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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연말까지 2만2천가구 분양…분상제 연기로 ‘일정 분산’
  • 서울 연말까지 2만2천가구 분양…분상제 연기로 ‘일정 분산’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에서 이달 중순부터 연말까지 아파트 2만2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당초 4월 말로 예정했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유예 기간이 7월 말로 미뤄지면서 상반기에 예정했던 분양 일정이 하반기로 분산될 가능성이 커졌다.19일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서울에서 3월 중순부터 연말까지 2만1938가구(민간아파트 일반분양 기준, 임대 제외)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중 재개발·재건축 등의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분양되는 물량이 1만7182가구로 전체 80.5%를 차지한다.앞서 국토교통부는 애초 4월 28일로 끝나는 상한제 유예 기간을 오는 7월 28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재개발·재건축 조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조합 총회를 개최하지 못하는 상황을 고려해 3개월 연장한 것이다.이에 따라 올 4월 내 일반분양을 강행하려 했던 강동구 둔촌주공,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3차, 동작구 흑석동 흑석3구역 등 11곳은 분양 일정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분양가 상한제 유예기간이 늘긴 했지만 아직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분양가 협상 문제가 남아 있다”며 “분양가 논의만 빨리 매듭짓는다면 상반기 내로 분양에 나서는 곳도 있겠고, 반대로 난항을 겪으면 하반기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올해 서울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불리는 강동구 둔촌주공은 총 1만2000여가구의 대단지로 일반분양만 4700여가구에 달한다. 조합과 HUG와의 분양가 이견이 큰 상태다. 3.3㎡당 분양가를 조합은 3500만원, HUG는 2970만원을 고수하고 있다. 만약 협의가 안 된다면 후분양으로 갈 수도 있다. 롯데건설은 서초구 잠원동에서 신반포14차를 재건축해 짓는 280가구 규모의 르엘 신반포를 3월 말에 분양한다. 4월에는 신반포13차를 330가구로 재건축 해 분양할 계획이다. 두 단지의 일반 분양분은 각각 67가구, 98가구다. 지하철 3호선, 7호선 등의 지하철을 이용하기 쉽고 학군이 좋다. 삼성물산은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6구역을 재개발 해 총 1048가구로 짓는 래미안 용두를 4월경 분양할 계획이다. 이중 477가구가 일분분양분으로 1호선과 2호선 지선환승역인 신설동역, 1호선 제기동역을 이용할 수 있다. 5월에는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가 분양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총 6642가구로 짓는다. 이중 1206가구가 일반분양이다. 대모산, 양재천, 공원 등이 인접해 쾌적하다. GS건설은 동작구 흑석3구역, 은평구 수색6구역, 수색7구역, 증산2구역 등에서 일반분양 1600여가구를 4~6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흑석뉴타운, 수색증산뉴타운 등 모두 뉴타운 내에 위치한다.
2020.03.19 I 박민 기자
“소상공인 힘내요”…서초구, 청년예술가와 동네가게 디자인 개선
  • “소상공인 힘내요”…서초구, 청년예술가와 동네가게 디자인 개선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서초구가 코로나19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관내 청년 예술가들과 함께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사업’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12월부터 10명의 청년 예술가와 양재 말죽거리, 방배카페골목, 잠원동 건너수먹방길 등 5개 지역, 총 50곳의 동네가게를 변모시키고 있다. 아트테리어 사업은 단순히 내·외관을 변모시키는 것이 아니라 젊은 예술가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녹여내 ‘새로운 예술+인·익스테리어’를 창출해내는 사업이다. 물론 아트테리어 사업이 순탄하게만 흘러온 것만은 아니었다. 이 프로젝트를 단순히 인테리어 사업으로 인식했던 일부 가게 사장들은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었지만, 청년들의 노력과 확 달라진 가게 모습을 보고 만족하는 곳이 점차 늘고 있다. 이 사업에 참여했던 신주희 예술가는 “사실 점포 벽에 있는 에어컨 구멍을 메운다는 것이 별거 아닐 수 있지만 가게 사장님께서 허름한 구멍이 예술작품으로 완성되어가는 모습을 보고 좋아하셔서 덕분에 즐겁게 작업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구는 이 사업을 올해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단순히 점포 개선사업이 아니라 이를 통해 개별 가게들의 매출을 상승시키고 거리가 활성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사업은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고 소상공인도 지원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이 이번 사업을 통해 늦은 봄에는 따뜻한 결실을 맺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서추구에서 진행한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사업’을 통해 바뀐 가게 모습.(서초구 제공)
2020.03.19 I 김기덕 기자
강남3구 공동주택 공시가 평균 22.1% 상승
  • 강남3구 공동주택 공시가 평균 22.1% 상승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의 공동주택 공시예정가격 상승 폭이 서울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18일 공개한 ‘2020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을 보면, 강남구 공시예정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25.57% 상승해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서초구는 22.57%, 송파구는 18.45%로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강남 3구의 공시가 상승률 평균은 22.19%에 달한다. 서울 강남의 신축 아파트 단지강남3구의 공시가격 상승은 재건축 등 정비사업 호재의 영향이라는 것이 국토부 설명이다. 실제 재건축을 추진 중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의 전용면적 50㎡ 기준 공시가격는 지난해 11억 4400만원에서 올해 15억 9600만원으로 25.44% 상승했다. 이 외에도 재건축 단지인 서초 잠원동 르엘신반포, 신반포13차, 반포동 원베일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또 국토부가 9억원 이상 아파트에 대한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높히면서 고가 아파트가 몰려있는 강남3구의 공시가격 상승률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가 주택 위주로 공시가 현실화율을 높였다”며 “9억원 이상 아파트에 대한 공시가 상승율이 높히면서 고가 아파트가 몰려있는 강남3구의 공시가 상승폭이 커졌다”고 말했다.서울 자치구 별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 (그림=서울시 제공)자치구별로는 강남3구에 이어 양천구(18.36%)와 영등포구(16.81%)가 상승률 4·5위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승폭 1위였던 용산구는 올해 공시가격 상승률이 14.51%을 기록하면서 7위로 밀려났다. 용산구와 함께 ‘마용성’으로 불리는 성동구(16.25%)와 마포구(12.31%)는 6위·9위로 나타났다.자치구별로는 △광진구 13.19% △중구 10.97% △구로구 10.84% △동대문구 9.96% △동작구 9.43% △강동구 9.07% △종로구 8.54% △서대문구 8.22% △중랑구 7.54%로 나타났다. 서울 평균 공시가격 상승률은 14.75%이다.
