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하반기 서울 아파트시장 '매수자 우위' 돌아서나
  • 하반기 서울 아파트시장 '매수자 우위' 돌아서나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서울 공동주택 평균 공시가격이 3년 연속 두자릿수(10.19%→14.02%→14.78%)로 뛰면서 올해 하반기 주택시장은 매수자 우위로 흐를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다주택자들이 보유세 인상과 양도세 중과를 피하고자 오는 5월 말을 기한으로 급매물을 내놓은 상황에서 공시가 상승에 따른 집주인들의 매도 움직임이 본격화할 수 있어서다. 여기에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가 겹치면서 대출금 상환 등에 어려움을 겪는 집주인들이 시세보다 낮게 집을 팔 확률도 높아졌다. 올해 들어 코로나19와 정부의 대출 규제 등으로 서울 강남의 아파트 값이 하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서울 송파구 아파트 부동산에 급매물 안내가 붙어 있다(사진=연합뉴스)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공시가격(안)이 나왔던 3월 중순까지만 해도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 위험성이 크게 부각되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지금은 코로나19로 경기침체가 확실한 상황에서 20%가 넘게 오른 강남권 아파트 공시가로 인해 급매들이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서울의 아파트 시장은 리먼브러더스 파산에 따른 금융위기가 불거진 2008년과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봤다. 그는 “2007년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평균 28.4% 올랐고, 그 이후 벌어진 금융위기로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가중됐다”며 “서울에선 강남3구 아파트 매물들이 쏟아지며 2008년 하반기부터 매매가가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총선에서 여당의 압승으로 정부의 부동산 정책 변화 여지가 사라진 상황이라 공시가격이 큰 폭의 변화 없이 공시됐다”며 “최근 강남권에서 나오기 시작한 아파트 급매가 차츰 서울 전역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의 공시가격 상승률이 큰 것은 집값 상승 외에도 9억원 이상 고가 주택에 대한 현실화율 높인 것이 크게 작용했다”며 “그동안 급등했던 서강남권 아파트 가격은 올 하반기부터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4.29 I 김용운 기자
부동산으로 돈 벌려면 기본기부터 쌓아라
  • 부동산으로 돈 벌려면 기본기부터 쌓아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이렇게 집이 많은데 어떻게 내 집은 한 채도 없는 걸까?’ 도심을 거닐다 무심코 이런 생각 한 번쯤 안해본 사람 없을 것이다. 으리으리한 빌딩이나 상가를 소유한 건물주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이사 걱정 없이 나만의 보금자리에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은 누구나 꿈꾸는 일이기 때문이다. 연일 매스컴에서는 “미친 아파트값”이라는 뉴스가 쏟아져 나오는데, 언제까지 ‘내 집은 왜 없냐’고 푸념만 할 건가. 첫 걸음은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다. 투자 개념으로 삼든, 평생 거주할 공간으로 여기든 관심을 가져야 좋은 집이 보이기 시작한다. 한국무역협회에서 바라본 강남의 아파트 단지의 모습(사진=방인권 기자).부동산 투자에 관심있다면 한 번쯤 눈여겨볼 만한 책이 나왔다. 책은 ‘부동산공화국’, ‘집값 불패’라는 수식어가 나오게 된 배경, 꼭 알아둬야 할 부동산 기본지식, 부동산 거래시 꼭 알아야 할 핵심 노하우 등 부동산 투자의 기본 개념을 설명한 뒤 △아파트 분양권 투자 △부동산 세금 △트렌드와 정책 △재개발·재건축 △부동산 경매 △임대사업자 등 실전 투자에 들어간다. 오랜 기간 부동산 담당기자로 맹활약한 저자들이 부동산 첫 투자를 고심하는 초보자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자세하게 풀어놔 투자 기본기를 쌓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요즘처럼 코로나19 사태로 부동산시장이 불확실성에 휩싸인 상황에서 훌륭한 ‘투자 가이드’가 될 수 있는 책이다. 부동산 시장 판도가 달라지는 시점이기에 어느 때보다 원칙과 소신을 지닌 투자를 요한다. 저자는 “수많은 변수와 위기가 도사리는 부동산시장에서 자신만의 성공 법칙을 만들기 위해선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라면서 “이 책을 통해 본인만의 흔들리지 않는 부동산 원칙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공 투자는 탄탄한 기초 공사 위에서 이뤄지는 법. 부동산 투자의 핵심사항을 명쾌하게 정리하고 있어 투자의 기본인 시장을 보는 눈, 합리적인 사고를 기르기에 적합한 책이다. 이 책으로 기초 공사만 잘 닦아놓으면 어떤 위기에서도 긍정적인 투자 결과물을 손에 쥘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중장기적으로 서울 부동산가격이 우상향한다고 해도, 정권이나 경기상황, 규제, 금리 등에 따라 출렁거리게 마련”이라며 “집값 움직임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합리적인 사고에 근거해 상황을 판단하고 대처해야 성공 투자를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0.04.29 I 윤종성 기자
"집값 떨어져도, 세부담은 핵폭탄"…얼마나 늘었길래
  • "집값 떨어져도, 세부담은 핵폭탄"…얼마나 늘었길래
  • [이데일리 박민 김미영 기자]올해 서울을 중심으로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낮춰달라고 ‘역대급 민원’이 쏟아졌지만 조정폭은 미세한 수준에 그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금 폭탄이 떨어지게 됐다. 특히 올 들어 정부의 고강도 주택 규제와 코로나19발(發) 경기 침체로 서울 아파트값이 떨어지며 ‘급매’(시세보다 낮은 가격)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세금만 잔뜩 올라 체감상 세 부담은 그야말로 ‘핵폭탄급’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래대팰 보유세, 695만→1017만원 껑충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0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의견 청취 기간 전국 2757개 단지에서 총 3만7410건의 의견이 제출됐다. 이는 지난해(2만8735건)보다 32% 늘어난 수준으로, 참여정부 시절인 2007년 이후 최대치다. 의견 접수는 2018년 1290건에 불과했는데 지난해부터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높아지면서 2년 연속 급증한 상황이다.(사진=연합뉴스 제공)특히 공시가가 많이 오른 9억원 이상 공동주택에서 민원이 많았다. 30억원 이상 주택의 경우 5가구 중 1가구 꼴로 “공시가를 낮춰달라”는 민원을 제기했다. 하지만 제출된 의견 중 915건만 받아들였고, 연관 가구 등을 조정해 전체 공동주택의 0.2%(2만8447가구)가량만 공시가격 조정에 그쳤다.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의견 제출이 급격한 늘어난 이유는 지난해 아파트 가격이 오르지 않았는데도 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반영률)을 끌어올려 세금 부담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은 지난 한해 아파트값이 평균 1.11% 오르는데 그쳤다. 그러나 올해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14.73%가량 치솟았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래대팰)’의 경우 전용면적 84.97㎡ 아파트는 올해 공시가격이 21억180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15억400만원에서 40.82%나 급등한 수준이다. 이번 공시가격 인상으로 이 아파트를 한 채 소유한 집주인은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가 1017만원으로 지난해(695만원)보다 322만원(46%)가량 오르게 됐다. 같은 동의 은마아파트(전용 84.43㎡)도 공시가가 지난해 11억5200만원에서 올해 15억9000만원으로 28.02% 오르면서, 이 주택 소유자가 내야 하는 보유세는 지난해 419만원에서 올해 610만원으로 200만원 가까이 오르게 됐다. 물론 이는 모두 ‘똘똘한 한 채’를 보유했을 경우다. 두 채 이상을 보유했다면 세 부담은 더 급격히 늘어난다. 만약 사례로 든 은마와 래대팰 아파트 등 두채를 한꺼번에 보유한 2주택자라고 가정하면, 이 다주택자가 내야 하는 보유세는 지난해 3047만원에서 5366만원으로 무려 76% 오른다.(사진=연합뉴스 제공)여기에 정부가 종부세 세율 인상안을 추진하고 있어 세 부담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종부세는 매년 6월 1일을 기준으로 보유하고 있는 주택을 기준으로 매기는데, 공시가격이 9억원 초과(1가구 1주택자 기준, 다주택자는 6억원 초과)할 때 부과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16대책을 통해 종부세율을 올리기로 했다. 1주택자는 과표 구간에 따라 최고 3%, 3주택 이상자와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는 최고 4%까지 상향하는 방안이다. 