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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락가락 후분양]“늦더라도 ‘제값’ 받아야”…'강남캐슬' 부추긴 규제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지금 분양하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보증 받아야 하니 평당(3.3㎡) 4000만원을 넘기 어렵겠지만 3년 뒤 후분양땐 7000만원까지 예상한다.”(삼성물산 관계자)삼성물산이 반포3주구 아파트 시공사 선정을 자축하고 있다.(사진=황현규 기자)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깜깜이식’ 분양가 누르기와 분양가상한제 등 온갖 규제에 조합과 건설사 등 정비업계가 후분양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당장 시세 대비 반값에 분양하는 것보다 후분양을 통해 제 가치를 찾자는 움직임이 강남권을 중심으로 일고 있다. 정부가 지난 2018년부터 후분양을 장려하고 나섰지만 2년이 지난 지금, 정부는 ‘사전청약’으로 방향을 돌렸고, 반대로 민간은 규제를 피하기 위해 고분양가 우려가 큰 ‘후분양’으로 우회하고 있다. 아파트 후분양이 주택소비자 보호라는 취지에서 변질되는 모습이다. ◇HUG 피해 후분양하는 ‘알짜단지’1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삼성물산은 대우건설을 제치고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3주구(반포3주구) 재건축 시공권을 따냈다. 삼성물산의 ‘100% 준공 후 분양’이라는 제안을 조합이 선택하면서다. 같은 달 포스코건설도 ‘금융비용 부담 없는 후분양’ 조건을 내걸어 GS건설을 누르고 잠원동 신반포21차 재건축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후분양은 통상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15조에 따라 분양단지 전체 동의 골조공사가 완료된 때(약 전체공정의 60~70% 완료) HUG의 분양보증을 받지 않고 사업자 2곳 이상의 연대보증만 받아도 입주자를 모집할 수 있다. 다만 100% 준공 후 분양은 연대보증도 필요 없다.조합 입장에서 시간은 좀 더 걸리더라도 ‘제값’은 받아야겠다는 니즈와 재정비사업 공급부족으로 허덕인 건설사가 머리를 맞대 내놓은 고육책인 셈이다.앞서 대우건설은 지난 2017년 경기도 과천시 주공1단지(과천푸르지오써밋) 재건축 수주 당시 3.3㎡당 분양가 3313만원을 제시했지만 HUG의 분양가 규제가 심해 조합과의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되자 후분양을 전격 결정했다. 결과는 좋았다. 3.3㎡당 분양가 4000만원에 분양, HUG가 제시했던 분양가 대비 1000만원 높은 금액으로 분양에 성공했다. 이뿐만 아니다. 일명 ‘지드래곤 펜트하우스’로 화제가 된 나인원 한남(민간임대)은 2017년 3.3㎡당 6360만원에 HUG의 분양보증을 신청했지만 HUG가 분양가 상한선을 4750만원으로 통보, 후분양으로 돌아섰고 결국 3.3㎡당 분양가를 6100만원으로 책정해 애초 HUG가 선분양 조건으로 제시한 분양가보다 30% 이상 비싼 가격에 분양 전환(2023년11월)할 예정이다.대형건설사 관계자는 “건설사의 높은 신용도를 활용해 1금융권 신용보증을 초저리에 받거나 건설사 자체 보유자금을 활용하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등을 받고 자금을 조달하지 않고도 공사비를 충당할 수 있다”며 “조합은 만족할 만한 분양가를 얻을 수 있고 건설사는 알짜 사업장을 따낼 수 있어 서로 ‘윈윈’효과가 있다”고 했다. 다만 오는 29일부터 분양가상한제가 전면 시행되면 후분양을 하더라도 HUG의 분양보증은 피할 수 있지만 분양가상한제는 적용된다. 작년 10월 분상제 시행 발표 이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신청한 단지는 28일까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 ‘유예기간’이 종료되기 때문이다. ◇공시지가 상승분 분양가에 반영되나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도 민간에선 후분양 카드가 ‘유효’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강남권은 다른 지역에 비해 표준지공시지가 오름 폭(현실화율)이 커서 분양가상한제 산정시 포함되는 토지비 부문이 상승, 높은 분양가를 받아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삼성물산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토지비인데 토지비는 표준지공시지가를 적용받고 정부는 강남 등 상급지 중심으로 현실화율을 높이고 있어 보수적으로 매년 평균 8%씩 오른다고 했을 때 3년 뒤 분양가는 3.3㎡당 7000만원 초중반대까지 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후분양했을 때 자금 조달에 따른 금융비용 대비 분양가 상승분이 더 크다면 후분양을 안 할 이유는 없는 것”이라고 했다. 결국 공시지가 현실화율에 따른 땅값 상승분이 분양가상한 산정시 그대로 반영돼 분양가를 띄울 수 있다는 게 정비업계의 주장이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말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 제고 방안을 발표하면서 토지 공시지가 현실화율을 작년 64.8%에서 7년 내 70%까지 올릴 방침이라고 박혔다. 올해 공시지가 상승률을 보면 서울 25개구 중 성동구(11.6%)가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강남구(10.54%), 동작구(9.22%), (송파구8.87%), 서초구(8.73%) 순으로 상승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러나 “공시지가가 두 배로 오른다고 해도 분양가상한제에 따른 감정평가시 감정평가액 역시 2배로 뛰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후분양을 하는 조합이 원하는 만큼의 분양가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또한 작년 10월 분양가상한제를 민간택지까지 확대하면서 감정평가시 합리성 검토까지 하도록 해 조합이 감정평가사를 의뢰, 의도한 대로 값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후분양, 강남 진입장벽 더 높아질 것후분양제는 선분양으로 주택을 분양받을 경우 입주 시 하자를 수리받기 어려운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러나 특정 지역 집값만 들어 올리는 ‘역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사실상 규제에 떼밀린 후분양은 강남권 등 땅값이 비싼 일부 재건축 사업장 위주로 제한되고 건설사도 자금력이나 신용도가 높은 대형건설사만 수주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강남’의 진입장벽만 더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강동구 둔촌주공(지상 최고 35층 85개 동 1만2032가구)도 HUG가 3.3㎡당 분양가 2970만원이라는 주변 시세대비 ‘반값 로또분양가’를 제시하자 후분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조합 측은 3.3㎡당 3550만원의 분양가가 적정하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에서 지난 9일 임시총회마저 무산, 일반분양은 기약없이 미뤄졌다. 이로써 후분양으로 돌아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HUG의 독점적 분양보증과 분양가상한제 등으로 정부가 분양가를 억누르면서 땅값이 비싸 사업성이 좋고 공시지가가 가파르게 오르는 지역 위주로 후분양 바람이 거세질 것”이라며 “실거주 서민들이 강남권 등 상급지로의 이동은 더욱 어려울 전망”이라고 했다.