2020.03.18 I 황현규 기자
‘코로나19 여파’ 2월 전국 분양실적 36% 그쳐
  • ‘코로나19 여파’ 2월 전국 분양실적 36% 그쳐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달 전국 아파트 분양 실적이 당초 계획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시 이달로 예정한 분양 일정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월 전국 분양 실적은 5064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계획물량(1만3789가구, 아파트 일반분양가구 기준)의 36.7% 수준이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코로나 사태로 건설사와 분양업무를 하는 회사들이 관련 회사 등이 분양 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자체들도 분양승인에 대해 신중해 하는 등 일정이 순연된 곳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지난달 예정했던 분양 물량이 이달로 미뤄지면서 3월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은 2만5308가구로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821가구)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9039가구 △지방광역시 7956가구 △지방도시 8043가구 등이다. 이 중 이달초부터 지금껏 4300가구가 분양을 진행했고, 2만1000여 가구가 분양일정을 남겨두고 있다.주요 분양 단지로는 서울에서는 강서구 ‘마곡 9단지’, 서초구 ‘르엘 신반포’ 등이 있다. 경기 수원 ‘영통자이’, 인천 ‘힐스테이트 부평’ 등의 수도권 물량도 분양 대기중이다. 지방에서는 부산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 대구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 강원 ‘속초디오션자이’ 등이 있다.권 팀장은 “코로나 확산 추세에 건설사들도 현장 모델하우스 대신 사이버모델하우스로 대체하고 일정을 소화하려는 움직임이 많다”며 “예비청약자들도 온라인상의 정보들만으로 청약에 나서는 이들이 많아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SH공사는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서 마곡지구 9단지를 분양한다. 총 962가구(전용면적 59~84㎡) 규모다. 5호선 마곡나루역, 송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10년 전매제한이나 의무 거주기간이 없습니다. 공공분양이라 청약가점제가 아닌 무주택 3년 이상, 통장가입 기간 2년 이상인 청약자들 가운데 청약통장 납입 금액이 많은 순으로 당첨자가 결정된다.롯데건설은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4차 아파트를 헐고 짓는 ‘르엘 신반포’를 분양한다. 총 280가구 규모며 이중 67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지하철 3호선, 7호선, 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 역세권이다. 반원초교가 가깝고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경기 수원시 영통동에 짓는 ‘영통자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75㎡, 총 653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 인덕원~동탄복선전철(2026년 예정) 서천역(가칭)이 개통 예정이다. 영통지구, 동탄신도시가 인접하며 이마트트레이더스, 빅마켓, 홈플러스 등의 대형 상업시설과 분당선 망포역 주변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현대건설은 인천 부평구 십정동 백운2구역을 재개발 해 짓는 힐스테이트 부평을 분양한다. 총 1409가구 중 837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수도권전철 1호선 백운역 역세권으로 서울역, 용산역 등 서울 도심으로 이동하기 쉽다. 백운초, 부평서여중, 부광고, 인천제일고 등의 학교가 모두 도보권이다.
2020.03.12 I 박민 기자
GS건설, 수원 ’영통자이’ 3월 분양 예정
  • GS건설, 수원 ’영통자이’ 3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GS건설은 수원 영통동 망포5택지개발지구 일대에 ‘영통자이’를 이달 중 분양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영통자이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7개 동 전용면적 59~75㎡ 총 653가구다. 전용면적 별로는 △59A㎡ 375가구 △59B㎡ 172가구 △75㎡ 106가구 등으로 구성된다.영통 자이 조감도.(사진=GS건설)영통자이는 반경 1km 내로 분당선 망포역이 있어 수원역까지 10분, 판교까지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서울 강남권까지는 다양한 광역버스 노선을 통해 1시간 이내로 이동할 수 있으며 주변의 다수 버스 노선을 이용해 수원 시내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영통자이는 인프라가 완성된 수원 영통지구와 동탄신도시가 인접해 생활 시설을 공유할 수 있고 이마트 트레이더스(수원신동점), 빅마켓(신영통점), 홈플러스(영통점) 등 대형마트를 비롯해 망포역 주변에 편의시설들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또한 잠원초등학교, 잠원중학교, 망포중학교, 망포고등학교가 인근에 있어 도보 통학을 할 수 있으며 수원의 대치동 및 목동으로 불리는 망포학원가도 인접해 우수한 학군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단지 인근에 박지성 축구센터 및 잠원공원, 망포공원 등 체육시설 및 근린 공원이 자리 잡고 있고 망포복합체육센터도 2021년 개관이 예정돼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영통자이는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사업장, 삼성나노시티 기흥캠퍼스 및 화성캠퍼스 등이 인근에 있어 풍부한 직주근접을 갖춘 단지로, 이곳으로 출근하는 수요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영통자이는 자이(Xi)라는 명품 브랜드답게 아파트 설계도 우수하다. 전 세대가 채광과 일조를 고려한 4베이 구조로 설계되며 우수한 조망권 확보를 위해 동 간 배치에 신경을 썼다.GS건설은 일대 자이 브랜드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영통자이가 입주하면 동수원자이1차(1829가구) 동수원자이2차(816가구) 동수원자이3차 (924가구)와 함께 총 4222가구의 자이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이에 수원 영통구를 대표하는 브랜드 타운으로 지역 가치를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정광록 GS건설 분양 소장은 “영통자이가 들어서는 망포5구역은 이미 다양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가치가 더욱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뛰어난 교육 환경과 수원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로 지역 수요 및 외부 수요자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통자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수요자의 안전을 위해 모델하우스를 운영하지 않으며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될 예정이다. 입주는 2022년 8월 예정이다.
