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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오에스지 “자회사 흡수합병 승인…신약 개발 주도”
  • 크레오에스지 “자회사 흡수합병 승인…신약 개발 주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크레오에스지(040350)는 이사회에서 자회사 이뮤노백스바이오를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합병은 소규모 합병으로 주주총회를 거치지 않는다. 합병 기일은 오는 8월30일이다.크레오에스지는 이뮤노백스바이오가 보유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내재화해 연구·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뮤노백스바이오는 다양한 백신을 개발하면서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범용 백신 플랫폼 ‘SUV-MAP’을 론칭했다.SUV-MAP은 자체 재조합 수포성 구내염바이러스(rVSV) 기술이 적용돼 효과적인 면역 반응 유도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크레오에스지 관계자는 “SUV-MAP을 활용해 백신을 개발하면 5개월 만에 바이러스 정보 확보부터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테스트를 완료할 수 있으며, 6개월 내로 GMP 생산까지 진행 가능해 신속한 팬데믹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이번 합병을 기점으로 대외적인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SUV-MAP의 적용 분야를 면역항암제 등으로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검토하고 있으며 국내외 제약사와 백신, 면역항암제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크레오에스지 관계자는 “이뮤노백스바이오와의 합병에 대한 주주의 반대의사 표시 주식수가 발행주식수의 20% 이상에 해당하지 않아 자회사 합병이 확정됐다”며 “합병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보유 파이프라인에 대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백신 개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7.29 I 김응태 기자
구속 김범수, 600억 카카오 성과급 소송에 증인 출석한다
  • [단독]구속 김범수, 600억 카카오 성과급 소송에 증인 출석한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카카오(035720)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임지훈 전 카카오 대표가 제기한 ‘600억 성과급’ 소송의 증인으로 채택됐다. 김 위원장이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041510)) 시세 조종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는 가운데 증인 출석 일정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범수(왼쪽)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과 임지훈 전 카카오 대표. (사진=카카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18-2부(박선준·진현민·왕정옥 부장판사)는 지난 24일 임 전 대표가 “약속한 성과급 598억원을 달라”며 카카오벤처스를 상대로 낸 약정금 청구 소송 2차 변론 기일에 김 위원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재판부는 사건의 경위 및 실체 파악을 위해서는 김 위원장의 증인 출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임 전 대표 측은 지난 5월 3일 열린 항소심 첫 변론기일에 앞서 김 위원장과 정신아 카카오 대표에 대한 증인신청서를 제출했다.첫 변론기일 당시 임 전 대표 측 변호인은 “카카오가 카카오벤처스의 1인 주주였고 원계약과 변경계약 모두 김 위원장이 관여했으므로 내용을 가장 잘 알고 있다”며 “김 위원장을 비롯한 카카오 수뇌부들이 주고받은 연락, 이메일 등이 있는데, 증거로 제출하기엔 부적절한 것 같아 직접 물어보려 한다”고 설명했다.이에 재판부는 김 위원장과 이 사건 관련성을 소명해달라고 요청했고 원고 측 소명이 받아들여지면서 증인 채택 여부가 결정됐다. 다만 정 대표에 대한 증인 신청은 기각됐다. 3차 변론기일은 오는 10월 11일로 정해졌다. 김 위원장이 SM엔터 시세 조종 혐의로 지난 23일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는 만큼 출석 기일을 넉넉히 잡은 것이다. 검찰은 최장 20일인 구속기한 동안 김 위원장을 상대로 공모 관계와 지시, 관여 여부 등을 밝혀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기소 여부에 따라 증인 출석 기일은 달라질 수 있을 전망이다.◇1심 원고 패소…임지훈 측, 2심서 불법행위 따른 손해배상 청구이 사건은 임 전 대표가 카카오 대표로 부임하기 전 몸담았던 케이큐브벤처스(카카오벤처스 전신)와 맺은 성과급 계약 때문에 불거졌다. 2012년 3월 케이큐브벤처스 초대 대표로 부임한 임 전 대표는 115억원 규모의 사모펀드를 조성해 운용했다. 당시 임 전 대표는 2015년 1월 카카오벤처스와 ‘펀드 청산시 성과급(우선 귀속분)의 70%를 지급한다’는 성과 보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임 전 대표가 2015년 9월 카카오 대표로 선임되면서, 양측은 성과급 비율을 44%로 낮추는 대신 ‘근무 기간과 상관없이 전액 지급한다’는 조항을 넣어 계약을 변경했다. 카카오벤처스에서 퇴사하는 임 전 대표에게도 추후 성과급을 지급하겠다는 취지에서다.임 전 대표가 만든 펀드는 2013년 당시 스타트업이던 두나무의 주식을 2억원에 인수하며 투자했다. 이후 두나무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출시, 성공시키며 소위 ‘대박’을 터뜨렸다. 해당 펀드로 카카오벤처스는 3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2021년 말 펀드 청산을 앞둔 카카오벤처스는 임 전 대표에게 ‘현금 29억7000만원, 현물 두나무 주식 12만1106주를 성과 보수로 지급하겠다’고 했다. 당시 계산으로 약 635억원 수준이었다. 그런데 지난 2022년 초 카카오벤처스는 변경된 계약이 주주총회 등의 승인을 받지 않아 절차상 하자가 있고, 성과급 지급 범위를 따져봐야 한다는 이유로 임 전 대표에게 성과급 지급 불가를 통보했다. 이에 같은 해 임 전 대표는 ‘최고 880억원대로 추산되는 성과급을 지급하라’는 취지의 약정금 소송을 제기했다. 임 전 대표 측이 추산한 성과급 액수는 재판 과정에서 598억원으로 정정됐다. 이는 개인이 청구한 성과급 소송 가운데 최대 규모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1심은 임 전 대표가 카카오벤처스를 상대로 제기한 약정금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성과 보수 계약이 유효하기 위해서는 주주총회의 결의가 필요한데 결의를 받은 바 없어 유효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소송 비용도 원고가 부담하라고 판결했다.