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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뒤로" 검찰, 조국 형집행 연기요청 허가…16일 수감
  • "3일 뒤로" 검찰, 조국 형집행 연기요청 허가…16일 수감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징역 2년 실형이 확정된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될 전망이다. 조 전 대표가 정당 대표직 인수인계 등을 이유로 형 집행 연기를 신청했고 검찰이 이를 허가한 것이다.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된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서울중앙지검은 13일 “신청서와 소명자료를 검토한 결과 기존의 유사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출석 연기를 허가하고 16일 서울구치소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앞서 조 전 대표는 정당 대표직 인수인계, 당무위원회 참석 등 주변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날 오전 검찰에 출석 연기 요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의 형 집행업무 처리 지침에 따르면 생명 보전을 위해 급박한 치료가 필요하거나 가족이 사망한 경우, 직계비속의 혼례 등의 경우에 3일 한도 내에서 출석 연기를 허가할 수 있다. 이 경우 대상자로부터 진단서, 치료계획 등 소명 자료를 제출받아야 한다.대법원 3부는 전날 사문서 위조 및 행사,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대표에 대해 징역 2년과 600만원의 추징 명령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조 전 대표는 딸의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허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증명서 등을 제출하고,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하던 2017년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무마한 혐의 등을 받았다.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되면서 조 전 대표는 2년간 수형 생활을 해야 한다. 공직선거법과 국회법 등에 따라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을 잃고 의원직도 박탈된다. 이에 따라 다음 대선 출마는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2024.12.13 I 한전진 기자
김어준 '韓사살' 충격 폭로에 美하원의원 인터뷰 재조명
  • 김어준 '韓사살' 충격 폭로에 美하원의원 인터뷰 재조명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방송인 김어준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사살 계획설’이라는 충격적인 주장에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김씨가 제보자 중 하나로 ‘우방국 대사관’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제보자에 주한미국대사관이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지만 미국대사관은 공식적으로 부인했다.방송인 김어준. (사진=이데일리 DB)13일 주한 미국대사관은 ‘김어준 씨의 제보자가 미국인지’ 묻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앞서 김씨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할 당시 ‘체포조’가 아닌 ‘암살조’를 가동한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김씨에 따르면, ‘암살조’는 한 대표와 자신,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목표로 했고, 4명을 체포해 호송하는 도중 부대를 습격해 사살한 뒤 북한의 소행으로 발표하려는 계획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워낙 황당한 소설 같은 이야기”라며 제보 출처를 ‘국내에 대사관이 있는 우방국’이라고 했다.이후 12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서 브래드 셔먼 미 연방 하원의원의 인터뷰가 재조명되기도 했다. 당시 진행자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이번 비상계엄 선포 일주일 전에 남북 간 국지전 유도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며 “북한 원점을 타격하라고 지시했지만 합참의장이 이를 거부했다고 하는데 한국 군 당국의 이런 움직임 어떻게 보나”고 물었다.그러자 셔먼 의원은 “이건 분명히 조사해 볼 일이다. 이런 시도가 실제로 있었는지는 모르겠다”면서도 “미국 역시 미국만의 정보 수집 능력이 있다. 그리고 만약 대한민국 국군이 남한 내 한 장소를 공격해서 사건이 발생했다 해도 미국은 북한의 공격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또 이를 공개하여 북한이 당시 그러한 공격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한국과 미국 국민들에게 분명히 알렸을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셔먼 의원은 “그러나 만약 대한민국의 어느 장소가 북한에 의해 공격당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면 미국은 진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고 이를 공개했을 거라는 얘기”라고도 했다. 진행자는 한국군이 북한 본토를 공격하는 상황을 물었지만 셔먼 의원은 ‘한국 내 공격’ 및 북한군 소행으로의 선전을 이야기한 것이다.다만 국민의힘에서는 김씨의 이러한 주장이 ‘가짜뉴스’라는 입장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탄핵 표결을 하루 앞두고 우리 당을 흔들 심산으로 한 발언”이라며 “한 대표 사살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3 I 김혜선 기자
조국 수감 연기 신청…14일 탄핵집회 참석하나
