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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 500억 빌딩 시세 차익 381억 ‘잭팟’ 터졌다
  • 김희애 500억 빌딩 시세 차익 381억 ‘잭팟’ 터졌다[누구집]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배우 김희애가 소유한 청담동 빌딩이 18년 만에 약 400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는 추정 결과가 나왔다.배우 김희애와 청담동 빌딩(자료=연합뉴스/KBS2 ‘연중플러스’)28일 뉴스1은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의 발표를 인용해 김희애의 서울 강남구 청담동 부동산 투자 사례를 보도했다. 김희애는 2006년 7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도산대로 대로변에 위치한 대지면적 196.35평의 주차장 부지 3개 필지를 119억원에 매입했다. 매입 당시 해당 토지의 평당 가격은 약 6061만원이었으며, 채권최고액은 36억원, 대출원금은 약 30억원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89억 원은 현금으로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해당 부동산은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까지 도보 7분 거리에 있는 청담동 명품 거리로 불리는 지역으로, 주변에는 루이비통, 구찌, 아르마니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자리하고 있다.김희애는 2006년 주차장 용도로 해당 부동산을 매입했다. 14년 동안 주차장으로 운영하다가 지난 2020년에 신축 건물을 짓는 공사에 들어갔다.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과장은 “해당 건물은 경사지를 활용해 지하 1층이 지상 1층처럼 노출된 독특한 구조 덕분에 용적률 측면에서 이득을 봤다”라며 “이 덕분에 지하 4층까지 건축할 수 있었고, 실제 5층 건물이지만 6층처럼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이 건물의 현재 시세는 약 500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 6월 건물 인근에서 신축 건물이 3.3㎡당 2억3000만원에 거래된 사례와 비교할 경우 김희애가 가진 빌딩은 코너에 위치한 유리한 입지 조건을 감안하면 3.3㎡당 2억5400만원으로 추산할 수 있다. 이를 대지면적 약 649㎡에 적용하면 약 500억원이 나온다.김 과장은 “2006년 매입가와 비교하면 18년 만에 약 381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월 임대료가 1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매입 원가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연 6.5%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2024.10.28 I 홍수현 기자
'컴백' 지드래곤, 휴식기 부동산 투자 성적은?
  • '컴백' 지드래곤, 휴식기 부동산 투자 성적은? [누구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7년만에 솔로 컴백을 예고하면서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드래곤의 근황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그가 소유한 부동산 근황에도 관심이 쏠립니다.가수 지드래곤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마치래빗’ 빌딩 전경 (사진=지드래곤SNS, 로디자인)지드래곤은 최근 공식 팬 SNS에 컴백을 암시하는 듯한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지드래곤의 솔로 활동은 2017년 6월 솔로 앨범 ‘권지용’을 발매한 것이 마지막입니다. 또 지드래곤은 지난 2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예고편에 등장했습니다. 예능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낸것은 무려 12년만입니다.서울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지드래곤은 휴식기 동안 초고가 주택을 다수 매입하며 ‘부동산 큰손’으로 떠올랐습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2013년 3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갤러리아 포레’ 70평형을 30억 3000만원에 매입 했습니다. 한강과 서울숲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이 아파트는 유명 연예인들이 많이 살아 일명 ‘연예인 아파트’로 불립니다.갤러리아 포레 70평형은 2021년 7월 50억원에 마지막으로 거래됐습니다. 지드래곤은 최소 20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셈입니다. 다른 평형이 꾸준히 신고가를 기록하는 점에 비춰 70평형 역시 다음에 거래될 때는 수억원이 더 뛸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 한남’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지드래곤은 또 2021년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나인원한남’ 90평 펜트하우스를 164억원에 매입했습니다. 이곳역시 최근 수년간 거래 기록이 없어 정확한 시세를 파악할 수는 없습니다.다만 나인원한남 100평형은 지난 7월 220억원에 거래되며 우리나라 공동주택 역대 최고 매매가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3년만에 40억원이 뛴 수준으로, 90평형 역시 수십억원의 가치 상승이 기대됩니다.이어 지드래곤은 2022년엔 청담동에 건설 중인 최고급 공동주택 ‘워너청담’ 74평형을 분양받았습니다. 당시 분양가가 150억원~180억원에 달한 워너청담은 국내최초로 거실에 차를 주차할 수 있는 ‘스카이 가라지(Sky Garage)’ 시스템을 도입해 많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강남구 청담동 ‘마치래빗’ 빌딩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주택뿐만 아니라 빌딩 투자 성적도 뛰어납니다. 앞서 지드래곤은 2017년 11월 청담동에 위치한 6층 규모 빌딩을 88억 5000만원에 매입했습니다. 이 빌딩의 이름은 ‘마치 래빗(March Rabbit)’으로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3월 토끼’를 모티브로 지어졌습니다. 독창적이면서도 세련된 디자인 덕분에 강남구청으로부터 건축 대상을 받았고 해외 매체가 ‘세계의 아름다운 건물’로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주변 건물들의 시세 상승에 비춰보면 이 빌딩의 가치는 7년 새 80억원 이상 뛰었을 것이란 게 부동산 업계의 관측입니다.
