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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안방보험 '고객중심' 문화 정착 … 고객신뢰도 높인다
  • 동양생명, 안방보험 '고객중심' 문화 정착 … 고객신뢰도 높인다
  • [이데일리TV 이대원PD]동양생명이 소비자 보호를 위해 불완전판매 예방 및 민원 감축 활동을 강화하는 등 고객 신뢰도 제고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동양생명은 2015년 9월 안방보험에 인수된 후 안방보험의 ‘고객중심’ 경영철학을 적극적으로 도입, 전사적으로 고객서비스 및 민원개선을 주요 과제로 삼아 고객 중심 경영을 펼치고 있다. 동양생명은 2016년 최고고객책임자(CCO)를 선임하고, 금융소비자보호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소비자보호조직 및 제도를 개편했다. 또한, 완전판매에 대한 온라인교육을 신설하고, 모든 연수원 집합교육 과정에 완전판매 교육 과정을 추가하는 등 불완전판매 방지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상품 개발 시 소비자보호 부서의 의견을 반영하고, 신상품 및 기존 상품에 대해 정기적으로 모니터링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완전판매를 도모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동양생명의 불완전판매 비율은 2013년 1.5%에서 2017년 상반기 0.14%로 약 91% 감소했으며, 대외민원 역시 2016년 상반기 351건에서 2017년 227건으로 약 35.33%를 줄이는 성과를 냈다. ‘민원 제로(0)’를 고객서비스의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는 안방보험의 경영방침을 적극 도입한 결과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동양생명은 지난 8월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6년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에서 민원 건수, 소비자보호조직 및 제도 등 8개 부문에서 최고등급(‘양호’) 평가를 받은 회사로 선정됐다. 콜센터 및 고객센터 업무 개선 통한 고객서비스 품질 향상 노력동양생명은 고객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편의를 높이기 위해 콜센터 운영 지표 성과 관리, 서비스레벨 관리, 상담 품질 관리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문의유형 관리범위를 확대해 상담 처리시간을 단축하고, 상담스크립트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적용해 불필요한 내용을 삭제해 상담소요 시간을 약 10%(30초 수준) 줄이는 등 빠르고 정확한 안내를 하고 있다. 근속년수 별 차별화된 교육을 통해 콜센터 상담 직원의 역량을 높이고 있다.이 같은 업무 혁신을 통해 동양생명의 콜센터인 엔젤컨택센터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주관하는 2017년 한국산업의 서비스 품질지수 (KSQI, Korean Service Quality Index) 평가에서 생명보험회사 부문 4년 연속 우수 콜센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고객 편의성 높이는 서비스 개발최근 동양생명은 사고보험금 청구 간소화, 모바일 계약적부조사 서비스 등을 시행하며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동양생명은 모바일ㆍ사이버 청구 확대, 사고보험금 지급프로세스 정비 등을 통해 보험금 청구 신청부터 지급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시켰다. 사고보험금 접수 후 24시간내 처리율은 약 90%로 생명보험업계 최고 수준이다. 2016년 하반기 기준, 보험금 평균 지급기간은 약 1.18일로 업계평균 대비 약 0.6일 빠르게 지급하고 있다. 지난 8월, 사고보험금 비내방(홈페이지ㆍ모바일창구ㆍFAXㆍ전자청약) 청구 금액을 3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하였고, 회원가입 절차 필요 없이 본인 명의 휴대폰 인증으로 청구 가능하게 변경했다.또한, 보험업계 최초로 보험 가입 고객(피보험자)이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간편하게 청약 내용을 확인하고, 계약전 알릴 의무를 재확인하는 ‘모바일 계약적부조사’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모바일 계약적부조사’는 모바일을 이용한 원스탑(One-Stop)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개발한 서비스로, 방문ㆍ전화적부 대신 고객이 직접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편리하게 적부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고객이 직접 청약기본사항과 가입내역을 확인하고, 보험회사에 알려야 할 사항을 스스로 점검할 수 있게 하여 적부 진행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기존 방문ㆍ전화 적부와 달리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고객서비스 개선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불완전판매를 사전 예방해 고객권익을 제고하는 등 고객 중심 경영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2017.10.18 I 이대원 기자
강남 집값 잡겠다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정작 서울은 빠질 듯
  • 강남 집값 잡겠다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정작 서울은 빠질 듯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정부가 8·2 부동산 대책의 후속조치로 분양가격을 직접 규제하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요건을 완화함에 따라 다음 달부터 민간택지에도 새 요건의 상한제가 적용될 예정이다. 하지만 서울 전역이 1차 적용 가능 지역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8·2 부동산 대책 등 고강도 규제의 집중포화를 맞으면서 최근 집값 상승률이 주춤한 때문이다.반대로 풍선효과가 나타난 성남시 분당구와 고양시 일산서구, 대구 수성구 등이 바뀐 분양가 상한제 요건의 첫 적용 지역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정작 규제가 가장 필요한 서울 지역에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지 못함으로써 실효성이 반감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적용 요건 개선에도 서울 강남은 상한제 적용 피할 듯16일 한국감정원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서울시의 최근 3개월간 집값 상승률은 0.94%로 같은 기간 서울지역 물가상승률 0.90%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구별로 보더라도 가장 큰 폭으로 집값이 오른 노원구가 1.34%, 그다음인 동작구가 1.24%로 물가상승률을 2배 이상 웃돌지 못했다. 집값 급등의 진앙지로 꼽히는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8월 한 달 주춤한 여파로 물가상승률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정부가 8·2 대책 이후 9·5 후속조치를 통해 개선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요건은 최근 3개월간 집값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의 2배를 넘는지 여부를 첫 번째 기준으로 삼았다. 이 중에서 △최근 12개월간 해당 지역 평균 분양가 상승률(전년동기 대비 기준)이 물가상승률의 2배 초과 △직전 2개월간 청약경쟁률 5대 1 초과 또는 전용면적 85㎡ 이하 청약경쟁률 10대 1 초과 △3개월간 주택 거래량이 전년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경우 가운데 하나를 충족하면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한제를 적용하도록 했다. 이를 담은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은 지난 13일 입법예고를 마쳤고 다음 달 초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강남 등 서울 전역이 분양가 상한제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분양시장 규제가 김이 빠지는 모양새가 됐다. 대신 8·2 대책 풍선효과로 최근 집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일부 지역에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먼저 적용될 가능성이 커졌다.지난달 후속조치를 통해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된 성남시 분당구가 대표적이다. 한국감정원 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분당 집값은 최근 석 달간 무려 4.27% 뛰었다. 경기지역 물가상승률 0.86% 대비 5배 수준이다. 지난 8월 2.10% 오른 뒤 9월 초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후 9월 오름폭은 1.12%로 다소 둔화하긴 했지만 여전히 다른 지역에 비해 상승세가 매섭다. 지난 7월 분양한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는 1순위 청약경쟁률 13.4대 1을 기록했다. 바뀐 적용 기준 아래에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첫 적용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분당구에서 신규로 공급될 아파트 단지가 거의 없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분당·대구 수성구는 상한제 적용 가능성 커져분당만큼은 아니지만 고양시 일산서구의 집값 상승률도 만만치 않다. 3개월간 1.98%가 뛰어 역시 물가상승률 2배를 웃돌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경기지역 ㎡당 분양가는 작년 8월 378만 800원에서 지난 8월 385만 8000원으로 2.2% 올라 역시 물가상승률의 2배를 넘는다. 