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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네이마르도 예외없다…코로나 쇼크에 몸값 '폭락'
  • 메시·네이마르도 예외없다…코로나 쇼크에 몸값 '폭락'
  • FC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세계 최고의 스타플레이어 리오넬 메시(33). 그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이적료 하락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몸값 수백억파운드에 달하는 이적설이 도는 걸 보면 축구가 처한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영국의 축구 명문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은 최근 서포터스들과 만남에서 코로나19의 여파에 대해 이렇게 토로했다. 맨유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구단 중 하나다. 맨유가 재정난을 토로할 정도면 다른 팀들의 사정은 불보듯 뻔하다. 우드워드 부회장은 “(대형 이적에 대한) 기대감을 누그러뜨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세계적인 축구 스타플레이어의 몸값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 코로나19에 경기가 멈추면서 여름 이적시장이 썰렁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아지고 있다.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가 인용한 다국적 컨설팅사 KPMG의 분석을 보면, 영국 토트넘 핫스퍼의 공격수 해리 케인(27)의 예상 이적료는 1억1200만유로(약 1486억원)으로 추정됐다. 코로나19 여파로 기존 대비 16% 급락한 수치다. 케인은 손흥민(28)의 팀 동료로 잘 알려져 있는 선수다.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신성 제이든 산초(20) 역시 16% 내린 1억2700만유로(약 1684억원)로 나타났다. 초특급 스타라고 사정은 다르지 않다. 몸값이 가장 비싼 선수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의 킬리안 음바페(22)로 추정됐는데, 그의 이적료는 코로나19 이전만 해도 2억2000만유로를 훌쩍 넘었다가 지금은 2억유로를 밑돌고 있다. 음바페의 뒤를 이은 네이마르(28·파리 생제르맹), 라힘 스털링(26·맨체스터 시티), 리오멜 메시(33·FC바르셀로나), 모하메드 살라(28·리버풀) 등은 당초 몸값이 1억5000만유로를 넘었지만, 지금은 모두 그 아래로 내려왔다. KPMG 집계에 따르면 현재 예상 이적료가 1억유로 이상인 선수는 전세계에서 8명이다. 코로나19 이전보다 7명이 줄었다.KPMG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앙 등 5대 리그에서) 다수의 팀들이 재정위기를 겪고 있어 이적료 지출을 줄일 것”이라며 “축구선수의 가치는 급격히 떨어질 것”이라고 했다.동시에 구단간 양극화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재정이 열악한 팀들의 어려움을 이용해 소수의 부자 구단이 비교적 낮은 이적료를 지불하고 스타플레이어를 영입할 수 있다고 KPMG는 전했다.
2020.05.06 I 김정남 기자
집값 하락? 서울 아파트경매는 ‘활황’…상가는 ‘악화일로’
  • 집값 하락? 서울 아파트경매는 ‘활황’…상가는 ‘악화일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 아파트 값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등으로 10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지만 경매시장에선 인기가 여전하다. 15억원이 넘는 초고가 아파트도 절반가량은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경매장에서 팔려나가는 중이다. 코로나19 진정 국면에서 향후 아파트값이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평가다.◇“코로나19 후엔 집값 오른다” 기대감에 경매 열기5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4월 마지막 주 법원 경매 시장에서 서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68건 중 37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은 105.2%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 이후 월간 낙찰가율을 웃도는 수치다.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지난해 상반기 80~90%대 수준이었다. 집값이 본격 상승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낙찰가율은 99.4~103.9%를 보였고 3월은 코로나19로 법원 경매가 사실상 중단됐다. 경기 위축 우려와 보유세 부담 등으로 최근 집값은 꺾였지만 한 달여 만에 재개된 경매 시장에선 오히려 몸값이 올랐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정부가 타깃으로 삼고 있는 강남 3구에서도 낙찰가율은 100.1%를 기록했다. 15억원이 넘는 초고가 아파트 낙찰가율 역시 101.5%였다. 다만 강남 3구 내 15억원 이상 아파트 경매의 평균 응찰자수는 각각 1.5대1, 1.8대 1 수준이다. 두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던 서 너달 전에 비해선 낮아졌다.이외에도 △서대문구 남가좌동현대아파트(전용 59㎡)는 감정가 4억7500만원에 낙찰가 5억9990만원으로 낙찰가율 126% △양천구 신정동 목동삼성(전용 115㎡)는 감정가 9억1000만원, 낙찰가 11억1111만원으로 낙찰가율 122% △동대문구 이문이편한세상(전용60㎡)은 감정가 5억5000만원에 낙찰가 6억2190만원으로 낙찰가 113%를 기록하는 등 강남권을 넘어 서울 전역에서 경매 아파트 인기는 고르게 확인 됐다. 경매 아파트의 인기는 여전히 감정가가 시세보다 낮고 현재 약세인 아파트값이 곧 반등할 수 있단 기대감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말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전용면적173㎡) 물건은 낙찰가보다 2억원 넘게 비싼 38억8100만원에 낙찰됐지만 일반시장 호가(42억원)보다는 3억2000만원 정도 낮은 금액에 팔렸다. 서초구 리센츠(전용 85㎡) 낙찰가 역시 감정가의 102%에 해당하는 17억5200만원이었지만 시세보다는 1억원 정도 낮다.서울 서초동 중앙지방법원 경매 법정 모습.(사진=이데일리 DB)오명원 지지옥션 연구원은 “IMF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이 오른 경험적 근거들이 시장에 축적됐기 때문에 코로나19 이후에도 아파트값이 오를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아 경매시장의 열기가 뜨거운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한동안은 이러한 분위기가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상가 경매, 악화일로…십수 차례 유찰에 감정가 5%로 추락 아파트 경매의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데 반해 상가 경매는 악화일로다. 서울 중구 을지로의 밀리오레에 입주해 있는 오픈형상가인 A점포는 2년여 전 감정가 6700만원에 경매장에 나왔지만 현재 최저입찰가가 368만원으로 감정가의 5%까지 떨어졌다. 12번의 유찰을 거친 후 올 1월 460만원에 낙찰됐지만 낙찰자가 대금을 내지 않아 3월 말 다시 경매에 부쳐졌고 또 유찰됐다. 경매에 넘어가기 전 임차인이 보증금 300만원에 월 44만원 수준의 월세를 낸 것으로 보이지만, 이제는 보증금 수준까지 몸값이 떨어진 셈이다. 같은 밀리오레 내에서 2300만원에 나온 B점포도 최저입찰가가 158만원(감정가의 7%)까지 떨어졌다. 구로구 구로동의 신도림테크노마트 1층에 위치한 C점포는 감정가 2억8700만원에 최저입찰가가 2465만원(감정가의 9%)으로 경매 진행 중이다.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15일까지 서울에서 예정된 점포, 상가의 경매 건수는 128건이다. 이 가운데 40건은 이미 5회 이상 유찰을 겪은 상황이다. 최저입찰가가 감정가의 3분의 1 아래로 떨어진 채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심화된 경기침체에 더해, 온라인쇼핑 확대란 시류 변화 등이 상가 인기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꼽힌다.전문가들은 최저입찰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더라도 경매 참여엔 신중을 기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강은현 EH경매연구소 대표는 “특히 오픈형 상가의 경우 인기가 떨어지면서 채권자들이 원금회수는커녕 경매비용도 못 건질 정도로 사정이 안 좋은 물건들이 있다”며 “낙찰을 받아도 임차인을 못 구하면 관리비만 부담해야 하는만큼 싸다고 해서 덜컥 들어가지 말고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0.05.06 I 김미영 기자
전셋값 오르는데, 전세가율 왜 떨어졌지?