  • 조국 수감 연기 신청…14일 탄핵집회 참석하나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징역형이 확정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수감 절차를 연기해 달라는 취지의 요청서를 제출했다. 검찰이 조 전 대표의 출석 연기 요청을 받아들이면 조 전 대표는 16일까지 출석을 미룰 수 있다. 오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참석할 가능성이 열리는 것이다.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전 대표 측은 이날로 예정된 출석을 오는 15~16일로 미뤄달라는 연기요청서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조 전 대표는 정당 대표직 인수인계 등 신변 정리 등을 사유로 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자유형 확정자에 대한 형 집행 업무처리 지침’에 따르면 형 집행 대상자가 연기 신청을 할 경우 치료·결혼·장례 등의 사유에 한해 3일 한도 내 출석 연기가 허용된다.조국혁신당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조 전 대표는 14일 혁신당 사전 집회를 벌인 뒤 광장에 합류해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날 대법원의 유죄 선고와 더불어 검찰이 신속한 형집행을 예고하면서 집회 참석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이에 대해 조 전 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지금 시급한 것은 나의 구속보다 내란수괴 탄핵”이라며 애둘러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함께라면 혁신의 불꽃은 꺼지지 않을 것이고, 흉측한 내란의 바벨탑을 불태워 무너뜨릴 것”이라며 “저는 국회에서 그 불씨에 숨을 불어넣지는 못하더라도 불씨를 지키는 5000만 국민 중 한 사람으로 남을 것”이라며 투쟁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2024.12.13 I 이배운 기자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영장실질심사 포기…"도리 아니라 판단"
  •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영장실질심사 포기…"도리 아니라 판단"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포기한다고 13일 밝혔다.여 전 사령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구속영장 실질심사 절차에서 저의 구속 필요성을 두고 심문에 응하는 것은 국민과 저희 부하 직원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하여 이를 포기하기로 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그는 “지난 12·3 장관의 명을 받고, 명령을 이행하여야 한다는 의무감과 이로 인해 빚어질 제반 결과 사이에 심각하게 고민했나, 결국 군인으로서, 지휘관으로서 명령을 따랐다”며 “저의 판단, 행위와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그에 대한 법적 책임을 온전히 지겠다”고 강조했다.다만 여 전 사령관은 “저를 믿고 비록 수동적으로나마 명령을 이행해야만 했던 부하들은 최대한의 선처와 관용을 베풀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그는 “앞으로 진행될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제가 이번 일에 임하게 된 마음과 여러 조치들에 대해서는 성실히 임하여 소상히 말씀드리겠다”며 “지난 1988년 이래 걸어 온 군인으로서의 명예로운 길에 크나 큰 오점을 남기고, 이러한 모습을 보이게 되어 국민 여러분과 저희 부대원들, 그리고 가족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했다. 아울러 “저는 앞으로 역사와 현실의 법정에서 제 행동과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겠으며, 늘 그래왔던 것처럼 조국의 발전을 위하여 기도하며 마음으로나마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은 이날 여 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중앙지역군사법원에 청구했다. 윤석열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공모해 국헌문란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키는 등 내란 중요 임무 종사, 직권남용 권리 행사 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2.13 I 김인경 기자
"후회 않기 위해 왔죠"…`재표결 D-1` 고조되는 국회 앞 촛불
  • "후회 않기 위해 왔죠"…`재표결 D-1` 고조되는 국회 앞 촛불[르포]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지금 초등학생인 동생들이 제 나이가 됐을 때 같은 일을 겪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왔어요.”경기도 안산시에 사는 추예은(22)씨는 13일 오후 왼손에는 탬버린을, 다른 한 손에는 ‘윤석열 퇴진’이 적힌 손피켓을 들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로 발걸음을 뗐다. 중고등학생 시절 세월호에서 친구와 가족을 잃은 이웃,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위한 촛불집회를 보며 자란 추씨는 “또 후회하기 싫어서 왔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는 부모님이 걱정하셔서 못 갔는데 촛불집회에서 나간 친구가 생각날 때마다 부끄러웠다”며 “지금 상황을 보면 탄핵 표결이 쉽지 않을 것 같지만 계속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응원봉을 흔들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 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시민들이 국회 앞으로 하나둘씩 모였다. 촛불뿐 아니라 아이돌 응원봉과 손피켓 등 저마다 목소리를 대신할 도구를 손에 쥔 이들은 대통령의 퇴진과 여당의 응답을 한목소리로 요구하면서 국회 앞을 밝혔다.이날 오후 조금씩 모이기 시작한 국회 앞 집회 열기는 퇴근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더 뜨거워졌다. 서울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5번 출구 앞 인도에는 윤 대통령 퇴진을 찬성 또는 반대하는 현수막이 줄지어 게시됐고, 국회 정문에는 목도리와 장갑을 착용한 채 “윤석열은 탄핵하라”는 구호를 반복해서 외치는 이들이 있었다. 일부 시민단체와 유튜버는 따뜻한 커피와 유자차를 집회 참가자에게 제공했다. 국회 앞에서 만난 시민들은 이구동성으로 가족을 위해 용기를 냈다고 답했다. 고3 수험생인 아들과 강북구에서 온 김희경(43)씨는 “아들이 오고 싶다고 해서 같이 왔다”며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 음식을 나누는 사람들이 많은데 어묵 하나를 나누더라도 이렇게 나와서 움직이는 사람들이 용감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강북구에는 4·19 묘지가 있고 구민들이 매해 (희생자들을) 추모해서 자연스럽게 역사를 배웠다”며 “아들에게 이곳을 보여주고 싶어서 함께 왔다”고 했다. 