- [핫한 금융]신규규제지역 잔금대출 기존대로 'LTV 70%'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이번주 금융권에서는 금융당국이 6.17 부동산 대책으로 새로 규제대상이 된 지역의 잔금대출 규제를 그 이전의 비규제지역 기준과 동일하게 적용하는 보완책을 내놓았다. 신규 규제지역 아파트 입주예정자가 예상하지 못한 잔금대출 한도 축소로 어려움을 겪어 크게 반발하자 정부가 서둘러 수습에 나선 것이다.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세종시 아파트를 팔기로 해 다주택자 꼬리표를 떼게 됐다. 홍남기(가운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결과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 진영 행안부 장관, 홍 부총리, 김현미 국토부 장관, 임재현 기재부 세제실장. 기획재정부 제공7월 5일~10일 금융권 주요 뉴스●6일 금융당국은 이르면 올해 12월 증권사 17곳과 새마을금고, 신협중앙회 등 서민금융기관 7곳에 대해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오픈뱅킹 도입 성과와 발전 방향’ 세미나를 열고 “오픈뱅킹의 목표는 금융 산업에 경쟁과 혁신을 촉진, 소비자 편익을 극대화하는 것”이라며 “저축은행, 상호금융, 우체국과 금융투자회사, 카드사 등 제2금융권까지 단계적으로 넓혀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6일 KDB산업은행은 쌍용차의 7월 만기도래 채무 900억원을 올해 연말까지 연장해주기로 결정했다. 앞서 쌍용차는 이달 초 산업은행에 이날과 19일 각각 만기가 돌아오는 채무 700억원과 200억원의 연장을 신청했다.●7일 신한금융지주는 국내 금융지주회사로는 처음으로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5억달러(약 5965억원) 규모의 외화 소셜본드(Social Bond) 발행에 성공했다. 소셜본드는 저소득층과 중소기업 지원 등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특수목적채권이다.●7일 기간산업안정기금이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신청 정식 공고를 냈다. 지난 5월 28일 기안기금이 공식 출범한 이후 40일 만이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주채권은행의 검토의견을 받은 뒤 신청하면 된다.●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10일부터 수도권 주요지역에서 3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사면 전세대출이 막힌다. 또 전세대출을 받은 뒤 3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사도 원칙적으로 대출을 회수한다. 1주택자는 대출 가능금액이 2억원으로 줄어든다.●8일 금융위원회는 은성수 위원장이 이날 세종시 소재 아파트 매매합의를 했고 가계약금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84.87㎡, 9억2800만원)와 세종시 도담동 아파트(84.96㎡, 2억900만원)를 포함해 2채를 보유해왔다. 은 위원장은 지난해 12·16 대책 직후인 17일 기자단 송년 간담회에서 ‘고위공직자 1주택 보유’ 기조에 따라 세종시 아파트 한 채를 팔겠다고 밝한 바 있다. ●9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에 비해 8조5000억원 증가했다. 5월의 전월 대비 가계대출 증가액인 3조6000억원에 비해 약 236% 높은 수치다. 6월 증가분은 은행권이 8조20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제2금융권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4000억원이 증가했다.●9일 산업은행은 자동차, 조선, 기계, 석유화학, 정유, 철강, 항공제조를 비롯해 7개 업종이 기간산업안정기금 대상으로 추가 지정됐다고 밝혔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이 라이나생명의 사회공헌공익재단 라이나전성기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다. 정식 임기시작 시점은 8월이다. 최 전 위원장은 8월 3일 재단으로 출근한다. ●10일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에 따르면, 신규 규제지역에 대한 잔금대출 규제가 기존대로 담보인정비율(LTV) 70%를 적용한다. 규제지역 지정 및 변경 전까지 입주자 모집이 공고된 사업장의 무주택자와 처분조건부 1주택자는 기존 잔금대출 규제를 적용받는다. 9억원 이하 주택의 LTV는 비규제지역에선 70%이지만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선 각각 50%와 40%로 낮아진다. 특히 이번 보완책은 6.17 대책 이전에 규제지역으로 지정됐을 때에도 적용된다. 6.17 부동산 대책으로 비규제지역에서 새로 규제대상이 된 지역 아파트 수분양자들이 예상하지 못한 잔금대출 한도 축소에 크게 반발하자 정부는 이번에 보완책을 내놓았다.7월 5일~10일 금융권 주요 어록●3일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우리은행 본점 시너지홀에서 연 ‘2020 하반기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고객은 물론 기업이나 직원들도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변화를 겪고 있다”며 “코로나로 인해 예상되는 건전성 악화 등 다양한 리스크에 대한 대응도 매우 중요하지만 언택트와 같은 세상의 변화는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3일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은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연 ‘2020년 하반기 출발 전략회의’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한 차원 높은 디지털 혁신을 주문했다. 신 회장은 “우리는 이제 코로나 이전의 세상으로 돌아갈 수 없으며 세계 역사는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말했다.●7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6.17 부동산 대책에 따른 잔금대출 규제와 관련해 “조정지역으로 지정되며 대출이 어렵게 된 사람들이 있다는 지적을 귀 담아 듣고 불편함이나 억울함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정보보호의 날을 맞아 열린 ‘금융회사 최고경영자 초청세미나’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남기 부총리가 언론에서 한 발언을 봤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6일 연합뉴스TV 뉴스큐브에 출연해 “이번 (6·17) 대책으로 투기과열지역이나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돼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떨어지면서 문제 제기가 된 것 같다”면서 부동산 규제지역에 따른 대출한도 축소로 어려움을 겪는 아파트 수분양자들에 대한 보안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7일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임원 및 본부장과 전국 부서장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한 리더의 역할에 대해 유튜브 생중계 강연을 했다. 