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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숍 화장품 브랜드, 지난해 성적표에 ‘침울’
  •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 지난해 성적표에 ‘침울’
  • 미국 뉴욕에 처음 플래그십 스토어(체험형 매장)을 개장한 이니스프리. (사진=이니스프리)[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국내 주요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가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 감소 여파로 매출 하락을 보였다. 예상보다 적자 폭이 컸던 일부 화장품 업체는 침통한 분위기를 감추지 못했다. ◇대기업도 피하지 못한 로드숍 매출 하락아모레퍼시픽(090430) 로드숍 브랜드인 이니스프리와 에뛰드는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였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로드숍 브랜드 가운데 선두권인 이니스프리는 지난해 영업이익은 2016년보다 45%가량 하락한 1079억원을 기록했다. 매년 두자릿수 대 성장률을 보이며 그룹 내 효자 노릇을 했던 이니스프리는 지난해 뒷걸음질쳤다. 연 매출액도 약 16% 감소한 6421억원 수준에 그쳤다.에뛰드도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했다. 2016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100% 이상 증가하면서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였던 에뛰드는 지난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에뛰드 영업이익은 2016년보다 약 86% 하락한 42억원으로 집계됐다. 연 매출액 하락률은 이니스프리와 비슷한 18% 수준이다.LG생활건강(051900)이 전개하는 더페이스샵도 비슷한 상황이다. 증권업계는 더페이스샵 매출액이 2016년보다 약 12.6% 하락한 5674억원 선으로 보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생활용품 등 다양한 사업군으로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올랐다. 그러나 로드숍 화장품 등만 따로 놓고 보면 동종업계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정확히 알려지진 않았지만, 두자릿수 대로 하락했을 것으로 보인다.로드숍 화장품 업계는 중국과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직후부터 하락세를 걸었다. 그동안 국내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나 구매대행업자(따이고우)가 로드숍을 방문해 화장품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편이었다. 그러나 단체 관광객 발길이 끊기자마자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업계 관계자는 “중국인 소비 의존도가 높은 국내 주요 매장에서 매출 하락이 두드러졌다”라며 “이니스프리가 중국에 추가로 출점해서 매출을 늘리려고 해도 대도시급인 1~2선 도시는 이미 포화 상태라 아쉽다”라고 분석했다.미샤가 지난달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 처음 연 미샤 매장 전경. (사진=에이블씨엔씨)◇미샤·잇츠스킨·토니모리, 줄줄이 영업익 ↓‘로드숍 원조’ 미샤 등을 보유한 에이블씨엔씨(078520)도 영업이익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2016년보다 53.8% 감소한 112억2956만1000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1% 줄어든 3732억8526만원이며 당기순이익은 87억8961만원으로 51.2% 감소했다.‘잇츠스킨’으로 승승장구하던 잇츠한불(226320)도 영업이익 감소를 피하진 못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016년 대비 50.4% 줄어든 450억822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적자 전환한 브랜드도 있었다. 토니모리(214420)는 2017년 19억1294만6000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연 매출액도 2016년 대비 11.75% 하락한 2057억3232만7000원으로 집계됐다.업계는 사드 갈등이 일단락된 지난해 하반기부터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고 있다. 잇츠스킨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95억원대로 하락세를 멈췄다. 중국 구매대행 부문과 면세점 쪽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미샤도 올해부터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중국 현지에 50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한다.화장품업계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 감소 여파로 연 매출액 하락 폭을 15% 내외 정도로 예상했다”라면서도 “올해 위기를 돌파할 다양한 시도로 승부를 보겠다”라고 말했다.
2018.02.22 I 성세희 기자
관세청, 가상화폐 이용 신종 환치기 등 불법외환거래 적발
  • 관세청, 가상화폐 이용 신종 환치기 등 불법외환거래 적발
  •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관세청이 가상화폐(가상통화)를 이용한 신종 환치기 등 불법외환거래를 대거 적발했다.관세청은 ‘범정부 가상통화 관련 대책’의 일환으로 가상화폐를 이용한 무등록외국환업무(환치기) 실태를 조사해 현재까지 총 6375억원 상당의 외환 범죄를 적발했다고 31일 밝혔다.주요 단속유형은 불법 환치기 4723억원(가상화폐 이용 송금액은 118억원), 가상화폐 구매목적으로 해외에 개설된 해외예금 미신고 1647억원, 가상화폐 구매 목적으로 송금한 금액 중 일부를 해외 페이퍼컴퍼니에 은닉한 재산국외도피 5억원 등이다.관세청은 “최근 중국의 가상화폐에 대한 강력한 규제로 현금화가 불가능함에 따라 국내로 반입해 현금화한 후 환치기 등 방법으로 불법 반출할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가상화폐 투기 과열로 가상화폐 해외구입 목적의 불법 외화반출 개연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가상통화 이용 불법 환치기 단속 테스크포스(T/F)’를 운영해 가상화폐를 이용한 불법 환치기, 마약·밀수 자금의 불법이동 등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 주요 적발사례로는 환전영업자 A사는 일본에서 국내로 송금 의뢰인을 모집해 엔화자금을 수령한 후, 이를 국내로 불법 송금해 국내 수령자에게 지급(537억원)하는 방식의 불법 환치기를 운영하면서 송금액 중 일부(98억원)를 가상화폐를 이용해 국가간 자금을 이동시켰다. B씨 일당은 호주·한국 간 불법 환치기계좌를 운영(4169억원)하면서 부족한 환치기계좌의 운영자금을 보충하기 위해 215억원을 불법적으로 송금하고 이 중 3억원은 가상화폐로 전송해 적발됐다.C사는 해외 불법송금을 원하는 국내 의뢰인으로부터 원화자금을 수령한 후 가상화폐를 구매했다. 이후 전자지갑으로 형태로 해외 제휴업체에 전송하면 해외 제휴업체는 가상화폐를 해외 취급업소에서 매각한 후 해외 수령인에게 지급(17억원)했다.D사는 국내의 높은 가상화폐 프리미엄을 취하고자 해외에 가상화폐 구매 목적의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후 소프트웨어 구매사유로 해외 송금하면서 해외예금(1647억원)을 미신고하고 이 중 일부(5억원)를 해외 페이퍼컴퍼니에 재산도피해 적발됐다. 관세청은 “그간의 환치기 실태를 보면 양국간 환치기계좌에서 거래대금을 상호 상계한 뒤 부족잔액이 발생하면 이를 보충할 목적으로 불법적으로 휴대반출하거나 은행을 통해 송금했으나 최근에는 가상화폐를 이용해 송금하는 방식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전영업자가 환전업무 외에 불법으로 환치기 송금업을 하면서 가상화폐를 이용해 송금하고, 송금의뢰인으로부터 송금수수료를 받지 않고 가상화폐 시세차익으로 수수료를 대신하는 신종 환치기 수법이 적발됐다”고 말했다. 관세청은 “국내에서 해외 가상화폐 구매를 위한 은행송금이 어려워지자 해외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 무역계약을 체결하고, 이같은 계약을 근거로 가상통화 구매자금을 해외 페이퍼컴퍼니에 송금하는 신종수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관세청은 앞으로도 환전영업자 또는 가상화폐 구매대행 업체 등에 대한 불법외환거래 및 자금세탁 혐의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수출입기업 등이 저가로 수입신고해 관세를 포탈하거나 밀수담배, 마약 등 불법 물품의 거래자금으로 가상화폐를 이용하는 행위에 대해 정밀 분석해 조사하는 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단속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환치기 흐름도. 관세청 제공
2018.01.31 I 이진철 기자
'사기·전산미비에 해킹까지'…법정으로 가는 가상화폐
  • '사기·전산미비에 해킹까지'…법정으로 가는 가상화폐
