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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60건

NC, 인스타그램 '디B컷' 계정 서비스 시작
  • NC, 인스타그램 '디B컷' 계정 서비스 시작
  •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NC 다이노스가 사진공유 소셜 미디어인 인스타그램에 구단 공식계정 ‘디B컷’을 열고 11일 서비스를 시작했다.인스타그램 어플리케이션에서 ‘디B컷(dbcut)’을 팔로잉하거나 인스타그램 인터넷 웹사이트(https://instagram.com/dbcut/)로 연결할 수 있다.‘디B컷’은 경기 사진첩에 쓰지 못한 B컷 사진과 그 속에 담긴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팬들과 나누고자 만들어졌다. NC 구단 포토그래퍼가 한 경기당 2,500여장을 촬영하는데 두 차례의 선별작업을 거쳐 경기당 약 150장이 ‘A컷’으로 분류, 아카이빙되고 있다. 나머지 사진들은 기술적인 이유나 경기흐름, 현장상황 등의 이유로 선택받지 못한 ‘B컷’으로 구분되는데 이들 중 스토리가 담긴 사진을 골라 ‘디B컷’에 올리고 있다. 참고로 A컷은 구단 홈페이지(ncdinos.com)과 구단 페이스북(facebook.com/ncdinos)에 ‘경기 사진첩’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신희 NC 크리에이티브 서비스(CS) 팀장은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친숙하고 가볍게 소비한다는 측면에서 B컷과 인스타그램에 공통분모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LA 다저스 전담 포토그래퍼인 존 수후 포토 블로그의 쇼셜미디어 버전처럼 자리잡길 희망한다”고 설명했다.디B컷이란 이름은 다이노스의 B컷이란 뜻과 함께 NC가 만드는 독자 영상 컨텐츠인 디샷(D-shot)과의 연계성을 고려한 것이다. ‘찾아 뒤지다’는 뜻의 경상도 사투리 ‘디비다’를 활용, 사진 아카이빙(DB)에서 건진 B컷이란 의미도 담았다.
2015.08.11 I 박은별 기자
KT,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비즈니스 핫라인 만든다
  • KT,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비즈니스 핫라인 만든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회장 황창규)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임덕래, ccei. creativekorea.or.kr/gyeonggi)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웹사이트에 KT와 소통할 수 있는 사업 제안과 투자신청 핫라인 채널을 개설해 사업협력 아이템을 상시 발굴한다.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웹사이트에 로그인 후 새로 개설된 KT와의 공동사업 제안과 투자요청 메뉴를 통해 제안 양식에 맞춰 내용을 작성하고 온라인으로 제출하는 방식이다. 접수된 아이템은 KT 내부 사업전문가 및 투자전문가가 참여하여 퀵리뷰(Quick Review)를 통해 신속한 피드백을 제공할 예정이다.KT그룹과 공동사업 및 마케팅이 필요한 경우 ‘사업제안’ 메뉴를 이용하면 되며, 제안분야는 ▲IoT ▲핀테크 ▲게임 ▲이동통신 관련 사업 등 KT와 사업협력이 가능한 영역이다. 또한 개설취지에 맞도록 단기간에 실행이 가능한 정도의 사업수준과 역량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또한 KT가 조성한 350억 원 규모의 창조경제 청년창업펀드에 투자를 요청하기 위해서는 ‘투자신청’ 메뉴를 이용하면 된다. 혁신적이고 독보적인 기술 또는 서비스로 선제적인 투자가 필요한 아이템으로 선정되면 투자자 대상의 IR을 거쳐 정식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핫라인 구축은 그 동안 초기 설립 및 서비스 준비 단계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은 많았지만 서비스 출시 이후 판로개척이나 제품 구입 등의 적극적인 수익창출을 위한 지원 정책은 사실상 전무했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유망기업 육성 및 사업화를 집중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지난 7월 2일에 KT 그룹 임원이 참여한 ‘사업지원 멘토링 데이’에서는 벤처 및 중소기업의 사업아이템을 경청하고 적용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그 자리에서 즉시 협업 추진을 진행하였고 그 결과로 현재 육성기업 중 7곳이 KT 사업부서와 공동 개발 및 마케팅 등을 준비 중에 있다. ‘유아세이프’의 초저조도카메라는 KT 물류센터 등 주요 시설의 외부감시를 위해 설치될 예정이고 ▲ ‘해보라’의 유무선 이어셋은 출시예정인 전략 단말과 공동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며 ▲ ‘이리언스’의 홍채인식 출입시스템은 KT 주요 보안시설의 출입인증 시스템으로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KT 이승용 창조경제추진단장은 “이번 제안채널 개설을 통해 대기업과 유망 벤처?중소기업 간에 직접 소통이 가능한 핫라인이 개설되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KT 내부에서 나오기 힘든 혁신적인 아이템을 발굴하고 그 아이템의 성공을 통해 KT와 사업제안 벤처기업 등이 모두 Win-Win할 수 있는 모범사례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임덕래 센터장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담기업인 KT를 통한 육성기업의 사업 연계에 대해 특히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는 창업을 통해 실제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의 모델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사이트 주소 · 사업제안 : http://ccei.creativekorea.or.kr/gyeonggi/business/info.do· 투자신청 : http://ccei.creativekorea.or.kr/gyeonggi/invest/info.do▶ 관련기사 ◀☞갈수록 늘던 방송통신 결합상품 위약금 줄어든다☞MBC "VOD 무단사용 KT 직접 방문해 실태 파악하겠다"☞KT, 카카오톡 등 다음카카오 서비스 전용 데이터 요금제 출시
2015.08.07 I 김현아 기자
“싱글이면 어때 나는 아르푸로 꾸미고 산다” 1인가구, 싱글족 셀프인테리어 인기
  • “싱글이면 어때 나는 아르푸로 꾸미고 산다” 1인가구, 싱글족 셀프인테리어 인기
  • [뉴미디어팀] 1인가구, 이른바 싱글족인 회사원 김모씨는 작은 집이지만 최근 셀프인테리어를 한 뒤 집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졌다. 김씨는 "셀프인테리어를 시도하기 전에는 늦은 시간 일과를 마치고 집 안으로 들어오면 집에서 쉬는 느낌이라기 보다 잠시 몸을 뉘고 가는 느낌이 강했지만, 아르푸에서 가구, 소품까지 직접 디자인한 뒤에는 내 집에서 짧은시간이라도 책을 읽거나 영화를보면서 "잘 쉬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국내 1인 가구 비율은 지난해 26%로, 네 가구 중 한 가구를 넘어섰다. 더불어 싱글족들이 늘면서 큰돈을 들이지 않는 범위에서 셀프인테리어를 통해 작은집인테리어에 도전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작은집 인테리어의 핵심은 맞춤주문제작 가구다. 가구는 나만의 공간과 집을 꾸미는데 핵심요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장에서 대량으로 만들어지는 가구로 집을 꾸미는 것은 쉽지 않다. 가격은 조금 저렴할 수 있으나 자신의 인테리어 컨셉트와 맞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가구공룡 이케아 역시 초기에는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 가구들과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가 높았지만 직접 조립하는 불편함과 싱글족들의 다양한 디자인 욕구를 맞추기 힘들다는 점때문에 초반의 열기는 꺾인 상황.결국 싱글족들의 경우 맞춤가구를 주문제작하는 것이 해답이다. 그러나 가격적인 면은 물론이고, 소량의 가구를 맞춤제작해주는 일반적인 가구점을 찾는 것이 어렵다. 이 같은 싱글족들의 셀프인테리어 니즈를 해소시키기 위해 디자인가구회사 KTA가 새롭게 론칭한 맞춤가구 브랜드 "아르푸"가 나섰다. 아르푸는 지난 2000년 디자인가구회사로 B2B 사업에 주력해온 KTA가 오픈한 B2C 브랜드다. 맞춤가구설계는 물론 가구제작과 디자인까지 각 분야에 전담팀이 고객의 니즈를 충분히 파악해 제작한다.아르푸가 직접 생산하는 주문제작 가구는 대량주문과 소량주문에 구애받지 않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이 원하는 특별한 가구를 설계할 수 있으며 온라인 사이트에서도 ‘원클릭’으로 주문제작가구에 대해 상담이 가능하다. 또한 상담시간으로부터 3~5일 이면 나만의 맞춤 주문제작 가구를 받아볼 수 있다. 배송비에 대한 부담도 없다. 기본배송비의 경우 시외/시내와 구분없이 8천원이다. 합리적 가격을 제시하는 것도 가장 큰 매력이다. 아르푸는 국내공장과 중국, 베트남에 해외직영공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 여기에 친환경 인증테스트를 통과한 품질과 신속대응 A/S까지 아우르는 전문적인 서비스로 1인가구는 물론, 자신만의 가구와 인테리어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호평받고 있다.디자인가구 대표브랜드 아르푸 강명훈 대표는 "아르푸는 디자인 카피가 넘치는 대한민국 가구시장에서 당당히 디자인 의장등록까지 보유한 브랜드다. 디자인가구 대표브랜드로써 가구시장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을 개선하고 싶다."며 "가구 소비자들의 연령대가 젊어졌으며 착한 가격과 실용성까지 따지는 알뜰족 소비자층이 형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맞춤 주문제작 가구는 비싸고 제작기간도 오래 걸릴 것이라는 편견도 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르푸는 프레임2인테이블+원목의자2개를 400,000원에서 330,0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는 실용만점 식탁세트를 판매하는 플레닝세일 중이다. 1인가구, 싱글족들의 셀프인테리어에 대한 자세한 상담과 아르푸의 다양한 맞춤가구에 대한 안내는 홈페이지(www.arfu.co.kr) 또는 대표전화(1577-6190)를 통해 가능하다. 
