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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즈라 밀러, 영상 파문...'여성 팬 폭행 후 내동댕이'
  • [퇴근길 뉴스]에즈라 밀러, 영상 파문...'여성 팬 폭행 후 내동댕이'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사진=온라인에 확산된 에즈라 밀러 관련 영상■ 에즈라 밀러, 여성 폭행 영상 파문‘저스티스 리그’ ‘신비한 동물사전’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에즈라 밀러가 여성을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파장이 큽니다. 오늘 버라이어티 등 외신은 에즈라 밀러가 지난 1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위치한 한 술집에서 한 여성과 마찰을 빚었다고 보도했습니다. SNS 등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 중인 영상에는 에즈라 밀러가 술집에서 “나랑 싸우고 싶냐”고 말한 후, 한 여성의 멱살을 움켜쥐고 바닥에 쓰러뜨리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에즈라 밀러의 팬들이 그를 과도하게 몰아붙였고, 에즈라 밀러는 그중 한 여성 팬에게 화를 낸 상황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현재까지 에즈라 밀러 측은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사진=트위터 갈무리)■ ‘아시안이지만 중국인은 아녜요’ 티셔츠 등장유럽 등지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반중 정서가 고조된 상황에서 ‘난 중국인이 아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가 등장해 중국인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이 티셔츠는 대만인 추정 누리꾼이 “아시아인이 자신을 스스로 보호하기 위한 옷”이라면서 지난 5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면서 알려졌습니다. 티셔츠에는 ‘아시아인이지만 중국인은 아니다’ 등의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이를 본 중국 누리꾼들은 “인종 차별적 티셔츠와 트윗으로 더 괴롭다”며 항의하고 있습니다.(사진=연합뉴스)■ 500여명 방문한 강남 유흥업소서 확진자 발생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업소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하면서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해당 확진자는 해외귀국 후 확진판정을 받은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확진자는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유흥주점에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약 9시간 동안 해당 업소에서 근무했습니다. 이 업소는 직원만 100여 명이며 확진자가 다녀간 달에는 50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강남구 관계자는 “관내 44번 확진자와 관련된 내용은 현재 역학조사를 통해 파악하고 있다”며 “정확한 접촉자 수 확인 중인 상태”라고 말했습니다.(사진=롯데월드 공식 SNS)■ 이 와중에…롯데월드 ‘반값 할인’ 내걸었다 조기 종료롯데월드가 반값 할인 혜택을 홍보하다 조기 종료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와 시민의 노력을 무색하게 하는 행사라는 지적이 쏟아졌기 때문입니다. 롯데월드는 지난 1일부터 4월 생일자와 동반 1인까지 반값 할인 등 우대할인행사로 고객 유치에 나섰습니다. 바로 옆 송파구 석촌호수는 지난달 말부터 전면 폐쇄된 것과 대비되는 상황인데요. 논란이 일면서 롯데월드는 “상시 운영하는 우대 할인인데 오해를 받는 부분이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해당 이벤트를 조기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2020.04.07 I 박한나 기자
봄봄봄..도심 최적 커뮤터 전동킥보드 타볼까
  • 봄봄봄..도심 최적 커뮤터 전동킥보드 타볼까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장희찬 기자= 4월이다. 꽃이 만발하는 봄이다. 상춘객으로 붐빌 거리가 한적하다. 코로나19 영향이다. 주말 종일 집에 있으려면 온몸이 쑤신다. 그렇다고 대중교통을 타고 나들이 가기에는 아무래도 꺼림직하다. 대안이 없을까.현재 1인 모빌리티 시장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건 단연 전동킥보드다. 기존 1인 모빌리티 (세그웨이 등)가 사용법을 배워야할 만큼 복잡했던 단점을 해결했다. 기존 소비자가 익숙했던 킥보드에 전기모터를 도입한 것이다. 아울러 휴대성 문제도 폴딩시스템을 적용하면서 어느 정도 해결했다. 유지관리도 상대적으로 간편하다. 공유모빌리티 서비스에도 최적화되어 있다. 젊은층들이 근거리를 이동할 때 전동킥보드 이용이 일반적인게 최근 트렌드다.안전성도 전동킥보드는 타 모빌리티와 격을 달리한다. 바퀴가 2개라 전체적으로 주행 안정성이 좋다. 서스펜션도 달려 승차감도 크게 개선됐다. 브레이크가 앞 뒤 이중구조라는 것도 장점이다. 제동력은 곧 사용자의 안전을 좌우하는 열쇠다.전동킥보드 시장이 커지면서 분류 또한 다양해진다. 일반적으로 바퀴 사이즈로 구분한다. 7인치 이하는 경량모델, 8~9인치 표준, 10인치 고급형으로 나눈다.경량모델은 기존 전동킥보드가 가진 단점인 무거운 무게를 해결했다. 현재 공유킥보드 서비스 업체 대부분의 전동킥보드가 이 라인업에 속한다. 무게는 일반적으로 12Kg 이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운반할 때 대형 모델에 비해서 자유롭고 일반적인 평지에서 이동에 문제가 없다. 근거리 이동에는 가장 적합한 모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대형 모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서스펜션 기능이 약해 요철 주행 시 진동이 꽤 올라온다. 아울러 앞바퀴 주행 방식을 고수해 주행 불안전성도 일부 존재한다. 가격은 고급형 기준 약 30~50만원대.표준 모델은 약 8인치의 타이어 사이즈를 지니고 있다. 경량과 고급형 모델의 장점과 단점을 고루 지닌 평균적인 스펙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경량모델이 올라갈 수 없는 경사로를 올라갈 수 있으나, 고급 모델처럼 주행 안정성은 보여주지 못한다. 고급형이 무겁고 큰 사이즈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이 불가능한 것에 비교하면 표준 모델은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하지만 경량 모델에 비교하면 무거워 계단이 많은 지하철에서 오르내리기가 힘들다는 의견도 많다. 표준 모델의 가격은 약 50~60만원대이다. 고급형 모델은 10인치 이상 타이어 사이즈로 구분한다. 디스크 브레이크가 채용된 경우가 많다. 대용량 배터리 장착으로 장거리를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기도 하다. 성능에 너무나도 치중한 나머지, 차량 적재가 불가능할 정도로 큰 모델도 있다. 휴대성을 강조하는 1인 모빌리티 장르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 또한 존재한다. 안전성과 성능 면에서는 경량과 표준 모델 스펙으로는 따라올 수 없을 정도의 간극 차가 보인다. 상당수 개인 킥보드 구매자들이 선호하는 장르이다. 고급 모델의 가격은 약 80~13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다양한 모델이 속속 쏟아지면서 국내 킥보드 시장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기록한다. 실제로 해외 유명 공유킥보드 업체까지 국내에 진출하면서 얼마나 뜨거운 시장인지를 보여주고 있다.아직도 다양한 문제점이 공존한다. 현재 국내 킥보드 대부분의 업체들이 중국에서 완제품을 들여오거나, 중국에서 부품을 수입해 조립,판매 중에 있다. 문제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단순히 가격을 낮추고 싸구려 부품을 쓰는 등 안전과 거리가 먼 비인증 킥보드도 난립한다. 이로 인해 배터리나 기계 부품 오류가 자주 발생, 소비자의 불만이 높다. 또한 유지관리가 간편하다고는 하나, 실질적으로 고장이 발생하면 수리비가 만만치 않은 편이다. AS센터 수가 부족하고, 공임비 또한 부르는 것이 값일 정도로 비정찰제로 운영이 되고 있다.기존 1인 모빌리티 강자라고 할 수 있는 자전거는 오랜 기간 동안 소비자에게 사랑 받으면서 전체적인 공임이 안정세에 들어섰다. 또한 전자장비가 최소화된 자전거의 특성상 상대적으로 부품값이 저렴하다. 국내 킥보드 소비자들은 미비한 법규 문제도 공통적으로 지적한다. 현재 전동킥보드는 불법과 합법의 경계선 상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전동자전거로서 분류가 돼 최고 속도가 25Km/h로 제한한다. 실질적으로 많은 킥보드 구매자들이 업체들을 통해서 이러한 속도 제한을 해제하고 이용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몇몇 모터사이클 제조사가 들여온 킥보드는 원동기 면허증을 소지하고 있다는 전제하에 속도 제한이 풀려 있다. 비슷한 모델의 최고 속도가 전혀 다르다. 상식적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도 벌어지고게 킥보드 시장의 현실이다.전문가들은 우선 소비자의 인식 향상이 먼저 개선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모빌리티 전용 도로를 만들자는 계획도 나오지만 기존 차량에 비해서 안전사고 위험이 큰 1인 모빌리티가 보편화되려면 소비자의 안전 불감증을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다.실제 도로에서 안전장구를 착용하지 않은 킥보드 라이더를 자주 볼 수 있다. 안전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주장이다. 추후 3편에서는 킥보드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장비가 필요한지, 또 안전하게 탄다는 것은 어떤 것인지 살펴보겠다.
