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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넷마블, 상장 첫날 `강세`…공모가 9%↑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넷마블게임즈(251270)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를 훌쩍 웃돌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12일 오전 9시4분 현재 넷마블 주가는 시초가(16만5000원)대비 6000원(3.64%) 오른 17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공모가(15만7000원)와 비교하면 1만4000원(8.92%) 높은 수준이다.올해 기업공개(IPO)시장 최대 공모 규모를 자랑한 넷마블은 지난달 11~20일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240.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밴드(12만1000~15만7000원) 상단인 15만7000원으로 결정했다. 의무보유 확약물량 비중은 절반에 가까운 47.1%를 기록했다. 이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도 흥행몰이를 이어갔다. 지난달 25~26일 진행된 넷마블의 공모 청약은 경쟁률 29.17대 1로 마감하며 7조7650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몰렸다. 넷마블은 지난해 12월 출시한 `리니지2 레볼루션`의 흥행 대박에 힘입어 지난 2월 구글과 애플 통합 기준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 매출액 순위 3위를 차지했다. 하반기 `펜타스톰`과 `블레이드앤소울` `세븐나이츠 MMORPG` 등 기대작들도 줄줄이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넷마블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5000억원, 294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9.8%, 30.8% 증가했다. 코스피200지수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지수 특례편입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리니지2 레볼루션 흥행성공과 카밤 스튜디오 인수에 따른 영향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IPO 이후 유통물량은 전체 주식의 20% 수준에 불과하고 주요 지수 편입 가능성 등을 감안할 경우 수급요인은 우호적”이라고 판단했다. 황 연구원은 넷마블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대비 83.6% 증가한 2조7633억원, 영업이익은 227.6% 늘어난 96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7.05.12 I 이후섭 기자
지역 개발 공약 무엇이 있나
  • [문재인 시대]지역 개발 공약 무엇이 있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의 부동산 공약은 서민 주거 안정과 세입자 보호 등 주거 복지에 방점이 찍혔다. 따라서 그간 대선 때마다 크게 이슈가 됐던 대규모 지역 개발 공약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 출범으로 주택 및 토지 가격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는 지역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대표적인 수혜 지역으로 꼽히는 곳은 단연 세종특별자치시다. 문 당선인은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복합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행정자치부와 미래창조과학부를 세종시로 이전하고 국회 분원을 설치하는 한편 세종~서울 고속도로를 조기 착공하는 방안 등이 주요 세부 계획이다. 실제 행정수도 호재에 힘입은 세종시 집값(KB주택가격동향 기준)은 올 들어 지난달까지 0.13% 오르며 전국(0.08%)은 물론 6개 광역시(0.11%)의 상승폭을 웃돌았다. 세종시 한솔동 S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정부부처의 추가 이전에 따른 인구 유입 효과는 크지 않지만 행정수도로서 역할이 강화된다는 데서 오는 상징적인 파급효과가 크다”며 “세종시는 지방의 강남과 같은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 아파트 청약 경쟁도 치열하다. 지난달 올 들어 세종에서 첫 분양에 나선 ‘세종 힐스테이트 리버파크’는 104.8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청약 마감했다.경남지역에서는 문 당선인이 김해 신공항을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하면서 김해지역 부동산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김해 신공항 확장 방안은 지난해 영남권 신공항으로 확정됐지만 이후에도 재검토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문 당선인의 김해 신공항 지속 추진 입장에 따라 올 들어 3월 말까지 김해지역 미분양 주택은 감소세(395가구→348가구)를 보이고 토지 거래량(2281필지→2562필지)도 다시 늘어났다. 첫 삽을 뜬지 27년이 지난 호남권 최대 숙원사업인 새만금 개발사업도 새 정부에서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재인 당선인은 새만금 사업의 진척을 위해 청와대에 새만금 전담부서를 신설해 사업을 직접 챙기고 기본 인프라 구축을 앞당기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벌써부터 인근 땅값도 들썩이고 있다. 현지 공인중개업소들에 따르면 대선 공약 이후 전국 각지에서 토지 투자 문의가 늘면서 새만금과 인접한 전북 부안군의 땅값은 지난 1년 새 3.3㎡당 5만~10만원 가량 값이 올라 4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문 당선인은 △충남 서산에서 경북 울진을 잇는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 △스마트 융복합단지 조성 등 통해 대전 ‘4차산업혁명 특별시’로 육성 △춘천 레고랜드 성공 및 스마트토이 도시 조성 등을 지역 개발 공약으로 내세웠다.
2017.05.12 I 원다연 기자
  • 계속된 生保 IPO 잔혹사…ING생명, 데뷔 첫날 공모가 4% 못미쳐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로 꼽힌 아이엔지생명(079440)(ING생명)이 상장 첫날 공모가를 밑돌았다. 탄탄한 자본여력과 배당매력을 내세워 기대를 모았으나 기존 상장 생보사와 마찬가지로 지지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였다. 사모펀드가 대주주라는 우려 등이 부각되면서 공모 청약과정에서의 흥행부진을 극복하지 못한 모양새다.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ING생명은 시초가(3만1200원)대비 400원(1.28%) 오른 3만1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공모가(3만3000원)와 비교하면 1400원(4.24%) 낮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생보사 중 2년여만에 등장한 ING생명의 시초가에 주목했으나 결국 공모가보다 낮은 수준에서 형성됐다. 이날 거래량은 341만6869주로 2015년 7월 상장한 미래에셋생명(085620)의 첫날 거래량 1322만4448주에 한참 못 미쳤다. 이 같은 부진은 상장에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과 공모 청약에서 어느 정도 예견됐다. 지난달 27~28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ING생명은 0.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증거금은 903억원 모이는데 그쳤다. 이는 올 들어 실시한 공모 청약에서 에스디생명공학(217480)(137억원) 유바이오로직스(206650)(202억원)에 이어 세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지난달 6~21일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3.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국내 신청물량은 1578만240주로 기관투자가에 배정된 물량(2010만주)을 다 소화해내지 못했다. 확약물량 비중도 0.13%에 불과했다. ING생명은 상장 이전부터 대주주가 사모펀드라는 점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상장후 MBK파트너스가 잔여 지분(59.1%) 매각을 추진할 경우 오버행 이슈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2013년 ING생명 지분 100%를 인수한 MBK파트너스는 투자금 회수를 위해 매각을 추진했지만 실패했고 IPO로 방향을 선회했다. 이번 공모는 100% 구주 매출로 이뤄졌으며 현재 최대주주가 보유한 지분 전량은 금융기관에 차입금 관련 담보로 제공돼 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성숙기에 접어든 생보업계에서도 ING생명은 국내 시장점유율이 미미해 성장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이라며 “배당 매력이 부각된다고는 하지만 사모펀드가 대주주라는 우려를 안고 굳이 투자할만한 메리트가 없다”고 평가했다.이미 상장된 4개 중 3개 생보사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는 점도 부담요소로 지목됐다. 2009년 상장한 동양생명(082640)은 공모가대비 41.5% 하락했으며 미래에셋생명과 한화생명(088350)의 주가도 각각 26.1%, 21.6% 빠졌다. 삼성생명(032830)만이 공모가를 5.9% 상회하고 있다. 다만 주가 바닥권에 머물고 있는 생보사들이 하반기 장기금리 상승시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장기금리 상승으로 전년대비 변액보증금 적립에 따른 손익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신지급여력비율 관련 우려도 기존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증권가에서는 ING생명의 높은 배당 매력도를 확실한 투자포인트로 평가하고 있다. 김도하 SK증권 연구원은 “ING생명은 50% 이상의 배당성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기대 배당수익률은 공모가대비 6.5%로 추정된다”며 “다른 대형 생보사보다 높은 8% 이상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여력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2017.05.11 I 이후섭 기자