②사이버戰 대비냐, 民 과잉사찰이냐
  • [해킹 정보전쟁]②사이버戰 대비냐, 民 과잉사찰이냐
  • [이데일리 김현아 오희나 기자] 국가정보원이 이탈리아 보안업체 해킹팀으로부터 해킹프로그램을 구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진실공방이 한창이다.여야는 27일 국회 정보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현안보고를 통해 국정원의 해킹 의혹에 대해 추궁할 방침이나, 현재까지 드러난 정황만으로는 국정원의 결백을 증명할 수도 민간인을 사찰한 범죄인으로 취급할 수도 없다는 게 전문가들 평가다.국정원이 자살한 직원 임모씨가 삭제한 해킹 프로그램 관련 데이터를 복구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민정보지키기위원회(위원장 안철수)를 출범시킨 뒤 국정원에 ‘무더기 자료 요청’을 했지만 자료 제출이 한 건도 없었던 데다 전문가가 뛰어들어도 로그파일 분석에 한 달 이상 걸리는 이유에서다.다만, 전문가들은 정황 중에서 다음의 3가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SK텔레콤에서 나온 IP 5개, 주인은 누굴까야당이 검찰 고발 방침을 밝힌 ‘SK텔레콤 인터넷 주소(IP) 5개’가 열쇠가 될 수 있다. 이 IP들은 이탈리아 해킹팀 유출 자료에서 스파이웨어 감염을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는데, 통신사가 부여하는 IP 주소의 특성 때문에 관심이다. 개인용 기기인 스마트폰은 기기마다 할당된 IP가 있고, 해당 통신사 망을 타고 일반 공중 인터넷망을 이용한다. 개인식별이 가능한 ‘통신자료’인 것이다. SK텔레콤이 야당에 제출하려면 법원 영장이 있어야 한다.국내 보안기업 중 유일하게 국민정보지키기위원회에 전문위원으로 참가하고 있는 권석철 큐브피아 대표는 “내국인인지, 간첩인지는 추가로 조사해야 하지만, 일단은 5개 모두 해킹에 성공한 것으로 판단한다. 해당 스마트폰 IP에서 접속한 로그 중에는 러시아와 중국어가 섞인 것도 있었지만 모두 한국어 사이트인 것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RCS 로그파일에 답 있다국정원이 구입한 RCS(원격제어시스템) ‘갈릴레오’는 취약점을 활용해 스마트폰에 악성코드를 심고 이후 해당 기기의 관리자 권한을 획득한 뒤 맘대로 조작할 수 있다. SBS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 스파이웨어 어플을 몰래 심어 감청하는 것과 유사하다. 이후 해킹 된 스마트폰은 RCS에 접수돼 명령&제어 서버(C&C서버)에서 조작된다. 이용자 모르게 통화와 메신저 사용 내역, 이메일, 웹브라우저 접속 내역, 카메라 등 기기 안에서 작동하는 모든 것을 들여다 보면서 정보를 가져가는 것이다. 이 때 서버에 남는 게 로그파일이다. 그래서 야당은 국정원에 공격자(Exploit) 배포서버 정보 (IP 주소, 도메인 등)를 요구했다.국민정보지키기위원회 위원인 성균관대 정태명 교수는 “RCS 로그파일, RCS가 만든 감청결과 파일 등에 대해 여야가 현장 조사를 하기로 했다”면서 “RCS 파일이 (진실을 밝히는데)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철수 위원장은 “국정원에 요청한 30개 자료 중 국가 안보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은 정보위를 통해 할 것”이라면서 “진상 규명은 신뢰받는 국정원이 되기 위해서라도 필요하다”고 했다.◇ 국정원과 나나테크, 해킹팀간 계약조건도 살펴야지금까지 국정원은 브로커로 활동한 나나테크를 통해 해킹팀을 접촉했고, 나나테크는 해킹팀에 우리 고객은 ‘킨스텔(KINSTEL)’이라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나나테크는 미래창조과학부에 감청설비 인가업체로 신고하지 않은 채 해당 프로그램의 수입을 알선한 것으로 확인됐다.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나나테크에서 해킹팀에 보낸 이메일을 보면 ‘우리 고객은 킨스텔(KINSTEL)이다’라고 밝힌 대목이 있는데, 킨스텔은 국정원의 정식 조직이며 첩보조직이 아니라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기관이다. 학계와도 특수과제를 가끔 한다”고 설명했다.하지만 구매부서가 킨스텔(연구기관)이라 해도 구매 계약서상의 계약 조건 등을 확인하지 않으면 의혹은 여전하다.김 교수는 “해당프로그램이 연구용이라는 국정원 설명은 이런 맥락에서 이해 간다”면서도 “라이센스가 몇 개인지, 라이센스 사용 가능 기간은 어떠한 지 등 실제 계약서를 확보해서 불법으로 프로그램을 연장하거나 계약 목적과 다르게 사용하지 않았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국정원이 구입한 RCS (원격제어시스템) 프로그램 개요도. 해킹팀이 판매한 ‘갈릴레오’ 대신에 같은 원리를 쓰는 ‘팀뷰어’의 예로 설명했다. 원리는 같지만, 팀뷰어는 일회용 패스워드를 이용한다. 작업은 한국인터넷진흥원 종합분석팀의 도움을 받았다.▶ 관련기사 ◀☞ [해킹 정보전쟁]①미래권력 '해킹'☞ [해킹 정보전쟁]③10년간 단 1건 검거...10건은 미궁에 빠져☞ [해킹 정보전쟁]④"보안 취약 사이트 접속 말아야"☞ 국민해킹 우려에 맞서는 “국민 백신 프로젝트” 발족
2015.07.27 I 김현아 기자
①SNS 전성시대 "나는 숨고싶다"
  • [커버스토리]①SNS 전성시대 "나는 숨고싶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해 9월 검찰이 사이버상 허위사실 유포자를 강력 처벌하겠다고 하자 간판 토종 메신저인 카카오톡 이용자들이 러시아 개발자가 만든 독일 메신저인 텔레그램으로 ‘몰렸다. 구글플레이(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다운로드 순위가 166위(9월 19일)였던 텔레그램은 두 주만에 2위(10월 5일)로 올라섰다.간통죄 위헌 판결 이후 접속 차단이 해제된 애슐리 메디슨이라는 인터넷 사이트는 가입은 무료지만, 탈퇴하려면 19.9달러를 내야 한다. 내가 활동한 내역을 지워주는 대가다.기술발전으로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사적인 대화나 행위를 누군가 엿볼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강력 범죄 예방책이지만 집 밖으로 나가면 CCTV 의 감시에서 벗어나기 어렵고, 하루가 멀다 하고 해킹이나 개인정보 유출 소식이 들린다. 무심코 나눈 통화중 대화도 스마트폰으로 녹음당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선 ‘통화중 녹음’은 문제되지 않지만, 북미와 유럽 국가에선 대부분 불법이다. 그래서 애플 아이폰이나 블랙베리는 이 기능이 아예 없다.모든 게 드러나는 사회는 숨고 싶은 욕망을 키운다. 도둑촬영 방지 앱, 프라이버시 런처, 비밀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이 뜬다. 숨으려는 고객을 안심시키기 위한 기업들도 바쁘다. 네이버는 ‘프라이버시센터(http://privacy.naver.com)’를 만들고 ‘포괄영장 검토 전담 변호사제’를 도입했다. 압수수색 영장에 범죄혐의를 받는 당사자 외에 다른 네이버 이용자 정보까지 포함됐는지 여부를 검토하는 것이다. 다음카카오는 감청 논란이후 카톡 사용자를 위한 ‘프라이버시 모드’를 도입했다. 1:1 비밀 채팅 모드와 채팅방 재초대 거부 기능이 추가됐다.하지만 기술적으로 완벽하게 보호된 익명성은 ‘은닉=생존’인 범죄자까지 보호해 정부의 합법적인 수사권을 침해할 수도 있다. 김승주 고려대학교 사이버국방학과·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최근 국가정보원이 해외에서 해킹 프로그램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국민을 해킹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지만 팩트로 확인된 것은 없다”며 “간첩이나 불법무기거래상을 대상으로 한 것인지 민간인 사찰인지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 이후 미국은 사이버 프라이버시를 지키는 것과 테러를 막는 것 두 가지를 두고 토론하고 있다. 우리도 양쪽 모두 들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4년 10월 13일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사이버 검열’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를 하며 향후 감청 영장 요청에 불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법적인 책임도 이 대표 본인이 모두 감수하겠다고 선언했다.