또 전년 대비 세금 증가율인 ‘세 부담 상한선’을 조정대상지역의 2주택자의 경우 종전 200%에서 300%로 올리기로 했다.만약 정부 계획대로 법안이 시행되면 강남구 개포주공 1단지(전용 50.64㎡)와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전용 84.95㎡) 두 채를 보유한 집주인은 당초 올해 예정된 보유세 6324만원에서 7203만원으로 1000만원 가량 오르게 된다. 지난해 보유세(3818만원)와 비교하면 무려 88%나 급등한 수준이다.◇공시가, 실거래가 뛰어넘는 ‘역전현상’ 우려문제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았고 아파트값도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어 자칫 공시가가 실거래가를 뛰어넘는 ‘역전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속출할 수 있다. 송파구 잠실 리센츠에 살고 있는 한 주민은 “올해 공시가격이 크게 올라 15억원을 넘게 됐다”며 “집값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공시가가 올라 세금만더 내게 생겼는데 이를 누가 납득하겠느냐”고 토로했다. 실제 이 아파트는 올해 초만 해도 전용 84㎡짜리가 20억원대를 호가했지만, 이달 들어 16억원대까지 떨어진 상태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공시가 인상 소식이 더해져 앞으로 주택시장은 거래량 감소와 함께 가격급등 피로감이 거세질 전망”이라며 “조정지역에서 10년 이상 주택을 보유한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 유예 조치가 종료되는 6월 전에 추가 매도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2020.04.28 I 박민 기자
공시가에 분통 “집값 떨어졌는데 왜…항의해도 안 들어줘”
  • 공시가에 분통 “집값 떨어졌는데 왜…항의해도 안 들어줘”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뉴스에서도 집값 떨어지고 있다고만 하는데 왜 세금은 더 내야 하나. 작년에도 항의해봤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는데 올해도 그럴 것 같아 아예 관뒀다.” 서울 송파구 잠실 리센츠에 살고 있는 C모씨는 올해 공시가격을 확인하곤 한숨부터 쉬었다. 20억원대를 호가하던 아파트가 17억원대까지 떨어졌지만 올해 공시가격은 작년에 이어 다시 적잖이 올랐다. C씨는 “작년에 공시가 9억원이 넘더니 올해는 12억원이 넘어 깜짝 놀랐다. 종부세율 구간이 바뀌면서 세금이 더 크게 늘어날 판”이라고 했다.지난달 잠실 리센츠를 비롯한 강남권 아파트단지에선 입주자 까페를 중심으로 공시가격 이의 신청을 서로 독려했다. 이 결과 집단민원을 제출한 단지는 작년 115곳에서 올해 172곳으로 늘었다.하지만 올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제기된 이의 신청(총 3만7410건)에도 불구, 정부에서 이를 받아들여 조정한 건수는 2만8447건으로 수용률이 2.4%에 불과하다. 특히 공시가격 9억원이 넘는 주택에서 2만778건의 하향 요구가 쏟아졌지만 수용된 건 4683건뿐이었다. 9억원 미만 주택에선 하향 요구가 7500건 수준이었으나 실제론 1만6449건이 하향 조정됐다. 강남구 한 주민은 “집 한 채 가졌을 뿐인데 정부는 부자라고 딱지 붙이고 차별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대한 이의 신청은 다음달 29일까지 가능해, 공시가격이 2년 연속 두자릿수 오른 서울을 중심으로 하향 요구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와 해당 공동주택이 소재한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다음달 29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경우 이의신청서를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에서 온라인 제출하거나 국토교통부, 시·군·구청(민원실) 또는 한국감정원에 우편·팩스 또는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이의신청 건에 대해선 국토부의 재조사 후 6월29일까지 결과를 회신 받을 수 있다.급격한 공시가격 인상에 조세저항이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엔 ‘2020년 공시가격 인상안의 전면 철회’ 요구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오르기도 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건강보험료 산정, 기초노령연금 수급대상자 결정 등의 복지행정과 재건축 부담금 산정 등 다양한 행정 분야에 활용되는 만큼 부동산 자산비중이 큰 고령 은퇴자는 준조세를 포함한 과세부담 체감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조세반발 심리가 거세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2020.04.28 I 김미영 기자
서울 곳곳서  “공시가격 내려달라” 아우성…금천구만 “올려달라”
  • 서울 곳곳서 “공시가격 내려달라” 아우성…금천구만 “올려달라”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에서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내려달란 이의 제기가 이어지면서 강남3구 등 15개 자치구에서 공시가격 변동률이 소폭 하락했다. 다만 금천구는 유일하게 의견 청취 후 공시가격이 올랐다. 국토교통부가 28일 발표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보면 올 1월1일 기준으로 산정한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이의를 제기한 건수는 전국 공동주택 1383만호 중 3만7410건였다. 공시가를 내려달란 요구가 3만5286건으로 94.3%를 차지했고, 공시가 상향 요구는 2124건으로 5.7%였다. 국토부가 이의를 받아들여 조정한 건 2만8447호(2.4%)였다.서울의 경우 14.75%였던 공시가 상승률이 의견 청취 후 14.73%로 소폭 줄었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는 25.57%에서 25.53%로, 송파구는 18.45%에서 18.41%, 강동구는 9.07%에서 9.02%로 각각 상승폭이 줄었다. 이 외 12개 구에서 의견 청취 후 0.01~0.06%포인트 상승률이 낮춰졌다.주택 공시가격은 건강보험료, 기초노령연금, 기초생활보장 등 복지 분야를 비롯해 각종 부담금,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까지 60여개 지표에 연동된다. 공시가가 오르면 보유세는 물론 준조세 부담이 늘어나는 까닭에 내려달란 요구가 빗발친 것으로 해석된다.이에 비해 금천구는 6.77%에서 6.78%로 오히려 0.01%포인트 상승폭이 커졌다. 공시가격을 올려달란 요구가 제기돼 받아들여졌단 의미다. 금천구 관계자는 “그동안 너무 저평가돼왔던 지역이라 집값이 오르길 바라는 심리가 반영된 게 아닌가 추측한다”며 “신안산선 착공 소식에 최근엔 실제로 집값이 올랐으니 이를 반영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했다. 서대문, 강서, 양천, 광진 등 9개구는 의견 청취 후에도 변함이 없었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2020.04.28 I 김미영 기자
집값은 떨어지는데 세금은 폭탄…커지는 조세저항
  • 집값은 떨어지는데 세금은 폭탄…커지는 조세저항
  • 서울 강남권 아파트 단지.[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집값은 떨어지고 있는데, 세금은 작년보다 더 내라니….”서울에 집중된 공시가 9억원(시세 12억) 이상 고가주택들이 세금 폭탄을 맞게 되면서 보유자들의 반발이 거세다. 지난해 발표한 12·16 규제대책과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로 급매물이 속출하고 있는 반면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작년보다 더 커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부담이 대폭 늘어서다. 특히 고가주택에 대한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 비율)을 높이면서 작년 집값이 오른 것보다 공시가는 더 높게 책정됐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5.98%로 지난 2007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특히 서울아파트 시세는 평균 1.11% 올랐지만, 공시가격은 현실화율로 인해 14.73% 뛰었다. 고가주택이 밀집한 강남구 공시가가 25.53%, 서초구가 22.56% 올랐다. 9억원 이상 공동주택은 21.12%, 15억원 이상은 26.15% 뛰었다. 국토부가 시행한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3.3㎡당 1억 원을 찍은 서울 서초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전용면적 84㎡) 집주인(1주택자)은 지난해보다 50% 가까이 늘어난 보유세를 내야 한다. 아파트 공시가가 1년 새 19억400만원에서 25억7400만원 정도로 올라 보유세는 1123만원에서 1652만원으로 늘어난다.하지만 올 들어 서울 아파트 가격은 3월 말부터 하락세로 돌아섰고, 강남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에선 급매물이 속출하고 있어 반발이 더 거세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32% 늘어난 총 3만7410건의 의견 접수가 제출됐지만, 정부는 이 중 2.4%만 받아들였다.
