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98건

액상형 전자담배 초미세먼지, 일반 담배 '12배' 달해
  • 액상형 전자담배 초미세먼지, 일반 담배 '12배' 달해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액상형 전자담배가 배출하는 초미세먼지가 일반 궐련 담배의 12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세계 금연의 날인 지난 5월 31일 오전 서울 시내 거리에 금연 안내 표지판과 담배꽁초가 세워져 있다. (사진=뉴시스)질병관리청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5월까지 국내 최초로 간접흡연 실외 노출평가를 실시해 그 결과를 21일 공개했다.질병청은 담배 연기나 에어로졸이 이동하는 것을 카메라로 촬영해 공기 중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블랙카본 등을 측정했다.검사 결과 액상형 전자담배의 초미세먼지 배출 농도는 1개비(액상 0.2g)당 17만 2845㎍로 나타났는데, 이는 궐련 담배(1만 4415㎍)의 12배에 달했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1개비당 3100㎍로 궐련 담배보다 낮았다.초미세먼지는 액상형 전자담배, 궐련형 전자담배, 궐련 순으로 멀리 퍼졌다. 배출 후 3분간 액상형은 10m, 궐련형 전자담배는 6~7m, 궐련은 약 3m 반경으로 초미세먼지가 확산됐다.냄새와 불쾌감은 궐련이 제일 심했다. 액상형 전자담배, 궐련형 전자담배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다.불쾌감을 표현하는 ‘공기 중 복합악취 강도’는 궐련(36), 액상형 전자담배(13), 궐련형 전자담배(5) 순으로 나타났다. 평상시 악취가 없다고 느끼는 배경농도는 2로 궐련은 이보다 18배 가량이나 더 센 악취를 느끼는 셈이었다. 액상형 전자담배도 최대 6.5배 악취가 감지됐다.실험 결과 세 종류의 담배 모두에서는 자동차 매연같은 그을음의 일종인 ‘블랙 카본’도 검출됐다.궐련 담배에서 가장 많은 블랙 카본 농도가 짙게 검출됐는데, 상대적으로 궐련에 비해 악취가 덜한 액상형 전자담배(98.8㎍/개비)와 궐련형 전자담배(11.41㎍/개비)에서도 나왔다.질병청은 “전자담배에서도 유해물질이 배출되면서 간접흡연에 영향을 주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실내에서 사용을 자제해야 하며, 비흡연자와 흡연자 간 거리는 최소 3m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2.07.21 I 박경훈 기자
청소년 노리는 SNS ‘댈구’...성범죄 위험 노출까지
  • 청소년 노리는 SNS ‘댈구’...성범죄 위험 노출까지
  • 29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이 청소년 대상 불법 대리구매 행위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고교생 A군(17)은 지난해 5월부터 전자담배 대리구매 트위터를 운영하며 팔로워 2405명을 확보하고 총 385회에 걸쳐 수수료 250만원을 받고 전자담배 기기, 액상 등을 청소년에게 택배로 판매했다. A군은 성인인증 없이 가입 가능한 전자담배 판매사이트를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학생 C양(14)은 성인인증 없이 회원가입이 가능한 전자담배 판매사이트를 통해 전자담배를 구입한 후 또래 청소년에게 약 50회에 걸쳐 웃돈을 받고 판매했다.E양(18)도 성인인증 없이 인터넷에서 구입한 전자담배를 같은 청소년에게 363회에 걸쳐 택배로 판매하고 수수료 150만원을 챙겼다. E양은 신체노출 사진을 게시한 한 남성 팔로워로부터 지속적으로 팔로잉을 요청받아 성범죄 위험에 노출되기도 했다.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술·담배와 같은 청소년 유해 약물을 대리구매 해주는 일명 ‘댈구’ 판매자들이 대거 적발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청소년들이 성범죄 위험에도 무차별적으로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댈구’란 술·담배 등을 구입할 수 없는 청소년을 대신해 일정 수수료를 받고 대리구매 해주는 행위다. 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29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거래방식이 기존 직거래에서 택배 거래로 전환되면서 대리구매가 광역화되고 있음을 인지하고 올해 1월부터 수사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한 결과 5개 시·도에서 총 11명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이들이 판매수수료로 가로챈 금액은 총 571만원이며, 거래한 청소년은 1046명에 이른다. 김 단장은 11명의 판매자 중 절반이 넘는 6명이 청소년이었다고 덧붙였다. 현행 청소년보호법상 청소년에게 청소년 유해 약물 등을 판매·제공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김영수 단장은 “이번 수사 결과 거래 매개체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접하는 청소년들이 성범죄 위험에도 노출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수사역량을 총동원해 관련 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6.29 I 김아라 기자
한국 사업 철수했던 전자담배 '쥴', 美서 판매 금지
  • 한국 사업 철수했던 전자담배 '쥴', 美서 판매 금지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 보건당국이 청소년 흡연율 상승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액상 전자담배 ‘쥴’(Juul)의 미국 내 판매를 금지했다. (사진=AFP)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국(FDA)은 쥴 전자담배의 판매 금지 명령을 내렸다. FDA는 쥴이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이 회사의 전자담배가 공중보건에 적합하다는 것을 입증할 증거가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쥴 측은 “우리는 FDA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 이의 제기 등 (판매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다. 쥴 전자담배는 이동형저장장치(USB)처럼 생긴 충전식 기계에 액상 카트리지를 끼워 사용하는 것이다. 