고양시는 현재 조정대상지역으로만 지정돼 있는데 일산서구의 집값 상승률이 현재 추세를 이어간다면 일산서구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뿐만 아니라 분당에 이어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기 김포시도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지정과 관련해 요주의 지역이다. 최근 3개월 집값 상승률이 1.35%로 물가상승률의 2배에는 조금 못 미치지만 경기도 내에서는 성남 분당구, 고양 일산서구·덕양구 다음으로 집값 오름폭이 크다. 지난달 분양한 한강메트로자이2차 아파트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8.04대 1로 전 주택형이 마감한 바 있다.지방에서는 대구 수성구(2.43%)와 강원도 속초시(1.90%)의 최근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각각 해당 지역 물가상승률의 2배를 웃도는 수치다. 올 상반기 대구지역에서 분양한 신규 아파트 4개 단지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116.7대 1을 기록했다.분양가 상한제는 신규 분양아파트 가격을 택지비와 기본형 공사비 이하로 매기도록 제한하는 제도로 각 지자체 분양가심사위원회 심의 등 까다로운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신규 공급 물량 감소를 초래하는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국토부 관계자는 “바뀐 기준이 11월 초부터 적용되는 만큼 이달 말 발표될 10월의 물가상승률과 집값 상승률도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7.10.17 I 성문재 기자
삼성물산 '래미안DMC루센티아' 모델하우스에 주말 2만여명 몰려
  • 삼성물산 '래미안DMC루센티아' 모델하우스에 주말 2만여명 몰려
  •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운니동 ‘래미안 DMC 루센티아’ 모델하우스에서 내방객들이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삼성물산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울에서 첫 청약제도 개편 적용 단지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재개발 ‘래미안 DMC 루센티아’ 모델하우스에 주말 동안 2만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15일 삼성물산(028260)에 따르면 지난 13일 문을 연 ‘래미안 DMC 루센티아’ 모델하우스에는 개관 첫날 6000여명이 다녀가는 등 휴일인 이날까지 사흘간 총 2만여명이 다녀갈 것으로 집계됐다.회사 관계자는 “30~50대 방문객이 고르게 방문했다”며 “청약제도가 개편됨에 따라 당첨 확률이 높아진 실수요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바뀐 청약제도로 인해 1순위 자격 조건에 본인이 해당하는지를 묻는 예비 청약자들의 상담석 문의가 많았다”고 덧붙였다.이 단지는 개편된 청약제도가 처음 적용돼 청약통장 가입 후 2년이 경과하고 서울 지역 거주 기간이 1년 이상이어야 청약 1순위(당해지역) 자격이 주어진다. 이같은 내용을 확인하지 않고 1순위에 접수하면 부적격 당첨자가 돼 향후 1년간 청약 지원이 제한된다. 삼성물산은 개편 청약제도 이해 부족으로 부적격 당첨자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예비 당첨자를 기존 20%보다 많은 40%로 늘렸다.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은 100% 청약가점제가 적용돼 일반분양 517가구 중 505가구(전용 59㎡ 63가구, 전용 84㎡ 442가구)가 가점제로만 당첨자를 가린다.삼성물산은 계약자의 초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 단지에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40% 이자후불제를 적용했다. 오는 17일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한 특별공급 접수를 한 뒤 18일 1순위(당해지역) 청약 접수를 받는다.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운니동 ‘래미안 DMC 루센티아’ 모델하우스에서 방문객들이 입장을 기다리며 줄을 서고 있다. 삼성물산 제공.
2017.10.15 I 성문재 기자
"LH 분양전환임대, '단독세대원'이면 양수받을 수 있어…투기 악용 우려"
  • "LH 분양전환임대, '단독세대원'이면 양수받을 수 있어…투기 악용 우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하는 분양전환 임대아파트 임차권의 양수인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LH 국정감사에서 “무주택 서민주거 안정을 위한 분양전환공공임대주택은 입주자 선정기준, 임차권 양도에 관한 기준은 까다롭지만 임차권을 양도받는 ‘양수인’에 대한 기준이 미비해 자칫 투기목적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현행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과 공공주택특별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분양전환임대주택의 입주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무주택 세대구성원으로서 청약저축가입자 △부동산, 자동차 등 자산에 대한 기준 충족 △전용면적 60㎡ 이하의 경우 소득기준 충족 △1순위내 경쟁 시 ‘3년 이상 무주택 세대구성원으로서 저축총액이 많은 자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그러나 양수인의 요건은 ‘무주택 세대원’으로 한정돼 있다. 이원욱 의원은 “양수인에 대한 요건이 무주택 세대원으로 한정돼 투기목적에 악용될 수 있다”며 “실제로 입주자 재선발 당시 일시적으로 ‘단독세대’로 분리해 임차권을 양수받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원욱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 3월까지 발생한 1418건의 분양전환 임대아파트 임차권 양도 사례 가운데 636건(45%)은 단독세대(1인 가구)가 임차권을 양도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독세대(1인 가구)가 양수받은 주택의 70.5%는 전용면적 74㎡ 이상에 몰려 있어 해당 면적 입주 수요자인 ‘다자녀 가구’, ‘신혼부부’의 순위가 밀려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원욱 의원은 “실수요자가 거주해야 할 공공임대주택이 부실한 규정으로 투기목적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며 “임차권을 받는 양수인의 경우에도 일반공급 선정기준과 동일한 요건으로 심사하도록 입주자격을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LH 측은 이에 대해 “양수인 자격요건을 강화하는 것을 비롯해 임차권 양도 금지, 양도제한 기간 설정 등의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와 의원실과 협조해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단독세대의 분양전환임대아파트 양수 현황(2014년~2017년 3월). [자료=이원욱 의원실]
2017.10.13 I 원다연 기자
공공택지 땅 장사한 LH..수용 토지 민간에 팔아 수조원 차익
  • 공공택지 땅 장사한 LH..수용 토지 민간에 팔아 수조원 차익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임대주택 등을 짓기 위해 매입·조성했던 땅 5조5000억원 어치를 개인에게 되팔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법이 보장한 토지수용권을 행사해 감정평가액 수준으로 싸게 사들인 공공택지를 원래 목적대로 활용하지 않고 다시 팔아 시세차익을 챙긴 것이다.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남을)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H는 2010년부터 지난 8월까지 전국의 땅 7527필지를 총 5조5400여억원에 전국 공인중개사 등을 통해 민간에 팔아 왔다. 2010년부터 2016년까지 7년간 1년 평균 1051필지(55만7000㎡)를 약 7470여억원에 매각했다. 이들 토지는 공공주택, 산업단지, 공공시설 등을 세우기 위해 LH가 수용해 택지로 조성한 곳들이다.일반적으로 LH 소유 토지를 민간에 매각할 때는 부동산 중개업자 등이 아닌 LH의 토지청약시스템에서 경쟁입찰을 통해 낙찰자를 선정한다. 하지만 LH는 이들 토지가 장기간 매각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인중개사 등 개인에게 알선을 맡겨 땅을 팔았다.LH는 이 같은 방식으로 취득원가 대비 약 2.5배의 이익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7527필지 중 조성원가 공개대상 토지인 3448필지를 기준으로 보면 총 1조1630억원에 매입한 뒤 약 3조원에 되팔았다. 시세보다 낮은 감정평가액 수준으로 토지를 수용한 뒤 시세대로 매각했기 때문에 이같은 차익을 남길 수 있었다는 게 부동산업계의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매년 평균 41억원, 총 331억원의 수수료가 공인중개소 등에 지급됐다. 토지 매각 금액 대비 평균 0.6%를 전국 공인중개사에 지급한 셈이다.전현희 의원은 “LH가 시장상황을 제대로 예상하지 못하고 무분별하게 땅을 수용한 결과 불필요한 방법을 동원해 땅을 매각하는 지경이 됐다”며 “향후 택지 조성 및 기존 택지 매각 과정에서는 면밀한 시장 예측과 정책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LH 측은 이에 대해 “3년 이상 장기미매각 토지의 판매촉진을 위해 토지판매 알선장려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다만 매수인이 제한적인 보금자리주택 공동주택용지나 임대주택용지는 매각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이어 “취득원가는 택지를 조성하기 위한 도로, 상하수도, 공원, 주민편의시설 등을 설치한 조성비와 기반시설설치비가 제외돼있는 원가”라며 “공급금액과 취득원가를 단순 비교한 것을 차익이라고 보는 것은 오해”라고 덧붙였다.조성원가 공개대상 토지의 조성원가 및 취득원가 대비 금액과 차액 현황(단위: 억원, 자료: 전현희 의원실)
2017.10.13 I 성문재 기자
막 오른 가을 분양 성수기… 10월 수도권 3만가구 쏟아진다