2020.04.28 I 김용운 기자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 14.7% 상승…전국 5.98% ↑
  •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 14.7% 상승…전국 5.98% ↑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토교통부가 올해 1월1일 기준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을 발표한 뒤 의견청취를 거쳐 조정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전국은 5.85% 상승으로, 3월 발표한 공시가격안보다는 0.01%포인트 내려갔다. 공동주택 공시가는 2018년(5.02%), 2019년(5.23%)에 이어 3년 연속 5%대 상승률을 기록했다.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4.73%로 공시가격 변동율이 가장 컸다. 지난해 서울과 함께 집값이 큰 폭으로 올랐던 대전도 14.03%였다. 두 지역이 전국 공시가 상승을 이끌었을 뿐 세종(5.76%), 경기(2.72%) 등 공시가가 오른 곳도 평균 이하를 보였다.반면 강원도 -7.01%, 경북 -4.43%, 충북 -4.40%, 제주 -3.98%, 경남 -3.78% 등은 공시가격이 전년보다 떨어졌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가격대별로는 현실화율이 제고되지 않은 시세 9억원 미만(1317만호, 전체의 95.2%)의 공시가격 변동률이 1.96%로 집계됐다. 전년(2.87%)보다는 다소 감소했다. 9억원 이상 주택(66만3000호, 4.8%)의 공시가격 변동률은 21.12%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15억원 이상 공동주택에 대한 강도 높은 현실화율 제고에 따라 시세가 높을수록 공시가격 변동률도 큰 것”이라고 설명했다.전국 공동주택의 현실화율은 69.0%로, 전년 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시세 9억원 미만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현실화율을 보였으며, 9~15억원(43만7000호)은 전년보다 2~3%포인트, 15억원 이상(22만6000호)은 7~10%포인트 제고됐다.공동주택 공시가격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와 해당 공동주택이 소재한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다음달 29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경우 다음달 29일까지 이의신청서를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에서 온라인 제출하거나 국토부, 시·군·구청(민원실) 또는 한국감정원에 우편·팩스 또는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이의신청 건에 대해선 재조사를 실시해 처리결과를 6월 26일까지 이의신청자에게 회신할 예정이다.
2020.04.28 I 김미영 기자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 상승률 1위 '서울'...강원은 7.01%나 하락
  •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 상승률 1위 '서울'...강원은 7.01%나 하락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해 공동주택(아파트, 연립·다세대주택) 공시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서울로 전년 대비 14.73% 상승했고, 반대로 낙폭이 큰 곳은 강원으로 7.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0년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공시’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한 전국 공시가격은 전년 대비 평균 5.98% 상승했다. 이번 공시가격은 전국의 공동주택 1383만호에 대해 지난 3월 19일부터 4월 8일까지 소유자 의견 청취 및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결정 공시됐다.전국 시·도별 가운데 서울의 공시가격 변동률이 14.73%로 가장 컸다. 이어 대전(14.03%), 세종(5.76%), 경기(2.72%)의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0.87%), 전남(0.82%), 광주(0.8%), 부산(0.02%)는 모두 1% 미만 변동률에 그쳤다.그외 나머지 지역은 지난해 공시가격보다 되레 더 떨어졌다. 강원이 7.01%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고, 이어 경북 (-4.43%), 충북(-4.4%), 제주(-3.98%),경남(-3.79%), 전북(-3.65%)등의 순으로 하락을 기록했다.이처럼 공시가격 등락 편차가 지역별로 심한 것은 정부가 시가 9억원 이상 주택을 중심으로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현실화율)을 높인데 따른 것이다. 이에 상대적으로 고가 아파트가 많이 있는 지역일수록 공시가격 상승이 컸고, 반대로 경기 침체로 집값이 떨어진 지역은 공시가격이 하락했다.신광호 국토부 부동산평가과 과장은 “공시가격은 전년 연말 시세를 가지고 1월 1일 기준으로 산정하기 때문에 올 들어 나타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만약 시세가 계속 떨어진다면 내년 공시가격은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0.04.28 I 박민 기자
코로나19에 소비심리 석달째 추락..주택가격전망도 '비관'
  • 코로나19에 소비심리 석달째 추락..주택가격전망도 '비관'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이 지속되면서 소비심리가 3개월 연속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집값 하락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주택가격전망도 비관적으로 바뀌었다.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70.8로 전월대비 7.6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3월 CCSI가 18.5포인트 하락한 데 비해서는 낙폭을 줄였지만, 지난 2008년 12월(67.7) 이후 최저치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현재생활형편과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이들 지표의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19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두고 이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이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한다.소비자동향지수를 구성하는 6개 항목 중에서 현재경기판단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31)과 향후경기전망(59)은 각각 전월대비 7포인트와 3포인트 하락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77)과 생활형편전망(79)은 각각 전월대비 6포인트와 4포인트 내렸다. 가계수입전망(83)과 소비지출전망(87)은 전월대비 4포인트와 6포인트 하락했다.이번 달 CCSI에 포함되지 않은 지수 가운데 주택가격전망(96)이 16포인트 추락했다. 지난 2013년 1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주택가격전망은 지난 2017년 8월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화방안을 발표했을 당시에도 16포인트 하락한 바 있다.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 규제정책 등으로 주택가격 하락 전망이 확산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4월 전국 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95.3을 기록, 100을 밑돌며 부동산 가격 하락 전망이 우세함을 나타냈다.이밖에 임금수준전망(102)은 대내외 경기부진 우려로 7포인트 내렸다. 물가인식과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1.8%와 1.7%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한은 관계자는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는 코로나19의 경제활동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확대되는 등의 영향으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며 “향후 소비자심리지수는 주로 코로나19의 확산세 전개 양상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한국은행 제공
2020.04.28 I 김혜미 기자
법인 통한 ‘꼼수절세’ 이제는 안 통한다
  • [절세發급급매]법인 통한 ‘꼼수절세’ 이제는 안 통한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주택 매매과정에서 세금을 줄일 목적으로 세워진 법인들이 세정당국의 검증대에 오른다. 부동산 법인을 통해 주택을 거래해 양도소득세 등을 아끼는 ‘꼼수 절세’는 앞으로 통하지 않을 전망이다.26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설립된 1인·가족법인 6754곳에 대한 전수검증을 벌이고 있다. 다주택자의 규제 회피·편법 증여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단 지적이 계속돼서다. 현행 세법에 따르면 개인은 아파트를 팔 때 양도차익에 따라 최대 62%의 세율을 적용 받는다. 반면 법인은 아파트를 판 차익을 다른 소득과 합쳐 최대 25~35%의 법인세만 내면 된다. 양도세를 줄이기 위해 법인을 우회하는 거래가 늘어난 이유다. 올해 3월엔 개인이 법인 명의 매수자에게 판 아파트가 총 5171건으로 14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하지만 국세청이 칼을 뽑아들면서 법인 거래란 ‘샛길’을 막게 됐다는 평가다. 법인을 통해 꼼수 절세했다가 걸리면 세무조사까지 받아야 한다. 나아가 국세청은 법인의 부동산 구매 시 자금 출처 소명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단 입장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다주택자가 규제를 피하려 부동산 법인을 악용할 경우 중과세를 적용하도록 기획재정부 등에 제안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때문에 다주택자라면 6월이 오기 전에 집을 파는 게 세금을 아끼는 최선책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규제 사각지대에 있던 법인까지 들여다본단 건 ‘다주택자는 집을 팔라’는 정부의 시그널이 강화되고 있는 것”이라며 “총선에서 여당이 압승해 다주택자 규제는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주택자라면 집값을 낮추더라도 지금 집을 팔길 권한다”고 덧붙였다.국세청은 23일 부동산 법인의 주택 매매과정에서 이뤄진 세금 탈루 혐의 등을 집중 조사하겠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2020.04.28 I 김미영 기자
