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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 유럽형 조경에 낮은 분양가까지
  • [건설산업대상]'김포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 유럽형 조경에 낮은 분양가까지
  • △‘김포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 아파트 단지 전경.[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마곡지구에서 10분, 여의도까지 20분. 이미 완비된 주거 인프라를 누리며 프랑스 대저택을 연상케하는 새 아파트를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까지. 경기도 김포시 풍무5지구 1·2블록에 있는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 아파트는 이같은 점을 높이 평가받으며 ‘2017 이데일리 건설산업대상’에서 주거혁신 대상을 수상했다.이 아파트는 지난 4년간 임대아파트로 운영됐으나 이번에 전용면적 84㎡ A·B·C·D 타입이 분양에 나선다. 전체 단지 규모는 지하 2층, 지상 10~26층, 26개 동에 전용면적 84㎡ 1274가구, 101㎡ 461가구, 117㎡ 75가구다. 84㎡형 분양가는 3억 8000만~3억 9000만원이다. 지난해 입주한 김포 풍무 푸르지오의 경우 전용 84㎡가 지난 8월 4억 2500만원(28층)에 거래됐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으며 계약금 1000만원을 내고 나머지 잔금은 입주 때 내면 된다. 김포지역은 8·2 부동산 대책 사정권에서 비켜나 계약 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는 내년 11월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풍무역(가칭)이 들어설 예정으로 서울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유현초·풍무중 등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학군이 갖춰져있다. 단지 내에는 6개 테마 총 15개 정원이 조성돼 입주민들을 위한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센터, GX룸(요가·에어로빅·댄스 공간), 회의실, 독서실, 보육시설, 공용 텃밭과 에코 맘 카페 등 커뮤니티시설도 풍부하고 풍무근린공원, 풍무국민체육센터 등도 인접해 있다. 계약은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고송로3(신곡리 533-53)에 있는 모델하우스에서 선착순으로 진행 중이다. 입주는 현재 임차인들의 계약이 만기되는 2018년 5월부터 시작된다.
2017.11.22 I 정다슬 기자
'힐스테이트 클래시안' 모델하우스 사흘간 2만6000명 몰려
  • '힐스테이트 클래시안' 모델하우스 사흘간 2만6000명 몰려
  • △현대건설이 지난 17일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문을 연 ‘힐스테이트 클래시안’ 모델하우스에 주말을 포함한 사흘간 2만6000여명의 예비청약자들이 몰렸다. 내방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현대건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현대건설이 영등포 신길뉴타운 9구역을 재개발하는 ‘힐스테이트 클래시안’ 분양 현장에 인파가 대거 몰리며 청약 흥행을 예고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 17일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문을 연 힐스테이트 클래시안 모델하우스에는 주말을 포함해 사흘간 총 2만6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이 같은 인기는 분양 이전부터 예견됐었다. 브랜드 아파트들이 속속 입주하며 탈바꿈된 신길뉴타운의 아파트들의 거래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주거가치가 상승하고 있어서다. 실제 지난 4월 입주한 신길 7구역의 경우 분양가(5억5000만원) 대비 3억원 가량 오른 8억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힐스테이트 클래시안은 3.3㎡당 분양가가 2100만원대로 주변에 비해 다소 저렴하게 책정되면서 다. 이 단지의 전용 84㎡는 6억원 후반에서 7억원 중반대 수준이다. 양천구에서 온 김 모씨(47세)는 “새 아파트로 갈아타고픈 마음이 있었는데, 입지부터 상품까지 모두 마음에 들어 청약통장을 한 번 써볼까 한다”고 말했다. 직장이 여의도인 이모씨(38세)는 “직장으로 출퇴근 하기 편리한 것 같아 새 집을 알아보던 중 방문하게 됐다”며 “청약 접수 전 주중에 한번 더 방문해 꼼꼼히 살펴 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힐스테이트 클래시안은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14개 동 총 147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5㎡이하의 중소형 면적이 전체 가가의 98%를 차지한다. 청약일정은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당해), 23일 1순위(기타)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30일이다.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정당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3517번지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20년 10월이다.
2017.11.19 I 김기덕 기자
'수영장에 게스트하우스까지'.. 타운하우스 커뮤니티 시설로 무장
  • '수영장에 게스트하우스까지'.. 타운하우스 커뮤니티 시설로 무장
  • 제주 화이트디어 해안 조감도[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적은 공동체 가구수로 단독주택의 여유로운 주거생활이 가능한 타운하우스는 아파트에 비해 주민 공동시설(커뮤니티시설) 부족이 약점이었다. 하지만 최근 분양시장에서 아파트 못지 않은 커뮤니티시설을 갖춘 타운하우스들이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에서 분양한 타운하우스 ‘판교 파크하임 에비뉴’는 세대 개별창고와 피트니스센터는 물론 최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 속속 선보이고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설계해 이목을 끌었다. 같은 달 GS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에 공급한 타운하우스 ‘자이 더 빌리지’도 단지 내부에 수영장, 카페테리아, 게스트하우스 등의 커뮤니티 시설을 설계했다. 청약 통장없이 분양신청이 가능했던 이 단지는 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계약 시작 4일 만에 525가구 모두가 완판됐다.김포한강신도시에 위치한 타운하우스 ‘한신휴 더 테라스’는 올해 6월 입주를 시작했다. 이 타운하우스 내에는 아파트와 다름없는 독서실, 북카페, 맘&키즈카페, 휘트니스센터, 골프클럽, 게스트하우스 등의 커뮤니티시설이 있다. 입주 5개월여가 지난 현재 전용면적 84㎡ 테라스형은 분양가(3억8900만원) 대비 약 5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4억4000만원의 시세가 형성돼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 설명이다.조은상 리얼투데이 팀장은 “주거지에서 각종 여가생활을 즐기려는 수요자들이 많아지면서 커뮤니티 시설에 대한 중요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아파트와 달리 동일 면적대비 적은 가구수로 쾌적한 주거환경이 장점인 타운하우스의 경우 주민 공동시설 이용에 대한 혼잡도가 낮아 실제 주거 만족도는 더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건설사들도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아파트 못지 않은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타운하우스 공급에 나서고 있다.우리앤하우징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705-2번지 일원에 위치한 ‘시크힐 타운하우스’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99~107㎡, 총 100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1,2차로 나눠 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판교, 광교, 분당 등 대도시와 인접해 있고 대형병원 및 쇼핑센터, 대형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이 가깝다. 단지는 다채로운 조형물, 소나무 동산, 관목, 초활 등의 녹지가 풍부한 휴게공간과 넉넉한 주차공간을 갖췄다. 제주도 제주시 해안동 2545-5번지에서 분양 중인 ‘화이트디어 해안’은 지하 1층~지상 4층 7개 동, 전용면적 84~245㎡의 총 64가구 규모의 타운하우스다. 아시아신탁, 하나자산신탁이 시행하고 유성건설이 시공을 맡아 내·외부를 최고급으로 마감한 로열하우스다. 단지 중앙으로 대형광장과 근린생활 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북카페 등 아파트와 다름없는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한다. 한국자산신탁은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1122번지 일원에 제주타운하우스 ‘제주 더 오름 카운티 원’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전용면적 84㎡, 16개 동, 총 187가구 규모다. 제주의 신공항간 도로 건설 계획에 따라 단지 앞 시내버스를 통해 제주공항 및 조천읍내를 원스톱으로 이동할 수 있다. 단지 내 약 1km에 달하는 산책로와, 노인정, 휘트니스센터, 북카페 등의 위한 커뮤니티 시설도 있다.
