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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전국 재건축 3000가구 분양…수도권 35%↓
  • 2분기 전국 재건축 3000가구 분양…수도권 35%↓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올 2분기 전국에서 재건축 아파트 3000여가구가 분양된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전국에서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모두 7개 단지, 3087가구(일반분양 기준)가 분양을 앞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1개 단지, 2799가구)보다 10% 가량 늘어난 규모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분양 물량이 1595가구로 지난해(2455가구)보다 35% 가량 줄었고 비수도권에서 지난해(344가구)보다 크게 늘어난 1492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에서는 올 1분기 분양한 전체 물량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가량 줄었다. 내달 본격적인 분양 시즌을 앞두고 5월 조기 대선이 확정돼 건설사들의 분양 시점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면서 2분기에도 수도권 분양 물량은 감소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분기 수도권에서 공급을 앞둔 재건축 단지는 모두 서울에 집중돼 있다. 롯데건설은 내달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를 재건축한 ‘롯데캐슬 베네루체’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59~122㎡형 1859가구로 이뤄지며 이 중 86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은 5월 서울 노원구 월계동 633-31 일대에서 ‘월계2구역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84㎡형 859가구 중 58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GS건설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6차를 재건축해 짓는 ‘신반포6차 센트럴자이’를 6월 분양한다. 전용 59~114㎡형 757가구 규모로 이 중 14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와 경북, 경남에서 4개 단지가 모두 5월에 분양된다. SK건설과 대우건설은 포항 두호동 두호주공1차를 재건축해 짓는 ‘두호SK뷰 푸르지오’(전용 74~84㎡, 일반분양 657가구)를, 금성백조주택은 경남 사천시 동금동 20-4 일대에서 ‘동금주공예미지’(전용 59~110㎡, 일반분양 227가구)를 분양한다.
2017.03.30 I 원다연 기자
한강변 아파트, 조망권·희소성 부각에 가격도 ‘쑥’
  • 한강변 아파트, 조망권·희소성 부각에 가격도 ‘쑥’
  • △현대엔지니어링이 다음달 서울 강동구 암사동 514번지 일원에 공급에 나설 ‘힐스테이트 암사’ 조감도[현대엔지니어링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한강변 인근 아파트가 조망권과 뛰어난 입지, 희소성 부각 등에 주변 아파트 시세를 주도하는 부촌 아파트로 거듭나고 있다. 27일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에서 가장 비싼 지역은 한강변을 바로 옆에 두고 있는 반포동이다. 지난 17일 기준 반포동 아파트는 3.3㎡당 평균 4611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지난 2015년 1분기(3659만원)에 비해 1년새 무려 26%나 급등했다. 같은 기간 한강변과 다소 떨어져 있는 서초구 서초동은 3.3㎡당 2261만원에서 2234만원으로 16% 오르는데 그쳤다. 지난해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도 한강변 인근에 있는 단지가 대부분이었다. KB부동산 시세 기준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전용 169㎡는 지난해 1월 24억원에서 같은해 12월 30억원으로 6억원이나 뛰었다.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 전용 198㎡는 33억2500만원에서 38억원으로 4억7500만원이 올랐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콘텐츠본부장은 “한강변 아파트는 조망권 확보는 물론 한강공원 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뛰어난 입지에 따라 부촌이라는 차별성이 부각되고 희소성까지 더해지면서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올해 한강변 인근에서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음달 서울 강동구 암사동 514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암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광나루한강시민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6층, 5개 동 총 460가구 중 313가구를 일반에 공급할 예정이다. GS건설(006360)은 오는 6월 서초구 잠원동에 신반포6차 재건축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반포한강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거리에 있다. 전용면적 59~114㎡, 총 757가구 중 145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강동구 천호동에서는 천호뉴타운2구역을 주택재건축한 단지가 연내 공급된다. 대우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았다. 이 단지는 광나루한강시민공원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롯데건설은 강남구 청담동 청담삼익 재건축 단지를 연말에 분양할 계획이다. 총 1230가구 중 157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역세권에 들어선다.
2017.03.27 I 김기덕 기자
헌법재판관들, 강남 아파트가 대세..차량은 ‘소박’
  • 헌법재판관들, 강남 아파트가 대세..차량은 ‘소박’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헌법재판관 8명(이정미 전 재판관 포함)은 평균 18억2300만원 상당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6200만원이 증가한 액수다. 23일 헌법재판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2017년 관할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헌법재판관 8인 중 강일원 재판관(27억4358만원)이 가장 재산이 많았다. 조용호 재판관이 27억4301만원, 서기석 재판관이 23억7260만원으로 뒤이었다. 이어 이정미 전 재판관(16억3056만원), 김창종 재판관(15억5705만원), 안창호 재판관(15억3237만원), 김이수 재판관(10억5585만원), 이진성 재판관(9억5304만원) 순이었다.재판관 8명 중 6명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 아파트를 갖고 있었다. 강일원 재판관은 본인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9억4400만원)와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 전세권(11억원), 부인 명의의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2억8727만원), 장남의 압구정동 아파트 전세권(3억원)을 신고했다.이정미 전 재판관은 본인의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6억4700만원)와 남편 명의의 대치동 아파트 전세권(7억원)을 신고했다.이진성 재판관은 송파구 가락동 아파트(5억1300만원)와 신천동 아파트 전세권(4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안창호 재판관은 본인의 대치동 아파트(11억5200만원). 서기석 재판관은 본인의 개포동 아파트(10억5600만원)를 신고했다.김이수 재판관은 경기도 일산에 있는 단독주택(5억6200만원)과 아파트 분양권(7752만원)을 신고했다.재판관들의 개인 차량을 살펴보면, 이정미 전 재판관은 1999년식 쏘나타(108만원), 김창종 재판관은 2003년식 SM520(274만원)을 갖고 있었다. 조용호 재판관은 2008년식 로체(579만원), 강일원 재판관은 2007년식 SM5(483만원)를 신고했다.김이수 재판관은 2014년식 쏘울(1200만원), 안창호 재판관은 2011년식 K7(1283만원)과 2013년식 K3(1031만원) 두 대를 보유하고 있었다.
