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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규제 초읽기(?)…긴장한 부동산시장, 건설株도 '약세'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정부가 주택담보대출 등 금융규제를 강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면서 주택사업 비중이 높은 건설업체 주가가 5일 하락세다. 정부가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하면 부동산시장이 침체돼 분양주택사업을 주로 하는 건설업체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한 때문이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2분 현재 건설업종은 전 거래일보다 1.18% 하락했다. 현대산업(012630)은 전 거래일보다 2.49% 떨어진 4만9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림산업(000210)(-1.84%), 금호산업(002990)(-1.83%), GS건설(006360)(-1.78%), 현대건설(000720)(-1.78%), 대우건설(047040)(-0.80%)도 모두 마이너스 흐름을 보이고 있다. 새 정부가 가계부채대책 일환으로 주택담보대출 규제인 LTV(주택담보대출인정비율), DTI(총부채상환비율) 요건을 다시 강화할 것이란 우려감이 커진 탓이다. 여기에 올 연말까지인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유예기간이 종료되면 서울 강남권 재건축 사업이 침체기를 맞을 수 있다는 불안감도 팽배해 있다. 실제 대선 이후 집값이 빠른 속도로 오르면서 가계부채도 급증하고 있어 규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청약규제, 전매제한 강화, 중도금 대출규제를 골자로 한 11·3 대책 발표 이후 하락했던 집값은 5월 들어 급속도의 상승 국면을 맞았다. 한국감정원 조사 결과를 보면 5월 한달간 전국 주택가격은 전날 대비 0.14%, 전월세통합은 0.02%, 전세가격은 0.07% 각각 상승했다. 특히 서울 주택가격은 한달간 0.35% 올라 올해 월간 상승률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시장이 들썩이면서 가계부채 증가세도 가팔라지고 있다. 은행권의 5월 가계대출 증가액은 6조 이상 증가했다. 가계대출 증가액은 올해 1월 1000억원에서 2월 2조9000억원, 3월 3조원으로 확대됐고, 4월 4조6000억원, 5월엔 6조원을 넘어섰다. 정부는 2014년 최경환 경제부총리 시절 50% 비율이던 LTV와 DTI를 각각 70%로, 60%로 완화한 뒤 1년씩 연장해왔다. 부동산시장이 이후 회복세를 보인 것은 LTV와 DTI 규제완화가 가장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8월 금융규제를 핵심으로 한 가계부채 대책이 나오면 집값 하락 국면 속 건설주도 충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통령이 대선 당시 공약으로 언급했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 총부채상환비율(DTI)·담보대출인정비율(LTV) 7월 완화 연장 중단 등 금융 규제를 현실화할 수 있다”며 “주택사업 비중이 큰 건설사보다는 해외사업을 확대하는 건설사 위주로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7.06.05 I 정수영 기자
신도시 '노른자 입지'에 공급되는 분양 단지에 쏠린 눈
  • 신도시 '노른자 입지'에 공급되는 분양 단지에 쏠린 눈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최근 분양시장에서 신도시 및 택지지구의 청약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신도시내에서도 교통이 편리하고 생활 인프라가 풍부한 ‘노른자 땅’에 공급되는 아파트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서 분양된 ‘힐스테이트 에코 미사강변’은 최고 248대 1의 청약 경쟁률로 전 실이 순위 내 마감된 후 2개월만에 완판됐다. 개통예정인 미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한강변 조망이 가능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결과다. 앞서 다산신도시 C-1블록에 분양한 ‘유승한내들골든뷰’도 평균 청약경쟁률이 48대 1로 다산신도시내에서 가장 높았다. 8호선 다산역을 비롯해 중심상업시설이 가까운 점이 부각되며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몰렸다.광교신도시의 경우도 핵심입지에 공급된 아파트들이 지역 시세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시세에 따르면 신분당선 중앙역과 광교호수공원이 가까운 이의동 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29일 기준 6억1500만~7억2500만원으로 2012년 12월(4억3500만~5억500만)입주 이후 약 5년만에 약 44% 가량 상승했다. 반면 핵심입지와 먼 동일 면적대 해모로 아파트는 4억2500만~4억7000만원 선으로 입주 이후 약 13% 오르는데 그쳤다.이달 중 신도시 내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단지도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 하남 미사강변도시에는 대규모 오피스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미사강변 중심상업 11-1, 12-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미사역’ 오피스텔을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0층, 12개 동 전용면적 22~84㎡으로 구성된다. 11-1블록 680실, 12-1블록 1344실 규모로 두 개 블록을 합하면 총 2024실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2018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5호선 미사역과 직접 연결(예정)되는 초역세권 단지로 지하철을 이용하면 서울 출퇴근이 편리하다. 또 지하철 9호선 연장노선(강일~미사)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에 검토사업으로 추가되어 교통여건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신안은 6월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B-3블록에 ‘다산지금지구 신안인스빌 퍼스트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동, 총 1282가구(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6, 8공구) 내 M1블록에서 ‘랜드마크시티 센트럴더샵’을 이달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12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84∼95m² 아파트 2230가구와 전용 29∼84m² 오피스텔 1242실로 구성된다. 랜드마크시티는 총 582만8000여㎡의 규모에 주거시설과 관광레저문화의료시설이 연계된 복합주거공간으로 개발된다.△자료:리얼투데이
2017.06.05 I 김기덕 기자
이른 무더위 속 분양시장 열기…모델하우스 8곳 개관
  • 이른 무더위 속 분양시장 열기…모델하우스 8곳 개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6월 들어 신규 아파트 공급 물량이 쏟아지며 분양 시장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달에는 역대 월간 기준으로 최대 규모인 3만 8000여 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첫째 주(6월 5~9일)에는 전국 13개 사업장에서 9472가구가 청약을 받는다. 새로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서는 단지는 8곳이다. 당첨자 발표는 12곳, 계약은 15곳에서 진행한다. 7일 쌍용건설은 경남 밀양 내이동 378-1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밀양 쌍용예가 더퍼스트’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2층 아파트 7개 동에 전용면적 73~84㎡형 468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 밀양시청, 법원, 검찰청 등이 있으며 2020년에는 한국폴리텍대학 밀양 캠퍼스가 건립 예정이다. 9일 현대산업(012630)개발과 두산건설(011160)은 서울 양천구 신월동 신정1-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신정뉴타운 아이파크위브’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3층 아파트 35개 동에 전용 52~101㎡형 3045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113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과 5호선 신정역을 이용할 수 있고 남부순환로, 경인고속도로 등이 가깝다. 단지 인근으로 신남초·중, 백암고 등이 있고 목동 학원가를 이용하기 가깝다.같은 날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하남시 망월동 중심 상업지구11-1, 12-1 블록에 공급하는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미사역’의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0층 12개 동에 전용 22-84㎡형 2024실 규모다. 11-1블록 680실, 12-1블록 1344실로 구성된다. 단지 내 대형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5호선 미사역(2018년 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2017.06.05 I 원다연 기자