2015.07.17 I 김현아 기자
‘업그레이드’ 다이어트 서포터즈 캠페인, 챌린저 8인 모집 나서
  • ‘업그레이드’ 다이어트 서포터즈 캠페인, 챌린저 8인 모집 나서
  • [뉴미디어팀] 2015년 6월 1일, 전 국민의 비만 탈출을 위한 공익 캠페인 ‘다이어트 서포터즈’가 더욱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돌아왔다.‘다이어트 서포터즈’는 대한비만체형학회, 대한비만연구의사회, 대한비만미용치료학회가 함께 진행하는 공익 캠페인으로 “다이어트 서포터즈! 당신의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응원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비만의 위험성을 알리고 전 국민의 건강 관리와 올바른 비만 약물 사용, 체계적인 비만 치료를 위해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는 활동을 범국민적으로 전개해왔다.2015년 다이어트 서포터즈 캠페인에서는 국내 유명 비만치료 전문가들과 함께 3개월 동안 안전하고 성공적인 다이어트에 도전할 ‘다이어트 챌린저’ 2기를 모집하고 있다. 다이어트 챌린저 2기 이벤트는 다이어트 서포터즈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오는 26일까지 지원 가능하다.지난번 다이어트 챌린저 1기 도전자들은 체계적인 관리하에 약물/식이/운동을 통하여 건강하고 성공적인 다이어트로 새로운 삶을 얻는 성공을 거두었으며, 각 도전자들의 성공기는 다이어트 서포터즈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이번 다이어트 챌린저 2기는 어렵고 힘들게 느껴질 수 있는 비만에 대한 의학적인 접근, 치료법을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쉬운 친근한 내용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도전자로 선정된 8인에게는 7월 6일부터 총 3개월간 1:1 맞춤 비만치료, 전문 피트니스 센터 이용, 덴마크 다이어트 식단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여기에 ‘미친다이어트’의 저자 김시완 원장(리엔장 성형외과), 스토리온 ‘렛미인’의 비만 및 체형 전담 주치의를 담당했던 채규희 원장(365mc 비만클리닉), 식탐을 잡아주는 ‘트리플 다이어트’ 프로그램의 기문상 원장(안산 NB클리닉), 개인 맞춤 써플리먼트와 호르몬 균형식당으로 비만 원인 치료에 집중하는 안지현 원장(AnG클리닉), 건강한 아름다움의 인앤아웃 다이어트 양동훈 원장(청담바롬클리닉), 예뻐지는 동안시술을 담당하는 김희경 원장(고운몸클리닉),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찾아줄 이준호 원장(신촌OST클리닉), 걸그룹 다이어트로 유명한 정수봉 원장(상상의원 비만클리닉)이 8인의 ‘다이어트 챌린저 2기’ 챌린저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비만 탈출을 이끌 예정이다.이 밖에도 이벤트 신청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해 피부 관리 기구인 클라리소닉 래디언스 브라이트닝 솔루션 킷(1명), 더글라스 멀티비타민 화이토(10명), 스무디킹 기프티콘(100명) 등의 경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최종 8인의 챌린저와 경품 당첨자는 7월 3일 캠페인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다이어트 서포터즈 캠페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이어트 서포터즈 공식 웹사이트(www.dietsupporters.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中 바이두 `부패와의 전쟁`…임원급 8명 해고
  • 中 바이두 `부패와의 전쟁`…임원급 8명 해고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가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임원 8명을 해고했다. 부패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정부에 밑보이지 않기 조치로 풀이된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바이두가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임원 8명을 해고했다는 자료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두 측은 해당 사실을 확인해주지 않았다. 자료에 따르면 바이두 판매부문과 마케팅 부문 경영진이 해고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내용은 없었지만 대부분 범죄나 회사 도덕성 위반으로 회사를 떠났다고 적혀있었다. 이들 중 5명은 이미 구속 기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두를 비롯해 알리바바, 화웨이 등 대부분 중국 IT 기업은 내부에 불법 행위를 전담하는 부서가 있다. 바이두는 2012년부터 매년 부패에 연루된 임원급 인사를 색출해 정리해왔다. 바이두의 임원진은 180명이 넘는다. 화웨이는 지난 1월 직원 4000~5000명이 직권남용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알리바바 역시 2011년 사이트 내 사기 거래 행위를 포착하고 그 책임을 물어 웨이저(衛哲) 최고경영자(CEO)와 리쉬휘(李旭暉)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동반 해고했다. 이밖에 사기행위를 도운 것으로 판단되는 직원 100명도 해임시켰다.
2015.05.14 I 신정은 기자
'산학연·정부·엔젤투자' 삼각 네트워크…핀테크 성장 이끈다
  • '산학연·정부·엔젤투자' 삼각 네트워크…핀테크 성장 이끈다
  • [런던=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핀테크(Fintech) 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산학연(産學硏)·정부·엔젤투자가’ 등의 삼각 클러스트 형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벤처기업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성공 가능성이 높은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이미 한 단계 발전된 기업은 다시 인큐베이팅 업체를 지원하는 선순환 환경이 조성돼야 핀테크는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지난 20일 영국판 실리콘밸리인 런던 동부의 올드스트리트(Old Street). 이 지역 바우어 빌딩에는 신생 벤처기업의 인큐베이팅 등을 돕고 있는 ‘테크시티(TechCity) UK’가 자리잡고 있다. 이 곳에서 만난 질라 콰이저(Zheela Qaiser) 테크시티 UK 파트너십 매니저는 영국에서 핀테크 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산학연·정부·엔젤투자자 등 삼각 클러스터를 통한 네트워크가 빛을 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자본은 없지만 열정적인 벤처 기업인 모셔라” 런던 동부 올드 스트리트(Old Street)는 활력이 넘친다. 2008년에 처음 당선돼 2012년 재선에 성공한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은 건물 증측과 리모델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올드 스트리트에는 고풍스러운 영국식 건물보다는 현대식 빌딩들이 차곡차곡 들어서고 있다. ▲런던의 올드 스트리트는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이 재선에 성공한 이후 건물 증측 및 리모델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올드 스트리트 곳곳에서는 빌딩 증측 공사장을 볼 수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섬유와 기계부품 그리고 통조림 공장이 있었던 올드 스트리트가 현재의 모습을 갖추기까지는 다소 긴 시간이 걸렸다. 산업 구조가 바뀌며 하나 둘 공장문이 닫기 시작하자 사무실 임대료도 마련하지 못하는 젊은 벤처기업인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영국 정부가 이들을 주목한 시기는 2010년이다. 당시 제임스 카메론 영국 총리는 테크시티 조성안을 발표했다. 옛 공장 부지가 정보통신기술(ICT)의 중심지로 변하기 시작한 것이다. ▲지도의 중간 빨간색으로 표시된 위치는 신생 벤처기업의 인큐베이팅 등을 돕고 있는 ‘테크시티 UK’가 입주해 있는 바우어(Bower) 빌딩(위 사진·테크시티의 새로운 랜드마크)이 있는 곳으로, 올드 스트리트의 중심부다. 벤처기업들은 이를 중심으로 하나둘씩 모여들면서 현재의 테크시티를 형성하게 됐다. [사진=이데일리 DB]테크시티 UK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테크시티에는 2000여개의 벤처기업이 자리잡고 있으며 런던에서만 IT 벤처기업 수는 10만개에 육박하고 있다. 