2017.03.24 I 최성근 기자
  • [재산공개]장관급 이상 재산 평균 17억원…1년새 1.2억 '껑충'
  • [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장관, 주요 권력 기관장 등 국내 최고위 공무원 28명의 재산이 평균 1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산이 20억원 이상인 고위 공무원도 9명이나 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2017년도 중앙부처 및 공직유관단체 정기 재산변동 사항’을 보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장관급 이상 중앙행정기관 공무원, 검찰총장·경찰청장·국세청장 등 고위 공무원 28명의 평균 재산은 17억 3811만원으로 신고됐다. 이는 1년 전보다 1인당 평균 1억 1816만원 늘어난 것이다. 재산이 줄어든 관료는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8390만원), 홍용표 통일부 장관(-6479만원),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4088만원) 등 3명에 불과했다. 반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3억 6092만원),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3억 2899만원),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2억 3635만원),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2억 2542만원) 등 25명은 모두 재산이 늘었다. 28명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성영훈 국민권익위원장이었다. 성 위원장은 재산 43억 948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최양희 미래부 장관(37억 8022만원),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36억 7794만원),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31억 6142만원) 등의 순이었다. 재산이 20억원대인 사람도 5명이나 됐다. 홍윤식 행자부 장관(28억 6054만원), 이성호 국가인권위원장(26억 6810만원), 황교안 권한대행(25억 2173만원), 김수남 검찰총장(23억 1029만원), 임종룡 금융위원장(21억 7215만원) 등이다. 반면 재산이 10억원 미만인 관료는 8명(29%)에 불과했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재산이 3억 2985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재산 증가의 주요 원인은 부동산 등 자산 가격 상승이나 저축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예를 들어 28명 중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황교안 권한대행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값이 8억 8000만원에서 9억 8400만원으로, 배우자 명의의 경기 용인시 수지구 아파트값이 3억 4900만원에서 4억원으로 뛰었다. 부동산 자산 가치만 무려 1억 5500만원이 불어난 것이다. 재산 증가 폭이 황 권한대행 다음으로 컸던 최양희 미래부 장관도 아파트 등 보유 건물 가격이 16억 7880만원에서 17억 9400만원으로 1억원 넘게 증가했다. 특히 최 장관은 본인과 배우자 은행·보험 등 금융기관 예금액이 24억 1695만원으로 1년 전보다 2억 2069만원이나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7.03.23 I 박종오 기자
  • [재산공개]황교안 권한대행 25억..전년比 3.6억 증가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재산은 25억2173만원으로 신고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황 권한대행의 재산은 1년 전에 비해 3억6091만원 증가했다.주로 부동산 가격 상승이 재산 증가로 이어졌다. 서울 잠원동 아파트 가격이 8억8000만원에서 9억8400만원으로 올랐고, 배우자 명의의 경기 수지 집값이 3억4900만원에서 4억원으로 상승했다.급여 저축과 이자소득 증가에 따라 황 권한대행 부부의 예금은 11억9923만원에서 14억6665만원으로 불었다. 자동차는 2009년식 체어맨(3199cc)을 보유했다. 가격은 1258만원에서 1108만원으로 떨어졌다.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의 재산은 7억7950만원에서 1년새 8억5597만원으로 증가했다. 부동산 가격은 거의 변동이 없었지만, 급여 저축이 재산 증가로 이어졌다.오균 국무1차장의 재산은 3억5129만원, 노형욱 국무2차장은 6억7687만원으로 각각 신고됐다.이밖에 최병환 국정운영실장 11억6235만원, 이철우 정부업무평가실장 9억699만원, 강영철 규제조정실장 23억5259만원, 성윤모 경제조정실장 12억523만원, 임찬우 사회조정실장 11억932만원, 심화석 조세심판원장 5억6000만원, 문영기 대테러센터장 5억6654만원 등이었다.국무총리비서실에선 심오택 비서실장의 재산이 10억239만원으로 신고됐다. 1년 전에 비해 본인 소유 아파트 값이 900만원 오르고, 예금이 2억6000만원 가량 증가했다.이종성 정무실장은 9억1622만원을, 이태용 민정실장은 22억156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2017.03.23 I 피용익 기자
팔도, 9기 마케팅 서포터즈 모집
  • 팔도, 9기 마케팅 서포터즈 모집
  •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팔도는 오는 19일까지 ‘팔도 마스터즈’ 9기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마스터즈’는 마케팅과 서포터즈를 합쳐 줄임말로, 팔도의 제품과 행사 등을 온라인에서 홍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팔도는 개인블로그를 활발하게 운영하는 사람으로 동영상, 웹툰 등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지원자를 심사해 ‘팔도 마스터즈’ 9기로 선발할 계획이다.특히, 제품을 활용한 레시피 동영상의 제작이 가능한 지원자를 우대하고, 연령과 직업, 활동하는 온라인 채널 등에 제한을 두지 않고 선발해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활동 기간은 3월부터 5월까지 약 10주간이다. 팔도의 주력상품인 ‘팔도비빔면’, ‘왕뚜껑’, ‘뽀로로’, ‘팔도 중화 3종’(팔도짜장면·팔도불짬뽕·팔도탄탄면) 등 제품의 스토리텔링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특성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홍보하면 된다.‘팔도 마스터즈’에게는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되며, 활동이 끝난 후 최우수 마스터즈 1명과 우수 마스터즈 2명에게는 별도의 시상금도 주어진다.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팔도 블로그(http://www.paldofoodblog.com/)에 첨부된 자기소개서 양식을 내려 받아 이메일(paldoblog@naver.com)로 19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합격자는 오는 20일 팔도 블로그를 통해 발표하며, 9기 발대식은 21일 잠원동에 위치한 팔도 본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동락 팔도 담당자는 “팔도의 라면과 음료 제품을 사랑하고, 온라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분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2017.03.14 I 최은영 기자
