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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억 넘는 집 한 채 가져도…5년 뒤 보유세 3배 오른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부가 부동산 공시가격을 향후 10년 내 시세의 90%까지 올리기로 함에 따라 집값에 상관없이 모든 주택 보유자들의 세금 부담이 늘게 될 전망이다. 매년 오르는 공시가격에 따라 보유세가 오르면서 고가주택 보유자들 일부는 5년 뒤엔 3배가량 부담이 치솟아, 국민적 조세저항이 터져 나올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9억 미만 주택보유자도 재산세 60% ‘쑥’국토교통부 산하인 국토연구원이 27일 공청회를 통해 발표한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에 따르면 정부는 2030년까지 모든 공동주택의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90%로 끌어올린다. 시세를 기준으로 9억원 미만 주택은 향후 10년에 걸쳐서, 15억원 넘는 고가주택은 5년 내에 현실화율 목표치를 달성한단 계획이다.(사진=연합뉴스)이 로드맵대로면 5년 뒤인 2025년엔 9억원 미만 공동주택의 공시가 현실화율은 75.7%이 된다. 올해는 68.1%에 불과하다. 9억~15억원 미만은 올해 69.2%에서 84.1%, 15억원 이상은 75.3%에서 90%가 된다. 5년 동안 9억원 미만 주택 보유자는 7.6%포인트가 오르지만 15억원 초과는 14.7%포인트가 오른다. 고가주택 보유자들의 ‘담세능력’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판단, 더 급격하게 현실화율을 올리는 셈이다.이날 이데일리가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세무사)에 의뢰해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적용해본 결과 향후 5년 동안 주택 시세에 따라 보유세는 최대 3배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9억원 미만 공동주택은 향후 5년 뒤엔 60% 정도 보유세 부담이 늘었다. 서울 노원구의 중계무지개아파트 전용면적 59㎡의 경우 보유세가 올해 45만3000원에서 2021년 49만8000원, 2022년 54만8000원, 2023년 60만3000원, 2024년 66만3000원, 2025년 73만원으로 꾸준히 오른다. 5년 미만 보유로 1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세액공제가 없다고 가정했을 때다. 최근 6억원에 거래된 이 아파트는 이달 기준 공시가 현실화율이 68.7%다. 고가주택은 보유세 부담 증가폭이 더 컸다. 서초구의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는 올해 1326만원에서 2025년 4096만원으로 보유세가 3배가량 오른다. 시세 30억원 수준으로, 공시가 현실화율이 올해 10월 78.3%에서 5년 뒤 90%를 찍게 돼서다.◇“거시경제 충격, 조세저항 고려해 결정해야” 이 같은 공시가격 현실화 방안이 시행되면 고가주택 보유자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을 보유한 서민층까지도 세부담이 늘어날 공산이 크다.공시가격 현실화율이 오르면 집값이 오르지 않아도 주택 보유자의 세금 부담이 가중된다. 다주택자는 물론, 실거주하는 집 한 채만 가진 고령자나 연금생활자도 세부담 증가를 떠안아야 한다.정부가 재산세율을 낮춰주겠다고 약속한 중저가 주택 보유자들도 공시가 인상으로 입을 타격이 만만찮다. 공시가격은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는 물론 건강보험료 책정, 기초연금을 포함한 각종 복지제도 수급 자격을 가르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특히 공시가격 현실화로 인해 일부 저가 소형 아파트 소유자들은 청약자격이 발탁될 처지에 놓였다. 정부는 전용 60㎡ 이하, 수도권 기준 공시가격 1억3000만원 이하(비수도권 8000만원 이하) 1호 또는 1세대(분양권 포함) 소유자가 민영주택을 청약할 경우 무주택자로 간주하고 있다. 향후 공시가격이 올라 기준금액이 넘어가면 청약가점 계산 시 무주택자 인정을 받지 못하게 된다.전방위적 세부담 증가가 예고되면서 이날 공청회 토론회에 참석한 각계 전문가들 사이에선 우려가 쏟아졌다. 