, 특히 민취안둥루에 몰려있다. 발 마사지를 마치고 나니 서서히 열이 오르더니 나른하면서 어지럽기까지하다. 호텔방에 돌아와 침대에 누웠다. 잠깐 눈을 감았다 떴다 싶었는데 아침이었다. 몸이 가뿐하다. 발 마사지는 30분 기준 300~1000NT$(대만 달러). 타이지탕에서는 발 마사지 550NT$, 전신 마사지(1시간) 1000NT$ 받는다. 民權東路2段134號, 886-2-2571-2017. 가장 유명한 곳은 쯔허탕(滋和堂·Giwodo Foot Massage Clinic)이다. 일본 관광객이 많다. 영어·일어가 되는 마사지사가 많아서 중국어를 하지 못해도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간단한 건강상담도 해준다. 대신 발 마사지 700NT$, 어깨 마사지 700NT$, 전신(1시간) 1400NT$로 비싼 편이다. 新生北路1段59號, 886-2-2523-3376 ▲ 대만을 대표하는 사원 룽산스에서 기도하는 사람들 사업이 번성하길 바란다면_상업의 신 관우를 모신 싱톈궁(行天宮) 비즈니스맨이라면 관제(關帝)를 모신 싱톈궁(行天宮)에 가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관제는 삼국지에 등장하는 관우(關羽). 관우는 중국에서 상업의 신(神)으로 숭배된다. 상업의 필수품인 장부와 주판을 처음 사용했다는 거다. 그래서 싱톈궁은 사업의 번성을 기원하는 대만사람들로 언제나 북적댄다. 한국보다 한층 화려한 단청(丹靑)으로 장식된 건물을 둘러보기만 해도 재미나다. 관우는 전쟁의 신이기도 하다. 그래서 경찰의 수호신이자 조직폭력배의 수호신으로 숭배 받는다. 민취안둥루(民權東路)에 있으니 발 마사지 전후로 들리기 편리하다. 民權東路2段109號, 886-2-2502-7924. 입장료 없다. 화려하기론 룽산스(龍山寺)도 빠지지 않는다. ‘타이베이에서 단 하나의 사원을 방문해야 한다면 단연 룽산스’라고 꼽는 사람들이 많다. 그만큼 타이베이 나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사원이다. 1738년 건립됐으나 천재지변과 전쟁 등으로 여러 차례 파손됐다. 현재 건물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재건한 것이다. 관음보살을 모시는 절로, 이곳 관음보살상은 전쟁으로 본당이 소실됐을 때도 전혀 피해가 없을만큼 영험하다고 한다. 廣州街211, 886-2-2302-5162. 롱산스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다. 입장료는 없다. ▲ 타이베이-비즈니스맨의 수호신 관우 모신 싱톈궁(行天宮)/조선일보 김성윤 기자 문화·예술로 교양 넓히고 싶다면_고궁박물원(故宮博物院) “중국에는 중국미술의 껍데기만 남았다”고 극단적으로 말하는 미술애호가들도 있다. 그렇다면 중국 전통 미술 알맹이는? 대만 고궁박물원(故宮博物院)에 있다. 1949년 국민당 정부가 공산당에 밀려 퇴각하면서 역대 황제들이 고궁(故宮) 즉 자금성(紫禁城)에 모은 방대한 미술컬렉션 중 알짜만 대만으로 가져왔다. 고르고 고른 것이 무려 70만점이다. 송(宋)나라 도자(陶磁)와 산수화가 백미(白眉)로 꼽힌다. 고궁박물원은 3년여 보수를 마치고 지난 2월 재개관했다. 버스가 박물원 바로 앞에 정차하고,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는 등 관람이 훨씬 편해졌다. 