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60건

취준생의 일상 3대 키워드…해(解)·우(友)·소(所)
  • 취준생의 일상 3대 키워드…해(解)·우(友)·소(所)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우리나라 취업준비생(취준생)의 생활은 해(解)·우(友)·소(所) 등 3가지 키워드로 대표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나홀로 스트레스를 해소(解)하고, 기존의 대인 관계를 벗어나 취준생끼리 서로 의지하고 유대감을 형성하는 동질적 관계(友)를 구축하며, 스터디 공간 부족으로 의외의 장소(所)에서 모임을 갖는다는 의미다.△그래픽=이노션현대자동차그룹 광고계열사인 이노션(214320) 월드와이드는 17일 이런 내용의 ‘취준생의 일상’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노션 내 소셜 빅데이터 분석 전담 조직인 디지털 커맨드 센터가 지난 1년 간 주요 포털사이트와 커뮤니티 등 채널에서 수집한 ‘청년취업’과 관련한 60만건의 소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취준생 스트레스 해소 방법에 대한 연관어는 인터넷(2841건), 운동(1818건), 휴대전화(1404건), 컴퓨터(1366건), 스트레칭(1310건) 등으로 나타났다.취준생들의 대인관계 스트레스에 대한 연관어를 분석한 결과 ‘친구·연인’에 대해 헤어지다·이별하다(1571건), 피하다(1573건), 싸우다(1425건), 비교하다(1343건)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부모·가족’에 대해서는 미안·죄송하다(2894건), 명절(867건), 잔소리(754건) 등이 높은 검색수를 기록했다. 혼자(3775건), 외로움(954건), 의지하다(425건) 등의 연관어가 많아 혼자라는 외로움 탓에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래픽=이노션스터디 구성원들끼리 서로 기상시간을 점검하는 ‘기상·출첵(출석체크) 스터디’(3508건), 밥 먹을 때 모이는 ‘밥터디’(1940건), 서로의 학습 진도를 점검하는 ‘인증·자율 스터디’(1491건) 등 서로의 일상을 점검하고 독려하기 위한 생활 스터디(9166건) 문화가 확산됐다.취준생들은 공부 장소 장소 확보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스터디 장소에 대한 연관어로 부족하다(6489건), 없다(1448건) 등 공간 부족에 대한 언급이 가장 많았다. 스터디 장소로는 카페·커피숍(4855건)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술집(185건), 모텔(96건) 등 의외의 장소도 연관어로 나타났다.이노션 관계자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받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면서도 혼자라는 한계를 극복하고자, 취업 준비생들끼리 서로 의지하고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스터디 그룹과 모임에 참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래픽=이노션▶ 관련기사 ◀☞ 취준생 면접 거짓말 1위 "야근·주말근무 기꺼이 해야죠"☞ [포토]삼성직무적성검사(GSAT)에 몰린 취준생들☞ 취준생 10명 중 4명, '잉여 스펙' 있다!
2016.10.17 I 김진우 기자
기무사, 진보성향 장병 휴가 미행…SNS 등 통신내역도 사찰
  • [국감]기무사, 진보성향 장병 휴가 미행…SNS 등 통신내역도 사찰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군기무사령부(이하 기무사)가 군 입대 전 진보 성향의 사회 활동을 활발히 한 장병에 대해 휴가기간 미행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기무사는 해당 장병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사찰하고 입대 전 통신 자료와 통신 내역까지 들여다 본 것으로 드러났다.14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철희(비례대표)의원에 따르면 육군 3군사령부에서 근무한 A씨(28)는 제대를 두 달 앞둔 올해 6월 29일 기무사로부터 ‘국가보안법 위반 내사 사건’ 조사를 받았다. A씨는 조사 전에 ‘진술 거부권’과 ‘변호인 조력권’을 고지 받지 못했고 수사관이 조사를 마친 뒤 뒤늦게 이를 고지하며 관련 문서에 서명 날인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형사소송법 제244조의3(진술거부권 등의 고지)에 위배되는 것이다.조사 과정에서 수사관은 A씨가 휴가기간인 작년 7월 30일 숙명여대 건물로 들어가는 사진을 보여줬다. 입대 전 A씨가 대표로 활동 했던 동아리 주관 포럼 행사에 참석한 날이었다. 수사관은 A씨에게 이 동아리는 일반 동아리가 아닌 운동권 서클이기 때문에 해당 동아리가 주최하는 행사는 내용이 무엇이든 정치적 행사라고 주장했다.이 의원에 따르면 해당 동아리는 주 1회 세미나를 개최하고 강연회와 학술지 발간 등의 활동을 하는 학술동아리였다. 2012년에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지원하는 100대 동아리에 선정 된 바 있다. 서울대학교 우모 교수가 자문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수사관이 미행한 날 개최된 포럼은 자문교수인 우 교수와 유네스코 과학기술윤리위원인 김모 국민대 교수, 과학잡지 편집장 A씨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또 수사관은 다음날인 7월 31일 서울대에서 열린 다른 행사에도 A씨가 간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A씨가 마로니에 공원에서 개최된 집회에 참석하지 않는 것을 보고 ‘이 사람 집회 안 가겠구나’ 싶어 그때부터 따라다니지 않았다는 발언도 했다고 한다. 당시 A씨는 여자친구와 데이트 중이었다. 국군기무사령부 전경 [연합뉴스]A씨는 수사관이 “여자친구 B씨 유명하지 않느냐. 위안부 문제가 열리면 매번 가고”라는 발언을 하고 “내 얼굴이 익숙하지는 않냐”며 “내가 당신 전담이다. 오고 가며 여러번 보지 않았냐”는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상당 기간 A씨의 뒷조사를 해 온 것으로 추측된다.뿐만 아니라 기무사는 A씨의 입대 15개월 전인 2013년 8월부터 1년간 다음, 네이버, 네이트 등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A씨가 이용한 이메일(e-mail) 등의 자료를 압수수색하고 2014년 10월 13일부터 그해 말까지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문자메시지 등을 조회했다.A씨는 입대 전 집회·시위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몇 차례 선고 받은 전력으로 불이익을 받는 것을 우려해 군 복무 중 사회활동에 참여하지 않았다. 모범적인 군 생활로 부대장에게 ‘모범병사 표창’과 ‘특급전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른 적도 없었다.기무사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가 드러나지 않자 A씨가 휴가 기간 동아리 행사에 참여한 사실 등이 군인복무규율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속 부대는 징계위원회를 열어 A씨에게 ‘휴가 제한 3일’의 처분을 내렸다.이 의원은 “기무사는 A씨가 입대 전 진보 성향의 사회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A씨를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의 피내사자로 상정해 광범위한 사찰을 진행했다”면서 “과도한 감찰은 장병 인권침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어떠한 경우에도 기본권을 침해하지 않는 준법 수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6.10.14 I 김관용 기자