2024.10.27 I 이배운 기자
"한끼가 50만원이라고?"…'낭만 사업' 파인다이닝, 다시 봄 올까
  • "한끼가 50만원이라고?"…'낭만 사업' 파인다이닝, 다시 봄 올까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한 때 붐을 일으켰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최고급 식당)에 다시 외식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로 고급 미식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다.기업들도 파인다이닝 관련 사업 투자를 늘리는 등 ‘훈풍’ 조짐이 일고 있다. 당장의 수익보다는 마케팅이나 연구개발(R&D) 등 전략적 육성 목적이다. 파인다이닝은 고급 인력과 식재료 사용이 필수적이다. 이 때문에 마진이 높지 않다는 한계가 있어 산업계는 방송의 열기를 지켜본다면서도 미래 신사업으로 파인다이닝을 눈여겨보는 모양새다.지난 8월 aT센터에서 열렸던 ‘제3회 서울 국제 마스터 셰프 요리대회’. 셰프들이 요리를 만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빠스’가 뭐야? 모처럼 웃음 짓는 ‘파인다이닝’27일 네이버 데이터랩 검색어 트렌드에 따르면 ‘파인다이닝’ 키워드의 활성화 지수는 지난 23일 기준 ‘23’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6)보다 4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숫자가 100에 가까울수록 검색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 8일 흑백요리사 종영 후에도 20~50 사이의 활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방송의 여파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프로그램에 수많은 파인다이닝 셰프가 등장하면서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진 덕분이다. 특히 ‘가니쉬’(고기에 곁들여 먹는 음식), 빠스(중국식 맛탕) 등 낯선 요리가 등장하면서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실제로 식당 예약 애플리케이션(앱) 캐치테이블에 따르면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들의 레스토랑 뿐만 아니라 다른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에서도 일제히 예약 증가 등 효과가 나타났다. 파인다이닝은 모처럼 호재에 웃음 짓고 있다. 파인다이닝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보복소비 트렌드로 전성기를 누렸다. 해외여행 대신 소수만 모여 먹는 미식 경험에 소비력이 몰렸던 영향이다.다만 엔데믹과 고물가로 붐이 꺼지기 시작했다. 미슐랭 등급을 받고도 폐업을 하는 파인다이닝까지 등장했다. 하지만 프로그램 인기에 다시금 기회를 잡았다는 분석이다.◇수익성보다는 마케팅·이미지…기업들도 관심 실제로 파인다이닝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늘고 있다.최근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개인 회사 비아스텔레코리아는 강남구 청담역 인근에 신규 비건 파인다이닝 개점을 준비 중이다. 흑백요리사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안성재 셰프도 올해 초 휴업에 들어간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모수’를 곧 이태원에 재개점할 예정이다. 현재 여러 기업이 협업을 타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기업은 파인 다이닝을 통해 여러 부수 효과를 노릴 수 있다. 파인 다이닝 이미지를 기업·상품에 적용하는 방식이다.CJ제일제당(097950)이 대표 사례다. 현재 외식사업총괄 산하에 ‘몽중헌(중식)’, ‘소설한남(한식)’, ‘주옥(한식)’ 등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소설한남’의 엄태철 셰프와 협업해 밀키트 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식의 연구개발을 위한 ‘안테나숍’으로도 활용하고 있다.이외에도 여러 기업이 파인 다이닝 사업에 나서고 있다. 풀무원(017810)과 농심(004370)도 각각 퓨전 한식 레스토랑 ‘플랜튜드’, 비건 파인 다이닝 ‘포리스트 키친’을 운영 중이다. 업장의 소비자 반응을 통해 비건의 대중화 가능성을 엿본다는 계획이다. SPC그룹도 청담동 등 지역에 다이닝 레스토랑 ‘퀸즈 파크’를 열고 있다. 수익성보다도 소비자 접점 확대 차원이라는 것이 SPC의 이야기다.물론 기업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지는 지켜봐야 한다. 방송을 통해 반짝 인기를 얻은 것은 맞지만 앞으로 열기가 지속할지는 미지수라서다. 특히 파인 다이닝은 마진이 크지 않아 ‘낭만 사업’으로 불린다. 음식의 단가가 높지만 그만큼 초고급 식재료를 사용해야 한다. 노련한 조리사와 종업원 등 인건비 부담도 크다. 대부분의 파인다이닝이 기업의 지원을 받는 이유다.외식업계 한 관계자는 “파인다이닝은 주요 기업들도 큰 성과를 보지 못해서 ‘대기업들의 무덤’으로 불린다”며 “흑백요리사의 관심으로 대중의 시선이 쏠리고 있지만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로 이어질 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장기적으로는 미식에 대한 수준이 계속 높아질 것인 만큼 향후 성장 가능성은 높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2024.10.27 I 한전진 기자
TGS홀딩스, 글리프스튜디오스와 손잡고 필리핀 결제 사업 본격화
  • TGS홀딩스, 글리프스튜디오스와 손잡고 필리핀 결제 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TGS홀딩스는 필리핀의 글리프스튜디오스(Glyphstudios Inc., 이하 글리프)와 지난 10월 23일 청담동 아트핀 갤러리에서 ‘필리핀 전자상거래 및 모바일 결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양사 관계자들이 MOA에 서명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좌측 5번째가 TGS홀딩스의 이재선 의장, 좌측 6번째가 글리프스튜디오스의 Gerry Amisola 대표이사 (사진=TGS홀딩스)TGS홀딩스는 필리핀에서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진행하기 위해 우리벤처스그룹(이하 우리벤처스)을 설립하고, 우리벤처스는 필리핀 케이블 및 스카이 TV 채널을 확보하여 한국의 드라마, 예능, 음악 프로그램 등을 송출하면서 한국의 우수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홈쇼핑 광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예정이다.또한 간편 결제 라이선스를 획득하여 필리핀 내에서 독자적인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인 CPay 서비스를 런칭하며, TV, 온라인, SNS, 유튜브 등에서 상품을 보고 즉시 결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필리핀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은 G-CASH, Maya, QRPh 등으로 CPay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하여 사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글리프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마케팅 챗봇 서비스인 CognitiveAI를 보유한 기술기업으로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 전세계 1위 식품기업 네슬레, 도브 브랜드로 유명한 유니레버 등에 인공지능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국내 메이저 자산운용사 및 투자사들에게 자사의 AI 기술을 설명하고, TGS홀딩스와 협력하여 투자유치와 조인트벤처 설립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또한 양사는 향후 진행하는 필리핀 내의 다양한 사업들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TGS홀딩스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그동안 진행했던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씨캐시(C-CASH) 프로젝트를 블록체인에 좀 더 친화적인 필리핀으로 모두 이관하고, 우선적으로 C-CASH 토큰을 이더리움 기반에서 폴리곤 기반으로 체인을 변경해 그동안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규제 문제와 전송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고 결제 플랫폼으로의 기틀을 마련했다.특히 CPay 앱에 메타마스크, 마이이더월렛과 같은 범용지갑을 WEB 3.0 기술로 연동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추가함으로써 C-CASH의 사용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K-콘텐츠의 TV 송출과 Made in Korea 제품의 홈쇼핑, 그리고 간편 결제 CPay 서비스를 통해 2025년에는 100만 명 이상의 회원 확보를 자신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10.25 I 이윤정 기자
野김승원 "노태우 일가, 비자금 은닉 위한 차명회사 운영 정황"
  • 野김승원 "노태우 일가, 비자금 은닉 위한 차명회사 운영 정황"