“7억 덜 받아도 팔자”...절세용 초급매 속출
  • [절세發급급매]“7억 덜 받아도 팔자”...절세용 초급매 속출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안 팔리니까 급급매까지 나왔죠. 현금 최소 10억원은 있어야 사는데, 대출이 안되니 살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A공인중개사무소 대표)서울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1957가구·2019년2월 준공) 아파트 단지에는 다주택자들이 늦어도 5월 말까지 팔아달라며 내놓은 초급매 물건이 쌓이고 있다. 5월 말까지 집을 팔면 보유세와 양도소득세를 아낄 수 있고, 6월 말까지 팔면 보유세는 내더라도 양도세 중과(세율 40~50%)는 피할 수 있어 시세보다 최대 20% 내려 내놓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인근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전용 84㎡ 아파트는 총선 이전 최고가(26억3000만원)보다 2억원 이상 내린 24억원에 급매물이 나왔지만, 총선 이후에는 1억 더 내린 급급매가 나오고 있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아파트 단지도 마찬가지다. 상가내 B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는 “다주택자가 5월말까지 소유권 이전하는 조건으로 나온 매물이 5, 6개 나와 있다”며 “바로 계약하면 추가 조정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에선 고점 대비 7억원까지 떨어진 초급매 아파트가 나와 화제가 됐다. 반포동 C공인 대표는 “7억 내린 26억8000만원 짜리는 현금 많은 자산가가 이미 사갔고, 지금은 28억원짜리 급매가 나와 있다”고 말했다.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아파트는 지난해 최고가인 34억원에 거래됐다. 최근1개월 평균 매물은 31억3704만원이다.고점에 비해 28억원짜리도 6억원 낮은 급매다. 강남 재건축아파트의 바로미터 대치동 은마아파트 역시 절세를 위한 급매물로 17억2000만원짜리가 나왔다. 고점 대비 4억3000만원, 20% 떨어진 가격이다. 이들 아파트 가격은 층과 동, 향, 전망에 따라 저가 대비 로열층 가격이 15% 이상 차이 나지만 이를 감안해도 싸게 나온 급매물이라는 게 인근 중개업소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하지만 좀처럼 사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어 매도자들이 속을 태우고 있다. 15억원 이상 고가주택은 주택담보대출이 전면 금지돼 살 여력이 되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4321건으로 집계됐다. 전월(8291건) 대비 절반가량 줄었다. 지역별로는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등 9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 많은 곳의 감소 폭이 가장 컸다. 12·16부동산규제 직전인 11월과 비교해 4개월 새 거래량이 최대 85%가량 감소했다. 다주택자들이 조급해진 것은 최소 6월 말까지 팔려야 수억원에 이르는 세금을 절약할 수 있어서다. 이를테면 서울 대치동 사는 A씨(2주택자)는 2009년3월 ‘은마’를 9억원에 샀고 전세를 놨다. 전세보증금은 5억원이다. 6월말 전 시세 19억원에 팔면 양도세 3억2000만원을 내지만 이후에는 5억3000만원을 내야한다. 집값이 오르지 않으면 세금만 2억1000만원 더 내야 하는 상황이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은 “절세 매물이 많이 나오지만 15억원 이상 대출 금지로 매수자가 없는 상황이어서 급급매뿐만 아니라 초급급매가 출현할 가능성도 있다”며 “현재는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지지만 강북에 이어 수도권으로 집값 하락이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2020.04.28 I 강신우 기자
‘마용성’도 급매물...“2~3억 낮춰도 눈길 안줘”
  • [절세發급급매]‘마용성’도 급매물...“2~3억 낮춰도 눈길 안줘”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양도세 중과를 피하려면 6월 말까진 팔아야 해 매도자들이 조급한 상황이다. 가격을 더 내려야 하는지 묻는 매도자 상담 전화도 늘었다.”(용산구 S공인중개사무소)“급매물이 나오면서 전체적인 시세도 낮아지고 있다. 간혹 매수 문의는 있지만, 계약 성사로 이어지진 않는다.”(마포구 J공인중개사무소)서울 강남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쏟아지기 시작한 급매물이 서울 전역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특히 강남3구 다음으로 고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에서는 최대 2억원 이상 몸값을 낮춘 매물이 등장했다. 보유세 인상과 양도세 중과를 피하기 위해 5월이나 늦어도 6월 안에 처분하려는 매물들이다. 그러나 경기 침체 등으로 매매가 이뤄지지 않는 탓에 집주인들은 가격을 더 낮춰야 할 지 망설이는 상황이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인기 단지에 로얄층도 예외없어”27일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성동구 대장주로 꼽히는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에서는 최근 11억원(전용 80㎡)의 급매물이 나왔다. 지난달 같은 면적 주택이 12억 3700만원에 팔린 것에 비하면 1억 넘게 몸값이 떨어진 셈이다. 다주택자인 집주인은 보유세 인상을 피하기 위해 5월 내 처분을 원하고 있다고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설명했다. 옥수동 H공인 관계자는 “이 급매물은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 알짜 동으로 로얄층(11층)에 해당하는 고급 매물”이라며 “전세가 낀 매물이긴 하지만 요근래 나온 물건 중 가장 싸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제공)그렇지만 매매는 쉽지 않은 모습이다. 용산구 용산시티파크1단지에서도 전용 147㎡짜리 아파트가 시세보다 2억원 낮게 급매로 나왔지만, 2주째 매수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매도자가 제시한 가격은 19억원으로, 지난 2월 손바뀜된 가격인 21억 3000만원에 비해 대폭 가격이 낮아졌다. 인근 G공인 대표는 “전세보증금 11억원이 끼어 있는 매물이라 8억원에 갭투자가 가능하지만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몇 주째 새 주인을 찾지 못해 매도자가 집값을 더 낮춰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마포구 대장주인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짜리도 현재 14억 5000만원 아래 매물이 등장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14억 5000만원보다 낮은 가격의 매물이 시장에 나온 것은 처음이다. 심지어 지난해 말 호가가 16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1억원 넘게 떨어진 가격이다. K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문의 전화 자체가 연초보다 4분의 1도 안된다”며 “집을 내놓은 집주인들이 오히려 ‘얼마에 팔면 팔릴 것 같냐’고 되묻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마·용·성의 아파트값은 3월 마지막 주를 기점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3월 마지막 주 -0.013% 변동률을 기록한 마··용성 아파트 값은 하락폭이 점점 커져 4월 셋째 주 -0.046% 변동률을 기록했다. 1월 중순부터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값을 뒤따라가는 모습이다. 강남3구는 1월 셋째 주 평균 -0.013%의 변동률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다, 4월 셋째 주 -0.21% 변동률을 기록했다. ◇“마·용·성 이어 노·도·강까지 급매 퍼질듯”매도자들이 급하게 집을 처분하려는 이유 중 하나는 5·6월 전까지 아파트를 처분해야지만 보유세와 양도세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일은 매년 6월 1일이다. 최근 대폭 오른 공시가격을 적용받지 않으려면 그전에 집을 팔아야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6월 30일까지 잔금을 치러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도 피할 수 있다. 5·6월 잔금 조건이 급매에 달리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6월까지 마·용·성을 비롯한 서울 전역으로 급매물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부동산정보업체 도시와경제의 송승현 대표는 “혹시 모르니 지켜보자는 마음으로 총선이 끝날 때까지 버티던 다주택자 매물이 시장에 더 나올 것”이라며 “강남권을 시작으로 퍼진 급매물세가 마·용·성 및 서울 전역으로 번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제공)다만 6월 이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시, 다시 급매가 줄고 아파트값이 회복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코로나19가 종식된 뒤 경제 상황이 회복되면서 거시경제가 활력을 띄면 급매도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절세를 노렸던 특수한 조건의 급매들이 6월 이후에는 없어지면서 현재 조정된 가격의 아파트값이 다시 반등할 여지도 있다”고 봤다.