한강 작가의 소설을 읽고 처음 집회에 참여하는 이들도 있었다. 서울 송파구에 사는 이채령(20)씨는 “계엄 소식을 듣고 ‘소년이 온다’를 다시 읽었다”며 “당시 폭력적인 계엄 상황을 대통령과 의원들이 몰랐을 리 없는데 같은 상황을 반복하려는 게 이해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손주나 자녀가 지금 무엇을 했느냐고 물었을 때 부끄럽지 않고 싶어 왔다”고 덧붙였다. 33개월 된 딸과 국회에 온 김오동(46)씨도 “작년에 한강 작가의 책을 읽고 과거 계엄 상황을 알았는데 2024년에 이런 일이 또 있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말 그대로 너무 불안했고,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이 역사의 순간을 함께해야지 싶었다”고 했다. 촛불집회는 오후 6시부터 더 뜨거워질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이날 국회 앞에서 시민의 자유발언을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 오후 8시에는 촛불행동이 뒤이어 집회를 개최한다. 촛불행동에 따르면 이 현장에는 가수 이승환도 참여해 ‘탄핵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野) 6당은 지난 12일 윤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 등은 탄핵소추안을 이날 국회 본회의에 보고하고 이튿날(14일) 표결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공개적으로 ‘탄핵 찬성’ 입장을 낸 국민의힘 의원은 조경태·안철수·김상욱·김예지·김재섭·진종오·한지아 의원 등 7명이다. 여기에 범야권 192명을 더하고, 여당에서 1명만 더 찬성하면 탄핵안은 가결된다.야당은 지난 4일에도 비상계엄 해제 후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했다. 하지만 이 탄핵안은 지난 7일 국민의힘 의원 대부분이 표결에 불참하면서 의결 정족수 미달로 폐기됐다.
2024.12.13 I 이영민 기자
"정리 시간 필요" 조국, 수감 연기 요청…檢 검토
  • "정리 시간 필요" 조국, 수감 연기 요청…檢 검토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징역형이 확정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수감 연기를 요청했다.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된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전 대표 측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신변 정리 등을 사유로 이날 예정된 출석을 오는 15~16일로 미뤄달라는 연기요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관련 규정에 따라 최대 3일까지 연기가 가능한 만큼, 제출된 소명 자료를 검토해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비리(업무방해,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등) △자녀 장학금 부정 수수(뇌물수수)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등 크게 세 갈래에서 총 12개 달하는 혐의를 받았다. 이 가운데 8개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다.자녀 입시비리와 관련해선 조 대표 부부가 아들과 공모해 2017~2018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허위 인턴활동증명서를 발급받고, 이를 고려대와 연세대,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지원하며 제출해 각 대학의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다. 또 노 전 부산의료원장으로부터 딸 조민씨의 장학금 명목으로 합계 600만원을 받은 혐의와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당시 유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비위 의혹을 알고도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중단시킨 혐의를 받았다.한편 이 사건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0개월이 확정된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은 이날 수원지검 안산지청 소환 후 남부교도소에 수감됐다.
2024.12.13 I 성주원 기자
‘尹 대통령’ 탄핵 재표결 14일 오후 4시로 변경(상보)
  • ‘尹 대통령’ 탄핵 재표결 14일 오후 4시로 변경(상보)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 재표결 시점이 14일 오후 5시에서 오후 4시로 변경됐다. 국회의장실은 13일 공지를 통해 “그동안 더불어 민주당이 희망해왔던 내일(14일) 본회의 시간이 오후 5시였을 뿐, 우원식 국회의장은 해당 시각으로 결정한 바는 없다”면서 “의사일정 결정 권한은 국회의장에게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본회의 시간을 오후 4시로 결정한 것은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 보고가 이뤄졌다”면서 “24시간 이후부터 표결이 이뤄져야 하는 요인 등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또 국가적 중대사이고 엄중한 사안인 만큼 각 당 의원총회 등 충분한 논의와 협의 시간, 지체 요인 등을 감안해 오후 4시로 본회의를 확정했다”고 밝혔다.한편 야권은 지난 12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13일 본회의 보고 후, 14일 오후 4시 재표결에 부친다. 탄핵 사유로는 ‘불법 계엄 사태’만 담겼다. 1차 탄핵안에는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의혹을 비롯해 정권을 겨냥한 각종 비위와 의혹을 담았으나, 이번엔 오로지 불법 계엄만 집중하기로 했다.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절차를 단축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차원으로 풀이된다.징혁 2년 실형이 확정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비례대표 의원직을 물려받은 백선희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선서하고 있다.(사진=뉴스1)
2024.12.13 I 황병서 기자
‘징역 2년’ 조국 “국회 앞 카페 333잔 선결제”…이별 선물?
