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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27건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文-尹 갈등이냐 타협이냐…MB에 달렸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文-尹 갈등이냐 타협이냐…MB에 달렸다-현실 외면 분양가 규제 여전 재건축·재개발 12곳 멈췄다-휘발윳값 2000원 돌파…서민 생활 직격-대통령 집무실, 국방부 청사 급부상…‘용산 시대’ 여나-[사설]새 정부 발목잡는 정권말 알박기 인사, 멈추는 게 맞다-[사설]개방이 살길임을 성과로 확인시켜준 한미 FTA 10년△줌인&-文정부 정책 실패 반면교사 노동권·경영권 균형 맞춰야-‘머니게임’ 美예능으로…웹툰 사업 확장 이끌 것△전국 휘발윳값 2000원 시대-국제유가 따라가는 기름값…유가 오를 때 소비자 체감 상승률 더 높다-정부, 결국 유류세 인하율 확대 카드 꺼내나-2000원 안 넘는 곳엔 대기줄…특히 비싼 여의도엔 법인차량만△윤석열 시대-오늘 文대통령과 독대-尹측 “文에 2차 추경 건의”…소상공인 최대 1000만원 지원 논의 속도-공공기관 ‘알박기 인사’ 논란에 신구 권력간 미묘한 신경전 지속△윤석열 시대-오늘 文대통령과 독대-與 내부서도 ‘국민통합’ 목소리…文, ‘MB 사면’ 수용 가능성에 무게-‘Y 노믹스 설계자’ 최상목·김소영·신성환 등판△종합-땅값·공사비 다 올랐어도 분양가는 올리지 마라?…정비사업장 부글-산재사망 80%,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법 확대적용 여부 딜레마-청년도약계좌, 복리에 지원금 높지만…돈 오래 묶이는 건 흠-코로나가 바꾼 삶…고립감 쑥, 여가 생활 뚝, 대기질 쾌청△정치-巨野 이끌 새 원내사령탑 선출 두고 갈등 표면화…결국 계파 대결로 가나-“서울시장·경기지사 출마권유 제법 있어”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민주당, 대선 패배 원인 분석…기승전 ‘부동산’-국민의힘-국민의당 흡수합당 가닥 지선 앞두고…공천 갈등 불씨 여전-평양 순안비행장에 ‘미사일 발사용 추정’ 콘크리트 토대 포착-文 무궁화대훈장 논란…靑 “상훈법 따른 것”△경제-CPTPP 가입 등 현안 쌓였는데…尹해양·수산정책은 원론적 내용만-그린수소 생산부터 공급·활용까지…가스公 ‘수소 밸류체인’ 구축 박차-‘출세 지름길’ 인수위…경제부처 ‘누가 가나’ 촉각-“대기업에 기술 뺏겨도 속수무책…자식세대엔 이런 일 없어야”△금융-“카드 안 받겠다”…전 업종으로 번지는 수수료 갈등-2월 코픽스 반등 주담대 금리 오른다-“상버자 등록하면 집값 99% 나와요” 불법 꼼수 대출 부추기는 캐피털사-권남주 캠코 사장 “직원이 행복한 조직문화 만들 것”△Global-中-러 밀착 보고만 있을순 없다…바이든, 폴란드 방문 저울질-부대 움직임 심상찮다…유엔 “러, 핵무기 사용할수도”-러, 6월까지 밀·보리 등 곡물 수출 일시 중단-中, 산업·소매지표 예상밖 선방…3월부터 다시 추세 꺾일듯△산업 Industry-우려딛고 ‘경제동맹’ 기여…“신냉전 맞아 포괄적 동맹으로 발전시켜야”-러시아 노선 중단 우회 항로로 운항-벤처 숙원 ‘복수의결권’ 도입 힘 받나-고유가에 소비위축 우려…정유업계 공장가동률 낮추나-삼성전기 오늘 주총…이윤정 사외이사 선임안 주목△ICT-“4월 2일 공식 개장 문제없어”…싸이월드 막바지 담금질-SK C&C ‘클릭 ESG’ 개설 정보 입력하면 진단평가 뚝딱-안철수, 1620억치 안랩 주식 백지신탁 할까-‘ICT 홀대說’ 솔솔…과기정통부 공무원 인수위 파견 인원 촉각△소비자생활-AR로 내게 꼭 맞는 안경 추천…트렌드보다 ‘우리다움’ 지향-아모레퍼시픽 ‘呂샴푸’ ‘모다모다’에 도전장-하이트 진로, 소맥 넘어 ‘와인·수제맥주’ 영토 확장-친환경 제지로 만든 ‘홍삼톤골드’ 에코패키지 출시△증권 Stock-다시 ‘6만전자’ 됐지만…개미는 꾸준히 사모으네-‘임원에 수백억 주고 해임’ 코스닥 황금낙하산 백태-원자재 가격 치솟자…‘중남미 펀드’ 홀로 웃었다△증권-‘부동산은 든든해’…전국매장 가진 M&A 매물 ‘귀한 몸’-LIG넥스원-유진투자證 벤처투자펀드 조성 추진-‘탈석탄’ 국민연금, 투자 제한 기준마련 속도-신산업 회계처리 혼란에…대책 팔걷은 금융위△부동산-갈등 봉합 안되는 둔촌 주공…‘공사 중단’ 위기-“둔촌주공 시공업체-조합 갈등 최대 피해자는 6100명 조합원”-도입 2년만에 ‘메스’ 임대차3법…전셋값 안정 찾나-외국인 주택 투기 규제…‘역차별 논란’ 해소될까△Book-“동남아권 빛나는 문화 꼭 알리고 싶었다” 동남아문학총서 기획 조영수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인재 이렇게 키워라’ 권오현의 직언-“자본 통제하지 않으면 전염병은 또 온다”△건강-신생아 1%가 선천성 심장병…사례 다양해도 협진 통해 치료 최적화-봄만 되면 ‘毛落’…봄바람이 두려운 탈모인-우리아이 키가 걱정된다면…‘뼈 나이’부터 검사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실패 두려워 타이밍 놓치는 게 더 손해…청년이여, ‘닥치고 창업’하라” 남민우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4전 5기 신화’ 안주 안 해…창업·M&A로 도전 계속한다”△오피니언-[이코노믹 View]유가 100달러대 오래 안간다-[데스크의 눈]中 한한령 해제…韓엔터에 마냥 좋을까-[e갤러리]이길래 ‘밀레니엄-핀트리 2021-11’-[기자수첩]국민 신뢰 잃어버린 국방부△피플-“인터폴, 국제 랜섬웨어 해커 조직 검거에 도움줬죠” 서상덕 S2W 대표-방시혁 하이브 의장, 대중문화계 첫 서울대 명예박사-‘세기의 커플’ 현빈·손예진, 31일 웨딩마치-삼일회계법인·PwC컨설팅 산불피해 지역에 1.5억원 기부-권원강 교촌 창업주, 사재 330억원 상생기금 출연-장일무 서울대 명예교수 ‘한국인삼史’로 美 듀크상 수상-스미스, 플레이어스 제패…우승 상금 44억원 ‘역대 최고액’△사회-범인 잡으라고 준 총으로 극단 선택…경찰관 ‘멘탈 관리’ 비상-60세 이상·면역저하자만 집중관리…내주 거리두기 완화 전망-[사건프리즘]수습기간도 퇴직금 산정때 포함해야 할까-폭행했지만 “만취해 차 탄지 몰랐다”는 이용구-잠복기 친구 섞인 교실…미접종 유·초등생 집단감염 비상
2022.03.15 I 하상렬 기자
지노믹트리, 세계 최대 소화기 학회서 ‘얼리텍 대장암검사’ 임상 결과 발표
  • 지노믹트리, 세계 최대 소화기 학회서 ‘얼리텍 대장암검사’ 임상 결과 발표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바이오마커 기반 체외 암 조기진단 전문기업 지노믹트리는 자사가 진행한 ‘얼리텍® 대장암검사’ 임상시험의 결과가 ‘미국소화기병주간(Digestive Disease Week, DDW)’에서 구두 발표로 채택됐다고 14일 밝혔다.지노믹트리 본사 전경. (사진=지노믹트리)오는 5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 예정인 ‘DDW 2022’는 소화기 관련 세계 최대 규모 학회다. 이번 DDW에서 지노믹트리는 대한대장항문학회와 공동으로 전향적, 다기관 연구로 진행한 ‘얼리텍® 대장암검사’의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한다. 발표는 미국 현지시간 5월 22일 오전 10시 3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얼리텍® 대장암검사’는 지노믹트리가 발굴하고 독창적으로 개발한 대장암 조기진단용 바이오마커 ‘신데칸-2(syndecan-2) 유전자 DNA 메틸화 (meSDC2) 상태’를 소량의 분변 시료 속 실시간 개량 PCR 기법으로 정밀하게 측정해 대장암 환자를 식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체외 분자진단 제품이다.지노믹트리의 ‘얼리텍® 대장암검사’ 임상시험은 대한대장항문학회 주관으로, 총 1,124명의 대장내시경 검사 예정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노믹트리는 이전 2차례 독립적인 임상시험에서 확인됐던 ‘얼리텍® 대장암검사’의 민감도, 특이도가 이번 전향적 임상시험에서도 재확인됐으며, 특히 조기암에 대한 민감도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다고 전했다.지노믹트리는 이번 임상시험 마무리와 함께 일반인 대상 대장암 환자 선별 진단용에 대한 근거 마련을 위해 최근 대한장연구학회 장종양연구회와 대규모 전향적, 다기관 임상시험도 시작했다. 또한 미국 환자 대상 탐색 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며, 이를 발판으로 해외 대장암 조기 진단 시장 진출도 가속화할 계획이다.지노믹트리 안성환 대표는 “‘얼리텍® 대장암검사’는 암 조기진단을 위해 필요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혁신성을 내재하고 있으며 이번 전향적 임상시험을 통해 유효성을 재확인했다고 본다”며 “당사는 지속적으로 임상적 근거를 마련해 대장암 조기진단을 통한 대장암 사망률 감소를 실현시켜 건강한 삶의 질 개선과 총 의료비 절감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2.03.14 I 김지완 기자
지노믹트리, 세계 최대 규모 소화기 학회서 대장암검사 임상 결과 발표