  • 막 오른 가을 분양 성수기… 10월 수도권 3만가구 쏟아진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수도권 분양시장이 가을 성수기를 맞아 올해 월별 최다 물량 공급을 예고하며 본격적인 청약자 모시기에 나선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월 중 수도권에서만 총 36개 단지, 3만449가구(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에 분양되는 물량은 총 2만222가구에 달한다. 올해 수도권에서 공급된 월별 분양물량 중 최대 규모다. 지열별로는 서울 13개 단지 1만4523가구(일반분양 6885가구), 경기 21개 단지 1만5371가구(일반분양 1만2782가구), 인천 2개 단지 555가구(일반분양 555가구)가 공급된다.이달에는 물량 자체가 풍부한 데다 지난달 말부터 1순위 청약자격 요건 강화, 청약가점제 적용비율 확대 등의 개편된 청약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실수요자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기대된다. 특히, 서울에서는 강남권 유일의 뉴타운인 거여마천뉴타운에서 첫 공급이 예정돼 있는 등 굵직한 단지도 많은 만큼 주목할 만 하다. 대림산업은 서울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거여동 234번지 일대) 거여2-2구역에서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총 1199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59~113㎡로 37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수도권 지하철 5호선 거여역과 마천역이 가까운 더블역세권 단지다.한화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7가 29-1번지 일대에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30층, 3개 동, 총 296가구다. 전체 가군ㄴ 아파트 185가구(전용면적 29~84㎡), 오피스텔 111실(전용면적 21~36㎡)로 구성된다. 이 중 아파트 148가구와 오피스텔 78실이 일반분양된다.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은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52번지 일원에서 오전’가’구역을 재건축한 ‘의왕 더샵캐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8개 동, 총 941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113㎡, 32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의왕초교 모락중, 모락고 등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으며, 평촌 학원가도 가깝다.자료:각사
2017.10.11 I 김기덕 기자
  • "오피스텔 입주 전 점검으로 부실시공 막아요"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앞으로 오피스텔도 사용승인이 나기 전 입주자들이 사전점검을 통해 부실시공 여부를 확인하고 하자보수 처리를 할 수 있게 된다.서울시 마포구는 11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국민공감 생활규제 개혁과제’에 오피스텔 사용승인 전 입주자 사전점검제도가 우수 규제개혁 사례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오피스텔은 공동주택과 같이 사실상 주거 용도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으나 주택법이 아닌 건축법에 따른 건물로 사용승인 전 입주자 사전점검이 이뤄지지 않았다. 반면 주택법에 따른 사업승인대상인 공동주택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21조와 국토교통부 지침에 따라 사용승인 전에 입주자 사전점검을 시행하고 사업 주체는 입주자 사전 점검 시행 여부와 보수 결과를 사업계획 승인권자에게 제출하게 돼 있다.이에 마포구는 오피스텔의 분양 광고에 포함돼야 하는 사항을 규정하는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8조에 입주자 사전 점검규정을 추가하는 내용의 법령개선과제를 제안했다. 이에 국토부는 제안과제를 수용해 지난 6월 해당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고 올해 안으로 시행될 예정이다.이밖에 개정안에는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오피스텔도 청약신청 접수일 닷새 이전에 분양 광고를 실시토록 하는 한편 100실 미만의 오피스텔이나 숙박시설 분양 광고는 일간신문이 아닌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 게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분양 광고에 입주자 사전점검 등의 내용을 담고 분양사업자가 신고한 내용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허가권자인 각 지자체에서 시정명령을 내리거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분양사업자가 벌칙이나 과태료를 처분을 받으면 기존 분양받은 사람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현재는 시정명령을 받았을 때만 계약 해지가 가능하다.
2017.10.11 I 정다슬 기자
①서울 강북 도심권
  • [추석 이후 블루칩 분양아파트는 어디]①서울 강북 도심권
  • [편집자주]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다. 올해는 최장 열흘간의 황금 연휴가 이어진다. 이 기간을 잘 활용하면 고향을 방문하는 것 외에도 해외 여행을 하거나 평소 본인 관심이 있었던 분야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만약 부동산에 관심이 있는 수요자라면 이번 추석 명절이 내 집 마련이나 부동산 재테크의 절호의 기회일 수 있다. 고향을 방문하는 길에 새롭게 뚫린 도로·철도 등을 보면서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는 지역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정부의 고강도 규제로 주택시장 침체 우려가 높아졌지만 입지와 가격 경쟁력, 내부 설계를 잘 갖춘 알짜 분양 단지에는 여전히 수요자들이 넘쳐나고 있다. 특히 연내 내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들은 연휴 기간 동안 분양 예정 단지 주변을 꼼꼼히 둘러보거나 청약 일정 등을 체크해보는 것도 나중에 집을 살 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추석 연휴에 미리 살펴볼 만한 분양 아파트를 소개한다.[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추석 연휴 이후 가을 분양 경쟁이 본격화된다. 올해는 정부가 대출, 세금 등 고강도 부동산 규제를 연이어 내 놓았지만 새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층이 여전히 단단히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장기 연휴 이후로 대기하고 있던 4분기 분양 물량이 줄줄이 쏟아질 예정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추석이 끝난 이후 연말까지 전국 238개 단지에서 21만9315가구(임대, 조합 포함)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83개 단지 7만7642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29개 단지 3만2321가구, 인천 13개 단지 1만1653가구 등의 순이다.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청약제도 개편으로 9월 중하순에 분양을 못한 물량까지 더해져 10월 분양 물량이 많아졌다. 이번달 수도권에서는 올 들어 월별 물량으로는 가장 많은 3만2000여가구(임대 제외)가 분양 시장에 쏟아진다. 역대 10월 물량 중 두번째로 많은 규모다. 서울에서는 9곳 1만2468가구 쏟아진다. 특히, 강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 메리트가 있는 강북권 대단지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이달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중랑구 면목3구역을 재건축하는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11개동 전용 59~114㎡ 150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체 가구 중 102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분은 59㎡A 100가구, 59㎡B 45가구, 84㎡A 544가구, 84㎡B 286가구, 114㎡A 28가구, 114㎡B 26가구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중랑구의 경우 새 아파트 공급이 부족해 입주 10년 이상 지난 노후 아파트 비중이 전체의 80%가 넘어 실수요층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 아파트는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에서 가깝고, 강남구청역까지 약 15분이면 도달할 수 있을 정도로 역세권 중심지에 들어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5구역에 전용 59~114㎡ 총 997가구를 짓는 ‘래미안 DMC 루센티아’를 분양한다. 일반분양분은 513가구다.이 아파트는 바뀐 청약제도를 적용받아 일반분양 가구는 85㎡ 이하 100% 가점제를 적용하고 85㎡ 초과 주택은 50%를 가점제로, 넘지 50%는 추첨제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서울시는 물론 인천시, 경기도 거주자까지 확대 공급하며 서울시 거주자에 우선 공급한다. 분양가는 3.3㎡당 1502만~2068만원이다.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은 은평구 응암동 응암2구역에 전용면적 39~114㎡, 총 2441가구를 짓는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을 공급한다. 이 중 52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며 가점제 100% 물량은 475가구다.강북 신흥 주거지로 떠오른 마포구에서는 GS건설이 오는 12월 마포구 염리동 일대에서 ‘마포그랑자이’(염리3구역 재개발) 1671가구를 선보인다. 일반분양 물량이 전용 84㎡ 436가구뿐이다. 단지 바로 옆 지하철 2호선(이대역)이 서울 주요 업무지구를 두루 지난다.자료:부동산114
2017.10.05 I 김기덕 기자
③100% 가점제 적용 서울 분양 단지는?