  •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노태우 일가가 비자금 은닉을 위해 부동산 투자 차명회사까지 활용하고 있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세청 홈택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 여러 채널을 통해 노 전 대통령 아들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이 부동산 임대·매매업을 영위하는 ‘네오트라이톤’라는 회사의 지분 60%를 가진 최대주주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노 원장 최측근 명의로 설립된 네오트라이톤은 최초 설립 이사부터 전·현직 임원 등에 노 원장 측근이 다수 포함돼 있다는 것이 김 의원의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공시된 2017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네오트라이톤은 노 원장을 포함한 총 2~3인의 주주단이 수십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무이자·무담보 형식으로 대여받아 토지 구매, 건물 건설, 분양 및 임대사업을 진행했다. 자본금은 1660만원 수준에 불과했다.네오트라이톤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용산구 소재 주택을 104억 2000만원에 매도했고 2017년 청담 소재 건물·토지는 57억원에 매도했다.김 의원은 “노태우 일가는 비자금 일부만 추징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마저도 납부 여력이 없다며 사돈과 친척을 통해 추징금을 대납시켰다고 하는데 이후 어머니는 아들 공익법인에 147억원을 출연했다”며 “일가의 자금 출처와 흐름이 비정상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회사는 주주단의 대여금으로 부동산 수익을 발생시키고 이를 통한 이득은 최대주주인 노재헌씨를 중심으로 돌아가게 될 것으로 추정되고, 결국 측근의 차명을 이용해 비자금을 다시 은닉하고 이를 통해 부동산 수익을 창출하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불법 비자금을 통해 자산을 증식하며 혜택을 누리는 이러한 상황은 결국 부실수사에서 비롯된 결과라 할 수 있다”며 “지금이라도 수사당국이 명확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비자금과 관련된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0.24 I 한광범 기자
"강남권서도 입지 甲"…롯데건설 '청담 르엘' 전 가구 계약 완료
  • "강남권서도 입지 甲"…롯데건설 '청담 르엘' 전 가구 계약 완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건설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134-18번지 일원 ‘청담 르엘’이 완판됐다고 23일 밝혔다.청담 르엘 조감도.(사진=롯데건설)롯데건설 하이엔드 주거브랜드 ‘르엘’이 적용된 청담 르엘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의 정당계약, 22일 예비당첨자 동호수 추첨을 거쳐 전 가구 계약이 완료됐다.청담 르엘은 지난달 20일 1순위 청약에서 8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5만 6717건이 접수돼 평균 667.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순위 청약 전날 받은 특별공급에서도 64가구 모집에 2만70건이 접수돼 313.59대 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강남권에서도 손꼽히는 입지와 주거여건으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는 평가다.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은 물론 광역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고 한강변에 자리해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주변으로 녹지와 공원과 함께 스타필드, 코엑스 등 편의·문화시설 인프라, 학교와 학원가도 인접해 있다.롯데건설 관계자는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르엘은 반포 르엘, 신반포 르엘, 대치 르엘 등 고급스러운 주거환경으로 지역 주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청담 르엘은 우수한 입지와 상품성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며 “청담 르엘은 청담동의 상징적인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성실 시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프리미엄도, 매스도 한남동 찾는다…공실률 '제로'"
  • "프리미엄도, 매스도 한남동 찾는다…공실률 '제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한남동은 청담동처럼 너무 고급스럽기만 한 지역이 아니고, 성수동처럼 높은 객단가를 맞출 수 있을지 브랜드가 고민하는 지역도 아녀서 프리미엄부터 대중(mass)까지 다양한 브랜드가 들어올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남신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리테일그룹 임차자문팀장(이사)은 최근 서울 중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본사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패션·뷰티 업계가 한남동에 주목하는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남신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리테일그룹 임차자문팀장(이사). (사진=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남 이사는 “패션 브랜드의 한남동 매장 첫 테이프는 ‘꼼데가르송’이 끊었다”며 “이후 2021년 구찌 가옥이 문을 열면서 한남동은 고급스러우면서도 트렌디한 지역으로 각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나인원 한남·유엔빌리지 등 고급 주택상권 배후와 어우러져 객단가도 상대적으로 높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가격대가 일정 수준 이상인 프리미엄·컨템포러리 브랜드는 한남동에 인접(neighboring)하려 한다”며 “최근 문을 연 무신사 스탠다드를 포함해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마르디 메크르디, 이미스, 새터, 포터리 등 신선한 이미지를 가지면서도 MZ세대에게 인기를 끄는 브랜드도 한남동을 요충지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최근에 독특한 형태의 출점도 잇따르고 있다. 한남동에만 다수의 매장을 보유한 마르디 메르크디나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남 이사는 “하나의 브랜드가 한남동 상권에 다른 특색을 지닌 매장 여러 곳을 내면서 마케팅 효과를 노리는 것도 한남동에서 처음 나타나는 형태”라고 강조했다.지금 임대차 계약을 마치고 개점을 준비하는 브랜드는 프리미엄 브랜드부터 스포츠·캐주얼군의 대중 브랜드, 온라인에서 성장한 여성복 브랜드 등으로 분야가 다양하다고 남 이사는 귀띔했다. 그는 “글로벌 브랜드와도 지속적으로 한남동 입점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한남~이태원 공실률(2024년 2분기 기준)은 10%로 전체 상권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요 상권인 이태원로 큰길가 상가 공실률은 ‘제로’(0)고, 이면 도로로도 더 많은 브랜드가 입점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권이 식음료(F&B)부터 시작해 개인 사업자 패션·잡화에서 기업이 전개하는 패션 브랜드, 제조·유통 일괄(SPA) 브랜드, 글로벌 브랜드, 명품까지 발달하게 되는데, 명품까지 품은 한남동 상권은 충분히 성숙했다는 게 남 이사의 판단이다. 그는 “과거 한남동은 이태원에서 파생된 상권으로 치부했지만 지금은 자체로 독특한 특성을 가진 상권이 됐을 뿐만 아니라 이면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당분간 꼼데가르송길에서 나인원 한남까지 이어지는 한남동 상권이 더 단단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10.23 I 경계영 기자
하이엔드 시계·주얼리 들어서는 청담…MZ 겨냥한 성수
  • 하이엔드 시계·주얼리 들어서는 청담…MZ 겨냥한 성수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남동이 최근 새로운 명품의 성지로 두각을 나타내는 가운데 기존 명품거리의 상징이었던 청담동, 젊은 지역 성수동도 지역만의 뚜렷한 색채를 보여주며 상권을 강화하고 있다. 청담동의 경우 의류를 넘어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가 잇따라 들어서는 등 초고가 명품거리 정체성을 더 키우는 모습이다.오데마 피게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3대 명품 시계 중 하나인 ‘바쉐론 콘스탄틴’은 연내 서울 청담동에 플래그십 매장을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지난 5월부터 플래그십 매장에서 근무할 직원 채용에 나서는 등 준비에 나선 상황이다.또 다른 명품 시계 오데마 피게도 지난 8월 청담동에 국내 시장에선 처음으로 플래그십 매장을 냈다. 그간 백화점 입점 등으로 국내 사업을 했지만 플래그십 매장으로 변화를 준 셈이다. 다른 명품 시계 브랜드 ‘리차드밀’도 최근 청담동 매장을 확장·개편했다. 패션업계에선 청담동에서도 조금씩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평가한다. 일반적으로 명품 시장은 가방→패션→주얼리·시계 순으로 이어지는데 최근 청담동에 하이엔드 시계와 주얼리 매장이 들어서며 ‘명품거리’의 정체성을 더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국내 패션업계 관계자는 “청담은 루이비통, 디올 등 기존 명품 브랜드들이 오래전부터 터줏대감 역할을 하고 있었지만 최근 일부 변화가 감지된다”며 “정말 명품을 구매하러 오는 사람들이 찾는 청담동인만큼 명품의 종착지인 하이엔드 주얼리·시계 브랜드가 최근 속속 들어서고 있는 것이 대표적 사례”라고 설명했다.