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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글이면 어때 나는 아르푸로 꾸미고 산다” 1인가구, 싱글족 셀프인테리어 인기
- [뉴미디어팀] 1인가구, 이른바 싱글족인 회사원 김모씨는 작은 집이지만 최근 셀프인테리어를 한 뒤 집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졌다. 김씨는 "셀프인테리어를 시도하기 전에는 늦은 시간 일과를 마치고 집 안으로 들어오면 집에서 쉬는 느낌이라기 보다 잠시 몸을 뉘고 가는 느낌이 강했지만, 아르푸에서 가구, 소품까지 직접 디자인한 뒤에는 내 집에서 짧은시간이라도 책을 읽거나 영화를보면서 "잘 쉬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국내 1인 가구 비율은 지난해 26%로, 네 가구 중 한 가구를 넘어섰다. 더불어 싱글족들이 늘면서 큰돈을 들이지 않는 범위에서 셀프인테리어를 통해 작은집인테리어에 도전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작은집 인테리어의 핵심은 맞춤주문제작 가구다. 가구는 나만의 공간과 집을 꾸미는데 핵심요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장에서 대량으로 만들어지는 가구로 집을 꾸미는 것은 쉽지 않다. 가격은 조금 저렴할 수 있으나 자신의 인테리어 컨셉트와 맞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가구공룡 이케아 역시 초기에는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 가구들과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가 높았지만 직접 조립하는 불편함과 싱글족들의 다양한 디자인 욕구를 맞추기 힘들다는 점때문에 초반의 열기는 꺾인 상황.결국 싱글족들의 경우 맞춤가구를 주문제작하는 것이 해답이다. 그러나 가격적인 면은 물론이고, 소량의 가구를 맞춤제작해주는 일반적인 가구점을 찾는 것이 어렵다. 이 같은 싱글족들의 셀프인테리어 니즈를 해소시키기 위해 디자인가구회사 KTA가 새롭게 론칭한 맞춤가구 브랜드 "아르푸"가 나섰다. 아르푸는 지난 2000년 디자인가구회사로 B2B 사업에 주력해온 KTA가 오픈한 B2C 브랜드다. 맞춤가구설계는 물론 가구제작과 디자인까지 각 분야에 전담팀이 고객의 니즈를 충분히 파악해 제작한다.아르푸가 직접 생산하는 주문제작 가구는 대량주문과 소량주문에 구애받지 않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이 원하는 특별한 가구를 설계할 수 있으며 온라인 사이트에서도 ‘원클릭’으로 주문제작가구에 대해 상담이 가능하다. 또한 상담시간으로부터 3~5일 이면 나만의 맞춤 주문제작 가구를 받아볼 수 있다. 배송비에 대한 부담도 없다. 기본배송비의 경우 시외/시내와 구분없이 8천원이다. 합리적 가격을 제시하는 것도 가장 큰 매력이다. 아르푸는 국내공장과 중국, 베트남에 해외직영공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 여기에 친환경 인증테스트를 통과한 품질과 신속대응 A/S까지 아우르는 전문적인 서비스로 1인가구는 물론, 자신만의 가구와 인테리어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호평받고 있다.디자인가구 대표브랜드 아르푸 강명훈 대표는 "아르푸는 디자인 카피가 넘치는 대한민국 가구시장에서 당당히 디자인 의장등록까지 보유한 브랜드다. 디자인가구 대표브랜드로써 가구시장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을 개선하고 싶다."며 "가구 소비자들의 연령대가 젊어졌으며 착한 가격과 실용성까지 따지는 알뜰족 소비자층이 형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맞춤 주문제작 가구는 비싸고 제작기간도 오래 걸릴 것이라는 편견도 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르푸는 프레임2인테이블+원목의자2개를 400,000원에서 330,0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는 실용만점 식탁세트를 판매하는 플레닝세일 중이다. 1인가구, 싱글족들의 셀프인테리어에 대한 자세한 상담과 아르푸의 다양한 맞춤가구에 대한 안내는 홈페이지(www.arfu.co.kr) 또는 대표전화(1577-6190)를 통해 가능하다.