2020.03.05 I 강신우 기자
"코로나19 확산 막아라"…서울시, 버스정류소 주1회 방역소독
  • "코로나19 확산 막아라"…서울시, 버스정류소 주1회 방역소독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차원에서 지난 3일부터 버스 정류소 승차대 4081개소를 주1회 집중 방역소독 시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서울 서초구 잠원한신아파트 앞 버스 정류소에서 코로나19 긴급 방역을 하고 있는 모습.(서울시 제공)버스 정류소 승차대에는 의자, 디지털노선도, 발광다이오드(led) 생활정보판, 손잡이, 봉 등이 설치돼 있다. 시내버스는 운송업체가 자체 소독을 하고 있으나 정류소는 서울시 전역에 넓게 분포돼 있어 매일 모든 승차대를 방역 소독하기 어려울 실정이다. 방역소독은 서울 시내버스 운송사업조합과 버스정류소 유지관리 업체가 관리 구간별로 직접 또는 민간 방역전문 업체를 활용하고 있다. 또한 이용객이 많은 버스 정류소를 우선 진행하고, 일회성이 아닌 주기적인 소독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버스정류소 방역소독에 따른 시내버스 이용 시민의 불편이 없도록 출·퇴근 직후인 오전 10시, 오후 8시에 방역 소독을 추진할 계획이다.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 시내버스 운송사업조합과 버스 정류소 유지관리 업체와 협력해 다수 시민이 이용하는 승차대 등에 대한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03.05 I 양지윤 기자
‘코로나19’로 2월 분양물량 반토막…3월 분양 빨간불
  • ‘코로나19’로 2월 분양물량 반토막…3월 분양 빨간불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달 분양물량이 예상보다 반토막났다. 코로나19 타격이 3월 분양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2월 예상 분양 물량과 2월 실적 비교 그래프 (그래프=직방 제공)2일 부동산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지난 1월 집계한 2월 분양 예정 아파트 물량은 총 1만 9134가구(일반분양 1만 5464가구)였으나, 실제 분양은 총 1만558가구(일반분양 7812가구)에 그쳤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당초 분양을 계획했던 26개 단지 중 15개 단지만 분양에 나섰기 때문이다.3월에는 44개 단지 총가구수 3만3433가구(일반분양 2만7689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번달 분양 물량은 2월 미분양 물량까지 합세하면서 전년에 비해 대폭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물량과 비교해 일반분양 가구수 1만 3466가구가 증가했다.다만 코로나 19의 여파로 3월 분양도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직방 관계자는 “3월에도 오프라인 모델하우스를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하는 등 코로나 19에 대응하는 건설업계 움직임이 지속될 것”이라며 “대구 등 일부 단지에서 분양이 연기되는 사례도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대표적으로 오는 3일 GS건설이 경기도 과천에 ‘과천제이드자이’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7개동, 전용면적 49~59㎡, 총 647가구 규모다. 이 외에도 △서울 서초구 잠원동 ‘르엘 신반포’ △서울 양천구 신정동 ‘목동호반써밋’ △서울 중랑구 망우동 ‘신내역 시티프라디움’ △경기 양주시 옥정동 ‘양주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인천 연수구 송도동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경남 창원시 성산구 사파동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울산 동구 서부동 ‘울산 지웰시티자이 1,2단지’ △대전 유성구 둔곡동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 △부산 사상구 덕포동 ‘덕포 중흥S-클래스’ 등이 3월 분양을 계획 중이다.
2020.03.02 I 황현규 기자
신반포자이 33억 ‘1위’…초고가 아파트 약세
  • [주간실거래가]신반포자이 33억 ‘1위’…초고가 아파트 약세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가 부동산 안정화 대책 이후 초고가 아파트가 일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신반포자이 전용 114㎡는 33억원으로 주간 최고 실거래 아파트에 올랐다.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388건이다.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신반포자이 전용 114㎡는 33억원(24층)에 팔려 서울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면적형은 지난해 12월 31억9000만원(4층)에 팔린 바 있다. 시세변동은 1억원 이상이 났으나 층수를 고려하면 직접 비교는 어렵다. 같은 면적형의 고층 매매거래를 살펴보면 지난해 11월 12층 매물이 33억1500만원에 거래됐다. 2018년 준공된 신반포자이는 반포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신축급 아파트다. 지하 3층, 지상 28층 7개 동, 전용면적 59∼153㎡ 607가구로 구성됐다. 서울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7호선 반포역, 3·7·9호선 환승이 가능한 고속터미널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에 위치해있다. 경원중학교가 단지와 맞닿아 있고 반원초교, 세화고교, 반포고교 등 학교도 가까워 교육 환경이 좋은 편이다. 반포한강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인근에 킴스클럽과 뉴코아아울렛, 신세계백화점 고속터미널점과 센트럴시티가 있어 생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단지내 어린이집이 있어 등하원이 편리하며 커뮤니티시설은 휘트니스센터, 사우나, 골프연습장, GX룸, 독서실, 게스트룸, 카페테리아 등이 형성돼 있다. 이어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대치아이파크 전용 119㎡가 30억5000만원(13층)에 팔리며 뒤를 이었다. 이 면적형은 지난해 11월 32억원(10층)에 팔린 바 있다. 4개월여 만에 1억5000만원이 하락했다. 송파구 잠실동의 아시아선수촌아파트 전용 151㎡는 30억원(12층)에 계약됐다. 이 면적형은 지난해 11월 32억원(2층)에 거래되며 4개월여 만에 시세가 2억원이 줄었다.한편 서울 아파트값은 4주 연속 미미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1% 상승했다.12·16대책 이후 초고가 아파트가 일부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의 호가가 유지되고 있다. 강남4구(동남권) 아파트값은 0.06% 하락해 지난주(-0.08%)보다 낙폭이 다소 둔화했다. 강남과 서초구도 각각 -0.08%, -0.06%로 지난주보다는 낙폭이 감소했다.강동구는 일부 기존 아파트의 호가가 올라 지난주 보합에서 0.02%로 상승 전환했다. 강북에서는 노원구의 아파트값이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9% 상승했고 도봉구가 지난주 0.06%에서 금주 0.08%, 강북구가 0.06%에서 0.09%로 상승폭이 커지는 등 ‘노·도·강’ 지역의 강세가 나타났다. 양천구는 이번주 0.02% 떨어지며 3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서초구 잠원동의 신반포자이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
2020.03.01 I 정두리 기자
'첫 출근'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청문회 준비 착수
