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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재산만 '5조' 넘는 호랑이띠 주주는 누구?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검은 호랑이의 해인 임인년(壬寅年)이 다가오는 가운데 주식평가액이 100억원이 넘는 주식 재산을 보유한 범(虎)띠 주주가 12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과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이사의 경우 조(兆) 단위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1위는 정몽구, 5조원대 보유…‘수천억대’ 주식부자는 30명28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상장사 내 호랑이띠 주식부자 및 CEO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정 명예회장의 주식재산은 5조 3419억원으로 범띠 주주 중에서 가장 많았다. 정 명예회장은 현대차 계열사 4개 주식 종목에서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서 각각 2조 4558억원과 1조 7828억원어치로, 상당수를 차지했다.CXO연구소는 지난 24일 기준 금융감독원 공시 자료 등에서 밝힌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1938·1950년·1962년·1974년·1986년 등 범띠 출생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5% 이상 지분을 가진 주주와 주요 오너가(家) 등을 포함했다.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사진=현대차그룹)두번째로 많은 주식을 보유한 주주는 부산 소재 반도체 업체인 리노공업의 이 대표로, 그의 주식재산은 1조 461억원이다. 1950년 8월생으로 6·25전쟁 중에 태어난 그는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경영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00억원이 넘는 주식재산을 보유한 범띠 주주는 122명으로, 출생연도 별로 살펴보면 1962년생이 5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974년생(30명), 1950년생(21명), 1938년생(11명) 순이었다. 내년에 우리나라 나이로 37세가 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 속하는 1986년생 중에서는 유일하게 현대해상 정몽윤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실반그룹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범띠 주식 부자 중에서 30명의 기업가들은 수천억원대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1974년 12월생 범띠인 한미반도체의 곽영신 부회장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곽노권 한미반도체 창업자의 2세 경영자로, 주식평가액은 6238억원에 달했다. 1950년생으로 동갑내기 범띠에 속하는 조동혁 한솔케미칼 회장과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도 각각 4944억원, 4074억원으로 4000억원대 주식부자 그룹을 형성했다. 3000억원대 주식평가액을 보유한 범띠 기업가는 3명이다. 이들 중에서도 1962년생인 이호진 태광산업 회장의 주식가치가 3586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1938년생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3479억원 수준이었고 1974년생인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도 3257억원의 주식자산을 갖고 있었다. 임 사장은 한미약품 창업주인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장녀다. 2000억원대 주식재산을 보유한 범띠 주주에는 임창완 유니퀘스트 회장(2680억원), 윤재승 대웅 전 회장(2112억원),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이사(2019억원)가 있다. 이들은 모두 1962년생 범띠다. 1974년생인 장세준 코리아써키트 사장은 2524억원을 보유하는 40대 범띠에 속했다. 장 사장은 영풍그룹 총수인 장형진 고문의 장남으로 향후 그룹 회장으로 유력한 경영자 중 한 명이다. 주식재산이 1000억원대인 경영자로는 허남각 삼양통상 대표이사 회장과 최창호 하나머티리얼즈 회장,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 등이 있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조주완 LG전자 사장.◇범띠 경영자, 1000대 기업 CEO 중 9.7%…“높은 목표 달성”매출 기준 1000대 상장사 중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으로 대표이사 타이틀을 달고 있는 CEO 1439명 중 범띠 경영자는 139명으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 1000대 기업 CEO 중 9.7%에 해당하는 수치다. 그중에서도 1938년생, 1950년생이 오너 출신 경영자로, 1962년생들이 전문경영인이 주로 활약하고 있었다. 1962년생 범띠 전문경영인 가운데 전중선 포스코(005490) 사장, 삼성물산(028260)의 고정석·오세철 사장, 황현식 LG유플러스(032640) 사장 등이 포함됐다. 최근 2022년 임원 인사에서 승진한 한종희 삼성전자(005930) 부회장과 조주완 LG전자(066570) 사장도 1962년생 동갑내기 범띠 경영자다.오일선 CXO연구소장은 “경영학 관점에서 호랑이 같은 특성을 지닌 인재는 열정과 과감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기회를 잘 포착해 높은 목표 달성을 이뤄내는 경우에 속한다”며 “2022년에는 호랑이 해에 해당되는 기업가들이 미래 비전을 얼마나 뚝심 있게 주도해나가면서 위기를 지혜롭게 돌파해나가고 또 기회가 찾아왔을 때 어떤 전략으로 성과를 이끌어낼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진다”고 말했다. 자료=CXO연구소