2020.04.07 I 장희찬 기자
김동규, 이혼→104억 사기…파란만장한 인생史
  • 김동규, 이혼→104억 사기…파란만장한 인생史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성악가 김동규가 가정사를 고백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밥먹다’)에서는 성악가 김동규가 출연해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봤다.이날 김동규는 가슴 아픈 가정사를 고백했다. 그는 대표곡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대해 “오페라만 계속하다가 대중적인 노래를 하나 해보자 해서 만든 곡”이라며 “그 계기가 이혼이었다. 2000년에 이혼했다. 봄에 이혼하고 가을에 이 노래를 만들었다. 근데 결혼식 축가로 사랑받더라. 아이러니하다”고 털어놨다. 김동규는 이혼한 이유에 대해 “이혼할 때 두 가지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싫어서, 결혼 생활 자체가 안 맞아서. 난 후자였다”라며 “6~7년 만에 이혼했다. 애 엄마가 싫고 이런 것보다도 결혼 생활 자체가 되게 힘들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그는 “공연 때문에 1년 중 11개월을 나가 살았다. 집만 밀라노에 있고 프랑스, 독일, 영국 등에서 공연을 다녔다. 집은 옷만 갈아입는 곳이었다”며 “부부가 살다 다툴 수도 있는데 다투고 바로 화해를 못 하는 거다. 난 비행기 타고 나갔다가 한 달 있어야 왔으니까”라고 설명했다. (사진=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김동규는 자신과 가족을 위해 치열하게 일했지만, 결국 이혼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결국 그는 자신의 재산과 양육권을 아내에게 모두 양도하고 옷 가방 두 개만 들고 한국으로 돌아왔다는 것. 특히 김동규는 아들에 대해 “현재 엄마와 독일에서 생활한다. 1995년생이다. 지금 연락이 안 되고 있다. 일곱 살 때 마지막으로 봤다”라며 “거의 20년간 볼 수 없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그러면서 김동규는 “아들이 연락을 안 받고 싶어하는 것 같다. 아들이 커가는 걸 못 봐서 지금 봐도 못 알아볼 거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김동규의 시련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는 믿었던 사람에게 사기를 당해 모았던 돈을 다 잃었다고 했다. 김동규는 “예술가였던 부모, 교육의 패턴이 정말 달랐다, 특히 경제관념이 부족했다”면서 “필요없이 터무니없는 이익에 현혹되지 마라, 남에게 돈을 맡기거나 빌려주지말라고 꼭 얘기하고 싶다”고 했다.김동규가 사기를 당한 금액은 무려 104억 원. 그는 지금도 이자를 갚고 있다고 했다. 김동규는 “돈만 들어간 것이 아니다. 큰돈을 벌 것 같은 환상에 젖어, 그 돈의 가치도 와 닿지 않았다”면서 “상황에 의해 사기가 만들어진 것, 매니저가 나보고 그건 내 목숨 값이라 해 그 말이 위로가 됐다, 훌훌 털고 일어나겠다 결심했다”며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전했다.
2020.04.07 I 김민정 기자
인천 검단 ‘우미’ vs ‘대방’ 빅매치…청약통장 어디에 쓸까
  • 인천 검단 ‘우미’ vs ‘대방’ 빅매치…청약통장 어디에 쓸까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코로나19에도 검단신도시는 분양 완판 행진입니다. 이번에는 역세권 아파트 두 곳이 동시에 나와 수요자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합니다”(인천 서구 A중개업소 대표)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서울 집값 상승세가 꺾인 상황에서 인천 부동산시장이 나홀로 호황기를 맞고 있다. 특히 지난해까지만 해도 수도권의 대표적인 ‘미분양 무덤’으로 불렸던 검단신도시 시장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다. 비규제지역의 이점을 얻고 수요가 몰리면서 미분양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분양을 앞둔 역세권 아파트 두 곳은 역대급 청약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2022년 1월 입주 예정인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 전경.(사진=정두리 기자)◇인천, 미분양 없고 가격은 뛴다지난 3일 찾은 인천 검단신도시 내 종합 모델하우스는 수많은 인파 대신 적막함만 맴돌았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분양을 앞둔 건설사들이 모델하우스 운영을 모두 중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검단신도시는 요즘 가장 거센 훈풍이 분다는 게 분양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 지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분양 물량이 급감하더니 신규분양 단지에서 청약 마감을 연이어 기록하고 있다. 다수의 모델하우스에는 ‘100% 분양완료’라고 써진 대형현수막을 ‘훈장’처럼 달아놓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인천의 미분양 감소세는 뚜렷하다. 인천은 지난달 미분양 물량이 487가구로 전월(1035가구)보다 52.9% 감소했다. 지난해 6월까지 미분양 물량이 2607가구에 달하며 미분양관리지역에 선정된 불명예를 완전히 씻고 있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검단신도시를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이 상당수 소화되고 있는 현상을 주목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연말 분양한 검단신도시 모아엘가그랑데가 401가구 모집에 3928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9.8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내 마감했다. 지금까지 검단신도시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올해 1월 분양한 검단파라곤센트럴파크는 778가구 모집에 6725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8.6대 1로 청약을 마감했다. ‘호반써밋1차’,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 등 1000가구가 넘는 대형단지들도 청약 완료 상태로, 현재 검단신도시 내 미분양은 거의 없다.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기 전 분양됐던 아파트의 분양권에는 수천만원의 웃돈까지 붙고 있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주택시장 하락세 속에서 인천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3월 30일 기준 인천의 매매가 상승률은 0.34%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다. 교통망 확충 기대감 있는 역세권 단지와 함께 교통 호재 및 청약시장 호조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게 감정원 측의 설명이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인천 송도지역이나 또는 청라지역, 개발이 한창중인 검단신도시는 비규제지역으로서 아직은 유동성 자금이 많아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특히 검단지구 분양매물은 최근 청약1순위에서 전부 마감되고 있다. 신도시면서도 검단연장선을 비롯한 교통의 호재 때문에 인기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했다.