관련 종사자만 25만여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영국 전역으로는 146만명에 이르고 있다. 질라 매니저는 “직원 2명뿐인 스타트업을 시작으로 우버·에어비앤비 같은 신생 벤처, 그리고 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 기업이 자리잡고 있다”며 “사업 분야은 전자지불결제를 포함해 △클라우드 컴퓨팅 △웹서비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모바일 및 테블릿 부문 △오디오 디자인 △디지털 마케팅 등으로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소셜미디어 관리 애플리케이션 제작업체 트윗덱, 게임업체 킹닷컴 등 유명 벤처기업들이 이곳에서 성장했다. 이에 따라 테크시티는 전 세계 핀테크 관련 스타트업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장균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영국의 핀테크 시장은 높은 수준의 금융환경, 새로운 사업모델에 대한 개방성, 높은 모바일 및 인터넷 침투율, 기존 금융서비스 공급자를 바꾸려는 경향 증가 등으로 다른 EU국가들 보다 더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특히 영국의 금융산업 시장규모는 1400억 파운드(GDP의 9.4%)로 세계적인 수준인데다가 총인구 약 6300만 명 중 110만명이 금융산업에 종사하는 등 상대적으로 핀테크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고급 인력풀도 많아 핀테크 사업기반이 탄탄하다”고 설명했다.▲‘테크시티 UK’에 입주해 있는 신생 벤처기업들은 개인별·연구분야별로 각 팀을 구성해 창업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핀테크는 네트워크다”영국이 핀테크 산업에 힘을 실어주는 이유는 간단하다. 경제성장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히 높기 때문이다. ▲핀테크 사업영역 및 시장 규모 [자료=여신금융연구소]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영국의 핀테크 시장규모는 2013년 연간 총수입 기준 약 200억 파운드 정도인데 사업영역별로는 지불결제가 100억 파운드로 금융 데이타 및 분석(38억 파운드), 금융 소프트웨어(42억 파운드), 플랫폼(20억 파운드) 등 여타 시장규모를 압도하고 있다. 시장 파급효과가 큰 만큼 영국정부는 테크시티를 활성화하기 위해 법인등기 절차를 데이터베이스(DB)화해 온라인으로 모든 절차를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정부 운영 사이트인 ‘컴퍼니스 하우스’에 접속해 회사명, 주소, 자본금, 주주 등 기본 정보를 입력한 뒤 수수료 15파운드(약 2만 6000원)를 내면 하루 만에 법인설립 등기를 마칠 수 있다. 여기에 예비 창업자들은 산학연과 연계된 8시간 분량의 온라인 디지탈 창업 교육 과정을 수강·이수해야 한다. 이처럼 회사 창업에 대한 부담은 없지만 철저하게 상업적 능력을 검증받아야 향후 엔젤투자자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있는 만큼 테크시티에 모인 예비 창업자들은 열정적인 활동을 벌일 수밖에 없다. ▲테크시티는 영국뿐만 아니라 유럽의 젊은 벤처창업자가 모이는 허브로 자리 잡아 활력이 넘쳐나고 있다. 테크시티 UK에 입주한 신생 벤처기업인들이 사무실 한켠에 마련된 넓은 칠판과 소파에서 각자의 아이디어를 토론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특히 테크시티 내 인큐베이팅 과정에서는 창업 비즈니스 모델이 같은 개개인들이 모여 팀을 이루기 때문에 팀웍이 중요하다. 팀에 필요없는 존재가 되어서는 더욱 안되기 때문에 생존을 위해서라도 창업에 몰두해야 하는 셈이다. ▲테크시티에서 선정한 미래 발전 가능성이 높은 50개 벤처기업들의 CI. [사진=이데일리 DB]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다. 영국 정부는 영국투자청 산하에 투자자·창업자를 연결해주는 테크시티 전담 투자기관(TCIO)을 조직하는 한편, 금융감독원(FCA) 산하에도 ‘프로젝트 이노베이트’라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도움을 신청한 신생 벤처기업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주최하거나 업계 전문가들을 소개해준다. 향후 창업에 성공하면 사무실 임대료 할인 등 파격적인 세제 혜택을 부여한다. 영국 정부는 특히 테크시티의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있는 금융산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레벨39(Innovate Finance)’라는 유럽 최대의 핀테크 클러스터를 조성해 IT기업에게 자금조달과 경영자문을 지원하고 있다. 레벨39는 HSBC, 바클레이즈 등 영국의 글로벌 금융회사들이 협력해 런던의 중심부 ‘원캐나다스퀘어’ 빌딩의 최고층인 39층을 벤처기업들에게 통째로 내준 것을 말한다. 질라 매니저는 “테크시티의 성공은 열정적인 벤처기업인과 산학연·정부·엔젤투자가 등 삼각 클러스터를 통한 네트워크의 선순환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이런 노력에 힘입어 테크시티는 유럽의 젊은 벤처창업자가 모이는 허브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2015.04.29 I 김영수 기자
"화웨이·바이두 참가"..中 공략 '최대 규모' 수출상담회 열린다
  • "화웨이·바이두 참가"..中 공략 '최대 규모' 수출상담회 열린다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코트라(KOTRA)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중국 시장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선점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KOTRA와 aT는 오는 27일 일산 킨텍스(KINTEX) 2전시장 7홀에서 단일국 대상 최대 무역·투자교류 복합 행사인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즈니스 플라자’를 공동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크게 비즈니스 상담관, 수출기업전시관,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한-중 FTA 비즈니스 플라자’ 사업추진 방향(자료: KOTRA)◇수출 확대 6대 분야 선정..1대1 상담관 운영비즈니스 상담관은 한-중 FTA로 수출 확대가 기대되거나 지원이 필요한 6대 분야를 선정해 △소비재관 △농식품관 △소재부품관 △의료·프랜차이즈관 △환경·에너지관 △IT산업관 등 분야별 1대1 상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중국 기업 360개사와 국내 기업 1500개사가 참가하는 비즈니스 상담관은 단일국 대상 수출상담회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추진된다. 중국 최대 네트워크 및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Huawei), 중국 홈쇼핑 업계 2위 해피고(Happigo), 중국 1위 국영 의약품사 시노팜(Sinopharm) 등 산업별 선두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특히 중국 민영 1위 기업이자 포브스 선정 아시아 50대 기업인 쑤닝그룹은 마트·쇼핑몰·온라인쇼핑 부문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아직 중국에 소개되지 않은 새로운 한국 제품을 발굴하기 위해 특별관을 구성한다. 쑤닝그룹 관계자는 “한류 열풍으로 현지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은 한국 제품이 한-중 FTA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돼 이번 행사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중국 최대 검색엔진인 바이두(Baidu)도 특별관을 구성하고 온라인숍 입점을 위한 구매상담과 바이두 사이트 기업용 서비스 설명회를 추진한다.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 기업들에게 수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농식품관에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온라인 기업인 이하오덴, 징동상청, 페이니우왕 등 온라인 기업 10개사가 초청되며 청두 이토요카도(CHENGDU ITO-YOKADO), 항저우 리엔화(HANGZHOU LIANHUA HUASHANG GROUP) 등 농수산물 유통 전문 기업이 대거 참가한다.KOTRA와 aT는 이번 상담회에서 수출상담 약 4000건, MOU 및 현장계약 총 14건이 체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KOTRA는 쑤닝, 바이두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기업의 현지진출 지원 기반을 다진다. 