“대선 끝나길 기다렸다”… 5~6월 수도권 4만3000가구 분양
  • “대선 끝나길 기다렸다”… 5~6월 수도권 4만3000가구 분양
  • △연도별 5~6월 수도권 분양 물량[부동산인포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이달 조기 대통령 선거 여파로 분양을 미뤘던 건설사들이 5~6월 분양 물량을 대거 쏟아낼 전망이다. 특히, 서울에서는 입지가 좋고 생활 인프라를 잘 갖춘 지역에 들어서는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많아 실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1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과 다음달 수도권에서 분양 예정 아파트 물량은 총 4만2936가구다. 이는 전년 대비 5888가구(15.9%)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만7790가구로 분양 물량이 가장 많다. 이어 △서울 7352가구 △인천 7794가구 등의 순이다. 서울에서는 강남권 노른자 입지에 들어서는 재건축 물량을 비롯해 신길, 수색증산, 거여마천 등의 뉴타운 재개발 분양이 많다. 경기권에서는 판교, 동탄2 신도시를 비롯해 서울과 인접한 김포, 고양시 일대 신규분양이 눈길을 끈다.롯데건설은 이달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122㎡, 총 1859가구 규모며 이중 867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단지 인근에 지하철 5호선 상일동·고덕역을 비롯해 9호선 연장선 4단계인 한영외고역(가칭) 등 우수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SK건설도 이달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뉴타운5구역을 재개발 하는 ‘보라매 SK VIEW’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36㎡, 총 1546가구(일반분양 743가구)로 조성된다. 단지에서 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신림 경전철 사업과 신안산선 등이 추진되고 있어 교통여건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삼성물산은 다음달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을 재건축 하는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49~101㎡, 총 2296가구 규모(일반분양 220가구)다. 단지가 달터공원과 인접해 쾌적하며 지하철 3호선 매봉역, 분당선 구룡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에서는 성남R&D피에프브이가 다음달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일원 한국 식품연구원 이전 부지에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29㎡, 총 1223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판교역, 판교테크밸리 접근이 쉽고 단지 뒤 녹지가 있어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재건축, 재개발을 통한 멸실, 이주가 이어지는 서울과 서울 접근성이 좋은 인접 도시들은 신규주택 수요가 비교적 두터운 만큼 5~6월 청약시장은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7.05.11 I 김기덕 기자
  • [특징주]ING생명, 상장 첫날 소폭 상승…공모가 4%↓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ING생명보험이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11일 오전 9시9분 현재 ING생명 주가는 시초가(3만1200원)대비 500원(1.60%) 오른 3만1700원을 기록 중이다. 공모가(3만3000원)와 비교하면 1300원(3.94%) 낮은 수준이다.ING생명은 지난달 6~21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3.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3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하단인 3만1500원 미만의 가격을 제시한 신청수는 121건으로 참여건수 기준 44%의 비중을 차지했다. 확약물량의 비중은 0.13%에 불과했다. 27~28일 진행된 일반 공모청약에서는 0.82대 1의 경쟁률로 903억원의 증거금이 모이는데 그쳤다.생보사 중 5번째로 국내 증시에 입성하는 ING생명의 지난해말 기준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은 319%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글로벌 표준에 따라 자산부채관리(ALM) 전략을 구사하면서 장기 채권 등 안전자산 비율이 97%에 달하는 자산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6% 이상 확정금리형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0.2%로 상장된 생보사 평균의 절반에 해당한다. ING생명은 배당성향을 2014년 45%에서 지난해 58%로 13%포인트 올렸다.김도한 SK증권 연구원은 “50% 이상의 배당성향 및 공모가 기준 6.5% 수준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며 “향후 8% 수준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기대된다는 점과 높은 기대 배당수익률을 고려할때 추가적인 주가 상승여력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2017.05.11 I 이후섭 기자
  • ING생명 11일 주식시장 상장…시초가 촉각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ING생명이 11일 주식시장에 상장된다. 지난 2015년 7월 미래에셋생명의 상장 이후 2년만에 다섯번째 상장 생명보험사가 탄생하게된다. 하지만 생명보험 상장사 4곳 중 3곳이 공모가를 미달하고 있어 시초가 부진 우려가 나오고 있다. 과거 고금리 저축성 상품 판매로 인한 역마진 우려와 IFRS17도입에 따른 대규모 자본확충 우려가 발목을 잡고 있어서다. 이에 대해 ING생명은 글로벌기준에 따른 자산부채관리 도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온 만큼 재무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낮고, 고금리 상품 비중이 낮아 다른 생명보험사들과 사정이 다르다며 높은 주가를 자신하고 있다. 하지만 ING생명의 탄탄한 재무성과에도 대주주가 PEF라는 점은 주가에 발목이 될 수 있다. 사모펀드 특성상 상장후 MBK파트너스의 나머지 지분 59.2%에 대한 매각 추진이 불가피하다. 보호예수기간이 풀리면 오버행 이슈는 물론 자금 회수 결정에 대한 이슈가 꾸준히 따라붙는다. MBK입장에서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매각 규모를 줄여 매각이 용이해지고 일부 자금회수를 통한 중간배당으로 출자자들에게도 면이 서게됐다. 이번 IPO를 통해 MBK는 2013년 12월 인수 이후 약 1조1000억원을 회수한다. ING생명의 공모가는 3만3000원으로 공모 주식 3350만주(전체 발행주식의 40.8%)는 모두 신주발행 없이 구주매출로만 이뤄졌다. MBK파트너스는 투자 지분 회수를 위해 지난해 중국계 인수 후보들과 협상을 벌이던 중 사드배치를 계기로 중국과의 국가간 갈등이 커지면서 매각작업은 잠정 중단하고 주식시장 상장을 추진했다. ING생명은 PEF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처음으로 자금을 회수한 사례다. 한국거래소는 경영권 매각에 따른 대주주 불확실성을 이유로 PEF의 상장을 꺼려왔으나 PEF 투자활성화를 위해 2015년 규정 개정을 통해 PEF의 상장을 전향적으로 허용해 주기로 했다. ING생명은 1991년 네덜란드생명보험의 한국현지법인으로 설립됐다. 2016년 기준 영업수익은 4조2657억원, 당기순이익은 2407억원을 기록햇다. 한편 지난달 마감된 ING생명의 일반공모청약은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달 말 마감된 ING생명의 일반공모청약 경쟁률은 0.82대 1로 집계돼 예상치를 밑돌았다.