우미건설의 ‘우미린 에코뷰’ 모델하우스(왼쪽)와 대방건설의 노블랜드 리버파크3차 모델하우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운영을 중단하고 사이버모델하우스로 대체하고 있다. (사진=정두리 기자)◇우미·대방, 검단 역세권 아파트로 ‘한판승부’이번에 분양을 하는 건설사들은 흥행을 자신하고 있다. 대부분 건설사가 코로나19 여파에 ‘울며 겨자먹기’로 분양 일정을 미루는 가운데, 검단신도시만큼은 분위기가 전혀 다른 모습이다. 이번주 분양에 나선 우미건설의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이하 우미린2차)와 대방건설의 ‘검단신도시3차 노블랜드 리버파크’(이하 노블랜드3차)는 검단신도시 내 18, 19번째 분양 단지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300만원 수준이다. 전용면적 84㎡A를 기준으로 우미린2차는 분양가가 4억4150만원, 노블랜드3차는 4억5959만원에 각각 책정됐다. 두 단지 모두 2024년 개통 예정인 검단연장선 신설역을 10분 내외로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계양천 수변환경과 조망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최대 70%까지 가능해 청약 문턱이 낮다. 다만 청약일이 같아 두 단지 동시 청약은 불가능하다. 이들 단지는 7일 1순위 청약, 8일 2순위 청약을 동시에 진행한다. 분양 관계자는 “우미린2차가 지하철과 조금 더 가깝다는 장점이 있고, 노블랜드3차는 1, 2차와 합치면 총 3500여가구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는 메리트가 있다”며 “수변 조망권과 입지적 측면으로는 두 단지 모두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우미린2차와 노블랜드3차의 입주는 각각 2022년 5월, 10월 예정이다.이밖에도 DK도시개발·DK아시아가 인천 서구에서 선보이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가 4월 말에서 5월 초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40층, 4805가구 규모로 사업비만 2조5000억원에 달하는 매머드급대단지로 수요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전용면적 59·74·84㎡ 중소형이 전체의 90%가 넘으며, 오션뷰와 리버뷰를 한눈에 누리는 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 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검단신도시 인근이 아직 기반시설을 갖추진 않았으나 미래가치가 높게 평가받고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매력적이고 역세권의 입지환경을 갖추고 있어 동시 접수된다고 해도 청약 마감 자체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04.07 I 정두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예약도 문의도 ‘제로’ 숙박업 폐업 쓰나미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예약도 문의도 ‘제로’ 숙박업 폐업 쓰나미-공무원 임금결정 때 민간기업 방식 도입 추진-文대통령 “기업 지원 도중 과실, 책임 안묻겠다”-민주당도 통합당도 ‘전국민 재난지원금’ 브레이크 없는 여야-취업 한파 풀리나..삼성전자 공채 시작△줌인&-‘대주주 고통 분담’이 원칙인데..쌍용차 SOS에 고민 깊어진 이동걸-‘내 투표소 찾기’ 포털서 검색하세요△코로나에 멈춰선 관광산업-어쩌다 오는 관광객도 당일치기..부대비용 빼면 한달 10만원도 못 벌어-무너지는 숙박업계..하루 6곳꼴로 경매나와-사실상 여행객 제로..여행.항공.숙박.면세점까지 총체적 위기△재난지원금 포퓰리즘 논란-“4인가구 100만원”vs“1인당 50만원” 총선 앞 불붙은 재난수당 경쟁-文 “금융은 방역현장 의료진..기업 우산 돼달라”△배달의민족 수수료 개편 논란-주문 쑥, 비용 뚝 ‘미소’vs매출 뚝, 수수료 쑥 ‘울상’-공공배달앱 성공하려면..지속적 운영방법 고민부터-공정위 “배민 새 요금체계 ‘M&A 심사’에 반영”△불확실성 커지는 韓배터리-獨보조금 끊고, 美내연기관車 기준 완화..韓전기차 배터리에 날벼락-국내 ‘빅3’시장 점유율 42%..가속도 붙었는데-ITC예비결정 났지만..LG-SK 국내서 2라운드△선택 4.15 총선 D-8-李 “코로나 대응 각국서 호평”..黃 “의료진.시민이 칭찬 받아야”-눈에만 띈다면..고난 마다않는 비례정당의 총선 홍보전략-“누더기 된 연동형 비례제 바로잡을 것”-고민정 “吳, 구태 정치의 상징”vs오세훈 “高, 아기 캥거루 생각나”-與野 ‘세대.지역 비하’ 실언 장군멍군△정치-‘반대놀이’vs‘靑거수기’..여야 선대위 ‘네탓’ 공방-일반 공무원 승진심사제 국방부 이례적 전면개편-민주, 기업의견 뺀 채 노조권리만 반영..통합, 반대를 위한 반대△국제-“10년 걸릴 변화가 일주일 만에”..코로나, 원격의료 벽 부쉈다-日, 오늘 긴급사태 선언-전세계 576개 기업 ‘배당금 취소’ 고육책△경제-총선 후 공공부문 임금체계 개편 속도낼 듯..‘철밥통’ 호봉제 사라지나-코로나 사태에..임시휴업 사업장 4만곳 넘어서-한국남부발전, 공기업 최초로 온라인 면접 통해 인턴 선발△산업&기업-더 미루다가 인재 놓친다..막 오른 공채시즌-“코로나 위기..버티는 힘이 경쟁력”-코로나에 유가폭락..韓조선 수주 ‘빨간불’-항공업계 벼랑 끝 아우성에도..정부, 자금지원 소극적-SM상선, 해운동맹 ‘2M’과 미주 공동 운항△산업.소비자생활-사령탑 바꾼 ‘보안 빅3’..융합보안.무인화 가속-항체 진단방식 키트도 정확 美주정부 3곳과 수출 협의-24시간 배달, 마감임박 주문..CU, 서비스 차별화 박차-잊지 못할 향기, 집으로..호텔업계 ‘향’ 마케팅 눈길△건강-적외선 카메라가 ‘인공관절 삽입’ 길 안내..내비수술로 어깨 통증 싹~-이유없이 3개월 이상 피곤하면..섬유근육통 의심을-지방흡입 계획한다면..“굶는 다이어트 절대 안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코로나 더 길어지면 경제적 비용 감당 못해..자본규제 과감하게 풀어야-“우린 미국과 달라..금융 지원 신중하게 접근해야”△증권&마켓-개인, 레버리지 ETF내다팔고..외국인, 토털리턴 ETF 사들이고-‘이낙연 테마주’ 남선알미늄 한달새 76%↑..정치테마株 투자주의보△증권-‘찬바람’ 불때 투자는 옛말..‘봄바람’ 노리는 배당투자-KB증권, 고액자산가 자산관리 종합 컨설팅-상폐 위기 코나아이, 경륜있는 회계사 ‘모시기’-‘신입 개미’ 70만명 몰려..키움證 시장점유율 23% 역대 최고△문화-귀호강 눈호강..방구석 1열 ‘슬기로운 문화생활’-렌트부터 마틸다까지..뮤지컬 잔치, 쉴 틈 없네-어떻게 죽을 것인가..책에서 ‘죽음’에 관한 통찰을 얻다△스포츠-프로골프투어 5월까지 최소 9개 대회 중단..235억원 손실 불가피-김주형 “내 몸에 맞춘 클럽 생겨..이젠 힘껏 공 칠 수 있어”-슈퍼레이스, 온라인 모의 개막전 열린다-PGA챔피언십, 8월 개최예고..전망은 불투명△피플-코로나 백신 개발기간 ‘스마트팩토리’가 단축시킬 것-신임 해군참모총장에 부석종 중장 내정-생면부지 환자에 조혈모세포 기증한 장병들-“팬들에게 희망주는 스포츠 전문기업이 될 것”-교통안전공단 ‘코로나19’ 극복 임직원급여 1억6100만원 기부-엔터법학회 신임 회장에 임상혁 세종 변호사 선출-美풋볼 전설의 키커 ‘뎀프시’, 코로나19로 생 마감△오피니언[목멱칼럼]내 탓이오, 다시 내 탓이오[생생확대경]자본시장엔 무관심한 21대 총선[기자수첩]나라곳간 아랑곳않는 여야 포퓰리즘 대결△부동산-인천 검단 ‘우미’vs‘대방’ 빅매치..청약통장 어디에 쓸까-건설업계지원 특별융자 보름 만에 8239건 신청-과천 전셋값, 한 달 새 최대 3억 뚝..무슨 일이-코로나 확산에..3월 부동산 경매 진행 건수 3분의 1토막△사회-警 “n번방 원조 ‘갓갓’ 추적 진전”..박사방 유료회원 신상 확보 본격화-직접감찰 하자니 총선 이슈화 부담 법무부 ‘檢.言 유착’ 진상규명 난항-“온라인 강의로 수업권 침해 대학가는 지금 재난 상황”-“2주 쉬었는데 또”..실내 체육시설 업주들 한숨-경찰조사 참여 변호인, 전자기기 메모 가능-‘보행자 중심’ 서울시 대각선 횡단보도 늘린다
2020.04.06 I 김영환 기자
‘양주·화성·평택’ 3개월새 미분양 75% 급감…이유는?