- 마켓컬리 선물하기 1위는 `파티용 바비큐`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는 선물하기 서비스를 시작한 3주 동안 홈파티용 바비큐 플래터가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지난 6일부터 26일까지 집계한 순위를 나열하면 바비큐 식품에 이어 베이커리와 디저트, 유아동용품, 뷰티상품 등이 뒤를 이었다.이 기간 마켓컬리 선물하기 매출 비중은 일평균 10% 성장했으며 지난 23일 52%로 크게 증가했다.컬리는 모이기 어려운 연말이지만 마켓컬리를 통한 간편한 주문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선물하기를 많이 이용한 것으로 분석했다.선물하기 매출 1위 상품은 ‘존쿡 델리미트’의 파티용 바비큐 플래터(3~4인용)다. 바비큐 백립과 할라피뇨 백립, 슈바인 학센, 킬바사 등 풍성한 구성으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혔다.선물용 과일로 인기 있는 ‘향기가득 샤인머스켓 2kg’, 독일 빵으로 유명한 ‘나폴레옹’의 슈톨렌, 버터계의 에르메스라 불리는 ‘라콩비에트의 플뢰르 드 셀 버터(15gx30개입)’와 프리미엄 디저트인 ‘고디바’ 초콜릿 케이크가 뒤를 따랐다.전체 선물하기 상품 중 가장 높은 매출을 보인 상품군은 베이커리와 디저트로 약 23%의 비중을 차지했다.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먹는 독일 빵 ‘나폴레옹’의 슈톨렌이 가장 많이 팔렸다.유아동 상품군은 전체 선물하기 매출의 약15%를 차지하며 다음 순위에 올랐다. 유아동 상품 중에서 인기 있는 상품은 완구류로 ‘하베브릭스의 블루투스 피아노드럼’과 ‘브루더의 MAN 소방차와 헬멧’이 6위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24일 매출이 전날보다 43% 증가한 점에서 급하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는 이들의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뷰티 상품은 약 12%의 비중을 차지했다. ‘에르메스‘의 로즈 에르메스 로지 립 인핸서 로즈 아브리코테 14’ 상품이 차지했다. 마켓컬리의 모바일 선물하기 상품은 총 2300여개로 베이커리, 디저트, 건강식품, 과일, 커피 등 식품 외에도 화장품, 향수, 유아동용품, 꽃, 가전제품 등 비식품의 비중도 약 50%를 차지한다.
- 박근혜 옥중서간록, 예약판매로 베스트셀러 1위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을 엮은 신간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가 예약판매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박근혜 옥중서신록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 표지(사진=가로세로연구소)오는 30일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출간 예정인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는 28일 교보문고 온라인 일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는 박 전 대통령이 지난 4년간 옥중에서 지지자들과 나눈 편지를 묶은 책이다. 박 전 대통령의 대리인이자 현재 유일한 접견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이 지지자에게 보낸 답장을 엄선해 실었다.박 전 대통령은 책 서문을 통해 “대통령으로서의 저의 시간은 언제나 긴장의 연속이었다”며 “오늘은 언제, 어디에서, 누구를 만나고, 어떤 주제로 이야기를 해야 하는지, 늘 시간을 쪼개서 일을 하면서 참으로 숨 가쁘게 지냈다.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나은 삶을 드리기 위해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 지도 모르게 노력했다”고 썼다.이어 “하지만 믿었던 주변 인물의 일탈로 인해 혼신의 힘을 다했던 모든 일들이 적폐로 낙인찍히고, 묵묵히 자신의 직분을 충실하게 이행했던 공직자들이 고초를 겪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참을 수 없는 고통이었다”며 “무엇보다도, 정치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함께 했던 이들이 모든 짐을 제게 지우는 것을 보면서, 삶의 무상함도 느꼈다”고 털어놓았다.또한 박 전 대통령은 “누구를 탓하거나 비난하고 원망하는 마음도 버렸고, 모든 멍에는 제가 짊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실망을 드렸음에도, 따뜻한 사랑이 담겨있는 편지를 보내주시는 국민 여러분이 있어 지금까지 견뎌낼 수 있었다”고 집필 배경을 설명했다.