서울 집값 상승세 수도권으로 확산…"추격 매수 삼가야"
  • 서울 집값 상승세 수도권으로 확산…"추격 매수 삼가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선 이후 달아오르고 있는 서울지역 집값 상승 열기가 서울 인근 신도시와 수도권으로 옮겨붙고 있다. 경기 분당, 과천 등 서울 인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그러나 최근 시장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규제책이 나올 수 있어 상승세에 기댄 추격 매수는 삼가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45% 상승했다. 전주(0.30%) 대비 상승폭이 0.15%포인트 커진 것이며 주간 상승률로는 지난 2006년 이후 10년 반만에 최대치다.재건축 사업 속도가 빠른 강동구 둔촌주공, 강남구 개포주공 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몰리며 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세를 이끌었다. 서울 강남권의 집값 상승폭은 강동(1.39%), 강남(0.71%), 서초(0.66%), 송파(0.5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같은 상승세가 비교적 잠잠했던 서울 인근 수도권까지 퍼져 나가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주 1기 신도시 아파트값은 한 주간 0.13% 오르며 전주(0.04%)에 비해 상승폭이 0.09%포인트 가량 큰 폭으로 확대됐다. 1기 신도시 가운데서는 서울과 가까운 분당의 집값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분당 아파트값은 지난주 0.24% 오르며 전주(0.04%) 대비 상승폭이 6배 가량 커졌다. 분당은 서울 아파트값 상승에 영향을 받아 서현동 시범한양이 한 주새 1000만원, 구미동 무지개대림이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지난주 아파트값이 0.01% 오르는 데 그쳤던 평촌도 한 주간 0.08% 상승폭을 보였다. 보합세를 이어오던 2기 신도시의 아파트값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주 2기 신도시 아파트값은 0.02% 오르며 2주 만에 상승전환했다. 지난 11·3 부동산대책에 따라 청약조정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직격탄을 맞은 화성 동탄2신도시 아파트값도 0.02% 오르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최근 단기간의 집값 급등세에 시장 과열 우려 목소리가 점차 커지면서 부동산 규제책이 현실화할 수 있을 만큼 상승장에 기댄 추격 매수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조언이다. 서성권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국토교통부 장관 지명 후보자의 LTV·DTI 완화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 문제에 대한 시각이나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방침을 봤을 때 LTV, DTI 강화나 DSR 조기 도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규제 발표 이후 주택 시장이 냉각할 수 있는 만큼 과열된 시장에 편승하기보다 한걸음 물러나 시장을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7.06.04 I 원다연 기자
분양시장 열기…모델하우스 8곳 개관
  • [부동산캘린더]분양시장 열기…모델하우스 8곳 개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6월 들어 신규 아파트 공급 물량이 쏟아지며 분양 시장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달에는 역대 월간 기준으로 최대 규모인 3만 8000여 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첫째 주(6월 5~9일)에는 전국 13개 사업장에서 9472가구가 청약을 받는다. 수도권에서 경기 안산 사동 ‘그랑시티자이’,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구월 지웰시티푸르지오’ 등 3940가구, 지방에서 ‘밀양 쌍용예가 더퍼스트’ 등 5532가구다. 이달 첫째 주에 전국에서 새로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서는 단지는 서울 양천구 신정동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 경기 하남 망월동 ‘힐스테이트 미사역’ 등 8개 단지다. 당첨자 발표는 12곳, 계약은 15곳에서 진행한다. 7일 쌍용건설은 경남 밀양 내이동 378-1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밀양 쌍용예가 더퍼스트’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2층 아파트 7개 동에 전용면적 73~84㎡형 468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 밀양시청, 법원, 검찰청 등이 있으며 2020년에는 한국폴리텍대학 밀양 캠퍼스가 건립 예정이다. 단지는 밀양시외버스터미널, KTX 밀양역 등을 이용하기 편리하고 함양~울산 고속도로도 2020년 개통 예정이다. 9일 현대산업(012630)개발과 두산건설(011160)은 서울 양천구 신월동 신정1-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신정뉴타운 아이파크위브’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3층 아파트 35개 동에 전용 52~101㎡형 3045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113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과 5호선 신정역을 이용할 수 있고 남부순환로, 경인고속도로 등이 가깝다. 단지 인근으로 신남초·중, 백암고 등이 있고 목동 학원가를 이용하기 가깝다.같은 날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하남시 망월동 중심 상업지구11-1, 12-1 블록에 공급하는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미사역’의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0층 12개 동에 전용 22-84㎡형 2024실 규모다. 11-1블록 680실, 12-1블록 1344실로 구성된다. 단지 내 대형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5호선 미사역(2018년 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6월 첫째 주 주요 분양 일정. [자료=부동산114]
2017.06.03 I 원다연 기자
  • [보험 재테크 톡! Talk!] 암보험에 숨어 있는 사업비까지 비교해야 보험료 절약 가능  