  • 병원협회, 다음달 10일 ‘제1차 환자안전교육’ 개최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대한병원협회는 다음달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2016년도 제1차 환자안전교육’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환자안전법 시행에 따른 조치다. 지난 7월부터 시행된 환자안전법은 1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과 200병상 이상의 병원·치과병원·한방병원 및 요양병원은 환자안전 전담인력을 의무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담인력은 반드시 환자안전 교육을 정기적으로 받도록 했다. 이에 따라 병원협회는 신규전담인력이 환자안전 및 의료 질 향상에 대해 이해하고 필수 업무내용을 파악해 의료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또한 전담인력 외 관련 업무 담당자도 교육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해 환자안전사고 분석 방법, 발생 원인 파악, 예방방법 등을 습득하게 했다. 10월 교육에서는 △환자안전 정책의 이해 △환자안전법과 의료정책 △환자안전기준 및 지표 △환자안전보고체계 운영 등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교육 둘째날은 △인적 요인과 시스템의 이해 △RCA, FMEA 방법론 및 사례 공유, 마지막 날은 △환자안전 문화 △감염 관리 및 의사 참여 활동 사례 △환자안전 전담인력 등의 강의를 진행한다. 교육접수는 9월 19일부터 10월 5일까지 병원협회 교육신청 사이트(http://edu.kha.or.kr)에서 하면 된다. 교육 세부프로그램과 등록방법은 대한병원협회 홈페이지(www.kha.or.kr) 공지사항을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2016.09.20 I 김기덕 기자
  • 중국, P2P금융·비트코인 등 감시 강화한다
  •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중국이 P2P(개인 간)금융, 비트코인 등 인터넷금융 분야의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전담 기구를 설립했다.30일 현지언론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인터넷응급센터는 지난 26일부로 국가 인터넷금융안전기술 전문위원회(전위회)를 설립하고 인터넷금융 발전 및 안전에 대한 연구를 전담키로 했다.국가인터넷응급센터의 집계에 의하면 8월 10일 기준 중국 내 인터넷금융사이트는 8266개, 인터넷금융이용자는 4억2000만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비정상적인 인터넷금융사이트가 3239개에 달하고 시스템 고위험 사이트는 123개로 집계됐다.특히 P2P(개인 간)금융이나 비트코인 분야에서 최근 사기나 해킹 등의 사고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중국인터넷협회 관계자는 “인터넷금융의 안전문제는 국가인터넷응급센터의 기술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며 “각 연구소와 인터넷 전문가들을 한 데 모아 높은 수준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인터넷금융연구를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번 전위회는 공업정보화부 공안부 인민은행 국가공상총국 증권감독위원회 은행감독위원회 보험감독위원회를 비롯해 대학 연구소와 인터넷금융기업 등에서 선발된 8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왕산쇼우 초대 위원장은 “전위회 설립으로 각계가 인터넷금융 안전에 관한 의견과 해법을 제공하고 기술교류 등 심도있는 연구를 추진해 인터넷금융 산업의 안정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16.08.30 I 김대웅 기자
연봉 3800만원?..'쿠팡맨 채용광고'가 불편한 이유
  • [현장에서]연봉 3800만원?..'쿠팡맨 채용광고'가 불편한 이유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1년차 최대 3800만원의 주인공이 되어주세요! 주5일 근무, 탑차 및 유류비 전액 지원!’최근 쿠팡이 네이버 등 국내 유수 사이트에서 ‘쿠팡맨’ 채용광고를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솔깃한 조건’과 함께 말이다. 쿠팡맨은 쿠팡만의 배송서비스 ‘로켓배송’을 전담하는 인력을 의미한다. 네이버 메인 화면광고는 물론 페이스북 우측 상단에서도 쿠팡맨 채용광고를 쉽게 만날 수 있다. 클릭하면 쿠팡맨 입사지원서 제출이 가능한 웹페이지로 넘어간다.사실 유통회사, 아니 어느 회사든 ‘채용 공고’에 광고비를 집행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보통 취업정보사이트 등에 채용 공고만 올릴 뿐 이를 홍보하는 사례는 드물다. 특히 쿠팡같은 온라인몰은 할인 행사나 자사 브랜드를 홍보하는 데 집중하기 마련이다.정확한 비용을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쿠팡은 채용광고에 월 수억원 이상을 쏟아붓는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에 따르면 트래픽이 몰리는 낮 시간대 메인 타임라인 광고단가는 1시간 당 평균 2000만~3000만원에 이른다. 여기에 페이스북 등 다른 경로까지 합치면 상당한 비용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이 점에서 쿠팡의 최근 행보가 불편하게 다가온다. 훌륭한 인재를 뽑기 위한 목적보다는 채용을 ‘쿠팡=좋은 회사’라는 이미지를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데 활용하는 듯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쿠팡이 광고문구로 채택한 ‘주5일제 보장·연봉 3800만원’ 등의 조건은 구직자들이 선호할 만한 이른바 ‘좋은 회사’의 조건이다. 그러나 자세한 공고 내용을 확인하면 마음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 우선 주 5일 근무에는 ‘입사 6개월 이후’라는 조건이 달려있다. 급여는 ‘연 소득 세전 4000만~4500만원 수준’이라고 명시했지만 이 역시 주 6일 근무했을 때를 기준으로 했다. 정규직 전환 여부도 입사 6개월 이후 ‘평가에 따라’ 결정된다. 쿠팡맨의 주요 업무가 노동강도가 세기로 유명한 ‘배송’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리 만만한 조건은 아니다. 