- 내년 서울에도 첫 민간사전청약 나온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내년 서울 도심에서 민간사전청약이 최초로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27일 2022년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3만8000가구 규모의 민간 사전청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성남복정, 의왕월암, 시흥하중 등 수도권내 우수입지에 3만4000가구를 공급한다. 1분기 1만2000가구, 2분기 6000가구, 3분기 4000가구, 4분기 1만2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 은평구의 빌라 밀집지역 모습. 2021.12.06.(사진=뉴시스)60㎡초과 중대형 공급 물량이 58%로 다양한 평형이 공급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공공사전청약의 경우 60㎡ 이하가 79%를 차지했고 85㎡ 초과는 공급되지 않았다.또한 지난해 도입한 청년·신혼부부 추첨제 등 청약기회도 확대된다. 민영 아파트의 생애최초· 신혼부부 특별공급 청약에서 물량의 30%는 신청 자격을 완화해 추첨제로 뽑는다. 생초 특공의 경우 30% 추첨 물량에 대해 1인가구도 청약을 허용하고, 소득이 160%를 초과해도 신청할 수 있다. 신혼특공도 30% 추첨 물량에도 160%를 초과하는 맞벌이 신혼부부가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내년에는 서울 도심에서 첫 민간사전청약을 추진한다. 내년 12월 증산4, 연신내역, 방학역, 쌍문역, 신길2 등 지구지정을 마친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지에 4000가구 규모의 민간사전청약을 실시한다. 내년 초까지 지구지정 완료된 사업구역은 연내 사업계획승인을 마치고, 토지주 우선공급 후 사전청약 절차 본격 착수한다. 전체 1만3000가구 공급가능 물량 중 토지주 우선공급 5000가구, 사전청약 4000가구를 추진한다. 이밖에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공공 사전청약 3만2000가구를 추진한다. 앞서 계획된 3만가구보다 2000가구가 늘었다. 이 중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은 1만2000가구 이상이다. 1분기 남양주 왕숙(6000가구), 인천계양(3000가구) 등 3200가구를 시작으로 매분기 마다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정부는 공공·민간 분양예정물량 39만가구와 전년대비 두배 수준의 7만가구 규모의 사전청약 공급을 통해 총 46만가구의 압도적인 공급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코로나19에 지역내총생산 '마이너스' 성장…개인소득은 서울이 4년째 1위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해 서울의 1인당 개인소득이 전국 평균의 13%를 웃돌아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1인당 개인소득은 전국 17개 시·도 중 4년째 1위다.26일 서울 시내의 한 음식점 앞에서 영업을 준비하는 자영업자 모습. (사진=연합뉴스)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0년 지역소득(잠정)’에 따르면 작년 전국 개인소득(가계 총처분가능소득)은 1098조원으로 전년대비 30조원(2.8%) 증가했다. 지역소득통계는 한 지역의 가계, 기업, 정부 등 모든 경제주체가 일정기간에 새로 생산한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를 금액으로 평가해 합산한 통계다. 이 가운데 개인소득은 가계의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개인소득 규모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283조원), 서울(231조원), 부산(68조원) 등이 컸고 세종(7조원), 제주(13조원), 울산(27조원) 등이 작았다. 증가율은 세종(8.0%), 제주(7.6%) 및 강원(5.3%) 등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고, 반면 서울은 전년대비 0.3% 감소했다. 가계소득을 추계인구로 나눈 1인당 개인소득은 서울이 서울이 2406만원으로 가장 높고, 울산(2356만원)이 뒤를 이었다. 조선업 부진 등의 여파로 울산이 지난 2017년 서울에 1위 자리를 내준 뒤 서울은 4년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3위는 대전(2135만원), 4위는 광주(2129만원)으로 이들 4개 도시만 전국 평균(2120만원)을 웃돌았다. 1인당 개인소득이 가장 낮은 시도는 경남(1956만원)이었다. 