  • [마이리얼플랜 칼럼] 보험상품의 청약서 어딘가에는 ‘본 상품은 은행의 예금 적금과 달라서 중도에 해약할 시 납입한 원금에 미치지 못합니다’와 같은 문구가 있다. 암보험, 실비보험, 태아 보험 같은 보장성보험이라면 보험료를 단 한차례를 내더라도 큰 보험금을 탈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원금을 아까워할 일은 아니다. 그런데 저축을 주 목적을 하는 저축성보험 역시 크게 다르지 않으니 이 이유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기 마련이다.특정 보험의 보험 납입액이 원금에 미치지 못하게 되는 이유에는 보험상품의 사업비의 영향이 크다. 사업비는 보험료에 포함되어 있는 보험회사가 보험영업에 쓰는 돈으로 그 내용은 보험설계사의 수당과 광고비, 점포운영비, 판촉비, 직원급여 등의 명분이다. 이 사업비가 얼마인지에 대해서는 사실 가입설계서나 상품설계서에 표기가 되어 있다. 보험가격지수가 바로 그것인데 보험상품의 가격수준 비교를 위해 금융감독원이 정한 방법으로 산출한 것이다. 비교적 객관적이라고 볼 수 있는 여러 데이터를 산출하여 제공하는 정보이지만 일반적인 고객이 이를 보고 사업비를 판단한다는 것은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고 일반적인 보험비교사이트를 통해 알아보아도 어려운 용어 때문에 쉽게 이해하기가 어렵다. 사업비의 의미는 정확히 무엇일까? 나타난 지수의 100%까지가 실질적 보험료이고 이 이상은 통상 사업비로 구분되는 것으로 생각하면 맞다. 만약 보험료가 15만원인 보험의 보험료지수가 150%라면 이중 10만원은 보험료이고 5만원은 사업비인 셈이다. 이렇게 간단한데 이 지수로 보험료 경쟁력이 있는 보험을 찾아내기가 어려운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우선 40세 남자 기준의 지수 밖에 보여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리고 한 보험계약에 여러가지 특약이 조립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하나의 항목만 해당이 되니 무의미한 경우도 많은 것이다. 또한 갱신형 보험인 의료실손보험의 경우 올해 낮은 지수의 보험상품이라 할지라도 내년이 되면 또 어떻게 바뀔 지 알 수가 없다. 결국 사업비는 어떤 암보험, 실비보험 상품을 선택해서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서 얼마든지 숨어 있을 수 있는 존재이며 이에 따라 객관적인 비교가 쉽지 않은 것이다. 높은 보험료에 대한 질문을 하면 늘 사업비 때문이라는 답변이 돌아온다. 그런데 정작 사업비가 얼마인지에 대한 설명은 쉽게 하지 못한다. 적어도 전문적으로 보험을 판매하는 보험 설계사들에게는 설명이 가능하도록 할만도 하지만 현장에 있는 그들 역시 속 시원히 보험료에 숨어있는 사업비를 비교하여 답변을 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보험 핀테크 서비스인 마이리얼플랜에도 암보험, 실비보험, 또는 기타 저축성 보험의 사업비에 대해 문의하고 비교 분석을 요청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고 시스템의 정확한 검증을 통해 사업비가 비교적 저렴한 보험을 추천 받는 고객도 적지 않다. 보험 소비자의 입장을 생각한다면 보험사들이 양질의 보험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을 해야겠고 그렇기 위해서는 태아 보험, 실비보험, 암보험 등의 보장성보험 뿐만 아니라 연금저축, 저축보험과 같은 보장성보험에 대해서도 과도한 사업비 부가를 하지 못하도록 조금 더 쉬운 표기 방법이 있어야 한다. 보험회사 입장에서는 “사업비를 보기 쉽게 공개 하는 것은 마치 원가를 공개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라는 주장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보험시장은 기본적으로 그 자체의 복잡성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종종 생기는 곳이다. 이런 폐단을 없애고 오히려 정보를 공개하고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것이 한계를 뛰어넘는 발전의 길이 될 수도 있다. ▶마이리얼플랜은 기존의 보험비교사이트와는 달리 보험분석 시스템에 의한 검증을 통해 실비보험, 암보험, 태아 보험 등 어려운 보험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보험정보 플랫폼입니다.
2017.06.03 I 전상희 기자
 분양권 거래시장 과열 양상?
  • [주말N데일리부동산] 분양권 거래시장 과열 양상?
  • [이데일리TV 이율주PD]지난 31일 서울 부동산 정보 광장의 자료를 따르면 5월 서울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제외) 거래량은 29일 기준으로 1046건을 기록해 이미 1000건을 넘어섰다. 서울시가 해당 통계를 조사하기 시작한 2007년 이래 월별 거래량이 1000건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6월 거래량인 899건으로 이달 거래량은 이보다도 16.4%나 많다. 전월 거래량(747건)과 전년 동월 거래량(737건)을 각각 49.7%와 51.7% 가량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처럼 지속적으로 분양권 거래가 과열될 경우 정부의 규제 가능성이 있어 앞으로는 투자에 더 신중을 기해야한다. 리얼인베스트 한상승 대표는 “청약 규제로 인해 단기투자 수요가 빠지면서 시장이 주춤했던 것이 대선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없어지고 심리적 안정감에 소비심리가 살아나며 11.3 규제에서 자유로운 기존 분양권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6월 3일(토) 오전 9시에 방송되는 이데일리 TV <주말엔 데일리부동산> 1부에서는 리얼인베스트 한상승 대표의 ‘한상승 대표의 소액 투자 노하우’ 코너에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다세대주택 투자>에 대한 장점과 단점 그에 따른 투자 전략 등을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니 관심을 두고 시청하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말엔 데일리부동산>은 많은 시청자의 궁금증과 고민 해결을 위해 전화와 문자,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실시간 상담도 진행한다. 전화 02-3772-0209와 문자 3772 그리고 이데일리TV <주말엔 데일리부동산> 홈페이지를 통해 궁금한 점을 남기면 언제든지 상담 가능하다. 이데일리TV에서 매주 토요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고품격 부동산 프로그램 <주말엔 데일리부동산>에 많은 관심 바랍니다.
2017.06.02 I 이율주 기자
  • 브이원텍, 코스닥 증권신고서 제출…7월 상장예정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브이원텍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2006년 설립된 브이원텍은 머신비전 시스템에 기반한 액정표시장치(LCD)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를 개발·생산하고 있다.&#160;디스플레이 압흔 검사 시스템을 주력 품목으로 국내 대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 점유율 64%를 차지하고 있다.&#160;OLED 핵심 장비인 FMM(Fine Metal Mask) 검사장비와 솔라 인쇄 얼라인먼트 등의 제품도 생산 및 공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압흔 검사 시스템은 플렉서블 OLED 적용 제품까지 개발이 완료된 상태"라며 "향후 기술 우위를 통한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160;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07.1% 증가한 245억원, 영업이익은 263.8% 늘어난 8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7억원, 43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동기대비 각각 197.9%, 396.8% 증가했다. &#160;김선중 브이원텍 대표는 “향후 3D스캐너 등 머신비전 기술을 응용한 신규 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이라며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글로벌 검사장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브이원텍의 공모 주식수는 182만9000주로 희망 공모가는 1만5200~1만7700원이다. 공모자금은 생산설비 증설을 위한 2공장 신축, 사업부문별 연구개발 및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중국 투자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오는 26~2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달 3~4일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160;
2017.06.02 I 이후섭 기자
재건축에 자족기능까지…강남과 어깨 겨루는 강동구 집값 '훨훨'