  • '첫 출근'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청문회 준비 착수
  •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은성수(58) 한국수출입은행장이 현 정부의 2대 금융위원장에 내정되며 금융권 관심이 은 후보자에게 쏠리고 있다. 은 후보자는 다음주 본격적으로 금융위 업무 보고를 받으며 국회 인사청문회를 준비할 예정이다.은 후보자는 1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한 사무실에 처음 출근했다.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서다. 은 후보자는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짧게 각오를 밝혔다. 은 후보자는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서울대 경제학과 80학번 동기이자 행시 27회 동기다. 최종구 금융위원장보다는 행시 2기수 후배로 옛 재무부에서 공직을 시작해 재정경제부 국제기구과장, 참여정부 청와대 행정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 한국투자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최종구 위원장이 문재인 정부의 첫 금융위원장으로 발탁되면서 수출입은행장 자리를 물려받아 현재 근무 중이다. 이달 말 열릴 예정인 국회 정무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는 은 후보자의 재산도 주요 검증 대상의 하나가 될 전망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은 후보자 재산은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으로 일하던 2014년(이하 재산 공개 시점 기준) 6억9771만원에서 올해 28억459만원으로 5년 만에 4배 급증했다. 재산이 20억원 넘게 불어난 것이다. 유형별로 부동산이 6억830만원에서 17억9178만원으로 약 12억원, 예금이 1억9790만원에서 9억3511만원으로 약 7억원 각각 증가했다. 지난 3월 공개 자료를 보면 은 후보자는 현재 본인 명의의 아파트 2채와 배우자 명의의 상가 1채(지분) 등 18억원의 부동산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현대아파트 전용면적 84.87㎡형(31평형)과 세종시 도담동 ‘한양수자인에듀파크’(도램마을 20단지) 아파트 전용면적 84.96㎡(34평형), 서울 강남구 논현동 상가(근린생활시설) 등이다. 은 후보자는 과거 잠원동 현대아파트에서 거주하다가 보유 아파트 2채를 모두 전세로 빌려주고 현재 서울 성동구 옥수동 ‘더어울림’ 아파트 전용면적 84.96㎡형에 본인도 전세로 살고 있다.부동산 재산이 급증한 것은 아파트 시세 상승과 상속 때문이다. 세종시 ‘한양수자인에듀파크’ 84.96㎡형 신고가격은 2014년 1억1630만원(중도금 일부 반영)에서 올해 2억2300만원으로, 서울 잠원동 한양아파트 84.87㎡형 신고가격은 2014년 4억9200만원에서 올해 8억원으로 총 4억원 넘게 늘었다. 은 후보자의 배우자가 2017년 상속받았다고 신고한 서울 논현동 상가 지분의 신고액도 2년 전 6억8156만원에서 현재 7억6878만원으로 올랐다. 은 후보자의 실제 부동산 재산은 신고액보다 많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세종시 ‘한양수자인에듀파크’ 84.96㎡형의 평균 매매가는 이달 현재 4억1000만원, 서울 잠원동 한양아파트 84.87㎡형은 15억6500만원에 달한다. 공직자가 신고하는 부동산 재산이 실제 거래가격보다 훨씬 싼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하다 보니 9억5000만원가량이 과소 신고된 것이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은 후보자의 현재 부동산 재산 규모는 상가 지분을 포함해 30억원대에 육박하는 셈이다.은 후보자의 은행 예금도 5년 만에 4배 넘게 늘었다. 이는 그간 억대 연봉을 받는 한국투자공사 사장과 한국수출입은행장을 역임하며 월급을 저축하고 두 아들의 예금을 은 후보자 재산에 새로 포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은 후보자의 차량은 수입차인 ‘아우디 Q5’(2000cc)로 올해 신고금액은 2209만원이다. 다음은 다음주(8월 11~18일)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의 주요 행사 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 행사일정△12일(월)06:00 2019년 7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08:00 금융감독 혁신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금융위 부위원장, 은행회관 16층 뱅커스클럽)12:00 ‘19년 상반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13일(화)09:00 임원회의(금융감독원장, 금감원 여의도 본원)10:00 국무회의(금융위원장)12:00 2018회계연도 상장법인 감사보고서 분석 및 시사점△16일(금)09:00 정책조정회의(금융위 부위원장, 서울청사 대회의실)16:30 주간업무회의(금융위원장, 서울청사 대회의실)◇주간 보도계획△12일(월)08:00 금융감독 혁신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 개최△13일(화)시간 미정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
2019.08.10 I 박종오 기자
"전세, 부르는 게 값"…매매 누르니, 억 단위로 뛰네
  • "전세, 부르는 게 값"…매매 누르니, 억 단위로 뛰네
  • 강남4구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김기덕 경계영 기자] “지금 전세는 부르는 게 값이다. 재건축아파트에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면 가격이 더 떨어질까봐 집을 안사고 전세만 찾고 있다.”(서초구 잠원동 H공인 대표) 서울 강남권 전세시장이 불안하다. 특히 강남권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확대 적용으로 매수세가 확 줄어든데다, 자립형사립고 지정 취소 여파로 학원가가 밀집한 대치동 일대 전세수요가 증가하면서 더욱 불한한 모습이다. 서초구는 하반기 재건축 이주수요 6000여 가구가 몰리며 전·월셋값이 급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초, 하반기 재건축 이주로 전셋값 ↑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첫째 주(8월 5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은 0.04%로 일주일 전에 비해 0.01%포인트 늘었다. 특히 강남3구는 3주 연속 오름세다. 서초구는 재건축 이주 수요에 0.19% 급등하며 오름폭이 더욱 확대됐다. 강남구도 0.08%를 기록, 일주일 만에 두 배 이상 뛴 지난 주 전셋값 변동률(0.09%)과 비슷한 수준이다. 송파구(0.04%)도 3주 연속 전셋값 상승폭을 늘렸으며, 지난달 내내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인 강동구 전셋값은 보합세를 보였다. 서초구는 전세 물건이 씨가 마르면서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가 실거래가가 될 정도다.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면적 84㎡짜리 아파트는 지난달 보증금 12억9000만원에 전세 실거래됐다. 한 달 전 같은 단지 같은 크기의 아파트가 전세보증금 11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억4000만원이나 오른 금액이다. 인근 반포자이도 비슷한 상황이다. 전용면적 59㎡짜리 아파트가 지난달 9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직전 거래된 전셋집보다 보증금 7000만원 가량 올랐다. 강남권 최고가 아파트로 꼽히는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전용면적 112㎡) 전셋값도 이달 초 19억5000만원으로 한달 여 만에 2억원이나 올라 실거래됐다. 