  • 지노믹트리, 세계 최대 규모 소화기 학회서 대장암검사 임상 결과 발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지노믹트리(228760)는 ‘얼리텍® 대장암검사’ 임상시험의 결과가 ‘미국소화기병주간(Digestive Disease Week, DDW)’에서 구두 발표로 채택됐다고 14일 밝혔다.오는 5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 예정인 ‘DDW 2022’는 소화기 관련 세계 최대 규모 학회다. 이번 DDW에서 지노믹트리는 대한대장항문학회와 공동으로 전향적, 다기관 연구로 진행한 ‘얼리텍® 대장암검사’의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한다. 발표는 미국 현지시간 5월 22일 오전 10시 3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얼리텍® 대장암검사’는 지노믹트리가 발굴하고 독창적으로 개발한 대장암 조기진단용 바이오마커 ‘신데칸-2(syndecan-2) 유전자 DNA 메틸화 (meSDC2) 상태’를 소량의 분변 시료 속 실시간 개량 PCR 기법으로 측정해 대장암 환자를 식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체외 분자진단 제품이다. 지노믹트리의 ‘얼리텍® 대장암검사’ 임상시험은 대한대장항문학회 주관으로 총 1124명의 대장내시경 검사 예정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전 2차례 독립적인 임상시험에서 확인됐던 ‘얼리텍® 대장암검사’의 민감도, 특이도가 이번 전향적 임상시험에서도 재확인됐으며, 특히 조기암에 대한 민감도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지노믹트리는 이번 임상시험 마무리와 함께 일반인 대상 대장암 환자 선별 진단용에 대한 근거 마련을 위해 최근 대한장연구학회 장종양연구회와 대규모 전향적, 다기관 임상시험도 시작했다. 미국 환자 대상 탐색 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며, 이를 발판으로 해외 대장암 조기 진단 시장 진출도 가속화할 계획이다.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는 “얼리텍® 대장암검사는 암 조기진단을 위해 필요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혁신성을 내재하고 있으며 이번 전향적 임상시험을 통해 유효성을 재확인했다고 본다”며 “지속적으로 임상적 근거를 마련해 대장암 조기진단을 통한 대장암 사망률 감소를 실현시켜 건강한 삶의 질 개선과 총 의료비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14 I 양지윤 기자
삼성·SK와 다른 재계 바이오산업 진출 전략
  • 삼성·SK와 다른 재계 바이오산업 진출 전략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삼성과 SK의 제약·바이오 부문 성공적 진출에 이어 여타 다른 재계 그룹들도 제약·바이오 사업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넘본다. CJ와 GS, OCI, 오리온 등은 이미 시장에 진입했고 롯데도 제약·바이오 로드맵 마련에 적극적이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27일 업계에 따르면 OCI(010060)는 최근 부광약품(003000) 특수관계인이 보유 중인 주식 773만334주를 총 1461억원에 취득하겠다고 발표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OCI는 부광약품 주식 10.9%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그간 제약·바이오 가능성을 타진해온 OCI가 본격적으로 업계에 진출하는 것이다.OCI는 앞서 지난 2018년에도 부광약품과 공동설립한 합작사인 BNO바이오를 통해 공동 경영관리와 투자 협력 경험을 쌓아왔다. OCI의 부광약품 지분 인수 이후 OCI와 부광약품은 공동 경영 체계를 가동할 전망이다. OCI는 바이오사업부를 통해 그간 항암제 분야를 타깃으로 국내외 유망 바이오 벤처기업과 펀드에 투자를 진행해왔다.오리온(271560)도 최근 중국 제약·바이오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해 국내 백신 전문기업 ‘큐라티스’에 50억원을 투자했다. 오리온홀딩스는 지난 4월 큐라티스와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 기술도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수젠텍(253840), 지노믹트리(228760)와도 손 잡고 진단 사업에 집중한다.오리온은 이미 식품 분야에서 중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이 유통망에 진단키트 사업을 덧대는 작업을 수행한다. 개발 기간이 오래 소요되는 신약과는 다르게 진단키트는 보다 발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 중국에는 결핵과 대장암 등 진단 시장 수요도 높다.기존 유통망을 활용하는 점은 GS(078930)도 유사하다. GS그룹은 컨소시엄을 꾸려 국내 1위 보톡스 업체 휴젤(145020) 지분을 인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당초 총 투자금을 1억5000만 달러로 책정했지만 이를 2억5000만 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휴젤 인수 완료가 마무리되면 국내외 보툴리눔 톡신과 히알루론산 필러 시장의 확장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또 CJ바이오사이언스를 앞세워 ‘레드바이오(제약바이오)’ 사업도 본격화한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CJ제일제당이 인수한 바이오기업 ‘천랩’이 이름을 바꿔 지난 1월 출범한 회사다. 천종식 CJ바이오사이언스 신임 대표는 “2025년까지 파이프라인 10건, 기술수출 2건을 보유해 ‘글로벌 넘버원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CJ(001040)는 보다 본격적으로 바이오 사업 진출을 알렸다. 이미 바이오 산업 경험이 있는 CJ는 천랩을 인수해 CJ(001040)바이오사이언스를 출범시켰다. 오는 2025년까지 파이프라인 10건, 기술수출 2건을 보유하겠다는 목표도 세우고 본격적으로 레드바이오 산업에 뛰어들었다. 면역항암·자가면역질환 치료용 신약 파이프라인의 미국 FDA 임상 진입(1상) 및 글로벌 빅 파마와의 공동 연구를 통한 기술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지난해 헬스케어팀, 바이오팀을 신설한 롯데는 기존 바이오 업체 인수, 제약사와의 조인트벤처 설립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사업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롯데지주는 지난 1월 공시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대기업들의 잇딴 바이오 산업 진출은 기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등의 제약·바이오 사업의 성공적 안착에서 기인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업체로 성장했고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SK 역시 CMO 부문의 SK바이오사이언스와 신약 개발의 SK바이오팜(326030)의 성공을 비롯해 SK팜테코를 통해 원료 의약품 CDMO 사업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SK팜테코는 지난해 7억 4000만 달러(약 8830억 원)의 잠정 매출을 올렸고 오는 2025년까지 연 20억 달러(약 2조 4000억 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백신 개발을 통해 의약품 위탁생산과 유전자·세포 치료제 산업이 각광을 받게 됐다”라며 “제약 바이오 사업에서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대기업들의 바이오 사업 진출 러시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2.02.27 I 김영환 기자
지노믹트리, 미국 오미크론 진단 검사 서비스 수요 증가 수혜
  • 지노믹트리, 미국 오미크론 진단 검사 서비스 수요 증가 수혜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체액 기반 암 조기 분자진단 회사 지노믹트리(228760)는 미국에서 오미크론 코로나 바이러스(이하 ‘COVID-19’) 확진자 수 급증에 따른 진단 검사서비스 수요가 대폭 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지노믹트리 본사. (제공=지노믹트리)미국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며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해 지난 1월에는 하루 확진자 수가 80만 명을 넘기도 했으며, 현재도 매일 20만 명 내외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코로나-19 진단검사 서비스 수요도 크게 늘어나 지난 8일 기준 누적 약 12만 개의 검체에 대한 진단 서비스가 이루어 졌다.코로나-19 진단 검사 서비스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지노믹트리의 매출도 전년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1억 39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315%의 대폭 상승한 수치를 나타냈다고 17일 공시를 통해 발표했다.지노믹트리 관계자는 “미국의 오미크론 진단 서비스 수요 규모가 급속히 줄어 들지 않을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올해 1분기에도 큰 폭의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지노믹트리의 미국 자회사인 ‘프로미스 다이애그노스틱스 (Promis Diagnostics, Inc.)’는 최근 미국 보건복지 산하 건강보험서비스센터(CMS)로부터 ‘미국실험실표준(CLIA Lab) 인증‘, 미국병리학회로부터 세계 표준 임상검사실 인증인 ‘CAP 인증’을 획득하고 대규모 암조기진단 임상시험 수행과 진단 서비스를 위해 캘리포니아주 얼바인 지역으로 소재를 옮겼다. 지난해 12월 진단 서비스 랩 시설 설치 완료와 함께 지노믹트리가 개발한 COVID-19 분자진단검사 기술과 시약을 바탕으로 미국 내 오미크론 진단 서비스를 본격 제공하고 있다.