  • 재건축에 자족기능까지…강남과 어깨 겨루는 강동구 집값 '훨훨'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서울 ‘강남4구’의 막내격인 강동구 주택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역 내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데다 대규모 업무단지 조성사업도 연이어 속도를 내면서다. 향후 신흥 주거지로 발돋움하는 데 더해 자족 기능까지 갖출 것이란 기대감에 강동구 아파트값이 무섭게 치솟으며 서울 전체 집값 상승세를 견인하는 모양새다.시장이 과열 양상을 띠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규제 카드가 예상보다 일찍 나올 수 있는 만큼 ‘묻지마 투자’는 삼가야 한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강동구는 베드타운?…‘자족도시’로 발돋움 강동구는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에 따라 강남·서초·송파구와 함께 ‘강남4구’로 묶였지만 강남권역 내 ‘베드타운’이라는 인식이 남아 있었다. 지난달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둔촌동 둔촌주공아파트가 재건축을 통해 기존 5930가구에서 1만 1106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거듭나는 데다, 재건축 사업을 모두 마치면 1만 5000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으로 재탄생하는 고덕동 고덕지구에 대한 기대감에도 지역 내 업무 인프라가 부족한 한계 때문이었다. 실제 강동구의 상업 기능은 서울시 전체 평균(4.3%)에 미치지 못하는 2.3%에 불과하다. 그러나 대규모 업무단지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강동구가 강남권역 내 자족도시로 빠르게 발돋움하고 있다.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고덕강일1지구에 들어서는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조성사업이다. 고덕동 353번지 일대에 23만 4500㎡ 규모로 복합쇼핑몰과 비즈니스 시설, R&D(연구·개발)센터 등을 유치하는 사업으로 현재 전체 95% 이상 토지 보상을 마치고 오는 2020년까지 조성 완료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15년 이후 이케아를 비롯해 10개 이상의 기업이 업무협약(MOU)을 맺고 입점을 추진 중이다. 업무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상주 인구만 3만 8000여명에 달한다. 엔지니어링 복합단지도 2019년 조성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동구 상일동 404번지 일대에 7만 8000여㎡ 규모로 조성되는 이곳에는 엔지니어링·신재생 에너지 등 관련 기업 200여개와 함께 R&D 시설, 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선다. 단지 조성 이후 1만 6000여명의 종사자가 상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조성사업을 끝낸 상일동 367-4번지 일대 고덕첨단업무단지에는 현재 삼성엔지니어링 등 40여개 기업이 입주해 1만 5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정부, 규제 카드 만지작…“섣부른 투자 삼가야”재건축 기대감에다 배후수요를 끌어당기는 초대형 개발사업까지 잇따르면서 강동구 일대 집값은 말 그대로 고공 행진하고 있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반만에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0.30%)을 보였는데, 이 중에서도 강동구 아파트값이 1.28%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달 재건축 이주를 앞두고 있는 둔촌주공아파트의 경우 매수세가 몰리며 올해 초 대비 1억원 가까이 집값이 뛰었다. 둔촌동 D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1월만해도 7억 9000만~8억원에 거래되던 주공1단지 전용면적 50㎡형이 지금은 9억원을 호가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시행될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적용도 받지 않아 집값은 더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중순부터 전매 제한이 풀린 ‘고덕 그라시움’ 아파트(고덕주공2단지 재건축 단지) 분양권의 경우 요즘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몸값이 치솟고 있다. 이 아파트 전용 59㎡형 분양권 시세는 6억 8000만~7억 3000만원으로 분양가보다 많게는 1억원 가까이 올랐다. 그나마 매수자가 매도자의 양도세까지 떠안는 조건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실제 분양권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는 이 보다 3000만~4000만원 더 높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강동구 일대에선 신규 아파트 분양도 연내 줄줄이 이어진다. 지난달 31일 청약 접수를 받은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고덕주공7단지 재건축 아파트)는 총 729가구9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평균 11.3대 1, 최고 65.8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을 1순위에서 청약 마감했다. 이달 말에는 현대산업개발이 고덕주공5단지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745가구(전용 59~130㎡)로 이 중 72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대우건설도 이달 서울승합차고지 부지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아파트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아파트 656가구·오피스텔 127실)를 선보인다. 다음달에는 고덕주공3단지 아파트가 분양된다.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시공을 맡는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강동구는 지하철 9호선 연장 및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등 교통망 확충 기대감도 안고 있다”면서도 “시장이 과열되면 강동구가 강남3구와 함께 분양권 전매 제한과 청약 1순위 자격 제한 등을 적용받는 투기과열지구로 묶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섣부른 투자는 금물”이라고 말했다.
2017.06.02 I 원다연 기자
  • 랜드마크ABS발행 `공모회피` 미래에셋 방지법 나왔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베트남 랜드마크72빌딩 관련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하면서 15개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했다. SPC당 49인을 상대로 투자 권유를 해 2500억원을 모집키로 한 것이다. 자본시장법에 따라 발행주체당(SPC당) 49인이하에게만 청약을 권유할 경우 ‘사모’로 분류, 금융당국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수인지 모를 착오가 생겼다. 15개 SPC가 청약을 권유한 사람은 총 771명. SPC당 51.4명으로 49인을 초과한다. 이런 실수 덕분에 금융위원회는 미래에셋대우에 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기관주의 조치를 내렸다. 만약 미래에셋대우가 실수를 하지 않고 정확하게 SPC당 49인 이하로 청약을 권유했다면 미래에셋대우에 대한 징계는 어떻게 됐을까.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런 의문점에서 공모 회피를 막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자금조달 계획의 동일성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둘 이상의 증권 발행 또는 매도가 사실상 동일한 증권의 발행 또는 매도로 인정되는 경우엔 금융위원회에 반드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즉, 사모냐 공모냐를 가르는 기준인 49인 청약 권유 행위를 판가름 할 때 실질적으로 동일한 증권에 대해선 청약 권유 대상자를 합산토록 한 것이다. 미래에셋대우가 설립한 15개 SPC는 각각의 다른 증권을 발행하나 실질적으론 하나의 증권이나 마찬가지이므로 SPC당 49인 이하에서 청약 권유행위가 이뤄졌더라도 실질적으로 같은 증권이므로 15개 SPC의 청약 권유 대상자를 모두 합산해 계산해야 한다는 얘기다. 박용진 의원실 측 관계자는 “만약 미래에셋이 SPC당 49인이하에서 청약 권유 행위가 이뤄졌다면 미래에셋은 제재를 받지 않았을 것”이라며 “몇 개의 SPC에서 실수로 49인을 초과해 청약 권유를 하다보니 제재 대상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재의 자본시장법상으론 미래에셋의 행위가 재발될 우려가 커 이를 개정할 필요가 있단 설명이다. 다만 실질적으로 다른 발행주체가 같은 내용의 증권을 발행할 경우엔 달리 해석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미래에셋대우 한 곳이 여러 개의 SPC를 설립해 각기 다른 증권을 발행하는 것처럼 꾸민 것이 아닌 미래에셋대우가 타 증권사와 함께 같은 내용의 증권을 발행한 경우라면 이런 규정에 해당되지 않을 수 있단 얘기다. 박 의원실 관계자는 “발행주체가 완전히 다르다면 증권 내용이 같더라도 실체가 다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17.06.01 I 최정희 기자