2020.04.28 I 황현규 기자
  • 집콕으로 뱃살 확찐 중년여성 협심증.심근경색 위험 높아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사람들의 체중도 대체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최근 SM C&C 플랫폼 ‘틸리언 프로(Tillion Pro)’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20~50대 남녀 4010명에게 체중 변화를 확인한 결과, 43%(1718명)가 ‘체중이 늘었다’고 답했으며, 체중이 늘었다는 응답은 여성(47%)이 남성(36%)보다 높았고, 특히 40대 여성 과반인 51%가 ‘체중이 늘었다’고 응답했다.비만은 내피세포 기능장애, 염증 및 인슐린 저항성 증가로 인해 관상동맥경화증 등을 유발하고 고혈압과 고지혈증, 당뇨와 같은 질환의 주요한 위험인자인 동시에 각종 관상동맥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중년여성의 경우 복부비만으로 인한 협심증, 심근경색 등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은 더 높은 것으로 확인돼,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 중년여성의 경우 체중 관리를 위한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 중앙대학교병원 심장혈관·부정맥센터 조준환 순환기내과 교수 연구팀이 흉통으로 병원에 내원해 관상동맥조영술을 받은 55세 이상의 폐경 여성 659명을 대상으로 비만의 유형과 관상동맥질환의 발생 위험을 조사한 결과, 대상자의 47.2%가 관상동맥질환이 확인된 가운데 허리둘레 85cm(33.5인치) 이상의 복부 비만이 있는 여성의 경우,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관상동맥질환의 유병률이 55.5% vs 41.0%로 높았다.또한 관상동맥질환이 있는 여성들의 허리둘레는 평균 84.7cm인 반면에 관상동맥질환이 없는 여성들의 평균 허리둘레는 82.4cm로 관상동맥질환의 있는 여성의 허리둘레가 더 컸다.일반적으로 비만이라고 하면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인 체질량지수(BMI)가 25이상 경우를 말하고, 대부분 체질량지수를 통해서 과체중, 정상체중, 저체중 혹은 비만, 고도비만 등으로 분류하는데, 폐경기 여성의 경우 체질량지수가 높아 비만이라고 진단받아도 관상동맥질환의 위험과의 연관성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허리둘레가 큰 복부비만이나 배만 많이 나온 폐경기 중년 여성의 경우, 복부비만과 관상동맥질환의 연관성이 있으며 복부비만 일수록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조준환 교수는 “폐경 후 여성에서 이러한 연관성을 보이는 이유는 에스트로겐 감소와 연관이 있는데, 에스트로겐은 항염증 및 항산화 효과를 통해 동맥경화의 진행을 막고 심혈관계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며, “하지만 여성에서 폐경 후 에스트로겐의 감소는 복부 내장으로 체지방의 재분포를 촉진해 복부 내장 지방 증가로 인해 동맥경화와 혈관의 기능 장애를 유발하며 인슐린 저항성과 이상지질혈증의 유발 위험을 높인다”고 말했다.그렇기 때문에 폐경기 이후 여성의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이 급격히 증가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최근 집에 있는 시간이 더욱 늘어난 중년 여성의 경우 관상동맥질환의 교정 가능한 위험요인인 복부 비만을 관리하는 것이 누구보다 더 중요하다.조준환 교수는 “폐경 후 여성에서 관상동맥질환의 유병률과 허리둘레로 확인할 수 있는 복부 비만이 연관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볼 때,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 활동량 감소로 인해 복부비만이 증가할 수 있는 중장년 여성의 경우, 복부 비만의 개선을 위해 식습관 조절과 평소 집에서 무리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복부운동을 꾸준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0.04.28 I 이순용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20% 낮춰서라도 팔자”…절세용 초급매 속출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20% 낮춰서라도 팔자”…절세용 초급매 속출-치킨업계 고속성장 배달앱이 날개였네-자산매각·사재출연…두산重 ‘3조+α’ 자구안 마련-‘코로나 업무폭탄’ 복지부·질본, 인력 증원-[사설]아차 하는 순간의 방심이 산과 들을 태운다-[사설]국방과학연구소 퇴직자 기밀 유출 척결해야△줌인&-빅데이터로 히트치다-동해북부선 53년 만에 다시 잇는다-여야, 재난지원금 추경안 29일 처리 합의△쏟아지는 부동산 급매-강남 넘어 ‘마·용·성’까지 퍼진 급매…“매수 문의 4분의 1수준으로 뚝”-세금 얼마나 더 붙길래 급매물 늘어나나-법인 통한 ‘꼼수 절세’ 이제는 안 통한다△치킨 프랜차이즈 대전-브랜드 438개, 창업비·매출 천차만별…교촌 ‘수익성’ 호식이 ‘가성비’ 1위-니들이 특수부위 맛을 알아~…껍질이어 오돌뼈 튀김까지 ‘불티’-배달앱 올라타고 씽씽…연매출 3000억 브랜드 속속 등장△코로나 100일…2차 대유행 대비해야-해외유입·집단감염 불씨 여전…“코로나는 현재진행형, 거리두기가 최선”-회식 사라지고 가능하면 야근도 안해…외출 때 마스크 안 쓰면 따가운 ‘눈총’-840만명 사상초유 온라인 개학…원격교육 시대 본격화△판문점선언 2주년…김정은 신변 오리무중-“특이동향 없어”, “건강 문제있다” 의견 분분…대북 전문가 “곧 나타날 것”-韓 대북정책, 金 건재 여부, 美 대선…3대 변수가 대화 좌우-“金 건강이상설 근거 부족” 베이징 외교가는 신중모드△정치-與, 김태년·정성호·전해철 3파전 압축…野, 수도권·충청vs영남 중진 대결-文대통령 “코로나는 남북협력 기회…할 수 있는 일 해야”-민주당 ‘강제추행’ 오거돈 제명…통합당 “吳 긴급체포해야”-‘김종인 비대위’ 오늘 운명의 날, 의결 전 당선인 총회 먼저 연다-‘의사’ 안철수, 다시 대구로…봉사활동 이어가△경제-재난지원금 3개월 내 신청 안하면 기부 간주…실업급여 재원으로 활용-“40개국서 K방역 공유 요청…개도국에 4억弗 긴급지원”-정부, 회사채 매입기구 조성 착수…내달 가동 목표△금융-‘메기’로 안 끝난다…시중은행 윗자리 넘보는 카뱅-KT, 케뱅 대주주될 길 열리나-대출 대비 집값상승률, 비싼 아파트가 더 높았다-방문규 수출입은행장 ‘플러워 버킷 챌린지’ 동참△산업&기업 -두산重 ‘3조+α’ 최종 자구안에 채권단 8000억 추가 지원 전망-서버·PC 메모리 수요 증가에 삼성반도체 2분기 호실적 기대-LG화학, 첨단 배터리소재 키운다-조선업계 “2분기까지 수주절벽 직면”-‘코로나 쇼크’ 에쓰오일, 1조 영업손실△산업·바이오-메디톡스 휘청, 종근당 가세…보톡스 시장 요동-Z세대 잡아라…네이버 ‘힙’한 콘텐츠 키운다-중기부, 한국형 ‘규제 예보제’ 이르면 내년 시행-IT공룡 페북, 화상회의 ‘메신저룸’ 출시…국내업체도 맞대응 채비△소비자생활-유통가 ‘온라인 간편 결제’서 활로 찾는다-‘넷플릭스’형 맞춤 서비스로…롯데온, 이커머스 공략 나서-남아도는 우유…중국서 돌파구 찾을까-신이 나!…‘펭수빵’ 출시 2주 만에 100만개 팔려△삼성 ‘무풍 에어컨’의 진화-슬기로운 실내 생활 필수템 ‘사계절 에어컨’-자가점검 인증샷 이벤트 참여로 에어컨 겨울잠 깨워요-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금 포함, 최대 100만원 혜택 챙겨요△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불과 바람의 아들 ‘철’ 건축·교통혁명 넘어…글로벌 패권 뒤흔들다-아시아로 넘어온 철강산업, 지속성장 관건은 ‘탄소 배출’△증권&마켓-코로나 여파에 뜬 헬스케어펀드…한달 수익률만 ‘27%’-이달 예심접수 기업 3배 껑충…IPO시장 기지개 켜나-‘저평가 매력·실적 양호’ 은행株, 모처럼 날았다△증권-코로나 신속진단키트 수출 힘입어…올해 실적 상상초월-코로나 확산세 주춤해지자…금융당국, 금투업계 현장점검-주식 정보 배우기 유튜브가 대세…2030개미 구독 꾹!-네이버·카카오 愛 푹 빠진 외국인·기관△코로나19가 앞당긴 OTT 시대-“이불 밖은 위험해” 수요 폭발 OTT…개성 만점 콘텐츠로 제2 한류 예고-OTT와 상생 위해선 저작권 등 법률 관행 차이 해소해야△스포츠-용병이냐, 토종이냐-‘어버니날 개막’ K리그, 10개국에 중계권 판매-윤상필 “작년 신인왕 놓친 아쉬움…올해 우승으로 달랠 것”-우즈vs미켈슨, 집 앞 ‘빅매치’ △피플-“서울 상징 ‘해치’만의 매력으로 펭수 뛰어넘을래요”-“여성에게 갱년기는 새 인생 시작하는 소중한 시기”-법무부 차관에 고기영 서울동부지검장-공정위 황상우·함운용 사무관 ‘대한민국 공무원상’-법무부, 양성평등정책위 발족…김엘림 위원장 위촉-윤훈수 삼일회계 CEO 단독후보△오피니언-[목멱칼럼]n번방 환자들의 이중성-[생생확대경]기재부 ‘통큰 정책’이 안 보인다-[기자수첩]고사 직전 공연계에 실질적 지원해야-[e갤러리]선무 ‘백학’△부동산-코로나에 밀린 ‘12·16 후속법안’ 처리…“종부세율, 올해는 동결할 듯”-“부동산경기 침체 방치하면 10만명 일자리 잃는다”-예술혼 담긴 대림 펜트하우스서 ‘최상위층 주거’ 만나다△사회-“수업 질 하락” 동의 못해…대학들, 등록금 반환 아닌 장학금 지급 유력-“국정원, 세월호 유가족 사찰 정황”…사참위, 檢에 직권남용 수사 요청-전두환, 이번에도 꾸벅꾸벅…“헬기사격 없었다” 모르쇠 일관-농가·취약계층 돕는 건보공단 ‘감자동맹’-‘서울관광 살리자’ MICE 산업 25억원 투입-서울 특수학교 ‘동진학교’ 추진 8년 만에 첫삽
2020.04.27 I 박기주 기자
“빚내 산 5억대 아파트, 3년만에 대출금 절반 넘게 올라”
  • “빚내 산 5억대 아파트, 3년만에 대출금 절반 넘게 올라”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아파트 구매가격이 높을수록 대출금 대비 집값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억원대 이상의 아파트를 구매한 사람들은 3년 내 대출금 절반을 갚는 효과를 봤다.아아파 구매가에 따른 대출 이용 금액 및 아파트 상승률.(사진=신한은행 제공)28일 신한은행이 발간한 ‘보통 사람 금융생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년간 5~6억원대 아파트 구매한 사람들의 대출원금 대비 아파트가 상승률은 56%로 나타났다. 이들은 아파트 구매가의 33% 수준인 1억8307만원을 대출받았고, 3년 만에 아파트 가격이 1억224만원이 상승하며 대출금 절반 이상을 회수하는 효과를 봤다.7억원 이상의 아파트를 구매한 사람들은 3년 내 대출원금 대비 아파트 상승률이 84%로 대출금 대부분을 회수한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아파트 구매가가 낮을 경우 가격 상승이 더뎌 대출금의 10%도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1억원대 이하 아파트를 구매한 사람들은 평균 7208만원의 대출을 받았으나, 3년 내 아파트 상승가가 670만원으로 대출원금 대비 아파트가 상승률이 9% 수준이었다. 2억원대 아파트도 대출원금대비 아파트가 상승률이 13%, 3억원대는 31%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아파트 구매 당시와 현재 가격 상승률은 서울이 가장 높았다. 서울은 지난 3년 21% 상승했고, 경기 및 인천은 14%, 지방5대광역시가 12%, 기타 지방이 7%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 3년간 구매 아파트의 현재 가치를 살펴보면 아파트 구매 금액이 높을수록 구매 후 지난 3년간 가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구매 당시 5~6억원대 아파트는 평균 1억원, 7억원 이상의 아파트는 1억6000여만원 올랐다”며 “이는 아파트 구매 당시 받았던 대출금의 절반 이상의 수준으로 아파트 구매를 위해 대출이 불가피했지만 3년 내에 부동산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자산 증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보통 사람 금융생활보고서는 전국 만 20세~64세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금융 생활 현황 등을 조사한 것이다. 조사 기간은 지난해 9~10월로 응답 방식은 이메일 문답 방식이다.