  • [청약제도 100% 활용법]③100% 가점제 적용 서울 분양 단지는?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황금연휴 기간 휴지기를 갖는 분양시장은 연휴가 끝나는 주말부터 곧바로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는다. 서울에서만 이달에만 10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인 서울에서는 청약가점제 적용 물량이 대부분으로 예비 청약자는 본인의 가점에 따라 전략적인 청약에 나서야 한다. 부동산인포 집계에 따르면 내달 서울에서는 10개 단지, 13만여 가구가 공급되며 이 가운데 5442가구가 일반 분양 예정이다. 청약가점제 100% 적용을 받는 주택형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평형으로 내달 공급 예정 물량 가운데 92% 달하는 5028가구가 이에 해당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강남권은 최소 60점 이상, 비강남권 중에서도 도심권은 가점이 높아야 안정적”이라며 “서울의 강남, 도심을 제외한 지역은 상대적으로 낮은 가점에도 당첨이 가능한 만큼 준공 이후 등의 가치를 따져보고 청약 여부를 결정해 볼만하다”고 조언했다. 이달 서울에서는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영등포뉴타운,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 등에서 분양 물량이 나온다. 삼성물산은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뉴타운 5구역에 ‘래미안 DMC루센티아’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59~114㎡형 총 997가구로 이뤄져 517가구를 일반분양하며 이 가운데 가점제 100% 물량은 505가구다. 단지는 연가초, 가재울중·고교가 가깝고 도심 및 여의도 업무지구 접근성이 좋다. 현대건설은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9구역에 ‘힐스테이트 신길’을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39~114㎡ 1476가구 가운데 701가구를 일반에 분양하고 가점제 100% 물량이 689가구를 차지한다. 단지는 7호선 신풍역(신안산선 환승예정) 도보권으로 여의도 및 도심·강남권 업무지구로 이동이 편리하다.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은 은평구 응암동 응암2구역에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을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39~114㎡형 2441가구 규모로 525가구를 일반 분양하고 이 가운데 475가구가 100% 가점제 적용을 받는다. 단지는 지하철 3호선 녹번역 역세권으로 광화문과 강남권으로 이동이 쉽다. 단지는 백련산 근린공원과 맞닿아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10월 서울 분양 예정 물량. [자료=부동산인포]
2017.10.04 I 원다연 기자
②청약시 유의점…재당첨제한 걸릴까
  • [청약제도 100% 활용법]②청약시 유의점…재당첨제한 걸릴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달라진 청약제도에 따라 새 아파트 청약에 나서기 전 따져볼 점도 적지 않다. 1순위 요건이 강화되고 가점제 당첨자의 재당첨 제한도 도입되서다. 가장 먼저 살펴볼 점은 1순위 자격 충족 여부다. 그동안 수도권에서는 청약통장 가입 후 1년,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6개월이 지나고 납입 횟수가 수도권은 12회, 수도권 외 지역은 6회 이상이거나 납입급이 청약예치기준금액 이상이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 20일부터 시행된 주택법 개정안에 따라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내에서는 1순위 자격 요건을 얻기가 더욱 까다로워졌다. 앞으로는 수도권과 지방에 관계 없이 투기과열지구이거나 조정대상지역에서는 청약통장 가입 후 2년이 지나고, 납입횟수가 24회 이상이거나 납입금이 청약 예치기준금액 이상이어야 1순위로 청약에 나설 수 있다.가점이 높은 경우라도 청약 기회가 제한돼 신중하게 입지를 살펴 청약에 나서야 한다. 가점자 당첨자에 대한 재당첨 제한이 전국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현재는 투기과열지구이거나 조정대상지역이 아닌 지역에서는 가점제 당첨자에 대한 재당첨 제한이 없다. 때문에 가점이 높은 일부 무주택자가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이 짧은 지방 인기 청약지를 돌며 높은 가점으로 여러 차례 당첨을 받은 뒤 전매에 나서는 것이 가능했다. 앞으로는 가점제로 당첨된 사람 뿐 아니라 당첨자가 포함된 세대해 속한 사람도 2년 동안 가점제 대상에서 배제돼 2년 전 다시 청약에 나선 경우 추첨제로 넘어가게 된다. 아울러 가점제 적용 주택에서 부적격 당첨 물량이나 미계약된 주택에 대한 예비입주자도 추첨 방식이 아닌 가점제를 우선 적용해 1순위로 주택공급 신청했던 사람 가운데 가점이 높은 순으로 선정한다. 다만 1순위 내에서 경쟁이 없는 경우에는 2순위 청약 신청자 가운데 추첨으로 예비입주자를 선정한다. 이 같은 예비입주자 비율은 기존 공급 주택수의 20% 이상에서 40% 이내로 늘어났다. △지난달 서울 강남구에서 분양에 나선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 모델하우스에 ‘내집 마련 신청’을 받지 않는다는 안내가 걸려 있다.
2017.10.04 I 원다연 기자
①달라진 청약제도…나의 가점 당첨 확률은
  • [청약제도 100% 활용법]①달라진 청약제도…나의 가점 당첨 확률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8·2 부동산 대책에 따라 청약가점제가 확대 시행된다. 오랜 기간 무주택자는 청약 당첨 확률이 높아진 것으로 달라진 청약제도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서볼 만 하다. 청약가점제는 무주택기간(최고 32점), 청약통장 가입기간(최고 17점), 부양가족수(최고 35점)에 따라 가점을 산정해 점수가 높은 순으로 청약 당첨자를 가려내는 방식이다. 항목별로 무주택기간은 기본 2점에서 무주택기간이 1년씩 늘어날때마다 2점이 가산돼 최고 15년 이상 무주택인 경우 32점의 최고점을 받는다. 청약통장 가입기간의 경우 1점에서 1년식 늘어날때마다 1점이 가산돼 최고 15년 이상이면 17점의 최고점을 받고, 부양 가족수의 경우 기본 5점에서 최고 6명 이상인 경우 35점의 최고점을 받는다.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주택을 우선 공급한다는 정부의 주거정책 방향으로 개선된 주택법이 지난 20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이 같은 청약가점제를 적용해 공급하는 아파트의 비율이 지역에 따라 크게 늘어난다. 우선 조정대상지역에서 공급하는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은 청약가점제 적용 비율이 기존 40%에서 75%로 늘어난다. 조정대상지역 내 전용 85㎡ 초과 주택에는 청약가점제가 적용되지 않았지만 달라진 제도에 따라 앞으로는 이 같은 중대형 평형도 30%는 가점제로 공급된다. 투기과열지구의 경우 청약가점제에 따라 공급되는 물량이 이보다 많다. 투기과열지구에서 공급하는 전용 85㎡ 이하 주택은 100% 청약가점제 적용을 받고 전용 85㎡ 초과 주택은 현행대로 50%가 청약가점제로 공급된다. 현재 전국의 투기과열지구는 서울 25개구 전역과 과천시, 세종시, 성남시 분당구, 대구 수성구다. 이 외 조정대상지역은 성남, 하남, 고양, 광명, 남양주, 동탄2신도시와 부산 운대, 연제, 동래, 수영, 남, 부산진구 및 기장군이다. 최근 서울 비강남권에서 공급해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한 ‘한양수자인 사가정파크’의 경우 전용 84㎡형 청약 당첨자의 평균 가점은 42점 수준이었다. 부양가족이 2명(1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5년(7점)이라고 가정하면 무주택 기간이 9년 이상(20점)은 돼야 청약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셈이다. 수요자가 몰리는 인기 지역의 경우 당첨 가점선은 더욱 올라간다. 강남권 ‘신반포 센트럴 자이’의 경우 전용 84㎡형 청약 당첨자의 평균 가점은 73점을 웃돌았다.오랫동안 무주택으로 새 아파트 청약을 준비해왔던 수요자에게는 당첨 기회가 높아진 셈으로 본인의 가점을 따져 전략적인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 청약 가점은 아파트투유(https://www.apt2you.com)의 ‘청약가점 계산하기’를 통해 쉽게 계산해 볼 수 있다. △민영주택 가점제 적용비율. [자료=국토부]
2017.10.04 I 원다연 기자
청약 1순위 자격 강화…신중해진 수요자, 일반분양 높은 단지에 몰린다
  • 청약 1순위 자격 강화…신중해진 수요자, 일반분양 높은 단지에 몰린다
  • △전체 가구 2144가구 중 1225가구가 일반분양돼 일반분양물량이 57.1%에 달하는 부산 진구 ‘서면 아이파크’ 조감도[그림=현대산업건설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청약 1순위 자격이 강화되면서 ‘묻지마 청약’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분양에 당첨된 후 계약을 포기하게 될 경우, 향후 2년간 청약 1순위 자격을 획득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청약통장 가입 후 1년이 지나면 청약 1순위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 이에 따라 떠오른 새로운 기준이 로얄층·로얄단지 당첨가능성이 높은 일반분양 물량을 많이 확보한 단지이다. 일반적으로 특별공급분을 제외하고는 동·호수 추첨으로 당첨자가 가려지는 택지지구 아파트에 반해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조합원이 전체가구의 상당부분을 선점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수요자가 로열층에 당첨되기는 쉽지 않다. 실제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서울과 부산에서 분양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일반분양 비율은 각각 38.2%, 40.66%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조금이라도 로얄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일반분양 물량이 높은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6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신길 센트럴자이’(1만 9906명)는 전체 가구 1008가구 중 481가구가 일반분양돼 일반분양 비율이 47.7%에 달했다. 