일반 궐련 담배 향과 더불어 과일향 등이 나는 가향 제품을 출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다수 미국 청소년들이 쥴의 가향 제품을 찾으면서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2017년 고교생의 전자담배 흡연율은 11.7%였으나 2019년 27.5%로 상승했다. 이에 FDA는 2020년 멘톨과 일반 궐련 향을 제외한 가향 제품 판매를 금지했고 작년 고교생 전자담배 흡연율은 11.3%로 떨어졌다. 외신들은 쥴이 살아남으려면 미국 외 다른 국가를 공략하는 방법이 있지만 이 또한 여의치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다른 국가들도 액상형 담배의 건강 문제를 우려하며 쥴 판매를 금지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에서도 쥴은 정부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단 권고로 판매량이 대폭 줄었다. 쥴은 결국 한국 시장 진입 1년 만인 2020년 5월 전격 철수했다. 글로벌 리서치 업체 모닝스타의 필립 고험 애널리스트는 “쥴이 앞으로 가치를 창출한 유일한 기회는 미국 외 글로벌 시장에 있지만, 다른 국가 규제기관들도 FDA와 비슷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2022.06.24 I 고준혁 기자
'꽁초 가득한 젖병, 괴로운 아기'…담뱃갑 경고, 더 강렬해진다
  • '꽁초 가득한 젖병, 괴로운 아기'…담뱃갑 경고, 더 강렬해진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올해 말부터 담뱃갑 경고그림이 ‘담배꽁초로 가득한 젖병을 아기가 괴로워 하는 모습’ 등으로 바뀐다. 문구는 간결해진다.12월23일부터 바뀌는 담뱃갑 경고그림 중 일부. (사진=보건복지부)보건복지부는 20일 제4차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담뱃갑에 새롭게 붙일 ‘제4기 경고 그림 및 문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새 경고 그림과 문구는 6개월 유예기간을 거쳐 12월 23일부터 적용한다.가장 눈에 띄는 건 경고 그림이다. 먼저 폐암과 후두암, 구강암, 심장질환, 뇌졸중, 간접흡연, 임산부 흡연, 조기사망, 성기능장애, 치아 변색, 궐련형 전자담배 등 11종이 바뀐다. 액상형 전자담배 1종은 인식도 조사에서 현행 경고그림이 유효하고 가시성이 있으며 전달이 잘 된다는 평가를 받아 바꾸지 않기로 했다.교체되는 그림은 주제별로 건강 위험을 강화하고 효과성과 익숙함 방지 등을 고려했다. 예를 들어 현재까지 ‘아동이 담배연기에 코를 막고 괴로워하는 모습’이었다면 올해 말부터는 ‘영유아가 담배꽁초로 가득한 젖병을 물기 직전 모습으로 바꾼 간접흡연 그림’으로 더 강렬해진다.보건복지부가 20일 확정한 ‘4기 담뱃갑 경고 그림 및 문구’. 왼쪽은 현행 3기 그림, 문구이며 오른쪽은 12월 23일부터 바뀌는 4기 그림, 문구다. (사진=보건복지부)성기능 장애 경고그림은 생식기 부분이 불에 타 뻥 뚫린 모습으로 바뀐다. 조기사망 경고그림은 ‘영정사진 속 흡연자가 담배를 피우는 모습’에서 ‘해골 모습의 흡연자’로 변경한다.경고 문구는 12종 중 궐련형 담배 10종이 바뀌는데, 흡연으로 인한 질병 폐해를 간결하게 표현했다. 구체적으로 임산부 흡연은 ‘흡연하면 기형아 출산 위험’ →‘기형아 출산’으로, 성기능 장애는 ‘흡연하면 발기부전 유발’ → ‘성기능 장애’로 변경한다. 특히 발병 위험을 수치로 표현하는 대신 발병 가능성이 높은 질병만 나타낸다. 구체적으로 ‘폐암 위험, 최대 26배’ → ‘폐암’, ‘후두암 위험 최대 16배’ → ‘후두암’ 등으로 간결해진다.세계보건기구 담배규제기본협약(WHO FCTC)에선 주기적인 경고그림 수정·보완을 권고한다. 우리 나라는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에 따라 2년마다 경고그림과 문구를 고시한다.경고문구는 지난 1986년부터 의무화됐지만 모든 담배 제품에 처음 경고그림이 표기된 건 2016년 12월 23일부터다. 지난 2020년부턴 경고그림과 문구 표기 면적이 종전 그림 30%+문구 20% 등 앞뒷면 50%에서 그림 55%+문구 20% 등 75%로 확대됐다.임인택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3기(현행)와 가장 큰 차이는 문구로, 많은 글자 수를 줄인 것”이라며 “간결한 표현이 강한 인식을 줄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을 수용했다”고 설명했다.보건복지부가 20일 확정한 ‘4기 담뱃갑 경고 그림 및 문구’. 왼쪽은 현행 3기 그림, 문구이며 오른쪽은 12월 23일부터 바뀌는 4기 그림, 문구다. (사진=보건복지부)
2022.06.20 I 박경훈 기자
이랜텍, 각종 논란 침묵시킬 올해 실적…목표가↑-하나
  • 이랜텍, 각종 논란 침묵시킬 올해 실적…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8일 이랜텍(054210)에 대해 본업인 휴대폰용 케이스 판매가격 상승과 전자담배 기기 판매 호조로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800원에서 3만4900원으로 상향했다. 7일 종가는 2만2450원이다. 김규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랜텍의 연결 기준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60.2% 증가한 1조2235억원, 영업이익은 197.8% 늘어난 1019억원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김 연구원은 이랜텍의 올해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이유로 휴대폰용 케이스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전자담배 기기 판매 증가,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팩 매출 본격화 등을 꼽았다. KT&G의 가장 신뢰할 만한 공급처인 점도 실적 호조를 예상하게 하는 요인 중 하나다. 1분기 전자담배 고객사인 KT&G의 저장품 등 매입액은 1119억원이었다. 