  • 전셋값 오르는데, 전세가율 왜 떨어졌지?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서울 등 수도권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이 6년여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4일 KB국민은행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율은 65.1%로, 2014년 3월(64.6%) 이래 6년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율은 2018년 10월 70%선이 깨졌고, 이후 지난해 1월부터 1년 4개월 동안 한 차례도 빠짐없이 매달 하락했다. KB시세 기준 지난달 수도권 지역별 아파트 전세가율은 서울 54.7%, 인천 73.1%, 경기 65.1%로 조사됐다. 서울은 2018년 11월 60% 밑으로 떨어진 이래 지난해 1월부터 1년 4개월째 하락세다. 인천은 지난해 75%대를 유지하다가 올해 들어 1월 75.0%, 2월 74.7%, 3월 73.6%, 4월 73.1%로 4개월 연속 떨어지고 있다. 경기지역 전세가율은 지난해 11월 72.0%에서 5개월 연속으로 하락했다. 특히 지난 3월 전세가율이 69.8%를 기록하면서 5년 1개월 만에 70%의 벽이 무너졌다.한국감정원 통계로도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지난달 65.9%로, 2014년 2월(65.8%) 이래 6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이는 같은 기간 수도권 주택의 전셋값 오름폭보다 매맷값 상승폭이 가팔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앞으로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정부 규제와 코로나19로 서울·수도권의 아파트 매매량이 감소하면서 매매 약세, 전세 강세의 장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이 경우 전국적으로 5∼6년 전 수준으로 떨어진 아파트 전세가율이 재상승하게 된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세금 부담이 늘어난 집주인들이 사실상 0%대 저금리에서 전셋값을 올릴 가능성이 커진 것도 전세가율 상승을 압박하는 요인이다.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은 “매맷값 상승 폭이 큰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가율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코로나19에 따른 전세 수요 증가와 저금리 상황을 고려할 때 앞으로 전세가율 하락이 둔화하거나 상승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0.05.04 I 정수영 기자
"투기 꼼짝마"…경기도 '기획부동산 주의보' 제도 도입
  • "투기 꼼짝마"…경기도 '기획부동산 주의보' 제도 도입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경기도가 투기우려 지역을 선제적으로 찾아내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기획부동산 투기행위행위를 막기 위한 대대적 단속에 나선다. 토지거래 동향을 분석한 뒤 기획부동산 의심거래로 추정되면 투기 피해 위험지역임을 단계적으로 알리는 ‘기획부동산 주의보’ 제도도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의 ‘부동산 거래 불법행위 근절 강화대책’을 수립해 이달부터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4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김준태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이 ‘부동산 거래 불법행위 근절 강화 대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근절 강화대책은 △기획부동산 편법분양(쪼개기) 근절 △인터넷 부동산 허위매물·집값 담합 단속 강화 △부동산 거래 신고 조사업무 강화 등 세 가지 방안으로 추진한다.앞서 지난 3월 경기도는 서울 서초구와 가깝고 인근에 판교 제2·3 테크노밸리 사업, 성남 고등지구 등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 일원을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당시 기획부동산이 이 일대 부동산에 대해 투기적 지분거래를 노리고 있다며 지정 이유를 밝힌 바 있다.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일정 면적 이상 토지를 승인받지 않고 사용하거나 다른 목적으로 이용했을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계약 체결 당시 개별공시지가에 따른 토지가격의 30%에 해당하는 벌금이 부과된다.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기획부동산 주의보’는 경기도가 개발한 기획부동산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의심 거래 토지를 발견하면 해당 시·군 담당자의 검증 절차를 거쳐 투기 여부를 판단하는 제도다.기획부동산의 토지매수가 감지되면 ‘주의’, 기획부동산의 편법분양(쪼개기)이 감지되면 ‘위험’ 안내를 해 이 일대가 피해 위험지역이라는 것을 도가 운영하는 ‘경기 부동산포털’ 등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의심 거래가 감지된 지역은 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중부지방국세청과 공조해 조사할 방침이다. 또 기획부동산 폐해 차단을 위한 관계 법령 개정도 추진한다.
2020.05.04 I 정수영 기자
경기도 기획부동산 투기 차단...'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
  • 경기도 기획부동산 투기 차단...'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경기도가 토지거래 자료를 분석해 투기 우려지역을 선별한 뒤 필요할 경우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기획부동산의 투기행위를 사전에 차단한다. 또 토지거래동향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기획부동산 의심거래로 추정될 경우 단계별로 ‘주의’, ‘위험’ 등을 안내하는 ‘기획부동산 주의보’를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 김준태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한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이런 내용을 담은 ‘부동산 거래 불법행위 근절 강화 대책’을 수립, 이달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종합대책의 주요내용은 △기획부동산 편법분양(쪼개기) 근절 △인터넷 부동산 허위매물, 집값 담합 단속 강화 △부동산 거래신고 조사업무 강화 등으로 나눌 수 있다.도는 기획부동산의 편법분양(쪼개기) 근절 방안으로 토지거래 허가구역을 선제적으로 선별해 확대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지난 3월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 일원을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해당 지역은 서울 서초구와 가깝고, 인근에 판교 제2?3 테크노밸리사업, 성남고등지구 등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곳으로 도는 당시 이 지역을 대상으로 기획부동산이 지속적으로 투기적 지분거래를 노리고 있다며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 이유를 설명했었다. 이런 식으로 도는 시·군 협의와 검증을 거쳐 기획부동산 투기 우려 지역을 선제적으로 선별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지정하기로 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일정 면적 이상 토지를 승인받지 않고 사용하거나 목적 외로 이용했을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계약 체결 당시 개별공시지가에 따른 토지가격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의 벌금이 부과된다.기획부동산 주의보는 경기도가 새롭게 개발한 ‘기획부동산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기획부동산 의심거래로 추정되는 토지가 발견되면 해당 시·군 담당자의 검증 절차를 거쳐 기획부동산 투기 여부를 판단하는 제도다. 도는 기획부동산의 토지매수가 감지되면 ‘주의’, 기획부동산의 편법분양(쪼개기)이 감지되면 ‘위험’ 안내를 하고 기획부동산 피해 위험 지역을 공개할 방침이다. 