또 10만 9085명의 청약자가 몰려든 ‘부산 연지 꿈에 그린’도 1113가구 중 710가구가 일반분양돼 높은 일반분양 비율(63.8%)을 보였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연이은 부동산 대책과 청약제도 강화와 함께 수요자들의 신중한 청약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며 “대책 이전 묻지마 청약보다는 될만한 단지를 찾아나서는 수요자들이 많아짐에 따라 일반분양 비율이 높은 단지의 청약시장 집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실제 부동산시장에서는 동일단지 내 동일면적이라도 하더라도 몇 층에 자리잡고 있느냐에 따라 시세가 차이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에스케이 북한산시티’ 전용면적 84㎡ 6층은 4억원에 거래됐으나 14층은 4억 2000만원에 거래되며 2000만원의 매매가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현상은 지방에서도 나타난다. 강원도 춘천시 소양로2가에 위치한 ‘e편한세상 춘천’은 9월 전용면적 84㎡기준 4층 2억 7700만원, 12층은 2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1300만원의 매매가 차이를 보였다.이에 따라 10월 분양단지 중 일반분양 물량이 높은 단지에 관심이 쏠린다. 현대산업개발은 10월 부산광역시 진구 전포2-1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서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30층 전용면적 36~101㎡, 27개 동, 총 2144가구 중 1225가구가 일반분양돼 일반분양 비율이 57.1%에 달한다. 부산지하철 2호선 전포역이 단지와 300m 거리에 있고 1·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도 도보권 거리에 위치한 더블역세권 단지이다. 서면중심 상업지구의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금융 중심지인 국제금융센터가 근거리에 위치하여 있다. 단지 배후로는 황령산이 위치하고 있어 도심권에서 누릴 수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며, 인근으로는 8개의 초·중·고교가 밀집되어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한화건설은 10월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7가 29-1번지 일대에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30층, 3개 동, 총 296가구로, 전용 29~84㎡ 아파트 185가구, 전용 21~36㎡ 오피스텔 111실로 구성된다. 이 중 76.3%인 226가구(아파트 148가구, 오피스텔 78실)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이 직접 연결돼 초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으며 도보로 1ㆍ2ㆍ9호선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지하철로 여의도까지 4분, 마포 8분, 광화문까지는 17분 거리에 위치해 4대문안 출퇴근이 편리하다. 롯데건설은 10월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 602-4번지 일원에 회원1구역을 재개발하는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2개 동 총 999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전용 84㎡로 54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일반분양 비율은 54.5%에 달한다. 도보권에 교방초, 회원초, 의신여중, 마산동중, 합포고 등 명문학교가 밀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주변으로 무학산, 회원천, 추산근린공원 등도 가까워 쾌적성도 높다.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중랑구 면목5동 164-10번지 일대 면목3구역을 재개발한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11개 동, 총 1505가구 규모이며 이 중 1029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전용 59~114㎡규모로 전체물량의 83%가 중소형 면적으로 이뤄진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 역세권에 위치해 있어 강남구청역까지 약 15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여기에 홈플러스가 마주해 주거편의성도 뛰어나다.
2017.10.02 I 정다슬 기자
긴 연휴기간 모델하우스 둘려볼까…추석에도 문 여는 단지는?
  • 긴 연휴기간 모델하우스 둘려볼까…추석에도 문 여는 단지는?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주택업계가 추석 연휴를 반납하고 분양시장 고객잡기에 나섰다. 내 집 마련이나 부동산 투자에 관심있는 수요자라면 예년보다 길어진 연휴를 이용해 모델하우스나 개발 호재가 있는 사업 현장을 직접 살펴볼 좋은 기회이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전국에서는 총 6만 7310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지난해 10월(7만 6384가구)과 비교해서는 소폭 줄었지만 지난해에는 9월에 추석연휴가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연휴가 있는 올해 10월 분양물량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청약제도 개편으로 9월 분양을 못 했던 물량까지 겹치면서 10월 분양이 많아진 것으로 추정된다.치열한 가을 분양대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국 각 사업장에서는 연휴기간에도 사전 홍보관을 오픈하고 수요자 모시기에 나섰다. ◇ 래미안DMC 루센티아, 웰컴라운지 운영경기 남양주 별내택지지구에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를 공급하는 현대산업개발은 이에 앞서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은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 홍보관을 3~5일을 제외한 나머지 추석 연휴기간에도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홍보관은 별내역 바로 앞 현장에 있으며 매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별내지구의 개발호재, 주거가 가능한 생활숙박시설에 대해 설명한다. 방문객들들은 상담석에서 1:1 분양 상담도 받을 수 있고, 별도로 마련된 전망대에서 별내역과 주변 입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 S1 상11블록(별내동 1005번지)에 위치한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0층, 5개 동, 전용면적 66㎡, 74㎡, 83㎡, 총 1100실 규모의 주거가 가능한 생활숙박시설이다. 지하철 8호선(예정)·경춘선 별내역 초역세권 입지에 전 실이 중소형으로 이뤄져 있다. 생활에 필요한 가구 및 가전기기 등을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서대문구 남가좌동 175일원에 공급되는 ‘래미안 DMC 루센티아’도 사전홍보관인 웰컴라운지를 3~5일을 제외하고 모두 운영할 예정이다. 웰컴라운지는 서대문구 가재울미래로2 DMC파크뷰자이 102동 상가에 위치하며 소규모 사업설명회를 비롯해 전문 상담서비스 및 분양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단지는 전용 59~114㎡, 25층, 11개 동, 총 99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51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연휴기간 모델하우스 개방한화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풍무5지구에 위치한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를 분양할 예정이다. 추석연휴 동안 3일과 4일(추석당일)을 제외하고 모델하우스가 열린다. 인근에 대형 마트인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올해 12월 들어서고 김포 도시철도 풍무역도 내년 개통된다.한화건설은 또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의 홍보관을 3~6일을 제외하고 나머지 기간 동안 열어둔다.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7가 일원에 들어서는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30층, 총 296가구 규모이며 아파트는 전용 29~84㎡ 185가구와 오피스텔은 전용 21~36㎡ 111실,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이 중 아파트 144가구, 오피스텔 76실이 일반분양된다.계룡건설은 추석 기간 내 홍보관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해 ‘시흥 장현 리슈빌’ 홍보관을 오는 9일까지 홍보관을 운영한다. 이 단지는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 C-1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0개 동, 총 891가구다. 전용면적은 69~119㎡로 다양하게 조성된다.SK건설도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하는 주상복합단지 ‘송도 SK뷰 센트럴(VIEW Central)’ 분양홍보관을 3일과 4일을 제외한 추석연휴 기간에 운영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아파트,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주상복합단지로 송도국제도시 중심인 4공구 M-1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36층, 총 4개 동(오피스텔 별도동) 총 479가구 규모이며 아파트는 299가구(전용 84㎡), 오피스텔은 180실(전용 28~30㎡)로 구성된다.지난 15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현대산업개발의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는 추석 당일을 포함한 모든 연휴기간에 모델하우스를 개방하고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3층, 총 4개 동 규모로 아파트 318가구와 오피스텔 480실, 업무시설, 판매시설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전용 80㎡ 단일평형으로 이뤄지며 오피스텔의 경우 원룸부터 2.5룸까지 구성이 다양하다.