2017.05.11 I 김경은 기자
탄력받는 제2경부고속도로…'강남 성큼' 하남·용인아파트 솔깃
  • 탄력받는 제2경부고속도로…'강남 성큼' 하남·용인아파트 솔깃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0일 문재인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면서 새 정부의 향후 정책 방향에 따른 지역별 부동산 시장 움직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세종특별자치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완성하기 위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제2경부고속도로)의 조기 완공 구상을 대선 후보 공약으로 내놓은 만큼 세종시를 비롯한 새로운 경부축 인근 지역 부동산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전망이다. ◇제2 경부축 조기 완공 기대감 솔솔…세종에서 서울까지 70분대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경기 구리시 토평동에서 세종시 장군면을 잇는 총 길이 129km의 4~6차선 도로로 제2의 경부축을 형성하게 된다. 주요 거점으로 서울 강동구와 경기 하남·성남·광주·용인·안성시, 충남 천안시 등을 통과한다. 도로는 서울~안성(71km)과 안성~세종(57.87km) 등 크게 2개 구간으로 나눠 착공하며 오는 2025년 개통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의 올해 주요 정책 추진 계획에 따르면 서울~안성 구간은 올해 12월 착공에 들어간다. 안성~세종 구간은 현재 민자적격성조사를 진행 중으로 제3자 제안공고 등의 후속절차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문 대통령이 세종시를 행정중심수도로 완성하기 위해 서울~세종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세부 계획으로 내세운 만큼 도로가 통과하는 주요 지역의 부동산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경부라인이 ‘버블세븐’으로 꼽히는 7개 지역 가운데 5개 지역(강남3구, 분당, 용인)을 차지했을 만큼 서울·수도권 집값 상승을 주도해온 지역이란 점에서 새로운 경부축 형성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버블세븐은 노무현 정부 당시 집값이 치솟자 청와대가 2006년 5월 부동산 가격에 거품이 끼었다고 지목한 서울 강남·서초·송파구와 양천구 목동, 분당·평촌신도시, 용인시 등 7개 지역을 말한다.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직접적인 수혜지는 단연 세종시다. 지난 2012년부터 중앙행정기관 이전이 시작되면서 세종시에는 올해까지 모두 55개 중앙행정 및 연구기관이 이전했다. 이에 따라 인프라가 크게 확충됐지만 여전히 충청권이라는 지리적 부담은 남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현재 최대 129분여가 걸리는 서울~세종 간 통행 시간이 70분대로 크게 단축된다. 이 같은 호재에 세종에서 지난달 분양에 나선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는 지난해 발표된 11·3 부동산 대책에 따른 청약 규제 대상 단지였는데도 평균 100대 1을 웃도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땅값도 들썩거리고 있다. 올해 세종시 표준 공시지가는 7.14% 오르며 전국 평균 상승률(4.94%)을 크게 웃돌았다. 세종시 C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세종시 중심과 맞닿은 장군면 일대에서 3.3㎡당 100만원을 밑도는 토지 물건을 찾기 어렵다”며 “1년새 땅값이 20% 정도 오른 수준인데 고속도로 조기 개통 기대감에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올 들어 지난 3월까지 세종시 토지 거래량은 1만698 필지로 지난해 같은 기간(8723필지)보다 23% 가량 늘었다.◇“개통 시점에 추가 상승”…주요 통과 지역 인근 분양 단지 노려볼 만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주요 거점 지역에서 분양에 나서는 단지도 눈여겨볼 만하다. 고속도로 개통과 같은 광역 교통망 확충은 계획 발표, 착공, 개통 등 세 번에 걸쳐 상승 호재로 작용하는 만큼 향후 착공과 개통 시점에 맞춰 추가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내 수도권에서 고속도로 개통 호재를 누릴 수 있는 분양 단지가 줄줄이 이어진다.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시작점 인근으로 대표적인 수혜 지역으로 꼽히는 남양주 다산신도시와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 내달까지 분양 물량이 쏟아져 나온다. 신안은 이달 남양주 다산지금지구 B3블록에 들어서는 ‘신안인스빌 퍼스트파크’ 아파트(전용면적 84㎡ 1282가구)를 분양한다. 다산지금지구 내 마지막 민간 분양 아파트로 희소성도 높다. 하남시에서는 오피스텔 분양이 이어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내달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지역 11-1, 12-1 블록에서 오피스텔 단지 ‘힐스테이트 미사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두 개 블록에 걸쳐 모두 2024실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5호선 미사역과 직접 연결되는 초역세권 단지다. 용인에서는 양우건설이 처인구 고림동 고림택지지구 H4블록에서 ‘용인 고림지구 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63~84㎡형 1098가구 규모로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강남권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천안에서는 효성건설이 서북구 두정동 53-38번지 일대에 ‘두정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내달 분양한다. 전용 59~84㎡형 2586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로 수도권 지하철1호선 두정역과 천안종합터미널이 가깝다.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교통 호재 중에서도 서울과 지방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의 개통은 교통망을 통한 대규모 인구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며 “수요층 확보로 향후 집값 상승과 그에 따른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도로 인근 대형 브랜드 분양 단지를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2017.05.11 I 원다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文대통령 “일자리委 만들라” 첫 지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다음은 5월 11일자 이데일리 주요 신문 기사다.△1면 -文대통령 “일자리委 만들라” 첫 지시-초대 총리에 이낙연-[사설] 국민과 더불어 성공하는 대통령△문재인 시대·1호 인사-서훈 국정원장 후보자 “대통령 조건 성숙하면 평양갈수 있어”..남북정상회담은 제1정책-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성심으로 모시되 예스맨 되지 않고..직언하겠다”△문재인 시대·1호 인사-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야당과 막걸리 마시면서 대화하겠다”..소통에 방점-주영훈 청와대 경호실장 “盧서거후에도 봉하마을 지킨 ‘경호 전문가’-黃권한대행 사의 표명..당분간 직무는 계속△문재인 시대·1호 인사-非영남·脫권위...청와대 180도 달라졌다-경제부총리 조윤제·이용섭 거론..사회부총리 김상곤·도종환 물망-非법조인 민정수석 조국..첫 女 인사수석 조현옥 △문재인 시대·통합행보-취임식 전 野4당 지도부와 릴레이 회동..국회와 협치 첫발-文 대통령 취임사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겠다”-취임 첫날 스케치..靑가는길에 줄선 시민 인사하는데만 20분 걸려△문재인 시대·文의 사람들-경남중·경남고·경희대...‘KKK라인’ 뜨나-헌법재판관·감사원장...사법연수원 12기 동기 쟁쟁하네-오석근·김태호·전인석..文지지한 KT출신 주목△문재인 시대·외교·안보-文 “필요한땐 바로 워싱턴행”..이르면 내달 한·미 정상회담-사드배치 번복 어렵지만 절차 문제 규명에 나설 듯-국방개혁 재시동..병력 50만명으로 줄이고 전작권 환수 속도낼 듯△문재인 시대·J노믹스-공공 81만개, 노인 일자리 80만개..숫자는 장밋빛, 재원은 깜깜-억대 연봉자 소득세 늘리고 기업 법인세는 덜 깎아주고 -일자리위원회, 부처급 구성 ‘흐지부지 안한다’..대통령 위원장에 총리 부위원장은 처음 △문재인 시대·J노믹스 -乙 보호 위해 만든 민주당 ‘을지로委’, 기업에 甲되나-집중투표제·감사분리선출, 간신히 막았는데 이번엔 ‘순환출자 해소’ 공약..기업들 시름 -재벌 지배구조 개선 위한 상법 개정엔 시간..새정부, 공정위 ‘조사국’ 부활 먼저 추진△정치-TK 꽉 잡은 한국당 VS 개혁 내건 바른 정당..이젠 ‘보수 주도권’ 전쟁-20년만에 최더 지지율 대통령..국정운영 동력 확보 어떻게-안철수 “좌절 안해”..정계 은퇴설 일축△금융·재테크-문재인 정부 재테크 기상도, 주식은 ‘허니文랠리’..부동산은 ‘숨고르기’ 가능성-집값 떨어져도 부담없는 ‘책임 한정 주택대출’ 확대-[금융인사이드] 文 ‘일자리 공약’에 코드 맞추는 금감원-P2P 누적 대출액 한달새 1336억 증가△산업&기업-문재인시대 재계반응 “양질 일자리, 민간서 나오는데...대기업 잡겠다니”-다시 BMW..벤츠 제치고 판매량 1위-롯데케미칼 ‘경쟁력 강화’나섰다..울산·여수공장 증설 3700억 투자-분기별 매출 2조원..하만, 삼성전자 효자될까-기아차, 안전·편의성 높은 ‘2018 K9’ 출시-‘살아나는 한국조선’ 4월 수주 세계 1위-LG전자 직수 정수기..무상관리 서비스 확대△소비자생활-月2회 강제휴무, 출점거리 제한...새정부 타깃된 복합쇼핑몰 ‘긴장’-하루 200분..스마트폰에 코박고 사는 한국인-대선 광풍아 물렀거라...안정 되찾는 안랩-클릭만으로 사내방송 OK...SK브로드밴드‘브이케이스’△중소·벤처·제약-문재인 시대 中企·벤처기업 반색 “창업~성장 원샷 지원시스템 구축 기대”-다시 문 열리나...