- [해킹 정보전쟁]②사이버戰 대비냐, 民 과잉사찰이냐
- [이데일리 김현아 오희나 기자] 국가정보원이 이탈리아 보안업체 해킹팀으로부터 해킹프로그램을 구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진실공방이 한창이다.여야는 27일 국회 정보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현안보고를 통해 국정원의 해킹 의혹에 대해 추궁할 방침이나, 현재까지 드러난 정황만으로는 국정원의 결백을 증명할 수도 민간인을 사찰한 범죄인으로 취급할 수도 없다는 게 전문가들 평가다.국정원이 자살한 직원 임모씨가 삭제한 해킹 프로그램 관련 데이터를 복구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민정보지키기위원회(위원장 안철수)를 출범시킨 뒤 국정원에 ‘무더기 자료 요청’을 했지만 자료 제출이 한 건도 없었던 데다 전문가가 뛰어들어도 로그파일 분석에 한 달 이상 걸리는 이유에서다.다만, 전문가들은 정황 중에서 다음의 3가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SK텔레콤에서 나온 IP 5개, 주인은 누굴까야당이 검찰 고발 방침을 밝힌 ‘SK텔레콤 인터넷 주소(IP) 5개’가 열쇠가 될 수 있다. 이 IP들은 이탈리아 해킹팀 유출 자료에서 스파이웨어 감염을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는데, 통신사가 부여하는 IP 주소의 특성 때문에 관심이다. 개인용 기기인 스마트폰은 기기마다 할당된 IP가 있고, 해당 통신사 망을 타고 일반 공중 인터넷망을 이용한다. 개인식별이 가능한 ‘통신자료’인 것이다. SK텔레콤이 야당에 제출하려면 법원 영장이 있어야 한다.국내 보안기업 중 유일하게 국민정보지키기위원회에 전문위원으로 참가하고 있는 권석철 큐브피아 대표는 “내국인인지, 간첩인지는 추가로 조사해야 하지만, 일단은 5개 모두 해킹에 성공한 것으로 판단한다. 해당 스마트폰 IP에서 접속한 로그 중에는 러시아와 중국어가 섞인 것도 있었지만 모두 한국어 사이트인 것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RCS 로그파일에 답 있다국정원이 구입한 RCS(원격제어시스템) ‘갈릴레오’는 취약점을 활용해 스마트폰에 악성코드를 심고 이후 해당 기기의 관리자 권한을 획득한 뒤 맘대로 조작할 수 있다. SBS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 스파이웨어 어플을 몰래 심어 감청하는 것과 유사하다. 이후 해킹 된 스마트폰은 RCS에 접수돼 명령&제어 서버(C&C서버)에서 조작된다. 이용자 모르게 통화와 메신저 사용 내역, 이메일, 웹브라우저 접속 내역, 카메라 등 기기 안에서 작동하는 모든 것을 들여다 보면서 정보를 가져가는 것이다. 이 때 서버에 남는 게 로그파일이다. 그래서 야당은 국정원에 공격자(Exploit) 배포서버 정보 (IP 주소, 도메인 등)를 요구했다.국민정보지키기위원회 위원인 성균관대 정태명 교수는 “RCS 로그파일, RCS가 만든 감청결과 파일 등에 대해 여야가 현장 조사를 하기로 했다”면서 “RCS 파일이 (진실을 밝히는데)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철수 위원장은 “국정원에 요청한 30개 자료 중 국가 안보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은 정보위를 통해 할 것”이라면서 “진상 규명은 신뢰받는 국정원이 되기 위해서라도 필요하다”고 했다.◇ 국정원과 나나테크, 해킹팀간 계약조건도 살펴야지금까지 국정원은 브로커로 활동한 나나테크를 통해 해킹팀을 접촉했고, 나나테크는 해킹팀에 우리 고객은 ‘킨스텔(KINSTEL)’이라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나나테크는 미래창조과학부에 감청설비 인가업체로 신고하지 않은 채 해당 프로그램의 수입을 알선한 것으로 확인됐다.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나나테크에서 해킹팀에 보낸 이메일을 보면 ‘우리 고객은 킨스텔(KINSTEL)이다’라고 밝힌 대목이 있는데, 킨스텔은 국정원의 정식 조직이며 첩보조직이 아니라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기관이다. 학계와도 특수과제를 가끔 한다”고 설명했다.하지만 구매부서가 킨스텔(연구기관)이라 해도 구매 계약서상의 계약 조건 등을 확인하지 않으면 의혹은 여전하다.김 교수는 “해당프로그램이 연구용이라는 국정원 설명은 이런 맥락에서 이해 간다”면서도 “라이센스가 몇 개인지, 라이센스 사용 가능 기간은 어떠한 지 등 실제 계약서를 확보해서 불법으로 프로그램을 연장하거나 계약 목적과 다르게 사용하지 않았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국정원이 구입한 RCS (원격제어시스템) 프로그램 개요도. 해킹팀이 판매한 ‘갈릴레오’ 대신에 같은 원리를 쓰는 ‘팀뷰어’의 예로 설명했다. 원리는 같지만, 팀뷰어는 일회용 패스워드를 이용한다. 작업은 한국인터넷진흥원 종합분석팀의 도움을 받았다.▶ 관련기사 ◀☞ [해킹 정보전쟁]①미래권력 '해킹'☞ [해킹 정보전쟁]③10년간 단 1건 검거...10건은 미궁에 빠져☞ [해킹 정보전쟁]④"보안 취약 사이트 접속 말아야"☞ 국민해킹 우려에 맞서는 “국민 백신 프로젝트” 발족
- ‘업그레이드’ 다이어트 서포터즈 캠페인, 챌린저 8인 모집 나서