서초구 잠원동 H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반포주공 재건축 이주가 확정되면서 주변에 전세 매물은 아예 없다”면서 “매물이 나오면 부르는 게 값이라고 보면 된다”고 했다. 반포동의 B공인중개소도 “전용 84㎡ 전세가는 올 봄에 비해 1억원 넘게 올라 13억원대”라면서 “전용 66㎡짜리도 5000만원 올라 9억3000만원선에 거래됐고, 물건이 하나둘 나오면 금세 빠진다”고 전했다.자사고 취소 여파로 학군 수요가 더 강해진 강남구 대치동 일대 전셋값도 강세다.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114㎡는 이달 초 21억5000만원에 전세 거래되며 한달여 만에 2억5000만원이나 뛰었다. 대치 SK뷰 전용 84㎡의 경우 13억~13억5000만원으로 1억5000만원 가량 올랐다. 총 9510가구에 달하는 공룡 대단지 송파구 헬리오시티 영향으로 올 2분기 7억원까지 떨어졌던 송파구 잠실 리센츠(전용 84㎡) 전셋값도 최근 8억5000만~9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S중개사무소는 “잠실엘스 같은 경우도 매물이 자주 안 나온다”며 “휴가시즌 지나 8월 셋째주 넘어가면 순식간에 나가버릴 것”이라고 말했다.◇전세자금대출 100조 넘었다강남권 전셋값 상승의 주된 이유는 잇따른 주택매매시장 규제로 대기수요가 전세로 눌러앉은 영향이 크다. 특히 다음주 정부가 재건축·재개발 등 민간택지 내 분양물량까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기로 하면서 매매 대기 수요가 더 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7월 서울아파트 거래량은 233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029건)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정부가 자사고를 지정 취소하면서 다시 학군이 좋은 강남으로 옮기려는 수요가 증가한 영향도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사고를 보내지 않을 바에야 상대적으로 학업성적이 좋은 강남권 초·중·고등학교에 자녀를 보내려는 맹모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세자금대출도 기름을 부은 격이다. 올해 4월 말 기준 전세자금대출 규모는 이미 100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국내 은행(주택도시기금 재원 대출 포함)의 전세자금 대출 잔액은 102조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말 92조5000억원에서 9조5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잠원동 H공인 대표는 “전세대출은 1~2%대 금리로 쉽게 빌릴 수 있다보니 집주인이 부르는 가격에 맞춰 재계약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했다. 내년까지 전셋값 상승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함영진 직방 랩장은 “서울 입주량이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4만호는 될 것 같은데 상한제 실시로 향후 전세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고, 올 하반기 반포 1단지 재건축 이주수요 여파로 동작구 일대까지 상승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2019.08.09 I 정수영 기자
새 아파트 황금시대…서울, 입주 2년차가 47% 더 비싸
  • 새 아파트 황금시대…서울, 입주 2년차가 47% 더 비싸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경상북도에선 입주한지 2년 이하의 새 아파트가 전체 아파트 3.3㎡당 평균가격보다 6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아파트 평균과 신축아파트를 대비한 가격차(평균 25.7%)보다 세 배 가까이 높은 수치로, 전국 1위다. 새 아파트가 황금시대를 맞고 있다. 전체 아파트 평균치를 20% 이상 따돌리며 지역 부동산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인구 감소추세가 나타나는 지방 도시일수록 새 아파트와 기존 아파트의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KB국민은행 부동산플랫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은 7월 말 기준 입주 2년내 전국 새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 630개 단지의 3.3㎡당 매매가는 1512만원으로,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가격(1203만원)보다 25.7% 높았다고 7일 밝혔다. 수도권은 새 아파트 3.3㎡당 매매가가 1851만원으로 해당지역 전체 평균(1640만원)보다 211만원(13%) 높았다. 반면 지방은 해당지역 평균(746만원)보다 무려 46%(344만원) 높은 1090만원을 기록했다. 수도권보다 가격 격차가 133만원 컸다.신축과 구축의 가격차는 경북에 이어 전북(65%) 충북(61%) 전남(56%) 광주(55%) 경남(52%)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 경기가 어려운 지방은 순유입 인구가 줄어드는 가운데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쏟아지면서 주거 선호도가 낮은 오래된 아파트 중심으로 집값이 하락했다. 경북의 경우 최근 5년 아파트 연평균 입주물량은 1만9814가구로 직전 5년 평균 대비 2.2배 증가했다. 새 아파트 입주를 앞둔 집주인들이 잔금 마련을 위해 기존 집을 급매물로 내놓으면서 집값 하락을 부채질 하고 있다. 반면 인구가 증가하는 지역의 새 아파트와 기존 아파트 가격 차이는 크지 않다. 제주(28%), 경기(23%), 세종(18%)의 새 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은 전국 평균(26%) 대비 상승률이 비슷하거나 낮았다. 세종의 새 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은 지역 평균 보다 215만원 높은 1402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세종 순유입 인구수는 경기 다음으로 많은 1만2058명이다. 서울과 가까운 과천(12%), 광명(30%) 지역의 기존 아파트는 재건축과 리모델링 기대감으로 기존 아파트도 동반 상승했다. 서울은 새 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이 4000만원으로 전체 아파트 평균(2327만원)보다 46.4%로 높았다. 9억원 이상의 고가아파트가 밀집한 강남구(23%), 송파구(29%), 서초구(32%)는 30% 정도 차이가 났다. 새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격 상위 10위를 강남3구가 싹쓸이 할 정도다. 이 아파트들은 웃돈이 분양가 대비 평균 57% 상승했다. 지난해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대책으로 ‘똘똘한 한채’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현금 부자들이 입지가 우수한 강남권으로 유입돼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된다.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신반포와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는 분양가 수준으로 올랐다. 지난해 6월 입주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신반포는 3.3㎡당 7705만원(82%)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단지 평균 3.3㎡당 분양가 4233만원 대비 웃돈이 3472만원 붙었다. 공급면적 109㎡ 기준 프리미엄만 11억원 수준이다.