경북(1962만원)과 충북(1982만원), 제주(1992만원)도 1인당 개인소득이 2000만원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전국 지역총소득은 1951조원으로 전년대비 7조원(0.4%) 증가했다. 규모는 경기(521조원), 서울(466조원), 경남(106조원) 순으로 컸다. 제일 작은 곳은 세종(13조원)이다 전년대비 명목 증가율은 전남(8.6%), 전북(4.0%), 세종(3.8%) 순으로 나타났고, 울산(-4.0%)과 강원(-1.8%)은 감소했다. 경기와 서울은 각각 35조원, 26조원씩 다른 지역에서 소득이 순유입됐고, 충남과 충북은 각각 23조원, 13조원씩 순유출됐다. 1인당 지역총소득은 울산(5232만원)이 최고로 전국 평균(3768만원)을 훌쩍 웃돌았고, 서울(4855만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2783만원)와 강원(2890만원) 등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전국 지역내총생산(GRDP) 명목 규모는 1936조원으로 1년 전보다 9조원(0.4%)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487조원), 서울(440조원) 순으로 컸고, 세종(13조원)이 가장 작았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GRDP는 1017조원으로 전국의 52.5%를 차지했다. 1인당 GRDP는 울산(6020만원), 충남(5172만원) 등이 컸고, 대구(2396만원), 부산(2743만원) 등이 작았다. 전국 평균은 3729만원이다. 코로나19 여파에 지난해 지역내총산 실질 증가율은 -0.8%를 기록했다. 운수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 등의 생산이 줄어든 영향이다. 지역내총생산의 실질 성장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지난 1998년 IMF 위기 이후 처음이다. 세종(5.1%), 충북(1.3%), 경기(1.1%) 등은 제조업과 공공행정 등이 늘어 증가했지만, 울산(-7.2%), 제주(-6.6%) 등은 감소했다. 김대유 소득통계과장은 “전국 지역내총생산이 운수업, 숙박·음식점업 등이 줄면서 전체적으로 감소했는데, 관광을 주산업으로 하는 제주 등이 코로나19 영향을 다른 시도보다 많이 받으면서 감소폭이 크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전국 최종소비 명목 규모는 1244조원으로 전년보다 18조원(-1.4%) 줄었다. 실질 증가율은 2.3%가 감소했다. 세종(4.7%)은 정부지출이 늘어 증가했지만, 서울(-3.6%)과 광주(-3.4%)는 등 기타시도에서는 최종소비가 모두 전년수준을 유지하거나 줄었다. 1인당 민간소비는 서울(2126만원)이 가장 컸고 충북(1515만원)이 가장 작았다. 전국 평균은 1730만원이다.
- 전세계 휩쓰는 K-치킨, 치맥은 한식일까?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오징어게임’이나 ‘기생충’ 등 한국 드라마와 영화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한국 음식(K-푸드) 등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중에서도 한국식 치킨을 맥주와 함께 먹는 ‘치맥’은 대표적인 한식 문화라는 인식이 높다. 그런데 정작 치킨이 한국 음식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연 치킨은 한식이 맞는 것일까.(이미지=이미지투데이)2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8~9월 해외 주요 17개 도시에 거주 중인 현지인 8500명 대상으로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식을 먹어본 적이 있는 사람 중 자주 먹는 메뉴는 ‘한국식 치킨’이 30.0%로 가장 많았다.이어 ‘김치(27.7%)’, ‘비빔밥(27.2%)’, ‘떡볶이(18.0%)’, ‘김밥(15.5%)’ 등 순으로 나타났다.가장 선호하는 한식도 ‘한국식 치킨(16.1%)’이 1위고 이어 ‘김치(11.3%)’, ‘비빔밥(10.7%)’, 불고기(6.0%), 떡볶이(5.6%) 등 순이었다.한식을 조리한 경험이 있는 메뉴도 ‘한국식 치킨(23.1%)’이 가장 많았고 앞으로 먹어볼 의향이 있는 메뉴 역시 ‘한국식 치킨(29.4%)’이 1위를 차지했다. 그만큼 해외에서 한국식 치킨에 대한 선호도와 인지도가 높은 셈이다.