진 행장은 “세상은 B.C.(Before Corona)와 A.C.(After Corona)로 나뉠 것”이라며 “코로나 확산에 대처하는 여러 국가들의 다양한 성공과 실패 사례를 보며 선진과 후진, 즉 일류 국가의 기준이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일류 국가의 기준은 부의 축적이 아닌 공동체의 존속(지속 가능)을 위해 헌신, 절제할 수 있는 시민의 존재 여부가 될 것”이라며 “도태되지 않는 지속 가능한 기업을 만들어나가기 위해서는 꾸준한 변화와 함께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9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경기도 이천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기반 자동차보험 보상서비스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하나금융그룹의 중간배당 준비 움직임에 대해 자제해달라는 뜻을 우회적으로 나타냈다. 그는 “판단은 하나금융이 한다”고 전제를 했다. 그러면서도 미국과 영국, 유럽 금융당국도 올해에는 코로나19 사태로 금융회사의 실물지원 역할이 중요한 만큼 배당 자제를 권고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언론에서 코로나가 계속돼 은행이 걱정된다고 하는 맥락이 맞다면 배당 등은 조심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줌인]옥수수만 팔아 50억…'농산물계 문익점' 김재훈 대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일반 옥수수 대비 당도는 2~3배 높고 칼로리는 낮은 ‘초당(超糖)옥수수’. 풍부한 단맛과 아삭한 식감으로 찌지 않고 생으로 먹어도 맛있다는 특징 덕분에 단숨에 곡물계의 ‘인싸 아이템’이 됐다. 독특한 식감과 맛 덕분에 이미 ‘먹방’(먹는 방송) 유튜버들 사이에선 한바탕 초당옥수수 영상이 유행했고, 배우 김태희가 출산 후 먹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찰옥수수 대비 5배나 비싼 가격에도 일반 마트에서는 구할 수 없는 인기 제품으로 등극했다. 김재훈 식탁이있는삶 대표가 대표 상품 초당옥수수를 들고 있다.(사진=식탁이있는삶)초당옥수수를 국내에 처음 들여온 건 김재훈(37) 식탁이있는삶 대표다. ‘초당옥수수계의 문익점’이라 불리는 김 대표는 2011년 일본 식품박람회에서 초당옥수수를 맛보고 미국산 종자를 수입해 국내 환경에 맞게 재배법을 개발했다. 2014년 상품화에 성공한 이후 국내에서 판매되는 초당옥수수 70% 이상을 식탁이있는삶에서 유통하고 있다. 초당옥수수는 지난해 12억원 어치가 팔려나갔고, 올해 하반기부터 기계식 재배·생산에 들어가면서 올 한해에만 단일품목으로 50억원의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흑마늘 6박스 들고 시작한 식자재 유통…연 매출 300억 회사로 식탁이있는삶은 스페셜티(Specialty·고부가가치) 식자재를 직접 연구·생산하고 자체 유통 채널 ‘퍼밀’을 통해 판매까지 하는 스페셜티푸드 컴퍼니다. 국내 150여 곳 농가와 손잡고 산지에서 직접 가져오는 신선식품만 취급한다. 초당옥수수를 시작으로 동굴 속에서 숙성한 ‘동굴 속 호박고구마’, 마치 스낵을 먹는 것처럼 바삭한 식감이 이색적인 ‘크런치 스낵토마토’ 등 단독 특성화 상품을 독점 보유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김 대표는 아프리카 기니에서 ‘킹타이거 새우’을 국내 처음으로 직수입해 화제를 모았고, 스페인 왕실에 납품하는 최고급 돼지고기인 ‘이베리코 베요타 100%’를 온라인 플랫폼에서 독점 유통하는 등 제품 경쟁력을 최우선으로 한다. 식탁이있는삶의 매출은 스페셜티 식자재를 무기로 2016년 1억2000만원에서 지난해 130억원까지 성장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한 3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식탁이있는삶 매출 현황(그래픽=이미나 기자)김 대표가 스페셜티 식자재를 알아보는 감각을 일찌감치 기를 수 있었던 것은 경북 의성에서 마늘 농사에 평생을 바친 부모님 덕분이었다. 스무 살까지만 해도 막연히 외교관을 꿈꾸며 동국대 행정학과에 진학했지만, 비싼 등록금과 생활비가 걱정이었다. 고시원에서 지내며 생활고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생각해 낸 것이 ‘흑마늘 판매’였다. 2004년 친구 아버지 공장에서 흑마늘 6박스를 받아 판매를 시작했다. 그러나 고향인 의성에서조차 흑마늘 제조가 시범사업으로 막 시작되던 단계라 잘 알려진 상품도 아니었고, 스물한 살의 어린 학생이 마늘을 팔겠다고 나서니 잡상인 취급을 받기도 했다. 국내에선 가망이 없어 보이자 해외로 눈을 돌렸다. 김 대표는 “행정학과 공통수업으로 국제통상학과 수업을 많이 들었는데 한국무역협회나 코트라 등 충분히 수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 같았다”면서 “양화대교 보수공사 현장에서 3개월간 야간 노동을 하며 2000달러 정도를 모았고, 싱가포르행 뷰티아시아 박람회 마지막 날 기적적으로 2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따냈다”고 회상했다. 대학생이 우리 돈 2억4000만원 상당의 흑마늘 수출을 따냈다는 소식은 삽시간에 퍼졌고, 덕분에 지식경제부 산하 글로벌 무역양성사업단에 들어가게 됐다. 이후 싱가포르 국립대학·워싱턴 한국무역협회 등에서 일하면서 농산물 환경 지도가 어떻게 변할 것인지, 농식품 가공기업들이 어떻게 자생할 수 있는지 배웠다. 당시 경험들은 지금의 회사를 일구는 자양분이 됐다. 김재훈 식탁이있는삶 대표는 농가와 협력해 스페셜티 식자재 시장의 독점 영역을 구축하고 2~3년 내 상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식탁이있는삶)◇증권시장 상장한 첫 온라인 식자재몰이 목표…“K푸드 위상 높일 것”식탁이있는삶에서 초당옥수수처럼 고부가가치 농산물이 탄생할 수 있었던 이유는 산지에 직접 투자한다는 소신 덕분이다. 김 대표는 당장에 수익이 나지 않아도 신품종 종자를 재배하는 방법부터 직접 계약방식으로 유통 판로를 개척하는 것까지 ‘농업계의 벤처캐피탈(VC)’ 역할을 자처하며 농가들과의 협력을 최우선으로 한다. 대다수 이커머스 식품몰과는 다르게 산지기반으로 7년 이상 계약재배, 매입, 독점상품화, 산지구조화 작업을 구축해 환경을 다졌다. 전국 150곳의 농가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고, 이중 스페셜티 식자재 관련 대단위 계약지도 60여 곳에 달한다. 