국내 기업 중에선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최근 조르지오 아르마니, 제이린드버그 매장 개편 공사에 나서며 청담동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청담동에서 브루넬로 쿠치넬리, 에르노, 크롬하츠, 엠포리오 아르마니, 사카이, 알렉산더왕, 폰타나밀라노1915 등의 브랜드를 전개 중이다. 국내 기업 중에선 청담동에 가장 힘을 주고 있는 곳이다.청담동과 달리 최근 팝업스토어의 성지로 각인된 성수동은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브랜드들이 주류로 자리매김 했다. 팝업스토어 운영이 많은 특성 탓에 컨템포러리(가성비 중심 최신 유행 패션) 브랜드들이 많다.10대부터 30대 초반까지의 고객층을 모두 포용하는 상권으로 홍대와 비슷하지만 브랜드 가격대는 비교적 더 높은 편이다. 특히 성수동은 먹거리와 문화 등이 복합된 지역이어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비중도 높다.성수동의 대표적인 패션업체로는 무신사가 있다. 성수동에 본사를 둔 무신사는 내년 하반기에 자체 최대 규모인 8264㎡(약 2500평) 규모의 초대형 편집매장을 열 계획이다. 이는 성수동에 위치한 패션 브랜드 매장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다. 국내 MZ 고객과 외국인 고객을 동시에 잡기 위한 승부수다.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도 성수동에 편집매장 ‘비이커’를 운영 중이다. 한남동에 주요 브랜드를 전개 중인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최근엔 ‘톰브라운’ 팝업스토어를 성수동 연무장길에 선보이는 등 성수동의 MZ고객층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최근 성수동은 컨템포러리 브랜드 중심의 팝업스토어가 빠르게 들어왔다가 나가는 식의 운영이 반복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성수동은 청담, 한남 등과 달리 조금 더 유행에 민감하고 빠른 트렌드 세터 중심의 브랜드가 주를 이룬다”며 “초기 반응을 보기 위한 테스트 매장 형식이 많지만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으면서 필요성이 더 커진 모습”이라고 했다.
2024.10.23 I 김정유 기자
MZ세대 열광 브랜드에 신명품까지…새 '패션 성지' 된 한남동
  • MZ세대 열광 브랜드에 신명품까지…새 '패션 성지' 된 한남동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무신사 스탠다드, 준바이준케이(Jun by Jun K.), 시티브리즈, 제너럴아이디어.’이들 브랜드는 MZ세대가 열광하는 패션 브랜드이자 올해 서울 한남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신명품의 대표 주자인 메종 마르지엘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MLB 등도 11월을 전후해 한남동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 예정이다.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꼼데가르송길’로 불리는 한남동 이태원로(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제일기획 사이 도로)뿐 아니라 이면도로도 명품부터 신명품, 컨템포러리, 대중적인 브랜드까지 다양한 패션업체들이 연이어 입점하고 있다.지난 4일 서울 한남동 이태원로에 띠어리와 구호(KUHO), 무신사 스탠다드가 차례로 들어서있다. (사진=경계영 기자)꼼데가르송길이 패션 브랜드로 메워지며 한남동 상권 내 건물에선 빈 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남신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리테일그룹 임차자문팀장은 “주요 상권인 이태원로 큰길가 인근의 상가 공실률은 ‘제로’(0)”라고 전했다. 한남동이 ‘패션 성지’로 전성기를 맞은 건 2030세대가 많이 찾는 장소면서도 코로나 엔데믹 이후 Z세대 외국인 관광객까지 몰려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브랜드 얼굴이라 할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둘 만큼 지역 이미지가 고급스러우면서도 ‘힙’하고 수요도 받쳐줬다. 특히 한남동은 ‘한남 더힐’, ‘나인원 한남’ 등 고급 주택가가 인근에 있어 배후 수요가 탄탄한 데다 리움미술관, 블루스퀘어, 현대카드 스토리지·바이닐앤플라스틱·아트라이브러리 등이라는 문화 콘텐츠도 갖췄다. 청담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둔 명품 브랜드인 구찌도, 성수동에 본거지를 둔 제조·유통 일괄(SPA)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도 한남동에서 공존할 수 있는 이유다. ‘골목길 자본론’의 저자 모종린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한남동은 리움미술관, 현대카드 등이 들어가면서 항상 주목받았다”며 “‘구찌 가옥’이 입점하면서 서울의 프리미엄 상권으로 등극했다”고 했다. 이어 “남산, 갤러리, 명품관, 고급 주택가 등 대체 불가능한 자원을 보유해 다른 상권이 따라가기 어려운 지역으로 서울의 롯폰기힐스·아자부주반으로 계속 잘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래픽=문승용 기자)
2024.10.23 I 경계영 기자
공사중지 위기 면한 이촌르엘…공사비 증액 협상은 숙제
  • 공사중지 위기 면한 이촌르엘…공사비 증액 협상은 숙제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 용산구 이촌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단지 ‘이촌 르엘’ 사업 현장이 공사 중지 위기를 면했다. 긴급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약정 문제를 해결하면서 3개월의 시간을 벌면서다. 남아 있는 공사비 인상 문제도 원활하게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2일 공사 중지 예고 현수막이 걸린 서울 용산구 ‘이촌 르엘’ 공사현장. (사진=독자 제공)22일 서울시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촌동현대아파트리모델링 조합(이하 조합)은 최근 1700억원 규모의 3개월물 전자단기사채를 발행해 기한이익상실(EOD) 우려가 있는 PF 대출을 상환했다. 이에 따라 지난 21일로 예고됐던 공사중단 계획은 3개월 뒤로 밀렸다.앞서 롯데건설은 조합 측에 도급공사비와 입주예정일 확정을 위한 대화를 요청하며, 금융기관의 기한이익상실 땐 공사를 중지하겠다고 예고했다. 조합은 롯데건설 연대보증을 통해 PF를 대출받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출 약정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 21일까지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일반분양에 나서야 했으나, 현재 현장의 토지를 완전히 확보하지 못해 분양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에서 기한이익상실 선언을 하고 원금상환을 요청하면 조합은 이를 상환해야 한다. 조합 측에서 상환하지 못할 땐 연대보증인인 롯데건설이 상환해야 한다. 조합은 롯데건설 측에 지급보증을 통한 PF 차환을 요구했지만, 롯데건설은 공사비와 공사 기간이 확정되지 않아 사업성을 판단할 수 없는 상황에서 지급보증은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결국 조합의 전자단기사채 발행으로 3개월의 시간은 벌면서 일단 당장의 공사 중지 위기는 피했지만, 공사비 재협상은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 당초 이촌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총 공사비는 2727억원으로 책정됐지만, 지난 4월 롯데건설은 83% 인상된 4981억원으로 인상을 요구했다. 아울러 2025년 2월로 예정됐던 준공 일자도 2027년 5월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계획에 없던 오염토 폐기물 처리, 조합의 요구로 인한 설계 변경, 인허가 등 문제로 공사 비용 전반이 뛰었다는 게 롯데건설의 설명이다.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양측의 갈등을 중재하기 위한 전문가(코디네이터)를 현장에 파견하면서 사업 정상화를 도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조합 내부적으로 시공사에 대한 불신이 강했지만, 공사 중단 사태는 피해야 한다는 코디네이터의 의견이 수용됐다”며 “앞으로 공사비 재협상 관련해서도 양측이 원만한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공사비 갈등을 겪는 청담르엘, 미아3구역, 잠실진주, 대조1구역 재건축 현장 등에 코디네이터를 파견해 갈등을 봉합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에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는 전문가가 중도적인 입장으로 조율에 나서 양측의 갈등과 불신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게 건설업계의 평가다.한편 이촌르엘 사업은 이촌동에서 추진하는 1번째 리모델링 사업이다. 이촌 현대아파트는 1974년 준공된 노후 단지로 2020년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현재 수직 증축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사가 끝나면 최고 15층, 8개 동, 653가구에서 최고 27층, 9개동 750가구로 확장된다.