정보공개는 경기도가 운영중인 부동산정보 사이트인 ‘경기부동산포털’ 과 각종 홍보매체를 통해 하게 된다. 도는 기획부동산 지분거래가 감지된 지역은 강도 높은 부동산 거래신고 정밀조사와 함께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까지 추가 검토할 계획이다. 또 조사과정에서 드러나는 기획부동산 불법행위는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과 중부지방국세청 공조아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인터넷 부동산 허위매물, 집값 담합 단속 강화를 위해 경기도 토지정보과와 지난 2월 한국감정원에 설치된 ‘부동산거래질서교란행위 신고센터’, 도 특사경이 협업해 연중 수시 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매도인·임대인과 공인중개사간 분쟁 예방을 위해 공인중개사에게 중개를 의뢰할 때 의뢰서를 작성하도록 하고 부동산 가격을 명확하게 하는 ‘중개의뢰서 작성 캠페인’도 이르면 5월부터 추진한다. 이밖에 집값 담합 및 허위매물 근절을 위한 홍보스티커를 제작해 도내 모든 중개사무소에 배부할 예정이다.아울러 부동산 거래신고 조사업무를 강화한다. 도는 최근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돼 부동산 거래신고 기한이 기존 60일에서 30일로 단축됐으며 계약 해제나 취소된 경우에도 의무적으로 거래신고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대상지역도 투기과열지구 3억 원 이상 주택에서 조정대상지역은 3억 원 이상, 비규제지역 6억 원 이상 주택으로 확대됐다.도는 부동산 거래 거짓신고 의심자 특별조사를 상·하반기 각각 실시해 위법사항을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다.김준태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경기도는 민선7기 출범 직후부터 부동산 거래 불법행위를 대표적인 생활적폐로 간주하고, 엄정하게 대처하고 있다”면서 “이번 대책은 공정하고 투명한 부동산 거래질서를 확립해 도민의 주거생활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04 I 김미희 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 차화연, 이민정·이상엽 계약서 발견→이혼 발각
  • '한 번 다녀왔습니다' 차화연, 이민정·이상엽 계약서 발견→이혼 발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 차화연이 이민정, 이상엽의 이혼을 알게 돼 갈등이 최고에 달했다.(사진=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 방송화면)어제(3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연출 이재상,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본팩토리)는 차화연(장옥분 역)이 이민정(송나희 역), 이상엽(윤규진 역)의 이혼을 알게 돼 충격을 안겼다.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24.5%(1부), 28.2%(2부)를 기록했다. 지난 2일 방송(26.1%)보다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송나희(이민정 분)와 윤규진(이상엽 분)의 감정이 교차, 엇갈리는 모습에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이며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물들였다. 이혼 후 ‘계약 동거’를 하며 위태로운 관계를 이어오고 있지만 쉽게 끊어지지 않는 마음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인 것. 앞서 형제들에게 이혼 사실을 들켜버린 송나희는 결국 사실을 실토하며 긴장감을 드높였다. 이를 두고 볼 수 없다며 송준선(오대환 분)과 송가희(오윤아 분)가 두 사람을 설득하기 위해 나섰다. 송준선은 윤규진을, 송가희는 송나희를 찾아가 이혼 이야기를 꺼내며 이들의 감정을 다시금 상기시키게 만든 것. 특히 송나희는 “네 마음을 한번 잘 들여다봐”라고 무심코 던진 송가희의 말에 깊은 고민에 빠져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이후 집에 돌아온 송나희는 감정의 동요를 통제하지 못한 채 윤규진에게 “왜 너 나랑 계속 같이 살아? 법적인 정리도 다 끝났는데”라고 물었고, 다정히 있던 송나희와 이정록(알렉스 분)을 목격한 후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인 윤규진은 “왜긴 집값 때문 아니야”라며 그녀를 애써 밀어내고야 말았다.그런가 하면 얼떨결에 형제들에게 이혼 사실을 발설한 송다희(이초희 분)와 제공자 윤재석(이상이 분)의 갑을 관계는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하소연하는 윤재석과 그런 그에게 미안해 안절부절하는 송다희의 귀여운 만남은 뜻밖의 관전 포인트로 자리하고 있는 것.또한 송영달(천호진 분)과 초연(이정은 분)의 관계는 묘한 긴장감을 드러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초연과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그녀의 과거가 자신과 닮음을 느낀 것. 그러나 “아부지~”하고 전화를 받는 초연의 모습에 아쉬운 듯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한편, 방송 말미에는 장옥분이 송나희와 윤규진의 이혼 사실을 알게 돼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장옥분은 딸의 목소리가 좋지 않자 당장 그녀의 집으로 달려가 간호를 자처하는 등 애틋한 모성애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이후 너저분한 집을 치우다 이들이 작성한 ‘동거 계약서’를 발견, 긴장감이 극에 달했다. 두 사람에게 소리치는 장옥분과 놀란 표정의 송나희와 윤규진의 모습이 교차되며 다시 한번 역대급 엔딩을 선사했다. 빠른 전개와 탄탄한 스토리, 세대 간의 간극을 표현해내는 디테일한 연출, 복잡한 마음을 보다 깊이 있게 풀어내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는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2020.05.04 I 김보영 기자
“재건축 기대 안해”…서초삼풍 2억원 뚝
  • [주간 실거래가]“재건축 기대 안해”…서초삼풍 2억원 뚝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재건축 호재를 기대하던 강남권 구축 아파트 값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서초구 서초동 삼풍아파트의 실거래가가 17억원대로 내려앉으면서 지난해 최고가인 20억원보다 몸값이 한참 낮아진 것이다.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삼풍아파트 전용79㎡짜리는 지난달 27일 17억 3500만원에 손바뀜됐다. 이는 직전 최고가인 20억원보다 2억 6500만원 낮아진 가격이다.서초삼풍아파트 (사진=네이버 부동산) 1988년 지어진 삼풍아파트는 준공연수 33년차로 재건축 가능성이 있는 단지다. 삼풍아파트는 총 24동, 전용 79㎡~166㎡, 2390가구 규모로 지하철 2호선 교대역, 9호선 사평역, 3호선 교대역과 인접하다. 트리플 역세권으로 ‘알짜 입지’로 꼽힌다. 물론 아직 조합 설립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추후 재건축이 이뤄질 시 큰 수익을 누릴 수 있는 단지로 평가된다.(사진=연합뉴스 제공)그러나 12·16 대책과 코로나19발 경기침체로 해당 단지의 실거래가는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한 상황이다. 심지어 안전진단 강화 등 재건축 규제가 강화되면서 정비사업 호재를 노린 구축 아파트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삼풍아파트(전용 79㎡)는 지난해 11월과 12월 각각 20억원(3건)에 매매가 이뤄진 뒤 12월 말 18억원대로 몸값이 내려앉았다. 이후 △18억 6000만원(12월 29일) △19억원(1월 6일) △18억원(2월 22일)에 거래가 이뤄졌다. 인근 S공인 중개업소 관계자는 “예전에는 재건축을 기대한 매수 문의가 좀 있엇지만 지금은 뚝 끊긴 상황”이라며 “집을 팔려는 사람들도 이전보다 1~2억 정도 낮은 가격에 매도를 하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상 재건축 진행이 어려워지다보니 매도자들의 호가 버티기도 약해진 상황”이라고 했다.실제 삼풍 아파트를 비롯한 재건축 아파트의 매매가는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114의 재건축 아파트 주간 변동률을 보면 3월 마지막주부터 강남3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마이너스(-)변동률을 나타내고 있다. 3월 마지막주 -0.207%에 이어 △-0.483%(4월 1주) △-0.27(4월 2주) △-0.157%(4월 3주) △-0.147%(4월 4주) 변동률을 기록했다.