바이두와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국내 IT제품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쑤닝과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우리 제품의 수출 및 현지 유통망 입점을 확대 지원하게 된다. 특히 이번 상담회로 우리 농식품의 중국 온라인 및 내륙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KOTRA는 강조했다.지방 소재 중소기업에게도 수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음 날인 28일에는 대전, 대구, 광주 등 3개 지방권역으로 자리를 옮겨 비즈니스 상담회를 이어간다.자료: KOTRA◇제품 전시 통한 수출 확대 지원..FTA 활용 역량 강화수출기업전시관은 내수기업이 수출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국내기업 제품을 전시하는 형태로 운영된다.지정된 전담 수출전문위원이 바이어 사전 발굴, 현지 상담 및 사후관리를 밀착 지원하는 ‘수출첫걸음기업관’, 개성공단 브랜드 시스브로(SISBRO)와 동대문패션상인엽합회 소속 브랜드가 쇼핑몰형 부스를 운영하는 ‘K패션관’,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의 국내 중견기업으로 구성된 ‘세계일류상품관’, 수출유망 농식품의 중국 내수시장 개척 지원을 위한 ‘농식품수출기업관’ 등 4개관으로 구성된다.개성공단 공동 의류브랜드인 ‘시스브로(SISBRO)’는 지난 2월 한-중 FTA 가서명으로 개성공단 생산품목에 ‘메이드 인 코리아’ 원산지 지위를 부여받게 된 점을 활용해 대(對)중국 수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이밖에도 KOTRA와 aT를 비롯한 12개 유관기관이 현장에서 종합 컨설팅을 지원하는 ‘FTA활용컨설팅관’과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FTA 활용법을 알리기 위한 ‘한-중 FTA 활용 전략 설명회’ 등 우리 기업의 FTA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부대행사도 추진된다.또한 국산 농식품의 현지 온라인 시장 진출과 통관애로 해소를 위한 ‘농식품 온라인 시장 진출전략 및 통관지원 설명회’, 국내 스타트업들이 중국 벤처 캐피털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IR 피칭을 하는 ‘창업파트너링상담관’이 마련된다. 나아가 현지 투자환경에 대해 비교·설명하는 ‘웨이하이시·구이양시 투자설명회’가 열려 우리 기업들에게 투자를 통한 내수시장 진출 전략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김재홍 KOTRA 사장은 “한-중 FTA로 중국이라는 미래 세계 최대 시장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선점하고 경쟁국보다 유리한 교역 조건을 확보해야 하며 차이나 리스크를 극복할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상담회가 대중 수출에 새로운 돌파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재수 aT 사장은 “곧 운영될 청도 수출물류기지로 인해 중서부 내륙지역까지 한국 농식품이 활발히 진입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출지원사업을 통해 우리 농식품산업이 수출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자료: KOTRA▶ 관련기사 ◀☞ KOTRA 비즈니스 상담회 잇단 대박..페루서 1억4100만弗 성과☞ KOTRA 한-콜롬비아 1대1 상담회서 1억달러 수출계약 달성☞ KOTRA '氣가 팍팍' ..노사 '하이파이브 데이'☞ 한-이란 경제협력 유망 분야 논의..KOTRA-주한이란대사 면담☞ "7조달러 기후변화 시장 잡아라" KOTRA-서울시, 기업들 지원☞ KOTRA, UN 조달본부 문 두드린다..기업 진출 지원☞ 국내 최초 阿 대형 공항건설 감리용역 수주.."KOTRA 지원 성과"☞ KOTRA 신임 외국인투자옴부즈만에 김인철 박사☞ KOTRA-aT, 27~28일 '한중 FTA 비즈니스 플라자' 공동 개최☞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해외전시회 KOTRA와 통합 반대"☞ KOTRA "대외 변수에 수출 발목..해외마케팅 강화해야"☞ KOTRA-한국표준협회, 中企 해외진출 공동지원 MOU
2015.04.23 I 성문재 기자
"예약부터 탑승까지" 에어부산 장애인 배려 정책
  • "예약부터 탑승까지" 에어부산 장애인 배려 정책
  • 에어부산 캐빈승무원이 점자브리핑카드를 보면서 읽는 연습을 하고 있다. 에어부산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제3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항공이용 장애인을 배려한 에어부산의 정책이 주목받았다. 19일 장애인의 생활불편 사항을 개선하고 있는 단체인 장애인제도개선솔루션에 따르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안전브리핑카드를 기내에 비치한 항공사는 국내에서 에어부산과 아시아나항공이 뿐이었다. 에어부산은 올해 초부터 점자 안전브리핑 카드를 제작해 모든 항공기에 비치하고, 비상상황이 발생할 때 시각장애인의 행동요령이나 안전 정보의 이해를 돕고 있다.그동안 에어부산은 장애인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 왔다.인터넷 홈페이지 이용이 어려운 시각장애인의 예약·발권을 돕기 위해 국적항공사 처음으로 간단하고 편리한 간편 예약사이트를 2013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또 혼자 여행하기 어려운 장애 3등급 이상의 장애인을 위해 ‘투게더 서비스’를 회사 초기부터 운영하고 있다. 투게더 서비스를 이용하면 휠체어 지원과 앞좌석 배정은 물론 출발지이나 도착지 공항에서 전담직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교통약자인 장애인이 예약부터 탑승까지 항공기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아름다운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에어부산 공항직원이 몸이 불편한 승객에게 안내를 실시하고 있다. 에어부산 제공.▶ 관련기사 ◀☞ "유료 기내서비스 에어부산은 무료"☞ 에어부산 사내이사에 정성권 아시아나 전략기획본부장☞ 에어부산, 부산~베트남 다낭 정기 취항..왕복 26만원 특가 판매☞ 에어부산, 부산~하네다 부정기 취항.."주말 도쿄 여행 최적화"☞ 에어부산, 제주서 승객 잘못태워 지연 운항☞ 백두산·장가계·태항산? "에어부산이 가장 빠른 길로 안내"☞ 에어부산, 부산~장자제 노선 취항.."중국의 무릉도원 여행"☞ 에어부산, 외국인 유치 '선두'..김해공항 점유율 37.6%
2015.04.19 I 정태선 기자
  • 무협, 보안기기 강소기업 27개사 미국파견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15일부터 사흘간 세계 3대 보안기기 전시회중 하나인 미국 라스베가스 보안기기전시회(ISC WEST 2015)에 코트라와 공동으로 한국관을 구성해 국산 보안기기, 장비 업체의 북미시장 진출을 지원했다.올해는 보안기기, 시스템 관련기업 27개 한국 중소기업이 참가해 CCTV, 블랙박스와 같은 보안촬영 및 저장장비 등을 비롯해 최신 HD카메라, 출입관리 시스템, 원격 모니터링 등 최첨단 제품들로 바이어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전시회 개막전날인 14일에는 무역협회와 코트라가 공동으로 미국보안기기협회(SIA) 관계자와 미국시장 전문가를 초청해 미국 보안산업 최신동향과 시장 진출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특히 제품사양에 관계없이 수요가 급증하며 매년 25%이상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IP 및 HD제품 시장트렌드에 대한 참가기업들의 관심이 높았다.한편 무협은 온오프라인 해외마케팅을 병행지원하기 위해 무역협회의 B2B거래알선 사이트인 TradeKorea.com내 특별홍보관을 지난 3월에 구축해, 바이어들이 참가 기업의 품목, 정보를 미리 검색할 수 있게 했다. 동시에 기업별 타겟바이어 대상 마케팅, 홍보 및 수출상담 매칭을 추진해 전시회에 초청하는 등 온라인 거래알선 마케팅을 집중 지원했다. 장호근 무협 해외마케팅지원본부장은 “글로벌 기업들이 세계 보안기기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하고 있지만, 기술력을 무기로 세계시장 문을 여는 국내 강소기업들을 파견했다”며“이번 ISC WEST 2015에 참가한 우수 중소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다시 한 번 경쟁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무협 "중국 통화로 결제하는 시대"☞ [포토]무협, 제13기 글로벌무역인턴 파견식☞ 무협 "中, 기술도입 귀재..한·중 첨단분야 협력 필요"☞ 무협, 경제외교 성과 활용도 높인다..전담팀 신설
2015.04.16 I 정태선 기자
4월 POINT! 태아보험은 보장과 비교사이트의 선택이 매우 중요!
  • 4월 POINT! 태아보험은 보장과 비교사이트의 선택이 매우 중요!