  • 빗썸1112 피해자 대책위원회와 NGO국민 통합 안전위원회는 지난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빗썸(비씨티코리아닷컴) 본사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었다.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원금 전부를 받게 되면 좋겠지만 조금이라도 피해 보상을 받으면 여한이 없겠습니다.”가상화폐(암호화폐)사기나 거래소 전산마비 등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투자자들이 집단 행동에 나서고 있다. 고소를 통해 법적 절차를 밟는 한편 집회 시위와 기자회견 등을 통해 관심을 호소하기도 한다. 가상화폐 범죄는 계속 늘고 있는 반면 관련 법규는 미비해 사회적 문제로 비화할 조짐마저 보인다. ◇빗썸·마이닝맥스·유빗 피해자, 소송·집회 잇따라채굴기 운영 대행 미국업체인 ‘마이닝맥스’ 관련 피해자들은 법무법인을 통해 피해 구제를 위한 정식 재판에 들어갔다. 마이닝맥스 계열사 임직원 등은 2016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가상화폐 ‘이더리움’ 생성이 가능한 채굴기에 투자하면 수익금을 가상화폐로 돌려주겠다며 투자자들을 속여 2700억원 정도를 빼돌린 혐의(사기 및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인천지검 외사부(부장 최호영)는 이들 임직원 및 최상위 투자자 등 11명을 지난해 구속기소했으며 피의자들은 첫 공판을 기다리고 있다. 검찰은 국내 1만 4000여명, 미국·일본·중국까지 합치면 전체 피해자가 1만 8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닝맥스 사태 피해자연대’는 27일 서울역광장에 모여 마이닝맥스 사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한 기자 회견과 집회를 개최한다. 피해자연대 관계자는 “(마이닝맥스 측은) 피해자들이 구매한 2만여대의 채굴기를 돌려주지 않고 있고 채굴된 이더리움 역시 지속적으로 임의 처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7일 용산구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빗썸112피해자대책위원회(대책위)는 서울중앙지법에 피해자들의 3차 소장을 접수하기 위해 대책을 논의 중이다. 빗썸 피해자 800여 명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두 차례에 걸쳐 서울중앙지법에 1·2차 소장을 접수했다. 3차 소장을 접수하는 피해자는 700여명이다. 대책위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빗썸(비씨티코리아닷컴) 본사 앞 항의시위도 이어가고 있다. 빗썸에서는 지난해 11월 12일 서버 과부하로 거래가 일시 중단돼 당시 제때 매매가 이뤄지지 않아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투자자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해킹사태로 파산을 선언한 가상화폐 거래소 ‘유빗’ 해킹사고 관련 피해자 50여명도 민사 소송을 준비 중이다. 유빗은 지난해 4월·12월 두 차례에 걸쳐 해킹을 당해 코인 손실(전체 자산 중 17% 상당)을 입고 파산을 선언했다. 일부 피해자들은 이달 초 유빗 대표와 임원들을 배임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법규는 커녕 판례도 없어 피해 배상 쉽지 않아이처럼 피해자들이 집단 행동에 나서고 있지만 투자금을 돌려받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가상화폐 관련 법규는 물론 판례도 거의 없어 가상화폐의 재산권 인정여부 조차 전적으로 재판부의 판단에 달려 있는 상황이다. 소송을 진행하면 기간도 오래 걸릴 뿐더러 전액을 보상받는다는 보장도 없다. 정부도 아직 가상화폐 거래를 제도권 내로 끌어들일지조차 결정하지 못한 상태여서 앞으로 피해와 분쟁은 더 잦아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한 변호사는 “형사가 아닌 민사상 소를 제기할 때엔 피해자가 일일이 사기를 입증해야 하는 난관이 있다”며 “사기를 입증해서 손해배상 책임을 추궁하더라도 가상화폐 시세가 워낙 변동이 커서 손해액을 산정하기 어려운 점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상화폐 피해자들의 집단 행동 등 과열 양상을 제어할 수 있는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2018.01.29 I 권오석 기자
  • 콘택트 렌즈 온라인 구입 가능해지나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앞으로 온라인에서 콘택트 렌즈를 구매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정부가 온라인 판매가 금지돼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은 콘택트 렌즈에 대해 실태를 파악해 온라인 판매 허용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22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규제혁신 대토론회에서 바이오헬스·의료기기 분야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토론회에서 해외 직구로 구입할 수 있는 콘택트 렌즈가 국내에서는 의료기기로 분류돼 온라인 판매가 불가능해 콘택트 렌즈 온라인 판매를 허용해 달라는 건의가 있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의료기사법에 따라 콘택트 렌즈는 안경사가 안경점에서 사용법과 부작용을 설명한 뒤 판매가 가능하고 콘택트 렌즈 보존액의 유통기한에 대한 설명도 의무화하고 있다”며 “온라인 판매 금지 전후 눈 질환 발생 변화와 안경사의 사전 교육효과 등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를 분석하는 연구용역을 올해 안에 발주해 이 결과를 바탕으로 온라인 판매 허용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그 외에도 개인 유전자 검사나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등 첨단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제도가 뒷받침되지 않아 생기는 불합리한 상황에 대해 국민 수요와 현실을 감안해 융통성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현행법상 개인 의뢰 유전자 검사(DTC)는 혈압·혈당·색소침착·모발굵기 등 12개 항목에 대해서만 가능해 질병 예방과 시장 활성화 효과가 크지 않아 이를 선진국 수준으로 대폭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현행 제도에 대한 효과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관련 전문가협의체를 구성해 논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DTC 기업이 광고를 하기 위해서는 의료광고 심의가 필요했던 부분도 개선된다. 보건복지부는 “DTC는 의료행위가 아니기 때문에 의료광고에 대한 심의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한다”는 입장을 내놨기 때문이다.제약사에서 약사나 한의사만 제조관리자·안전관리책임자를 맡을 수 있던 자격 요건을 확대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굳이 약사나 한의사가 아니어도 제조와 안전관리를 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본은 인체용이나 동물용 의약품 제조판매책임을 약사가 총괄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의약품의 특성에 따라 다른 전문가도 제조 관리를 맡거나 안전관리책임자를 두지 않는 특례를 추가하는 등 자격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OECD 회원국이 아닌 나라의 비임상시험(동물실험) 자료를 상호 인정해 달라는 업계 의견도 있었다. 그 이유는 중국 때문인데 중국은 비임상 실시기관의 실험실 기준이 OECD 기준에 부합하지만 OECD 회원국이 아니기 때문에 중국에서 진행한 비임상실험 자료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중국이 OECD 사무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므로 이를 바탕으로 중국 시험자료 인정여부 등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이외에도 백내장, 맹장, 탈장, 제왕절개 등 포괄수가제로 묶여 있는 수술에 신의료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의견에 대해서 복지부는 질병군과 적용대상 여부를 주기적으로 검토하고 질병군 전문평가위원회의 회의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임상시험대행업체 관계자는 “불필요하거나 융통성을 발휘하면 쉽게 해결할 문제들이 많았다”며 “이번 규제 완화를 통해 그 동안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1.22 I 강경훈 기자
몰테일, 지난해 해외배송신청 170만건… 전년比 7.5% 증가
  • 몰테일, 지난해 해외배송신청 170만건… 전년比 7.5% 증가
  • 몰테일 미국 뉴저지센터. (사진=코리아센터닷컴)[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코리아센터닷컴은 자사 해외배송대행서비스 ‘몰테일’의 지난해 연간 해외배송대행 신청건수가 약 170만건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국가별 비중은 미국이 80%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11%), ‘독일’(5.3%), 4위 ‘중국’(3.7%)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미국과 일본 배송대행신청건수는 달러와 엔화 약세로 인한 가격이점이 더해지면서 각각 전년 대비 5%, 70% 증가했다. 일본은 애니메이션, 게임 등 관련 상품 수요 증가와 짧은 배송기간을 강점으로 크게 성장했다. 일본 배송대행건수는 한 달 평균 1만6000건 이상 꾸준히 지속돼 지난해 해외직구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피규어와 신발 등 마니아층 상품군과 생필품 등이 주로 판매되며 일본 직구 비중이 처음으로 10%를 넘었다.미국은 다이슨과 블랙앤데커 등 가전제품 수요 증가와 블랙프라이데이 효과에 힘입어 인기를 끌었지만 중국 직구는 전년 대비 23.5% 감소했다. 중국제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구매대행업체들의 지속적인 증가와 지난해 초부터 붉어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의한 국내 소비자들의 불안심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가장 많이 접속한 쇼핑 사이트로는 ‘아마존’이 31%로 1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는 ‘이베이’(29%), ‘랄프로렌’(15%), ‘갭’(15%), ‘테일리스트’(5%) 등이 뒤를 이었다. 구매금액별 비중으로는 ‘100달러 이하 제품’(49%), ‘100~150달러 이하’(25%), ‘150~200달러 이하’(20%), ‘200달러 이상’(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몰테일 관계자는 “올해는 달러화와 엔화 약세로 인해 직구족들이 크게 늘었다”며 “해외직구 고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보다 개선된 배송시스템과 테일리스트와 바이씽 등 몰테일의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01.12 I 김정유 기자
몰테일, 작년 배송대행건수 170만건…전년比 7.5%↑