- [뉴미디어팀] 2015년 6월 1일, 전 국민의 비만 탈출을 위한 공익 캠페인 ‘다이어트 서포터즈’가 더욱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돌아왔다.‘다이어트 서포터즈’는 대한비만체형학회, 대한비만연구의사회, 대한비만미용치료학회가 함께 진행하는 공익 캠페인으로 “다이어트 서포터즈! 당신의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응원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비만의 위험성을 알리고 전 국민의 건강 관리와 올바른 비만 약물 사용, 체계적인 비만 치료를 위해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는 활동을 범국민적으로 전개해왔다.2015년 다이어트 서포터즈 캠페인에서는 국내 유명 비만치료 전문가들과 함께 3개월 동안 안전하고 성공적인 다이어트에 도전할 ‘다이어트 챌린저’ 2기를 모집하고 있다. 다이어트 챌린저 2기 이벤트는 다이어트 서포터즈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오는 26일까지 지원 가능하다.지난번 다이어트 챌린저 1기 도전자들은 체계적인 관리하에 약물/식이/운동을 통하여 건강하고 성공적인 다이어트로 새로운 삶을 얻는 성공을 거두었으며, 각 도전자들의 성공기는 다이어트 서포터즈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이번 다이어트 챌린저 2기는 어렵고 힘들게 느껴질 수 있는 비만에 대한 의학적인 접근, 치료법을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쉬운 친근한 내용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도전자로 선정된 8인에게는 7월 6일부터 총 3개월간 1:1 맞춤 비만치료, 전문 피트니스 센터 이용, 덴마크 다이어트 식단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여기에 ‘미친다이어트’의 저자 김시완 원장(리엔장 성형외과), 스토리온 ‘렛미인’의 비만 및 체형 전담 주치의를 담당했던 채규희 원장(365mc 비만클리닉), 식탐을 잡아주는 ‘트리플 다이어트’ 프로그램의 기문상 원장(안산 NB클리닉), 개인 맞춤 써플리먼트와 호르몬 균형식당으로 비만 원인 치료에 집중하는 안지현 원장(AnG클리닉), 건강한 아름다움의 인앤아웃 다이어트 양동훈 원장(청담바롬클리닉), 예뻐지는 동안시술을 담당하는 김희경 원장(고운몸클리닉),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찾아줄 이준호 원장(신촌OST클리닉), 걸그룹 다이어트로 유명한 정수봉 원장(상상의원 비만클리닉)이 8인의 ‘다이어트 챌린저 2기’ 챌린저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비만 탈출을 이끌 예정이다.이 밖에도 이벤트 신청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해 피부 관리 기구인 클라리소닉 래디언스 브라이트닝 솔루션 킷(1명), 더글라스 멀티비타민 화이토(10명), 스무디킹 기프티콘(100명) 등의 경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최종 8인의 챌린저와 경품 당첨자는 7월 3일 캠페인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다이어트 서포터즈 캠페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이어트 서포터즈 공식 웹사이트(www.dietsupporters.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 '산학연·정부·엔젤투자' 삼각 네트워크…핀테크 성장 이끈다
- [런던=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핀테크(Fintech) 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산학연(産學硏)·정부·엔젤투자가’ 등의 삼각 클러스트 형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벤처기업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성공 가능성이 높은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이미 한 단계 발전된 기업은 다시 인큐베이팅 업체를 지원하는 선순환 환경이 조성돼야 핀테크는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지난 20일 영국판 실리콘밸리인 런던 동부의 올드스트리트(Old Street). 이 지역 바우어 빌딩에는 신생 벤처기업의 인큐베이팅 등을 돕고 있는 ‘테크시티(TechCity) UK’가 자리잡고 있다. 이 곳에서 만난 질라 콰이저(Zheela Qaiser) 테크시티 UK 파트너십 매니저는 영국에서 핀테크 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산학연·정부·엔젤투자자 등 삼각 클러스터를 통한 네트워크가 빛을 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자본은 없지만 열정적인 벤처 기업인 모셔라” 런던 동부 올드 스트리트(Old Street)는 활력이 넘친다. 2008년에 처음 당선돼 2012년 재선에 성공한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은 건물 증측과 리모델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올드 스트리트에는 고풍스러운 영국식 건물보다는 현대식 빌딩들이 차곡차곡 들어서고 있다. ▲런던의 올드 스트리트는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이 재선에 성공한 이후 건물 증측 및 리모델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올드 스트리트 곳곳에서는 빌딩 증측 공사장을 볼 수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섬유와 기계부품 그리고 통조림 공장이 있었던 올드 스트리트가 현재의 모습을 갖추기까지는 다소 긴 시간이 걸렸다. 산업 구조가 바뀌며 하나 둘 공장문이 닫기 시작하자 사무실 임대료도 마련하지 못하는 젊은 벤처기업인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영국 정부가 이들을 주목한 시기는 2010년이다. 당시 제임스 카메론 영국 총리는 테크시티 조성안을 발표했다. 옛 공장 부지가 정보통신기술(ICT)의 중심지로 변하기 시작한 것이다. ▲지도의 중간 빨간색으로 표시된 위치는 신생 벤처기업의 인큐베이팅 등을 돕고 있는 ‘테크시티 UK’가 입주해 있는 바우어(Bower) 빌딩(위 사진·테크시티의 새로운 랜드마크)이 있는 곳으로, 올드 스트리트의 중심부다. 