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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고속도로 차량 정체 서울→부산 5시간
- 1일 오후 귀성차량이 고속도로로 진입하면서 정체구간이 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재 기자] 1일 오후 출발한 귀성차량이 고속도로로 진입하면서 오전과 달리 도로 곳곳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잠원나들목 ~ 만남의광장휴게소 6.5㎞ 구간과 목천나들목 ~ 청주나들목 25㎞ 구간이 정체다. 서울방향은 양재나들목 ~ 서초나들목 2.7㎞ 구간과 반포나들목 ~ 경부선종점 2.1㎞ 구간이 정체를 빚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도 21.4㎞ 구간 정체를 빚고 있다. 천안논산고속도로는 천안방향 정안휴게소 ~ 정안나들목 6.1㎞ 구간과 논산방향 연무나들목 ~ 남논산요금소 5.9㎞ 구간도 차량 속도 시속 40㎞ 미만으로 거북이걸음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통영방향 증평나들목 ~ 남이분기점 23.2㎞ 구간 서행 중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구리)방향 자유로분기점 ~ 송내나들목 5.7㎞ 구간과 판교(일산)방향 송내나들목 ~ 서운분기점과 하남분기점 ~ 서하남나들목 9.3㎞ 구간 정체를 빚고 있다. 1일 오후 5시 현재 전구간 정체·서행거리는 116.7㎞이다. 오후 2시 서울을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5시간, 목포 3시간 50분, 광주 3시간 20분, 울산 4시간 7분, 대구 3시간 9분, 강릉 2시간 30분, 대전 1시간 50분, 양앙 1시간 40분 등이다.역귀경 차량은 부산에서 서울까지 4시간 20분, 목포에서 서울까지 3시간 50분, 울산에서 서울까지 4시간 21분, 광주에서 서울까지 3시간 10분, 대구에서 서울까지 3시간 23분, 강릉에서 서울까지 2시간 40분, 양양에서 서울까지 2시간 10분, 대전에서 서울까지 1시간 40분 등이 소요된다.
- 연휴 둘째날 소통 원활 천안논산 풍세요금소 정체
- 연휴 둘째날 고속도로 전구간 정체구간은 54.9㎞이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재 기자] 한산했던 추석 연휴 둘째날 정오를 지나면서 귀성차량들이 늘고 있다. 고속도로 상황은 아직 원활하지만 곳에 따라 막히는 구간이 발생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잠원나들목 ~ 만남의광장휴게소 6.5㎞ 구간과 천안분기점 ~ 목천나들목 3.8㎞ 구간이 정체다. 서울방향은 양재나들목 ~ 서초나들목 2.7㎞ 구간이 정체를 빚고 있다. 천안논산고속도로는 논산방향 풍세요금소 ~ 정안나들목 14.1㎞ 구간은 아침부터 차량들이 원활히 소통하지 못해 정체를 빚고 있다. 이 구간 통과 소요시간은 31분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대부분 고속도로는 여전히 차량 소통이 원활하다. 1일 오후 2시 현재 전구간 정체·서행거리는 54.9㎞이다. 오후 2시 서울을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 50분, 목포 4시간 10분, 광주 3시간 20분, 울산 4시간 10분, 대구 3시간 12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1시간 50분, 양앙 2시간 10분 등이다.역귀경 차량은 부산에서 서울까지 4시간 50분, 목포에서 서울까지 4시간, 울산에서 서울까지 4시간 32분, 광주에서 서울까지 3시간 20분 등이 소요된다.
- [김학렬의 All that 부동산 92회] 분양가 상한제에 대한 소고
- 서초구 잠원동에서 분양했던 신반포센트럴자이의 청약 결과를 보면 분양가 상한제의 효과를 어느정도 예상해 볼 수 있다. 현재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통제하고 있는 분양가 제한 정책은 분양가 상한제와 유사하기 때문이다.현재 부동산 시장은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다. 시장에서 원하던 원하지 않던 간에 지난 40년간 부동산 역사를 정리해 보면 결국은 양극화 과정이었다. 서울의 아파트 평균가격은 서울 이외의 지역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17개 광역 지자체 어떤 지역과 비교해도 이미 2배가 넘는다. 17개 광역지자체 중에서 2위권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부산에서 가장 비싼 지역이 해운대구인데 평당 가격은 2천만원이 안된다. 서울에서는 강남구가 가장 비싼 지역인데 평균 가격이 4천만원이 넘는다. 이미 지역별 양극화는 우리 현실로 와 버렸다.이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어떤 대안이 있을까?두가지 시장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비싼 지역의 가격을 낮아지게 하는 방법과 싼 지역의 가격을 올리는 방법이다. 두가지 방법을 동시에 쓸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어떤 방법이든 인위적으로 조정할 경우 특혜나 비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인정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분양가 상한제는 급등하고 있는 부동산 가격을 진정시키기 위한 하향 평준화 하는 방법이다. 기존 시세로 기준을 정하고 그 이하로 분양가를 책정시킴으로써 지속적인 상승을 막는 효과를 노린 정책이다.