한국식 치킨은 중국 등에서 선풍적 인기를 끈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에 치맥 장면이 등장하면서 큰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사랑의 불시착’ 등 여러 드라마에서 치맥은 단골 소재로 쓰였다.(이미지=농식품부)닭을 튀겨내는 치킨은 미국 등 서양 문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국식 양념치킨이나 치맥 등의 문화를 통해 해외에서 한식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치킨을 한식으로 보는지에 대해 의견이 갈렸다.한식진흥원이 진행한 ‘2021 국내 한식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양념치킨을 한식으로 인식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54.9%만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나머지 45.1%는 양넘치킨을 한식으로 보지 않았다는 것이다.후라이드 치킨의 경우 3분의 2에 가까운 63.9%가 한식이 아니라고 응답해 한식이라고 본 응답자(36.1%)를 크게 웃돌았다.중국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진 짜장면의 한식 인식 비율(35.0%)과 비슷한 수준이다. 치즈닭갈비(44.7%), 고추장소스 바베큐립(43.7%) 등 다소 생소한 메뉴보다도 낮았다.이 조사는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69세 남녀 1500명 대상으로 이뤄졌다. 국내 거주 중인 한국인들이 보기에는 치킨을 한식으로 봐야하는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던 것이다.반면 대표적인 한식인 김치의 경우 응답자의 99.7%가 한식이라고 응답했다. 된장찌개(99.3%), 부침개(95.3%), 잡채(94.3%), 김밥(90.8%) 등의 한식 인식 비율도 높았다.한편 치킨에 대해서는 한식 여부 뿐만 아니라 닭의 크기를 두고서도 논란이 인 적이 있다. 음식 칼럼니스트인 황교익씨는 최근 “전세계에서 한국만 유일하게 1.5kg 소형으로 키우고 외국은 3kg 내외로 키운다”며 “3kg 내외 닭이 1.5kg 닭에 비해 맛있고 고기 무게당 싸다”고 주장한 바 있다.이를 두고 대한양계협회는 “너무나 황당하고 어이가 없다”며 강력히 비판하고 나서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이미지=한식진흥원)
- “코로나19 이후에도 랜선으로 서울을 즐기고 싶어요”
- 서울의 매력적인 도보 여행 코스를 브이로그 형태로 소개한 비짓서울TV의 ‘설이-LOG’ 영상. 서울의 문화체험 및 식도락 코스 소개 편은 특히 인기를 모았다.(사진=서울관광재단)[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울 랜선 여행을 경험한 외국인 10명 중 7명은 코로나19 이후에도 랜선여행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특히 ‘브이로그’나 ‘ASMR’, ‘풍경영상’ 등 여행하듯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잔잔한 콘텐츠를 선호했다. 특히 이들은 ‘문화체험’, ‘음식’, ‘서울 등산코스’ 등을 보고 싶은 콘텐츠로 꼽았다.27일 서울관광재단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랜선여행’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국내외 비짓서울TV 채널 시청자 215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는 서울관광 공식 유튜브 채널인 비짓서울TV 글로벌 구독자를 대상으로 랜선콘텐츠에 대한 인식과 선호도를 조사하기 위해 기획했다.조사 결과, 비짓서울TV 채널의 주요 방문 목적으로는 ‘서울에 대해 알고 싶어서’라는 응답을 26.3%가 1위로 꼽았다. 글로벌 팬데믹 상황에서도 서울에 대한 글로벌 관광객들의 관심과 호감도가 여전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어 ‘제공하는 콘텐츠와 영상이 흥미로워서’(19.8%), ‘유명인이 영상에 나와서’(19.2%), ‘서울 여행을 계획 중이어서’(16.9%) 순으로 집계되었다.비짓서울TV의 콘텐츠 중에서는 브이로그, ASMR 그리고 풍경 영상 등 잔잔한 콘텐츠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가장 선호하는 콘텐츠 유형으로는 ‘브이로그’(37,5%)가 1위를 기록했다. 이어 ‘ASMR’(13.8%), ‘풍경영상’(13.4%), ‘드라이브’(9.7%), ‘예능형’(9.4%), ‘K팝 콘텐츠’(8.4%), ‘다큐형’(7.9%) 순이었다. 