  • ‘징역 2년’ 조국 “국회 앞 카페 333잔 선결제”…이별 선물?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수감을 앞둔 조국(59)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여의도 한 카페에 음료를 선결제했다”며 시위에 나서는 이들을 응원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국회 근처 카페에 음료 333잔을 선결제하는 모습. (사진=페이스북 캡처)13일 조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14일 집회에 오시는 조국혁신당 당원과 시민들을 위해 카페에 음료 333잔을 선결제했다”며 국회 근처 한 카페 상호명을 알렸다.그러면서 “제 이름을 대고 받으십시오. 작은 이별 선물입니다”라고 마무리했다. 전날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비리 및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무마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과 추징금 600만 원을 확정받았다.앞서 조 전 대표 부부는 아들 등과 공모해 2017~2018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발급한 허위 인턴활동증명서 등을 고려대와 연세대,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지원할 때 제출해 각 대학의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2019년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또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하며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비위 의혹을 알고도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중단시킨 혐의, 노환중 전 부산의료원장으로부터 딸 조민 씨의 장학금 명목으로 합계 600만 원을 받아 등록금을 충당한 혐의 등을 받았다.이번 선고로 조 전 대표는 의원직이 박탈됐고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을 잃게 됐다. 그의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은 총선 당시 13번 후보자였던 백선희 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승계받았다.한편 수감을 앞둔 조 전 대표는 서울중앙지검에 신변 정리 등의 이유로 수감 절차를 연기해 달라는 취지의 요청서와 소명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12.13 I 강소영 기자
檢, '의원 체포 의혹' 여인형 전 사령관 구속영장 청구
  • 檢, '의원 체포 의혹' 여인형 전 사령관 구속영장 청구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12·3 비상계엄 선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사진=연합뉴스)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13일 내란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여 전 사령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구속영장은 특수본에 파견된 군 검사가 직접 중앙군사법원에 청구했다.앞서 검찰 특수본은 지난 10일과 12일 2차례 여 전 사령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아울러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국군방첩사령부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하기도 했다.여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선포 전 윤 대통령 등과 사전에 모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여 전 사령관이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과 통화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 지시를 전했다는 폭로도 나왔다. 그는 홍 차장에게 우원식 국회의장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 체포 대상자 명단을 작성한 뒤 이들의 위치 추적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아울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지시에 따라 계엄사령부 포고령 1호를 작성한 것으로 의심을 받고 있다. 다만 여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사전 모의 등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한편 검찰 특수본은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 전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지난 10일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다.
2024.12.13 I 송승현 기자
민주 “‘김어준 제보’ 유사 건 접수…사실 여부 확인 중”
  • 민주 “‘김어준 제보’ 유사 건 접수…사실 여부 확인 중”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방송인 김어준씨가 13일 국회에서 밝힌 내용와 유사한 성격의 제보가 여러 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해당 접수 건에 대해서 사실 확인 중이라고 했다.노종면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총회에서) 김병주 의원이 잠깐 나와서 (김어준씨 제보와) ‘유사 건이 여러 건 접수된 것은 사실이다. 지금 단계에서 추가로 확인해 드릴 수 있는 것은 없고 사실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어준씨는 이날 오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사살하고 이를 북한의 소행으로 몰아가려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암살과 관련한 제보라며 “하나, 체포돼 이송되는 한동훈을 사살한다. 둘, 조국·양정철·김어준의 구출 작전의 목적은 구성하는 부대에 최대한 피해를 줘 북한이 종북 세력을 구출하는 시도를 했다고 발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생화학 테러에 대한 제보를 받았고 김병주 의원에게 전달했다”면서 “공개 여부는 김의원이 판단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의 증언 이후 민주당은 “김어준씨의 과방위 답변과 관련해서 관련 제보들을 확인 중에 있다”며 “확인되는 대로 적절한 방법으로 설명드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병주 의원실도 “김어준씨가 언급한 제보와 관련해 여러 제보가 접수됐다”면서 “일부 제보는 국회 국방위에서 공개 질의를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했고 또 다른 제보에 대해서는 증거인멸 방지를 위해 긴급 수사를 요구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가능성엔 말을 아꼈다. 