2019.08.07 I 정수영 기자
강남권 1~2년차 새아파트 '웃돈' 57% 붙었다
  • 강남권 1~2년차 새아파트 '웃돈' 57% 붙었다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신반포의 3.3㎡당 평균가격은 7705만원으로 입주 2년 이내인 전국 새 아파트 가운데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아파트는 입주 후 가격이 82% 올라 3.3㎡당 평균 3472만원의 웃돈(프리미엄)이 붙었다. 서초 잠원동 신반포자이도 평균가격은 3.3㎡당 7031만원으로 입주 후 57%가 올랐다. 3위는 강남 개포동 개미안블레스티지(6625만원), 4위는 서초 반포동 래미안아이파크(5956만원)이 각각 차지했다. KB국민은행 부동산사이트 ‘리브온’ 분석에 따르면 7월말 기준 전국 입주 2년 이내인 새 아파트 630개 단지의 3.3㎡당 매매가격은 1512만원으로 전국 아파트 평균(1203만원)보다 25.7% 높다. 특히 새 아파트 가운데 매매가격 상위 10위는 모두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 싹쓸이 했다. 이 단지들은 분양가 대비 평균 57%의 웃돈(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선 새 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이 4000만원으로 전체 아파트 평균(2737만원) 대비 46.4% 높았다. 단독·다가구 등 노후주택 밀집지역에서 재개발이 끝나거나 도시개발이 진행중인 동작구(57%), 금천구(54%), 관악구(49%), 강서구(46%), 동대문구(44%), 성북구(44%), 은평구(43%), 종로구(41%) 8곳은 서울 평균 대비 40% 이상 차이가 났다. 9억원 이상의 고가아파트가 밀집된 강남구(23%), 송파구(29%), 서초구(32%)는 30% 안팎이다. 강남권은 신규 입주한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지역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주변 사업 추진이 빠른 재건축 아파트 중심으로 동반 상승한 영향이다.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신반포와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는 분양가 수준으로 올랐다. 지난해 6월 입주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신반포는 3.3㎡당 7705만원(82%)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단지 평균 3.3㎡당 분양가 4233만원 대비 웃돈이 3472만원 붙었다. 예를 들어 109㎡(33평) 기준 프리미엄만 11억 수준이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7031만원),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6625만원), 삼성동 센트럴아이파크(6332만원)는 3.3㎡당 매매가격이 6000만원 이상이다. 10위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는 3.3㎡당 분양가 2567만원 대비 94%(2402만원) 오른 4969만원을 나타냈다. 11위인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3.3㎡당 매매가격은 분양가만큼(3.3㎡당 2274만원, 107%) 오른 4,713만원이다. 지방·광역시에서 새 아파트값 상위지역은 대구, 대전, 부산의 아파트가 차지했다.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성구 아파트는 상위 4위까지 휩쓸었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 빌리브범어가 3.3㎡당 2831만원으로 1위다. 5위는 대전 유성구 도룡동 도룡SK뷰(2,219만원) 차지했다. 7위부터 10위까지는 부산에서 입주한 남구 용호동 W(2,002만원),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자이2차(1919만원) 등 순으로 매매가격이 높았다. 이미윤 KB부동산플랫폼부 차장은 “새편리한 주거환경과 재개발·재건축 사업 규제로 새 아파트 희소성이 커졌다”며 “분양가상한제까지 확대되면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이 어려운 기존 아파트 가격은 더 하향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9.08.07 I 정수영 기자
서울 아파트값 7주 연속 올랐지만…분양가상한제에 상승세 ‘주춤’
  • 서울 아파트값 7주 연속 올랐지만…분양가상한제에 상승세 ‘주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강남권과 마포구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지면서 7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1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전주와 유사한 0.10%였다. 강남3구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계절적인 비수기에 민간택지로의 분양가 상한제 확대 방침에 대한 우려로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양새다.상승폭은 서초구(0.25%), 마포구(0.19%), 강남구(0.17%), 송파구(0.16%) 순으로 컸다.서초구에선 잠원동과 반포동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었다. 특히 재건축 예정 단지 및 입주 5년 이하 신규 단지들이 기존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면서 아파트값 상승을 견인했다. KB부동산 측은 “잠원동 한신13차는 7월말부터 10월말까지 이주 예정으로 소형평형 매수 문의도 증가 추세”라며 “서초동, 우면동, 신원동 등은 아직 특별한 움직임이 없이 조용하고 매수문의도 많지는 않다”고 설명했다.강남구는 재건축 단지에서 시작한 매매가 상승 움직임이 재건축을 제외한 단지들로 확산됐으나 급격히 오른 매수세 추격이 멈추고 관망 분위기라고 KB부동산 측이 전했다. 다만 금리인하로 인한 유동자금이 강남권에 쏠리고 있고, 강북권 자율형사립고 폐지 등도 영향을 미쳐 매매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동대문구와 노원구도 각 0.12% 올랐다. 동대문구는 답십리동, 이문동 일대 입주 10년 미만의 신축 단지들이 소폭 올라 거래되고 있다. 노원구는 대우건설에서 추진 중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 경제성 확보, 현대산업개발이 추진중인 광운대 역세권 개발 조감도 국제현상공모작 확정 등의 개발호재로 급매물이 소진돼 매매가가 소폭 상승했다. 서울의 이번주 아파트전세가격 변동률은 0.02%로 지난주(0.04%)에 이어 최근 4주간 상승했다. 성북구(0.17%), 동대문구(0.16%), 양천구(0.06%), 광진구(0.05%) 등은 상승한 반면, 강동구(-0.13%) 등은 하락했다.KB 부동산 측은 “동대문구는 회기동, 휘경동 일대 역세권 단지들 중소형 평형 전세가가 소폭 올라 거래되고 있다”며 “양천구는 목동신시가지를 비롯해 학군 선호 지역인 목동 일대 단지들 주변으로 전세가가 상승했다”고 전했다.
2019.08.01 I 김미영 기자
서울 아파트값 신축 대단지 강세 '여전'
  • 서울 아파트값 신축 대단지 강세 '여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값 상승 폭이 둔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역세권 신축 대단지 아파트의 강세가 이어졌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보다 0.08% 올랐다. 7주 연속 오름세가 이어졌지만 상승률이 지난주 0.09%보다 0.01%포인트 내려갔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 아파트값이 0.35%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양천 0.13% △광진·중구 0.10% △구로 0.09% △강동·금천·영등포 0.0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강북·관악·도봉·동작·서대문·성동·용산·중랑구 아파트값이 보합을 보였고 하락한 구는 없었다.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확대 적용을 시사한 영향은 다소 완화했지만 입지나 단지 노후도, 분양가 상한제 대상 여부 등에 따라 서울 아파트값이 혼조세를 보였다고 부동산114는 분석했다. 서초구 잠원동 동아, 강남구 청담동 건영 등 리모델링 논의가 나오는 단지에선 아파트값 상승 기대가 커졌다. 서울 내 공급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송파구 신천동 잠실 파크리오와 잠실동 잠실엘스 등 역세권 신축 대단지가 1000만~5000만원 올랐다. 중구에선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호재에 힘입어 중림동 삼성싸이버빌리지가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을 예의주시하는 데다 추가 규제 가능성도 있어 일단 집값 상승세엔 제동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도시 가운데 분당 0.03%, 중동 0.01% 등의 아파트값이 오른 데 비해 산본 -0.07%, 동탄·일산 -0.01% 등의 아파트값이 내렸다. 경기·인천 지역 아파트값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장마와 휴가철을 맞은 전세시장은 한산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 새 0.01% 올랐다. 종로 0.23%, 송파 0.07%, 서초 0.03% 등의 아파트 전셋값이 강세를 나타낸 데 비해 강북 -0.21%, 금천 -0.08%, 강동 -0.04% 등의 아파트 전셋값이 약세를 보였다.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은 0.01% 내렸고, 경기·인천 아파트 전셋값은 보합을 기록했다. 여 수석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전세자금대출 금리 인하와 분양가 상한제 등 전세수요를 진작할 이슈가 있다”며 “전세가가 강보합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9.07.26 I 경계영 기자