입장료 160NT$. 한국어 오디오가이드를 100NT$에 빌릴 수 있다. 시내에서 빨간색(Red) 30번 버스가 운행한다. 어른 50NT$. 택시로는 약 20분 걸리며 165NT$쯤 나온다. 직장동료에게 줄 선물을 구입할 기념품점도 있다. 미니어처 청화백자를 매단 휴대전화 끈(150NT$), 고궁박물원에서 가장 인기 많은 작품인 ‘옥(玉)배추’ 미니어처(100NT$·사진) 등을 판다. 오전 9시~오후 5시, 연중무휴. 886-2-2881-2021, www.npm.gov.tw ★ 여행 Tip ● 레 스위트 칭청(Les Suites Ching-Ch eng·臺北商旅 慶城)은 부티크호텔의 아늑함과 친근함, 비즈니스호텔의 기능성과 편리성이 조화를 이뤘다. 호텔 어디서나 무선 인터넷이 가능하고, 로비에 비치된 컴퓨터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싱글·트윈룸 약 7500NT$부터(부가세 별도). 慶城街12號, 886-2-8712-7688, www.suitetpe. com.tw. ● 샹그리라 파이스턴플라자 호텔(Shang ri-La’s Far Eastern Plaza Hotel)은 김영삼 전 대통령도 묵은 고급 호텔. 오피스가 몰린 둔화난루(敦化南路)에 있어서 편리하다. 싱글·트윈룸 9900~13400 NT$(부가세 별도). 객실에서 인터넷 사용 가능하지만 1시간당 300NT$(또는 1일 600NT$)를 내야한다. 敦化南路2段201號, 886-2-2378-8888, www.shangri-la.com ● 타이베이↔공항 가격대비 만족도에서 공항버스(Airport Bus)가 가장 낫다. 1인 125~135NT$. 오전 5시~오후 11시까지 15분마다 공항터미널을 출발, 시내 곳곳에 내려준다. ※ 1대만달러(NT$)=약 28원 ▒ 먹을 거리 ▒ ▲ 돼지족발로 유명한 "첸룽주자오"의 다진 돼지고기를 얹은 덮밥(左)과 "라오천뉴러우멘"의 얼큰하고 구수한 뉴러우멘(右).딱딱한 비즈니스 디너에 질렸다면_타이베이 거리음식 타이베이의 거리는 위험하다. 거리음식이 너무 맛있고 다양해서 자칫 방심하단 살찌기 십상이다. 거리음식을 맛보려면 용캉제(永康街)로 간다. 바로 옆 대만사범대학(스다·師大) 기숙사 학생들을 주 고객으로 하는 노점상과 식당으로 가득한 거리다. 미국 KFC보다 더 맛있는 닭튀김 노점상이 여럿 있다. 바삭하게 튀긴 닭고기에 후추를 뿌려 느끼함을 없앤다. 대개 40NT$ 받는다. 스린야시장(士林夜市)은 타이베이 최대 야시장. 닭튀김은 물론 기름에 튀긴 밀전병(12NT$), 인도식 밀전병 난(60NT$) 등 없는 음식이 없다. 한국의 신촌과 비슷한 시먼딩(西門町) 골목을 걷다 보면 사람들이 길에 서서 허겁지겁 뭔가를 퍼먹는 가게가 보인다. 아쭝?셴(阿宗麵線)이다. 가츠오부시(가다랑어포)를 연상케하는 구수한 국물에 가느다란 국수를 잔뜩 넣고 오래 끓인 듯 죽처럼 걸죽하다. 먹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마력이 있다. 돼지곱창이 쫄깃쫄깃 씹힌다. 소 40NT$, 대 55NT$. 峨眉街8號之1, 886-2-2388-8808, www.ay-chung.com 시먼딩 홍루극장(紅樓劇場) 근처 펑다카페(蜂大??)는 직접 볶은 원두로 뽑은 커피가 진하면서도 텁텁하지 않다. 가게가 오픈한 1950년대 인테리어를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다. 커피와 쿠키 세트가 100NT$. 