물론 ‘주5일제 보장·연봉 3800만원’이 거짓말은 아니지만 채용조건 중 구직자들에게 불리한 조건은 제외한 채 달콤한 문구만을 조합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는 것은 사실이다.쿠팡 측은 최근 배송물량이 급증하면서 좋은 인재를 뽑고자 광고를 강화했다는 답변을 내놨다. 이 관계자는 “쿠팡맨이 되기 위해서는 서류전형부터 시작해 수차례의 면접을 거치는 등 까다로운 과정을 거친다”면서 “사람이 많이 몰리면 그만큼 좋은 인재를 뽑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채용광고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물론 광고로 많은 지원자가 몰릴 경우 그만큼 우수한 쿠팡맨을 채용할 확률이 올라갈 수는 있다. 하지만 방법론적인 측면에서 물음표가 남는다. 오히려 직원들의 근무 조건을 대폭 개선해 지원자들이 자연스럽게 몰리게 만드는 것이 우선순위가 아닐까.사실 우수 직원을 채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내부 처우·복지 등을 강화하면 된다. 굳이 포털사이트로 비싼 돈 들여 광고할 필요도 없이 입소문이 자연스럽게 난다. 실제로 ‘신의 직장’ ‘알짜 기업’이라고 불리는 회사들은 채용 사실을 광고하지 않는다. 좋은 일자리에는 알아서 지원자가 몰리는 법이기 때문이다. 쿠팡은 이 점을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쿠팡 채용공고▶ 관련기사 ◀☞ '이러다 같이 죽을라'..이마트-쿠팡, 배송경쟁 속도조절 中☞ 쿠팡, 예스24와 손잡고 도서사업 강화☞ 공정위, 쿠팡·티몬·위메프 '납품업체 갑질' 여부 조사
2016.08.26 I 임현영 기자
대기업 동반성장 진화.. '현금결제부터 한류마케팅 지원까지'
  • 대기업 동반성장 진화.. '현금결제부터 한류마케팅 지원까지'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대기업들의 협력사와 동반성장이 기존에 현금결제를 늘리고, 대금지급 기일을 단축하는 등 거래조건 개선에서 매출확대 등 협력사 특색에 맞는 지원으로 점차 진화하고 있다.1일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가 동반성장지수 5년차를 맞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기업들의 동반성장 추진과정을 분석한 ‘동반성장 우수기업 사례 조사’에 따르면 동반성장 우수기업들의 동반성장을 위한 첫 발걸음은 동반성장 전담조직 설치로부터 시작됐다. ◇ 동반성장 전담조직 설치 시발점2003년 국내 대기업 최초로 동반성장 전담조직을 설치한 SK텔레콤을 시작으로 올해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 25개사 모두 동반성장 전담조직을 운영 중이다. 전담조직 설치 이후 대기업들이 나선 초기 동반성장 활동은 주로 협력사의 경영안정을 돕기 위한 거래조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SK텔레콤(017670)은 2004년부터 협력사의 현금유동성 지원을 위해 대금규모 와는 관계없이 납품대금을 익일에 지급하는 ‘중소기업 케어(care)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삼성전자는 2005년부터 국내 최초로 납품대금 현금지급 제도를 도입했다.대기업들은 2011년 동반성장지수 시행이후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체계적·종합적 지원에 본격 나섰다.30대 그룹은 협력사의 생산성 향상, 연구개발(R&D) 지원, 해외판로개척 지원, 인력양성 등을 위해 2011년 1조5356억원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1조7406억원을 지원해 5년 사이 2000억원 이상 지원을 늘렸다.대기업의 지원성과에 대해 동반성장 우수기업 대상 인식조사 결과, 동반성장을 통해 얻게 된 가장 큰 성과로는 응답기업의 절반이상이 ‘협력사와의 파트너십 향상’을 꼽았고, 대기업이 느끼기에 협력사가 얻은 가장 큰 성과로는‘거래조건 개선’이 가장 높았다.◇ 대기업 지원.. 생산성 향상·매출확대·일자리 창출대기업들은 거래조건 개선 뿐만 아니라 생산성 향상, 매출확대 분야 등에서도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삼성전자(005930)는 협력사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스마트공장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스마트공장 사업은 삼성전자의 제조 경쟁력과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전수해 생산성을 높이는 활동이다.실제로 스마트공장 사업을 통해 MES시스템(생산관리시스템) 구축을 지원받은 중소기업 새한텅스텐은 생산성 60% 향상, 제품반품률 44% 감소, 수주부터 출하까지의 작업시간을 14%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LG생활건강(051900)의 ‘협력회사 기술 제안전시회’는 협력회사의 실무자가 직접 신기술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선정된 아이디어에 대해 물량보장 및 추가 기술개발 비용을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3년간 300여개 중소기업이 900여개 품목을 제안했고, 이를 통해 협력회사와 LG생활건강의 매출 향상에 기여하는 행사로 정착돼 가고 있다.현대·기아차는 다양한 채용지원 프로그램 운영으로 협력사 우수인재 채용을 돕고 있다. 2012년부터 국내최초로 실시된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 국내 주요 취업포털과 연계하여 우수인재를 상시채용 할 수 있는 협력사 채용전용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지난해에만 약 4400여명이 취업에 성공했다.또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청년인재의 체계적인 직무교육과 인턴십을 통해 협력사 취업을 지원하는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포스코(005490)는 벤처기업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선정해 포스코가 직접 투자하거나 외부투자자와 매칭해주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122개 회사가 지원을 받았다. 이 가운데 포스코가 직접 투자한 53개 기업은 투자이전 대비 69%의 매출 신장과 더불어 458명의 신규 채용도 이루어지는 성과가 있었다.◇ 지역경제 활성화, 한류연계까지 특색있는 동반성장 ‘눈길’협력사 매출확대 뿐만 아니라 기업특성에 맞는 특색 있는 동반성장 사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CJ제일제당(097950)은 지역의 유망한 영세 식품업체를 선정해 품질관리 부터 포장, 판매까지 지원해 해당 중소기업의 매출확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또한 2014년 국내 최초의 식품안전 관련 비영리 법인인 ‘식품안전상생협회’를 설립했다. 중소기업 식품안전 업무 실무자를 대상으로 교육 및 정보제공 사업을 진행하고, 공모를 통해 선정한 유망 중소기업의 신제품개발 비용의 직접지원부터 판로개척 및 신제품 홍보활동까지 지원하고 있다.