2022.02.17 I 김지완 기자
오리온, 큐라티스와 백신 공동개발 계약 체결
  • 오리온, 큐라티스와 백신 공동개발 계약 체결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오리온홀딩스(001800)는 지난 16일 중국 내 합자법인 ‘산둥루캉하오리요우생물기술개발유한공사’를 통해 글로벌 백신 전문기업 ‘큐라티스’와 결핵백신 공동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총 투자규모는 약 2000억원으로, 추후 합자법인을 설립해 성인용 결핵백신을 개발하고 임상 및 인허가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산둥루캉하오리요우-큐라티스 ‘백신 공동개발 계약’ 체결식. 왼쪽부터 산둥루캉하오리요우 백용운 대표이사, 큐라티스 조관구 대표이사.결핵은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생명을 앗아간 전염성 질병으로 전 세계적으로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BCG만이 백신으로 상용화되어 있으나, 성인용 결핵백신은 전무하다. 특히 중국 내 잠재 결핵보균자가 3억5000만명에 달해 중국 정부에서도 결핵을 중점관리 전염성 질병으로 지정하는 등 국가적 차원에서 관심이 많은 상황이다.이에 선진화된 결핵백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큐라티스, 중국 국영제약기업 산둥루캉의약, 오리온홀딩스가 성인 결핵 퇴치를 위해 긴밀한 협력에 나섰다. 올해 상반기 내 중국 산둥성 지닝시에 백신 개발 및 양산을 위한 약 1만평 규모의 대규모 바이오 플랜트 건설을 추진한다. 큐라티스는 합자법인에 백신 생산설비 구축 기술을 이전하고 중국 내 백신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한다.합자법인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CMO(위탁생산) 및 CDMO(위탁개발)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바이오 위탁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바이오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신규 연구센터를 구축하는 등 연구개발 강화에도 나선다. 바이오 우수인력을 대거 확충해 백신 개발부터 CDMO사업까지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산둥루캉하오리요우는 지난해 3월 중국 바이오 시장 진출을 위해 오리온홀딩스와 중국 국영제약기업 산둥루캉의약이 설립한 합자법인으로, 바이오 유망기술을 도입해 상용화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5월 국내 암 조기진단 전문기업 ‘지노믹트리’의 대장암 조기진단 기술 도입을 완료했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중국에 암 체외진단 제품 개발을 위한 대규모 양산 설비를 갖추고 바이오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큐라티스는 글로벌 백신 전문기업으로 국내 백신 자급화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최초로 결핵백신 임상을 진행했고, 국내 최초 mRNA백신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등 주도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자체 생산시설인 오송 바이오 플랜트가 식약처로부터 품질관리기준 인증을 획득하여 최신 의약품 생산시설 구축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조관구 큐라티스 대표이사는 “차세대 결핵백신 기술, 임상 및 최첨단 생산설비 구축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큐라티스와, 중국 내 높은 신뢰도와 사업 기반을 갖추고 있는 오리온홀딩스가 결핵백신 개발에 적극 협력해 중국 백신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오리온홀딩스 관계자는 “한국의 우수한 바이오 기술을 발굴하고 중국 시장을 개척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며 “결핵백신 개발 및 상용화를 착실히 추진하는 한편, 합성의약품, 바이오의약품 분야 등 신규 유망기술도 지속 발굴하여 제품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17 I 정병묵 기자
오리온홀딩스, 큐라티스와 '결핵 백신 공동개발' 나선다
  • 오리온홀딩스, 큐라티스와 '결핵 백신 공동개발' 나선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오리온홀딩스(001800)는 전날 중국 내 합자법인 ‘산둥루캉하오리요우생물기술개발유한공사’를 통해 글로벌 백신 전문기업 ‘큐라티스’와 결핵백신 공동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열린 오리온홀딩스와 산둥루캉하오리요우-큐라티스 ‘백신 공동개발 계약’ 체결식. 왼쪽부터 백용운 산둥루캉하오리요우 대표이사, 조관구 큐라티스대표이사. (사진=오리온)총 투자규모는 약 2000억원으로 합자법인을 설립해 성인용 결핵백신을 개발하고 임상과 인허가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결핵은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생명을 앗아간 전염성 질병으로 전 세계적으로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BCG만이 백신으로 상용화돼 있었지만 성인용 결핵백신은 전무하다. 특히 중국 내 잠재 결핵보균자가 3억5000만명에 달해 중국 정부에서도 결핵을 중점관리 전염성 질병으로 지정하는 등 국가적 차원에서 관심이 많은 상황이다. 이에 선진화된 결핵백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큐라티스, 중국 국영제약기업 산둥루캉의약, 오리온홀딩스가 성인 결핵 퇴치를 위한 긴밀한 협력에 나선다. 순조로운 백신 개발을 위해 산둥성 정부와 지닝시와도 민관 협력체제를 유지하고 향후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 중인 만큼 이번 계약은 한·중 공동 백신 개발 프로젝트로서 의의가 더욱 크다.올해 상반기 내 중국 산둥성 지닝시에 백신 개발 및 양산을 위한 약 1만평 규모의 대규모 바이오 플랜트 건설을 추진한다. 큐라티스는 합자법인에 백신 생산설비 구축 기술을 이전하고 중국 내 백신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한다. 합자법인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CDMO) 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바이오 위탁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바이오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신규 연구센터를 구축하는 등 연구개발 강화에도 나선다. 바이오 우수인력을 대거 확충해 백신 개발부터 CDMO사업까지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산둥루캉하오리요우는 지난해 3월 중국 바이오 시장 진출을 위해 오리온홀딩스와 중국 국영제약기업 산둥루캉의약이 설립한 합자법인이다. 바이오 유망기술을 도입해 상용화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5월 국내 암 조기진단 전문기업 ‘지노믹트리’의 대장암 조기진단 기술 도입을 완료했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중국에 암 체외진단 제품 개발을 위한 대규모 양산 설비를 갖추고 바이오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큐라티스는 글로벌 백신 전문기업으로 국내 백신 자급화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최초로 결핵백신 임상을 진행했고 국내 최초 mRNA백신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등 주도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자체 생산시설인 오송 바이오 플랜트가 식약처로부터 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획득해 최신 의약품 생산시설 구축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조관구 큐라티스 대표이사는 “차세대 결핵백신 기술, 임상과 최첨단 생산설비 구축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큐라티스와 중국 내 높은 신뢰도와 사업 기반을 갖추고 있는 오리온홀딩스가 결핵백신 개발에 적극 협력해 중국 백신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리온홀딩스 관계자는 “한국의 우수한 바이오 기술을 발굴하고 중국 시장을 개척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며 “결핵백신 개발 및 상용화를 착실히 추진하는 한편 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분야 등 신규 유망기술도 지속 발굴해 제품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17 I 백주아 기자
美기준금리 연내 7번 올린다는데…우리 증시 하락할까
  • 美기준금리 연내 7번 올린다는데…우리 증시 하락할까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올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7.5%가 오르며 지난 1982년 2월 이후 40년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한번에 0.5% 포인트를 올리는 ‘빅스텝’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 같은 미국의 긴축 흐름은 국내 증시에도 연쇄적인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2016~2018년 미국 기준금리 인상기에 국내 증시가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탔던 사례도 거론된다. 당시엔 한국 기준금리가 미국 기준금리보다 낮아지는 금리 역전 현상이 벌어진 2018년 초 이후부터 증시가 하락세를 탄 바 있다.◇연내 美 기준금리 7번 인상 예상…국내 증시 하락 우려 확산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미국의 CPI 급등 소식이 전해진 지난 1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87% 하락한 2747.71로 마감했다. 또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04%나 급락한 877.42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LG화학(051910)이 63만 3000원으로 4.24% 하락했고 실적 악화까지 겹친 게임 대장주 크래프톤(259960)은 25만 9000원으로 12.79%나 급락했다. 코스닥에서도 시총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3.06% 떨어져 6만 3300원으로 마감했고, 위메이드는 10.13%가 하락해 9만 5800원을 나타냈다.국내 시총 1위인 삼성전자(005930)도 지난달 발표한 2021년 4분기 실적의 호조와 전략스마트폰 ‘갤럭시S22’ 공개에도 주가는 0.66% 떨어져 7만 4900원을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낸드플래시 경쟁업체인 미국 웨스턴디지털과 일본 키옥시아의 합작 생산시설 2곳이 재료 오염 문제로 가동이 멈췄다는 호재성 소식에도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 3월 이후 0.25%가 유지돼 온 미국 기준금리가 올해만 7번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데다, 인플레이션 우려까지 커지면서 국내 주식시장에도 충격을 주고 있는 모양새다.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물가지표가 다시 한 번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고 파월 의장이 지난해 12월 FOMC 이후 새롭게 나오는 데이터에 ‘겸허하고 기민한(humble and nimble)’ 대응 주장을 감안해 연준의 정책 정상화 경로를 수정한다”며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이 2023년 커브 역전(경기 침체 가능성)을 각오해야 함을 의미,올 상반기 중 3번 금리인상을 단행하고 오는 2분기 중 다소 빠르고 큰 규모로 QT(자산 긴축)에 나서며 커브를 세우면서 정책 정상화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2016~2018년 미국 기준금리 추이(왼쪽)과 이 기간 코스피지수 추이(오른쪽) 비교. (자료=세계금융연구원·신한금융투자)◇2016~2018년 美 금리 ‘0.25→2.5%’…반도체 호황에 코스피도 상승미국의 금리인상이 본격화되고 빅스텝이 거론되면서 국내 증시에 미칠 파장도 클 전망이다.코스피지수는 지난해 12월 28일 3020.24에서 올 1월 27일엔 장중 한때 2600선이 깨지는 등 2614.49까지 주저앉았다. 