오전 8시~오후 10시30분, 成都路42, 886-2-2371-9577. 술 마신 다음날, 혹은 기름진 중국음식에 질렸다면 얼큰한 뉴러우?(牛肉麵)이 좋겠다. 진짜 뉴러우?을 맛보려면 난징둥루(南京東路) 골목에 있는 라오천뉴러우?(老陳牛肉麵)으로 간다. 육계장처럼 얼큰하고 구수한 국물에 국수를 말고 큼직한 쇠고기를 올린다. 소 80NT$, 대 100NT$. 南京東路4段133巷. ▲ 타이베이 거리음식-아쭝?셴 (阿宗麵線)/조선일보 김성윤 기자 height="345" id="V000045500" wmode="transparent" allowScriptAccess="always"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pluginspage="http://www.macromedia.com/go/getflashplayer">▲ 타이베이 거리음식-얼큰 구수한 뉴러우멘(우육탕면)/조선일보 김성윤 기자 딘타이펑(鼎泰豊) VS. 가오지(高記), 소롱포 만두의 지존은? 딘타이펑은 깨물면 고소한 육즙이 터져나오는 상하이식 만두 샤오룽바오(小籠包)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가게. 그런데 대만사람들은 “외국인들은 딘타이펑밖에 모른다, 모퉁이를 돌면 바로 가오지가 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도대체 어디길래 ‘감히’ 딘타이펑과 비교한단 말인가? 그럴 만했다. 가오지 샤오룽바오는 딘타이펑보다 조금 더 담백하면서 섬세하달까. 여기 비하면 딘타이펑은 육즙이 느끼하면서 진하다. 딘타이펑이 워낙 가볍고 섬세한 맛이기에 더 놀랍다. 가격은 180NT$대로 비슷하다. 딘타이펑 信義路2段, 886-2-2321-8927. 가오지 永康街3號, 886-2-2341-9971 ▲ 타이베이-샤오룽바오 만두의 지존 '딘타이펑'/조선일보 김성윤 기자 ▲ 타이베이-딘타이펑과 자웅을 겨루는 '가오지'/조선일보 김성윤 기자 분위기 있는 카페서 여유 즐기려면_타이베이의 유럽 톈무(天母) 타이베이 북쪽 양밍산(陽明山) 기슭에 있다. 외국인 학교가 이전하면서 외국인들이 이사왔고, 레스토랑·상점·술집이 들어서면서 서구적인 동네로 바뀌었다. 오풀리 초콜릿(Awfully Chocolate·天玉街38巷15號1樓, 886-2-2748-9602, www.awfullychocolate.com.tw)은 온통 흰색으로 된 미니멀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초콜릿가게. 초콜릿 아이스크림 90NT$. 정오~오후 11시. 피자리아 리알토(Pizzeria Rialto)는 마르게리타 등 다양한 피자를 200~500NT$에 판다. 오전 11시 45분~밤 9시30분. 멋진 2층 건물에 들어선 하겐다즈도 사람들 눈길을 끈다. ▲ 타이베이 속 유럽 톈무(天母)/조선일보 김성윤 기자 ※ 매주 연재하는 '시티 가이드'는 기업체 출장 전문 여행사 BT&I(www.btikorea.com)와 함께 한국인들이 비즈니스를 위해 가장 자주 찾는 외국 도시의 볼거리·먹거리, 쇼핑 정보를 소개하는 시리즈입니다.
호텔, 디자인과 동거하다 - 전국 호텔 룸 투어
  • 호텔, 디자인과 동거하다 - 전국 호텔 룸 투어