네이버(035420)는 올해 초 중국 및 동남아에서 인터넷 및 모바일을 통한 한류콘텐츠 시청자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연예기획사와 협업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사업을 전개햇다.SM C&C에서 한류스타 출연과 함께 중소기업 제품의 간접광고(PPL)가 들어간 컨텐츠를 제작하면 네이버는 메인페이지와 V앱·TV캐스트·라인TV등 네이버가 보유하고 있는 영상매체에 영어·중국어·베트남어 자막을 지원한 컨텐츠를 노출하여 외국 시청자들이 컨텐츠를 시청하도록 돕는 방식이다.배명한 협력센터장은“거래조건 개선을 시작으로 한류를 연계한 해외 판로지원에 이르기까지 대기업들의 동반성장 활동이 날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협력사 맞춤형 동반성장 사례들이 더욱 늘어나려면 대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동반성장에 나설 수 있는 인센티브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SKT 신촌매장서 설현 360 VR 콘텐츠 보세요"☞이통3사 新 결합상품, 모바일 혜택 확대…케이블 더 힘들어질 듯(종합)☞SKT, 유무선 결합상품 최대 3300원 할인 확대..‘온가족플랜’ 출시
2016.08.01 I 이진철 기자
조폭들 중고차 불법영업 활개..警 158개팀 투입 대대적 단속
  • 조폭들 중고차 불법영업 활개..警 158개팀 투입 대대적 단속
  • 경기도 수원시 북수원자동차매매단지에 판매용 중고차량이 늘어서 있다. 경찰은 6일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 전국 중고차 매매단지 241개소를 대상으로 154개 경찰관서에 전담수사팀 158개를 편성해 ‘중고자동차 매매 관련 불법행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인천 서부경찰서는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지역에 소재한 중고차 매매업자(딜러)에 대한 단속에 나섰다. 그 결과 인터넷 중고차 거래 사이트 12곳에 허위매물 광고를 올린 뒤 이를 보고 찾아온 고객에게 수수료 등을 요구하며 공갈과 감금, 폭행 등을 일삼은 혐의로 중고차 딜러 김모(24)씨 등 6명을 구속하고 서모(27)씨 등 2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조직폭력배 행사를 하며 구매자에게 겁을 줘 차량 계약금을 받고서도 차 인도를 무작정 거부하기도 했다.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중고차 피해구제 현황’을 보면 △2011년 510건 △2012년 508건 △2013년 384건 △2014년 367건 △2015년 367건 등 매년 300~500건에 이른다. 여기에 고객 대상으로 갈취와 폭행 등 범죄행위까지 빈번하게 벌어지자 경찰이 칼을 빼들었다.경찰청은 6일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 100일간 전국 중고차 매매단지 241개소를 대상으로 154개 경찰관서에 전담수사팀 158개를 편성해 ‘중고자동차 매매 관련 불법행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경찰은 중고차 시장에서 조직폭력배가 갈취와 폭행 등을 저지르고 불법수익을 조직 운영자금으로 쓰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일선 경찰서 강력팀을 전담수사팀으로 편성해 조직폭력범죄에 준하는 집중단속을 전개할 방침이다.경찰에 따르면 불법 중고차 매매 조직은 팀장과 광고담당, 전화상담, 현장딜러 등으로 역할을 나눈다. 이들은 중고차 사이트에 허위매물을 등록한 뒤 고객을 인터넷 안심번호(050 등) 등을 이용해 기존 매매단지로 유도하고선 차량 등을 이용해 인근의 무등록업체로 데려가 거래를 강요한다. 또는 “미끼상품 광고 차량은 하자가 있다”고 다른 차 구입을 사실강 강권하며 선계약을 맺은 뒤 갖은 이유를 들며 계약을 포기토록 하고선 오히려 계약파기라며 계약금 반환을 거부하는 식이다.경찰은 이와 관련, △중고차 시장 등에서의 폭력행위(폭행·협박·강요·감금 등) △허위매물 광고·무등록 중고차 매매업·매매대금 가로채기 △중고차 매매업자의 대포차 및 도난차량 유통 거래·밀수출 행위 △중고차 매매과정 탈세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아울러 역할 분담을 통한 조직범죄가 확인되면 형법상 범죄단체(조직·가입·활동) 혐의도 적극 적용할 방침이다. 차량매입과 매출 등 범죄 수익금을 몰수하고 세금누락 여부도 확인하는 등 운영자금 차단을 통한 조직와해에 주력할 계획이다.경찰은 피해자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위해 신고자 신변보호조치를 실시하고 익명성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무등록·불법 매매업자 때문에 생업에 종사하는 대다수 중고차 매매업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건전한 거래질서가 확립될 때까지 단속하겠다”고 말했다.한국소비자원 제공.
2016.07.05 I 이승현 기자
한류스타 박유천, 경찰 출두에 외신 취재 경쟁도
  • 한류스타 박유천, 경찰 출두에 외신 취재 경쟁도
  • [이데일리 스타in 한대욱 기자] 4명의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배우 겸 가수 박유천이 30일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성폭행 논란이 해외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박유천은 30일 오후 6시30분께 서울 강남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이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강남서에는 취재진 수십 명이 몰렸다. 국내 주요 매체는 물론 중국 유명 동영상 사이트인 유쿠 소속 리포터등 중국, 일본 취재진까지 100여 명이 넘었다. 이밖에도 팬으로 보이는 이들이 경찰서 현관 앞에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매니저 2명과 변호인을 동반하고 나타난 박유천은 취재진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를 받고 나오겠다”고 말하고 고개를 숙였다. “팬들에게 할 말이 있느냐”, “맞고소 계획이 있느냐”, “혐의를 인정하냐” 등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일절 답하지 않고 이동했다.첫 고소장이 접수된 지 20일 만에 경찰 조사를 받는 박유천은 이날 성폭행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경찰은 추후 조사에서 무고 등 사건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또한 박유천의 구강세포를 채취해 첫 번째 고소 여성이 고소장 제출 당시 증거로 냈던 속옷에서 나온 DNA와 대조할 예정이다. 애초 박유천은 이날 오전 10시 출석 예정이었으나, 박유천 변호인 측에서 공익근무 중인 박유천의 근무지 이탈 문제를 제기해 퇴근 시간 후인 오후 6시 반으로 시간을 변경했다. 박유천은 현재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박유천은 최근 성폭행 혐의로 4명의 여성으로부터 각각 피소됐다. 박유천을 최초로 고소한 A씨는 14일 고소를 취소했지만, 박유천 측은 20일 A씨와 A씨의 남자친구, 사촌오빠로 알려진 인물 등 총 3인을 무고와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전담수사팀을 꾸려 수사를 진행 중이다.