  • ‘양주·화성·평택’ 3개월새 미분양 75% 급감…이유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경기 양주, 화성, 평택 내 미분양 가구가 3개월새 75.0% 줄어들었다. 총선 이후 새 아파트 공급도 앞두고 있어 분양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국토교통부부 미분양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작년 11월말 경기 양주, 화성, 평택 미분양은 총 3584가구(경기도 전체의 49.1%)에 달했지만, 2월말 895가구로 3개월 동안 7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 감소율은 양주 97.6%(1142가구→28가구), 화성 83.6%(823가구→135가구), 평택 54.8%(1619가구→732가구) 순으로 미분양 가구가 급격히 줄었다.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이들 지역은 서울 전세값이면 내집마련이 가능한데다, 교통호재로 서울 등 주변 도시와의 거리도 계속 좁혀지고 있다”며 “화성 동탄2신도시를 제외하면 비규제지역이어서 분양받는데 부담이 덜한 것도 미분양 해소에 도움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양주에는 서울 도봉산~양주 옥정을 잇는 지하철 7호선 연장이 올 상반기 착공 예정이며,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GTX-C노선도 계획돼 있다. 화성은 인덕원~동탄 복선전철(2026년 개통 예정)을 통해 경기 서남부권 접근성이 개선되며, 동탄도시철도인 트램(2027년 개통 계획)이 들어서면 SRT 동탄역 접근성도 좋아진다. 평택도 1호선 서정리역, SRT 지제역 등 이용이 편리하다.규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 양주, 화성(동탄2 제외), 평택은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대출 제약도 상대적으로 덜하다. 신도시 등 공공택지가 아니라면 전매제한도 당첨자 발표 후 6개월로 짧다.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의무도 없다.이들 지역에서 눈 여겨볼 새 아파트 공급도 이어진다. 양주에서는 제일건설이 이달 ‘양주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옥정신도시에서 규모가 가장 큰 총 2474가구 대단지다. 옥정신도시는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인 옥정역(예정) 개통시 강남까지 50분대 진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며, 향후 옥정신도시를 거쳐 포천까지의 연장 계획도 잡혀있다. 초·중·고(예정)가 모두 도보거리에 있으며, 수변 공간이 어우러진 옥정중앙공원이 접해 주거 여건도 쾌적하다. 축구장 크기의 대규모 커뮤니티시설도 조성된다. 또한 제일건설은 평택 고덕신도시 A41블록에서 ‘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Edu’를 올 상반기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75~84㎡ 총 877가구다.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모두 도보권에 자리한다.GS건설은 화성 반월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4월 ‘신동탄포레자이’를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1297가구 대단지로 조성되며, 영통·기흥·동탄 주요 인프라가 모두 가까운 ‘트리플 생활권’ 입지가 돋보인다.자료=더피알
2020.04.06 I 정두리 기자
"부동산 민심을 잡아라"…부동산 공약 4黨4色
  • [여야 정책대결]"부동산 민심을 잡아라"…부동산 공약 4黨4色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여야의 정책대결이 본격화하면서 각당의 부동산 공약도 주목받고 있다. 집값 문제는 우리 사회의 최대 이슈다. 특히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19번 걸쳐 나온 부동산 대책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면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여야의 부동산 공약 대결도 뜨거워지고 있다. 집값 문제 해결을 위한 각 당의 부동산 공약은 크게 공급 확대, 규제 완화, 추가 규제로 구분된다.경기도 수원시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시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공공주택 확대를 통해 집값 안정화를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겨냥한 주택 10만호 공급 약속이 그것이다. 구체적으로 △수도권 3기 신도시에 청년·신혼 맞춤형도시 조성 (5만 가구) △지역거점도시 구도심 재생사업 (4만 가구) △서울 용산 등 코레일부지, 국공유지 활용 (1만 가구) 공급 계획을 내놨다. 또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청년·신혼부부 전용 수익공유형 모기지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반 수익공유형 모기지보다 대출금리를 낮추고 대출한도는 확대하며 상환 기간은 연장한다. 아울러 맞춤형 금융지원 대상을 오는 2022년까지 100만 가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미래통합당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강력 성토하며 세금과 대출, 재건축 등 규제 완화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먼저 고가주택의 기준을 현행 시가 9억 원 이상에서 공시가격 12억 원 이상으로 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시가 9억 원 이상은 고가주택으로 분류되며 종합부동산세(이하 종부세) 부과 등 각종 세금 및 대출 규제를 받는다. 또 통합당은 LTV(주택담보대출비율)도 서울 기준 현행 40%에서 60%로 풀어주고, 일시적 1가구 2주택자에 대한 규제도 완화한다. 아울러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지역에 주택 공급’이라는 기치 아래 서울 도심과 1기 신도시 내 노후 공동주택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공약했다.정의당은 규제를 강화하자는 쪽이다. 종부세율을 1주택자는 최고 1%포인트(P), 다주택자는 최고 3.5%P까지 올리겠다고 밝혔다. 또 전월세 계약기간 9년 보장, 고위공직자 2주택 보유 금지 등을 약속했다. 민생당은 1가구 1주택자에 종부세를 면제하는 대신 보유 주택이 많을수록 종부세를 더 내는 누진적 세율 구조로 개편하겠다고 했다. 또 금융당국의 LTV와 총부채상환비율(DTI)을 모두 없애 대출 수준을 시장과 금융사가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2020.04.06 I 이연호 기자
  • [사설] 코로나 사태 와중에 수수료 올린 ‘배달의민족’
  • 국내 최대 배달앱 업체인 배달의민족(배민)의 수수료 기습인상 조치에 가맹 음식점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배민은 이달 들어서부터 배달건수마다 매출액의 5.8%를 떼는 ‘오픈서비스 요금제’ 시행에 들어갔다. 매월 일정액을 받는 정액제를 정률제로 바꾸는 과정에서 수수료율을 종전보다 1% 포인트 낮췄다는 게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설명이다.하지만 이번 수수료 변경은 여러모로 가맹점과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논란을 면키 어렵다. 결과적으로 수수료가 대폭 올라갔다는 사실부터가 그러하다. 월평균 매출이 3000만원 안팎에 이르면서 배달 비중이 큰 치킨집의 경우 지금껏 매달 27만~35만원을 냈지만 앞으론 170만원도 넘게 내야 한다는 게 소상공인연합회의 항변이다. 가맹점들이 “배민 수수료를 떼고나면 남는 게 없다”고 아우성칠 만도 하다. 수수료 인상은 음식값에 반영되기 마련이므로 소비자들도 불만이다.이에 대해 우아한형제들은 그동안 고정광고로 재미를 본 대형업체들은 부담이 늘겠지만 “평균적으로 수수료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변경된 제도에서 수수료 인하 효과를 누리는 업체라고 해야 월 매출이 150만원에도 미달하는 영세업체들이기 때문에 구태여 인하 효과를 따진다는 게 구차스러울 뿐이다. 한마디로 가맹점을 우롱하는 말장난이다.인상 시점은 더 고약하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국민적 고통에 동참하지는 못할망정 문 닫기 일보 직전까지 내몰린 음식점들의 숨통을 더 조이는 행태다. 더구나 요즘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식당을 찾는 손님이 크게 줄어든 탓에 그나마 배달로 연명하는 처지다. 그런데도 배민은 오히려 뜻밖의 특수를 누리면서 수수료까지 올렸다니 배달의민족이라는 이름이 낯 뜨거울 정도다.이런 횡포는 배민이 과점업체이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앞으로 배달앱 2~3위인 요기요와 배달통을 계열사로 둔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배민을 흡수하게 되면 더욱 우려해야 할 문제다. 기업인수 문제를 심사 중인 공정거래위원회는 마땅한 제동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정부도 즉각 필요한 행정력을 동원해 독과점 업체의 횡포에 제동을 걸어야 할 것이다.