  • 몰테일, 작년 배송대행건수 170만건…전년比 7.5%↑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해외배송대행서비스 몰테일은 지난해 연간 해외배송대행 신청건수가 약 170만건으로 전년 대비 약 7.5%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국가별 비중은 미국이 8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본(11%), 독일(5.3%), 중국(3.7%) 순으로 나타났다. 작년 미국과 일본 배송대행신청건수는 달러와 엔화의 약세로 인한 가격이점이 더해지면서 각각 전년대비 5%, 70% 증가했다.일본은 애니메이션, 게임 등 관련 상품 수요의 증가와 짧은 배송기간을 강점으로 크게 성장했다. 일본 배송대행건수는 한 달 평균 1만6000건 이상 꾸준히 지속돼 지난해 해외직구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피규어와 신발 등의 마니아 층 상품군과 생필품 등이 주로 판매되면서 일본 직구 비중이 최초로 10%를 넘었다.(자료=몰테일)미국은 다이슨(Dyson)과 블랙앤데커(Black & Decker)등의 클린가전제품의 수요 증가와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진행된 다양한 상품들의 고른 핫딜 효과에 힘입어 큰 인기를 끌었다. 클린가전제품은 지난해 3분기부터 리퍼제품을 비롯한 다양한 품목들의 핫딜이 줄리(zulily), 아마존(amazon), 이베이(ebay), 베드배스앤드비욘드(Bed Bath & Beyond) 등에서 지속적으로 진행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반면 중국 직구는 전년 대비 23.5% 감소했다. 중국제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구매대행업체들의 지속적인 증가와 지난해 초부터 붉어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높아진 중국의 경제 보복 수위에 국내 소비자들의 불안심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가장 많이 접속한 쇼핑 사이트는 아마존으로 31%를 차지했으며 다음 이베이(29%), 랄프로렌(15%), 갭(15%) 테일리스트(5%) 순이었다. 구매금액별 비중을 살펴보면, 100달러 이하 제품이 49%, 100~150달러 이하가 25%, 150~200달러 이하가 20%, 200달러 이상이 6%를 차지했다.(자료=몰테일)의류와 전자제품 비중은 모두 고르게 분포됐다. 과거와 달리, 해외직구를 하는 대상 국가가 많아지면서 직구 품목도 더욱 다양화되는 양상이다. 제품별로는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때 인기가 높았던 다이슨 청소기, 폴로의류 등이 인기있었다. 지난해 여름 생리대 논란으로 인해 하반기부터 꾸준히 판매됐던 나트라케어 유기농 생리대도 순위에 올랐다. 몰테일 관계자는 “매년 해외직구 대상국가와 품목들이 다양해지는 가운데 올해는 달러화와 엔화의 약세로 인해 직구족이 크게 늘었다”며 “해외직구 고객의 불편함이 없도록 보다 개선된 배송시스템과 테일리스트와 바이씽 등 몰테일의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01.12 I 강신우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환경부 ◇국장급 승진 △대기환경정책관 김종률 △상하수도정책관 박용규 △환경융합정책관 정종선 ◇국장급 전보 △자원순환국장 신선경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자원연구부장 이영기 △새만금지방환경청장 김상훈 △수도권대기환경청장 김동구 ◇과장급 전보 △대변인실 정책홍보팀장 이우원 △감사관실 감사담당관 홍정섭 △환경보건정책관실 환경보건정책과장 안세창 △환경보건정책관실 생활환경과장 차은철 △환경보건정책관실 화학제품관리과장 정환진 △기후미래정책국 기후미래전략과장 서흥원 △환경융합정책관실 환경경제통계과장 조현수 △환경융합정책관실 환경감시팀장 박봉균 △물환경정책국 유역총량과장 노희경 △상하수도정책관실 생활하수과장 유호 △자연보전국 생물다양성과장 이준희 △자연보전국 자연공원과장 이채은 △자원순환국 폐자원관리과장 한준욱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건립추진단 팀장 박은추 △영산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국장 이가희○농림축산식품부 ◇ 국장급 승진 △창조농식품정책관 박수진○병무청 ◇서기관 승진 △기획조정관실 김종원 △입영동원국 최승후 △사회복무국 정홍식 △운영지원과 최구기 △대구·경북지방병무청 신영삼 △중앙신체검사소 소영만 ◇기술서기관 승진 △병역자원국 박신호○기상청 ◇고위공무원단 임용 △차장 최흥진○식품의약품안전처 △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실 서기관 김재훈○한국과학기술연구원 ◇ 승진 △부원장 윤석진 △강릉분원장 하성도 △전북분원장 홍재민 △KIST스쿨 대표교수(본부장급) 김상경○전북도 ◇전보 △지역생활권팀장 이현서 △예술팀장 오세훈 ◇사무관 승진 △기획관실 한병국 △농업기술원 경리팀장 정미화 △도립미술관 기획운영팀장 이은주 ◇직위 승진 △식품클러스터팀장 직무대리 한정배 △연안환경팀장 직무대리 최종년 △SW산업팀장 직무대리 김형남○시흥시 △평생교육원장 김영진 △균형발전사업단장 김정석 △대야동장 안승철 △보건소장 박명희 △복지정책과장 정대화 △환경정책과장 황세진 △정왕보건지소장 직무대리 방효설 △군자동장 직무대리 장용호○ CJ주식회사 ◇총괄부사장 승진 △공동대표이사 겸 인사총괄 김홍기 ◇부사장 승진 △미래경영연구원 부원장 겸 기획실장 임경묵 ◇부사장대우 승진 △경영전략실장 하용수 △인사지원실장 김진국 △경영진단실장 문병선 ◇상무 승진 △M&A담당 윤상현 △기획2담당 이동현 △재경실 김준현 ◇상무대우 승진 △물류&BIO담당 오귀흥 △미래혁신담당 장지훈 △미래경영연구원 거시경제담당 이철희 △미래경영연구원 산업1담당 한경욱 △브랜드플래닝담당 임언석 △인사2담당 백종욱 ◇부사장 위촉변경 △경영전략총괄 최은석 △커뮤니케이션실 상근고문 김상영 △혁신지원TF 김현준 ◇ 부사장대우 위촉변경 △가치경영실장 겸 인재원부원장 김정호 △커뮤니케이션실장 정길근 ◇상무대우 위촉변경 △미래경영연구원 산업2담당 민영상○CJ제일제당 ◇사장 승진 △대표이사 겸 BIO사업부문 대표 신현재 ◇총괄부사장 승진 △식품사업부문 대표 강신호 ◇부사장대우 승진 △식품)영업본부장 김상익 △재경실장 정승욱 ◇상무 승진 △BIO)글로벌영업담당 장해영 △식품)미국 TMI법인장 정지원 ◇상무대우 승진 △BIO)북미사업담당 최해룡 △BIO)인니파수루안공장장 이준원 △식품)전략기획담당 오재석 △식품)구매담당 박태준 △식품)신선마케팅담당 최동재 △식품)냉동마케팅담당 최자은 △식품)FI마케팅담당 김수현 △식품)실수요SU장 김동 △식품)인천냉동식품공장장 조철민 △식품)진천공장장 하재천 △안전경영담당 김영호◇전문임원 상무대우 승진 △전략지원실 김채원 △경영진단실 이성은 ◇부회장 위촉변경 △CJ기술원장 김철하 ◇부사장 위촉변경 △경영지원총괄 이재호 △사회공헌추진단장대행 민희경 ◇부사장대우 위촉변경 △BIO)연구소장 겸 생물자원R&D담당 은종수 △식품)경영지원실장 박정훈 △식품)글로벌1본부장 신현수 △식품)생산본부장 겸 글로벌생산지원담당 김근영 △R&D기획실장 겸 미래기술센터장 노항덕 △전략지원실장 조영석 △경영진단실장 이성수 ◇상무 위촉변경 △BIO)경영지원실장 이형준 △BIO)전략기획담당 송수진 △BIO)인사지원실장 신영수 △BIO)Specialty사업담당 조광명 △BIO)사업본부장 하봉수 △BIO)생산담당 김정환 △BIO)남미사업담당 겸 Selecta법인장 윤석환 △BIO)생물자원사업본부장 이태기 △BIO)R&D담당 김소영 △식품)곡물사업담당 송정호 △식품)PMI담당 이상구 △식품)신사업담당 장재호 △식품)서울SU장 정원영 △식품)동남아사업담당 박찬주 △R&D기획담당 이동박 △엠디원 법인장 김태호 ◇상무대우 위촉변경 △BIO)구매담당 김수철 △BIO)사업관리담당 최임재 △BIO)말레이시아컬티공장장 김한수 △식품)인사담당 강진희 △식품)KAM SU장 송수용 △식품)E-biz SU장 김경연 △전략지원실 전문임원 권영광 △경영진단실 전문임원 전형배○CJ대한통운 ◇총괄부사장 승진 △공동대표이사 겸 SCM부문장 손관수 ◇부사장 승진 △택배부문장 차동호 ◇부사장대우 승진 △CJ Rokin 수석부총재 어재혁 ◇상무 승진 △미주담당 유승호 △택배)영업담당 정기호 △택배)서서울사업담당 김태승 △전략기획담당 안재호 △인사담당 정연석 ◇상무대우 승진 △P&D)경인사업담당 김봉호 △P&D)항만사업담당 안기배 △W&D)운영1담당 박경철 △택배)운영담당 문호경 △TES전략실 컨설팅담당 김영수 △상생협력담당 김치홍 ◇상무 위촉변경 △포워딩본부장 이은선 △택배사업본부장 최우석 ◇상무대우 위촉변경 △포워딩 사업1담당 이진욱 △ 해외사업담당 윤진 △Gemadept PMI TF장 김상국 △택배)서부사업담당 조영기○CJ오쇼핑 ◇총괄부사장 승진 △대표이사 허민회 ◇상무 승진 △영업본부장 오길영 △IT담당 양희영 ◇상무대우 승진 △멀티채널사업부장 신희권 △리빙사업부장 방철배 ◇상무 위촉변경 △글로벌사업본부장 엄주환 △IMC한국담당 신정수○CJ CGV◇부사장대우 승진 △신사업추진본부장 겸 4D Plex 대표 최병환 ◇상무 승진 △터키법인장 곽동원 ◇상무대우 승진 △전략기획담당 정승욱 ◇부사장대우 위촉변경 △글로벌사업본부장 윤승로 ◇상무대우 위촉변경 △4D Plex 경영지원담당 박준혁○K-Valley ◇부사장대우 승진 △경영지원실장 최도성 ◇상무 승진 △전략지원담당 이상준 ◇상무대우 승진 △경영관리담당 정영권○해외본사/지역본부 ◇부사장대우 승진 △중국본사 운영총괄 김장훈 ◇상무 승진 △미주)공동본부장 정종환 △미주)통합마케팅담당 이경후 △미주)LA사무소장 이상훈 △아태본사 인니지원담당 신희성 ◇부사장 위촉변경 △아태본사 대표 김진현 ◇상무대우 위촉변경 △중국본사 대외협력담당 고희석○CJ푸드빌 ◇상무 승진 △투썸본부장 이건일 ◇상무대우 승진 △인사담당 김유승 △전략기획담당 정윤규 ◇상무 위촉변경 △전략지원담당 김신일 ◇상무대우 위촉변경 △베이커리본부장 김찬호 △외식본부장 김준성○CJ E&M ◇상무 승진 △미디어솔루션)마케팅솔루션기획담당 최수경 △tvN본부장 이명한 △애니메이션사업본부장 홍기성 ◇상무대우 승진 △베트남)미디어법인장 이상무 △미국사업운영담당 안젤라 킬로렌 △DIA TV본부장 황형준 △360솔루션사업본부장 이석용 ◇상무 신규영입△인사지원실장 조영기 ◇부사장대우 위촉변경 △경영지원실장 임상엽 ◇상무대우 위촉변경 △전략기획담당 이종민 △인사운영담당 노선국 ○CJ헬로 ◇상무 승진 △경영관리담당 남병수 △인사담당 서승훈 ◇상무대우 승진 △기술담당 김홍익 ◇부사장대우 위촉변경 △경영지원실장 성용준 ◇상무 위촉변경 △Home&Living사업본부장 김종열 △헬로모바일사업본부장 이영국 △사업협력1담당 탁용석 △사업개발2담당 이종한 ◇상무대우 위촉변경 △사업개발1담당 노성철 △경원SU장 우영상○CJ헬스케어 ◇상무대우 승진 △서울메디컬SU장 지대준 △기획관리담당 이정규 △전략지원담당 김기호○CJ프레시웨이 ◇상무대우 승진 △SCM담당 윤태혁○CJ건설 ◇상무대우 승진 △기술본부장 민영학 ◇상무 위촉변경 △부동산본부장 김현천○CJ프레시웨이 ◇상무 위촉변경 △경영지원실장 허훈○CJ올리브네트웍스 ◇상무 위촉변경 △올리브영)경영지원담당 배은 △IT)경영지원담당 이병록○코오롱그룹 ◇승진 <부회장> △안병덕 ○㈜코오롱 ◇승진 <부사장> △유석진 <상무> 이규호○코오롱인더스트리 ◇승진 <사장> △장희구 △이재혁 <부사장> △윤영민 <전무> △최영백 <상무> △홍성균 △이상민 △이혜리 △박준성 <상무보> △정대진△문병권○코오롱플라스틱 ◇승진 <부사장> △김영범 <전무> △방민수 <상무보> △박은하 ◇ 전보 △상무보 박규대○그린나래 ◇승진 <부사장> △이정윤○코오롱LSI·엠오디 ◇승진 <전무> △장재혁○코오롱글로벌 ◇승진 <전무> △조현철 △전철원 <상무> △노성훈 △송혁재 <상무보> △고재석 △김일호 ○코오롱글로텍 ◇승진 <상무보> △황남열○코오롱생명과학 ◇승진 <상무> △양윤철○코오롱패션머티리얼 ◇승진 <전무> △강신혁○코오롱에코원 ◇승진 <전무> △김민태○코오롱베니트 ◇승진 <상무> △이종찬 <상무보> △한현○코오롱제약 ◇승진 <상무> △이경춘 <상무보> △김원권○엠오디 ◇승진 <상무보> △이상준○코오롱아우토 ◇선임 <전무> △이철승○스위트밀 ◇선임 <상무> △최동욱○세방 ◇승진 △상무보 최종일 ○세방전지 ◇신임 △부사장 박찬구 ◇전보 △전무 원성연 △승진 전보 상무보 차주호 ◇승진 △상무 김대웅 △상무보 이대영 ○세방산업 ◇승진 △상무보 박정희 △상무보 김관억○이앤에스글로벌 ◇승진 △상무보 이원석○동양메탈 ◇승진 전보 △전무 김윤중 △상무보 안병흔○중앙미디어네트워크 ◇JTBC미디어컴 △영업본부장 우용석 △TMM본부장 이준무 △경영지원본부장 오영민 △영업국장 박찬식 △TMM센터장 김효원 △마케팅솔루션국장 성치열 △사업기획국장 하영진 △영업1팀장 서강욱 △영업2팀장 문성진 △영업3팀장 김종원 △영업4팀장 강철원 △영업기획팀장 강원석 △경영지원팀장 구본민 ◇미디어링크 △커넥팅본부장 이권재 △커넥팅1국장 곽도훈 △커넥팅2국장 안호엽 △커넥팅3국장 이용욱 △매거진1팀장 정명동 △매거진2팀장 박성일 △매거진3팀장 박현석 △매거진4팀장 원태정 △스크린1팀장 류효상 △스크린2팀장 김태완 △커넥팅기획팀장 김서희 △크리에이티브2팀장 김주은 △마케팅솔루션2팀장 정찬봉 △디지털영업팀장 김병무 △디지털기획팀장 이상민 △사업전략팀장 정효성 ○세계타임즈 △경북취재본부장 김승일 △광주·전남 취재본부장 양준호