경찰, '잠원동 건물 붕괴사고' 서초구청 압수수색
  • 경찰, '잠원동 건물 붕괴사고' 서초구청 압수수색
  • 합동 감식 관계자들이 25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철거건물 붕괴 사고 현장에서 철거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서울 서초구 잠원동 건물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서초구청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서울 서초경찰서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수사관 7명을 투입해 서초구청 건축과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압수한 서류 등을 통해 △철거 공사 승인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철거 업체에 대한 관리·감독이 부실하지 않았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경찰은 또 전날에 이어 잠원동 사고 현장에 대한 2차 합동 감식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감식이 건물 잔해 철거 작업과 함께 진행되는 데다 비가 내리고 있어 하루 이틀 더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4일 오후 2시 23분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지상 5층·지하 1층 건물이 철거 중 붕괴해 건물 앞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3대를 덮쳤다. 이 사고로 이모(29)씨가 숨졌고 같은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황모(31)씨가 중상을 입었다. 다른 차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 2명도 경상을 입었다.지난 5일 1차 감식 이후 합동 감식단은 “1차 현장조사·포크레인 기사 진술·CCTV 등 수사사항 등을 종합해 본 결과 철거작업 중 가설 지지대 또는 지상 1~2층 기둥과 보가 손상되어 건물이 붕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한 바 있다.사고 이후 인근 주민으로부터 수일 전부터 건물이 어긋나기 시작했고 시멘트 조각이 떨어지는 등 붕괴 조짐을 보였다는 증언이 나왔다. 서초구청이 해당 건물에 대한 철거 심의를 한 차례 부결한 후 재심의 때 조건부 승인한 것으로 드러나 철거 전부터 안전 조치가 미흡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해당 건물이 철거 중 안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경찰은 사고 이후 수사 전담팀을 별도로 구성해 공사 관련자 등 13명을 조사했다. 경찰은 건축주와 감리·철거업체 관계자 등을 업무상 과실치사·치상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현재 해당 건물 철거 과정에서 과실이 있었는지, 붕괴 조짐이 있었는데도 공사를 강행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2019.07.26 I 박순엽 기자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보유자산 14.4억 신고
  •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보유자산 14.4억 신고
  •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뉴시스제공.[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지난 4월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사퇴한 김의겸 전(前) 청와대 대변인은 14억398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관보에 게재한 7월 수시 재산목록 공개 내역에 따르면 김 대변인은 지난 3월 정기 재산공개 때보다 재산이 2941만원 늘어났다.김 전 대변인은 논란이 됐던 동작구 흑석동 복합건물(25억원)과 흑석동 대지(7000만원), 신림동 전세임차권(5500만원) 등 26억2500만원의 부동산 재산을 신고했다. 토지와 건물은 지난 3월 공개 당시액수에서 변동이 없었다. 예금은 2억6059만원으로 2억3118만원에서 2941만원 늘었다. 본인 명의 예금이 844만원, 배우자 명의 예금이 2178만원 증가했다.김 전 대변인의 채무는 배우자 명의의 금융기관 채무(10억280만원) 및 사인간 채무(3억6000만원)를 비롯해 총 16억4580만원으로 종전과 같았다. 김 전 대변인은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2억원의 사인간 채권을 보유했다. 새로 임명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아파트(8억8000만원),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전세임차권(7억5000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은 8억8000만원으로 총 19억618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예금(2억3710만원) 등 총 11억 104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이 재직했던 세계해사대가 있는 스웨덴 말뫼에 위치한 아파트(4억987만원, 배우자 공동명의), 부산 수영구 남천동 아파트 분양권(7억2229만원, 배우자 공동명의) 등을 보유했다.이번 수시 재산목록 공개에서 김경수 경남지사 재산도 공개됐다. 김 지사는 본인 명의 경남 김해 아파트(3억5000만원), 배우자 명의로 서울 마포구 다세대주택 전세임차권(4억100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부동산 가격 상승 등의 이유로 김 지사의 재산은 직전 신고(5억3970만원) 당시 보다 8652만원 오른 6억2622만원을 신고했다. 퇴직자 가운데 홍종학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재산은 직전 신고 때보다 3억9995만원이 늘어 64억451만원이었다.홍 전 장관은 배우자와 공동으로 서울 압구정동 아파트(14억4800만원), 배우자가 보유한 경기 평택 상가 (12억8630만원), 배우자와 자녀가 보유한 서울 중구 상가(9억6108만원)을 신고했다. 현직자 가운데 재산 상위자는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으로 56억502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어 안혜연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소장은 32억4532만원을, 신형식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원장은 27억4049만원을 신고했다. 현직자 중 재산 하위자는 정기환 한국마사회 상임감사위원(3억1000만원), 김경수 경남지사, 최창규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장(6억20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퇴직자 중 재산 상위자는 홍종학 전 장관, 장경순 전 조달청 차장(23억3776만원), 한화진 전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소장(20억8928만원) 이었다. 퇴직자 가운데 재산 하위자는 김용우 전 육군참모총장으로, 4억1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어 신미숙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4억9000만원), 정병국 전 한국마사회 상임감사위원(5억6000만원) 순이었다.