전자담배 매출액은 787억원으로, 1분기 기준 KT&G의 전체 전자담배 기기 생산의 7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랜텍은 2020년에 첫 전자담배 기기 생산을 시작했는데, 당시 이랜텍이 고객사 내 차지하던 비중은 5.2%에 불과했다”며 “그러나 지난해 34.2%에서 올해 1분기 70.4%로 상승하며 2년 만에 고객사 내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이랜텍이 생산 중인 릴 솔리드 2.0 모델은 액상 카트리지가 없고, 타 모델과 달리 유도가열 방식으로 디자인돼 특허 논란으로부터 자유롭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출시 예정인 필립모리스의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도 유도가열 방식이 채택됐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KT&G가 수출국을 현재 25개국에서 31개국으로 확대를 예고한 만큼 이랜텍의 전자담배 기기 매출액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했다.이랜텍은 ESS 배터리 사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달 19일 이랜텍은 L사의 가정용 ESS 배터리의 첫 출하를 발표했다. 세계 최초로 가정용 ESS에서 UL9540A 인증을 획득해 높은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김 연구원은 “이랜텍은 올 하반기부터는 ESS 배터리 밸류체인 편입에 따른 본격적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Valuation re-rating)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2.06.08 I 김응태 기자
"술·담배 배달도 가능"...청소년 노리는 '대리구매' 광고
  • "술·담배 배달도 가능"...청소년 노리는 '대리구매' 광고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술·전자담배 등을 대신 구매해주겠다는 광고성 글이 버젓이 올라오면서 청소년들이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SNS에 게시된 술담배 판매 광고. 미성년자에게 전자담배 등을 판매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사진=트위터 갈무리)30일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 등에 따르면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등에서는 술·담배를 대신 구매해주겠다거나 대리 구매를 해줄 사람을 찾는 글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트위터에 올라온 한 게시글을 보면 ‘액상’, ‘고딩’, ‘중딩’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전자담배를 대신 구매해 주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 게시글은 ‘미성년자 환영’이라는 문구를 통해 적극적인 ‘호객’ 행위도 하고 있다.다른 게시글은 액상형 전자담배를 구해 줄 테니 브랜드와 맛, 수고비, 배송비 등을 적어 달라며 꽤 체계적인 절차를 안내, 미성년자들을 유혹하고 있었다. 아예 대리구매 후기 등을 위주로 올리는 계정도 있다.술과 일반 담배는 물론, 대리구매 게시글에서 많이 등장하는 전자담배 기기와 액상은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여성가족부 장관이 고시하는 유해물건이자 유해물질이다. 이를 청소년에게 판매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특히 액상형 전자담배는 정부가 사용 중단을 강력히 권고했을 정도로 유해성 우려가 크다. 하지만 냄새가 덜 나 진입장벽이 높지 않은 데다 구하기도 어렵지 않아 청소년들의 사용은 증가하는 추세다.상황은 이렇지만 단속은 물론 모니터링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건강증진개발원이 주기적으로 액상형 전자담배 온라인 광고에 대해 모니터링을 하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신고하고 있지만, 삭제 조치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돼 규제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전문가들은 온라인 불법 유통에 대한 실효성 있는 규제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문한다. 이성규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온라인을 통해 액상형 전자담배 불법유통 문제가 상당히 심각한 만큼 SNS와 포털, 정부가 각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범부처 차원의 노력으로 신종담배의 판매·사용 실태를 파악하고 규제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5.30 I 심영주 기자
만병의 근원 담배, 조기 금연하면 흡연으로 인한 사망률 90% 감소
  • 만병의 근원 담배, 조기 금연하면 흡연으로 인한 사망률 90% 감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매년 5월 31일은 세계 금연의 날이다. 1987년에 세계 보건기구가 하루라도 담배의 피해가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처음 지정한 날로, 담배의 해로운 점, 금연의 이득, 금연을 하기 위한 방법 및 전자담배의 위해성에 대하여 알아보자.담배와 담배의 연기 성분에는 나프틸아민, 벤젠, 비닐클로라이드, 니켈, 크롬, 카드뮴, 비소, 벤조피렌, 페놀, 디메틸니트로스아민, 베릴륨, 폴로늄-10 등 제1군 발암물질을 포함하여 69종의 발암물질이 포함돼 있다. 또한 중독을 일으키는 니코틴을 비롯하여 타르, 아세트산, 카테콜, 아세톤, 나프탈렌, 우라텐, 포름알데히드, 암모니아, 메탄올 등 7,000여 종의 독성 및 유해물질이 포함돼 있다. 이러한 발암물질들은 암을 직접 만들거나 유발하거나 촉진시킨다. 구강, 후두, 인두, 식도의 암 발생 및 폐암의 위험을 증가시키며 그 외 위암, 간암, 신장 및 요관암, 방광암, 결직장암, 자궁경부암, 급성 골수성 백혈병 등 여러 암과 연관된다. 특히 흡연은 여러 가지 계통에 영향을 미친다. 더욱이 호흡기계 질병을 민감한 연관성을 가지는데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80%는 흡연에 의하며, 폐감염, 천식 발생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호흡세기관지염-간질성폐렴, 호산구폐렴, 간질성폐섬유화증과도 관련이 있으며, 폐감염 이후 폐합병증 위험을 높인다. 심혈관계에서는 죽종(atheroma)발생, 죽종 파열, 급성 허혈성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며, 뇌졸중 위험도 증가한다. 수술 이후 폐렴 등의 수술 후 합병증, 상처회복 지연을 유발하며 그 외 다양한 위장관질환, 골다공증에도 영향을 미친다. 