  • '플렉시블 OELD 수혜' 필옵틱스, 상장 첫날 강세…목표가 7.5만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장 초반 공모가를 밑돌던 필옵틱스(161580)가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1일 오전 9시33분 현재 필옵틱스 주가는 시초가 4만8200원 대비 6.85% 오른 5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공모가 4만8000원을 밑도는 4만7400원까지 하락했다가 오름세로 전환했다.필옵틱스는 지난달 17~18일 기관투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647.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 공모가(4만1000~4만8000원) 상단인 4만8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후 일반투자자 공모 청약에서는 588.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지난 2008년 설립된 필옵틱스는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기업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레이저 커팅장비, 리프트오프(LLO)장비 등을 공급하고 있다. 자동차용 2차전지 공정용 노칭 장비와 업계 최초로 개발한 DI 노광기, 발광다이오드(LED) 노광기 등 제품도 주문생산방식으로 만들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27억원, 156억원을 기록했다.여의도 증권가는 필옵틱스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이윤상 교보증권 연구원은 “필옵틱스는 플렉시블 OLED 시장을 사실상 독점한 고객사 내 레이저 응용장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플렉시블 OLED용 레이저 커팅 장비는 경쟁사 대비 약 2배의 수주량을 기록했다”며 “캐리어 글래스에 서 PI 필름을 분리하는 장비인 레이저 리프트 오프 장비는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후발주자임에도 신규 라인에 주력 제품으로 채택됐다”고 덧붙였다.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신규주인 필옵틱스에 대해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제시했다. 김장열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2배 증가할 것”이며 “내년에도 올해 대비 65%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내년 이익 가시성이 예상대로 높아지면 목표주가를 8만~9만원으로 상향할 수 있다”며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중국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06.01 I 박형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정용진의 결단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주요 신문 기사다.△1면-정용진의 결단-사드발…文·朴정부 정면충돌-음주운전·뺑소니땐 車보험료 최대 2배 더 낼 듯-이낙연 총리 국회 인준 찬성률 87.2%로 가결 △줌인&-“한국당과 성심을 갖고 대화하겠다”-신임 차관 6명은 누구 △정유라 국내 송환-“朴과 엄마 사이 일 모르는데 억울”…주요 의혹 떠넘긴 정유라-질문에 또박또박 대답…답변 중 가끔 웃기도-“이대에 부탁한 적 없어…말 엮지말라”-文 조사 지시, 해석은 제각각 軍 군기잡기…中 의식 발언…청문회 국면전환용△사드 보고 누락, 거세지는 후폭풍-靑, 보고서 초안에 있던 ‘6기’ 문구 빠진 것 확인…한민구 “지시 안해”-4기 추가 반입 이미 언론보도…숨길 이유 없는데-민주 “국기문란” 한국 “알려진 사실, 대통령 몰랐나”-정책실·기무사…국방요직 ‘알자회’ 출신들, 靑 개혁 타깃으로△정치-한국당 “협치는 없다” 선전포고…청문회·추경 어쩌나-김동연·강경화 7일 청문회…한국당 보이콧 가능성-“새만금사업 靑이 직접 챙길 것”-‘KS’→‘연정’…확 바뀐 文정부 외교안보라인-폐지 보류…한숨 돌린 청와대 경호실 △차이나 엑소더스 -“中 규제 늘고 인건비 뛰고…더는 못 버텨” 보따리 싸는 한국기업-사드 이후…한국산 ‘프리미엄 이미지’ 잃어- ①스마트시티·일대일로…中 정부 정책 활용하라△경제-최순실 유탄 맞은 국가경쟁력…‘정치불안’ 63개국 중 59위-소매 판매 지수 최고 “소비가 살아난다”△금융-부동산시장 과열에도…야심작 ‘DRS’ 못꺼내는 금융당국 -무면허·음주운전 ‘자기부담금’ 높인다 -영세 사업장에도 ‘퇴직연금 설명회’ 열어요-저축은행 비대면 계좌 ‘SB톡톡’ 2000억 유입△산업&기업-셋톱박스 80% 깎아드려요“…삼성·LG, UHD시대 ‘기선잡기’-아직은 어색한 ‘직급 단순화’ “승진 축소, 업무 불편” 우려도 -韓 노동유연성 부족…공장증설 어려워“-기업 경기전망, 13개월 만에 최고치 △산업-음파로 문자·사진 전송… SKT ‘바닷속 기지국’ 세운다-“세계 1위 모바일 게임사 도전”-삼성 중저가 ‘갤럭시J3프로’ 인도 공략 나서-“자동차와 IT 경제 5년 내 허물어질 것”△소비자생활-정용진 “일자리 창출, 기업의 책임”…이용섭 “고용 많은 기업 우대할 것”-한물간 래시가드…뜨는 냉감의류-여름 음료 강자는 무색·무향·무미 ‘생수△중소기업·벤처-전동휠·전동킥보드…외국선 ‘씽씽’ 한국선 규제에 ‘멈칫’ -중기청·중진공 창업초기기업 지원 ‘미래가치연동형 투자’ 189억 접수-사무가구업계 ‘쇼룸 전쟁’-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ADT캡스 무인경비 1위△Auto&Life-눈에 불켠 소형SUV 신참들 -밟는대로 쭉~쭉~…세단처럼 조용△라이프&스타일 -꿀잠을 팝니다 -“몇분이라도 푹 잤으면…” 회사옆 ‘수면카페’ 아세요?△증권&마켓-이번엔 ‘코스닥 랠리’?…외국인 한달새 5257억 순매수 -살아난 제약·바이오株…IPO시장 약발 먹힐까△마켓in-SK가스·중동회사 합작 중매 ‘SK어드밴스드’ 설립 도왔죠 -동부대우전자, 이달중 매물로 나올듯-美 기업 87% “아세안 투자, 5년내 늘릴 것”△문화&-펑크·재즈 맛들인 우리음악 ‘여우樂페’서 여름록페 맞짱 -편경이 울리자…600년 전 세종이 내게로 오다△스포츠-다둥이 아빠 최진호 “큰무대 체질, 디오픈 꼭 간다”-2층까지 날렸다, 추추~△피플&-손해 보더라도 당당히 쓴소리 했던 ‘재계 대변인’-“부동산 자산운용, 자식 농사처럼 길게 봐야죠”-오선교 선엔지니어링 대표 ‘금탑산업훈장’-딜로이트안진, 이정희 CEO 선임-일제만행 고발 언론인 장덕준 ‘6월의 독립운동가’△오피니언-중소기업부, 공정경쟁 첨병돼야 -유통 상생‘에 칼끝 겨누나 -일자리보단 인재 육성이 먼저△부동산-‘임대수익률 연 5~8%’…개미 몰리는 LH단지내 상가-청약 열풍 타고…중견건설사, 수도권 분양시장 공략-현대ENG, 말레이서 1조원 복합화력발전소 수주△사회-김혜숙 “신뢰·기대에 부응” 최경희, 징역 5년 구형 받아-‘미세먼지’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일용직 근로자들-朴 “참 나쁜 사람들” 최순실이 원조 발언-‘서울로’ 경비인력 15명 더 늘린다-지하철 1~8호선 통합 ‘서울교통공사’ 출범-‘미공개정보 이용’…한미약품 임원 유죄
2017.05.31 I 고준혁 기자
GS건설, 내달 2일 안산 ‘그랑시티자이 2차’ 모델하우스 개관
  • GS건설, 내달 2일 안산 ‘그랑시티자이 2차’ 모델하우스 개관
  • △GS건설 안산 ‘그랑시티자이 2차’ 투시도[GS건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GS건설이 다음달 2일 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동(고잔신도시 90블록)에서 ‘그랑시티자이 2차’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14개동 총 337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아파트는 2872가구, 오피스텔은 498실로 구성됐다. 지난해 분양시장에서 완판한 그랑시티1차를 합쳐 총 7653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개발사업의 일환이다. 그랑시티자이 2차는 다양한 혁신 평면 설계로 공간 효율을 극대화했다. 전 가구가 판상형 구조로 남향위주 설계되고 3면 발코니 등이 적용된다. 또 타입별로 3~4Bay 구조를 적용했으며 주방팬트리, 스토리지, 드레스룸, 알파룸, 베타룸 등을 제공해 공간활용도를 높였다.그랑시티자이 1차에 없던 스카이커뮤니티인 ‘스카이 204’와 ‘실내체육관’이 새롭게 도입된다. 이 두 개 시설 모두 안산시 아파트에서는 최초로 도입되는 커뮤니티시설이다. 정명기 GS건설 그랑시티자이 분양소장은 “상품설계나 마감재 등을 업그레이드시켰기 때문에 수요자들이 매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일 것”이라며 “신안산선, 세계정원 경기가든, AK플라자조성 등 입지와 미래가치는 1차 때 성공적인 분양으로 이미 확인된 만큼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고잔신도시 90블록) 내 복합용지(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1639번지)에 들어선다. 입주는 2020년 하반기 예정이다.