2017.11.19 I 이진철 기자
GS건설 ‘속초 자이’ 1순위 마감 성공… 평균 19.24대 1
  • GS건설 ‘속초 자이’ 1순위 마감 성공… 평균 19.24대 1
  • △GS건설이 강원도 속초시에 첫 분양한 자이 브랜드 아파트인 ‘속초자이’가 전 타입이 청약 1순위에 마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10일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에서 문을 연 ‘속초 자이’ 모델하우스를 찾은 예비 청약자들이 입장을 위해 긴 줄을 서 있다.[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GS건설이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에서 분양한 ‘속초자이’ 아파트가 청약 1순위에서 최고 81.66대 1로 전 타입 마감에 성공했다. 1순위 통장만 1만2337개가 몰려 속초시 역대 최대 접수 건수 기록도 세웠다.1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16일 속초자이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64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2337명이 접수해 평균 19.24대 1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전용면적 별로는 141㎡PH(펜트하우스)가 3가구 모집에 245명이 몰려 최고경쟁률인 81.66대 1을 기록했고, 129㎡PH(펜트하우스)도 3가구에 160명이 신청해 53.33대 1로 경쟁이 치열했다. 분양가구수가 가장 많았던 84㎡A는 200가구에 5307명이 신청해 26.53대 1을, 84㎡B도 111가구 2740명이 접수해 평균 24.68대 1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김범건 GS건설 분양소장은 “지난 10일 모델하우스 문을 연 뒤 사흘 동안 3만여명이 방문하는 등 예비 청약자들의 열기가 뜨거워 어느 정도 인기를 예감했다” 며 “특히 모든 주택형이 당해 지역 1순위에서 마감돼,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23일이며 계약은 28~30일 3일간 모델하우스에서 진행된다. 1차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이며 중도금 60%는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강원도는 투기과열지구 등 정부의 부동산규제가 미치지 않는 지역이어서 계약 후 바로 전매도 가능하다.속초자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9개 동 전용면적 59~141㎡PH 총 874가구다. 동해대로(7번국도), 조양로, 청대로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속초시 정보스포츠센터(시립도서관), 이마트, 메가박스, 하나로마트, 롯데슈퍼, 고속버스터미널 등이 가까이 있다. 청대초, 청봉초, 설악고교와 학원가 등 교육여건이 잘 갖춘 것도 강점이다. 일부 가구에서는 청초호, 동해, 설악산 조망도 가능하다. 모델하우스는 속초시 조양동 748-2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20년 5월 예정이다.
2017.11.17 I 김기덕 기자
  • 청약미달·집값하락 지역, 청약통장 가입 1달 후 1순위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앞으로 정부가 지정한 청약위축 조정대상지역에서는 청약통장 가입후 한 달만 지나면 청약 1순위 자격을 얻게 된다. 16일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이르면 이달 24일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청약과열을 막기 위한 청약조정대상지역은 서울·부산 등 40곳이 지정돼 있지만 청약 미달과 집값 하락이 나타나는 곳에 지정하는 위축지역은 한 곳도 지정돼 있지 않은 상태다. 국토부 관계자는 “미분양이 급격히 늘어나고 역전세난이 심화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다만 아직 특정 지역을 지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위축지역에서는 우선 청약 요건도 사라져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1순위 청약도 가능해진다. 반면 개정안에 따라 2순위 청약 요건은 강화된다. 현재 투기과열지구와 청약조정지역에서만 요구되던 2순위자의 통장 보유 요건이 앞으로는 모든 지역으로 확대된다. 금융결제원은 이 같은 공급규칙 개정을 앞두고 청약시스템을 정비하기 위해 이달 20일부터 24일까지 입주자 모집공고를 제한한다. 법 시행이 예정된 이달 24일까지 2순위 접수까지 받을 수 있는 단지에 한해서만 17일 이전까지 개정 전 규칙으로 입주자 모집공고를 받고 20일부터 신규 모집공고는 금지된다.
2017.11.16 I 원다연 기자
틈새투자처 '쏠림'…'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 경쟁률 23대 1
  • 틈새투자처 '쏠림'…'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 경쟁률 23대 1
  • △지난 6일 경기 남양주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 모델하우스에 청약 접수 대기자들이 줄을 늘어서 있다. [사진=현대산업개발][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남양주 별내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하는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의 청약 경쟁률이 평균 8.74대 1로 청약을 마감했다고 8일 밝혔다. 별내택지개발지구 S1 상11블록에 들어서는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는 ‘생활형 숙박시설’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0층 5개동·1100실로 규모로 전용면적별로 △66㎡형 560실 △74㎡형 120실 △83㎡ 420실로 이뤄진다. 생활형 숙박시설은 공중위생관리상 숙박업뿐 아니라 실내에서 취사와 세탁이 모두 가능한 시설로 아파트와 달리 주택법이 아닌 건축법을 적용받는다. 따라서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고 전매가 가능한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는 현장에서 이뤄진 청약 접수에, 1000만원의 비교적 높은 청약금에도 청약자들이 몰리며 최고 23.03대 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관계자는 “최근 청약제도 개편으로 내 집 마련이 까다로워지면서 투자자는 물론 당첨이 상대적으로 어려워진 30~40대 실수요층이 몰렸다”고 말했다.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에는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가전이 풀퍼니시드 시스템으로 제공되고 3·4베이, 판상형·맞통풍 등 아파트와 유사한 평면으로 설계된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 사우다, 독서실 등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아울러 경춘선, 지하철 8호선 연장선(2022년 개통예정), GTX-B노선(계획) 등 3개 노선이 지나는 별내역 트리플역세권 입지로 향후 강남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9일이며 10~11일 이틀간 계약이 진행된다. 계약금 분납제와 중도금 60% 가운데 50% 무이자가 적용된다. 분양홍보관은 경기 남양주 별내동 2037-33에 마련됐다. 입주는 2021년 2월 예정이다.
2017.11.08 I 원다연 기자
오피스텔, 13년만에 공급 최대…무피·마피 수두룩
  • [경기남부발 입주쇼크]오피스텔, 13년만에 공급 최대…무피·마피 수두룩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지난 7월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지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미사역’ 오피스텔은 1335실 모집에 무려 9만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려 평균 45.6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72㎡A형(105실)은 최고 126.8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청약통장이 한꺼번에 너무 많이 몰리면서 당첨자 발표가 연기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3개월이 지난 요즘 이 일대 오피스텔 분양시장 분위기는 180도 바뀌었다. 이 오피스텔 당첨 초기에는 망월천 조망이 가능한 일부 호실을 중심으로 프리미엄(웃돈)이 1500만~2000만원까지 붙었지만 최근에는 웃돈이 아예 없는 이른바 ‘무피 물건’도 나오고 있다. 인근 S공인 관계자는 “하남 미사지구에 공급된 오피스텔이 2만실을 넘다 보니 임대료가 낮게 형성되고 있다”며 “기대했던 임대수익이 나오기 어렵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세금(취득세)이 나오기 전에 매도에 나서면서 분양권 매매가격 역시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오피스텔 공급 쇼크는 비단 하남 미사강변지구만의 일이 아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오피스텔 입주 물량은 1만 8624실이다. 2015년부터 시작된 주택시장 호황기에 맞춰 공급된 오피스텔 입주 시기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면서 2004년 4분기에 2만 658실이 공급된 이후 가장 많은 입주 물량이다. 지난 3분기(9452실)와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다.내년과 내후년 역시 예년보다 더 많은 오피스텔이 입주자를 맞는다. 실제 내년과 2019년 오피스텔 입주 물량은 각각 7만 2646실, 6만 7755실로 2015~2017년 입주 물량(각각 평균 4만 5000실)보다 1.5배 이상 많다.올해 4분기부터 2019년까지 입주 물량을 지역별로 따져보면 서울이 2만 3098실, 경기도가 7만 1866실이다. 이 중 서울에서는 송파(3775실)·마포(3273실)·금천(3187실)·강서(2538실)·강남구(1230실) 입주 물량이 많다. 경기도에서는 하남시에만 1만 3250실이 몰려 있다. 고양(8987실)·시흥(6664실)·수원(5832실)·김포(5324실)·화성(4090실)·성남(3959실)·용인(3690실)·안산시(3323실)에서도 입주 물량 넘쳐난다.인천 역시 송도국제도시와 청라지구를 중심으로 1만 6560실이 공급된다. 오는 2019년까지 인천 서구와 연수구에만 각각 4529실, 4002실이 입주한다. 올해 4분기는 입주 물량이 673실에 불과하지만 내년에는 5485실로 껑충 뛰고 2019년에는 이 보다 두 배에 달하는 1만여실이 입주자를 맞는다.문제는 오피스텔이 실거주보다는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한 수익형 부동산이라는 점이다. 즉, 아직 오피스텔에 임차인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입주 당시 시장 상황에 따라 이같은 공급 충격이 주변 오피스텔 임대차시장에 고스란히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오는 12월 입주를 앞둔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성남센트럴푸르지오시티’(1255실)의 경우 입주 시기가 다가오면서 주변 오피스텔 임대차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근 H공인 관계자는 “대단지 입주인만큼 주변 시세보다 전·월셋값이 낮게 형성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1000만~2000만원 떨어져 낙폭이 예상보다 더 큰 상태”라고 말했다. 이 일대 공인중개소들에 따르면 영건센스빌 오피스텔 임대료는 지난 2월 보증금 500만원에 월 55만원 수준이었으나 지금은 보증금 500만원에 월 45만원으로 하락했다. 성남센트럴푸르지오시티 분양권 역시 분양가보다 500만원 내렸다.오피스텔 대량 공급은 장기간 임대료 상승을 억제할 가능성이 크다. 주택으로 분류되지 않는 오피스텔은 주택보다 취득세가 3배 이상 높아 임대사업자 등록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경우 임대료 상승은 연 5% 수준으로 제한된다.