분양가상한제를 실시하게 되면 단기간적으로는 무조건 시세 하락 효과가 있다. 인위적이긴 하지만 싸게 제공되는 것은 실제 분양기이기 때문이다. 신규 아파트의 가격이 싸게 공급되므로 기존 아파트의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당연히 기존 아파트는 똑같은 조건이라면 신규 아파트보다는 싸야하기 때문이다. 논리적으로는 완벽한 방법이다.하지만, 문제는 시장이라고 하는 곳에는 우리가 정확히 예측 못하는 수요가 있다. 특히 강남구의 수요는 강남구 인구 만큼 만이라고 조건이 한정한 상태라면 이에 대한 대책을 만들었을때 분양가 상한제든, 투기지역 선정이든 어떤 규제 정책을 펴도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강남에 대한 수요는 강남구 주민들만이 아니라는 데 있다. 그 규모를 추정조차 할 수 없다. 아무도 추정 못한다. 절대 못한다.왜냐하면 지금의 강남구에 대한 수요는 강남구 아파트를 평당 4682만원(KB부동산 시세, 17년 8월 기준)이라고 평가하는 사람들의 숫자 만큼이다. 그것이 지금 강남구의 수요량이다. 인구로는 53만명, 세대수로는 23만5000세대다. 그런데 인위적으로 강남구 평균 시세를 평당 1천만원 정도 내렸다고 가정해 보자. 그러면 수요층이 당연히 더 늘어날 것이다. 얼마나 늘어날까? 그 규모를 추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최소한 서초구, 송파구, 용산구, 동작구, 광진구, 강동구, 성동구, 분당구 등 강남구를 에워싸고 있는 지역에서는 1차적으로 이 강남구의 적극적인 수요층으로 참여를 하려고 할 터이고, 2차적으로 서울 전체, 경기도 일부 지역, 인천 일부 지역, 3차적으로 전국 까지 수요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테니까 말이다. 여기서 가격을 더 내리게 되면 그 수요층은 더 커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현재 강남구에서 수용할 수 있는 총 세대수가 23만 여세대인데 공급은 한정된 상태에서 수요량만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되기 때문에 다시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다. 이것이 시장 가격이다. 분양가 상한제 이야기로 다시 돌아오자. 수요가 많은 지역은 분양가를 고정시킨다 해도 결국 사후 프리미엄으로 분양가와 시장가의 그 갭을 메울 수 밖에 없다. 그게 자본주의 사회의 시장 논리다.물론 수요가 없는 지역은 분양가 상한제를 하지 않을 것이다. 굳이 분양가 붙잡아 둘 실익이 없으니까. 결국 지역내 수요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문제다.폭발적인 수요를 해결하는 방법은 하나 밖에 없다. 수요층을 분산시키는 것이다. 수요가 몰린 지역의 수요층들에게 자발적으로 타 지역을 선택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 지금의 강남구에 몰려있는 양질의 일자리와 인프라를 일부라도 타 지역으로 옮길 수 있다면 그만큼 수요층은 줄어들게 될 것이다. 하지만 강남구를 그대로 방치한 채 강남구에 몰린 수요만 잡겠다고 하는 노력은 결국 시장과 시간에게 이길 수가 없을 것이다. 서울시에서 서울시 생활권 계획을 발표했었다. 서울시 생활권 계획은 핵심은 일자리가 부족한 동북권에 일자리를 만들어서 동북권을 활성화 하겠다는 것이었다. 매우 좋은 시도라고 생각한다. 강남에 몰린 수요층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일테니까 말이다.하지만, 문제점은 그대로 남는다. 동북권에 많은 개발 계획 및 발전방향을 제시했지만 아무리 따져봐도 강남의 수요를 가져올 만한 확실한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강남구과 포함된 동남권은 오히려 개발 계획이 많지 않다. 그런데 국제업무,MICE 산업 중심지 개발 하나만으로도 서울시 전체 개발 계획, 동북권은 물로, 서북권, 서남권, 도심권 개발 계획을 모두 포함한 것보다 훨씬 강력해 보인다.분양가 상한제는 수요가 고정된 상태라면 시도 해 볼만한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거품을 제거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 될 테니까. 하지만 실질적인 수요층이 많은 지역이라면 그것도 수요층이 고정은 커녕 계속 증가할 수 밖에 없는 지역이라면 과연 무슨 어떤 효과가 있을까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다.투기지역의 집값을 잡고 싶으면 투기지역이 아닌지역을 활성화해야 한다. 투기과열지구의 집값을 잡고 싶으면 투기과열지구가 아닌 지역을 개발시키야 한다. 그래야 수요가 분산되니까 말이다.집값 오른다고 집값만 잡으면 된는 것이다. 집값이 크게 오르지 못하도록 다른 대책이 함께 펼쳐져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부동산 정책이 될 것이다.▶ 더리서치그룹 김학렬 부동산조사연구소 소장은 ‘대한민국 부동산 투자’의 저자로 16년간 대형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컨설팅을 해오고 있다. 이데일리 등 주요 일간지, 각종 주간지, 월간지 등에도 부동산 관련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입지 분석 및 부동산 시장 전망과 관련한 강의를 꾸준히 해오고 있으며, 4만 2여천명이 구독하고 있는 빠숑의 세상 답사기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현재 아시아경제TV 대국민 부동산 토크쇼 살家말家과 부동산 클라우드 팟캐스트 진행을 담당하고 있다.