2020.05.03 I 황현규 기자
대통령이 강조한 집값 '원상회복' 조짐 보인다
  • 대통령이 강조한 집값 '원상회복' 조짐 보인다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연초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강조한 ‘집값 원상회복’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의 아파트 중위가격이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만에 떨어지고 아파트뿐만 아니라 서울의 종합주택가격도 10개월 만에 하락세로 반전했기 때문이다.2일 한국감정원의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3월 10일~4월 13일)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중위 가격은 8억3665만원으로 전월인 3월(8억3937억원)과 비교해 272만원 떨어졌다. 중위가격은 특정 기간 중에 거래된 아파트를 가격 순대로 줄 세웠을 때 중간에 있는 가격으로 평균가격 보다 중간 수준 아파트 가격을 파악하는 데 더 용이하다.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이미지=한국감정원)한국감정원의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지난해 6월 7억7418만원으로 상승 전환한뒤 올해 1월 들어 8억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정부의 12·16 대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서울 강남 3구 등 고가 아파트가 몰린 지역에서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으로 돌아서면서 결국 10개월 만에 중위가격도 내려왔다. 서울은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 가격도 10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난달 서울 주택종합(아파트, 단독·다가구, 다세대·연립)매매가는 전월보다 0.02% 떨어졌다. 서울 주택가격이 하락한 것은 지난해 6월(-0.04%)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오는 6월까지 팔아야 하는 보유세·양도소득세 절세 매물로 실거래가격이 하락한 것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서울의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전국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27%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0.93%→0.51%)과 5대광역시(0.26%→0.10%), 세종(4.24%→1.50%)등은 상승폭이 축소됐고 8개도(0.06%→-0.01%)는 하락 전환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월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서민들이 위화감을 느끼는 급격한 가격상승이 원상회복 될 때까지 대책을 펼치겠다”며 “일부 서울의 특정 지역에 일부 고가 주택의 문제라고 하더라도 지나치게 높은 주택과 아파트 가격은 많은 국민에게 상실감을 준다”고 강조한 바 있다.
2020.05.02 I 김용운 기자
코로나19에 국제선 대신 국내선 뜬다
  • [LCC 오해와 진실]코로나19에 국제선 대신 국내선 뜬다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부처님 오신날이자 황금연휴 시작 첫날인 30일 오전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국내 항공시장에 한 축으로 성장한 저비용항공사(LCC)는 그동안 국제선 신규 취항에 열을 올렸다. 운항거리가 짧은 국내선보다 국제선에서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서다. 실제 국내 9곳 LCC가 제주행 노선에는 모두 비행기를 띄웠지만, 이를 제외하고는 다른 지방공항을 연결하는 국내선 확대에는 소홀한 측면이 없지 않았다.그러다 최근 상황이 역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해외로 비행기를 띄울 수 없게 되자 국내선의 몸값이 국제선보다 높아졌다.1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선 운항편은 1만8712편으로 국제선(5954편)보다 3배가량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국제선(4만3164편)이 국내선(3만2039편)보다 1만여편 더 많았다. 공급에 따라 수요가 결정되는 항공업계 특성상 여객 비중도 마찬가지였다. 지난달 국내선 여객은 234만7965명인 반면 국제선 여객은 15만1601명으로 국내선의 15분의 1에 그쳤다.현재 제주항공(089590)을 제외한 나머지 진에어(272450), 티웨이항공(091810), 에어부산(298690), 에어서울, 플라이강원은 국제선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진에어와 티웨이항공 등 일부 LCC만 국제선에 부정기편을 띄우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전 노선을 ‘셧다운’ 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이스타항공이 국제선에 이어 국내선 운항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악의 경영 위기에 빠진 국내 LCC업계는 국제선 대신 국내선 운항 확대에 발 벗고 나섰다.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5일까지 이어지는 최장 6일의 황금연휴를 맞아 항공수요가 살아나는 것도 한몫했다.LCC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국제선 재개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불가피하게 국내선으로 운항을 확대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LCC업계는 유·무급 휴직에 돌입하는 등 몸집을 줄이며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할 것을 대비해 비행기를 마냥 놀릴 수 없기 때문이다.에어부산은 부산, 김포, 제주 노선에 이어 지난달 25일부터 울산발(發) 제주·김포 노선을 매일 왕복 2회 운항하기로 했다. 울산 노선은 코로나 여파로 지난달 1일부터 운항을 중단했으나 55일 만에 운항을 재개했다.제주항공도 지난달 29일 여수발(發) 제주·김포 노선에 매일 왕복 1회 신규 취항했다. 제주항공 측은 “업무와 비즈니스를 위해 국내 이동을 해야 하는 승객들의 항공 편의를 제공하고자 신규 취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항공은 지난달 3일부터 부산∼김포 노선을 하루 왕복 2회에서 4회로 증편 운항에 들어갔다.국토교통부의 제재에서 1년8개월 만에 해제된 진에어는 공격적으로 국내선 3곳 취항에 나섰다. 진에어는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5일까지 제주∼대구 노선에 매일 왕복 4회 부정기편으로 운행하다가 15일부터 31일까지 임시 운항한다. 또 2008년 운항하다가 단항했던 김포~부산 노선도 오는 14일부터 31일까지 매일 왕복 4회 운항한다. 김포~광주 노선도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매일 왕복 2회 운항한다. 이달 동안 수익성을 검토한 후 정기편으로 편성할 것으로 보인다.티웨이항공은 지난달 25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청주~제주 부정기 노선 취항에 이어 다음 달 1일부터는 김포~부산 노선을 운항한다. 5월 한 달에만 모두 248편, 5만석에 가까운 좌석을 새로 공급할 예정이다.아울러 국제유가 하락이 이어지며 이달 유류할증료는 ‘0’ 원이다. 유류할증료가 0원인 것은 국제선은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이며, 국내선은 2016년 6월 이후 처음이다. 항공 여객의 부담은 적어지면서 여객 수요가 급감한 만큼 항공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020.05.02 I 이소현 기자
대전 유성구 ‘나홀로 아파트’, 감정가 267%에 낙찰
  • [경매 브리핑]대전 유성구 ‘나홀로 아파트’, 감정가 267%에 낙찰
  • 최근 법원 경매 시장에 나온 대전 유성구 한 주상복합아파트(사진=지지옥션 제공)[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집값 상승 중인 대전 유성구에서 주상복합아파트가 법원 경매 시장에 나오자 수십 명이 몰려 낙찰가를 2.5배 이상 끌어올렸다.지지옥션의 법원 경매 동향을 보면, 4월 마지막주 가장 많은 응찰자를 기록한 물건은 대전 유성구 장대동 소재 아파트(전용면적 54㎡)로 총45명이 응찰에 참여했다. 낙찰가는 2억5111만원으로 감정가(9400만원)의 267%에 달한다.이 물건은 2003년 11월 준공된 1개동 131가구 아파트에 속해 있으며 유성구보건소 동쪽에 인접해 있다. 주변은 단독·다세대 주택과 업무상업시설이 밀집해 있다. 교통 입지가 뛰어나 대전1호선 유성온천역과 유성금호고속터미널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한밭대로와 계룡로, 호남고속도로 등 인근 도로와의 접근성도 좋다. 행정복지센터와 우체국이 가깝고 충남대학교와 카이스트가 인접해 있다. 단지 남쪽으로 유성천이 흐르고 있고, 주변 일대가 온천&호텔 등 숙박시설이 대거 밀집해 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주거시설과 업무상업시설에 싸여 있고 밀집도도 높은 구도심 지역에 위치한 나홀로 아파트”라면서 “최초 감정가가 최근 신고된 실거래가격인 2억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았다는 점이 높은 인기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있는 S-오일 주유소(478㎡)다. 감정가(70억4150만원)의 118%인 83억956만원에 낙찰됐다.1996년 1월 준공된 주유소로 부산2호선 벡스코역 남쪽에 인접해 있다.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1층은 사무실 2층은 공부상 근린생활시설이나 현 주택으로 사용 중이다. 차량 통행량이 많은 해운대로에 접해 있으며 직선 거리 5km 내에 해운대, 동백섬, 벡스코, 센텀시티가 들어서 있어 수요가 매우 풍족한 입지를 갖춘 것으로 보인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공동 소유자 간 공유물분할을 위한 형식적 경매 사건으로 70억원이 넘는 감정가에도 불구하고 5명이 입찰 경쟁을 벌여 감정가를 크게 웃도는 가격에 낙찰됐다”고 설명했다.이번 주 법원 경매는 총 2709건이 진행돼 이 가운데 1018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4.8%, 총 낙찰가는 2336억원이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총 371건이 경매 진행돼 이 가운데 159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86%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22건이 경매에 부쳐져 12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106.1%를 기록했다.