임 전 대표 측은 2심에서 “주주총회 결의는 피고 측에서 거쳐야 하는 의무로 합당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며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청구를 예비적 청구로 추가했다. 피고가 절차를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손해배상 책임이 있고 알고도 이행하지 않았다면 기망에 해당하므로 형사 책임도 져야 한다는 것이다. 예비적 청구는 재판에서 주위적 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 차선으로 행하는 청구를 말한다. 약정금 소송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불법행위에 따른 손해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취지다.이에 카카오벤처스 측은 “피고의 불법행위와 관련해 어떤 자가 어떤 구체적 행위로 인해 그런 것인지 설명하지 않고 있다”며 “누구도 원고와의 관계에서 주주총회 결의를 약속했다거나 본인이 알고 있음에도 필요 없는 것처럼 기망한 행위가 없다”고 맞섰다.서울고법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
2024.07.29 I 백주아 기자
코스콤, 본격 사장 인선 시작…윤창현 전 의원 유력
  • 코스콤, 본격 사장 인선 시작…윤창현 전 의원 유력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거래소의 자회사 코스콤이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를 소집해 본격적인 신임 사장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윤창현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유력한 신임 사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29일 코스콤은 홈페이지에 사추위 명의로 이날부터 8월 5일까지 사장 후보를 모집한다고 공개모집 공고를 게시했다. 앞서 26일 코스콤은 오전 10시 이사회를 열고 사추위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추위는 전무이사 1명, 비상임 사외이사 2명, 외부전문가 2명 등으로 선임돼 사장 공모절차와 심사 등을 맡게 된다. 사추위는 후보 공개모집을 한 후, 서류와 면접심사를 통해 추천한 후보를 정해 이사회에 보고한다. 이후 이사회가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장을 최종 선임하는 빙식으로 인선 절차가 진행된다. 보통 이 과정이 40~50여일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9월 중 신임 사장이 임명될 예정이다. 코스콤 사장 임기는 3년으로 홍우선 현 코스콤 사장은 지난해 12월 임기가 만료된 바 있다. 현재 윤창현 전 의원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의원은 한국금융연구원 원장과 서울시립대 경제학과 교수를 지낸 뒤 21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정무위원회에서 활약한 바 있다. 22대 총선에서 대전 동구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윤 전 의원은 금융·민생경제 분야 입법에 앞장선 ‘경제통’ 의원으로 이명박 정부에서 국가경쟁력강화위원을, 윤석열 캠프에선 경제정책본부장을 맡아 현 정부의 경제정책의 초안을 기획한 인물로 꼽힌다. 윤 전 의원이 임명되면 금융연구원 은행연구실장을 지내다 예탁결제원장에 선임된 이순호 사장에 이어서 또 한 번 금융연구원에서 준 공공기관장을 배출하게 된다.
2024.07.29 I 김인경 기자
한화리츠, 장교동 한화빌딩 편입…“배당 안정성 제고"
  • 한화리츠, 장교동 한화빌딩 편입…“배당 안정성 제고"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한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한화리츠)’가 신규 자산인 장교동 한화빌딩 편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자산에 새로이 CBD(Central Business District) 권역 프라임 오피스를 추가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배당 안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한화리츠의 자산관리회사(AMC)인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한화리츠는 한화생명보험으로부터 서울시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을 8080억원에 매입하기로 했다. 이는 평당가 기준 3590만원으로, 해당 권역의 주요 우량 오피스가 최근 3~4년간 평당 3400만~4000만원 범위 내 거래된 사례와 유사한 가격 수준이다. 가격 산정은 관련 법규에 따라 복수의 감정평가법인이 평가한 금액이 적용되었으며, 이에 대한 제3의 외부 평가법인의 적정성 의견을 받아 진행됐다. 장교동 한화빌딩은 서울 시내 핵심권역인 을지로입구역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한 연면적 약 2만 5000평, 임대율 100% 프라임 오피스로 한화그룹이 본사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다. 지난 2019년 2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돼 리모델링된 바 있어 건물 관리에 따른 추가비용 부담이 크지 않다.장교동 한화빌딩을 성공적으로 편입한다면 한화리츠의 총자산은 약 1조 6150억원으로 증가하게 된다. 자산규모가 커질 경우 배당안정성과 지급여력의 확대, 신용등급의 추가 상승, 장내 유동성 증가 등의 이점을 누릴 수 있으며 향후 ‘FTSE EPRA Nareit’ 지수 편입도 기대해볼 수 있다. ‘FTSE EPRA Nareit’ 지수는 기관 투자자의 글로벌 리츠 투자를 위한 대표적인 벤치마크 지수로, 지수 편입에 따른 글로벌 투자 자금 유입 시 한화리츠의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자산 편입 이후 연말로 예정된 유상증자 역시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된다. 유상증자를 위한 대표주관사 선정 과정에서 다수의 증권사가 신주 총액 4500억원에 대한 인수확약서(LOC) 제공 의사를 밝혔다. 장교동 한화빌딩 편입 시 일반 투자자도 서울 핵심권역에 위치한 한화그룹 본사 사옥에 투자할 수 있다. 한화리츠는 여의도 63빌딩, 한화생명 서초사옥 등에 우선매수협상권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향후 코어·코어+ 오피스리츠로의 지속적 성장도 기대해볼 수 있다.자산 편입 관련 안건 승인을 위한 한화리츠의 주주총회는 오는 31일 진행되며, 거래대금 납입이 이뤄지는 내달 28일 자산편입 절차가 마무리 된다.