2016.06.30 I 김윤지 기자
관광버스 불법주정차 해결…양보다 질로 관광경쟁력 높인다
  • 관광버스 불법주정차 해결…양보다 질로 관광경쟁력 높인다
  • 정부는 서울시와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관광버스 승하차장을 지정할 예정이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산업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관광콘텐츠 확충과 고품격 서비스 공급 등 정책 방향을 전환한다. 정부는 17일 ‘문화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회의’를 개최하고 2017년까지 ‘다시 찾고 싶은 문화관광국, 대한민국’ 초석을 다지기 위한 문화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최근 관광업계의 저가 유치 경쟁 과열과 바가지요금·불친절 등 ‘관광한국’ 이미지 훼손에 적극 대응하고,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와 재방문율을 높여 우리 관광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한 조치다. 구체적인 대책으로 ‘콘텐츠’와 ‘서비스’ ‘일자리’ 등 3개 분야에서 9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세부실행 사항은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17년까지 관광분야 7대 핵심업종을 기준으로 4만 300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먼저, 고궁 일대 관광버스의 불법 주정차 문제 해결을 적극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와 국토부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관광버스 승하차장을 지정할 예정이다. 서울 도심 5대궁 일대에 ‘승하차장’(Drop Zone)을 지정해 승하차를 유도하고, 관광버스 주차는 도심 외곽 주차장으로 분산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수학여행단 등 내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후, 단계적으로 외국인 관광객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경복궁 버스주차장은 내년 초에 폐쇄된다. 이를 통해 기존 관광버스 위주의 쇼핑관광에서 서울 도심의 역사·문화·음식·쇼핑 등을 연계한 도보관광으로의 변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어 동·서·남해안과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 등 약 4500㎞의 한반도 둘레를 하나로 잇는 걷기여행길인 ‘코리아 둘레길’을 조성한다. 이를 세계인이 찾는 명품 걷기여행길 브랜드로 육성한다. ‘코리아 둘레길’은 정부주도 방식이 아니라 지역주민과 역사·지리 전문가가 참여하는 상향식으로 조성하고, 전통시장과 지역관광명소·트레일 러닝 등 이벤트와 연계해 지역관광 활성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서울 강남·상암 등을 ‘K컬처 존’으로 지정, 한류체험의 거점으로 삼는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를 통해 외래관광객의 취향에 따른 맞춤형 한국문화 체험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지난 4월 개관한 K스타일 허브는 물론 앞으로 개관할 예정인 K컬처밸리, K익스피리언스 등을 복합문화관광 명소로 만든다. K컬처 존 및 K컬처 관광상품의 기획부터 정보 제공, 방문지 연결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K 문화관광센터를 운영, 소규모 단체와 개별관광객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유민박업도 도입한다. 새로운 수요에 대응하는 다양한 숙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강원과 부산, 제주 지역에 공유민박업을 시범적으로 먼저 도입한다. 내년 중으로 ‘숙박업법’(가칭)을 제정,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공유민박업은 많은 투자비용이 소요되지 않아 평창올림픽 등 단기적으로 숙박수요가 급증할 때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 관광객의 교통 편의를 제고하고 지방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다국어 안내와 예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토부는 올해 연말까지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 및 무인기 등을 통해서 시외버스 운행정보를 다국어(영·중·일)로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해외에서도 신용카드로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를 예매할 수 있도록 ‘17년 1분기까지 다국어 예매·결제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고속·시외버스 등 대중교통에 외국인 예약시스템을 구축한다. 국토부는 올해 연말까지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 및 무인기 등을 통해서 시외버스 운행정보를 다국어(영·중·일)로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해외에서도 신용카드로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를 예매할 수 있도록 내년 1분기까지 다국어 예매·결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관광통역안내서비스의 고품격화도 적극 추진한다. 고궁전담 관광통역 안내사를 배치하고, 전문분야별 특화교육을 통해 프리미엄 관광통역안내사를 양성한다는 것이다. 특히 5대 고궁에 대해서는 전담해설가 등 전문 관광통역안내사를 배치한다. 또한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태국어·인도네시아어 등 소수언어 관광통역안내사를 양성하기 위한 실태조사를 거쳐 외국어 시험 합격기준 완화 등 자격제도 개선을 추진한다.중국과 동남아의 상류층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한 체험형 프리미엄 상품개발과 컨시어지서비스 제공도 추진한다. 특히 20~30대를 대상으로 K팝과 K뷰티(미용)를 활용한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한다.이외에도 ‘겨울 여행주간’ 신설하고, 관광기업 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여행업 ‘자본금 등록기준’을 올해 7월부터 향후 2년간 한시적으로 50% 완화하고 창조관광기업 육성해 일자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관련기사 ◀☞ [여행] 외국인 가득 태우고 자갈치시장으로 순천만으로☞ [여행] 지구 끝에서 맞는 '하얀밤'…딱 한달만 허하노라☞ 세계일주 로망 이룬다…'하나투어 여행박람회' 개막☞ [여행팁] 고속도로 위 휴게소 맛집 '총정리'☞ "여행 별로였어"…만족도 가장 낮은 한국인
2016.06.20 I 강경록 기자
  • 문체부 "야영장 등록여부 고캠핑서 확인하세요"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이하 문체부)가 본격적인 캠핑철을 맞아 등록된 야영장 정보 및 캠핑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야영객들의 안전한 야영장 선택을 돕기 위해 등록된 야영장을 안내하는 고캠핑 사이트(www.gocamping.or.kr)를 운영하고 있다”며 “전국 시도별 등록 야영장 현황을 인터텟과 모바일을 통해 손쉽게 검색할 수 있는 만큼 테마야영장 안내와 캠핑 여행 정보, 캠핑 장비 소개, 응급처치 요령 등 캠핑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활용하면 좋다”고 말했다.문체부는 야영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관광진흥법 시행령을 개정(2014. 10. 28.)하고 모든 야영장에 대해 등록제를 시행하고 있다. 야영장은 반드시 시·군·구에 등록하고 영업을 해야 하며, 등록하지 않고 야영장업을 경영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이의 일환으로 오는 15일까지 미등록 야영장 근절을 위해 시도와 경찰 합동으로 일제단속을 실시 중이다. 특히 야영장 영업이 온라인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을 고려해 온라인 상시 모니터링 전담요원 4명을 두고 소셜커머스 사이트(쿠팡·티몬·위메프 등)와 관련 카페 등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해당 사이트의 협조를 얻어 판매 중단 및 검색 차단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안전한 캠핑을 즐기기 위해 가고자 하는 야영장이 등록되어 있는지 여부를 고캠핑 사이트를 통해 반드시 확인하고, 미등록 야영장은 안전시설 등을 갖추지 않은 불법시설이므로 이용하지 않는 것이 이용자 안전을 위해 바람직하다”며 “앞으로도 시도 지자체 공무원, 경찰과 협력해서 미등록 야영장의 불법 영업 행위를 근절하고, 야영장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6.06.12 I 김미경 기자
제네시스, G80 출시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도약 박차
  • [2016부산모터쇼]제네시스, G80 출시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도약 박차