2017.11.06 I 정다슬 기자
  • [이번주금융상품]전북銀 특판 정기예금 등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다음은 이번주 시판을 시작한 부문별 주요 금융 상품이다.◇예금전북은행은 이달 30일까지 개인(개인사업자 포함) 및 일반법인 대상으로 ‘대고객 감사 특판 정기예금’을 판다. 한도는 6개월 및 12개월 각 1000억원씩 총 2000억원으로 한도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가입금액은 300만원이상 30억원 이내, 기간은 6개월 및 12개월이다. 금리는 6개월 1.7%(우대금리 연0.55%)이며, 12개월은 최대 연2.2%(우대금리 연0.75%)이다.◇적금HK저축은행은 직장인 목돈 마련 지원을 위한 ‘직장인 우대적금’을 출시했다. 가입대상은 만 19세 이상 재직 중인 직장인으로 가입금액은 매월 1만원 이상부터 100만원까지이다. 1인당 1계좌만 가입 가능하다. 기본금리는 12개월 2.6%·24개월 2.7%·36개월 2.8%이다. HK저축은행 첫 거래 시 0.2% 포인트 등 최대 0.45% 포인트 우대금리가 제공돼, 36개월 가입시 최대 연 3.25% 금리다.◇보험한화생명 인터넷보험 브랜드 ‘온슈어’는 버킷리스트(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일을 적은 목록) 준비에 도움되는 실속형 모바일 전용상품 ‘라이프플러스(Lifeplus) 버킷리스트 저축보험’을 판매했다. 최저 납입금액을 1만원으로 낮춰 대학생들이나 사회초년생들도 부담 없이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공인인증서 없이 카카오페이 인증을 통한 본인 인증이 가능해 카카오톡 이용자라면 누구나 쉽게 가입할 수 있다. 여행가기, 자기계발하기, 부모에게 효도하기, 취미활동 하기 등 리스트를 보며 필요금액을 모으기 위한 기간, 보험료 등을 직접 계산해 볼 수 있다. 가입 한달 후 100% 원금보장이 가능하다. 가입연령은 19세~60세이다. 보험기간은 3년 만기, 10년 만기 중에 선택이 가능하다. 납입보험료의 2배까지 추가납입이 가능하다.MG손해보험은 ‘(무)NEW 한지붕 상해종합보험(1711)’을 출시했다. 주택과 사업장의 재산보장을 강화해 화재, 지진 등의 재해로 손해 발생 시 부담 없는 보험료로 가입금액 내에서 실제 피해금액을 모두 보장한다. 주택화재임시거주비, 가족화재벌금 등의 담보를 통해 핵심보장을 보완했으며, 사업주배상책임 담보를 강화해 가정의 안전뿐만 아니라 사업주의 위험까지 보장한다. 상해입원비·수술비, 외모특정상해수술비 등 상해 관련 보장을 폭넓게 운영한다. 실직 시 구직급여지원금을, 상해 사망 시에는 유족연금을 지급해 일상 속 생활 리스크도 보장한다. 납입지원 특약으로 상해 50%이상 후유장해 시 이미 낸 보험료뿐 아니라 앞으로 납입할 보험료까지 모두 돌려준다.ABL생명은 ‘더나은(무)참다행이다입원보험(갱신형)’을 출시했다. 고혈압, 당뇨 등의 질환이 있는 고객이라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1종 간편심사형을 마련했다. 1종 간편심사형을 선택하면 3개 질문에만 답하는 등 간단한 신계약 심사만 통과하면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2종 일반심사형은 기존 신계약 청약 단계를 그대로 거쳐야 하지만 1종 간편심사형에 비해 보험료가 다소 저렴하다. 특약이 아닌 주계약으로 입원보장을 제공한다. 주계약 가입금액을 1000만원으로 설계하면 입원 1회당 최대 120일 이내에서 4일째부터 1일마다 1만원을 입원급여금으로 지급한다. 가입나이는 41세부터 80세까지, 주계약 가입금액은 1000만원부터 3000만원까지다. 10년 만기 갱신형으로 최대 9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미래에셋생명은 ‘투자전문가의 변액연금보험 글로벌자산관리’를 출시했다. 자산관리 목적에 따라 투자형 계좌와 안정형 계좌를 분리 운영하는 ‘투 어카운트’(Two Accounts) 연금보험으로 고객의 자산관리 성향을 고려한 맞춤 투자가 가능하다. 계좌 분리로 고객의 투자 기회를 확대한 점을 인정받아 출시와 동시에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내년 1월까지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미래에셋생명의 글로벌 자산운용 경쟁력을 기반으로 안정형 계좌 최소 선택 비율을 20%로 낮추고,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형 계좌의 비율은 최대 80%로 높였다.DB손해보험은 ‘프로미라이프 참좋은 행복플러스 종합보험’을 출시했다. 경증치매, 척추체 질환 수술 등 기존에 보장하지 않았던 질병에 대해서 보장 영역을 확대했다. 손보사 최초로 치매 초기단계인 경증치매시 진단비 최대 1000만원을 보장하며, 치매유발질병 진단시 생활자금으로 매월 10만원씩 10년간 보장한다. 주요한방외래치료비 신규담보를 가입한 고객은 한방치료를 받는 경우 1일에 최대 1만원씩 연간 20회 한도로 보장받을 수 있다. 척추 상해 및 질병 수술비를 최대 300만원까지 보장해주며, 기존에 80세까지 보장하던 당뇨병 진단비를 100세까지 확대했다. 100세·110세까지 보장하는 세만기(1종/2종)와, 20년마다 갱신돼 최대 100세까지 보장하는 갱신형(3종)으로 이루어졌으며, 20세에서 70세까지 가입가능하다.The-K손해보험은 ‘레이디플러스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여성 5대 생활질환(성대결절, 하지정맥류, 족저근막염, 내향성손발톱, 손목터널증후군) 입원일당 및 수술비를 보장한다. 당뇨병, 심장질환, 고혈압, 뇌혈관질환, 간질환, 위·십이지장궤양, 갑상선질환, 동맥경화증, 호흡기질환, 폐렴, 백내장, 녹내장, 결핵, 신부전, 골다공증, 관절염 등 여성 질병 및 제자리암, 경계성종양, 양성신생물, 유방장애 등 부인과질병에 대한 입원일당 및 수술비도 보장한다. 보험료 납입기간 중 해지시 해지환급금이 발생하지 않는 대신 보험료 부담을 줄인 무해지환급형과 보험료 납입기간 중 해지환급금이 발생하는 표준형 중에서 선택 가입할 수 있다. 보험기간은 80세·90세·9100세 만기이며 납입기간은 10·15·20·25·30년 이다.◇대출KB국민은행은 ‘KB 그린리모델링 협약대출’을 출시했다. 건축주가 에너지 성능 개선 공사비를 은행에서 대출 받은 뒤 정부로부터 이자지원을 받는 상품이다. 대출 대상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로부터 융자추천을 받은 건축물 소유주이다. 건축주가 ‘그린리모델링 사업자’를 선정해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로 사업신청 후 ‘그린리모델링 사업확인서’를 발급 받아 은행에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최고 대출한도는 공동주택(아파트, 연립 및 다세대주택) 2000만원(1호당), 단독주택 5000만원(1호당), 비주거용 건물 50억원(1동당)으로 국토교통부에서 에너지 성능 개선비율에 따라 연 1~3%포인트의 대출이자를 최장 5년 동안 지원한다.◇통장SC제일은행은 최고 연 1.5%(이하 세전)의 금리를 제공하는 수시입출금통장 ‘SC제일 마이줌 통장’을 출시했다. 최소 100만원부터 최대 10억원까지 유지 가능한 예치금액을 고객이 직접 설정해, 설정한 금액을 유지할 경우 연 1.5% 금리를 적용 받는 구조의 수시입출금예금 상품이다. 급여이체 조건이나 자동이체 조건 등이 없고, 오로지 자신이 설정한 예치금액만 유지하면 연 1.5%의 금리를 받는다. 설정금액을 초과한 금액은 연 1.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설정금액은 매월 변경할 수 있어 여유자금이 발생할 경우 설정금액을 올려 해당금액 전체에 대해 연 1.5%의 금리를 받도록 운용이 가능하다.