1월 한달간 주가가 13% 가량 하락한 것인다. 이후 이달 들어 소폭 반등했지만 또다시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상승세가 꺾이며 2700선에 발이 묶였다. 지난달 초 1000선을 넘기던 코스닥지수도 800대 중후반에 머물러있는 상황이다.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373220) 상장으로 인한 국내 수급 이슈가 마무리되고 메모리 등 반도체 경기가 되살아나면 증시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실제 2016년 하반기부터 2018년까지 이어진 메모리 슈퍼사이클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 등 세계 1·2위 메모리 업체들은 매 분기 실적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고, 코스피지수도 2016년 초 1900대에서 2018년 1월 말 2600대를 넘어서며 2년 가까이 상승세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 기간 미국 기준금리는 0.25%에서 2.5%까지 2.25%포인트나 상승했다. 코스피지수가 하락세를 탄 것은 한국 기준금리가 미국 기준금리보다 낮아지는 금리 역전이 일어난 2018년 초 이후부터였다. 현재는 한국 기준금리는 1.25%로 미국보다 1%포인트 높은 상태다.올 상반기에는 SK하이닉스가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로 낸드플래시 세계 2위로 올라선 가운데 경쟁사인 웨스턴디지털과 키옥시아의 생산 차질이 단기간 호재가 될 전망이다.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옥시아가 공장의 정상 가동 시점을 밝히지 않았으나 적어도 2~3개월 생산 중단은 불가피하다”며 “오는 2분기부터 낸드 생산 공백 영향이 불가피하지만, SK하이닉스는 경쟁사 대비 낸드 추가 공급 여력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하반기에도 고효율 메모리에 대한 수요가 탄탄할 전망이다.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오는 3분기부터는 서버용 부품 공급난이 크게 해소되면서 서버용 DDR5 수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인텔과 엔비디아 등의 신규 그래픽처리장치(GPU) 제품이 메모리 반도체 교체 수요를 자극하고, 고효율 메모리 반도체인 DDR5와 ‘PCIe 5.0’ SSD 수요의 방향성을 겨냥한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2.02.12 I 양희동 기자
바이오 진출 3년...오리온, 바이오 사업 시동 언제쯤
  • 바이오 진출 3년...오리온, 바이오 사업 시동 언제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제과업계 1위 오리온(271560)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바이오 사업이 3년 차에 접어든다. CJ제일제당(097950), 롯데 등 식품업체의 잇따른 바이오 사업 진출 선언으로 오리온의 행보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오리온은 모든 준비를 마치고 올해부터 바이오 사업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25일 오리온홀딩스에 따르면 바이오 사업 진출을 위해 수젠텍(253840), 지노믹트리(228760), 큐라티스 등과 손을 잡았다. 오리온은 지속 성장을 위해 제과 중심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기로 결정하고 △음료 △가정간편식(HMR) △바이오를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점찍었다. 특히 바이오 사업은 중국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 중이다. 중국 의약품 시장은 약 160조원에 달하는 전 세계 두 번째 거대 시장으로 평가받는다.오리온 홀딩스 관계자는 “몇 년 전부터 기업 성장을 위해 3대 신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그 중 바이오 사업 진출을 위해 2020년부터 국내에서 한·중 바이오 포럼을 개최해 기술력 있는 기업들을 발굴하고 있다”며 “가능성 있는 기업들과 계약을 맺고 중국 현지 합작법인을 통해 현지 사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바이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오리온홀딩스와 지노믹트리의 ‘대장암 진단키트 기술도입 본계약’ 체결식 모습.(사진=오리온홀딩스)◇코로나에 첫발 못 뗀 中 진단사업오리온의 바이오 포트폴리오는 진단 사업에 치중돼 있다. 2020년 세계 최초 혈액기반 결핵진단키트를 개발한 수젠텍과 MOU를 체결했고, 지난해 3월 중국 국영기업인 산동루캉제약과 중국 내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이후 지노믹트리와 대장암 조기진단 기술이전 계약(20억원)을 체결했고, 지분투자(50억원)까지 이어졌다.오리온이 바이오 사업 첫 단계로 진단키트 사업을 선택한 이유는 시장성과 효율성 때문이다. 오리온홀딩스 관계자는 “바이오 사업을 시작하는 데 있어 진단키트 분야는 상업화 기간이나 비용이 신약개발 대비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중국 내 결핵과 대장암 진단 시장성과 수요가 상당하다는 것도 고려했다. 수젠텍과 지노믹트리 등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과 같이하면 시너지가 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중국은 인도, 남아공과 함께 세계 3대 결핵 발병국가로 지난해 기준 결핵 환자 발생수가 세계 2위에 달할 정도로 높아 결핵 진단 수요가 매우 많다. 또한 중국은 대장암 환자 수가 미국의 4~5배에 달하며, 연간 28만명이 대장암으로 사망하고 있다. 중국 내 대장 내시경 장비 보급률이 35% 수준에 불과해 암 조기진단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어 중국 내 대장암 진단키트 시장성도 무척 높다. 오리온은 바이오 사업 본격화를 위한 준비를 마친만큼 올해부터 바이오 사업이 가속화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오리온홀딩스 관계자는 “오리온 바이오 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라며 “진단사업 관련 본격적인 임상 및 인허가 작업은 올해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회사에서는 바이오 사업을 긴 호흡으로 보고 진단사업을 기초로 분야를 다각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오리온 중국 네트워크, 시너지 날 것”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오리온의 중국향 바이오 사업은 상당한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리온의 중국 네트워크가 빛을 발할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한 늦어진 진단사업은 코로나 이슈가 소멸되거나 일상화되면 빠른 속도로 이뤄질 것”이라며 “오리온과 협업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들도 오리온의 중국 네트워크에 기대하고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오리온홀딩스도 중국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꼽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오 사업은 아니지만, 오리온은 제과 사업을 하면서 1993년부터 중국에 진출했다. 약 30년 가까지 중국 현지 네트워크를 쌓아왔다”며 “중국 내 오리온이라는 회사 이미지도 좋다. 단순 제과기업이라는 이미지보다는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로 자리 잡고 있다. 바이오 기업들이 중국 진출을 많이 시도했지만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그런 어려운 부분에 대해 오리온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2.01.27 I 송영두 기자
로슈도 투자한 '액체생검'…진단시장 새 각축장 열린다
  • 로슈도 투자한 '액체생검'…진단시장 새 각축장 열린다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차세대 진단 기술로 여겨지는 ‘액체생검(Liquid biopsy)’ 시장 선점을 두고 국내·외 바이오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액체생검은 혈액이나 소변 등으로 간편하게 질병 진단이 가능한 기술이다. 환자의 조직을 직접 떼어내는 조직생검(Tissue biopsy) 방식보다 혈액으로만 암 조기 진단, 암 모니터링, 정밀 의료 등이 가능해 차세대 기술로 기대되고 있다.◇로슈, 액체생검 바이오벤처에 3500억 베팅 14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로슈(Roche)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액체생검 바이오 벤처 ‘프리놈(Freenome)’에 2억9000만달러(약 3500억원) 규모로 투자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시리즈D로, 프리놈의 누적 투자규모는 11억달러(약 1조 3000억원)로 늘었다. 로슈로부터 3500억원을 투자받은 프리놈 (자료=프리놈)로슈는 지난 2016년 자체 개발한 비소세포성폐암 액체생검 진단키트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이 분야 선두주자 중 한 곳이다. 프리놈의 액체생검 기술은 소량의 혈액에서 DNA와 단밸질체, 전사체 등을 분석하고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을 활용해 암을 조기진단한다. 프리놈은 “대장암 진단 스크리닝 테스트 ‘PREEMPT CRC’가 대규모 임상을 위한 환자 등록중”이라고 밝혔다. 액체생검 기술은 미국 실리콘밸리 역사상 최대 사기극으로 남게된 ‘테라노스’ 사태로 대중에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 미국 바이오 벤처 테라노스는 피 한 방울로 200개의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주장하면서 기업가치 10조원을 인정받았지만, 결국 거짓으로 드러나면서 투자업계에 충격을 줬다. 하지만 여전히 업계와 주요 투자자들은 액체생검의 시장을 밝게 보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액체생검 시장은 연평균 15.6%씩 성장해 2030년에는 약 24억달러(약 2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도 진단 업체 중심으로 기술확보 속도 국내에서도 기존 진단키트업체를 중심으로 액체생검 기술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지원 NICE평가정보 책임연구원은 “유전자 분석 기술의 발달로 액체생검 관련 기술의 연구 가속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체외진단 분야에 속한 국내 다수 기업들이 정밀의료 및 개인맞춤형 진단 기술의 개발 및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젠큐릭스(229000)의 경우 올해 동반진단 액체생검 제품이 나올 것으로 봤다. 동반진단은 환자의 유전체 정보를 파악해 특정 약물이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지 미리 알아보는 진단법이다. 젠큐릭스 관계자는 “동반진단 분야에서는 올해부터 허가를 받는 제품이 나올 것”이라며 “조기진단쪽에서도 올해 임상을 진행해 허가까지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젠큐릭스 동반진단키트 드롭플렉스 (사진=젠큐릭스)EDGC도 자체 액체생검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시장에 알려져있다. EDGC는 작년 3월 액체생검 임상 허가 승인을 받았다. 이르면 올해 액체생검 브랜드 ‘온코캐치(OncoCatch)’를 선보일 예정이다. 싸이토젠(217330)이 보유 중인 기술은 살아있는 ‘순환종양세포’(CTC)를 기반으로 한다. 정확도 측면에서 기존 액체생검보다 높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 8월에는 ‘미국 실험실 표준 인증’(CLIA)을 획득하기도 했다. 랩지노믹스(084650)는 로슈와 마찬가지로 관련 기술을 보유중인 기업에 SI 성격의 투자를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5월 항암신약 후보물질과 액체생검 플랫폼 기술을 가지고 있는 에이비온에 20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11월에는 제노코어BS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들 기업 모두 액체생검 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 밖에도 지노믹트리(228760) 클리노믹스(352770) 등이 관련 기술을 개발중이다.