최황수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조세의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은 실거래가격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게 당연하다”며 “이를 부정하고 무리하게 실효율을 높이다간 실거래가격 산정의 기준점에 대한 인위적 조작이나 기준점의 변경 여지에 따라 부당하게 조세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조세저항이 일어날 것이란 목소리도 많았다. 김광훈 법무법인 세양 대표변호사는 “급격한 공시가격 상승은 정부가 국민의 재산권을 지켜준다는 신뢰를 떨어뜨리고 국민적 불안만 야기할 수 있다”고 했고, 유선종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도달 목표와 방식 모두 중요하지만 거시경제의 충격이나 조세저항을 고려해 결정돼야 한다”고 쓴소리했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공시가와 연동되는 종부세의 경우 과세표준과 관련된 공정시장가액 비율이 매년 5%포인트씩 인상돼 2022년 공시가격의 100%로 맞춰질 예정이고, 내년엔 ‘3주택 이상 및 조정대상지역 2주택’에 대한 과세표준이 구간별로 현행 두 배정도 세율로 인상될 예정이라 규제지역의 세부담이 커진다”며 “공시가격의 현실화 계획은 시장의 수용성을 고려해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오래 참았다!" 고개드는 보복소비…소비심리, 11년반만에 최대폭 상승
- (사진=롯데쇼핑)[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10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억눌렸던 소비지출심리가 되살아나며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11년 6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집값 전망도 한달만에 상승 반전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0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심리지수(CSI)는 전월 대비 12.2포인트(p) 상승한 91.6을 기록했다. 상승폭은 지난 2009년 4월(20.2포인트) 이후 11년 6개월만에 가장 컸다. 소비심리지수가 90선을 넘어선 것도 지난 2월(96.9) 이후 처음이다. 5월 이후 넉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던 소비심리지수는 지난 8월 말 이후 국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9월 8.2포인트 급락 후 급반등하며 롤러코스터를 탔다. 소비심리지수는 2003∼2019년중 장기평균치를 기준값(100)으로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황희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CSI 구성지수의 기여도를 보면 소비지출전망CSI가 2.6포인트로 가장 높았는데, 이는 코로나19 재확산세로 미뤘던 여행, 외식, 오락문화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났기 때문”이라며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완화되면서 사회적거리두기 단계가 조정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소비지출전망CSI는 전월 대비 8포인트 오르며 8개월만에 100을 넘어섰다. 구성지수별 상승폭을 보면 경제상황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큰 폭 상승했다. 현재경기판단CSI(58) 및 향후경기전망CSI(83)는 전월대비 각각 16포인트, 17포인트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75)도 15포인트 상승하면서 지난 2월(81) 이후 최고치였다. 현재생활형편CSI(86) 및 생활형편전망CSI(91)는 전월대비 각각 5, 6포인트 상승했고, 가계수입전망CSI(94)도 6, 8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8포인트 하락했던 주택가격전망CSI(122)는 한달만에 5포인트 상승반전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8%로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비중은 농축수산물(53.7%), 집세(46.9%), 공공요금(31.5%) 순이었다.소비심리지수는 전국 도시 25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총2347가구가 응답했다. 출처: 한은