금연은 언제부터 시작해도 분명한 이득이 나타나며 50세 이전에 금연하면 다음 15년간 사망할 위험이 흡연지속자보다 50% 감소하며 25~34세 금연할 경우 평생 비흡연자와 같은 여명을 갖고, 35~44세 금연할 경우 흡연을 지속했을 때보다 생존기간이 9년 증가, 45~54세 금연할 경우와 55~64세 금연할 경우 각각 6년, 4년 생존기간이 연장된다. 40세 이전에 금연할 경우 흡연으로 인한 사망을 90% 감소시킨다. 따라서 35~44세 사이의 젊은 시절의 금연을 위한 노력이 강화되어야 한다. 금연은 폐암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며 75세에 금연한 경우보다 55세에 금연한 경우 폐암 발생은 50% 감소하며 급성심근경색 발생 위험은 금연 후 급격히 감소, 금연 1년째 비흡연자 수준으로 떨어진다. 또한 감소된 폐기능이 금연으로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지만 감소속도가 둔화되며 비흡연자 수준의 감소속도로 돌릴 수 있다.흡연은 성공적인 금연에 이르기까지 반복적인 중재와 여러 번의 시도가 필요한 만성질환이다. 매년 흡연자들이 금연을 시도하지만, 상당수가 실패하게 되는데 주된 이유는 니코틴 의존이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담배를 피우게 되면 니코틴 중독이 일어나게 되는데 니코틴은 중추 신경계에 도파민 분비를 증가시킴으로써 다행감, 에너지 증가, 각성 효과, 스트레스 및 불안의 감소, 식욕저하 등의 현상을 나타내며 이후 의존으로 진행, 니코틴 추구 행동과 금단증상을 일으킨다. 금단증상은 신체적으로 서맥, 위장관계 증상, 식욕 증가, 체중 증가가 나타날 수 있으며 정서적으로 우울감, 불쾌감, 흥분감, 불안, 좌절감, 자극 민감성, 주의력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어 이러한 증상들을 회피하게 위해 지속적으로 흡연하게 된다. 임상진료 중 흡연자가 있다면 금연의사를 묻고, 금연 의사가 없다면 금연을 할 수 있도록 유도를 해야 한다. 전문가의 도움으로 니코틴 대체재, 부프로피온, 바레니클린의 약물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이러한 약물치료와 상담을 병행하였을 때 금연 성공 가능성이 높아 금연을 위한 지지, 격려를 제공하며 금연을 하고자 하는 동기 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끝으로 흔히 금연을 했다면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선택이다. 2004년 이후 가열장치를 이용하여 니코틴을 흡입하게 하는 전자담배가 등장하면서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데 니코틴을 포함한 전자담배 성분에 의한 급성 독성 효과, 니코틴 중독뿐만 아니라 화상 등 전자담배 기구와 관련된 상해가 발생할 수 있으며 자신의 흡연량 확인이 힘들고 단시간에 과다 사용할 위험이 있다. 유성선병원 호흡기내과 박순영 전문의는 “니코틴 외에도 여러 유해물질을 포함하고 있으며 일부 유해 성분은 일반 담배보다 더 많이 함유해 있어 이전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던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같은 예기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청소년이나 비흡연자들을 흡연으로 유인하는 관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더욱더 주의가 필요하며 액상형 전자담배의 금연효과는 매우 제한적이므로 금연의 보조요법으로 사용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5.30 I 이순용 기자
코로나 영향에 지난해 집에서 '흡연'·'음주' 청소년 늘어
  • 코로나 영향에 지난해 집에서 '흡연'·'음주' 청소년 늘어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지난해 청소년들의 흡연 장소가 놀이터 등 야외라고 답한 비율이 줄고, 자기 집이나 친구 집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술도 85% 이상이 자기 집이나 친구 집에서 마셨다고 답했다. 그러나 흡연율이나 음주율은 남학생은 각각 6%, 12%, 여학생은 3%, 9% 수준으로 전년과 비슷했다. 10년 전인 2011년과 비교하면 흡연율과 음주율이 보다 절반 이하 수준으로 낮아졌다.청소년들은 편의점에서 술이나 담배를 사기가 더 쉬워졌다고 답하기도 했다. 마스크 착용으로 얼굴 확인이 어려워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질병관리청은 28일 ‘제17차(2021) 청소년건강행태조사 통계’를 발간해 우리나라 청소년의 건강행태에 대한 최근 통계를 공개했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전국 중·고등학생 5만 4849명을 대상으로 건강행태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학교 보건정책 수립 및 평가를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표본학교와 협조해 방역수칙 준수 하에 조사하였으며, 3년 주기 순환조사로 흡연, 음주 영역을 심층 조사했다.이번 조사에서 청소년(중1~고3) 흡연과 음주 행태는 2020년 결과와 큰 차이가 없었다.흡연율(일반담배·궐련)은 2021년 결과 남학생 6.0%, 여학생 2.9%로 전년과 유사했지만, 전자담배(액상형) 현재 사용률은 다소 증가했다.액상형은 남학생 2.7%→3.7%, 여학생 1.1%→1.9%로 각각 증가했고, 권련형은 남학생 1.6%→1.8%, 여학생 0.5%→0.8%로 각각 늘었다.음주율은 남학생 12.4%, 여학생 8.9%로 전년과 비슷했고, 1회 평균 음주량이 중등도(남자 소주 5잔·여자 3잔) 이상인 위험 음주율도 남학생 5.6%→5.3%, 여학생 4.8%→4.4%로 소폭 감소했지만 유사했다.편의점이나 가게 등에서 담배 또는 술 구매를 시도한 학생 중 살 수 있었던 구매 용이성은 2020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담배는 67.0%→74.8%, 술은 63.5%→71.3% 등이었다. 특히 중학생은 담배 39.4%→55.1%, 술 36.1%→48.5% 등으로 10% 포인트 이상 크게 증가했다.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집과 친구 집 등에서 흡연이나 음주를 하는 경우도 크게 늘었다.흡연은 1순위가 놀이터·공터·야산·공원·길거리 등이 58.9%로 2018년(61.5%) 대비 소폭 줄었지만 2순위는 집·친구 집 등이 19.3%로 2018년 12.8%보다 증가했다. 2018년에는 PC방·비디오방·노래방(16.6%)가 2순위였다.음주는 1순위가 집·친구 집 등으로 같은기간 77.5%→85.9%로 8.4%포인트 늘었고, 2순위인 놀이터·공터·야산·공원·길거리 등이 33.7%→27.3%로 6.4%포인트 줄었다.