  • [뉴미디어팀] 보험을 들어주던 시절이 있었다. 보험의 필요성을 크기 인지하지 못했던 시절, 이모, 엄마친구, 알고 지내던 아주머니 등의 권유로 어쩔 수 없이 보험을 “들어줘야” 했다. 그러나, 요즘은 보험의 인식이 바뀌었다. 나의 필요에 의해, 내가 원하는 보장으로 보험을 스스로 선택하고 있다. 특히, 나와 내 가족을 위한 보험 중에서도 태어날 아기를 위한 태아 보험에서 그러한 현상은 두드러지고 있다.태아 보험이란 임신 중 가입하는 아기 보험으로, 출생 직후부터 성장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병과 상해에 대해 보장을 하는 보험이다.  최근에는 태아 보험의 보장과 보험료뿐만 아니라 비교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또한 꼼꼼히 비교해나가는 추세이다. 보장의 중요성과 가입이후 서비스까지 모두 신경써야 한다는 올바른 보험 인식이 점차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자료제공 : www.okinsu.kr그렇다면, 반드시 체크해야 할  태아 보험의 보장과 비교사이트의 서비스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먼저, 태아 보험의 보장 중 신경써야 할 부분으로 태아 보험의 만기와 태아관련 특약을 비교해야 한다. 30세 만기 상품의 경우,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이 가능하나 큰 질병 또는 사고 발생시 만기이후 추가 보험가입이 어려울 수 있으며, 100세 만기 상품의 경우 상대적으로 월보험료 부담은 있을 수 있으나 보험만기 즉, 100세까지 계속 실비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다음으로, 인큐베이터와 선천이상 보장 그리고, 실손 의료비 보장을 체크하자.출생 직후 발생할 수 있는 질병으로는 저체중, 선천이상, 황달 등의 질병이다. 보통 임신 22주까지 추가 특약설정을 통해, 기본보장 외에 추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저체중아 육아비용, 선친이상 입원/수술비 등이 그것이다. 또한, 실손 의료비 특약이 누락되는 경우도 있으니 꼭 확인이 필요하다.마지막으로, 태아등재와 보험금청구 전담부서가 있는 보험비교사이트를 선택하자.아기의 출생 이후 이름과 주민번호가 나오면 보험회사에 알려 피보험자를 확정해야 하는데, 이 과정을 태아등재라고 한다. 태아등재를 해야만 보험금 청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태아등재를 대행해주는 비교사이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아기들의 경우 병원치료가 빈번하기 때문에 보험금 청구 시 필요한 서류에 대해 상세히 안내를 해주고 계약자 입장에서 보상을 안내해 줄 수 있는 보험금청구 전담팀을 보유한 태아 보험 비교사이트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태아 보험 전문비교사이트 인슈랩 www.okinsu.kr 에서는 30세만기와 100세만기의  태아 보험 가입요령과 필수항목에 대해 안내하고 있으며, 다태아(쌍둥이)의 보험 가입시에 필요한 서류를 회사별로 상세하게 알려준다. 아울러 4월 변경예정 사항에 대해서도 “실시간 보험정보 제공서비스”를 통해 보다 빠르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태아등재와 보험금 청구를 대행하는 전담창구를 운영 중에 있다. 또한, 보험료의 납입체크와 각종 변경사항들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한 전담부서를 운영하고 있어, 태아 보험 가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태아 보험은 현대해상(굿앤굿 CI보험), LIG손해보험(희망플러스자녀보험), 메리츠화재(내 맘 같은 보험), 동부화재, 삼성화재 각 회사별로 태아 보험의 가입기준과 가격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고 가입시기 또한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전문적인 태아 보험 비교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소중한 아기를 위한 첫 보험인 태아 보험.보험의 보장은 당연히 중요하고, 그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교사이트는 더욱 중요하다.
여성벤처업계, 중국 진출 첫 발 내딛어
  • 여성벤처업계, 중국 진출 첫 발 내딛어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여성벤처업계가 중국 시장 진출의 첫 발을 내딛었다.한국여성벤처협회(여벤협)는 15일 “중국 IZP 그룹과 지난 13일 여성벤처기업의 해외 직구사이트를 통한 중국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중국 IZP그룹은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혁신과 상업의 최신모델을 통해 인터넷 매체 및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구축하는 전문기업으로, ‘F2C(국제간 전자상거래 플랫폼)’, ‘빅 디지털(BigDigital, 빅 데이터 판매)’, ‘아이디클릭스(idclicks, 중소기업 지향 마케팅 솔루션)’ 등 크게 3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번 협약에 따라 여벤협은 협회 회원사 및 여성벤처기업의 우수한 상품 중 중국 시장에 적합한 우수 제품을 발굴하게 된다. 추천된 제품은 IZP그룹의 해외직구 사이트 ‘하이쉔닷컴’내에 개설되는 여성벤처기업관에서 판매가 이뤄진다. 입점 상품은 2년 동안 입점비를 면제해주고 판매수수료도 상품 페이지와 이미지가 중국어로 제작된 경우 최저 3%가 적용된다. 여벤협 관계자는 “지난달 취임한 이영 회장의 여성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첫 단계”라며 “우수한 여성벤처기업의 중국시장에 ‘팔 곳’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이영 여벤협 회장은 “협회와 IZP 그룹간 협력을 통해 민간 차원의 해외시장 진출 성공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우수한 여성벤처기업 제품이 중국 시장 내 유통채널 진출과 판매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쉬이엔아오 IZP 그룹 부총재는 “한국의 여성벤처기업 제품들이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론칭 할 수 있도록 그룹차원에서 한국제품전담팀을 마련하여 여러 가지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여벤협은 하이쉔닷컴 해외직구사이트 입점과 관련해 제품홍보콘텐츠 제작, 전용관 기획·개발 등 세부논의를 통해 올해 상반기 중 지원 할 예정이다.이영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왼쪽)은 지난 13일 쉬이엔아오 중국 IZP그룹 부총재와 여성벤처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여성벤처협회
2015.03.15 I 박철근 기자
중국에 꽂힌 중기·벤처 단체 수장들
  • 중국에 꽂힌 중기·벤처 단체 수장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중소·벤처업계의 눈이 일제히 중국으로 향하고 있다. 내수시장에서의 성장이 한계에 달하고 지난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되면서 중국 시장진출이 수월해졌기 때문이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장이 교체된 중기·벤처 단체들은 올해 주요 역점사업으로 중소·벤처기업들의 중국시장 진출 지원을 첫손에 꼽았다.이규대 신임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 회장은 “중국은 경쟁이든 협력이든 함께 갈 수밖에 없는 대상”이라며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노비즈협회는 이노비즈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을 중소기업청에 요구할 계획이다. 제도 추진과 별도로 협회 차원에서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내 20~30개의 단독 또는 합작법인 형태로 중국 현지에 법인을 설립토록 추진할 예정이다. 이미 협회 임직원들은 지난해부터 중국을 수차례 오가면서 관련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지난 11일 열린 한국여성벤처협회(이하 여벤협)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임된 이영 회장도 “이르면 내달 중에 중국 최대의 해외직구 사이트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회원사 입점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여벤협은 협회의 영문약자인 코브와(kovwa)로 공동브랜드를 만들어 해외진출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여벤협 관계자는 “중국 시장은 기존 인프라가 없으면 진출하기 어려운 곳”이라며 “특히 여성벤처기업의 경우 회원사간 협업을 통해 진출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벤처협회는 지난 2000년 12월 설립한 세계한인벤처네트워크(INKE)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49개국·80여 곳에 지부가 있는 INKE는 중국에만 16곳의 지부가 있다. 벤처협회 관계자는 “중국 주요 지역에 있는 지부를 적극 활용해 국내 벤처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지난해 10월부터는 중국 현지 지부에 국내 벤처기업 제품 전담 소싱 인력을 채용해 국내 벤처기업 제품의 중국 진출을 돕고 있다. 벤처협회 관계자는 “올해는 중국 현지에서만 매출 1000억원 이상을 올릴 수 있는 기업을 최소 5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INKE는 올해 5곳을 시작으로 2016년 15곳, 2017년 30곳을 중국 시장의 주요 업체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중기청도 올해 중소·벤처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올해 중국 진출 전용 펀드를 2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중국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기술혁신 및 제품개발을 지원하는 ‘중국 진출 중소기업 연구·개발(R&D)’을 확대해 20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중국 수출 유망기업을 발굴해 현지 진출 및 경영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차이나 하이웨이’ 사업을 지난해 60곳에서 올해 100곳까지 확대한다. 이외에도 중국법령정보시스템 정보를 지방법령까지 확대하고 현지 로펌을 활용해서 일대일 법령 컨설팅 지원사업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업계에서는 정부나 협회, 단체의 중국 시장 진출 지원을 반기는 분위기다.업계 관계자는 “해외시장 진출은 기업의 명운을 좌우할 만한 사안”이라며 “중소·벤처기업들은 전문성이나 현지 이해도를 높이는 데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나 협단체 등에서 전폭적인 지원이 있다면 중국 시장 진출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이규대 이노비즈협회장(왼쪽)과 이영 여성벤처협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중국 시장 진출 지원 강화’를 꼽았다. 이데일리 DB