- 분양가상한제 탓? 건설사 꼼수?…분양가, 도시형생활주택>아파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건설회사들이 분양가상한제 규제를 피해 도시형생활주택 공급에 나서면서 아파트와 가격이 역전되는 사례가 나왔다. 건설사들이 같은 입지에 같은 면적·구조의 아파트보다 비싼 가격에 분양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도시형생활주택은 각종 분양가 규제를 적용받지 않지만, 아파트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심사를 받아왔고 현재는 분양가상한제 규제도 받아서다.힐스테이트세운센트럴 조감도◇동일 면적·구조인데…도생, 아파트보다 평당 1100만원 비싸도시형생활주택(이하 도생)이란 300가구 미만, 전용면적 85㎡ 미만인 주택으로 1~2인 가구의 주거안정을 위해 2009년 도입됐다. 필로티 구조가 많아 화재에 취약하고, 주차장 설치기준도 가구당 차량 1대 기준인 아파트와 달리 가구당 0.4~0.6대에 불과하다. 커뮤니티 시설과 집값 상승 여력 등도 감안하면 아파트에 비해 선호도가 낮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분양아파트 규제를 강화하자 사업자들이 상한제 회피 수단으로 도생으로 방향을 틀어 공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국토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서울의 도생 인허가실적은 올해 1~8월 1만2478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 1만1215가구보다 늘어났다. 서울 청계천과 가까운 도시환경정비사업장인 세운지구에서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6월, 8월에 잇달아 분양한 주택은 같은 동 안에서도 도생이냐, 아파트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사례다. 대우건설이 올해 상반기 세운지구에 분양한 서울 중구 ‘세운푸르지오헤리시티’(293가구)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3890만원이다. 분양가상한제 시행 전 HUG가 매겼던 세운푸르지오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2760만원이었는데, 평균 1000만원 이상 높게 분양한 것이다. 이 공동주택 단지는 총 614가구지만, 정부의 아파트에 대한 분양가 규제에 막히자 시행사가 일부를 도생으로 변경해 먼저 분양한 것이다. 시행사는 분양가가 너무 낮다고 판단해 분양을 미루고 있는 것이다. 분양 관계자는 이에 대해 “도생과 아파트는 구조가 똑같고, 도생이 16층 이상에 지어져 전망이 더 좋다”며 “도시형은 내부에 들어가는 가구·가전도 풀옵션으로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짓는 힐스테이트세운센트럴도 마찬가지의 복합단지다. 지하 8층~지상 27층인 3개동, 총1022가구 가운데 487가구만 도생으로 먼저 분양했다. 도생은 한 동에 300가구를 넘을 수 없기 때문에 3개동에 분산시켰다. 이 도생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3936만원이었고, 아파트는 HUG의 분양 제시가격이 2764만원이었다. 두 곳 모두 평당 1100만원 넘게 차이가 난다. 전용 42㎡라면 도생의 분양가격이 아파트보다 1억4000만원 정도 비싸다.◇도생, 아파트 규제 강해질수록 ‘반사이익’…“과도한 분양가 안돼”같은 동에 도생과 아파트를 함께 지어 분양할 수 있는 건 정부가 만든 주택법 시행령 덕분이다. 현행 주택법은 ‘하나의 건축물에는 도시형 생활주택과 그 밖의 주택을 복합해 건축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다만 하위법령인 시행령에선 준주거지역이나 상업지역에 한해선 다른 주택도 복합해 지을 수 있게 해줬다. 건설사들은 특히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자 이 시행령을 활용, 상한제 규제로 줄어든 아파트 건설 수익을 도생의 고분양가로 보전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B건설회사 관계자는 “도생과 아파트를 동시 분양하면 분양가 차이가 눈에 보이는데 누가 도시형을 사려고 하겠느냐”며 “아파트에 도생을 끼워파는 것도 꼼수이고, 더 비싼 도생을 다 팔고 난 뒤에 시간차를 두고 아파트를 싸게 분양하는 수법도 일종의 눈속임”이라고 비난했다. 