2024.07.29 I 원다연 기자
한화그룹, 한화솔루션 케미칼·큐셀·여천NCC 수장 교체
  • 한화그룹, 한화솔루션 케미칼·큐셀·여천NCC 수장 교체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화그룹은 26일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 여천NCC 등 3개 계열사 대표이사 내정 인사를 발표했다.해당 회사들은 대내외적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대표이사 인사를 통해 사업 구조 개선 및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대표이사 인사는 예년 대비 1개월 이상 빨라졌다. 각 사별로 신임 대표이사의 책임 하에 최적의 조직을 구성하기 위해서다. 선제적으로 내년도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이번에 내정된 대표이사들은 각 사 일정에 따라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된다.남정운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대표 내정자.(사진=한화그룹.)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신임 대표이사에는 남정운 전 여천NCC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남 내정자는 한화케미칼(現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한화토탈에너지스 사업부장 등을 역임하며 화학사업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갖췄다. 여천NCC 공동대표이사 보임 후에는 경영실적 개선 전략을 새롭게 제시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기존 범용 석유화학 중심 사업구조에서 탈피해 고부가/스페셜티 제품 확대를 통한 사업 개선 및 시장지배력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남 내정자의 세밀한 사업관리 능력과 강한 업무 추진력이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한화솔루션 큐셀 부문 신임 대표이사에는 홍정권 전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 전략실장이 내정됐다. 홍 내정자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한화그룹에서 제조, R&D를 비롯해 사업기획, 전략, M&A 등 폭넓은 직무 경험을 쌓았다.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은 그간 성과를 보인 제조 중심 사업에서 에너지 생산?유통?파이낸싱의 복합사업 수행을 위한 사업구조 개편이 필요한 상황이다. 홍 내정자가 국내외 조직에서 다양한 업무 분야를 맡으며 보여준 안정적인 관리 역량과 글로벌 리더십은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이 에너지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여천NCC 신임 대표이사에는 김명헌 전 한화임팩트 PTA 사업부장이 내정됐다. 김 내정자는 NCC 공장운영 및 관리 분야에서 우수한 전문성을 보유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 공장장 재임 시에는 공장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신규사업 및 시너지 발굴 및 강화에도 적극 기여한 바 있다. 여천NCC는 글로벌 설비투자 증가에 따른 공급과잉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에 직면해 있다. 제조원가 개선 등 중장기 경쟁력 제고에 김 내정자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7.26 I 김성진 기자
이영태 에스엘에스바이오 대표 “올해부터 가파른 성장...CMO 성공 자신”
  • 이영태 에스엘에스바이오 대표 “올해부터 가파른 성장...CMO 성공 자신”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에스엘에스바이오(246250)는 사업 고도화와 다각화를 통해 규모의 성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화이자와 노보노디스크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사들과 협업을 확대하며 실력으로 증명하고 있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3년 내 연매출 500억 원을 현실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영태 에스엘에스바이오 대표. (사진=에스엘에스바이오)◇내달 8일 임시주총서 CMO 진출 공식화이영태 에스엘에스바이오 대표는 지난 15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에스엘에스바이오 본사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의약품 품질관리 사업의 영역은 확대하고 위탁생산(CMO) 등 신규사업 진출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품 품질검사와 임상시험 검체분석 기관으로 지정된 기업이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의약품 품질관리, 신약개발 지원, 인체·동물용 체외진단키트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한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오는 10월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 1주년을 앞두고 있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는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한 성장 전략을 펼쳐왔다면 상장 이후부터 규모의 확장에 방점을 두고 있다”며 “확대하는 사업도 기존 우리가 잘하는 것을 기반으로 해 모범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이 대표가 경영에 나선 2017년(연매출 61억 원) 이후 2022년 연매출 100억 원 돌파까지 꾸준한 우상향 성장을 해왔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지난해 신약개발시장 위축과 코스닥 상장 등으로 역성장했으나 올해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최근 꾸준한 흑자도 유지하고 있다. 이 대표는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유전자치료제와 첨단 바이오의약품 CMO 진출을 위한 밑작업”이라며 “2년 내 시장 진출을 목표로 경기 용인에 신사옥과 공장도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에스엘에스바이오는 내달 8일 임시주주총회를 연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사업 목적에 ‘식품, 화장품, 의료기기, 위생용품, 축산물 등 시험 검사업’과 ‘세포 유전자 치료제, 첨단 바이오 의약품 위탁 제조 및 품질 관리업’을 추가하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사업 목적사항 추가의 건)을 논의한다.이 같은 사업 확장은 일각에서 지적했던 에스엘에스바이오의 제한적 시장 잠재력에 대한 문제를 해소해줄 것으로 분석된다. 에스에스엘바이오의 주력인 의약품 품질관리의 국내 시장 규모는 2022년 190 억원 수준이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이 시장에서 민간기업으로는 40% 이상의 점유율 꾸준히 차지하며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성장의 한계가 있었다. 이 대표는 “세포·유전자치료제는 동종, 이종, 개인 맞춤형이 있고 이 중 부가가치가 높고 대량생산이 어려운 다품종개인형 맞춤은 소량생산에 유리한 중소기업들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시장”이라며 “특히 CMO의 경우 기술유출 등을 우려해 글로벌 제약·바이오사들이 기존 신약개발업체들과 계약을 기피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이력도 CMO 사업에 강점을 보여준다. 