2017.11.26 I 유현욱 기자
  • [인사] CJ그룹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 승진 >○ CJ주식회사◇ 총괄부사장 △공동대표이사 겸 인사총괄 김홍기◇ 부사장 △미래경영연구원 부원장 겸 기획실장 임경묵◇ 부사장대우 △경영전략실장 하용수 △인사지원실장 김진국 △경영진단실장 문병선◇ 상무 △M&A담당 윤상현 △기획2담당 이동현 △재경실 김준현◇ 상무대우 △물류&BIO담당 오귀흥 △미래혁신담당 장지훈 △미래경영연구원 거시경제담당 이철희 △미래경영연구원 산업1담당 한경욱 △브랜드플래닝담당 임언석 △인사2담당 백종욱○ CJ제일제당◇ 사장 △대표이사 겸 BIO사업부문 대표 신현재◇ 총괄부사장 △식품사업부문 대표 강신호◇ 부사장대우 △식품)영업본부장 김상익 △재경실장 정승욱◇ 상무 △BIO)글로벌영업담당 장해영 △식품)미국 TMI법인장 정지원◇ 상무대우 △BIO)북미사업담당 최해룡 △BIO)인니파수루안공장장 이준원 △식품)전략기획담당 오재석 △식품)구매담당 박태준 △식품)신선마케팅담당 최동재 △식품)냉동마케팅담당 최자은 △식품)FI마케팅담당 김수현 △식품)실수요SU장 김동 △식품)인천냉동식품공장장 조철민 △식품)진천공장장 하재천 △안전경영담당 김영호◇ 전문임원 상무대우 △전략지원실 김채원 △경영진단실 이성은○ CJ대한통운◇ 총괄부사장 △공동대표이사 겸 SCM부문장 손관수◇ 부사장 △택배부문장 차동호◇ 부사장대우 △CJ Rokin 수석부총재 어재혁◇ 상무 △미주담당 유승호 △택배)영업담당 정기호 △택배)서서울사업담당 김태승 △전략기획담당 안재호 △인사담당 정연석◇ 상무대우 △P&D)경인사업담당 김봉호 △P&D)항만사업담당 안기배 △W&D)운영1담당 박경철 △택배)운영담당 문호경 △TES전략실 컨설팅담당 김영수 △상생협력담당 김치홍○ CJ오쇼핑◇ 총괄부사장 △대표이사 허민회◇ 상무 △영업본부장 오길영 △IT담당 양희영◇ 상무대우 △멀티채널사업부장 신희권 △리빙사업부장 방철배 ○ CJ CGV◇ 부사장대우 △신사업추진본부장 겸 4D Plex 대표 최병환◇ 상무 △터키법인장 곽동원◇ 상무대우 △전략기획담당 정승욱○ K-Valley◇ 부사장대우 △경영지원실장 최도성◇ 상무 △전략지원담당 이상준◇ 상무대우 △경영관리담당 정영권○ 해외본사/지역본부◇ 부사장대우 △중국본사 운영총괄 김장훈◇ 상무 △미주)공동본부장 정종환 △미주)통합마케팅담당 이경후 △미주)LA사무소장 이상훈 △아태본사 인니지원담당 신희성○ CJ푸드빌◇ 상무 △투썸본부장 이건일◇ 상무대우 △인사담당 김유승 △전략기획담당 정윤규○ CJ E&M ◇ 상무 △미디어솔루션)마케팅솔루션기획담당 최수경 △tvN본부장 이명한 △애니메이션사업본부장 홍기성◇ 상무대우 △베트남)미디어법인장 이상무 △미국사업운영담당 안젤라 킬로렌 △DIA TV본부장 황형준 △360솔루션사업본부장 이석용 ○ CJ헬로◇ 상무 △경영관리담당 남병수 △인사담당 서승훈◇ 상무대우 △기술담당 김홍익○ CJ헬스케어◇ 상무대우 △서울메디컬SU장 지대준 △기획관리담당 이정규 △전략지원담당 김기호○ CJ프레시웨이◇ 상무대우 △SCM담당 윤태혁○ CJ건설◇ 상무대우 △기술본부장 민영학< 위촉변경 >○ CJ주식회사◇ 부사장 △경영전략총괄 최은석 △커뮤니케이션실 상근고문 김상영 △혁신지원TF 김현준◇ 부사장대우 △가치경영실장 겸 인재원부원장 김정호 △커뮤니케이션실장 정길근◇ 상무대우 △미래경영연구원 산업2담당 민영상○ CJ제일제당◇ 부회장 △CJ기술원장 김철하◇ 부사장 △경영지원총괄 이재호 △사회공헌추진단장대행 민희경◇ 부사장대우 △BIO)연구소장 겸 생물자원R&D담당 은종수 △식품)경영지원실장 박정훈 △식품)글로벌1본부장 신현수 △식품)생산본부장 겸 글로벌생산지원담당 김근영 △R&D기획실장 겸 미래기술센터장 노항덕 △전략지원실장 조영석 △경영진단실장 이성수◇ 상무 △BIO)경영지원실장 이형준 △BIO)전략기획담당 송수진 △BIO)인사지원실장 신영수 △BIO)Specialty사업담당 조광명 △BIO)사업본부장 하봉수 △BIO)생산담당 김정환 △BIO)남미사업담당 겸 Selecta법인장 윤석환 △BIO)생물자원사업본부장 이태기 △BIO)R&D담당 김소영 △식품)곡물사업담당 송정호 △식품)PMI담당 이상구 △식품)신사업담당 장재호 △식품)서울SU장 정원영 △식품)동남아사업담당 박찬주 △R&D기획담당 이동박 △엠디원 법인장 김태호◇ 상무대우 △BIO)구매담당 김수철 △BIO)사업관리담당 최임재 △BIO)말레이시아컬티공장장 김한수 △식품)인사담당 강진희 △식품)KAM SU장 송수용 △식품)E-biz SU장 김경연 △전략지원실 전문임원 권영광 △경영진단실 전문임원 전형배○ CJ푸드빌◇ 상무 △전략지원담당 김신일◇ 상무대우 △베이커리본부장 김찬호 △외식본부장 김준성○ CJ프레시웨이◇ 상무 △경영지원실장 허훈○ CJ대한통운◇ 상무 △포워딩본부장 이은선 △택배사업본부장 최우석◇ 상무대우 △포워딩 사업1담당 이진욱 △ 해외사업담당 윤진 △Gemadept PMI TF장 김상국 △택배)서부사업담당 조영기○ CJ오쇼핑◇ 상무 △글로벌사업본부장 엄주환 △IMC한국담당 신정수○ CJ올리브네트웍스◇ 상무 △올리브영)경영지원담당 배은 △IT)경영지원담당 이병록○ CJ E&M◇ 부사장대우 △경영지원실장 임상엽◇ 상무대우 △전략기획담당 이종민 △인사운영담당 노선국○ CJ CGV◇ 부사장대우 △글로벌사업본부장 윤승로◇ 상무대우 △4D Plex 경영지원담당 박준혁○ CJ헬로◇ 부사장대우 △경영지원실장 성용준◇ 상무 △Home&Living사업본부장 김종열 △헬로모바일사업본부장 이영국 △사업협력1담당 탁용석 △사업개발2담당 이종한◇ 상무대우 △사업개발1담당 노성철 △경원SU장 우영상○ CJ건설◇ 상무 △부동산본부장 김현천○ 해외본사/지역본부◇ 부사장 △아태본사 대표 김진현◇ 상무대우 △중국본사 대외협력담당 고희석< 신규영입 >○ CJ E&M◇ 상무 △인사지원실장 조영기
2017.11.24 I 함지현 기자
김응상 ISEC 대표 "W컨셉 이제 시작…추가 사업인수로 해외공략"
  • 김응상 ISEC 대표 "W컨셉 이제 시작…추가 사업인수로 해외공략"
  • 김응상(왼쪽) 아이에스이커머스 대표는 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W컨셉 매각 후에도 엣지 플랫폼을 통한 해외 진출을 지속 도모하고 추가 브랜드 인수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아이에스이커머스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더블유컨셉 코리아(이하 W컨셉) 매각은 끝이 아니다. 새로운 브랜드기업 인수와 함께 미국·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이달 중순 아이에스이커머스(069920)(이하 ISEC)가 W컨셉 코리아 매각을 결정했을 때 시장에서는 우려가 먼저 나왔다. 매각에 따른 이익보다는 착실히 키운 사업부문이 떨어져나가 성장동력을 잃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우세했던 탓이다. 그러나 김응상 ISEC 대표는 2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매각은 컴퍼니 빌더로서의 역량을 시장에 알리는 동시에 사업 확대에 필요한 공격적 투자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역설했다. 단순히 사업부문을 팔고 마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생활문화 브랜드 기업’이라는 중장기 로드맵의 일환이라는 것이다.ISEC는 SK그룹에서 해외배송대행 서비스 등을 영위하다가 2004년 경영자매수(MBO) 방식으로 독립한 회사다. 2006년 최대주주가 현재 아이에스이네트워크로 변경됐고 이듬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해외구매대행 서비스로 유명한 위즈위드와 W컨셉 등 사업 영역을 보유했다. 김 대표는 “2010년 무렵 가능성 있는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컴퍼니 빌더를 신 성장동력으로 시작했다”며 “위즈위즈 시스템 기반으로 W컨셉 등 버티컬 커머스(vertical commerce)를 추진하다가 새로운 정보기술(IT)·물류 지원 플랫폼인 ‘엣지’를 통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버티컬 커머스란 일반 오픈마켓처럼 기성 제품만 늘어놓는 것이 아닌 디자이너와의 협업 등으로 특정 분야 자체 상품을 전문 판매하는 방식이다. 그는 “새로운 브랜드가 속속 등장하면서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버티컬 커머스 분야의 가치는 점점 올라가고 있다”며 “W컨셉 코리아의 매각 또한 이러한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받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W컨셉 코리아는 IMM PE가 지분 60%를 612억원에 인수키로 결정한 바 있다. 기업가치 1000억원으로 평가 받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번 매각 후에도 20% 지분을 보유했으며 당분간 추가 매각할 계획도 없는 만큼 W컨셉의 해외 진출 등 성장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W컨셉에서 끝나지 않고 컴퍼니 빌더로서 미국이나 중국 등에서 연착륙하려면 마케팅 요구가 크기 때문에 자금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했다”며 “W컨셉은 여전히 엣지 서비스를 쓰고 있어 뗄 수 없는 관계”라고 밝혔다.해외에서 가장 먼저 주안점을 둘 시장은 미국이다. 지난해 W컨셉 미국법인을 론칭했는데 1년새 매출이 200% 이상 성장하는 등 분위기가 좋은 편이다. 그는 “단순히 한류에 기댄 것이 아니라 상품 자체 우수성을 경쟁력으로 공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은 모바일 앱을 통한 젊은층 타깃이 공략 대상이다. 