고준석 동국대 겸임교수는 “분양가격은 도시형이 아파트보다 비싸더라도 결국 집값은 비슷해져 도시형을 분양받은 소비자들이 손해를 봤다고 여기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 '펜트하우스' 측 "김소연의 잔혹하고 살벌한 활약, 본격적으로 펼쳐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새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김소연이 청아예고 입시 시험장에 심사위원으로 출격, 초조한 눈빛을 드리운 ‘폭풍 전야’ 현장이 공개됐다.‘펜트하우스’ 김소연(사진=SBS)SBS 새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제작 초록뱀미디어)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VS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VS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가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담은 드라마다.지난 26일 방송된 1회분이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1부 8.2%, 2부 10.5%, 3부 10.5% 시청률을 달성, 순간 최고 시청률은 11.1%까지 치솟으면서 전 채널 월화극 1위에 당당히 등극했다. 또한 2049 시청률에서도 3.8%를 기록하며 ‘김순옥표 드라마’의 위엄을 과시했다.특히 지난 1회는 의문의 소녀가 추락하는 것을 목격한 심수련(이지아)의 처절한 비명 오프닝, 그리고 과거 악연이 되풀이된 천서진(김소연)과 오윤희(유진)의 강렬한 대립각 엔딩이 펼쳐져 시청자들의 심장을 쥐락펴락했다. 27일 90분 특별 편성으로 방송되는 2회 역시,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파격적인 스토리를 예고하고 있다.김소연은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어야 하고 원하는 것은 어떻게든 손에 넣는, ‘한국 최고의 소프라노’, ‘청아재단 이사장 딸’, ‘타고난 금수저’라는 각종 타이틀을 거머쥔 천서진 역을 맡아, 20년 만에 악역 도전에 나섰다. 극중 천서진은 심수련의 남편 주단태(엄기준)와 위험한 관계를 이어가는 가하면, 25년 전 악연으로 얽힌 오윤희(유진)와 격렬하게 충돌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이날 방송을 앞두고 김소연이 심사위원석에 앉아 불안감을 내비친 입시 현장 스틸컷이 공개됐다. 극중 서울 원톱 예고인 ‘청아예술고등학교’ 입시 실기 시험에 천서진이 실세 심사위원으로 나선 장면. 하지만 심사를 하던 도중 천서진은 날 선 눈빛과 초조한 손짓으로 흔들리는 심리를 드러낸다. 과연 천하의 천서진을 불안에 떨게 만든 인물은 누구일지, 긴박감이 감도는 치열한 경쟁의 결과는 어떻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그런가 하면 김소연은 ‘폭풍 전야 실기 시험’ 장면 촬영에서 단단하게 다져진 연기 내공을 가감 없이 터트리며 강렬한 눈빛으로 감정선을 완벽하게 표현, 현장을 숨죽이게 했다. 또한 촬영 쉬는 시간에는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오직 천서진으로 몰입하기 위해 올인하는 모습으로 각별한 애정과 열정을 입증했다.제작진은 “김소연은 촬영이 시작됨과 동시에 천서진으로 완벽 빙의해 현장을 압도하는 배우”라며 ”천서진의 잔혹하고 살벌한 활약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27일(오늘) ‘펜트하우스’ 2회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2회는 27일(오늘) 오후 10시 10분, 90분 특별 편성으로 방송된다.
- '펜트하우스' 김현수, 유진 속 뒤집는 철부지 딸…성악 향한 열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현수가 ‘펜트하우스’에서 눈빛부터 다른 불꽃 연기로 맹활약했다.김현수(사진=SBS)SBS 새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제작 초록뱀미디어)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VS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VS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가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담은 드라마다지난 26일 방송된 1회에서는 최고급 펜트하우스 ‘헤라팰리스’의 입주 중인 대한민국 최상류층들의 호화로운 면면들이 담겼다. 화려한 드레스차림의 헤라클럽 회원들은 자신들이 가진 재력과 권력을 뽐내며 여유로운 듯 굴었지만 실상은 달랐다. 서진(김소연)은 윤희(유진)의 재능을 질투해 트로피로 목을 그은 적이 있으며, 단테(엄기준)와는 불륜관계였다. 