2017.10.02 I 정다슬 기자
삼성물산, '래미안 DMC 루센티아' 모델하우스 내달 13일 개관
  • 삼성물산, '래미안 DMC 루센티아' 모델하우스 내달 13일 개관
  • 래미안 DMC 루센티아 조감도. 삼성물산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은 다음 달 13일 가재울뉴타운 5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DMC 루센티아’ 모델하우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난 20일부터 시행된 △청약 1순위 요건 강화 △가점제 적용주택 확대가 처음으로 적용된다.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175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래미안 DMC 루센티아는 지하 4층~지상 25층, 11개동, 총 997가구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은 △59㎡ 63가구 △84㎡ 442가구 △114㎡ 12가구 등 총 517가구로, 전용 85㎡ 이하 중소형 비율이 98%에 달한다.래미안 DMC 루센티아는 가재울뉴타운 내에서도 중심부에 위치해 교육, 교통, 편의시설 등의 생활기반시설들이 가깝다. 분양가는 3.3㎡ 당 1746만원이다. 단지 맞은편에 위치한 DMC파크뷰자이 1단지(2015년 입주)의 KB부동산 기준 평균 시세는 3.3㎡당 2100만원대 중반이다.오는 10월 17일 특별공급을 진행하고, 18일에 1순위(당해지역) 청약 접수가 이뤄진다. 당첨자 발표는 같은 달 26일이며 31일~11월2일까지 사흘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개편된 청약제도 적용으로 청약통장 가입 후 2년이 경과하고 서울지역 거주기간이 1년 이상이어야 청약 1순위(당해지역) 자격이 주어진다.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은 100% 가점제로 진행한다. 이는 예비입주자 선정에도 동일하게 적용돼 청약가점이 높은 순으로 예비당첨자가 정해진다.삼성물산은 래미안 DMC 루센티아에 최첨단 시스템 및 다양한 특화 설계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강북지역 단지로는 최초로 삼성물산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음성인식 기술인 ‘하이(Hi)-래미안’이 도입된다. Hi-래미안은 사물인터넷 기술에 음성인식 기능을 접목한 시스템이다. IoT(사물인터넷) 홈패드, IoT 홈큐브, 주방TV 폰 등 3종류로 구성된다. 특히 IoT 홈패드를 통해 입주민들은 음성으로 엘리베이터 호출, 가스, 거실조명, 타이머, 경비실 연결 등을 제어할 수 있다.이외에도 얼굴 확인으로 현관 출입이 가능한 안면인식 출입 시스템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고, 가구 내 100% LED조명, 지역난방 도입 등 에너지 절약 시스템도 적용했다. 전체 일반분양 물량의 약 97%가 남측향 중심으로 배치됐고, 판상형 비율을 크게 높여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또한 대학가와 업무지구가 인접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가재울뉴타운 최초로 부분임대형 평면을 제공한다. 전용 84㎡C·E타입 일반분양 202가구에 적용되며 계약자는 부분임대형 평면 선택(유상옵션)이 가능하다.단지 인근에 자리한 약 8600㎡ 규모의 갈매연 어린이공원과 연계한 조경시설도 선보인다. 지상에 차 없는 단지를 구현하고 단지 중앙에 약 1300㎡ 규모의 대규모 중앙광장(1단지)을 조성한다. 중앙광장은 단차를 이용한 전망데크와 소나무 숲, 티 가든, 생태계류 등으로 구성된다. 이밖에 실외 피트니스 공간, 옥상정원(2단지) 등도 설치한다.커뮤니티시설은 1단지에 도서관, 독서실,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GX룸, 사우나, 어린이집 등을, 2단지에 피트니스, GX룸, 샤워실 등을 마련한다. 삼성물산 분양 관계자는 “래미안 DMC 루센티아는 가재울뉴타운 중심에 위치하고, 삼성물산의 다양한 첨단시스템이 적용돼 차별화된 생활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는 단지”라며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래미안 DMC 루센티아 모델하우스는 종로구 운니동 래미안갤러리에 마련될 예정이다. 입주 예정일은 2020년 2월이다.‘래미안 DMC 루센티아’ 분양개요. 삼성물산 제공.
2017.09.29 I 성문재 기자
2020년부터 상장사 외부감사 `직권지정제` 도입 본회의 통과(종합)
  • 2020년부터 상장사 외부감사 `직권지정제` 도입 본회의 통과(종합)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상장기업이 외부감사인을 선정할 때 증권선물위원회가 직권 지정하는 방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6년간 외부감사인을 자유 선임했다면 그 이후 3년간은 증선위로부터 직권 지정을 받는 식이다. 또 크라우드펀딩 투자 한도도 상향 조정됐다. 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안 및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출처: 금융위원회)공포 후 1년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 내부회계관리 감사는 2019년 감사보고서부터, `주기적 감사제`는 2020년부터 시행상장기업과 소유와 경영이 미분리된 비상장사는 2020년부터 원칙적으로 외부감사인을 선정할 때 증선위로부터 직권 지정을 받게 된다. 6개 회계연도에 대해선 외부감사인을 자유롭게 선임하고, 이후 3개 회계연도에 대해선 증선위의 감사인을 지정받는 식의 ‘주기적 지정제’가 도입된다. 관련 제도가 시행되는 2020년의 경우 대부분의 상장기업이 6년간 외부감사인을 자유 선임해왔던 만큼 거의 모든 기업이 증선위의 감사인 지정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꺼번에 지정이 이뤄질 경우 혼란이 생길 수 있어 기업을 나눠 연 단위로 순차 지정할 방침이다. 또 금융감독원의 감리를 받은 지 6년 미만인 기업에 대해선 회계가 투명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간주, 이들에 대해선 직권 지정에서 제외키로 했다. 기존 상장예정기업이나 감리후 제재를 받은 기업에 적용되던 직권지정제 대상도 확대키로 했다. 재무제표 작성의무를 위반한 경우, 주주 요청이 있는 경우, 표준감사시간에 미달한 경우 등도 지정 사유에 추가키로 했다. 다만 이를 위해 감사인 등록제를 도입키로 했다. 회계법인이 지정감사를 수행할 정도의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또 표준 감사시간이 도입되고 비감사용역 금지 대상 업무도 늘어난다. 기업의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외부감사인의 인증 수준을 ‘검토’ 의견을 ‘감사’ 수준으로 상향 조정된다. 대표이사가 내부회계관리 실태를 직접 주주총회에 보고토록 의무화했다. 감사인을 선임하는 권한이 회사 경영진에서 감사 또는 감사위원회로 이관된다. 감사인이 회계부정을 통보할 경우 감사위원회 등은 외부전문가를 선임해 조사하고 경영진에 시정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가 감사인에게 재무제표를 대리작성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 2019년부터 외부감사 대상에 유한회사를 추가해 비상장 대형회사도 외부감사를 받게 된다. 외부감사법상 과징금 제도가 도입된다. 상한선 없이 회사는 분식금액의 20%내, 회사 관계사는 회사 과징금의 10%내, 감사인은 감사보수 5배를 과징금으로 내도록 했다. 징역형도 5~7년에서 10년으로 늘어난다. 회계법인 손해배상 시효도 3년에서 8년으로 증가한다. 내부신고자에 불이익을 줄 경우 형벌 및 과태료가 부과되도록 하는 근거도 마련됐다. 금융위는 금감원, 공인회계사회 등과 TF를 구성해 의견수렴을 거쳐 법 개정에 따른 하위 규정을 마련할 방침이다. 핵심감사제 등 법 개정이 필요없는 과제에 대해선 내년초부터 시행되도록 연내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개인투자자의 크라우드펀딩 투자한도를 연간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늘리는 자본시장법 개정안도 본회의를 통과했다. 같은 기업에 대한 투자한도도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증가한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의 전매제한 기간을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키로 했다. 또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자 및 사업자가 자신의 홈페이지 외에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서 증권공모사실을 홍보할 수 있게 된다. 상장회사가 제3자 배정증자를 할 경우 납입기일 일주일 전까지 주요사항보고서를 제출할 때에 한해 주주통지 및 공고 의무를 면제키로 했다. 납기일 직전에 주요사항보고서를 제출하는 등 악용 사례가 발생해 주주권 행사 기회가 박탈되고 있단 비판 때문이다. 이는 공포 후 6개월 후에 시행된다. 증권사가 규제를 피하기 위해 공모증권을 사모증권처럼 꾸며 투자자에게 청약을 권유하는 행위를 철저히 금지하는 일명, 미래에셋방지법도 가결됐다. 자금조달 계획의 동일성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둘 이상의 증권 발행 또는 매도가 사실상 동일한 증권일 경우 금융위에 반드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도록 한 내용이 담겨 있다. 한편 공인회계사 시험 부정행위자에 대한 조치를 시행령에서 법률로 상향 조정한 공인회계사법 개정안도 본회의를 통과했다.