  • 탄핵 선고 앞두고 서울 강남권 재건축시장도 '숨고르기'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울 강남권 재건축 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최근 재건축 사업 추진이 빠른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11·3부동산 대책 이전 수준까지 회복하자 상승 피로감을 느낀 매수 대기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가격 움직임도 주춤하고 거래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초구 잠원동 한신8차 56㎡는 11·3 대책 이전 9억2000만원에서 연초 7억9000만원으로 떨어졌지만 최근 거래가가 8억6000만원으로 회복한 상태에서 매수세가 주춤하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36㎡ 시세도 11·3 대책 이전 9억1000만∼9억2000만원에서 9억5000만원까지 올랐다가 최근에는 약 1000만원 정도 떨어진 상태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달 1억원 이상씩 가격이 오르자 매도자들은 호가를 고집하는데 수요자들은 관망하는 등 서로 눈치보기가 치열하다”고 말했다.최근 일반주거지역 ‘최고 35층’ 재건축으로 가닥을 잡은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도 집주인들이 호가를 올리면서 거래가 주춤하다. 112㎡의 경우 최근 14억8500만원까지 팔린 뒤 시세가 15억∼15억5000만원으로 상승하면서 매수 대기자들이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로 전해졌다.최고 ‘49층’ 재건축을 고수하기로 한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서울시의 ‘35층’ 방침과 어긋나 사업 속도가 더딜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세가 지난해 고점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은마아파트 112㎡는 올해 초 12억원에서 최근 13억5000만원으로 회복됐으나 지난해 10월 고점인 14억2000만원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현지 중개업소에서는 재건축 정비계획 등 심의 진행 결과에 따라 거래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재건축 매수 대기자들이 추격 매수를 시작하면 가격이 다시 오르겠지만 관망세가 지속될 경우 가격을 낮춘 매물이 나올 수밖에 없다”며 “특히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이번 주가 주택 가격의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17.03.07 I 이진철 기자
가수 최성수 씨 소유 아파트, 28억원에 낙찰
  • [정기자의 경매브리핑]가수 최성수 씨 소유 아파트, 28억원에 낙찰
  • △서울 서초구 잠원동 빌폴라리스 아파트 전경[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어쩌면 나 당신을/볼 수 없을 것 같아/사랑해 그 순간만은 진실이었어”(‘해후’)가수 최성수 씨가 보유하던 고급 아파트가 경매시장에 나와 결국 감정가의 84% 수준에서 낙찰됐습니다. 7080을 대표하는 ‘미성의 발라더’에게 씁쓸한 현실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리라 생각합니다. 25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서초구 잠원동 49-5 빌폴라리스 아파트 전용면적 244㎡는 28억 3000만원에 낙찰됐습니다. 이 아파트의 소유주는 최 씨와 그의 아내 박모 씨로 현재는 임차인이 있지만 한 때 최 씨 부부 역시 거주했습니다.박 씨는 2000년대 중반 고급 주택 개발사업을 벌이다 자금난에 처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최씨와 최씨 부인 박모씨에 대해 각각 18억원과 8억4000만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했고, 연체가 지속되면서 우리은행이 부실화된 근저당권(부실채권·NPL)을 NPL 유동화 전문회사에 넘기면서 경매가 시작됐습니다. 이 밖에 서울 서초구와 용산세무서 등으로부터 압류가 걸려 있습니다. 세금 미납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낙찰가는 감정가(33억 5000만원)의 84.48% 수준입니다. 토지(99.37㎡)가 23억 4500만원, 건물은 10억 500만원으로 평가됐습니다. 빌폴라리스와 같은 고급 아파트는 자산가들만 대상으로 하는 전문 공인중개업소 등을 통해 알음알음 거래되기 때문에 정확한 매각가격 산정이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정가가 정확히 공개되는 이번 경매는 빌폴라리스의 객관적인 가치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이 아파트는 최 씨 외에도 영화배우 장동건 씨가 결혼 전까지 거주했던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총 15층으로 한 층에 한 가구만 거주하도록 돼 있고 한남대교 남단에 있고 한강공원 잠원지구와 인접해 2층 이상은 한강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는 ‘잠원 상지리츠빌 카일룸’, ‘띠에라하우스’, ‘지오빌빌라트’ 등 고급빌라 등과 함께 일대가 고급주택촌을 이루고 있습니다.2월 넷째 주(20일~24일) 법원 경매는 295건이 진행돼 989건이 낙찰됐습니다. 낙찰가율은 68.2%로 전주대비 3.2%p 하락했으며, 총 낙찰가는 252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316건 경매 진행돼 이중 157건 낙찰됐습니다. 낙찰가율은 89.3%로 전주대비 1.1%포인트 올랐습니다. 서울 아파트 주간 낙찰가율은 90.5%로 전주대비 9.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최 씨의 아파트가 감정가의 84% 수준에 낙찰되며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하락을 끌어내렸습니다.