  • 제네시스 G80. 현대차 제공.[부산=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제네시스 브랜드는 G80 출시를 계기로 지난해 말 브랜드 선포식 이후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됐다.G80의 전신인 기존 DH 제네시스는 2013년 11월 출시된 이후 2013년 3만8879대(신구형 포함), 2014년 7만2023대, 2015년 7만6724대 등 글로벌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올해 4월까지 1만12대가 판매돼 ‘미드 럭셔리(MID LUXURY)’ 차급 내에서 BMW 5시리즈(1만4164대), 벤츠 E클래스(1만3001대)와 대등한 경쟁을 펼칠 정도로 브랜드 가치가 급성장했다.이처럼 DH 제네시스가 ‘벤츠나 BMW와 함께 고려해 볼 만한 고급차’로 인식되기 시작한 상황에서 G80가 출시되면 판매 확대는 물론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체 가치 또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제네시스 브랜드는 EQ900, G80에 이어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중형 럭셔리 세단 G70, 대형 럭셔리 SUV, 고급 스포츠형 쿠페, 중형 럭셔리 SUV 등 4종이 추가돼 총 6종의 제네시스 라인업이 완성되는 2020년에는 글로벌 고급차 시장 내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2대 핵심전략 별화된 디자인&고객 경험 추구제네시스 브랜드는 G80 출시를 통한 상품 라인업 확대와 함께 전방위적인 혁신과 창의적인 전략을 실행하며 글로벌 고급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먼저 제네시스 브랜드는 ‘디자인&디자인 퀄리티(Design&Design Quality)’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Lifestyle Brand)’를 2대 핵심 목표로 삼고, 글로벌 고급차 시장 내에서 차별화된 위상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제네시스 브랜드는 고급차 고객의 핵심 구매 요인이 ‘수준 높은 디자인’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이라는 것에 착안, 이 같은 2대 핵심 목표를 설정했다.‘디자인 & 디자인 퀄리티’는 완벽한 비율을 통한 심미적 완성이라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을 정교하고 수준 높은 품질로 구현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아울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는 고객들이 제네시스 브랜드를 접하는 매 순간이 삶의 감동이 되면서 궁극적으로 고객의 삶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전담조직 강화· 외부인재 영입이 같은 핵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제네시스 브랜드는 디자인, 영업, 마케팅, 품질, 서비스 등 전 부문의 전담조직 강화 및 외부인재 영입과 최상의 고객 서비스와 제네시스 전용 거점 등 고객 중심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먼저 디자인 부문에 있어 제네시스 브랜드는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 총괄 담당 사장을 필두로, 지난해 말 벤틀리 출신의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루크 동커볼케 전무를 영입한 데 이어 최근에는 한국인 자동차 디자이너로는 업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이상엽 상무를 영입하기도 했다.이와 함께 제네시스 차종의 디자인을 전담하는 ‘프레스티지 디자인실’을 신설하고 별도의 디자인팀과 컬러팀을 운영하는 등 제네시스 브랜드만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이미 올해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와 3월 뉴욕 모터쇼에서 각각 선보인 EQ900와 콘셉트카 ‘뉴욕 콘셉트’의 디자인에 대한 업계 반응이 기대 이상을 기록한 바 있으며, 향후 선보일 신차들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다양한 콘셉트카를 선보이며 제네시스 브랜드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확립시켜 나갈 계획이다.이밖에도 제네시스 브랜드는 △제네시스전략팀 △제네시스국내기획팀 △제네시스해외기획팀 △제네시스상품기획팀 등 마케팅과 상품 부문에서 별도 조직을 신설하고 인력을 대거 보강하며 성공적인 브랜드 안착에 주력하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제네시스 차종의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제네시스PM센터와 품질관리를 총괄하는 제네시스품질실을 별도로 출범시키며 상품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또한 지난 2014년에는 BMW 출신의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을 고성능차 개발 담당으로 영입하며 제네시스 브랜드의 고성능 모델 개발을 맡긴데 이어, 지난해 말에는 람보르기니 브랜드 총괄 임원 출신인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전무를 제네시스 전략 담당으로 영입하는 등 앞으로도 능력이 검증된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고객 커뮤니케이션 강화 제네시스 브랜드는 고객과의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품격 있는 서비스와 간결하면서도 편리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EQ900 출시 당시 전용 고객관리 프로그램으로 선보인 ‘Honors G(아너스 지)’는 프라이빗 딜리버리, 전용 컨시어지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제네시스 브랜드는 향후 출시 신차들에도 국내 최고 수준의 고객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해 고객들의 자부심과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아울러 고객 접점에 있어서도 고객 응대 직원들의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다양한 형태의 독립된 브랜드 전용 공간을 올해 하반기 새롭게 선보이며 고객들이 제네시스 브랜드를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G80 출시와 함께 제네시스 브랜드를 온라인에서 접할 수 있는 통합 브랜드 사이트(http://www.genesismotors.com)를 새롭게 개편해 EQ900, G80 두 차종에 대해 일관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 계획이다.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이번 부산 모터쇼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G80를 시작으로 제네시스 브랜드의 새로운 도약이 시작될 것”이라며,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제네시스를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 육성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6.02 I 김보경 기자
티몬, 슈퍼마트 1주년 기념 15% 적립 행사
  • 티몬, 슈퍼마트 1주년 기념 15% 적립 행사
  •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온라인쇼핑사이트 티몬(www.tmon.co.kr)이 사이트 내 생필품 전용 쇼핑몰 ‘슈퍼마트’ 개장 1주년을 맞아 1일부터 10일까지 구매액(3만원 이상)의 15%를 적립금으로 돌려주는 행사를 진행한다.적립금 최대 한도는 1개 아이디(ID)당 1만5000원으로, 오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제품 구매 후 이벤트 페이지에서 적립금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면 참여할 수 있으며, 적립금은 21일 일괄 지급된다. 지난해 6월 선보인 티몬 슈퍼마트는 현재 6000가지의 생필품을 온라인 최저가보다 최대 10%까지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2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무료·묶음 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서울 15개구 구매자의 경우 전담 택배 서비스(슈퍼배송)를 통해 주문 후 24시간 안에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익일 배송률은 현재 99%에 이른다고 티몬은 설명했다. 이러한 이점으로 슈퍼마트 매출은 개장 6개월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고, 매달 5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유한익 티켓몬스터 핵심사업추진단장은 “슈퍼마트 구매 고객 10명 중 7명이 생필품과 함께 티몬에서 다른 제품을 구매하는 등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 슈퍼마트 품목 수를 두 배인 1만2000개로 늘리고 전담 배송지역을 확대하는 등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6.01 I 최은영 기자
신세계티비쇼핑, 내달 1일 방송제작센터 개국
  • 신세계티비쇼핑, 내달 1일 방송제작센터 개국
  •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신세계가 운영하는 T-커머스(데이터홈쇼핑) 사업자인 ‘신세계티비쇼핑’은 다음 달 1일 방송제작센터를 개국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홈쇼핑 산하 T-커머스 사업자를 제외하고 자체 방송제작센터를 보유한 T-커머스 사업자는 신세계티비쇼핑이 처음이다. 신세계티비쇼핑 방송제작센터는 560㎡(170평) 규모로 패션·생활 중심의 A-스튜디오(254㎡)와 주방·식품 중심의 B-스튜디오(173㎡), 모바일 스튜디오(132㎡)로 구성된다. 이 중에서 모바일 스튜디오는 신개념 상품 소개 영상서비스인 ‘비디오픽(PICK)’ 촬영을 전담한다. 비디오픽은 상품의 실제 이용기를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재미있는 클립 동영상으로 제작해 소개하는 서비스로, 소비자가 웹과 모바일 사이트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다.신세계티비쇼핑 관계자는 “풀 HD(FULL-HD) 시스템을 기반으로 방송과 온라인 등을 연계할 수 있는 MAM(미디어자산관리, Media Asset Management)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디지털화된 영상 콘텐츠를 플랫폼 특성에 맞게 최적화한 영상으로 편집·송출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신세계티비쇼핑은 지난해 11월 출범 이후 이달 말까지 가입 회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를 기념해 다음 달 1∼12일 ‘텐!텐!텐! 고객감사대전’을 진행한다. 7대 카드(삼성·신한·현대·BC·농협·KB국민·하나)로 5만원 이상 구매 시 금액의 10%를 할인해주고 포인트 10%를 추가 적립해준다. 또 행사기간 2회 이상 구매하고 누적금액이 100만원을 넘으면 신세계상품권 10만원도 증정한다.