2020.04.27 I 전선형 기자
"종부세율, 올해는 동결"…12·16 후속법안 등 무더기 연기
  • "종부세율, 올해는 동결"…12·16 후속법안 등 무더기 연기
  • 여야가 오는 28일부터 20대 국회의 사실상 마지막 법안 심사에 착수해, 종부세 강화법안 등의 처리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종부세법안을 심의할 국회 기재위 조세소위회의 모습.(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올해 종합부동산세율을 올리려던 정부 계획이 수포로 돌아갈 공산이 커졌다. 지난해 내놓은 12·16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의 입법적 뒷받침은 물론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에 따른 후속조치 등도 20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21대 국회에서 재논의될 것이란 전망이다.◇“코로나19 막는데 바빠”…종부세율, 후순위로27일 국토교통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국회는 오는 28~29일 각 상임위원회를 열어 계류 중인 법안 심의를 벌일 예정이다. 특히 기획재정위원회는 이 기간에 종부세법 개정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대 관심은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16대책을 담아 대표 발의한 법안이다. 1~2주택 보유자에 대한 종부세율을 최대 0.3%포인트, 3주택 이상 혹은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한 세율을 최대 0.8%포인트 인상하는 내용이 골자다. 1주택을 보유한 고령자에 한해 종부세를 깎아주는 방안도 담겼다.본격 논의 전이지만 여당에서조차 법안 통과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야당이 반대하는데다 당장 발등의 불은 ‘코로나19 추경안’인 까닭이다. 기재위 소속 민주당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책을 담은 추경안 논의에 모든 초점이 맞춰져 논의 시간이 부족할 것”이라고 했다. 부동산업계에서도 정부여당이 시장 상황을 감안해 무리하게 밀어붙이진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공시가는 2년 연속 크게 올렸는데 최근 집값은 떨어지고 있다”며 “종부세율까지 올리면 종부세 대상자는 삼중고를 안게 돼 여당에서도 부담을 느낄 것”이라고 했다. 과세기준일인 6월 1일 전 법안 처리가 불발되면 올해 종부세율은 작년 그대로 유지한다.1가구 1주택에 적용되는 장기보유 특별공제에 거주기간 요건을 추가하고,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시 분양권도 주택 수에 포함하는 등의 소득세법 개정안은 아예 심의 안건에서 빠질 것으로 전해졌다. 종부세법안과 함께 12·16대책의 후속조치 세트 법안이나 심의의 ‘우선순위’에서 밀렸다.◇부동산 법안, 올 가을께 재논의…“與, 속도조절해야”다른 상임위원회에서도 곧 시행될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뒷받침하는 법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나 전망은 밝지 않다. 분양가상한제 지역 거주자에 2~3년 거주 의무를 부여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실거주실태 조사 권한을 부여해 위반자는 처벌토록 하는 법안이 심의될 예정이다. △임대주택 등록 시 취득세·재산세 혜택 축소 △미성년자의 임대사업자 등록 제한 △임대차 보증금 미반환으로 피해 발생 시 등록말소 후 세제혜택 환수 등 12·16대책에 담긴 다른 법안들도 대부분 통과되지 못한 채 쌓여 있다.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관계자는 “국토부에서 법안 처리를 서둘러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시간이 부족해 장담하기 어렵다”고 했다. 오는 29일이 지나면 20대 법안 심사는 사실상 마침표를 찍는다. 정부 여당은 20대 국회에서 매듭짓지 못한 이 법안들을 21대에서 재추진하겠단 방침이다.특히 서울 등지에서 전세가 상승이 지속될 경우 전월세 상한제와 전월세 계약갱신청구권 도입 추진에 다시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이나 시장에선 일시적인 전월세 급등 우려를 들어 반대하는 정책이다. 다주택자에 대한 고삐가 한층 강화될 수도 있다. 이미 국세청에선 다주택자들의 ‘꼼수 절세’ 방편으로 이용돼온 부동산 법인에도 양도소득세를 중과하도록 법 개정을 건의한 상태다.21대 국회가 5월 말 시작되면 본격적인 법안 논의는 올해 가을께부터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법안을 다시 발의해야 하는 등 시간이 소요돼서다. 고준석 동국대 교수는 “여당이 총선에서 압승하면서 법안 추진의 동력을 확보했기 때문에 오히려 속도조절이 가능해졌다”며 “가격 조정을 받고 있는 시장이 더 얼어붙지 않도록 우선순위를 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4.27 I 김미영 기자
"알코올 의존도 높을수록 무릎 관절염 유병률 1.5배 증가"
  • "알코올 의존도 높을수록 무릎 관절염 유병률 1.5배 증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국내 무릎관절염 환자는 매년 약 10만명씩 증가하고 있다. 통계를 살펴보면 무릎관절염 환자는 50대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원인은 노화로 인한 관절 퇴행, 외상 등 다양하지만 최근에는 잦은 음주도 대표적인 원인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등으로 활동량이 급격히 줄고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족’이 늘면서 건강 관리의 적신호가 켜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50대 이상의 경우 알코올 의존도가 높을수록 무릎관절염 유병률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강아현 한의사 연구팀은 우리나라 50세 이상 인구의 알코올 의존도에 따른 무릎관절염과 엉덩관절염, 요추관절염 유병률을 살펴본 결과 알코올 의존도가 높을수록 무릎관절염 유병률이 증가하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엉덩관절, 요추관절, 무릎관절 등 세 부위의 분석을 진행해 단일 관절만을 살펴본 기존의 연구보다 강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해당 연구논문은 SCI급 국제학술지 ‘BMC 공중보건(BMC Public Health)’ 최신호에 게재됐다.연구팀은 알코올 의존도와 관절염 유병률의 상관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질병관리본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제5기(2010년~2012년) 대상자 3만1,596명 중 음주 습관에 대한 설문에 응답한 50세 이상 성인 7,165명을 분석했다. 음주 습관의 척도로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제정한 지표인 알코올 사용장애 선별검사(Alcohol Use Disorders Identification Test, AUDIT)를 사용했다. AUDIT는 점수에 따라 4구역으로 분류하며, 3~4구역(Zone III~IV)에 해당될 경우 각각 위험 음주단계와 알코올 남용이나 의존단계에 해당해 알코올 의존도가 높다고 볼 수 있다. 1구역(Zone I)은 술을 마시지 않거나 저위험 음주, 2구역(Zone II)은 저위험 음주를 넘어선 상태를 말한다.연구팀은 엉덩관절과 요추관절, 무릎관절을 모두 살펴봤다. 이 부위들의 관절염 진단은 X-ray를 통한 Kellgren-Lawrence grade(KL grade)를 사용했다. KL grade란 X-ray 사진 상 관절 간격의 감소와 관절의 골극형성이나 연골 손실 등의 이상 소견을 나타내는 지표로 1~4단계(KL grade 1~4)로 분류한다. 4단계로 갈수록 관절의 이상이 심한 것을 의미한다. 이를 살펴보기 위해 국민건강영양조사 제5기 자료 중 관절염 X-ray 검사가 진행된 2010~2012년 자료를 이용했다.연구팀은 AUDIT 점수가 관절염에 미치는 영향력을 평가하기 위해 나이, 성별, 교육수준, 소득수준 등을 보정한 복합표본설계 로지스틱 회귀 분석을 실시하고, 상관 관계는 오즈비(odds ratio) 값으로 산출했다. 오즈비 값이란 집단간 비교시 특정 사건의 발생 가능성 차이가 유의미한지 그 정도를 검증하는 데 사용한다.분석 결과 엉덩관절과 요추관절에서는 음주행태와의 관련성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지 못했으나, 무릎 관절염의 유병률은 유의미하게 상승하는 결과를 낼 수 있었다. 