2020.05.02 I 김미영 기자
서울 강남집값 8년 만에 大폭락
  • 서울 강남집값 8년 만에 大폭락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4월에 0.17% 하락해 2019년 5월(-0.04%) 이후 11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는 -0.63%의 변동률로 2012년 11월(-0.63%) 이후 8년여 만에 월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자료=부동산114)부동산114 관계자는 “12·16 대책으로 자금출처 조사에 더해 시가 15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이 전면 금지된 이후 서울 강남권이 직격탄을 맞은 결과로 풀이된다”며 “더욱이 올해 3월 이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가 가세하면서 하락세가 이제는 비강남권으로 확대될 조짐”이라고 했다. 서울 강남3구는 최근 3개월 연속(2월 -0.02%, 3월 -0.17%, 4월 -0.63%) 떨어져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정부 규제에 더해 코로나19가 동시에 겹친 결과다. 강남권에 위치한 주요 아파트단지의 시세 변화를 살펴보면 12.16 대책 이후 올해 4월까지 대부분 1억원가량 떨어진 것으로 확인된다. 강남권 재건축을 대표하는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12·16대책 발표 이후 1억3000만원~1억4000만원 떨어지며 변동률 기준으로 6~7% 하락했다.같은 시기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6단지와 압구정동 신현대 등이 1억1500만원~2억7000만원 떨어졌다. 서초구는 반포동 주공1단지, 반포자이, 아크로리버파크반포 등이 7500만원~1억5000만원 하락했다. 송파구는 잠실동 주공5단지, 잠실엘스,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등이 6500만원~1억7500만원 떨어졌다.강남권에서 시작된 하락세는 서울 비강남권이나 경기도 일대까지 확산하고 있다. 용산구가 4월에 0.12% 떨어졌고, 영등포구는 4월 마지막주에 주간 기준으로 약세 전환됐다. 경기도에서는 지역 내 집값을 선도하던 과천(-0.05%)이 떨어졌고, 위례신도시(-0.02%)도 4월 들어 하락했다. 상승을 주도하던 지역들이 4월을 기점으로 하락 지역들로 속속 얼굴을 바꾸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추세는 5월에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4월 총선에서 여당이 압승하며 대출과 세금, 청약, 자금 출처 조사 등을 중심으로 한 투기 수요 규제가 올해 내내 계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보유세 과세기준(6월 1일)을 앞두고 다주택자의 절세 매물도 과거보다 늘어나고 있다. 한편 1분기 경제성장률은 -1.4%를 기록하며 11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2020.05.01 I 강신우 기자
5월 가정의 달, SKT-KT 멤버십 사용법
  • 5월 가정의 달, SKT-KT 멤버십 사용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활용되는 것 중 하나가 통신사 멤버십이다. 웬만한 베이커리, 편의점, 극장, 피자 등에서 사용 가능한데, 유효기간 내 쓰지 않아 소멸하는 멤버십이 많다.하지만 5월은 가장 많은 고객이 통신사 멤버십 할인 혜택을 이용하는 달이다. KT에 따르면 외식, 쇼핑 카테고리 이용은 월 평균보다 약 20~30% 증가한다.황금연휴를 맞이한 가정의 달 5월, SK텔레콤과 KT는 어떤 멤버십 이벤트를 준비했을까. T멤버십, 꽃 선물·파리바게뜨 1천원당 200원 할인SK텔레콤은 5월 4일부터 8일까지 플라워박스 선물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가운데 3000명을 추첨해 꽃 패키지 상품을 배송한다. 플라워박스 이벤트는 고객이 직접 꽃꽂이를 할 수 있게 ▲생화 꽃다발 ▲꽃병 ▲꽃꽂이용 가위 ▲감사카드 등으로 구성된 패키지 상품을 무료로 주는 것이다.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혜택으로는 ▲던킨도너츠 해피아워(매일 오후2시~5시) 모든 상품 50% 할인 ▲할리스커피 아메리카노/카페라떼 1+1 ▲파리바게뜨 1천원 당 200원 할인 등이 있다.콘텐츠 할인도 누릴 수 있다. ▲5월 4일에서 8일까지 이용 가능한 Btv 40% 할인 쿠폰 5장과 ▲월정액 9900원의 ‘YES24 북클럽 X FLO 99요금제’를 3개월간 월 3,300원에 즐길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코로나19로 매장을 직접 방문해 쇼핑하기 어렵다면 ▲11번가 기획전 <가정의 달 센스있는 선물>에 참여해 최대 22% 할인(최대 1만원)을 받을 수 있다.KT멤버십, 꽃다발 최대 9천원, 통화연결음 할인KT는 5월 한 달 동안 ▲온라인 꽃 배달 업체 ‘꾸까’와 손을 잡고 ‘카네이션 꽃다발’, ‘시즌 베스트 꽃다발’ 최대 9천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본인이 원하는 음악을 지인들에게 통화 연결음으로 들려줄 수 있도록 ▲‘캐치콜X링투유X매달1곡(기본팩플러스)’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2개월 동안 멤버십 포인트(2개월, 2,090원)를 100% 차감해 이용 가능하다.또 ▲헬스&뷰티 스토어 랄라블라(lalavla) 및 롭스(LOHB’s) 3천원 할인(각각 2만원, 2만 5천원 구매 시)을 통해 마스크, 화장품 등 생활용품을 선물할 수 있으며▲G마켓 최대 7천원 할인(VIP 초이스)과 ▲GS25에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나뚜루를 반값(50%)에 구입할 수도 있다. ▲5월 4일부터 올레tv TV쿠폰 5천원권을 제공하는 ‘우리집 최신 영화관’ 이벤트도있다. SKT-KT, 스마트폰 구매 이벤트 눈길SK텔레콤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 5월 12일까지 스마트폰을 구매한 고객 가운데 606명을 추첨해 ▲아이패드(2명) ▲갤럭시북S(2명) ▲LG G패드5(2명)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5만원권(100명) ▲배스킨라빈스 패밀리 기프티콘(500명)을 준다.KT 공식 온라인몰 KT샵에서는 ▲5월 4일까지 부모님 휴대폰을 구매하면 6일부터 8일까지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배달해준다. 휴대폰 기종에 관계없이 만 65세 이상 시니어 요금제로 개통한 고객은 모두 해당된다. 또 어린이를 위한 키즈폰도 특가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네이버 키즈폰 아키, 무민키즈폰 등 워치형 키즈폰은 할부원금 0원에 구매 가능하다. ▲15일까지 ‘가정의 달 가장 받고 싶은 선물’ 설문에 참여하면 KT샵에서 핸드폰 구매 시 사용 가능한 상품권도 준다. 상품권은 1만원부터 5만원이며 무작위로 준다.