2020.04.06 I 허영섭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투자·영업 다 막힌 스타트업, 정부 지원서도 뒷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투자·영업 다 막힌 스타트업, 정부 지원서도 뒷전-서울 공유숙박, 격리자 가족에 문 연다 -마힌드라 쌍용차 추가 투자 철회 -이마트, 온·오프 두 토끼 잡는다…3년간 4.3조 투자 -“이번주 美 700만명 실업수당 대열 추가” -[사설]곳곳에서 구멍 뚫린 ‘사회적 거리두기’ 대책 -[사설]코로나 사태 와중에 수수료 올린 ‘배달의민족’ △줌인& -캐리어 20개 들고 전세계 종횡무진…악바리 정신 무장한 ‘패션 외교관’ -위홈, 격리자 가족 최대 반값 할인…서울시, 방역·예산 지원 검토 △코로나 지원 사각지대 스타트업 -투자 멈추고 해외시장 개척도 힘든데…은행선 “실적 없으면 대출 안돼” -모태펀드 조기집행 유도, 특별보증 통해 정부가 쪼그라든 민간투자 심리 살려야 -월급·인력 줄이고 파산신청까지…해외 유명 스타트업도 고전 △혼란만 키우는 ‘재난지원금’ 지급 기준 -부채·부동산 반영 안돼 ‘한계’…고액 자산가, 지원 대상서 제외해야 -충북·경남 중복지원 포기…강원은 빚내서 지원 -‘한국인과 결혼한 외국인’만 지원…차별이자 인권침해△최악의 실업대란 온다 -코로나발 대량해고 현실화…“美5000만, 中1800만명 밥줄 끊길수도” -실직해 대출 갚을 돈 없다…美 서브프라임사태 재현 우려-“韓, 대규모 실직사태 막으려면 재정지출 대폭 늘려야” △삼성, 준법감시위에 응답하나 -이재용 부회장 ‘대국민 사과’ 임박…‘고강도 재발 방지책’ 내놓을 듯 -“이익 중심 경영 감시…기업 가치 훼손 선제적 차단” -국민 눈높이 맞춰라…준법경영 힘 싣는 CEO들 △선택 4·15 총선 D-9 -민주당 “134석 자신” vs 통합당 “최대 128석”…단일화가 막판 변수 -이낙연 “종부세, 지도부와 협의”…황교안 “전국민에 50만원 줘야” -4선 이상민 “힘 있는 중진”…신인 김소연 “정치 세대교체” -주민과 악수·포옹·귓속말…與野, 말뿐인 ‘거리두기’ -이번 총선, 누구와의 싸움 아닌 ‘나경원 죽이기’에 대항하는 선거 △정치 -부울경 대혈투…민주 약진이냐, 통합 싹쓸이냐 -식목일 맞아 강릉 찾은 文대통령 “산불 극복 정신으로 코로나 이길 것” -[현장에서]주한美사령관이 꼭 알아야 할 한국속담 -총선 유권자 4399만명…50대 가장 많아 △경제 -해외선 韓 마이너스 성장 점치는데…2%대 전망 고수하는 정부 -특수고용직 220만명 달하는데…코로나 지원 대책은 16만명뿐 -“금리 인하보다 유동성 확대가 효과적” 전문가 8명 중 6명, 금리 동결에 무게 △금융 -산업은행 끝내 지원 배제…벼랑 끝에 몰린 이스타항공 -국민은행 광고에 간호사가 등장한 사연 -수출입은행, 코로나 피해 中企에 2000억원 규모 금융지원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 대출 경남銀 “모바일로 상담 예약” △산업&기업 -“단순 변심도 교환”…정의선 ‘中心 잡기’ 승부수 -적자 쌓이는데 대주주 돈줄까지 막혀…쌍용차 ‘사면초가’ -회복세로 돌아선 中 굴착기시장…두산·현대 ‘반전 실적’ 퍼올린다 -“한국 15대 주력품목 수출 8% 감소” -금호석유화학, 체질개선 통해 퀀텀점프 준비 △산업 -5G·중저가폰 앞세워…최악 보릿고개 넘는다 -태광 티캐스트, 1000억 투자해 ‘콘텐츠 회사’ 변신 -고품질·수출다변화…오스템임플란트, 코로나 위기 속 선방 -성도경 비나텍 대표 ‘R&D 뚝심’…2년 연속 ‘30% 중반대 고성장’ 결실 △소비자생활 -“이마트·스타필드·SSG, 1조 이상씩 쏟아 경쟁력 키운다” -술 온라인 주문돼도…배달 안되니 매장서 찾아가야 -‘내 차도 캠핑카로’…튜닝 풀리자 관련용품 인기 -“사은품으로 양파 드려요”…현대百, 농산물 소비 팔걷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블록체인發 디지털화폐 전쟁 불붙어…디지털 자산거래 제도화 서둘러야 -법학·의학 등 다양한 단과대와 협업…40여 대기업과 산학협력도 △증권&마켓 -美셰일업체 위기에…MLP펀드 석달 수익률 ‘-50%’ -어닝시즌 돌입…“1분기 영업익 20조원대 안착이 관건” -외국인 22일 연속 순매도 “코로나 이후가 더 문제” △증권 -‘주린이’ 급증에도 증권사 1분기 실적 암울…왜 -금융위기 후 12년 만에…증권시장안정펀드 가동 -한화운용, 뉴욕 모빌빌딩 우선배당주 투자 -‘제2의 한진칼되나’…대림산업 주가 고공행진 △문화 -예술로 되짚어본 ‘우리의 선택 73년’ -중세 의상과 하드록의 만남…걸크러시 콘서트 보듯 짜릿 △스포츠 -亞 최초 ‘페덱스컵 챔피언’ 상상만 해도 좋다 -김종학 “‘스윙 근육’ 단련…KPGA 코리안투어 우승 꿈 이뤄야죠” -18세 골프 유망주 김주형 “그린 주변선 공 굴려야해” -“실내 훈련하고…직접 요리도 하죠” △피플 -‘동남아의 아마존’ 쇼피 통해 韓상품과 동남아 시장 연결할 것 -OK배정장학재단, 18년간 장학금 160억 지원 -포스코인터, 취약층 아동에 손수건·운동화 전달 -대구 CU가맹점주, 도시락 수익금 전액 기부 -ACC 월드뮤직 예술감독에 거문고 연주자 허윤정 선임 -진영재 유진자산운용 대표 △오피니언 -[목멱칼럼]韓핀테크에 ‘성장 로켓엔진’ 달아주려면 -[데스크의 눈]코로나 블랙홀에 빠진 4·15총선 -[기자수첩]시장 혼란 부추기는 이낙연의 종부세 발언 -[e갤러리]정희민 ‘밤의 방문자들’ △부동산 -10곳 중 7곳 신고가에도…마냥 웃을 수 없는 오피스텔 -감염병 후 집값 V자 반등…이번엔 다르다 -시세차익만 5억…‘호반써밋 목동’ 238가구 로또 분양 임박 -청년전용 버팀목 대출 내달 8일부터 시행 △사회 -해외유입 감시, 집단시설 관리 강화…자가격리 위반땐 ‘최대 징역 1년’ -‘호주 셧다운’ 백수 신세…高물가에 생필품 품귀 ‘살 길 막막’ -온라인수업…예고된 ‘EBS 개학’ -檢 ‘박사방’ 조주빈 공범관계 입증에 총력 -“1억 이상 금품수수 금융사 직원 가중처벌 합헌” -서울시, 공연예술업계 50억원 긴급 지원
2020.04.05 I 박순엽 기자
역대 감염병 이후 ‘V자형’ 반등…이번엔 다르다
  • 역대 감염병 이후 ‘V자형’ 반등…이번엔 다르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집값 하락시 회복 추세가 역대 감염병과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5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감염병 창궐 전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추이를 비교한 결과 단기 조정 이후 곧바로 상승했다. 집값은 감염병 발생 후 약 3년간 최대 20%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환 부연구위원은 “2000년 이후 발병한 감염병인 사스(2003년3월), 신종플루(2009년4월), 메르스(2015년5월) 확산 이후 금융시장(KOSPI)은 메르스 때는 마이너스(-) 5% 단기 조정 받거나 이후 큰 폭(사스 19%) 올랐다”며 “아파트 매매가격도 이와 비슷한 움직임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자료=한국건설산업연구원)반대로 코로나19 여파는 지금까지의 감염병의 경우와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코로나19 발병 후 39일 차인 지난 18일에는 주가가 마이너스(-)30% 수준까지 떨어졌다. 김 부연구위원은 “주식뿐만 아니라 10년물 국고채 금리 하락과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등 금융시장에 큰 변화가 감지되면서 금융시장에서의 하방압력이 주택시장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자영업에 이어 관광·호텔·항공업이 이번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실물경제가 흔들리면서 실업 문제가 불거지면 이전 감염병과는 전혀 다른 국면을 맞이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 2월 실업급여 지급액은 7891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27%(1690억원)나 증가했다. 이용만 한성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역대 감염병뿐만 아니라 외환위기,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시장은 빠르게 반등하며 회복했다”며 “위기 이후에는 실물 부분이 덜 회복된 상태라도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지면 빠르게 반등할 수 있고 여기에 급팽창한 유동성이 회수되지 않으면 더더욱 빠르게 반등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그러나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실물경제의 침체가 심화하고 회복이 더디다면 부동산 시장 급반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04.05 I 강신우 기자
민생당, 전 국민에 코로나19 재난극복수당 50만 원 지급 공약