2022.01.17 I 이광수 기자
AI 판매원이 계산까지 다 해줍니다…진화 중인 '리테일 테크'
  • [CES 2022]AI 판매원이 계산까지 다 해줍니다…진화 중인 '리테일 테크'
  •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노스홀에 꾸려진 인피닉의 AI무인점포 ‘밀리’의 모습. 많은 관람객들이 실제 무인점포를 체험해보고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아무도 없는 매장 안으로 들어가 식품을 고른 뒤 계산대 위에 올려놓는다. 바코드는 찍을 필요 없다. 기계에 부착된 인공지능(AI) 기술이 ‘알아서’ 위에 올려진 식품들을 체크해 계산을 한다. 이후에 남은 절차도 없다. 그저 문을 열고 다시 나가면 끝이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노스홀에서 기자가 직접 체험한 AI 무인점포 ‘밀리’의 모습이다. ‘밀리’는 국내 중소기업 인피닉이 무인점포 AI 솔루션을 설치한 전시 부스이자 체험공간이다. 인피닉은 이번 CES에서 무인점포 ‘밀리’와 함께 셀프 계산 솔루션 ‘AI 카운터’, 비식별화 서비스 ‘웰리드’ 등 다양한 AI ‘리테일 테크’를 선보였다. 리테일 테크는 소매 유통업 분야에 IT가 접목된 기술을 뜻한다. 노성운 인피닉 대표는 부스에서 기자와 만나 “AI 카운터는 빵, 과자, 과일, 채소 등 각기 다른 제품의 외관을 AI가 스스로 인식해 계산해 주는 시스템이다. 바코드를 전혀 찍을 필요가 없다”며 “AI 점포 밀리도 내부에 들어오는 손님들의 행동패턴분석을 통해 혹시나 모를 사고(절도) 등도 미리 예상하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인피닉은 AI 카운터로 CES 혁신상을 받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접촉에 거부감을 갖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상황에서 향후 AI 무인점포 솔루션 시장이 커질 것이란 게 노 대표의 생각이다. 그는 “현재 서울 논현동에 시험 점포(편의점 규모)를 실제 운영하고 있고 점차 규모를 키워 중대형 매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만들어나가고 있다”며 “실제 국내 대형 유통업체 2곳과 협업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노스홀에 전시 부스를 꾸린 홀로인더스트리. 마사토시 이즈미 아스카넷 직원(오른쪽)이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미국 업체 홀로인더스트리(이하 홀로인더)도 이번 CES에서 비접촉 홀로그램 터치 솔루션을 전시해 많은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았다. 프랜차이즈 매장 등에 설치된 디지털 키오스크가 손가락으로 터치해야 주문이 가능했다면 홀로인더의 홀로그램 시스템은 허공에 있는 홀로그램만 터치하면 된다. 코로나19 팬데민 상황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기술로 평가된다.견고한 200mm의 홀로그램 모듈이 독립형 키오스크에 삽입되면, 이후 점포의 네트워크에 연결돼 결제가 되는 방식이다. 부스에서 만난 마사토시 이즈미 아스카넷(홀로인더의 일본투자사) 해외영업 사원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라면 어디든 코로나19 감염 장소인데, 홀로그램 터치는 비접촉식으로 안전하고 실용적인 기술”이라며 “매장의 카운터, 테이블, 드라이브 스루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국내 반도체 장비업체 비전세미콘의 자회사인 스토랑트도 스마트 레스토랑 솔루션을 선보였다. 일종의 무인 식당을 위한 패키지형 솔루션으로 주문은 키오스크가, 서빙은 로봇이 진행하고 테이블엔 자동 살균 시스템까지 붙여 24시간 운영 가능하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 관심이 늘면서 지난해 대전에 1호점을 개소한 데 이어 현재 직영점이 10곳으로 늘었다. 여의구 스토랑트 대표는 “CES 전시 기간 미국 오레곤주에 리조트를 운영하는 분이 찾아와 현장에 꾸린 제품들을 모두 구매하기도 했다”며 “로봇부터 자동 살균 테이블 등 모든 제품을 직접 만들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무인식당 솔루션 업체 스토랑트가 꾸린 전시 부스에 관람객들과 바이어들이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
2022.01.09 I 김정유 기자
코로나 치료제부터 스푸트니크V까지 연이은 불발탄에 바이오株 '우수수'
  • [2021년 결산]코로나 치료제부터 스푸트니크V까지 연이은 불발탄에 바이오株 '우수수'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올해 제약·바이오 업계는 코로나 여파에 따른 임상중단과 지연에 따른 모멘텀 상실로 주가 부진을 면치 못했다. 또 기대했던 국산 2호 코로나 치료제 개발과 러시아 백신 위탁생산(CMO) 본계약 기대치 소멸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코스피 의약품 지수는 18.37%, 코스닥 제약 지수는 20.28% 각각 하락했다. 이는 올해 코스피 지수 4.59%, 코스닥 지수 5.48% 각각 상승한 것에 비춰보면 부진한 결과다.◇ 국산 2호 코로나 치료제 + ‘스푸트니크 V’ 계약 ‘감감무소식’우선, 셀트리온 이후 국산 2호 코로나 치료제가 나오지 않은 것도 투심을 악화시켰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결과 발표로 코로나 관련 기업은 물론 국내 비코로나 제약·바이오 기업 또한 크게 흔들렸다”고 진단했다.크리스탈노믹스, 대웅제약(069620), 제넥신(095700), 동화약품(000020), 이뮨메드, 녹십자웰빙(234690), 종근당(185750), 한국유나이티드제약(033270), 진원생명과학(011000), 대원제약(003220), 일동제약(249420), 신풍제약(019170), 현대바이오사이언스(048410), 부광약품(003000) 등이 국산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도전했다. 하지만 줄줄이 임상에 실패 또는 1차 평가지표를 미충족했다. 설상가상으로 사망률과 입원율을 크게 낮추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등장은 국내 제약바이오주에 대형 악재로 작용했다.아르헨티나 도착한 러시아산 스푸트니크V 백신. (제공-= AFP)러시아 코로나백신 ‘스푸트니크 V’(Sputnik V)가 투자자 변죽만 울린 채 CMO 계약이 성사되지 않은 점도 바이오주 투심을 위축시켰다. 러시아 백신 CMO 컨소시엄은 한국코러스와 휴온스 등 2개사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해당 컨소시엄 참여 기업들은 올 상반기에 러시아 측으로부터 밸리데이션 생산, 기술이전 소식 등을 전하며 CMO 계약 체결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끝내 본계약 체결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다. 러시아 백신 컨소시엄 참여기업은 한국코러스, 이수앱지스(086890), 바이넥스(053030), 제테마(216080), 휴온스(243070),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 등이다.한국코러스 컨소시엄에 참여한 제테마의 한 관계자는 “한국코러스에서 아직 스푸트니크V 권리를 가진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와 합의에 이르지 못해 본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며 “현재 우리가 자체적으로 러시아와 진행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휴온스 컨소시엄 소속의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측은 “스푸트니크V 계약은 아직 체결되지 않았다”며 “우리도 기다리는 중이다. 자세한 상황은 휴온스에 문의해봐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무더기 임상 지연에 실패까지...바이오株 ‘찬물’코로나19 여파로 상당수 치료제의 임상시험 일정이 줄줄이 중단된 것도 주가 부진의 원인이었다. 이승규 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전반적으로 국내 바이오텍의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진행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올해 제약바이오주 주가 부진은 코로나에 매몰된 영향이 컸다”고 진단했다.박재경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에서 주기적인 병원 방문이 필요한 임상 시험 환자 모집과 진행은 어려워졌다”며 “최근 모집 재개에도 불구 기존 대비 환자 모집 속도, 임상시험 개시가 둔화된 모습”이라고 말했다.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전문기관인 ‘이밸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지난해 중단된 글로벌 임상시험 수는 2000여 건을 넘었다. 이는 2019년 552건의 약 4배 수준이다. 이 여파로 지난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연구개발(R&D) 비용은 1878억달러(223조원)로 전년 대비 0.9% 성장에 그쳤다. 앞서 2012년부터 2019년까지 글로벌 제약바이오 연구개발비 지출은 연평균 4.6%씩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임상중단 및 지연이 올해 전반적인 파이프라인 개발일정을 늦추면서 주가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연초부터 국내 바이오텍의 임상 실패 사례가 이어진 것도 주가 부진의 원인이 됐다. 오스코텍(039200)은 지난 1월 7일 류마티스관절염을 적응증으로 하는 ‘SKI-0-703’ 임상 2a상 탑라인 데이터 분석 결과, 1차 평가지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한올바이오파마(009420)의 미국 파트너사 이뮤노반트는 지난 2월 2일 ‘IMBT-1401’ 투약 후 환자 콜레스테롤 수치 증가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모뉴반트는 임상 2상을 즉각 중단했다. 올리패스(244460)는 지난 3월 8일 고관절·슬관절염 환자 대상으로 비마약성진통제인 ‘OLP-1002’ 호주 임상을 실시했으나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내년 상반기까지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승규 부회장은 “현재까지 팬데믹으로 임상과 해외 비즈니스 등 블록(막힌)된 부분이 많다”며 “내년 상반기 이후에나 바이오주가 이전 모습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12.29 I 김지완 기자
지노믹트리, '얼리텍 대장암검사' 2500명 규모 임상시험 개시
  • 지노믹트리, '얼리텍 대장암검사' 2500명 규모 임상시험 개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지노믹트리(228760)는 ‘얼리텍® 대장암검사’ 제품에 대해 다기관 참여 전향적 임상시험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임상시험은 2500여명의 대장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얼리텍® 대장암 검사의 대장암 조기 진단에 대한 유효성 검증을 1차 목적으로 한다. 서울아산병원, 연세대 의과대학 강남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등 대한장연구학회 장종양연구회 소속 14개 대학병원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임상연구심의위원회(IRB) 승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임상시험이 시작된다. 얼리텍® 대장암검사는 대장암 조기진단용 바이오마커 ‘신데칸-2(syndecan-2) 유전자 DNA 메틸화(meSDC2) 상태’를 활용, 소량의 분변 속 DNA 시료를 대상으로 개선된 실시간 PCR 기법으로 측정해 대장암 환자를 식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체외 분자진단 제품이다.지노믹트리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과 진행한 ‘얼리텍® 대장암검사’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제조허가용 확증임상에서 대장암을 90.2%의 민감도와 특이도로 진단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또 대한대장항문학회와 진행했던 대장암 발생 고위험군 및 60세 이상 남녀 1200명 대상의 다기관 전향적 임상시험에서도 성능 재현력을 확인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대장암은 암 관련 사망원인 2위로 알려져 있다. 최근 아시아 국가에서 대장암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은 암 발생률 2위, 사망률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장암은 조기에 진단되면 평균 5년 생존율이 90% 이상이지만, 전이가 일어나면 20% 이하로 감소해 조기진단이 중요하다. 대장암 예방을 위해선 고위험군을 빨리 찾아내 조기진단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실제 대장암 고위험군은 권고안에 따른 조기진단 검사에 대한 순응도가 높지 않은 실정이다.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이사는 “얼리텍® 대장암 검사는 대장암 환자의 삶의 질 개선과 의료비 지출 완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며 “이번 대규모 전향적 임상시험은 향후 당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노믹트리는 이번 임상시험 종료 후 오는 2023년 하반기 얼리텍® 대장암검사의 용도에 대한 검진 가이드라인 등재 및 보험 등재 절차들을 밟아 나갈 계획이다.