김 대표는 “사드 이슈에 따른 통관 강화 등으로 주춤하긴 했지만 이제는 안정화가 이뤄진 상태”라며 “엣지 서비스를 통한 배송 등 물류 시스템 강화로 현지화 기간을 앞당길 수 있었다”고 술회했다. W컨셉 재팬은 당초 연내 예정됐던 출범 시기를 현지 파트너사와 협의에 따라 내년으로 정해놓은 상태다. 이미 전략적 파트너가 현지에서 사업을 해오고 있어 준비에는 무리 없다는 판단이다.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추가 브랜드 인수도 검토 중이다. 자체 발굴뿐 아니라 가능성이 있는 사업은 끌어안고 가겠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국내에서도 수익성이 좋고 해외 진출도 도모할 수 있는 2~3곳 업체와 인수를 검토·논의 중”이라며 “지금 밝힐 수는 없지만 경쟁력이 우수해 IT·물류 서비스 지원이 가능한 엣지 플랫폼을 통해 해외 진출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W컨셉의 해외 진출 확대와 함께 추가 브랜드 인수 등이 순차적으로 이뤄지면 ISEC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는 게 김 대표의 확신이다. 그는 “기존 위즈위드 사업은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는데 문제가 없고 엣지도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구조”라며 “향후 부실사업 정리를 통해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인수 예정인 사업부문 실적도 연결로 포함되는 내년에는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2017.11.02 I 이명철 기자
아시아 최대 패션문화마켓 '패션코드 2018 S/S' 개막
  • 아시아 최대 패션문화마켓 '패션코드 2018 S/S' 개막
  • [이데일리 뷰티in 백지연 기자]&#160;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직무대행 강만석)과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회장 송지오)가 공동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패션문화마켓 '패션코드(Fashion KODE) 2018 S/S(이하 패션코드)'가 지난 18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사진= 패션코드 제공오는 20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112개의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가하며, 총 10회의 국내외 디자이너 브랜드 패션쇼, 네트워킹 파티, 미디어아트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특히 이번 패션코드는 이전 패션코드와는 다른 새로운 장소와 일정으로 변화를 꾀했다. 최근 신흥 패션문화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는 성수동을 개최지로 선정하고, 국내외 바이어들의 S/S 시즌 구매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9월을 개최일로 택했다. 패션코드 2018 S/S에서는 개막 첫날인 18일 '퍼스타드' '로얄레이어' 패션쇼를 시작으로 19일 '어거스트 얼라이브' '데일리 미러' 20일 '바실리' 등 12개의 국내 브랜드와 중국의 '아이 오브 피(EYE of P)' 이탈리아의 '자마이스 룬디(JAMAIS LUNDI)' 등 2개의 해외 브랜드가 무대를 꾸민다. 이번 패션쇼에는 가수 유승우부터 파티쉐 유민주, 축구선수 이천수, 배우 후지이 미나, 홍수아, 톱모델 박둘선까지 다양한 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또한 이번 행사에는 일본에 2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인 대규모 셀렉트숍 '어반 리서치(Urban Research)', 필리핀에 1000개 이상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벤치 그룹의 셀렉트숍 체인 '어셈블리(Assembly), 태국 최대 규모의 쇼핑몰인 '시암 센터(Siam Center)' 등 막강한 구매력을 보유한 해외 바이어들도 참가한다. 한콘진 관계자는 "이번 패션코드는 장소와 시기 등을 조정해 이전 행사보다 더욱 새롭고 다채로워졌다"며 "국내외 바이어들의 활발한 참여로 예년보다 더 많은 수주 실적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7.09.19 I 백지연 기자
①공연장 짓고 여행패키지 팔고 톡집사 만들고··· 사업 다각화한 게 통했죠
  • [성공異야기]①공연장 짓고 여행패키지 팔고 톡집사 만들고··· 사업 다각화한 게 통했죠
  • 이상규 사장은 인터파크 대표이사 취임 이후 올해 영업이익 225억원을 달성하겠다고 실적전망을 공시했다. 작년 영업이익 93억원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치다. 이 사장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직전년도 대비 60% 급감한 수치로 만만치는 않겠지만 실적 회복에 문제는 없을 거라고 본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최은영 유통전문기자]“1996년 인터파크로 시작된 한국 온라인쇼핑의 역사에 무한한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보다 유익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달 15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뮤지컬 ‘시카고’ 오리지널 팀의 공연에 앞서 무대에 오른 이상규 인터파크 대표이사 사장은 “고객 여러분들 덕분에 인터파크가 20년이 넘는 긴 세월동안 지금처럼 성장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고객이 만족하고 감동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이날 이 사장은 인터파크 우수고객 1400여 명을 인터파크가 운영하는 극장으로 초청해 뮤지컬 무료 관람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이태신 쇼핑부문 대표, 주세훈 도서부문 대표, 박진영 엔터테인먼트 부문 대표 겸 블루스퀘어 대표 등 회사의 중역들도 총출동했다. 공연장으로 통하는 계단에는 ‘반갑습니다. 인터파크 고객님’이라는 문구가 붙었다. 이날 이벤트에 참여한 이들은 고객을 귀하게 여기고 떠받드는 모습에 감동했다. 이 사장은 인터파크의 창립멤버로, 지난 3월 6년여 만에 인터파크 대표로 복귀했다. 인터파크의 재건을 위한 구원투수로, 일면 예고된 등판이기도 했다. 지난해 개인정보 유출에 실적 부진의 내홍을 겪은 인터파크는 창업공신을 다시 불러들여 제 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인터파크는 우리나라 첫 전자상거래 기업이다. 1996년 1월 데이콤의 사내벤처 ‘소사장 제도’로 팀이 결성돼 6월 쇼핑몰을 열었고 이듬해 ‘데이콤인터파크주식회사’로 독립했다. 당시 소사장이 데이콤 시절 같은 팀이었던 이기형 대리, 현 인터파크 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이다. 이 사장은 사원으로, 인터파크가 데이콤의 자회사로 독립할 때부터 정확히 20년간 회사를 키우고 전자상거래 산업을 일궜다.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의 태동기를 주도한 그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어려운 시절이 참으로 많았는데 그 시장이 지난해 65조원 규모로 성장했다”며 “기존에 없던 하나의 거대한 산업을 일궜다는 측면에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미국의 유명한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 이베이와 비슷한 시기에 인터넷쇼핑몰 사업을 시작했어요. 14.4kbps 전화 모뎀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던 시절, 앞으로는 인터넷이 보편화될 거고 그때가 되면 인터넷으로 물건을 사고파는 시대가 올 거다 했는데, 통신은 물론이고 배송 등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고생을 많이 했네요. 당시엔 직원들 월급 구하러 다니는 게 일이었어요. 1999년 제대로 된 투자를 받고 나서야 숨통이 좀 트였죠.” 지난날을 회고하던 이 사장은 현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 대해서는 쓴 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올해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역대 최대인 7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데 출발은 아마존, 이베이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 비슷했을지 몰라도 산업의 발전 속도는 규모의 성장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시장 규모는 해마다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11번가, 쿠팡 등 국내 주요 이커머스 회사들은 매년 수천억 원대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실정이다. 옥션과 G마켓을 운영 중인 미국계 이베이코리아를 제외하면 흑자를 내는 토종 이커머스 기업은 인터파크가 유일하다. 그렇다고 소비자 만족도가 크게 개선되지도 못했다. 이 사장은 “새로운 사업자가 나타나면 획기적으로 다른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그러면서 시장이 발전하는 건데 지금 우리나라의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면서 “경쟁(구조)는 포화했으나 다들 똑같이 ‘가격경쟁’에만 매달리니 발전이 없다. 물론 시장 규모에서 오는 차이도 있겠으나 바로 그 점이 미국, 중국 등 IT 선진국과 격차를 벌린 이유가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송경쟁’ 역시 무의미하다고 봤다. 시장이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어 고객이 주문한 물건이 하루 이틀이면 대부분 배송되는 상황에 ‘그보다 더 빨리’가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100원에 사서 90원에 파는 건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없다. 빠른 배송을 하겠다며 거액을 들여 직접 물류센터를 짓는 것도 마찬가지다. ‘묻지마 가격 경쟁, 속도 경쟁’으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건데 사업 모델은 정확해야 한다”고 지금의 시장을 진단했다. 