2015.02.18 I 박철근 기자
작년 마약 적발 1500억..2004년 이후 최대
  • 작년 마약 적발 1500억..2004년 이후 최대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난 7월 26일 홍콩에서 출발해 김해공항에 도착한 승객의 여행용캐리어에 대한 X-레이 검사과정에서 이상음영을 발견하고, 서류가방에 은닉한 메트암페타민(필로폰) 6kg, 시가 180억원 상당을 적발했다. 지난 11월26일 태국에서 발송돼 인천공항 국제우편물류센터에 도착한 국제우편물에 대한 세관 X-레이 검사과정에서 이상음영을 발견하고 베이비파우더 통안에 은닉된 야바(YABA) 175정 (시가 875만원 상당)을 적발했다.이처럼 마약류 적발 건수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관세청이 적발한 마약류가 최근 10년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총 308건, 71.7kg, 시가 1500억원 가량의 마약류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3년과 비교해 각각 건수 21%, 중량 54%, 금액 62% 증가한 것이다. ▲최근 10년간 마약류 단속 실적(관세청 제공)종류별로는 필로폰이 50.8kg (55건)으로 가장 많고, 합성대마 등 신종마약이 17.3kg(167건),대마가 2.7kg(66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필로폰의 경우 작년 한 해 50.8kg을 적발했는데, 이는 2004년 이후 최대 적발량으로서 국민 168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에 해당한다. 지난해 마약류 밀수에 나타난 주요 특징은 우선 국제범죄조직에 의한 필로폰 밀수가 대형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마약류 공급선이 다변화되어 밀수조직이 개입된 1kg이상 대형 필로폰 밀수는 총 8건, 47.8kg으로 필로폰 전체 압수량의 94%를 차지하고 있다.중국·홍콩 등 중국 동남부지역이 필로폰 주요 공급지로 급부상하고 있고, 멕시코발(發) 대형 밀수(15kg, 454억 원)도 적발된 바 있다.또한 국제우편을 이용한 개인소비용 신종마약 밀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일반인들이 해외 사이트에서 개인소비목적으로 신종마약을 구입해 국제우편을 통해 배송받는 사례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제우편 적발은 2013년 139건(11억원)에서 지난해 228건(33억원)으로 3배 가량 급증했다. 10대 청소년 마약류 밀수사범도 증가하고 있다. 이는 최근 청소년들이 해외 인터넷 마약판매사이트에서 합법가장 광고에 현혹되거나 호기심에 신종마약을 구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1년 단 한차례도 없던 청소년 마약류 밀수가 지난해 10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관세청은 올해 초 인천공항에 마약조사관실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국제우편·특송 등 화물을 이용한 신종마약 밀반입을 차단하고 통제배달수사를 강화하는 등 해외직구로 반입되는 마약류에 집중하고, 기존 마약조사과는 항공여행자 이용 마약류 밀수단속에 집중키로 했다.아울러 지방공항과 항만을 통한 우회밀수나 우리나라를 경유하는 중계밀수 등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김해공항에 마약전담조직 신설을 추진하는 등 지방공항·항만 마약단속체계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이어 전 세계적인 신종마약류 확산추세에 대응해, 세계관세기구(WCO)와 합동으로 ‘글로벌 신종마약 합동단속작전’을 올해 하반기부터 실시할 계획이다.관세청은 “정부 3.0시대에 걸맞게 검찰·경찰·국가정보원 등 국내 관련 기관과 소통·협력하고, 미국 마약단속청 등 해외 단속기관과도 정보협력을 강화해 마약청정국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5.02.05 I 하지나 기자
  • 연말정산 대란에 IRP 관심 고조…금융투자업계 분주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직장인들의 소득공제 혜택이 점차 사라지는 가운데 유일하게 세제혜택이 확대되는 개인 퇴직연금계좌(IRP)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3월의 세금폭탄’을 맞게 된 월급쟁이들이 벌써 내년 소득공제 대비에 나서자 금융투자업계도 이들을 잡기 위해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말정산 충격으로 내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 올해 새로 가입해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은 장기집합투자증권저축펀드(소장펀드), 연금저축, 주택청약종합저축, 퇴직연금 정도다. 이중 연금저축은 올해부터 세액공제로 전환되면서 매력이 뚝 떨어졌고, 소장펀드는 총급여 5000만원 이하인 소득요건을 충족해야 가입할 수 있기 때문에 대상이 제한적이다. 주택청약종합저축 역시 무주택 세대주면서 총급여 7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반면 퇴직연금의 경우 올해 소득공제 한도가 확대됐다. 작년까지만 해도 연금저축에 대해서만 연 400만원 한도 내에서 세액공제 혜택을 줬지만 올해부터 연금저축과 퇴직연금을 합해 700만원으로 늘어난 것. 다만, 연금저축 한도는 400만원으로 같고 추가된 300만원은 퇴직연금에 한해서만 가능하다. 공제율 13.2%로 연말정산때 최대 39만6000원을 더 돌려받을 수 있다. 기존 퇴직연금 가입자여야만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퇴직연금 가입 사업장이 늘어나면서 가입대상자도 꾸준히 확대될 전망이다. 확정기여(DC)형에 가입했다면 해당 계좌에 추가로 납부하면 되고 확정급여(DB)형 가입자는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를 새로 만들어 납입해야 한다. 김성일 KG제로인 퇴직연금연구소장은 “IRP계좌는 해지할 때 장벽이 없어서 해지율이 90%에 육박했다”며 “하지만 올해부터 세제혜택 때문에 IRP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업계가 IRP 가입자 공략에 나섰다. HMC투자증권은 오는 3월 연금몰을 오픈할 예정이다. 기존 홈페이지에서도 퇴직연금이나 IRP 가입이 가능했지만, 아예 별도로 연금상품만 조회하고 가입할 수 있는 사이트를 구축키로 한 것이다.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정부의 사적연금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IRP를 비롯한 퇴직연금 시장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연금 관리 뿐만 아니라 연금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연금 포탈 사이트로 퇴직연금 가입자를 끌어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모바일로 퇴직연금을 관리할 수 있도록 모바일웹을 대대적으로 리뉴얼했다. 또 다음 달 IRP를 비롯한 개인연금 상품에 대한 이벤트를 계획하는 등 고객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자산운용사들도 퇴직연금 시장 공략을 위해 조직을 정비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해 초 연금 시대 장기투자가 가능한 상품 개발을 전담할 투자솔루션본부를 만들었고,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연금교육포럼을 만들어 투자자 교육을 통한 마케팅에 나섰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2일자로 채널컨설팅팀 아래 연금파트를 신설했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올해 IRP 대전이 일어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세제혜택에 따른 관심이 높다”며 “퇴직연금 시장을 못 잡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마케팅 강화 차원에서 전담 조직을 신설한 것”이라고 말했다.
2015.01.29 I 권소현 기자
금융권 3곳 중 1곳 전담 CISO 없어…정보보안 불감증 여전
  • 금융권 3곳 중 1곳 전담 CISO 없어…정보보안 불감증 여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도 불구하고 국내 49개 주요 금융사 중 3분의 1은 여전히 전담 임원급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선임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생보·손보 업계의 CISO 선임 비율은 절반을 밑돌고 있었고, 삼성생명·한화생명·NH투자증권·롯데손보·흥국화재 등 대형사들조차 전담 임원급 CISO를 선임하지 않아 금융권의정보보안 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하나SK카드는 하나카드로 사명을 바꿨다.2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금융지주(4곳), 시중은행(9곳), 보험(생보·손보 각 9곳), 카드(8곳), 증권(10곳) 등 국내 49개 주요 금융사의 1월23일 기준 CISO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담 임원을 선임하지 않는 곳이 16곳(32.7%)으로 집계됐다.현행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르면 금융회사는 직전 사업연도 말 총자산이 2조 원 이상이고 종업원이 300명을 넘을 경우 정보보호최고책임자를 임원으로 지정해야 한다. 현재는 최고정보책임자(CIO)가 CISO를 겸할 수 있지만, 오는 4월16일부터는 새롭게 선임되는 CISO는 겸직을 할 수 없게 된다.다행히 지난해 1분기 32%에 불과했던 전담 CISO 비율은 배 이상으로 높아졌다. 법안이 개정되자 금융사들이 전담 CISO 선임 움직임을 보인 셈이다.하지만 49개 주요 금융사 중 3분의 1은 여전히 전담 CISO를 선임하지 않은 상태다. 업종별로는 금융지주와 은행의 전담 임원급 CISO 비율이 80% 이상으로 높은 반면, 생보, 손보 등 보험은 50%에도 미치지 못했다.특히 보험 업계는 지난해 모집인 등 관련자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로 금감원 제재까지 받았음에도 여전히 선임 비율이 가장 낮았다. 지난해 1분기 당시에도 생보는 전담 CISO를 둔 곳이 한 군데도 없었다. 손보도 9곳 중 2곳(22.2%)만 전담 임원을 선임할 정도로 저조했다.생보 업계는 총자산 기준 1,2위인 삼성생명(032830)과 한화생명(088350)이 모두 전담 CISO를 두지 않았고, 미래에셋생명과 흥국생명, 알리안츠생명 등 조사대상 9개 기업 중 5곳(55.6%)이 전담 임원을 두지 않았다.손보 역시 업계 3위인 동부화재를 비롯해 LIG손보, NH농협손보, 롯데손보, 흥국화재 등 9개 조사 업체 중 5곳(55.6%)이 전담 임원급 CISO를 두지 않았다.4대 금융지주는 모두 전담 CISO를 두고 있었지만, 농협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는 전담자가 단장과 부장으로 임원이 아니었다. 농협과 하나금융은 직원 수가 300명을 넘지 않아 CISO를 임원으로 선임하지 않아도 되지만, 책임자급이 임원인 곳에 비하면 정보보안 업무에 힘이 덜 실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시중은행 9곳 중에서는 외환은행만이 전담 CISO를 두지 않고 있었다.10대 증권사 중 업계 1위인 NH투자증권(005940)을 비롯해 삼성증권, 현대증권 등 3곳은 CIO가 CISO를 겸하고 있었다. 카드 업계에서는 비씨카드와 우리카드가 CIO가 CISO를 겸하고 있었다.