2021.12.27 I 양지윤 기자
②세포먹이는 유럽산, 분석기는 미국산...수입 막히면 삼바·SK바사 멈춘다
  • [외산독식 바이오 소부장]②세포먹이는 유럽산, 분석기는 미국산...수입 막히면 삼바·SK바사 멈춘다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국내 바이오 소부장(소재·장비·부품)의 90%를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에서는 한국이 ‘제약강국’으로 도약하는 데는 근본적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글로벌적 위기에서는 제약·바이오 업계도 자국 보호주의를 우선할 수밖에 없어서다.다만 최근 들어 국내에도 관련 업체들이 바이오 소재 및 부품의 국산화를 이루기 위해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있어 기대를 걸고 있다. 글로벌 업체가 고도의 기술력으로 장악하고 있는 바이오 소부장 시장을 국산 제품으로 대체하기 위해 도전하는 국내 업체들도 속속 나오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韓바이오시밀러에도 수많은 수입 소부장 필요바이오 의약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바이오 소부장이 필요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셀트리온(068270) 등 국내 바이오 업체의 주력 상품인 바이오시밀러의 생산과정을 보면 먼저 특정 생물을 키우고(배양), 그 생물로부터 얻은 산물 중 원하는 것만 추려내는(정제)작업을 거쳐야 한다.이때 배양은 생산하려는 바이오시밀러의 특징에 따라 미생물(대장균) 배양과 동물세포 배양으로 구분해 시행한다. 혈청, 효소 등 바이오 원료가 들어 있는 세포배양용 배지를 이용해 작은 규모부터 대장균이나 동물세포를 키우기 시작한다. 생존 환경이 갖춰지면 대형 바이오리액터에 일정 수준까지 키워낸 세포를 넣고 이들의 대사를 통해 나온 물질들을 모은다. 분자량에 따라 물질을 분리하는 원심분리기를 돌린 다음, 정제를 진행하려면 그 특성에 맞게 개발된 레진이 필요하다. 레진을 정제용 장비에 연결해 여러 번 순환시키는 방법으로 원하는 단백질을 농축시킬 수 있다. 여과기를 돌려 농축액의 순도를 높이면 바이오시밀러의 최종원액이 완성된다.여기서 배지나 레진, 여과기 등은 주요 바이오 소재와 제조에 필요한 필수 부품이다. 바이오리액터나 정제용 대형 기기 등은 대표적인 바이오 장비에 포함된다. 배양과 정제 과정 중 시료를 채취해 품질관리(QC)와 품질검증(QA)을 여러 차례 진행하게 되는데 이때 저울과 같은 일반적인 측정기기나 오염도 측정기 등의 여러 중소형 장비가 활용된다. 이 외 물질을 옮길 때 쓰는 자동형 스포이드, 일회용 배양백 등 수많은 소형 장비들이 쓰인다. 문제는 이들 품목을 포함해 전체 바이오 소부장의 약 90%를 수입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 한 제약사의 바이오시밀러 생산 현장 종사자는 “입사 후 7년 동안 독일 사토리우스 등 해외 제품을 줄곧 써 왔다”라며 “대형 바이오리액터나 정제 및 분석 장비는 전부 미국과 유럽의 제품을 쓰고 있고, 노후화하더라도 생산성에 영향을 줄 여지가 크기 때문에 새로운 업체의 제품으로 바꾸는 일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바이오 소재·부품 사업에 뛰어든 바이오 업체들 국내 바이오 소부장 업체들은 바이오의약품 생산과정에서 쓰이는 소재와 부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문턱이 높은 대형 바이오 장비 대신 소재와 부품에 집중하는 모양새다.지난 2000년에 설립된 아미코젠(092040)은 레진과 배지 등 바이오 소재 분야 국산화에 집중하는 바이오 업체다. 아미코젠은 지난 2월 스웨덴 레진 전문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웍스의 레진 기술을, 지난해 9월에는 미국 아티아바이오로부터 배지 생산 기술을 각각 인수했다.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여수에 4만ℓ 규모 레진 공장을, 송도에 400만ℓ 규모 배지 공장을 짓고 본격적으로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제넥신(095700)은 무혈청 배지 전문 업체인 일본 아지노모도와 합작해 아지노모도제넥신을 설립한 뒤 배양 규모에 따라 다양하게 쓸 수 있는 동물세포용 무혈청 배지를 생산하고 있다. 또 이셀(Ecell)은 동물세포 일회용 배양백 등의 제품을 개발했으며, 지난 6월 셀트리온과 3년간 부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현재 이셀과 셀트리온처럼 바이오 인프라 수요와 공급 관련 56개 업체가 참여하는 바이오소부장연대협력협의체는 2020년 발족한 뒤 배지첨가물 동결 조성물, 소모품 및 원부자재, 장비기술, 소모성 부품장비, 정제 및 분석 소재, 분리·정제 농축용 여과 모듈 소재 등 6가지 개발과제를 정하고 관련 기업을 선정해 연구개발을 이어가는 중이다.◇바이오 오염 측정기 개발 도전...“세계적 기업과 경쟁하기 쉽지 않아”국내에서 유일하게 품질분석 부품을 개발하는 셀세이프(cell-safe)는 바이오의약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을 판별하는 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한재진 셀세이프 대표는 지난 8일 한국바이오협회가 주최한 ‘2021 바이오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바이오의약품 생산 현장에 오염을 분석하기 위해 10년간 연구해 왔다”며 “세계적인 기업이 시장을 꽉 잡고 있기 때문에 이를 뚫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국내 바이오의약품 현장에서 쓰는 품질분석 기기는 스위스 로슈나 미국 서머피셔가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오염률을 측정하는 분자진단을 위해서는 마이코플라스마, 잔류 유전물질, 외부바이러스 등 세 가지 물질을 검출하는 기술이 필수다. 한 대표는 “마이코플라스마에 오염된 백신을 맞으면 환자가 급성폐렴으로 사망할 수 있다”며 “현재 소부장 연대 협의체를 통해 수요기업인 GC녹십자와 협력해 마이코플라스마 분석 키트를 개발했다. 관련 연구 개발과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21 I 김진호 기자
지노믹트리, 미국 환자 대상 방광암 조기 분자진단 제품 전향적 탐색 임상 개시
  • 지노믹트리, 미국 환자 대상 방광암 조기 분자진단 제품 전향적 탐색 임상 개시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체액 기반 암 분자 진단 전문기업 지노믹트리(228760)는 ‘UCLA-VA Medical Center 임상연구심의위원회(IRB)’로부터 미국인 대상 ‘얼리텍® 방광암 진단제품’ 성능 평가를 위한 임상시험 수행을 승인받았다고 15일 밝혔다.지노믹트리 본사 전경. (제공=지노믹트리)이번 임상시험은 약 6개월 동안 방광경 검사가 예정된 혈뇨 환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얼리텍® 방광암 진단제품’을 사용한 후, 방광경 검사 결과와 비교해 방광암 진단 유효성을 전향적으로 평가한다.지노믹트리 의 미국 자회사 ‘프로미스 다이아그노스틱(Promis Diagnostics, Inc.)’의 지원으로 UCLA-VA Medical Center 비뇨의학과와 병리학과에서 진행한다. 회사는 이번 미국 탐색 임상시험을 기점으로 ‘얼리텍® 방광암 진단제품’의 미국 시장 진출을 보다 가속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방광암은 미국에서 5번째로 흔한 암으로, 지난 해 8만1400명이 신규로 진단되고, 1만7900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방광암은 다른 인종에 비해 백인에게서 보다 빈번하게 발생하며, 방광암의 가장 전형적인 증상인 육안적 혈뇨, 미세 혈뇨 증세를 보이는 환자 중 방광암 환자는 5~20% 정도이다.방광경 검사가 표준진단검사로 사용되고 있으나, 요도를 통해 방광 내시경을 삽입해 침습성이 높고, 불편하며, 감염의 위험이 있다. 반면, 소변을 사용하는 요세포 검사는 비침습적이지만, 민감도가 낮다는 한계가 있으며, 미국 FDA 승인을 받은 몇몇 종양표지자 검사법들도 위양성률이 높고, 민감도의 변화가 심한 문제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얼리텍® 방광암 진단제품’은 지노믹트리가 독창적으로 개발한 바이오마커 기반 방광암 조기진단 기법을 활용해 소량의 소변 DNA 시료 속 바이오마커인 ‘PENK 유전자 DNA 메틸화(mePENK) 상태’를 실시간 PCR 기법으로 측정하여 미세 또는 육안적 혈뇨 환자 중 방광암 환자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설계된 체외 분자진단 제품이다.제품의 성능은 충남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시험책임자: 임재성 교수)에서 혈뇨환자를 대상으로 대규모의 후향적 임상시험과 소규모 전향적 임상시험을 통해 검증된 바 있다. 후향적 임상시험에서 민감도 91.0%와 특이도 93.5%를 나타냈으며, 전향적 임상시험에선 각각 93.2% 와 90.4%로 평가됐다. 이를 기반으로 지노믹트리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위해 최근 4000여 명을 참여시키는 대규모 전향적 확증 임상시험을 서울대학교병원을 포함한 대한비뇨기종양학회 산하 9개 기관에서 진행하고 있다.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확보한 ‘얼리텍® 방광암 진단제품’의 임상시험 데이터 기반 근거와 향후 얻게 될 미국 임상시험 및 유효성 검증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우선 ‘프로미스 다이아그노스틱 CLIA 랩(Lab)’을 통한 LDT 서비스 개시와 보험 코드 등재 과정을 충실히 밟아갈 계획”이라며 “한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확증 임상시험 경험을 토대로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을 수 있는 대규모 임상시험 추진 절차도 함께 구상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12.15 I 김지완 기자
지노믹트리 대장암 진단키트, 경쟁사 5분의1 가격...이달 수출 본격화