마리(신은경)와 상아(윤주희) 역시 겉으로는 웃지만 속으로는 서로를 까 내리기 바빴고, 서진과 윤철(윤종훈)은 쇼윈도부부에 규진(봉태규)는 마마보이였다.김현수가 연기하는 로나는 엄마인 윤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해서라도 성악으로 청아예고에 들어가려는 철부지 딸. 제니(진지희)는 자신의 레슨을 몰래 훔쳐보면서 노래하는 로나를 보며 이를 갈지만 뛰어난 실력에 질투를 감추지 못하고 로나가 자신의 컵에 약을 타서 목소리가 안 나온다며 모함했다. 제니의 엄마 마리는 화를 감추지 못했다. 당장 학폭위를 열어서 강제 전학 보내겠다며 소리를 높였다. 로나 편을 들던 윤희는 서진과의 사건 이후 나락으로 떨어진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로나에게 무릎을 꿇으라고 말했다. 로나는 억울함을 감추지 못하고 “엄만 죽은 아빠 보다도 못해. 아빤 적어도 내 노래 좋아했어. 아빠라면 분명 내 편 들어줬을 거야. 엄마 진짜 싫어”라며 뛰쳐나갔다.윤희의 마음에 대못을 박고 로나가 향한 곳은 바로 서진의 레슨실이었다. 꿈에 그리던 레슨 선생님을 만난 로나는 자신을 받아 달라며 간절하게 빌었다. 로나를 따라 온 윤희는 로나가 찾은 레슨 선생님이 서진인 것을 알고 경악했다. 서진 역시 로나의 목소리가 어디서 많이 들어본 목소리였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로나도 놀랍긴 마찬가지였다. 로나는 윤희가 성악전공자였다는 사실을 알고 엄마를 설득하려 했지만 자신의 목을 찔렀던 트로피가 서진의 방에 있는 것을 본 윤희는 과거 사건을 떠올리며 괴로워 했다. 하지만 결국 윤희는 서진의 앞에서 “배로나! 너 노래해! 엄마가 꼭 너 청아예고 보내줄게!라고 말했다. 이어 ”넌 죽었다 깨어나도 나 못 이겨. 가짜 1등 천서진! 도.둑.년“이라며 서진에게 전면전을 선포했다.로나는 엄마인 윤희를 닮은 뛰어난 재능 뿐 아니라 성격 역시 엄마를 닮아 배짱 있고 당찼다. 가진 것이라곤 남다른 목소리밖에 없지만, 최고가 된다면 누구도 본인을 무시할 수 없다는 생각에 매일매일 깡다구로 노래하는 로나는 어느 누구보다도 노래를 향한 집념과 열정이 대단한 캐릭터로, 노래를 부를 때만큼은 눈빛도, 태도도 달라진다. 배로나는 지금까지 김현수가 연기한 캐릭터 중 가장 강렬한 캐릭터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연기로 에너지를 선사한다. 앞으로 로나와 윤희가 서진에게 어떻게 복수할지 기대가 모아진다.역대급 스토리, 역대급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드라마 ‘펜트하우스’ 2회는 27일 오후 10시 10분 SBS에서 방영된다.
- 9억 이하 아파트, 광진·송파·마포·성동서 절반 이상 줄었다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올해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전국에서 9억원 이하 아파트가 일제히 줄어들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지난 1년 사이 광진·송파·마포·성동 4개 구에서 9억원 이하 아파트가 절반 이상 급감했다.(사진=연합)26일 한국감정원이 시세 파악이 가능한 국내 아파트를 대상으로 분석한 ‘지역 및 시세 금액대별 아파트 비율’에 따르면 9억원 이하 전국 아파트 비율은 지난해 9월 94.28%에서 올해 9월 90.92%로 3.36%포인트 줄었다.서울과 수도권에서도 1년 사이 9억원 이하 아파트 비율이 낮아졌다. 서울은 69.26%에서 54.19%로, 수도권은 88.52%에서 82.22%로 각각 22%, 7% 감소했다. 서울은 25개 모든 구에서 9억원 이하 아파트 비율이 줄어들었다. 특히 광진구에서는 지난해 9월 51.05%를 차지했던 9억원 이하 아파트가 올해 9월에는 20.37%로 내려앉았다. 감소율은 60%로 서울 25개구 중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송파구 58%(31.65%→13.31%), 마포구 55%(54.58%→24.65%), 성동구 53%(53.58%→25.05%) 순으로 감소율이 50%를 넘었다.이 밖에도 동작구(46%), 강동구(46%), 용산구(45%), 중구(43%), 종로구(41%)는 40%대, 양천구(39%), 서초구(36%), 강남구(32%), 서대문구(30%)는 30%대 감소율을 보였다. 실제로 1년 만에 매매 가격이 9억원을 넘어선 아파트들이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수서동에 위치한 까치마을 전용 39.6㎡ 매매 가격은 지난해 9월 8억2500만원(8층)에서 올 9월 10억9000만원(13층)으로 2억6500만원 상승했다. 지난해 9월에는 9억원을 초과하는 매매가 전무했던 관악구, 금천구, 도봉구 등에서도 9억원을 웃도는 아파트들이 등장하고 있다. 