나이, 성별, 교육수준, 소득수준 등을 보정하여 오즈비 값을 산출했을 때 무릎 관절염 유병률에 대한 오즈비 값은 AUDIT 점수가 3구역(Zone III)일 때 1.46, 4구역(Zone IV)일 때 1.54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알코올 의존도가 높을수록 무릎관절염 유병률이 약 1.5배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또 유의미한 결과를 보인 무릎관절염 환자의 통증 강도와 음주행태의 상관 관계에 대한 추가 분석도 진행했다. 그 결과 무릎관절염의 통증에는 유의성을 갖지 않았다. 이는 음주행태가 무릎 통증과 같은 증상보다는 X-ray 상 관절 변형과 관련성을 갖는 것을 시사하는 결과다. 현재까지 알코올이 통증을 촉발하는지 완화시키는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고, 최근 축적된 데이터에서는 무릎관절의 변형이 통증의 중증도와 항상 비례하는 결과를 갖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무릎관절염 환자의 통증강도와 음주 행태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는 상관 관계를 논하기 어렵다고 연구팀을 밝혔다.강아현 한의사는 “50세 이상의 알코올 의존도가 높을수록 무릎관절염 유병률이 증가한다는 것을 연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50대부터는 무릎관절염에 취약해지는 만큼 음주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면서 “특히 이번 연구는 단일 관절이 아닌 복합 부위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고, 우리나라 국민의 대표성을 갖고 있는 통계를 사용한 점 등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2020.04.27 I 이순용 기자
집값 안정에도 마냥 웃을 수 없는 이유
  • [데스크의 눈]집값 안정에도 마냥 웃을 수 없는 이유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요즘 부동산정책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뒤에서 조용히 웃고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들린다. 현 정부 들어 19번의 초강력 규제대책에도 안잡히던 집값이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거짓말처럼 꺾이기 시작했으니, 그럴 만도 하다. 26일 서울 강남구에 부동산 중개업소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그렇다면 과연 정부 기대처럼 집값은 하락 안정세를 유지하며 연착륙할 수 있을까. 국토부는 지금처럼 웃음을 유지할 수 있을까. ◇6월 말부터 재상승론 확산정부 기대와 달리, 시장에선 집값 하락세가 오래가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 잇따른다. 정부의 세금규제 약발이 떨어지는 시점인 6월 말부터는 다시 집값이 오를 것이란 강한 믿음이 시장을 지배한다. 이는 정책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된다. 현재 시장엔 세금 회피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올해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를 안내려면 부과기준일인 6월1일 이전에 거래를 마쳐야 한다. 또 올해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도입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유예’ 혜택을 입으려면 그 전에 매도해야 한다. 정책 약발은 이때까지일 뿐, 그 이후엔 다시 매물이 사라질 것이란 분석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종식과 함께 초저금리 속 풍부한 유동자금이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부동산을 여전히 떠받칠 것이란 강한 믿음이 존재한다. 이를 증명하듯 시장에선 급매물과 신고가매물 거래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집값 하락 속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단기 재상승론에 베팅하는 투자자가 많다는 얘기다. 집값 단기 재상승론을 뒷받침하는 근거는 또 있다. 1998년 외환위기 때도, 2008년 금융위기 때도 일시적으로 폭락했지만 결국 다시 오르더라는 경험치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사실 집값 단기 재상승론보다 더 무서운 것은 집값 폭락론이다. 시장 전문가들 전망처럼 집값이 하반기부터 다시 오르는 것도 서민 주거 안정을 해치는 일이지만, 경착륙을 한다면 문제는 정말 심각해진다.우리나라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시점이 가까워지면서 경기침체를 상대적으로 체감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우리 경제와 밀접한 관계인 미국에선 부동산으로 인한 경기침체 가속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량 실업으로 주택담보대출이나 임대료를 내지 못한 서민층이 늘면서 금융기관들도 위기를 맞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경고음이 들리고 있다. 지금보다 더 큰 위기가 올 수 있단 얘기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코로나19가 조기에 종식된다 해도 문제는 남는다. 과잉유동성 말이다. 2008년 금융위기 때도 과잉유동성이 문제였다는 기억을 소환해보자. 그때와 마찬가지로 해결방안으로 금리인상은 불가피할 테고 10년 주기설은 아니라 해도, 순환 흐름상 부동산가격 하락세는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이다. 투자자라면 보다 보수적 접근이 필요한 시기다. 정부도 지금의 웃음이 비명으로 바뀌지 않으려면 정책에 일관성 못지 않게 유연성을 더해야 한다.
2020.04.27 I 정수영 기자
  • “상권 살리기부터 체온계 제작까지” 코로나19에 맞선 대학생들
  • 코로나19의 여파가 지속되면서 사회 곳곳에서 볼멘 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이로부터 파생된 여러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학생들의 활동 역시 두드러지고 있다. 영리적 목적이 아닌 자발적으로 발벗고 나섰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대학생들의 자발적 노력이 첫 관심을 받은 것은 지난 2월. 고려대 학생 4인이 제작한 '코로나 알리미' 서비스 개시부터였다. 이들은 위치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곳과 공식 진료소를 안내하는 웹 서비스를 개발했다. 수익성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코로나19에 대한 정보 공유의 필요성을 느껴 개발했다는 점에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이후 '대학 상권 활성화', '비접촉식 체온계 제작' 등 대학생들의 활약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학생들은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했다"고 입을 모았다. 마감 할인 플랫폼 '싹'을 개발한 숙명여대 김진희(왼쪽부터), 김민승, 최혜린, 유보미 학생. (사진=박지연 인턴기자)"집에 있던 친구들이 값 싼 음식 먹으러 나온대요"마감 할인 플랫폼 '싹'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대학 상권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싹은 숙명여대 재학생 4인이 뭉쳐 만든 플랫폼이다.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아이템을 구상하던 중 평소 관심있던 '음식' 분야를 접목해 탄생했다.