벤처기업들은 이를 중심으로 하나둘씩 모여들면서 현재의 테크시티를 형성하게 됐다. [사진=이데일리 DB]테크시티 UK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테크시티에는 2000여개의 벤처기업이 자리잡고 있으며 런던에서만 IT 벤처기업 수는 10만개에 육박하고 있다. 관련 종사자만 25만여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영국 전역으로는 146만명에 이르고 있다. 질라 매니저는 “직원 2명뿐인 스타트업을 시작으로 우버·에어비앤비 같은 신생 벤처, 그리고 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 기업이 자리잡고 있다”며 “사업 분야은 전자지불결제를 포함해 △클라우드 컴퓨팅 △웹서비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모바일 및 테블릿 부문 △오디오 디자인 △디지털 마케팅 등으로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소셜미디어 관리 애플리케이션 제작업체 트윗덱, 게임업체 킹닷컴 등 유명 벤처기업들이 이곳에서 성장했다. 이에 따라 테크시티는 전 세계 핀테크 관련 스타트업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장균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영국의 핀테크 시장은 높은 수준의 금융환경, 새로운 사업모델에 대한 개방성, 높은 모바일 및 인터넷 침투율, 기존 금융서비스 공급자를 바꾸려는 경향 증가 등으로 다른 EU국가들 보다 더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특히 영국의 금융산업 시장규모는 1400억 파운드(GDP의 9.4%)로 세계적인 수준인데다가 총인구 약 6300만 명 중 110만명이 금융산업에 종사하는 등 상대적으로 핀테크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고급 인력풀도 많아 핀테크 사업기반이 탄탄하다”고 설명했다.▲‘테크시티 UK’에 입주해 있는 신생 벤처기업들은 개인별·연구분야별로 각 팀을 구성해 창업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핀테크는 네트워크다”영국이 핀테크 산업에 힘을 실어주는 이유는 간단하다. 경제성장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히 높기 때문이다. ▲핀테크 사업영역 및 시장 규모 [자료=여신금융연구소]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영국의 핀테크 시장규모는 2013년 연간 총수입 기준 약 200억 파운드 정도인데 사업영역별로는 지불결제가 100억 파운드로 금융 데이타 및 분석(38억 파운드), 금융 소프트웨어(42억 파운드), 플랫폼(20억 파운드) 등 여타 시장규모를 압도하고 있다. 시장 파급효과가 큰 만큼 영국정부는 테크시티를 활성화하기 위해 법인등기 절차를 데이터베이스(DB)화해 온라인으로 모든 절차를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정부 운영 사이트인 ‘컴퍼니스 하우스’에 접속해 회사명, 주소, 자본금, 주주 등 기본 정보를 입력한 뒤 수수료 15파운드(약 2만 6000원)를 내면 하루 만에 법인설립 등기를 마칠 수 있다. 여기에 예비 창업자들은 산학연과 연계된 8시간 분량의 온라인 디지탈 창업 교육 과정을 수강·이수해야 한다. 이처럼 회사 창업에 대한 부담은 없지만 철저하게 상업적 능력을 검증받아야 향후 엔젤투자자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있는 만큼 테크시티에 모인 예비 창업자들은 열정적인 활동을 벌일 수밖에 없다. ▲테크시티는 영국뿐만 아니라 유럽의 젊은 벤처창업자가 모이는 허브로 자리 잡아 활력이 넘쳐나고 있다. 테크시티 UK에 입주한 신생 벤처기업인들이 사무실 한켠에 마련된 넓은 칠판과 소파에서 각자의 아이디어를 토론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특히 테크시티 내 인큐베이팅 과정에서는 창업 비즈니스 모델이 같은 개개인들이 모여 팀을 이루기 때문에 팀웍이 중요하다. 팀에 필요없는 존재가 되어서는 더욱 안되기 때문에 생존을 위해서라도 창업에 몰두해야 하는 셈이다. ▲테크시티에서 선정한 미래 발전 가능성이 높은 50개 벤처기업들의 CI. [사진=이데일리 DB]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다. 영국 정부는 영국투자청 산하에 투자자·창업자를 연결해주는 테크시티 전담 투자기관(TCIO)을 조직하는 한편, 금융감독원(FCA) 산하에도 ‘프로젝트 이노베이트’라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도움을 신청한 신생 벤처기업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주최하거나 업계 전문가들을 소개해준다. 향후 창업에 성공하면 사무실 임대료 할인 등 파격적인 세제 혜택을 부여한다. 영국 정부는 특히 테크시티의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있는 금융산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레벨39(Innovate Finance)’라는 유럽 최대의 핀테크 클러스터를 조성해 IT기업에게 자금조달과 경영자문을 지원하고 있다. 레벨39는 HSBC, 바클레이즈 등 영국의 글로벌 금융회사들이 협력해 런던의 중심부 ‘원캐나다스퀘어’ 빌딩의 최고층인 39층을 벤처기업들에게 통째로 내준 것을 말한다. 질라 매니저는 “테크시티의 성공은 열정적인 벤처기업인과 산학연·정부·엔젤투자가 등 삼각 클러스터를 통한 네트워크의 선순환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이런 노력에 힘입어 테크시티는 유럽의 젊은 벤처창업자가 모이는 허브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 "화웨이·바이두 참가"..