2024.10.23 I 이배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관세맨' 트럼프 온다...美국채 추락, 金급등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관세맨’ 트럼프 온다…美국채 추락, 金급등지분 100% 자회사와 내부거래 문턱 낮춘다가처분 2연승한 고려아연 “MBK 책임 물을 것”무신사부터 구찌까지…MZ 취향저격 꼼데가르송길[사설]윤-한 빈손 회동, 이래선 임기 후반 국정동력 못 살린다[사설]노인기준 연령 올리자는 노인회 제안, 타당하다△종합영양 청양고추와 라면기업 만남 주선...‘지역특화제품 완판’ 이을 것내 감정 배려하고 단톡방 대화 기억...‘AI짝꿍’ 내년 출시△3면 되살아난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되면 반년내 5%간다” VS “기준금리 내리면서 진정될 것”1380원 뚫은 환율...“1400원까지 열어둬야”금값 사상 최고...비트코인도 7만달러 넘봐△4면 붐업 반도체 코리아“내년에도 좋다”...HBM 이을 ‘차세대 AI메모리’ 예고한 곽노정“경쟁국 수준으로 지원책 업그레이드”한국전자전서 “AI혁신” 외친 한종희△5면 패션 힙플레이스 ‘한남동’MZ브랜드부터 명품까지 249곳...힙스터 몰리자 매출 ‘날개’출점문의 쇄도...한 브랜드가 다수 매장 열기도청담동은 ‘하이엔드 시계’...성수동은 ‘가성비 패션’△6면 종합정의선 “인도가 미래, EV생태계 구축”...인구 14억 車시장 잡는다대통령실 “북, 철수해야...우크라에 살상용 무기 지원할 수도”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도 오늘 종료...청약률 따라 경영권 분쟁 판도 바뀐다쳇바퀴 도는 배달앱 수수료 논란...오늘 마지막 회의서 상생안 나올까△8면 정치尹, 韓 3대 요구 사실상 거부...“대화만으로 성과” VS “이럴줄 알았다”“파병 북한군은 총알받이, 사상자 늘면 김 정권 혼란”與 “신속하게” 野 “공정하게”...李재판 신경전△9면 경제기업잡는 킬러규제 푼다...재계 “진일보”“올해 韓 경제성장률 전망 2.5% 유지...美상향”비정규직 월급 200만원 첫 돌파...정규직과 격차는 확대최상목, 내년 APEC 의장직 수임...“지속가능한 성장·공동 번영 목표”△10면 금융은행앱으로 탑승수속 끝...‘스마트패스’ 경쟁‘금리 인하기’ 청년도약계좌, 신청 한달새 두배로 늘었네소중한 인생 2막...하나금융, 시니어 특화 브랜드 론칭“새출발기금 신청 26% 늘었다” 성실상환 소상공인 지원 확대△12면 글로벌공화당원 5명 중 1명 “트럼프 패배시 인정못해”...4년전처럼 폭동 우려이스라엘 보복 임박...이란 하늘길 막히고 통화, 증시 긐리‘연준 매파’ 카시카리 “향후 몇분기 더 완만한 금리 인하 예상”“사후피임약·콘돔 무료”...해리스 밀어주는 바이든“빅테크 AI칩 주문 밀려온다”...140달러 뚫은 엔비디아 주가△13면 산업한국판 CES서 만난 삼성, LG전자...이벤엔 ‘AI’홈 격돌주주 달래기 방점...두산, 분할비율 조정해 두산밥캣 몸값 올렸다김승현 한화 회장 “끊임없는 혁신으로 세계 기술시장 선도해야”GS “풍력 발전량 예측”...AI기반 솔루션 상용화밸류업 속도내는 LG전자...자사주 매입·소각 나선다△14면 ICT주가 반토막·불매 운동...K웹툰 내우외환스스로 승강기 버튼 누르고 배송·청소 척척AI로 강해지는 보안업계...5년내 상장 드라이브노태문 “XR서 AI 이점 확인할 것” △16면 소비자생활무신사→女패션, 에이블리→男패션...‘선’ 넘으니 매출 쑥JTI, 3년만에 신제품...‘전자담배 투톱’에 도전장‘온라인몰+팝업스토어’ 에이피일, 홍콩 공략경동나비엔 “AI기술로 10초 내 온수 사용 가능” △17면 증권외인 30일 12조원 ‘팔자’...“삼전의 겨울, 당분간 계속”“MZ세대부터 베이비부머까지...연금 투자, 美성장주가 답”SOL 미국 AI 전력 인프라...AI 테마 ETF 수익률 1위△18면 증권올해만 30억주↑...코스닥 밸류업 발목잡는 유증내달 신작발표 기대감 업고...반등 노리는 게임주KB증권, 울산과학기술원과 ‘AI대고객 서비스 연구’ 업무협약“개량신약, 위탁생산 등 영역 확대...미래 가치 높여 지속성장 이룰 것”△20면 부동산서울 전세사기 피해 최다지역 강서구 아닌 ‘관악구’ 초대형 개발호재 속도내자...들뜬 성루 강서철길 도로 뚫리는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 851가구 분양 중현대건설·남호주 주정부, 신재생에너지 등 업무협약△21면 건강노화된 심장 대동맥판막, 가슴 절개 없이 안전한 ‘시술’로 치료달리다 삐끗...운동족 ‘발목 질환 주의보’팔꿈치 아픈 ‘테니스엘보’, 주부·유리사도 잘 걸려△22면 북‘문송하지 않습니다’ 한강이 바꾼 기적한국, 日 ‘잃어버린 30년’ 피하려면40대 직장이 전하는 최선의 삶△24면 MICE글로벌 마이스 경쟁력은 ‘지속가능성’...핀란드 헬싱키 세계 1위AI로 만나는 새로운 콘텐츠...선배 창작자 노하우 듣는다“전화 대신 ‘루북’...호텔 연회장 예약도 온라인으로 간편하게”△25면 오피니언‘AI G3’ 향한 기술개발과 이용자 접근성 보장전형료 수십억 챙긴 연대, 입시관리는 부실오락가락 국토부에 속타는 주택 수요자들△26면 피플앨범은 이번이 마지막...그래도 음악은 계속한다‘정몽구 장학생’ 김현서, 비오티 국제 음악 콩쿠르 최연소 2위SK 최재원, 로이터 비전리더 선정진옥동 “고객 소비로 소비자보호 강화해야”몸짱 경찰관, 학대청소년 위해 뭉쳤다기업銀, 단기투자상품 공급 최우수 기관상△27면 사회문다혜가 쏘아올린 ‘불법 공유숙박’...범죄 온상 우려에 제도화 시급다른 대학은 많아야 2건인데...연세대, 입시 이의신청 5년간 22건명품백, 도이치 사건 몰리는데...공수처 검사 연임 尹재가 오리무중서울시내버스, ‘적자보전 상한선’ 둔다대한의학회·의대협 “협의체 참여”
2024.10.22 I 노희준 기자
서울교통공사 감사 '법카' 부정사용 의혹…오세훈 "적절치 않아"
  • 서울교통공사 감사 '법카' 부정사용 의혹…오세훈 "적절치 않아"[2024국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의원 출신 서울교통공사 감사가 법인카드를 부정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적절치 않다”며 이번 기회에 산하기관에 임원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15일 서울시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은 작년 4월 서울교통공사 취임한 상임감사가 올해 7월 말까지 약 2300만원 가량의 업무 추진비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1인당 20만원이 넘는 이른바 ‘오마카세’ 가게에서 18명이 45만원을, 정원이 10명밖에 안되는 강남구 청담동 고급 횟집에서는 16명이 45만원을 썼다고 공시했다는 점이다. 이에 정 의원은 “한명당 3만원 이하 가격으로 맞춰 김영란법을 빗겨가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뿐만 아니라 자택 반경 1㎞ 이내에서 쓴 것이 1200만원에 이른다. 서울교통공사 사무실은 동대문구에 있음에도 강남권에서의 사용이 많았다는 뜻이다. 연간 예산 한도인 1200만원을 넘기자 부하 직원 업무추진비까지 끌어다 쓰기도 했다는 폭로도 나왔다.정 의원은 “서울교통공사의 적자가 크고 구조조정 상태임에도 오세훈 시장의 측근이 2300만원의 업무추진비를 흥청망청 썼다”며 “전체 산하기관에 대한 철저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에 오 시장은 “이번에 보고를 받았는데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에 종합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답했다.
2024.10.15 I 함지현 기자
DL이앤씨, '자양7구역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