설레는 개성공단 업체-줄기세포 화장품 ‘셀블룸’ 中·동남아 진출△라이프&스타일-화장 고치고 셔츠 세탁하고 전기차 충전하고..몽땅, 편의점에서 -와인잔 없이 즐겨라..혼족 맞춤 ‘미니와인’△증권&마켓-‘장미대선’에 너무 달렸나..코스피 2300 넘었다 꺾여-사드로 위축됐던 화장품株 기지개-‘분할후 재상장’ 현대重 4사, 주가 날았다-금투협, 새 정부에 당부 “자본시장 규제체계 원칙중심으로 전환”△문화&스포츠-연출가·극작가·배우 오세혁 “격변의 시대 속 젊은 ‘밀사’..새 시대 맞는 우리 이야기” -프랑스 연극 ‘벨기에 물고기’, 조금 특별할 뿐인데..차이가 왜 차별이 되나요-文대통령 변론 맡은 ‘페스카마호 사건’ 연극 무대 올랐다△스포츠-프로골퍼 김효주 “평일엔 교생, 주말엔 골프..요즘 투잡 뛰어요”-복귀 류현진 ‘투수 무덤’서 2승 낚는다-테임즈, 13호 ‘펑’-文대통령 평창 청사진 “올림픽 성공 개최 국정 제1과제로”-유벤투스 결승 이끈 ‘39세 부폰 “나를 이끈 건 챔스 우승 꿈”△People&-오늘은 입양의 날 ‘위탁엄마’ 박옥자씨 “14년간 가슴으로 키운 자식 22명 상처딛고 성장하는 모습보면 뿌듯”-싸이 “내 곡 올드해..젊은피 수혈”-‘트럼프 측근’ 만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한·미 관계 발전 도와달라”-황교익 푸드칼럼니스트 “프랜차이즈, 국민 입맛 똑같이 만들어”-‘개그 콘서트 900회 기념..김준호 “文대통령 초대”-임창정, 네 아들 아빠됐다 “산모·아기 모두 건강해요”△오피니언-[특별기고] 기업이 주역인 나라 만들어야 -[데스크의눈] ‘스타트업 천국’엔 官이 없다-[e갤러리]헤수스 수스 몬타예스 ‘상품타기 게임’ △부동산-제2 경부고속道 완공 앞당겨지나..용인·세종 아파트 솔깃-물건당 평균 10명 입찰 아파트 경매시장 ‘활기-청약가점 높다면...성남고등·구로항동 ‘노크’-고양 지축, 연내 4개 단지 3천가구 분양△사회-양육비 月100만원 넘는데..50만원 주고 아이 위탁-文 “광화문 대통령 되겠다”에..방 뺄 처지 행자부는 울상-세월호 미수습 여학생 추정 뼛조각 발견 -생리대, 지하철역서 무료로 이용하세요-대선일 청와대 인근에 권총 실탄 놓고 사라진 20대 남성 붙잡혀
2017.05.10 I 오희나 기자
도시개발구역 내 아파트 완판 행진… 신규 분양 단지는?
  • 도시개발구역 내 아파트 완판 행진… 신규 분양 단지는?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최근 분양시장에서 도시개발사업지 내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도심 인근에 개발되는데다 주거, 교통, 상업 등의 시설들이 종합적으로 조성되면서 높은 청약 경쟁률로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도시개발사업은 도시개발구역 내에서 주거와 상업, 산업, 유통, 정보통신, 문화, 보건 및 복지 등의 기능이 있는 단지 또는 시가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사업은 지방자치단체, 민간업체 주도로 이뤄진다. 보통 기존 도심과 멀지 않는 곳에 들어서 이미 구축된 생활편의시설이나 도로 등도 공유할 수 있다.지난해 하반기 GS건설이 분양한 그랑시티자이1차 1회와 2회는 각각 평균 9.36대 1, 9.2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 속에서 1순위에서 모두 마감했다. 이 단지와 동시에 분양된 오피스텔은 이틀만에 완판 됐다. 지난해 연말과 올해 3월 대림산업이 분양한 춘천시 퇴계지구 ‘e편한세상춘천한숲시티’도 강원도 내 역대 최다 청약접수기록을 세우며 1순위에서 마감됐다. 대선 직후 도시개발사업지 내 노른자 입지에서 분양하는 단지들도 수요자들의 눈길을 끈다.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58번지 일원(면적 15만3903㎡)에는 주거, 문화, 상업시설 등이 조성하는 녹양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진행중이다. 이 일대 지하철 1호선 녹양역 바로 옆에 의정부 녹양역세권 주상복합 지역주택조합이 ‘녹양역 스카이59’의 조합원을 모집한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59층, 8개동 총 2581가구(전용면적 65~137㎡) 규모다. 최고 59층의 초고층으로 지어지며, 단지 내 상업시설에는 영화관을 비롯해 문화시설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달 경기 용인시 역북지구에서는 ‘안강 더 럭스나인’ 오피스텔ㆍ상가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10층 건물에 오피스텔과 상가가 각각 들어선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0~51㎡ 468실이다.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유럽풍 테라스 상가 113실이 조성된다. 역북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처인구 역북동 528-10번지 일대 41만7485㎡에 조성되고 인구 1만1000여명이 입주하는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2017.05.10 I 김기덕 기자
<시장정책④>주가조작·불공정거래 처벌 강화
  • [문재인 시대]<시장정책④>주가조작·불공정거래 처벌 강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새 정부가 대형화하는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부당이득을 막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자본시장을 교란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 강화를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문 대통령의 후보 공약집에 따르면 경제민주화 방안 가운데 주가조작은 반드시 처벌한다는 방침으로 시장 규율을 확립한다. 공약에는 △시장교란 행위에 대한 형량·양형 강화 및 대통령 사면권 제한, △시세조정 등 손해배상소송 소멸시효 확대, △지정감사제 확대 기업 회계 규율 정비로 분식회계 등 불법 부당회계 방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우선 주가조작 등 시장 교란시 형사처벌 기준을 보면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그 위반행위로 얻은 이익 또는 회피한 손실액의 2배 이상 5배 이하에 상당하는 벌금에 처한다. 세부적으로 이익 또는 회피한 손실액이 50억원 이상인 경우에는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고 5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인 경우에는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 시세조정 배상책임의 경우 그 청구권자가 해당 사실을 안 날부터 1년 이내 또는 해당 증권의 청약기간의 종료일 전 7일부터 3년 이내에 청구권을 행사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소멸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대통령 사면권은 청와대에서 결정할 일”이라면서 “주가조작 처벌 강화는 대선에 많이 나왔던 내용은 아니므로 업계에서 찬성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는 불공정거래 형태가 나날이 조직적인 기업형 사건으로 대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금융감독원 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2~2016년) 적발한 미공개정보 이용, 시세조종 및 부정거래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를 통한 부당이득은 총 2조1458억원에 달했다. 더구나 1000억원 이상의 초대형 특이사건을 제외한 부당이득은 2013년 1547억원에서 2016년 2167억원까지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사건당 평균 부당이득 규모도 2013년 22억원에서 2016년 42억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사건이 대형화하는 추세다. 금융위 관계자는 “주가조작 처벌 기준이 선진국에 비해 다소 낮다”며 “이 부분을 고려해 기준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예컨대 국내는 주가조작 등 시장교란 시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미국의 경우 20년이다. 한편 문 대통령이 내세운 공약 가운데 증권선물위원회 제재의결서 공개 등 내부통제시스템 구축은 현실적으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금융위는 시장 교란을 통한 과징금 부과 처분 수준의 증권선물위원회 의결서만 공개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과징금 수준의 제재의결서 공개는 문제가 없으나 검찰 고발 시에는 다르다”며 “이는 수사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르모 피의사실 공표를 저지르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마도 증선위 처벌의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며 “의도를 충족하는 범위 내에서 실행 방법은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7.05.10 I 박정수 기자
대선 이후 분양 '봇물'… 도심 재건축·택지지구 물량 등 눈길