中 공략 '최대 규모' 수출상담회 열린다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코트라(KOTRA)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중국 시장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선점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KOTRA와 aT는 오는 27일 일산 킨텍스(KINTEX) 2전시장 7홀에서 단일국 대상 최대 무역·투자교류 복합 행사인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즈니스 플라자’를 공동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크게 비즈니스 상담관, 수출기업전시관,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한-중 FTA 비즈니스 플라자’ 사업추진 방향(자료: KOTRA)◇수출 확대 6대 분야 선정..1대1 상담관 운영비즈니스 상담관은 한-중 FTA로 수출 확대가 기대되거나 지원이 필요한 6대 분야를 선정해 △소비재관 △농식품관 △소재부품관 △의료·프랜차이즈관 △환경·에너지관 △IT산업관 등 분야별 1대1 상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중국 기업 360개사와 국내 기업 1500개사가 참가하는 비즈니스 상담관은 단일국 대상 수출상담회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추진된다. 중국 최대 네트워크 및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Huawei), 중국 홈쇼핑 업계 2위 해피고(Happigo), 중국 1위 국영 의약품사 시노팜(Sinopharm) 등 산업별 선두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특히 중국 민영 1위 기업이자 포브스 선정 아시아 50대 기업인 쑤닝그룹은 마트·쇼핑몰·온라인쇼핑 부문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아직 중국에 소개되지 않은 새로운 한국 제품을 발굴하기 위해 특별관을 구성한다. 쑤닝그룹 관계자는 “한류 열풍으로 현지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은 한국 제품이 한-중 FTA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돼 이번 행사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중국 최대 검색엔진인 바이두(Baidu)도 특별관을 구성하고 온라인숍 입점을 위한 구매상담과 바이두 사이트 기업용 서비스 설명회를 추진한다.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 기업들에게 수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농식품관에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온라인 기업인 이하오덴, 징동상청, 페이니우왕 등 온라인 기업 10개사가 초청되며 청두 이토요카도(CHENGDU ITO-YOKADO), 항저우 리엔화(HANGZHOU LIANHUA HUASHANG GROUP) 등 농수산물 유통 전문 기업이 대거 참가한다.KOTRA와 aT는 이번 상담회에서 수출상담 약 4000건, MOU 및 현장계약 총 14건이 체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KOTRA는 쑤닝, 바이두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기업의 현지진출 지원 기반을 다진다. 바이두와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국내 IT제품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쑤닝과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우리 제품의 수출 및 현지 유통망 입점을 확대 지원하게 된다. 특히 이번 상담회로 우리 농식품의 중국 온라인 및 내륙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KOTRA는 강조했다.지방 소재 중소기업에게도 수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음 날인 28일에는 대전, 대구, 광주 등 3개 지방권역으로 자리를 옮겨 비즈니스 상담회를 이어간다.자료: KOTRA◇제품 전시 통한 수출 확대 지원..FTA 활용 역량 강화수출기업전시관은 내수기업이 수출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국내기업 제품을 전시하는 형태로 운영된다.지정된 전담 수출전문위원이 바이어 사전 발굴, 현지 상담 및 사후관리를 밀착 지원하는 ‘수출첫걸음기업관’, 개성공단 브랜드 시스브로(SISBRO)와 동대문패션상인엽합회 소속 브랜드가 쇼핑몰형 부스를 운영하는 ‘K패션관’,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의 국내 중견기업으로 구성된 ‘세계일류상품관’, 수출유망 농식품의 중국 내수시장 개척 지원을 위한 ‘농식품수출기업관’ 등 4개관으로 구성된다.개성공단 공동 의류브랜드인 ‘시스브로(SISBRO)’는 지난 2월 한-중 FTA 가서명으로 개성공단 생산품목에 ‘메이드 인 코리아’ 원산지 지위를 부여받게 된 점을 활용해 대(對)중국 수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이밖에도 KOTRA와 aT를 비롯한 12개 유관기관이 현장에서 종합 컨설팅을 지원하는 ‘FTA활용컨설팅관’과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FTA 활용법을 알리기 위한 ‘한-중 FTA 활용 전략 설명회’ 등 우리 기업의 FTA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부대행사도 추진된다.또한 국산 농식품의 현지 온라인 시장 진출과 통관애로 해소를 위한 ‘농식품 온라인 시장 진출전략 및 통관지원 설명회’, 국내 스타트업들이 중국 벤처 캐피털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IR 피칭을 하는 ‘창업파트너링상담관’이 마련된다. 