  • DL이앤씨, '자양7구역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DL이앤씨는 공사비 약 3607억원 규모의 서울 광진구 자양동 자양7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자양 7구역 재건축 사업 e편한세상 광진 리버가든 투시도. (사진=DL이앤씨)자양7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아파트 826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DL이앤씨는 지난 12일 열린 자양7구역 조합 총회에서 단독으로 시공권을 획득했다.한강과 뚝섬한강공원이 인접한 사업지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자양역과 2호선 건대입구역, 영동대교, 청담대교, 강변북로 등이 가깝다. 롯데백화점과 스타시티몰, 이마트와 서울 대표 상권인 성수역, 건대입구역 등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자초와 동자초, 신양초, 자양중·고 등 학교도 가깝다.DL이앤씨는 자양7구역의 새 단지명으로 ‘e편한세상 광진 리버가든’을 제안했다. 한강과 뚝섬한강공원 입지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새로운 랜드마크를 세우겠다는 의지를 담았다.e편한세상만의 특화 조경 브랜드인 드포엠(dePOEM) 파크, 한강 조망을 극대화한 스카이 커뮤니티를 포함한 23개소의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이 적용될 전망이다. 소음저감 시스템, 스마트건설 첨단 공사 관리 등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 설계도 반영된다.박상신 DL이앤씨 대표는 “차별화한 단지 설계를 통해 지역의 미래가치를 이끄는 한강 변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선보일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한남5구역 재개발사업’을 비롯해 주요 정비 사업지에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0.14 I 이윤화 기자
9월 서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 '역대 최고'…"강남 영향"
  • 9월 서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 '역대 최고'…"강남 영향"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해 9월 서울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396.8대 1을 기록하면서 2018년 이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직방은 분양정보 조사를 시작한 2018년 이래 서울 1순위 평균 월간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9월 서울 청약 단지는 4개로 강남권역 내 우수한 입지를 갖춘 브랜드 단지들 위주로 청약에 나섰다. 특히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해 시세 차익 실현을 기대한 수요자들이 몰리며 청약경쟁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면적별로는 △전용 60㎡ 초과 85㎡ 이하 구간의 경쟁률이 668.5대 1로 가장 높았다. 3~4인 가족을 수용할 수 있고 계약금 마련 등을 고려할 때 가격 부담이 비교적 적은 중소형 면적대의 경쟁률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 외 △85㎡ 초과는 511대 1 △60㎡ 이하는 299.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당시 서울에서는 총 4개 단지가 공급됐다. 이 중 ‘디에이치대치에델루’ 단지의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1025.6대 1로 37가구 공급에 3만7946개의 청약통장이 몰렸다.대치동 구마을제3지구를 재건축한 단지로 총 282가구, 전용 59~94㎡가 공급됐다. 면적별로는 60㎡이하가 1205.2대 1로 경쟁률이 높았다. 분양물량은 37가구로 적은 물량이 공급됐지만 대치동 학군을 품은 강남 브랜드 신축이라는 점과 전용 59㎡기준 16억원 대로 주변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분양가라 평가받으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이어 청담삼익을 재건축한 ‘청담르엘’의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총 1261가구, 청담역 역세권에 한강변에 위치해 있어 청약 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9월 총 85가구 분양에 나선 결과 총 5만6717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667.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면적별로는 전용 59㎡ 748.5대1, 전용 84㎡가 59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노원구 공릉동 ‘하우스토리센트럴포레’는 3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161가구 규모로 지하철6호선 화랑대역 초역세권 입지를 갖춘 단지로 전용 59~74㎡의 중소형면적대로 구성됐다. 전용 59㎡ 기준 7억원대의 분양가로 실거주 수요자들이 몰렸다.서울 외 지역의 경우 △대구(11.3대 1) △강원(8.8대 1) △경기(8.7대 1) △부산(5.6대 1) △인천(5.0대 1) △충북(0.5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개별단지의 청약경쟁률을 살펴보면 대구 ‘e편한세상명덕역퍼스트마크’(남구 대명동)가 1순위 최고 33.9대 1(108A타입)을 기록했다. 강원은 총 2개 단지가 공급된 가운데 ‘원주역우미린더스카이’(원주시 무실동)가 1순위 평균 10.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경기는 총 7개 단지가 공급된 가운데 ‘프레스티어자이’(58.7대 1), ‘해링턴스퀘어신흥역’(23.7대 1), ‘한강수자인오브센트’(7.9대 1) 등 순으로 청약경쟁률이 높았다.올해 청약단지 중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7개 단지가 서울 소재 단지다. 입지가 우수한 강남권역 내 단지들이 분양에 나서며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올 4분기에도 강남권역 등 서울 내 손꼽히는 신축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송파구 잠실래미안아이파크(2678가구) 서초구 아크로리츠카운티(721가구), 서초구 래미안원페를라(1097가구) 등이 연내 분양 계획 중으로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당분간 청약시장의 열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4.10.14 I 이윤화 기자
與권성동 "韓, 尹 비난한다고 장밋빛 미래 오지 않아"
  • 與권성동 "韓, 尹 비난한다고 장밋빛 미래 오지 않아"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한동훈 대표에 “도이치모터스 사건의 책임자로 법무부장관 시절 이 사건을 기소하지도 못했다”며 “윤석열 정부를 비난하며 자기 세를 규합한다고 해서 장밋빛 미래가 절로 굴러오는 것이 아니다”고 14일 꼬집었다.권성동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지난달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 초청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권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앞서 한 대표가 지난 10일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검찰 수사를 두고 “국민이 납득할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사실상 여론재판에 손을 들어줬다. 법리적 문제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권 의원은 “검찰 수사와 관련해 수사 기록과 증거를 보지 않은 제3자가 기소 여부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는 한 대표 본인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가장 많이 주장했던 것이다. 