- 김보미 "좋은 사람 생기면 언제든 결혼하고 싶어"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배우 김보미가 다양한 매력이 담긴 패션 화보로 모습을 드러냈다.bnt를 통해 공개된 김보미의 화보는 맘누리, 섀도우무브, 망고스틴, 만치노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풋풋한 소녀 감성에서부터 고급스럽고 여성스러운 분위기, 동안 외모를 극대화한 활동적인 캐주얼룩으로 구성됐다.화보 촬영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보미는 드라마 ‘맨투맨’과 연극 ‘나의사랑 나의신부’, 웹드라마 ‘어쩌다18’을 마치고 모처럼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데뷔 이래 한 해도 쉰 적이 없는 김보미. 쉼 없이 활동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묻자 “많이 쉬었던 것 같은데”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어 “작품 욕심이 많은 편이라 쉬지 않고 계속해야겠다는 마음이 컸다. 그런 마음이 작년부터 더 강해진 것 같다”고 답했다.김보미는 올해 드라마 두 편과 연극 한 편을 마무리하며 유난히 바쁜 나날을 보냈다. 연극과 영화, 드라마 중 가장 흥미로운 것에 대한 질문에 그는 주저 없이 ‘드라마’를 꼽았다. 그는 “즉각적인 시청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연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며 “드라마를 제일 많이 해왔고 연기 경력이 있다 보니 웬만한 스태프분들, 감독님들과 안면이 있다. 그래서인지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어 좋다”고 덧붙였다.출연작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김보미는 영화 ‘써니’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어셈블리’를 언급하며 “‘별그대’는 워낙 잘 돼서 기억에 남고, ‘어셈블리’는 전반적인 분위기가 참 좋아 기억에 남는 작품”이라고 답했다. 송윤아, 정재영, 김서형 등과 아직도 연락하며 지낼 만큼 화목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지난 2011년에 개봉해 어느덧 6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써니’ 배우들과 친분을 이어나가고 있다는 김보미. 그는 “‘써니’ 친구들과 정말 다 친하다. 얼마 전까지 잠원동에 살았는데 진주를 꽤서 내가 사는 잠원동으로 이사 오게 했다. 아주 가까이 살아서 별일이 없어도 서로 연락해 얼굴 보고 헤어지곤 했다”며 김진주와의 특별한 친분을 과시하기도.풋풋하고 앳된 외모와는 달리 30대의 나이에 접어든 김보미는 나이를 먹을수록 멜로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며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에 멜로물과 액션물을 꼽았다. 이어 롤모델에 하지원을 언급하며 “쉬운 연기만 택하지 않고 액션, 무용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도전하는 모습이 멋지다. 서른다섯이 되기 전에 꼭 액션물을 소화해보고 싶다”고 전했다.또 호흡을 맞추고 싶은 남자 배우에 ‘어쩌다18’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희찬을 지목했다. 김보미는 “김희찬과 다시 한 번 연기해보고 싶다”며 “호흡이 너무 잘 맞았는데 함께하는 장면이 많지 않아 아쉬웠다”고 이야기했다.이어 친하게 지내는 배우에 대해 묻자 김보미는 김서형과 신소율을 꼽아 시선을 모았다. 그는 “서형 언니와는 ‘어셈블리’를 함께 하며 친해졌다. 서형 언니는 겉으로 보이는 카리스마와 다르게 허당 매력이 있다”며 “언니가 요리를 참 잘 하신다. 서형 언니 집에 자주 놀러 가서 언니가 직접 한 요리도 맛보고 강아지 이야기도 나눈다”고 말했다.신소율과의 각별한 인연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소율 언니와는 친자매처럼 친하다. 이번에 이사 간 집이 소율 언니네 집과 걸어서 30초 정도 거리다. (웃음) 원래 자주 연락하고 자주 만나던 사이인데 요즘 더 많이 만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보미는 배우로서 느끼는 나이에 대한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최근 캐스팅 관련 미팅을 하다 보면 ‘보미 씨, 나이가 많네요’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는 그. “어릴 때는 늘 마음이 조급했고 일에 대한 욕심도 커서 한가할 때면 늘 우울했는데 나이를 먹을수록 막연한 여유가 생겼다”며 옅은 미소를 띠었다.이어 연애와 결혼에 대한 견해도 들려주었다. 나이를 먹으며 서서히 결혼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는 그는 “원래 스물여덟에 결혼을 하고 싶었는데 이미 지나버렸다. 그 이후론 서른을 목표로 삼았는데 서른까지 지나 보내고 나니 이제는 좋은 사람이 생기면 언제든 하고픈 마음”이라고 답했다. 끝으로 김보미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제는 어머니들이 좋아하시는 일일극, 주말극에 도전해보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예능도 거부하지 않고 나가 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어 출연하고 싶은 예능프로그램에 ‘나 혼자 산다’를 언급하며 “(출연 기회를 얻게 된다면)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 현대엔지니어링, 신반포22차 시공사로 선정.. 강남 첫 재건축 입성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강남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며 강남 재건축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데 성공했다.