  • 민생당, 전 국민에 코로나19 재난극복수당 50만 원 지급 공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민생당이 3일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에 따른 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 국민에게 1인당 50만 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다.민생당은 이날 공개한 정책공약자료집 ‘민생보감’을 통해 모든 가구에 4인 가구 기준 200만 원의 ‘재난극복수당’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1인당 50만 원을 지급하자는 것. 현 정부 정책대로 소득하위 70%의 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은 대상 선별 등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모두에게 일단 주고 부유층에 대해서는 추후 세금으로 환수하자는 제안이다.또한 코로나19 주요 피해계층인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300만∼600만 원 상당의 매출손실보전지원금을 지급하고, 법인세와 소득세를 일정 기간 유예·감면하겠다고 약속했다. 피해가 심각한 10인 이하 소상공인 370만 명에 10만 원씩 임대료도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코로나19 사태로 ‘깡통 전세난’(집값이 전세보증금 수준에 머물거나 밑도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전세금과 임대보증금을 국가가 보증하고, 무주택 서민과 청년이 임대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할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대신 주고 임대인에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민생당은 이밖에도 ‘민생보감’에 ‘n번방’ 사건 재발 방지, 국공립대학 등록금 폐지 공약 등 경제, 부동산, 청년 등 12개 분야 총 114개 공약과 17개 시·도별 공약을 담았다. 민생당 손학규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김정화 공동선대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정책공약집인 ‘민생보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0.04.03 I 이정현 기자
해피콜, 백화점 특가 행사…최대 57% 할인
  • 해피콜, 백화점 특가 행사…최대 57% 할인
  • 해피콜, 초고속 블렌더 ‘엑슬림 프로’ (사진=해피콜)[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해피콜은 4월 한 달 동안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입점 전 매장에서 ‘엑슬림 프로’ 출시 등 소형 가전 행사와 주방용품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해피콜은 백화점 전용 모델인 초고속 블렌더 ‘엑슬림 프로(BL8000)’의 론칭을 기념해 소형 가전 대전을 연다. 신제품 ‘엑슬림 프로’를 할인 판매하고, 모든 구매 고객에게 ‘소담 티타늄 IH 가마솥 16cm’를 증정한다. ‘엑슬림 프로’를 제외한 초고속 블렌더 구매 시 사은품으로 ‘매시브 다이아몬드 프라이팬’ 24cm 또는 28cm를 제공한다. ‘엑슬림 프로’는 프리미엄 가전에 사용되는 BLDC 모터를 탑재해 저소음과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하고, 해피콜 엑슬림 시리즈 가운데 최고인 3만2500RPM으로 재료를 빠르고 곱게 분쇄한다. 온도 측정 누름봉의 표시창을 이용자 정면 시선 방향에 배치하고 걸어서 보관할 수 있는 형태로 디자인해 사용성을 개선했다. 해피콜의 효자 상품인 초고속 블렌더 ‘엑슬림’ 시리즈는 지난 3월 31일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 101만대, 누적 판매액 3640억원을 기록했다.해피콜은 최대 57%에 달하는 주방용품 특별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클래식 티타늄 IH 3종 세트’를 57% 할인해 판매하고, ‘티타늄 IH 프라이팬’ 전 품목을 반값에 선보인다. ‘이터널 통 3중 스테인리스 냄비 곰솥 14리터’와 ‘티타늄 비바 IH 파티웍 32cm’도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김범수 해피콜 유통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로 외식 대신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해먹는 소비자의 증가에 따라 다양한 주방 제품에 대한 수요도 상승하고 있다”며 “이번 백화점 행사가 ‘홈쿡’에 꼭 필요한 주방 제품에 알뜰하게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2020.04.03 I 김호준 기자
서초구, 경찰서와 불시점검…"자가격리 사각지대 제로"
  • [동네방네]서초구, 경찰서와 불시점검…"자가격리 사각지대 제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서초구는 코로나19의 새로운 확산 경로인 해외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외국에서 돌아와 자가격리 중인 인원을 대상으로 경찰과 함께 불시 점검을 벌인다고 2일 밝혔다.서울 서초구 직원과 관내 서초·방배경찰서가 합동으로 해외 유입 자가격리자를 불시 점검하고 있다.(사진=서초구)구는 지난 1일 관내 서초·방배경찰서와 합동으로 3인 1조, 총 10개조를 편성하고 자가격리자 609명 가운데 매일 10% 이상의 주소지를 사전 통지 없이 방문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관내 자가격리자의 ‘자가격리 안전보호 애플리케이션’ 설치 비율은 96%에 이르고 있으나 여전히 휴대전화를 두고 외출하거나 2G 휴대전화 소지자가 있는 등 사각지대가 존재해 이를 해소하려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구는 해외입국 자가격리자에 대해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1대1 밀착관리를 시작했다. 의심 증상 여부과 함께 GIS를 통한 위치 추적확인, 생활수칙 준수여부 등을 모니터링하며 감염 의심 증상발현 및 격리장소 이탈여부에 대해 즉시 조치할 계획이다.구는 해외 입국자의 국내 가족이 임시로 생활할 수 있는 ‘안심 숙소’도 마련해 운영 중이다. 희망자는 관내 호텔 등 7곳에서 최대 50% 할인된 금액에 이용할 수 있다.자가격리자는 집에서 격리 상태로 머무르고, 국내에 있던 다른 가족들은 숙소에서 지내며 생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서초구 관계자는 “반값 안심숙소에 참여한 숙박시설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위기를 극복할 기회를 갖고 자가격리자와 가족들은 안전한 격리를 유지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양측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구는 해외 접촉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지난달 13일부터 전국 최초로 입국 주민 전원의 코로나19 검사를 시작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다.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입국자들께서는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위해 입국 후 14일간의 자가격리를 충실히 지켜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20.04.02 I 양지윤 기자
서울 아파트 갭투자 시대 끝났다
  • [복덕방기자들]서울 아파트 갭투자 시대 끝났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 소장은 서울에서 전세를 끼고 주택을 사들이는 ‘갭투자’ 시대는 끝났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한 탓에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50%대로 낮아져 전세를 끼고 집을 사들이는데 수억원의 거금이 들어가는 등 자기 자금 마련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김 소장은 “2012년~2015년까지만 해도 서울 전세가율은 70%이상이었다”며 “그러나 지금은 50%대로 떨어져 매매값과 전셋값 격차가 크게 벌어져서 투자하기엔 부적합하다”고 평했다. 실제 KB국민은행이 발간하는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전세가율은 3월 기준 54.9%를 기록중이다. 지난 2013년 1월(55.2%) 이후 7년여 만에 최저 수준이다. 예를 들어 집값이 10억원일 때 전세가율이 70%라면 갭투자시 자기자본은 3억원만 있으면 됐지만 전세가율 50%일땐 5억원으로 2억원이 더 필요하다.올 들어 서울 아파트값이 하향세를 보이는 것도 갭투자를 주저하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갭투자는 전세금과 매매가 차이가 작은 아파트를 매수해 단기간에 집값이 오를 때 시세차익을 노리기 때문이다. 김 소장은 “갭투자가 활발하려면 전세가율이 높아야 하고, 매매가격도 오르는 등 2가지 전제조건이 필요하다”며 “현재 서울 시장에서는 이 조건이 맞지 않다”고 진단했다.험난해진 서울 갭투자 상황은 올 들어 경기, 인천 등의 주요 지역이 들썩이는 상황과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서울로는 갭투자 신규 진입이 어려워지면서 이들 수요가 인접 지역으로 일시에 몰리며 집값이 급격히 뛰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3월 현재 누적 기준 0.67% 오르는데 그쳤지만, 인천은 3.20% 경기는 3.67%나 각각 올랐다.김 소장은 서울의 전세물량이 줄어든 것도 갭투자 감소의 한 배경으로 꼽았다. 올해부터 1주택자의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에 2년간 실거주라는 요건이 붙다 보니 집주인의 실입주 사례도 늘어나고 있어서다. 김 소장은 “신축 단지의 경우 전세 세입자를 구해 최소 2년은 전세로 두는 게 일반적이었는데 지금은 집주인이 실입주를 한다”며 “경기에 살면서 서울의 집을 가진 분도 서울로 다시 들어와서 살게 됐고, 그러다보니 전세매물이 줄어든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여기에 정부는 지난해 12·16대책을 통해 전세자금대출을 받아 전셋집에 거주하면서 갭투자에 나서는 수요도 원천 봉쇄했다. 올해 1월 20일부터 보증부 전세자금대출을 받아 전셋집에 거주하는 차주가 시가 9억원이 넘는 집을 사거나 2주택자 이상이 될 경우 현재 살고 있던 집의 전세대출은 회수하도록 했다. 전세금을 은행이 회수해가면 해당 전셋집 재계약을 못하게 돼 결국 본인이 산 집에 실거주를 해야 하는 셈이다.