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이체수수료를 조건 없이 면제해주는 혜택도 제공한다.KEB하나은행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나는 2018년 2월까지 하나된 평창 전용 3종(정기예금, 적금, 입출금 통장) 상품을 판다. 고객에게는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의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 이미지를 담은 한정판 통장을 준다. 예금은 가입기간 1년제로, 1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 범위내에서 1인 1계좌만 가입 할 수 있으며 총 1조원 한도 내에서 판매된다. 금리는 기본금리 연 1.718%에 우대금리 연 0.5%가 더해져 최대 연 2.218%다. 적금은 가입기간 1년제로, 1만원 이상 20만원 이하 범위내에서 1인 1계좌만 가입할 수 있다. 금리는 기본금리 연 1.7%에 우대금리 연 0.8%가 더해져 최대 연 2.5%다. 통장은 은행거래 실적에 따라 수수료 우대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출금 통장이다. 판매 기간 중 가입계좌의 연평균잔액 0.1%를 올림픽·체육 관련 단체에 기부할 예정으로, 통장 가입만으로 올림픽 성공기원 기부에 간접 동참하는 효과가 있다.
2017.11.04 I 전재욱 기자
"뉴타운 '대장주'는 나야 나" 신길 vs 가재울 어디가 더 뜰까?
  • "뉴타운 '대장주'는 나야 나" 신길 vs 가재울 어디가 더 뜰까?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울 강서구에 사는 직장인 송재영(40)씨는 요즘 주말마다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는다. 직장 후배가 3년 전 분양받은 왕십리뉴타운 아파트에 3억원 가량의 웃돈이 붙었다는 얘기를 듣고 내 집 마련도 하면서 돈도 벌 요량에서다. 송씨는 출퇴근 거리와 분양가 등을 고려해 서울 강북권 뉴타운 가운데서도 가재울과 신길뉴타운을 특히 눈여겨 보고 있다. 이 두 뉴타운 중 어디가 더 좋을까.서울에서 재개발·재건축사업이 막바지에 이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과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에서는 3~4년 전 개발 초기만 해도 낙후지역이라는 이미지와 주택시장 침체로 미분양이 속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가재울뉴타운은 최근 2만여가구의 브랜드 아파트촌을 형성하면서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의 배후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 여의도와 가까운 신길뉴타운은 1만5000여가구의 브랜드타운으로 탈바꿈하면서 서울 서남부권의 신흥 주거촌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재울·신길뉴타운 분양 단지 ‘청약 흥행’ 이어져올해 가재울뉴타운과 신길뉴타운에서 분양한 단지는 각각 2곳씩이다. 청약경쟁률은 신길뉴타운이 더 높았다. 지난 5월 영등포구 신길5구역에서 공급한 ‘보라매 SK뷰’ 아파트는 총 1546가구(전용면적 59~136㎡) 중 743가구를 일반분양했다.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27.68대 1에 달했다.신길뉴타운의 청약 흥행은 지난 7월 GS건설의 신길12구역 재개발 단지인 ‘신길 센트럴 자이’로 이어졌다. 이 아파트는 총 1008가구 중 일반분양 35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9906명이 몰려 평균 5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서울지역 민간 분양 최고 경쟁률이다.가재울뉴타운은 신길뉴타운에 비해 청약경쟁률에서는 다소 밀렸으나 만만찮은 인기를 끌었다. GS건설이 지난 8월 가재울6구역 재개발 단지로 공급한 ‘DMC 에코자이’(총 1047가구 중 일반분양 552가구)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9.7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삼성물산이 지난달 가재울뉴타운 5구역에서 분양한 ‘래미안 DMC루센티아’도 평균 1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8·2 부동산 대책에 따라 개편된 청약제도가 서울에서 처음으로 적용된 단지로, 청약가점으로만 당첨자를 가린 결과 전용 59㎡와 114㎡형의 평균 당첨가점이 각각 60점, 62점에 달했고 84㎡형도 5개 타입 중 2개 타입의 평균 당첨가점이 60점을 나타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부양가족을 2명(15점)이라고 가정하고 청약가점이 60점이 되기 위해서는 청약통장 가입기간을 15년 이상 최고점으로 받는다 해도 무주택 기간이 최소 11년 이상은 돼야 한다”며 “그만큼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섰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청약경쟁률은 신길, 가격경쟁력은 가재울뉴타운청약경쟁률은 신길뉴타운이 우위를 보였지만,분양가는 가재울뉴타운이 다소 저렴한 수준이다. 신길 센트럴 자이의 경우 분양가가 3.3㎡당 평균 2051만원으로 신길뉴타운에서 공급된 아파트 중 가장 비쌌다. 앞서 분양한 보라매 SK뷰(3.3㎡당 평균 1951만원)보다 100만원 가량 높았다. 보라매SK뷰 전용 59㎡형 분양가는 5억7100만원이다.반면 가재울뉴타운 래미안 DMC루센티아 분양가는 3.3㎡당 평균 1746만원으로 전용 59㎡형의 경우 5억1000만원이었다. 앞서 분양한 DMC 에코자이 전용 59㎡형 분양가는 4억2400만~5억1500만원으로 면적별로는 신길뉴타운보다 분양가가 최대 1억원 이상 싸게 책정된 것이다.조은상 리얼투데이 팀장은 “가재울뉴타운은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이 경의선이고 접근성도 떨어지는 구역들이 있는 반면 신길뉴타운은 강남 접근이 바로 가능한 7호선 지하철역이 가깝다는 입지적 장점이 분양가에 반영된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신길뉴타운에 들어서는 분양아파트 대부분은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이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다. 여기에 보라매역(7호선), 신길역(1·5호선), 영등포역(1호선) 등도 가깝다. 더욱이 단지 주변으로 신림선 경전철(2022년 개통 예정)과 신안산선(2023년 개통 예정)도 지나갈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가재울뉴타운은 경의중앙선 가좌역과 지하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을 이용할 수 있다. 새절역~명지대~여의도~장승배기~서울대입구역을 잇는 경전철 서부선이 지난 2월 사업제안서 접수한 상태다. 현대건설은 이달 신길뉴타운 9구역에서 ‘힐스테이트 클래시안’ 1476가구 중 701가구(전용 42~114㎡)를 일반분양한다. 가재울뉴타운에서는 아직 공급되지 않은 7구역과 8구역이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7.11.03 I 이진철 기자
태영건설, 전주 에코시티 첫 기업형 민간임대 공급
  • 태영건설, 전주 에코시티 첫 기업형 민간임대 공급