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신반포22차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시공사 선정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단독으로 나섰으며, 참석 조합원 중 86%의 지지를 얻었다. 총 조합원은 132명이다. 총 예정 공사비는 576억원 규모다. 서초구 잠원동 65-33번지에 들어선 신반포22차 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지하 2층~지상 33층짜리 2개동 168가구(전용면적 84㎡ 60가구, 107㎡ 108가구)로 재탄생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36가구다.신반포22차가 위치한 서초구 잠원동 일대는 신반포2차, 신반포4차, 신반포7차, 한신4지구 등 강남의 굵직한 대형 재건축 사업들이 진행 중이다. 신반포아크로리버뷰, 신반포자이 등이 한창 시공 중으로 향후 서울 강남을 대표하는 첨단 주거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단지 주변에는 지하철 3호선, 7호선, 9호선이 지나고 있으며, 고속버스터미널, 경부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도 가깝다. 또 직선으로 300여m 거리에 반포한강시민공원이 자리잡고 있으며, 반원초·경원중 등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주변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뉴코아아울렛, 신세계백화점, 고속터미널지하상가, 강남성모병원, 국립중앙도서관 등을 이용하기 쉽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첫 강남 재건축 수주를 발판으로 서울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현대엔지니어링 신반포22차 재건축 조감도
- [김학렬의 All that 부동산 89회] 신반포센트럴자이로 몰린 1만6472개 청약 통장 의미
- 신반포센트럴자이의 청약 결과는 부동산 관심층이라면 누구나 청약 결과를 예측할 수 있었을 것이다. 평균 경쟁률로 세자수가 나올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었다. 예상대로 경쟁률이 나왔다. 평균 경쟁률 168 대1이었다.이 신반포센트럴자이의 청약 결과를 보면서 가장 손해를 본 액터가 누구일까?건설사일까? 아니다. 아닙니다. 건설사는 계약 완판만 되면 된다. 건축비만 제대로 받을 수 있으면 된다. 분양대행사의 경우 전체 분양 대금의 특정 비율을 수수료로 가져가는 구조이므로 분양가 낮아져서 수익이 줄었으니 조금 손해를 보았다. 조합원 역시 손해를 보았다. 이 정도 경쟁률이라고 하면 평당 5백만원씩더 높여서 분양했어도 분양 완판해도 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만큼 일반 분양으로 인한 수익금이 줄어들었으니 금액적으로 보면 가장 손해를 본 액터가 될 것이다. 일반 분양분만 따져봐도 무려 170억원 정도다. 서초구 지자체도 손해다. 합법적으로 몇 억원 이상추가 취득세를 수거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누가 제일 이득일까? 당연히 당첨자들이다. 주변 시세 대비 최소 1억에서 5억 정도 낮은 금액을 분양을 받았다. 게다가 취득 비용까지 절약한 셈이다.일반 분양분 98 세대 모집에 총 16,472개의 청약통장이 모였다. 평균 경쟁률은 168.1대 1이다. 최고 경쟁률은 510 대 1 이다. 청약 경쟁률이 세자리수 까지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 중 청약물량, 즉 일반 분양 세대수가 너무 적다는 점도 있을 것이다. 게다가 가점제가 아닌 추첨제 청약 물량도 존재했었기 때문에 1순위 서울 지역 청약이 가능한 세대를 많이 신청을 했을 것이다.하지만 높은 청약률이 예상되는 것 때문에 당첨 확률이 높지 않다고 판단한 잠재수요층은 청약신청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신반포센트럴자이 입지가 맘에 들지 않는 수요층도 청약을 넣지 않았을 것이다. 신반포센트럴자이 분양 이후로 강남권에 분양할 물량이 여전히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결국 많은 사람들이 청약 신청을 했지만 청약 신청을 하지 않은 1순위 자격층들도 많다는 것이다.신반포센트럴자이의 청약 경쟁률을 보면 여전히 이 강남권 시장에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차고 넘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청약 결과는 서울 당해 지역에서만 청약한 숫자다. 기타 지역까지 포함했더라면 더 높은 경쟁률이 나왔을 것이다. 게다가 모두 실수요다. 2016년 11월 3월 이후로 투자층들은 청약 자격조차 없기 때문이다. 2016년 11/3 대책 이전처럼 투자 수요층까지 청약에 참여할 수 있었다면 아마도 네자리 숫자 경쟁률이 나왔을 것이다.단지 투기 수요층을 배제하고 실수요층에게 기회를 더 많이 준다는 목적에서 발표된 8/2 부동산 대책은 적절한 타이밍에 잘 나온 정책이다. 실제로 실수요층들에게 당첨 확률을 높여 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수요층만 경쟁하는데도 당첨 확률이 높지는 않다.물론 전국이 다 서울 같은 청약 열기가 있는 것은 아니다. 정부가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한 곳들에 한해서만 이런 높은 경쟁률이 발생하고 있다. 실수요층들만으로도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정부에서 집을 사라고 권장하는 층들만으로도 공급량 대비 수요량이 더 많다. 정부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다.2018년 이후에 서울 지역에는 대규모 입주 물량이 있다고 한다. 헬리오시티, 개포, 반포, 강동구 등에 줄줄이 대형 단지 입주가 있다. 정부는 2018년도부터는 공급 부족 문제가 해결된다고 한다.