김 대표의 부모님이 물려주신 5289㎡(1600평)의 필지에 새로운 스페셜티 제품을 심고 가꾸며 초당옥수수와 같은 히트 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2017년 하반기부터는 스타 셰프인 강레오를 상무로, 배우 위양호를 사내이사로 영입하면서 농업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스마일 농부 캠페인 및 연예인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 농가를 직접 방문해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소구점을 담은 기획 영상·사진·기술서 등 제품에 특화된 고품질 산지 콘텐츠를 만들어 공유하는 등 K푸드의 경쟁력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김 대표가 농가와의 동반성장에 힘쓰는 이유는 그가 인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을 보낼 때 손내밀어 준 농민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2011년 케냐 몸바사에서 ‘골든딥쉬크랩’을 수입해 엄청난 수익을 내다가 소말리아 해적선에 배가 납포되면서 1년 만에 회사가 망해 신용불량자가 될 위기에 처했던 순간 6곳의 농가가 아무런 조건도 없이 3~4억원 어치의 농작물을 내어줬다. 그는 “당시 아무것도 없던 저에게 피땀으로 일군 농산물 유통을 맡겨주셨다. 저장 사업으로 2~3배 시세 차익을 남길 수 있었고 그 힘으로 초당옥수수 재배를 비롯해 지금의 식탁이있는삶을 운영할 수 있는 초기 자금을 마련했다”면서 “농가는 제 사업의 근간이자 경쟁력이기 때문에 그동안 저평가됐던 국내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는 것을 소명으로 삼고 있다”고 했다. 식탁이있는삶은 이제 스페셜티 전문몰에서 오프라인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협력을 맺고 있는 농민들과 공동출자해 ‘영콘농업회사’ 법인을 세웠다. 국내 최초로 첨단수확센터를 열어 초당옥수수를 비롯한 스페셜티 원물을 스마트팜 방식으로 개발하고 키워낼 계획이다. 가장 먼저 기계식 수확 설비를 도입해 초당옥수수 재배량을 늘리고, 60만㎡(18만 평) 규모 농원을 조성해 초당옥수수 테마파크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8월 1일부터는 서울 잠원에 스페셜티 식자재의 스토리를 입힌 플래그십 스토어(특화매장)를 운영한다. 스페셜티 원물로 만든 ‘레오의 식탁’ 등 100여 종 이상의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판매하고, 서울·수도권으로 당일 배송 영역도 넓힐 계획이다. 매출 증대와 브랜드 대중화를 동시에 꾀하는 셈이다. 김 대표는 “자사몰인 퍼밀의 하루 매출이 2000만~2500만원에서 코로나19 이후 5000만원까지 2~3배 올랐다. 브랜드 상품인 HMR 제품은 공영홈쇼핑이나 백화점 등에 납품도 하고 있다”면서 “자사몰과 플래그십 사업을 키우면서 2~3년 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해 농가들과 지속적으로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식탁이있는삶은 내년 매출액을 1000억원대로 키워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김 대표의 계획대로 실행되면 식탁이있는삶은 온라인 식품 전문몰 중 처음으로 상장하는 회사가 된다. ◇김 대표는…△2003년 안동고등학교 졸업 △2010년 동국대 행정학과·국제통상학과 졸업 △2007~2008년 지식경제부 산하 GTEP 사업단 사업팀장 △2009년 피앤케이인터내셔널 대표이사 △2009~2013년 엔팜 통합법인 대표이사 △2013년~現 농업회사법인 시즌랩㈜ 대표이사 △2014년~現 ㈜식탁이있는삶 대표이사
- 브레이크 오작동…6·17대책 후 서울 집값 똑같이 올랐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6·17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지 2주가 지났지만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집값은 지속적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전셋값은 5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 전세시장의 불안이 계속될 전망이다.◇9억 이하 단지 많은 강북, 상승폭 커…중저가 몰린 강북권 ↑한국감정원이 2일 발표한 6월 5주(6월 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결과를 보면 서울은 0.06% 올라 전주와 상승폭이 같았다. 감정원 관계자는 “6·17 대책 및 강남권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 따른 구역 내 단지, 거주요건이 강화된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매수심리가 위축됐다”면서도 “저금리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과 서부선 등 개발호재 영향에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강남권에서 송파구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전 막바지 매수세와 주변 단지 관심 확대로 0.07% 올라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강동구(0.08%)는 9억원 이하 신축 위주로, 서초구(0.06%)는 주요 대표단지 위주로 오른 데 비해 강남구(0.03%)는 은마아파트 등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매수세 감소해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강북권에선 강북(0.10%)ㆍ노원(0.08%)ㆍ도봉구(0.08%) 등 9억원 이하 단지가 몰린 지역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인천과 경기도는 상승폭이 전주보다 줄긴 했지만 여전히 오름세를 기록했다. 투기과열지구로 격상한 인천은 0.07% 올라 지난주(0.34%)보다 상승폭이 눈에 띄게 줄었다. 연수구(0.10%)는 송도ㆍ동춘동 역세권단지 위주로, 미추홀구(0.05%)는 학익ㆍ주안동 위주로 상승했고 동구(-0.08%)는 송현동 구축 위주로 수요 감소하며 하락 전환했다.파주, 김포 등 접경지역을 제외한 전역이 조정대상지역에 묶인 경기도 역시 이번주 0.24%를 기록, 전주(0.39%)보단 상승폭이 축소됐다. 구리(0.19%)ㆍ수원(0.15%)ㆍ안산(0.12%)ㆍ시흥시(0.09%) 등 추가 규제지역은 매수세가 위축됐다. 규제지역 포함과 동시에 미분양지역에서 해제된 양주시는 마이너스 0.05%를 기록한 데 비해, 규제에서 비껴난 김포시는 한강신도시 위주로 0.90% 올랐다.지방 역시 상승폭이 둔화했다. 5대광역시는 0.17%에서 0.07%로, 8개도는 0.11%에서 0.08%로 상승률이 낮아졌다. 0.15% 오른 울산에선 정비사업 진척과 신축수요가 있는 옥ㆍ신정동 등지가 속한 남구(0.39%)가 크게 올랐다. 부산 (0.09%)은 부산진(0.28%)ㆍ동래구(0.26%)는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구축 위주로 상승한 반면 기장군(-0.10%)은 입주물량 누적 등으로 하락했다.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된 충북 청주시(0.10%)는 매수문의가 감소하며 모든 구에서 상승폭이 줄었고, 충남 계룡시(1.49%)는 대실지구 신규분양 호조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 확대됐다. 