2020.05.01 I 김현아 기자
전문가들이 말하는 ‘똑똑한 부동산 투자방법’
  • [투자大전망]전문가들이 말하는 ‘똑똑한 부동산 투자방법’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집을 빨리 장만하셨으면 좋겠다. 매일매일 시장 안에 있으면서 뉴스를 보고, 원하는 집의 가격이 적정시세인지 알아보다가 꽂히면 그때는 꼭 사기를 권한다.”(빠숑)“내 집 마련 전에 나의 가용자금이 얼마나 되는지, 대출은 당장 얼마나 가능한지 파악해둬야 한다.”(아임해피)“여건이 허락된다면 맞벌이를 하는 게 좋다. 아이가 중학교 입학하기 전까지 맞벌이하면서 돈을 모으면 10년 뒤 자산이 달라진다.”(월천대사)부동산 전문가들이 제시한 ‘똑똑한 부동산 투자방법’이다. ‘빠숑’(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 ‘아임해피’(정지영 아이원 대표), ‘월천대사’( 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는 지난 17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사옥에서 열린 ‘2020 부동산 투자대전망’에서 부동산 투자의 ‘적극성’을 강조하면서 이처럼 조언했다.빠숑은 “‘어떻게 저 집을 살까 고민해야지, 소극적이면 집을 못 산다”며 “시장 안에서 시세를 알면 말도 안되는 값에 사는 사람이 없다. 집 사고 후회한 사람도 못봤다”고 했다.아임해피는 “좋은 지역의 신축만 보면 갈 수가 없으니 징검다리를 밟아가듯 가면 좋겠다”면서 눈높이를 낮출 것을 당부했다. 월천대사는 “미취학 아이를 둔 젊은 부부라면 고생스럽더라도 실거주와 투자를 분리해 살면서 아이가 학교 가기 전까지 도전적으로 자산을 불려가보라”고 했다.이들은 수익형부동산인 꼬마빌딩에 대해선 한목소리로 ‘투자주의보’를 내렸다. 빠숑은 “인기가 많다고 무조건 접근해야 할 상품이 아니다”라면서 “부가가치를 만들어서 시세를 높여 팔 전략이 없다면 메리트가 없다”고 잘라말했다. 월천대사도 “꼬마빌딩의 투자 적기는 2013~2015년이었다”며 “경매 물건 낙찰가가 낮고 서울 공시지가도 그닥 높지 않은데다 자영업이 잘 돼 임차인 구하기도 좋았던 시절”이라고 했다. 이어 “이젠 좋은 가격으로 나오지 않고 급매도 별로 없다”며 “엘레베이터 없는 꼬마빌딩을 고수익으로 포장해 파는 경우 등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주현 월천대사 대표(왼쪽 두 번째부터), 정지영 아임해피 대표, 김학렬 스마트튜브 대표, 강신우 이데일리 기자가 17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0 이데일리 부동산 대전망’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4.30 I 김미영 기자
“내집 마련, 규제지역을 노려라”
  • [투자大전망]“내집 마련, 규제지역을 노려라”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부동산 분야 재야 고수들이 보는 ‘내 집 마련 타이밍’과 ‘유망 지역’은 어디일까. 대답은 한결같다. 실거주 목적이면서 자금 여력만 충분하다면 ‘바로 지금이 매수 타이밍’이고, 대상 지역은 규제 지역 내 신축 아파트를 추천한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필명 빠숑), 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필명 ‘월천대사’), 정지영 아이원 대표(‘아임해피’) 등 3인은 지난 17일 열린 ‘이데일리 2020 부동산 투자대전망’에서 내집 마련을 준비 중인 실수요자에게 이같이 조언했다.김 소장은 “실거주 목적이라면 시기를 가리지 말고 사야한다”며 “단기적인 가격 조정 우려 때문에 집을 못 사고 시기를 놓치고, 이후 집을 사려고 준비하면 집값이 오르고 매물은 없는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다만 “서울 한 가운데 있는 아파트라면 신축이나 구축 모두 가격 조정기에도 버틸 여지가 있지만 경기도 끝 지역은 다르다”며 “집값이 오를 땐 신축을 따라 구축까지 함께 오르지만, 가격이 빠질 땐 구축이 먼저 떨어진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특히 그동안 가파르게 올랐던 서울 집값이 코로나19 등으로 조정을 받고 있는 만큼 지금이 매수 적기라는 돌직구도 나왔다. 이 대표는 “코로나 확산이 다시 재발하면 가격 조정세가 오겠지만, 대폭락은 없을 것”이라며 “주택 시장 분위기나 정책을 봤을 때 조정된 가격에 매수를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특히 집값 등락 두려움 때문에 내 집 마련을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조언도 있다. 정 대표는 “무리하게 대출해서 집을 사고, 이자를 내다 연체하고, 경매로 넘어가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며 “자기 (자금)상태를 맞춰서 내 집 마련을 하고 계속 (거기서) 산다면 적어도 망할 일은 없다”고 말했다.정 대표는 “규제 지역 지정으로 집값이 내려갔다면 규제가 풀리면 다시 회복될 가능성 높다”며 “내 집 마련을 계획한다면 투기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 등에서 하는 게 좋고, 가격 부담이 되면 조정대상지역으로 눈길을 돌리는 게 좋다”고 말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주현 월천대사 대표(왼쪽 두 번째부터), 정지영 아임해피 대표, 김학렬 스마트튜브 대표, 강신우 이데일리 기자가 17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0 이데일리 부동산 대전망’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4.30 I 박민 기자
“서울 급매 출현, 조정장으로 볼 수 없어”
  • [투자大전망]“서울 급매 출현, 조정장으로 볼 수 없어”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필명 ‘월천대사’)는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급매물이 출현하며 가격 하락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4월 총선 등의 이슈로 급매물 소진이 지연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며 “(이를) 조정기로 볼 수 없다”고 분석했다.이 대표는 지난 17일 열린 ‘이데일리 2020 부동산 투자대전망’에서 “지난 12.16대책 효과는 사실상 3개월에 불과했고, 조정장은 이미 끝났다”며 “현 상황은 코로나 영향에 의한 것으로 코로나가 풀릴 기미가 보이면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대표는 서울 아파트 값은 이미 ‘12.16대책’ 이후 가격 조정을 거친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올해 2월부터 매매거래가 서서히 재개되며 집값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했지만, 예기치 못한 코로나 사태와 4월 총선 등의 변수로 거래에 다시 제동이 걸렸다는 분석이다.이 대표는 ”코로나가 부동산 거래도 덮치면서 매수세가 끊겼고, 4월 총선에서 정부와 주택 규제 기조 합을 맞추고 있는 여당이 압승하면서 집값 하향 조정을 기대하는 관망수요가 늘며 급매 소진에 지연 효과를 줬다”고 분석했다. 이 여파로 서울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앞서 급매 출현에 대해서는 크게 4가지 요인에서 분석했다. 5~6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와 보유세 등의 세금을 줄이기 위한 ‘절세차원 급매’, 집을 새로 산 매수자가 기존 집을 빨리 팔기 위한 ‘갈아타기 급매’, 주가 상승을 기대하며 부동산에 묶어뒀던 자금을 주식으로 돌리기 위한 ‘투자자금’ 및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사업자금’ 마련 등의 이유로 급매물이 나온 것이라는 설명이다.이 대표는 “당초 5월, 6월에는 시장에서 급매가 소진되면서 다시 치고 올라갈 것으로 봤지만, 매수자들이 집값 하락을 더 기대하며 관망세를 보이면서 급매 소화가 지연되고 있다”며 ”결론적으로 지금의 가격 급락은 조정기가 아니고, 코로나가 풀릴 기미가 보이면 언제든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주현 월천대사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0 이데일리 부동산 대전망’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4.30 I 박민 기자
빠숑 “집고를 때 기준 3가지는?”