과연 해결이 될까?2016년 1월에 신반포센트럴자이와 같은 행정구역인 잠원동에 신반포자이가 분양을 했었다. 일반 분양분 113세대 모집에 4,269개 통장이 모였었다. 평균 경쟁률 37.8 대 1 이었다. 1년 6개월 동안 거의 3배가 늘었다. 놀라운 사실은 서울의 인구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인구는 감소하는데 왜 주택 수요는 늘고 있을까? 며칠전 한 신문의 어이없는 기사를 보았다. 서울의 집값이 비싸서 경기도로 이주하기 때문에 서울의 인구가 줄어든다는 기사였다. 서울 집값이 비싸서 경기도로 이주하게 되면 그 비싼 서울 집은 공실이 된다는 것인가? 서울 인구가 줄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주택 시세가 높아서가 아니라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인기가 많은 지역 내 주택의 수요와 공급은 늘 불균형이 될 수 밖에 없다. 계속 신규 분양을 한다고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건 단순한 계산법일 뿐이다. 게다가 분양물량과 실제 공급량은 정비례하는 것이 아니다. 1천세대가 분양한다고 해도 기껏해야 몇십 세대증가일 뿐이다.서울의 실제 수요량와 공급량 구조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같은 결과가 계속 반복될 것이다. 적어도 투기지역 에서는 말이다.▶ 더리서치그룹 김학렬 부동산조사연구소 소장은 ‘대한민국 부동산 투자’의 저자로 16년간 대형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컨설팅을 해오고 있다. 이데일리 등 주요 일간지, 각종 주간지, 월간지 등에도 부동산 관련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입지 분석 및 부동산 시장 전망과 관련한 강의를 꾸준히 해오고 있으며, 4만 1천명이 구독하고 있는 빠숑의 세상 답사기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현재 아시아경제TV 대국민 부동산 토크쇼 살家말家 진행도 담당하고 있다.
- '로또 청약' 신반포 센트럴자이 당첨자 청약가점은 64~78점
- 신반포센트럴자이 모델하우스를 관람하기 위해 방문객들이 대기하고 있다. GS건설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정부의 고분양가 규제로 인해 ‘로또 아파트’로 소문나면서 청약 대박을 터뜨린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한신6차 재건축 단지인 ‘신반포 센트럴자이’가 15일 당첨자를 발표했다. 올들어 서울 포함 수도권 분양 단지 가운데 가장 치열한 평균 16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총 98명이 신반포센트럴자이 일반분양분의 주인이 됐다. 총 757가구 가운데 142가구(특별공급 44가구 포함)가 일반분양 물량이다.가점제 물량의 당첨가점 분포는 최저 64점, 최고 78점으로 나타났다. 청약 가점제가 무주택 기간(최고 32점), 청약통장 가입기간(최고 17점), 부양 가족수(최고 35점)에 따라 항목별로 점수를 더하는 방식임을 감안할 때 30~40대 연령층의 당첨자들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용 85㎡ 이하 75%, 85㎡ 이상 50% 가점제 적용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신반포 센트럴자이는 전용 85㎡ 이하 면적은 전체 가구의 75%가, 85㎡ 이상은 50%가 가점제 적용을 받아 최저 64점, 최고 78점의 가점 분포를 기록했다.면적별로 보면 84㎡C형이 가점 커트라인이 가장 높았다. 최저 72점, 최고 78점으로 평균 74.5점이다. 10가구 중 8가구가 가점제 적용을 받았다.84㎡B형도 최고점 78점의 당첨자가 있었다. 최저점은 69점이었으며 평균 72.8점으로 집계됐다.대형 면적은 상대적으로 당첨가점이 낮았다. 10가구 중 5가구가 가점제 적용을 받은 98㎡C형은 5명 모두 가점 69점으로 당첨됐다. 가장 큰 면적인 114㎡B형은 최저 64점, 최고 70점으로 평균 66.1점을 기록했다.작년 10월 분양 당시 1순위 경쟁률 306.6대 1을 기록한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는 커트라인이 신반포 센트럴자이보다는 조금 높았지만 일반분양분이 28가구로 많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가점 물량이 많은 신반포센트럴자이의 가점 성적이 놀라운 이유다.◇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청약경쟁률 평균 41대 1.. 당첨가점 70점 안팎 예상 지난 14일 당첨자를 발표한 서울 동대문구 ‘장안 태영 데시앙’ 당첨 가점이 최저 15점, 최고 74점, 평균 40점대인 것과 비교해도 차이가 극명하다.8·2 부동산 대책 이후 강남권에서 처음으로 일반분양에 나선 신반포 센트럴자이는 당초 예상보다 분양가가 3.3㎡당 350만~450만원 낮은 평균 4250만원을 책정되면서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 40% 적용, 입주 때까지 분양권 전매제한 금지 등 규제가 강화됐지만 주변 시세보다 낮아 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기대감을 막을 수 없었다. 계약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14일 1순위 청약을 받은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역시 정부의 고분양가 제동 여파로 분양가가 예상보다 3.3㎡당 350만원 떨어진 4160만원에 책정되면서 최고 234대 1, 평균 41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역시 당첨가점이 70점 안팎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8·2 대책의 후속조치로 청약제도 개편이 추진 중이다. 서울과 경기 과천·성남시 분당구, 세종, 대구 수성구 등에서 오는 25일 입주자모집공고를 하는 신규 분양아파트부터 청약 가점제 적용 비율이 상향된다. 투기과열지구의 경우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이 현재 75%에서 100%로, 조정대상지역 내 전용 85㎡ 이하 주택은 40%에서 75%로, 전용 85㎡ 초과는 0%에서 30%로 각각 늘어난다.신반포센트럴자이 청약 및 당첨 가점 결과(자료: 금융결제원)