2019.07.26 I 김소연 기자
경찰, '잠원동 건물 붕괴' 2차 합동 감식…"1층·지하공간 집중 조사"
  • 경찰, '잠원동 건물 붕괴' 2차 합동 감식…"1층·지하공간 집중 조사"
  • 서초경찰서 과학수사계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자들이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건물 붕괴 사고 현장에서 현장 합동 감식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경찰과 소방당국 등 합동 감식단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건물 붕괴 사고 현장 2차 감식을 벌이고 있다. 사고 이튿날인 지난 5일 실시했던 1차 감식에 이은 두 번째 현장 감식이다.서울 서초경찰서는 25일 오전 8시부터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초구청 등 관계자 등 20여명이 잠원동 사고 현장에서 2차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정밀 분석 등을 통해 붕괴 원인을 찾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건물 잔해로 인해 자세히 살펴보지 못했던 1층과 지하 공간을 집중해 살펴 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감식은 철거 작업과 함께 이뤄질 예정이기 때문에 2일 이상 소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4일 오후 2시 23분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지상 5층·지하 1층 건물이 철거 중 붕괴해 건물 앞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3대를 덮쳤다. 이 사고로 이모(29)씨가 숨졌고 같은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황모(31)씨가 중상을 입었다. 다른 차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 2명도 경상을 입었다.지난 5일 1차 감식 이후 합동 감식단은 “1차 현장조사·포크레인 기사 진술·CCTV 등 수사사항 등을 종합해 본 결과 철거작업 중 가설 지지대 또는 지상 1~2층 기둥과 보가 손상되어 건물이 붕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사고 이후 인근 주민으로부터 수일 전부터 건물이 어긋나기 시작했고 시멘트 조각이 떨어지는 등 붕괴 조짐을 보였다는 증언이 나왔다. 서초구청이 해당 건물에 대한 철거 심의를 한 차례 부결한 후 재심의 때 조건부 승인한 것으로 드러나 철거 전부터 안전 조치가 미흡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해당 건물이 철거 중 안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경찰은 사고 이후 수사 전담팀을 별도로 구성해 공사 관련자 등 13명을 조사했다. 경찰은 건축주와 감리·철거업체 관계자 등을 업무상 과실치사·치상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현재 해당 건물 철거 과정에서 과실이 있었는지, 붕괴 조짐이 있었는데도 공사를 강행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2019.07.25 I 박순엽 기자
한강변 아파트 ‘힘’…접근성 따라 시세차익 ‘억’
  • 한강변 아파트 ‘힘’…접근성 따라 시세차익 ‘억’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분양시장에서 ‘한강 생활권’ 단지들의 인기가 여전히 높다. 특히 한강 반경 1km 이내 단지는 조망권을 갖춘 곳이 많은데다 다양한 녹지공간, 문화, 여가시설을 모두 이용할 수 있어 입주 후 시세 상승도 가파른 편이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한강 생활권 단지들은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지난해 3월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공급한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는 한강이 약 700m 내에 위치한 단지로 1순위 청약에서 최고 919.5대 1, 평균 79.9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 3월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분양해 뚝섬한강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호반써밋 자양 주상복합’은 1순위 청약에서 최고 43.5대 1, 평균 10.97대 1로 마감했다. 한강 생활권 단지는 희소성 가치도 높아 시세 상승폭도 두드러진다. 준공 시기가 비슷한 같은 평형의 아파트이더라도 한강과의 접근성에 따라 시세가 수억원 차이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KB 리브온 시세에 따르면 반포한강공원이 반경 700m 이내에 위치한 서초구 잠원동 ‘브라운스톤 잠원’(2003년 준공)의 경우, 전용 84.94㎡의 평균 매매가가 16억5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이와는 다르게 반포한강공원과 2km 가량 떨어진 서초구 서초동 ‘서초 래미안’(2003년 준공)의 전용 84.97㎡ 평균 매매가는 15억2500만원으로 매매가가 차이를 보익 있다. 한강변과 3km 넘게 떨어진 서초구 ‘동원베네스트’(2002년 준공)의 전용 84.9㎡는 평균 11억15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새 아파트 분양권에도 한강이 가까울수록 더 높은 웃돈이 형성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공급돼 한강과 거의 접해있는 ‘아크로리버하임’은 지난 5월 전용 84.75㎡의 입주권이 16억1500만원(18층)에 거래됐다. 2016년 공급 당시 초기 분양가인 7억9340만원 보다 103.5% 증가한 8억2160만원이 오른 것이다.반면, 한강과 2km 떨어진 동작구 사당동에 들어서는 ‘사당 롯데캐슬 골든포레’는 지난 5월 전용 84.98㎡의 입주권이 2016년 분양 당시 분양가인 6억7990만원에서 36.8% 상승한 9억3000만원(12층)에 거래됐다.이달 한강변 인근에서 신규 분양하는 단지들도 주목 받고 있다.서울 강서구 등촌동에서는 대한토지신탁이 ‘등촌 두산위브’의 사업대행을 맡아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세림연립 재건축 사업인 이 단지는 반경 1km 이내에 한강시민공원, 황금내근린공원, 우장산공원, 봉제산공원 등이 가까워 여가활동을 즐기기에 좋고, 홈플러스와 CGV가 도보 1~2분 거리에 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는 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PFV(신영·GS건설·NH투자증권)가 주거용 오피스텔 ‘브라이튼 지웰’을 선보인다. 여의도 한강공원이 반경 500m 거리에 있고,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이 지나는 여의도역과 IFC몰 등이 가깝다. 전용면적 29~59㎡ 총 849실을 공급 예정이며, 아파트, 오피스,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2019.07.19 I 김기덕 기자
9개월만에 최대상승…서울 아파트값 오름세 확산
  • 9개월만에 최대상승…서울 아파트값 오름세 확산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한 주 새 0.1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마지막 주 0.10%를 기록한 이후 9개월 만의 최대 상승률이다. 강남권은 물론 강북지역으로도 아파트값 오름세가 확산하는 양상이다.11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값은 전주 대비 0.11% 상승,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강서와 동작구를 제외한 서울 전역에서 상승세가 확인됐다. 강남3구인 송파구(0.29%), 강남구(0.16%), 서초구(0.20%)는 물론 강동구(0.21%), 마포구(0.21%), 양천구(0.19%), 광진구(0.16%), 금천구(0.13%), 도봉구(0.12%), 영등포구(0.12%), 노원구(0.11%) 등에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서초구의 경우, 잠원동과 반포동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었단 게 KB부동산의 설명이다. KB부동산 관계자는 “재건축 예정 단지와 입주 5년 이하 신규 단지들이 기존보다 높은 가격대에 거래되면서 상승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며 “이주를 앞둔 잠원동 한신13차의 경우 소형평형 매수 문의가 늘었다”고 부연했다. 강동구는 둔촌동 일대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전주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관악·은평·중랑·중구는 보합을 보였다. 이에 반해 강서구는 0.04%, 동작구는 0.02% 하락했다.서울지역과는 달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마이너스 0.03%를 기록했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에서 대전(0.04%), 대구(0.01%)는 상승한 반면, 울산(-0.10%), 부산(-0.09%)과 광주(-0.01%)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기타 지방(-0.13%)은 전주보다 하락폭이 커졌다.아파트 전세 값 역시 서울과 지방간 양상이 달랐다.서울은 한 주 전보다 0.01% 올랐다. 작년 11월 마지막 주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이다 6월 셋째 주부터 3주간 보합을 거쳐 이번 주 하락세가 멈춘 것이다. 여름방학을 앞둔 이사 수요로 도봉구(0.08%), 광진구(0.05%), 송파구(0.03%), 양천구(0.03%) 등이 오르면서 소폭 상승한 것으로 해석된다. KB부동산 관계자는 “도봉구는 창동역 주변으로 6월부터 매매가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전세도 동반 상승하는 움직임”이라며 “송파구는 신천동 재건축 단지인 미성과 크로바가 6월까지, 진주아파트가 8월까지 이주 예정이라 전세를 얻으러 다니는 수요가 적지 않다”고 봤다. 이외 마포구(-0.05%), 강동구(-0.04%), 강북구(-0.04%) 등은 하락했다.반면 5개 광역시(-0.02%)와 수도권(-0.01%), 기타 지방(-0.06%)은 전주보다 아파트 전세값이 떨어졌다. 5개 광역시 중에선 대구와 대전이 0.02% 올랐고, 광주는 변동 없었다. 부산(-0.07%)과 울산(-0.02%)은 하락했다.
2019.07.11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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