2017.05.31 I 김기덕 기자
중견건설사, 지방은 침체.. 수도권 분양시장 잇단 출사표
  • 중견건설사, 지방은 침체.. 수도권 분양시장 잇단 출사표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중견건설사들이 6~7월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방 분양시장이 침체된 반면 수도권은 분양하는 곳마다 청약 열풍이 불면서 추가 공급을 서두르는 분위기다. 31일 부동산 시장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동문건설은 다음달 경기도 파주 문산읍 일대에서 ‘파주 문산역동문굿모닝힐’ 409가구(전용면적 59㎡)를 분양할 예정이다. 내부 설계는 4베이 위주로 팬트리·파우더룸 등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고, 경의중앙선 문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호남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중흥건설은 서울 구로구 항동지구 1블록에서 중흥S클래스 419가구를 분양한다. 푸른수목원과 천왕공원을 끼고 있어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 중흥건설은 고양 향동지구 A2블록에서 아파트 970가구(전용면적 59㎡)도 7월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 상암DMC와 가깝고 주변이 봉산·망월산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 최근 수도권 분양에 나서 좋은 성적표를 받은 중견건설사들도 잇따라 추가 분양 계획을 잡고 있다.부산지역 대표기업인 동원개발은 지난 3월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비스타’를 분양했는데, 이 아파트는 평균 17.5대 1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후 계약 나흘 만에 모두 팔렸다. 이어 동원개발이 4월 분양한 ‘삼송 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도 청약 1순위에서 모두 마감됐다. 동원개발은 7월에도 시흥 장현지구 B7블록에서 전용면적 59~84㎡ 447가구를 분양한다는 계획이다.제일건설은 서울 구로구 항동지구에서 345가구(전용면적 84~101㎡), 시흥 은계지구B4블록에서 429가구(전용면적 74~84㎡)를 각각 7월 분양할 예정이다. 제일건설이 최근 분양한 평택 고덕국제도시 제일풍경채 센트럴은 평균 84.1대 1의 청약경쟁률로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단지 중 1순위 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밖에 금강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EAB7블록에서 692가구(전용면적 84㎡)를, 신안은 남양주 지금동 다산지금지구 B3블록에서 1282가구(전용면적 84㎡)를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중견건설사 관계자는 “올해 분양 성적이 좋았던 데다 다음달부터 공급되는 물량도 수도권 알짜 입지에서 선보일 예정이어서 청약 결과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17.05.31 I 이진철 기자
  • 주택청약종합저축 출시 8년만에 가입자 2000만명 돌파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만능 청약통장’으로 불리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출시 8년 만에 가입자 수 2000만명 시대를 열었다. 30일 국토교통부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총 2441만명으로 전달(1985만6241명)에 비해 0.7% 늘었다. 지난 2009년 5월 첫 판매 이후로 처음으로 가입자가 200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통장 가입 금액은 4월 말 기준 57조2516억원이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공공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저축과 민영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는 청약예·부금의 기능을 한데 묶어놓은 상품이다. 일반 정기예금보다 금리가 높아 출시 당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출시 1년5개월 만인 2010년 9월 말 가입자 수가 1000만명을 넘었다. 이후 6년 7개월만에 가입자가 1000만명이 늘었지만 증가세는 점차 둔화되고 있다. 실제 올 들어 1월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1947만 3580명에서 2월 1967만 6862명으로 1.0% 늘었다. 이후 3월에는 1985만 6241명으로 0.9%, 4월에는 0.7%로 증가폭이 줄고 있다. 이는 포화된 청약통장 시장 규모와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4월 말 현재 주택청약종합저축의 1순위 가입자 수는 1105만4775명으로 집계됐다. 2016년 7월 처음으로 1순위자가 1000만명을 넘어선 이후 7개월 만에 다시 100만명이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가 513만522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도 501만2489명 △부산 144만1591명 △인천 106만7679명 등의 순이다. 청약저축과 예·부금을 포함한 전체 청약통장 총 가입자 수는 2207만115명으로 지난 3월(2193만6554명)에 비해 0.6% 증가했다. 청약통장 전체 예치 잔액은 약 68조639억원이다. 이 금액은 공공주택 건설, 주택구입·전월세 자금 지원을 지원하는 주택도시기금(전체 130조원)의 주요 재원으로 쓰인다.