2017.09.28 I 최정희 기자
김현미 국토부장관 "8·2대책은 주택시장 안정 주춧돌"
  • 김현미 국토부장관 "8·2대책은 주택시장 안정 주춧돌"
  • 김현미 국토부장관이 28일 취임 100일째를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토부 제공[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8·2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 투기의 급한 큰 불길은 어느 정도 잡혔습니다. 하지만 국민들께서 집 없는 설움으로 현재를 고통스럽게 지내거나, 집 걱정으로 미래를 희생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려면 주택시장 체질 변화 등 가야할 길이 아직도 멀다고 생각합니다.”여성 첫 국토교통부 수장으로 취임한 지 100일째를 맞은 김현미 장관이 부동산 투기는 막고 주거복지는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김 장관은 28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임 초기에는 주택 문제가 워낙 심각하고 시급한 상황이어서 정책 역량을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며 “지난 8·2 부동산 대책을 통해 주택시장의 국지적 과열을 진정시키고 시장 안정을 위한 주춧돌 정도는 놓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서울의 경우 일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국지적 집값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양도소득세 비과세 요건 강화, 청약제도 개편, 자금조달 및 입주계획 신고 의무화 등 8·2 대책의 효과가 본격 발휘되고 있는 만큼 국지적 과열이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김 장관은 다만 “최근 일부 재건축 단지에서 시공 수주 경쟁이 과열되어 주택시장 질서를 혼탁하게 할 우려가 있다”면서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기준’ 등 관련 규정을 조속히 개정해 투명하고 공정한 시장 실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앞으로 주택 정책의 초점을 매매시장 안정을 기반으로 서민 주거 복지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장관은 “주거 안정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가 구입이 가능한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고, 저소득층에게는 공공임대주택을 충분히 공급하는 한편, 민간임대주택의 공공성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다주택자가 임대를 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516만채 중 79만채(15%)만 임대주택으로 등록하고, 나머지는 임대주택으로 등록하지 않은 채 임대료나 임대기간 등에 어떠한 공적 규제도 받고 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이 같은 사적 임대주택을 등록 임대주택으로 전환해 사회적 책임을 갖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긴요한 과제”라며 “이를 위해 먼저 임대사업자 전산망을 구축하고, 확정일자 자료 등 임대차시장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정보들을 연계해 임대차시장을 투명하게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간 임대주택 등록도 활성화하겠다”면서 “등록임대주택에 대한 세제·건강보험료 인센티브 강화 등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 등 세입자 보호 제도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주택임대시장 통계가 파악이 완료되면 도입할 수 있다는 뜻을 시사했다.무주택 서민을 위한 공공부문 주택 공급 확대에 대해선 새 정부의 공약이었던 공공임대주택 연 13만가구(5년간 총 65만가구)와 공공지원주택 연 4만가구(총 20만호)를 수요자 맞춤형으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재차 확인했다.김 장관은 “공공에서 신혼부부에게 분양 공급하는 신혼희망타운을 5만 가구에서 7만 가구로 2만 가구 확대하고, 민간 분양 주택의 신혼부부 특별공급비율을 2배로 상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원 대상을 현행 혼인 5년 이내 1자녀에서 혼인 기간 7년 이내, 무자녀 부부와 예비신혼부부까지 확대하겠다”면서 “내달 예정된 금융위원회 가계부채 대책 이후에 발표하게 될 주거 복지 로드맵을 통해 상세한 내용을 설명하겠다”고 말했다.김 장관은 “주택과 교통에 대해서는 복지 및 공공성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의 어느 누구도 주택·교통 서비스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사람 중심의 따뜻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통 역시 물리적인 하드웨어로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이동 권리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보장하는 즉 공공성의 관점에서 접근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7.09.28 I 이진철 기자
  • 2020년부터 상장사 외부감사 `직권지정제` 도입 본회의 통과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상장기업이 외부감사인을 선정할 때 증권선물위원회가 직권 지정하는 방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6년간 외부감사인을 자유 선임했다면 그 이후 3년간은 증선위로부터 직권 지정을 받는 식이다. 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가결했다. 상장기업은 2020년부터 원칙적으로 외부감사인을 선정할 때 증선위로부터 직권 지정을 받게 된다. 6개 회계연도에 대해선 외부감사인을 자유롭게 선임하고, 이후 3개 회계연도에 대해선 증선위의 감사인을 지정받는 식이다. 관련 제도가 시행되는 2020년의 경우 대부분의 상장기업이 6년간 외부감사인을 자유 선임해왔던 만큼 거의 모든 기업이 증선위의 감사인 지정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꺼번에 지정이 이뤄질 경우 혼란이 생길 수 있어 기업을 나눠 연 단위로 순차 지정할 방침이다. 또 금융감독원의 감리를 받은 지 6년 미만인 기업에 대해선 회계가 투명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간주, 이들에 대해선 직권 지정에서 제외키로 했다. 다만 이를 위해 감사인 등록제를 도입키로 했다. 회계법인이 지정감사를 수행할 정도의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또 표준 감사시간이 도입되고 비감사용역 금지 대상 업무도 늘어난다. 기업의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외부감사인의 인증 수준을 ‘검토’ 의견을 ‘감사’ 수준으로 상향 조정된다. 이와 함께 2019년부터 외부감사 대상에 유한회사를 추가해 비상장 대형회사도 외부감사를 받도록 했다. 그러나 유한회사는 상장회사처럼 직권 지정감사제를 적용하지 않는다. 개인투자자의 크라우드펀딩 투자한도를 연간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늘리는 자본시장법 개정안도 본회의를 통과했다. 같은 기업에 대한 투자한도도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증가한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의 전매제한 기간을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키로 했다. 또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자 및 사업자가 자신의 홈페이지 외에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서 증권공모사실을 홍보할 수 있게 된다. 증권사가 규제를 피하기 위해 공모증권을 사모증권처럼 꾸며 투자자에게 청약을 권유하는 행위를 철저히 금지하는 일명, 미래에셋방지법도 가결됐다. 자금조달 계획의 동일성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둘 이상의 증권 발행 또는 매도가 사실상 동일한 증권일 경우 금융위에 반드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도록 한 내용이 담겨 있다. 한편 공인회계사 시험 부정행위자에 대한 조치를 시행령에서 법률로 상향 조정한 공인회계사법 개정안도 본회의를 통과했다.