  • [조선일보 제공] 요란한 장식, 복잡한 무늬를 확 빼 버린 ‘클린 컷’ 디자인의 고급 호텔이 전국에 속속 생기고 있다. 단순히 잠만 자고 부랴부랴 떠나는 숙박업소가 아니라,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체험’으로 접근하며 디자인과 스타일에 힘을 준 호텔 방 구경을 떠났다. ▲ 남해에 등장한 첨단 디자인? `힐튼 남해 골프 앤 스파 리조트`의 로비 건물.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 반짝거리는 은빛 바다, 마늘밭 덕분에 겨울 초입에도 푸른 벌판, 또 다랭이 논과 죽방렴. 전형적인 남해 풍경 속으로 달리다 경남 남해군 덕월리 ‘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에 도착했다. 남해에 힐튼? 올초 남해에 갔다가 ‘힐튼 리조트 부지’라고 적힌 지도를 보고는 ‘하이야트’ ‘힐톤’ 식의 ‘가짜’인 줄 알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정식 ‘힐튼’이다. 릿츠칼튼 CC 등 골프장을 거느린 ‘에머슨 퍼시픽 그룹’ 소유. 관리와 운영은 ‘힐튼 월드와이드 리조트’가 맡는다. 사진기자가 “건물이 아주 포토제닉하다”고 말한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2~4층짜리 숙박동은 소박하고 정겨운 남해 풍경 속에서 크게 튀지 않지만 따로 떨어져 있는 로비 건물은 첫 인상이 프랭크 게리가 설계한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의 다소 얌전한 버전이랄까. 해가 지면 터키석 블루와 라임, 보라색 등 시시각각 변하는 조명을 받아 ‘W호텔 풍’으로 펑키하게 변신한다. 실내에는 라운지 음악이 나른하게 흐른다. 여기 남해 맞아? 스위트룸 150개·프라이빗 빌라 20개를 갖춘 호텔 측은 “특급 호텔은 특급호텔이되, 남해와 잘 어울려야 한다”며 “스페인 풍이니 뭐니 하는 과장되고 이국적인 분위기는 피했다”라고 설명한다. 35평짜리 스튜디오(원룸형·2명이 묵을 경우 세금·조식 포함 61만1050원·비회원 가격)부터 방 2개짜리 45평·52평 스위트룸에 이르기까지 밝은 톤 원목과 콘크리트, 돌, 유리 등 소재를 섞은 인테리어는 깔끔하다. 폭신하고 새하얀 오리털 이불 깔린 침대, 벽걸이 TV, 은은한 부분 조명, 니은(ㄴ)자 소파…. 취사시설도 갖추고 있지만 밥 해먹으라고 냄비, 후라이팬을 구비해 놓은 건 아니다. 요즘 손님들은 침실 못지 않게 욕실을 까다롭게 평가한다. 창 밖 풍경을 감상하며 목욕을 즐기도록 욕조는 창문 옆에 바짝 붙였다. 탑 볼 세면대와 유리 문 달린 샤워 부스, 정수리로 물이 곧장 떨어지는 ‘해바라기’ 샤워기, ‘크랩트리 앤 이블린’의 목욕용품을 갖췄다. 요즘은 함께 여행 온 친구든, 한 가족이든 점차 프라이버시를 따지는 추세다. 다리 건너 초미니 섬에 따로 옹기종기 모여있는 ‘프라이빗 빌라’(78평)는 침실이 4개. 화장실도 4개다. 요즘에는 어딜 가나 방에 미니 수영장이 딸린 ‘풀 빌라’가 인기다. ‘프라이빗 빌라’는 어른 무릎 정도 깊이의 수영장을 갖추고 있다. 작은 자쿠지도 있다. 2명이 이 큰 빌라에 머물면 세금·조식 포함 1박에 116만7650원. 8명이 묵을 경우 129만8330원이다. ▲ 몸을 물에 푹 담근채 골프장과 남해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힐튼 남해` 52평형 스위트룸 욕실.창 밖 풍경 보며 목욕 즐기는 욕실…배가 동동 바다가 보이는 골프장 이곳은 바다에 바짝 붙은 18홀 골프 코스가 자랑이다. 