2022.04.28 I 양희동 기자
조응천, 민주당사서 전자담배 '뻑뻑'…실내흡연 딱 걸렸다
  • 조응천, 민주당사서 전자담배 '뻑뻑'…실내흡연 딱 걸렸다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대전광역시당 당사 실내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포착됐다.13일 오후 연합뉴스는 조 의원이 대전시 중구 용두동 대전광역시당 회의실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며 휴대전화를 보고 있는 사진을 촬영해 보도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13일 오후 대전시 중구 용두동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당에서 전자담배를 피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조 의원실 측은 조 의원의 흡연 여부에 대해 “아직 정확한 내용은 알지 못하고, 우리도 사진을 보고 알았다”라며 “사진이 있으니까 사실 아니겠냐”라고 답했다. 이어 아직까지는 조 의원의 공식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국민건강진흥법 제 9조 8항은 ‘누구든지 제4항부터 7항까지의 규정에 따라 지정된 금연구역에서 흡연하여서는 안된다’라고 명시했다. 또한 제 34조 3항에 따르면 금연구역에서 흡연을 한 자에게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다만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액상형 전자담배는 과태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니코틴 성분이 없다는 사실을 사용자가 입증해야 한다.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조 의원을 포함해 윤호중,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이소영, 채이배, 김태진, 권지웅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하고 대전시당에서 현장 비상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
2022.04.14 I 이선영 기자
'흡연하면 발기부전 유발→성기능 장애'…담뱃갑 경고 간결해진다
  • '흡연하면 발기부전 유발→성기능 장애'…담뱃갑 경고 간결해진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보건복지부는 담뱃갑에 새롭게 표기할 제4기 경고그림 및 문구(안) 12개를 확정하고, 담뱃갑포장지 경고그림 등 표기내용(보건복지부 고시) 개정(안) 행정예고를 1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한다고 밝혔다.(자료=보건복지부)이번 개정안은 24개월마다 담뱃갑 경고그림 및 문구를 고시하도록 하는 국민건강증진법 및 동법 시행령에 따라 마련됐다. 현행 제3기 경고그림 및 문구의 적용 기간이 오는 12월 22일로 종료돼, 12월 23일부터 24개월간 적용할 제4기 경고그림 및 문구의 표기 내용을 정하고 있다.복지부는 제4기 경고그림 및 문구(안)은 현행 제3기 경고그림 및 문구에 대한 효과성 평가, 국내외 과학적 근거 및 정책 사례 고찰, 전문가 의견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 개발 및 선정됐다고 설명했다.주제별로 신규 개발한 2종 이상의 제4기 교체안과 제3기(현행) 경고그림 및 문구에 대해 성·연령·흡연 여부 등을 고려, 국민 2095명(성인 1600명, 청소년 495명)을 대상으로 효과성 평가를 위한 인식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효과성 평가 결과 및 가시성, 의미 전달력, 익숙함 방지를 위한 교체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금연정책전문위원회의 4차례 심의와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의 최종 의결을 거쳐 제4기 경고그림 및 문구(안)이 결정됐다.최종 선정된 제4기 경고그림은 건강 위험에 대한 표현을 주제별 특성에 맞게 강화, 경고문구는 흡연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질병 및 건강위험을 명확하고 간결하게 강조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12종의 경고그림(궐련 10종, 전자담배 2종) 중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1종을 제외한 모든 주제의 경고그림을 교체했다. 액상형 전자담배의 경우, 현행 경고그림이 효과성 등 종합평가 점수가 높고, 직관적 이해도가 높은 점 등을 고려해 현행 그림을 유지했다.조신행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고시개정안을 마련하면서 단순히 경고그림 및 문구를 법령에 따라 24개월마다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담배 사용으로 인한 폐해를 보다 명확하게 강조하여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를 통해 담뱃갑 건강경고 제도의 금연 유도 및 흡연예방 효과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제4기 경고그림 및 문구(안)은 고시개정안에 대한 행정예고를 거쳐 최종 확정되며, 6개월의 유예기간 경과 후 12월 23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안에 대한 의견이 있는 단체 또는 개인은 5월 3일까지 복지부 건강증진과로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2022.04.13 I 양희동 기자
거리두기·재택근무 확대에…전자담배 판매량 4억갑 돌파
  • 거리두기·재택근무 확대에…전자담배 판매량 4억갑 돌파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재택근무가 확대되면서 전자담배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7월 15일 서울 여의도의 한 폐쇄된 흡연 부스 앞에서 직장인들이 담배를 피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기획재정부가 28일 발표한 ‘2021년 담배시장 동향’ 에 따르면 지난해 담배 전체 판매량은 35억9000만갑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판매량(43억6000만갑)과 비교하면 17.7% 감소했다.담배 종류별로는 궐련형 전자담배가 4억4000만갑으로 전년(3억8000만갑) 대비 17.1% 증가했다. 반면 궐련 판매량은 31억5000만갑으로 1년 전(32억1000만갑)보다 2.0% 감소했다.궐련형 전자담배는 2019년 3억6000만갑에서 2020년 3억8000만갑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4억갑을 돌파했다. 강준희 기재부 출자관리과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재택근무 확대 등에 따라 궐련에 비해 담뱃재가 없고 냄새가 덜 나는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선호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폐쇄형 용기에 니코틴 등 용액을 넣은 액상(CSV) 전자담배와 기화된 액상을 연초 고형물에 통과시켜 흡입하는 방식의 연초 고형물 전자담배는 시중 유통 물량 회수 등 사실상 판매가 중단됐다. 2019년 미국의 중증폐질환 사태 이후 3차례에 걸친 정부의 사용중단 권고에 액상형 전자담배는 지난해 6월부터 판매가 중단됐고, 연초 고형물 전자담배도 지난해 9월 유통물량이 회수됐다. 지난해 담배 반출량은 36억4000만갑에서 35억6000만갑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제세부담금도 11조7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1% 감소했다.