노 대변인은 “이번 주는 물리적으로 (탄핵안 제출이) 안 되는 상황이고 이번 주 넘긴다는 판단은 그보다 일찍 이뤄졌다”면서 “어떤 방향으로 결론 낼지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탄핵 가결이 급선무이고, 탄핵 가결이 되면 이후 상황 관리도 국회가 주도적으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한다”면서 “국민이 안심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공감하고 잘 준비된 방안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새로 뽑힌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의 대화 채널 가동이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권성동 원내대표 체제에서 국민의힘이 탄핵 관련해 전향적인 입장 변화가 없으면 지금 민주당의 입장을 바꾸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징혁 2년 실형이 확정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비례대표 의원직을 물려받은 백선희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선서하고 있다.(사진=뉴스1)
2024.12.13 I 황병서 기자
김어준 “한동훈 암살조 제보받아”…민주 ‘확인되지 않은 사실’
  • 김어준 “한동훈 암살조 제보받아”…민주 ‘확인되지 않은 사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방송인 김어준 씨는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현안 질의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된 제보 내용을 공개했다.방송인 김어준. 사진=이데일리 DB김어준 씨는 “암살조가 가동됐다는 제보를 받았다”면서, “체포되어 이송 중인 한동훈을 사살하려는 계획과 함께, 조국, 양정철, 김어준 자신 등이 체포 후 호송 중 습격당하거나 북한 군복을 매립해 북한 소행으로 발표하려는 내용도 포함된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김씨는 제보 내용에 대해 네 가지 주요 사실을 공개했다. 첫째, 체포되어 이송되는 한동훈을 사살하는 계획, 둘째, 조국, 양정철, 김어준 등이 체포 후 호송 부대를 습격하여 도주하는 계획, 셋째, 특정 장소에 북한 군복을 매립하는 계획, 넷째, 일정 시점 후 군복을 발견해 북한 소행으로 발표하는 계획이었다.김씨는 이어 “한동훈 대표 사살은 북한의 소행으로 몰기 위해 여당 대표를 타깃으로 삼고, 조국, 양정철, 김어준의 구출 작전은 북한이 종북 세력을 구출하려 했다고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미군 몇 명을 사살하여 미국의 북한 폭격을 유도하는 제보도 있었다”며, “북한산 무인기에 북한산 무기를 탑재해 사용하는 계획도 있었다”고 덧붙였다.김어준 씨는 이 제보를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에게 전달했다고 전했으며, 제보의 출처는 ‘국내에 대사관이 있는 우방국’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제보의 사실관계를 모두 확인하지 않았다고 전제하며, 해당 정보를 김 의원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민주당은 김어준 씨 주장에 대해 관련 제보를 확인 중이며, 확인되는 대로 적절한 방법으로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어준 씨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과방위에서 언급한 것에 대해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김어준 씨가 신상발언으로 황당한 이야기를 하고 떠났다”며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를 이렇게 풀어버리다니 당황스럽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2024.12.13 I 김현아 기자
`재표결 D-1` 국힘 탄핵 참여 촉구 총력…"내란 공범으로 남지 말라"
  • `재표결 D-1` 국힘 탄핵 참여 촉구 총력…"내란 공범으로 남지 말라"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오는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 소추안 재표결을 하루 앞두고 노동·시민단체와 진보정당 관계자들이 국민의힘에 탄핵 동참을 촉구했다. 노동·시민단체가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참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이영민 기자)윤석열 퇴진 사회대전환 서울시국회의 등 4개 노동·시민단체와 진보당 등 4개 정당은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 탄핵에 동참할 것을 여당 의원들에게 요구했다. 이들은 서울시 내 여당 의원들의 사무실을 방문하면서 동참을 설득하기 위해 시민들과 ‘탄핵버스’에 탑승했다. 이날 여당 당사 앞 도로에는 탄핵버스 탑승을 기다리는 90명의 긴 줄이 이어졌다. 전날 탑승을 신청한 참가자들은 “탄핵 표결에 불참한 정당은 이제 해체돼야 한다”며 검은색 옷을 입고, 국민의힘에 대한 장례식을 진행했다. 노동당과 녹색당, 진보당 관계자들은 탄핵버스가 출발하기 전 국민의힘을 향한 조사를 낭독했다. 이들은 “귀 정당은 책임과 국정안정을 운운하지만 책임지는 정당도, 국정안정도 내란 주범의 탄핵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헌정 질서와 삼권분립이 짓밟혀도 동조하고 침묵한다면 정당의 존재 기반인 민주주의를 저버린 것이다”고 말했다. 뒤이어 애도사를 준비한 김일웅 전환서울 대표는 “(여당은) 퇴진을 운운하면서 탄핵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고 내란의 공범임을 인정했다”며 “당 내부에서는 계파 간 정치적 유불리만 따지며 자중지란했다”고 비판했다. 전대식 전국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은 “마지막 기회이다”며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탄핵에 찬성한다고 입장을 밝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발언 직후 국민의힘 당사에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퇴거를 요청하는 퇴거명령서를 당사 앞 차로에 부착한 뒤 조정훈·나경원·박수민·신동욱·배현진·권영세 의원의 지역 사무실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野) 6당은 지난 12일 윤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 등은 탄핵소추안을 이날 국회 본회의에 보고하고 이튿날(14일) 표결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공개적으로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힌 국민의힘 의원은 조경태·안철수·김상욱·김예지·김재섭·진종오·한지아 의원 등 7명이다. 여기에 범야권 192명을 더하고, 여당에서 1명만 더 찬성하면 탄핵안은 가결된다.야당은 지난 4일에도 비상계엄 해제 후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했다. 하지만 이 탄핵안은 지난 7일 국민의힘 의원 대부분이 표결에 불참하면서 의결 정족수 미달로 폐기됐다.시민단체 회원들이 13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 앞 도로에 퇴거명령서를 부착하고 있다.(사진=이영민 기자)