  • [투자大전망]빠숑 “집고를 때 기준 3가지는?”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부동산 투자할 때 입지·상품·미래가치를 기준으로 골라야한다. 단순하지만 생각보다 이 원칙을 지키지 않는 구매자가 많다”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필명 ‘빠숑’)은 17일 열린 ‘2020 부동산 투자대전망’에서 “무조건 싸게 사면 좋을 것이라는 오해가 있지만 조금 비싸더라도 3가지 기준에 맞춰서 구매를 결정해야한다”고 말했다.먼저 빠숑이 말하는 입지는 ‘수요자가 많은 지역’을 의미한다. 직장이 가깝고 인구가 많은 지역이 좋은 입지로 꼽힌다.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정책 호재가 있는 지역이다. 노무현 정부 당시 지방 분권 정책으로 세종 등이 주목받은 것이 그 예다. 상품은 아파트 자체의 가치를 의미한다. 빠숑은 “구축보다 신축 아파트 값이 높을 뿐만 아니라 크게 오르는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 등도 고려해야 한다. 미래가치는 입지와 상품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가치다. 빠숑은 “비싸더라도 강남 아파트에 사람이 몰리는 이유는 미래에는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있기 때문”이라며 “현재 저가 아파트라고 해서 무작정사지 말고 미래 가치가 얼마나 있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특히 빠숑은 앞으로 호재로 작용할만한 변수로 3기 신도시와 교통망 확충을 들었다. 그는 “덜 유명한 곳 중에서 호재가 실현될만한 단지를 찾는 게 중요하다”며 “주로 신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3기 신도시는 앞으로 광역 교통망 확충, 학군 조성 등 인프라 확충이 가능한 지역이기 때문이다.아울러 빠숑은 안정적인 투자처로 투기과열지구·고분양가 관리 지역 등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을 꼽았다. 다만 조정대상지역은 변수가 많아 투자처로 중기 투자처로서의 매력이 크지 않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투기과열은 장기적으로 놓고 볼 수 있는 가치투자와 단기간 이익을 낼 수 있는 단기투자처로도 좋다”며 “정부에서 관리를 하겠다는 것은 그만큼 입지와 미래가치가 좋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정대상지역은 수요가 늘었다가 줄었다가 하는 등의 변수가 많기 때문에 장기 투자로는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빠숑은 3가지 조건이 충족한 집이 있다면 조정 시기인 현재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전략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가 장기화되고 조정기가 되면 집값이 흔들린다”면서도 “그러나 3가지 조건에 맞는 아파트는 결국 장기적으로 오를 수 밖에 없으니 과감하게 선택하라”고 말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김학렬 스마트튜브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0 이데일리 부동산 대전망’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4.30 I 황현규 기자
KT, '가정의 달' 5월 맞이 멤버십 혜택 강화
  • KT, '가정의 달' 5월 맞이 멤버십 혜택 강화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KT(030200)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행사 및 기념일 선물을 찾는 고객을 위한 멤버십 혜택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늘어난 홈어라운드 소비 트렌드에 맞춰 집 또는 집 근처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혜택도 추가로 선보인다.5월은 기념일, 공휴일이 많아 가족, 지인들간 행사가 많고 그에 따라 소비가 증가하는 달이다. 실제로 KT 멤버십 이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가장 많은 고객이 멤버십 할인 혜택을 이용했으며, 외식, 쇼핑 카테고리 이용은 월 평균보다 약 20-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KT 제공)KT는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 가족, 지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선물 할인 혜택을 강화했다. 어버이날이나 기념일 선물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5월 한달 동안 온라인 꽃 배달 업체 ‘꾸까’와 손을 잡고 ‘카네이션 꽃다발’, ‘시즌 베스트 꽃다발’ 최대 9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온라인 서점 인터파크 도서 4000원 할인(3만원 이상 도서 구매 시) 혜택으로 집콕족을 위한 책 선물도 가능하다.또 본인이 원하는 음악을 지인들에게 통화 연결음으로 들려줄 수 있도록 ‘캐치콜X링투유X매달1곡(기본팩플러스)’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2개월 동안 멤버십 포인트를 100% 차감해 이용 가능하며 어버이날 기념 무료 링투유 1곡 선물 프로모션 및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쇼(1잔, 500명 추첨)를 증정하는 신규 가입 이벤트도 진행된다.헬스&뷰티 스토어 랄라블라(lalavla) 및 롭스(LOHB’s) 3000원 할인(각각 2만원, 2만5000원 구매시)을 통해 마스크, 화장품 등 생활용품을 선물할 수 있으며, G마켓 최대 7000원 할인(VIP 초이스)을 이용해 합리적인 선물 소비도 가능하다.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급격하게 늘고 있는 홈어라운드 소비를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집 주변 편의점 GS25에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나뚜루를 반값(50%)에 구입할 수 있으며, 피자헛 프리미엄 피자 역시 반값에 소비할 수 있다. 집에서도 최신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올레tv TV쿠폰 5000원권을 제공하는 ‘우리집 최신 영화관’ 이벤트도 진행한다. 5월 4일부터 진행되며, KT멤버십 홈페이지나 앱에서 TV쿠폰을 받을 수 있다.VVIP 고객을 위한 언택트 혜택도 제공한다. 5월 VVIP 스페셜 혜택을 통해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의 머그를 집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다음 달 1~10일 KT멤버십 홈페이지나 앱에서 응모 가능하며, 1000명을 추첨해 증정한다.이성환 KT 5G/GiGA사업본부장(상무)은 “KT는 매월 고객들의 멤버십 이용 누적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KT 멤버십 혜택을 통해 가족, 지인들과 사랑하는 마음을 나누고 집에서도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KT 공식 온라인몰 KT샵에선 ‘가정의 달 선물 다가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 달 1~4일 KT샵에서 부모님 휴대폰을 구매하면 6~8일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배달해준다. 핸드폰 기종에 관계없이 시니어베이직, 데이터ON 시니어 등 만 65세 이상 시니어 요금제로 개통한 고객은 모두 해당된다.어린이를 위한 키즈폰도 특가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네이버 키즈폰 아키, 무민키즈폰 등 워치형 키즈폰은 할부원금 0원에 구매 가능하다. 15일까지 ‘가정의 달 가장 받고 싶은 선물’ 설문에 참여할 경우 KT샵에서 핸드폰 구매 시 사용 가능한 상품권도 제공한다. 상품권은 최소 1만원부터 최대 5만원이며, 무작위로 증정한다.