2017.02.25 I 정다슬 기자
'정보 감추고 용역비 올리고'…강남 재건축조합 부정사례 무더기 적발
  • '정보 감추고 용역비 올리고'…강남 재건축조합 부정사례 무더기 적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에서 100건이 넘는 조합의 부적정 사례가 적발됐다. 내부 감사보고서 등 중요한 서류를 공개하지 않아 고발 조치로 수사를 의뢰한 사례도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시·한국감정원과 함께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강남권 8개 재건축 조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총 124건의 부적정 사례가 적발됐다고 16일 밝혔다. 조사 대상인 8개 재건축 조합은 △서초구 잠원한신18차·방배3구역·서초우성1차 △강남구 개포시영·개포주공4차 △송파구 풍납우성 △강동구 고덕주공2차·둔촌주공아파트이다. 합동점검반은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간 정비 사업 조합의 예산회계, 용역계약, 조합행정, 정보공개 등 운영 실태 전반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예산회계 57건 △용역계약 29건 △조합행정 9건 △정보공개 9건 등 총 124건의 부적정 사례가 집계됐다. 이 중 6건은 수사 의뢰가 됐으며 26건은 시정조치 명령을 받았다. 15건은 환수조치, 75건은 행정조치, 2건은 기관 통보 등이 이뤄졌다. 특히 국토부는 도시정비법상 처벌규정을 위반하고 2015년부터 지금까지 위반행위를 지속하고 있는 3개 조합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이들 3개 조합은 계약체결을 할 때 사전에 총회 의결을 받아야 하지만 의결 없이 체결했다. 이 중 일부는 내부 감사보고서 등 중요한 서류를 정보 공개하지 않은 경우도 드러났다. 수사 의뢰 대상 조합은 법 위반 사실이 명백한 만큼 조합장에 대한 교체 등 개선 권고 조치도 취해졌다. 시정조치 명령을 받은 26건의 경우 처벌대상은 아니지만 도시정비법령 등을 위반한 만큼 조합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내려졌다. 이들은 세무회계 용역을 계약할 때 수수료가 많이 나오도록 산정방법을 통상적인 경우와 다르게 책정했다. 또 설계용역 계약 후 14년이 지났지만 이미 용역비를 지급한 부분까지도 인상하기로 대의원회에서 의결한 행위도 적발됐다. 감정평가를 할 때 총회와 구청장이 각각 1개씩 감정평가업체를 선정해야 하지만 2개 업체 모두 총회에서 선정해 실시한 행위도 드러났다. 행정조치를 받은 75건 중에서는 도시정비법상 조합원의 전화번호는 다른 조합원이 정보공개를 요청하면 공개해야 하지만 조합원에게 ‘전화번호 공개 금지 동의서’를 받는 경우가 나타났다. 또 총회 참석자에게 서면결의서와 중복해 수당을 지급하는 행위도 엄중 경고를 하고 재발 방지를 하도록 행정지도를 했다. 국토부는 근본적인 조합 운영 개선을 위해 법 개정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합의 ‘용역계약에 대한 업무처리 기준’을 올해 말께 국토부 장관이 고시하도록 신설해 조합의 불필요한 용역 발주와 과도한 용역비 지급을 방지할 계획이다. 또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할 때 정비사업비가 10% 이상 증가하거나 조합원의 20%가 요청하는 경우에는 지자체 인·허가 전에 한국감정원 등 공공기관이 사전 점검을 하도록 의무화해 적정성 검토를 강화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조합실태를 점검하도록 독려하고 점검 결과를 공유해 지속적으로 감시 감독하겠다”고 말했다. 조합점검 지적사항[국토교통부 제공]
2017.02.16 I 김인경 기자
정월대보름 전국 고속도로 차량 흐름 원활
  • 정월대보름 전국 고속도로 차량 흐름 원활
  • △정월대보름인 11일 오전 전국 고속도로는 큰 정체 없이 비교적 원활한 차량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울톨게이트에서 바라본 고속도로 모습.(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정월대보름인 11일 오전 전국 고속도로는 큰 정체 없이 비교적 원활한 차량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국 주요 고속도로 상·하행선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대부분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고 있다. 평소 주말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게 도로공사 측 설명이다.경부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기흥나들목→수원신갈나들목 5.1㎞, 달래내고개→양재나들목 3.5㎞, 양재나들목→서초나들목 2.7㎞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40㎞ 이하로 움직이고 있다.부산 방향은 안성분기점→안성휴게소 4.0㎞, 안성휴게소→안성나들목 1.5㎞,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1.0㎞ 등 총 6.5㎞ 구간에서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또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방향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3.8㎞ 구간을 제외하면 비교적 원활한 차량 흐름을 보이고 있다.아울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판교(구리) 방향 중동나들목→송내나들목 1.9㎞, 중부내륙고속도로는 창원방향 노은분기점(중부내륙)→충주휴게소 3.6㎞ 구간에서만 정체가 다소 있다.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향한 차량은 10만대, 수도권으로 들어온 차량은 8만대로 집계했다. 또 자정까지 수도권에서 총 38만대가 지방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내다봤다.이날 오전 10시 승용차로 서울에서 출발하면 대전까지 2시간(이하 요금소 기준), 강릉 2시간 38분, 대구 3시간 18분, 광주 3시간 21분, 부산 4시간 9분이 각각 걸릴 것으로 보인다.도로공사 관계자는 “지방으로 향하는 방향은 오전 11~12시에 정체가 절정을 이루겠지만 오후 6~7시가 되면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7.02.11 I 박태진 기자