2024.12.13 I 이영민 기자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시도'에 野 분노…"尹 당장 내려오라"
  •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시도'에 野 분노…"尹 당장 내려오라"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직후 현직 판사 체포까지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야당이 “입법부는 물론, 사법부마저 유린하려 했다”며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3일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성윤 민주당 의원,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 등은 공동성명을 통해 “입법·사법·행정까지 모두 장악하려 했던 윤석열의 간악한 계획이 이뤄졌다면 조선시대 왕정보다 더 후퇴한 나라가 됐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조지호 경찰청장은 최근 특수단 조사에서 계엄 선포 직후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으로부터 정치인 등 15명가량의 위치를 추적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이 중 김동현 판사도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판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에 무죄를 선고한 적 있다.이와 관련해 성명은 “윤석열이 한시도 그 자리에 있으면 안 되는 이유가 더욱 명확해 졌다”며 “윤석열은 탄핵안 가결 전이라도 당장 그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이 마땅하며, 스스로 내려오지 않는다면 끌어내리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경고했다.성명은 이어 “사법부의 독립을 침해하고 유린하려했던 이에 관련된 모든 책임자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라며 “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굳건히 지키기 위한 우리 모두의 단호한 의지와 행동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아울러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도 ‘사법부까지 유린하려던 윤석열, 탄핵이 답이다’는 제목의 서면브리핑을 내고 “현직 판사를 체포하기 위해 위치추적을 할 수 있다는 역겨운 발상에 치가 떨린다”며 “더구나 이재명이라는 정적을 자기 입맛에 맞게 처벌하지 않아서가 이유라는 사실에 경악을 금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판사를 체포하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이 대표의 다른 재판을 맡고 있는 판사들을 겁박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참으로 치졸하고 유치한 발상”이라며 “내일 국회는 국민의 명령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할 것이며, 국민의힘도 국민의 명령에 따르지 않을 경우 곧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2.13 I 이배운 기자
조국 빈자리 큰 혁신당의 미래는…"오늘까지만 슬퍼하자"
  • 조국 빈자리 큰 혁신당의 미래는…"오늘까지만 슬퍼하자"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전날(12일) 유죄 확정과 함께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혁신당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의 ‘간판’ ‘중심축’ 역할을 맡았던 조 전 대표의 부재로 당내 혼란이 가중되고 방향성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잇따르는 가운데 혁신당은 ‘단일대오’를 강조하며 당의 전략을 이어가겠단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선민 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조 전 대표의 빈자리로 당 회의실은 무거운 분위기가 감돈 가운데, 김 권한대행은 “중차대한 시기에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고 심경을 밝힌 뒤 “당헌·당규에 따라 한 치 흔들림 없이 당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이어 “전날 판결이 나오자 너무나 많은 당원이 통곡했다, 딱 오늘까지만 슬퍼하자”며 “윤석열 탄핵과 검찰독재 조기종식, 사회권 선진국 실현의 길로 뚜벅뚜벅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혁신당은 유력한 대권 주자를 잃으면서 원내 3당 지위가 흔들리고, 조 전 대표를 지지하며 입당한 당원들의 이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새 당대표 선출 및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혁신당은 대행 체제를 중심으로 한 단일대오를 거듭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은 “당헌·당규는 대표 궐위 시 전당대회에서 최다득표한 위원이 권한대행을 승계하도록 했고, 그 절차에 따라 승계한 것”이라며 “당헌·당규에 따라 차질 없이 대행 체제로 당 운영하겠다는 결의도 한 바 있고 모든 당원, 의원, 당직자들이 그러한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황운하 혁신당 원내대표는 “혁신당은 한 두 사람에 의해 움직이는 허술한 정당 아니다. 당헌을 탄탄하게 갖췄고 시스템을 통해 운영하는 정당”이라며 “권한대행을 정당하게 승계받아 추호 흔들림 없이 운영될 것이며 비대위, 새 대표 선출은 전혀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선 그었다. 아울러 김 권한 대행은 혁신당의 향후 목표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윤석열 탄핵 투표 가결이 목표고, 탄핵 이후엔 검찰개혁 전문가인 의원들과 함께 검찰개혁 청사진을 보여 드리게 될 것“이라며 “당이 아직 1년이 안됐는데 조 전 대표가 기본 틀을 굉장히 많이 잡았다. 이제는 시도당과 지역위 등을 강화하고 내실을 다지는 게 주요한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신장식 조국혁신당 원내대변인 역시 “혁신당은 그동안 ‘사회권 선진국’을 중심으로 하는 제7공화국 청사진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 했고, 그 청사진은 내년 1~2월경 국민께 선보일 것”이라며 “탄핵 성공 이후엔 검찰을 해체하겠다는 선명한 목표가 있다”고 부연했다.