2015.01.28 I 김현아 기자
아동폭력·교통사고 CCTV가 만병통치약?
  • 아동폭력·교통사고 CCTV가 만병통치약?
  • [이데일리 최훈길 고재우 기자] 두살배기 아이 엄마인 윤아영(35)씨가 종종 찾는 포털사이트 한 카페에선 요즘 정부의 CC(폐쇄회로)TV 설치 방침을 놓고 한창 설전 중이다. 윤씨는 최근 인천어린이집 아동 폭행 사건 때문에 충격을 받아서 CCTV 설치에 반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아이를 어린이집에 막상 보낼 생각을 하니 ‘CCTV만으로 안심해도 될까’라는 생각에 불안감이 가시지 않는다. 정부가 어린이집 아동 폭행 사건을 비롯한 성추행 및 교통사고 등 각종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CCTV 설치’를 대책 방안에 포함시키고 있다. 그러나 낮은 해상도 등으로 인해 제구실을 못하는 ‘먹통’ CCTV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일단 CCTV부터 설치하고 보자”는 식의 접근은 근본적인 대책이 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크림빵 뺑소니’ CCTV 해상도 낮아 식별 어려워CCTV의 대표적인 문제점은 낮은 해상도다. 지난 10일 새벽 임신한 아내에게 줄 크림빵을 사들고 집으로 향하던 가장이 뺑소니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사고 당시 목격자가 없어 경찰은 CCTV 영상 확보에 나섰지만 CCTV를 통해서는 차량 번호를 식별할 수 없었다. 경찰이 CCTV 50곳을 조사했지만 모두 화질이 41만 화소밖에 안되는 구형 모델이었기 때문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수현(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에 따르면 서울시에 설치된 CCTV 1만7368대 중 9044대는 해상도가 41만 화소 미만이다. CCTV 중 6%가량은 내구연한 9년을 경과한 장비였다. 200만 화소 이상의 초고화질 CCTV가 한 대도 없는 자치구도 4곳(관악·노원·용산·마포구)이나 됐다. 영상저장 기간이 들쑥날쑥한 점도 문제다. 표준지침에 따라 공공시설 CCTV는 영상 저장 기간이 30일 이내로 제한된다. 이후에는 저장된 영상을 모두 삭제한다. 저장된 영상도 개인정보라는 이유에서다. 저장 기간이 짧다보니 범죄 사실 확인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비용과 인권’ 문제에 발목이 잡혀 기간 연장이 쉽지 않다. 단, 민간은 별도의 규제 없이 자체적으로 영상 저장 기간을 정해 보관한다. 일반적으로 1개월~6개월 사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CCTV 문제는 법률 제·개정이 필요하고 논란이 많은 규제라서 정부 임의대로 강제 집행하기는 어렵다”고 토로했다. ◇CCTV 설치, 비용 부담에 관리 책임까지 해상도를 높이고 저장 기간을 늘리기는 데는 비용 부담이 수반된다. 보안업계에 따르면 카메라 4대와 영상저장장치를 설치할 때 평균 100만원 가량 소요된다. CCTV 해상도가 높아지고 영상 저장용 하드디스크 용량이 커지면 가격도 올라간다. 보건복지부 집계 자료를 보면 전국의 어린이집 4만3742곳 중 CCTV가 설치된 곳은 21%인 9081곳에 불과하다. CCTV 설치가 의무화되면 최소 346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유지 관리비용까지 추가하면 필요한 예산은 기하급수로 늘어난다. 공공시설에 설치된 CCTV는 CCTV 설치 장소에 따라 행자부(지자체), 국민안전처(도시공원 내 어린이 놀이터), 국토교통부(과속단속용 CCTV), 보건복지부(어린이집), 교육부(유치원·학교내 CCTV)로 설치·관리 부처가 제각각이다. 체계적인 CCTV 관리시스템 도입이 시급한 이유다. CCTV 확대가 개인 사생활 및 인권 보호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도 CCTV 반대론자들의 일관된 주장이다. 석재은 한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어린이집에 CCTV를 설치하면 당장 불안은 해소할 수 있겠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며 “CCTV 설치와 같은 근시안적인 행정적 조치를 넘어 학부모들의 보육 참여 확대와 보육 교사 교육 강화를 통한 자질 향상 등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와 아동학대근절과 안심보육대책 TF(태스크포스)위원들이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4동에 위치한 하나 푸르니 신길어린이집을 방문한 가운데 어린이집의 한 교실에 CCTV가 천정에 달려 있다(출처=뉴시스).▶ 관련기사 ◀☞ 여야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 2월 국회서 처리"☞ '아동학대 근절' 서울시, CCTV 설치 지원·전담 직원 확대배치☞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보안업계 웃는다☞ 어린이집 전수조사, 'CCTV 저장기간' 등 어려움 4가지☞ [사회분야업무보고]유치원 CCTV 설치 확대
2015.01.27 I 최훈길 기자
  • 필리핀서 납치된 한국인 4명 나흘만에 석방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필리핀 수도 마닐라 인근에서 한국인 4명이 몸값을 요구하는 괴한에게 납치됐다가 나흘 만에 풀려났다.외교부는 27일 “마닐라에서 22일 피랍된 우리 국민 4명이 26일 오후 11시30분쯤(한국시간) 모두 풀려났다”며 “필리핀 경찰은 석방자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납치범 검거를 시도 중”이라고 밝혔다.피해자들은 구타를 당했으나 큰 부상은 없는 상황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친인척 관계로 알려진 한국인 30∼40대 남성 4명은 지난 22일 오전 마닐라 북쪽 산후안시에 있는 온라인 도박사이트 사업장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괴한에게 납치됐다. 납치범은 필리핀에 있는 피해자 가족들에게 한화 2억여원 상당의 몸값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필리핀 경찰은 사건을 신고받고 가족과 함께 납치범들과 석방 교섭을 벌였으며 피해자가 일하는 업체에서 몸값 일부를 송금하기도 했다.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은 사건을 인지하고서 경찰영사를 현장에 파견했으며 필리핀 경찰 내 한국인 관련 사건 전담반인 코리안 데스크도 수사에 참여했다.한편 최근 필리핀에서는 한국인을 비롯해 금품을 노린 외국인 납치·강도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 이에따라 외교부는 지난 25일 강력 범죄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지역 전체에 특별여행경보를 발령했다.▶ 관련기사 ◀☞ 필리핀 민다나오 전역에 특별여행경보…즉시철수 권고
2015.01.27 I 장영은 기자
네오위즈게임즈, 핑거나이츠 중국 수출 계약 체결
  • 네오위즈게임즈, 핑거나이츠 중국 수출 계약 체결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네오위즈게임즈(095660)는 자사에서 개발, 서비스 중인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핑거나이츠’가 중국 최대 검색포털 바이두의 자회사 바이두모바일게임과 중국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기원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이날 “핑거나이츠가 싱가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3개국 진출에 이어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대륙까지 수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핑거나이츠’는 방향과 각도를 맞추고 캐릭터를 땡긴 후 놓으면 상대를 공격하는 독특한 전투 방식을 채택했다. 지난해 6월 국내 출시 때는 카카오게임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번 ‘핑거나이츠’의 중국 수출 계약으로 현지 이용자들의 성향에 맞춰 그래픽과 UI(사용자환경) 등의 철저한 현지화 과정을 거친 뒤 2015년 상반기 중 서비스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핑거나이츠’의 중국 서비스를 맡은 ‘바이두모바일게임’은 바이두의 검색, 바이두앱, 바이두동영상, 바이두카페, hao123, 18183 등 자체 인기 사이트를 통하여 검색엔진과 앱마켓, 미디어커뮤니티가 하나로 통합된 형식의 핵심 퍼블리싱 사업을 전담하고 있다. 액션, 캐주얼, 전략, 카드 게임 등 다양한 모바일게임을 서비스 하고 있다.
2015.01.13 I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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