가장 많이 시청하는 콘텐츠의 시청 이유로는 ‘여행, 관광을 위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20.1%), ‘영상에 나오는 명소들을 가보려고(19.7%), 직접 관광하는 기분이 들어서(12.5%) 순으로 응답했다.비짓서울TV의 ‘Drive Through Seoul’ 시리즈는 서울의 주요 드라이브 코스를 달리는 드라이빙 영상으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송출되어 더욱 생동감을 더했다.(사진=서울관광재단)가장 보고 싶은 서울관광 콘텐츠로는 ‘문화체험’(18.5%)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음식’(14.6%), ‘서울의 산 및 등산코스’(12.9%), ‘실시간 쌍방향 여행’(12.1%)이 상위를 기록했다. 선호하는 K팝 콘텐츠 유형을 묻는 질문에는 ‘스타의 뷰티/패션’(27%)이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다. 그 뒤로 ’다양한 악기로 노래커버‘(22.2%), ’댄스커버/챌린지‘(18.5%), ’스타와 관련된 장소‘(14.9%) 순으로 집계됐다.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서울 랜선여행 콘텐츠가 ‘필요하다’(68.8%)는 답변이 우세했다. 그 이유로 응답자들은 ‘여행지 정보를 미리 알 수 있어서’(24.3%), ‘시간, 비용 제약 없이 여행을 간접적으로 즐길 수 있어서’(22%)를 우선적으로 꼽았다. 이혜진 서울관광재단 스마트관광팀장은 “글로벌 시청자들의 선호와 트렌드를 반영한 고품질의 랜선 콘텐츠를 보다 적극적으로 생산하고 확산하며 서울관광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고 팬데믹 이후 관광시장 활성화 시기에 대비하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 "훅 보내주겠다"… '방과후 설렘' 1학년, 넘치는 패기로 2학년 압도
- (사진=MBC ‘방과후 설렘’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학년 대학전에서 콘셉트 배틀까지 ‘방과후 설렘’이 후끈 달아올랐다.지난 26일 방송된 MBC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에서는 학년 대항전이 이어졌다. 지난 방송에서 펼쳐진 3학년과 4학년의 무대 최종결과는 4학년이 1334점으로 승리, 3학년 김민지가 최종 탈락했다.이어 1학년과 2학년의 대결이 펼쳐졌다. 1학년 오유진은 “언니들 저희가 집으로 훅 보내드릴게요”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디오스’(Adios) 무대를 펼친 1학년은 시작부터 강렬함과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워너비’(Wannabe) 무대를 꾸민 2학년은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랩은 물론,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 연기까지 더했다. 댄스 브레이크 타임에서는 1학년과 2학년 모두 완벽한 댄스 실력으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1라운드 결과는 1학년이 538점으로 승리를 거뒀고, 개별투표 결과 1학년은 김선유가 에이스로 확정, 2학년은 김리원이 에이스로 선정됐다.2라운드 에이스전에서 김선유와 김리원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쟁을 펼쳤고, 1학년이 1338점으로 승리, 2학년 주효린이 최종 탈락하게 됐다. 이어 새로운 1학기 기말고사 미션이 공개됐다.이번 미션은 1학년과 4학년, 2학년과 3학년이 맞붙어 펼치는 콘셉트 배틀로, ‘예쁜 애’, ‘잘하는 애’, ‘끼 많은 애’로 나누어 경쟁한다. 전체 1위한 학년에게는 데뷔조 자리 1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베네핏이 주어지며, 패배한 학년은 탈락자가 발생한다. 먼저 ‘던 던 댄스’(Dun Dun Dance)를 선보인 2학년과 3학년의 ‘예쁜 애’ 팀은 개개인의 개성 넘치고 완벽한 비주얼을 자랑했고, 2학년이 승리를 거두게 됐다. ‘잘하는 애’ 팀은 ‘런 더 월드’(Run The World)로 무대를 장악했다. 각 학년들의 개성 넘치는 무대들로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치열한 경쟁을 선보여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결과는 오는 1월 2일 ‘방과후 설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방과후 설렘’은 매주 일요일 밤 9시 MBC와 네이버 NOW.에서 동시 방송된다.