2024.12.13 I 이배운 기자
탄핵까지 단 1명 남았다.. ‘D-1’ 찬성 열차 올라타는 與
  • 탄핵까지 단 1명 남았다.. ‘D-1’ 찬성 열차 올라타는 與
  • [이데일리 박민 이배운 김응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오는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두 번째 표결에 부쳐진다. 전날 윤 대통령의 ‘12·3 불법계엄’을 부정하는 대국민 담화가 국민적 공분을 더욱 키웠다는 점에서 ‘탄핵안 가결 가능성’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대통령 탄핵안은 여당 내 ‘반대’ 이탈표가 8석만 나오면 통과되는 상황에서 이날까지 총 7명 의원이 공개 찬성을 밝혀 추가로 단 1석의 찬성표만 남겨둔 상황이다. 특히 전날 야권에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의원직 상실로 여당내 추가 찬성표가 1석 더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지만, 이날 조 전 대표의 의원직 승계가 마무리돼 찬성표 행사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범국민촛불대행진’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과 김건희 특검법 통과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13일 국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윤 대통령 탄핵안을 이날 국회 본회의에 보고한 뒤, 14일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의 발의와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200명)이 찬성해야 통과된다. 이에 따라 무소속인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종민 의원을 포함한 범야권 192석을 포함해 여당에서 최소 8표 이상의 이탈표가 나와 찬성표를 던지면 가결된다.이날 현재까지 여당내에서 탄핵 찬성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의원은 안철수·김예지·김상욱·김재섭·조경태·진종오 의원 등 6명이다. 여기에 자신의 SNS를 통해 탄핵 찬성의 뜻을 간접적으로 시사한 한지아 의원까지 더하면 찬성표는 총 7명까지 늘어난다. 이에 탄핵 찬성까지 단 1표 만을 남겨놓은 상황이다.다만 전날 범야권의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가 자녀 입시비리와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1년형의 실형을 확정받으면서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고, 범야권석은 당초 192석에서 191으로 줄었다. 이에 14일 표결 전까지 조국 전 대표의 의원직 승계 절차가 마무리되지 못하면 탄핵안 가결에 필요한 여권 ‘이탈표’는 8석에서 9석으로 늘게 된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된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하지만 혁신당은 이날 중 의원직 승계 절차가 마무리돼 정상적인 찬성표 행사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총선에서 12석의 의석을 확보한 혁신당은 비례 13번인 백선희 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의원직을 넘겨 받는 승계 절차를 밟고 있다.신장식 조국혁신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승계 행정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도록 해달라고 법원, 국회, 선관위에 미리 요청했고, 현재 선관위 업무만 남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늘 중 승계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탄핵 찬성에 1석의 표가 줄어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직선거법은 비례대표 궐원 발생 시 선거관리위원회가 궐원 통지를 받은 이후 10일 이내에 의석 승계자를 결정해야한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실제 절차는 더 빠르게 추진된 전례도 있다. 비례대표였던 권은희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월 탈당했을 당시 하루 만에 김근태 전 의원이 의원직을 승계했고, 우신구 국민의힘 의원도 지난해 11월 이틀 만에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의 사직에 따른 국민의힘 비례대표직을 물려받았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범국민촛불대행진’에 수많은 시민이 모여 도로를 가득 메우고 있다.정치권 안팎에서는 표결을 하루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와 거리 행진이 잇따르면서 여당 내에서 ‘탄핵 반대’ 대열을 이탈하는 의원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8석 이상의 찬성 표가 나올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 사무부총장은 13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론이 유지된다 해도 상당수 의원들은 자기 양심에 따라 소신 투표를 할 걸로 보인다”며 “국민들과 국가를 먼저 생각하면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계엄 트라우마와 당원들의 탄핵 트라우마 중 국회의원으로서 어떤 것을 더 우선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탄핵 표결 찬반에 중요한 기준이 돼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탈표가 8표가 넘길 것이냐는 질문에는 “현재로서는 그럴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17차 본회의에서 대통령(윤석열)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의 이름을 호명하며 본회의장 복귀를 호소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홀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24.12.13 I 박민 기자
'尹탄핵 찬성' 與김상욱, 1인 시위 돌입…"배신자는 윤석열"