야자수가 서 있는 휴양지풍 바다 대신에, 작은 어항과 귀엽게 웅크린 산, 배가 동동 떠다니는 남해가 보이는 골프장이다. ‘힐튼 남해’는 점차 늘어나는 여성, 혹은 가족 단위 골프 손님들에게 어필할 만한 리조트. 앞으로 수상레포츠 시설도 갖출 예정이라지만 현재는 골프에 주력한 굉장히 세련된 부대시설 같다는 느낌이다. ‘오션 뷰’를 골프장에 내준 야외 수영장(여름에 오픈할 예정)은 객실 건물들 사이에 들어앉아 있다. ‘힐튼 남해’에서는 골프를 치지 않으면 손해다(비회원의 경우 그린피는 16만원선). 앞으로 수상레포츠 등을 마련할 예정이지만 당장은 골프코스가 하이라이트다. 지난 10월 24일 문을 연 ‘힐튼 남해’는 아직 부분 부분 공사중이다. 정식 이름은 ‘골프 앤 스파 리조트’이지만 스파 시설은 아직 반만 가동된 상태. 마사지 룸은 텅 비어있다. 12월은 돼야 테라피스트들이 상주할 예정이라고 한다. 지금은 녹차탕과 노천탕, 불가마·황토방·얼음방을 갖춘 찜질방 시설만 이용할 수 있다. 숙박하지 않아도 1만8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시설은 작지만 고급 멤버쉽 피트니스 클럽 휴게실 같은 분위기. 말레이시아의 힐튼 리조트에서 자리를 옮긴 총지배인 닐스-아르네 슈로더씨는 “주말을 이용해 한 사흘 정도 가족과 ‘퀄리티 타임’을 즐기려는 한국 손님들을 위한 곳”이라고 리조트를 소개했다. “이 가격이면 해외여행도 가겠다”라고 하자 “(돈은 있지만)여권에, 항공권 예약 등 이것저것 준비하기 귀찮은 가족들이 쉽게 오기 좋다”라고 말했다. ▲ 머리 받침이 놓인 `삼성거제호텔` 주니어 스위트룸 욕조. (사진 왼쪽) `남해 힐튼` 프라이빗 빌라의 1층 침실. 수영장 위에 섬 처럼 떠 있다.삼성거제호텔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바로 옆에 붙은 ‘부티크형’ 비즈니스 호텔. 삼성중공업을 찾는 손님들이 많아 ‘비즈니스 호텔’이지만, 분위기는 산뜻하다. 객실은 총 80개. 기본적으로는 다크 브라운 톤인데 엘리베이터 등 곳곳에 청록색을 섞어 경쾌한 분위기를 살렸다. 아티스트 석철주·문범 등의 서구적이고, 현대적이면서 한국적인 그림이 호텔과 잘 어울린다. 서울 호텔신라가 운영을 맡고 있다. 여름 휴가철에는 관광객 대 중공업 손님 비율이 7대3이지만, 평소에는 역시 출장 온 비즈니스맨들이 많다. 그래서 그런지 오히려 피트니스 클럽(서울 타워팰리스 내 ‘반트’에 들어간 운동기구라는 설명)과 수영장을 똑 떨어지게 갖추고 있다. 호텔 관계자는 “부산 웨스틴 조선 호텔에 가보니 우리와 분위기가 비슷했다”라고 말한다. 스위트룸 목욕용품은 ‘불가리’(그런데 손님들이 ‘샴푸인지 뭔지 알아보기 힘들다’고 해 겉에 검은 글씨로 큼지막하게 ‘샴푸’라고 붙여 놓았다), 디럭스룸의 경우 ‘아베다’다. 디럭스룸 침실에 걸린 대형 거울부터 목욕탕의 투명 체중계까지 소품 하나하나까지 신경을 썼다. 스탠다드 룸은 21만원부터, 디럭스룸은 26만원부터. 할인 가격은 전화로 문의할 것. 현재 세금·조식 등 포함한 1박 17만5000원짜리 패키지 등을 마련하고 있다. www.sghotel.co.kr, (055)631-2114 그 밖의 호텔 증도 엘도라도 리조트 신안군의 보석 같은 섬 증도. 숙소 때문에 섬 여행이 꺼려졌다면 지난 7월 문을 연 ‘엘도라도 리조트’가 있다. 15~45평형까지 객실이 총 121개. 