과거 검사 한동훈은 증거와 법리가 아닌 ‘국민의 눈높이’로 기소 여부를 결정해왔냐”고 추궁했다.그는 이어 “만약 그런 검사들만 있다면 광우병, 사드 전자파, 청담동 술자리, 후쿠시마 오염수와 같은 괴담은 모두 기소되어 재판장에서 시시비비를 가려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한 대표의 이번 발언은 명백한 자기모순이자 자기부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와서 어떤 말을 하더라도 한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사건의 책임자”라고 했다.권 의원은 “한 대표는 법무부 장관 당시 기소조차 못 했으면서 이제 와서 ‘국민의 눈높이’를 운운하고 있다”며 “법무부 장관 시절 한 대표께서는 왜 ‘국민의 눈높이’를 존중하지 않았냐. 그 시절 헌신짝이 왜 오늘은 금과옥조로 바뀌었냐”고 했다. 한 대표가 용산 대통령실 인적쇄신 대상으로 이른바 ‘김 여사 라인’을 지목한 것도 언급했다. 권 의원은 “친한계 인사들의 ‘한남동 7인회’와 같은 발언이 익명을 타고 언론을 장식했다”며 “한 대표와 측근들이 한마디씩 툭툭 내뱉으면 언론은 이를 빌미로 기사화하고 있다. 이것은 정치냐, 아니면 평론이냐”고 했다. 그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총선백서조차 못 내놓고 있으면서 이처럼 평론 수준의 정치나 하는 것이 당 대표와 그 측근의 역할이냐”고 비판했다.그는 또 “윤석열 정부를 비난하며 자기 세를 규합한다고 해서 장밋빛 미래가 절로 굴러오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제까지 이런 얄팍한 정치공학은 여지없이 실패해 왔다. 김영삼 정부, 노무현 정부 모두 당정갈등 때문에 정권을 내주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2024.10.14 I 최영지 기자
'청담동 술자리 의혹' 한동훈, 김의겸 10억 손배소 1심 이번주 선고
  • '청담동 술자리 의혹' 한동훈, 김의겸 10억 손배소 1심 이번주 선고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번 주 법원에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법무부 장관 시절 자신에 대한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를 상대로 낸 민사소송의 결과가 나온다.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32)씨의 재판도 이번주 시작된다.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2022년 12월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정하정 부장판사)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한 대표가 김 전 의원과 더탐사 관계자 6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선고를 진행한다.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2022년 7월 19~20일 한 대표(당시 법무부 장관)가 윤석열 대통령,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여명과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내용이다.김 전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해당 의혹을 제기하며 당시 술자리에 있었다는 첼리스트 A씨와 전 남자 친구 이 모씨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A씨는 이씨와의 통화에서 ‘술자리에서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을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이씨가 해당 녹취를 더탐사에 제보했다. A씨는 이에 대해 ‘귀가가 늦은 이유를 남자 친구에게 둘러대려 거짓말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더탐사는 관련 의혹을 보도했다.이에 한 전 대표는 같은 해 12월 김 전 의원과 더탐사를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고소하고 1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지난 8월 재판 증인으로 출석해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술집에 온 사실이 없다”며 “태어나서 한 번도 윤 대통령과 한 대표를 본 적이 없다”고 증언했다.김 전 의원과 더탐사 측이 음성 재생과 관련해 A씨 동의를 받았는지, 내용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연락했는지, 이씨가 통화를 제보하는 데 동의했는지 등을 묻는 말에 A씨는 “전혀 없었다”고 답변했다.한편 김 전 의원과 더탐사 강진구 기자 등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내달 8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불법촬영 혐의…영상 유포 형수는 징역 3년형 확정 황의조가 지난해 2월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앞에서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이용제 판사는 오는 16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기소된 황씨의 1차 공판기일을 진행한다.앞서 첫 재판은 당초 지난 8월23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황씨 측의 요청에 따라 오는 16일로 연기됐다. 황씨는 피해자 2명에 대해 상대방 동의 없이 여러 차례에 걸쳐 사생활 영상을 촬영하거나 영상통화를 녹화한 혐의를 받는다.앞서 지난해 6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황씨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글과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불거졌고, 황씨 측은 유포자를 협박 등 혐의로 고소했다.영상 유포자는 황씨의 매니저 역할을 해왔던 형수로 드러났다. 황씨 형수는 이 모씨는 사생활 영상을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고, 지난달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을 확정받았다경찰은 유포된 황씨의 영상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불법 촬영 정황이 있다고 보고 수사에 나섰고, 지난 2월 황씨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검찰은 지난 7월 황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2024.10.13 I 백주아 기자
野,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 파상공세…與 "명태균 과대망상"
  • 野,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 파상공세…與 "명태균 과대망상"