  • 대선 이후 분양 '봇물'… 도심 재건축·택지지구 물량 등 눈길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5월 장미대선의 영향으로 주춤하던 봄 분양시장이 다시 뜨거워질 전망이다. 건설사들은 대통령 선거 이후 그동안 미뤄왔던 도심 재건축, 공공택지 내 아파트 등 알짜 물량을 대거 쏟아낼 예정이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전국 청약 평균경쟁률은 △12월 8.14대 1 △1월(6.27대 1) △2월(1.66대 1)로 하향세를 보였다. 이후 3월 17.96대 1, 4월 14.47대 1로 서서히 반등하며 부동산 시장에 점차 온기가 감지되고 있다. 대선 이후에도 분양시장의 강세는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최성락 리얼투데이 리서치실 연구원은 “유력 대선주자들의 부동산 공약이 주거 안정화를 위한 적극적인 부동산 개입 정책 보다는 대규모 임대주택 공급 등의 시장 친화적인 정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 개편으로 입지·상품성을 갖춘 알짜 단지들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내년 부활하는 재건축 초과이익제 환수제를 피하기 위한 도심권 재건축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월계2지구 재건축을 통해 공급하는 ‘월계역 인덕 아이파크’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7개동 총 859가구(전용 59~84㎡) 규모로 건립된다. 이 중 58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걸어서 3분 거리에 1호선 월계역이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주변에는 초안산·월계 근린공원 등이 있어 입지도 훌륭하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다음달 서울 수색증산뉴타운에서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7~25층, 15개동 총 1192가구(전용면적 39~114㎡)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454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수색증산뉴타운의 개발을 추진한 지 12년만에 첫 분양 물량”이라며 “국내 최대 미디어밸리인 상암DMC와 가깝고 여의도나 용산 등 주요업무지구 접근성이 우수해 벌써부터 수요자들의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현대엔지니어링은 광주광역시 북구 본촌동에 짓는 ‘힐스테이트 본촌’을 분양한다. 총 834가구 중 19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면적은 64~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첨단지구가 가까워 풍부한 생활편의시설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반도건설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 주상복합아파트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를 분양한다.높은 희소성으로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공공택지 물량도 풍성하다. 호반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고등지구 S2블록에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할 계획이다. 고등지구는 판교신도시와 가까워 풍부한 생활편의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신안은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지금지구 B3블록에서 ‘다산지금지구 신안인스빌 퍼스트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2층~지상 29층, 11개 동 총 1282가구(전용면적 84㎡)의 대단지로 지어진다.자료:리얼투데이
2017.05.09 I 김기덕 기자
대선 후에도..세종시 집값 상승 기대감 '고고'
  • 대선 후에도..세종시 집값 상승 기대감 '고고'
  • △전국 및 세종시 아파트값 월별 추이(단위:1㎡당)[KB부동산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대통령 선거 이후 최대 수혜지역으로 떠오른 세종시 아파트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그동안 유력 대선 주자들의 정부부처 추가 이전, 세종~서울고속도로 조기 건설 등 각종 호재성 공약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분양시장에서도 완판 행진을 이어졌다. 9일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세종시 아파트값은 3.3㎡당 917만원으로 전월과 견줘 약 39만원 올랐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시세는 4만원이 올랐고(3.3㎡당 987만원), 서울시 상승폭은 6만원(3.3㎡당 1907만원)에 불과했다. 서울에서 집값이 가장 높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 시세 상승폭은 평균 17만원을 기록했다. 세종시 아파트값 상승세는 새 정부 출범을 기점으로 정부부처 추가 이전, 국회 분원 설치 등의 기대감이 선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세종시 다정동 행정중심복합도시 2-1생활권 M1블록에 들어서는 ‘한신휴플러스&제일풍경채’ 아파트는 지난해 7월 분양권 전매 제한이 풀린 이후 이달 현재 전용면적 84㎡형이 약 3억8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근 C부동산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올 들어 프리미엄(웃돈)이 최대 8000만~9000만원 가량 붙었다”며 “대선일 두달 여 전부터 집값이 크게 뛰기 시작하자 집주인들도 물량을 다시 걷어들이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세종시는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11·3 부동산 대책의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되면서 분양권 전매 제한 강화 및 청약 1순위 자격 강화 등의 규제를 받고 있다. 하지만 19대 정부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떠오르며 규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수요자들의 쏠림 현상은 계속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달 세종시 3-3생활권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는 1순위 청약경쟁률이 평균 104.8대1에 달했다. 최고 경쟁률이 나온 H3블록 전용 84㎡A형은 362.6대1을 기록했다. 세종시는 지난해 1월부터 올 3월까지 15개월 연속 ‘미분양 제로’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연속 미분양 기록을 쓴 것은 전국에서 세종시밖에 없다.세종시 아파트 매맷값은 오르고 있지만 전세값은 하락세다. 아파트 입주 물량이 증가하는 데다 집값 추가 상승에 기대감에 집주인들이 매도를 유보하면서 전세로 전환하는 물량이 많아지고 있어서다. 지난달 세종시 아파트 전세값은 3.3㎡당 485만원으로 한달 전보다 40만원 내렸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세종시에 행정기관들의 이전이 계속되면서 주변 상업시설이 더욱 확충되고 유입인구가 늘어나는 등 행정수도 기능이 더욱 강화되면서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17.05.09 I 김기덕 기자
1분기 전국 건축허가 면적 줄고 준공·착공 늘고
  • 1분기 전국 건축허가 면적 줄고 준공·착공 늘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올해 1분기(1~3월) 전국의 주거용 건축물 인허가 면적이 전년 동기보다 12% 가량 줄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영향으로 주택 시장이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 건축 인허가 면적이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3875만 5,000㎡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년 동기 대비 6.1% 줄어든 1713만5000㎡, 지방은 2.4% 감소한 2162만㎡로 집계됐다. 특히 주거용 건축물의 인허가 면적이 가장 크게 줄었다. 주거용 건축물의 인허가 면적은 1601만5000㎡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줄었다. 아파트 건축물의 인허가 면적도 13.2% 감소한 1104만 2000㎡를 기록했다. 정부의 청약 시장 규제와 미국발 금리인상으로 주택시장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상업용 건축물의 인허가 면적도 3.5% 감소한 1059만 2000㎡, 공업용은 7.5% 감소한 355만5000㎡로 집계됐다. 반면 문교사회용 건축물의 인허가 면적은 1.2% 증가한 204만6000㎡를 기록했다. 올 1분기 전체 건축물의 착공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2879만3000㎡에 달했고, 준공 면적은 21.1% 증가한 3251만㎡로 집계됐다. 수도권 준공 면적 1409만㎡로 전년 동기보다 16.4% 늘었고 지방에서는 1842만㎡로 같은 기간 24.9% 증가했다. 특히 주거용 건축물의 준공면적이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한 1310만㎡를 기록해 가장 크게 늘었다. 분기별 건축 허가 추이[단위 : 천㎡, 국토교통부 제공]
2017.05.09 I 김인경 기자
대선 후 분양 큰장…강남생활권 등 알짜단지 속속