서울 관악구 두산의 전용 114.99㎡ 매매가는 지난해 9월 8억3500만원(16층)에서 올해 9월 11억8500만원(2층)으로 3억5000만원 뛰었다. 같은 기간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있는 금천롯데캐슬 골드파크1차 전용 84.8114㎡ 역시 매매가가 8억7500만원(6층)에서 11억5000만원(16층)으로 2억7500만원 올랐다. 연이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에 ‘매물 잠김’이 지속되면서 매매값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해석된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현재 중저가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서 6억원 이하에 이어 9억원 이하 아파트도 줄어드는 추세”라며 “양도세 과세 강화로 집주인들이 매물을 섣불리 내놓지 못하는 데다 세입자를 끼지 않은 괜찮은 매물이 시중에 많지 않다 보니 시세가 잡히는 아파트들의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9억원이 넘으면 대출 규제가 강화되기 때문에 이는 결국 대출을 끌어다 쓸 수 있는 주택이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젊은 실수요자들의 아파트 매수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원고까지 겹쳤다..수출 中企 최악의 해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원고까지 덮쳤다…수출 中企 최악의 해-동학개미 터질라…다급해진 與 “대주주 요건 상향 정부와 논의 중”-정의선 “이건희 회장이 1등 정신 심어주셨다”-룰 지켰는데…사고 땐 증권사만 희생양 △줌인&-기어이 루비콘 강 건넌 秋 vs 尹 둘 중 한 명은 옷 벗어야 끝난다-“바이든 당선 땐 일시적으로 더 떨어질 수도”-이데일리와 함께할 인재를 찾습니다 △네이버-CJ 동맹 결성 -CJ ‘물류’-네이버 ‘플랫폼’ 결합…쿠팡·롯데·산세계도 떤다-3년 3000억 투자…CJ·네이버 IP 활용 VR·AR 제작△2020국정감사-택배기사 잇단 사망에…이재갑 “노사대화 체계 만들어 방안 찾을 것”-강경화 “북의 남침은 역사적 사실..中에 입장 전달” △증권사 CEO 라임 중징계 예고 논란-“허가 내준 운용사 상품 팔았는데, 다 책임지라니…금감원은 뭐했나”-증선위·금융위 거쳐 빨라야 12월에 제재 확정△이건희 삼성 회장 별세-“탁월한 혁신으로 국격 높이신 분”…“이재용 회장 시대 활짝 열리길”-빈소 찾은 주한 대사들…“수백만 생계 해결한 인물”-이 회장, 장모 권유로 원불교 입교…120억 시주도-삼성 출신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 “세계 수준 눈높이 맞춰야 제 2·3의 이건희 같은 巨木 나온다”-지주사 역할 삼성물산 13.4% 급등…‘상속세 10조’ 마련에 배당 커질 듯 △정치-與 “공수처장 임명 최대한 빨리”…野 “추미애·조국 같은 후보는 반대”-“당국 신뢰해달라, 접종 확대해야” 文대통령 ‘독감 백신 불안’ 진화-김종인, 박정희 추도식서 “빨갱이” 봉변-안철수 “文, 추미애·윤석열 양자택일하라”△경제-“금융투자소득 과세 물 건너갈라”…홍남기 ‘대주주 3억’ 버티는 이유-ASF·AI·구제역…코로나도 버거운데 가축 질병 ‘비상’△금융-사모펀드 사태에 엇갈린 해법…‘금감원 독립 필요’ vs ‘금감원 통제 강화’-우리금융 3분기 순익 4800억…전분기보다 3배 쑥△알아두면 쓸모있는 미래기술 ⑨수소연료전지-수소·산소 결합시켜 ‘친환경 전기’ 생산..원재료 고갈 걱정 없는 ‘꿈의 발전기’죠△산업&기업-현대·기아차, 코로나·원화강세·품질비용 ‘3대 악재’ 뚫었다-정의선 회장 체제 출범에 발맞춰 부실 털어 불확실성 해소 노린 듯-삼성전기 3분기 영업익 3000억 돌파△산업·소비자생활-고무신에 역조공…PX 휩쓴 ‘軍스메틱’ 뜬다-소상공인 위한 채무 해소 전담 창구 만든다-온투법 등록 대상 12곳 추려…P2P 시장 위축 우려△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애국심 북돋고, 약소국 지배하고…역사 움직인 권력의 무기 ‘채권△증권&마켓-이달 들어 1조 내다판 개인…올해 주식농사 끝냈나-기관 매물 홍수에 빅히트 9% 급락-코로나에도 식지 않는 교육열…메가스터디교육 이달 26%-불붙은 한진重 인수전…KDB인베·한토신 등 ‘4파전’ 압축-코로나 불황 넘어…美 신규 벤처투자 활황△코로나에 벼랑 끝 몰린 공연계-회차당 1000만원 넘게 적자…‘띄어앉기’에 공연계가 주저앉는다-300만명 다녀간 공연장 관객 감염 한 건도 없어△스포츠-캔틀레이 “쟁쟁한 선수 꺾고, 고향서 우승 기뻐”-박세리 “이건희 회장님은 큰 꿈 이루게 해준 든든한 후원자”△피플-카이스트 등 공동연구팀 “코로나바이러스, 단 6시간 안에 폐세포 파괴”-중공군과 전투중 전사 69년만에 가족 품으로△오피니언-디지털 전환 걸림돌 된 디지털 격차-전셋값만도 못한 대주주 3억원 요건-핵심증인·국감스타·품격 없는 ‘3無 국감’△부동산-공공재건축 ‘당근’ 준비에도…조합원 “메리트 없다” 시큰둥-내달 서울 입주아파트 2년 6개월 만에 최저-광진·송파·마포·성동구 9억 아파트, 집값 상승으로 1년새 절반 이상 사라졌다△사회-과기부 “지자체 자가망 통신법 위반” 서울시 “시민 위한 비영리 공공서비스”-신규 확진 사흘만에 100명대..