나아가 현지 투자환경에 대해 비교·설명하는 ‘웨이하이시·구이양시 투자설명회’가 열려 우리 기업들에게 투자를 통한 내수시장 진출 전략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김재홍 KOTRA 사장은 “한-중 FTA로 중국이라는 미래 세계 최대 시장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선점하고 경쟁국보다 유리한 교역 조건을 확보해야 하며 차이나 리스크를 극복할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상담회가 대중 수출에 새로운 돌파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재수 aT 사장은 “곧 운영될 청도 수출물류기지로 인해 중서부 내륙지역까지 한국 농식품이 활발히 진입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출지원사업을 통해 우리 농식품산업이 수출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자료: KOTRA▶ 관련기사 ◀☞ KOTRA 비즈니스 상담회 잇단 대박..페루서 1억4100만弗 성과☞ KOTRA 한-콜롬비아 1대1 상담회서 1억달러 수출계약 달성☞ KOTRA '氣가 팍팍' ..노사 '하이파이브 데이'☞ 한-이란 경제협력 유망 분야 논의..KOTRA-주한이란대사 면담☞ "7조달러 기후변화 시장 잡아라" KOTRA-서울시, 기업들 지원☞ KOTRA, UN 조달본부 문 두드린다..기업 진출 지원☞ 국내 최초 阿 대형 공항건설 감리용역 수주.."KOTRA 지원 성과"☞ KOTRA 신임 외국인투자옴부즈만에 김인철 박사☞ KOTRA-aT, 27~28일 '한중 FTA 비즈니스 플라자' 공동 개최☞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해외전시회 KOTRA와 통합 반대"☞ KOTRA "대외 변수에 수출 발목..해외마케팅 강화해야"☞ KOTRA-한국표준협회, 中企 해외진출 공동지원 MOU
- 무협, 보안기기 강소기업 27개사 미국파견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15일부터 사흘간 세계 3대 보안기기 전시회중 하나인 미국 라스베가스 보안기기전시회(ISC WEST 2015)에 코트라와 공동으로 한국관을 구성해 국산 보안기기, 장비 업체의 북미시장 진출을 지원했다.올해는 보안기기, 시스템 관련기업 27개 한국 중소기업이 참가해 CCTV, 블랙박스와 같은 보안촬영 및 저장장비 등을 비롯해 최신 HD카메라, 출입관리 시스템, 원격 모니터링 등 최첨단 제품들로 바이어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전시회 개막전날인 14일에는 무역협회와 코트라가 공동으로 미국보안기기협회(SIA) 관계자와 미국시장 전문가를 초청해 미국 보안산업 최신동향과 시장 진출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특히 제품사양에 관계없이 수요가 급증하며 매년 25%이상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IP 및 HD제품 시장트렌드에 대한 참가기업들의 관심이 높았다.한편 무협은 온오프라인 해외마케팅을 병행지원하기 위해 무역협회의 B2B거래알선 사이트인 TradeKorea.com내 특별홍보관을 지난 3월에 구축해, 바이어들이 참가 기업의 품목, 정보를 미리 검색할 수 있게 했다. 동시에 기업별 타겟바이어 대상 마케팅, 홍보 및 수출상담 매칭을 추진해 전시회에 초청하는 등 온라인 거래알선 마케팅을 집중 지원했다. 장호근 무협 해외마케팅지원본부장은 “글로벌 기업들이 세계 보안기기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하고 있지만, 기술력을 무기로 세계시장 문을 여는 국내 강소기업들을 파견했다”며“이번 ISC WEST 2015에 참가한 우수 중소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다시 한 번 경쟁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무협 "중국 통화로 결제하는 시대"☞ [포토]무협, 제13기 글로벌무역인턴 파견식☞ 무협 "中, 기술도입 귀재..한·중 첨단분야 협력 필요"☞ 무협, 경제외교 성과 활용도 높인다..전담팀 신설
- 4월 POINT! 태아보험은 보장과 비교사이트의 선택이 매우 중요!
- [뉴미디어팀] 보험을 들어주던 시절이 있었다. 보험의 필요성을 크기 인지하지 못했던 시절, 이모, 엄마친구, 알고 지내던 아주머니 등의 권유로 어쩔 수 없이 보험을 “들어줘야” 했다. 그러나, 요즘은 보험의 인식이 바뀌었다. 나의 필요에 의해, 내가 원하는 보장으로 보험을 스스로 선택하고 있다. 특히, 나와 내 가족을 위한 보험 중에서도 태어날 아기를 위한 태아 보험에서 그러한 현상은 두드러지고 있다.태아 보험이란 임신 중 가입하는 아기 보험으로, 출생 직후부터 성장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병과 상해에 대해 보장을 하는 보험이다. 최근에는 태아 보험의 보장과 보험료뿐만 아니라 비교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또한 꼼꼼히 비교해나가는 추세이다. 보장의 중요성과 가입이후 서비스까지 모두 신경써야 한다는 올바른 보험 인식이 점차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자료제공 : www.okinsu.kr그렇다면, 반드시 체크해야 할 태아 보험의 보장과 비교사이트의 서비스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먼저, 태아 보험의 보장 중 신경써야 할 부분으로 태아 보험의 만기와 태아관련 특약을 비교해야 한다. 30세 만기 상품의 경우,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이 가능하나 큰 질병 또는 사고 발생시 만기이후 추가 보험가입이 어려울 수 있으며, 100세 만기 상품의 경우 상대적으로 월보험료 부담은 있을 수 있으나 보험만기 즉, 100세까지 계속 실비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다음으로, 인큐베이터와 선천이상 보장 그리고, 실손 의료비 보장을 체크하자.