  • 대선 후 분양 큰장…강남생활권 등 알짜단지 속속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사상 첫 ‘장미 대선’으로 봄 분양 성수기를 놓치고 일정을 미뤄온 건설사들이 대선 후 분양 물량을 쏟아낸다. 5월 전국에서는 모두 6만 가구에 달하는 새 아파트가 분양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수요자 관심도가 높은 강남생활권 단지에 더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대규모 단지 공급이 수도권 곳곳에서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신규 공급을 기다려온 예비 수요자들의 선택권이 넓어지면서 지역별, 단지별 청약 양극화 현상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강동·송파·성남까지…‘강남 생활권’ 알짜 단지 쏟아진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공급 예정인 아파트는 모두 5만9686가구다. 이는 지난달 분양 물량(2만1966가구)보다 2.7배 늘어난 규모로 올해 월간 분양 예정 물량으로 최대 수준이다. 서울·수도권에 4만5410가구 분양 물량이 몰려 있다. 지방에선 1만4276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특히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강남 생활권’에서 분양 단지가 쏟아진다. 이달 서울 강동구에서는 롯데건설이 올해 첫 고덕 재건축 단지인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를 분양한다. 고덕주공7단지를 재건축한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29층짜리 20개동에 1859가구(전용면적 59~122㎡) 규모로 이 가운데 86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난해 고덕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분양한 ‘고덕 그라시움’은 22.2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4일만에 완판(100% 계약 완료)됐다. 특히 올해에는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를 시작으로 고덕주공3단지와 고덕주공7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도 차례로 분양을 이어간다. 앞서 분양한 고덕 래미안힐스테이트(고덕주공1단지)와 고덕숲 아이파크(고덕주공4단지) 등 주택정비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에는 이 일대에 모두 2만여가구가 들어서는 ‘미니 신도시’가 새로 조성될 전망이다. 강남권에서 유일하게 뉴타운으로 지정된 거여·마천뉴타운에서도 첫 분양 단지가 나온다. 대림산업은 거여 2-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e편한세상 거여’ 아파트를 이달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 59~140㎡형 1199가구로 이뤄지며 이 중 37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거여·마천뉴타운과 맞닿아 있는 거여동과 경기 하남시 일대의 북위례신도시에서도 연내 아파트 공급이 시작된다. 오는 11월 분양 예정인 ‘호반 베르디움 위례 2차’를 비롯해 북위례에는 모두 17개 아파트 단지, 1만2758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강남 생활권으로 분류되는 판교신도시 인근에서도 이달 4년만에 공급 물량이 나온다. 포스코건설이 경기 성남 분당구 한국식품연구원 이전 부지에 전용 84~129㎡형 1223가구로 짓는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로 판교신도시와 분당신도시 정자동과 맞닿아 있다. 공공택지지구인 성남시 고등지구에서도 이달 ‘성남 호반 베르디움’(전용 84㎡형·768가구)가 첫 분양에 나선다. 고등지구는 판교역까지 직선거리가 2㎞, 강남역과 10㎞에 불과해 강남 접근성이 뛰어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15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 봇물 대선 이후에는 1500가구 규모 이상으로 이뤄진 메머드급 단지도 잇달아 분양에 나선다. 대규모 단지는 커뮤니티 시설 등을 풍부하게 갖춰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가격 상승률도 뚜렷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1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값은 전년 대비 7.72% 오르며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1000~1499가구가 5.11%, 700~999가구가 4.10%로 가격 상승폭이 컸고 700가구 미만 단지의 가격 상승률은 3%대에 그쳤다. 경기 김포 걸포3지구에서는 GS건설이 ‘한강메트로자이’ 1차와 2차를 합쳐 모두 3798가구를 분양한다. 전체 3개 단지 중 1·2단지를 우선 분양하는 것으로 3개 단지를 합치면 모두 4299가구 규모다. 이달 분양에 나서는 1단지는 전용 59~99㎡짜리 아파트 1142가구와 전용 24·49㎡짜리 오피스텔 200실로 구성되며, 2단지는 전용 59~134㎡짜리 아파트 2456가구로 이뤄졌다. 내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을 이용해 서울 도심 업무지구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경기 의정부 신곡동에서는 대림산업이 1773가구(전용 59~140㎡) 규모의 ‘e편한세상 추동공원2차’를 분양한다. 지난해 10월 분양에 나선 ‘e편한세상 추동공원1차’는 계약 일주일만에 완판됐다. 이 단지는 1차와 함께 전체 3334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올 들어 분양 일정을 미뤄왔던 공급 물량이 이달 집중되면서 대기 수요자들이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설 것”이라며 “다만 잔금대출에 대한 여신 심사 기준이 까다로워지고 공급 과잉 우려 지역도 있는 만큼 지역별 입지와 호재를 꼼꼼히 살핀 뒤 청약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17.05.08 I 원다연 기자
'대선 끝' 분양시장 기지개…2곳 청약 접수
  • [부동산캘린더]'대선 끝' 분양시장 기지개…2곳 청약 접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황금 연휴와 조기 대선이 마무리되면서 한동한 휴식기를 가졌던 분양시장이 기지개를 켠다. 이달에는 5만9686가구에 달하는 올해 월간 최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둘째주(5월 8~12일)에는 전국에서 2곳이 청약을 받고 1곳에서 새로 모델하우스를 연다. 당첨자 발표는 평균 104.8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인 ‘세종 힐스테이트 리버파크’ 등 3개 단지에서 이뤄진다. 10일에는 경기 의정부 민락2지구 A6블록에서 공공분양 단지인 ‘의정부민락A6’의 청약을 접수한다. 단지는 전용 51~59㎡형 1540가구로 이뤄진다. 코스트코와 푸른물빛근린공원, 송산사지근린공원 등이 가까워 생활이 편리하다. 올해 개통 예정인 구리~포천고속도로 민락IC를 통해 서울로 이동이 수월하다. 11일에는 경기 시흥 은행동 B1블록에서 공공분양 단지인 ‘시흥은계지구B1’의 청약을 접수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아파트 14개 동, 전용면적 74~84㎡형 1198가구로 이뤄진다. 2018년 개통 예정인 소사~원시선 대야역이 가깝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시흥IC), 제2경인고속도로(안현JC) 등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교육시설로는 은계초·중이 있고 CGV, 롯데마트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가깝다. 단지는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전용 85㎡이하 주택으로 3년간 전매가 금지되고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13일에는 북악건설이 제주 서귀포시 중문동 1538번지에 공급하는 연립주택인 ‘중문코아루더테라스’의 모델하우스를 연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전용 62~84㎡형 88가구로 이뤄진다. 중문초·중과 가깝고 중문관광단지가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부동산114 제공
2017.05.06 I 원다연 기자
⑤일반투자자 관심 높은 곳 담아볼까
  • [연휴 이후 새내기주 투자]⑤일반투자자 관심 높은 곳 담아볼까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기업공개(IPO) 과정에서는 수요예측 후 정하는 공모가 뿐 아니라 청약 경쟁률도 지켜봐야할 항목 중 하나다. 아무리 기관 투자가에게 인기를 끌었더라도 실제 주식시장에서 수요층인 일반 투자자의 호응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 경쟁률은 향후 주가 상승을 가늠할 주요 지표다.IR큐더스에 따르면 최근 5년(2012~2016년) 상장한 253개(스팩 제외) 기업의 청약 경쟁률이 높을수록 공모가대비 시초가 또한 높게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IPO 기업은 시초가와 상장 이후 초기 주가가 수급이 많은 영향을 받는다. 공모 당시 투자에 참여한 기관 등의 투자자들이 상장 직후 투자금 회수(엑시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일반 투자자에게 인기를 끌어야 기관 투자가 물량을 받아줄 매수 주체가 생겨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릴 수 있는 것이다.실제 청약 경쟁률이 높을수록 시초가가 상한선으로 형성되는 비중이 높았고 반대의 경우 시초가가 하한선에 머무르는 경우가 잦았다. 구간별로 보면 청약경쟁률 상위 20% 이내 기업은 경쟁률이 평균 980.4대 1에 달했고 공모가대비 시초가 평균 수익률은 59.5%에 달했다. 상위 60~80%(평균 13.9대 1) 기업의 공모가대비 시초가 수익률은 평균 4.2%에 그쳤다. 청약경쟁률이 높을수록 상장 당시에도 인기가 높은 셈이다.IR큐더스 관계자는 “기업마다 밸류에이션은 다르지만 얼마나 시장에서 관심이 높은지는 투자 수익률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며 “IPO 기업 내재 가치가 시장에서 저평가 받은 기업 중 청약 경쟁률이 높은 곳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7.05.05 I 이명철 기자
내 집 마련 vs 전매차익.. 10명중 7명 "올해 아파트 분양받겠다"