2022.01.28 I 공지유 기자
아이티엠반도체, KT&G와 글로벌 전자담배 시장 진출 '시동'
  • 아이티엠반도체, KT&G와 글로벌 전자담배 시장 진출 '시동'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아이티엠반도체가 케이티앤지(KT&G)와 손을 잡고 글로벌 전자담배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아이티엠반도체(084850)는 “올해 1월 글로벌 생산 라인 구축이 완료돼 케이티앤지에 제품 공급이 임박했다”고 21일 밝혔다.아이티엠반도체는 지난해 8월 KT&G의 전자담배 하이브리드 모델과 액상형 카트리지 신규 공급 사업자로 선정됐다. 회사는 연간 300만대의 신규 하이브리드 모델을 생산할 수 있는 글로벌 생산 라인을 본사 및 베트남 법인에 구축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 론칭을 목표로 제품 공급을 위한 막바지 양산 준비가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 해외 론칭이 예정돼 있는 만큼 큰 폭의 수요 증가에 따른 추가 생산 라인도 계획하고 있어 폭발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독자적인 기술을 접목한 전자담배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아이티엠반도체는 KT&G 하이브리드 전용 액상형 카트리지도 공급한다.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액상형 카트리지의 글로벌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추가 공급 파트너를 찾고 있던 KT&G는 아이티엠반도체의 반도체 생산 기술인 핸들러 로터리 설비 및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양산 방법을 높이 평가해 신규 사업자로 선정했다. 액상형 카트리지는 다음 달부터 국내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해외 시장 확대에 따라 상반기 내 액상형 카트리지의 해외 수출을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다. 액상형 카트리지 생산 시설은 국내 오창 본사에서 연간 2억개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춘다.나혁휘 아이티엠반도체 대표이사는 “이번 KT&G의 전자담배 신규 모델 및 액상형 카트리지 제품 공급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새로운 분야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실적을 확대해 주주가치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21 I 양지윤 기자
'코로나 특수'..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점유율 15% 돌파
  • '코로나 특수'..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점유율 15% 돌파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국내 담배 시장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하반기 기준 15%를 돌파할 전망이다. 재택 근무 등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전자담배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글로 프로 슬림 편의점 출시. (사진=BAT로스만스)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전체 담배판매량에서 궐련형 전자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이 15%(편의점 포스 기준)를 넘어설 전망이다.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 증가 배경에는 코로나19 영향이 컸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재택 근무 등 실내 생활이 늘면서 일반 담배 소비자들이 전자담배로 갈아타면서 점유율에도 변동이 생긴 것이다.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1~6월) 전체 담배 시장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2억1000만갑으로 전년 동기(1억8000만갑) 대비 16.2%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궐련 담배 판매량은 15억4000만갑으로 전년 동기(15억5000만갑) 대비 1.0% 감소했다. 흡연 인구 감소 추세에도 일반 담배 소비 감소분을 전자담배 소비가 상쇄한 셈이다. 전자담배 점유율은 출시 해인 2017년 하반기 4.2%에서 2018년 9.9%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이후 2019년 액상전자담배 쥴(JUUL) 출시 후 9.6%로 소폭 줄었지만 전자담배 유해 저감 인식 확산과 코로나19가 맞물리면서 2020년 하반기 10.7%로 증가한 이후 지난해 상반기 12%까지 올랐다. 판매량으로 보면 2018년 3억3000만갑, 2019년 3억6000만갑, 2020년 3억8000만갑으로 늘어 지난해 기준 총 4억만갑을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국보다 2년 먼저 궐련형 전자 담배 시장이 열린 일본의 경우 현재 시장 점유율이 30%를 넘겼다”며 “담배 소비자들은 유행에 민감하지 않고 각자 소비패턴에 충실한 측면이 있지만 올해도 일반 흡연자가 전자담배 흡연자로 옮겨가는 추세는 가속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궐련형 전자담배 수요가 늘면서 업계 점유율 변화도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2017년 6월 아이코스 첫 출시 당시 시장 점유율 87.4%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57.6%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KT&G의 릴은 2017년 2.0%에서 2018년 16.1%, 2019년 31.7%, 2020년 34.3%로 증가한 이후 지난해 3분기 기준 40.7%로 크게 증가했다. 2018년 6.2%에 머물렀던 BAT의 글로 점유율은 지난해 10.6%를 기록해 꾸준히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지각 변동에 따라 새해 업계의 판촉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날 BAT로스만스는 자사 전자담배 최신 모델인 ‘글로 프로 슬림’의 전국 편의점 판매를 개시했다. 지난해 9월 온라인에서 첫 선을 보인 뒤 오프라인까지 유통 채널을 확대한 것이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글로 프로 슬림의 편의점 판매를 계기로 전자담배 기기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올해도 비연소 제품으로의 전환을 통해 소비자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 더 좋은 내일을 만들어 가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1.03 I 백주아 기자