  • △‘에코시티 데시앙 네스트’ 조감도.[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태영건설은 이달 전주 에코시티에서 첫 기업형 민간 임대주택 ‘에코시티 데시앙 네스트’ 공급에 나선다. 단지가 들어서는 에코시티는 전주에 조성되는 미니신도시급 주거단지로 백석저수지, 세병호, 화정저류지 등 친환경 수변공간이 갖춰진다. 차로 30분 거리에서 전주역(KTX)과 익산역(KTX·SRT)을 이용할 수 있고 호남고속도로, 익산포항고속도로, 전주광양고속도를 통해 군산, 익산, 완주 등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에코시티 데시앙 네스트는 에코시티 8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아파트 8개 동·전용면적 59~84㎡형 82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중앙호수공원인 센트럴파크와 복합커뮤니티센터 부지가 가깝고 단지 안으로도 실내체육관, 스포츠센터, 어반팜 등의 커뮤니티시설이 마련된다. 앞서 분양한 에코시티 1·2차와 함께 지역 내 최대 단일 브랜드 주거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단지는 에코시티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기업형 임대주택으로 최소 8년간 임대기간이 보장되고 임대료 상승률이 연 5% 이내로 제한된다. 취득세와 재산세 부담이 없으며 소득수준, 주택소유, 청약통장 유무, 지역에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2가 1317에 마련된다.
2017.11.02 I 원다연 기자
청약제도 개편 후 달라진 3가지..특별공급↑ 경쟁률·당첨가점↓
  • 청약제도 개편 후 달라진 3가지..특별공급↑ 경쟁률·당첨가점↓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특별공급 소진율은 높아지고, 당첨가점 커트라인은 낮아지고….’요즘 아파트 청약시장의 주요 특징이다. 지난 9월 20일 청약제도 개편 이후 나타난 변화상이기도 하다. 1순위 자격 요건 강화와 가점제 적용 확대를 골자로 한 청약제도 개편으로 서울 주요 분양 단지의 청약경쟁률과 당첨가점 커트라인은 크게 낮아졌다. 1순위 청약이 가능한 수요자 자체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반면 특별공급 소진율은 예전보다 높아졌다. 가점이 낮은 신혼부부들이 사실상 유일한 당첨 통로인 특별공급에 매달린 결과로 풀이된다.◇가점 낮은 신혼부부, 한정된 특별공급 놓고 경쟁업계에 따르면 아파트 특별공급은 청약제도 개편 후 수요자들에게서 부쩍 인기를 끌고 있다. 투기과열지구 내 전용면적 85㎡ 이하 민영주택이 100% 청약가점제 적용을 받게 되면서 특별공급은 부양가족 수가 적고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신혼부부가 당첨받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통로가 됐기 때문이다. 일단 자격 요건만 갖춘다면 당첨 확률이 일반공급보다 높다. 다만 자격 요건이 까다롭다. 신혼부부의 경우 혼인기간 5년 이내이면서 자녀가 있어야 한다. 월평균 소득 조건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평균소득의 100% 이하다. 청약통장은 1순위 자격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경합 시에는 혼인 기간이 짧고 자녀 수가 많은 사람에 우선권을 준다.개편된 청약제도가 서울에서 처음으로 적용된 서대문구 가재율뉴타운 재개발 단지인 ‘래미안 DMC 루센티아’의 경우 지난달 17일 특별공급 접수 결과 159가구 모집에 133명의 당첨자가 나왔다. 지난주 분양한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역시 46가구 특별공급에서 36명이 당첨의 기쁨을 안았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비강남권에서 80% 수준의 특별공급 소진율을 기록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강남권에서도 특별공급 소진율이 70~80%에 달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말했다.◇경쟁률 떨어진 순위내 청약…당첨 커트라인도 낮아져청약경쟁률은 제도 개편 이후 오히려 떨어졌다. ‘래미안 DMC 루센티아’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은 15.1대 1로 두달 전 분양한 바로 옆 단지 ‘DMC에코자이’(19.75대 1)에 못미쳤다. 올해 2~3분기에 분양한 서울 주요 아파트 단지 중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11.3대 1)를 제외하면 모두 루센티아보다 경쟁이 치열했다.청약가점제 확대로 1주택 이상 보유자들의 1순위 청약 기회가 없어진데다 금융권의 대출 규제 강화로 기존 주택담보대출 보유자가 중도금대출을 받을 수 없는 점도 이같은 청약경쟁률 하락에 한몫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무주택 실수요자라도 중도금대출이 어려워진 것은 마찬가지다. 투기과열지구로 묶여 있는 서울에서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각각 40%로 제한되고 있다.청약경쟁률 하락은 당첨가점 커트라인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용 84㎡ 기준 래미안 DMC 루센티아 당첨가점 커트라인은 A·C타입 54점, E타입 44점, B타입 41점, D타입 37점으로 나타났다. 입지에서 차이가 없는 DMC에코자이가 A타입 54점, B타입 50점, C타입 49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청약제도 개편 이후 당첨 커트라인이 5~10점 정도 떨어진 셈이다. 올 2~3분기 분양한 서울 내 다른 단지들과 비교해도 결과는 마찬가지다. 제도 개편 후 예비당첨자도 가점순으로 결정하고 있는 만큼 일부 부적격 당첨자가 있다고 가정하면 가점이 37점 이하라도 당첨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전용 85㎡ 이하 청약가점제 100% 적용으로 기존 주택 보유자들의 추첨 물량 청약이 불가능해지고 무주택 실수요자들만 청약할 수 있게 되면서 경쟁률이 떨어진 측면이 있다”며 “청약자 숫자 감소가 당첨가점 커트라인 하락의 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 때문에 8·2 대책과 청약제도 개편 이후 분양시장은 정부의 의도와는 다르게 무주택 ‘현금부자’들에게 더없이 좋은 투기 기회를 만들어줬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금부자들은 경쟁자가 대거 사라진 청약시장에서 향후 시세 차익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알짜 단지를 중심으로 언제든 아파트 쇼핑에 나설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부동산 투기를 막고 실수요자들에게 청약의 문을 넓혀주려던 정책이 의도와는 달리 실수요자들의 당첨을 어렵게 하고 부자들의 입맛에 맞게 재편될 우려가 커진 것이다.함 센터장은 “현금부자에게 유리해진 것은 분양시장만의 얘기가 아니라 기존 주택시장, 경매시장에도 적용된다”며 “대출 규제 강화에 따라 자금 여력이 부족한 경쟁자들이 사라진 시장에서 현금부자들의 선택의 폭은 더 넓어졌다”고 말했다. ※용어설명특별공급은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을 돕기 위해 일반공급보다 우선해 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를 말한다. 분양 물량의 10~20%가 신혼부부, 다자녀가구, 노부모 부양자,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 등에게 배정된다.