  • '尹탄핵 찬성' 與김상욱, 1인 시위 돌입…"배신자는 윤석열"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13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동료의원들에게 탄핵 찬성에 나서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김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 앞에서 ‘이대로는 보수가 절멸한다. 배신자는 윤석열입니다’라는 내용의 적힌 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열었다. 그는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 쫓겨나는 한이 있더라도 제가 해야 할 역할은 이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당과 정치인의 존재 목적은 국민과 국가를 위하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 의원은 이어 “탄핵이 미뤄지면 국가 경제적·사회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며 “(탄핵에 반대하는 의원들이)용기를 내서 이번 탄핵에 최대한 많은 여당 의원들이 같이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전날 있었던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두고 “극우 세력에 봉기해서 나를 지키라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아주 품위 없는 담화였고 보수를 합리적 보수와 맹목적 보수 사이 회복할 수 없는 갈라치기를 한 것”이라며 보수의 배신자는 대통령임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아울러 당내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에 찬성표가 얼마나 나올지를 묻자 “탄핵에 반대하는 분들도 찬반 여부를 두고 계속 서로 설득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변화가 계속 있는 상황”이라며 “새 원내대표 선출과 윤 대통령 담화로 가변성이 커지기 전 단계 기준으로 봤을 때 10명 내외 정도로 찬성표가 나올 것으로 파악했다”고 답했다. 이날 오전에는 국회 본청 안에서도 여야 당직자 간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도 파악됐다. 더불어민주당 당직자 일동이 오전 8시 50분께 국민의힘 원내대표실 앞에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붙이면서다. (사진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이들은 ‘국민은 의원님의 선택과 이름을 기억할 것입니다. 지난 탄핵안 표결 무산은 국가 배신이었습니다’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원내대표실 주변 복도에 부착했고 여당 당직자들은 “왜 남의 당에 이러는 것이냐”며 곧바로 철거했다. 한편 오는 14일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 표결이 진행된다. 지금까지 여당 내 공개적으로 찬성의사를 밝힌 의원은 조경태 의원, 안철수 의원, 김상욱 의원, 김예지 의원, 김재섭 의원, 진종오 의원, 한지아 의원 등 7명이다. 전날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기소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조 대표가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탄핵안 가결을 위해 필요한 여당 내 이탈표가 8표에서 9표로 늘어날 가능성이 대두됐다.이에 이날 신장식 혁신당 원내대변인이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승계 행정 절차가 오늘 중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탄핵 찬성에 1석의 표가 줄어들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4.12.13 I 김한영 기자
'하얼빈' 현빈→이동욱, 늙은 늑대 처단을 위한 필사의 여정
  • '하얼빈' 현빈→이동욱, 늙은 늑대 처단을 위한 필사의 여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올겨울 최고의 기대작으로 등극한 ‘하얼빈’(감독 우민호)이 치열한 여정과 긴박한 순간을 담아낸 2차 보도스틸 12종을 13일 공개했다.(사진=CJ ENM)영화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올겨울 극장가를 압도할 ‘하얼빈’이 긴장감 넘치는 2차 보도스틸 12종을 공개했다. ‘하얼빈’은 공개된 스틸을 통해 늙은 늑대를 처단하고자 하는 독립군들과 그들을 쫓는 이들의 팽팽한 대립을 예고한다. 비장한 표정의 안중근(현빈 분) 장군부터 잃어버린 조국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독립군 우덕순(박정민 분), 김상현(조우진 분), 공부인(전여빈 분), 이창섭(이동욱 분)의 필사적인 순간을 담은 모습은 쉽지 않은 상황 속 국권 회복이라는 하나의 목표 앞에 선 다양한 이들의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와 더불어 일본에 대한 맹목적인 애국심을 지닌 채 안중근과 독립군을 쫓는 일본군 육군소좌 모리 다쓰오(박훈 분)의 모습까지 등장해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전한다. 이처럼 모두가 강렬한 서사와 비주얼로 압도적인 아우라를 선보이는 배우들의 모습은 치열한 여정의 한복판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특히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는 몽골, 라트비아, 한국 3개국 글로벌 로케이션을 통한 압도적인 스케일 역시 고스란히 담겨 있어 그동안 보지 못했던 장관을 기대하게 만든다. 여기에 배우들이 빚어낸 강렬한 앙상블은 ‘하얼빈’ 만의 백미. 스크린을 꽉 채우는 광활한 스케일의 영상미와 배우들의 투지가 담긴 열연은 올 연말 ‘하얼빈’을 극장에서 꼭 봐야 하는 이유를 여실히 증명할 예정이다.한편 ‘하얼빈’은 우민호 감독과 ‘내부자들’부터 모든 영화를 제작해온 ㈜하이브미디어코프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서울의 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에 참여한 제작진의 내공이 ‘하얼빈’에도 담겨 기대감을 높인다. 겨울 극장가의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하얼빈’은 12월 24일 개봉한다.
2024.12.13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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