2020.04.30 I 한광범 기자
침대가 무려 12억?…베컴이 쓰는 '침대계의 롤스로이스'
  • 침대가 무려 12억?…베컴이 쓰는 '침대계의 롤스로이스'
  • 그랜드 비비더스 (사진=해스텐스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스웨덴에서 무려 12억짜리 초고가 침대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최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왕실 침대 업체로 유명한 ‘해스텐스(Hastens)’가 초고가 라인 ‘그랜드 비비더스’를 출시했다.해스텐스는 침대 하나에 중형차 한 대 값을 훌쩍 넘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이른바 ‘침대계의 롤스로이스’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특히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 부부와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 등이 애용하는 제품으로도 잘 알려졌다.해스텐스가 설립 당시부터 지켜오는 철학은 ‘손보다 정밀한 기계는 없다’는 것이다. 19세기 중반부터 해스텐스에서 제작되는 모든 침대는 장인의 손길을 거쳐 만들어진다.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 ‘그랜드 비비더스’는 캐나다 출신 럭셔리 디자이너 겸 건축가 페리스 라파울리가 디자인했다. 이 침대는 8년 이상 경력이 있는 숙련 노동자가 350시간 이상을 들여 만든 것이 특징이다. 즉 100% 수작업이라는 것이다.그랜드 비비더스 (사진=해스텐스 공식 홈페이지)라파울리는 “디자인만 2년 이상이 걸렸다”라면 “겉과 속 모두 고급스러운 원단 재질을 찾아 수도 없는 시도를 했다”고 말했다.그랜드 비비더스의 가격은 최저 31만 파운드(한화 약 4억 7200만 원)부터 시작한다. 이 침대의 최고급 모델인 305X305cm 규격 모델은 무려 78만 파운드(한화 약 11억 9000만 원)에 달한다. 이미 세계 부호들로부터 입소문이 나고 있는 그랜드 비비더스의 첫 고객은 캐나다 힙합 스타 드레이크다. 포브스지가 선정한 2018년도 가장 돈을 많이 번 래퍼 4위에 선정된 드레이크는 토론토에 있는 자신의 저택에 이 침대를 들여놓기로 했다.트레이크의 집 크기는 1400평으로 집안은 마치 고급 호텔을 연상시키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채워져 있기로 유명하다. 집 안에는 거대한 농구장, 파티 수영장, 영화관, 바, 테이블 룸, 그랜드피아노룸, NBA 농구유니폼 수집방, 테라스 등 엄청난 크기를 자랑한다. 드레이크의 싱글 ‘Toosie slide’ 뮤직비디오에서는 실제 집이 공개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사진=드레이크 싱글 ‘Toosie slide’ 뮤직비디오 캡쳐)
2020.04.30 I 김민정 기자
서울 집값 5주연속 하락…경기권 ‘풍선효과’ 지속
  • 서울 집값 5주연속 하락…경기권 ‘풍선효과’ 지속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1대 국회의원 총선 결과에 따른 안정화 정책 기조 유지 예상과 코로나19에 따른 실물경제 위축 등으로 4주 연속 하락세다. 반면 경기권은 ‘풍선효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상승폭은 축소하는 분위기다.(자료=한국감정원)2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 넷째주(2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0.05%) 대비 0.02%포인트 하락,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자치구별로 먼저 강남권은 강남(-0.29%)·서초(-0.27%)·송파(-0.17%)·강동구(-0.05%)는 정부 규제유지 전망 및 보유세 부담, 장기보유자의 양도세 중과 배제를 위한 급매 거래 등으로 하락폭이 확대했다. 강북권은 마포(-0.06%)·용산(-0.05%)·성동구(-0.02%) 등 강북 인기지역은 고가 단지 위주로 하락하고 노원구(-0.02%)는 월계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하락하는 등 강북 모든 구에서 보합 내지 하락했다. 비강남권은 구로구(0.03%)는 구로·개봉동 상대적 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 축소됐고 영등포구(-0.03%)는 여의도 재건축, 양천구(-0.06%)는 목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하락하는 등 대다수 지역에서 하락세를 지속했다. 경기권은 0.1%올라 전부 대비 0.01% 상승폭이 축소했지만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원 팔달구(0.39%)는 교통호재(신분당선연장, 인덕원선) 영향 있는 화서·우만동 위주로 장안구(0.25%)는 송죽·조원동 위주로 영통구(0.05%)는 영통동 역세권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성남 수정구(0.46%)는 정비사업(신흥동 등) 기대감 등으로 상승폭 확대했고 안산(0.40%)·광명시(0.17%)는 교통호재(서부간선도로·신안산선) 영향 등으로 구리시(0.27%)는 갈매지구 위주로 상승했으나 지난주 대비 상승폭은 축소했다. 한편 전세가격은 수도권(0.03%→0.05%)은 상승폭 확대, 서울(0.02%→0.01%)은 상승폭 축소, 지방(0.01%→0.03%)은 상승폭이 확대(5대광역시(0.01%→0.03%), 8개도(0.01%→0.02%), 세종(0.17%→0.15%))됐다.
2020.04.29 I 강신우 기자
규제에 코로나19까지…"건설업 22만 일자리 사라진다"
  • 규제에 코로나19까지…"건설업 22만 일자리 사라진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와 코로나19로 올해 주택 투자가 20%감소하고 주택관련 일자리가 22만개가 사라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존의 강도 높은 수요 억제 정책을 수요 유지 정책으로 빠르게 전환해야한다는 제안의 목소리도 나온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위기극복을 위한 주택시장 규제혁신방안’ 세미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주택 규제 개선을 요구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역대 초유 위기…규제에 코로나까지주산연은 현재 한국 거시 경제가 ‘역대 최악’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세계 경제와 한국 경제가 동시에 마이너스 성장을 겪을 수 있는 초유의 사태라는 것이다. 주산연은 “올 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마이너스 성장으로 하향조정하는 중”이라며 “세계 경기와 국내 경기가 동시에 마이너스를 겪은 적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또 주산연은 경기 침체와 함께 정부의 규제 강화로 인해 주택 시장 경기가 더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12·16 대책과 2·20 대책 등 정부의 수요 억제 정책으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집값 하락이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주산연은 “서울 강남권은 규제영향으로 1월 말 이후 아파트가격이 하락 전환되며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표=주산연 제공◇건설투자 GDP의 4.1% 주산연은 올초 주택투자가 전년 대비 15.4%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코로나19 악재가 겹치면서 약 2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약 70~75조원에 그치는 투자액이다. 이는 최근 5년(2015~2019)동안의 연평균 주택투자 96.1조원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으로 GDP의 4.1%에 불과하다.고용 불안도 예상된다. 주산연은 올 해 주택투자가 감소할 시 생산유발이 47.1조원이 감소할 뿐만 아니라 주택관련 부문에서만 약 22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분석했다. 금융위기때 부동산 서비스업 매출감소가 1~2년 후에 가시화되었던 상황을 적용해보면 코로나19로 서비스업 매출이 감소하면 부동산업은 1~3년 내 8.5조원의 시장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실제 주산연 인식 설문조사 결과 주택건설기업의 88%가 주택산업이 위기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산연 연구 결과 건설업계 65.5%는 사업유지가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택건설 중소기업의 67.9%가 기업경영에 어려움 겪고 있으며, 이 중에서 11.3%는 부도직전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표=주산연 제공◇건설업계 65.5% “사업유지 어려워”주산연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주택시장 활성화대책으로 ‘수요 억제 규제 완화’와 ‘거래활성화 정책’을 꼽았다. 특히 그 방식은 소규모 더듬이식 정책이 아닌 대규모 ‘종합 정책’을 제안했다. 주산연은 “코로나19에 따른 주택시장 대책은 과거 외환위기나 금융위기 이후와 같이 수십차례의 더듬기식 활성화대책보다는 모든 정책 수단 대안을 망라한 뒤 두 차례 정도로 나눠 나오는 게 좋다”며 “5월중 1단계로 우선대책을 시행하고 코로나19와 시장추세를 보아가며 6개월 뒤인 11월쯤 2단계 대책을 과단성 있게 시행하는 것이 효과성면에서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민간금융 위축에 대응하는 공적금융지원 강화와 주택사업자의 과도한 부담 완화 등을 제안했다.
2020.04.29 I 황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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