싹의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대학가 소상공인이 마감 할인 정보를 플랫폼에 제공하면 이들은 싹 인스타그램 계정과 학교 커뮤니티에 할인 정보를 올린다.'5시부터 7시까지 떡볶이 세트를 할인된 가격 5000원에 드립니다'정보를 확인한 학생들은 해당 점포에 찾아가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유보미(25·여)씨는 "플랫폼에 참여할 소상공인 분들을 찾기 위해 발로 뛰었다"며 "뉴스레터 시스템을 도입해 상인들에게 비대면 강의 연장 등 소식을 빠르게 전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뉴스레터를 구독하는 30명의 상인들 중 할인된 가격으로 음식을 제공하고 싶다는 연락을 주는 분들이 있다"며 "어제도 마카롱 가게 사장님의 연락을 받아 1800원짜리 마카롱을 300원 할인한 가격에 모두 완판했다"고 웃어보였다. '싹' 팀이 대학가 소상공인들에게 제공하는 뉴스레터 중 일부 (사진=박지연 인턴기자)숙명여대 앞 상권은 '학기 중에 벌어 방학을 버틴다'고 설명할 정도로 폐쇄적이다. 코로나19로 숙명여대가 1학기 전체 사이버 강의를 결정하면서 상인들의 시름은 더욱 커진 상황.이에 싹은 상인들의 홍보 창구가 되고 있다. 최혜린(25·여)씨는 "많은 상인 분들이 전단지를 활용해 점포를 홍보하고 있으나 거리에 사람이 없어 전단지를 받을 학생조차 없는 상황"이라며 "온라인을 자주 사용하는 학생들에게 홍보가 되니 굳이 밖으로 나올 일이 없던 친구들도 값 싼 음식을 먹으러 나온다"고 설명했다.김민승(25·여)씨는 "플랫폼 홍보로 해당 점포에 한 번 더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학생들의 후기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싹을 통해 마감 할인 음식을 제공하는 상인 A씨는 "코로나19로 경기가 어려워졌지만 플랫폼이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다"며 "더욱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해 학생들과 소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싹 팀은 웹 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준비 중이다.김진희(25·여)씨는 "마감 할인 정보의 알람을 바로 받아보길 원하는 학생들의 수요가 있었다"며 "마감 할인 음식 예약 서비스 등을 도입해 다가올 9월 비대면 개강 때 많은 학생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경남대 재학생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발적으로 제작한 '비접촉식 적외선 체온계'를 학교 측에 전달했다 (사진=경남대 제공) “직접 만든 체온계로 학생 열 측정해요” 경남대 학생들은 비접촉식 적외선 체온계 40여개를 직접 제작해 학교에 기부했다. 경남대는 지난 10일부터 일부 수업에 한해 대면수업을 시작했다. 학교를 찾는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학교 내 체온계에 대한 수요가 커지자 학생들이 발벗고 나선 것.학생들을 지도한 신정활 경남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학생들과 기존에 연구를 이어오던 ‘무선 이어폰식 체온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학생들과 함께 제작하게 됐다”며 “눈에 보이는 결과물을 만들어 학생들이 상당히 뿌듯해 했다”고 설명했다.신 교수·학생 팀은 비접촉식 체온계 제작에 필요한 도면과 회로에 대한 세부 정보를 외부와 공유할 예정이다. 신 교수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바람을 담아 체온계가 필요한 개인 및 기관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고 밝혔다./스냅타임 박지연 기자
2020.04.27 I 박지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성평등 인사 한다더니…공공기관 61곳 女임원 '0'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성평등 인사 한다더니…공공기관 61곳 女임원 ‘0’-벼랑끝 기업 재무제표도 ‘깜깜이’ 위기-“여야 협치문화 정착 상시국회가 첫걸음”-무급휴직자에 월 50만원씩…오늘부터 단계적 지원 -[사설]김정은 위원장의 두문불출 무슨 곡절일까-[사설]‘강제 기부’ 논란까지 제기된 긴급재난지원금△줌인&(2면) -코로나·경영권 분쟁 한숨 돌린 조원태…한진해운 사태 반면교사 삼아라 -세종대로 차도 줄이고 광장·공원 조성…‘한국판 샹젤리제’ 만든다-中 진출기업 체감 경기 ‘사상 최악’△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3면) -빚이 석달새 2.8조원이나 늘었는데…재무제표 어디에도 설명이 없다-경기위축 땐 유동비율 대신 당좌비율 체크하라 -코로나로 바뀐 소비문화…재고 손실 가능성 눈여겨봐야 △공공기관 대해부 갈 길 먼 성평등(4면)-똑같이 입사해도 여성이 먼저 퇴사…‘신의 직장’도 못 막는 경력단절-신규채용 ‘男 58:女42’로 격차 줄었지만△계속되는 김정은 미스터리(5면)-“원산서 등장 타이밍 재는 중” vs “식물인간 상태 빠졌다”…說만 난무 -“할 수 있는 일 하자”…보건·철도 남북협력 언급할 듯-金 이상설 해소돼야 남북 돌파구…先민간 後당국 수순 밟을 것△이데일리·법무법인 대륙아주 라운드테이블(6면) -‘식물국회’ 더 이상 안되지만…거대 여당 ‘입법 독주’는 더더욱 안돼-“의원입법 양보다는 질…의정활동 정량평가 없애야”-애꿎은 민간인 호통지는 국감 갑질 그만△정치(8면) -“21대 국회서 개헌 꼭 논의해야…대통령중임제·책임총리제 도입을”-‘김종인 비대위’ 출범 전부터 내홍-靑 “기간산업 안정기금 투입 기업 경영권 개입과는 무관”-與野, 재난지원금 예산심사 착수…‘전국민 지급’ 급물살 -심재철 “민주당 뻔뻔…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 내지 말아야”△국제(9면)-“경기 살려라” 무제한 돈 찍어내는 美…개도국은 ‘언감생심’-“코로나 여파 中 2분기 마이너스 성장 우려…적극적 재정정책 필요”-美 보잉, 브라질 엠브라에르와 합작 철회 △경제(10면) -‘코로나 추경’ 35+α 역대 최대 전망…금융위기 28조 훌쩍 넘어서 -민노총 ‘코로나 노사정 대화’ 추진에 -석탄보다 저렴해진 LNG…에너지 전환 정책 속도 낸다△금융(11면)-문턱 높은 코로나 대출…서민은 보험 깨고 카드론 빌렸다-신한금융, 비이자 부문 선방 -車 보험료 올리는 주범…한방진료비 1년새 28% ↑-SC제일마이줌통장 만들면 최대 200만원 상품권 △산업&기업(12면)-삼성 “중저가·4G도 뺏길 수 없다”-“관성벗고 글로벌 배터리사 도약”-코로나 불똥에…제품가격 인상은커녕 감산 나선 철강사 -에이스침대, 대리점에 9억원 추가 지원 -현대모비스, 인도 R&D센터 확대△산업·소비자생활(14면)-이마트몰 품은 11번가…“당일 배송 강화”-수백억 과징금 폭탄 예고…단통법 개정요구 부글 -‘선풍기 명가’ 신일산업, 종합가전 ‘신일전자’로 새출발-워킹도 트레킹도 ‘발걸음 편안’…네파 ‘스티오 고어텍스’ 눈길△비대면 시대 ‘간편결제’가 뜬다(15면)-안전성·편의성 앞세워 결제시장 주도…다시 불붙은 ‘○○페이’ 경쟁-‘11페이·T페이 통합…온오프 3만5000여곳 간편결제’-결제에 공과금 납부까지…생활밀착형 플랫폼 도약-제로페이 ‘코로나 재난긴급생활비’ 지급 수단 급부상-신용·체크카드 폰 속에 담아…‘킬러 앱’으로 진화 -국민앱 ‘카톡’ 기반…결제·투자·간편보험·자산관리까지 -‘1위 포털’ 자존심 앞세워…다양한 금융서비스로 확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16면)-코로나에 보건소 업무 마비…소방서마다 ‘감염병 전담 구급대’ 만들 것-빅데이터로 재난 분석·예방…IoT 기술로 작은 불꽃도 감지△증권&마켓(18면)-1분기 선방한 IT대형주…“2분기는 눈높이 낮춰야”-“상장사 분·반기 보고서 제출 늦어도 제재 면제”-주요국 잇단 통화정책 회의…코스피 1900선 안착 모색△증권(19면)-‘라임사태’ 재발 막기 위해…“펀드 환매 연기땐 석달 안에 지급방법 정해야”-“사모펀드 실태 집중 점검” 금감원 올해 검사사항 예고-‘주가 안 떨어지나’…흔들리는 ‘곱버스’ 탄 개미들-“우리 아니에요”…한국테크놀로지, 같은 상호에 속앓이△문화(20면)-잊지 않고 찾아온 50년지기 한국미술 거장들-‘삼포세대’ 만년 취준생 SNS서 꿈을 이루다?△스포츠(22면)-‘마지막 주전 퍼즐’ 나야 나-장갑에 티 꽂아 손목 꺾임 방지해요-이재경 “미국 진출 위해 벌크업했죠”-까까머리 해병 손흥민 ‘공 대신 총’-손흥민 몸값, 호날두 제쳤다△피플(24면)-박정희 9년 보좌…“차지철·김재규도 함부로 못해”-정은경, 美 학술지에 코로나 논문 내 -이순신 활약했던 두만간 ‘녹둔도’ 실측 근대지도 첫 공개-특허 심판관에 지적재산권 전문 女변리사 영입 -포스코ICT, 결식아동 100명에게 ‘푸드박스’ 전달△오피니언(25면)-정부의 권력 견제, 비난받을 일인가 -‘집값 안정’ 웃을 수 없는 이유-힘있는 자들의 의리 △부동산(26면)-중소기업 재직자라면…서울 ‘중기 특공’ 아파트 노려볼 만-“한국형 뉴딜에 건설투자 필요”-“비싸도 브랜드 아파트”…예비청약자 긴 줄 -포스코건설, 신반포 21차 ‘후분양’ 제안 △사회(27면)-警 ‘라임 몸통’ 김봉현 구속…‘확산 막았다는’ 靑행정관 등 윗선개입 여부 쟁점-운전자 처벌 강화에도 나몰라라-“교육격차 커질라”…학습 못돕는 맞벌이부모 뭔 죄-학자금대출 금리 0.15%p 더 낮췄다-안동산불, 산림 800ha 태우고 사흘 만에 진화
2020.04.26 I 양지윤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