주말 ‘핼러윈 데이’ 바역 총력-질병청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59건 중 49건은 백신과 무관”
- 유심가입자 30%, 편의점 유심 선택..코로나19 영향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코로나 시대, 편의점이 우리동네 ‘알뜰폰 매장’으로 확실히 자리잡았다. 근거리 기반 ‘동네 경제’가 뜨면서 젊은 직장인을 중심으로 대리점 대신 가까운 편의점에서 유심을 사고 간편하게 통신비를 아끼는 트렌드가 형성된 것이다.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은 ‘편의점’이 알뜰폰 핵심 유통채널로 부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올 들어 유심가입자의 30%가 ‘편의점 유심’을 선택하는가 하면, 지난달 선보인 ‘이마트24 유심’도 도심 소비자들의 가입이 급증하면서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헬로모바일 유심 신규고객의 ‘편의점 유심(이마트24와 CU)’ 가입비중은 올해 1~9월 평균 30%에 달했다. 20% 초반 수준이던 작년 편의점 유통제휴 초기에 비해 고무적인 성과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다중이용시설 대신 편의점 방문이 늘어난 점도 시너지로 작용, 3분기 가입비중은 1분기보다도 13% 늘어 35%를 웃돌았다. 한편, 올해 헬로모바일 전체 신규고객의 유심 가입비중은 70%에 육박하는 상황이다.지난달 ‘이마트24’ 전국 매장에 유심을 출시하면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실제로 ‘이마트24 유심’은 출시 하루 만에 직장인이 많은 여의도와 강남 일대 매장에서 품절되는가 하면, 일주일 만에 4천여 개 추가 발주가 될 만큼 현장 반응이 뜨거웠다. 이달 가입자는 지난달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고객 절반은 30~40대편의점 유심은 젊은 소비자가 알뜰폰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도 마련하고 있다. 실제로 고객(‘19년 기준) 절반은 30~40대였고 20대까지 포함할 경우 그 비중이 70% 수준에 달했다.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부산광역시 등 대도시권 가입이 활발해, 통신비에 민감한 3040 도심 직장인 니즈가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 많은 고객들은 편의점 유심의 장점으로 ‘접근성’과 ‘가입 간편성’을 꼽고 있다. 집이나 회사 근처 편의점에서 부담 없이 유심을 구입할 수 있는 이점과 함께, 최신 자급제폰을 구입한 고객 사이에서는 유심배송을 기다릴 필요 없이 반값 통신비를 빠르게 누릴 수 있는 지름길로도 주목받는다. 5분 안에 완료하는 온라인 ‘셀프 개통’도 핵심 인기요인으로 부상, 편의점 유심 고객의 셀프 개통 이용률은 9월 기준 58%에 달했다. LG헬로비전 한정호 모바일사업담당은 “올 들어 ‘자급제폰+유심’ 조합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난 만큼, 코로나 시대 편의점 유심 접근성을 강화해 알뜰폰 시장에 새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
- '펜트하우스', 90분 특별 편성 확정…관전포인트는?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새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가 드디어 26일 야심찬 첫 포문을 연다. ‘펜트하우스’(사진=SBS)26일 오후 10시 10분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제작 초록뱀미디어)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VS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VS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가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담은 드라마다. ‘펜트하우스’는 믿고 보는 ‘작가-감독-배우’ 조합을 바탕으로 2020년 하반기 안방극장을 뒤흔들, 지금껏 보지 못했던 역대급 서스펜스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상황. 