2017.11.01 I 성문재 기자
부동산 규제 아랑곳없는 '부산·대구·세종' 청약경쟁률
  • 부동산 규제 아랑곳없는 '부산·대구·세종' 청약경쟁률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올해에는 수도권보다 지방광역시의 신규 아파트 청약 열기가 더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부산, 대구, 세종은 유난히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해 정부의 부동산 규제를 무색케 했다.26일 부동산전문 리서치회사 리얼투데이가 올들어 9월까지 금융결제원 자료를 토대로 지역별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 조사한 결과, 전국 평균 청약 경쟁률은 12.76대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광역시가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인 99.77대 1, 부산광역시는 58.35대 1, 세종특별자치시 54.36대 1로 조사됐다. 이어 △광주광역시(24.10대 1) △대전광역시(22.97대 1) △서울특별시(14.81대 1) 순이었다. 한 자리 수 경쟁률은 △전라북도(6.93대1) △경기도(6.50대 1) △경상남도(6.41대 1) △울산광역시(6.17대 1) △강원도(5.24대1) △인천광역시(3.67대1) △제주특별자치도(2.85대 1) △경상북도(2.65대1) △전라남도(1.93대1) △충청북도(1.53대1) △충청남도(0.56대1) 등이었다.사업지별 청약 경쟁률도 상위권은 부산과 대구 등 지방광역시 차지였다. 지난 7월 부산에서 분양된 ‘e편한세상2 오션테라스E3’는 평균청약 경쟁률이 455.04대1로 가장 높았다. 대구의 ‘대구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은 280.06대 1을 기록했다. 청약 경쟁률 3자리수 단지 총 17곳 중 지방광역시를 제외한 곳으로는 서울 서초구에 공급된 ‘신반포센트럴자이’가 유일하다.이처럼 지방광역시가 서울보다 분양 시장의 열기가 더 뜨거운 이유는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고 전매제한이 가능하다는 점, 지역거주 우선공급제도의 거주기간이 짧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최근까지 발표된 부동산 대책을 살펴보면 8.2대책 및 후속대책에서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비수도권 지역은 세종시, 대구 수성구만 해당되며 조정대상지역도 부산 7개구와 세종시로 한정되어 있다. 여기에 지방 민간택지에는 전매제한기간이 사실상 없다는 이유도 분양권 시장과 청약시장 활성화를 불러왔다.하지만 10.24가계부채종합대책이 발표되고 11월10일 이후 지방광역시에서도 전매제한이 적용되는 등 분양 시장의 환경이 바뀔 예정이어서 앞으로 시장은 실수요자 위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은상 리얼투데이 팀장은 “청약제도와 전매제한이 엄격해지면 주택 수요자들이 청약 통장을 쓸 때 이전보다 더 신중해 질 수 밖에 없다”면서 “올해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청약 경쟁률이 현저히 낮고 미달되는 곳도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소위 ‘되는 곳은 되고, 안되는 곳은 안되는’ 청약 양극화가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당장 11월10일부터 전매제한 강화를 앞둔 가운데 지방광역시에 새로 공급되는 분양 물량의 청약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은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전포2-1구역을 재개발한 ‘서면 아이파크’를 11월초 분양할 예정이다. 총 2144가구 중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42~84㎡ 1225가구다. 지하 3층~ 지상 30층, 27개 동 규모이며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호반건설과 중흥건설은 광주 동구 계림동에서 ‘광주 그랜드센트럴’을 선보인다. 계림8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지하 2층∼지상 34층 19개 동, 총 2336가구,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59∼119㎡ 1739가구이다.한신공영(004960)은 세종시 나성동에서 주상복합단지 ‘2-4생활권 한신더휴(H01, H02블록, 가칭)’를 12월께 분양할 예정이다. 2개 블록의 총 1031가구 규모다. 이 일대는 고층 주상복합단지들이 들어서 세종시의 랜드마크 주거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리얼투데이 제공
2017.10.26 I 이진철 기자
다주택자 돈줄에 신DTI·DSR ‘2중 차단벽’…다시 빚내기 어려워진다
  • 다주택자 돈줄에 신DTI·DSR ‘2중 차단벽’…다시 빚내기 어려워진다
  • 김동연(왼쪽 두번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 부총리,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 최흥식 금융감독원 원장.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문승관 김경은 노희준 기자] 정부가 24일 발표한 가계부채 종합대책의 핵심은 다주택자의 돈줄을 옥죄는 일이다. 사실상 추가대출이 불가능하도록 한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 내년 1월부터 신(新)총부채상환비율(DTI)을 도입하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들 규제가 차례로 도입되면 다주택자가 투기 목적의 은행 대출을 일으키는 건 사실상 어려워진다. 과도하게 대출을 받아 부동산에 투자하는 부동산 임대업자도 규제 대상이다. 이번 대책중 대출규제와 관련된 주요 내용을 문답풀이로 정리했다.△이번 대출규제를 통해 가계부채를 어느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건가.-앞으로 5년간 가계부채 증가율을 현 추세전망치보다 0.5~1.0%포인트 낮은 8% 수준으로 맞출 예정이다.△신DTI의 도입은 다주택자를 겨냥했다는데-신 DTI는 기존 주택담보대출의 ‘원리금’ 상환액까지 반영해 연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계산한다. 기존 DTI는 기존 주담대의 경우 ‘이자’만 반영했지만 신 DTI는 ‘원리금’까지 합산하는 만큼 당연히 대출한도는 줄어들게 된다. 특히 두번째 주택담보대출의 만기도 최장 15년으로 제한한다. 만기를 길게 잡아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줄여 DTI규제를 우회할 수 없도록 한 셈이다. △다주택자 중 실수요자는 어떻게 처리하나-다주택자라고 해도 실수요자는 구제한다는 방침이다. 예컨대 기존에 보유한 집을 팔고 새로운 집으로 이사 가기 위해 일시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이 2건이 되는 경우가 있다. 만약 기존 집을 이미팔기로 계약서 작성까지 한 상태라면 내년 이후에도 신 DTI 적용에서 제외한다. 이런 대출자는 기존 주담대는 원금을 뺀 이자상환액만 반영해 대출한도를 산출하게 된다. 만약 기존 주택을 팔겠다는 매매 계약을 맺지 않았지만 2년 내 팔 예정이라면 신 DTI는 적용하되, 두 번째 대출의 만기를 15년을 초과해서 20년, 30년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여유를 주기로 했다. △맞벌이부부에 미치는 영향은 -맞벌이 부부에 미치는 영향은 기존과 다를 바 없다. 청년층, 신혼부부 외에 특별히 차주별로 유·불리는 없다.△신DTI는 언제부터 시행하고 어디에 적용하나-내년 1월부터다. 구체적 시행 시기는 금융권 감독규정 개정이 필요해 아직 정확한 날짜를 정하지 못했다. 기존 DTI 적용지역, 즉 수도권과 세종시, 부산 해운대구 등 청약조정지역의 신규 아파트 대출에적용한다. 