  • 전국 고속도로 정체 없이 원활…부산방향 일부 서행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전국 고속도로가 큰 정체 없이 원활한 차량 흐름을 보이고 있다.11일 한국고속도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국 주요 고속도로 상·하행선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대부분 구간에서 막힘없이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경부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기흥나들목→수원신갈나들목 5.1㎞, 달래내고개→양재나들목 3.5㎞, 양재나들목→서초나들목 2.7㎞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40㎞ 이하로 움직이고 있다.부산 방향은 안성분기점→안성휴게소 4.0㎞, 안성휴게소→안성나들목 1.5㎞,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1.0㎞ 등 총 6.5㎞ 구간에서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방향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3.8㎞ 구간을 제외하면 차량 흐름이 비교적 원활하다.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판교(구리) 방향 중동나들목→송내나들목 1.9㎞, 중부내륙고속도로는 창원방향 노은분기점(중부내륙)→충주휴게소 3.6㎞ 구간에서만 다소 정체를 보이고 있다.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향한 차량은 10만대, 수도권으로 들어온 차량은 8만대다. 자정까지 수도권에서 총 38만대가 지방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도로공사는 “지방 방향은 오전 9∼10시에 정체가 시작돼 11∼12시에 최대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오후 6∼7시가 되면 해소될 것”이라며 “평소 주말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예상했다.이날 오전 10시 승용차로 서울에서 출발하면 요금소 기준으로 대전까지 2시간, 강릉 2시간 38분, 대구 3시간 18분, 광주 3시간 21분, 부산 4시간 9분이 각각 걸릴 것으로 보인다.
2017.02.11 I 임성영 기자
아파트 당첨자 30% 부적격 탈락…"청약 접수 때 걸러내야"
  • 아파트 당첨자 30% 부적격 탈락…"청약 접수 때 걸러내야"
  • △최근 주택 청약 자격 요건이 까다로워지면서 분양 아파트에 청약 당첨되고도 부적격자로 탈락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이 지난해 말 세종시에서 분양한 ‘캐슬&파밀리에 디아트’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은 수요자들이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지난달 수십대의 1의 청약경쟁률을 뚫고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에 당첨된 40대 직장인 박정민(가명)씨. 하지만 기쁨은 이내 절망감은 바뀌었다. 세대원에 속한 아내가 과거 아파트 청약에 당첨된 사실이 있어 당첨 부적격자로 판명났기 때문이다. 박씨는 “청약 요건이 까다로워졌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며 혀를 내둘렀다.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에 부적격 당첨 주의보가 내려졌다. 지난해 정부가 ‘11·3 부동산 대책’을 통해 청약 1순위 요건을 강화하면서 분양 아파트에 청약 당첨돼도 부적격자로 무효 처리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어서다. 부적격 당첨자는 예전에도 있었다. 하지만 대개는 서류 작성 때 기입 오류 등의 단순한 실수로 발생했고, 그 수도 일반분양 가구수의 10% 안팎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이 비중이 많게는 30%대까지 높아지고 있다.◇부적격 당첨자 속출…강남권에서도 ‘완판 신화’ 깨져올해 첫 강남권 재건축 분양단지로 주목받았던 서초구 방배동 ‘방배아트자이’는 지난달 청약에서 9.8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했다. 하지만 일반분양 96가구(특별공급 제외시 85가구) 중 27%에 해당하는 26가구가 1순위 자격 등을 박탈당하며 당첨자 명단에서 최종 탈락했다. 당첨자 3명 중 한 명 꼴로 부적격자가 발생한 셈이다. 이 아파트 분양 담당자는 “청약 당첨자 탈락자 비중이 생각보다 많아 예비당첨자와 내 집 마련 신청 등의 계약 과정을 거쳤지만 여전히 저층 위주로 10여가구가 현재 미계약 물량으로 남아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청약을 받은 서울 잠원동 일대 ‘신반포 리오센트’의 경우도 평균 12.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전체 당첨자 146명 중 22%에 해당하는 32명이 부적격자로 판명이 나 당첨 취소됐다. 이 단지는 현재 10여가구가 집주인을 찾지 못한 상태다.이처럼 부적격 당첨 사례가 증가한 것은 11·3 대책에 따라 서울 강남권 등 전국 37곳 청약 조정대상지역의 청약 자격이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올해부터 청약 1순위 대상자를 1주택 이하의 세대주로 한정했다. 2주택자는 1순위에서 아예 제외되는 것이다. 만약 청약 당첨 사실이 있으면 계약 여부와 상관없이 5년 내 1순위 청약이 금지된다. 최근 5년간 가족 구성원 중 누구라도 당첨사실이 있다면 당첨이 된 이후 부적격자로 처리된다. 