그는 바이엘 헬스케어(BHC) 코리아 등의 대표를 거치며 글로벌 제약·바이오사와 견고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화이자와 노보노디스크 등 글로벌 기업들이 그간의 업무를 통한 신뢰 외에도 에스엘에스바이오와 협업하는 한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최근 에스엘에스바이오는 노보노디스크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품질관리에 대한 기술 이전도 완료했다. 위고비는 약 1800억 원의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단숨에 1위로 올라 설 가능성이 제품으로 에스엘에스바이오의 수익성 강화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에스엘에스바이오)◇품질관리 사업도 확장...먹거리 다양화 이 대표는 “CMO는 연매출 1000억 원 이상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으로 중장기 성장 계획의 일환”이라며 “당장 수익을 내는 것은 품질관리 사업으로 CMO가 현실화될 때까지는 이 부문도 최대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에스엘에스바이오는 품질검사에서는 검사 품목의 다양화를 꾀하며 수익성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화이자 국내 법인과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의 품질검사·관리 시험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지난해 항체 의약품(바이오시밀러)에 이어 백신 의약품 품질관리에도 나서는 것이다. 이 대표는 “항체와 백신 의약품의 시험 검사비가 기존 이화학 제품 대비 5~10배가 커 수익성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세포·유전자치료제 등과 함께 성장세도 가팔라 이들 제품 덕분에 국내 의약품 품질관리 시장 규모도 5년 내 1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했다.이어 “지금과 같은 추세이면 우리가 절반 이상 국내 의약품품질관리 시장을 점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식품과 화장품 시험검사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우선적으로 분석 난도가 높은 기능성 식품 검사, 화장품 피부 독성 시험 등 고부가가치 시장에 집중해 사업을 빠르게 안정화하고 3년 내 국내 식품·화장품 시험검사 시장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국내 식품과 화장품 시험검사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1300억 원 정도다. 이 대표는 “시험검사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이 있어 과도한 투자 없이도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며 “이미 관련 진출을 위한 대부분의 분석장비가 확보돼 있다”고 말했다.
2024.07.26 I 유진희 기자
한미약품 해외PE 투자유치 언제쯤?…“신동국 회장에 달렸다”
  • [마켓인]한미약품 해외PE 투자유치 언제쯤?…“신동국 회장에 달렸다”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한미약품(128940)그룹이 추진하던 대규모 투자유치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무산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주주총회에서 승기를 잡은 임종윤·종훈 형제 주도로 해외 사모펀드(PEF) 운용사들과 논의를 이어오던 와중 개인 최대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등 모녀 지분 매수에 나서면서 투자유치에도 제동이 걸린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한미약품그룹 안팎에선 투자유치를 포함한 회사의 미래가 신 회장에게 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그룹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베인캐피탈, 칼라일, MBK파트너스 등 다수의 사모펀드들과 투자 유치와 지분 매각(경영권 보장) 등 여러 방안을 두고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한미약품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고위 관계자는 “현재 여러 해외 PE들과 여전히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딜이 순항 중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100% 어그러진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특히 KKR은 송 회장이 OCI그룹과의 통합을 발표한 올해 1월부터 임종윤·종훈 형제 측과 긴 시간 논의를 이어온 바 있다. KKR이 지분 인수 후에도 오너 일가의 경영권을 보장하며, 수년 후 지분을 되사올 수 있는 바이백(Buyback) 조항 등을 포함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달 들어 신동국 회장이 모녀 측과 손을 잡으면서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태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신동국 회장은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에서 ‘키맨’으로 꼽힌다. 창업주인 고(故) 임성기 회장의 고교 후배로 알려진 신 회장은 한미사이언스 지분 12.15%를 보유한 개인 최대주주다.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선 형제 측과 함께 승기를 잡았지만, 이달 들어 모녀 측과 다시 손을 맞잡으며 판을 바꿨다. 송 회장 모녀는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한미사이언스 지분 6.5%를 신 회장에 매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약품그룹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신 회장이 OCI그룹과의 통합 당시 형제 측에 섰던 이유는 당시 모녀-OCI의 계약 조건 상 (신 회장) 본인 지분에는 경영권 프리미엄이 적용되지 않아서였다”라며 “이번 KKR과의 딜에서도 신 회장 지분에 프리미엄이 붙기가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 바이아웃 거래로 프리미엄을 노리라는 조언에 신 회장이 흔들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영권 프리미엄은 경영권을 확보하거나 강화하기 위해 지급되는 일종의 추가금이다. 경영권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지분에는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 KKR은 오너 일가 지분만으로도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가 가능한 상황에서 신 회장 지분 12%에는 프리미엄을 얹어주기 어렵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 회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 직전 형제 측과 손잡을 당시에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일정한 수준의 경제적 손실 보상’ 문구를 넣어 본인의 손실을 강조한 바 있다. 신 회장이 최초 지분을 취득한 이후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고점에 매도할 기회가 있었으나, 이를 놓친 부분에 대해 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셈이다. 특히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에 도화선을 당긴 사모펀드 라데팡스파트너스의 입김이 영향을 미쳤을 거란 추측이 우세하다. 라데팡스는 지난해 새마을금고를 앵커 LP(대표 출자자)로 한 모녀 지분 인수, 올해 1월 OCI그룹과의 통합 등을 추진하다 모두 무산시킨 곳이다. 이번 신 회장이 모녀 지분 6.5%(444만4187주)를 총 1644억원에 인수하는 딜 역시 라데팡스가 설계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과 모녀의 지분 거래 종결일은 오는 9월 3일로 예정돼 있다. 이 때가 되면 신 회장 지분은 18.93%로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의 합산 지분(15.86%)을 앞서는 동시에 임종윤·종훈 형제 합산 지분(21.61%)과의 격차도 2.68%포인트 차로 줄어든다. 해당 관계자는 “지금은 신 회장이 승자 같지만 해당 딜을 주선하는 사모펀드가 구조를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7.25 I 허지은 기자