여느 온라인몰과 다른 인터파크의 성공 요인으로는 ‘생활문화기업’으로의 진화를 꼽았다. 인터파크는 쇼핑몰로 시작했지만 여느 온라인 쇼핑업체처럼 단순 중개만 하지 않는다. 공연장을 짓고 문화 콘텐츠를 직접 만들고 관리하며 고객의 생활 중심으로 보다 깊숙이 파고들었다. 인터파크는 여행사의 역할도 한다. 항공권을 대규모로 구입해 직접 팔고 여행 패키지 상품도 개발해 선보인다. 2011년에는 삼성으로부터 자재 구매대행(MRO) 기업인 아이마켓코리아를 인수해 기업과 개인 간 거래(B2C)에서 기업과 기업 간 거래(B2B)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최근에는 올 초 부도 처리된 서적도매상 송인서적 인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송인서적은 국내 서적 2위 도매상으로, 부도 당시 출판업계 충격이 컸다. 인수 절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인터파크는 여행, 공연 산업에 이어 출판업계에서도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큰 손’으로 부상한다. 국내 온라인 서점을 시작한 것도 인터파크가 ‘처음’이었다. 이 대표는 “출판계의 요청이 있어 송인서적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인수절차가 마무리되면 판매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동네서점과 연계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출판업계와 인터파크가 상생하며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려 한다”고 말했다. 인터파크는 이렇듯 가장 먼저, 또 깊게 사업을 확장해왔다. 2015년에는 인터넷 전문은행에도 도전했다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인터파크는 정부가 추가 사업자 선정에 나서면 다시 도전할 계획이다. 그가 제시한 향후 인터파크의 차별화 포인트는 ‘고객의 삶을 한층 더 편리하고 풍요롭게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AI 기반 개인 맞춤형 서비스 ‘톡집사’를 활성화하고, 우수고객 제도를 개편해 고객 혜택을 강화했다. 이 사장은 “온라인 쇼핑시장이 포화 상태라고는 해도 지금도 연평균 두 자릿수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면서 “20년 전 단순하게는 물리적 공간에 점원도 필요 없고 24시간 운영할 수 있는 점에 끌려 이 시장에 뛰어들었는데 그때도 생각했던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이제 실현되고 있다. 고객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면 신뢰는 절로 쌓일 거라고 본다. 사람이 모이면 수익은 절로 따라오게 돼 있다. 그런 마음으로 앞으로도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2017.08.08 I 최은영 기자
중국 지고 일본 유럽 뜨고... 해외 직구시장 '지각변동'
  • 중국 지고 일본 유럽 뜨고... 해외 직구시장 '지각변동'
  •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직장인 전민기(31) 씨의 취미는 해외 직구(직접구매)다. 직구에 빠진 계기는 ‘싼 값’ 때문이었다. 2015년 겨울 자전거 바퀴에 다는 발광다이오드(LED) 장비를 중국에서 저렴한 가격에 들여온 게 첫 직구였다. 그러나 1원이라도 싸면 구매 버튼을 ‘클릭’하던 전씨의 직구 기준이 최근 바뀌었다. 전씨는 “이제 국내에서 살 수 없는 물건이라면, 조금 비싸더라도 일본이나 유럽에서 직구를 한다”며 “피부에 좋은 일본 남성 화장품을 사거나 국내에서 보기 드문 독일 명품 주방기구를 주로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중국 주춤한 사이 ‘뜨는’ 일본·독일국내 직구시장이 다변화하고 있다. 미국이 여전히 직구 주요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저가(低價)를 앞세워 직구열풍에 불을 지폈던 중국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이후 시장 신뢰도가 추락하며 직구 선택지에서 후순위로 밀리는 모양새다. 그 자리를 메운 건 희소성 높은 물건을 파는 일본과 유럽국가다. 3일 해외 배송대행 서비스 몰테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해외 배송대행 건수는 1만55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2300건)보다 31% 급감했다. 같은 기간 전체 국가별 해외 배송대행 건수는 16% 증가하고 일본이 74%, 독일 14.7%, 미국이 6.6% 늘어난 것과 대비된다. 소비자들이 중국 직구를 꺼리는 이유는 최근 본격화한 중국의 ‘사드 보복’ 영향이 크다. 중국 정부가 한국인을 상대로 물건을 파는 판매상들을 단속하고 있다는 풍문이 돌면서, 배송 서비스가 예고 없이 막힐 수 있다는 불안감이 증폭됐다. 몰테일 관계자는 “중국은 가성비 높은 제품으로 인해 직구족들에게 인기가 높은 시장”이라며 “그러나 최근 중국에서 물건을 산 뒤 불안감을 호소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 배송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사드 문제가 악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말했다.걸그룹 트와이스 응원도구 ‘캔디봉’ (사진=몰테일)반면 일본 직구의 인기는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국내 아이돌 관련 상품이 불티나게 팔린다. 가격 때문이 아닌 희소성이 일본 직구의 인기 요인이다. 일례로 한국에서 3만원에 팔리는 걸그룹 트와이스의 공식 응원도구 ‘캔디봉’은 구하기가 어렵다 보니, 일본에서 4만6000원에 직구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유럽도 ‘뜨는’ 직구시장이다. 특히 독일에서 ‘아에게’, ‘지멘스’ 등 프리미엄 주방가전제품을 직접 들여오고자 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최근에는 유럽산 그래픽카드 수요가 늘어난 것도 특징이다.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복잡한 계산과정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그래픽카드가 국내에서 품귀 현상을 겪자, ‘직구족(族)’들이 해외로 눈을 돌린 것이다. 이에 MSI의 AMD라데온 RX580 그래픽카드는 지난 상반기 몰테일의 독일직구 최다거래 상품 3위에 올랐다.독일 아에게(AEG)에서 판매하는 인덕션 (사진=몰테일)◇ 직구의 ‘다양화’...가치소비 및 ‘욜로’ 영향도3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해외 직구 금액은 5320억3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9.2% 늘어난 규모로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4년 이후 가장 많이 증가했다. 미국이 해외 직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7.4%로 1년 전보다 7.4%포인트 낮아졌고, 유럽연합(EU)은 19.2%에서 21%로 커졌다.국내 직구 시장이 해마다 팽창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거래 국가는 점차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가격뿐만이 아닌 만족도와 희소성 등을 고려해 지갑을 여는 ‘가치소비족’과 행복을 가장 중시하는 ‘욜로족’이 해외 직구시장 핵심 고객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국내 소비자의 취향과 기호는 점차 다양화하고 있고 고급 물건에 대한 저항감도 과거보다 많이 줄었다”며 “가성비에 집중하는 소비자뿐 아니라 경제력을 갖추고 희소성을 중시하는 중산층, 행복을 추구하는 젊은 20~30대 등 다양한 소비 계층이 등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7.08.03 I 박성의 기자
정보·사후관리 문제 해결한 해외직판 플랫폼 '티쿤'
  • 정보·사후관리 문제 해결한 해외직판 플랫폼 '티쿤'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2017년 1분기 역직구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5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역직구(해외직접판매) 금액이 7716억을 달성, 중국과 미국,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등지에서 국내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해외시장의 정보 부족, 언어장벽, 사후 관리 등의 부담으로 활용도가 미미한 것이 사실. 이에 해외쇼핑몰 구축부터 물류, 결제, 정산 등 해외 판매에 필요한 시스템 전반을 제공하고 현지 법인 역할을 대행해주는 티쿤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티쿤(tqoon)은 아마존, 옥션 등 해외 직구사이트에 입점하는 방식이 아니라 해외에서 쉽게 접속할 수 있는 독립된 쇼핑몰을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해외직판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다. 티쿤이 주목받는 이유는 해외 고객들이 현지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처럼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주기 때문이다. 티쿤은 해외 쇼핑몰 솔루션을 비롯해 현지 물류, 현지 결제, 정산 등 판매에 필요한 시스템 전반을 제공하며, 현지 법인 역할을 대행한다. 기업은 현지 네트워크 환경과 구매 프로세스에 맞는 웹·모바일 사이트 개설을 비롯, 현지 결제 및 정산 시스템 도입, 현지 택배사를 통한 배송 업무까지 쉽고 빠르게 지원받을 수 있다. 한 이용사는 “해외 직구사이트를 이용해 물건을 판매해봤는데, 물건을 올리는 것은 쉽지만 그 이후 배송과 관련한 관세, 부가세, 무역절차 등 복잡한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며 “하지만 티쿤 서비스는 판매, 결제, 배송 문제까지 해외직판의 복잡한 과정을 간편하게 해결해 쇼핑몰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해준다. 교환과 반품도 일본 현지 법인을 통해 손쉽게 이뤄진다는 점이 특히 맘에 들었다.”고 전했다.티쿤 서비스는 이용 계약금 100만원(부가세 별도)으로 저렴하다. 매출이 발생하면 배송비를 제외한 상품 판매가의 8%를 수수료로 지급하면 된다. 해외 원어민 CS, 웹디자이너 2인 채용과 광고 비용, PG(결제 대행) 이용료, 전화 설치 및 사용료는 별도다.