청약 1순위 자격을 갖추기 위해 결혼한 후 세대를 분리를 하는 것도 당첨 취소 사유가 된다. 분양업체 관계자는 “강남권 분양 단지에서 청약률이 꽤 높게 나오더라도 부적격자가 많아 보니 ‘완판 신화’도 깨지고 있다”며 “건설사마다 미분양을 막기 위해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청약 접수 과정에서 부적격자 걸러지는 시스템 구축 필요”부적격 당첨자는 청약통장이 무효가 되거나 재당첨 제한을 적용받지는 않는다. 하지만 향후 1년간 아예 청약을 할 수가 없다. 청약 제한 기간은 종전에는 3개월이었으나 11·3 대책에 따라 1년으로 늘어났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실장은 “지난해까지는 주택 소유 여부로 부적격 처리가 되는 사례가 많았으나 올해부터는 재당첨 제한과 청약 순위를 헷갈린 데 따른 부적격 당첨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실수요자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주택 청약 접수 시스템을 서둘러 재정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청약자들의 정보를 통합 관리해 사전에 자격 요건을 검증하는 시스템 구축돼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주택청약 시스템에서는 과거 아파트 청약에 나서 당첨됐거나, 세대주가 아닌 세대원이라도 청약 접수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국토부에서는 청약 당첨자 목록을 받은 이후에야 자격 요건을 일일이 확인해 건설업체에 전달한다.국토부는 부처간 협업을 핑계로 청약 당첨자 탈락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주택기금과 관계자는 “부적격 청약자들을 청약 접수 과정에서 시스템으로 자동적으로 걸러내기 위해서는 행정자지부를 비롯해 국세청(2주택 보유 여부 확인), 금융결제원(청약 당첨 사실 확인)의 각 데이터를 가져와 이를 가공해야 하는데 협업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부처간 칸막이를 없애 청약 접수 과정에서 부적격자가 자동적으로 걸러지는 시스템을 하루 빨리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7.02.10 I 김기덕 기자
 포켓몬고 인기에 스트레스도 GO
  • [카드뉴스] 포켓몬고 인기에 스트레스도 GO
  • [이데일리 그래픽 강은혜]포켓몬고 인기에스트레스도 GO서울 잠원동에 거주하는 박모(31)씨는 최근 광화문 인근에서 열린 저녁 모임에 갔다가 썩 유쾌하지 않은 경험을 했습니다. 한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이 대화에 집중하지 않고 중간중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었던 것. 알고보니 이들은 ‘포켓몬고’에 푹 빠져 있었고, 결국 박씨가 “앞으로 도중에 포켓몬고를 하는 사람은 벌금을 내자”는 제안을 한 뒤에서야 대화가 다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서울 반포동에 사는 김모(37)씨는 지난 주말 운전을 하던 중 아찔한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옆 차량 운전자가 잠시 정차할 때마다 포켓몬고를 하고 있는 것을 발견한 것입니다. 김씨는 “운전 중이 아니라고는 해도 위험해보여서 해당 차량과 멀리 떨어져 운전을 했다. 제발 운전 중에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모바일 AR(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가 높은 인기를 끄는 가운데 사회 곳곳에서는 그에 따른 스트레스가 쌓여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해외에서처럼 큰 사고가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6개월 전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 목격된 각종 문제점과 논란들이 유사하게 나타나는 모습입니다.서울 강남역과 광화문, 대학로 일대에서는 길을 걸어가며 포켓몬고를 하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들 지역은 소진시 유료로 구매해야 하는 포켓볼이나 알, 포션 등의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포케스탑(Pokestop)이 다수 포진해 있어 레벨을 높이기 쉬운, 이른바 ‘성지’로 불리는 곳들입니다.앞을 보지 않고 스마트폰을 보며 걷다보니 행인들과 부딪히는 작은 사고들은 이곳저곳에서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그러다보니 포케스탑이 몰려있는 곳을 의미하는 ‘포세권’이나 포켓몬과 금수저를 합한 ‘포수저’ 등에 이어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을 좀비에 빗댄 ‘스몸비족’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습니다.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는 출시 때부터 이어져왔습니다. 한국보다 먼저 게임이 출시된 미국과 일본에서는 지난해부터 포켓몬고에 따른 각종 사건·사고 소식이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경찰청은 이번 달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AR게임 안전수칙’을 안내하고 민원전담창구를 운영한다고 발표했지만 우려는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구형 스마트폰에서는 포켓몬고 오류가 빈번하게 일어난다며 더 좋은 기종의 스마트폰으로 교체해달라는 아이들의 요구를 받는 학부모들이나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받는 스트레스도 적지 않습니다. 첫번째 사례에 등장했던 박씨는 “게임은 한번 시작하면 너무 시간과 노력을 빼앗긴다는 느낌이 들어 하지않는 편”이라며 “사람들이 시간만 나면 포켓몬고를 실행하면서 소통도 끊기고 소외감도 정말 많이 느낀다”라고 털어놨습니다.