2017.05.30 I 김기덕 기자
대신F&I, 대규모 개발사업 `물음표`
  • [25th SRE][WORST]대신F&I, 대규모 개발사업 `물음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대신F&I가 기업별 등급수준 적정성 설문(워스트레이팅)에 다시 등장했다. 지난 2014년 하반기 20회 SRE 이후 2년 6개월만이다. 그 사이 대신F&I 신용등급은 AA-에서 A+로 낮춰졌지만 현 신용등급(A+)에 의문을 가진 시장전문가들이 여전히 많다는 얘기다. 1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한남동 외인아파트 개발 사업에 대한 자금조달 부담이 만만찮은 가운데 주력사업인 부실채권(NPL)시장 경쟁심화 우려도 자리잡고 있다.25회 SRE에 참여한 응답자 151명 중 18명(11.9%)이 대신F&I(A+) 신용등급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들 중 2명을 제외한 16명은 대신F&I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특히 11명의 크레딧애널리스트가 신용등급 하향조정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크레딧애널리스트가 뽑은 최다 신용등급 하향조정 순위 공동 2위.◇자기자본 2.5배에 달하는 부동산개발 투자부담대신F&I는 우리금융지주에서 대신증권으로 주인이 바뀐 2014년 이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사모사채 등 대체투자로 수익기반을 다변화했다. 대신F&I의 대체투자 규모는 투자원금 기준 2014년 271억원에서 2015년 1157억원을 거쳐 지난해 9월말 1900억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지난해 5월에는 LH와 6242억원 규모의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한남동 일대 주택개발사업에 나섰다. 자체자금으로 계약보증금 642억원을 냈고 자산유동화를 통해 중도금(1~3차 할부금)도 납부 완료했다. 회사는 토지구입비용, 건설비용, 외부자금조달에 따른 이자비용 등을 포함해 총 1조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하반기 본 PF를 통해 토지매매 계약금과 중도금을 상환하고 잔금과 공사비를 조달할 예정이다. 이득원 대신F&I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재까지 회사가 실제로 한남동 부동산개발에 투자한 금액은 토지매매 계약금과 해당 이자에 국한돼있다”며 “본 PF도 국내 대형증권사를 금융주관사로 선정해 시중은행·연기금·대형보험사 등 금융기관의 참여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시장에서는 투자부담이 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말 기준 대신F&I의 자기자본은 4087억원으로 자기자본대비 총차입금 규모는 4.5배, 부채비율은 465.4%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부동산개발 관련 토지매입대금과 예상 총사업비는 자기자본의 각각 1.53배, 2.45배 수준이다.자체적인 부동산개발사업 경험이 부족한 점과 일정 지연 등의 추가적인 변수도 고려해야 한다. 한국신용평가는 “대신금융그룹차원에서 사옥매매·개발 경험이 있고 대신F&I도 부실채권(NPL)투자 등 간접적인 부동산개발사업 경험을 어느정도 갖추고는 있다”며 “그러나 부동산개발사업은 진행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불확실성에 따른 위험관리능력이 요구되는 점을 감안할 때 사업역량이 확보되지 않은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은 사업안정성을 위협하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신용평가사들은 대신F&I에 ‘부정적’ 등급전망을 부여하고 있는데 ‘안정적’으로 바뀌기 위해선 부동산개발사업 관련 불확실성이 제거돼야 한다는 시각이다. 이러한 우려에 지난 2월 대신F&I는 1년 여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섰으나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로부터 단 한건의 청약도 받지 못했다.◇치열해지는 경쟁에 수익성 악화 우려도대신F&I는 NPL시장 업계 2위로 20% 내외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부실채권 투자회사로 업종을 변경한 하나F&I를 비롯해 신규 업체들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014년 29%였던 대신F&I의 시장점유율은 2015년 20%, 지난해 20.8% 수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매각물량은 국제회계기준(IFRS)이 본격 도입된 2011년 7조원 수준까지 증가한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5조원, 2015년 5조2000억원을 거쳐 지난해 4조7000억원을 기록해 5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2104년 24조2000억원에서 2015년 30조원으로 늘어났던 부실채권 규모도 지난해 24조6000억원으로 급감했다. 이에 대해 이득원 CFO는 “부실채권 시장의 신규 투자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투자를 지속적으로 실행하는 기관은 많지 않다”며 “2013~2014년 공격적으로 시장에진입했던 저축은행들은 지난해부터 시장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경쟁심화로 부실채권 원금대비 매입금액 비율이 상승하고 있다. 2011년 75%였던 대신F&I의 평균 매입률은 2013년(81%) 이후 80%를 넘나들고 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2014년 3.1%에서 2015년 2.8%, 지난해 3분기 기준 2.4%로 하락했다. 여윤기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은행권 부실채권 정리가 어느 정도 진행됨에 따라 매각규모 증가율은 둔화된 반면 매입률이 상승하고 회수기간이 다소 길어지고 있는 점은 향후 수익성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또 부동산PF 비중을 확대하면서 부동산 가격 변화 등으로 부실채권 회수 관련 불확실성이 다소 증대한 점도 관건으로 꼽힌다. 단기차입부채 비중이 높아 차입구조의 장기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나온다. 지난해말 기준 대신F&I의 1년내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부채는 1조6680억원으로 총 차입부채의 90%가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단기차입부채 비중은 전년대비 25%포인트 이상 늘었다.