2016.05.31 I 최은영 기자
"노년층, 인테리어 투자해 집 빌려주기 관심↑"
  • "노년층, 인테리어 투자해 집 빌려주기 관심↑"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신혼 부부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인테리어에 노년층의 관심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년층은 인테리어를 한 후 여행객들에게 집을 빌려주는 렌트에 관심을 보였다.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18일 ‘생애주기별 인테리어 트렌드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고 인테리어에 투자하는 노년층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노션 내 소셜 빅데이터 분석 전담 조직인 디지털 커맨드 센터가 지난 1년간 주요 포털사이트와 블로그 및 카페, 주요 커뮤니티 등의 채널을 통해 수집한 약 55만건의 인테리어 관련 소셜 데이터 중 생애주기와 연관이 있는 6만1502건을 분석한 결과다.은퇴한 노년층 그룹의 인테리어 관련 소셜 데이터 1만1000여건을 분석한 결과 △수익(4673건) △투자(4441건) △시공(4285건) △전원주택(3771건) △단독주택(3635건) △귀촌(3546건) △펜션(3483건) △테라스하우스(3412건) 등의 연관어가 많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여행객 △게스트 △공유하다 △에어비앤비 등의 단어도 함께 포함돼 인테리어 개선을 통한 렌트 공간 마련으로 ‘집테크’ 개념의 수익 창출을 지향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노션 관계자는 “은퇴 후 인테리어 투자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려는 ‘스마트 실버’ 계층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며 “최근 노년층들은 젊은 관광객 취향에 맞는 독특하고 편안한 인테리어로 에이비앤비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숙박을 제공하는 ‘시니어 호스팅’ 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싱글족 및 신혼부부들은 직접 연출한 인테리어를 인터넷을 통해 공유하고 자랑하는 데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층의 인테리어관련 소셜 데이터 3만1000여건을 분석한 결과 주요 연관어로 △소품(7433건) △색상(6651건) △가격(6087건) △조명(5105건) △벽지(4581건) △온라인 집들이(2540건) △후기(1787건) △자랑하다(1053건) 등으로 분석됐다. 자녀를 키우고 있는 계층에서는 ‘엄마 로망 인테리어’ 성향이 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계층의 인테리어 관련 소셜 데이터 1만9000여건을 분석한 결과 주요 연관어로 ‘엄마’(3770건), ‘꾸미기’(3093건), ‘만족하다’(1819건), ‘로망’(661건), ‘욕심’(422건) 등으로 분석됐다. 이노션 관계자는 “이들 계층은 아이가 생겨난 이후부터는 더 이상 본인들이 추구하는 인테리어를 고수하기가 힘들어진다”며 “아이의 공간을 인테리어하면서 엄마의 로망 및 자랑심리를 투영해 대리만족을 느끼려는 성향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6.05.18 I 염지현 기자
②"중고나라론? 사기거래 온상 오명 벗을 것"
  • [성공異야기]②"중고나라론? 사기거래 온상 오명 벗을 것"
  •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최근 몇 년간 언론에 소개되는 ‘중고나라’ 관련 뉴스는 부정적인 것이 주를 이뤘다. ‘중고나라’ 운영자인 이승우 큐딜리온 대표와 인터뷰를 하고 난 이후에도 ‘중고나라’를 통한 크고 작은 사기사건이 각종 언론의 사이승우 큐딜리온 대표가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중고물품 거래 시 주의할 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회면을 도배하다시피 했다. 물품 사기로 한 달여 만에 100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3000만원을 갈취한 간 큰 고등학생들부터 호텔 숙박권과 공연 티켓 등을 싸게 팔겠다고 속여 수천 만원을 가로챈 30대 남성까지. 중고물품 거래 사기 대부분은 ‘중고나라’를 통해 벌어지고 있다.‘중고나라론(중고나라+loan·대출)’이라는 말까지 생겨났을 정도다. ‘중고나라’ 관계자는 카페 개설 이후 지난 10여 년 간 크고 작은 사기사건이 하루도 빠짐없이 거의 매일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동호회 수준에 머물렀던 카페를 회사를 차려 조직화하고 경찰과 연계한 중고나라 애플리케이션(앱)을 공식 출시한 것은 바로 ‘사기 거래’를 뿌리 뽑기 위해서다. 이 대표는 중고나라의 운영자이자 단골 이용자다. 어렸을 때부터 쇼핑, 특히 같은 물건도 저렴하게 장만하는 실속구매에 관심이 많았고, 요즘도 거의 대부분의 물건을 중고거래와 아울렛 쇼핑으로 장만한다. 이 대표는 중고거래 예찬론자다. 중고라면 흔히 오래되고 낡은 물건을 생각하기 쉬운데 의외로 아예 사용조차 안 한 새 것 같은 중고도 많다고 귀띔했다. 최근에는 곧 태어날 아이를 위해 출산, 육아용품을 눈여겨보고 있다. 그런 이 대표가 성공적인 중고거래 팁 몇 가지를 공개했다. 이 대표는 “우선 판매 가격이 통상적인 수준보다 너무 높거나 낮은 제품은 의심하라”고 말했다. 새 상품은 같은 물건이라면 가격이 선택의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있지만 중고는 같은 물건이라도 사용기간, 보관 정도에 대해 품질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가격만으로 선택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고 덧붙였다. 이승우 큐딜리온 대표가 중고물품 사기거래 방지를 위해 지난 달 출시한 중고나라 애플리케이션. 이 앱에는 거래 상대의 신고 이력 등을 조회해 볼 수 있는 ‘경찰청 사이버캅’이 탑재돼 있다.판매자와 구매자간 스킨십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제품 문의와 가격 협상을 할 때에는 문자보다는 직접 전화 통화를 하고, 온라인 입금 보다는 직접 만나 제품을 확인한 후 돈을 지급하는 것이 사기를 방지하는 지름길이다. 온라인 입금 전에는 반드시 경찰청 사이버캅을 이용해 해당 계좌번호의 신고이력을 조회하고, 중고제품을 결제할 때는 공식 홈페이지 주소와 일치하는 ‘안전거래(에스크로)’ 사이트를 이용하라고도 조언했다. 중고 거래를 위해 올린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여타 사이트로 유출돼 악용되는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일회용 안심 전화번호’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안심번호는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드러나지 않고 2~3일 뒤 번호가 없어져 사용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득템’을 원한다면 “무엇보다 손이 빨라야 한다”고 했다. 중고나라는 여느 유통 플랫폼과 달리 1450만명에 달하는 회원 모두가 상품기획자(MD)다. 그런 만큼 파는 물건의 종류가 다양할 수밖에 없다. 그중에서 최고의 옥석을 가리려면 부지런함은 필수다. 이승우 대표는광운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있다. 대학생이던 2003년에 의류 전문 쇼핑몰 ‘도카닷컴’을 오픈, 해당분야 랭킹 1위 사이트로 성장시켰다.같은 해 국내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성장한 ‘중고나라’ 카페를 개설했다. 이때 쌓았던 전자상거래(e커머스) 성공 경험을 살려 2012년 네이버 해피빈 내 사회공익 쇼핑몰 ‘콩스토어’ 대표로 취임해 공익전문 쇼핑몰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했다.2014년에는 중고거래 사용자 편의 서비스 향상 및 안전거래 환경 구축을 위해 중고나라 운영 전담법인 ㈜큐딜리온을 설립했다. 2016년 4월, 중고나라 공식 모바일 앱을 출시해 빠르고 안전한 중고거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관련기사 ◀☞ [성공異야기]①"국민 4명 중 1명은 중고나라 회원이죠"☞ "중고거래 사기 절반은 '먹튀'"..중고나라 5대 예방지침 발표☞ 중고나라, 장애인 고용 증진 협약 체결☞ 인터넷 도박 입건 중 중고나라 먹튀사기까지..20대 男 구속☞ 중고품 거래사이트 '중고나라', 사기범죄 온상 되나..