출생 직후 발생할 수 있는 질병으로는 저체중, 선천이상, 황달 등의 질병이다. 보통 임신 22주까지 추가 특약설정을 통해, 기본보장 외에 추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저체중아 육아비용, 선친이상 입원/수술비 등이 그것이다. 또한, 실손 의료비 특약이 누락되는 경우도 있으니 꼭 확인이 필요하다.마지막으로, 태아등재와 보험금청구 전담부서가 있는 보험비교사이트를 선택하자.아기의 출생 이후 이름과 주민번호가 나오면 보험회사에 알려 피보험자를 확정해야 하는데, 이 과정을 태아등재라고 한다. 태아등재를 해야만 보험금 청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태아등재를 대행해주는 비교사이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아기들의 경우 병원치료가 빈번하기 때문에 보험금 청구 시 필요한 서류에 대해 상세히 안내를 해주고 계약자 입장에서 보상을 안내해 줄 수 있는 보험금청구 전담팀을 보유한 태아 보험 비교사이트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태아 보험 전문비교사이트 인슈랩 www.okinsu.kr 에서는 30세만기와 100세만기의 태아 보험 가입요령과 필수항목에 대해 안내하고 있으며, 다태아(쌍둥이)의 보험 가입시에 필요한 서류를 회사별로 상세하게 알려준다. 아울러 4월 변경예정 사항에 대해서도 “실시간 보험정보 제공서비스”를 통해 보다 빠르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태아등재와 보험금 청구를 대행하는 전담창구를 운영 중에 있다. 또한, 보험료의 납입체크와 각종 변경사항들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한 전담부서를 운영하고 있어, 태아 보험 가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태아 보험은 현대해상(굿앤굿 CI보험), LIG손해보험(희망플러스자녀보험), 메리츠화재(내 맘 같은 보험), 동부화재, 삼성화재 각 회사별로 태아 보험의 가입기준과 가격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고 가입시기 또한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전문적인 태아 보험 비교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소중한 아기를 위한 첫 보험인 태아 보험.보험의 보장은 당연히 중요하고, 그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교사이트는 더욱 중요하다.
- 작년 마약 적발 1500억..2004년 이후 최대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난 7월 26일 홍콩에서 출발해 김해공항에 도착한 승객의 여행용캐리어에 대한 X-레이 검사과정에서 이상음영을 발견하고, 서류가방에 은닉한 메트암페타민(필로폰) 6kg, 시가 180억원 상당을 적발했다. 지난 11월26일 태국에서 발송돼 인천공항 국제우편물류센터에 도착한 국제우편물에 대한 세관 X-레이 검사과정에서 이상음영을 발견하고 베이비파우더 통안에 은닉된 야바(YABA) 175정 (시가 875만원 상당)을 적발했다.이처럼 마약류 적발 건수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관세청이 적발한 마약류가 최근 10년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총 308건, 71.7kg, 시가 1500억원 가량의 마약류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3년과 비교해 각각 건수 21%, 중량 54%, 금액 62% 증가한 것이다. ▲최근 10년간 마약류 단속 실적(관세청 제공)종류별로는 필로폰이 50.8kg (55건)으로 가장 많고, 합성대마 등 신종마약이 17.3kg(167건),대마가 2.7kg(66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필로폰의 경우 작년 한 해 50.8kg을 적발했는데, 이는 2004년 이후 최대 적발량으로서 국민 168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에 해당한다. 지난해 마약류 밀수에 나타난 주요 특징은 우선 국제범죄조직에 의한 필로폰 밀수가 대형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마약류 공급선이 다변화되어 밀수조직이 개입된 1kg이상 대형 필로폰 밀수는 총 8건, 47.8kg으로 필로폰 전체 압수량의 94%를 차지하고 있다.중국·홍콩 등 중국 동남부지역이 필로폰 주요 공급지로 급부상하고 있고, 멕시코발(發) 대형 밀수(15kg, 454억 원)도 적발된 바 있다.또한 국제우편을 이용한 개인소비용 신종마약 밀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일반인들이 해외 사이트에서 개인소비목적으로 신종마약을 구입해 국제우편을 통해 배송받는 사례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제우편 적발은 2013년 139건(11억원)에서 지난해 228건(33억원)으로 3배 가량 급증했다. 10대 청소년 마약류 밀수사범도 증가하고 있다. 이는 최근 청소년들이 해외 인터넷 마약판매사이트에서 합법가장 광고에 현혹되거나 호기심에 신종마약을 구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1년 단 한차례도 없던 청소년 마약류 밀수가 지난해 10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관세청은 올해 초 인천공항에 마약조사관실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국제우편·특송 등 화물을 이용한 신종마약 밀반입을 차단하고 통제배달수사를 강화하는 등 해외직구로 반입되는 마약류에 집중하고, 기존 마약조사과는 항공여행자 이용 마약류 밀수단속에 집중키로 했다.