이외 세종시는 전주 1.55% 오른 데 이어 다시 1.48% 올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13%로 집계됐다.◇서울 아파트 전셋값, 53주 연속 상승아파트 전세가격은 전국적으로는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서울은 0.08%에서 0.10%로 확대됐다. 53주 연속 상승세다. 감정원 관계자는 “신축 선호와 청약대기 및 교육제도 개편 등에 따른 전세수요가 꾸준하나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 등에 따라 상대적인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초구(0.20%)는 한신4지구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잠원ㆍ서초동 위주로, 송파구(0.16%)는 잠실ㆍ가락동 구축 위주로 상승폭이 커졌다. 강남구(0.14%)는 조합원 분양신청요건 강화된 대치동 재건축 위주로, 강동구(0.17%)는 고덕ㆍ강일동 신축 수요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전국 전세가 변동률은 0.12%인 가운데 수도권은 0.17%에서 0.15%로, 지방은 0.11%에서 0.10%로 상승폭이 줄었다. 시도별로는 세종(0.81%), 대전(0.31%), 울산(0.31%), 경기(0.20%), 충북(0.15%), 충남(0.14%), 강원(0.12%), 서울(0.10%), 경남(0.08%) 등은 상승, 제주(-0.01%)는 하락했다.
- ‘영통 아이파크 캐슬 3단지’ 7월 사이버 견본주택 개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오는 7월 사이버 견본주택을 통해 ‘영통 아이파크 캐슬 3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영통 아이파크 캐슬 3단지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4지구 3블록(망포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19층, 9개동, 전용면적 59~189㎡ 총 664가구 규모로 이뤄진다.이 단지는 망포4지구 일대 대규모 브랜드타운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초 입주한 영통 아이파크 캐슬 1~2단지와 영통 아이파크 캐슬 3단지까지 총 3609가구가 들어서는데다 향후 2364가구 규모의 4·5단지도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망포4지구는 5개 블록, 총 5973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브랜드타운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우수한 교육환경도 강점으로 손꼽힌다. 단지 앞으로 예정된 학교부지를 비롯해 망포초, 잠원중, 망포중, 망포고 등 영통 명문학군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더불어 영통·망포동 인근 전문학원가와의 접근성도 좋다.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반경 1.5㎞ 이내에 분당선 망포역을 통해 1호선 및 경부선(고속철도) 환승이 가능한 수원역까지 10분대면 이동 가능하다. 주변으로 녹지공간이 풍부해 쾌적한 주거생활도 누릴 수 있다. 인근으로 글빛누리공원, 지성공원, 잠원공원 등 5만여㎡ 규모의 녹지시설이 조성돼 있으며 단지 옆 원천리천을 통해 신동수변공원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도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박지성 축구센터 등 체육·문화시설도 인접해 있다.주변 산업단지의 배후주거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직선으로 약 2㎞ 거리에 삼성전자 본사가 위치한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캠퍼스가 위치해 있으며,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캠퍼스와 트라이앵글을 이루는 삼성전자나노시티 화성캠퍼스와 기흥캠퍼스도 차량으로 10분 대에 도착할 수 있다.분양 관계자는 “영통 아이파크 캐슬 3단지는 바로 앞 학교부지를 비롯해 초·중·고 모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뛰어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는데다 교통, 편의, 문화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인접해 있어 입지 여건이 우수하다”며 “더구나 대규모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되는 망포4지구의 중심에 자리한 만큼 향후 영통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영통 아이파크 캐슬 3단지는 7월 중 사이버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입주예정일은 2022년 9월이다.영통 아이파크 캐슬 3단지 투시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
- 버티는 다주택 장·차관들…“사유재산” Vs “내로남불”
- 문재인 대통령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모습. 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최훈길 이명철 이승현 기자] 지난해 12월 청와대가 1주택만 남기고 매각하라고 권고했지만 다주택자 장·차관 대부분은 주택을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부동산 투기가 아니라 부모 봉양, 실거주 목적이라며 고위공직자라는 이유로 정부가 사유재산까지 통제하는 건 납득할 수 없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민간 다주택자는 투기꾼으로 몰면서 고위 공직자들부터 솔선수범하지 않는 것은 모순된 행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강경화·박영선·박백범 3주택자 29일 이데일리가 18부처·5처·17청·6개 위원회 장·차관급 인사들의 부동산(본인과 배우자의 단독주택·아파트·아파트 분양권·오피스텔·주상복합) 현황을 전수조사한 결과, 장·차관급 인사 14명이 두 채 이상 주택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는 관보에 게재된 작년 12월31일 기준 공직자 재산 신고를 토대로 29일 현재 기준으로 변동 유무를 개별 확인한 것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백범 교육부 차관 등 3명은 청와대가 권고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3주택자였다. 강 장관은 서울 봉천동 주택(이하 작년 신고 기준 실거래가 3억1700만원), 연희동 주택(17억3000만원), 운니동 오피스텔(2396만원)을, 박 장관은 서울 연희동 주택(13억9000만원), 교북동 오피스텔(5억9300만원), 일본 도쿄 미나토구 아파트(9억7341만원)를 보유 중이다. 박 차관은 연희동 주택(6억6000만원), 서초동 잠원동 아파트(8억원), 충북 청주 주택(2억5300만원)을 갖고 있다. 