수도권과 청약조정 지역 외의 지방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신DTI로 청년층은 오히려 대출한도가 늘어난다는데-무주택자 근로자로서 40세 미만의 청년층은 장래 소득 증가의 가능성이 있어 소득산정 시 일정비율을 증액받을 수 있다. 특히 청년층은 소득증액 한도 비율 10%를 적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경우에 따라 소득이 10%를 훌쩍 뛰어넘을 수도 있어서다. 현재 연봉 4000만원의 무주택 청년이 최소 연 4400만원의 소득을 인정받아 서울에서 집을 살 때 받을 수 있는 대출한도가 (DTI 40%, 20년 만기) 3억원에서 3억 3000만원으로 늘어난다. △신DTI와 DSR의 차이는. 다중채무자는 대출이 거절될 수도 있다는데-신DTI는 기존 주택담보대출의 원리금이 기타 대출의 이자를 연간 상환해야 할 빚으로 본다. 반면 DSR은 주택담보대출뿐만 아니라 모든 빚의 원리금 상환액을 갚아야 할 빚으로 본다. DSR이 여신심사의 지표로 도입되면 은행은 기존 보유 대출의 상환부담이 과도하다고 판단되는 대출자에게 신규 대출을 거절하거나 대출한도를 크게 줄이는 식으로 관리한다. 그동안 마이너스 통장 등 대출을 여러 건 많이 받아놨던 다중채무자라면 추가 대출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DSR 상한선은 금융회사가 대출자의 소득·신용도를 반영해 그룹별로 설정토록 했다.△DSR을 산정할 때 마이너스통장 등 한도대출은 어떻게 하나-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만약 만기가 1년인 마이너스통장의 대출 한도를 모두 연간 갚아야 할 원리금에 포함한다면 마이너스 통장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추가 대출이 어려워질 수 있다. 예를 들어 4000만원 마이너스통장에서 실제 2000만원만 사용해도 DSR에서는 4000만원을 갚아야 할 빚 전체로 잡는다는 얘기다. 하지만 만기 5년이나 10년 분할상환 대출로 인정해준다면 1년 치 원리금만 상환액으로 정할 수 있다.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은-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의 내용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부동산 담보대출 중 유효담보가액을 초과하는 금액은 처음부터 원금과 이자를 나눠 갚는 분할상환을 하도록 했다. 전액은 아니지만 대출금 중 일부는 원금을 분할상환해야 한다는 뜻이다. 또 부동산 임대업자 대출엔 ‘임대업 이자상환비율(RTI)’을 산출해서 참고지표로 운영키로 했다. 연간 임대소득이 이자비용 대비 얼마나 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현재 RTI가 150% 넘어야만 대출을 내주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임대소득이 이자비용의 1.5배는 최소한 돼야 한다는 뜻이다.△부동산입대업자 대출에 대해 이자상환비율을 도입하면 갭투자를 줄일 수 있나-임대업자가 임대를 통해 들어오는 소득에 대출이자상환 비율을 따지는 것이다. 적어도 임대수익이 이자비용보다는 많아야 한다. 이를 규제하면 무리한 갭투자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17.10.25 I 문승관 기자
내년 1월부터 추가 주담대 ‘반토막’
  • 내년 1월부터 추가 주담대 ‘반토막’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부처 장관들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 부총리,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사는 직장인 김모(45)씨는 연소득 7000만원에 만기 30년 2억4500만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하고 있다. 김 씨가 내년 1월쯤 투기과열지구인 경기도 과천에 7억원의 집을 사기 위해 우리은행에 조회한 결과 신(新)총부채상환비율(DTI) 30% 기준으로 대출 한도는 2억4500만원에서 1억1930만원으로 반이상 줄게 됐다. 만기도 30년에서 15년으로 줄어 추가 대출을 받을지 고민이다.내년 1월부터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대출자가 추가로 은행에서 돈을 빌린다면 대출 금액이 절반 이상 줄고 상환기간도 짧아진다. 또 내년 하반기부터는 주택담보대출 외 마이너스통장이나 신용대출 등 다른 대출이 많을 경우에도 주택담보대출 문턱이 높아진다. 사실상 빚내서 집사기 어려워진다는 얘기다. 정부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내년부터 신 DTI도입을 통해 추가 대출을 막을 예정이다. 수도권과 세종시, 부산 해운대구 등 청약조정지역의 신규 아파트 대출분부터 적용한다. 신 DTI는 기존 주담대의 이자 뿐 아니라 원금상환액까지 반영하고 만기를 최장 15년으로 제한하는 만큼 대출여력은 크게 줄게 된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도입한다.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신용대출 등 모든 원리금 상환액을 소득으로 나눈 지표를 기준으로 대출액을 산정하는 만큼 추가 대출이 어려워지게 된다. 상환능력이 부족한 취약가구나 생계형 자영업자 등은 맞춤형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6∼9% 수준인 연체 가산금리를 3∼5%로 인하해 상환능력이 부족한 취약가구를 지원하고, 1000만 원 이하 10년 이상 소액연체 채권은 대부업체 자율이나 금융회사의 출연·기부를 활용해 소각한다는 방침이다.생계형 자영업자를 위해서는 1조2000억원 규모의 ‘해내리 대출’을 도입하고 저리 정책자금 대출을 확대키로 했다. 특히 최근 증가세가 확대되는 부동산임대업자 대출에 대해선 내년 3월부터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도입, 연간 임대소득이 이자비용을 확실히 초과하는지를 따지는 임대업이자상환비율(RTI)을 도입해 대출 참고지표로 운영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현재 140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의 증가율을 지난 10년(2005~2014년)간 연평균증가율인 8.2% 수준 이내로 끌어내릴 방침이다.
2017.10.25 I 노희준 기자
  • ‘휘경 해모로’ 전 가구 1순위 마감… 평균경쟁률 3.94대 1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에서 분양하는 ‘해모로 프레스티지’ 전 가구가 흥행하며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24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이 이문·휘경뉴타운에서 분양하는 해모로 프레스티지 청약 결과 148가구 모집에 583개의 청약 통장이 몰려 평균 3.94대 1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공급 면적별로는 전용 59㎡B형이 39가구 모집에 223명이 몰려 5.72 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4㎡C형과 59㎡A형도 4.9대 1, 4.38대 1로 마감했다. 이 아파트는 8·2 부동산 대책 후속 조치에 따라 지난달부터 강화된 청약 1순위 자격과 청약가점제가 시행된 이후 서울에서 문을 여는 두번째 분양 단지다. 전용 84㎡형의 분양가는 5억5280~5억6390만원(기준층)으로 주변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해모로 프레스티지는 지하2층~지상 최대 20층, 5개동, 총 299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은 160가구다. 특히 전 가구를 전용면적 84㎡ 이하의 중소형 위주로 구성됐다. 단지는 또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 및 회기역과 가까워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동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 진입도 쉬워 서울 강남권 등과의 접근성이 탁월하다.