민희진, 박지원 CEO 등 하이브 경영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
  • 민희진, 박지원 CEO 등 하이브 경영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박지원 하이브 대표를 비롯한 모기업 임원진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지난 5월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뉴스1)24일 민 대표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 측은 입장문을 내고 “용산경찰서에 박지원 대표이사와 임수현 감사위원회 위원장, 정진수 최고법률책임자, 이경준 최고재무책임자, 박태희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를 업무방해, 전자기록 등 내용탐지, 정보통신망침해,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이들은 불법으로 취득한 개인 간의 메신저 대화와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유출하고 자신들의 의도대로 거짓 편집하는 행태를 수없이 반복해왔다”며 “2022년 민 대표가 어도어에 부임하며 초기화하여 반납한 노트북도 포렌식해 업무가 아닌 개인 대화를 불법 취득했다”고 설명했다.하이브가 감사 과정에서 강압적으로 업무용 PC를 취득했고 개인 메신저 내용을 확보했다는 게 민 대표 측 주장이다.아울러 민 대표 측은 “아티스트와 어도어 구성원에게 피해를 주고 대중에 혼란을 야기하는 행위를 멈출 것을 수 차례 요청했으나 최근까지도 불법행위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에 더 이상 피해를 방치할 수 없어 조치를 취한다”고 했다. 이에 하이브는 “민 대표는 지금까지 노트북 등 어떠한 정보자산도 제출한 바 없다. 감사에도 응한 적 없다”며 “무속인 등과의 대화록을 포함해 다수의 업무 자료를 본인의 하이브 업무용 이메일 계정으로 외부 전송했고 이는 당사의 서버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고 했다. 또 하이브는 민 대표 등이 허위사실을 앞세워 고소했다며 무고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지난 4월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하며 그가 어도어 경영권 탈취를 계획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민 대표는 지분 구조상 경영권 찬탈이 불가능하고 배임을 저지른 사실이 없다고 했다.이후 민 대표는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안건으로 오를 자신의 해임안에 대해 하이브가 찬성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해달라고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했고 지난 5월 30일 법원이 이를 인용하며 일단 대표직을 지키게 됐다.민 대표에 대해서는 하이브 외에도 산하 레이블인 빌리프랩이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하고 쏘스뮤직이 수억원대 손해배상 소송 등을 제기한 상황이다.
2024.07.24 I 이재은 기자
민희진, 박지원 등 경영진 무더기 고소→하이브 "무고로 대응" 갈등 점화
  • 민희진, 박지원 등 경영진 무더기 고소→하이브 "무고로 대응" 갈등 점화[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모기업인 하이브 경영진을 업무방해 및 전자기록 등 내용 탐지, 명예훼손 등 혐의로 줄줄이 고소했다. 반면 하이브 측은 이같은 민 대표의 대응이 허위사실이라고 일축, 무고로 대응할 것이라며 맞섰다. 24일 민 대표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등은 금일(7월 24일) 용산경찰서에 하이브 대표이사 박지원, 감사위원회 위원장 임수현, 최고법률책임자 정진수, 최고재무책임자 이경준, 최고커뮤니케이션 책임자 박태희를 업무방해, 전자기록 등 내용탐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정보통신망침해 등),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위 피고소인들은 불법으로 취득한 개인 간의 메신저 대화와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유출 및 자신들의 의도대로 거짓 편집하는 행태를 수없이 반복해 왔다”며 “피고소인들은 지난 4월 민희진 대표의 두 차례에 걸친 내부고발에 대해 어도어 대표이사에서 해임할 목적으로 ‘모회사의 자회사 감사’라는 명목으로 고소인들이 사용하는 어도어 소유의 업무용 노트북 PC들을 강압적으로 취득했다”고 고소 취지를 밝혔다. 또 “이를 통해 고소인들의 개인적인 카카오톡 메시지 대화내용 등을 확보하고 2022년경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에 부임하면서 초기화하여 반납한 노트북도 포렌식하여 업무가 아닌 개인 대화를 불법 취득했다”며 “또한 피고소인들은 취득한 개인 대화 내용을 편집, 왜곡해서 고소인 민희진의 경영 및 업무수행에 대한 사실과 다른 내용의 보도자료 등을 만들어 언론에 배포하여 고소인 민희진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는 등의 방법으로 활용했다”고도 비판했다. 민 대표가 아티스트와 어도어 구성원들에게 피해를 주고 대중에 혼란을 야기하는 이 같은 행위를 멈출 것을 수차례 공식, 비공식적으로 요청했음에도 피고소인들의 불법행위는 최근까지도 지속되고 있다고도 꼬집었다. 민 대표 측은 “이에 더 이상 이러한 불법행위로 인한 아티스트와 어도어 구성원의 피해를 방치할 수 없어 조치를 취한다”고 전했다. 반면 하이브 측은 이같은 민 대표 측 입장에 즉각 반박 입장을 밝혔다.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는 지금까지 하이브에 노트북 등 어떠한 정보자산도 제출한 바 없습니다. 감사에도 응한 적 없다”며 “두 명의 부대표는 본인 동의 하에 정보자산을 제출했다. 당사가 강압적으로 취득한 바 없다”고 일축했다. 또 “당사는 민희진 대표가 과거에 반납한 노트북을 포렌식한 적 없음을 가처분 심문기일에 법정에서 이미 밝혔다”며 “민희진 대표는 무속인과의 대화록을 포함해 다수의 업무 자료를 본인의 하이브 업무용 이메일 계정으로 외부에 전송했고 이는 당사의 서버에 그대로 남아있었다”고도 반박했다. 하이브는 이어 “이 메일의 외부 수신인은 협력업체 B사의 고위 관계자로 파악됐다”며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 입사 당시 개인정보의 처리에 동의하였고, 이러한 내용을 가처분 심문기일에서 이미 밝힌 바 있다. 입수경위에 대해 수차례 밝혔음에도 허위사실을 앞세워 고소한 민희진 대표 등에 대하여 무고로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민 대표는 현재 하이브 산하 다른 레이블 쏘스뮤직과 5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 중이다. 쏘스뮤직 측이 민희진 대표가 4월 진행한 기자회견 당시 쏘스뮤직과 소속 그룹 르세라핌을 언급해 레이블 측에 피해를 입혔다고 판단해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아울러 이날 하이브는 4년 만에 박지원 대표 체제를 끝내고 대표 교체를 단행했다. 하이브는 “3년간 하이브를 이끌어 온 박지원 대표는 하이브의 글로벌 사업 본격 확장 및 신성장 전략이 새로운 리더십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라 대표이사에서 사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새 대표에는 이재상 CSO가 내정됐으며,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정식 선임할 계획이다.