  • 지노믹트리 대장암 진단키트, 경쟁사 5분의1 가격...이달 수출 본격화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지노믹트리의 대장암 조기진단 키트가 이달부터 수출이 본격화된다.지노믹트리 본사 전경. (제공=지노믹트리)6일 지노믹트리(228760)에 따르면 자사 대장암 조기진단 키트 ‘얼리텍’이 이달 중 이탈리아 수출 물량이 선적돼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다. 앞서 지노믹트리는 지난달 15일 이탈리아 ‘바렐리’(Varelli)와 대장암 조기진단 키트 검사 및 분석 서비스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대장암은 1~2기 등 초기 발견 시 생존율이 80~90%에 이른다. 진단 시기가 늦으면 생존률은 3기 발견 시 40%, 4기 발견 시 10%로 급격히 떨어진다. 대장암 전이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대장암 조기진단 키트는 내시경을 하지 않고서도 암 발달 직전의 용종(선종)을 파악해 암 발병을 막을 수 있다.미국 기준으로 대장암 치료비용은 진단 후 12개월 동안 1기 3만7200달러(4400만원), 2기 5만2856달러(6253만원), 3기 7만6649달러(9068만원), 4기 11만3889달러(1억3473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치료비는 1~2기 1000만원, 3~4기 3000만원 수준이다. 대장암은 전 세계 암 사망률 2위이다. 전체 대장암 환자의 60%가 말기에 발견한다.◇ 빠르게 해외시장 침투 확대 지노믹트리는 지난 5월엔 중국 산동루캉오리온바이오에 대장암 조기진단 키트 관련 최대 6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매출에 비례해 수취하는 러닝 개런티는 별도다. 산동루캉오리온바이오는 오리온홀딩스와 중국 제약기업과 설립된 합작회사(JV)다. 중국의 대장암 조기 진단 시장 규모는 약 13조원으로 추산된다.지난 9월에는 홍콩 ‘ACT 지노믹스’(ACT Genomics)와 암 진단 사업 MOU(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ACT 지노믹스는 홍콩·싱가포르를 거점으로 아시아 전역에서 분자진단 사업을 한다. 지노믹트리는 ACT 지노믹스과 대장암 진단키트 아시아 총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동남아시아 시장 침투도 활발하게 시도하고 있다. 지노믹트리는 올해 초 싱가포르에 현지 사무소를 설립하고 지난 3월 태국, 대만, 싱가포르에서 대장암 조기진단 키트 허가·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 허가가 필요없는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에선 현재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영업에 나섰다.미국시장 진출도 적극 타진하고 있다. 미국에선 현재 백인 400명을 대상으로 대장암 조기진단 키트의 탐색 임상을 진행 중이다. 연내 탐색 임상이 마무리 되면 내년 CRO(임상수탁기관)를 선정해 백인 1만명 수준으로 확증 임상에 나설 계획이다. 확증 임상 완료 목표는 2024년이다. 미국의 대장암 검진대상 인구는 약 3600만명. 미국에선 해마다 약 10만명의 대장암이 발생하며 연간 5만 명이 이 질환으로 사망하고 있다.국내에선 64개 기업이 지노믹트리 대장암 진단검사 키트를 채택했다. 이에 해당 기업 종사자 19만명은 454곳의 연계 검진센터에서 대장암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건강보험 등재를 위해 내년 대규모 국내 임상실시 계획도 세웠다.◇ 검사 편리성과 가격에서 경쟁사 압도지노믹트리의 대장암 조기진단 키트는 편의성과 가격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얼리텍은 1~2g 대변만으로도 대장암 검사가 가능하다. 이는 경쟁사 미국 이그잭트사의 ‘콜로가드’(Cologuard)가 전체 대변을 사용한 것과는 큰 차이다. 오태정 연구소장은 “콜로가드의 경우 10가지 바이오마커를 사용한다”며 “하지만 얼리텍은 1가지 바이오마커만 사용하기 때문에 검체용량이 적다. 이 때문에 검체 처리 속도가 빠르고 비용도 적게 든다”고 비교했다. 1회 검사비용은 콜로가드는 650달러(77만원)이고 얼리텍은 15만~20만원이다. 검사 시간은 콜로가드는 26시간이고 얼리텍은 8시간이다. 지노믹트리 얼리텍 대장암 진단키트. (제공=지노믹트리)바이오마커 숫자에 따른 검사 정확도가 저하할지 모른다는 우려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그는 “‘신데칸-2’라는 바이오마커를 자체 개발했다”며 “이 바이오마커는 콜로가드의 10개 바이오마커와 유사한 정확도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검사 민감도는 콜로가드는 92%, 얼리텍은 90%다. 1㎝ 이상의 용종에 대해선 얼리텍은 최대 50% 민감도를 보인 반면 콜로가드는 최대 42%를 나타냈다.오 연구소장은 “얼리텍으로 대장암 진단 검사를 하면 1기부터 90% 이상의 민감도가 나온다”며 “특히 용종은 감도 저하에 따라 종양세포 파악이 쉽지 않지만 지노믹트리 대장암 조기진단 키트는 민감도가 우수하다”고 강조했다.지노믹트리 관계자는 “글로벌 대장암 조기진단 키트 시장에서 콜로가드말곤 경쟁자가 없다”면서 “얼리텍이 콜로가드보단 검사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에서 앞서기 때문에 빠르게 시장에 침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업계에선 얼리텍의 침투율이 오는 2030년 국내시장 20%, 미국시장 18%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그젝트 사이언스는 지난해 14억9140만달러(1조763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21.12.07 I 김지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폐업 내몰린 자영업자, 기업 일자리가 희망이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다음은 7일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폐업 내몰린 자영업자, 기업 일자리가 희망이다-정부 ‘오락가락’ 부동산정책에 종부세 500배 뛴 임대사업자-4대금융 임원 70% 세대교체 태풍 분다-국내선 ‘하락’ 해외시장선 ‘상승’ 베팅한 개미들-[사설]“청소년 방역패스는 학습권 침해” 주장에 일리 있다-[사설]멀어진 내집 마련, 투기꾼 대신 서민 잡은 부동산 정책△종합-대우證 합병 진두지휘한 ‘창업 공신’ 업계 첫 전문경영인 회장 시대 열다-한미 증시 디커플링…투트랙 전략으로 대응-북미서 냉혹한 현실 체감한 JY 신시장 개척 위해 중동으로△종부세 여진 지속-“거래 꽁꽁, 팔고 싶어도 못팔아”…퇴로막힌 생계형 임대업자들 분통-세금지옥 피하려…다세대, 다가구로 용도변경 바람-與 다주택자 양도세 일시적 완화…당정 엇박자에 시장 혼란△일자리정책 백지서 다시 짜자-비전·전문성·도전정신 없는 공직사회…퇴출제 도입, 순환보직 개혁 시급-주4일제·노동이사제…정규직 위한 공약만 800만 비정규직을 위한 정책은 안 보인다△일자리정책 백지서 다시 짜자-기대수명 83세인데 ‘50대 초반’ 실직…정년 없는 평생 일자리 논의할 때-기업 주도, 정부 지원할 때…좋을 일자리 는다△종합-‘대선 겨냥’ 지역 예산 늘리기엔 여야 한뜻…예비비·국방비만 1.7兆 줄여-인천 뚫고 안산·충북까지…오미크론, 서울 상륙하나-中 태양광 ETF, 국내 첫 상륙한다-국민·신한·하나 “젊은 부행장 오르나” 우리 “CEO 연임이냐 교체냐” 촉각△정치-尹 선대위 띄운 날…이재명 ‘코로나 민생’ 행보로 맞불-與, 개발이익환수법 당론 채택…“野 협상 지속”-윤석열 41.2%, 이재명 37.9%…‘김종인 효과’ 주목-與 당원게시판 재개 내년부터…실명제 도입△정치-김종인·김병준·이준석 ‘3톱’과 손 맞잡은 尹…첫 행보는 청년표심 잡기-안철수·심상정 첫 만남…‘제3지대’ 공조 논의 시동-국민의힘 선대위 출범에 與 “2차위기 올 것” 혹평△경제-국고채 이자 예산 ‘무늬만 감액’…금리 가파르게 오르면 어쩌나-매연·소음 없이 바다 만끽…조금 느려도 괜찮아-마스크 넣고 급식비 빼고…소비자물가지표 5년 만에 개편-한수원, 미국·프랑스와 원전산업 협력 ‘박차’△금융-줄지 않는 실손 손해율…손보사 “4세대로 갈아타주세요”-대출 총량 예측 데이터 구축…도미노 중단사태 비켜가-은행 대출문 좁아지자…P2P로 몰려가는 사람들-손태승 회장의 자신감 자사주 5000주 또 샀다△글로벌-떨어지는 성장률 막자…中 지준율 0.5%p 인하-헝다發 ‘부동산 파산 도미노’…中 양광100 디폴트 선언-평균의 2배…中마오타이酒, 연봉도 남다르네-美·中 군비경쟁 아프리카까지 확산△산업-2년 만에 오프라인 CES, 오미크론 복병 되나-젖은 부츠도 금세 뽀송뽀송…매일 새 신발 신는 기분-승계,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美 반도체 공장 계획도 미정-내연차보다 싼 전기차 시대, 최소 3년 더 걸린다△제약·바이오-경쟁사 10분의1 가격…지노믹트리 ‘얼리텍’, 수출 승부수-산업육성 외치더니 법개정 나몰라라…‘정부 리스크’-본격화된 레이저티닙 효과…3분기 매출 15억원 달해-코로나 백신 개발 지원금 ‘빅2’ 셀트 322억·SK바사 243억원△증권-비트코인 흔들리자 P2E 게임株 출렁…“옥석가리기 본격화”-“화장품도 팝니다”…활로 찾아 나선 제약·바이오-연말 배당 앞두고 은행株 담는 외국인△증권-“MZ세대 일상된 SNS 잡아라”…기업들 투자 러시-“ESG 중 S 주목…기업들 산업안전 챙겨야”-“공매도 전면 재개”…시점은 대선 이후일까-국민연금 투자위 ‘정비’ 위원장 대행역할 정교화△부동산-같은 단지 2억差…시프트도 ‘이중가격’ 못 피했다-비규제 풍선효과…이천·제천 11월 2%대 급등-1주택 양도세 비과세 기준 상향, 이르면 8일부터-한화 컨소시엄, 2조 규모 ‘잠실 마이스’ 수주 나선다△스포츠-최혜진·안나린, 내년 LPGA 진출이 보인다-“박민지·최혜진 선배처럼 신인왕, 1승 이상이 목표”-연달아 이글 2개 쏙…호블란 대역전승-선제골 돕고 쐐기골 넣고…토트넘 리그 3연승 이끈 손흥민-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 내년 KPGA 코리안투어 대회 개최△문화-BTS 향하던 렌즈, 비운의 조각가 눈빛에 멈추다-겉다르고 속다른게 사람 언어의 양면성을 들추다△피플-음악적 욕심보다…한명이라도 더 많은 관객 만나고파-삼성전자 1100억달러 최고액 ‘수출의 탑’-“행동하는 지식인의 표상” 소설가 송기숙, 숙환으로 별세-솔비, 바르셀로나 국제 예술상 대상-대신금융그룹, 병상 어린이들 의료지원 확대-흥국화재, 소비자중심경영 신규 인증 획득△오피니언-승리 바라는 李·尹, 이 사람들은 꼭 잡아라-이견 없는 ‘탄소중립’, 정치색 빼야 성공-공연장 오미크론 방역, 옥죄기는 답 아니다-(e갤러리)박능생 ‘스페인-그리나다’△전국-오징어게임도, 지옥도…‘메이드 인 대전’-탄소중립 둘러싼 사회갈등 산림청 민관協이 방향 제시-부천시, 종합운동장 주변 개발 추진…주민들 ‘운동장 없앨라’ 전전긍긍△사회-무인점포에 접종확인 직원 뽑으라니…방역패스에 뿔난 자영업자들-“200억 손해” 대장동 땅주인들, 남욱·정영학 상대 소송-‘김건희 전시회 협찬 의혹’ 일부 무혐의-‘생명과학Ⅱ 20번’ 오류 가릴 재판 내일 시작…수험생 구제 되나-‘김건희 전시회 협찬 의혹’ 일부 무혐의