  • 내 집 마련 vs 전매차익.. 10명중 7명 "올해 아파트 분양받겠다"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주택 수요자 10명 중 7명은 올해 아파트 분양을 받을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출 및 청약 규제에도 불구하고 서울·수도권 아파트값이 계속 오르면서 분양을 통해서 내 집 마련을 하겠다는 의사로 풀이된다. 분양을 받겠다면 선호하는 지역은 신규 공공택지 공급이 줄어들면서 희소성이 높아진 수도권 2기 신도시 및 공공택지지구를 가장 많이 꼽았다. 4일 부동산114가 지난달 3일부터 17일까지 보름 간 자사 홈페이지 방문자 539명 대상으로 ‘2017년 아파트 분양시장에 대한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539명 중 70.5%가 올해 아파트 분양 받을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전·월세 거주자 249명 중 73.9%가 분양 받을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자가 거주자 중 분양받겠다는 의사는 평균(70.5%)보다 낮은 68.7%로 집계됐다.아파트 분양을 받으려는 이유에 대해서는 △임대료 상승 부담에 따른 내 집 마련(32.4%) △높은 투자가치에 따른 전매 시세 차익 목적(24.7%) △노후아파트에서 새 아파트로의 교체(18.9%) △면적 갈아타기(14.5%) △자녀 교육이나 노후를 위해 지역 이동(9.5%) 순으로 응답했다. 분양시장 호황을 누렸던 2016년 설문조사와 비교하면 ‘분양권 시세 차익 목적’(28.7%)은 줄었고 ‘내 집 마련’을 위해 분양을 받겠다(24.6%)는 비중이 높아졌다.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거주자는 ‘내 집 마련’(36.5%) 보다 ‘전매 시세 차익 목적’(42.3%)을 위해 분양받으려는 이유가 더 높았다. 올해 분양 예정인 강남4구 재건축 아파트 선호 단지도 특정 사업장에 쏠리는 것보다는 고르게 분산됐다. 송파 거여동 ‘e편한세상2-2구역’(25%), 서초 반포동 ‘삼호가든맨션3차’(22.9%), 강남 개포동 ‘개포시영’(22.9%) 등이 20% 이상의 비슷한 수준 응답률을 차지했다. 반면 ‘올해 아파트 분양 받을 계획이 없다’는 ‘주택공급 과잉으로 인한 집값 하락 우려’(37.7%)를 이유로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다음으로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 대출 금리 인상 부담(24.5%) △정부 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잔금 여신심사 강화(16.4%) △분양가격 조정 우려(11.9%) △강화된 청약규제 여파(9.4%)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아파트 분양을 받는다면 선호 지역 1위는 ‘경기 2기신도시 및 수도권 택지지구’가 25.5%로 가장 많았다. 내년까지 대규모 공공택지 지정 중단으로 택지지구의 투자가치가 높아진 것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어 △서울 강남4구 이외 지역(22.9%) △서울 강남4구 재건축(12.6%) △지방·5대광역시 혁신도시 및 택지지구(10.8%) △경기 기타 및 인천(9.7%) △부산 재개발(7.6%) △경기 과천 재건축(6.1%) 순이었다. 올해 청약할 의사가 있는 지역 중에서 선호 단지(복수 응답)로는 경기 2기신도시 및 수도권 택지지구(97명)에서 ‘성남 고등지구’가 28.8%로 1위를 차지했고, ‘과천 지식정보타운’(22.6%)이 그 뒤를 이었다. 고양 ‘향동 및 지축지구’와 남양주 ‘다산신도시’는 20.6%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박근혜 정부에서 부동산 핵심 과제로 추진해온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인지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539명 중 69.4%는 ‘뉴스테이 정책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고 답했다. 뉴스테이를 신청한다면 그 이유(중복 응답)에 대한 질문에는 ‘주변 시세와 비슷하거나 낮은 임대료’가 53.7%로 절반 이상이 꼽았다. 이어 △까다롭지 않은 입주자격(31.8%) △택지지구 등 입주가 양호한 곳에서 공급(26.7%) △평면 설계 및 마감재 등이 공공임대보다 양호(22.2%) 순으로 답했다.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뉴스테이는 민간기업을 위한 공공택지 특혜 공급과 세금 감면 혜택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면서 “유력 대선 후보들은 뉴스테이 정책을 유지하겠지만 특혜성 택지공급 등의 혜택은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신규 공급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7.05.04 I 이진철 기자
제주마저 미분양 한달새 65% 급증…'속타는 지방'
  • 제주마저 미분양 한달새 65% 급증…'속타는 지방'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서울과 지방 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지방에서는 청약 규제를 피해 간 부산과 행정수도 이전 호재가 있는 세종시를 제외한 지역에선 가격 하락세가 지속하고 미분양 물량도 쌓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로 갈수록 입주 물량이 늘어나고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시행되는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이 같은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방 주택시장 침체 뚜렷…제주까지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전락 한국감정원의 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서울·수도권 아파트값은 전국 평균(0.03%)을 크게 웃도는 0.11%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같은 기간 광역시를 포함한 지방 아파트값은 0.04% 하락했다. 지난달 들어서도 서울 아파트값은 매주 0.05% 이상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지방에서는 0.01% 이상의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지난 한 해 집값 상승률이 7%를 웃돌며 지방 주택시장의 대장주로 꼽혔던 제주지역이 대표적이다. 이곳은 올 들어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청약시장이 급격하게 얼어붙으면서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전락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 들어 제주에서 분양에 나선 단지는 모두 10곳으로 이 가운데 순위 내 청약 마감한 단지는 한 곳도 없다. 지난 3월 46가구 모집에 나선 ‘제주 일이삼타운’에는 청약자가 한 명도 없었고 지난달 분양한 ‘제주 함덕 해밀타운’은 56가구 모집에 청약자가 28명에 그쳤다. 미분양 물량도 빠르게 늘고 있다. 올 들어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1월 353가구에서 2월 446가구로 늘어나더니 3월에는 735가구로 전달(446가구)보다 64.8% 가량 급증했다. 이에 따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28일 제8차 미분양관리지역에 제주를 포함시켰다. 대전(37.5%)과 충북(10.9%) 등에서도 미분양 주택이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달 기준 지방 전체 미분양 물량은 4만2513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3만545가구)에 비해 40% 가까이 증가했다. ◇이달 지방 2만가구 입주…“시장 양극화 뚜렷해질 것”미분양 주택이 계속해 쌓이고 있는 가운데 이달에도 입주 물량이 지방에 집중된다. 부동산114 집계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 걸쳐 모두 41개 아파트 단지에서 1만9229가구가 입주한다. 전체 입주 물량 가운데 74%에 달하는 1만4196가구가 지방 물량으로 특히 경남지역에 많이 몰려 있다. 경남은 올 들어 지난 2월 이미 미분양 주택이 1만가구를 넘어섰다. 이현수 부동산114 연구원은 “경남지역은 조선과 해운업 구조조정으로 지역 경제가 위축되고 잔금 대출이 어려워지면서 매매시장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달 입주 물량까지 쏟아지면 초과 공급 리스크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경남지역에서는 입주 물량이 몰리면서 분양가 수준으로 입주권(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조합원이 새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는 권리) 시세가 떨어지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창원더샵센트럴파크’ 아파트 전용면적 84㎡형 입주권은 지난해 말에만 해도 4억7800만원(21층 기준)에 거래됐지만 지난 3월에는 4억5838만원(15층 기준)까지 석달 새 2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지난 2월 입주한 ‘창원 감계 푸르지오’는 전용 84㎡형 기준으로 분양가(5층 이상·2억9810만원)보다 2000만원 가량 낮은 2억7000만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지방 주택시장이 맥을 못 추고 있는 가운데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지역은 청약 규제를 피해간 부산과 행정 수도 이전 관련 공약으로 호재를 맞은 세종시다.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부산 아파트값은 올 들어 지난달까지 0.59%, 세종은 0.19% 올랐다. 청약 성적도 좋다. 올 들어 전국에서 분양한 전체 단지 가운데 청약경쟁률 1,2위도 이 두 지역에서 나왔다. 지난 3월 분양한 ‘부산 연지 꿈에그린’은 평균 22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달 올해 세종시에서 처음 분양에 나선 ‘힐스테이트 세종리버파크‘는 104.8대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지방에서도 국지적으로 희비가 엇갈리는 차별화 장세가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올 하반기로 갈수록 입주 물량은 더욱 늘어나기 때문에 지방에서도 위험 요인이 없는 곳으로만 돈이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04 I 원다연 기자
일산의 역습…1기 신도시 중 집값 '나홀로 강세'