2017.07.06 I 정시내 기자
한진, '해외 직구족' 겨냥...‘이하넥스 PRO’ 서비스 신설
  • 한진, '해외 직구족' 겨냥...‘이하넥스 PRO’ 서비스 신설
  • (사진=한진)[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한진(002320)이 ‘해외 직구족’을 겨냥해 주문 및 배송관리 시스템을 보다 편리하게 업그레이드한다. 한진은 7월부터 해외상품 다량 구매 고객 및 해외상품 쇼핑몰 사업자를 대상으로 ‘이하넥스 PRO’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다량 구매 및 사업자 고객 전용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프로그램을 구축한 것이 서비스 골자다. 대량 주문정보 일괄 접수 및 복수 배송지 데이터 관리 등 효율적인 기능을 제공하고 사업자 고객을 위한 전용 상담채널도 마련된다.이용 실적과 비례해 배송비 할인 및 포인트 지급, 고정 할인율도 오른다. 빠른 운송서비스를 위해 배송비 사전 결재절차는 생략한다. 다양한 품목과 다량의 상품을 취급하는 고객은 해외 주요 배대지(배송대행지역)에 위치한 한진 물류센터의 최대 20일 무료 보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한진이 해외 배송서비스에 공들이는 이유는 해외 ‘직구’(직접구매) 고객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액은 537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5% 증가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 3109억 원, 유럽연합 1257억 원, 중국 473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상품군별로는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이 1984억 원, 음·식료품 1387억 원으로 집계됐다.한진 관계자는 “이하넥스는 단순 배대지 서비스가 아닌 한진의 물류 노하우를 통한 차별화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고객이 만족하고 다시 찾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7.07.03 I 박성의 기자
1조 매출 제약사 4사4색 성장전략
  • 1조 매출 제약사 4사4색 성장전략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제약사들의 각기 다른 성장 전략이 관심을 끌고 있다.2일 업계에 따르면 120년 역사의 국내 제약업계에서 매출 1조원을 넘은 회사는 유한양행(000100), 녹십자(006280), 한미약품(128940), 광동제약(009290) 등 네 곳에 불과하다. 대부분 제약사들이 복제약 중심의 영업에 집중하는 반면 상위 4개사는 각기 다른 전략으로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도입약·백신·사업다각화·기술수출 등 특화전략지난해 유한양행의 매출은 1조3207억원으로 유한양행은 유일하게 3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유한양행이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외국계 제약사에서 도입한 약이다. 매출의 10.5%를 차지하는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1392억원)를 비롯해 당뇨병약 트라젠타, 고혈압약 트윈스타, 폐렴구균백신 프리베나 등 외국계 제약사 도입품목 매출이 409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1%를 차지한다.유한양행은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제약사들에게 파트너사로 인기가 많다. 오너십이 아닌 전문경영인 체제여서 ‘임기 중 문제가 될만한 일을 저지르지 말라’는 안전주의가 강하다. 연구·개발(R&D)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6%에 불과했다. 일각에서는 신약개발에 집중할 타이밍을 놓쳤다는 목소리도 있을 정도였다.하지만 최근들어 유한양행은 외국계 도입품목으로 축적한 자본을 R&D에 집중투자하고 있다. 유한양행이 택한 전략은 M&A와 오픈 이노베이션이다. 2015년 이정희 대표 취임 이후 국내외 바이오벤처 12곳에 886억원을 투자했다. 벤처기업의 쓸만한 연구 주제를 선점해 신약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바이오벤처인 제넥신의 체내지속 기술을 도입해 연구중인 비알코올성지방간 치료제는 향후 당뇨병·비만으로 확장할 계획이고, 미국 제노스코에서 도입한 폐암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은 중국 제약사에 기술수출했다. 지난해에는 면역항암제를 연구하는 미국 회사와 합작사를 만드는 등 그동안 벌어진 R&D 격차를 급격하게 줄이고 있다. 신약개발 직접 투자도 늘렸다. 올해에 책정한 R&D 비용이 1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8%나 늘어났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신약개발 속도를 내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으로 외부에서 개발된 유망한 후보물질을 적극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1조1979억원의 매출을 올린 녹십자는 혈액제제와 백신이라는 두 바퀴가 매출을 이끈다. 녹십자는 알부민, 면역글로불린제제 같은 혈액제제 매출이 3737억원으로 전체의 36.2%를 차지한다. 독감, 일본뇌염, 수두, B형간염 등의 백신제제 매출은 279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27%를 점유한다. 녹십자는 세계보건기구의 독감백신 사전적격성평가 인증으로 범미보건기구(PAHO)의 독감백신 입찰 자격을 확보하고 있다. PAHO 입찰 참여는 아시아 제약사 중 최초이다. 녹십자는 2014년 이후 PAHO의 독감백신 입찰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독감백신은 겨울이 시작되기 전에 접종을 끝내야 하기 때문에 제약사 입장에서는 한해에 한 번 만드는데, PAHO를 통해 남반구에 전달되는 독감백신은 우리나라의 백신 비수기인 겨울에 만들기 때문에 녹십자 입장에서는 연중 독감백신을 생산하는 셈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혈액제제에 특화한 호주 CSL이나 항바이러스제제가 강점인 길리어드처럼 특정 분야에 집중하는 특화전략은 다품종 소량생산에 매달리는 대다수 국내 제약사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말했다.광동제약은 삼다수, 비타500, 옥수수수염차 같은 음료부문과 2015년 인수한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업체 등 비제약부문의 사업다각화에 성공한 케이스로 꼽힌다. 지난해 매출 1조564억원 중 음료, MRO, 제약 비중이 각각 40%, 40%, 20%이다. 광동제약 매출 1조원의 일등공신은 최성원 회장이 주도적으로 추진해 인수한 MRO인 코리아이플랫폼이다. 코리아이플랫폼 인수 이전인 2014년 광동제약은 매출이 5000억원대에 불과했지만 인수 첫해 90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고 지난해 1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광동제약은 비제약 부문의 수익을 신약개발에 적극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광동제약은 R&D 파이프라인이 다른 부문에 비해 약했다”며 “하지만 신약 R&D에 막대한 자본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비제약부문에서 벌어들인 돈을 신약개발에 집중투자한다면 중장기적으로 나쁘지 않은 전략”이라고 말했다.2015년 8조원대 규모의 신약 후보물질 기술수출에 성공한 한미약품은 10년 전만해도 ‘영업의 한미’라고 불릴 정도로 공격적인 영업이 장점이었다. 하지만 불법 리베이트 근절 정책이 잇따라 시행되면서 한미약품은 과감하게 체질개선을 시도했다. 15년 동안 R&D에 투자한 금액이 1조원에 육박한다. 매출 중 연구개발비 비중이 국내 제약사 평균(10.3%)의 약 두배인 18.1%나 된다. 무모한 도전이라 손가락질 받은 적도 있었지만 열매는 풍성하게 맺혔다. 2015년 기술수출을 잇따라 성사시키며 계약금만으로 512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 매출의 39%가 기술료 수익이었다. 하지만 한미약품은 지난해 기술수출을 1건만 성사시키면서 매출이 1조3000억원에서 8000억원대로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제약 매출이 8050억원에서 8550억원으로 늘어났지만 기술료 수익이 277억원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전체 매출서 차지하는 기술료 비중도 3%로 줄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지난해 기술수출한 후보물질이 반환되고 일부 계약은 조건이 변경되는 등 주춤했다”며 “하지만 지금도 23건의 후보물질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으로 R&D 집중투자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7.03 I 강경훈 기자
  • `과일도 인터넷에서`…신선식품 장악하는 中온라인시장(종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중국인들이 인터넷으로 계란과 과일도 사 먹는다? 오프라인 마지막 ‘성역’이었던 신선식품 시장까지 온라인 점포들이 장악하고 있다. 2일 닛케이아시아리뷰에 따르면 중국의 유명 인터넷 쇼핑몰인 징둥닷컴은 시장의 야채나 과일을 택배 서비스로 배송하고 있다. 상하이의 벤처기업 후마 역시 스마트폰으로 주문한 상품을 30분 만에 배송하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상하이 번화가에 있는 후마는 과일이나 야채, 생선, 육류 등을 파는 업체다. 다만 이 업체에선 빨간 옷을 입은 택배직원들이 인터넷을 통해 주문을 받으면 보냉 가방에 재빠르게 물건을 담는다. 그리고 오토바이를 통해 고객의 집으로 배송한다. 택배는 무료이며 가게에서 5km 안에 있으면 30분 안에 배달이 끝나는 게 이 업체의 특징이다. 후마는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점포도 내놓고 있다.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점포를 보며 신선하고 안전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상하이에 거주하는 25세 한 여성은 “일주일에 2회 정도 이 쇼핑몰을 이용해 야채와 과일을 산다”며 “신선도가 높아 슈퍼에 갈 일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봄 1호점을 내놓은 후마는 현재 상하이에 10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이달 초에는 베이징에 분점을 열었고 선전과 항저우 등에도 점포를 내놓을 계획이다. 징둥닷컴의 움직임도 주목할 만하다. 징둥닷컴은 중국 곳곳의 전통시장과 협력해 저렴한 세일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인터넷으로 야채나 과일의 주문을 받으면 택배 직원이 30분 이내로 집까지 배송한다. 일정 금액 이상 사면 무료 배송도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4위안의 배송료를 내야 한다. 중국의 인터넷 쇼핑몰은 지난해 23조엔 규모로 2015년보다 무려 26% 증가했다. 매년 30% 이상 성장하던 2012~2015년보다 둔화했다는 지적도 있지만 같은 기간 소매시장의 매출 증가가 10%대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성장동력이 높다는 평가다. 그러나 이 와중에도 유일하게 인터넷 쇼핑몰이 진입하지 못했던 곳이 신선식품 영역이었다. 빠른 속도로, 안전하게 배송하는 것도 어려웠지만 구매자들도 식품이 신선한지 믿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중국에서 배달 대행업체가 확산하고 기존 전통시장들도 인터넷 쇼핑몰로 유입되며 분위기는 점차 바뀌고 있다. 미국에서도 지난달 아마존 닷컴이 고급 슈퍼마켓인 홀푸드를 137억달러에 인수하고 신선식품 택배를 본격화하고 있다. 지금 같은 속도라면 인터넷 쇼핑몰이 오프라인까지 안착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닛케이아시아리뷰는 전했다.