아울러 지방공항과 항만을 통한 우회밀수나 우리나라를 경유하는 중계밀수 등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김해공항에 마약전담조직 신설을 추진하는 등 지방공항·항만 마약단속체계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이어 전 세계적인 신종마약류 확산추세에 대응해, 세계관세기구(WCO)와 합동으로 ‘글로벌 신종마약 합동단속작전’을 올해 하반기부터 실시할 계획이다.관세청은 “정부 3.0시대에 걸맞게 검찰·경찰·국가정보원 등 국내 관련 기관과 소통·협력하고, 미국 마약단속청 등 해외 단속기관과도 정보협력을 강화해 마약청정국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금융권 3곳 중 1곳 전담 CISO 없어…정보보안 불감증 여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도 불구하고 국내 49개 주요 금융사 중 3분의 1은 여전히 전담 임원급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선임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생보·손보 업계의 CISO 선임 비율은 절반을 밑돌고 있었고, 삼성생명·한화생명·NH투자증권·롯데손보·흥국화재 등 대형사들조차 전담 임원급 CISO를 선임하지 않아 금융권의정보보안 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하나SK카드는 하나카드로 사명을 바꿨다.2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금융지주(4곳), 시중은행(9곳), 보험(생보·손보 각 9곳), 카드(8곳), 증권(10곳) 등 국내 49개 주요 금융사의 1월23일 기준 CISO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담 임원을 선임하지 않는 곳이 16곳(32.7%)으로 집계됐다.현행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르면 금융회사는 직전 사업연도 말 총자산이 2조 원 이상이고 종업원이 300명을 넘을 경우 정보보호최고책임자를 임원으로 지정해야 한다. 현재는 최고정보책임자(CIO)가 CISO를 겸할 수 있지만, 오는 4월16일부터는 새롭게 선임되는 CISO는 겸직을 할 수 없게 된다.다행히 지난해 1분기 32%에 불과했던 전담 CISO 비율은 배 이상으로 높아졌다. 법안이 개정되자 금융사들이 전담 CISO 선임 움직임을 보인 셈이다.하지만 49개 주요 금융사 중 3분의 1은 여전히 전담 CISO를 선임하지 않은 상태다. 업종별로는 금융지주와 은행의 전담 임원급 CISO 비율이 80% 이상으로 높은 반면, 생보, 손보 등 보험은 50%에도 미치지 못했다.특히 보험 업계는 지난해 모집인 등 관련자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로 금감원 제재까지 받았음에도 여전히 선임 비율이 가장 낮았다. 지난해 1분기 당시에도 생보는 전담 CISO를 둔 곳이 한 군데도 없었다. 손보도 9곳 중 2곳(22.2%)만 전담 임원을 선임할 정도로 저조했다.생보 업계는 총자산 기준 1,2위인 삼성생명(032830)과 한화생명(088350)이 모두 전담 CISO를 두지 않았고, 미래에셋생명과 흥국생명, 알리안츠생명 등 조사대상 9개 기업 중 5곳(55.6%)이 전담 임원을 두지 않았다.손보 역시 업계 3위인 동부화재를 비롯해 LIG손보, NH농협손보, 롯데손보, 흥국화재 등 9개 조사 업체 중 5곳(55.6%)이 전담 임원급 CISO를 두지 않았다.4대 금융지주는 모두 전담 CISO를 두고 있었지만, 농협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는 전담자가 단장과 부장으로 임원이 아니었다. 농협과 하나금융은 직원 수가 300명을 넘지 않아 CISO를 임원으로 선임하지 않아도 되지만, 책임자급이 임원인 곳에 비하면 정보보안 업무에 힘이 덜 실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시중은행 9곳 중에서는 외환은행만이 전담 CISO를 두지 않고 있었다.10대 증권사 중 업계 1위인 NH투자증권(005940)을 비롯해 삼성증권, 현대증권 등 3곳은 CIO가 CISO를 겸하고 있었다. 카드 업계에서는 비씨카드와 우리카드가 CIO가 CISO를 겸하고 있었다.
- 네오위즈게임즈, 핑거나이츠 중국 수출 계약 체결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네오위즈게임즈(095660)는 자사에서 개발, 서비스 중인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핑거나이츠’가 중국 최대 검색포털 바이두의 자회사 바이두모바일게임과 중국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기원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이날 “핑거나이츠가 싱가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3개국 진출에 이어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대륙까지 수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핑거나이츠’는 방향과 각도를 맞추고 캐릭터를 땡긴 후 놓으면 상대를 공격하는 독특한 전투 방식을 채택했다. 지난해 6월 국내 출시 때는 카카오게임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번 ‘핑거나이츠’의 중국 수출 계약으로 현지 이용자들의 성향에 맞춰 그래픽과 UI(사용자환경) 등의 철저한 현지화 과정을 거친 뒤 2015년 상반기 중 서비스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핑거나이츠’의 중국 서비스를 맡은 ‘바이두모바일게임’은 바이두의 검색, 바이두앱, 바이두동영상, 바이두카페, hao123, 18183 등 자체 인기 사이트를 통하여 검색엔진과 앱마켓, 미디어커뮤니티가 하나로 통합된 형식의 핵심 퍼블리싱 사업을 전담하고 있다. 액션, 캐주얼, 전략, 카드 게임 등 다양한 모바일게임을 서비스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