세련된 실내에 들어 앉아 서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최고의 매력. 비회원의 경우 2인용 15평형 숙박료가 16만5000원선, 4인용 26평형은 26만~28만6000원 선이다. 리조트 내에 손맛 좋은 ‘남도식당’, 또 해수온천사우나·노천탕·게르마늄 불가마·불한증막 등을 갖춘 ‘오션스파랜드’도 있다. (061)260-3300, www.eldoradoresort.co.kr 울릉도 대아리조트 육지서 멀고도 먼 울릉도. 유람선 타고 섬 일주를 하다 보면 사동 쪽에 하얀 목조 건물이 옹기 종기 바다를 향해 몰려있는 이국적 풍경을 만나게 된다. 호텔 오너가 “이탈리아, 스위스 여행 당시 영감을 받아 지었다”는 리조트. 유리 샤워부스 등을 갖춘 객실은 깔끔하다. 샴푸 등 욕실 용품이 따로 없고(호텔서 구입 가능) 수건이나 비누 등 소프트웨어만큼은 특급호텔과는 거리가 멀다.(물이 너무 차가워서 문제라지만)선베드가 놓인 대형 야외 수영장도 있다. 객실에서 편안하게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다. 숙박료는 6만원부터(내년 2월까지). www.daearesort.com, (02)518-5000 호텔현대 목포 지난 8월 문을 열어 ‘새 호텔’ 분위기가 물씬하다. 목포서 영암 가는 길에 있다. 로비가 웅장하고 객실이 깔끔하지만 여행객이나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크게 어필하는 부분은 없다. 욕실에는 비데 등이 설치돼 있다. 커피숍과 양식당 정도는 갖추고 있지만 제대로 목포 별미를 즐기려면 차로 한 30여분 넘게 떨어진 북항 등으로 나서야 한다. 미니바에 ‘무료’라고 표시된 생수병은 ‘개봉’이 돼 있어 의아했다. 현대삼호중공업 옆이라 그런지 ‘오션 뷰’ 룸에서 내다본 풍경은 휑하다. 한편으론 그만큼 낯설어 매력적이다. 영산강 하구와 서해가 보이고 그 위에 갈치잡이 배들이 떠 있었다. 밤이면 그 불빛이 아름답게 반짝이다. 압권은 안개가 몰려온 아침 풍경. 베란다 문을 열면, 이건 완전히 구름 속, 꿈 속이다. 세금 포함, 주말 패키지가 15만원선부터. www.hyundaihotel.com, (061)463-2233 ▲ 남해 힐튼 리조트 서울에서 리조트까지 대전~통영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막히지 않을 경우 차로 4시간 30분쯤 걸린다. 여수공항에서는 1시간, 진주 공항에서는 50분쯤 걸린다. 리조트의 유료보성 다비치 콘도 녹차밭을 지나, 율포해수욕장에 도착하면 ‘다비치 콘도’가 있다. 숙박을 하는 손님도 있고,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해수탕’에서 목욕만 하고 가는 사람들도 많다. 콘도측은 “지하 암반 해수에 매일 녹차를 12㎏씩 우려낸다”라고 설명한다. 인테리어가 ‘젠’ 풍으로 깔끔하다. 방에 드라이어 등 소품을 비치했고 역시 ‘유리 샤워 부스’를 갖추며 트렌드를 따라가려 한다. 17·18·22·33·35·41·75평형 객실 숙박료는 18만(평일 할인가 10만8000원)~75만원(평일 할인가 45만원)선. www.dabeach.co.kr, (061)85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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