- 역세권·숲세권 잇는 '江세권'..규제에도 '한강불패'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집값을 좌우하는 대표적인 기준인 역세권(지하철), 학세권(학군), 숲세권(녹지)에 강(江)세권(한강)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한강에 접해 있는 지역은 한강 조망권 프리미엄이 있는 데다 주요 업무지구와의 접근성도 뛰어나고 서울지하철 2·9호선 등 주요 노선이 관통하고 있어 교통 편의성도 뛰어나다. 한강 접근성은 기존 주택 매매가격 수준은 물론 신규 분양 아파트 청약경쟁률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꼽힌다.◇한강 가까우면 청약경쟁률도 강세14일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토대로 최근 5년간 서울 25개 자치구별 1순위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마포·동작·영등포구 등 한강에 접해 있는 자치구들의 청약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도봉·강북·구로구 등 한강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은 상대적으로 청약경쟁률이 낮았다. 지역별로 보면 강남구가 25.68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초구 24.3대 1, 용산구 22.6대1, 송파구 22.03대 1, 마포구 21.77대 1, 동작구 20.58대 1, 영등포구 14.91대 1 순으로 나타났다. 도봉구는 0.42대 1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낮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1년간 청약시장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졌다. 작년 10월 분양한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 리버뷰’는 1순위 경쟁률이 306.6대 1에 달했고, 이달 1순위 청약을 받은 잠원동 ‘신반포 센트럴 자이’도 168.1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했다. 작년 11월 분양한 용산구 효창동 ‘용산 롯데캐슬 센터포레’ 1순위 청약경쟁률 역시 156대 1을 기록했다.한강 조망이 가능하거나 접근성이 가까운 지역들이 삶의 질을 추구하는 최근 부동산 트렌드에 부합할 뿐 아니라 강남·여의도 등 업무단지와 가깝다는 것이 인기를 끈 요인으로 풀이된다. 조망권 여부에 따라 같은 아파트·동 안에서도 시세가 수천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서울 성동구 금호4동에 있는 ‘서울숲 푸르지오2차’ 아파트 203동 전용면적 84㎡형의 경우 한강 조망이 되는 5층 이상은 매매가가 10억원대에 형성돼 있다. 반면 조망이 되지 않은 2층의 경우 매매가가 8억9000만원대로 한강 조망권 여부에 따라 집값이 1억원 넘게 차이 나는 셈이다.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6억6370만원이다. 강남·서초구는 평균 매매가가 13억원을 넘고 용산구도 평균 10억원 이상이다. 송파구가 9억원대로 뒤를 이은 가운데 양천·광진·성동구가 7억원에 육박해 있다. 반면 도봉·노원·중랑·금천·강북구 등 한강과 멀리 떨어진 자치구들은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4억원을 밑돈다. 기존 주택 가격에서도 한강 인근 자치구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서울 자치구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비교(지난 8월 11일 기준, 단위: 만원, 자료: 부동산114)◇한강 접근성 좋은 분양 단지 쏟아져한강 접근성이 뛰어난 곳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한화건설은 다음달 영등포구 영등포뉴타운 1-3구역에서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185가구(전용면적 29~84㎡)와 오피스텔 111실(전용 21~36㎡)로 이뤄졌다.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일반분양 물량은 아파트 148가구와 오피스텔 78실이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 2번 출구와 단지가 직접 연결돼 있다. 도보 거리에 타임스퀘어·신세계백화점·롯데백화점·이마트·빅마켓 등 대형 쇼핑시설이 몰려 있다.현대건설(000720)도 내달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신길9구역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1464가구(전용 42~114㎡) 중 69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7호선 신풍역과 보라매역이 가깝다. 대영초·우신초·대영고 등이 인근에 있다. 한강과 여의도 업무지구 접근성이 좋다.KCC건설은 올 하반기 동작구 동작동 동작1구역 재건축 단지 ‘이수교 2차 KCC스위첸’을 분양할 예정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366가구(전용 59~84㎡) 가운데 180가구다. 지하철 4호선 동작역이 도보 10분거리에 있다. 동작초·동작중·경문고 등이 가깝다.삼성물산(028260)은 오는 12월 서초구 우성1차 재건축 아파트를 분양한다. 총 1276가구 중 일반분양분은 192가구다. 인근 ‘래미안 에스티지’, ‘래미안 에스티지S’ 등과 함께 래미안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현대건설과 대림산업(000210)은 10월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 3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아르테온’을 분양한다. 