2017.05.30 I 이후섭 기자
대신F&I, 대규모 개발사업 `물음표`
  • [마켓in][25th SRE][WORST]대신F&I, 대규모 개발사업 `물음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대신F&I가 기업별 등급수준 적정성 설문(워스트레이팅)에 다시 등장했다. 지난 2014년 하반기 20회 SRE 이후 2년 6개월만이다. 그 사이 대신F&I 신용등급은 AA-에서 A+로 낮춰졌지만 현 신용등급(A+)에 의문을 가진 시장전문가들이 여전히 많다는 얘기다. 1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한남동 외인아파트 개발 사업에 대한 자금조달 부담이 만만찮은 가운데 주력사업인 부실채권(NPL)시장 경쟁심화 우려도 자리잡고 있다.25회 SRE에 참여한 응답자 151명 중 18명(11.9%)이 대신F&I(A+) 신용등급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들 중 2명을 제외한 16명은 대신F&I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특히 11명의 크레딧애널리스트가 신용등급 하향조정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크레딧애널리스트가 뽑은 최다 신용등급 하향조정 순위 공동 2위.◇자기자본 2.5배에 달하는 부동산개발 투자부담대신F&I는 우리금융지주에서 대신증권으로 주인이 바뀐 2014년 이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사모사채 등 대체투자로 수익기반을 다변화했다. 대신F&I의 대체투자 규모는 투자원금 기준 2014년 271억원에서 2015년 1157억원을 거쳐 지난해 9월말 1900억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지난해 5월에는 LH와 6242억원 규모의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한남동 일대 주택개발사업에 나섰다. 자체자금으로 계약보증금 642억원을 냈고 자산유동화를 통해 중도금(1~3차 할부금)도 납부 완료했다. 회사는 토지구입비용, 건설비용, 외부자금조달에 따른 이자비용 등을 포함해 총 1조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하반기 본 PF를 통해 토지매매 계약금과 중도금을 상환하고 잔금과 공사비를 조달할 예정이다. 이득원 대신F&I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재까지 회사가 실제로 한남동 부동산개발에 투자한 금액은 토지매매 계약금과 해당 이자에 국한돼있다”며 “본 PF도 국내 대형증권사를 금융주관사로 선정해 시중은행·연기금·대형보험사 등 금융기관의 참여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시장에서는 투자부담이 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말 기준 대신F&I의 자기자본은 4087억원으로 자기자본대비 총차입금 규모는 4.5배, 부채비율은 465.4%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부동산개발 관련 토지매입대금과 예상 총사업비는 자기자본의 각각 1.53배, 2.45배 수준이다.자체적인 부동산개발사업 경험이 부족한 점과 일정 지연 등의 추가적인 변수도 고려해야 한다. 한국신용평가는 “대신금융그룹차원에서 사옥매매·개발 경험이 있고 대신F&I도 부실채권(NPL)투자 등 간접적인 부동산개발사업 경험을 어느정도 갖추고는 있다”며 “그러나 부동산개발사업은 진행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불확실성에 따른 위험관리능력이 요구되는 점을 감안할 때 사업역량이 확보되지 않은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은 사업안정성을 위협하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신용평가사들은 대신F&I에 ‘부정적’ 등급전망을 부여하고 있는데 ‘안정적’으로 바뀌기 위해선 부동산개발사업 관련 불확실성이 제거돼야 한다는 시각이다. 이러한 우려에 지난 2월 대신F&I는 1년 여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섰으나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로부터 단 한건의 청약도 받지 못했다.◇치열해지는 경쟁에 수익성 악화 우려도대신F&I는 NPL시장 업계 2위로 20% 내외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부실채권 투자회사로 업종을 변경한 하나F&I를 비롯해 신규 업체들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014년 29%였던 대신F&I의 시장점유율은 2015년 20%, 지난해 20.8% 수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매각물량은 국제회계기준(IFRS)이 본격 도입된 2011년 7조원 수준까지 증가한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5조원, 2015년 5조2000억원을 거쳐 지난해 4조7000억원을 기록해 5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2104년 24조2000억원에서 2015년 30조원으로 늘어났던 부실채권 규모도 지난해 24조6000억원으로 급감했다. 이에 대해 이득원 CFO는 “부실채권 시장의 신규 투자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투자를 지속적으로 실행하는 기관은 많지 않다”며 “2013~2014년 공격적으로 시장에진입했던 저축은행들은 지난해부터 시장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경쟁심화로 부실채권 원금대비 매입금액 비율이 상승하고 있다. 2011년 75%였던 대신F&I의 평균 매입률은 2013년(81%) 이후 80%를 넘나들고 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2014년 3.1%에서 2015년 2.8%, 지난해 3분기 기준 2.4%로 하락했다. 여윤기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은행권 부실채권 정리가 어느 정도 진행됨에 따라 매각규모 증가율은 둔화된 반면 매입률이 상승하고 회수기간이 다소 길어지고 있는 점은 향후 수익성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또 부동산PF 비중을 확대하면서 부동산 가격 변화 등으로 부실채권 회수 관련 불확실성이 다소 증대한 점도 관건으로 꼽힌다. 단기차입부채 비중이 높아 차입구조의 장기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나온다. 지난해말 기준 대신F&I의 1년내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부채는 1조6680억원으로 총 차입부채의 90%가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단기차입부채 비중은 전년대비 25%포인트 이상 늘었다.
2017.05.30 I 이후섭 기자
  • [데스크 칼럼] 또 빗나간 집값 전망
  • [이데일리 조철현 건설부동산부장] 또 틀렸다. 올해도 전문가들의 주택시장 전망은 크게 빗나갔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렇다. 국내 주요 연구기관과 내로라 하는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앞다퉈 새해 집값이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1순위 청약 요건 및 전매 제한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과 금융권의 대출 규제 강화로 주택시장이 당분간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말 그대로 ‘잿빛 전망’이 판을 쳤다. 전문가 집단의 집값 전망은 주택 수요자들에게는 투자 여부와 시기를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다. 그래서 연초에 많은 내집 마련 수요자들은 이들의 집값 전망에 기대어 집 사는 것을 당분간 미뤘다. 대신 전세로 눌러앉았다.그런데 올 들어 집값은 어떤가. 서울 아파트값은 넉 달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25일 현재까지 0.17%(KB국민은행 조사) 올랐다. 월별 상승률로 보면 지난해 11월(0.66%) 이후 가장 높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도 각각 0.03%, 0.04%, 0.10%, 0.14% 올랐다. 전국 아파트값도 상승세다. 지난 2월 보합(0.00%)을 기록했다가 3월(0.02%)과 4월(0.03%)들어 상승폭이 커졌다. 이달 들어서도 0.04% 올랐는데, 이미 올해 월별 상승률 중 가장 높다.11·3 대책으로 잠시 주춤하던 주택시장이 올 초부터 회복세로 돌아서더니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상승세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저금리 기조에다 조기 대선 후 부동산 정책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많다.이렇듯 집값 전망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올해 뿐만이 아니다. 지난 몇년 간 집값 전망은 대부분 과녁을 한참 벗어났다. 엉터리도 이런 엉터리는 없다. 내집 마련 수요자들만 또 멍이 들었다. 전문가 집단의 전망만 믿고 내집 장만을 미뤘던 사람들은 하늘만 쳐다보는 신세가 됐다. 그렇다고 지금 누굴 탓해봐야 소용없다. 어쨌든 지금은 주택시장 상승장이다. ‘자고 나면 오른다’는 말이 실감 날 만큼 집값이 뛰고 있다. 지금 당장 집을 사지 않으면 손해볼 것 같은 마음이 굴뚝 같다. 하지만 이 같은 상승장세에서 조급함은 절대 금물이다. 가격 상승 이후에는 반드시 하락이라는 조정 과정이 있기 마련이다. 이는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모든 자산시장의 공통된 명제다. 시장 가격은 언제나 오르지도, 또 영원히 떨어지지도 않는다. 가격이 오를 때(내릴 때)가 있으면 내릴 때(오를 때)도 있는 법이다. 조급하게 매수 대열에 나서기보다 시장을 차분히 지켜보면서 매수 타이밍을 잡는 게 좋다는 얘기다.더구나 최근 몇 년 새 집값이 너무 많이 올라 장기적 상승으로 가기에는 힘든 구조다. 따라서 가격이 부담스러울 때에는 떨어질 때까지 인내력을 갖고 기다리는 것도 방법이다. 뒤쫓아가 잡을 것이 아니라 때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 이번 기회가 아니더라도 다음에 기회가 또 온다. 상승장에서 주택 수요자들에게 최대의 적은 쓸데없이 서두르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2017.05.29 I 조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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