2016.05.18 I 최은영 기자
  • 중기청·중진공, 이베이·아마존 등 해외 쇼핑몰 진출 지원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유명 온라인 쇼핑몰 입점을 지원한다.중진공은 9일 “중기청과 함께 우수 제품과 브랜드를 보유한 우리 중소기업의 새로운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2016년 글로벌 온라인쇼핑몰(B2C) 판매대행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국내 우수 중기 제품이 이베이, 아마존, 라쿠텐, 타오바오, 큐텐 등 글로벌 온라인쇼핑몰(B2C)을 통해 해외 소비자들에 판매될 수 있도록 상품페이지 제작에서부터 쇼핑몰 등록, 홍보, 배송 및 고개관리까지 판매 업무 전반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중진공은 “세계적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싶지만 입점 절차 및 비용, 계정운영 및 상품등록의 어려움 등으로 온라인쇼핑몰 입점을 망설이고 있는 수출초보·내수중소기업들에게 유용한 사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제조업·지식서비스업에 종사하며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으로 올해 2000개 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다. 모집기간은 참여기업 모집 완료시까지이다.중진공은 판매대행을 수행할 판매전문기업도 오는 16일까지 모집한다. 판매전문기업은 참여 중소기업의 제품을 글로벌 온라인쇼핑몰 계정에 등록, 판매 등을 대행하며, 신청자격은 라쿠텐, 아마존, 이베이, 큐텐, 타오바오에 계정을 보유하여야 하며 최소 2년 이상의 중소기업 물품 판매대행 실적 보유 및 사업전담 전문인력 5인 이상 보유한 기업이다사업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 및 판매전문기업은 고비즈코리아 사이트(kr.gobizkorea.com)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문의는 중진공 마케팅사업처 (055-751-9775/9777)로 하면 된다.구본종 중진공 마케팅사업처장은 “글로벌 온라인쇼핑몰(B2C) 판매대행사업을 통해 많은 중소기업이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우리 중소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수출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은 온라인 판매대행 참여기업들에게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으로 판매 할 수 있도록 해외전시판매장에 입점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해외 전시판매장은 중국 선양, 미국 LA 등 5개의 직영 매장과 중국 칭다오, 옌타이의 대리점 매장 2개 등 총 7개를 운영 중에 있으며, 해외전시판매장은 온라인 판매대행 참여기업 이외에 해외 수출 희망 중소기업도 참여가 가능하다.
2016.05.09 I 박철근 기자
中 B2B 온라인거래 年 2275조.."B2B사이트 적극 활용해야"
  • 中 B2B 온라인거래 年 2275조.."B2B사이트 적극 활용해야"
  • [이데일리 최선 기자] 중국 내수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기업간 거래(B2B) 사이트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중국에서는 이들 사이트를 통한 연간 거래액이 지난해 13조 위안(약 2275조원)에 달할 정도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9일 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가 내놓은 ‘중국 내수시장 확대를 위한 중국내 B2B 중개사이트 활용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4조9000억 위안이던 중국 내수시장에서의 B2B 전자상거래 규모는 지난해 12조9000억 위안에 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연평균 27.4%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기준으로 중국의 국제 전자상거래액(5조5000억 위안)보다 2.3배 많은 금액이다. 중국에서 B2B를 통해 거래를 알선하는 기업은 1만1000여개를 넘어선 상황이다. 특히 철강분야 거래를 전담하는 200개의 온라인 사이트가 운영 중인데 이중 중국 철강정보업체 마이스틸(Mysteel)은 지난해 1100t의 거래실적을 올렸다.중국의 B2B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거래되는 품목은 철강, 화공, 농식품 등으로 다양하지만 철강과 화공제품 등 원자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한국의 중국내 투자법인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원자재의 중국 내수시장 확대에 큰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3분기를 기준으로 중국 B2B 온라인 시장에서 철강이 17.6%로 가장 많이 거래됐으며, 다음으로 화공제품(14.1%), 농식품(13.2%), 물류(10.6%), 자동차(6.2%), 방직·의류(5.3%)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의 대(對)중국 원자재 수출은 지속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면서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7년 40%선에 근접했지만 최근에는 20%대로 하락했다. 또한 중국내 상당수 B2B 거래 사이트들이 주식시장(뉴욕과 홍콩 등) 상장을 통해 대외신뢰도를 확보하고 있고 업종별 전문화도 상당히 진행돼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다. 상장은 물론 유료회원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하고 있는데다 제품 확인 후 대금결제가 최종적으로 완료되는 안심거래제도를 채택하고 있어 회원수가 급증하는 추세다. 최용민 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 지부장은 “중국에서 상당한 규모의 B2B 온라인 거래가 형성돼 시장이 확대되고 있지만 한국 기업들은 거의 이용하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중국내 생산법인에 유통업을 추가하거나 별도의 유통법인 설립을 통해 원자재와 소비재의 B2B 거래에 나서면 중국 내수시장 확대에 커다란 디딤돌이 마련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6.05.09 I 최선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