'성관계 몰카 60개' 찍은 회장 아들…"약물 권유" 女 제보
  • '성관계 몰카 60개' 찍은 회장 아들…"약물 권유" 女 제보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대형 골프 리조트와 온라인 기독교 매체를 운영하는 기업 회장의 아들이 여성과 성관계한 후 이를 촬영한 영상을 소장하다 덜미를 잡힌 가운데, 마약성 물질도 흡입한 것으로 전해졌다.9일 MBC는 경기도 안산의 대형 골프리조트의 등기이사이자 리조트 회장의 아들 A씨에게 케타민을 권유받았다는 여성의 제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케타민은 병원에서만 쓰도록 사용이 엄격히 제한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중독성이 강하다.(사진=MBC방송화면 캡처)제보자는 “A씨가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하던 서울 강남 아파트에서 전자 담배 기기로 액상 형태의 케파민을 피웠다”고 주장했다.이에 A씨는 흡입 사실을 인정하며 “케타민은 센 게 아니고 액상담배 같은 거다. 올해 지금 처음에 신기해서 몇 번 한 게 다다. 수면제 식으로 생각했다”고 말하며 케타민 흡입이 합법인 줄 알았다고 밝혔다.또 제보자는 A씨가 케타민을 권유하기도 했다면서 “여성들이 담배를 피우려고 하면 ‘베란다에 나가지 말고 안에서 피우라’는 등의 방식으로 케타민이 든 전자담배를 건넸다”고 말했다.하지만 A씨는 “(여성들이) 모르고 (케타민 흡입을) 한 적은 없다. 알고 동의해볼게 이런 거다. 제가 뭘(약물을) 타고 그런 건 전혀 없다”고 권유 사실에 대해선 부인했다.경찰에 따르면 동영상 속 일부 여성들은 의식을 잃은 듯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지난 8일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 수사대는 9일 저녁 미국으로 출국하려던 A씨를 긴급 체포해 입건하고 컴퓨터 등 증거를 압수했다.특히 A씨가 몰래 찍은 62개의 성관계 동영상이 발견됐는데, 최소 50명의 여성이 촬영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그는 “나쁜 목적으로 (촬영)한 게 아니라 개인 추억 소장용으로 했다”며 일부 동영상은 상대 동의 없이 촬영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21.12.10 I 권혜미 기자
질병청, 국가흡연폐해세포실험실 개소
  • 질병청, 국가흡연폐해세포실험실 개소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국가차원에서 흡연으로 인한 폐해를 실험하는 시설이 가동된다.질병관리청은 담배제품의 배출물, 흡연자의 사용행태변화 등으로 인한 흡연폐해 건강영향평가를 위한 ‘국가흡연폐해실험실’을 17일 개소한다고 발표했다. 국가흡연폐해세포실험실은 담배성분과 연기, 흡연자의 사용행태와 유해물질 노출수준, 이로 인한 건강영향을 개인과 사회, 국가 수준에서 체계적, 지속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이 실험실에서는 흡연율 측정을 위한 국가건강조사, 흡연습성, 사회경제적 부담 등의 심층조사결과와 연계한 실험연구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유해물질노출-중독, 질병발생 등 건강영향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특히 최근 신종담배 사용률이 지속 증가됨에 따라 미국 액상형전자담배사용 중증폐손상 사례와 같은 경우를 대비해 ‘신종담배사용-질병영향 등의 단기마커’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임인택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흡연폐해세포실험실 구축이 우리나라 담배규제 정책의 새로운 동력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폐해를 보다 체계적으로 분석함으로써, 국민 건강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정은경 질병청장은 “흡연폐해세포실험실을 구축을 계기로 인체건강영향평가, 면역학·유전학적 연구 기능을 확충했다”며 “앞으로 질병청이 흡연폐해관련 근거 제공에 더욱 중심적 역할을 하여 흡연율 감소 등 금연사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담배 세포 노출 시스템. (사진= 질병관리청)
2021.11.17 I 박철근 기자
마스크 쓰는 코로나, 담배 선호도 바꿨다…전자담배 1년새 16.2%↑
  • 마스크 쓰는 코로나, 담배 선호도 바꿨다…전자담배 1년새 16.2%↑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올해 상반기 담배 판매량이 지난해에 이어 소폭 증가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며 면세 담배수요가 국내 시장으로 흡수된 영향이다.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가 시행 중인 가운데 15일 서울 여의도의 한 폐쇄된 흡연 부스 앞에서 직장인들이 담배를 피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기획재정부가 30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담배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담배 판매량은 17억 5000만갑으로 전년동기대비 0.7%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 담배 판매량은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20억 4000만갑에서 2019년 16억 7000만갑까지 꾸준히 줄어들었다. 이후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해 17억 4000만갑으로 증가 전환한 뒤 올해도 소폭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기재부 관계자는 “담배 판매량 증가는 지난해에 이어 해외여행 급감에 따른 면세담배 수요의 국내시장 흡수 영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면세담배 판매량은 2019년 1억 1400만갑에서 지난해 4000만갑으로 줄었고, 올해는 3100만갑 수준까지 떨어졌다. 코로나19는 선호 담배 종류에도 영향을 미쳤다. 올 상반기에는 궐련(종이에 담뱃잎을 말아놓은 형태) 담배 판매가 전년대비 줄어든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 궐련 담배 판매량은 15억 4000만갑으로 1년 전 대비 1.0% 줄었고, 궐련형 전자담배는 같은 기간 16.2% 늘어난 2억 1000만값 팔렸다. 마스크 착용 등에 따른 냄새 민감도 증가로 궐련 담배 판매는 줄어든 반면 상대적으로 냄새가 적고 담뱃재가 없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수요가 늘어난 때문이라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 폐쇄형 용기에 니코틴 등을 넣은 액상 전자담배(CSV 전자담배) 판매량은 350포드로 전년동기(120만포드) 100% 급감했다. 지난 2019년에 세 차례에 걸친 정부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단 권고 이후 올 6월부터 판매가 사실상 중단된 영향이다. 기화된 액상을 연초고형물에 통과시키는 연초고형물 전자담배 또한 3만 6000갑이 팔려 같은기간 94%가 줄었다. 연초 고형물 전자담배는 제조 중단으로 현재 유통재고 물량만 판매되고 있다. 담배로 인한 상반기 제세부담금은 5조 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8% 감소했다. 반출량이 16억 6000갑으로 같은기간 1.7% 줄어든 영향이다. (자료=기재부)