2017.07.02 I 김인경 기자
  • ‘과일도 인터넷으로 사세요’ 신선식품 장악하는 中 온라인시장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중국인들이 인터넷으로 계란과 과일도 사 먹는다? 오프라인 마지막 ‘성역’이었던 신선식품 시장까지 온라인 점포들이 장악하고 있다. 2일 닛케이아시아리뷰에 따르면 중국의 유명 인터넷 쇼핑몰인 징둥닷컴은 시장의 야채나 과일을 택배 서비스로 배송하고 있다. 상하이의 벤처기업 후마 역시 스마트폰으로 주문한 상품을 30분 만에 배송하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상하이 번화가에 있는 후마는 과일이나 야채, 생선, 육류 등을 파는 업체다. 다만 이 업체에선 빨간 옷을 입은 택배직원들이 인터넷을 통해 주문을 받으면 보냉 가방에 재빠르게 물건을 담는다. 그리고 오토바이를 통해 고객의 집으로 배송한다. 택배는 무료이며 가게에서 5km 안에 있으면 30분 안에 배달이 끝나는 게 이 업체의 특징이다. 후마는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점포도 내놓고 있다.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점포를 보며 신선하고 안전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상하이에 거주하는 25세 한 여성은 “일주일에 2회 정도 이 쇼핑몰을 이용해 야채와 과일을 산다”며 “신선도가 높아 슈퍼에 갈 일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봄 1호점을 내놓은 후마는 현재 상하이에 10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이달 초에는 베이징에 분점을 열었고 선전과 항저우 등에도 점포를 내놓을 계획이다. 징둥닷컴의 움직임도 주목할 만하다. 징둥닷컴은 중국 곳곳의 전통시장과 협력해 저렴한 세일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인터넷으로 야채나 과일의 주문을 받으면 택배 직원이 30분 이내로 집까지 배송한다. 일정 금액 이상 사면 무료 배송도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4위안의 배송료를 내야 한다. 중국의 인터넷 쇼핑몰은 지난해 23조엔 규모로 2015년보다 무려 26% 증가했다. 매년 30% 이상 성장하던 2012~2015년보다 둔화했다는 지적도 있지만 같은 기간 소매시장의 매출 증가가 10%대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성장동력이 높다는 평가다. 그러나 이 와중에도 유일하게 인터넷 쇼핑몰이 진입하지 못했던 곳이 신선식품 영역이었다. 빠른 속도로, 안전하게 배송하는 것도 어려웠지만 구매자들도 식품이 신선한지 믿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중국에서 배달 대행업체가 확산하고 기존 전통시장들도 인터넷 쇼핑몰로 유입되며 분위기는 점차 바뀌고 있다. 미국에서도 지난달 아마존 닷컴이 고급 슈퍼마켓인 홀푸드를 137억달러에 인수하고 신선식품 택배를 본격화하고 있다. 지금 같은 속도라면 인터넷 쇼핑몰이 오프라인까지 안착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닛케이아시아리뷰는 전했다.
2017.07.02 I 김인경 기자
에이컴메이트, 중국인 위한 해외직구 서비스 ‘백방’(100BANG) 서비스 진행
  • 에이컴메이트, 중국인 위한 해외직구 서비스 ‘백방’(100BANG) 서비스 진행
  • (사진=에이컴메이트)[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전문기업인 에이컴메이트(이윤식, 강철용 공동대표)는 중국향 역직구 구매대행 서비스인 백방의 웹과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17년 하반기 내에 일본구매대행 서비스를 중국 고객에게 본격 제공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이들은 지난 5월에 추가로 론칭한 중국고객에 대한 ‘미국구매대행’ 서비스를 시작으로, 동시에 중국시장에서 확장해 동남아 시장에 대한 진출도 준비 중에 있다.에이컴메이트 관계자는 “‘백방’은 16년 초까지 자사에서 운영하였던 중국향 역직구 구매대행 웹 기반 플랫폼 고포유의 리뉴얼 서비스”라며 “이는 기존 단순구매대행 차원의 서비스를 넘어, 백방이라는 서비스명의 컨셉을 반영한 ‘찾아주세요’ 라는 질문형 (Q&A) 커머스를 도입, 한국 브랜드와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중국 소비자에게 Q&A 형식을 통해 신속하고 재미있게 상품을 찾아주고 구매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이어 “2016년도의 경우 2015년 고포유 서비스 대비 약 40%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고 2017년에도 높은 성장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16년 하반기 이후 지속되고 있는 중국 사드 등의 대외환경 급변화 등을 경험하면서 10여년간 한국 상품 및 브랜드에 대한 중국 시장으로의 온라인 수출 가교역할을 했던 K2C(Korea to China)는 물론, 다양한 국가의 다양한 상품에 대한 고객 요구를 찾아서 G2C(Global to China), 나아가 G2G(Global to Global)까지의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로 진정한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2017.06.15 I 유수정 기자
②"공기 사세요" "공간 팝니다"..無를 有로 '역발상'
  • [新 봉이 김선달]②"공기 사세요" "공간 팝니다"..無를 有로 '역발상'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최근에는 새로운 봉이 김선달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등장하고 있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자 청정지역의 공기를 캔이나 병에 담아 판매하는 그 옛날 봉이 김선달의 후예부터 코스트코의 대용량 제품을 소분해서 판매하는 진화한 봉이 김선달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다만 성공한 현대판 봉이 김선달이 되려면 몇 가지 원칙을 따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전단을 밀어낸 ‘배달앱’ 시장을 연 배달의민족 김봉진 대표는 “창업은 발명이 아니라 사업”이라고 했다. 세상에 없었던 전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부담감을 버리고 시장에서 놓치고 있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찾아야 한다는 얘기다. 먼저 ‘사업’인지 ‘사기’인지부터 명확하게 알고 가야 한다. 캐나다의 바이탈리티, 영국의 이더와 같은 사업자들이 공기를 판매하며 돈을 벌고 있다고 해서 자연의 모든 것을 팔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몇년 전 칠레에 있던 한 회사는 빙하의 얼음을 떼어 팔려다가 경찰에 적발돼 처벌을 받았다. 이 회사는 칠레 아이센 지방의 국립빙하공원에서 빙하를 캐 술집이나 레스토랑에 팔 계획이었다. 그러나 봉이 김선달이 대동강을 팔았던 그 시기와는 다르게, 지금은 강물도 빙하도 임의로 판매할 수는 없는 시대다. 무조건 자연에 있는 제품들을 팔 수는 없다는 얘기다.공기를 판매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도 의견이 분분하다. 영국 이더의 경우 유리병에 깨끗한 공기를 담아서 팔고 있는데, 일부 과학자들은 유리병에 담아놓은 공기가 얼마나 깨끗함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유리병을 여는 순간 주변 공기와 순식간에 섞여버리기 때문에 깨끗한 공기의 가치가 없다는 지적이다. 다음은 미세먼지 시대에 깨끗한 공기를 파는 것처럼 현대를 사는 소비자가 무엇을 가장 원한는지를 알아야 한다.바이탈리티는 미세먼지와 황사로 몸살을 앓고 있는 중국 소비자를 겨냥했고, 이더 역시 유리병에 담긴 공기라도 비싼 돈 내고 살 수 있는 ‘슈퍼리치’를 노렸다. 모임공간을 제공하는 업체인 ‘토즈’는 동아리나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모임을 할 때 장소를 찾기 마땅찮다는 소비자 요구를 이해하고 공간을 판매하며 연 매출 500억원 이상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 기존에 있는 시장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는 ‘발상의 전환’은 성공한 봉이 김선달의 필수요소 중 하나다. 배달의민족은 배달음식이라는 기존에 존재했던 사업을 스마트폰으로 끌어오며 성공을 거뒀다. 스마트폰 시대, 전단보다 스마트폰 홍보가 더 효과적일 것이라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사업이다. 한편에서는 창고형 매장 ‘코스트코’의 제품을 가져다 나눠 파는 ‘소분 서비스’도 등장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데다 매장이 많지 않은 코스트코의 특징을 기반으로, 1~2인 가구가 대용량 제품을 구매하는 데 부담을 느낀다는 점을 더해 기발한 사업 아이템이 탄생한 것이다. 옷을 팔지 않으면서도 쇼핑몰 분야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는 사업도 등장했다. 국내 쇼핑몰들을 한 번에 모아 보여주면서, 쇼핑몰을 스타일, 타깃 고객층에 따라 분류해 순위를 정하는 ‘지그재그’는 700만 다운로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그재그 앱 하나면 다양한 쇼핑몰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 역시 이 시대 김선달들이 고려해야 할 요소 중 하나다. ‘구매대행’, ‘심부름대행’ 등으로 대표되는 서비스들은 시간을 절약하고 더 편리한 것을 찾는 이 시대 소비자들의 요구를 정확하게 파악한 서비스로 손꼽힌다. 최근에는 해외 구매대행 뿐만 아니라 아울렛의 제품을 대신 구매해주는 서비스가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나 블로그를 열고, 아울렛 제품의 사진을 찍어올리는 것만으로 아울렛 구매대행 사업이 가능하다. 화장품이나 옷을 새로운 제품으로 묶어 정기배송하는 서비스도 있다 ‘미미박스’는 화장품을 매번 새로 사야 하는 여성들의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매달 새로운 화장품을 선별해 보내주는 큐레이션 서비스로 시작해 지금은 자체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한 업체로 성장했다. 이와 비슷한 서비스로 일정 금액을 내면 명품 옷이나 가방을 원하는대로 골라 입고 반납할 수 있는 ‘프로젝트앤’이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중고나라는 남들과는 다른 독특한 제품을, 다른 사람들보다 더 싸게 사고 싶어하는 소비자 심리를 파악해 초대받은 소비자들만 참여할 수 있는 ‘비밀의 공구(공동구매)’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센트럴투자파트너스 박재찬 이사는 “동전을 넣고 하던 야구를 실내 스크린으로 끌어온 것처럼 기존의 다양한 콘텐츠의 제공 방식을 바꾸는 것도 새로운 사업 모델이 될 수 있다”며 “기술이나 소비자 취향 변화를 읽으면서 주변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며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프로젝트앤은 일정 금액을 내고 명품 가방부터 옷까지 골라 일정 시간 입은 후 다시 다른 옷으로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다.
2017.06.02 I 함정선 기자
수입協, 내달 수입상품전시회 개최..50여개국 생활용품 선봬
  • 수입協, 내달 수입상품전시회 개최..50여개국 생활용품 선봬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세계 50여개국의 다양한 문화와 라이프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제15회 수입상품전시회가 오는 6월 22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한국수입협회가 주최하는 ‘수입상품전시회(IGF) 2017’은 미국과 유럽, 남미 등 50여개국의 200여개 부스를 통해 다양한 수입 생활용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한국에서는 직접 구입이 불가능해 인터넷을 통해 직구나 구매대행으로만 가능한 상품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올해 전시회에서는 외국상품의 수입, 유통을 위해 무역업체, 대형유통사의 MD, 유통벤더사들이 바이어로 참가하는 B2B 상담회가 별도로 마련된 상담장에서 진행된다. 다양한 무료 세미나도 준비됐다. 글로벌셀러(구매대행) 창업 특강을 비롯해 전문적인 수입업 창업을 꿈꾸는 예비 무역인을 위한 수입업 창업특강, 해외상품 소싱, 유통전략, 판매 마케팅, 환위험관리 등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한국수입협회 관계자는 “주한외국대사관과의 긴밀한 협력관계, 세계 각국의 무역유관단체와의 활발한 교류협력, 구매사절단의 해외 파견 등을 통해 무역불균형 해소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무역불균형 개선 압박이 심한 미국, 중국 등에 구매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지난해 수입상품전시회 행사장 모습. 한국수입협회 제공.
2017.05.29 I 성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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