2021.12.06 I 이은정 기자
에이치엘비 컨소시엄, 지트리비앤티 인수 확정
  • 에이치엘비 컨소시엄, 지트리비앤티 인수 확정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에이치엘비(028300)는 16일 지트리비앤티(115450)의 임시주주총회 결과 에이치엘비 측 이사진이 전원 선임되며 넥스트사이언스(003580)를 중심으로 에이치엘비, 에이치엘비제약(047920), 에이치엘비셀, 에이치엘비인베스트먼트 등 그룹사 6개 법인으로 구성된 에이치엘비 컨소시엄의 지트리비앤티 인수가 확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열린 지트리비앤티의 임시주총 결과 안기홍 에이치엘비 부사장이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됐고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 문정환 에이치엘비 부사장, 김종원 넥스트사이언스 대표, 임창윤 에이치엘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신규 이사로 합류했다. 또한 회사명을 ‘지트리비앤티’에서 ‘에이치엘비테라퓨틱스’로 변경했다. 에이치엘비테라퓨틱스는 기존 보유자금에 에이치엘비 컨소시엄의 투자금까지 더해 1000억원 이상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며 경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진행중인 임상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에이치엘비테라퓨틱스는 미국 자회사 ‘리젠트리(ReGenTree)’를 통해 안구건조증 치료제 ‘RGN-259’를 개발 중으로 현재 미국 내 임상 3상을 마치고 FDA에 Pre-BLA 미팅 신청을 준비 중에 있다. 또 다른 미국 자회사 ‘오블라토(Oblato)’를 통해서는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교모세포종(GBM) 치료제인 ‘OKN-007’에 대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희귀안과질환인 신경영양성각막염 임상 3상(SEER-1)의 경우 지난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미국안과학회(AAO)에서 임상 결과가 발표되며 주목받았다. 임상 3상 결과 4주 투여 후 각막 상처 완치 환자 비율에서 RGN-259를 투여 받은 10명의 환자 중 6명에게서 각막 상처가 완치되는 효과를 확인해 위약군 대비 뚜렷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에이치엘비 그룹의 에이치엘비테라퓨틱스 인수로 양사 바이오 사업의 본격적인 시너지도 기대된다. 에이치엘비 미국 자회사 엘레바, 이뮤노믹 등과 기술 협업이 가능하며, 코로나19 백신 ‘나노코박스’와 백신유통 사업 등이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에이치엘비그룹 내 의약품 생산ㆍ유통을 전담하고 있는 에이치엘비제약도 신약 파이프라인의 확대가 향후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새로 선임된 안기홍 대표이사는 “주주총회가 잘 마무리되며 주주들의 오랜 염원인 자금조달과 경영 정상화가 이뤄졌다”며 “에이치엘비테라퓨틱스가 에이치엘비그룹의 일원이 된 만큼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에 반드시 성공해 주주들의 성원과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진양곤 에이치엘비그룹 회장도 이사회 의장 선임 직후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이사회 의장으로서 새로운 임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에이치엘비테라퓨틱스를 훌륭한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시켜 믿고 기다려 주신 보람이 있도록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21.11.16 I 권효중 기자
화이자 코로나 치료제 직격탄, 바이오 CB 리픽싱 ‘주의보’
  • [바이오 업&다운]화이자 코로나 치료제 직격탄, 바이오 CB 리픽싱 ‘주의보’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글로벌 빅파마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성공적인 임상 결과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바이오 섹터가 직격탄을 맞았다. 향후 줄줄이 전환사채(CB) 전환가액 하향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소액주주들의 지분 희석 우려가 제기된다. (그래픽=이미나 기자)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전일 코스피 의약품 지수는 -5.66%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피 지수는 -0.31%에 불과했다. 코스닥 제약 지수 -3.05%, 특례 상장 바이오텍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코스닥 기타서비스 지수 -1.34%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0.11%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바이오 섹터가 약세를 나타낸 이유는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임상 시험에서 높은 효과를 확인했다는 결과가 발표되면서, 대장주가 크게 흔들렸기 때문이다. 셀트리온(068270)은 전 거래일보다 5.74% 하락한 19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 종가가 20만원대가 무너져서 10만원대로 내려온 건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4.75%,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14.20%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투심 악화가 계속될 경우 다시 한번 대규모 전환가액 조정(리픽싱)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지난달 11일 머크 먹는 코로나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 신청 직후에도 줄줄이 CB 전환가액을 하향 조정됐다. 엔지켐생명과학, 유틸렉스(263050), 제넨바이오(072520), 한국유니온제약(080720), 에스디생명공학(217480), 인트론바이오(048530), 헬릭스미스(084990), 지노믹트리(228760), 비보존 헬스케어(082800), 이오플로우(294090), 바이오스마트(038460), 수젠텍, 지나인제약(078650), 엘앤케이바이오(156100), 지티지웰니스(219750), 메디프론(065650), 바이오솔루션(086820), 전진바이오팜(110020), 이노테라피(246960) 등 10월 12일부터 11월 8일까지 총 19개 바이오텍의 전환가액 하향 조정이 이뤄졌다. CB는 일정한 조건에 따라 채권을 발행한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을 말한다. 주가가 떨어질 경우 전환가액을 낮추는 리픽싱 조항이 포함돼 있다. 전환가액은 1개월 가중산술평균(각 항목의 비중을 고려해 구하는 평균)주가, 1주일 가중산술평균주가 및 최근일 가중산술평균주가를 산술평균한 가액 이상으로 정한다. 증권 발행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전환가액의 하향조정은 최초 발행가의 70%에 해당하는 가액으로 결정된다.문제는 소액주주들은 과도한 전환가액 조정으로 지분 희석과 주가 하락 피해를 입게 된다는 점이다. CB 투자자는 기관투자자와 큰 손들이 모여 만든 투자조합이 대부분이다. 리픽싱을 할수록 CB 투자자의 이익은 커지지만 반대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소액주주들은 전환물량이 늘어날 경우 주주가치가 희석돼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지난 8일 전환가액이 8만9082원에서 7만1081원으로 하향 조정된 엔지켐생명과학(183490)은 CB 투자자의 전환가능 주식주는 56만1280주에서 70만3422주로 늘어났다. 지난달 18일 수젠텍(253840)은 2만3031원에서 1만6122원으로 전환가액을 대폭 하향 조정했으며, CB 투자자의 전환가능 주식수는 86만8394주에서 124만540주로 급증했다. 금융위원회는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을 12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주가가 오를 경우 전환가를 최초 전환가액까지 상향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전에는 전환가액 하향 조정 이후 주가가 상승해도 다시 상향 조정되지 않았다. 다만 개정안 시행 이전에 발행된 CB는 소급적용 되지 않는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머크발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악재도 바이오 전체 투심을 악화시켰는데, 화이자 임상 결과가 직격탄을 날렸다”며 “대부분 바이오회사들은 이익이 없기 때문에 다른 업종보다 과도한 CB 발행으로 연명하고 있다. CB 10회차가 넘어가는 곳이 수두룩하다. 미국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 이슈가 또 남은 상태이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은 해당 회사의 CB 발행 현황도 잘 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11.09 I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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