2017.02.06 I 강은혜 기자
포켓몬고 인기 폭발?..전국민 스트레스도 'GO'
  • 포켓몬고 인기 폭발?..전국민 스트레스도 'GO'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사례 1. 서울 잠원동에 거주하는 박모(31)씨는 최근 광화문 인근에서 열린 저녁 모임에 갔다가 썩 유쾌하지 않은 경험을 했다. 한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이 대화에 집중하지 않고 중간중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었던 것. 알고보니 이들은 ‘포켓몬고’에 푹 빠져 있었고, 결국 박씨가 “앞으로 도중에 포켓몬고를 하는 사람은 벌금을 내자”는 제안을 한 뒤에서야 대화가 다시 이어질 수 있었다.사례 2. 서울 반포동에 사는 김모(37)씨는 지난 주말 운전을 하던 중 아찔한 장면을 목격했다. 옆 차량 운전자가 잠시 정차할 때마다 포켓몬고를 하고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김씨는 “운전 중이 아니라고는 해도 위험해보여서 해당 차량과 멀리 떨어져 운전을 했다. 제발 운전 중에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포켓몬고 실행화면.모바일 AR(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가 높은 인기를 끄는 가운데 사회 곳곳에서는 그에 따른 스트레스가 쌓여가고 있다. 아직까지는 해외에서처럼 큰 사고가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6개월 전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 목격된 각종 문제점과 논란들이 유사하게 나타나는 모습이다.서울 강남역과 광화문, 대학로 일대에서는 길을 걸어가며 포켓몬고를 하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이들 지역은 소진시 유료로 구매해야 하는 포켓볼이나 알, 포션 등의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포케스탑(Pokestop)이 다수 포진해 있어 레벨을 높이기 쉬운, 이른바 ‘성지’로 불리는 곳들이다.앞을 보지 않고 스마트폰을 보며 걷다보니 행인들과 부딪히는 작은 사고들은 이곳저곳에서 빈번하게 발생한다. 그러다보니 포케스탑이 몰려있는 곳을 의미하는 ‘포세권’이나 포켓몬과 금수저를 합한 ‘포수저’ 등에 이어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을 좀비에 빗댄 ‘스몸비족’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대전에 거주하는 김모(42. 여)씨는 “직장 내에서도 점심시간에 스마트폰을 들고 돌아다니는 동료들이 많다”며 “부딪힐까봐 먼저 피해다닌다”고 말했다.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는 출시 때부터 이어져왔다. 한국보다 먼저 게임이 출시된 미국과 일본에서는 지난해부터 포켓몬고에 따른 각종 사건·사고 소식이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샌디에고에서는 포켓몬고를 하던 두 명의 남성이 벼랑 끝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전해졌고, 뉴욕에서도 운전 중 포켓몬고를 하다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는 등의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일본 각지역에서도 포켓몬고로 인한 교통사고와 인명피해 소식이 잇따른 바 있다.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로 경찰청이나 게임물관리위원회 등은 각종 조치를 내놓고 있다. 경찰청은 이번 달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AR게임 안전수칙’을 안내하고 민원전담창구를 운영한다고 발표했지만 우려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구형 스마트폰에서는 포켓몬고 오류가 빈번하게 일어난다며 더 좋은 기종의 스마트폰으로 교체해달라는 아이들의 요구를 받는 학부모들이나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받는 스트레스도 적지 않다. 첫번째 사례에 등장했던 박씨는 “게임은 한번 시작하면 너무 시간과 노력을 빼앗긴다는 느낌이 들어 하지않는 편”이라며 “사람들이 시간만 나면 포켓몬고를 실행하면서 소통도 끊기고 소외감도 정말 많이 느낀다”라고 털어놨다.포켓몬고 이후 국내 업체들이 터닝메카드고나 뽀로로고 같은 유사 게임을 출시했거나 출시할 예정인 만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포켓몬은 1990년대에 처음 나와 현재 성인이 된 친구들에게도 익숙하지만, 터닝메카드나 뽀로로는 기껏해야 청소년들이 보고 자란 애니메이션이다. 안전에 더욱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24일 열린 포켓몬고 국내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나이언틱 데니스 황 아트 총괄 이사(왼쪽)와 주식회사 포켓몬 코리아 임재범 대표의 모습. 위드피알 제공
2017.02.06 I 김혜미 기자
‘고터’ 옆 신반포14차, 최고 34층 279가구로 재건축
  • ‘고터’ 옆 신반포14차, 최고 34층 279가구로 재건축