주택을 팔라고 권고했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기 의왕시 내손동 대림e편한세상 아파트(6억1370만원)와 세종시 나성동 2-4생활관 주상복합건물 분양권을 보유 중이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서울 용산구 아파트 분양권(17억4340만원)과 오피스텔(1억4633만원)을 갖고 있다. 앞서 진 장관은 지난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아파트를 15억6000만원에 매각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수원 아파트 7억4800만원·오피스텔 1억5360만원)·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서울 목동 아파트 8억7000만원·대전시 아파트 3억1550만원)·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스웨덴 말뫼 아파트 4억1617만원·부산시 아파트 7억8000만원)·구윤철 국무조정실장(서울 개포동 아파트 12억9600만원·성남 분당구 주상복합 8억4600만원)·은성수 금융위원장(서울 잠원동 아파트 9억2800만원·세종시 아파트 2억900만원)·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서울 방배동 아파트 9억8400만원·서울시 동교동 주상복합건물 3억1595만원)은 2채를 보유 중이다. 차관급 2주택자는 김용범 기재부 1차관(서울 서초동 아파트 9억3600만원·북아현동 주택 2억675만원), 정재숙 문화재청장(서울 중계동 아파트 5억1500만원·신당동 주택 8600만원),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서울 서빙고동 아파트 7억2000만원·세종시 아파트 3억6634만원) 등 3명이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서호 통일부 차관,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 김종석 기상청장은 작년 12월 권고 이후 올해 1분기까지 주택을 매각해 1주택자가 됐다. 올해 2분기에는 정무경 조달청장,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이 청와대 권고에 따라 주택을 팔아 1주택자가 됐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방배동 아파트 2채 중 한 채를 지난 4월에 팔았다. ◇유명희·서호·김양수·김종석·정무경·김경규 다주택 정리 그러나 다른 장·차관들은 현실적인 사정이 있어 매각을 못하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홍 부총리는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을 포기하면 계약서에 따라 중도금(1억6124만원)을 받을 수 없다”며 “세종시 아파트가 내년 여름에 완공되기 때문에 안양 집을 팔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구윤철 실장은 “개포동 주택은 재개발 후 등기 시까지 매도가 불가능한 상태”라며 “분당 주택은 올해 초부터 매물로 내놓고 팔리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연희동 주택은 박 장관, 오피스텔은 시부모님, 일본 소재 아파트는 남편이 실거주 중”이라고 전했다. 강경화 장관은 모친이, 이정옥 여가부 장관·박백범 차관은 각각 배우자가, 김용범 1차관은 장모가 거주 중이라며 매각이 힘들다고 전해왔다. 금융위 관계자는 “은 위원장이 세종시 소유 아파트를 내놨지만 팔리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일부는 주택 매각 권고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한 고위관계자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한 채만 남기고 팔라며) 개인의 재산권을 침해할 수 있는 건가”라며 “황당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민단체에서는 정부 고위직들이 ‘내로남불’ 행태를 보일 게 아니라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지현 참여연대 사회경제국장은 “정부가 주거 안정 정책의 이행 의지를 분명히 하려면 정부 고위직 다주택자 주택부터 즉각 처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9일 이데일리가 대한민국 관보 시스템과 본인 확인 등을 거쳐 비서관 이상 청와대 고위공직자, 18부처·5처·17청·6개 위원회 장·차관급 인사들의 부동산 현황(29일 기준 본인과 배우자의 단독주택·아파트·아파트 분양권·오피스텔·주상복합)을 전수조사한 결과, 청와대 참모 12명, 장·차관급 인사 14명이 2주택 이상 보유자였다. [출처=각 부처 종합,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 크리스탈제이드, 테이크아웃용 셰프 박스 4종 선봬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크리스탈 제이드가 테이크 아웃이 가능한 1인 셰프 박스 4종을 선보인다.(사진=크리스탈제이드)외식업계에 불어온 언택스(비대면) 소비 열풍으로 인해 음식을 주문하고 이를 찾아오는 테이크아웃 언택트 소비에 발맞춘 상품이다. 특히 ‘Chef at home’ 테마에 걸맞는 크리스탈 제이드만의 완성도 높은 시그니처 메뉴들과 맛을 물론 크리스탈 제이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그대로 담아낸 디자인 패키지도 눈길을 끈다.셰프의 맛과 정성을 그대로 담아낸 1인 셰프 박스는 고객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식사 메뉴들로 구성했다. 새우 볶음밥과 어향가지 덮밥, 류산슬 덮밥, 볶은 짬뽕 등 4가지의 메인 식사와 인기 중식 요리인 깐풍기와 탕수육 중 택 1로 선택할 수 있는 구성이다.크리스탈 제이드의 셰프 박스는 6월 30일부터 소공점, 광화문 상하이 팰리스점, 잠원 상하이 팰리스점, 용산아이파크몰점, 롯데아울렛 광교점 등 총 5개 매장에서 맛볼 수 있으며 네이버 Npay와 배민오더에서도 사전 주문할 수 있다. 자세한 메뉴 및 판매매장은 공식 홈페이지에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크리스탈 제이드 관계자는 “외식의 트렌드에 발맞출 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감성과 미각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셰프 박스를 통해 새로운 테이크 아웃 메뉴를 경험 하시길 바란다” 며 현지 셰프의 맛과 정성을 홈파티, 나들이, 가족 외식 어디서든 편하고 컴팩트하게 활용해 보시길 바란다” 고 전했다.한편, 크리스탈 제이드는 세계 22개 주요 도시에 100여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차이니스 레스토랑으로 현지 셰프가 선사하는 정통 중국 요리를 만나볼 수 있다. ‘상해’, ‘광동’ 등 각 지방의 특색을 반영한 컨셉별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서울 추천 레스토랑에도 선정됐다.