이와 관련 첫 방송부터 놓치지 말고 집중해야 할 ‘펜트하우스’의 ‘관전 포인트 NO.5’를 정리했다.◇김순옥 작가-주동민 감독‘황후의 품격’으로 안방극장에 강렬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이 재회하면서 또 한 번의 신화창조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김순옥 작가는 숨 쉴 틈 없이 휘몰아치는 서사와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 속도감 있는 전개로 매 작품마다 초강력 히트작을 완성시켰던 터. 주동민 감독은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 상상력을 극대화시킨 영상미로 호평을 받았다.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명불허전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이 이번에는 어떤 스토리와 영상미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살아 숨 쉬는 캐릭터의 향연이지아, 김소연, 유진, 엄기준, 신은경, 봉태규, 윤종훈, 박은석, 윤주희 등 이름만 나열해도 기대감을 높이는 황금 배우 군단이 각양각색 색다른 역대급 캐릭터들을 그려내며 미스터리한 서사를 이끌어간다. 흡인력 있는 연기력을 갖춘, 믿고 보는 배우들이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던 세 여자, 추악한 민낯을 가지고 있는 최상류층 가진 자들, 자신의 삶을 처참하게 짓밟은 이들을 향해 복수에 나서는 사람들 등 살아 숨 쉬는 캐릭터의 향연을 이뤄내며 극강의 긴장감과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역대급 서스펜스와 반전 요소‘펜트하우스’는 최고, 성공, 1등, 꼭대기를 향해 끝없이 오르려는 인간의 욕망에 대해 일침을 가하는, 기발한 상상력에서 시작된다. 치밀하고 촘촘한 전개로 미스터리가 증폭된 중독성 강한 스토리를 펼쳐내는 것. 여기에 가진 자들의 추악한 만행, 있는 자들의 위선과 그릇된 욕망, 허영 등 민낯을 철저하게 꼬집으며 여느 드라마와는 다른 서스펜스적 긴장감을 안긴다. 더욱이 의문의 사건들과 각 캐릭터들이 품고 있는 은밀한 비밀들 그리고 다양한 반전 요소들이 적재적소에서 터져 나오며 시청자들을 흥미진진한 ‘펜트하우스’의 세계로 빠져들게 만든다.◇부동산-교육 소재‘펜트하우스’는 대한민국에서 초미의 관심인 부동산과 교육 소재를 다룬다. 극중 대한민국 강남의 최고급 주상복합아파트 ‘헤라팰리스’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 사고들, 예술학교로는 최고인 ‘청아예술고등학교’를 향한 치열한 입시 경쟁이 담기는 것. 부동산-교육 소재를 통해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던 여자들의 일그러진 욕망과 지독한 모성애를 풀어내며 안방극장에 각별한 공감대를 불러일으킨다.◇상상을 뛰어넘는 시각효과와 세트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펜트하우스’의 웅장한 스케일과 위용 넘치는 영상미가 드러나면서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강남 한복판에 우뚝 솟아있는 헤라팰리스의 전경, 극강의 아우라를 뿜어내는 헤라팰리스 여신상, 금빛 장식들로 찬란하게 뒤덮인 펜트하우스 내부 등 대한민국 최고급 주상복합아파트 ‘헤라팰리스’에 대한 호화로운 면면들이 호기심을 치솟게 만들었다. 또한 각각의 캐릭터 색깔이 녹아있는 공간들, 패션쇼를 방불케 하는 최상류층의 화려한 스타일링, 몰입도를 높이는 고급스러운 소품들까지 엄청난 규모의 세트와 상상을 뛰어넘는 시각효과가 풍성한 볼거리를 예고하고 있다.제작진은 “욕망과 허영으로 가득 찬 ‘펜트하우스’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호응에 보답하기 위해 1, 2회는 90분 특별 편성으로 방송된다”며 “걷잡을 수 없이 휘몰아치는 파격적인 스토리로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 ‘펜트하우스’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는 26일(오늘) 오후 10시 10분, 90분 특별 편성으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