2024.07.24 I 김보영 기자
하이브, 신임 CEO에 이재상 CSO 내정…"리더십 전환 새 적임자"
  • 하이브, 신임 CEO에 이재상 CSO 내정…"리더십 전환 새 적임자"[공식]
  • 이재상 하이브 CEO 내정자. (사진=하이브)[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하이브가 4년의 박지원 최고경영자(CEO) 체제를 끝 마치고 그룹을 이끌 새로운 CEO에 이재상 최고전략책임자(CSO, Chief Startegy Officer)를 내정했다. 하이브 측은 24일 공식입장을 통해 “하이브를 이끌 새 최고경영자(CEO)에 이재상 CSO가 내정됐다”며 “추후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재상 내정자를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하이브는 조만간 공개할 ‘하이브 2.0’ 전략을 주도할 새로운 적임자로 이재상 CSO를 내정한 후, 올 초부터 리더십 전환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는 설명이다.이재상 신임 CEO 내정자는 연세대를 졸업한 뒤 글로벌 경영컨설팅 기업 모니터그룹과 현대자동차, 구글을 거쳐 지난 2018년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합류했다.이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최고혁신성장책임자(CIGO), 하이브 CSO, 하이브 아메리카 운영총괄책임자(COO),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 등을 역임하면서 하이브의 사업전략 및 투자 전반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왔다. 하이브 측은 “이재상 내정자는 특히 하이브의 3대 사업전략 구조인 ‘레이블 - 솔루션 - 플랫폼’을 설계하고 안착시키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으며, 국내 유수의 레이블 및 기술기업 인수·합병(M&A)과 하이브 기업공개(IPO) 절차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지원 현 CEO는 하이브에 합류한 지 4년 만에 사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머니투데이방송은 박지원 CEO가 넥슨을 떠나 하이브에 합류한 지 4년 만에 사임한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박지원 대표가 최근 하이브 산하 계열사 중 한 곳의 외부 투자 유치 작업을 일단락 한 후 거취를 공유했다고 설명했다.박지원 CEO는 2014년부터 넥슨코리아 대표를 역임, 2018년부터 넥슨 글로벌 COO를 맡다 지난 2020년 5월 하이브에 합류했다.
2024.07.24 I 김보영 기자
'명품제국' LVMH 불황 그늘…中 소비 줄자 성장 둔화
  • '명품제국' LVMH 불황 그늘…中 소비 줄자 성장 둔화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루이비통·디올 등 75개 명품 브랜드를 소유한 세계 최대 명품 그룹인 프랑스의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중국 시장 내에서 고급 제품 수요가 냉각되면서 올해 2분기 성장이 둔화됐다. 팬데믹 이후 수년간 고성장해온 럭셔리 브랜드도 중국발(發) 불황을 비켜가진 못했다. 22일(현지시간)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린 비바테크 기술 스타트업 및 혁신 박람회에서 프랑스 럭셔리 그룹 LVMH의 로고가 전시되어 있다. (사진=AFP)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LVMH는 올해 2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 증가한 209억8000만 유로(약 31조5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LVMH의 지난 2분기 성장률은 확연히 둔화됐으며, 시장 전망치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난 2분기 성장률은 지난 1분기 성장률(3%)은 물론 코로나 팬데믹 해제 후 수요가 급증했던 작년 동기 성장률(21%)과 비교하면 낮은 수치다. 또 애널리스트 6명을 대상으로 한 LSEG 조사에서 매출 예상치는 216억 유로였는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특히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의 매출이 14%나 감소하면서 중국의 명품 수요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지난 1분기 6% 감소에서 더 악화됐다.다만 중국 쇼핑객들은 해외에서 소비가 늘었는데 특히 엔화 약세에 힘입어 일본에서 명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일본에서의 매출은 57% 급증했다.장 자크 기오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에서 “중국인 명품 쇼핑객들이 대기업 브랜드의 고가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다음 일본 여행을 기다리고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이 그룹의 마진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베르나르 아르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성명에서 경제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해 언급했다면서 올해 LVMH 주가 하락으로 그의 재산이 110억 달러(약 15조2000억 원) 감소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기오니 CFO는 “샴페인 수요가 두 자릿수 감소로 심각한 둔화에 직면해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 압력의 영향을 받았던 미국 시장에서의 코냑 판매는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LVMH는 샴페인 돔 페리뇽’과 루이나르를 비롯해 코냑 헤네시 등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이날 LVMH 주가는 파리증시에서 올해 들어 22일까지 5.7% 하락했으며,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이날 5.1%까지 하락했다.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4월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로이터)최근 글로벌 명품기업들이 중국 시장 침체에 고꾸라진 실적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LVMH뿐만 아니라 최근 실적을 발표한 명품 브랜드인 리치몬드, 버버리, 스와치, 휴고보스 등도 마찬가지다. 카르띠에 모기업 리치몬트도 보석 부문의 강세에도 최근 분기 매출이 제자리걸음을 했다. 스위스 시계업체 스와치가 중국 수요 감소로 이익이 예상보다 악화해 70%나 감소했다. 버버리는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하는 등 부진한 실적발표와 함께 최고경영자(CEO) 교체 소식을 알렸다. 독일 의류 브랜드 휴고 보스는 올해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블룸버그는 “명품 기업들은 팬데믹 시대의 소비 호황을 누리다가 작년부터 그 열기가 시들해졌다”며 “에러메스와 같은 독보적인 브랜드는 경기 침체를 잘 견뎌냈다”고 전했다. ‘명품 중의 명품’이라 불리는 에르메스는 이번 주 후반 상반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4.07.24 I 이소현 기자
스탠바이랩,  법인관리 플랫폼 서비스 '스탠바이 헬프미' 정식 출시