  • △지난 1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총 279가구로 재건축 계획이 통과된 신반포14차 아파트 위치도[그림=서울시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고속버스터미널과 지하철 9호선 인근에 있는 신반포 14차 아파트가 최고 34층, 279가구로 재건축된다.서울시는 지난 1일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반포아파트지구 내 신반포14차아파트(2주구) 예정법적상한용적률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는 서초구 잠원동 74번지에 있는 12층, 178가구 규모의 나홀로 아파트이다. 다만 신반포 2·6차와 반포 우성 아파트 등 주변 아파트단지와 인접해 있어 하나의 아파트촌(村)을 만들고고 있다. 이번 계획안에서 이 아파트는 임대주택 33가구를 포함해 총 279가구, 용적률 299.94% 이하, 최고층수 34층 이하 규모로 예정법적상한용적률 계획이 수립됐다. 다만 인근 반포우성아파트·신반포 6차 등 인접단지와의 조화를 고려해 아파트 동 배치가 일부 조정됐다. 서초구 잠원동 74-2번지에 있는 ‘신반포6차 아파트 재건축사업 예정법적상한용적률 변경 결정안’은 같은 날 도계위 안건으로 상정됐으나 ‘부결’됐다. 이 아파트 재건축사업조합은 바닥 면적에서 제외한다는 내용의 건축법 시행령 개정안을 적용해 분양가구 수를 총 26가구(일반 분양 24가구·임대주택 2가구) 늘리겠다는 새로운 계획안을 내놓았다.그러나 도계위는 신반포6차 아파트는 이미 사업시행인가(건축허가)는 물론 지난해 8월 관리처분인가까지 받은 아파트로 시행령 개정안을 소급적용받을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 아파트가 수립한 기존 건축계획은 최고 34층, 총 7개 동, 775가구(임대주택 53가구)이다.
2017.02.02 I 정다슬 기자
  • '귀경·귀성 전쟁' 본격화…부산→서울 7시간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설날인 28일 오후 ‘귀경·귀성 전쟁’이 한창이다. 주요 고속도로 상행선과 하행선 모두 정체가 극에 달하는 상황이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정체·서행 중인 총구간은 약 1천290㎞에 달한다.먼저 상행선 중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총 132.4㎞에 걸쳐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전읍교→건천휴게소, 금호2교북단→칠곡물류나들목 등 경북 인근에서부터 서울요금소→반포나들목까지 상당수 구간에 차량이 길게 늘어섰다.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도 군산나들목→군산휴게소, 당진분기점→화성휴게소, 목포요금소→무안나들목,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등 총 68.3㎞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역시 여주휴게소→이천나들목, 동군포나들목→둔대분기점, 대관령나들목→속사나들목 등 총 43.7㎞ 구간이 정체다.오후 3시 승용차 기준으로 주요 도시 요금소에서 서울 요금소까지 예상 소요시간은 부산에서 7시간, 울산에서 6시간 26분, 대구에서 5시간 32분, 목포에서 5시간 10분, 광주에서 5시간 20분, 대전에서 3시간 50분, 강릉에서 3시간이다.다만 서울외곽순환도로 등 서울 내부도 차량 정체가 심각해, 도심까지는 시간이 훨씬 더 걸릴 전망이다.하행선 고속도로도 상당수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5∼30㎞로 서행하고 있다.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경부선입구(한남)→잠원나들목, 기흥나들목→오산나들목에서 양산분기점→구서교차로에 이르기까지 총 95.2㎞ 구간에 차량이 거북 걸음을 하고 있다.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도 매송나들목→화성휴게소, 서평택분기점→행담도휴게소, 서서울요금소→팔곡분기점 등 48.8㎞ 구간에서 정체가 본격화됐다.중부고속도로 통영방향에서도 하남분기점→경기광주분기점, 대소나들목→증평나들목 등 총 46.2㎞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오후 3시 승용차 기준으로 서울 요금소에서 주요 도시 요금소까지 예상 소요시간은 부산까지 6시간 50분, 울산까지 6시간 50분, 대구 5시간 17분, 목포 5시간 30분, 광주 5시간 20분, 대전 3시간 50분, 강릉까지 4시간이다.도로공사는 오후 2시 기준으로 18만대가 귀경을 마쳤고, 자정까지 26만대가 더 수도권으로 들어올 것으로 내다봤다.오후 2시까지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23만대고, 자정까지 21만대가 더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오전 11시까지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15만대고, 자정까지 29만대가 추가로 귀성길에 오를 전망이다.이날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총 515만대다. 이번 연휴 동안 가장 많은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날이다. 현재까지는 약 45%인 234만대가 이동했다.공사 관계자는 “상행선과 하행선 모두 오후 4∼5시께 정체가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하행선은 오후 11시∼자정께 소통이 원활해지고, 상행선은 다음날 새벽 2∼3시에 정체가 해소되는 상황이다.
2017.01.28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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