2020.04.02 I 박민 기자
서울 집값 39주 만에 ‘하락전환’…“코로나19로 매수심리↓”(종합)
  • 서울 집값 39주 만에 ‘하락전환’…“코로나19로 매수심리↓”(종합)
  • [이데일리 강신우, 박민 기자] 서울 마포구의 랜드마크 단지인 아현동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일명 마래푸)는 지난해 12월11일 전용84㎡짜리 중층 아파트가 16억5000만원에 실거래됐지만 지난 2월15일에는 2억원 가까이 떨어진 14억90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현재는 최저 14억7000만원선의 급매물이 시장에 나와 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 이어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까지 급매물이 속출하는 등 서울 집값이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다. 결국 서울 전체 아파트 변동률은 3월 마지막주 들어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그동안 구별로 마이너스 흐름은 나타났지만, 전체 평균 매매가 변동률이 하락으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7월1주차 상승 이후 39주 만이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매물 속속 호가 낮추니, 시세 하락전환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3월 다섯째주(3월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마이너스(-) 0.02%를 기록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34%, 0.19% 올라 상승폭이 줄었다. 감정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자금출처 증빙강화, 보유세 부담 증가 등으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강남권에 이어 강북의 대표 지역에서도 하락해 서울 집값이 전체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권인 강남(-0.16%)·서초(-0.17%)·송파구(-0.12%)가 보유세 부담 큰 15억 초과 단지 위주로 가격이 떨어지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남3구는 이미 몇주전부터 변동률이 마이너스를 보였지만, 비강남권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강동구(-0.01%)는 중대형 단지 위주로 매도 물량이 쏟아졌고, 마포(-0.02%)·용산(-0.01%)·성동구(-0.01%)는 주요단지에서 호가를 대폭 낮춘 매물이 잇따라 출현한 영향이 크다. 용산 이촌동 래미안첼리투스는 전용124㎡ 아파트가 작년 12월6일 35억8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 2월월 20일에는 27억9800만원에 실거래됐다. 성동구 금호동4가 서울숲푸르지오 아파트도 작년 11월16일 14억5000만원(중층·전용84㎡ 기준)에 거래됐지만 현재 호가 최저 12억5000만원까지 떨어졌다. 개발 호재 및 상대적 저가 메리트 있던 노원(0.04%)·도봉(0.05%)·강북구(0.05%)도 서울 주요 지역·단지 하락 영향 등으로 상승폭 축소되는 등 14개구 모두 하락 내지 보합 전환되거나 상승폭이 축소했다. ◇집값 하락에도 신축은 강세일 듯이러한 흐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경기권은 아직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가격 급등 피로감이 누적된데다 규제책과 경제침체 우려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분기 보유세와 양도세 부담으로 다주택자들의 급매물이 늘어나면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가격 조정 국면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지은 지 얼마 안 된 신축 단지는 상대적으로 가격 하락폭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 소장은 “신규 아파트는 정부의 분양가 통제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다 보니 매매값이 오를 수밖에 없다”며 “반면 기존 구축 단지나 규모가 작은 나홀로 아파트는 가격 조정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주택 수급(수요와 공급)여건 불안정도 신축 가격 강세를 뒷받침하는 배경으로 보고 있다. 김 소장은 “올해 서울에서 4만5000가구 정도 입주하는데 내년부터는 2만1000가구로 반토막이 난다”며 “새 아파트로 들어가려는 수요는 꾸준한데 정부 규제로 신규 아파트 공급은 줄고, 거래 가능한 기존 아파트 매물도 감소해 신축을 중심으로 가격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20.04.02 I 강신우 기자
대전·세종·충남 국회의원들, 4년간 아파트 등 주택자산만 3.6억↑
  • 대전·세종·충남 국회의원들, 4년간 아파트 등 주택자산만 3.6억↑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과 세종, 충남에 지역구를 둔 여·야 국회의원들이 지난 4년 동안 아파트 등 부동산으로만 평균 3억 6000여만원의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대전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대전경실련)이 발표한 대전·세종·충남 국회의원 보유 부동산 가격변동 및 보유실태 자료에 따르면 대전과 세종, 충남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 19명 중 14명이 모두 21채의 부동산(아파트·오피스텔)을 보유했다.21채의 아파트값 총액은 181억 2300만원으로 1채당 평균 가격은 12억 9500만원이다.이 중 6채는 서울 소재로 평균 가격은 19억 9800만원이며, 대전·세종·충남지역 평균 아파트값의 6.3배에 달했다.지난 4년간 가격 변동 추이를 보면 국회의원 11명이 소유한 18채의 아파트 가격이 2016년 3월 기준 1채당 평균 5억 8300만원에서 올 1월 9억 4900만원으로 3억 6600만원 올랐다.자신의 지역구에 보유한 아파트 가격은 이 기간 중 평균 7400만원이 오른 반면 서울 보유분은 13.1배, 강남은 30.6배나 상승했다.의원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병석 의원(대전 서구갑)이 서울 강남에 57억 7500만원 상당의 아파트와 대전 서구에 1억 7000만원 상당의 아파트 등 모두 59억 4500만원을 신고해 지역 국회의원들 중 아파트 재산순위 1위에 올랐다.미래통합당 이장우 의원(대전 동구)은 서울 마포에 13억원 상당의 아파트와 대전 동구에 2억 3000만원 상당의 아파트 등 2채를, 같은당 정용기 의원(대전 대덕구)도 경기 고양에 3억 6500만원 상당의 아파트와 대전 대덕구에 2억 500만원 상당의 아파트 등 2채를 보유했다.또 통합당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갑)도 서울 동작에 1억 5900만원 상당의 아파트와 대전 서구에 4억 9500원 상당의 아파트 등 2채를, 같은당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예산)은 서울 광진에 8억 8500만원 상당의 아파트와 충남 홍성에 1억 1500만원 상당의 아파트 등 다주택자로 조사됐다.민주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은 대전 유성에 4억 7500만원과 3억 7000만원 상당의 아파트 2채를, 통합당 이은권 의원(대전 중구)도 대전 중구에 3억 5700만원과 대전 서구에 3억 3500만원 등 2채로 다주택자로 분류됐다.반면 자신의 지역구 아닌 서울 등 수도권에만 주택을 보유한 의원도 적지 않았다.민주당 이해찬 대표(세종)는 서울 관악구에 5억 6500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같은당 이규희 의원(충남 천안갑)은 경기 김포에 4억 4700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각각 재산으로 등록했다.통합당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서울 강남에 45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재산으로 신고했다.대전·세종·충남 국회의원의 경우 2016년 3월 공개기준으로는 아파트 및 오피스텔을 소유한 의원은 11명이었으며, 1인당 신고가액은 6.9억 이지만 시세는 9.5억으로 시세반영률이 71%였으며대전경실련 관계자는 “국회의원들이 신고한 재산 중 아파트의 올 1월 평균 시세는 12억 95만원으로 현 시세의 52%만 반영돼 있었다”면서 “이번 발표는 상가나 일반 빌딩 등은 제외한 아파트와 오피스텔만에 국한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집값 폭등으로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정작 국회의원들은 근본대책을 입법화하지 않으면서 자기 집값만 올려 불로소득을 챙긴 꼴”이라며 “남은 의정활동 기간에라도 집값을 잡을 수 있도록 분양가상한제, 분양원가 공개, 불공정 공시가격 개선 등을 위한 입법활동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0.04.02 I 박진환 기자
서울 집값 39주 만에 ‘하락전환’…“코로나19로 매수심리↓”
  • 서울 집값 39주 만에 ‘하락전환’…“코로나19로 매수심리↓”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아파트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서울 집값이 하락전환했다. 지난해 7월1주차 상승 이후 39주 만이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3월 다섯째주(3월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마이너스(-) 0.02%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34%, 0.19% 올라 상승폭이 줄었다. 감정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자금출처 증빙강화, 보유세 부담 증가 등으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강남권에 이어 강북의 대표 지역에서도 하락해 서울 집값이 전체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는 먼저 강북은 마포(-0.02%)·용산(-0.01%)·성동구(-0.01%)는 주요단지에서 호가 낮춘 매물 출현하며 하락 전환되고 개발호재 및 상대적 저가 메리트 있던 노원(0.04%)·도봉(0.05%)·강북구(0.05%)도 서울 주요 지역·단지 하락 영향 등으로 상승폭 축소되는 등 14개구 모두 하락 내지 보합 전환되거나 상승폭이 축소했다. 강남권은 강남(-0.16%)·서초(-0.17%)·송파구(-0.12%)는 보유세 부담 커진 15억 초과 단지 위주로 가격 떨어지며 하락폭 확대됐고 강동구(-0.01%)도 중대형 단지 위주로 매물 증가하며 하락 전환했다. 비강남권은 모두 상승폭이 축소 및 유지된 가운데 구로구(0.06%)는 역세권 위주로 관악구(0.04%)는 봉천·신림동 위주로 상승했다. 지역별로 인천 남동구(0.47%)는 교통망 확충 기대감 있는 구월·간석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연수구(0.43%)는 교통호재 및 청약시장 호조 등의 영향으로 송도·연수동 위주로, 서구(0.30%)는 7호선 연장호재 있는 석남동과 서울접근성 개선된 청라신도시를 중심으로 올랐다. 용인시(0.11%)는 수지구(0.12%) 위주로, 수원시(0.15%)는 권선구(0.22%) 위주로 상승세가 둔화했다. 안산시 단원구(0.61%)는 고잔동 저가단지 위주로, 군포시(0.55%)는 산본·금정동 등 역세권 위주로, 시흥시(0.53%)는 개발호재 있는 배곧신도시 위주로, 구리시(0.53%)는 별내선 예정지 인근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대전(0.20%) 동구(0.67%)는 혁신도시 유치 기대감 등으로 상승폭 소폭 확대됐고 세종(0.24%)은 코로나 확산 우려 및 상승 피로감 등으로 상승폭이 줄었다.