  • 스탠바이랩, 법인관리 플랫폼 서비스 '스탠바이 헬프미' 정식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온라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탠바이랩은 새로운 법인관리 플랫폼 서비스 ‘스탠바이 헬프미’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클로즈드 베타 서비스 기간을 거친 뒤 이달 정식 오픈했다.스탠바이 헬프미는 고객사에 법인을 운영하기 위해 필수적인 여러 서비스를 제공한다. 법인이라면 반드시 필요한 주주명부 관리, 정관 관리, 이메일, 카톡으로 처리하는 주주총회 등의 기능이다. 또한 플랫폼을 통해 특별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스탠바이의 고객사가 다수 존재하는 만큼 바잉 파워를 확보해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약 9개월간의 클로즈드 베타 기간 동안 2170개 고객사를 모은 스탠바이 헬프미는 정식 서비스 오픈에 발맞춰 고객사 확보에 전념할 예정이다. 스탠바이랩은 연말까지 최소 6000개 고객사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3년 내에 법인 기업 125만의 10%가 이용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박효연 스탠바이랩 대표는 “변호사 출신인 저조차도 법인 사업자를 운영하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법률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법인으로 사업을 시작하는 게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닐 것이라는 점을 통감했다”며 “회사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법인사업자의 일을 돕는 플랫폼을 만들어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07.24 I 이윤정 기자
두산 사업개편 논란 확산…"이사회 다시 열어 재고해야"
  • 두산 사업개편 논란 확산…"이사회 다시 열어 재고해야"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두산그룹이 추진하는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 주주의 이익을 침해했다는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 이사회를 다시 연 뒤 주주의 이익 관점에서 재고해야 한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주주총회에서 특별이해관계자의 의결권을 제한해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제언도 내놨다.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 더포럼에서 ‘두산그룹 케이스로 본 상장회사 분할 합병 제도의 문제점’이란 주제로 열린 한국기업거버넌스 포럼 36차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한국기업거버넌스 포럼은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사회 재상정 및 재고 필요성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엄격 심사·정정 요청 촉구 △주주총회에서 특별이해관계자 의결권 불행사를 제안했다.이날 기업거버넌스 포럼은 두산그룹의 이번 지배구조 개편을 두고 ‘약탈적 자본거래’로 규정했다. 두산그룹이 주주의 이익을 침해하면서 지배주주의 지배력을 강화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매출액 관점에서 약 183배 차이가 나지만, 두산로보틱스를 과도하게 고평가했다고 짚었다. 이는 두산그룹이 특별한 비용 없이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두산그룹은 ‘두산→두산에너빌리티→두산밥캣’의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어 두산밥캣에 대산 두산의 실질지배력은 13.8%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두산이 공시대로 합병을 진행하면, 합병회사에 대한 두산의 지분율은 42%로 올라가게 된다. 천준범 기업거버넌스 포럼 부회장은 “만약 로보틱스가 작년 10월 공모가로 평가됐더라도 두산의 최종 지분율은 18.7%에 머물렀을 것”이라며 “각 이사회가 사업적인 관점에서만 검토할 것이 아니라 주주 이익을 위한 검토가 있어야 하는데 3사의 이사회 회의록을 어디에도 주주 이익을 위한 검토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거버넌스 포럼은 “특히 상장 1년 미만의 고평가 논란이 있는 회사와 합병하는 것은 이사회에서 반드시 검토했어야 하는 사항”이라며 “이사회를 다시 개최해 재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두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진행된다면, 다른 기업 집단에도 안 좋은 선례가 될 뿐만 아니라 외국인 투자자도 떠나갈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두산밥캣의 주요 외국계 투자자인 테톤 캐피탈 파트너스(Teton Capital Partners)의 션 브라운(Sean Brown)이사는 “보유 주식의 대부분이 희석이 되는 셈이라 저희 펀드는 공시를 본 직후 지분 대부분을 장내 매도했다”며 “두산은 한 푼 안 내고 지배력을 끌어올리게 됐고, 이사회에서 이런 결재를 하다니 배신당한 느낌을 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거버넌스 포럼은 자본시장법 등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가총액으로 기업 가치를 산정하지 않고, 공정가치로 계산하도록 근거를 마련해야 하고, ‘이사회 충실 의무’가 포함되도록 상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내년 상반기에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두산그룹의 사업 구조 개편안은 당분간 대내외적으로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국회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시장의 우려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제도적으로 고칠 부분이 있을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8일 투자자 이익을 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합병가액을 정하며 기업이 그 가액이 공정하다는 입증 책임을 지는 ‘두산 밥캣방지법’을 발의하기도 했다. 시선은 9월 25일로 예정된 주주총회로 쏠린다. 두산그룹의 분할·합병, 포괄적 주식 교환 등 안건은 주총의 특별 결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주총 특별결의사항은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발행 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이정현 변호사는 “본건 결의를 무산시키려면 주주들의 반대 의결권 행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7.22 I 이용성 기자
국내 신평사 “SK이노·E&S 합병, 사업·재무안정성 제고 긍정적"