2017.09.28 I 최정희 기자
  • [가을 분양 블루칩]추석 이후 분양시장 성수기…무주택자 청약 기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긴 추석 연휴와 청약제도 개편으로 공급 일정을 미뤄왔던 건설사들이 내달부터 분양 물량을 대거 쏟아낸다. 8·2 부동산 대책에 따라 청약가점제 확대 적용이 시행되는 만큼 무주택자들은 적극적으로 새 아파트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청약 1순위 요건 강화와 청약 재당첨 제한 등 달라지는 청약제도를 꼼꼼히 살펴보고 향후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입지와 브랜드의 물량을 선별해 청약에 나서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업계에 따르면 청약 요건과 전매 제한을 강화하는 등의 부동산 규제에도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분양시장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8·2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에서 처음으로 분양에 나선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센트럴 자이’는 평균 168대 1의 경쟁률로 올 서울·수도권 청약경쟁률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강남권 입지로 수요가 몰린 이 단지의 당첨자 청약가점은 최저 64점, 최고 78점에 달했다. 무주택기간(최고 32점), 청약통장 가입기간(최고 17점), 부양가족수(최고 35점)에 따라 당첨자가 가려지는 청약가점제 방식에서 만점에서 최소 76% 이상을 채워야 당첨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셈이다. 8·2 부동산 대책 후속조치로 이달 20일부터 청약가점제가 확대 시행되면서 예비 청약자들의 이 같은 청약가점 관리는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주택공급규칙 개정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청약조정대상지역 내 전용면적 85㎡형 이하의 가점제 적용 비율은 기존 40%에서 75%로, 투기과열지구 내에서는 기존 75%에서 100%로 늘어났다. 아울러 청약 1순위 요건도 강화됐다. 기존 수도권에서는 청약통장 가입 후 1년이 지나고 납입횟수가 12회 이상이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투기과열지구 또는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는 가입 기간 2년 경과, 납입횟수 24회 이상이 돼야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까다로워진 청약 요건으로 오랜 기간 무주택으로 신규 아파트 청약을 준비해온 수요자에게는 당첨 문이 오히려 넓어진 만큼 이번 가을 청약시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센터장은 “무주택기간이 긴 실수요자는 가을 성수기 분양시장에서 당첨확률이 높아질 것”이라며 “다만 가점제 당첨자와 그 세대에 포함되면 2년간 가점제 적용에서 배제되는 만큼 분양 물량을 잘 선별해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2017.09.26 I 원다연 기자
10월 분양 물량 6만 4570가구…재개발·재건축 '봇물'
  • 10월 분양 물량 6만 4570가구…재개발·재건축 '봇물'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10월 전국에서는 총 6만 4570가구가 분양된다. 특히 10월에는 8·2 부동산대책에도 청약열기가 식지 않고 있는 서울·수도권 재개발·재건축 사업단지가 대거 분양에 나서는 만큼 관심이 집중된다.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서울·수도권에서는 4만 696가구가 분양된다. 전국 분양예정물량의 63%를 차지한다.서울에서는 △서대문구 남가좌동 ‘래미안DMC루센티아’(가재울뉴타운 5구역 재개발) 997가구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9구역힐스테이트’ 1464가구 △강동구 상일동 ‘고덕아르테온’(고덕 주공3단지 재건축) 4066가구 등 1만 3548가구가 분양된다.올해 신규분양이 뜸했던 경기도는 2만 6593가구, 인천은 555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경기권에서는 노후 주택이 많은 광명시, 의왕시가 새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광명뉴타운 16구역을 재개발하는 ‘광명16구역두산위브’(가칭) 1991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의왕시에서는 △오전동 ‘의왕더샵캐슬’ 941가구 △학의동 ‘의왕백운제일풍경채에코&블루’(A2·A4 블록) 594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지방은 부산에 10월 분양예정 물량이 집중된다. △부산진구 전포동 ‘서면아이파크’ △수영구 광안동 ‘광안자이’ 등 총 762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9·5 추가대책에서 집중모니터링지역으로 지정된 부산 해운대·연제·수영·동래·남·부산진·기장 등 7개 지역은 추후 지속적인 가격 상승세를 보일 경우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다. 해당 지역에서 분양을 앞둔 아파트의 수요자는 정부의 추가 규제 가능성을 열어 놓고 신중한 청약전략이 필요하다. 이 외에 광주(4866가구)·경남(3583가구)·충남(2505가구)·전남(2168가구)·대구(1722가구)·전북(818가구)·충북(380가구)·울산(210가구) 순이다.한편, 10월은 8·2 대책으로 개편된 청약제도가 본격적으로 적용되면서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은 가점제 비율이 올라간다. 이에 따라 청약 가점이 높은 무주택자의 청약 당첨 기회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7.09.25 I 정다슬 기자
'예금금리 4배' 수도권 오피스텔 투자 각광
  • '예금금리 4배' 수도권 오피스텔 투자 각광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은행 예금금리 보다 4배 이상 높은 임대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오피스텔 투자가 수익형부동산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은행들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1.43%, 정기적금은 1.58%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달 기준 수도권 평균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약 5.6%로 은행 예적금 금리보다 4배 가량 높았다. 특히, 오피스텔 청약의 경우 아파트와는 달리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청약할 수 있고 청약통장도 필요 없다. 최근 아파트 청약제도가 강화되고 가점제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아파트 분양권 매매를 통해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어려워지면서 오피스텔 분양 시장에 대한 반사이익이 기대되고 있다. 실제 GS건설이 경기도 남양주 진건지구에 이달 분양한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는 아파트 평균 6.8대 1, 오피스텔 평균 68.1대 1의 경쟁률로 동일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오피스텔의 청약경쟁률의 약 10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올 가을에도 저금리 기조로 인해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오피스텔 분양 예정 단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이달 중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1719번지 일원에 짓는 ‘천안아산역 코아루 웰메이드시티’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5층~지상 20층, 전용 21~32㎡, 총 748실로 구성된다. 단지는 748실의 오피스텔 모두가 투자수익률이 가장 높은 소형 오피스텔로 구성돼 있다. KTX, SRT 정차역인 천안아산역을 비롯해 수도권 전철 1호선 아산역이 인접하고 있으며 경부고속도로 천안IC를 이용한 도로교통망도 우수하다. 태남건설은 오는 10월 경기 화성시 병점동 377-15번지 일원에 짓는 ‘병점역 써밋 프라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9층, 1개동, 전용 23~43㎡, 총 792실로 구성된다. 단지는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병점역이 도보거리에 있는 역세권에 자리잡고 있다. 주변 동탄일반산업단지, 오산가장일반산업 등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오케이센터개발은 10월 인천 연수구 인천타워대로 253-25번지 일원에 짓는 ‘송도 아트윈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3층~7층, 전용 25~52㎡, 총 108실 규모다. 단지는 포스코엔지니어링과 포스코건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GCF, 부영 등 다양한 기업들이 인접하며 인천 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다.
2017.09.25 I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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