  • 일산의 역습…1기 신도시 중 집값 '나홀로 강세'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지난달 14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서 문을 연 ‘힐스테이트 킨텍스 레이크 뷰’ 아파트 모델하우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5000여명의 예비 수요자들이 몰리며 장사진을 이뤘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11·3 부동산 대책’으로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이 3년으로 강화됐고 대통령 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이어서 수요자 관심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지난달 19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2.39대 1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경기 서부권 대표 신도시인 일산신도시가 요즘 뜨고 있다. 서울 강남권까지 이동 시간을 20분대로 단축시키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개발 호재를 비롯해 일산 한류월드 및 일산테크노밸리 조성 등 대형 개발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수도권 1기 신도시 전체 집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이다. 1990년대 초 준공된 노후 아파트가 4~5년 후 재건축 연한인 30년을 맞이할 예정인 가운데 탄현·일산동 등 구(舊) 일산지역을 중심으로 재개발 정비사업이 본격화되면 ‘제2의 판교’로 거듭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도 나오고 있다.◇수도권 신도시 집값 상승 주도 서울 도심에서 서북쪽으로 약 20㎞ 떨어져 있는 일산신도시는 1990년 초 정부가 과열 양상으로 번지던 서울·수도권 아파트값을 잡기 위해 개발한 공공택지지구다. 준공 후 신흥 주거지로 인기를 끌며 2006년 아파트값이 3.3㎡당 평균 1373만원까지 치솟는 등 분당과 함께 수도권 1기 대표 신도시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쇠락을 길로 접어들었다. 특히 2010년부터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된 일산 인근의 고양 덕이·식사지구 등지에서 아파트 입주 물량이 대거 쏟아진 것도 일산 주택시장에 악재가 됐다.결국 일산신도시 집값은 2013년 3.3㎡당 1014만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아파트값이 조금씩 회복했지만 2014년 말까지도 3.3㎡당 1100만원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2015년부터 매년 집값이 평균 5% 이상씩 뛰면서 경기 서북권의 주거 중심축으로 다시금 부활할 조짐이다.지난달 말 현재 일산신도시 아파트값은 3.3㎡당 평균 1181만원. 수도권 1기 신도시 중 분당(1607만원)·평촌(1430만원)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집값 상승률을 보면 상황은 전혀 달라진다. 최근 1년 간(지난해 4월 말 대비 올 4월 30일 기준) 일산 아파트값 상승률은 6.35%로 △중동(5.19%) △분당(3.25%) △산본(3.05%) △평촌(2.74%) 등 다른 1기 신도시보다 최대 2배 이상 높다. 지난해 신도시 평균 아파트값 상승률도 △일산(6.96%) △동탄(6.07%) △중동(5.78%) △판교(3.63%) △파주운정(3.40%) △산본(2.76%) △평촌(2.67%) △분당(2.26%)△광교 (1.14%) 등의 순으로 일산이 2기 신도시를 제치고 전체 신도시 집값 상승을 주도했다. 일산신도시 마두동 강촌라이프 아파트 전용면적 84.93㎡형은 4억5000만원 선으로 1년 전(4억원)보다 10.6% 올랐다. 반면 분당에서 정자동에 이어 두번째로 비싼 동네로 꼽히는 이매동에 있는 금강아파트 매맷값(전용 84㎡)은 1년 새 3.98%(5억7700만원→6억원) 오르는데 그쳤다. 일산 마두동 P공인 관계자는 “역세권 단지인데다 이르면 내년 초 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서 일산 킨텍스를 잇는 GTX A노선 사업이 첫 삽을 뜬다는 소식에 최근 매수 문의가 늘고 있지만 매물이 많지 않다”며 “다른 신도시에 비해 그동안 가격이 저평가돼 있어 교통망 개발 호재가 집값 상승의 기폭제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후단지 중심으로 재건축 기대감 ‘솔솔’ 일산신도시 집값은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굵직한 개발 호재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우선 총 면적 80만㎡ 규모의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최근 고양시 대화동 일대로 최종 확정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진행될 예정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1900여개의 기업 유치를 비롯해 약 1만8000명의 직접고용 효과가 기대된다. 한류월드 부지 남측 70만㎡ 부지에는 오는 2022년 ‘방송영상문화 콘텐츠밸리’도 들어설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일산신도시는 그동안 취약점으로 거론됐던 교통망이 구축되고 자족기능까지 점차 보완되면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서울 은평구 재개발 사업 등의 영향으로 일산까지 이주민이 넘어오고 있다는 점도 집값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신도시 아파트 재건축 연한이 4~5년 후로 성큼 다가온 것도 시장에선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다. 중대형 아파트가 많은 분당·일산 등과 같은 수도권 1기 신도시는 이미 생활 인프라와 교통망을 잘 갖추고 있는 만큼 용적률 완화 등을 통한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면 강남 대체 신도시로서의 옛 영광을 되찾을 것으로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기대하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센터장은 “신도시 내 기존 아파트 용적률이 높아 재건축 사업성이 좋지 않은 만큼 사업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며 “단기 차익을 보고 투자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2017.05.04 I 김기덕 기자
대선 이후 청약조정지역 1만6천가구 분양
  • 대선 이후 청약조정지역 1만6천가구 분양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대선 이후 6월까지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 아파트 1만6000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3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5월 9일 대선이후 6월말까지 전국 청약조정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31개단지 1만6384가구로 조사됐다. 수도권에선 상반기 분양시장 판세를 좌우할 인기단지가 쏟아진다. 사실상 올해 봄 분양시장 성수기가 시작된다. 지난해 11·3대책으로 지정된 청약조정지역은 모두 37곳이다. △서울 25개구(공공 및 민간택지) △경기 과천·성남(민간 및 공공택지) △경기 하남·고양·남양주·동탄2신도시(공공택지) △부산 해운대구·연제구·동래구·남구·수영구(민간택지) △세종(공공택지) 등이다. 서울 조정지역에선 대선이후 17곳 8312가구가 분양예정이다. 이중 분양물량의 76%에 달하는 12곳 6382가구가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지다.고덕주공7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신반포6차를 재건축하는 센트럴자이, 용산 국제빌딩4구역의 용산 센트럴파크 효성해링턴 스퀘어, 성수동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등이 주목할만한 분양단지다. 마포로6구역 공덕 SK리더스뷰, 신길5구역 보라매 SK뷰 등 지난해 11·3대책에 따라 철거 이후 분양할수 있게 돼 일반분양이 연기됐던 단지들이 포함돼 있다.경기도는 조정지역에서 대선이후 12곳 1만5112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고양 지축지구 센트럴 푸르지오, 성남 고등지구 호반베르디움,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 등 대어급 분양단지가 대기하고 있다.부산 조정지역에선 2곳 1272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세종시는 대선이후 분양단지가 없다. 청약조정대상지역의 조정대상주택에 청약하려는 수요자들은 주의가 요구된다. 반드시 세대주여야 한다. 또 1순위 자격을 갖춘 세대주라고 하더라도 2주택 이상을 소유하고 있으면 1순위로 청약할 수 없다. 또한 과거 청약통장을 사용해 조정주택 또는 공공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에 당첨된 사람은 재당첨제한 대상으로 일정 기간(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전용면적 85㎡이하는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5년, 85㎡ 초과는 3년) 청약할 수 없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수도권 중심으로 청약조정지역에 11·3대책과 탄핵정국 대선정국 등으로 대선이후로 분양시기가 미뤄진 분양단지가 많다”면서 “조정주택별로 전매제한 기간이 다르고 부적격 당첨자가 되면 1년동안 청약할 수 없기 때문에 1순위 청약자격과 재당첨제한 기간을 청약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7.05.03 I 이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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