  •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당사자로 떠오른 명태균씨. (사진=명태균 페이스북)[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와 김영선 전 의원을 두고 여야가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면 충돌했다.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선관위 국감에서 명씨와 관련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 여사의 관련 의혹을 적극 제기했다.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명씨가 대통령 탄핵·하야 이런 말을 내뱉고 있는데도 대통령실과 여당이 조용하다”며 “그 이유를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광희 의원은 “명씨 발언 하나하나가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국정농단에 버금가는 제2의 국정농단 의구심이 들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상식 의원은 “명씨의 진술이 나라를 흔들다시피 하고 있다”며 “세금 3억 8000만원 체납해 국세청 고액 체납자 명단에 등재된 명씨를 대선 전후로 윤 대통령 부부가 수시로 만났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양부남 의원은 “선관위 차원에서 명씨와 김 여사 등을 모조리 고발하든지 직접 조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이해식 의원은 “명씨 말이 사실이라면 윤 대통령은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을 이용해 공천 대가를 제공함으로써 정치자금법, 공직선거법을 위반하고 직권남용죄에 해당한다”며 “김 여사가 대통령과 그 가족의 도덕성과 국민 신뢰를 크게 떨어뜨려 국정운영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됐다. 정치적, 사법적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에 맞서 여당 의원들은 명씨에 대해 “과대망상에 빠진 정치 브로커”라고 규정하며 야당이 명씨 말에 과도한 신뢰성을 부여하고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고 반박했다. 조승환 국민의힘 의원은 “명태균이라는 사회적으로 이미 신빙성을 다 잃은 사람의 진술에 ‘만약에’를 붙여 공세를 펴는 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이성권 의원도 “‘기승전-윤석열 혹은 김건희’식의 여론몰이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과대망상에 빠진 사람의 말 전부를 진실로 받아들이는 것은 문제가 있다. 대표적 사례가 ‘청담동 술자리 의혹’이다. (야당이) 아주 작은 것을 침소봉대하고 허위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경남 창원 의창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종양 의원도 의혹의 실체가 없다고 강조했다. 창원 의창은 김 전 의원이 명씨 도움을 받아 21대 보궐선거 공천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지역이다. 김 의원은 “(김 전 의원이 단수공천 받을 때) 이의제기도 않고 수용했다. 만약 그 과정에 이상한 점이 있었다면 무소속 출마까지 검토했을 것”이라며 “이번 사건은 욕심 많은 정치인과 허풍 있는 꾼 같은 사람이 자신의 실속을 챙기기 위해 대통령과 김 여사를 판 사건”이라고 주장했다.명씨와 김 전 의원은 이날 행안위 국감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수사를 받고 있다”며 사유서를 제출하고 불출석했다. 행안위는 야당 주도로 두 사람에 대한 동행명령권을 발부했다.
2024.10.10 I 한광범 기자
“결혼식 안 가고 5만원만 낼게요”…식대 상승에 하객들도 ‘부담’
  • “결혼식 안 가고 5만원만 낼게요”…식대 상승에 하객들도 ‘부담’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고물가 흐름에 결혼식장 식대도 함께 오르면서 예비부부와 하객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대부분 결혼식장의 식대는 7만∼8만원 선이다. 강남권은 식대가 8만∼9만원을 상회하는 곳도 적지 않다.사진=프리픽(Freepik)웨딩업계는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직후부터 식대,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웨딩홀 대여 등의 가격을 일제히 올렸다.특히 최근 고물가와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식대를 대폭 인상했다는 게 예비부부들의 전언이다.예비부부들은 식대가 같은 구성임에도 지난해보다 1만원 이상 올랐고, 웨딩홀이 정한 식사 제공 최소 인원을 뜻하는 ‘결혼식장 보증 인원’도 최소 250명가량으로 굳어지는 추세라고 말한다.내년 6월 결혼하는 예비신부 김모(32)씨는 “식장에서 보증 인원을 300명 받아야 한다고 했다”며 “식대가 너무 올라 결혼식 비용이 부담스럽다”고 하소연했다.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 결혼식장의 식대는 지난해 6만2000원이었으나, 올해 8만3000원으로 1년새 33.9% 올랐다.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결혼식장은 지난해 7만원에서 올해 8만5000원으로 21.4% 인상된 것으로 파악됐다.식대가 오르면서 하객들의 축의금 부담 또한 커지고 있다.그간 축의금으로 통상 5만원, 가까운 관계인 경우 10만원 안팎을 내는 풍토였지만, 고물가 상황 속 이런 통념이 바뀌고 있다.직장인 강모(30)씨는 “다음 달에만 결혼식 3곳을 가야 하는데 축의금을 두고 고민이 많다”며 “결혼식에 참석해 10만원을 내도 욕을 먹을 처지라고 하니, 안 가고 5만원만 내는 게 결혼하는 친구 입장에서도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직장인 장모(32)씨도 “결혼하는 친구들로부터 ‘식대가 많이 올랐다’는 이야기를 숱하게 들어서 축의도 눈치가 보인다”며 “그렇게 가깝지 않은 사이에도, 식장에 직접 갈 경우에는 10만원을 내야 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2024.10.08 I 권혜미 기자
 청담글로벌, 中 '경기회복 정책' 기대에 '강세'...징동닷컴 1차벤더 부각
  • [특징주] 청담글로벌, 中 '경기회복 정책' 기대에 '강세'...징동닷컴 1차벤더 부각
  • [이데일리TV IR팀]뷰티제품 유통기업인 청담글로벌(362320)이 오름세다. 중국 국경절 휴일을 마치고 8일 개장한 중국 증시가 폭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중국 거시경제 주무 부처는 경기 회복 패키지 정책을 발표한다. 청담글로벌은 중국 징동닷컴의 1차 벤더사로 중국 소비재 관련주로 알려졌다.8일 오전 10시 59분 현재 청담글로벌은 전 거래일보다 5.56% 오른 7970원에 거래 중이다.오랜 국경절 휴일을 마치고 8일 개장한 중국 증시가 폭등했다. 중국 경기 부양정책 기대감 덕분이다.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각각 9.65%, 11.32% 급등세로 출발했다. 중국 거시경제 주무 부처가 곧 경기 회복 패키지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7일 신경보(新京報)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8일 기자회견을 갖고 ‘패키지 증량(增量) 정책의 이행, 경제 구조의 업그레이드 및 발전 추세 호전 지속 추진’ 관련 상황에 대해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증량 정책’이란 정부 투자와 국유기업 자금 운용 확대 등을 포함한 확장적 재정·금융 정책을 뜻한다.청담글로벌은 알리바바와 양대산맥으로 불리우는 중국의 징동닷컴 1차 벤더사로, 중국 소비 관련주로 알려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청담글로벌은 뷰티&라이프 제품을 중국, 미국, 유럽,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유통·마케팅·브랜딩하며 원스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E-커머스 업체다.
2024.10.08 I 김다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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