- 서울 등 내륙에 폭염특보…한낮 35도까지 올라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월요일인 22일은 낮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오르겠고, 전국이 비 소식 없이 매우 덥겠다.오늘(22일)전국이 대체로 맑고 아침 최저기온은 16∼22도, 낮 최고기온은 26∼35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낮 기온은 지난 21일(23∼33도)보다 2∼3도 더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기상청은 하지였던 21일 경기와 강원 일부 지역에 내렸던 폭염주의보가 중부내륙까지 확대됐다고 밝혔다. 오는 23일까지 대부분 내륙에서 체감온도 33도 이상으로 덥겠다고도 예측했다. 특히 중부·경부 지방도 33도 이상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기상청은 일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폭염주의보를 발표하고 일최고 체감온도 35도인 상태가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 폭염경보를 내린다.기상청은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에서는 온열질환에 걸리기 쉬우니 격렬한 운동이나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신체가 약한 사람은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야외 작업장에서는 물을 충분히 마실 수 있게 하고, 가축이 열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니 축사 청소·방역을 실시하고, 강제 송풍장치를 가동해 축사 온도를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아침 최저기온 16~22도, 낮 최고기온 25~35도가 되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1도 △춘천 20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18도 △부산 19도 △전주 20도 △광주 20도 △제주 20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0도 △춘천 35도 △강릉 31도 △대전 33도 △대구 34도 △부산 27도 △전주 33도 △광주 31도 △제주 28도로 예상된다.이날 오후 한때 일부 내륙지역에선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강원 영서남부, 충북 북부, 전라 내륙, 경북 북부내륙의 예상 강수량은 5~30㎜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이번 폭염은 전국이 장마권에 들어가는 수요일부터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한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르며 무더운 날씨를 보인 21일 서울 서초구 잠원한강공원에서 운동을 마친 외국인 어린이가 물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22일 서울 등 내륙에 폭염특보…한낮 35도까지 올라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월요일인 22일은 낮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오르겠고, 전국이 비 소식 없이 매우 덥겠다.오늘(22일)전국이 대체로 맑고 아침 최저기온은 16∼22도, 낮 최고기온은 26∼35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낮 기온은 지난 21일(23∼33도)보다 2∼3도 더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기상청은 하지였던 21일 경기와 강원 일부 지역에 내렸던 폭염주의보가 중부내륙까지 확대됐다고 밝혔다. 오는 23일까지 대부분 내륙에서 체감온도 33도 이상으로 덥겠다고도 예측했다. 특히 중부·경부 지방도 33도 이상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기상청은 일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폭염주의보를 발표하고 일최고 체감온도 35도인 상태가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 폭염경보를 내린다.기상청은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에서는 온열질환에 걸리기 쉬우니 격렬한 운동이나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신체가 약한 사람은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야외 작업장에서는 물을 충분히 마실 수 있게 하고, 가축이 열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니 축사 청소·방역을 실시하고, 강제 송풍장치를 가동해 축사 온도를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아침 최저기온 16~22도, 낮 최고기온 25~35도가 되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1도 △춘천 20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18도 △부산 19도 △전주 20도 △광주 20도 △제주 20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0도 △춘천 35도 △강릉 31도 △대전 33도 △대구 34도 △부산 27도 △전주 33도 △광주 31도 △제주 28도로 예상된다.이날 오후 한때 일부 내륙지역에선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강원 영서남부, 충북 북부, 전라 내륙, 경북 북부내륙의 예상 강수량은 5~30㎜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이번 폭염은 전국이 장마권에 들어가는 수요일부터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한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르며 무더운 날씨를 보인 21일 서울 서초구 잠원한강공원에서 운동을 마친 외국인 어린이가 물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CU 그린스토어, 업계 최초 환경부 녹색매장 지정