2020.04.02 I 강신우 기자
KT, 기가지니 모델 2종 출시..‘미니’와 ‘테이블TV 더블랙’
  • KT, 기가지니 모델 2종 출시..‘미니’와 ‘테이블TV 더블랙’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기가지니 미니’‘기가지니 테이블TV 더블랙’ KT(대표이사 구현모)가 콤팩트한 디자인의 인공지능(AI) 스피커 ‘기가지니 미니’와 한층 업그레이드 된 ‘기가지니 테이블 TV 더블랙’을 2일 출시했다.기가지니 미니는 한 손에 잡히는 사이즈(7.28x7.28x11..4cm)와 따뜻한 느낌의 그레이 컬러로 집안 어디서나 이용하기 좋다. 하만카돈 스피커(6W)를 장착해 고품질의 음원을 들을 수 있다. 음악듣기, 대화, 정보검색 등 다양한 기가지니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삼성 HR 전문기업인 멀티캠퍼스와 함께 ‘멀티캠퍼스 스마트톡’을 단독 제공한다. 쉐도잉과 롤 플레이 등 음성인식을 통해 영어실력을 늘리고 싶은 직장인, 학생들이 유용하게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단말 가격은 7만9,200원(VAT 포함)이며, KT샵에서 단독 판매한다. 통신사 구분 없이 와이파이(Wi-Fi)에 연결 후 사용 가능하다.KT는 출시를 맞아 ‘기가지니 미니X꾸까 스페셜 패키지’를 선착순으로 한정 판매한다. 이 패키지는 기가지니 미니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일상에서 즐기는 꽃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플라워 전문 브랜드인 ‘꾸까(Kukka)’의 꽃다발, 화병, 웰컴카드를 제공한다.한편 KT는 지난해 4월 선보인 국내 최초 일체형 AI TV ‘기가지니 테이블 TV’의 후속 모델로 기능이 더욱 업그레이드된 ‘기가지니 테이블 TV 더블랙’을 출시했다. 기가지니 테이블 TV 더블랙은 전작과 동일하게 셋톱박스 기능에 11.6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개인용 AI TV로 활용할 수 있다. 하만카돈의 고품질 스피커(16W)를 탑재했으며 올레 TV의 실시간 채널 및 VOD 감상, 지니뮤직,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AI 서비스를 제공한다.기가지니 테이블 TV 더블랙은 기가지니2에 적용된 ‘만능 리모컨’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은 적외선 송신기(IR블래스터)를 통해 에어컨, 공기청정기, 선풍기 3개 가전 품목 600여개 제조사의 가전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음성을 리모컨의 적외선 신호로 변경해 사물인터넷(IoT)을 지원하지 않는 가전을 말로 제어할 수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만능 리모컨을 통해 음성으로 제어 가능한 가전 품목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기가지니 테이블 TV 더블랙은 전국 KT 대리점, 고객센터, KT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39만6,000원(VAT 포함)으로 올레 tv 시청을 위해서는 IPTV 가입이 필요하다. KT 할인 프로그램인 ‘반값 초이스’를 활용하면 무료로 구입할 수 있다.AI/BigData사업본부장 김채희 상무는 “많은 고객들이 더욱 친숙하게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KT는 국내 최초 AI TV 기가지니 출시 이후 기가지니2, 기가지니 LTE, 기가지니 테이블 TV 등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해왔다”며 “앞으로도 KT는 다양한 업체와 협력해 나가는 등 새로운 시도를 지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0.04.02 I 김현아 기자
외식 안하고 국제유가 떨어졌는데 물가 상승…왜?
  • 외식 안하고 국제유가 떨어졌는데 물가 상승…왜?
  • [세종=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쪼그라들었지만 소비자물가는 3개월 연속 1%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외출을 자제하면서 외식이나 오락·문화 물가가 떨어졌지만 식재료나 가공식품 수요가 늘면서 체감물가인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1.8% 상승했다.지난달 31일 오전 서울시내 한 건물에 걸린 임대 안내문. 연합뉴스 제공◇집밥 늘자 돼지고기·달걀값 ‘껑충’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5.54로 전년동월 대비 1.0% 올랐다. 올해 소비자물가는 △1월 1.5% △2월 1.1% △3월 1.0% 상승하면서 3개월 연속 1%대 상승을 이어갔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2개월 내내 0%대에 그쳤던 것과 대조적이다.코로나19로 내수가 위축되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측과는 대조적인 수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는 전달보다 18.5포인트 하락해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8년 7월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2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소비자신뢰지수(CCI) 역시 OECD 국가들 가운데 한국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 농축수산물의 가격 상승이 물가 상승률을 이끌었다. 지난달 농축수산물은 3.2% 올랐다. 채소류 가격이 16.5% 올랐고, 축산물도 돼지고기(9.9%)와 달걀(20.3%) 등을 중심으로 6.7% 상승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하면서 가정 내에서 음식을 해 먹는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가공식품 역시 1.7% 상승했다.국제유가 폭락에도 석유류 가격은 6.6%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정부의 한시적인 유류세 인하 조치의 기저효과가 작용했다. 안 심의관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2월 10.5% 상승과 비교해 상승폭이 둔화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에 설치된 스크린에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표시돼 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 가격은 장중 한때 배럴당 7.4% 내린 19.92달러에 거래됐으며 브렌트유 5월물 가격도 30일 17년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사우디가 4월 원유공급량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4∼5월 국제 유가는 추가 약세가 예상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외출 자제 분위기로 휘발유 소비량이 감소하면서 주유소 기름값의 추가 하락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연합뉴스 제공◇‘경제체온계’ 근원물가 20년 만에 최저전체 물가상승률은 1%대를 유지했지만 외식 등 코로나19와 연관이 있는 품목에선 물가상승률이 낮은 수준이었다. 외식은 전월(0.7%)에 이어 3월에도 0.9% 상승에 그쳤고 콘도이용료와 해외단체여행비는 지난달에 각각 3.1%, 6.6% 하락했다. 여행비 등이 포함된 오락·문화 물가는 지난달 1.3% 하락했다.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해 근원물가지수로도 불리는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0.4% 상승에 그쳤다. 이는 지난 1999년 12월 이후 20여년만에 최저 수준이다.이처럼 근원물가가 떨어지면서 지난해 0%대 저물가에 이어 디플레이션(경기 침체로 인한 장기간의 물가 하락 현상) 우려도 제기된다. 앞서 지난달 한은 임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록에서도 “경제 주체의 심리 위축이 실물경제를 침체시키는 악순환이 유발되고 있다”며 “코로나 사태가 거시적·총수요 충격으로 확대돼 이미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던 인플레이션이 더욱 낮아져 디플레이션 위험을 고조시킬 우려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이러한 우려에 대해 안 심의관은 “정부 정책과 경기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고 4월 개학 후 교육정책 영향이 추가 반영되면 근원물가가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지난해 물가가 낮았기 때문에 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질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0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2020.04.02 I 조해영 기자
'하루 1000건' 1분기 수도권 주택거래량 역대최대…왜
  • '하루 1000건' 1분기 수도권 주택거래량 역대최대…왜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지난 1분기 서울 등 수도권에서 일 평균 1000건 이상의 아파트 매매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기준 집계가 시작된 2006년 이후 최다 건수다. 2일 부동산114가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건수는 총 9만8047건으로 조사됐다. 경기와 인천에서 역대 1분기 최다 거래량을 경신했기 때문이다. 1분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9만 건 이상을 기록했던 시기는 주택시장이 대세 상승기에 진입했던 2015년(9만3348건) 뿐이다. (자료=부동산114)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분기 기준으로는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직전 분기(10만4796건)에 비해 6749건 줄었다. 12·16대책에 따른 대출규제와 거래소명 강화, 보유세 부담으로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수가 급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의 수도권 아파트 매매 계약건수를 거래금액 구간별로 살펴보면 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가 전 분기 대비 6966건(9.1%) 늘었을 뿐 6억원을 초과한 모든 구간에서 거래 감소가 나타났다. 특히 대출이 막힌 15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량은 2019년 4분기에 비해 5분의 1 정도 줄었다. 고가 아파트가 많은 서울은 올해 1분기 거래량이 직전 분기 3만2605건 대비 1만5248건(46.8%) 줄었다. 다만 △노원(2362건) △구로(1231건) △도봉(1119건) △성북(1108건) △강서(1021건) 등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에서 1000건 이상 거래가 이뤄졌다. 반면 고가 아파트 비중이 큰 강남3구의 거래량은 전 분기 대비 70% 이상 감소했다. 경기도와 인천에서는 아파트 거래가 증가했다. 특히 인천은 작년 4분기에 비해 전 지역에서 거래가 늘었다. 지역별로 △연수구(3511건) △남동구(3423건) △서구(3097건) △부평구(2792건) 순으로 거래가 많았다.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한 서울 접근성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연수구는 작년 하반기 GTX-C노선 예비타당성 통과 호재로 송도신도시에 청약열풍이 불면서 재고 아파트시장에도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1분기 경기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6만3977건으로 지난 4분기보다 6.8%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원(7902건) △용인(7319건) △화성(5662건) △고양(4456건) △남양주(3743건) △안산(3549건) △부천(3252건) △시흥(3122건) 등이 거래가 많았다. 2·20대책 이후 비규제지역으로 매수세가 이동하면서 군포(2838건)와 오산(1924건)은 작년 4분기 대비 2배 이상 거래량이 늘었다. 다만 3월 들어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수도권 매매시장에도 분위기가 반전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서울은 강남3구에서 시작된 거래절벽이 전역으로 확대, 3월 말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섰고 경기권은 아직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가격 급등 피로감이 누적된데다 규제책과 경제침체 우려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2분기 보유세와 양도세 부담으로 다주택자들의 급매물이 늘어나면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가격 조정 국면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04.02 I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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