2021.07.30 I 원다연 기자
"정부 잘못"…전자담배협회가 임영웅 감싼 이유
  • "정부 잘못"…전자담배협회가 임영웅 감싼 이유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전자담배협회 총연합회가 임영웅의 실내 흡연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정부 정책의 불합리성을 지적했다.전자담배협회 총연합회는 지난 21일 ‘임영웅 논란은 덜 해로운 담배에 대한 정부의 그릇되고 편향된 정책에서 비롯됐다’는 제목의 성명을 냈다.협회는 “실내 흡연은 분명히 잘못된 처사”라고 밝히면서도 “정부가 액상형 전자담배에 걸맞은 법률 검토 없이 과도한 세율만 부과하고 있다”며 날 선 비판을 했다.임영웅(사진=뉴에라프로젝트)이어 “임영웅이 현행법상 과태료 부과 대상이 아닌 무 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를 피운 것이지만 선심이라도 쓰듯이 과태료를 납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대중의 도덕적 비난과 함께 현행법상 담배 관련 규정이 잘못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이는 현재 담배와 관련된 법률과 세제가 제대로 정비되지 않아 입법 공백이 매우 크다고 비난한 것이다.협회는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정부의 인식이 매우 편향되고 잘못돼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담배제품에 막대한 담배세가 부과되는 이유는 ‘죄악세’라는 성격 때문”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덜 해로운 담배에는 세율도 낮아야 되는 것이 지극히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사고”라고 주장했다.끝으로 협회는 “정부가 액상형 전자담배에 맞는 규제에는 관심조차 두지 않고 살인적인 세율은 그대로 유지하는 이율배반적인 처사를 지속하고 있다”며 “합리적인 수준으로 세율을 변경하고 각 제품 특성에 알맞는 규제가 적용되는 법의 개정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앞서 가수 임영웅은 실내 대기실에서 액상형 전자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포착돼 도마에 올랐다. 이후 임영웅은 관할 구청에 과태료 10만 원을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일자 임영웅 소속사 측은 해당 전자담배가 무니코틴 제품이라고 언급하며 “실내 흡연 과태료 부과 기준은 대상물에 담배나 니코틴이 함유된 것으로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흡연 행위 자체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한 것으로 생각되어 이것이 법에 정한 기준에 부합하는가에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2021.05.23 I 김민정 기자
"액상 전자담배 세금 과해…열에 아홉 직장 잃을 것"
  • [인터뷰]"액상 전자담배 세금 과해…열에 아홉 직장 잃을 것"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올해 안에 액상형 전자담배 종사자 열에 아홉은 직장을 잃을 겁니다.”이희승 전자담배 총연합회장.(사진=전자담배총연합회)이희승 전자담배 총연합회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올해부터 액상형 전자담배에 과도한 세금을 부과한 탓”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현재는 지난해 수입한 재고를 판매하면서 버티고 있다”며 “재고가 떨어지면 궤멸하게 되는 위기 상황”이라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세금 부과 자체가 부당한가.△아니다. 담배 과세범위를 확대해 액상형 전자담배에 적용된 세율이 과도하다는 것이다. 액상형 전자담배 30㎖(궐련담배 1보루 상당) 판매 가격이 3만원대인데, 여기에 세금이 5만4000원이 붙는다. 세금이 판매가의 2배에 달한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 소비하는 궐련은 소비자 가격이 4만5000원에 불과하다. 세금이 지금처럼 부과되면 소비자 선택을 받기 어려운 것이 아니라 판매 자체가 불가능해질 것이다.-어느 수준이 적정한가.△도매가의 70% 수준이다. 세금이 과한 이유는 궐련 담배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이다. 액상형 전자담배는 궐련 담배와 다르다. 액상마다 니코틴 농도가 다르며, 기기마다의 액상 소모량도 천차만별이다. 이런 터에 액상형 전자담배 세금은 종가세(가격을 기준으로 과세)로 가는 게 합리적이다. 그럼에도 정부는 단일하게 과세하다 보니 액상형 전자담배 세금이 과하게 책정된 것이다. 아울러 담배 세금은 죄악세를 기반으로 하니, 덜 해로운 제품(액상형 전자담배)이라면 세금도 덜 부과하는 게 맞다.-외국은 어느 수준인가.△한국 세율은 세계적에서 가장 높다. 액상형 전자담배 1㎖ 당 세금은 국내가 약 1799원인데,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미국 코네티컷 주는 492원이다. 둘의 차이는 3배가 넘는다. 핀란드와 포르투갈도 400원 초반이다.-액상형 전자담배를 새로 정의할 필요가 있나.△그렇다. 액상형 전자담배를 담배로 인정하는 것은 찬성이다. 그러나 근거가 되는 기존의 담배사업법에 액상형 전자담배를 포함시키다 보니 이런 문제가 나오는 것이다. 이 법은 모두 궐련 담배에 기반하고 있고,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조항 자체가 없어 문제다. 그래서 액상형 담배 사업자는 담배를 제조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이런 애로가 해소되지 않으면.△현재는 지난해 수입한 재고를 판매하는데 언젠가는 떨어질 테고 올해 후반이 되면 업계 90%는 궤멸할 것이다. 회원들은 매일 줄어드는 재고를 보면서 흡사 시한부 인생을 사는 듯하다고 정신적 피해를 호소한다.(연합회 추산으로 액상형 전자담배 업계는 제조·수입·유통 본사 80여 곳, 소매점 약 4000곳이 있고, 종사자 약 3만명이다.)
2021.05.18 I 전재욱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