- 류왕선 BGF리테일 영업개발부문장(왼쪽 세 번째)과 유제철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오른쪽 세 번째) 등 관계자들이 CU서초그린점(서초구 잠원동)에서 환경부 녹색매장 지정 현판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BGF리테일)[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CU는 자사의 친환경 편의점 그린스토어가 업계 최초로 환경부 녹색매장 지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환경부 녹색매장 600호점이라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는 설명이다.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녹색매장 600호점 지정을 기념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CU서초그린점에서 현판식을 진행했다. 이 날 현판식에는 류왕선 BGF리테일 영업개발부문장과 유제철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환경부의 녹색매장 지정제도는 녹색제품 판매, 친환경 운영 정책, 임직원 의식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소비자들에게 친환경적인 소비생활을 유도하고 친환경 제품의 활성화에 기여한 매장을 선정하는 제도다.녹색매장 600호점 지정을 받은 CU서초그린점은 지난해 12월 BGF리테일이 점포 시설 및 집기에서부터 인테리어, 운영 등 모든 요소를 친환경 콘셉트로 개발한 도심형 친환경 편의점이다.해당 점포는 고효율 냉장진열대, 태양광 등기구, 절전형 콘센트 등을 설치하고 매장 에너지 관리 시스템(REMS)으로 실시간 전력 사용량을 관리할 수 있어 일반 점포 대비 전기 사용량을 최대 20% 절감할 수 있다.또한 자연냉매를 사용하는 냉동고와 실외기를 사용해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9%까지 감축하고 음식물 처리기를 통해 점포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최대 85%까지 줄일 수 있다. 절수형 수전으로 물 사용량도 20% 아낄 수 있다.CU 그린스토어는 올해 4월 2호점의 문을 열고 친환경 티슈, 샴푸, 에코지퍼백 등 환경마크를 받은 녹색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전국 130여 개 직영점에서는 식물성 소재로 만든 친환경 PLA 봉투를 사용하고 있다.BGF리테일은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적극 대응하고 새로운 유통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올해부터 친환경 경영을 주요 전략 키워드로 삼고 사내 환경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본격적으로 관련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이달부터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Be Green Friends’라는 사내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하고 업무 중 종이 사용 줄이기, 텀블러 사용, 분리수거 생활화, 부재 시 PC 끄기, 에코백 사용, 나무 심기 봉사활동 등을 실천하고 있다.BGF리테일은 이달 업계 최초로 국제표준인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 인증까지 취득했다. ISO 14001은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환경경영시스템 표준규격으로 환경경영을 위한 기업의 조직, 구조, 책임, 절차 및 경영 자원 등의 항목들에 대해 제3자 인증기관의 심사를 거쳐 환경경영체계 인증을 부여한다.BGF리테일은 향후 전사적인 친환경 경영을 적극 추진해 고객과 지역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류왕선 BGF리테일 영업개발부문장은 “이번 CU 그린스토어의 녹색매장 지정은 생활 속 플랫폼인 편의점의 친환경적인 역할이 더욱 진일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내 환경위원회를 중심으로 제품 생산, 물류, 점포 구현, 마케팅,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사적인 측면에서 친환경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부동산캘린더]시세차익 5억 ‘르엘신반포파크애비뉴’ 분양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6월 둘째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르엘신반포파크애비뉴가 분양에 나선다. 이 외에도 △인천 서구 백석동 ‘검암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 △광주 북구 문흥동 ‘더샵광주포레스트’ △전남 여수시 웅천동 ‘여수웅천캐슬스타(오피스텔)’ 등이 청약을 진행한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둘 째주 전국 33개 단지에서 총 1만 9393가구(일반분양 1만 2029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대표적으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르엘신반포파크애비뉴’는 오는 8일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는 지하 3층~지상 35층, 3개 동, 총 330가구 규모다. 일반에게는 98가구를 분양한다. ‘르엘신반포파크애비뉴’ 조감도이 단지의 분양가는 3.3㎡ 당 4849만원으로 책정됐다. (최대)공급금액은 △49㎡ 10억 3000만원 △59㎡ 12원 3300만원 △84㎡ A 17억 2100만원 △84㎡ B 16억 7500만원 △107㎡ 20억 5500만원이다.인근 단지와 비교해 약 5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볼 수 있는 단지다. 인근에 위치한 래미안신반포팰리스의 전용 84㎡의 최근 거래가는 22억 7000만원에 손바뀜했다.배우 이병헌이 광고모델에 나서 화제가 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도 9일 1순위 청약접수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0층 25개 동에 전용면적 59~241㎡ 총 4805가구 매머드급 대단지다. 오션뷰(정서진)와 리버뷰(아라뱃길)를 한눈에 누리는 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 단지를 지향하고 있다.분양가는 3.3㎡당 평균 1574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 85㎡ 이하 중소형 평형이 전체 가구의 90%에 달하며 84㎡ 기준 분양가는 3.3㎡당 평균 1529만원이다. 계약금 10%, 중도금 60% 이자 후불제로 공급된다.추첨제 비율은 전체의 80%에 달해 청약 가점이 낮은 30~40대도 당첨 기회가 제공된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최대 70%까지 가능하다. 예비 당첨자 비율을 공급가구수의 300%로 확대돼 수도권 거주자도 당첨을 노려볼 수 있다. 이 밖에도 같은 주 15곳의 모델하우스가 문을 연다. 쌍용건설은 서울 종로구 구기동 일대에 ‘쌍용더플래티넘종로구기동’(도시형생활주택)을 분양할 예정으로, 12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층, 4개 동, 전용면적 82~84㎡, 총 52가구로 조성된다. 현대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397~5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3차’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12일 오픈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55㎡, 총 1100가구로 조성된다. 생활편의시설로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코스트코, 홈플러스 등이 가깝고 이랜드몰(예정), 롯데몰(예정), 송도 세브란스병원(예정)도 예정돼 있다.