총 4066가구(전용 59~114㎡)의 매머드급 단지로 139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3번 출구와 단지가 바로 접해 있다. 현대건설과 GS건설(006360)은 12월 강남구 일원동에서 ‘디에이치 자이’( 개포주공8단지 재건축 아파트) 199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분당선 대모산입구역과 접해 있고 3호선 대청역이 가깝다. 양재천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 최근 5년 청약성적 보니 '한강불패'..규제에도 한강 인근 '인기'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최근 5년간 서울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강남3구와 용산구, 마포구, 동작구, 영등포구 등 한강에 접해 있는 자치구들의 청약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도봉구, 강북구, 구로구 등 한강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은 상대적으로 청약경쟁률이 낮았다. 이는 한강 접근성이 청약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한강 조망이 가능하거나 접근성이 가까운 지역들이 삶의 질을 추구하는 최근 부동산 트렌드에 부합할 뿐 아니라 강남, 여의도 등 업무단지와 가깝다는 것이 인기를 끈 요인으로 풀이된다. 14일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토대로 최근 5년간 서울 25개 자치구별 1순위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강남구가 25.68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초구 24.3대 1, 용산구 22.6대1, 송파구 22.03대 1, 마포구 21.77대 1, 동작구 20.58대 1, 영등포구 14.91대 1 순으로 나타났다. 도봉구는 0.42대 1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낮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1년간 청약경쟁률에서도 이러한 현상은 두드러졌다. 작년 10월 분양한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는 1순위 경쟁률이 306.6대 1에 달했고 이달 1순위 청약을 받은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센트럴자이도 168.1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했다. 작년 11월 용산구 효창동 용산롯데캐슬 센터포레는 156대 1을 기록했다.조망권 여부에 따라 같은 아파트·동 안에서도 시세가 수천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실제로 서울시 성동구 금호4동에 위치한 ‘서울숲 푸르지오2차’ 203동 전용면적 84㎡의 경우 한강 조망이 되는 5층 이상은 매매가가 10억원 대에 형성돼 있다. 반면 조망이 되지 않은 2층의 경우 매매가가 8억9000만원 대로 한강 조망권에 따라 약 1억원 넘게 차이가 나는 셈이다.조은상 리얼투데이 팀장은 “작년 11·3대책과 올해 6·19대책, 8·2대책 등 규제가 강화된 시점 이후에도 한강 인근 지역에 여전히 많은 수요자들이 집중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며 “한강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의 분양물량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다음 달 영등포구 영등포뉴타운 1-3구역에서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30층, 총 296가구 규모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29~84㎡ 185가구, 오피스텔은 전용 21~36㎡ 111실이며 상업시설도 함께 갖추고 있다. 일반분양 물량은 아파트 148가구와 오피스텔 78실이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 2번 출구와 단지가 직접 연결돼 있다. 도보거리에 타임스퀘어,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139480), 빅마켓 등 다양한 대형 쇼핑시설이 있다.현대건설(000720)은 10월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신길9구역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전용 42~114㎡, 총 1464가구 중 69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7호선 신풍역과 보라매역이 가깝다. 대영초, 우신초, 대영고 등이 주변에 있고 한강, 여의도업무지구가 가깝다.KCC건설은 서울시 동작구 동작동 동작1구역을 재건축해 ‘이수교 2차 KCC스위첸’을 연내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84㎡, 총 366가구 중 18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지하철 4호선 동작역이 도보 10분거리에 있고 동작초·중학교, 경문고등학교 등이 도보권에 위치한다.삼성물산(028260)은 오는 12월 서초구 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분양한다. 단지명과 전용면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총 1276가구 중 일반분양분은 192가구다. 인근 ‘래미안 에스티지’, ‘래미안 에스티지S’ 등과 함께 브랜드타운이 형성된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을 걸어서 이용가능하다.