2017.10.24 I 김기덕 기자
추가 대출 절반 이하로 '뚝'
  • [가계부채대책]추가 대출 절반 이하로 '뚝'
  • 김동연(왼쪽 두번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 부총리,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 최흥식 금융감독원 원장.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문승관 김경은 노희준 기자] 정부가 24일 발표한 가계부채 종합대책의 핵심은 다주택자의 돈줄을 옥죄는 일이다. 사실상 추가대출이 불가능하도록 한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 내년 1월부터 신(新)총부채상환비율(DTI)을 도입하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들 규제가 차례로 도입되면 다주택자가 투기 목적의 은행 대출을 일으키는 건 사실상 어려워진다. 과도하게 대출을 받아 부동산에 투자하는 부동산 임대업자도 규제 대상이다. 이번 대책중 대출규제와 관련된 주요 내용을 문답풀이로 정리했다.△이번 대출규제를 통해 가계부채를 어느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건가.-앞으로 5년간 가계부채 증가율을 현 추세전망치보다 0.5~1.0%포인트 낮은 8% 수준으로 맞출 예정이다.△신DTI의 도입은 다주택자를 겨냥했다는데-신 DTI는 기존 주택담보대출의 ‘원리금’ 상환액까지 반영해 연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계산한다. 기존 DTI는 기존 주담대의 경우 ‘이자’만 반영했지만 신 DTI는 ‘원리금’까지 합산하는 만큼 당연히 대출한도는 줄어들게 된다. 특히 두번째 주택담보대출의 만기도 최장 15년으로 제한한다. 만기를 길게 잡아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줄여 DTI규제를 우회할 수 없도록 한 셈이다. △다주택자 중 실수요자는 어떻게 처리하나-다주택자라고 해도 실수요자는 구제한다는 방침이다. 예컨대 기존에 보유한 집을 팔고 새로운 집으로 이사 가기 위해 일시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이 2건이 되는 경우가 있다. 만약 기존 집을 이미팔기로 계약서 작성까지 한 상태라면 내년 이후에도 신 DTI 적용에서 제외한다. 이런 대출자는 기존 주담대는 원금을 뺀 이자상환액만 반영해 대출한도를 산출하게 된다. 만약 기존 주택을 팔겠다는 매매 계약을 맺지 않았지만 2년 내 팔 예정이라면 신 DTI는 적용하되, 두 번째 대출의 만기를 15년을 초과해서 20년, 30년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여유를 주기로 했다. △맞벌이부부에 미치는 영향은 -맞벌이 부부에 미치는 영향은 기존과 다를 바 없다. 청년층, 신혼부부 외에 특별히 차주별로 유·불리는 없다.△신DTI는 언제부터 시행하고 어디에 적용하나-내년 1월부터다. 구체적 시행 시기는 금융권 감독규정 개정이 필요해 아직 정확한 날짜를 정하지 못했다. 기존 DTI 적용지역, 즉 수도권과 세종시, 부산 해운대구 등 청약조정지역의 신규 아파트 대출에적용한다. 수도권과 청약조정 지역 외의 지방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신DTI로 청년층은 오히려 대출한도가 늘어난다는데-무주택자 근로자로서 40세 미만의 청년층은 장래 소득 증가의 가능성이 있어 소득산정 시 일정비율을 증액받을 수 있다. 특히 청년층은 소득증액 한도 비율 10%를 적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경우에 따라 소득이 10%를 훌쩍 뛰어넘을 수도 있어서다. 현재 연봉 4000만원의 무주택 청년이 최소 연 4400만원의 소득을 인정받아 서울에서 집을 살 때 받을 수 있는 대출한도가 (DTI 40%, 20년 만기) 3억원에서 3억 3000만원으로 늘어난다. △신DTI와 DSR의 차이는. 다중채무자는 대출이 거절될 수도 있다는데-신DTI는 기존 주택담보대출의 원리금이 기타 대출의 이자를 연간 상환해야 할 빚으로 본다. 반면 DSR은 주택담보대출뿐만 아니라 모든 빚의 원리금 상환액을 갚아야 할 빚으로 본다. DSR이 여신심사의 지표로 도입되면 은행은 기존 보유 대출의 상환부담이 과도하다고 판단되는 대출자에게 신규 대출을 거절하거나 대출한도를 크게 줄이는 식으로 관리한다. 그동안 마이너스 통장 등 대출을 여러 건 많이 받아놨던 다중채무자라면 추가 대출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DSR 상한선은 금융회사가 대출자의 소득·신용도를 반영해 그룹별로 설정토록 했다.△DSR을 산정할 때 마이너스통장 등 한도대출은 어떻게 하나-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만약 만기가 1년인 마이너스통장의 대출 한도를 모두 연간 갚아야 할 원리금에 포함한다면 마이너스 통장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추가 대출이 어려워질 수 있다. 예를 들어 4000만원 마이너스통장에서 실제 2000만원만 사용해도 DSR에서는 4000만원을 갚아야 할 빚 전체로 잡는다는 얘기다. 하지만 만기 5년이나 10년 분할상환 대출로 인정해준다면 1년 치 원리금만 상환액으로 정할 수 있다.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은-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의 내용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부동산 담보대출 중 유효담보가액을 초과하는 금액은 처음부터 원금과 이자를 나눠 갚는 분할상환을 하도록 했다. 전액은 아니지만 대출금 중 일부는 원금을 분할상환해야 한다는 뜻이다. 또 부동산 임대업자 대출엔 ‘임대업 이자상환비율(RTI)’을 산출해서 참고지표로 운영키로 했다. 연간 임대소득이 이자비용 대비 얼마나 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현재 RTI가 150% 넘어야만 대출을 내주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임대소득이 이자비용의 1.5배는 최소한 돼야 한다는 뜻이다.△부동산입대업자 대출에 대해 이자상환비율을 도입하면 갭투자를 줄일 수 있나-임대업자가 임대를 통해 들어오는 소득에 대출이자상환 비율을 따지는 것이다. 적어도 임대수익이 이자비용보다는 많아야 한다. 이를 규제하면 무리한 갭투자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17.10.24 I 문승관 기자
실수요자도 까다로워진 청약 규제… 평택·김포 등 규제프리지역 '주목'
  • 실수요자도 까다로워진 청약 규제… 평택·김포 등 규제프리지역 '주목'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가을 분양 대전이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강화된 청약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규제 프리지역의 신규 분양 물량이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 등 규제 대상 지역에 비해 분양시장 진입 문턱이 낮은데다 신규 교통망 개통 등 개발 호재까지 몰리는 지역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업계에 따르면 8·2 부동산 대책에 따라 지난달부터 청약조정지역과 투기과열지구 등 부동산 규제지역 내에서는 청약통장 가입 기간 2년 이상, 거주 기간 1년 이상 요건을 갖춰야 1순위(당해지역) 자격이 주어진다. 또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100% 가점제를 통해 공급된다. 이처럼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하는 중소형 아파트에는 부양가족 수(최고 35점), 무주택 기간(최고 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최고 17점) 등이 적용돼 가점이 낮은 20~30대 젊은 수요자들은 청약 당첨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정부의 규제 대상 지역에 속하지 않고 청약 시장 진입 문턱이 낮은 규제 프리지역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서울 등 도심으로 출퇴근 접근성이 뛰어난데다 교통망 개선 등 개발 호재가 몰린 평택·김포시가 주목받고 있다. 평택시는 수도권 분양시장을 주도했던 동탄2신도시와 가까운데다 수서고속철(SRT) 개통, 미군기지 이전, 대기업 투자 등 개발 호재가 풍부하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평택에서는 ㈜신안이 오는 11월 평택 개발의 중심인 고덕국제신도시에서 ‘평택고덕 A-16블록 신안인스빌 시그니처’(613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김포시는 서울 서부권과 접해 서울 생활권으로 손색이 없는데다 올해 말 김포도시철도 개통을 앞두고 있다. 김포시에서는 다음 달 금성백조주택이 김포한강신도시 구래역(김포도시철도) 초역세권에 ‘김포한강 예미지(77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다음달 10일 이후부터는 지방 규제 프리지역에서 공급되는 분양 단지를 주목할 만하다. 지방 민간택지는 그동안 전매 제한에서 자유로웠으나 11월 10일 이후부터는 지방 조정대상지역(1년 6개월~소유권이전등기시) 뿐만 아니라 광역시 민간택지(6개월)에도 전매 제한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지방 청약시장을 이끌던 부산·대구·울산·세종시 등지의 투자 열기가 잦아들고, 대신 인근 지역 또는 개발이슈가 뜨거운 곳으로 열기가 옮겨갈 전망이다. 부산발 풍선효과가 기대되는 경남 창원시와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둔 강원도, SRT 개통 수혜지인 충남 아산시 등이 주요 관심지역이다. 강원 영동권인 강릉시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내달 ‘강릉 아이파크’(492가구)를 분양한다. 창원시에서는 롯데건설이 11월 옛 마산 구도심인 마산회원구에서 회원1구역을 재개발한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를 선보인다. 총 999가구·중 일반분양 물량은 545가구다. SRT천안아산역 개통으로 서울 강남까지 30분대에 접근이 가능해진 천안·아산시에서는 아산역 인근 배방택지지구에서 한국토지신탁이 소형 오피스텔 ‘천안아산역 코아루 웰메이드시티’(748실)를 분양 중이다. 그래픽=이데일리 이서윤
2017.10.24 I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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