- 검찰, '골프장 내부거래' 미래에셋 계열사 약식기소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골프장 이용으로 미래에셋 총수 일가가 경영하는 기업을 부당지원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미래에셋 계열사들이 약식기소됐다.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사진=이데일리DB)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고진원)는 지난 24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생명보험 법인을 각 벌금 3000만 원에 약식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두 회사는 2015년 1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회장 등 총수 일가가 지분 91.86%를 보유한 미래에셋컨설팅이 운영하는 골프장 이용을 원칙으로 삼고 합계 240억 원 상당을 거래해 총수 일가에게 몰아 준 혐의를 받는다.해당 기간동안 두 계열사가 총수 일가 회사와 거래한 금액은 골프장 매출액의 약 72%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공정거래법상 공시대상 기업집단이 특수관계인이나 일정 비율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계열사와 거래할 경우 사업능력, 재무상태, 신용도, 기술력, 품질, 가격 또는 거래조건 등에 대한 합리적인 고려나 다른 사업자와의 비교 없이 상당한 규모로 거래하는 행위를 금지한다.이를 적발한 공정거래위원회는 작년 5월 시정명령과 함께 미래에셋자산운용에 6억400만 원, 미래에셋생명보험에는 5억5700만 원의 과징금을 의결했다.이에 대해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7월 공정위에 ‘일감 몰아주기’로 경쟁 기회를 빼앗긴 중소 골프장들이 피해를 입었다며 형사 고발을 요청했고, 공정위는 요청에 따라 지난 8월 검찰에 고발했다.검찰 관계자는 “사건 이후 두 회사가 거래 관련 지침을 제정해 운영하는 점, 지원객체인 미래에셋컨설팅이 영업 손실로 적극적 이익을 취득하지 못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약식기소 이유를 설명했다.미래에셋 관계자는 “공정위에서 형사고발하지 않기로 결정한 사건을 중기부에서 고발요청한 사건으로, 검찰의 약식명령 청구는 유감”이라며 “향후 법원의 약식명령이 고지되면 대응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펀드와치]돌아온 ‘팔만전자’…반도체 펀드 ‘방긋’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반도체 관련 종목을 담은 펀드가 웃는 한 주였다. 한때 메모리 반도체 업황 우려로 부진하던 반도체 섹터였지만 최근 들어 외국인과 기관 수급이 정보기술(IT) 업종에 집중되면서 다시 날개를 달았다. 24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이하 동일 기준)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12월17~23일) 성과 상위에 ‘TIGERFn반도체TOP10 ETF’(3.07%), ‘KODEX반도체ETF’(2.92%), ‘TIGER반도체ETF’(2.92%) 등 반도체 펀드가 나란히 올랐다. ‘TIGERK게임’(5.02%), ‘KBSTAR게임테마’(3.63%) 대비 주간 수익률은 낮지만 최근 한달로 기간을 넓히면 반도체 펀드가 3~5% 수익률을 시현한 데 비해 게임 펀드는 손실을 냈다. ‘TIGERFn반도체TOP10 ETF’는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를 포함해 국내 반도체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 투자한다. 23일 기준 보유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27.09%), 삼성전자(22.93%), DB하이텍(000990)(10.61%), 리노공업(058470)(8.50%), LX세미콘(108320)(7.67%) 등이 있다. 최근 들어 내년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이 나온 데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내놓으면서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70%, 2.82% 상승했다. 최근 들어 내년도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이 나오면서 삼성전자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12% 가까이 오르는 등 다시 한번 훈풍이 불고 있다. 또 미국의 글로벌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내놓으면서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09% 하락했다. 국내 증시는 반도체 업종 강세로 대형 반도체 관련주 중심의 상승세를 보이기도 하였으나,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하락했다. 경기 후퇴 우려를 비롯해 오미크론 확진자 수 급증으로 인한 중국 등 주요국 봉쇄조치 강화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해당 기간 코스피 지수는 -0.27%, 코스닥 지수는 -0.45% 하락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주간 수익률은 -0.71% 하락했다. 소유형·섹터별 펀드에서는 러시아주식 펀드가 3.92%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자국민 대상 자가 진단 키트 무상 공급 등 코로나19 방역책 발표에 힘입어 1.57% 상승했다. 개별 상품 중에선 ‘IBK골드마이닝자 1[주식]종류A’가 주간 수익률 5.52%로 가장 많이 올랐다.한 주간 국내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은 -0.05% 하락했다. 국내 국채금리는 회계연도 장부 마감(북 클로징)으로 국내 기관들의 수급이 제한된 가운데,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나타나며 상승(채권 가격 하락)했다. 시장을 움직일 정도의 재료가 부재한 상황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약세를 견인했다. 개별 상품 중에선 ‘삼성코리아초단기우량채권자 1[채권]_Ci’가 0.05% 수익률로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281억원 증가한 235조 5365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2566억원 증가한 260조5800억원을 기록했다.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540억원 증가한 20조502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1317억원 증가한 26조9847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2531억원 증가한 21조 9255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2408억원 증가한 22조1528억원으로 나타났다.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608억원 증가한 52조9325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132억원 감소한 20조8882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607억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