- [동네방네]한국의 에든버러축제 ‘서리풀 페스티벌’ 16일 개막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한국의 에든버러 축제를 표방하는 ‘서리풀 페스티벌’이 오는 16일 개막해 9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서초구는 11일 “16일부터 24일까지 ‘문화로 하나되다’라는 주제로 방배동 카페골목, 양재동 말죽거리, 예술의전당 앞 악기거리 등 서초구 일대 27개 골목에서 ‘2017 서리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서리풀페스티벌은 지난 2년간 연인원 42만여명, 422여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두며 ‘제1회 대한민국 지역경제 혁신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구 관계자는 “특히 올해는 지난 2년간 반포대로 10차선을 막고 대규모 고품격 문화예술축제를 선보였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지역특성을 살린 주민 밀착형 골목축제로 개최한다”며 “대로변에서 골목 속으로 들어가 아기자기한 축제를 선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거리퍼레이드 및 스케치북 구간을 과거 1980~90년대 대표적 젊음의 거리로 유명 카페와 레스토랑이 즐비한 소통 공간의 대명사였던 방배 카페골목에서 개최하는 것을 통해서도 그 이유”라고 덧붙였다.구는 이번 축제에 10만여명이 몰려 150억여원에 이르는 경제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는 “각 상인회에서는 페스티벌 참여 주민을 대상으로 주요 골목의 120여개 상점에서 10~20% 할인행사 및 즉석복권 제공 등 골목상권 활성화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2017 서리풀페스티벌 주요 행사. (자료= 서초구)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날인 24일(일요일) 오후 2시 30분 골목버스킹 공연에 이어 오후 4시부터 방배 카페골목 700m 도로를 모두 막고 펼쳐지는 ‘방배 카페골목 퍼레이드’다. ‘리듬’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골목 퍼레이드는 ‘리듬의 세계·열정·향연’의 3개 섹션에 17개팀·400여명이 출연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골목 퍼레이드는 강한 비트의 리듬을 주제로 역동적이고 활기찬 서초의 모습을 표현하는데 초점을 뒀다”며 “특히 마당놀이처럼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1시간 내내 주민들과 퍼레이드 참여자들이 함께 호흡하고 즐길 수 있도록 퍼포먼스 위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퍼레이드 행렬이 특설무대로 이어지면, 오후 5시엔 폐막공연이 펼쳐진다. 이어서 구청장과 전·현직 동장들로 구성된 30여 명의 동장합창단이 서리풀 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인 예술의 전당 고학찬 사장의 지휘로 ‘고향의 봄, 아파트, 앞으로’ 등 세곡을 참여 주민과 함께 부르며 서리풀 페스티벌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이에 앞서 오후 3시 20분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퍼레이드와 함께 가족 단위로 참여해 시민들의 큰 관심을 끌게 될 가족형 축제인 ‘골목 스케치북’이 열린다.유아, 유치원, 초중고생을 비롯 연인, 친구, 가족 등 시민 누구나 참여해 펼치는 난장이다. 카페골목 2차선 도로 7000㎡(약 2120평)의 아스팔트를 도화지 삼아 10가지 형형색색의 분필(총1만여갑)로 소망을 담거나 자신의 꿈과 희망을 맘껏 뽐내고 일탈을 즐기는 이색 이벤트이다. 특히 이날 자신이 그린 그림을 핸드폰 카메라 등 사진을 찍어 인증샷을 구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심사를 통해 시상도 하고 전시도 할 계획이다.23일에는 반포한강공원에서 ‘제9회 반포서래한불음악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과거 몽마르뜨 공원에서 개최한 것과 달리 한강공원으로 무대를 옮겨 한강을 찾는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공연에는 지난 해 프랑스 앨범 판매량 1위를 차지한 인기 뮤지션 ‘비안네(VIANNEY)’의 초청공연이 40분간 펼쳐진다. 국내 정상급 인기 뮤지션인 박미경, 린, 에녹, 데이 브레이크, 치타, 알파벳 등이 출연해 공연의 수준을 한층 높인다.특히 올해 서리풀 페스티벌에는 주민이 만들고 함께 즐기는 다양한 골목체험 축제가 마련됐다.축제 첫 날인 16일 오전 10시부터 잠원체육공원에서는 누에를 키워 비단실을 뽑던 ‘잠원’이라는 지역의 유래에서 시작된 ‘잠원나루축제’가 열린다. 왕비가 친히 뽕잎을 따고 누에를 치던 전통 재현의 ‘왕비친잠행사’ 시연, 누에코치 실뽑기 경연대회, 누에생태체험관이 선뵌다.21일 오후 3시30분부터는 양재시장 골목 일원에서 ‘양재 말죽거리 축제’가 개최된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주민 300여명이 말을 소재로 양재시장골목 1.4㎞에서 펼치는 퍼레이드다. 승마체험, 말 먹이주기, 말과 함께 하는 포토존 운영, 말죽거리 가수왕 선발전이 각각 열린다.19일 오전 11시부터는 방배사이길 11개 공방이 참여하는 ‘방배사이길 공방축제’가 있다. 도자기, 향수 등을 직접 만들고 전시하는 사이길 공방체험과 플리마켓, 오후 7시 방배사이길에 위치한 음악학원 수강생과 주민들이 만드는 사이길 마실 콘서트가 준비돼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올해 서리풀페스티벌은 서초의 골목 구석구석에 문화의 향기가 흠뻑 스며들 것”이라며 “가족, 연인, 친구 등 많은 시민들이 함께 오셔서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 추억거리를 만끽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서리풀페스티벌을 영국의 에든버러, 프랑스 니스카니발에 버금가는 세계적 축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해 열린 서리풀페스티벌. (사진= 서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