  • 국내 신평사 “SK이노·E&S 합병, 사업·재무안정성 제고 긍정적"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과 관련해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다각화된 사업기반을 통해 사업안정성과 재무안정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21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발표한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결정에 대해 신용평가사들은 “즉각적인 신용도 변화는 없지만, 사업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되고 현금 창출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이렇게 전망했다.한국신용평가는 “SK이노베이션의 SK E&S 흡수합병은 에너지 부문 내 사업기반 다각화를 통한 사업안정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며 “합병 이후 강화된 현금 창출력은 SK온의 차입부담과 영업실적 부진이 SK이노베이션의 신용도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향후 배터리 부문의 가시적인 영업성과와 기업공개(IPO) 등에 기반한 재무구조 안정화 여부가 합병 이후 SK이노베이션의 중장기적인 신용도에 중대한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한국기업평가 역시 “이번 합병으로 SK이노베이션의 주력이었던 정유, 화학, 이차전지에 발전 등이 더해지면서 연결 기준 사업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되고 영업현금창출력이 제고될 것”이라며 “합병 이후 영업현금창출 확대, 대규모 자본조달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재무안정성 제어 여력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SK E&S가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대해서는 “RCPS 상환 부담이 현실화되더라도, 합병법인의 자본 규모가 40조원 수준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할 때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SK온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엔텀의 합병에 대해서는 “합병으로 인한 차입부담 완화와 영업실적 하방지지가 일부 긍정적으로 작용해 SK온의 신용도 하향 압력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한국기업평가는 “신용도 방어를 위해서는 자체 사업 펀더멘털 개선과 자구책 시행을 통한 추가적인 재무부담 완화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또 한국신용평가는 “합병에 따른 즉각적인 재무구조 개선효과는 크지 않지만,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IPO시점이 앞당겨지면 자본확충 규모가 증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한편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지난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간 합병안건을 의결했다. 합병안이 다음달 27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승인되면 합병법인은 오는 11월 1일 공식 출범하게 된다.
2024.07.21 I 하지나 기자
SK에코플랜트, 에센코어·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자회사 편입
  • SK에코플랜트, 에센코어·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자회사 편입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SK에코플랜트가 그룹 내 반도체 모듈 기업인 ‘에센코어(Essencore)’와 산업용 가스회사인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를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에센코어 및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기업 개요. (자료=SK에코플랜트)SK에코플랜트는 19일 에센코어,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등 2개 기업의 자회사 편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SK에코플랜트가 전날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두 회사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건을 의결한 데 따른 것이다.SK에코플랜트가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린 공시에 따르면 SK㈜는 에센코어를 보유한 투자목적법인 에스이아시아(SK S.E.Asia Pte. Ltd.) 지분 100%를 SK에코플랜트에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또 SK㈜는 자회사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지분 100%를 SK에코플랜트가 발행하는 신주와 교환한다. 자회사 편입은 임시주주총회, 신주 발행, 주식 교환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완료될 예정이다.공시에서 SK에코플랜트는 “당사는 당사의 최대주주인 SK㈜가 보유하고 있는 있는 SK S.E.Asia Pte. Ltd. 보통주 100%(2340만주, 현물출자가액 6700억 1220만원)를 현물출자 받고, 그 대가로 현물출자자인 SK㈜에게 제3자배정 증자 방식으로 당사의 보통주 913만 1092주를 배정한다”고 밝혔다.이어 “당사와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주식회사간 포괄적 주식교환을 진행함에 따라 주식교환의 날(예정)인 오는 11월1일 SK㈜는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주식회사 주주의 지위에서 당사가 새로이 발행하는 주식 1107만 6167주를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에센코어는 홍콩에 본사를 둔 반도체 모듈 기업으로 DRAM 메모리 모듈을 비롯해 SSD, SD카드, USB 등 메모리 제품을 전 세계에 제조·판매하고 있다. 우수한 재무구조를 갖춘 기업으로 최근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이익 증대도 기대된다고 SK에코플랜트는 밝혔다.또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반도체 산업 등에 활용되는 질소·산소·아르곤 등 산업용 가스를 제조, 공급하는 기업이다. 산업용 가스와 액화탄산을 장기 공급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안정적 이익 구조를 확보하고 있다.SK에코플랜트는 이번 자회사 편입을 두고 SK에코플랜트의 환경 및 EPC(설계·조달·시공) 솔루션 사업과 시너지를 통한 질적 성장 기대감이 크다고 보고 있다. 에센코어는 반도체 리사이클링 분야에서,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반도체 관련 EPC 및 탄소 포집·활용 등 친환경 기술 분야에서 상승작용이 예상된다.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이번 자회사 편입으로 환경사업은 물론 반도체 인프라 및 관련 서비스 부문에서도 복합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두 회사 모두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 및 미래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재무 안정성 제고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07.19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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